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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2만달러 회복…이더리움 두자릿수 상승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2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루나·테라 사태 후유증, 긴축 공포로 급락했던 코인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지, 일시적인 반등일지 주목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20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7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7.41% 상승해 2만656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18일 오후에 2만달러, 19일 새벽에는 1만8000달러가 깨졌다. 이후 반등하면서 이날 오전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6.24% 상승해 2666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도 반등했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6.30% 상승했다. 에이다, 솔라나, 폴카닷은 전날보다 6.26%, 12.44%, 4.90% 각각 올랐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 30분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158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1조달러 아래로 하락한 뒤 소폭 반등한 것이다. 다만 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는 여전히 약세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9일 기준으로 22.91점으로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10.51·매우 공포)보다 소폭 반등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이같은 반등 추세가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7월 0.75%포인트, 9월 0.5%포인트, 11월 0.25%포인트, 12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관측이 제기된다.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리포트에서 “가상자산 가격을 끌어올렸던 양적완화가 긴축으로 전환되며 급격한 가격 하락이 진행 중”이라며 “올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가상자산 가격의 상승 반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전고점 대비 하락폭이 70%에 달한 현재 상황은 바닥에 가까워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운영하는 빗썸경제연구소의 오유리 정책연구팀장은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지 못한 재단은 사라지고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만 살아남아 옥석가리기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주의 깊은 투자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20일 현재(오전 7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7.41% 상승해 2만656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비트코인은 1주일 전보다 24.14% 하락한 결과다. (사진=코인마켓캡)
- 비트코인 1만8천달러 붕괴…“코인 시장 대학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1만8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주일 새 30% 넘게 폭락한 것이다. 루나·테라 사태가 터진 이후 이더리움 기반 서비스의 인출 중단 사태, ‘자이언트 스텝’(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벌어지면서 코인 한파가 몰아친 것이다. (사진=이데일리DB)19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7시 기준)는 전날보다 10.00% 하락해 1만8508달러를 기록했다. 현 시세는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다. 1주일 전보다는 35%, 1년 전보다 61% 하락한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 12년의 거래를 통틀어 전 강세장의 꼭짓점(1만9511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비트코인은 18일 오후에 2만달러, 19일 새벽에는 1만8000달러가 깨졌다. 19일 오전에 1만7721달러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현재 소폭 반등했다. 이날 오전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8.39% 하락해 2474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도 하락세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3.09%, 1주일 전보다 38.85% 하락했다. 에이다, 솔라나, 폴카닷은 전날보다 8.75%, 6.41%, 4.72% 각각 하락했다. 1주일 전보다는 많게는 20% 넘게 하락한 것이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000달러대로 내려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075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CNBC 방송은 “가상자산 시장의 대학살”이라고 평했다. 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는 약세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8일 기준으로 8.89점으로 ‘매우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14.37·매우 공포)보다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앞서 지난 10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공개된 뒤 ‘긴축 공포’에 비트코인은 급락세를 보였다. CPI 지수가 8.6%로 4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비트코인은 3만달러 시세가 붕괴했다. 이후 이더리움 기반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인 셀시어스의 인출 중단 사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까지 잇따랐다. 18일 오후에는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2만달러 아래까지 떨어진 뒤 잇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19일 오전에 1만7721달러까지 떨어졌다. (사진=코인마켓캡)월가에서는 연준이 7월 0.75%포인트, 9월 0.5%포인트, 11월 0.25%포인트, 12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관측도 제기된다. 이렇게 되면 미국 금리(1.50~1.75%)가 올해 연말에 우리나라 기준금리(1.75%)의 2배 수준인 3.25~3.5%로 높아질 수 있다. 이 같은 긴축 전망이 현실화 되면 코인은 더 위축될 전망이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의 제이 햇필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만 달러는 중요한 기술적 저지선”이라며 “이것이 무너지면서 더 많은 마진콜과 강제청산을 초래해 올해 1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마이크 노보그래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가상자산 헤지펀드 3분의 2가 파산할 것”이라고 봤다.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운영하는 빗썸경제연구소의 오유리 정책연구팀장은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지 못한 재단은 사라지고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만 살아남아 옥석가리기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주의 깊은 투자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30% 폭락 비트코인…“바닥 칠 것” Vs “투자 주의해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2만달러로 떨어졌다. 1주일 새 30% 폭락한 것이다. 루나·테라 사태가 터진 이후 ‘자이언트 스텝’(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벌어지면서 코인 한파가 계속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4~15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열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금리를 0.75~1.00%에서 1.50~1.75%로 75bp(0.75%포인트) 인상했다. ‘자이언트스텝’을 밟은 건 1994년 11월 이후 27년여 만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회의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볼 때 7월 회의 때는 50bp 혹은 75bp 인상을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사진=AFP 제공)18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9시 기준)는 전날보다 0.81% 상승해 2만505달러를 기록했다. 현 시세는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다. 1주일 전보다는 29.51% 하락한 것이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19% 상승해 2705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도 1주일 전보다 더 떨어졌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2.11% 상승했지만, 1주일 전보다 34.70% 하락했다. 에이다, 솔라나, 도지코인은 전날보다 3.10%, 3.15%, 3.95% 각각 상승했지만 1주일 전보다 14.92%, 16.96%, 24.30% 각각 하락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여전히 1조달러(약 1288조원)를 밑돌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91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비트코인 시세는 18일 현재(오전 9시 기준)는 전날보다 0.81% 상승해 2만505달러를 기록했다. 현 시세는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다. 1주일 전보다는 29.51% 하락한 것이다. 사진은 시총 1~10위 코인 시세. (사진=코인마켓캡)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는 약세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7일 기준으로 14.51점으로 ‘매우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5.57)에 이어 ‘매우 공포’ 수준을 이어갔다. 1주일 전인 지난 10일 공포(34.07) 수준보다 악화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뉴욕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2만9888.78에 마감했다. 전날 3만선이 무너진 이후 추가 하락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2% 상승한 3674.8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3% 오른 1만798.35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96% 뛰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7일 개장 직전 워싱턴DC에서 연준 주최로 열린 ‘미국 달러화의 국제적인 역할’ 컨퍼런스에서 “물가 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는 일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7월 0.75%포인트, 9월 0.5%포인트, 11월 0.25%포인트, 12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관측도 제기된다. 이렇게 되면 미국 금리(1.50~1.75%)가 올해 연말에 3.25~3.5%로 높아질 수 있다. 최근 1주일 비트코인이 하락세다. (사진=코인마켓캡)향후 코인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17일 리포트에서 “가상자산 가격을 끌어올렸던 양적완화가 긴축으로 전환되며 급격한 가격 하락이 진행 중”이라며 “올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가상자산 가격의 상승 반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전고점 대비 하락폭이 70%에 달한 현재 상황은 바닥에 가까워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크로스앵글은 “테라 사태는 규제 당국이 개입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했으나, 규제 도입은 오히려 더 많은 투자 자금과 기업가들을 산업으로 이끌 것”이라며 “디파이(Defi),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이을 다음 주자는 블록체인 게임과 메타버스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되나, 완성도 있는 서비스 출시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지난 1주일새 1조달러(약 1288조원) 아래로 하락했다. 18일 오전 9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91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사진=코인마켓캡)반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운영하는 빗썸경제연구소의 오유리 정책연구팀장은 최근 리포트에서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지 못한 재단은 사라지고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만 살아남아 옥석가리기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법적 요구사항을 충족한 경쟁력 있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므로 투자자들에게는 주의 깊은 투자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이 운영하는 리서치센터인 코빗리서치(정준영·정석문)는 최근 리포트에서 “특히 알고리즘형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각 자산의 가격 유지 방식에 대한 이해와 함께 다양한 시장 환경 변동 시나리오 하에서 가격 유지 방식이 지속될 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며 “시장 참여자들은 각 스테이블 코인이 보유한 리스크를 이해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 “땡큐 파월”…알트코인 최대 20% 급등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반등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인 ‘자이언트 스텝’을 하면서도 시장에 유화적인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다. 투자 심리가 살아났지만, 긴축 공포가 여전해 일시적인 반등이 될 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 AFP)16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이하 오전 7시 기준)는 전날보다 4.07% 상승해 2만2457달러를 기록했다. 2만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미국의 금리 인상 발표,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인 16일 새벽부터 반등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41% 상승해 2922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5.34% 상승했다. 특히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암호화폐)은 최대 20% 넘게 급등했다. 에이다는 14.31%, 폴라닷은 15.85%, 솔라나는 20.11% 올랐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지지 선언을 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도지코인은 11.82% 상승했다. 뉴욕 증시도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0% 상승한 3만668.5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6% 오른 3789.99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2.50% 오른 1만1099.16에 장을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36% 올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끝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7년여 만에 처음으로 0.75%포인트 인상했다. 다만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이런 규모의 움직임은 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힌 직후 주요 증시, 코인 시세가 일제히 상승폭을 키웠다. 2만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미국의 금리 인상 발표,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인 16일 새벽부터 반등했다. (사진=코인마켓캡)그러나 코인 시장이 회복세라고 결론짓기는 어렵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여전히 1조달러(약 1288조원)를 밑돌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6일 오전 7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472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도 약세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5일 기준으로 16.01점으로 ‘매우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9.86·매우 공포)보다 소폭 상승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5일 기준으로 7(극단적 공포·Extreme Fear)을 기록했다. ‘극단적 공포’를 기록한 전날(7)과 같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7월 0.75%포인트, 9월 0.5%포인트, 11월 0.25%포인트, 12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관측도 제기된다. 이렇게 되면 미국 금리(1.50~1.75%)가 올해 연말에 3.25~3.5%로 높아질 수 있다. 이번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은 1.75%로 똑같게 됐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6일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 금리가 계속 인상되면 코인은 더 위축될 전망이다. 미국의 가상자산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2만2000달러가 무너지면 비트코인 시세가 1만7000달러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전체 인력의 18%(약 1100명)를 한 번에 해고했다.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의 정석문 리서치센터장은 “가상화폐가 신생 자산군이고 네트워크 초기 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나스닥과 함께 위험자산으로 분류돼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시장 분석업체인 글래스노드는 “최근 가상화폐 시장의 약세는 이전과 비교해 가장 깊고 어두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비트코인 2만2천달러 붕괴…‘자이언트 스텝’ 공포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2만2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인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돼, 코인 한파가 계속될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한 마디에 따라 미국 뉴욕 증시와 코인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15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7시 기준)는 전날보다 6.91% 하락해 2만1458달러를 기록했다. 현 시세는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다.이더리움은 5.36%, 에이다는 2.37%, 솔라나는 0.54% 각각 하락해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암호화폐)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4.47% 하락해 2806만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여전히 1조달러(약 1288조원)를 밑돌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5일 오전 7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16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는 약세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4일 기준으로 7.51점으로 ‘매우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5.96·매우 공포) 수준을 유지했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4일 기준으로 8(극단적 공포·Extreme Fear)을 기록했다. ‘극단적 공포’를 기록한 전날(8)과 같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뉴욕 증시도 하락세다. 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0% 하락한 3만364.8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8% 내린 3735.4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1만828.35를 기록, 0.18%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시장에서는 연준이 15일 끝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자이언트 스텝에 나선다면 1994년 11월 0.75%포인트 인상 이후 27년여 만에 처음이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6월 0.75%포인트, 7월 0.75%포인트, 9월 0.5%포인트, 11월 0.25%포인트, 12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관측도 제기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미국 금리(0.75~1.00%)가 올해 연말에 3.25~3.5%로 높아질 수 있다. 한국은행도 보폭을 맞춰 금리 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금리 인상 시 코인은 더 위축될 전망이다. 미국의 가상자산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2만2000달러가 무너지면 비트코인 시세가 1만7000달러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전체 인력의 18%(약 1100명)를 한 번에 해고했다.가상자산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야르 부사장은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직전 하락장 때 80% 폭락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앞으로 한두 달은 비트코인 가격이 훨씬 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1주일 끝모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
- ‘검은 월요일’…비트코인 2만3천달러 붕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2만3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루나 충격, 긴축 공포가 계속되는데 이더리움 기반 대출 서비스의 자금 인출 중단 사태까지 벌어졌기 때문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보여, 코인 시장은 더 움츠러들 전망이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의 한 장내 트레이더가 거래를 마감하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가상자산 시가총액 2조달러 증발14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자정께 2만2878달러까지 떨어져 2만3000달러를 밑돌았다. 현재(오전 7시 기준)는 2만3088달러로 소폭 상승했지만, 전날보다 15.11% 하락한 시세를 보였다. 현 시세는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다.에이다는 8.14%, 솔라나는 11.18%, 폴카닷은 8.33% 각각 하락해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암호화폐)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3.12% 하락해 3015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더리움은 16.84% 하락해 123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대출 서비스의 인출 중단 사태 여파다. 이더리움 기반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인 셀시어스 네트워크는 13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심각한 시장 환경으로 인해 인출과 계좌 간 이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셀시어스는 가상자산을 자사 플랫폼에 맡기면 기관투자자 등에 이를 대출해 18%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광고해왔지만, 최근 가상자산 하락세로 이를 감당하지 못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달러(약 1288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 오전 7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60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작년 11월에 2조9680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7개월 만에 2조달러 가량 증발했다.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는 약세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3일 기준으로 8.00점으로 ‘매우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23.28·공포)보다 더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3일 기준으로 11(극단적 공포·Extreme Fear)을 기록했다. ‘극단적 공포’를 기록한 전날(14)보다 악화한 것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앞으로 1~2개월 더 하락”뉴욕 증시도 하락세다. 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9% 하락한 3만516.7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8% 내린 3749.6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8% 떨어진 1만809.23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4.76% 내린 1714.62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을 것이란 관측까지 제기된다. 금리 인상 시 코인은 더 위축될 전망이다. 미국의 가상자산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차트 분석 결과 1차 지지선이 2만5000달러, 2차 지지선이 2만2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만약 2만2000달러가 무너지면 비트코인 시세가 1만7000달러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자산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야르 부사장은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직전 하락장 때 80% 폭락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앞으로 한두 달은 비트코인 가격이 훨씬 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1초 완판 신세계 NFT…거래가격도 2배 이상 급등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만든 캐릭터 NFT(대체불가능토큰)가 1초 만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4월 국내 대표 NFT 업체인 메타콩즈와 업무협약을 맺고 NFT 제작에 나선 신세계는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사진=신세계백화점)신세계는 대표 캐릭터인 푸빌라 NFT 1만개가 1초만에 완판됐다고 13일 밝혔다. 6월 11일 세차례에 걸쳐 판매된 푸빌라 NFT 1만개는 모두 1초만에 판매됐다. NFT 등급은 랜덤으로 구매 당시에는 알 수 없으며, 6월 18일 일괄적으로 발표된다. NFT 소유자(홀더)는 소유 기간 동안 백화점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2차 판매 시 해당 구매자에게 혜택이 양도된다.이번 푸빌라 NFT는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씨(OpenSea)에서 선보였다. 암호화폐인 클레이튼으로 판매했으며 가격은 1~2회차에는 250클레이, 3회차에는 300클레이였다. 판매 당시 원화로는 각각 11만원, 13만원이다. 이날 현재 가격은 600클레이에 육박한 수준으로 민팅(NFT 발행) 당시 가격의 2배데 달한다.신세계는 푸빌라 NFT에 오프라인 혜택을 담아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번 NFT는 6가지 등급에 따라 신세계백화점 라운지 입장, 발렛 주차, 쇼핑 할인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신세계가 푸빌라 NFT를 만든다는 소식에 커뮤니티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 5월부터 푸빌라 NFT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인 ‘푸빌라 소사이어티’를 만들었다.푸빌라 소사이어티에서는 각자 신세계백화점 구매 인증샷을 올리는가 하면, 푸빌라 팬아트를 그리며 NFT 판매를 손꼽아 기다려왔다. “푸라더 여러분 푸-하!” “오늘은 푸법고시 보는 날! 푸이팅!” 같은 신조어를 공유하며 푸빌라 팬이자 신세계 유니버스 일원임을 자처했다.홈페이지를 시작으로 소셜 미디어 채널인 디스코드·트위터·카카오톡 등을 잇따라 오픈했으며, 디스코드 푸빌라 커뮤니티에는 9만명 이상이 모였다. 국내 최대 NFT운영팀 메타콩즈 커뮤니티 5만 8000명보다 많은 숫자이며, 암호화폐인 클레이튼으로 거래되는 NFT 커뮤니티 중에서는 최대다.푸빌라는 신세계백화점의 대표 캐릭터로 2017년 처음 탄생한 이후 럭셔리 브랜드 로저비비에, SSG랜더스와 협업을 진행하며 2030세대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이번에 푸빌라 NFT는 대기업 최초로 신세계 자체 캐릭터를 이용해 만든 PFP NFT(Picture For Profile NFT·소셜미디어 및 커뮤니티용 프로필 형태의 디지털 이미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신세계는 이번 판매 이후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NFT 오프라인 행사도 준비 중이다. 7월 중순부터 말까지 센텀시티점에서 푸빌라 NFT 페스티벌을 열고 팝업 등을 선보이며, 향후에는 NFT 홀더들을 위한 파티를 기획 중이다.신세계는 앞으로 푸빌라 NFT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 제작, 브랜드·아티스트 콜래보레이션,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등을 선보일 전망이다.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만든 푸빌라 NFT가 완판 행렬을 이어가는 등 고객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이 융합하는 진정한 디지털 신세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비트코인 2만8천달러 붕괴·이더리움 폭락…“제2 루나 공포”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2만8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루나 폭락 후유증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물가가 41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면서, 전반적인 자산시장이 움츠러들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더리움까지 폭락해 ‘제2의 루나 사태’ 공포에 휩싸였다. (사진=이미지투데이)13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오전 7시 40분 기준) 전날보다 5.21% 하락해 2만715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5월12일 이후 한 달 만에 최저치다. 이더리움은 5.28%, 에이다는 10.34%, 솔라나는 8.35%, 폴카닷은 6.82% 각각 하락해 약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5.16% 하락해 3518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10일 미국 물가 지수가 공표된 뒤 3만달러 시세가 붕괴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6%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8.3%)를 웃돌았다. 1981년 12월(8.9%) 이후 거의 41년 만의 최고치다. 이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6월, 7월에 이어 9월까지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같은 지표 발표 이후로 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는 약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2일 기준으로 14(극단적 공포·Extreme Fear)를 기록했다. ‘극단적 공포’를 기록한 전날(12)과 비슷한 수준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2일 기준으로 26.23점으로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30.32·공포)과 같은 공포 수준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특히 지난 10일 230만원대였던 이더리움은 이틀 만인 12일 180만원대로 떨어져 21%나 하락했다. 이더리움 기반의 대출 서비스의 리스크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섰기 때문이다. 루나·테라처럼 일대일로 교환하던 방식인 이더리움의 대출 상품이 불안해지면서 투자자들은 제2의 루나 사태 공포에 휩싸였다.코인 시세는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12일(오후 9시 기준) 197.08 EH/s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오후 9시 기준, 221.38 EH/s)보다 하락한 것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하락할수록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의 가상자산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차트 분석 결과 1차 지지선이 2만5000달러, 2차 지지선이 2만2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만약 2만2000달러가 무너지면 비트코인 시세가 1만7000달러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현 가상자산 시장이 테라·루나 사태 이후 때 아닌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를 경험하고 있다”며 “내년을 전후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에 접어들고, 비트코인 발행량이 줄어드는 반감기인 2024년을 거쳐 2024~2028년에는 4만8000~30만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지금은 가상자산 투자에 유의해야 할 때”라며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 테라·루나만 아니라 데터 USDT도 취약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테라 쇼크’ 이후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1위인 테더의 ‘USDT’ 역시 구조적 취약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USDT는 무담보 알고리즘 기반의 테라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법정 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이지만, 이 역시 손실 가능성과 구조적 취약점도 있어 스테이블코인의 금융안정 위협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다. 실제 테라 사태 이후 USDT에서 시가총액 2위인 ‘써클’의 USDC으로 자금이동이 나타나고 있다. 자료=코인마켓캡13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테더는 미 달러 담보를 통해 1달러 가치를 가지는 스테이블코인이다. 테더사는 테더재단인 테더리미티드에서 보유한 법정화폐 가치만큼 USDT를 발행한다. 1달러 가치를 유지하는 방법은 차익거래 유인을 통해서다. 만약 1USDT가 1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투자자는 USDT를 사서 테더리미티드에 전송해 1달러를 받고 이 과정을 통해 괴리율이 사라진다.테라 사태 이후 USDT는 1달러와의 페깅(pegging, 연동)이 깨진 상태다. USDT는 0.995달러까지 하락한 5월 10일 이후 현재까지 1달러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테더사는 가상자산거래소에서 USDT가 1달러 아래로 떨어진다는 것이 USDT가 페그가 깨진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신영증권은 테라 사태 후 테더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것이라고 봤다.특히 테더 USDT 역시 구조적인 취약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테더 준비자산에 대한 신뢰가 낮다는 지적이다. 테더 준비자산은 현금성 자산(현금, 은행 예금, MMF, 미 국채)뿐만 아니라 기업어음(CP) 및 양도성예금증서(CD), 담보 대출, 회사채, 디지털 토큰 등 위험자산 등이 포함돼 있다. 임민호 애널리스트는 “최근 CP와 CD 비율을 낮추고 미 국채, 현금 자산 비중을 높였지만 여전히 가격변동성에 노출돼 있다”며 “단기 충격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또한 테더의 준비자산 공시에 대한 신뢰도도 낮다는 지적이다. 과거 실제 예치한 달러보다 테더를 과도하게 발행됐다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실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2016~2018년 USDT보다 은행계좌 준비자산이 부족했다는 점을 밝혀내고 관련 혐의로 비트파이넥스와 테더사에 벌금 4100만 달러를 부과했다.테더는 실질적으로 법정화폐로 바꾸는 데도 제약이 있다. 테더를 환매하려면 최소 10만 달러 인출부터 가능한 데다 테더 인출에는 1000달러나 0.1% 중 큰 금액이 수수료로 청구된다. 임 애널리스트는 “개인투자자는 현실적으로 테더와 직접 거래하기보다는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할 수밖에 없다”며 “테더는 표면적으로 머니마켓펀드(MMF)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폐쇄형 펀드 형태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가상자산 시장 특성에 따른 유동성 취약점도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24시간 운영된다. 반면 준비자산인 CP, MMF, 회사채 등은 마감 시간이 존재해 대량의 USDT 매도가 미 금융시장 종료 이후 일어난다면 현금을 조달할 수 있는 오픈마켓이 존재하지 않아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 그는 “데더 등 법정화폐가 담보된 스테이블코인은 테라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대비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면서도 “규제당국의 규제나 안전장치 없이는 투자자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며 금융안정에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암호화폐 시총 톱10 모두 하락장…비트코인 2만8440달러
- 시잔=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암호화폐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장주인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테더, USD코인, BNB, 카다노, 바이낸스USD, XRP, 솔라나, 도지코인 등 코인마켓캡 기준 시총 10위 암호화폐 7일전과 전일 대비 모두 하락장이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상을 예고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적지 않다.12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오전 8시35분께) 2만8440달러로 전일 대비 2.37% 하락해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8.11% 하락, 시총 3위 테더는 전날 가격(0.0%)까지 올라왔다가 0.01~0.02% 하락장에 머무르는 상황이 이어졌다. USD코인과 바이낸스USD가 전일 대비 각각 0.01%, 0.11% 오름세를 보였으나, 하락장을 계속 오갔다. 7일전 대비해선 시총 10위 코인 모두 약세다.이날 오전(8시40분께)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3689만원선을 유지했다. 전일 대비 1.94% 하락한 수치다. 대대수 코인이 전일 대비 하락장이다. 위믹스(3.53%)와 스팀달러(6.67%), 메탈(2.99%), 아하토큰(9.93%) 정도가 전일 대비 오름세다.시중 투자심리를 엿 볼 수 있는 업비트마켓인덱스(UBMI) 지수는 5916.29(오전 8시43분 기준)로 전날보다 4.04%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업비트알트코인인덱스(UBCI) 지수도 대동소이한 흐름이다. 전날보다 7.04% 하락한 3580.05 지수를 보였다.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1일 기준 공포(29.70) 수준이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지난 9일 기록한 37.37 지수 대비해 시장 위축 방향으로 움직이는 중이다.한편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치인 6만9000달러선에서 절반 이상 하락했다.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급증, 경기 침체 등에 테라·루나 붕괴 사태까지 엎친 데 덮친 격인 상황에서 3만달러선에 등락을 보이다 이번에 2만84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 美 물가 쇼크에 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코인 공포”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3만달러 아래로 고꾸라졌다. 루나 사태로 코인 시장이 움츠러들었는데, 미국의 물가가 41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면서 긴축 공포가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의 한 장내 트레이더가 거래를 마감하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1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오전 10시 기준) 전날보다 2.06% 하락해 2만9239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5.42%, 폴카닷은 4.53%, 솔라나는 5.33%, 에이다는 6.68% 각각 하락해 약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38% 올라 3775만원을 기록, 4000만원을 밑돌았다. 앞서 비트코인은 미국 물가 지수가 공표된 뒤 3만달러 시세가 붕괴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6%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8.3%)를 웃돌았다. 1981년 12월(8.9%) 이후 거의 41년 만의 최고치다. 이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6월, 7월에 이어 9월까지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는 약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1일 기준으로 12(극단적 공포·Extreme Fear)을 기록했다. ‘극단적 공포’를 기록한 전날(13)과 비슷한 수준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1일 기준으로 35.92점으로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34.07·공포) 수준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미국 증시도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73% 하락한 3만1392.7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1% 내린 3900.8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2% 떨어진 1만1340.02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62% 내렸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미국의 가상자산 업체들이 고용 축소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일부 채용 내정자에 대한 계약을 철회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제미니는 최근 시장 상황을 이유로 직원 규모를 10%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코인베이스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의 가상화폐 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코인베이스는 이 같은 추세가 2분기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봤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현 가상자산 시장이 테라·루나 사태 이후 때 아닌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를 경험하고 있다”며 “내년을 전후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에 접어들고, 비트코인 발행량이 줄어드는 반감기인 2024년을 거쳐 2024~2028년에는 4만8000~30만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지금은 가상자산 투자에 유의해야 할 때”라며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10~11일 비트코인 시세. (사진=코인마켓캡)
- “단순 NFT만 붙이면 '필패'…상징성·역사성·팬덤 확보해야”
- 사진=넥슨개발자콘퍼런스2022 화면 캡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대체불가능토큰(NFT) 또는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시장에 너도나도 진출한다고 한다. 단순히 NFT만 붙이는데 그친다면 의미가 없다. NFT 등에 대한 기술적 원리를 잘 이해하고, 어떤 식으로 게임에 붙일 것인지를 더 고민한다면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10일 ‘넥슨개발자콘퍼런스 2022’(이하 NDC22)의 ‘NFT, 게임의 혁명인가 신기루인가’ 세션에서 “눈앞에 다가온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대 또는 ‘웹 3.0’ 시대에서 NFT는 자신이 만든 정보와 데이터에 ‘내것’이란 꼬리표를 붙여줌으로써 웹3.0 시대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카카오뱅크 자문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엔 SBS 예능 ‘집사부일체’ 등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도 친숙한 블록체인 및 보안 전문가다. 그는 NFT가 가져야 할 중요한 요소로 상징성과 역사성을 꼽았다. 김 교수는 “과거를 보더라도 미술품 가격이 고가가 되는 건은 작품 자체가 어떤 상징성이나 역사성 가져야한다. 즉, 콘텐츠 자체가 힘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라며 “또 미술품을 얼마나 유명한 사람이 샀는지, 어떤 유명한 박물관에 있었는지 등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최근 게임사들의 NFT·P2E 시장 진출 행보에 대해 김 교수는 “어떤 상징성이나 역사성이 없이 그냥 NFT만 붙인다고 하는데, 이 경우 해당 회사의 주가 역시 잠깐 올랐다가 바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최초로 NFT 표준 ‘ERC-721’를 적용한 ‘크립토키틀즈’란 게임이 성공을 거둔건, 게임 자체만으론 큰 재미가 없었지만 ‘최초’라는 역사성이 부여되면서 콘텐츠에 힘이 생기고 팬덤이 구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NFT 사업 성공을 위해선 강력한 팬덤이 구축돼야 한다는 의미다. 김 교수는 한 예로 최근 ‘나혼자만 레벨업’이란 웹툰의 NFT 판매 행사를 꼽았다. 그는 “인기 웹툰인 ‘나혼자만 레벨업’ 명장면에 NFT를 붙여 판매하는 행사가 열린 적이 있었는데, 불과 1분만에 완판됐다”며 “웹툰 같은 디지털 만화엔 초판본이나 한정판의 개념이 없는데, NFT를 붙이면 이 개념을 붙일 수 있다. 이를 사고 싶어하는 강력한 팬덤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팬덤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NFT 가격대가 유지되고 꾸준히 올라갈 수 있다. NFT가 단순히 ‘등기권리증’ 역할에 머물면 팬덤을 와해시킬 수 있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해 원본 콘텐츠에 NFT를 붙인 뒤 부가 기능을 더하는 시도들이 최근 늘고 있다”며 “멤버십을 가진 사람들만의 특권을 부여하는 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고려, 강력한 팬덤을 유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NFT는 현재 명품시장에서도 대세가 되고 있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과거 종이로 부여했던 품질 보증서 대신 NFT로 일련번호, 재료, 공정, 판매매장 등의 정보를 담는 시도가 늘고 있는데, 이는 명품업체가 NFT를 활용해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이를 통해 명품 중소시장을 잡을 수 있고 자사 제품들도 제값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NFT와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이 프로슈머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웹3.0’ 시대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블록체인, 암호화폐와 관련해 거품이 많이 끼어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엔지니어 관점에서 봤을 때 NFT, 블록체인 암호화폐엔 최고급 이론들이 사용되고 있다. 실제 탑티어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기술들이 그대로 구현돼 발빠르게 장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때문에 단순이 돈만 벌겠다, 이런 것이 아니라 암호화폐나 NFT의 기술적 동작 원리를 좀 더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이를 어떻게 게임에 붙일까 더 고민해야 한다”며 “(그렇게 잘 고민을 한다면)한국 같이 콘텐츠 강국, 인터넷 강국에선 굉장히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