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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바꾼 성장동력, 계획대로만 된다면야
  • 간판 바꾼 성장동력, 계획대로만 된다면야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우리나라의 향후 5∼10년 뒤 먹거리로 무공해 석탄 에너지 등 22개 과제가 제시됐다. 과거 참여정부에서 제시됐던 10대 과제를 시대 흐름에 맞게 확대 개편한 것으로, 사그라들고 있는 IT 동력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 기업들마다 눈에 불을 켜고 있는 성장동력 찾기에 가이드 역할을 해줄 지 주목된다. 한편으로는 신성장동력들이 내세운 전망들이 너무 장밋빛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99조원에 달하는 투자 재원 대부분을 민간에서 조달할 방침인데다 사회적 마찰이 예상되는 금산분리 완화 등이 성장동력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조건들로 제시되고 있기 때문. 목표를 위한 목표로 끝날 지, 실제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지 지켜볼 일이다. ◇ 업데이트된 성장동력..에너지 급부상, 디지털TV·홈네트워크는 이제 그만 신성장동력기획단이 내놓은 22개 과제는 에너지와 환경 분야 과제를 새로 편입하고, 지난 2003년 발표된 10대 성장동력도 대부분 승계했다. 다만 10대 성장동력중 디지털TV는 성장동력화가 완료됐다는 이유로, 홈네트워크는 이제 민간이 나서야 할 때라는 이유로 제외됐고 나머지 동력들은 핵심 추진 분야가 바뀌었다. 무공해 석탄에너지와 해양 바이오 연료, 태양전지, 이산화탄소 회수 및 자원화, 원전 플랜트 등 에너지와 환경 5대 분야가 새롭게 추가되고, 10대 성장동력시 있었던 차세대전지가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으로 바뀌었다.  또 미래형 자동차는 그린카, 차세대 이동통신은 차세대 무선통신, 방송은 방송통신 융합미디어로 변신했고, 선박해양시스템과 RFID, 디자인과 헬스케어, 신소재·나노융합 등이 새로 추가됐다. 기획단은 "차세대 성장동력은 미래 신기술 중심으로 정부가 주도한 R&D중심의 단기계획이었다"며 "신성장동력은 전체 산업군을 포함해 포괄하면서, 민간의 역할을 강화했고 R&D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사업화에도 역량을 집중하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신성장동력 어떻게 추진되나 신성장동력은 과제별로 단기와 중장기 과제로 나뉘어 추진된다. 기술과 시장의 성숙도에 따라 차별적으로 성장동력화를 추진하겠다는 것. 5년 이내 성장동력화가 가능한 단기 성장동력으로 방송·통신 융합미디어와 문화 컨텐트, 디자인, 소프트웨어, 반도체, IT융합, 선박·해양시스템 등 7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들 과제는 실용화 기술개발과 투자환경 조성에 집중적으로 나서게 된다. 5∼10년안에 성장동력화가 가능한 중기 과제로는 차세대 무선통신과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LED 조명, 태양전지, RFID, 원전 플랜트, 디스플레이, 헬스케어 등 8대 과제가 뽑혔다. 이들 과제는 핵심기술 선점 및 시장창출이 당면 과제다. 또 CO2 회수 및 자원화, 해양바이오 연료, 그린카 등 나머지 과제들은 10년 이후 성장동력화할 과제로 제시됐다. 원천기술 확보와 함께 인력양성이 주된 관심사다. 이와 함께 이번에 제시된 신성장동력들은 국가에너지기본계획과 그린에너지 발전전략 등 이전 발표된 정책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국가에너지기본계획상 원전 플랜트가 중요시되고 있고 9대 과제중 풍력만이 신성장동력에서 빠져 있다. 또 지경부가 이전에 내놓은 뉴IT 전략상의 과제들도 포함됐다. 기획단은 이와 관련, "신성장동력 발전전략 추진은 여타 국가 전략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국가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발전전략간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종합 발전 전략"이라며 이전 발표된 정책들과 상호 발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신성장동력 잘 돼야 할텐데..`산 넘어 산` 기획단은 이날 제시한 과제들의 신성장동력화에 내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총 99조4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부는 약 7조9000억원, 민간에서 약 91조5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당장 내년의 경우 정부가 1조3000억원, 민간은 10조5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져야 신성장동력화의 첫 단추가 잘 꿰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속에 내년 투자계획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미래를 내다보고, 선뜻 나설 지는 지켜봐야 한다. 그리고 기획단이 성장동력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규제들을 완화하는 과정에서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기획단은 민간투자 유도를 위해 출자총액제도 폐지와 수도권 규제 완화, 금산분리 원칙 완화 및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등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출총제 폐지는 현재 국무회의까지 통과됐지만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 재현 우려 등이 있어 국회 통과 과정에서 험로가 예상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운 수도권 규제 완화도 비수도권의 반발에 밀려, 정부는 눈치만 살피고 있는 상황이다. 금산분리 원칙 완화 역시 최근 불거진 전세계적인 금융 위기로 금융에 대한 통제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쉽게 해결될 사안은 아니다. 기획단은 신성장동력화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신성장동력분야 수출이 올해 1208억달러(수출비중 27.7%)에서 2013년에는 3069억달러(45.8%)로 전체 수출의 절반에 육박하고 일자리도 2013년까지 88만개가 새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될 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2008.09.22 I 김세형 기자
  • (자료)22개 신성장동력 과제별 내용과 비전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지식경제부 산하 신성장동력기획단이 22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2개 과제를 신성장동력화할 것을 건의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과제별 내용과 비전, 그리고 신성장동력화에 필요한 투자 규모 전문이다. <에너지·환경> <1>무공해 석탄 에너지 - 저급탄을 원료로 합성석유를 생산. 합성석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CO2를 재활용하는 "무공해 가스화 기술" 상용화가 핵심 (비전 및 목표) 2018년 고용 창출 15만명, 국내 석유소비량 8% 대체. 국내 석유 소비량 8% : 연간 8천만 배럴 상당 (시장전망) 유가등락에 따라 합성석유 수요가 연동되어 시장규모의 변동성이 크나, 가장 큰 잠재 시장인 수송유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어 시장전망은 밝음 (경쟁여건) 무공해 가스화는 선진국에서도 2000년부터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된 새로운 분야로 기술 격차가 크지 않아 기술적?사업적 성공가능성이 높음 (수행과제) 유가 일정수준 이하 하락 시 차액 정부 보전 방안 마련. 무공해 가스화 기술개발, 합성가스 활용 기술개발. 해외 저급 석탄광 확보를 위한 자원 개발 협력 (투자 소요액 전망) 향후 5년간 약 22조원 투자 필요 <2>해양 바이오 연료 - 해조류를 활용하여 석유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연료를 생산. 대량 양식 기술 및 바이오 연료 양산공정 확립이 관건 (비전 및 목표)2018년 고용 창출 5만명, 국내 휘발유 소비 20%* 대체. 국내 휘발유 소비 20% : 연간 19억 리터 상당 (시장전망) 세계 바이오연료 시장은 연평균 7.5% 성장하고 있으며 '07년 513억 리터에서 ’20년에는 1,500억 리터까지 성장 예상 (경쟁여건) 국내 연구기관이 해조류 바이오에탄올 생산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양산공정 확립시 해조류 바이오에너지 분야 시장 선점 가능 (수행과제) 바이오 연료 사용을 위한 교통세법, 석유사업법 개정. 바이오 연료 의무사용정책, 감세정책 마련시행. 대형 해양 양식장 개발, 바이오 연료 생산 시스템, 바이오 연료 양산 공장 건설 (투자 소요액 전망) 향후 5년간 약 1.6조원 투자 필요 <3>태양전지 - 태양전지는 화석연료 고갈에 대비한 가장 유망한 지속가능 에너지확보 수단이며 기후변화협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출 유망 산업. 설치비용을 낮출 수 있는 2~3세대 태양전지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중점 (비전 및 목표) 2018년 세계시장 20%점유 태양광 강국 실현 (시장전망) 전 세계 태양전지 시장은 각국의 고유가 및 기후변화 대응에 따라 급성장 중이며 '18년에는 1,870억불 규모로 전망.박막(2세대) 태양전지의 시장증가율이 급상승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량은 '07년 2,826MW로 '06년 대비 67% 증가 (경쟁여건) 기존 1세대 태양전지 및 핵심장비는 경쟁력이 취약하나, 2~3세대 기술은 선진국과 격차가 크지 않아 집중 투자시 경쟁력 확보가 가능 (수행과제) 3세대 태양전지 원천기술, 양산화 기술 확보. 박막 태양전지 및 관련 소재, 장치 국산화 기술개발. VLS-PV 건설을 통한 시스템 운영 및 적용. 박막 태양전지 대규모 일괄생산체계 구축 (투자 소요액 전망) 향후 5년간 약 2.4조원 투자 필요 <4>이산화탄소 회수 및 자원화 - 화력발전소, 제철소 등에서 CO2를 포집하여 화학제품 원료로 재활용하는 신개념 산업. 폐유전 등 CO2 저장장소가 없는 국내에서도 CO2 회수/처리가 가능해짐 (비전 및 목표) 2018년 국내 이산화탄소 발생량 10% 처리 (시장전망) 온실가스 감축 비용 증대로 관련 산업이 거대한 시장으로 등장. 세계 탄소시장 규모는 ‘08년 900억불에서 ’18년에는 2300억불로 급성장할 전망 (경쟁여건) 현재 이산화탄소를 화학제품 원료로 활용하는 기술이 개발 중이며, 저비용 재자원화 기술 확보가 관건. 선진국 등에서 CO2를 이용한 메탄올, 올레핀 합성 등 다분야 적용을 위한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나 경제성 확보를 위한 신개념 도입 필요. (수행과제) 배출규제 개정 추진. CO2포집기술. 포집 CO2 재자원화·고부가화 기술 개발. 산학연 협력 네트웍구축을 통한 기후산업 해외진출 지원 (투자 소요액 전망) 향후 5년간 약 1,100억원 투자 필요 <5>연료전지 발전시스템 -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은 물의 전기분해 반응의 역반응 원리를 이용 전기와 열을 생산하며, 온실가스와 유해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 생산 시스템 (비전 및 목표) 2018년 세계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시장의 40% 점유 (시장전망) 세계 건물용 연료전지 발전량('12년)은 1,290M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전체 연료전지 시장은 '18년 599억불로 전망 (경쟁여건) 기존 2세대 발전용 연료전지 기술에서는 선진국 대비 70~80% 수준이나, 3세대 기술에서는 선진국 수준에 근접 (수행과제) 연료전지용 LNG 요금제 신설, 발전차액지원제도를 기준가격체계로 개선. 대형 연료전지 복합발전플랜트 개발, 차세대 연료전지 상용화, 석탄가스화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행정복합도시, 신도시 개발시 연료전지 발전 채택, 신규발전소 건설 및 공공택지개발사업에 연료전지 도입 의무화 (투자 소요액 전망) 향후 5년간 약 4조원 투자 필요 <6> 원전 플랜트 - 미자립 원천기술과 수출용 차세대 신형원전 개발을 앞당겨 세계 6대 원전수출 강국으로 도약 (비전 및 목표) 2012년까지 원전플랜트 해외수출 달성 (시장전망) 고유가 등 국제 에너지시장의 불안정성, CO2 감축 필요성에 따라 원자력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309기의 원전건설 시장(약 7,000억불)이 새로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06) (경쟁여건) 세계 수준의 운영기술과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하였으며 최신 시공기술의 표준화를 통해 경제성 확보 가능 (수행과제) 미자립 핵심기술 조기 자립화, 원자로냉각재펌프, 원전 설계코드, 원전 제어계측장치(MMIS), 차세대 신형원전(APR+) 조기 개발. 원자력협력협정 체결, 원전협력 MoU 체결 추진, 원전플랜트 수출을 위한 외교적 지원강화 (투자 소요액 전망) 향후 5년간 약 3,600억원 투자 필요 <수송시스템> <7>그린카 - 그린카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연비가 높고 CO2 배출량이 적은 미래형 자동차. 국내 산업 파급효과가 가장 큰 자동차산업의 성장을 위한 전략 품목 (비전 및 목표) '13년 그린카 4대 강국, '18년 세계 자동차 4강 도약 (시장전망) 그린카는 '10년 이후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기 시작하여 '30년경 신규 차량 전량 대체 예상되며, ‘18년 전세계 시장규모는 6,593억불로 전망 (경쟁여건) 전반적인 그린카 기술력은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이나, 세계적으로 상용화되지 않은 PHEV 기술 조기 확보시 세계 시장 주도 가능. PHEV : 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휴대폰처럼 가정에서 충전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행과제) 친환경차 안전성평가 및 인증 관련 법령 개정. PHEV 개발일정 단축 및 조기양산, 친환경 자동차용 초경량, 고효율 부품개발, 수소연료전지차 핵심부품 개발, 클린디젤 파워트레인 시스템 및 통합제어기술 개발. HEV 보급촉진을 위한 양산단계 인센티브, 연료전지차 실증 및 시범보급을 위한 보조금 지원 (투자 소요액 전망) 향후 5년간 약 1.3조원 투자 필요 <8>선박·해양시스템 - 조선산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하여 고부가가치 선박 및 해양구조물 비중 강화. Mobile Harbor와 같은 전혀 새로운 개념의 해양구조물 시장 창출도 추진 (비전 및 목표) ’13년 세계 1위 조선 강국, ’18년 조선기술 Global Leader (시장전망) '90년대부터 증가해온 선박 신규 및 교체수요 증가 추세가 최근에는 둔화되고 있어 향후 수주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 세계시장 규모전망(억불) : '08년 (950), '13년 (1,200), '18년 (1,500) (경쟁여건) 경쟁국 대비 유연한 설계능력과 높은 납기준수율을 바탕으로 2003년부터 세계시장의 35~40% 점유, 세계 1위 지속. 다만, 생산기술 위주 기술개발로 고부가제품 관련 원천기술이 부족하여 후발국과 대비되는 능동적 시장선도 역량을 제고할 필요 (수행과제) 환경 친화형 선박 및 핵심 부품 기술 개발, IT융합 핵심기술개발 및 선실 인테리어 설계 기술 개발, 심해 및 극지 작업용 해양 복합플랜트 핵심기술 개발. 기존 주력선종의 고부가가치화 및 해양레저장비산업 활성화로 소형 조선소의 신성장 동력화. 선박 및 해양구조물의 성능 해석 및 평가를 위한 시험 인프라 구축 (투자 소요액 전망) 향후 5년간 약 7,330억원 투자 필요 <9>반도체 - 시장규모가 메모리보다 약 4배 큰 시스템반도체를 집중 육성하고 신개념 차세대 메모리도 미리 준비 (비전 및 목표) 2018년 세계 반도체 2강, 메모리&#8228;시스템반도체의 동반 발전 (시장전망) 세계 반도체 시장은 PC, 모바일에 이어 DTV, 자동차, 태양전지용 반도체 등으로 확대되며 지속 성장 전망. 세계 시스템반도체시장 규모전망(억불) : `08년 (2,219), `13년 (2,840), `18년 (3,360). 시스템반도체(79%)는 메모리반도체(21%)보다 3~4배 큰 시장을 보유 (경쟁여건) 현재 국내 시스템반도체 주체별 역량은 경쟁국 대비 60~80% 수준이며 시스템·반도체 산업간 상생협력과 핵심인력 확보가 우선 과제. 세계 최고 수준의 시스템산업(IT, 자동차 등) 및 반도체 제조능력은 강점 (수행과제) (정보통신시스템) 프로세서, 아날로그, RF설계 및 공정기술. (자동차반도체) Infortainment, Body 및 샤시용 반도체 기술. (디지털헬스반도체) 소자개발, 공정 확립 및 플랫폼 구축. (에너지반도체) 솔라장비/셀, IGBT 소자, 대기절감반도체 기술. 글로벌 협력(제조에 집중하며, 설계·마케팅능력 배양). 합작법인 설립 등 업계간 융합 (투자 소요액 전망) 향후 5년간 약 13.5조원 투자 필요 <10>디스플레이 - 휘어지는 Flexible Display, 자체 발광이 가능한 AM-OLED, 자동차·창문 등 응용 분야가 다양한 투명 디스플레이 등 미래 전략품목 육성 (비전 및 목표) 2018년 세계 최강국, 패널·소재/부품·장비산업 동반 일류화 (시장전망) IT산업의 발전에 따라 평판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세계시장은 지속 성장이 예상('07년:982억불 → '18년:2,226억불). 패널 시장의 성장과 함께 장비·소재의 시장규모도 확대('07년: 550억불 → '18년:1,300억불) (경쟁여건) 국내 기업 역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나, 핵심 원천기술과 장비·소재 등 후방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주요 과제 (수행과제) 탕정, 파주 등 산업집적단지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각종 규제 완화(차세대 디스플레이 공장건설 규제 완화). (대형 AMOLED) 소재&#8228;장비, 화소형성, Package, Backplane, 투명소자, OLED 응용기술. (Flexible) 기판소재, 유무기반도체 소자, 공정 및 장비기술.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프로그램 확대. 글로벌 해외마케팅 지원-1조원 규모의 중핵기업 육성 (투자 소요액 전망) 향후 5년간 약 7조원 투자 필요 <11>차세대 무선통신 - 시스템, 서비스 플랫폼, 휴대용 멀티미디어 융합단말을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게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산업(4세대 이동통신 등) (비전 및 목표) 2018년 세계 최고의 Mobile Business 최강국으로 도약 (시장전망) 차세대 무선통신 산업은 '10년 2,698억불, '13년 4,094억불, '18년에는 6,410억불 규모의 거대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 (경쟁여건) 휴대폰 세계시장 점유율 2위(21%)로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이동통신망을 구성하는 네트워크 장비의 경쟁력이 취약하고, 단말기 핵심부품의 대외의존도가 높음 (수행과제) 차세대 무선통신 핵심부품 기술 등 원천기술 확보. 이동통신 서비스 기업의 해외진출 본격화. 국제표준화 적극 대응 및 표준 IPR 확보 추진. 주파수 자원의 효율적 활용 촉진(방통위 협의) (투자 소요액 전망) 향후 5년간 약 3조원 투자 필요 <12>LED 조명 - 반도체 및 IT 기술을 접목하여 고효율·친환경의 고부가가치 조명산업 창출. 국내 조명의 30%를 고효율 LED조명으로 대체시 원전 2기의 발전량 절약 (비전 및 목표) 2012년 세계 TOP3 LED산업 강국 실현 (시장전망) LED시장은 지속적 성능향상과 응용분야 확대로, '07년 140억불에서 '15년 약 1천억불 규모로 성장 전망 (연평균 30% 성장). 국내 LED 시장 규모는 ‘07년 약 2조원 수준으로 주로 휴대폰 Key-pad, LCD BLU(Back-Light Unit), 신호/표시용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 (경쟁여건) 높은 성장 가능성에 따라 최근 대기업 및 중소형 벤처기업들의 LED사업 진출이 급속히 확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IT 기술력과 집중적인 R&D 투자로 선진국 대비 80% 기술수준까지 도달하였으며 선진국과 원천기술 경쟁이 가능한 수준 (수행과제) LED제품의 원활한 생산 및 보급을 위해 각종 법령上 요건&#903;기술기준 정비(LED 제품에 대한 고효율 인증 등). 에피/칩/패키징,소재/모듈,어플리케이션. 공공 기관의 고효율 LED 조명 사용 확대, 시범 사업 진행. 지역별 LED 특화 클러스터 조성 및 투자 확대 (투자 소요액 전망) 향후 5년간 약 3.6조원 투자 필요 <13>RFID/USN - 전자태그에 저장된 정보를 무선주파수를 통해 자동 인식하는 RFID, 센서를 통해 주변정보를 수집하는 USN은 지식기반 산업의 대표 인프라 (비전 및 목표) 2018년 RFID/USN기반 지능형 서비스 세계 3강 실현 (시장전망) 세계시장은 기술 및 서비스 향상과 함께 다양한 응용/서비스 분야로 확대되면서 '18년 약 1,275억달러 규모로 성장 전망. RFID/USN 기기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21.7%로 전망되며, 서비스 시장은 이보다 더 높은 연평균 성장률 34.9%로 초고속 성장 예상 (경쟁여건) 주요 부품은 상당수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민간의 본격적인 도입·확산을 위해서는 적용현장의 애로기술 해결도 시급. RFID 분야는 선진국이 원천기술을 선점한 가운데 최근 중국이 대규모 수요를 바탕으로 빠르게 추격 중이며, USN은 全세계적으로 도입 초기 단계 (수행과제) 핵심 원천기술 확보, 국제표준 선점 및 특허 대응 역량 제고. 시범·확산사업 추진 및 RFID 도입 의무화 추진. 민간의 RFID/USN 초기적용 비용에 대한 부담 경감 및 인센티브 제공. 인천 송도 신도시를 RFID/USN 산업의 메카로 육성 (투자 소요액 전망) 향후 5년간 약 1.2조원 투자 필요 <융합신산업> <14>로봇 - 기기·부품 등 제조업과 응용 SW, 콘텐츠 등 서비스 특성을 모두 갖는 Multi Value Chain형 산업으로,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대표적 미래 유망산업 (비전 및 목표) 2018년 지능형 로봇 산업 3대 강국 실현 (시장전망) ’10년 이후부터 서비스 로봇시장 중심으로 급성장하여 '20년경에는 4200억불 규모의 거대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 연평균('10~'20) 증가율 전망 : 제조로봇 8.9%, 전문서비스로봇 43.4%, 개인서비스로봇 32.3% (경쟁여건) 선도 대기업의 부족으로 민간주도의 산업 견인 역량은 취약 하나 성장 잠재력은 세계 최고수준 (수행과제) 시설물안전관리 특별법, 보건의료기술진흥법 등 로봇활용을 위해 시급한 법·제도 개선 우선과제 발굴 및 개선. 핵심원천기술개발, 8대 선도 유망품목 제품화 기술개발, 수요확산을 위한 공통기반·부품기술개발. 차세대 로봇 보급 확산 및 대규모 실증·체험 공간조성. 융·복합형 로봇 전문인력의 양성. 로봇벤처 경진대회, 창업지원프로그램 구축, 로봇펀드 조성 (투자 소요액 전망) 향후 5년간 약 1.9조원 투자 필요 <15>신소재·나노융합 - 신소재는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 요소이며, 나노융합은 나노기술을 정보, 에너지, 환경, 바이오 등 타 산업에 접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유망 산업 (비전 및 목표) 2018년 세계 4대 소재강국 실현 및 나노기술 확보 (시장전망) 신소재 시장의 획기적 확대가 예상되며 나노기반 융합기술을 보유한 다국적 기업의 본격적인 시장 선점 가속. 하이브리드차/항공기/풍력발전기(경량화 복합소재), 스마트 섬유의류(고기능·친환경 소재), 홈네트워(Flexible 디스플레이, e-paper 소재), WIG선(고강도 철강소재), 인공장기(생체친화소재) (경쟁여건) 소재부문은 세계 5위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성숙기로 전환중인 단계이며, 신소재 분야 원천기술은 선진국 대비 60% 수준. 나노기술 업체의 50% 이상이 나노소재 관련 기업 (수행과제) 첨단소재 핵심원천기술 개발, 개발된 소재의 사업화를 위한 생산, 가공 등 요소기술 개발, 나노기반 기술개발 및 나노융합 기술개발. 개발된 신소재 상용화를 위한 설비 신규 투자 확대, 수요대기업-소재기업간 상생프로그램 확대. Hub & Spoke 네트워크 활성화 (투자 소요액 전망) 향후 5년간 약 12.6조원 투자 필요 <16>IT융합 시스템 - 기존 전통산업과 IT산업간 융합을 통하여 전통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New IT'의 대표적 분야 (비전 및 목표) 2018년 IT융합기술 1등 국가 실현 (시장전망) 자동차, 조선, 건설 등의 주력산업에서 IT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부가가치 제고 수단으로 IT 중요성 증가. 자동차의 전장장치 비중은 '05년 약 20%에서 '15년 40%로 증가하여 2천억 달러 규모의 세계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 (McKinsey, '07) (경쟁여건) 국내 IT융합기술은 전반적으로 발전 초기단계로 선진국의 최고기술 수준 대비 50~80%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낮은 편 (수행과제) 차량안전관련 주파수 기술기준 정비, 에너지 절감/친환경 Green 건설-IT융합 법제도 보완, 원격의료 허용 등 의료법 개정추진 등. 융합 기술개발 `전통산업+IT혁신센터` 도입 및 활성화. 전통산업+IT 융합기술 적용 및 시범사업 추진 (투자 소요액 전망) 향후 5년간 약 1.3조원 투자 필요 <17>방송통신 융합미디어 - 방송통신 융합미디어는 방송통신 컨텐츠, 서비스, 네트워크, 단말 등을 포괄하는 산업으로 인터넷TV, 휴대방송 등 서비스 융합, 통신·방송 인프라 통합, 단말의 융복합화 등 융합 환경 변화를 선도 (비전 및 목표) 2018년 방송통신융합 미디어 및 인프라 분야 선도국가 (시장전망) 방송과 통신의 융합으로 서비스-네트워크-단말기 산업이 선순환적으로 동반성장하면서 세계적으로 새로운 시장이 창출될 전망. 세계시장은 ’08년 2,346억불 규모에서 ’13년 3,623억불, ’18년 4,665억불로 급성장할 전망 (경쟁여건) 디지털기회지수 3년 연속 1위, 브로드밴드 보급률 1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방송통신 인프라를 구축. 지난 5년간 RFID/USN, 홈네트워크, 텔레매틱스 등 응용서비스 도입을 추진해왔으나, 본격적인 시장 창출 및 보급·확산은 미흡 (수행과제) 융합촉진을 위한 서비스 규제체계 선진화. 차세대 방송통신 네트워크 원천기술 확보. 방송통신 융합서비스 본격 개시 및 주파수 자원의 효율적 활용. 통신장비 성능비교시험 및 방송통신 국제공인 시험인증 산업기반 구축 (투자 소요액 전망) 향후 5년간 약 18.7조원 투자 필요 <바이오> <18>바이오 신약 및 의료기기 - 건강, 식량, 환경 등 인류 난제 해결에 필요한 바이오신약, 제품 및 IT융합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미래신산업 창출 (비전 및 목표) 2018년 세계 5대 생명공학·의료기기 산업 강국 실현 (시장전망) 바이오산업은 건강·식량·환경 등 인류난제 해결과 직결, 기술적·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미래 산업이자 대표적 지식산업. 세계시장은 '08년 3,650억불 규모에서 '13년 7,646억불, '18년 12,353억불로 급성장할 전망 (경쟁여건) 우리나라도 BT분야에 대한 지속적 투자('94~'06, 4.4조원)를 통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신약 출시 및 의료기기에 대한 원천기술·특허 보유. '07년말 기준 15종의 신약개발에 성공, 인플루엔자백신 등을 동남아권에 수출. '06년 현재 세계 논문점유율 세계 13위, 특허기술력 14위로 평가 (수행과제) 임상·전임상 및 인허가 단계 행정절차 개선 및 규제 완화, 코스닥 상장 및 상장유지 요건 완화. 신개념 치료제 개발, 차세대 임플란트 개발, 신개념 메디·바이오 진단시스템 개발, 융합의료기기 개발 (u-health기기, 디지털병원, 의료영상토탈솔루션). cGMP공정, 위해성 평가 및 기술융복합 인력양성 등 산업 현장 전문인력 양성사업 추진 (투자 소요액 전망) 향후 5년간 약 9,000억원 투자 필요 <지식서비스> <19>소프트웨어 - 기존 제조업 및 서비스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와 서비스의 차별화로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산업 (비전 및 목표) 2018년 SW산업 세계 5강 도약 (시장전망) 세계 SW시장은 '08년 8,841억불에서 '13년까지 연평균 6%의 성장률을 보이며 12,630억불 규모로 성장 예상 (경쟁여건) SW솔루션, 임베디드SW기술 분야의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는 약 2.2년('07년 기준)이며, 전자정부, 금융, 인터넷, 통신서비스 등의 분야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 IT 분야 하드웨어 기술격차가 1년인 것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큰 격차 (수행과제) SW융합 촉진 공통기술/SW산업 기반 미래핵심SW 기술개발, 전략산업 SW 융합 원천기술 개발. SW와 서비스 결합 신시장 창출, SW와 제조업 결합 고부가가치화 및 시장 창출. 중소SW기업의 시장기회 확대 및 전문기업 육성 (투자 소요액 전망) 향후 5년간 약 1.3조원 투자 필요 <20>디자인 - 소프트웨어는 고용창출 효과가 크고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반산업 (비전 및 목표) 2018년 세계 4대 디자인 강국 진입 (시장전망) 국내 디자인시장은 최근 5년간 92% 성장('01년 4.07조원 → '06년 7.8조원), 향후 기업과 공공부문의 디자인 투자 확대와 더불어 지속적 성장 전망. 각 산업의 디지털 개발환경 확산에 따라 IT와 디자인의 융합, 디자인업체의 종합 컨설팅 기업화 현상도 증대 예상 (경쟁여건) 우리 디자인 경쟁력은 세계 14위 수준이며, IT·가전 분야 중심으로 세계 유명 디자인상 수상실적이 급증하는 등 괄목할 성장. 향후 대·중소기업 간 디자인역량 격차, 취약한 디자인 기반기술 및 전략수립 기능, 협소한 시장규모 등 극복 필요 (수행과제) 디자인 개발위탁비용 세액공제, 디지털 디자인 자격제도 마련. 디자인 원천기술 및 핵심 컨텐츠 개발, 디지털 디자인 기술개발. 중소기업 맞춤형 디자인 컨설팅, 디자인 마인드 확산 및 디자인 수출 지원. 민간중심 디자인전략연구소 설립 및 디자인 클러스터 구축 (투자 소요액 전망) 향후 5년간 약 4,600억원 투자 필요 <21>Healthcare - 건강 유지, 질병의 예방, 경감, 치료를 위해 적용되는 과학 및 기술상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고용창출 효과가 큰 대표적인 지식서비스 산업 (비전 및 목표) 2018년 헬스케어서비스 선도국가 실현 (시장전망) 노령화, 소득수준 향상, 해외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향상 등 환경 변화로 인해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 최근 5년간(03년-08년) 연평균 11%씩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 ('08년 약 5조달러 →’2018년 10조달러 예상) (경쟁여건) 국내 의료서비스 전체의 수준은 미국 대비 76% 수준이나 치과(91%), 안과, 신경외과, 재활의학(89%) 등은 우수(2007, KIET). 지속적 사후 관리가 요구되는 의료서비스 특성상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인구 밀집 지역에 인접한 지리적 조건이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유리 (수행과제) 헬스케어서비스의 보험수가 적용, 영리형 병원 설립 허용. 의료기기, 서비스를 위한 IT기술 개발, 특정 의료 서비스 표준화 방안. 해외환자 국내 유치, 국내의료기관 해외 진출, u-헬스 시범서비스 확대 (투자 소요액 전망) 향후 5년간 약 1.8조원 투자 필요 <22>디지털컨텐트 (비전 및 목표)컨텐트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시장 창출을 통한 세계 5대 컨텐트 강국 실현 (내용) 핵심 컨텐트(드라마, 영화, 게임, 애니) 융합 컨텐트(CG, 가상세계, U러닝) 잠재 컨텐트(움악, 만화, 캐릭터, 에듀) 등 3대 컨텐트 집중 육성 (목표 수치)매출 62조원(2007년)→100조원(2012년), 수출 16억불→78억불, 고용 규모 52만명→100만명, 시장 점유율 2.4%(9위)→5%(5위)
2008.09.22 I 박옥희 기자
  • 석탄·RFID·헬스케어 등 22개 新성장동력 육성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정부가 우리나라 다음 먹거리로 추진할 신성장동력에도 이명박 대통령이 천명한 녹색성장 모토가 고스란히 녹아 들게 됐다. 지난 광복절 이명박 대통령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미래비전으로 제시한 뒤, 이를 바탕으로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이 수립되고 그린에너지 발전전략이 짜여진 데 이어, 신성장동력에도 에너지가 핵심분야로 선정됐다. 에너지 분야는 이명박 정부의 핵심 정책으로 명실상부하게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지식경제부 산하 신성장동력기획단은 22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신성장동력 보고회에서 무공해 석탄에너지와 그린카 등 에너지 분야를 주축으로 하는 6대 분야 22개 과제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부터 검토해오던 지경부 소관 신성장동력 과제가 확정됐다. 참여정부 시절 10대 과제로 이뤄져 있던 성장동력이 22개로 확대됐다. 11개 과제가 새로 추가됐고, 기존 10대 과제는 11개 과제로 재편됐다. 10대 과제중 디지털TV와 지능형홈네트워크 두 개 과제는 제외됐다. 에너지·환경 분야 신성장동력으로 무공해 석탄에너지, 해양 바이오 연료, 태양전지, 이산화탄소 회수 및 자원화,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원전 플랜트 등 6개 과제가 선정됐다. 수송시스템 분야에서는 그린카와 선박·해양 시스템 등 2개가 선정됐으며 뉴IT 분야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차세대 무선통신, LED 조명, RFID/USN 등 5개 과제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된다. 또 로봇, 신소재·나노융합, IT융합 시스템, 방송통신 융합미디어 등 4대 과제는 융합신산업 동력으로 육성되고, 소프트웨어와 디자인, 헬스케어, 문화 컨텐트 등 4대 과제가 지식서비스 분야 신성장동력 과제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바이오 신약·의료기기 과제도 바이오 분야 과제로 선정됐다. 기획단은 22개 과제의 신성장동력화를 위해서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정부 약 7조9000억원, 민간 약 91조5000억원 등 총 99조4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민간투자 유도를 위해 출자총액제도 폐지와 수도권 규제 완화, 금산분리 원칙 완화 및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등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획단은 또 특정 과제별로 그린카는 세제와 보험 관련 지원 혜택이, 로봇에 대해서는 안전인증 및 전기통신설비 대상 포함이, 헬스케어는 원격의료와 영리활동의 범위 확대 등의 법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시장 창출을 함께 해나갈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획단은 신성장동력화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해당 분야 부가가치 생산액은 올해 116조원에서 2013년에는 253조원으로, 수출액은 올해 1208억달러에서 5년뒤에는 3069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규 일자리도 향후 5년간 88만개가 새로 만들어질 것으로 추산했다. 이동근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민간이 주축이 된 기획단은 64개 후보군을 대상으로 성공가능성과 파급 효과,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이라는 3대 측면을 고려해 22개 신성장동력을 발굴했다"며 "향후 정부는 기획단의 건의를 바탕으로 금융과 문화관광, 국방 등을 포함하는 범부처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신성장동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8.09.22 I 김세형 기자
  • 씨엠에스, 북미 특수시장용 디지털TV 개발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쿠폰사업 및 디지털 LCD TV 생산 전문기업인 씨엠에스(050470)는 북미향 특수시장용 디지털 TV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씨엠에스는 지난 2006년부터 북미 유명기업에 커머셜용 TV를 반제품으로 납품해왔으나 앞으로는 미국내 호텔시장은 물론 병원, 헬스 케어용 특수 TV시장에 특수기능이 부가된 완제품까지 공급하게 됐다.미국은 현재 총 1억2000만대 아날로그TV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년 2월17일부터는 디지털 TV 방송을 앞두고 있다.씨엠에스는 "이중에서 대기업과 비교적 경쟁이 적은 산업용 DTV시장은 6000만 달러의 호텔 신규수요가 예상된다"며 "향후에는 병원 및 헬스케어용 특수시장이 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호중 대표이사는 "미국에서 가격 경쟁이 치열한 일반 컨슈머 시장에서 커머셜 시장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 6월 중순 병원과 호텔에만 사용하는 쌍방향디지털TV 초도물량 선적을 시작한다"며 "1차로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씨엠에스는 올 1월 일본향 DTV 솔루션인 ISDB-T용 디지털보드 솔루션을 확보, 일본 IT전문회사인 젠티컴과 12월까지 30억원 규모의 캡슐호텔용 13인치 소형 HD LCD TV의 공급을 위한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추가 물량을 협의중이다.씨엠에스는 현재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PC겸용 소형 LCD TV에서 대형 풀 HD LCD TV까지 다양한 모델을 갖추있으며, '제바(XEVA)’라는 고유 브랜드로 국내 유명 TV 전문매장과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2008.06.04 I 박호식 기자
  • (일문일답)"LG전자, 세계적 마케팅회사로 만들겠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남용 LG전자(066570) 부회장은 "LG전자를 최고 수준의 마케팅 역량을 갖춘 세계적인 마케팅 회사로 만들겠다"고 27일 밝혔다.남 부회장은 이날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마케팅 예산을 늘려 브랜드 투자를 확대하고 모든 프로세스를 소비자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천명했다. 최근 외국인 최고책임자의 잇단 영입과 관련해서는 "3~4년내에 해외 법인장 가운데 30%를 현지인으로 교체할 것이고, 본사 부문장 역시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그런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 부회장은 또 삼성전자와의 북미 모바일 TV 기술규격 공동 개발 합의에 대해 "가급적이면 삼성과 단일 프로젝트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우리가 미국 방송사업자들로부터 사업 기회를 가지고 올 수 있다면 이것은 로열티나 장비 면에서 좋은 기회일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남 부회장과의 일문일답 전문. - 실적이 좋게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2분기가 꼭지점이라고 보고 이후를 우려하고 있다. 2분기 이후 전망을 해달라. 휴대폰 외에 다른 부분에서도 약진이 있을 것인가. ▲ 전망은 부적절한 것 같다. 서브프라임으로 DA(Digital Appliance)가 고전할 것으로 봤는데 미국에서 1분기에 6% 정도 성장했다. DA도 견조할 것 같다. 디스플레이도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본다. 정착될 것으로 본다. 디지털미디어(DM)도 작년보다 계속 좋아질 것이다. 휴대폰도 앞으로도 계속 지금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와 디스플레이 부분 교차구매를 결정했다. 삼성전자 52인치 패널을 어느 정도 채용할지. 어떻게 협력을 맺어갈지 궁금하다.▲ 한국의 DMB 같은 기술을 미국에서 협력하기로 했고 디스플레이도 있다. 일본업체와도 협력하는데 삼성과 협력 못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앞의 두 케이스를 시작으로 협력관계를 점차 넓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 GE 가전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루머를 잘 듣고 있다.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세계적 가전시장의 구조를 바꿀 수 있는 것인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다.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전될지 보고 있다. 그 이상은 말하기 어렵다. -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합종연횡이 가시화되고 있다. 반도체사업 재개할 생각이 있나. ▲ 내부적으로 커스터마이저 부분은 하고 있다. 팹은 없지만. 하이닉스에는 관심이 없다. - 외국인 임원 영입이 많았는데, LG에서 지적하고 있는 부분이나 개선하고 있는 것은 어떤 게 있나. ▲ 외국인 임원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단순히 외국인을 영입한 것은 아니다. 전통적으로 한국 회사는 일반 경영직 인사나 그에 대한 주의는 기울였다. 실제 사업 성패를 결정짓는 부분은 기능별 전문성이 필요한 것 같다. 구매나 공급망 관리 체계, 생산, 연구개발, 마케팅 등이 다 그렇다. &nbsp;비즈니스 기능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해야만 비즈니스 자체도 세계적이 된다. 일반경영직에 종사하는 사람은 1000명 정도 밖에 안된다. 나머지 8만2000명은 어느 기능을 중심으로 성장해야 하는데, 기능별 중심의 성장에 대한 비전이 없었다. 외국인이기 때문이 아니라 최고 책임자는 전세계에서 제일 잘 하는 사람을 영입하려고 했다. 구매나 마케팅, 공급망 체계 등이 그랬다. HR도 마찬가지였다. 단순히 외국인으로 볼 게 아니라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뽑고자 했다. &nbsp;이 분들이 들어와서 굉장히 큰 가능성을 얘기하고 있다. 아직 잘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개선 기회를 많이 발견했다고 한다. 내부에 있는 구매나 마케팅, HR분야에 종사하는 사원들이 최고 수준 임원과 같이 일하면서 배우고 성과를 올릴 수 있는 기회는 굉장히 많을 것이다. 좋은 기회라고 보고 있다. 영입된 외국인 임원들도 익사이팅돼 있다. - `세계적인 마케팅 회사`가 되겠다고 했는데, 의미는 무엇인가. ▲ 모든 사람들이 컨슈머를 모든 의사결정의 중심에 놓고 내부에서 원하는 것을 찾아내고 상품이나 판매에 반영하고 거래 파트너와도 그런 바탕 하에서 같이 일하는 등 내부 모든 프로세스가 컨슈머로부터 출발한다는 것이다. 그룹내 다른 기업들의 마케팅을 대행하는 것은 아니다. 롤 모델을 들자면, 산업 안팎에 있다. 산업 내에서 보면 애플이 잘 하는 것 같다. 배울 점이 많다. 밖에서는 P&G가 하고 있는 것 같다. 3M도 연구개발을 잘 하고 있다. 도요타 역시 마찬가지다. 배울 곳은 많다. - 하이닉스에 관심 없다는 것인지, 반도체 팹 전체에 관심이 없는 것인지. ▲ 팹을 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에서 과감한 사업 철수를 얘기했다. 아웃소싱도 확대한다고 했다. 국적없는 LG전자를 만들기 위해 해외 오퍼레이션에 더욱 집중할 것인지. 재조정 이후 국내와 해외사업이 어느 정도 분할되는 것인지. ▲ 지금도 해외에서 일어나는 매출이 83% 정도다. 생산도 해외에서 60%에 이른다. 앞으로 성장 트랙을 그려보니까 국내에서 지금 현재 하고 있는 것 이상으로도 충분히 새롭게 확장해야할 분야가 있다. 제3자에게 맡기거나 해외로 옮겨 가야할 것도 있다. 포트폴리오 조정이라는 게 R&D만 넘어가는 게 있고 생산까지 가는 게 있다. 사업 특성과 시기에 맞도록 부가가치가 높은 쪽으로 집중하도록 하고 낮은 쪽은 대행하는 쪽으로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 인수합병에 소극적이다. 어떤 전략인가. ▲ 매출 50조원에 가까운 기업이 두 자릿수 성장을 하려면 내부적으로 있는 신사업만 가지고는 굉장히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규모가 큰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성장하는 것 외에 인수하는 것으로 성장하는 쪽도 고려해야 한다. LG전자도 다를 바 없다. 글로벌 대기업이 다 그렇게 성장하고 있다, 그런 옵션을 가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태양전지는 사업을 하기로 했다. 본격적으로 하기로 했다. 내부적으로 투자할지 인수합병을 할지 두 가지 옵션을 열어놓고 있다. 기회가 더 좋을지 판단할 것이다. GE 가전사업부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 이상은 말하기 어렵다. - 협력사 납품단가 인하 요구가 있다. 상생 관련해서 어떤 전략이나 소견이 있는가. ▲ 협력업체와의 상생은 며칠 전 신문에도 나왔지만 글로벌 300개 업체를 중요한 파트너로 보고 초청 행사를 했다. 3가지 원칙을 가지고 가겠다고 했다. 모든 거래는 정도라는 투명하고 공정하고 정직하게, 원칙에 기초하겠다고 했다. 이노베이션 파트너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단순한 거래가 아니라 소비자 가치를 높이고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파트너로 보겠다는 것이다. &nbsp;동반 성장이 마지막 원칙이다. 그 세부 내용을 설명했다. 구체적인 내용들을 가지고 있다. 협력업체의 원가구조를 무시하고, 합리적이지 않은 수준으로 쥐어짜는 것은 장기간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게 한다. 어려울 것이다. 이를 이해하고 그들이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도록 지도하는 게 더 중요하다. 우리들 사람을 파견해서 라도 원가구조를 좋게 하는 협력 노력을 해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시작했다. FC, CC라고 명명하는 게 있다. 칩, 필드 컨설턴트를 말한다. 생산성 올리는 방식을 습득한 300명 내부 인력을 협력업체에 파견해 현장지도하고 있다. 우선순위 높은 업체에 보내서 현장지도하면서 같이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이를 확대하겠다. - LG전자 휴대폰 점유율이 높고 성장을 많이 했다. 엑스캔버스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TV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은 있는가. ▲ 삼성이 잘 하는 것 같다. 경쟁업체이긴 하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 우리가 모자라는 게 많다. 사람이 한거다. 우리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을 것이다. 최근 휴대폰도 그렇지만 TV도 시장점유율도 올라가고 가격 포지션도 높아졌다. 화질 차이는 거의 극복한 것 같다. 모델 믹스나 시장에서의 브랜드 포지셔닝이 아직 덜 미치고 있다. 그런 부분도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 시장에 따라서는 삼성을 능가하는 시장도 제법 생기고 있다. 시간 문제라고 생각한다. -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높일 것인가. ▲ 기술 혁신을 단순히 혁신을 위한 것으로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컨슈머 인사이트 발굴을 위한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소비자를 곁에서 관찰하면서 소비자가 불편해하고 필요하다고 인식 조차 못하는 것을 발굴해서 기술로 구현하려고 한다. &nbsp;컨슈머 인사이트에 기반한 기술 개발부터 출발하겠다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연구소에서 지금까지 기술 개발에 주력하던 모든 연구원도 컨슈머 인사이트 경험을 꼭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연구원들이 이를 직접 체험하고 로드맵으로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이를 토대로 개발해서 남들과 다른 기술, 신경쓰지 않는 기술에 앞서 가겠다는 것이다. - 마케팅 예산을 4억달러 추가한다고 했는데. ▲ 고객들과 감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데 투자할 것이다. LG와 우리 소비자와의 관계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 5년간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 철수를 고려하고 있는지, 아웃소싱은 어떤 부분에서 할 것인가. ▲ 철수되는 사업은 밝히기가 거북하다. 한꺼번에 철수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매년 리뷰하면서 할 것이다. 여기서 밝히는 것은 사원들 사기도 있어서 부적절하다. 아웃소싱은 통째로 어떤 부분을 하기 보다는, 휴대폰이나 TV, PC 로우엔드 모델을 아웃소싱할 수 있다. ROIC를 어떻게 높일 것인가를 판단 기준으로 삼고 아웃소싱을 결정하고 있다. - 포트폴리오 재조정 이후 LG전자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 ▲ 5년후가 되면 상당히 많이 변할 것이다. 다른 사업 비중이 제법 커져가고 있을 것이다. 에너지 환경분야, 웰빙 헬스 분야는 앞으로 포트폴리오 내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다. 기존 분야에서도 단순 비디오, 오디오, 통신기술로만 안될 것이다. 동일한 비디오, 오디오 기술로 영업이익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에어컨 기술로도 커머셜 분야로 가면 영업이익을 20%까지 높일 수도 있다. 그런 툴을 가지고 우리 인접분야에 상당히 많이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우리가 현재 갖고 있는 역량에서 멀어지는 게 아니라 다른 역량을 추가해 상당히 수익이나 성장 기회를 얻을 분야로 시프트돼 있을 것이다. - 시장에서 LG전자가 PDP를 버려야 한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계속 가져갈 것인가. ▲ PDP와 관련해서는 여러 애널들이 지적하는 바대로, 캐쉬플로우를 판단기준으로 삼고 긍정적이냐 관점에서 판단하고 있다. 추가로 투자를 대규모로 하는 일은 없다. 경상투자라 하더라도 굉장히 철저한 검증을 통해 투자를 할 것이다. 캐쉬 플로우가 플러스가 되는 쪽으로 투자할 것이다. &nbsp;좋은 뉴스는 PDP업황이 굉장히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LCD의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져 시장가격이 올라간 상황으로 인해 PDP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올라간 것이라 LCD 가격이 다시 떨어지면 PDP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 그런 시기에 대비해 원가구조나 캐쉬플로우 관점에서 면밀히 보고 있다. 저희 방침은 캐쉬플로우가 포지티브(+)로 가는 한 현재 투자한 것으로 캐쉬를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다. 캐쉬플로우가 +일 경우에는 철수하는 비용이 더 든다. - 커머셜 에어컨 분야에서의 전략은. ▲ 커머셜 에어컨에서 비즈니스 플랫폼을 글로벌리하게 하고 있다. 앞으로 성장이 많이 기대된다. - 철수사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PC사업을 유지할 것인지, 다른 방안을 마련할 것인지. ▲ PC사업에서 빌드할 수 있는 역량이 그대로 휴대폰 사업으로 시너지가 있을 것이다. PC 엔지니어 역량이 휴대폰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된다. 그 분야를 앞으로도 강화할 것이다. 생산을 계속할 것인지, 아웃소싱을 할 것인지는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아웃소싱을 확대할 것이다. - 사업 철수의 조건은 어떠한가. 사업 철수에 매각도 포함되는지.▲ 철수의 기준은 이익을 못내고&nbsp;2010년이나 그 이후까지 3위내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업이 있을 것이다. 작게 작게 분류되는 사업이 있다. 턴어라운드해서 3위 내로 가거나 사업 철수하거나 하는 숙제들이 모든 부문장에게 주어져 있다. 계속 점검하고 분류되고 있다. 매각할 수 있는 것은 매각할 수 있다. 매각 안되는 것은 셧다운도 될 수 있다. 모든 게 다 포함된다. - GE의 이멜트 회장이 방한했다. 만날 계획이 있는지. 그쪽으로부터 타진을 받은 바 있는지. ▲ GE는 더이상 말하는 것이 적절치 않을 것 같다. 이멜트 회장도 만날 계획은 없다. - 휴대폰의 향후 마진 계획은. 계속 두 자릿수 마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향후 휴대폰 글로벌시장에서의 목표는. ▲ 휴대폰 기본전략이 프리미엄으로 포지셔닝하겠다는 확실한 전략이 있다. 프리미엄 포지션이 확보된 시장에서는 로우엔드까지 확장해서 규모를 키울 수 있다. 프리미엄 전략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다. 프리미엄쪽에서 보면 두 자릿수 영업이익 이상의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토로라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지만, 모토로라가 어렵고 각 국에서 우리에게 기회가 많다고 본다. 열심히 해 볼 생각이다. - 지난 간담회에서는 `2년내에 LG전자 인당 생산성을 3~4배로 키우겠다`고 했다. 어떤 변화가 1년간 있었는가. 생산성 향상에 한계를 느꼈나. ▲ 2년내 3배 생산성을 말한 바 있다. 각 부문별을 매출을 얼마나 올리고 비용을 줄이고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 낭비 제거라는 전사적인 이니셔티브가 있다. 이게 녹아들어가 2년내 3배 생산성이 실제 플랜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렇게 될 수 있는 곳도 몇군데 나올 것으로 본다. 다 그렇게 될지는 봐야 한다. 100명이 근무하던 것을 50명으로 근무해도 생산성이 2배로 높아지는 공장이 나오고 있다. 가장 우수한 인력으로 뽑아서 협력회사에 FC, CC로 지원하는 것으로도 전체 회사 코스트를 낮추고자 한다. - 국적없는 회사를 만든다는 것이 많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한국기업으로서 갖는 어려움이나 부담이 있는 것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 한국을 버릴 생각이 없다. 한국에서 어떻게든 생산성을 높여서 한국의 뿌리를 가지고 한국에서 해도 세계적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일 것이다. 확실한 의지를 가지고 하고 있다. 국적없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도 계속 국적은 한국일 것이다. &nbsp;경쟁력은 상품 경쟁을 하는 것처럼 하지만, 그 배후에서는 인재 경쟁을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데리고 일하는 것과는 차이가 많다. 노키아는 중국이나 인도에서 현지 가장 우수한 인력이 와서 일하고 있다. 우리는 현지 법인 CEO를 한국인이 다 하고 있다. 현지 우수 인력이 우리에게 와서 비전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우수한 현지 인력을 끌어 들일 것인가. 그런 인재 집단을 갖추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게 세계화다.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생존의 문제로 추진하고 있다. 현지인력을 채용해도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경우도 많아서 본사에서부터 글로벌라이제이션으로 가자는 것이다. - `마케팅 회사`라는 개념이 이해되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 바꾸고자 하는 게 여러 개다. 컨슈머 인사이트를 발굴해 내기 위한 투자를 많이 하고 사람도 그런 역량을 갖도록 기르겠다는 것이다. 구매, 판매, R&D 등 사내 모든 사람들이 컨슈머 인사이트에 기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투자도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다. 상품개발이나 거래처와의 거래방식, MOT 관리 등 모든 부분에 컨슈머 인사이트를 반영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문화 역시 그렇게 바꾸겠다는 것이다. 8만2000명 모두가 그런 문화를 몸에 배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단순히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리서치를 잘 할 수 있는 연구소나 R&D에서도 아이디어 개발을 위한 인프라 등도 필요하다. 한 두 가지를 고친다고 바꿔지는 게 아니다. - 6% 이상이라는 목표가 영업이익률을 말하는 것인가. ▲ 우리가 아직 영업이익 6%까지 못 갔기 때문에 단기적인 타깃은 2010년까지 6% 영업이익률로 가 보자는 것이다. - 현지법인장을 현지인력으로 기용하겠다고 했는데 계획은? 부문장도 외국인으로 영입 가능한가. ▲ C레벨 외에 법인장을 올해부터 차근차근하겠다. 3~4년내에 30%까지는 의도적으로 하겠다. 84개 법인이 있는데, 거기 30% 정도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작년부터 시작해서 후보군을 뽑거나 내부 아이덴티티를 거치고 있다. 의지가 있어도 검증하는 기간도 필요하다. 현지인으로 바꾸는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시간은 좀더 걸릴 것 같다. 문화를 바꾸는 게 큰 문제다. 앞으로는 한국 사람이냐, 외국인이냐를 구분하는 게 아니다. 누구나 국적, 성을 불명하고 누가 성과를 잘 낼 수 있는지만을 기준으로 해서 리더십 포지션에 앉히겠다는 것이&nbsp;큰 변화 방향이다. &nbsp;30%를 넘어서는 순간에 내부 프로세스가 이미 글로벌라이즈돼 있을 것이기 때문에 성과나 역량에 따른 경쟁으로 살아남는 것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방향으로 갈 것이다. 부문장도 마찬가지다. 시간은 좀더 걸리겠지만. 누가 더 성과를 낼 수 있느냐를 유일한 판단기준으로 할 것이다. C스텝 중에서 CEO와 CFO만 한국인이다. 백우현 CTO도 사고방식이 미국식이고 미국 시민권자다. 미국인이 3명 정도이고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사람들이 다 모여있다. CFO는 왜 못 바꾸느냐. 너무 급하게 가면 체할 것 같다. 국적을 떠나서 인파워를 많이 할 수록 컨트롤이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잘 할 수 있다. 현장에 권한 이양을 많이 하는 반면에 중앙에서 컨트롤하는 게 디테일해져야 하기 때문에 한국인으로 하고 있다. - 외국인 영입으로 직원들 사기가 저하되고 로열티가 떨어질 우려가 있다. ▲ 로열티는 다른 시각에서 보고 싶다. 모럴이나 모티베이션 레벨이 높아야 성과를 잘 낼 수 있다. 외국인이 들어왔기 때문에 동기부여 수준이 떨어진다는 것은 정말 경계해야 한다. 외국인이든, 내국인이든, 좋은 동료와 함께 일할 수 있는 벽이 없는 조직을 만들어 내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nbsp;영감을 받을 수 있는 상사가 되려면 역량이 있는 상사여야 한다. 실력으로 부하 사원들을 코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게 맹목적 로열티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그동안 톱다운형 의사결정 문화도 있었다. 어떻게 본인들이 스스로 의사결정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만들어 줄 것인지도 시스템적으로 하고 있다. 작은 성과라도 야단치는 문화가 아니라 칭찬하는 문화로 바꿀 것인지도 적극적으로 할 것이다. 이미 상당히 변화하고 있지만. 성과와 역량에 따른 보상 차등화나 승진 가속화 등은 성과를 위해 필요 불가결하다. 리더십의 국적에 상관없이 그런 환경에서는 동기부여 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 상대적 박탈감이 있는 그룹도 있을 것이다. 500명 정도가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nbsp;마케팅에 외국인 임원을 영입했더니 R&D에서는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생산이나 판매쪽도 동기부여가 된다. 다만 `저 자리가 내 자린데` 하는 사람은 있을 것이다. 제법 있었던 것 같다. 외국인으로 현지 법인장을 바꾼다고 하니 자기 꿈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는 파견사원이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다른 어떤 기회를 줄 것인지가 나의 능력이다. PBL(프로덕트 비즈니스 리더)이라는 제도가 있는데, 앞으로 RBL(리저널 비즈니스 리더)이라는 제도를 새로 도입해 나름대로 기여하고 해외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더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있을 것이다. 아직은 100% 관리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 &nbsp;인사책임자 외국인 영입 우려를 많이 듣고 있다. 인사책임자가 인사안을 추천해서 결정하는 구조는 이제 LG전자에서 없어졌다. 라인 리더십인 사업본부장, 사업부장, 현장 지점장이라고 해도 모든 사람들의 승진, 선발, 퇴진 등을 갖추도록 인파워를 불어넣고 있다. 인사책임자는 프로세스를 만들어서 제대로 정착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개개인의 성과가 어떠했는가 등 라인에서 만들어오면 이를 취합해 인사를 논의할 때 자료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인사안을 만드는 게 아니라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정착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선진화된 HR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게 안되면 현지인력을 법인장으로 앉히는 등이 정상적으로 잘 안될 것으로 봐서 그런 결정을 했다. 성공시키도록 하겠다. - 사업 철수와 관련해서 PC나 MP3 사업을 정리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는데, PC 연구인력을 휴대폰쪽으로 이동시킨다는 게 그 초기단계인가. ▲ PC사업 많은 인력을 스마트폰 사업 개발쪽으로 이전하긴 했는데, 그 인력은 MID라고 모바일 인포메이션 디바이드쪽을 하던 사람을 옮긴 것이다. 사업상 스마트폰과 닮아 있기 때문이었다. PC사업은 1조원이 넘는 사업이다. 현재 이익을 많이는 못내도 조금씩은 내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고 있는 것이지 철수하는 것은 아니다. 그 인력 그대로 갈 생각이다. MP3도 휴대폰쪽으로 많이 들어오고 있다. 역량을 휴대폰쪽으로 시프트할 수 있다. - 컨슈머 외에 커머셜 분야에서의 진출 계획은.▲ 커머셜의 경우 자동차 내비게이션 디바이드, 카 인포테인먼트 디바이드, 커머셜 에어컨, 홈넷 등의 비즈니스를 많이 하고 있다. 그쪽에 추가적인 성장 기회가 많다고 본다. 예를 들면, 커머셜 에어컨 시장규모가 룸 에어컨보다 훨씬 크게 성장도 빠르다. 강화하지 않을 이유가 별로 없다. 현재 우리 기술로 하고 있는 많은 컨슈머 사업은 인조이하고 그외에 커머셜을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는 적극적으로 확장하겠다. - 헬스케어나 에너지 등 진출을 계획한다고 했는데, 단순한 스터디 단계인가. ▲ 스터디는 많이 했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단계다. 신사업이라는 게 인수합병이 아닌 경우에는 작게 시작해서 잘 보이진 않는다. 조직 내에서 주목받으면서 투자, 기술개발, 마케팅 투자 등이 끊임없이 일어날 것이다. - LG전자의 미국 상장 계획이 있나. ▲ 상장은 검토한 바 없다. 단기간 내에 검토할 계획도 없다. - 지난 1년간 본인과 직원들의 성과를 점수로 매긴다면. ▲ 직원들에 대한 점수는 110점, 120점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100점이 너무 부족하다는 뜻이다. 그동안 작은 조직, 큰 조직에서 변화를 주도한 경험이 많지만, LG전자에 들어와 사원들과 같이 일한 1년간의 경험이 너무 행복하다. 기대 이상이었다. 생각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의지를 가지고 해줬다. 기다렸다는 듯이 변화에 대한 수용도가 너무 적극적이라서 행복했다. 저 같은 CEO는 너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제 자신에 대한 평가는 조금 더 잘났더라면 더 빨랐을텐데 부족해서 이렇게 밖에 못했다. 부족한 게 있으면 모두 제 탓이라고 본다. - 미국시장에서 LG전자의 휴대폰 가격 인하 계획은. ▲ 나름대로 시장이 있어서 시장이 가격을 결정하는 메커니즘이다. 우리는 시장을 세분화해서 세그먼트별로 시장을 구분해 유니크한 강점을 가지고 가격으로 경쟁하지 않고 우리 나름대로 다른데서 가질 수 없는 가치로 경쟁하고자 한다. `프라다폰`이나 `와인폰`, `뷰티폰` 모두 그 세그먼트에서 다른 경쟁이 거의 없다. 나름대로 그런 점을 발견해서 강점으로 들어간다. 가격 경쟁이 아닌 가치 경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삼고 있다. 노키아와 다른 가치를 만들 수 있으면 가격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렇지 않다면 결국 가격 경쟁도 해야할 것이다. 그게 시장의 원리다. 현재까지 보면 미국시장에서는 나름대로 `보이저폰`이나 `뷰티폰` 등 유니크한 가치를 가지고 경쟁하고 있다. 과거에도 노키아나 모토로라 등과도 경쟁하지 않았다. - 삼성전자와 북미 모바일 TV 기술규격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는데, 이후 계획은. ▲ 가급적이면 삼성과 단일 프로젝트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삼성과는 이미 같이 공조하기로 했고, 우리가 미국 방송사업자들로부터 만약 사업 기회를 가지고 올 수 있다면 이것은 로열티나 장비 면에서 좋은 기회일 것 같다. - 인력 구조조정이나 조직 개편이 예정돼 있나.▲ 조직은 언제나 작은 형태로 이러저러하게 바뀔 수 있다. 지금 딱히 어느 사업을 어디로 옮기겠다는 얘기가 있어서가 아니라 작년에도 소규모의 조직 변동은 했다. 별다른 이슈는 아닐 것이다. 인력 구조조정은 작년에 TV가 워낙 어려워 인력 구조조정을 많이 했다. 인력 구조조정은 조직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이다. 생산성이 올라 가면서 근무자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을 뽑아서 재훈련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갈 것이다. 인사부문의 또다른 미션 중 하나가 생산성 향상에 따른 잉여인력을 어떻게 재활용할지가 큰 숙제다. 연구과제로 끊임없이 같이 진행하고 있다. - 올해 환율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규모를 어떻게 추정하고 있나. ▲ 환율이 10원 오르면 영업이익이 650억~700억원 증가한다는 게 페어런트 기준이다. 글로벌 기준 수치에서는 84개 법인을 분석하기가 어렵다. 페어런트 기준 환율효과가 거의 글로벌 수준과 비슷하다고 본다. 작년 4분기 환율보다 지금 상당부분 많이 올라 있다. &nbsp;앞으로 환율은 아무도 모른다. 지금은 1040원대로 작년 4분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내부적으로 수립하고 있는 목표를 상반기까지 크게 바꿀 생각은 없다. 하반기에 환율 상황을 봐서 가정을 달리 할까 고려하고 있다. 1분기 IR에서 말했듯이 1분기에 환율효과가 60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 LG의 지주회사 체제에 대한 평가는. ▲ 우리 회사 목적에 맞지 않는 투자를 할 필요가 없다. 그런 체제가 돼 있어서 너무 너무 자유롭다. 과거 상호출자 관련있을 때에는 우리회사 목적에 관계 없어도 투자를 했어야 했지만, 이제는 이런 게 없어져 우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다. 지주회사와도 이사회를 통해 관련을 맺고 있다. 지주회사로부터 개별 사안에 대해서는 간섭 받지 않고 있다. 잘해도, 못해도 제 탓으로 돼 있으니 그게 좋다. - MB정부 출범 이후 `비즈니스 프렌들리`로 변한 게 있나.▲ 전자업종이야 그동안에도 규제와 큰 영향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 정부가 출범하면서 장관들께서 우리가 정말 원하는 게 뭐고, 도와줄 수 있는 게 뭐냐는 의견수렴을 깊이 있게, 다양하게 자주 하고 있다.▶ 관련기사 ◀☞남용 부회장 "글로벌 톱3 못드는 사업 철수"☞남용 LG전자 부회장 "GE 가전사업부 예의주시"☞LG전자, 풀옵션 LCD TV `다비드` 출시
2008.05.27 I 이정훈 기자
(인터뷰)바이오 뛰어든 ST마이크로, 기베르 수석부사장
  • (인터뷰)바이오 뛰어든 ST마이크로, 기베르 수석부사장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반도체산업에서 오랫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신개척지인 바이오산업에&nbsp;발을 내디뎠습니다" 세계적인 종합 반도체회사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바이오칩 시장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CEO를 맡고 있는 프랑스와 기베르(Francois Guibert) 수석 부사장은 이렇게&nbsp;말했다.&nbsp;&nbsp; 지난달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ST마이크로의 휴대형 랩온칩 애플리케이션인 `베레플루(VereFlu™)` 발표행사장에서 만난 기베르 부사장에게 던진 첫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관련기사 3월24일자 ST마이크로, 세계 첫 휴대형 전염병 진단장비 개발)▲ 싱가포르에 있는 ST-베레두스 합작연구소에서 기자(왼쪽)와 기베르 부사장(오른쪽)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사실 ST마이크로는 지난해 100억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한 세계 5위, 유럽지역 1위의 반도체사로, 바이오사업과는 언뜻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nbsp; 기베르 부사장은 그러나 "ST는 12년전부터 미세유체(microfluidic)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시켜왔고 7년간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또다른 솔루션을 구상해 왔다"며 실은 ST 내부에서 오랜 준비과정이 있어 왔음을 설명했다. 흥미로운 것은, 이같은 바이오분야 진출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을 다하기 위한 방편으로도 고민했다는 것. 기베르 부사장은 "기업의 전문적 지식과 사회적 책임을 결합시키기 좋은 분야가 바로 바이오사업이라고 판단했다"며 "그 밖에도 오랫동안 폐수와 이산화탄소 배출, 전력 소모 등을 줄이는데 책임감을 갖고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칩 솔루션은 세계 최초이자 반도체 업계에서 전혀 새로운 분야로서 ST에게는 매우 중요한 비지니스"라며 "시장은 계속 진화해 나갈 것이며 향후 수 년 내에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낙관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이미 상당한 선(先)검증(pre-test)를 실시했고 현재 비지니스를 논의중인 잠재적 고객들도 상당히 많다"며 "칩시장은 아직 이르지만, 전체 시스템 솔루션 시장은 현재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중인 진단 시스템보다 훨씬 경쟁력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기존의 시스템은 질병이 인간 몸 속에 잠재된지 5~6일이 지나서야 진단이 가능한 반면, ST마이크로의 `Vereflu` 솔루션은 잠재 2일 후부터 진단이 가능하며 진단 가능성 질병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는 강점이 있다. 이처럼 앞선 진단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일조한 싱가포르 베레두스 연구소가 협력 대상으로 선택된데 대해 기베르 부사장은 "싱가포르는 많은 인재를 보유하고 있고 바이오메디칼 산업은 이미 싱가포르 정부의 핵심 정책중 하나로 강력한 IP, 특허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아직 단계를 논하기에는 이르지만, (바이오분야 선진국중 하나인) 한국과의 협력도 모색할 것"이라며 "이번 랩온칩 기술 개념이 정부와 고객사, 헬스케어 산업 등에서 더욱 친숙하게 받아들여질 때 다양한 협력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의 투자 확대 계획과 관련, 기베르 부사장은 "애플리케이션과 컴피턴스 센터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ST마이크로는 휴대폰용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블루투스와 디지털 카메라, WLAN 등 무선 분야, TV와 STB, 오디오 등 애플리케이션 컨슈머 분야 등 3곳의 컴피턴스 센터를 한국에 가지고 있다. 또 하이닉스(000660)와의 협력관계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메모리사업이 인텔과의 합작사인 뉴모닉스로 이관되기 때문에 이 회사의 공식 출범 이후 결정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관련기사 ◀☞하이닉스, EU 상계관세 굴레 벗었다(상보)☞EU, 하이닉스 D램 32.9% 상계관세 폐지☞하이닉스, '도전·창조·협력' 핵심가치로 추진
2008.04.08 I 이정훈 기자
  • 전경련, 미래 먹거리 8개 사업 선정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미래에는 헬스케어(Healthcare), 엔터테인먼트, 환경·에너지, 차세대 통신, 지능형 부품·소재, 메카트로닉스, 비즈니스 서비스, 라이프 서비스 등 8대 사업군이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전경련은 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산업 전문가와 기업 연구소, 학계,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성장동력포럼'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조용수 LG경제연구원 미래전략그룹장은 "세계의 산업 패러다임과 주도 산업은 50년을 주기로 크게 변화해 왔다"며 "21세기에는 산업간 경계가 붕괴되고 산업간 융합이 급속히 전개되고 있어 다양한 기술의 융합으로 산업간 경계에서 신사업이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그룹장은 산업 패러다임의 진화와 시장 트렌드에 따라 나타날 미래 변화 트렌드로 인구 구조변화, 소득수준 향상, 혁신 신기술 출현, 유비쿼터스화, 환경·자원의 글로벌 이슈화를 지목했다.그가 지목한 사업은 우선 환경·에너지 분야의 연료전지, 자동차·운송기기의 텔레매틱스, 보건·의료의 병원·국가 의료정보화, 항공우주의 무인비행기 등이었다. 또 건설 분야의 디지털 출입통제시스템, 기계장비의 차세대 LCD장비, 미디어의 커뮤니케이션 모듈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았다.이와 관련, 전경련은 "정부와 기업간의 유기적인 협력과 함께 기업의 R&D 투자에 대한 세제 감면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해야 한다"면서 "특히, 현재 법 개정추진 중인 당해년도 기준 세액공제 비율 3~6%를 선진국 수준인 10~15%로 높이고 적용대상도 확대해야한다"고 강조하였다.한편, 이날 포럼에는 김 윤 삼양사 회장, 이윤호 전경련 부회장, 정성철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 조완규 바이오산업협회 회장, 최재익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부회장, 고석만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원장, 정준석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 전상인 서울대 교수, 정경원 KAIST 교수 등 각계 전문가와 함께 기업의 경영전략 담당 임원 25명 등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2007.11.09 I 정재웅 기자
  • 삼성테크윈-삼성전자, 카메라사업 `두 손 꽉`(종합)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삼성그룹이 삼성테크윈 카메라사업 세계 일류화를 위해 마케팅과 개발부문을 삼성전자(005930) 수원사업장으로 이전하고 박종우 삼성전자 사장(디지털미디어총괄)을 삼성테크윈 카메라사업부장(신설)으로 겸직발령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삼성테크윈(012450)은 카메라 사업부문과 정밀기계 사업 부문 등 2개부문으로 사업이 재편된다. 삼성테크윈은 1일 이같은 내용의 디지털카메라 세계일류화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와의 마케팅 개발 협력강화를 통해 삼성전자가 이미 구축해 놓은 150여개국의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디지털 카메라 세계 시장에서의 위상을 2006년 시장점유율 5위(8.0%)에서 오는 2010년에는 1∼2위(20%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세계 1위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마케팅 측면에서 글로벌 판매거점 확보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의 디지털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디지털 카메라의 핵심부품 개발과 미래기술 선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삼성테크윈의 광학기술을 통해 프린터·캠코더·복사기·로보틱스·헬스케어 등 관련사업과 미래 신시장 대응한다는 계획이다.정밀기계사업부문에 포함되는 반도체 장비 및 부품, 항공기 엔진, 방산 등에 대한 신규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된다.신규사업은 분산발전 등 에너지분야와 감시용로봇, 군사용 경계로봇, 산업용 검사장비분야에서 구체화 될 예정이다. 삼성테크윈은 2010년까지 전사매출 7조원 중 신규사업 분야를 1조원 규모로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2007.08.01 I 온혜선 기자
(여름철 창업아이템)③아름다워지고 싶은 사람들이여, 오라!
  • (여름철 창업아이템)③아름다워지고 싶은 사람들이여, 오라!
  • [이데일리 강동완기자] 여름철 더위와 강렬한 태양과 많아진 땀이 피부에 많은 자극을 주므로 피부손질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따른 피부관리전문점들이 계절적 호황을 누리고 있다. 날씨가 더워져서 땀이 많이 흐르는데 땀은 메이크업을 흐트러뜨리고 피지막의 균형을 깨드리고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된다. 시장의 규모의 경우도, 2005년 하반기에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성형 및 미용시장은 3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화장품 시장은 5조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헬스클럽을 포함한 다이어트, 몸매관리 시장까지 합치면 뷰티 산업의 규모는 10조원이 넘는다. 이중 피부관리전문점은 7000여개, 1조200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소비자의 중심의 서비스문화를 리드하는 케어천사(http://www.care1004.com/)는 여름철 시즌을 맞이해 ‘비키니도 당당한 탱탱슬림 라인만들기’라는 이벤트를 통해 체험하기 고객행사를 펼치고 있다. 케어천사는 지난 82년 이화여대앞 미스고 케어살롱을 시작으로 2003년 프랜차이즈사업을 시작해 현재 전국에 프랜차이즈 체인사업을 펼치고 있다. 무형상품인 에스테틱 서비스를 표준화 정책으로 관리과정을 거쳐 원가의 시간, 서비스 범위를 최적화해 가격정찰제를 통해 신뢰를 높여갔다는게 회사측 소개이다. 또한 해피콜을 운영을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의 소리를 듣고 있는등 온오프라인 서비스가 최고수준을 자랑하고 있다.&nbsp;‘피부관리가 곧 브랜드이다’라는 컨셉으로 뷰피플의 얼짱몸짱(http://www.beaupeople.com)은 뷰티샵의 브랜드를 중시하고, 고급 고가 뷰티샵 이미지와 전문관리를 높이면서 거품을 제거해 합리적이며 실속있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원인별 문제점을 정확한 분석하는 개인별 사전 뷰티전문 컨설팅으로 고객차별성을 높였다. 또한 첨단 디지털 시스템으로 체계적으로 다이어트, 바디&스킨케어를 받을수 있다.&nbsp;&nbsp;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한 뷰티숍(레드&보스클럽 삼성점)은 남성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이용하기 좋은 ‘퀵런치타임코스’를 둬 인기를 끌고 있다. 간단한 스포츠마사지와 셀프 발마사지, 그리고 샌드위치가 제공되는 서비스로 회원은 1만원, 비회원은 1만5천원이다. 소요시간은 약 40분. 이외에도 서비스 항목은 5천원부터 1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선택할 수 있다. 이 뷰티숍은 피부관리와 체형관리 서비스를 한다는 면에서 일반 남성 전용 마사지실과 차이점을 보이고, 발마사지와 스포츠마사지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남성만을 위한 건전한 휴게공간이라는 것이 인근 비즈니스맨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이제는 저가라는 것만을 앞세운 뷰티숍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각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여심(女心)잡기에 나서고 있다. 유럽식 고품격 에스테틱 샵 프랜차이즈를 지향하는 (주)디비화장품 팜스테라피 (http://www.pamstherapy.co.kr)는 세계 10대 건강 음식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 레드와인을 주성분으로 한 Vino Age-Repari 라인을 소개하고, 바르는 즉시 주름과 모공이 줄어드는 보톡스가 아닌 "바르는 필러 화장품"의 효과를 체험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에스테틱업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제시와 팜스테라피의 마케팅과 비젼도 제시하고 있다. 천연원료, 순수자연주의를 지향하는 현대 과학적인 화장품과 자체 에스테틱 브랜드인 팜스테라피는 전국 프랜차이즈화 사업으로 차별성을 강조하고, 최소비용 최대효과를 안정지상주의 원칙을 최대한 살려 귀족필링(글리코라인)의 자연주의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고품격 서비스를 시도한 여성 뷰티숍 ‘하얀얼굴예쁜몸매( www.whiteskinbody.com)’도 있다. 일반 피부관리 비용이 1회에 3만3천원이다. 눈여겨 볼만한 부분은 스페셜 케어인데, 아로마테라피 마사지, 인도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 가슴관리 등 서비스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이외에도 20~50대까지 누구나 피부관리, 비만관리를 받을수 있는 컨셉의 프랜차이즈 피부관리샵인 피부천사(http://www.skinangels.co.kr/)는 직영점 운영을 통해 경쟁업체와 운영 및 수익적 차별화를 가져오고 있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www.changupx.com) 이경희 소장은 “뷰티숍의 시장 규모는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로 피부관리점과 다이어트숍이 접목된 형태를 보이는 뷰티숍, 스피와 마사지숍을 접목한 뷰티숍 등 서비스를 다양화한 뷰티숍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유의할 점으로는 기존 고가 뷰티숍들의 역습을 꼽았다. 저가 서비스도 구비해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한편 만족도 높은 고가의 서비스로 객단가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는 기존 뷰티숍들이 늘어남에 따라 그에 따른 경쟁력 제고를 염두에 둬야 한다.
2007.07.16 I 강동완 기자
  • `입는 MP3플레이어` 연말쯤 나온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옷 하나만 입으면 MP3로 음악을 마음대로 들을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옷 전체 색상이 변한다` `내의만 입으면 길 잃은 아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런 똑똑한 옷들이 올 연말부터 차례로 선보일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미래 일상생활용 스마트의류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MP3플레이어 기능 내장 스마트의류가 연말 출시된다고 16일 밝혔다. ◆MP3 기능의류 상용화 모형이 기술 개발에는 중소기업인 (주)보끄레머천다이징과 (주)에프씨지가 참여해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 예정인 MP3플레이어 내장형 스마트의류에는 직물신호선, 직물버튼이 내장돼 소매에 부착된 직물버튼을 이용해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이어폰만 떼어내면 세탁도 가능하다.특히 이 의류는 일반 직물과 다름없는 질감과 촉감을 주면서도 디지털 신호를 전달하는 전도성 섬유재료, 직물신호선, 직물입력장치, 광섬유 직조 원단, 바이오 프로텍션 섬유 등 지금까지 국내에 실현되지 못한 고성능 특수섬유를 사용하고 있다.산자부는 또 MP3플레이어 기능의류 외에도 헬스케어 의류, 발열기능을 갖춘 아웃도어 스포츠 의류, 광섬유 의류, 디지털 컬러의류, 미아방지용 어린이 내의 등을 제품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광섬유-디지털 컬러 의류아웃도어 스포츠의류는 혹한기, 혹서기 등에 온도, 습도, 자외선 등 외부환경과 체온 등 내부상태를 측정하고 발열기능을 자동으로 할 수 있고 헬스케어 의류는 입고 운동하는 동안 옷 속의 생체신호 센서를 통해 운동자의 체온, 심전도, 기타 건강관련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피트니스센터의 서버에 전송한다.광섬유 의류는 오디오의 이퀄라이저처럼 소리에 반응하며 리듬에 맞춰 빛을 발산하고 자유자재로 옷의 전체 색채 또는 무늬의 색채가 변한다. ◆미아방지용 어린이 내의미아방지용 어린이 내의는 어린이가 입을 속옷에 프린트된 컬러코드를 클릭하면 그 어린이의 부모 연락처 등이 휴대 통신기기에 출력되는 옷이다. 이재훈 산자부 산업정책본부장은 "스마트의류는 전 세계적으로 시작단계에 있는 분야로 핵심기술 선점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고 디지털 기능이라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추가한 신종 명품의류 브랜드 창출이 가능해 유망 수출품목으로 발전 가능하다"고 말했다.
2006.08.16 I 이정훈 기자
  • LG전자,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사업 진출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LG전자가 헬스케어 서비스와 연계한 홈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에 본격 나선다.LG전자(066570)는 7일 IT·헬스케어 전문업체인 인성정보(033230)와 홈네트워크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홈네트워크 솔루션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접목한 `유비쿼터스 헬스케어(U-Health Care)`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LG전자는 아파트 시공단계부터 빌트인으로 제공되는 가전제품 제어, 외부동영상 모니터링, 화상통화, 원격검침 등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에 인성정보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적용시켜 입주자에게 원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입주자들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혈압계, 혈당계 등 의료진단기기를 통해 측정된 혈압, 혈당, 체지방 등 개인 건강정보가 LG전자 홈네트워크 솔루션인 `홈넷서버`를 통해 주치의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돼 원격의료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LG전자 홈넷사업팀장 고범석 상무는 "디지털 홈 네트워크가 아파트 분양시장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차별화된 홈네트워크 서비스가 필요할 것"이라며 "집안에서 원격 의료서비스가 가능한 헬스케어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향후 국내외 홈네트워크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6.04.07 I 양효석 기자
  •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초일류 도약 기반 굳히는 해"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윤종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올해를&nbsp;초일류 도약의 기반을 확고히 하는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nbsp;밝혔다.윤 부회장은 2일 오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는 초일류 도약의 기반을 다지기 시작한 지 3년째로 삼성전자가 초일류로 진입하는데 아주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8대 성장엔진 사업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 씨앗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면서 "메모리, 디스플레이, 휴대폰, 디지털TV 등 절대 1위 사업은 원가나 품질, 디자인 등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앞서 출시해 시장 리더십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8대 성장엔진은 ▲고용량 메모리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이동통신 ▲디지털 TV ▲차세대 프린터 ▲시스템 LSI ▲차세대 매스 스토리지(Mass Storage) ▲에어 컨트롤 시스템(Air Control System) 등이다. 또 향후 유비쿼터스 환경에 일상생활을 접목시킨 `유비쿼터스-헬스`를 비롯해 퍼스널 멀티미디어 디바이스, 홈네트워크, 홈케어로봇 등 4대사업을 신수종산업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윤 부회장은 특히 "뒤따르는 사람(Follower)의 사고방식을 버리고 산업 발전을 주도할 수 있도록 창조적 리더십을 확보하는 동시에 발휘해야 할 때"라며 "임직원 모두가 초일류 7대 인자를 생활화해 가치관과 사고방식, 일하는 방법을 초일류로 바꾸어 나가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nbsp;올해의 경영 환경과 관련, `위협`과 `기회`가 상존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위협` 요인으로는 환율과 고유가, 가격·기술·부가가치·지역 등 4대 벽의 붕괴로 인한 업체간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들었다.&nbsp;반면 DTV·DMB·와이브로 등 브로드밴드 서비스의 본격화에 따른 새로운 사업 확대와 동계 올림픽과 독일 월드컵 특수를 활용한 브랜드 위상 제고 가능성을 `기회` 요인으로 꼽았다.
2006.01.02 I 김기성 기자
  • 2006년 증시를 달굴 이슈는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2006년 새해&nbsp;국내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굴만한 이슈는 어떤 것이&nbsp;있을까.삼성증권(016360)은 14일 ▲미국 연방기준금리 방향키를 잡고 있는 연방준비위원회(FRB)의 결정,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매각 문제 △고령화 사회 도래에 따른 업종지도 변화, ▲히트상품 찾기, ▲갈수록 중요해지는 기업 브랜드 가치 등 5가지를 꼽았다.◇긴축이냐 중립이냐올해 글로벌 증시의 최대화두였던 미 연준리의 금리 결정문제는 내년에도 최대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올해로 임기를 마치는 그린스펀 의장의 뒤를 잇게 될 버냉키의 정체(?)를 아직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이경수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내년에도 글로벌 증시의 최대 화두 역시 '긴축'이 될 것이며, 초점은 당연히 미국 금리 인상 방향에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긴축드라이브의 종착점으로 추정할 수 있는 중립적 금리수준에 대해서는 삼성증권은 대략 4.5~5.0%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연준의 목표금리가 4.5~5.0% 수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2분기에 '중립 vs 긴축' 논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했다.결국 내년 하반기에는 미 연준리가 추가긴축을 통한 경기둔화위험과 인플레 위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큰데,&nbsp;이 연구원은 연준리가 경기둔화 위험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현재 물가수준이 이미 연준리의 물가전망 범위 상단에 도달해 있다는 이유에서다.&nbsp;차기 연준리 의장인 버냉키에 대한 불확실성도 관심거리다. 이경수 연구원은 버냉키가 '물가목표제'와 '글로벌과잉저축'을 중요 논제로 내세우는만큼 선제적 금리정책보다는 상황적 대응논리와 투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투자붐과 정부지분 매각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내년 증시 공급측면에서 가장 큰 이슈는 '정부지분 매각'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황 연구위원은 "올해 적립식펀드를 중심으로 펼쳐졌던 수요자 일방의 파워게임은 내년 거물급 공급자의 등장으로 빅매치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라며 "증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반면 공급은 한번에 쏟아질 위험이 있는 만큼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따라 정부지분 매각의 규모와 시기는 충분한 조율이 필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증시수요측면에서 투자붐이 본격화될 것인가 하는 점도 관심사다. 황 연구위원은 "'소액 적립식펀드 →거액주식형펀드 →직접 주식투자 →보험설계사의 펀드 방문판매'까지 투자 붐이 확산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펀드 환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만큼 올해 신규 설정이 집중됐던 2월, 4월, 9월, 10월의 고비를 원만히 넘기는 것이 과제"라고 지적했다.◇무르익는 고령화 사회올 12월부터 퇴직연금제가 본격 시행되고 제약 바이오 등 헬스케어산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등 바야흐로 고령화사회에 대한 관심은 내년 증시에서도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그동안 뒷전으로 밀려있던 노후대비 자금마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계자산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 공적연금 등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위험자산 투자비중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황연구위원은 "인구의 고령화는 결국 저성장 저금리 등 경제구조 및 조기 은퇴라는 사회적 변화와 맞물리면서 금융 자산관리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올해 '웰빙' '바이오'로 대변되는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내년에도 증시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했다. 황연구위원은 "급속한 노령인구 증가로 GDP 대비 의료비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여기에 전세대에 걸친 웰빙에 대한 욕구까지 가세하며 제약 및 헬스케어 산업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내년 히트상품 트렌드는?'적립식펀드, 변액보험, 황우석과 줄기세포, 청계천, 이종격투기, 삼순이, 블루오션, 이순신, 네비게이션, 슬림폰, 요가'. 이상은 삼성증권이 선정한 올해 히트상품 명단이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히트상품은 주가 상승의 보증수표나 다름없는만큼 미래 히트예감 상품을 미리 예측하는 것은 주식시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이슈"라고 말했다.유 연구위원은 올해 히트상품 트렌드를 장기 저성장과 저금리에 따른 노후대비 심리 강화, 건강한 삶 추구와 여가시간 증대에 따른 웰빙 열풍, 개인화와 대중성이 결합된 엔터테인먼트 선호, 디지털 제품의 다양화와 고급화, 과거 회귀 또는 복고적 성향 등 다섯가지로 진단했다.이어 내년 히트상품 트랜드로 대략 4가지를 전망했다. 우선 완반한 경기회복 기조의 가시화와 함께 구조적 양극화가 진행됨에 따라 '고가 상징적 제품'과 중저가 제품의 판매 호조가 병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령 불황에도 불구하고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 인스피리언스(insperience)형 가전제품 등의 성장세는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한 웰빙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내년에는 '웰빙의 생활화, 고급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가격문제로 실패했던 웰빙상품들이 내년에 다시 상품화할 가능성도 크다. 구체적으로는 주문형 아파트, 가정용 보안서비스, 기능성 고급화장품, 케이터링(Catering) 서비스 등을 예로 들었다.디지털과 모바일의 부흥도 내년에 눈여겨 볼만한 트랜드다. 소니 PS3가 내년 6월에 출시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운용체계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오랜만에 IT산업 전반에서 히트상품이 속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특히 내년 독일 월드컵이라는 빅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어 디지털TV, 대형 디스플레이 제품 등의 히트상품 진입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유 연구위원의 전망이다.◇브랜드가치 뜨는 종목을 선점하라국가브랜드, 기업브랜드, CEO 브랜드 등 바야흐르 브랜드 가치 시대가 활짝 열렸지만 내년에는 이러한 기조가 더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브랜드 가치를 구축한 기업은 주식시장에서 성장가치주로 평가받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브랜드 가치는 주가 벨류에이션의 프리미엄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오 연구위원은 "높은 브랜드 가치를 보유한 성장가치주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등 장기투자자금의 지중 편입대상이 될 것"이라며 "내년 브랜드 가치시대를 선도할 종목은 매수대상 1순위에 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에 브랜드 가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발종목을 미리 발굴하는 것은 투자 판단의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오 연구위원은 내년 브랜드 가치 증대가 예상되는 후발종목으로 NHN, 웅진코웨이, 오리온, 삼양사, 메가스터디, 웅진씽크빅, 국순당, 삼익악기 등을 꼽았다.
2005.12.14 I 배장호 기자
  • 고령화시대, 5대 산업이 뜬다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건강한 노후, 시간소비, 사회활동, 자산관리, 사후준비`현대경제연구원은 11일 고령화 시대를 맞아 주목받게 될 5대 트랜드를 소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황동원 연구원은 "소비여력을 충분히 지니고 있으면서 자신을 위한 소비에 적극적인 고령인구가 향후 소비시장을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은 이러한 트랜드를 읽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다음은 황 연구원이 전망한 고령화 시대에 부상할 5대 성장산업.◇건강한 노후를 즐기고 싶다: 보건·의료 산업단순히 길게 사는 것은 싫다. 아픈데 없이 건강한 몸은 즐거운 노후생활의 필수 요소. 노인전문 헬스케어(Health Care)와 노화 방지(anti-aging) 산업이 주목받는 이유다. 그 누구도 신체적 노화를 피할 수 없는 만큼 질병치료와 건강검진 등 각종 보건·의료산업은 고령화 현상이 심화할수록 유망해질 수밖에 없다. 기존 종합병원의 보편적 의료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는 노인들은 재가요양과 원격진료, 노인전문 헬스케어 등을 바라게 될 것이다. 아울러 젊은 시절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싶은 욕구에 부응하는 항노화 산업에 대한 수요도 날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이나 한방식품, 한약제재 등이 이에 해당한다. ◇시간을 소비한다: 경험 산업긴 수명과 빠른 은퇴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여유로워진 노인들은 여행과 레저, 자신들만의 엔터테인먼트 및 디지털컨텐츠를 찾게 될 것이다. 여행은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추억을 만드는데 가장 요긴하다. 전세계적으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일본은 2000년 현재 GDP의 10%를 여행 및 관련산업에서 달성했다. 신체적·정신적 활력을 추구하는 레저도 유망한 분야로 꼽힌다. 황 연구원은 "최근 개발중인 서남해안은 기후가 온화하고 아름다워 노인들을 위한 해양 레저스포츠 공간으로 활용가능성이 크다"며 요트 개발과 유람선 건조 등을 제안했다. 노인전용 복합몰(mall)도 뜨는 분야다. 공연 감상과 쇼핑, 가벼운 운동 등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노인들만의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또 앞으로의 고령자들은 인터넷 활용에 친숙한 세대이기 때문에&nbsp;주거공간에서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즉, 영화나 교육 등을 적극 소비하게 될 것이다. ◇사회활동은 적극적으로: 시니어 커뮤니티은퇴 후에도 적극적인 사회활동이 가능한 자족형 복합휴양도시 즉, 커뮤니티형 실버타운이 급부상할 것이다. 미국의 라구나힐즈 레저월드의 경우 도시지역과 근접한 위치에 노인들을 위한 실버타운을 조성해 사회활동과 친구를 동시에 원하는 고령자들을 유치하고 있다. 한국에도 비슷한 나이의 이웃들과 교감하며 근로, 여가를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는 커뮤니티 형성이 활발해질 것이다. 사별과 이혼 등으로 혼자가 된 고령자들의 `홀로서기`를 돕는 산업도 유망하다. 재혼 서비스나 친교 및 레크레이션 분야가 이에 속한다. ◇재테크는 전문가에게: 종합자산관리서비스개인별 재무여건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자산을 관리해주는, 종합자산관리서비스(PB) 분야는 이미 들썩이고 있다. PB 고객중 50대이상 인구는 이미 총 고객의 49.1%를 넘어섰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종합자산관리업은 앞으로도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생존리스크와 건강리스크를 헤지(hedge)하기 위한 보험상품도 인기를 끌 것이다. 노후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자산을 미리 적립하는 개인연금 상품과 신체적·정신적 질병에 대한 의료비 부담에 대비하기 위한 상해·질병·간병 보험이 대표적인 품목이다. ◇아름다운 죽음을 위해: 장례 산업주문형 비석, 조경, 장례식, 생전모습 기록 서비스 등 `죽음`과 관련된 각종 분야도 유망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묘지를 혐오시설로 보는 인식이 강해 이 분야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업체가 거의 없다. 그러나 장례식장 사용, 장의용품 대여, 문상객 접대 등을 포함한 국내 장례산업 규모가 연간 2조원대라는 분석은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을 짐작케 한다. 일본의 경우 장례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하는 대형업체들이 등장하면서 개인별 취향에 따라 죽음을 준비하려는 고령인구가 크게 늘었다.◇성장산업 5대 트랜드
2005.12.11 I 최한나 기자
  • (APEC)`e-러닝·e-헬스` 체험하세요!
  • [부산=이데일리 김상욱기자] APEC정상회의 기간중 현재 우리나라의 e-러닝(Learning), e-헬스(Health) 산업의 현황과 비전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산업자원부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 e-러닝관, e-헬스관을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각국 정상들에게 e-러닝, e-헬스 선도국가로서 한국의 위상을 알리는 한편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 및 국제협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우선 e-헬스관은 개념존을 비롯하여 디지털병원존, 원격응급의료존, 원격의료서비스존 및 홈헬스케어존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IT와 의료를 접목시켜 성장할 수 있는 산업과 서비스가 소개된다.또 각국의 정상들과 관람객들이 실제 원격진료시연을 통해 부산대학교 병원에 있는 의사와 건강상담을 받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첨단 의료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산자부와 교육인적자원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e-러닝관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e-러닝의 발전상과 다양한 미래 e-러닝 모델과 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e-러닝 산업정책관, 차세대 e-러닝기술관, e-러닝 허브시티관, 기업교육 모델관으로 구성될 e-러닝산업관에서는 3D·게임·시뮬레이션 등을 이용한 차세대 e-러닝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줄 전망이다. 또 실제 산업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이러닝 교육모델 등도 소개된다.이번 전시회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는 정상회의 참가자와 사전에 관람을 신청한 사람에 한해 체험할 수 있으며 20일과 21일에는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된다. 한편 14일에는 기업인 및 민간전문가 150인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털 볼룸에서 관련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국, 중국, 호주 등 5개국 12명의 초청연사가 의료정보화기술, 모바일 헬스케어시스템 및 IT를 활용해 각종 전염병 등 질병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2005.11.13 I 김상욱 기자
삼성전자, 2010년 세계전자업계 톱3(종합)
  • 삼성전자, 2010년 세계전자업계 톱3(종합)
  • [이데일리 김기성 안승찬 백종훈기자]&nbsp;삼성전자(005930)가 오는 2010년 세계전자업계 `톱3`에 진입, 명실상부한 리더로 우뚝 서겠다고&nbsp;선언했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nbsp;`제1회 삼성 애널리스트 데이(Analyst)` 를 열고&nbsp;"2010년 세계 1위 제품을 현재의 8개에서 2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매출은 2004년의&nbsp;2배인&nbsp;115조원 이상으로&nbsp;끌어올리겠다"며 이같은&nbsp;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nbsp; 포춘 글로벌 500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삼성전자는 세계 전자·IT업계에서 IBM, 지멘스, 히타치, 마쓰시타, HP에 이어 6위에 올라있다. 비즈니스 글로벌 브랜드에서는 MS, IBM, 인텔, 노키아, HP, 시스코에 이어 7위다. 윤 부회장은&nbsp;"가격, 기술, 부가가치, 지역의 4대 벽의 붕괴가 진행될 패러다임의 전환기에서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디지털 컨버전스 혁명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고용량 메모리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이동통신 ▲디지털 TV ▲차세대 프린터 ▲시스템 LSI ▲차세대 매스 스토리지(Mass Storage) ▲에어 컨트롤 시스템(Air Control System)을 8대 성장엔진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키로 했다. 또 향후 유비쿼터스 환경에 일상생활을 접목시킨 `유비쿼터스-헬스`를 비롯해 퍼스널 멀티미디어 디바이스, 홈네트워크, 홈케어로봇 등 4대사업을&nbsp;신수종산업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업부문별로는 ▲기술총괄 2007년 특허경경쟁력 세계 기업 톱3 ▲반도체총괄 2012년 국내 24개 팹(FAB) 가동 매출 610억달러 ▲정보통신총괄 IT기기의 허부로 올인원(All-in-One) 단말기 세상 구현 ▲LCD총괄 2010년 매출 200억달러&nbsp;기술주도 시장 창출 ▲디지털미디어(DM)총괄 디지털르네상스 주도 2008년 매출 300억달러 달성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삼성전자는 또 패러다임 전환기에 있는 전자산업의 무한경쟁시대에 대처하기 위해 제품, 기술, 마케팅, 프로세스, 글로벌 운영, 조직문화 등 6대 분야의 혁신도 강력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해외 184명, 국내 105명의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가를 비롯해 IT분야 시장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윤종용 부회장, 기술총괄 이윤우 부회장, 반도체 황창규 사장, 정보통신 이기태 사장, LCD 이상완사장, 디지털미디어총괄 최지성 사장 등 경영진이 대거 나서 경영현황과 회사 중장기 비전, 개별사업전략 등을 설명했다.◇"내년 애플 수준 낸드 공급건 있다"..반도체 2012년 610억불&nbsp;매출 달성황창규 반도체총괄 사장은 "올해 애플에 공급한 규모 이상의 대규모 낸드플래시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세계 1위인 삼성전자 낸드플래시장 지배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최근 한 일본 전자업체가 삼성전자의 전체 낸드플래시 생산량을 넘어서는 대규모 낸드플래시 공급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져 삼성전자의 내년 대규모 낸드플래시 공급처가 일본 게임업체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황 사장은 또 "모바일기기, 디지털 가전은 물론 자동차, 비행기 등 응용처 확대와 대용량 고성능화 등으로 2010년 이후에는 낸드플래시가 `일상생활`을 저장할 정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낸드플래시시장을 낙관했다. 황 사장은 "2012년 국내에 반도체 생산라인 24개와 연구라인 6개를 갖춘 세계최대의 반도체 단지를 건설하고 최첨단 반도체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오는 2112년 매출 61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 사장은 "IT산업이 모바일화, 디지털화, 유비쿼터스화 등으로 나노기술에 의한 컨버전스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반도체 수요 증가로 연결돼 향후 반도체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반도체 빅뱅(Semiconductor Big Bang)`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삼성전자는 ▲50나노 16기가 낸드플래시 ▲퓨전 메모리 ▲10단 MCP ▲720만화소 CIS 처럼 최첨단 반도체를 조기에 개발해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고, 신규시장을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인원 단말기 모든 IT기기의 허브"..판가 185달러 유지이 사장은 "올해 사상 첫 휴대폰 1억대 판매 돌파에 이어 내년에는 1억1000만대~1억2000만대를 판매해 연간 1억대 판매체제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매년 휴대폰 판가가 조금씩 떨어지는 추세지만, 프리미엄 제품과 원가 절감을 통해 대당평균가격(ASP)을 현 185달러 전후로 유지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제값받기를 실천해 업계 최고 수준의 평균단가와 이익률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인도 등 신흥개발국에 대한 저가폰 출시와&nbsp;관련해서는 "선별적으로 공략하겠지만 이 시장에서도 미드하이엔드 제품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휴대폰은 인강생활과 관련된 모든 기능을 통합한 `올인원(All-in-One)` 단말기로 발전해 모든 IT기기의 허브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삼성 휴대폰이 `내 손안에 큰 세상`을 실현하는 최고의 제품이 되도록 세계 최고의 기술, 디자인, 품질, 브랜드를 유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nbsp; 삼성전자는 이날 세계 최대 800만 화소 카메라폰을 비롯해 세계 최초 위성·지상파 수신 듀얼 DMB폰, 초슬림 WCDMA폰, 슬라이드폰, 3GB폰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삼성전자는 음악파일 3000곡 이상을 넣을 수 있는 완전한 멀티미디어 뮤직폰도 개발하고 있다.&nbsp; ◇"LCD업체 5개 살아남는다"..2010년 전 부문 1위 달성이상완 LCD총괄 사장은 "2010년 1인치부터 100인치까지 LCD 전 부문 1위를 달성해 매출을 현재의 두배 수준인 200억달러를 올리고 수익성을 극대화해&nbsp;나가겠다"고 강조했다.&nbsp;이어 "LCD TV 시장은 2010년 1억대 규모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며 향후 LCD 시장을 낙관했다.이 사장은 그러나 "세계 LCD업계는 한국 2개, 일본 1개, 대만 1~2개 등 리더 5개 업체만 살아남을 것"이라며&nbsp;세계 LCD산업이&nbsp;구조조정과정을 겪을 것이라고&nbsp;예상했다. 이 사장은 "7세대 LCD 라인의 경우 30억달러 규모 투자가 들어가는 등 투자 장벽이 높기 때문에 후발 업체가 점차 대형화되고 있는 LCD시장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후발업체들은 틈새시장을 찾아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사장은 40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에서도 LCD TV가 PDP TV를 앞설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40인치 이상 디지털TV 시장이 점차 풀HD로 가고 있다"며 "화질 경쟁으로 흘러가면서 LCD TV가 PDP TV에 비해 강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올해 7-1라인의 성공적인 양산과 생산능력 확대, 7-2라인 시생산 성공으로 40인치, 46인치로 이어지는 LCD TV 표준을 선도하겠다"며 LG필립스LCD와의 40인치대&nbsp;표준화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났다. LG필립스LCD는 42인치와 47인치를 표준으로 밀고 있다.&nbsp; ◇"디지털혁신으로 디지털 르네상스 주도"..DM 2008년 매출 300억달러 달성최지성 DM총괄 사장은 "4대 사업군인 디스플레이, 홈, 모바일, 프린터를 집중 육성해 오는 2008년 매출 300억달러를 달성해 디지털 르네상스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최 사장은 또 "삼성전자는 디지털가전(CE)시장에서 가장 높은 이익율을 올린 업체중 하나"라며 "급격한 판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TV시장에서 지난 2분기 세계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이태리 영국 독일 등 유럽 선진시장에서 LCD TV 1위에 올라서는 등 위상이 급상승했다"고 말했다.&nbsp; 최 사장은 레이저프린터의 4대 육성 사업군 선정과 관련, "연간 프린터시장은 1000억달러로 TV(550억달러)의 2배에 달하는 대형 시장이고, 특히 레이저는 잉크젯과는 달리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캠코더와 DVD 등에서 획득한 메카트로닉스 기술 등 장점을 살리면 충분히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키울 수 있다"고 자신했다.&nbsp; ◇기술총괄, 2007년 특허등록 세계 톱3 진입이윤우 기술총괄 부회장은 "지난해 특허등록건수가 1604건으로 세계 6위를 차지했다"며 "2007년까지 세계 톱3로 도약하기 위해 현재 250명 수준인 특허전담 인력을 2010년까지 450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97년 16%였던 R&D 인력이 지난해 24%까지 증가했고, 2010년에는 전체 인력의 32%까지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2005.11.03 I 김기성 기자
  • 테마펀드 전성시대..레저펀드까지 등장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주식시장의 강세와 맞물려 각양각색의 주식형 테마펀드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백두대간 펀드와 생로병사 펀드, U-KOREA 펀드에 이어 이번엔 레저 펀드가 다음주에 선을 보일 예정이다.&nbsp;◇이번엔 레저 펀드..뜰까? 동양투자신탁운용은 레저업종 기업에 펀드자산의 50%를 투자하는 소위 `레저펀드`를 다음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주 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국내에서 `레저 붐`이 확산되고, 관련산업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점에 착안했다. 펀드 자산의 대부분은&nbsp;골프장과 카지노, 호텔, 게임 등에 투자하고&nbsp;나머지는&nbsp;리스크 관리차원에서 배당관련주에 투입된다.&nbsp; 대표적인 투자종목은 카지노업체인 강원랜드(035250)와 함께 골프장 전문기업 에머슨퍼시픽, 하나투어 호텔신라 파라다이스 등이다. 더불어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 엔터테인먼트기업인 오리온, CJ CGV 등에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동양증권은 다음주 판매되는 레저 펀드 1호를 50억원 규모로 설정하고 있으며, 향후 판매 추이에 따라 2·3호를 계속해 설정한다는 복안이다. 박재훈 동양투신운용 주식운용팀장은 "정부가 지난달 문화산업 강국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레저업종 기업의 투자가치가 크다"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 지난 3일까지 종합주가지수가 24% 상승한데 반해 레저업종 기업은 28% 오르는 등 최근 레져업종의 주가추이는 시장평균을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강세 속 테마펀드 `인기` 근래 증시가 달아오르면서 이같이 특정 테마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들 상품들은 출시와 동시에 마감이 될 정도로 펀드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nbsp; 현대증권은 최근&nbsp;3가지 테마펀드 선보여 모두 히트를&nbsp;치는 기염을 토했다.&nbsp;지난 4월에 내놓은 `백두대간 펀드`는 3개월만에 목표수익률 15%를 달성했다. 이 상품은 기업 인수합병(M&A) 관련주와 지주회사, 턴어라운드 예상종목에 신탁자산의 50% 이상 투자하는 상품이다. 6월에 나온 `생로병사 펀드`의 인기는 더 했다. 신탁 자산의 50%를 바이오 웰빙 헬스케어 관련주에 투자하는 이 상품은 출시 38일만에 목표수익률(15%)를 달성했다. 1차 판매분 100억원도 순식간에 매진됐다. 지난달 27일엔 500억원 규모의 생로병사 펀드 추가형을 내놓고 현재까지 3분의 1 가량을 판매했다. 지난달에 나온 `U-Korea 펀드`도 출시와 함께 모집금액 150억원이 동이 났다. 이 펀드는 정통부의 `IT839정책`과 관련된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휴대인터넷, 광대역 통합망, 지능형 홈네트워크 등의 주식에 50% 비중을 투자한다. KB자산운용이 지난달 내놓은 `광개토 펀드`도 테마펀드의 일종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중국 고도 성장의 특수를 누리고 있는 한국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이다. 이 펀드는 출시 19일만에 수탁고 1000억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투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특정한 테마에 집중하는 특수한 펀드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증시 상황이 무조건 좋고 관심이 간다고 무턱대고 가입하기보다는 수익성이나 리스크 영향이 합리적인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했다.
2005.08.11 I 조진형 기자
  • LG·삼성·팬택, 러시아 휴대폰 `3社 3色`
  • [모스크바=edaily 양효석기자] 러시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인 `스비아쯔 엑스포콤 모스크바2005`에 참가한 LG전자·삼성전자·팬택 등 한국업체 부스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이들 3사는 러시아 휴대전화 시장에서 고가(高價)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또 러시아 시장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노키아와 모토로라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지 않은 점도 적극 활용,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LG전자, 스포츠카폰 올 히트상품=LG전자(066570)는 10∼14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스비아쯔 엑스포컴(SVIAZ EXPOCOMM) 모스크바 2005` 전시회에 100여평의 대규모 전시부스를 마련, 지상파·위성 DMB폰, 메가픽셀 3G휴대폰, 메가픽셀 지문인식폰, 종합 헬스케어폰, 3D게임폰 등 올해 CIS 지역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휴대폰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올해 전세계 3G시장 공략에 주력할 1.3 메가픽셀 WCDMA폰을 비롯 360도 폴더 회전형 디자인의 위성 DMB폰, 세계 최초개발의 지상파 DMB폰, 업앤다운(Up&Down) 슬라이드 방식의 블루투스 MP3폰 등 북미·유럽 등 메이저 시장에 올 상반기내 출시할 첨단 제품도 전시했다. 또 100만 폴리곤급 3D게임폰, 300만화소 디지털카메라 기능에 생체인식기술을 접목한 프리미엄 지문 인식폰, 종합 헬스케어 기능을 구현한 업그레이드 웰빙폰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와 첨단 특화기능을 강화한 제품도 소개했다. LG전자는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첨단 스포츠카 디자인에 메가픽셀 디지털 카메라기능을 장착한 스포츠카 MP3뮤직폰을 필두로 올해 러시아 휴대폰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은 MP3폰 시장 선점을 위해 8종의 뮤직폰도 선보였다. ◇삼성전자, 엘레강스 이미지 구축=삼성전자(005930)는 전시장을 4개의 테마로 나눠 각기 컨셉에 맞는 제품을 전시했다.러시아 최대 주력모델인 SGH-E7200을 비롯해 DMB폰, 700만 화소급의 메가픽셀폰, 뮤직·비디오폰, HSDPA폰 등 최신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과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 스키 2관왕인 율리야 체팔로바를 초청, 팬 사인회를 열어 스포츠 마케팅을 전시회에 접목시켰다. 또 전시장 방문객을 상대로 300만 화소폰으로 러시아 현지 모델과 찍은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주는 고객 체험 행사도 열었다. 전시장 관람객인 알렉스이(23)는 "LCD모니터 등 삼성브랜드를 잘 알고 있으며, 휴대폰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중상급 이상의 고급브랜드로 러시아인들에게 인식되어 있다"고 말했다. ◇팬택, 하반기 출시될 신제품 선보여=팬택(025930)은 60여평의 전시장에 올 하반기 러시아에서 새롭게 런칭할 신모델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8월 출시예정인 PG-8000(사진) 모델과 PG-6100 모델은 각기 2.1M, MP3플레이어, MPEG4, 블루투스, USB포트 등 최신 기능을 확보하고 있다. 팬택은 또 CIS지역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연내 러시아 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법인 설립에 따라 모스크바 등 대도시 이외에서 지방도시를 전략도시로 선정, 시장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통해 팬택은 2006년까지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 하반기중 100달러대 저가모델이 출시되면 아직까지 비중이 높은 로우엔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05.05.12 I 양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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