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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블록체인 플랫폼 ‘메인넷’ 출시 경쟁 뜨거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암호화폐가 주춤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신뢰도 함께 떨어지고 있지만, 핵심인 블록체인 플랫폼의 메인넷 출시 경쟁은 치열하다.‘메인넷’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시스템 운영을 통해 디지털 화폐 생성뿐 아니라 다른 디앱(Dapp)을 탄생하게 하는 기반을 제공해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흔히 1세대로 불리는 비트코인과 2세대인 이더리움이 대표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이더리움 메인넷의 한계로 지목되던 데이터 처리 용량 증가, 속도 지연 등의 단점을 보안한 제3세대형 메인넷이 등장하고 있다.최근 메인넷 론칭에 성공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는 이오스, 하이콘, 보스코인 등이 대표적이다. 기존의 선형적 구조가 가진 한계를 개선해 처리 속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이들 외에도, 애스톤이 올해 1분기, 이그드라시가 올해 3분기, 메디블록이 올해 상반기에 메인넷 공개를 앞두고 있다.애스톤(Aston) 이미지◇애스톤, 전자문서 생태계 구축 위한 ‘메인넷’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애스톤(대표 김승기)은 지난 11월 30일 자체 기술력을 통해 개발중인 엑스블록체인의 소스코드를 업데이트하고 테스트넷을 공개했다. 2월말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1분기내 출시 예정이다. 엑스블록체인 테스트넷 개발을 총괄한 권용석 CTO는 “엑스블록체인은 블록체인을 통해 제 3자의 신뢰 기관 없이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는 전자문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차원 구조의 블록체인”이라며 “프라이빗블록체인과 퍼블릭블록체인을 필요에 따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필요한 블록의 동기화를 최소화 해서 효율적인 네트워크 관리가 가능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충분한 테스트 과정과 화이트해커 등의 도움을 받아 시스템의 완전성을 위한 검증절차를 통해 메인넷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각의 서비스 전용의 독립적인 블록체인을 생성하고 운영할 수 있고 ▲각각의 블록체인기반 서비스는 블록체인상의 독자적인 노드 운영이 가능하며 ▲블록체인 서비스 용도에 맞게 필요한 서브체인 생성이 가능하다. 이그드라시 로고◇이그드라시,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위한 ‘메인넷’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알투브이(대표 서동욱)의 한국발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이그드라시는 멀티체인을 구현하는 테스트넷을 공개하고, 개발자 커뮤니티로부터 이더리움의 잠재적 문제점으로 지적된 확장성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그드라시는 올해 3분기 메인넷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그드라시 서동욱 대표는 “이그드라시의 메인넷에서 운영되는 디앱(dApp)들은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수준의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상에서 인터넷의 DNS(Domain Name Service) 로직과 같은 인터체인 플랫폼을 구현해 더 많은 기업들이 쉽게 구축하고, 더 많은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업계 최초로 멀티체인을 테스트넷에서 구현했으며, 기술적으로 블록체인의 속도와 용량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한발짝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는다.또, 다른 프로젝트들이 간과하고 있는 최종 사용자의 인터페이스 및 경험을 최적화해 최종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을 만드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이그드라시는 최근 블록과 최신 트랜잭션, 전체 블록, 각 블록의 뷰, 트랜잭션의 뷰, 멀티체인 구현 방향, 스템 체인 등록 브랜치 조회, 브랜치의 스펙 조회 등을 탐색기를 통해 검색할 수 있다. 이그드라시 류동옥 CTO는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들의 문제를 해결해 실제 비즈니스에 접목 가능한 디앱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며 “국내 다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행하고 있는 외부 소스 비공개 방식은 블록체인 사상과는 맞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오픈소스인 이그드라시는 이번 테스트넷을 포함한 최신 소스를 항상 깃허브에 업로드해 전세계 개발자들이 검증 가능하도록 해 개발 코드로서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메디블록, 의료정보 플랫폼 관련 ‘메인넷’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메디블록(공동대표 고우균·이은솔)이 최근 메인넷 1.0 코드 릴리즈를 성황리에 완료하고 올해 상반기 메인넷을 출시할 예정이다.고우균 메디블록 공동대표는 “이번 메인넷 코드 릴리즈를 통해 메디블록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인 의료정보 플랫폼으로써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이를 시작으로 의료정보 플랫폼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메디블록 관계자는 “메인넷 1.0 코드는 메디블록 깃헙을 통해 공개했으며, 2019년 상반기까지 성능 테스트 및 롱텀 테스트를 거쳐 정식 가동될 예정”이라며 “다양한 분야에 대한 메디블록 체인 코어 적용사례를 바탕으로 메디블록 테스트넷 버전은 출시돼 가동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충분한 안전성을 검증하여 최종 점검을 마친 후 메인넷의 제네시스 블록(genesis block)을 생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2020 도쿄 올림픽, 암호화폐 실생활 도입 전기될까
-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이 암호화폐를 실생활에 이용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블록체인·암호화폐 관련 사업 운영업체인 체인파트너스의 리서치센터는 2019년 블록체인·디지털 자산(암호화폐)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시장 흐름을 총 7가지로 전망했다.주요 전망을 보면, 우선 첫번째 트렌드로 ‘규제 노이즈’를 꼽았다. 2019년은 국가별 전방위적 규제 확산과 가이드라인 발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각국의 이해관계와 산업 육성 의지에 따라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이란 점에 주목했다. 특히 올해 G20 회담 의장국인 일본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적극 육성하는 점을 미루어 2020년 도쿄 올림픽은 암호화폐 전초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도 지난해 4월 ‘유럽 블록체인 파트너십‘을 설립해 시장의 안정과 향후 산업 발전을 위해 가이드라인과 규제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또 기관 투자자 유입, 규제 준수한 증권형 토큰의 부상, 새로운 대체자산 군으로 매력이 부각될 것을 전망하며, 블록체인보다 디지털 자산 시장이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책적으로 시장을 양성화한 미국은 비트코인 선물 외에도 장외거래(OTC, Over The Counter), 수탁 서비스(Custody) 등을 합법적으로 운영해 기관 투자자 유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증권형 토큰 시장에서도 금융 당국의 규제를 준수한 증권형 토큰은 급부상하는 반면 국내는 뚜렷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시장이 활성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보고서는 “2019년은 블록체인 산업 옥석 가리기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암호화폐 지갑 보급률이 0.5% 수준으로 대중화에 실패한 현실을 직시한다면, 가격 상승을 기대할 때가 아니라 내실을 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행히, 시장이 혹한기에 접어들었음에도 산업에 대한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이 시기에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와 상용화를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설명이다.이어 “2019년은 중앙화된 블록체인이 자리잡고,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 블러(Big Blur) 시대가 될 것”이라며 구글, 페이스북, 카카오, 라인 등 플랫폼을 장악한 중앙화된 IT기업이 블록체인 산업의 주도권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을 선점한 대형 기관이나 거래소를 중심으로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움직임도 나오면서 승자독식으로 인한 업계 내 통폐합도 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 한국IBM 사장 “AI·클라우드·블록체인 매출 비중 30%..하지만 무섭게 성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IBM 장화진 사장“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블록체인 같은 신규 사업의 한국 내 매출 비중은 30%이지만 내 후년쯤이면 글로벌 수준인 절반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합니다.”장화진 한국IBM 사장이 3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IBM은 아직 IT서비스나 하드웨어(시스템) 매출 비중이 크지만, 글로벌 기준으로 보면 AI와 클라우드, 블록체인 같은 소프트웨어 매출 비중이 49%에 도달한 만큼 비슷한 추세로 가리란 예상이다.장 사장은 “AI,클라우드, 블록체인은 5.6년 전에는 없던 사업”이라며 “하지만 성장률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IBM이 국내에서 AI를 시작한 것은 2017년. 당시는 개념검증(PoC) 사업이 다수였고 작년부터 본격화됐다. 현대카드와 처음 만든 한글기반 챗봇, 롯데백화점과진행한 AI쇼핑 어드바이저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국내 제조사 한 곳도 내부 프로세스에 인공지능을 도입했지만 이름을 밝힐 순 없다”면서도 “시장조사업체 IDC에따르면 2021년까지 아태기업 70%가 AI를 써서 연평균 69.8% 성장해 50억 달러(5조6460억 원)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출처:한국IBM◇올해 금융권 기대..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본격 도입하지만 IBM이 보는 올해 국내 가장 큰 시장은 클라우드다. 장 사장은 “퍼블릭 클라우드는 작년 대비 78% 성장했고, 프라이빗 클라우드 역시 국내 통신사, 제조사, 금융사가 도입해 쓰고 있다”며 “왓슨, 블록체인 빅데이터 분석 등 최신 기술을 모두 클라우드 상에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작년 말 세계 최대의 오픈소스 기술 회사인 레드햇을 39조 원 주고 인수해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영역의 리더십을 확보했다”며 “전자금융감독규정이 개정돼 (외국기업에 대한) 규제가 완화됐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금융위는 최근 ‘전자금융감독규정’을 개정해 금융권이 자유롭게 상용 클라우드를 쓸 수 있게 했다. 기존 비중요정보에 개인신용정보 및 고유식별정보까지 포함하면서, IBM, MS, AWS 같은 외국계 회사들의 금융권 공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하이브리드 클라우드란 공용 클라우드와 사설 클라우드를 결합해 데이터와 응용 프로그램을 공유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이다. 데이터 노출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유연성, 확장성 및 비용 효율성을 제공한다.출처:한국IBM◇산업별 블록체인 뛰어들 것..AI인재 키울 서울 뉴칼라 스쿨 런칭 장화진 사장은 블록체인은 국내에선 아직 개념증명(PoC)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다만, 2017년 대비 2018년 프로젝트수가 2.6배 증가했다고 했다.IBM은 글로벌 1위 해운사인 머스크와 조인트벤처를 만들어 ‘트레이즈렌즈’라는 블록체인 공급망을 제공 중이다. 선적 관련 문서들을 디지털화해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였다. 그는 “머스크가 투자해 경쟁 해운사들이 들어올까 염려도 했지만 많이 들어왔다”며 “정부가 올해 공공블록체인 예산을 250억 원으로 늘리는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IBM도 다양한 산업별 블록체인에 뛰어들겠다”고 했다.직접 IBM이 암호화폐(코인)를 발행할 뜻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장 사장은 “퍼블릭 개념의 토큰을 직접 내놓지는 않지만 관심이 있는 고객에게 관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한국IBM은 올해 삼성전자 외에 양자컴퓨터 관련 산학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AI와 데이터 사이언스에 특화된 인재 양성을 위해 3월 ‘서울 뉴칼라 스쿨’을 개설한다.장 사장은 “양자컴퓨팅 관련 산학협력은 관심 기업과 대학이 있는데 상반기 중 발표될 것”이라며 “서울 뉴칼라 스쿨에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학과를 만들었고, 52명을 뽑았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기간 동안 1대1로 멘토링한다. 졸업후 원한다면 IBM에 쉽게 어플라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CES2019]CES도 블록체인..27개 참가, ICO 투자 관련 좌담회도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새해를 여는 세계 최대 전자·IT 산업 전시회 CES 2019에서 블록체인·암호화폐가 별도 분류로 선보인다. 지난해 이어진 투자 광풍과 기술에 대한 관심 속에서 스타트업계의 한 핵심축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1일 블록체인 업계와 CES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CES 전시회에 블록체인을 키워드로 삼은 전시 참가업체는 27곳이다.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콘텐츠 전달 등 분야도 다양하다.◇별도 분류로 첫 등장..참가업체 3분의 1이 프랑스 기업CES조직위원회는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주요 주제 분류(Topics)으로 5G 이동통신, 자동차, 헬스&웰니스, 스포츠 등과 함께 ‘블록체인’을 선정해 공고했다. 하부 주제로는 ‘암호화폐’(Cryptocurrency) 하나만 올렸다.CES 행사 공식 홈페이지중 블록체인·암호화폐 소개 페이지 화면 캡처27개 업체는 대부분 스타트업이 모인 ‘유레카파크’에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구성을 보면 우선 국적별로는 프랑스가 9개로 가장 큰 비중을 보여 눈길을 끈다. 프랑스는 지난해 가을 하원에서 암호화폐를 통한 공개투자모집(ICO)을 합법화하고 대신 정부로부터 라이선스(사업권)를 받도록 하는 입법을 진행하는 등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도입에 적극적이다.이어 미국이 5개로 뒤를 이었고, 대만과 룩셈부르크에서 각기 2개씩 나왔다. 한국과 중국, 인도, 싱가포르, 캐나다, 그리스, 스위스, 스페인, 이집트, 모로코 등에서 각 한 개씩 참가했다.대륙별로 보면 유럽이 14곳, 아시아와 북미가 6곳, 아프리카가 2곳이다.주요 업체로는 암호화폐로 실제 결제를 제공하는 펀디X, 학위 증명서 진위여부를 블록체인으로 인증하는 블록체인서티파이드데이터, 암호화폐 거래시장에서 인공지능(AI) 도우미 기능을 제공하는 다닐, 기업용 B2B 거래 플랫폼을 만드는 트랜스체인 등이 있다.국내 업체로는 위즈블이 참여한다. 지난해 9월 최대 초당 100만건의 데이터 전송(Transaction) 처리를 지원하는 메인넷(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했고, 이를 통해 게임·쇼핑·소셜미디어(SNS) 등을 개발할 수 있다. 위즈블 관계자는 “CES를 통해 빠른 처리속도 외에도 보안성 등을 인정받겠다”고 밝혔다.◇IBM 청사진 발표..각종 좌담회·콘퍼런스도 마련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에서 IBM의 블록체인에 대한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암호화폐의 영역을 넘어 실제 환경에 적용하는 청사진을 소개할 예정이다.관련 좌담회도 여럿 마련됐다. 행사 개막 첫날인 8일(이하 현지시간)에는 ‘규제에 충돌하는 코스’(A Crash Course on Regulation)와 ‘진실 고백: ICO, 암호화폐, 토큰, 그리고 벤처투자’(True Confessions: ICOs, Crypto, Tokens and VCs)라는 주제의 강연이 이어진다.첫 번째 강연에서는 기존 통화 체계를 대체하겠다고 나선 암호화폐에 대한 각종 법률적 문제와 계약에 있어서의 고려사항을 다룬다. 두 번째 강연은 디지털 자본(Digital Money)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불안정한 이 세계에서 자신의 자산을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논의한다.행사 사흘째인 10일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공급망(Supplychain) 관리나 재무, 전자투표, 난민 관리 등에 있어 어떻게 효율적인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지에 대해 모색하는 ‘도시는 블록체인에 구애를 보낸다’(Cities Flirt with Blockchain) 주제 좌담회가 열린다.이 밖에 암호화폐 관련 상식 정도를 알아보는 참여행사부터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블록체인이 끼칠 영향을 알아보는 콘퍼런스, 식품 유통에 블록체인 접목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 탈중앙화에 대한 조망 콘퍼런스 등 소규모 행사도 예고됐다.업계 관계자는 “CES는 최근 몇년간 스타트업 전시 분야를 강화하는 흐름을 보여왔다”며 “ICO가 스타트업의 주요 재원 조달 수단으로 자리잡으면서 CES 조직위원회도 이에 반응하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소개 홈페이지 바로가기
- 블록체인-암호화폐 제도권 편입나선 주요국..우리는?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일본, 인도,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조건부로 제도권에 편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 시작했다. 새해를 맞아 우리 정부도 ‘부정적 관망’ 기조에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31일 외신 보도와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러 국가에서 암호화폐 자체를 자금 조달 수단 등으로 인정하고 법령으로 관리·규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부정적인 기조가 강하던 인도 정부가 돌아선 점이 눈길을 끈다.◇강경하던 인도 정부, 조건부 허용으로 돌아설 듯더뉴인디안익스프레스(The New Indian Expres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암호화폐 문제를 논의하는 위원회 회의 끝에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으로 규정하고 합법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석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지난 8월 서울약사신용협동조합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 역량 강화 교육 장을 찾아 암호화폐 거래소(가상통화 취급업소)와 O2O 업체 대표자들 앞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제공새해 2월까지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인 위원회는 과거보다 암호화폐에 대해 유연한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 7월 중앙은행을 통해 암호화폐의 유통과 사용 등을 전면금지했다. 한국과 중국에 이어 폐쇄적인 기조를 보이면서 이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출렁이기도 했다.하지만 인도 정부는 암호화폐를 통한 불법 자금 세탁의 방지(AML)에 관심을 보이면서 암호화폐 시장을 ‘양성화’하는 방향에 주목한 것으로 현지 언론과 관련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일본에서는 정부가 나서 암호화폐를 ‘암호자산’으로 명명하고, 거래소 업체에 대한 등록제를 강화하고 있었다. 일본에서는 앞서 2013년 마운트곡스, 2018년 코인체크 등에서 대규모 해킹 사고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이후 관련 규정과 제도를 보완해가며 시장 건전화를 추진하고 있다.지난 10월부터는 거래소 운영사들이 만든 자율규제기구(JVCEA)에 규제를 맡겼고, 최근에는 거래소 해킹 등 사고에 대비해 의무적으로 자산을 비축해두도록 의무화했다.프랑스도 지난 가을 법안 개정안을 통해 하원에서 암호화폐를 통한 공개 투자모집(ICO)을 합법화하고, 대신 ICO 이전에 정부의 사업권(라이선스)을 취득하도록 하는 등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 스위스, 몰타, 에스토니아 등 유럽의 소국과 싱가포르 등지에서는 이미 자국을 ‘ICO 허브’로 만들기 위한 각종 지원책을 추진 중이다.◇일본, 프랑스 변화..한국도 새해 새 기조 등장 전망이처럼 해외에서 잇따라 변화 기조를 보이면서 우리 정부의 암호화폐 관련 기조 변화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약 1년 전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암호화폐 거래소 불법 규정’과 이에 따른 폐쇄 검토를 언급한 이후 줄곧 부정적인 기조를 보여왔다.그러나 블록체인 기술의 유용성과 함께 국제 사회의 기조가 명확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중국이나 인도 같은 전면금지를 보류한 채 유보적인 입장을 이어왔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관련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여러 차례 개최하며 국제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혼자 쉽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우리 정부의 기조 변화는 국제 사회의 관련 기조를 논의하는 G20의 결론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단 제한적인 환경에서 이용하는 ‘폐쇄형 블록체인’(Private Blockchain)에 대해서는 오히려 정부가 나서 적극적으로 보급을 추진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을 통해 2018년 6개 43억원, 2019년 12개 100억원 규모의 공공 분야 블록체인 적용사업을 추진 중이다. 금융위원회와 법무부도 폐쇄형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역시 활용방안을 모색할 정도다.다만 관건이 되는 부분은 역시 암호화폐와 연결되는 공개형(Public) 블록체인인데, 이에 대해서는 2019년 새해 어떤 식으로건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 스타트업 대표가 정부의 ICO 금지조치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고, 금융당국도 AML 등의 측면에서 암호화폐 자산 투자 시장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의 관망이 아닌 새로운 기조가 마련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2018결산]블록체인, 실생활 접목 시도 한 발짝 나아가다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 분야 참여자들에게 2018년은 말 그대로 ‘뜨거운 첫 해’였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암호화폐 투자 열풍은 빠른 속도로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였다.그러면서 블록체인 생태계는 새로운 개념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바로 ‘토큰 이코노미’(Token Economy)와 ‘분산형 응용서비스’(dApp)를 통해 실생활 속에서 상용화를 모색하기 시작한 점도 올 하반기를 달군 화두였다.◇프라이빗 블록체인, 국가가 앞장서서 정착 지원블록체인은 폐쇄형(프라이빗) 블록체인과 개방형(퍼블릭) 블록체인으로 나뉜다. 프라이빗 형태는 사전에 정한 참여자만 들어올 수 있다. 기업이나 부서, 크게는 연계된 파트너 정도만 이용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공공 분야에 이런 프라이빗 블록체인 접목을 위해 6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선거(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공관 발행 문서 검증(외교부), 항만 물류 처리(해양수산부) 등에 적용하고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에는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이런 공공 분야 시범사업을 12개, 100억원 예산을 들여 올해의 두 배 규모로 진행한다. 또 민간 분야 적용 지원사업 공모도 진행한다.이 밖에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들도 역시 다양한 프라이빗 블록체인 활용을 모색한다. 서울 노원구에서는 지역화폐인 ‘노원코인’에 국내 블록체인 업체인 글로스퍼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다.글로스퍼는 노원코인에 이어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암호화폐 ‘하이콘’을 기반으로 한 결제 서비스 ‘하이콘페이’도 선보였다. 실제 가맹점을 빠른 시일 내 확장해 활용 폭을 크게 넓힌다는 계획이다.이 밖에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을 통해 지급·결제에 활용하는 프로젝트도 활발하다. 티몬 창업자인 신현성 대표가 이끄는 테라(Terra) 등이 대표적이다.◇토큰 이코노미와 디앱, 블록체인 세계 확장의 초기 단계?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주최로 지난 9월 열린 ‘업비트 개발자 대회(UDC) 2018’는 국내에서 열린 가장 큰 규모의 블록체인 관련 개발자대회였다. 이 행사를 달군 최고 화두는 바로 ‘토큰 이코노미’였다. 블록체인 플랫폼 상에서 전용 암호화폐를 바탕으로 참여자들간에 자유로운 P2P(개인간) 거래와 교환이 이뤄지는 환경을 의미한다. 단순히 코인(암호화폐) 자체에 대한 투기 열풍을 넘어, 암호화폐가 실제 거래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끝에 나온 방식이다.물론 이 ‘내부 경제’가 전체적으로 확장될 수 있는 방안을 아직 명확히 제시하는 프로젝트는 없지만, 업계에서는 이런 시도가 모이다 보면 블록체인을 대규모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 9월 제주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대회(UDC) 2018’에서 박재현 두나무 람다256연구소장이 블록체인 개발지원 플랫폼 ‘루니버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두나무 제공여기서 다시 파생된 개념이 바로 dApp이다. 업계에서는 흔히 ‘디앱’ 내지는 ‘댑’으로 읽는다. 블록체인의 기본 전제인 ‘분산형’ 네트워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응용 서비스)을 뜻하는 말로, 중앙 관리자 없이도 원활하게 구동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의미한다. 토큰 이코노미를 확대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론인 셈이다.한편 내년에도 블록체인의 법제화 논의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IT 업계에서는 P2P 투자와 같은 핀테크 산업이 기존 금융산업의 영향력 사이에서 약 3~4년간 정착에 어려움을 겪다 새해에 자리를 잡는 흐름에 주목한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기존 IT 체계와 국가의 통화정책 근간을 바꾸는 작업인만큼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는다.다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한 국가에 그치지 않고 국경을 쉽게 넘나들 수 있다는 점에서 유동성의 이동에 주목하는 이들도 있다. 또 우선 ‘디지털 자산’으로 정의되는 법제화 흐름이 당장 자금세탁방지(AML)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선에서 법제화가 시작되면 생각보다 이른 시일 안에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 [2018결산]암호화폐 테마 노리는 보안 위협, 국제 분쟁으로 번지는 해킹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올해 보안 분야 최대 화두는 역시 ‘암호화폐’였다. 블록체인도 물론 해킹으로 뚫을 수 있지만, 해킹 공격자는 암호화폐 거래에 이용하는 기존 ‘중앙화 시스템’ 공격에 주력했다.또 다른 화두는 사물인터넷(IoT)과 국제 정세에 연결된 사이버 안보 분야였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등 해킹에 따른 파급효과도 규모가 커지면서, 사회적 혼란 야기나 민감한 데이터에 대한 접근 경로가 다양해진 것도 보안 업계에는 새로운 도전이다.◇암호화폐의 해, 해커들도 역시 노렸다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데일리 블록체인 포럼(EBF) 2018’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이데일리가 주최하고 이데일리와 이더랩이 주관하는 ‘이데일리 블록체인 포럼(EBF) 2018’은 블록체인 기술이 주도하는 4차산업혁명과 그에 따른 경제 변화상을 제시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가상화폐, 암호화폐, 디지털 자산, 디지털 토큰… 다양한 명칭과 용어가 등장하는 가운데 가치 폭등으로 인기를 얻은 암호화폐가 올 한 해 해커들의 공격 대상으로 ‘인기’를 끌었다.암호화폐를 테마로 삼은 해킹 공격은 크게 △암호화폐 채굴에 타인의 PC 등을 무단으로 동원하는 행위 △거래소나 전자지갑을 직접 노려 암호화폐를 탈취하는 행위 등 두 가지로 나뉜다.암호화폐 채굴 동원의 경우, 타인의 PC나 모바일 기기 등을 해킹한 뒤 암호화폐를 실제 확보하는 채굴 행위에 동원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발행한 암호화폐를 얻기 위해서는 복잡한 수학문제를 푸는 채굴이 필요한데, 이를 자동으로 푸는 프로그램을 더 빨리 돌리기 위해 남의 컴퓨터를 무단으로 끌어다 사용하는 식이다. 러시아 보안업체 카스퍼스키랩에 따르면 이에 따른 피해자는 연간 270만명 규모로, 1년 전 190만명에 비해 높은 비중으로 늘어났다.암호화폐를 직접 탈취하는 공격은 주로 거래소를 대상으로 일어났다. 거래소 시스템 자체를 해킹하는 경우나, 각 개인 계정을 도용하는 방식 등 유형도 다양했다. 일부 거래소는 해킹 피해로 아예 파산해 문을 닫은 사례도 있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업체인 코인레일과 빗썸이 해킹 피해를 입었고, 일본에서는 1월 코인체크, 9월 자이프에서 각각 역시 해킹 피해가 발생했다.이들은 공격이 상대적으로 까다롭다는 블록체인을 직접 노리기 보다는 아직 기존 중앙화 방식의 거래소 시스템을 노렸다.최근 법원에서 개인 계정을 도용하는 경우 거래소 운영사의 책임이 없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면서 각 투자자의 주의도 요구된다. 이스트시큐리티는 “(북한 정권의 지원을 받는)라자루스 그룹이 한국과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남미 금융권을 대상으로 금융정보 탈취 공격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개인을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고 최근 내놓은 보안 브리핑에서 밝혔다.◇세상 만물이 해킹 대상으로..국제적 갈등 양상까지IoT를 통한 융·복합 추세가 강해지면서 해킹 공격에 따른 사회적 파급효과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국제 정세에서 국가간 신경전이 섞인 ‘사이버전(戰)’ 양상으로 번지면서 더 큰 파장으로 번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한 해였다.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큰 화두가 된 사안이 바로 IoT 해킹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국감에서 소속 의원들은 웹캠이나 IP카메라를 해킹해 몰래 사생활을 엿보거나 범죄에 이용하는 문제를 집중 제기했고, 이에 주무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비밀번호 기본값 설정 변경 캠페인은 물론 내년부터는 국내 판매 제품에 아예 비밀번호 유추를 어렵게 하는 조치를 의무화했다.또 첨단 기술을 접목해 효율화를 추구하는 스마트팩토리나, 인공지능(AI)이 직접 운행을 대신해주는 자율주행 기술의 보급에 따라 이에 따른 해킹 방어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되기 시작했다.미국과 중국은 무역분쟁으로 고조된 양국간 갈등이 보안 문제로 번졌다. 특히 미국 사법당국이 자국 기업에 대한 각종 해킹 사건과 관련해 배후에 중국 정부가 있다고 지목하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인 화웨이의 제품이 중국 정부의 도·감청에 이용되고 있다는 미국 등의 의혹제기가 더해지며 정면충돌 양상으로 번지는 형국이다.로드 로젠스타인 미국 법무부 부장관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법무부 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정부가 배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그룹 ‘APT10’이 미국을 비롯한 12개국에 대한 해킹 공격으로 기밀정보를 유출하는 등 불법해킹 범죄를 저질렀다며 두 명의 해커에 대한 기소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
- 암호화폐 송금 지원 '후오비 챗' 메신저 베타서비스 시작
- 후오비 챗 실행화면 예시. 후오비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하는 후오비그룹은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후오비 챗(Huobi Chat)’ 베타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후오비 챗은 디지털 자산 사회에서 자유로운 소통, 안전한 거래, 공평한 인센티브, 각계각층의 상업을 상호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한 메신저 서비스다. 암호화 메커니즘과 블록체인에 기반해 암호화폐 전자지갑, 채팅을 통한 송금 기능을 제공한다.자체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용 암호화폐인 후오비 챗 토큰(HCT)을 활용한 시도도 진행한다. HCT는 후오비 챗 이용자가 커뮤니케이션 기여도, 체크인, 인사, 보물찾기, 선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 그에 대한 기여도에 따라 지급한다. 이 밖에 다국어 번역 서비스, 위치 전송, 명함 전송, 인터넷 전화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후오비그룹은 외부 개발자들이 연동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오픈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플랫폼을 제공해 다양한 분산형 응용 서비스(dApp) 개발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오세경 후오비코리아 커뮤니케이션실장은 “후오비 챗은 ‘소셜라이징 마이닝(socializing is mining)’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소셜 네트워크와 글로벌 암호화폐 비즈니스가 서로 연동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며 “후오비 챗 상에서 다양한 서드파티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 디지털 자산의 유동성을 확보하여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금융권, 새해 클라우드 보안 신경써야" 금융보안원 7대 위협 전망
- 금융보안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내년도 금융권에서 챙겨야 할 주요 사이버 보안 요소로 ‘클라우드’와 ‘데이터 관리’가 꼽혔다.금융보안원은 26일 금융 IT 전문가, 정보보호 전문기업과 함께 선정한 2019년 ‘금융권 보안위협’ 7개 항목과 ‘전자금융트렌드’ 10대 이슈를 선정해 발표했다.금융권 보안위협으로는 △개인 금융정보를 불법 거래하는 블랙마켓 확대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금융IT 신(新)기술 악용 공격 증가 △맥(Mac)OS 악성코드 증가로 인한 오픈뱅킹 위협 △점점 더 교묘히 암호화폐를 채굴해가는 공격자들 △해킹그룹의 정교한 금융권 내부 APT공격 확대 △보이스피싱 진화 등 지능화된 모바일 보안 위협 △ATM(금융 자동화 기기), 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 시스템 등 지급결제시스템 공격 확대 등을 꼽았다.소비자들을 겨냥한 공격 수법이 더욱 교묘해지는 것은 물론,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한 해킹그룹의 공격도 지능화·조직화 될 전망이다. 특히 클라우드에 대한 공격은 금융 시스템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금융보안원 제공디지털을 금융에 접목하는 ‘디지털 금융’과 ‘핀테크’ 추세가 강화되면서 전자금융 트렌드도 ‘新 기술 금융’, ‘금융IT 업무환경’, ‘데이터 경제’, ‘금융소비자 보호’의 4개 영역을 중심으로 진화가 예상된다.주요 이슈는 △지갑이 없이도 결제 가능한 사회, 오프라인 간편결제 △불편한 인증은 이제 끝, 쉽고 빠른 간편 인증 △IT를 만나 더 똑똑해진 보험서비스, 인슈어테크 본격화 △금융권 클라우드 전면 도입, 앞으로의 변화 예측 △기계가 업무하는 시대, 로봇프로세스 자동화 △컴퓨터가 알아서 보고서 작성 제출, 레그테크 본격화 △높아지는 데이터 국경, 데이터 보호주의 확산 △마이데이터 서비스 추진, 안전한 활용 필요 △포용적 금융 정책에 발맞추어가는 디지털 금융서비스 △진짜 같은 가짜, 지능화되는 전자금융사기 수법 등 10가지다.특히 QR코드 등을 활용한 오프라인 간편결제의 발전, 생체인증 등 간편인증 보편화로 전자금융서비스 편의성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또 규제준수 업무를 자동화 하는 레그테크(RegTech)와 단순 반복업무를 로봇이 대신하는 로봇프로세스 자동화 도입이 본격화되고, 금융권 클라우드 이용 확대도 역시 예상된다.데이터 경제시대를 맞아 개인 금융(신용)정보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마이데이터(MyData) 산업의 활성화도 역시 주목할 트렌드다. 이런 발전에 따라 그만큼 보안에 대한 주목도도 더욱 높아진다는 지적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등록금 강제 동결 부메랑…대학이 멍들고 있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등록금 강제 동결 부메랑…대학이 멍들고 있다-年2% 초저금리 대출 재기 자금도 보증지원-‘서소문 시대’ 연 KG그룹과 이데일리, 제2 도약 선언-주휴시간 포함한 최저임금…작은 기업일수록 타격 크다△줌인&-“정치 안한다” 손사래에도 행보 하나하나가 ‘정치인’-애플 제친 화웨이, 삼성 턱밑 추격-오늘 오후부터 기온 뚝…내일아침 더 춥다△곳간 비어가는 대학-등록금 수입 감소→연구비 축소→교육질 하락…악순환에 빠진 상아탑-입학금 수입 없어지는데…“강사법 추가비용 2700억”-적립금으로 적자 보전하다, 사립대 11곳 바닥 드러내△‘산타랠리’ 실종-①셧다운 ②파월 해임설 ③美경기 둔화 우려…트럼프 ‘폭탄’에 세계 증시 ‘검은 성탄절’-성탄절 쉬고…오늘 개장하는 코스피는 “中부양책·배당투자가 주가 하락 방어막 될 것”△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 후폭풍-대법 “실제 근로시간만 인정” 판결에도…고용부 ‘주휴시간 포함’ 강행-최저임금 속도조절 해법 찾는 홍남기 오늘 제도개편 회의 ‘첫단추’ 잘 꿸까△BMW 결함 은폐 112억 과징금-실험 조건 세팅에만 보름…내시경 장비 동원해 화재 경로 추적-정부 “화재 위험, 3년 전 알았을 것”…BMW “올 7월 인지”-국회에 멈춰선 ‘징벌적 손배제’…도입했다면 과징금 2600억△정치-경제 올인했지만 성과 못낸 김정은…이번에도 ‘경제’ 전면에 내세울 듯-내일 ‘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 산안법 ‘청신호’ 유치원법 ‘적신호’-文대통령 ‘최저임금 교통정리’ 나설까-日 ‘레이더 조준’ 억지…증거 없이 “증거 있다” 성명서△경제-신용 ‘B등급’ 넘어야 지원…“장사 잘 되는 가게만 혜택” 한숨-‘올해 125개 기업 상장’ 홍콩거래소, IPO 1위-AI가 농사짓는 스마트팜…농식품부, 내년 본격화-새해부터 증권·카드사서도 年 3만달러까지 해외송금 가능△금융-인적쇄신 신한, 오렌지라이프 인수승인 ‘파란불’-은행권, 내년 대출성장률 목표 줄하향-경기 지역화폐 카드 사업자…NH농협vs코나 ‘2파전’△화통토크-웰컴저축銀 첫 전문 경영인 김대웅 대표 “내년 디지털화 가속…비대면 채널 중금리 대출 확장 힘쓸 것”-“열린 대표 집무실 상하간 ‘턱’ 허물어 ‘웰뱅’ 탄생시켰죠”△산업&기업-조선 빅3, 선박수주 목표 초과 달성…‘부활 뱃고동’ 커진다-30년차 직장인 연봉 韓이 日보다 더 받아-CES 가는 하현회, 킬러 서비스 찾는다-최태원, 새해 첫 글로벌 행보 ‘다보스 포럼’-두산重 관리부문장에 정연인 부사장 내정-LCD값 하락에 中 물량공세…위기의 LGD△산업·소비자생활-‘AI가 듣고 싶은 노래만 쏙쏙’ 네이버·SKT, 멜론에 도전장-똘똘한 캐릭터 하나, 열 新제품 안 부럽다-쇠고기·채소 넣고…동남아서 ‘죽 쑤니’ 잘나가네△중소기업·바이오-“‘산소 공급’ 뷰티마스크로 재도약 하겠다”-‘개발중인 신약 후보물질 알리고 투자유치’ 삼바·셀트리온 등 ‘JP모건 콘퍼런스’ 총출동-대동공업, 북미시장 농기계 판매 年1만대 첫 돌파-‘따뜻한 나눔, 따뜻한 겨울’ 웰크론, 연탄 3000장 배달△증권&마켓-국제유가 하락에…불 밝힌 한국전력-‘계열사 실적은 탄탄한데…’ 한숨 깊은 삼성그룹주펀드-제약·바이오社, 공시 모범사례 적용 35% 그쳐-“시총, GDP의 60% 그쳐…베트남 증시 성장 가능성 높다”△증권-회계감사 깐깐…‘감사 비적정’ 상폐 기업 늘었다-전문인력 보강 마친 ‘에퀴스펀드’ 내년부터 국내 인프라 투자 본격화-파빌리온PE, 국내 최대 소방설비업체 ‘파라텍’에 750억 베팅-국민연금, 7년 만에 호주 ‘코카콜라 빌딩’ 투자원금 대부분 회수△BOOK-곰돌이 푸 ‘따뜻한 말 한마디’ 독자들 팍팍한 삶 토닥여줬죠-빈곤 없앤다는 첨단기술…‘불평등’ 부추겨-면발…한·중·일 이어주는 문화 연결고리△스포츠-한국인 첫 월드시리즈 선발 류현진…독일전 50m 질주 쐐기골 손흥민-“공앞에 놓인 샤프트 친다는 느낌으로 스트로크 해보세요”-‘평창올림픽 남북 화해 무드’ 스포츠 10대 장면에△사람&나눔-“내년 P2P금융 法 만들어 제도권 편입땐 본격 성장”-콘티넨탈코리아, 복지단체·사회재단 12곳에 총 1억원 기부-KT스카이라이프, 장애어린이 재활치료금 1000만원 전달△하와이안항공, 서울 구룡마을 찾아 연탄배달 봉사활동-중부국세청장에 유재철…대전청장 이동신, 대구청장 권순박△오피니언-금융·핀테크 기업 ‘상생의 시대’ 열자-정치인 유튜버 ‘기대 반 우려 반’-헛된 희망에 개미만 눈물 흘린 증시△부동산-일주일 새 3500만원 뚝…서울까지 ‘깡통전세 쓰나미’ 오나-파주운정~통탄 1시간대 GTX A노선 내일 착공-이주비 문제 해결…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속도-청계·성북천에 둘러싸여 쾌적…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 포레△사회-파인텍 굴뚝농성 409일 ‘씁쓸한 신기록’…성탄절에도 선물은 없었다-法 “위력 있다면 행사한 것”…안희정 항소심서 판결 뒤집히나-전국 초등학교 예비소집 실시-쓸 일 없는 크리스마스실…‘이모티콘’ 기부는 어때요-옛 남영동 대공분실 ‘민주인권기념관’재탄생
- 국내 최초 '블록체인 영화제' 개최한 배재광 인스타페이 대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배재광 인스타페이 CEO 겸 벤처법률지원센터장분산 원장 기술로 자산 소통, 거래 소통까지 가능하게 하는 블록체인.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영화 제작비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모은 ‘블록체인 영화제 2018(BFF2018)’가 지난 11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영화제에는 30여 개국 영화인이 참가했으며 대상인 사토시 상은 ‘A Place(스페인, 감독 이반 데 꼬르도바)’, 인기상은 최초의 블록체인 영화 ‘연결고리(한국, 감독 구상범)’가 수상했다. ‘A Place’는 아랍인 이민자가 목적지인 ‘어떤 장소’(a place)에 도달하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데 유럽인들의 편견때문에 겪는 지난한 과정을 그린 영화다. ‘연결고리’는 블록체인이 기부플랫폼으로 이용되고, 고아가 된 주인공이 신용카드가 없어도 전자지갑으로 전송받은 코인으로 필요한 책을 사는 내용이다.최초의 블록체인 영화 ‘연결고리’의 구상범 감독◇창작자들에게 자본으로부터의 자유를 줄 것영화제 준비 위원장인 배재광 인스타페이 CEO는 “인터넷이 포털만 성공시킨 게 아니라 다른 정보화를 이끌었듯이 블록체인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인터넷은 플랫(flat, 평평한) 혁신이라면 블록체인은 딥(deep, 깊은) 혁신”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인터넷이 시공간을 초월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자리 잡았다면 블록체인은 직접 투자, 배급과 상영,저작권 보호 등을 통해 소규모 영화제작사가 투자자 없이도 영화 제작비를 모으고 멀티플렉스 외에 독립영화관이 특색 있는 영화를 개봉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행사에서는 배재광 위원장의 주제발표와 사회로 정윤철 감독, 김중기 배우, 김규식 변호사, 배운철 대표, 이준수 스토리체인 대표가 패널로 참여하여 ‘블록체인 기술이 영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토론하면서, 인터넷으로 디지털화된 영화 생태계가 블록체인 기술로 인하여 어떤 변화가 야기될 것인지와 감독, 배우, 제작자, 전문가 등 각자의 입장에서 영화생태계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최초의 컨퍼런스도 열렸다. 영화제 이후 기념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배재광 위원장이다.◇블록체인으로 투자받은 첫 영화 ‘연결고리’‘연결고리’는 칸느영화제 초청 감독인 구상범 씨가 암호화폐인 인스타코인으로 투자받아 제작됐다. 시상식에 참여한 사람들이 자신이 보유한 인스타코인으로 직접 전송투표해 인기상을 줬다. 블록체인영화제는 블록체인이 영화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 일으키는지 모색하기 위해 영화계와 블록체인업계가 함께 조직한 영화제다. 이번을 시작으로 2019년 5월에는 칸느영화제와 공유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내년 10월 블록체인거버넌스 엑스포 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독립세션으로 참가를 타진하고 있다. 배 센터장은 “어려운 기술을 알리는데 사실 영화만 한 게 없다”며 “인스타코인은 일단 프라이빗(Private) 형태로 개발됐지만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퍼블릭(Public) 블록체인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배 센터장은 인터넷과 게임 업계의 산증인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6년부터 벤처기업 법률 자문을 시작했다. 엔씨소프트 이사, 한글과컴퓨터 감사, NHN법률 및 전략 자문 등을 거쳤고 현재 국회혁신생태계활성화포럼 공동의장과 한국핀테크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그는 “최근 암호화폐 이야기가 많아졌지만 사실 국내최초의 가상화폐는 엔씨소프트 리니지에서 사용됐던 아데나이고 이후 몬덱스나 A캐시 같은 전자화폐가 나왔지만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이제라도 증권형암호화폐공개(STO)에 대한 규정을 만들어 사기꾼과 그렇지 않은 부류를 구분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의 투자 생태계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STO에 대한 세션을 마련하기도 했다. KIC가 ‘블록체인, 한류를 매칭하다’, RATEIT이 ‘블록체인으로 기록된 후기’를, TVCC가 ‘블록체인, 미디어를 설계하다’로 토론 형식의 STO모델링 밋업을 했다. 배재광 벤처법률지원센터장 겸 인스타페이 대표◇카카오와 특허분쟁은 졌지만 기술유출은 조사 중그가 만든 암호화폐 인스타페이는 QR코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인 인스타페이의 블록체인 버전이다. 그런데 인스타페이는 카카오를 상대로 특허 소송을 진행했고 최근 대법원에서 패소했다.인스타페이는 2008년 지로의 QR 코드를 스마트폰에 달린 카메라로 찍거나 지로에 인쇄된 고객번호를 입력하면 대금 청구내역을 보여주고, 스마트폰 내 ‘지갑’에 충전해둔 돈이나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특허를 등록했다. 그런데 카카오가 2016년 ‘카카오페이 청구서 서비스’란 이름으로 유사 서비스를 하자 특허분쟁을 제기한 것이다.배 센터장은 “얼마 전 대법원에서 특허 등록이 무효로 결정됐지만 카카오가 한전을 통해 우리 기술을 받아갔다. 기술유출 조사는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