•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919건

파월 “금리 인상” 발언에…움츠린 비트코인
  • 파월 “금리 인상” 발언에…움츠린 비트코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움츠려 들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매파 발언을 내놓으면서 코인 투자심리가 가라앉았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한 마디에 따라 미국 뉴욕 증시와 코인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22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20분께 전날보다 0.73% 하락한 4만1088달러를 기록했다. 아발란체는 1.09% 상승했지만 솔라나는 0.61% 하락하는 등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코인)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64% 하락한 5014만원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1일 기준으로 30(공포·Fear)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31·공포)과 비슷한 수준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심리지수’는 21일 기준으로 51점으로 ‘중립’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50.79점·중립) 수준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21일(오후 10시 기준) 204.02 EH/s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209.54 EH/s)보다 하락한 것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낮아질수록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코인 시세 하락에는 파월 의장 발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컨퍼런스에 나와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씩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나오자 뉴욕 증시도 이날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8% 하락한 3만4552.9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4% 내린 4461.1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0.40% 떨어진 1만3838.46에 장을 마쳤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97% 하락했다.
2022.03.22 I 최훈길 기자
아로와나토큰, 글로벌 거래소 '비트렉스' 상장
  • 아로와나토큰, 글로벌 거래소 '비트렉스' 상장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아로와나재단이 발행한 ‘아로와나토큰(ARW)’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렉스(Bittrex Global)에 상장된다.아로와나재단은 오는 22일 오전 8시 아로와나토큰을 비트렉스 테더(USDT) 마켓에 상장한다고 21일 밝혔다. 거래소 지갑은 지난 19일 오픈돼 사전 입금이 가능한 상태다.비트렉스는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암호화폐 거래량 순위 23위에 올라있는 거래소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지난 16일 발표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순위에서 30위를 차지한 바 있다.금 거래,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스테이킹 서비스 등 ARW 활용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느느 아로와나재단은 이번 해외 거래소 추가 상장을 통해 해외에서 활용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개설한 아로와나NFT마켓은 뮤지컬, 콘서트 등 공연 티켓·굿즈를 NFT로 판매한 데 이어 지난 12일부터는 조영남 작가와 콜라보레이션으로 화투를 소재로 한 실물·디지털 작품을 NFT로 판매하는 등 실물 연계형 NFT마켓도 시도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시작한 아로와나 스테이킹 서비스에는 약 37만ARW(한화 기준 약 7억원)가 모였다.아로와나재단 관계자는 “ARW의 생태계 확장을 위해 지속적인 해외 거래소 추가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ARW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2.03.21 I 김국배 기자
넷마블·유니티,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손잡아
  • 넷마블·유니티,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손잡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는 유니티코리아와 게임 콘텐츠·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메타버스 구현에 필요한 기술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 중인 메타버스 월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게임, 디지털 휴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웹툰·웹소설), 커머스 등을 아우르는 플랫폼이다.넷마블에프앤씨는 메타버스 월드 개발을 주도하며, 유니티 엔진과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니티는 메타버스에 필요한 기술 지원과 자문을 제공한다. 메타버스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도 담당한다.앞서 넷마블에프앤씨는 지난해 8월 지분 100%를 출자해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으며, 그해 10월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디지털 휴먼 기술,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1월과 2월에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사 ‘아이텀게임즈’,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업체 ‘보노테크놀로지스’를 연달아 인수했다. 메타버스 기술이 집약된 시설 ‘메타버스 VFX 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준공된다. 단일 모션캡처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게임부터 디지털 휴먼, 엔터테인먼트까지 아우르는 메타버스 플랫폼 구현은 유니티로서도 뜻깊은 경험”이라며 “전 세계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사용되고 있는 유니티의 기술 및 자원을 기반으로 넷마블에프앤씨와 함께 보다 확장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는 “넷마블에프앤씨가 선보일 ‘메타버스 월드’는 블록체인 기반의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광활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1 I 김국배 기자
우크라 “협상 실패하면 3차 대전”…숨죽인 비트코인
  • 우크라 “협상 실패하면 3차 대전”…숨죽인 비트코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하락세다. 우크라이나 전쟁 불확실성이 증폭돼 자산 시장이 움츠러들었기 때문이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이데일리DB)2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께 전날보다 1.36% 하락한 4만137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2.02% 하락했다. 에이다는 1.10%, 아발란체는 3.76% 등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코인)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30% 하락한 5059만원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0일 기준으로 31(공포·Fear)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28·공포)과 비슷한 수준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심리지수’는 20일 기준으로 50.63점으로 ‘중립’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54.3점·중립)보다 소폭 하락한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20일(오후 10시 기준) 200.32 EH/s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211.06 EH/s)보다 하락한 것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낮아질수록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코인 시세 하락에는 전쟁 불확실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에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협상 시도가 실패할 경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국방·안보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잭 와틀링은 “다가오는 2주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2022.03.21 I 최훈길 기자
"푸틴 목성으로 보내버리기" 제안에…26억 쏟아졌다
  • "푸틴 목성으로 보내버리기" 제안에…26억 쏟아졌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정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한 전 세계의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그를 목성으로 보내자는 제안에 200만달러(한화 약 26억원)이 넘게 모여 화제다.1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푸틴을 태양계로 내쫒자는 ‘푸틴 목성 보내기(Send Putin to Jupiter)’ 우크라이나 정부 지원 캠페인에 수많은 돈이 모이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황당한 제안은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이 최근 푸틴 대통령에게 ’한판 붙자‘고 한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트윗을 인용하면서 주목을 받았다.그는 “머스크는 실제로 푸틴을 목성으로 보낼 수 있다”며 ’푸틴 목성 보내기‘ 사이트를 공유했다.영어, 우크라이나어, 러시아로 개설한 해당 사이트에는 푸틴을 태운 우주선이 하늘로 올라가고 있다. 또 “피비린내 나는 독재자 푸틴을 로켓에 태워 멀리 보내버리도록 우리를 도와달라”는 문구가 함께 적혔다.(사진=‘푸틴 목성 보내기(Send Putin to Jupiter)’ 홈페이지 캡처)지구를 포함한 태양계 8개 행성 중 목성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가장 크고 가스로 가득차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며 제시한 목표 모금액은 1억달러(1211억원)다. 기부자들은 ’로켓 구매‘를 위해 최소 2.99달러 이상을 보낼 것을 권장하고 있다.실제 목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으로 태양으로부터 다섯번째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지름이 약 14만 3000km로 지구의 약 11배에 이른다.캠페인에는 지난 2주간 212만 달러(한화 약 26억원)가 기부됐다. 이 거금은 푸틴을 목성으로 보내기 위해서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사이트는 “모든 기금은 우크라이나군을 돕고 우크라이나의 파괴된 곳을 재건하는 데 쓰인다”고 안내했다.사이트의 개설자는 우크라이나 정부로 파악됐다. 사이트의 하단에는 우크라이나 디지털혁신부 로고가 있으며, 기부금은 디지털 혁신 부의 승인을 받은 기아(전자정부 플랫폼)를 바탕으로 관리된다.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침공 직후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폴카닷 등 암호화폐로도 기부를 받고 있다. 이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는 수상한 기부처가 등장하기도 했다. 현지 정부는 트위터에 정기적으로 국방부, 디지털변환부 등 공식 기부처를 소개하고 있다.한편 머스크는 지난 14일 “푸틴에게 일대일 결투를 신청한다”며 “푸틴이 만약 손쉽게 서방에 굴욕감을 안겨줄 수 있다면 나의 도전도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이에 러시아는 푸틴에 결투를 신청한 머스크의 트윗에 응수했다. 연방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의 드미트리 로고진 사장은 대문호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이 쓴 동화집의 한 구절을 인용해 “작은 악마야, 넌 여전히 애송이고 약골이다. 나와 대결하는 건 시간 낭비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2022.03.19 I 이선영 기자
(영상)`디지털시대 가속화` 은행 생존 하려면..."신뢰 기반으로 영역확장해야"
  • (영상)`디지털시대 가속화` 은행 생존 하려면..."신뢰 기반으로 영역확장해야"
  • 18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앵커>이데일리가 어제와 오늘 이틀간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데이터 전쟁,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제11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를 진행했습니다. 디지털, 데이터, 가상자산 등이 키워드였다고 하는데요. 이지혜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기자>4차산업의 대표적 키워드인 ‘데이터’.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맞은 금융업계는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성장을 고민하고 있습니다.이번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는 디지털 시대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금융업계가 어떻게 적응하고 대응해야 하는지를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김광수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했습니다.18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기조연설에 나선 고승범 위원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금융혁신을 위해서는 ‘마이데이터 고도화 추진’이 가장 중요한 작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18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마이데이터로 공공과 의료, 상거래 정보 등이 다 들어와야 하고 금융뿐 아니라 비금융 정보의 범위가 확대돼야 한다는 것이죠. 이쪽으로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내 손 안의 금융비서’라는 수식어처럼 맞춤형 개인금융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비금융정보 활용이 필수란 설명입니다. 그는 또 금융혁신을 위해서는 금융안전과 철저한 보안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이번 행사에서 디지털 전환 가속화 시대에 은행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은행업의 본질인 신뢰를 기반으로 영역을 확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18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한동환 KB경영연구소장]“디지털시대에서 가상자산은 목적이 아니라 고객만족을 위한 수단이라 생각합니다 가상자산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적인 협력 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려운 금융상품을 잘 전달하는 등 전문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다면 디지털시대에서도 은행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것이라 봅니다.”전문가들은 가상자산이 결제 및 투자수단, 사업모형 개발 등으로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가격변동성이 크고 제도적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는 등의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라는 지적입니다.빅테크와 신기술 등이 부상하며 금융권의 위협요소로 떠오른 디지털화폐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은행법 개정 등 관련 제도의 선제적 보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스탠딩)디지털 대전환 시대, 금융업계는 총성없는 데이터전쟁을 치르는 중입니다. 지속 가능한 금융혁신을 위해 변화하는 디지털 자산시장에 대한 이해와 이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제도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이데일리TV 이지혜입니다.18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2022.03.18 I 이지혜 기자
4년새 몸값 8배 오른 업라이즈…투자한 VC ‘好好’
  • [마켓인]4년새 몸값 8배 오른 업라이즈…투자한 VC ‘好好’
  • [이데일리 김무연 김예린 기자] 로보 어드바이저 서비스 제공업체 업라이즈에 투자를 진행한 벤처캐피털(VC)들이 미소를 짓고 있다. 전국민적 투자 열풍에 힘입어 암호화폐 등에 개인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몰리면서 업라이즈의 서비스 이용자도 폭발적으로 증가한 덕분이다. 설립 4년 만에 몸값이 8배 가까이 오르면서 업라이즈에 자금을 댄 VC들은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분위기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업라이즈는 최근 다수의 VC로부터 34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KTB네트워크가 140억원, 카카오벤처스 50억원, 캡스톤파트너스 30억원, 서울투자파트너스 20억원, 해시드 40억원, KB인베스트먼트 40억원, 크릿벤처스 20억원을 댔다.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면서 책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3000억원이다. 설립한 후 초기 투자를 받을 당시 평가받은 몸값이 400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4년 만에 기업가치가 7배 이상 불어난 셈이다. 2018년 당시 초기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241520), 카카오벤처스 등 초기 기업 발굴에 명성이 높은 VC들이 참여해 총 7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산술계산만 하더라도 초기에 투자한 VC들은 4년 만에 원금 대비 8배 가까운 수익을 얻게 됐다. 특히, 업라이즈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기업 가치는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수십 배에 달하는 수익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란 설명이다.업라이즈는 로봇 어드바이저 기반 플랫폼들을 통해 디지털 자산은 물론 전통 증권까지 자동화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자산 재테크 서비스인 ‘헤이비트’는 디지털 자산의 변동성을 계산해 자동 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돕는다. 자회사인 ‘이루다투자’는 주식, 채권, 금, 원자재 등의 글로벌 자산에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하는 자동 일임 서비스를 제공한다.2018년 설립한 업라이즈는 당시부터 달아오르기 시작한 암호화폐 인기와 더불어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시중 유동성이 급증하면서 투자 열기가 더해져 급성장했다. 헤이비트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20조원 넘는 거래액을 기록, 반년 만에 거래액이 2배 가까이 성장했다. 투자 유튜버 ‘김단테’로 유명한 김동주 대표가 이끄는 이루다투자는 지난해 말 기준 AUM(운용자금) 2000억원을 돌파했다.가상 자산 투자가 인기를 얻으면서 투자 관련 플랫폼의 몸값이 치솟는 분위기다. 암호화폐 신탁투자 스타트업 하이퍼리즘도 설립 4년 만에 몸값이 7000억원 수준으로 올랐으며, 최근 시리즈C 규모의 투자를 유치 중이다.
2022.03.18 I 김무연 기자
바이든·시진핑 통화 앞두고…비트코인, 5000만원대 유지
  • 바이든·시진핑 통화 앞두고…비트코인, 5000만원대 유지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러시아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피할 것이란 전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크라이나 관련 통화를 할 것이란 소식에 시장의 관심이 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 제공)18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께 전날보다 0.14% 상승한 4만977달러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으로 비트코인이 4만달러를 넘어섰다. 이더리움은 2.59% 상승했다. 에이다는 1.67%, 솔라나는 3.03% 등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코인)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55% 소폭 하락한 5011만원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으로 5000만원을 넘어선 상태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심리지수’는 17일 기준으로 49.57로 ‘중립’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지수(50.27·중립)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암호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17일(오후 10시 기준) 214.17 EH/s를 기록했다. 하루 전(221.48 EH/s)보다 소폭 하락했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낮아질수록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미국 증시는 소폭 올랐다. 1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3% 상승한 3만4480.7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3% 뛴 4411.67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1.33% 오른 1만3614.78에 장을 마쳤다. 러셀 2000 지수는 1.69% 뛴 2065.02에 마감했다.우크라이나 관련 로이터통신 보도 이후 주요 지수들이 상승 폭을 키웠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러시아가 달러화로 지급한 국채 이자를 일부 채권자들이 수령했다”며 “일단 디폴트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18일 오후(한국시간 기준)에 통화를 하기로 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두 정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기타 상호 관심사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양측이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17~18일 비트코인이 비슷한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사진=코인마켓캡)
2022.03.18 I 최훈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마이데이터에 공공·의료정보 다 넣자"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마이데이터에 공공·의료정보 다 넣자”-美 코로나 후 첫 금리인상…하반기 돈줄 더 꽉 조인다 -전문가 절반 이상, 정치인은 7명뿐…전문성 살린 尹인수위-[사설]불붙은 애그플레이션, 식량안보 대책 안심해도 되나-[사설]확진자 폭증 속 줄 잇는 완화 사인, 방역 고삐 놓는 건가△종합-[궁즉답]기름값 무서워서 운전대 못 잡겠네…고속도 통행량 일주일새 150만대 뚝-“연준, 7회 연속 금리 올리려 할 것…亞 신흥시장 자금유출에 대비해야”△긴축 신호탄 쏘아올린 美 연준-‘인플레 대응 늦다’ 비판에…파월, 월가 전망보다 더 센 ‘긴축카드’ 꺼내-한은도 금리 인상 속도 낼까…차기 총재에 쏠린 눈-연준 본격 양적 긴축은 5월부터…외환·채권시장 일단 안도△윤석열 인수위 출범-尹 재가만 남은 집무실 ‘국방부’ 이전…시간 촉박해 안보 공백 우려도-경제 2분과 간사 이창양…대변인 ‘安측’ 신용현-안철수계 골고루 배치…‘공동정부 구성’ 순항 중△윤석열 인수위 출범-‘연금 통합론자’ 安이 끌고, ‘尹복지 설계자’ 安은 밀고…연금개혁 속도-尹, 모디 총리와 통화 “협력 지평 넓혀 가자”-원전 반대론자 의식…과기인·기술자 전면배치-“기능 폐지하자는 게 아냐”…여가부 개편 총대 멘 林△제11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금융혁신, 금융안정 전제돼야…혁신과 규제 조화롭게 하는 것이 과제”-“은행업 본질은 신뢰…디지털 시대에 경쟁력 강해져”-“디지털화폐, 금융권 위협요소…은행법 등 정비 필요”△제11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시장 급성장…제2 제3 엘살바도르 나올 것”-“21세기 히피 가상자산, 보험시장 혁시 가져올 것”-“MZ세대 금융 고객 잡으려면 NFT 공략하라”△종합-영업시간 ‘밤 11시→자정’ 완화 유력…“고위험 시설은 빼야” 지적도-목동·여의도·잠실 재건축단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되나-‘철강 232조’ 개선요구 꿈쩍않는 美…업계 “협상전략 바꿔야”-노정희 선관위원장 사퇴 요구 확산△정치-“文·李·조국 탓”vs“동의 못해”…민주당 ‘자중지란’-“통상기능 복원해야” 외교부 내 목소리 커-신구권력 신경전 격화…‘文대통령·尹당선인 회동관례 깨질까’ 우려도-민주당·국민의힘, 내주 공관위 구성 박차…지방선거 레이스 막오른다-‘월성 1호기 감사’ 최재형 국회 산자위 소속돼 눈길△경제-“결혼, 꼭 해야 하나요”…작년 혼인건수 19.3만건 역대 최저-1월 세수 10조8000억 더 걷혔다-주식에서 예적금 ‘환승’…시중에 풀린 돈 33.8조 ↑-‘친족회사 13곳 누락’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 檢 고발△글로벌-4차 평화협상 진전 신호에도…민간지역까지 폭격 퍼붓는 러시아-러시아 “달러로 이자 갚았다…공은 미국으로 넘어가”-“혁신 필요한 시점”…‘스타벅스 제국’ 일군 하워드 슐츠 컴백-신칸센 탈선, 원전 냉각 중단…日 후쿠시마 강진 피해 속출△산업-공급망 위기 닥친 K배터리…“원자재 확보, 정부·기업 힘 합쳐야”-LG가 소형가전에 꽂힌 까닭은-50만원대 5G 갤럭시폰 온다…삼성 갤A53·33 공개-삼성SDI 최윤호號 출범…“2030년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화승케미칼서 만드는 플라스틱, 생분해수지로 대체△소비자생활-이부진 ‘초격차 경영’ 성과…호텔신라 흑자 전환-농심, 美 제2공장 내달 본격 가동-쓱닷컴 멤버십서비스 윤곽…OTT 혜택도 검토-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가정시장 마케팅 강화△증권-“‘박스권 하단’ 확인…코스피 ‘추가 매수 타이밍’ 맞다”-SK하이닉스 6% ↑ 시가총액 2위 ‘탈환’-삼성전자 “신성장 아이템” 한마디에…메타버스·로봇주 ‘훨훨’△증권-1300만 개미시대…561만명 삼성전자 보유 ‘국민株’ 이름값-비대면 디지털PB 상담 40대가 32%로 ‘최다’-‘자발적 상폐’ 등 주주제안…주총시즌 목소리 내는 기관-‘그레이존 스타트업’ 투자 VC “리스크 크지만 기대도 커”△ICT 특집-준비하기 복잡한 채용 서류, 온라인으로 ‘뚝딱’-인기 웹소설 ‘회귀의 전설’ NFT로 나온다-코인 오입금 3만건 복구…업비트에서 ‘안심 투자’-‘유니콘’ 날개 달고…NFT·메타버스 사업 확대-암호화폐 맡기면 수익 짭짤…이용자 수 1년새 3배↑-앱으로 포인트 통합관리 한번에…MZ세대 ‘엄지 척’-‘모두가 BJ’…아바타 앞세워 가상플랫폼 확장-‘위·변조 꼼짝마’…식품·의약품 제조 스마트화△여행-제주의 속살을 꿰다-세상에 가득한 혐오, 나와 무관하지 않다 일깨워줘△스포츠-“선택과 집중으로 체력 안배…우승 꼭 해야죠”-더 커진 KPGA코리안투어가 온다-베일 속 슈퍼골프리그 6월 9일 런던서 첫 대회-‘손흥민 골 침묵’ 토트넘, 브라이튼에 2-0 완승△오피니언-[목멱칼럼]당신의 인생을 달리게 하는 연료는 무엇입니까-[공관에서 온 편지]AI로 하나되는 한국·캐나다-[기자수첩]부동산 전문가 빠진 인수위 걱정된다△피플-“K팝 아이돌에 인싸 콘텐츠 더하니, 역직구 소비자 몰려와”-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 ‘4연임’ 성공-한국공학한림원 대상에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시큐아이 대표에 정삼용-공인회계사회 우크라 지원△사회-스토킹 살인 못 막는 신변보호·접근금지…힘받는 ‘가해자 위치추적’-‘50억 클럽 의혹’ 첫 재판 곽상도 “檢도 대가성 입증 증거 못 찾아”-현실 반영 못 한 산불 보상금에…“살길 막막”-“문재인은 간첩” 전광훈 목사, 무죄 확정
2022.03.17 I 김현식 기자
고승범 "칭키스칸도 100년 후 망해...성 쌓는 것도 중요해"
  • 고승범 "칭키스칸도 100년 후 망해...성 쌓는 것도 중요해"
  • [이데일리 노희준 황병서 기자] “칭키즈 칸은 ‘성을 쌓는 자는 망하고 길을 만드는 자는 흥한다’고 말했지만 그도 결국 100년을 가다가 망했습니다.”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7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제11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IBFC)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금융금융혁신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면서 마지막에 한 말이다.그는 “길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며 “금융을 혁신하고 금융회사가 새로운 유행에 적응하더라도 성을 쌓는 것과 같은 금융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금융혁신이 이뤄지려면 금융안정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그는 “핀테크 업계를 만나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을 강조했더니 금융위가 혁신에는 관심이 없고 규제만 하려고 하는구나 하는 오해를 받아 서로 간극이 크다는 생각을 했다”며 “금융산업은 규제산업이라는 특성이 있다. 규제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보니 금융안정과 혁신을 어떻게 조화롭게 할지가 상당히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린 ‘제11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IBFC)’에서 ‘데이터 전쟁, 금융의 미래’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데이터 전쟁, 금융의 미래’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금융의 영역으로 빠르게 진출하며 새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신규 기술과 서비스들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기존 금융산업과의 상생 방안은 무엇인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 이영훈 기자)◇고승범 “금융회사-테크기업간 정보공유 개선방안 검토”그는 이날 디지털 금융혁신의 구체적인 미래 방향도 설명했다. 우선 맞춤형 개인금융서비스 강화를 위해 마이데이터 고도화를 추진하고 비금융정보 활용 확대에 나서겠다고 했다.고 위원장은 “비금융전문 신용평가사(CB, 전자상거래나 통신정보 등 비금융정보를 통해 개인 신용을 평가하는 곳) 1곳(크레파스 솔루션)을 지정했고 추가로 1곳을 지정할 계획”이라며 “건강보험공단, 연금보험, 한국전력 등의 비금융 정보를 같이 활용하면 개인신용평가체계 고도화를 통해 신 파일러(금융이력부족자)에 대한 평가도 가능해져 금융 접근성과 안정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데이터 결합과 유통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고 위원장은 “데이터 결합제도 개선을 위해 샘플링 결합 절차를 도입하고 데이터 이용기관의 데이터 결합 신청도 허용했다”며 “이종분야 간 데이터 결합을 통한 데이터 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데이터 전문기관을 추가 지정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샘플링 결합’이란 원본 데이터 일부만 임의 추출해 데이터를 결합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이전에는 전체 데이터를 전문기관에 제공해 데이터를 결합해야 해 비효율적이었다. 데이터 전문기관은 금융 데이터와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할 수 있는 기관으로 △국세청 △한국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금융결제원 등 4곳이다.고 위원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금융혁신의 미래 전략으로 금융플랫폼 발전도 뒷받침하겠다고 역설했다.그는 “금융플랫폼 기반 인프라로 오픈파이낸스(개방금융, 마이데이터, 오픈뱅킹)를 구축했다”며 “오픈뱅킹의 참여기관을 보험사와 자산운용사로 확대하고 서비스에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인형 퇴직연금(IRP)계좌 조회 등이 가능토록 오픈뱅킹 시스템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위원장은 이와 함께 금융회사의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구축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금융회사와 자회사 및 기술기업간 정보공유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금융회사의 테크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직접 인수 외에도 사모투자펀드(PEF)와 매칭펀드 등 다양한 투자 촉진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금융지주와 계열사 간 영업 목적의 정보 공유가 제한돼 데이터와 플랫폼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지적이다.◇“금·은도 디지털화 돼 유통될 것…적극적 준비 필요”이날 ‘디지털자산 금융혁신, 차기정부 정책 제언’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 인호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는 디지털자산 시대를 대비해 적극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한 디지털 자산이란 소유권 주장 및 가치 부여가 가능하며 여기에 발행·저장·전송·검증 등 관리 가능한 모든 디지털 데이터를 의미한다.인 교수는 “기업들이 발행하는 디지털 머니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예컨대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만드는 토큰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국의 중앙은행 등이 디지털머니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CBDC(디지털화폐)”라면서 “개인이 발행하는 디지털머니로는 NFT(대체불가토큰)이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모든 자산들이 디지털화돼 전 세계에서 유통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봤다. 인 교수는 “금, 은, 석유 광물 등을 디지털화해서 전세계에 팔려나가는 시대가 올 것”이라면서 “디지털자산은 4차산업혁명의 가치표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지난해에만 디지털 자산을 유동화한 규모만 2200조원을 넘어섰다”며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10%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차기정부에 “디지털 자산을 새로운 산업으로 인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진흥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이를 위해 그는 4가지 방안을 꼽았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건 차관급의 디지털산업진흥청뿐만 아니라 장관급의 디지털자산위원회 신설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관련 산업 진흥을 위해서는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자산 전문은행 설립과 크립토(가상화폐) 면허 기반의 금융산업 재편 등이 가능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이밖에 투자자보호 장치와 함께 ICO(코인발행) 전면 허용이 필요하며 NFT 활성화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2.03.17 I 노희준 기자
“디지털화폐, 금융권엔 위협요소…은행법 등 선제적 정비 필요”
  • “디지털화폐, 금융권엔 위협요소…은행법 등 선제적 정비 필요”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디지털 화폐가 (금융시장으로) 들어오면 은행 등 기존 금융업권에서 예금 등이 줄어들 것입니다. 그러면 은행의 자금 중개기능이 악화하고 자원배분 효율성이 나빠질 것입니다.”정중호 하나금융연구소 소장이 17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린 ‘제11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IBFC) 금융동시세션1’에서 ‘상용화 임박한 디지털 화폐시장’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데이터 전쟁, 금융의 미래’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금융의 영역으로 빠르게 진출하며 새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신규 기술과 서비스들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기존 금융산업과의 상생 방안은 무엇인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 방인권 기자)정중호 하나금융지주(086790) 산하 하나금융연구소 소장은 17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제11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IBFC)에서 ‘디지털 화폐의 최근 동향과 금융업 전망’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정 소장은 디지털 경제의 확산으로 화폐 변화가 본격화하고 영향력도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디지털화폐란 금전적 가치가 디지털로 전환된 화폐를 의미한다. 민간 시장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화폐(크립토크런시)와 각국의 중앙은행 등이 추진 중인 CBDC(중앙은행발행 디지털화폐) 등으로 구분된다. 다시 발행주체(정부·시장)와 법정화폐와의 연동 여부에 따라 △가상화폐 △스테이블 코인 △CBDC로 분류했다. 민간시장에서 발행되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변동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편의성에서는 장점이 있다. ‘스테이블 코인’은 민간시장에서 발행하지만 달러 등 법정화폐와 일정한 비율로 연동해 교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앙은행 등이 준비 중인 ‘CBDC’는 법정화폐와 연동된다는 점에서는 안정적이지만 일반 범용성은 떨어진다고 보았다.그는 디지털화폐가 부각되는 이유로 △디지털 경제의 대두 △신기술과 빅테크 부상 △탈 중앙형 경제 출현 등 3가지를 꼽았다.정 소장은 “화폐는 경제환경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진화한다”며 “기존 제도를 위협하는 기술, 빅테크(대형정보기술기업)의 등장, 은행과 같은 중앙집중형 제도 없이 경제를 운용하려는 ‘탈 중앙 경제의 출현’ 등이 디지털화폐 부상의 원인”이라고 보았다. 문제는 디지털화폐의 영향력이 전통 금융산업의 약화를 촉진한다는 점이다.그는 “디지털 화폐가 확산하면 은행 예금 수요를 축소시키고 은행예금의 감소는 자금조달 비용 상승 및 은행 고객 정보의 감소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는 가계 및 기업 신용 공급의 축소를 일으키고 금융사들이 오히려 고위험 대출 및 투자 확대에 나설 수 있다”고 부연했다.이에 따라 디지털 화폐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 파급력을 주시하고 은행법 개정 등 관련 제도의 선제적 보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정 소장은 “디지털 화폐 확산 및 제도화에 따른 통화정책의 파급경로와 지급 시스템 변화도 불가피하다”며 “디지털 화폐 발행 및 지급결제 안정성을 보강할뿐만 아니라 한국은행법 정비를 포함한 은행법 및 전자금융거래법 등 관련 법률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 소장은 스테이블 코인의 실현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쳤다. 그는 “법정화폐와 연동한 스테이블 코인은 영국 영란은행과 미국 등지에서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면서 “CBDC의 경우에는 모든 위험을 중앙은행이 지기 힘들다는 약점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경우는 현금화 할 수 있는 방법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각각 있다”고 말했다.
2022.03.17 I 황병서 기자
"제2의 엘살바도르 나오고, 스테이블 코인 시장 커질 것"
  • "제2의 엘살바도르 나오고, 스테이블 코인 시장 커질 것"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에 이어 올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하는 주권 국가가 추가로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USDC 등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 시장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17일 이데일리가 개최한 ‘제11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에서 “작은 개발도상국들이 엘살바도르의 실험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달러를 법정화폐로 도입한 국가들은 자국의 경제와 상관없이 미국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이 17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린 ‘제11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 IT금융융합 동시세션2에서 ‘2022 가상자산 시장 전망’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데이터 전쟁, 금융의 미래’ 주제로 열린 ‘제11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IBFC)’는 금융의 영역으로 빠르게 진출하며 새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신규 기술과 서비스들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기존 금융산업과의 상생 방안은 무엇인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그러면서 ‘주권 국가의 비트코인 수용’을 올해 주목해야 할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 가운데 첫째로 꼽았다. 중남미의 최빈국으로 서울보다도 인구가 적은 엘살바도르(약 680만명)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하며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 이후 시작된 양적완화로 인플레를 겪기도 했다.그는 “엘살바도르 사례 자체는 작고 의미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이 실험을 주의 깊게 보고 있는 비슷한 처지의 국가가 많다”며 “앞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하거나 중앙은행 등 정부기관이 암호화폐를 투자 자산에 편입하는 일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올해 본격 성장달러와 일대일로 가치가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 시장도 올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이 스테이블 코인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USDC, 테더(USDT), BUSD 등 3대 스테이블 코인의 시가총액이 10배 커지는 등 스테이블 코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정 센터장은 “미 규제 당국은 발행 주체에 제약이 없던 스테이블 코인을 이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호기관만 발행하도록 허용하겠다고 한다”며 “스테이블 코인의 성장이 미 달러 기축통화 효용을 확대하는데 유용하다고 판단한 건데, 법제화까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시장 성장에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또 올해 스테이블 코인 중 두 번째로 시총이 큰 USDC가 1위 USDT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테더는 가치 고정에 관한 시장의 신뢰가 적은 반면, 미국 소재의 서클과 코인베이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발행한 USDC는 미 규제당국의 관할권 안에 있어 더 큰 신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내년에…“尹 정부, 암호화폐 규제·진흥 분리해야”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은 해를 넘길 것으로 점쳐졌다. 지난해 먼저 출시된 비트코인 선물 ETF는 롤오버(만기가 다가온 보유 선물을 팔고 다음번 선물로 갈아타는 것) 비용 탓에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부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정 센터장은 “대중의 요구, 전통 금융기관의 가상자산 수탁업무 진출 등 승인해야 할 요인이 있고 방향성도 맞다”면서도 “다만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시장이 가격 조작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는 이유로 승인을 거절해왔는데, 승인할 명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출범을 앞둔 차기 정부에 관한 제언도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암호화폐 투자 수익에 대해 5000만원까지 과세하지 않고, 암호화폐 공개(ICO)를 단계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디지털자산 기본법’도 제정하겠다고 했다.인호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는 “디지털 경제 G3 달성을 위해 디지털 자산을 새로운 산업으로 인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진흥시켜야 한다”며 규제와 진흥을 분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 뿐 아니라 투자자 보호 장치와 함께 증권형 토큰(STO)를 포함한 ICO를 전면 허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대체불가토큰(NFT)은 아직 규제하기 이른 단계”라고 진단했다.
2022.03.17 I 김국배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 "마이데이터에 공공·의료·상거래 정보 다 들어와야"
  • 고승범 금융위원장 "마이데이터에 공공·의료·상거래 정보 다 들어와야"
  • [이데일리 노희준 황병서 기자]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로 공공과 의료, 상거래 정보가 다 들어와야 하고 건강보험공단과 연금공단, 한국전력 등 비금융정보의 활용 범위도 확대해야 합니다.”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7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제11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IBFC) 기조연설을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금융혁신과 관련해 “마이데이터 고도화 추진이 가장 큰 작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올해 IBFC는 4차산업의 키워드인 데이터를 화두로 ‘데이터전쟁, 금융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렸다. 초연결·초융합·초개인화 사회에서 데이터는 ‘혁신의 필수 설비’로 평가된다.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린 ‘제11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IBFC)’에서 ‘데이터 전쟁, 금융의 미래’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내 손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마이데이터는 여러 기관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조회하고 이를 통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와 금융컨설팅을 받는 서비스다. 지난 1월 전면 시행한 후 현재 39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출시된 상태다. 다만 마이데이터로 공유할 수 있는 정보가 금융정보로 한정돼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본격적인 초개인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로까지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고 위원장은 “금융산업을 둘러싼 유행의 변화 두 가지를 꼽는다면 ‘저성장·저물가’와 함께 ‘디지털 전환’”이라며 “특히 금융회사들은 업권별로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 잘 적응하면서 변화하는 것이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시대의 금융산업은 소비자 디지털 발자국에 따라 데이터를 수집·분석·처리하고 초개인화 한 맞춤형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인호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는 ‘디지털자산 금융혁신, 차기정부 정책 제언’이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을 통해 “120년 된 카메라 회사 코닥도 디지털 기술을 놓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며 “보험, 증권사 등 금융업계도 디지털 자산 시대를 준비하지 않으면 코닥처럼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 기업 등이) 디지털 자산시장에 대한 빠르고 심도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국가는 공권력과 발권력이라는 양대 축을 중심으로 발전했지만 언제부터인가 국가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화폐(디지털 화폐)를 만들어내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인간은 항상 상상 이상으로 발전과 진화를 해왔는데 앞으로 디지털 금융이 어떻게 바뀔지 장담할 수 없고 이런 세상에 즉각 반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날 IBFC 2021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했다. 행사장 입장과 동시에 얼굴 인식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체온 측정을 한 뒤 입장했다. 비말 전파 차단을 위해 실내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개별 칸막이 설치, 좌석간 거리를 넓게 유지하면서 코로나19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했다.
2022.03.17 I 노희준 기자
인기 웹소설 ‘회귀의 전설’ NFT로 나온다
  • 인기 웹소설 ‘회귀의 전설’ NFT로 나온다
  • 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가 대체불가토큰(NFT) 거래 플랫폼을 출시하고 NFT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콘텐츠 그룹사 스토리위즈가 보유한 인기 웹소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NFT를 발행하고, 추후 KT그룹 내 부동산·스포츠 등 자산을 활용한 NFT 서비스도 순차로 선보일 계획이다.KT는 이달 8일 ‘KT NFT 베타 서비스’(가칭)의 출시를 SMS로 제공하기 위한 사전 알림 신청 페이지를 열었다. 이달 말 NFT 베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KT는 NFT 베타 서비스를 통해 KT그룹이 직접 제작 및 유통하는 콘텐츠의 NFT를 발행하고, 콘텐츠와 관련된 추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스토리위즈가 보유한 인기 웹소설 IP로는 ‘회귀의 전설’ ‘디버프 마스터’ ‘최종보스’ 등이 있다. KT알파가 운영하는 T커머스 서비스인 K쇼핑은 올해 K쇼핑만의 NFT 상품을 기획·판매하고, K쇼핑 고객이라면 누구나 디지털 자산을 구매하고 안전하게 거래·관리할 수 있도록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KT스포츠는 프로야구구단 KT 위즈에 소속된 선수들을 활용한 NF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 2021시즌 창단 첫 통합우승 기념 NFT 기반 디지털 카드 5종을 출시했다.또 지난 12일에는 2022시즌 신인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NFT 기반 디지털 카드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NFT 기반 디지털 카드는 박영현, 이상우, 한지웅, 안현민 등 신인 선수들의 프로필과 자기 소개 등이 담긴 영상 디지털 카드 11종으로 18일까지 그라운드X가 운영하는 한정판 디지털 작품 유통서비스인 클립드롭스 브랜드관 디팩토리에서 개당 20KLAY에 구매 가능하다.KT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이 조직은 NFT는 물론 지역화폐, DID(분산식별자) 시민증, 전자문서 보관 및 유통 등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03.17 I 노재웅 기자
우리금융, 숭실대와 디지털 아카데미…전문역량 강화한다
  • 우리금융, 숭실대와 디지털 아카데미…전문역량 강화한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그룹 디지털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숭실대와 함께 산학연계 교육과정 ‘우리 디지털 아카데미’ 2기 과정을 개설한다.우리금융은 17일 “지난해 6월 숭실대와 ‘디지털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은 후 두 번째 개설되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NFT(대체 불가능 토큰) 등을 다루는 블록체인 과정을 신규로 개설해 디지털 전문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우리금융 그룹사 직원 152명이 오는 18일부터 총 18주간 연수에 참여한다. 교육과정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과정 △디지털 기획·안드로이드 앱 개발 등 총 7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모든 과정은 팀 프로젝트 등 실습 위주의 실무형 교육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대규모 산학연계 교육과정”이라며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우수한 인력 양성을 통해 디지털 혁신은 물론 다양한 대고객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우리금융그룹 전경. (사진=우리금융 제공)
2022.03.17 I 김정현 기자
파월 “美 경제 강해”…비트코인 5000만원 돌파
  • 파월 “美 경제 강해”…비트코인 5000만원 돌파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회복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경제가 강하다며 시장을 다독이면서 뉴욕 증시, 코인 시장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 AFP)◇비트코인, 이더리움, 알트코인 상승세17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전날보다 3.85% 상승한 4만1066달러를 기록했다. 4만달러 아래에서 주춤하다가 4만100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이더리움은 5.00% 상승했다. 에이다는 3.09%, 아발란체는 4.08% 등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코인)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50% 상승한 5035만원을 기록, 5000만원을 돌파했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심리지수’는 16일 기준으로 49.82로 ‘중립’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지수(43.40·중립)보다 올라 투자 심리가 회복세로 가는 상태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16일(오후 10시 기준) 219.08 EH/s를 기록했다. 하루 전(189.83 EH/s)보다 올라, 최근 최고점이었던 지난달 12일 수치(266.94 EH/s)보다는 낮은 상태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높아질수록 채굴 난이도가 높아져 공급량은 줄고,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할 가능성이 커진다.◇미국 3대 지수도 상승세 미국 증시도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5% 상승한 3만4063.1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4% 오른 4357.86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3.77% 급등한 1만3436.55에 장을 마쳤다. 러셀 2000 지수는 3.14% 뛴 2030.72에 마감했다.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오후 2시 기준금리를 0.25~0.50%로 기존 대비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를 올린 건 2018년 12월 이후 3년3개월 만이다. FOMC 위원 16명 중 올해 기준금리 7회 인상(1.75%~2.00%)을 예상한 위원은 5명으로 나타났다. 파월 의장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의 상방 리스크를 거론하면서도 “미국 경제는 여전히 강하다”고 수차례 언급하며 시장을 다독였다. 이어 이같은 긴축이 침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트레이드의 마이크 로웬가르트 투자전략 매니징디렉터는 “통화 긴축은 연준이 경제가 탄탄한 기반 위에 있다고 믿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이는 결국 좋은 일”이라고 진단했다.
2022.03.17 I 최훈길 기자
저커버그 "인스타그램에 NFT 도입할 것"
  • 저커버그 "인스타그램에 NFT 도입할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인스타그램에 대체불가토큰(NFT)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 (사진= AFP)15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이날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영화·미디어·음악 축제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곧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NFT를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저커버그 CEO는 이날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가까운 시기에 NFT를 인스타그램으로 가져오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정확히 그게 어떤 게 될지 오늘 발표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메타버스(가상세계) 내 아바타의 의상이 NFT로 만들어 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고 포춘은 전했다. 저커버그 CEO는 메타버스를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메타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사명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변경했다. 이번 NFT를 도입 발표는 기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메타버스 도입하고 수익 모델을 구상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다만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에 NFT를 도입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고 단서를 붙엿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즈는 올해 1월 메타가 NFT 장터 서비스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NFT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디지털 기술로 복제가 불가능하고 거래기록이 남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보관이 용이하고 실물에 비해 사고파는 것이 쉽다는 장점도 있다. 주로 암호화폐를 이용해 거래한다.
2022.03.16 I 장영은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 상장심사, 쟁글이 맡는다
  •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 상장심사, 쟁글이 맡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사진=크로스앵글)가상자산 데이터리서치 플랫폼 ‘쟁글’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오케이엑스)’와 업무 협약을 맺고, 공식 제3자 감사기관으로서 프로젝트 발굴 및 상장심사를 공식 지원한다. OKX는 몰타 발레타에 본사를 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다. 창립자는 스타 쑤. 2017년 설립됐고, 2천만 명이 넘는 이용자에게 250개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한다. 지난 4일 맨시티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스포츠 분야로의 진출을 알린 바 있다. 쟁글의 운영사 크로스앵글(CrossAngle) 측은 이번 협약으로 OKX의 △상장심사 지원 △각 상장 자산의 공시 △블록체인 데이터 제공 등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쟁글은 수준 높은 가상자산 정보공시 및 데이터리서치 전문 플랫폼으로,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프로젝트 발굴 및 상장 심사 시 쟁글의 신용도 평가 보고서를 활용하고 있다. 크로스앵글의 김준우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에 대해 “투기가 아닌 투명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를 만들기 위해 OKX와의 협약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플레이어들과의 협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쟁글 서비스가 데이터 기반 플랫폼인만큼 투자자 보호는 물론, 시장의 변화와 트렌드를 정확한 데이터와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이해하기 쉽게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 덧붙였다.한편, 크로스앵글은 빗썸, 코빗, 코인원, 후오비 등 70개 이상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와 펀드, 3,000개 이상의 가상 자산 발행사(프로젝트)들의 온체인 및 오프체인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정보 공시의 저변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2022.03.16 I 김현아 기자
KB증권, 디지털자산 분석보고서 발간
  • KB증권, 디지털자산 분석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리서치센터를 통해 디지털자산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KB증권 리서치센터의 새로운 분석자료 명칭은 영문 Digital Asset KB의 앞글자를 딴 ‘다이아KB’다. ‘다이아KB’는 디지털자산 전반에 대해 분석하며 심층분석, 관련 동향 업데이트, 주요 이슈 코멘트 등 크게 세 가지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서 디지털자산은 암호화폐,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을 총칭한다. ‘다이아KB’ 1호 보고서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가상화폐, NFT, DApp(Decentralized Application,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Defi(Decentralized Finance,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웹 3.0 등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과 확장성을 살펴본다. 또한, 가상화폐뿐 아니라 ETF, 펀드 등 디지털자산과 관련된 전통적 금융상품도 소개한다. 향후 발간될 자료에서는 디지털자산의 기본 개념, 블록체인 생태계 현황과 확장성,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 동향, 전통산업의 디지털자산 관련 확장 및 활용 현황과 전망, NFT와 메타버스 등 신산업으로의 연계, 신규 디지털자산 분석, 연관 금융상품 동향을 주요 내용으로 다룰 예정이다.KB증권은 디지털자산 분석보고서 발간 이전에도 금융시장과 고객의 관심사 변화에 대응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상장기업 등으로 리서치 영역을 확장한 바 있다. 특히 증권 리서치 업계에서는 아직 활성화 되지 않은 영역인 비상장기업을 분석하는 ‘케비어(케이비 비상장 어벤져스)’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케비어’는 2021년 11월 첫 발간된 무신사 분석자료를 필두로, 프롭테크 산업, 프레시지, 뉴로메카, 야놀자, 비바리퍼블리카, 지아이셀, 버킷플레이스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현재 8호까지 발간됐다.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투자자들의 디지털자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관련 투자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대상으로서의 디지털자산 분석을 개시하게 되었다”며 “디지털자산은 일시적인 인기몰이에 그치지 않고 성장성과 투자의 대상으로 관련 생태계의 확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어 “특히 블록체인으로 자본 유입과 탈중앙화 플랫폼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 등 규제대상이 아닌 투자의 대상으로 패러다임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KB증권의 디지털자산 리서치는 디지털자산에 대한 고객의 이해도를 높이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덧붙였다.리서치센터 분석자료는 고객들에게 투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됐으며, 주식투자는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해외 주식의 경우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도 유의해야 한다.
2022.03.16 I 이은정 기자
비트코인 3만9000달러대…이더리움 1% 상승
  • 비트코인 3만9000달러대…이더리움 1% 상승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정책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16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께 비트코인값은 24시간 전보다 0.6% 내린 3만9401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3% 상승한 2623달러에 거래됐다. 상대적으로 알트코인은 변동폭이 컸다. 루나는 5% 하락한 반면, 솔라나와 아발란체는 각각 2.8%, 2.3%씩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도지코인은 0.8% 떨어진 상태다.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업비트 기준)은 전일대비 0.8% 떨어진 4876만원을 기록했으며, 이더리움은 1.2% 상승한 32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950원)은 1% 하락했으며, 솔라나(10만2700원)는 2% 상승했다.시장 분석가들은 당분간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이런 가운데 미 연준은 15~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 제로 수준인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러시아는 디폴트(채무 상황 불이행) 위기에 처했다. 러시아는 16일까지 1억1700만달러 상당의 달러 채권 이자를 갚아야 한다. 이후에도 빚 상환 일정이 줄줄이 예정돼 있으나, 서방의 금융·경제 제재로 빚을 갚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불안감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당분간 안전 자산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비트코인은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 ‘풀린 돈(유동성)’으로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었다.암호화폐 거물 투자자인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대표는 블룸버그에 “올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공격적으로 랠리를 펼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16 I 김국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