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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593건

  • 코스닥, 상승 출발..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시총상위株↑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르면서 1%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50포인트(0.98%) 오른 874.30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874선으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등 바이오주들과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76억원, 기관이 35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107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기타제조, 음식료담배, 오락문화, 비금속, 디지털콘텐츠, 통신장비, 반도체, 화학, IT하드웨어, IT부품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펄어비스(263750) 티슈진(Reg.S)(950160) 셀트리온제약(068760) 포스코켐텍(003670) 로엔(016170)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코미팜(041960) 컴투스(078340) 네이처셀(00739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컴투스(078340) CJ오쇼핑(035760) 등은 하락세다.
2018.03.12 I 오희나 기자
  • [마감]코스닥, 북핵 위협 완화로 860선 회복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으로 상승 마감했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6포인트(1.39%) 오른 865.80을 기록했다. 4포인트가량 오르며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동반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8억원, 103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75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펄어비스(263750)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컴투스(078340) 등이 3~5%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날보다 3.68% 내린 10만 4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신라젠도 1.58% 내렸다.업종별로도 상승 업종 수가 더 많았다. 오락·문화 업종이 5% 이상 올랐다. 북한의 핵위협 우려가 완화되면서 중국과 관계 개선 기대감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영향을 준 결과다. 파라다이스 에머슨퍼시픽 삼화네트웍스 초록뱀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등이 급등했다. 화학(2.58%) 방송서비스(2.54%) 디지털콘텐츠(2.26%) 기계·장비(2.11%) IT부품(2.06%) 섬유·의류(1.94%) 업종 등도 올랐다. 유통(-1.88%) 비금속(-1.02%) 인터넷(-0.6%) 업종 등은 내렸다.이날 거래량은 8억 6797만주, 거래대금은 4조 8537억원으로 집계됐다. 866개 종목이 올랐고 302개는 내렸다.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8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8.03.09 I 박형수 기자
마이23 헬스케어, 헬스케어 빅데이터 유통 위한 ICO 추진
  • 마이23 헬스케어, 헬스케어 빅데이터 유통 위한 ICO 추진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헬스케어 기업 마이23 헬스케어는 헬스케어 데이터 유통과 가치 극대화를 위해 암호화폐공개 ICO (Initial Coin Offering)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마이23 헬스케어는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올 5월 알파콘(Alphacon) 가상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다.마이23 헬스케어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개인이 저장된 헬스케어 데이터를 신뢰를 기반으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생태계를 형성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알파콘 생태계에서 수집되고 거래되는 헬스케어 데이터는 유전자 분석 및 네트워크 병원을 통한 모발 영양균형 분석, IOT 기반의 디바이스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로서 마이23 헬스케어의 본 사업과 직접적으로 연계돼 바로 실현 가능한 ICO라는 것이 강점”이라며 “개인의 헬스케어 데이터를 제공하고 받은 코인은 마이23 헬스케어 홈페이지를 통해 헬스케어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 병원에서 특화 헬스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마이23 헬스케어의 블록체인 기반 알파콘을 통한 헬스케어 데이터 유통 생태계한편 마이23 헬스케어는 홈페이지에서 DTC(direct to consumer) 항목 유전자 검사를 구매한 고객에게 알파콘 교환권을 증정해 유전자 검사를 활성화 하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함시원 마이23 헬스케어 대표는 “유전자 분석 서비스의 대중화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인의 헬스케어 데이터가 안전하게 질병 연구기관이나 병원 등 구매 희망자와 거래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면, 개인 헬스케어 데이터의 수집 및 활용 극대화를 통해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이 앞당겨지고 궁극적으로 알파에이지 시대의 도래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3.07 I 박지혜 기자
직토, 블록체인 기반 보험 플랫폼 '인슈어리움' ICO 진행
  • 직토, 블록체인 기반 보험 플랫폼 '인슈어리움' ICO 진행
  • 인슈어리움 코인 로고[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헬스케어 빅데이터 스타트업인 ‘직토’는 블록체인 기반 보험 플랫폼 ‘인슈어리움 프로토콜’ 구축을 위해 신규 암호화폐 인슈어리움 ICO(공개코인모집)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인슈어리움 프로토콜은 이더리움 플랫폼 기반으로 보험사와 데이터 기업(개발자), 보험 소비자 등 3자가 고객의 건강 관련 데이터를 자유롭게 유통, 활용하고 이에 따른 보상과 수익이 자동 처리되는 ‘인슈어테크(Insure-tech)’ 시스템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보험상품 개발부터 판매, 언더라이팅(보험계약 인수심사), 리스크 관리, 보험금 지급까지 보험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 자동화할 수 있다.기존 체계에서 보험사가 모든 과정을 담당했던 것과 달리, 데이터 기업은 자신들이 보유한 헬스케어 관련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고, 보험사는 이를 활용해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도 자신의 기초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데이터 기업과 함께 정보 제공에 따른 수익(인슈어리움 코인)을 받을 수 있다.직토는 ICO를 위해 싱가포르에 유한회사 형태의 별도법인을 설립하고 암호화폐펀드(Crypto-currency Fund) 등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인슈어리움 사모판매(Private sales)를 실시 중이다. 다음달부터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프리세일(Pre-sale)을 실시하고 5월 중 공모판매(Public sales)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측은 인슈어리움 공모 목표금액 300억원 중 200억원 정도의 코인이 사모판매와 프리세일 단계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경태 직토 대표는 ““최종적으로 보험사와 데이터 기업, 나아가 참여 소비자들 모두 ‘인슈어리움’을 통해 가치와 수익을 공유하는 자율적인 보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직토는 지난 2015년 사용자의 걸음걸이를 분석해 자세를 교정해주는 웨어러블 기기 ‘직토워크’와 통합 걸음 수 측정 플랫폼 ‘더챌린지’를 출시해 활동량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등과 제휴해 헬스케어 데이터를 접목한 보험상품과 카드상품을 출시했고, 지난해 초부터 SK텔레콤, 코인플러그 등과 함께 정부 주관 EHS(환경·건강·안전) 데이터 기반의 사물인터넷(IoT)-블록체인 융합서비스 시범사업을 완수했다.
2018.03.06 I 이재운 기자
  • [마감]코스닥 기관 매도세에 하락…850선 무너져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 속에 하락하며 850선도 깨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비롯해 바이로메드(084990)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부진했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3포인트, 1.77% 하락한 845.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약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꾸준히 하락폭을 키우면서 장 종반에 850선 아래로 떨어졌다.수급적으로 기관 투자자가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금융투자(136억원)를 비롯해 투신(121억원), 국가(75억원), 기타금융(53억원), 사모펀드(12억원) 등이 매도우위를 보였다. 다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7억원, 73억원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 넘게 하락했고 바이로메드(084990) CJ E&M(13096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티슈진(Reg.s) 포스코켐텍(003670) 로엔(0161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코미팜(041960) 컴투스(078340) 등이 하락 마감했다. 다만 신라젠(215600)과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네이처셀(007390) 등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업종별로 보면 오락·문화,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섬유·의류 등은 소폭 올랐으나 나머지 업종은 일제히 하락했다. 출판·매체복제가 4% 넘게 내린 가운데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IT SW&SVC, 종이·목재, 반도체, 유통, 기계·장비, 컴퓨터서비스, IT HW, 금속, IT 부품, 통신장비, 정보기기, 화학, 운송장비·부품, 금융,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제조, 건설, 소프트웨어 등이 하락 마감했다.이날 거래량은 7억3191만주, 거래대금은 4조398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26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924개 종목은 하락했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18.03.05 I 윤필호 기자
  • 코스닥, 개인 나홀로 순매수…상승 출발후 하락전환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5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포인트(0.18%) 내린 858.6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인해 하락 전환했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억원, 8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에서는 금융투자(199억원)를 비롯해 국가(123억원), 보험(4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23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락·문화, 섬유·의류가 1% 넘게 오른 가운데 비금속, 통신서비스, 유통, 기타제조, 음식료·담배, 통신장비, 기타서비스 등이 강세다. 반면 의료·정밀기기와 반도체가 1% 넘게 내리고 있고 기계·장비, 운송, 금속, 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제약, 제조, 화학, 인터넷, 건설,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등은 약세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비롯해 신라젠(215600) 셀트리온제약(068760) 티슈진(Reg. S) 포스코켐텍(0036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휴젤(145020) 네이처셀(007390) 등은 상승세다. 반면 바이로메드(084990) 펄어비스(263750)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로엔(016170) 코미팜(041960) 컴투스(078340) 등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2018.03.05 I 윤필호 기자
  • 국민 절반, 개인이 주도하는 디지털헬스 도입 필요성 공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우리나라 국민 절반은 개인건강기록(PHR, Personal Health Record)이란 말을 들어봤고, 개인건강기록과 같은 개인정보의 자기결정권 강화와 개인이 주도하는 디지털 헬스의 도입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건강기록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아직 미흡하지만, 급속한 고령화와 4차 산업혁명 열풍으로 일상에서 디지털 헬스의 활용은 서서히 번져가는 흐름을 보였다.4일 디지털 헬스 기업인 라이프시맨틱스(대표이사 송승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9월 26~28일, 2017년 9월 14~16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10~60대까지 313명(2016년 1차 조사 161명, 2017년 2차 조사 152명)을 대상으로 ‘개인건강기록 인식도’를 설문한 결과, ‘개인건강기록이란 용어를 들어봤다’는 응답자는 1차 조사에서 57.8%, 2차에서 44.1%를 기록했다. 두 해 평균치로 보면 2명 중 1명은 일상에서 개인건강기록이란 말을 들어본 셈이다.21세기 원유로 불리는 데이터 중 디지털 헬스 구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개인건강기록은 각 의료기관에 분산된 진료데이터, 유전체데이터, 가정용 의료기기와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돼 개인의 생활습관 및 환경이 반영된 라이프로그(life-log)를 통틀어 말한다. 이번 설문에서는 개인건강기록의 개념과 범위를 설명하고, 대중의 인지와 인식을 다양하게 살폈다. 개인건강기록 인지도는 건강상 생애전환기를 맞는 40대에서 가장 높았다. 개인건강기록을 들어본 응답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차 조사에서 40대 27.9%, 30대 22.6%, 10대 19.4%, 20대 17.2%, 50대 7.5%, 60대 5.4%의 순이었고, 2차 조사에서는 40대 23.9%, 20대 22.4%, 30대 19.4%, 50대 16.4%, 10대 11.9%, 60대 5.9%의 순으로 분포했다. 1차 때와 비교해 2차 조사에서 50대의 관심이 7.5%에서 16.4%로 배 이상 부쩍 늘었다.반면 개인건강기록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개인건강기록이란 용어를 들어봤고, 개념과 범위까지 모두 정확하게 이해한다는 응답자는 1차 및 2차 조사에서 각각 전체 응답자의 8.1%, 2%에 그쳤다. 라이프시맨틱스 관계자는 “남성은 40~50대 중년층, 여성은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개인건강기록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지만, 대부분 용어만 들어봤을 뿐 개념과 범위에 대한 이해는 저조했다”며 “개인건강기록이 자신의 진료데이터와 유전체데이터, 라이프로그를 총칭하는지 아직 잘 모르고 있다”고 했다.일상에서 디지털 헬스의 활용은 증가세를 보였다. 자신의 개인건강기록을 스마트폰 앱 서비스를 통해 관리한 적 있는 응답자는 16.8%(1차 조사)에서 32.2%(2차 조사)로 배 가까이 늘었다. 삼성과 애플이 출시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건강 앱이나 스마트밴드와 연동된 앱을 써본 경험이 대부분이었다. 1차 조사 때 ICT에 익숙한 20~40대 남성의 이용 경험이 70% 이상을 차지했다면 2차 조사에서는 남녀간 사용 격차는 6대4 정도로 좁혀졌다.집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가 앞으로 중요해질 것이란 데 이견은 적었다. 2차 조사에서 응답자의 86%가 공감했고, 78%는 이런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 ‘자신의 개인건강기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답했다. 1차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1%가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활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바 있다. 경기도 성남시에 사는 20대 여성 이주연씨는 “언제 어디서든 내 건강기록을 활용할 수 있어 기발하다”고 했다.디지털 헬스에 대해 커진 관심만큼 개인건강정보의 자기결정권도 한층 강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개인건강기록의 소유 주체를 개인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1%(1차 조사)에서 88%(2차 조사)로 배 이상 껑충 뛰었다. 국가기관이 개인건강기록을 관리하고 활용하려면 개인의 동의부터 받아야 한다는 답변도 42%(1차 조사)에서 76%(2차 조사)로 대폭 늘었다. 의료기관의 개인건강기록 관리와 활용에는 더 부정적이었다. 개인의 동의를 전제로 허용하겠다는 응답(1차 조사 36%, 2차 조사 44.7%)보다 허용하지 않겠다는 응답(1차 조사 42.9%, 2차 조사 49.3%)이 더 많았다. 라이프시맨틱스 권희 서비스경영실장은 “개인정보의 자기결정권은 헌법상 보장된 개인의 권리이며, 의료기관에게는 의료법에 따라 진료기록을 관리할 책임이 있다”며 “약학정보원의 환자정보 판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공공데이터 민간보험사 판매 등 일련의 사건을 거치면서 개인정보의 자기결정권과 재산권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개인건강기록 주체의 권한에 대한 이해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개인정보의 자기결정권과 재산권에 대한 논의가 촉발되면서 개인건강기록과 개인정보를 구분하는 인식도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개인건강기록과 개인정보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1차 조사에서 ‘보안의 중요도(44.7%)’, ‘데이터 수집/관리/활용의 난이도(24.6%)’의 순으로 나타났던 응답은 2차 조사에서 ‘데이터 수집/관리/활용의 난이도(32.8%)’, ‘보안의 중요도(30.3%)’의 순으로 역전됐다. ‘경제적 가치’라는 응답도 15.6%(1차 조사)에서 22.9%(2차 조사)로 증가했다. 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이사는 “개인건강기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는 개인의 건강관리를 위한 의사결정을 도와 환자 권익을 향상시키고,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해 의료접근성을 제고하는 기본 수단”이라며 “시민단체들이 말하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개인정보의 자기결정권 보장 및 재산권 고려 등의 논의가 실현되도록 돕는 만큼 대중에게 디지털 헬스를 적극 알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개인건강기록의 자기결정권 보장은 의료계 최대 화두이자 국가 차원에서 적극 추진되는 사전예방적 개인 맞춤치료인 정밀의료의 실현으로 이어진다. 보건의료빅데이터만 활용하면 정밀의료는 한계를 맞게 된다. 비식별화, 익명화 등으로 특정 시점에 만들어진 보건의료빅데이터는 업데이트할 수 없는 정적인 데이터이기 때문이다. 정밀의료를 위해서는 특정 유전적 형질(genotype)을 가진 사람이 어떤 진료기록과 라이프로그(phenotype)를 가지는지 알아야 제대로 된 의미를 찾을 수 있다.송승재 대표이사는 “진료기록, 라이프로그와 같은 표현형 데이터는 개인건강기록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적극 행사할 수 있어야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구축할 수 있다”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된 자기결정권 보장 요구의 증가는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한 개인건강기록 데이터 구축을 시도할 수 있는 상황이 돼가고 있다는 함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설문조사는 코엑스에서 열린 소프트웨이브 전시장을 찾은 일반 관람객(모집단 2016년 2만5천명, 2017년 2만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표본추출을 통해 진행됐으며, 2016년 1차 설문조사에는 161명(남성 116명, 여성 45명), 2017년 2차 설문조사에는 152명(남성 89명, 여성 63명)이 참여했다. 1차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7.7%, 2차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7.92%이다.
2018.03.04 I 김현아 기자
  • [마감]코스닥, 나흘 만에 반등…외국인 '사자'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 만에 상승했다.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게임업체 펄어비스(263750)가 모바일 대규모다중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모바일’ 흥행과 FTSE 지수 편입 소식이 더해지며 급등했다.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7포인트, 0.37% 오른 860.23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845.72까지 하락했다가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수급적으로 보면 외국인은 91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678억원, 25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0.84% 오른 12만6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신라젠(215600)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등이 강세를 보였다. 펄어비스는 호재가 겹치며 17%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 상위 5위 상장사로 올라섰다.셀트리온제약(068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휴젤(145020) 컴투스(078340) 등은 약세를 보였다.업종별로 보면 디지털콘텐츠(3.51%) 음식료·담배(2.30%) 종이·목재(2.15%) 비금속(1.99%)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컴퓨터서비스(-3.77%) 섬유·의류(-1.55%) 금속(-1.17%) 정보기기(-1.02%) 업종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7억5344만주, 거래대금은 4조 604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없었고 48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 없이 669개 종목은 하락했다. 9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18.03.02 I 박형수 기자
KMDIA, 제8대 협회장에 이경국 신한씨스텍 대표 선출
  • KMDIA, 제8대 협회장에 이경국 신한씨스텍 대표 선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KMDIA ·황휘 회장)는 28일 오전 10시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정기총회에서 제8대 협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나선 이경국 신한씨스텍 대표를 신임 협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경국 신임 KMDIA 협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1년 2월말까지 3년간이다.이경국 신임 협회장은 “협회를 위해 3년간 애쓰고 퇴임하는 제7대 황휘 협회장에게 큰 위로와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며 전임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후 “4차산업혁명시대 의료기기산업의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시기에 협회장이라는 중책을 소통과 일관된 원칙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 신임 협회장은 “4차산업혁명의 시대 새로운 융복합 의료기기와 디지털헬스케어 제품이 출현하면서 의료기기산업의 영역이 자연스레 확대되는 상황에서, 협회는 더욱 주도적으로 신의료기기산업에 대한 다양한 제품과 기업을 포용하며 확장해가야 할 것”이라며 “디지털, IT, 바이오, 고령친화, 미용산업을 포함하는 의료기기 영토 확장에 앞장서며, 미래성장동력산업에 걸맞은 의료기기산업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날 정기총회에서 협회는 금년도 예산 40억원을 확정하고, △의료기기분야 규제장벽 혁파 및 선제적 규제개선, △혁신의료기기의 합리적 가격정책 마련, △체외진단 분야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추진, △의료기기산업 활성화 지원방안 마련, △의료기기산업 정보 서비스 다양화, △의료기기산업 발전 지원 서비스 확대, △회원사 공동 사회공헌활동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2부 수여식 행사에서는 보건의료 및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에 공로가 큰 업계 CEO 및 종사자, 의료기기 기자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3명,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10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표창 3명,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 10명 등 총 44명에게 수여했다.또한 제7대 협회장으로 3년의 재임기간 동안 혁신과 도전으로 협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황휘 협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오랫동안 협회와 협력하여 산업계 발전과 의료기기 안전사용 홍보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연세대 윤영로 의공학 교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박인숙 연구기획조정과장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28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정기총회에서 이경국 협의회 부회장을 8대 협의회장에 추대했다. 사진 왼쪽부터(이경국 신임 협회장, 류영진 식약처장, 황휘 전 협회장)
2018.02.28 I 이순용 기자
  • [마감]코스닥, 장 막판 하락반전…시총 상위株만 상승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오르면서 장 중 내내 상승 흐름을 유지했던 코스닥 지수는 장 막판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동반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개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발목을 잡았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2포인트(0.05%) 내린 874.01을 기록했다. 880선을 회복하며 출발해 882.04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6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7억원, 6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가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날보다 1.64% 오른 13만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신라젠(215600) 셀트리온제약(068760) 컴투스(078340) 등도 1% 이상 올랐다.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각각 4.65%, 10.75% 올랐다. 바이오 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콘텐츠 업종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개별 종목 가운데 링크제니시스(219420) 드래곤플라이(030350) 인프라웨어(041020) 일야(058450) 등이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드래곤프라이는 KT와 5세대(5G) 기반 가상현실(VR) 게임을 선보인 데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프라웨어는 중국 바이두 등에서 폴라리스오피스가 다운로드 1위를 기록 중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줬다. 업종별로 보면 하락 업종이 상승 업종보다 많았다. 오락·문화 업종이 2.87% 올랐고 디지털콘텐츠(1.71%) 방송서비스(0.9%) 유통(0.88%) IT소프트웨어(0.66%) 업종 등이 올랐다. 반면 통신서비스(-1.61%) 섬유·의류(-1.44%) 제약(-0.93%) 정보기기(-0.88%) 업종 등은 내렸다.이날 거래량은 7억 7810만주, 거래대금은 5조 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42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730개 종목이 내렸다. 100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2018.02.27 I 박형수 기자
SK텔레콤, 6월에 블록체인 음원 낸다..홀로그램추모관은 8월
  • [MWC2018]SK텔레콤, 6월에 블록체인 음원 낸다..홀로그램추모관은 8월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서비스 출시 계획을 언급했다.그는 5G는 물질세계(Real World)와 IT세계를 연결하는 최초의 인프라라며, 4G가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무선화를 이끌었다면 5G는 생활의 진화를 촉진할 새로운 서비스를 등장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박 사장은 26일(현지시간)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6월 쯤 블록체인 기반 음원 서비스(메신저 플랫폼 음원 서비스)의 프로토타입을 준비하고 △8월 쯤에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기술과 실시간 표정 생성기술, 음성인식, 음성 데이터 분석 등이 들어간 ‘홀로그램박스’를 활용한 디지털추모관 사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최대의 디지털음원 플랫폼인 멜론을 매각한 뒤 음악을 다시 시작하는 것은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블록체인을 넣어 음원 소유자의 저작권을 더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또 “블록체인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실시간 사용 시 IT의 소모량을 늘리는 것인데, 음원 서비스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코인 형태의 암호화폐를 주고 받게 될 것이다. 6월쯤 프로토타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홀로박스’는 높이 365mm, 지름 170mm 크기의 원통형 디자인으로, HD급의 고화질 이미지로 아바타를 구현하기 위해 레이저 기반의 초단초점(Ultra Short Throw) 프로젝션 기술을 이용했다.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인공지능, 몸짓과 표정까지 구현하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음성 입출력이 가능한 마이크 등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를 탑재했다.SK텔레콤이 이번 MWC에서 시연한 ‘홀로박스’는 미래형 제품이나, 돌아가신 부모님 등의 사진과 음성을 이용해 사람 모습의 홀로그램 인공지능 추모관을 준비한다. 박 사장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SK텔레콤 부스를 찾았을 때 “돌아가신 분의 음성파일 등을 활용해 AI와 홀로그램 기술 등을 넣어 만들려 한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연초에 구성한 ‘5G BM 혁신 TF’를 통해 다양한 5G 시대에 대비한 사업 모델과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박 사장은 “5G 보안뿐 아니라 운영관점에서 획기적인 망을 구축하면 바이오나 헬스케어 등에서도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해 찾아보고 있다”면서 “11번가 역시 매각이 아니라 모델만 두고 투자자를 구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돈은 11번가의 쇼핑의 진정성을 높이는 일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5G 신규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SK텔레콤이 ICT 중간 지주사로 전환돼야 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그는 “소프트뱅크와 같은 종합ICT 회사가 나오려면 중간지주회사 등을 통해 거버넌스가 잘 형성이 돼야 한다”며 “그리되면 리소스 사용이 효율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SK브로드밴드와 관련해서는 “넷플릭스가 옥자 80억 원을 투자했지만 태국이나 일본에는 조금만 했을 뿐”이라며 “적어도 미디어 콘텐츠 시장에서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 만드는 한국의 콘텐츠 시장을 인정한 것”이라고 평했다.또 “중국이 우리나라 콘텐츠를 가져가는 게 줄어든 시기라는 것을 생각한다”며 “(우리도) VOD를 파는 수준이 아니라 콘텐츠 투자, 서브스크립션 등을 더 고도화해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서비스를 내놔야 한다”고 부연했다.
2018.02.27 I 김현아 기자
CJ그룹, 9개사 15개 부문서 경력직 채용
  • [주말n입사지원]CJ그룹, 9개사 15개 부문서 경력직 채용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CJ그룹이 경력직 채용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2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채용기업은 CJ E&M, CJ오쇼핑, CJ CJV, CJ건설, CJ디지털뮤직,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파워캐스트, CJ헬스케어 등 9개사다. 채용부문은 총무, 안전관리, PD, 마케팅기획, 서무, UI디자인 등 총 15개에 해당된다. CJ건설(서무 정규직), CJ제일제당(생산직) 2개 부문은 신입도 채용 중이다.CJ제일제당은 공무, 발효 Technician, 사양관리, 생산, 품질분석, 환경 등 총 7개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25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고, 최종합격자는 4월께 발표 예정이다. CJ CGV는 MD와 상품개발을 담당할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상품기획 및 디자인 관련 총 경력 8~10년내다. 담당업무는 CGV CINE SHOP PB 상품 기획과 디자인이다. 26일까지 지원받고, 면접은 내달 5일 이후 진행한다. CJ오쇼핑은 CJmall 사업부 내 모바일라이브팀에서 근무할 경력직 PD도 모집한다. 수행예정업무는 뉴미디어 채널(소셜 플랫폼)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 제작 등이다. 모바일 콘텐츠 제작사에서 기획 및 제작 경험자 (관련경험 2년 이상)의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지원마감은 27일이다. CJ건설은 부동산기획 및 현장관리 부문에서 사무보조를 담당할 정규직 직원을 모집한다. 2년대졸 이상 신입과 경력 모두 지원가능하다. 입사 후 3개월간은 수습기간을 거친다. 지원은 오는 28일까지다. CJ E&M은 총무 직군 경력직원을 모집한다. 담당업무는 자산관리, 집기비품 구매 및 관리, 공사관리, 시설관리 등으로 전문학사 이상 소지자 및 총무 경력 만 4년 이상인 자의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내달 5일까지 CJ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입사지원을 받는다.
2018.02.24 I 정태선 기자
인터베스트 "동남아서 '박항서급' 기업 2~3곳 키울 것"
  • [마켓인]인터베스트 "동남아서 '박항서급' 기업 2~3곳 키울 것"
  • 우충희 인터베스트 공동대표. (사진=인터베스트)[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제가 꿈꾸는 동남아시아 비즈니스 모델은 박항서 감독입니다” 우충희 인터베스트 공동 대표(사진)가 새로 만든 동남아 펀드를 언급하며 ‘베트남 영웅’ 박항서 감독 얘기를 꺼냈다. 우 대표는 언뜻 관련 없어 보이는 벤처와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의 공통분모를 ‘무대’라고 설명했다. 목표하는 시장을 한국에서 동남아로 바꾸면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국내기업이 많다는 얘기다. 우 대표는 “한국에서 큰 두각을 못 나타내는 기업들이라도 동남아에 가면 승산이 있다. 박항서급 기업을 2~3개 정도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미들테크’가 맞춤…인구증가 속도 빨라 선점효과 폭발적” 인터베스트는 최근 6000만달러(약 650억원) 규모의 동남아시아 펀드를 만들었다. 상반기 2~3건의 투자를 한 뒤 펀드를 1억달러(약 1080억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펀드는 인도네시아 VC인 케조라벤처스(Kejora Ventures)와 공동 운용(Co-GP)하고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재벌그룹인 바리토그룹(Barito Group) 등이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한다. 우 대표가 이 펀드의 총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다. 우 대표는 동남아의 경제 규모와 소득 수준에는 ‘미들테크(중급 기술)’가 맞춤이라고 했다. 하이테크 기술이 동남아에 들어와도 이를 받쳐줄 수 있는 여건이 없다는 게 그 이유다. 또한 이러한 미들테크 기업이 동남아에 자리 잡을 시 성장 속도는 폭발적일 거라고 자신했다. 경제 성장과 인구 증가 속도가 국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빨라서다. 우 대표가 동남아 펀드의 내부수익률(IRR)을 30~40%로 높게 잡은 것도 이같은 전략이 통한다고 내다봤기 때문이다. 우 대표는 “동남아시아에선 100만원을 호가하는 애플 스마트폰은 물론 30만원대 중국산 제품도 사용하지 않는다”며 “버스에 타보면 대부분이 10만원대 현지 상품을 쓴다. 그들의 소득수준에 맞춘 상품을 내놔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은 매년 6% 이상이고 출생인구가 500만명이 넘는다. 말레이시아 등 권역으로 묶으면 총인구는 3억명이 넘는다”며 “폭발적인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배경”이라고 했다. 우 대표는 “동남아는 이처럼 기술로 승부를 보는 데가 아닌 현 성장 단계와 시장의 규모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베스트는 동남아 펀드로 전자상거래와 핀테크, 물류시스템, 헬스케어 분야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우 대표는 “디지털 엑스레이 사업의 경우도 국내에 있는 1000만원대 기기를 어떻게 하면 200만원대로 만들어 팔지를 고민하는 등 사업 모델 자체가 국내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 “동남아 VC 업계, 5~10년 안에 중국된다…공격적 투자해야”우 대표는 동남아 스타트업계가 향후 5~10년 안에 제2의 중국이 될 거라고 확신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VC가 하루빨리 동남아에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우 대표는 “5년 전만 해도 국내 VC가 중국에 간다고 하면 ‘미쳤냐’는 소리가 나왔다”라며 “지금은 중국에 투자하고 싶어도 벨류에이션이 왜 이렇게 높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VC 포화상태”라고 했다. 이어 “동남아는 중국 기술을 모방하는 ‘빠른 추격자(패스트 팔로어)’인 탓에 중국보다 발전속도가 빠를 것”이라며 “1년만 지나도 VC의 동남아 진출이 늦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고 관측했다. 동남아에는 이미 미국의 아마존이나 중국의 알리바바와 텐센트,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의 외국 자본이 물밀듯 들어오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소프트뱅크의 그랩(Grab) 투자가 있다. 소프트뱅크는 ‘동남아의 우버’로 불리는 그랩에 7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현재 이 기업의 가치는 60억달러 이상이고 신용카드 등 금융사업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우 대표는 “동남아는 벤처기업의 두 번째 투자를 의미하는 시리즈B 라운드는 진공상태라는 말이 있다”며 “이는 스타트업이 한번에 1조원 투자를 받는 메가 라운드 말고는 투자가 활성화하지 않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 틈을 파고드는 전략을 쓸 것”이라고 전했다. 동남아에는 아직 성숙 단계에 도달하지 못한 금융업 등의 산업 분야가 있는 만큼, 유니콘 기업을 키워 단숨에 글로벌 VC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우 대표는 “동남아의 통장 보급율은 30%, 신용카드는 10%도 안 될 정도”라며 “한마디로 누가 먼저 먹을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2018.02.24 I 고준혁 기자
인터베스트 "동남아서 '박항서급' 기업 2~3곳 키울 것"
  • [마켓인]인터베스트 "동남아서 '박항서급' 기업 2~3곳 키울 것"
  • 우충희 인터베스트 공동대표. (사진=인터베스트)[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제가 꿈꾸는 동남아시아 비즈니스 모델은 박항서 감독입니다” 우충희 인터베스트 공동 대표(사진)가 새로 만든 동남아 펀드를 언급하며 ‘베트남 영웅’ 박항서 감독 얘기를 꺼냈다. 우 대표는 언뜻 관련 없어 보이는 벤처와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의 공통분모를 ‘무대’라고 설명했다. 목표하는 시장을 한국에서 동남아로 바꾸면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국내기업이 많다는 얘기다. 우 대표는 “한국에서 큰 두각을 못 나타내는 기업들이라도 동남아에 가면 승산이 있다. 박항서급 기업을 2~3개 정도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미들테크’가 맞춤…인구증가 속도 빨라 선점효과 폭발적” 인터베스트는 최근 6000만달러(약 650억원) 규모의 동남아시아 펀드를 만들었다. 상반기 2~3건의 투자를 한 뒤 펀드를 1억달러(약 1080억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펀드는 인도네시아 VC인 케조라벤처스(Kejora Ventures)와 공동 운용(Co-GP)하고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재벌그룹인 바리토그룹(Barito Group) 등이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한다. 우 대표가 이 펀드의 총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다. 우 대표는 동남아의 경제 규모와 소득 수준에는 ‘미들테크(중급 기술)’가 맞춤이라고 했다. 하이테크 기술이 동남아에 들어와도 이를 받쳐줄 수 있는 여건이 없다는 게 그 이유다. 또한 이러한 미들테크 기업이 동남아에 자리 잡을 시 성장 속도는 폭발적일 거라고 자신했다. 경제 성장과 인구 증가 속도가 국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빨라서다. 우 대표가 동남아 펀드의 내부수익률(IRR)을 30~40%로 높게 잡은 것도 이같은 전략이 통한다고 내다봤기 때문이다. 우 대표는 “동남아시아에선 100만원을 호가하는 애플 스마트폰은 물론 30만원대 중국산 제품도 사용하지 않는다”며 “버스에 타보면 대부분이 10만원대 현지 상품을 쓴다. 그들의 소득수준에 맞춘 상품을 내놔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은 매년 6% 이상이고 출생인구가 500만명이 넘는다. 말레이시아 등 권역으로 묶으면 총인구는 3억명이 넘는다”며 “폭발적인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배경”이라고 했다. 우 대표는 “동남아는 이처럼 기술로 승부를 보는 데가 아닌 현 성장 단계와 시장의 규모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베스트는 동남아 펀드로 전자상거래와 핀테크, 물류시스템, 헬스케어 분야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우 대표는 “디지털 엑스레이 사업의 경우도 국내에 있는 1000만원대 기기를 어떻게 하면 200만원대로 만들어 팔지를 고민하는 등 사업 모델 자체가 국내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 “동남아 VC 업계, 5~10년 안에 중국된다…공격적 투자해야”우 대표는 동남아 스타트업계가 향후 5~10년 안에 제2의 중국이 될 거라고 확신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VC가 하루빨리 동남아에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우 대표는 “5년 전만 해도 국내 VC가 중국에 간다고 하면 ‘미쳤냐’는 소리가 나왔다”라며 “지금은 중국에 투자하고 싶어도 벨류에이션이 왜 이렇게 높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VC 포화상태”라고 했다. 이어 “동남아는 중국 기술을 모방하는 ‘빠른 추격자(패스트 팔로어)’인 탓에 중국보다 발전속도가 빠를 것”이라며 “1년만 지나도 VC의 동남아 진출이 늦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고 관측했다. 동남아에는 이미 미국의 아마존이나 중국의 알리바바와 텐센트,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의 외국 자본이 물밀듯 들어오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소프트뱅크의 그랩(Grab) 투자가 있다. 소프트뱅크는 ‘동남아의 우버’로 불리는 그랩에 7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현재 이 기업의 가치는 60억달러 이상이고 신용카드 등 금융사업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우 대표는 “동남아는 벤처기업의 두 번째 투자를 의미하는 시리즈B 라운드는 진공상태라는 말이 있다”며 “이는 스타트업이 한번에 1조원 투자를 받는 메가 라운드 말고는 투자가 활성화하지 않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 틈을 파고드는 전략을 쓸 것”이라고 전했다. 동남아에는 아직 성숙 단계에 도달하지 못한 금융업 등의 산업 분야가 있는 만큼, 유니콘 기업을 키워 단숨에 글로벌 VC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우 대표는 “동남아의 통장 보급율은 30%, 신용카드는 10%도 안 될 정도”라며 “한마디로 누가 먼저 먹을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2018.02.23 I 고준혁 기자
  • [마감]코스닥, 하루만에 반등…870선 회복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이 하루 만에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7포인트, 1.29% 오른 875.5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상승곡선을 그리며 870선을 회복했다.외국인과 기관이은 하루 만에 동반으로 순매수 전환했다. 외국인은 755억원, 기관은 146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981억원을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바이오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27% 오른 가운데 신라젠(215600)(4.29%) 바이로메드(084990)(2.88%) 셀트리온제약(068760)(1.32%) 티슈진(Reg.s)(1.32%)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또 CJ E&M(130960) 펄어비스(263750) 포스코켐텍(003670) 로엔(016170) 코미팜(041960) 컴투스(078340) 등도 상승했다. 반면 메디톡스(086900)를 비롯해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파라다이스(034230) 등은 하락곡선을 그렸다.업종별로도 상승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인터넷이 2.53% 오른 가운데 기계·장비(2.23%), 기타서비스(2.22%), 운송장비·부품(2.17%), 금융(1.97%), IT부품(1.72%), 통신서비스(1.60%), 디지털컨텐츠(1.52%), 출판·매체복제(1.45%), 화학(1.45%), IT SW&SVC(1.40%), IT HW(1.32%), 유통(1.31%), 섬유·의류(1.28%), 소프트웨어(1.28%), 통신방송서비스(1.27%), 반도체(1.22%), 방송서비스(1.17%), 종이·목재(1.13%), 비금속(1.12%), 제조(1.10%), 통신장비(1.05%)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과 음식료·담배는 약세를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8억48만주, 거래대금 5조212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82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6개는 내렸다. 9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8.02.21 I 윤필호 기자
  • 코스닥, 외국인·기관 순매수 전환에 상승…870선 회복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870선을 회복했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6포인트, 1.11% 오른 873.97을 기록 중이다. 전날 하락세로 마감하며 860선으로 떨어진 지수는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해 관망세를 보이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순매수 전환에 상승하기 시작했다.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동반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129억원, 기관은 307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반대로 개인은 장 초반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해 365억원을 팔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비롯해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CJ E&M(130960) 셀트리온제약(068760) 티슈진 펄어비스(263750) 포스코켐텍(003670) 휴젤(145020) 코미팜(041960)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로엔(0161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파라다이스(034230) 등은 하락 중이다.업종별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이 2% 넘게 오른 가운데 기계·장비, 반도체, 기타서비스, 유통, 인터넷, 종이·목재, 화학, IT HW, 통신장비, 제약,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제조, IT SW&SVC, 운송장비·부품, 통신서비스, IT부품, 금속, 비금속, 건설,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등은 하락하고 있다.
2018.02.21 I 윤필호 기자
인터베스트 "동남아서 '박항서급' 기업 2~3곳 키울 것"
  • [마켓인]인터베스트 "동남아서 '박항서급' 기업 2~3곳 키울 것"
  • 우충희 인터베스트 공동대표. (사진=인터베스트)[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제가 꿈꾸는 동남아시아 비즈니스 모델은 박항서 감독입니다” 우충희 인터베스트 공동 대표(사진)가 새로 만든 동남아 펀드를 언급하며 ‘베트남 영웅’ 박항서 감독 얘기를 꺼냈다. 우 대표는 언뜻 관련 없어 보이는 벤처와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의 공통분모를 ‘무대’라고 설명했다. 목표하는 시장을 한국에서 동남아로 바꾸면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국내기업이 많다는 얘기다. 우 대표는 “한국에서 큰 두각을 못 나타내는 기업들이라도 동남아에 가면 승산이 있다. 박항서급 기업을 2~3개 정도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미들테크’가 맞춤…인구증가 속도 빨라 선점효과 폭발적” 인터베스트는 최근 6000만달러(약 650억원) 규모의 동남아시아 펀드를 만들었다. 상반기 2~3건의 투자를 한 뒤 펀드를 1억달러(약 1080억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펀드는 인도네시아 VC인 케조라벤처스(Kejora Ventures)와 공동 운용(Co-GP)하고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재벌그룹인 바리토그룹(Barito Group) 등이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한다. 우 대표가 이 펀드의 총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다. 우 대표는 동남아의 경제 규모와 소득 수준에는 ‘미들테크(중급 기술)’가 맞춤이라고 했다. 하이테크 기술이 동남아에 들어와도 이를 받쳐줄 수 있는 여건이 없다는 게 그 이유다. 또한 이러한 미들테크 기업이 동남아에 자리 잡을 시 성장 속도는 폭발적일 거라고 자신했다. 경제 성장과 인구 증가 속도가 국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빨라서다. 우 대표가 동남아 펀드의 내부수익률(IRR)을 30~40%로 높게 잡은 것도 이같은 전략이 통한다고 내다봤기 때문이다. 우 대표는 “동남아시아에선 100만원을 호가하는 애플 스마트폰은 물론 30만원대 중국산 제품도 사용하지 않는다”며 “버스에 타보면 대부분이 10만원대 현지 상품을 쓴다. 그들의 소득수준에 맞춘 상품을 내놔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은 매년 6% 이상이고 출생인구가 500만명이 넘는다. 말레이시아 등 권역으로 묶으면 총인구는 3억명이 넘는다”며 “폭발적인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배경”이라고 했다. 우 대표는 “동남아는 이처럼 기술로 승부를 보는 데가 아닌 현 성장 단계와 시장의 규모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베스트는 동남아 펀드로 전자상거래와 핀테크, 물류시스템, 헬스케어 분야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우 대표는 “디지털 엑스레이 사업의 경우도 국내에 있는 1000만원대 기기를 어떻게 하면 200만원대로 만들어 팔지를 고민하는 등 사업 모델 자체가 국내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 “동남아 VC 업계, 5~10년 안에 중국된다…공격적 투자해야”우 대표는 동남아 스타트업계가 향후 5~10년 안에 제2의 중국이 될 거라고 확신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VC가 하루빨리 동남아에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우 대표는 “5년 전만 해도 국내 VC가 중국에 간다고 하면 ‘미쳤냐’는 소리가 나왔다”라며 “지금은 중국에 투자하고 싶어도 벨류에이션이 왜 이렇게 높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VC 포화상태”라고 했다. 이어 “동남아는 중국 기술을 모방하는 ‘빠른 추격자(패스트 팔로어)’인 탓에 중국보다 발전속도가 빠를 것”이라며 “1년만 지나도 VC의 동남아 진출이 늦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고 관측했다. 동남아에는 이미 미국의 아마존이나 중국의 알리바바와 텐센트,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의 외국 자본이 물밀듯 들어오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소프트뱅크의 그랩(Grab) 투자가 있다. 소프트뱅크는 ‘동남아의 우버’로 불리는 그랩에 7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현재 이 기업의 가치는 60억달러 이상이고 신용카드 등 금융사업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우 대표는 “동남아는 벤처기업의 두 번째 투자를 의미하는 시리즈B 라운드는 진공상태라는 말이 있다”며 “이는 스타트업이 한번에 1조원 투자를 받는 메가 라운드 말고는 투자가 활성화하지 않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 틈을 파고드는 전략을 쓸 것”이라고 전했다. 동남아에는 아직 성숙 단계에 도달하지 못한 금융업 등의 산업 분야가 있는 만큼, 유니콘 기업을 키워 단숨에 글로벌 VC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우 대표는 “동남아의 통장 보급율은 30%, 신용카드는 10%도 안 될 정도”라며 “한마디로 누가 먼저 먹을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2018.02.20 I 고준혁 기자
  • [마감]코스닥, 3거래일만 하락…860선까지 밀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이 하락 마감했다. 3거래일만이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포인트, 1.3% 내린 864.41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내내 870선에서 맴돌던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면서 결국 860선까지 밀려났다.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만에 동반으로 매도에 나선 영향이 컸다. 외국인은 1411억원을 팔았고, 기관도 69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이 2271억원을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까지의 종목 중 상승한 종목은 티슈진(Reg.S)(950160)과 제넥신(095700) 단 두 종목 뿐이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3.39% 하락했고 신라젠(215600)도 3.81% 내렸다.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CJ E&M(130960), 펄어비스(263750), 포스코켐텍(003670) 등 업종에 관계없이 고루 약세를 보였다.업종별로도 하락 업종 수가 더 많았다. 디지털컨텐츠가 2.72% 빠졌고, 유통(2.52%), 방송서비스(2.3%), 출판매체복제(2.26%), 통신방송서비스(2.14%), 제약(2.1%) 등도 내렸다. 상승업종은 인터넷(4.85%), 운송(1.93%), 정보기기(1.64%), 소프트웨어(0.96%), 통신장비(0.46%), 일반전기전자(0.35%), 기타 제조(0.32%), 건설(0.07%), IT부품(0.05%), 종이목재(0.01%) 등이었다.이날 거래량은 7억8652만9000주, 거래대금 5조4595억4900만원으로 집계됐다. 556개 종목이 올랐고 618개는 내렸다.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하한가는 없었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8.02.20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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