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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위 수입 제품은 K-디지털 의료기기, 수출 연평균 312% 증가
  • [주목! e기술]日 2위 수입 제품은 K-디지털 의료기기, 수출 연평균 312% 증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일본 의료기기 주요 수입국 중 한국이 7위에 올랐다. 특히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한국 디지털 의료기기 수출 성장세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리포트에 따르면 일본 의료기기 시장은 5176억 달러 규모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 시장 중 약 5%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내 시장은 고령화 진전으로 순환기과 및 정형외과 관련 소모성 치료형 의료기기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지난 3년간 일본 의료기기 수입 통계를 분석한 결과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진 미국, 중국, 독일산 제품들의 수입이 많았다. 일본 내 의료기기 시장에서 수입제품은 전체 출하액의 67.3%를 차지하고 있다. 수입 비율이 높은 제품은 페이싱 관련 제품 99.7%, 페내이식재료 89%, 정형 외 임플란트 재료 83.8%, 카테터 75.8% 순이었다.(자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지난해 기준 미국은 46억7800만 달러로 일본 내 1위 수출국에 올랐고, 중국은 18억6200만 달러로 2위, 독일은 13억8700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멕시코가 12억97000만 달러로 4위, 아일랜드 7억500만 달러, 태국 4억7500만 달러, 한국 4억3600만 달러 순이다.최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헬스케어 IT 등이 포함되는데, 영상 진단 지원과 스마트폰 앱을 통한 개인 맞춤 의료 진단 및 치료 서비스 보급이 증가하고 있다.일본에서 승인된 AI 의료기기의 경우 대부분 AI 화상 인식 기능이 적용되고 있다. 화상 데이터를 통해 질병 징후나 특징을 파악하고,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해 딥러닝을 통해 정량적인 수치로 변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일본 내 AI 의료기기 승인 건수는 총 27건이다.후지필름, 캐논, JVC 등이 일본 내에서 주목받는 AI 의료기기 업체인데, 이들 기업은 대부분 이미지 분석 기능을 통해 진단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국내 AI 진단기업인 루닛과 뷰노의 유사한 모델이다.한국의 경우 일본 의료기기 수출이 2021년 이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리포트는 설명했다. 2024년 6월 누적 의료용 전자기기 일본 수출액은 8616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의약품의 수출액은 3억4833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2% 감소했다. 전자식 의료기기로 한정했을 경우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일본의 두 반째 큰 수입 대상국으로 성장했다.특히 리포트는 한국 의료기기 전체 수출액에서 디지털 의료기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3년까지 4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디지털 의료기기 수출은 2023년까지 4년간 연평균 약 311.7%의 증가율로 급성장 중이다. 2023년 수입 규모에 비해 국내 제조 규모가 약 5배 더 큰 수준이다. 리포트는 “향후에도 국산 디지털 의료기기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4.10.20 I 송영두 기자
"웰다잉 위해 필요한 이것"…英 200년 상조회사가 인수한 스타트업 보니
  • "웰다잉 위해 필요한 이것"…英 200년 상조회사가 인수한 스타트업 보니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죽음을 꼭 갑작스럽게만 맞이해야 할까요?”영국의 한 웰다잉(well-dying·품위 있고 존엄하게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고령화 시대와 맞물려 세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산업) 스타트업 대표가 과거 외신 인터뷰에서 남긴 말이다. 원래 죽음이라는 것이 예상치 못하게 찾아오기는 하지만, 사는 동안 디지털 유언장을 작성해두거나 자산 정리, 보험 상품처럼 장례 플랜을 들어두는 식으로 미리 준비는 할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해당 회사는 혁신기술을 토대로 한 웰다잉 서비스로 글로벌 벤처캐피털(VC)로부터 러브콜을 받았고, 한 때 10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200년 전통의 영국 상조회사에 매각된 영국의 웰다잉 스타트업 ‘페어윌’의 이야기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인수·합병(M&A) 및 투자 활동이 늘어난 가운데 이뤄진 M&A지만, 자본시장과 디지털 헬스케어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가 페어윌의 기업가치 대비 한참 낮아 ‘헐값 매각’이나 다름없다는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사진=페어윌 홈페이지 갈무리)18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영국 상조회사 ‘디그니티’는 웰다잉 서비스 스타트업 ‘페어윌’을 1290만파운드(약 230억원)에 인수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디그니티는 규제 기관의 승인을 거쳐 연말 안으로 이번 거래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이번 거래를 주도한 디그니티는 1812년 설립돼 영국 전역에 80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상조회사로, 임종뿐 아니라 임종 전 준비 단계부터 관련 서비스를 기획하기 위해 이번 M&A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글로벌 장례 서비스 시장이 10년 내 26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그 사이에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디그니티가 품은 페어윌은 글로벌 웰다잉 산업의 선두 주자중 하나로, 디지털 유언장 작성과 자산·유품 정리, 선불 장례식 플랜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회사는 어그멘텀핀테크와 하일랜드유럽, 킨벤처파트너스, 킨드레드캐피탈 등의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약 10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자본시장에선 페어윌의 기업가치가 한때 1000억원을 넘겼던 만큼, 디그니티가 제시한 이번 인수가가 페어윌의 기존 기업가치 대비 한참 낮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외신은 “지난 2월 기준 페어윌의 기업가치는 수백억원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으나, 이번 인수가는 이보다도 한참 낮은 수준”이라며 “운영상 수익을 내지 못함은 물론이고, 최근까지 손실을 낸 것이 화근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페어윌은 디그니티와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디그니티 측은 “이번 페어윌 인수는 전통 기업이 추가 성장을 위해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전형적인 M&A 사례”라며 “디그니티는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8 I 김연지 기자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헬스케어, 특허로 시장 선점”
  •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헬스케어, 특허로 시장 선점”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18일 서울 강남의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산학연 관계자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한다.이번 간담회는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에 대한 심사실무가이드 제정안을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국내 관련 출원 건수는 2015년 2785건에서 지난해 7141건으로 급증했다. 글로벌 시장 규모도 2019년 1740억달러에서 올해 6570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은 디지털공학 및 의약 기술이 결합된 융합기술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최신 IT 기술과 만나 새로운 기술들이 출현하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심사실무가이드 제정이 요구돼 왔다. 특허청은 관련 업계의 의견을 사전 청취하고, 컴퓨터와 같은 인접분야의 심사실무가이드, 외국 심사사례, 특허법원 판례 등을 분석해 구체적 사례 중심의 심사실무가이드 제정안을 마련했다.그간 헬스케어 산업의 특성상 특허요건 판단 시 효과 부분이 중요하다는 의견과 특허명세서 작성이나 권리범위 설정 등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새로운 심사실무가이드는 이러한 헬스케어 산업계의 의견과 간담회에서 수렴된 현장 의견을 반영해 사례를 중심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손창호 특허청 바이오헬스케어심사과장은 “심사실무가이드가 최종 완성되면 관련 업계 등에 전파해 성장동력을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가이드가 출원인에게 심사결과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향상시켜 적절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0.18 I 박진환 기자
"의사과학자 양성 시급"…한미연 세미나서 공감대 형성
  • "의사과학자 양성 시급"…한미연 세미나서 공감대 형성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한미연)가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미연은 지난 16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미래를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을 주제로 제4차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미연은 의료 현장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회로 한국의 의료 경쟁력과 미래 가치 제고를 위해 미래 의료 혁신 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표방하고 있다.지난 4월 ‘헬스케어 4.0의 전반적인 의료시스템’을 주제로 열린 1차 세미나, 6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혁신’에 대한 2차 세미나, ‘지역의료 혁신의 방향’을 주제로 한 3차 세미나에 이어 이번에 네번째 세미나를 연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미연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강대희 원격의료학회 회장과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를 비롯해 이강덕 KBS N 대표이사,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등이 참석해 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지난 16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 제4차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연]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미래사회는 헬스케어 산업이 주가 될 것인데, 그러한 환경에서 의사과학자들이 무슨 역할을 해야 할지, 의사과학자를 어떻게 육성해야 할지 한미연과 함께 고민해 나가기를 약속한다”고 밝혔다.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우리는 코로나19 백신개발 과정에서 의사과학자의 중요성을 실감했고 한미연에서 제안한 의사과학자 양성은 국가적 관점에서 시급성과 중요성이 막대하다”며 “포항공대는 생명공학 부분에서 상당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임상과 의과학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의과대학 신설을 포항시의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세미나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종일 서울의대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장이 ‘국내외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외 의사과학자 양성사업과 대학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송민교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원이 ‘재미 한인 의사과학자의 경험’을 주제로 미국의 선진화된 의사과학자 지원 시스템을 소개했다.이어진 패널토론은 강대희 공동대표의 진행 아래 김종일 교수,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교수, 송민교 연구원, 유경호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장, 김철홍 포항공대 교수 등이 국내 의사과학자 양성 시스템의 문제점과 극복방안, 지원 정책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선진화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의식의 변화와 대학 교육 시스템의 체계화, 정부 지원 등의 시급함을 역설하고 정부·학계·병원의 협력을 위해 다같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임종윤 공동대표는 “국내 의과학에 상대적으로 많은 자본이 투입되지 못하는 데에는 기업의 책임도 크다”며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국가적 제반 환경 조성하기 위해 바이오제약 기업이 좀더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의 교육 체계에 있어서 의사과학자를 인위적으로 양성하는 방향이 아닌, 의과학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형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방향으로 변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한미연 운영위원장인 한성준 코리그룹 대표 및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CTO는 “총 4차에 걸친 미래 의료 혁신 정책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안건을 정부 정책으로 제안할 수 있는 수준까지 구체화시켜 연말 정책 제안서를 발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오는 12월 18일 국회의원 회관 회의실에서 열릴 제5차 세미나에서는 ‘대한민국 의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주제로 2024년 한 해의 의료대란을 돌아보며 미래를 기약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024.10.17 I 권소현 기자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2040 비전, 세계적 혁신생태계 조성”
  •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2040 비전, 세계적 혁신생태계 조성”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15일 “2040년까지 바이오와 디지털 헬스케어, K컬처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2040 비전을 선포했다.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15일 연수구 송도 경원재 앰버서더 인천에서 인천경제청 개청 21주년을 맞아 2040 비전 선포식을 열고 4대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인천경제청 제공) 윤 청장은 이날 연수구 송도 경원재 앰버서더 인천에서 개청 21주년을 맞아 2040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천경제청의 2040 4대 비전으로 △선도자에서 혁신자로 변화 △관문 경유지에서 목적지·출발지로 전환 △제조·무역 기반에서 기술·문화 산업 경제로 변화 △세계 10대 도시 도약 등을 제시했다. 윤 청장은 “파괴적인 혁신성장 전략으로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첫 번째 과제인 경제자유구역 확대로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해 강화도 남단을 그린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영종도 제2준설토 투기장을 복합 해양관광 레저도시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내항 재개발과 연동해 원도심과의 균형 발전도 이룰 예정이다. 또 K콘텐츠를 이끄는 역할도 수행한다. 인천경제청은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등 실내·실외 스튜디오 등 영상 제작 인프라와 관광·문화시설을 조성해 콘텐츠 제작, 유통, 소비 전반에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로써 관문 도시를 뛰어넘어 인천이 목적지가 되는 문화 창조 산업을 실현할 것이라고 윤 청장은 설명했다. 그는 “창조적 파괴를 위한 전략으로 과감한 규제 혁파, 맞춤형 인센티브 제공을 추진할 것”이라며 “행정절차 간소화, 수도권 배제 조항 삭제 등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유턴기업 투자유치촉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종, 청라, 송도 권역의 발전과 더불어 강화, 제물포, 남동권역 등 원도심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선순환 경제를 실현하겠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세계적인 기업과 우수 인재가 모여드는 미래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제조 기반 바이오산업을 연구 중심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생산을 확대해 첨단 의료산업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송도 6·8공구 아이넥스 조성사업 지구는 국제 무역센터와 세계 기업을 유치하고 영종 항공복합도시 개발은 대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윤 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세계와 한국을 연결하는 경제 허브로서 한상 국제 네트워크를 확장해 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상인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제 창업을 지원하는 한편 마이스(MICE) 산업을 활성화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15 I 이종일 기자
DXVX "비만·대사질환 등 개인 건강관리 서비스 강화"
  • DXVX "비만·대사질환 등 개인 건강관리 서비스 강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는 마이크로바이옴 프로파일링 기술을 기반으로 비만 대사질환 등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추천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올해 우리 몸의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을 분석하는 ‘오믹체크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다. 이를 확장해 개인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를 효과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한 최적의 식단 및 건강기능식품을 AI를 통한 추천 기능을 강화해 리뉴얼 출시했다.오믹체크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서비스는 신생아부터 노년층에 이르는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장내, 구강, 피부 등 다양한 부위의 마이크로바이옴 분포와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각 개인의 유익균 유전체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개인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이를 효과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한 최적의 식단 및 건강기능식품 등을 추천한다. 특히 비만 및 대사질환 등의 원인균의 분포를 정확히 분석해 최고의 효율을 나타낼 수 있는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위해 국내 임상환자 200여 명의 장내 유산균 정보를 바탕으로 AI 이미지 분석 기술을 적용해 정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또한, 40만건 이상의 방대한 개인 유전체 분석 데이터와 연계해 마이크로바이옴부터 유전체 및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분석 데이터로 이어지는 개인화 된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디엑스앤브이엑스의 박상진 R&D센터장은 “최첨단 유전체 분석, 마이크로바이옴 프로파일링, AI 분석을 통한 정밀 진단에 이은 맞춤형 건강관리 솔수션까지 구축하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전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12.2% 성장하여 2028년에는 약 1,422.6억달러(약 19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비만 진단 및 건강관리 등을 포함한 시장 규모는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2024.10.15 I 석지헌 기자
면역항암제 기술이전 기대감…지놈앤컴퍼니 상한가
  • 면역항암제 기술이전 기대감…지놈앤컴퍼니 상한가[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14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지놈앤컴퍼니(314130)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해 주목받았다. 신규타깃 항암제의 연구결과가 유명 학술지에 게재됐다는 내용이 보도된 후 기술이전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인도네시아에 약 22억원 규모의 혈액분석 솔루션 공급을 성공한 노을(376930)도 공시 직후 두 자릿 수 퍼센트로 주가가 올랐다.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국책과제로 자사 비대면진료 플랫폼이 선정된 라이프시맨틱스(347700)는 장 종료 직전 주가가 급등했다.14일 코스닥 시장 상승률 상위 종목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지놈앤컴퍼니, 면역항암제 두 번째 기술이전도 성공?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는 전일 대비 29.9%까지 오른 44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4000원대를 회복했다.이날 오전 주력 파이프라인인 GENA-104가 세계적인 면역학 학술지인 ‘사이언스 이뮤놀로지’에 게재됐다는 사실이 보도된 직후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GENA-104는 CNTN4를 타깃하는 면역항암제로 CNTN4는 기존 면역항암제 비반응 환자군에서 가장 많이 활용돼 온 타깃 PD-L1보다 T세포 활성을 더 강하게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확인됐다. 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위암, 간암, 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CNTN4가 발현하는데, 이는 지놈앤컴퍼니가 최초로 발견한 신규타깃”이라며 “지놈앤컴퍼니의 논문이 사이언스 이뮤놀로지에 채택된 것은 기존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CNTN4가 면역항암 타깃으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임상에서 GENA-104의 우수한 항암효과는 CNTN4의 발현정도가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지놈앤컴퍼니는 지난해 8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GENA-104의 임상 1상 IND를 신청해 지난 1월 승인받았다. 다만 환자 투약과 같은 ‘본격적인 임상 개시’는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IND 신청시 밝힌 임상 1상 종료 목표시점은 오는 2026년 11월이다.신규타깃 항암제 중 개발속도로는 지놈앤컴퍼니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면역항암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지놈앤컴퍼니가 GENA-111 기술이전에 성공하는 등 최근 전임상 단계에서의 기술이전에 집중하고 있어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비대면진료 플랫폼, 태국 간다...국책과제 선정라이프시맨틱스 주가는 장 마감이 가까워진 오후 3시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한 때 4200원을 기록하다 전일 대비 22.6% 오른 3975원에 마감했다. 주가 상승에는 라이프시맨틱스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AI 헬스케어 관련 국책과제로 선정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이프시맨틱스는 14일 오후 3시부터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해 전일 대비 22.6% 오른 3975원에 마감했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이번에 국책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라이프시맨틱스는 비대면진료 플랫폼 ‘닥터콜 타이’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화 개발 및 실증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회사 측은 이에 따라 태국 진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닥터콜 타이는 지난 2월 태국 진출을 위한 현지 1차 기술 실증(PoC)를 마무리한 바 있다. 당시 기술 실증에는 태국 방콕에 위치한 상급종합병원 라마9병원(Praram 9 Hospital)이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태국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1조4000억원 규모이며 이중 비대면 진료 시장은 1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라이프시맨틱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서 현지 언어, 실시간 채팅, 예약관리, 기록관리 등 기존 기술 실증에서 수집된 개선사항을 고도화해 비대면 진료 해외 진출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원스톱 혈액분석 솔루션 독점 계약으로 주가 ‘쑥’노을은 이날 오후 2시경 인도네시아에 AI 기반 혈액분석 솔루션 ‘마이랩™ BCM’을 3년간 독점 판매한다는 계약 공시 직후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주가는 장중 한 때 3935원까지 오르다 결국 전일 대비 16.8% 오른 3540원에서 마감했다.노을은 지난 7일에도 UNITAID가 발간한 2024년 기술보고서에 자사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마이랩 CER’이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이튿날인 지난 8일에도 18.9% 상승하는 등 이달 들어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노을은 마이랩™ BCM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진행 중이며, 동남아시아, 북미, 유럽 지역으로 수출 확대도 추진하고 있어 추가 계약도 기대되는 상황이다.마이랩™ BCM은 기존 제품 대부분이 혈액 세포와 관련된 정량적인 데이터만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비정상적인 혈액 세포를 구별해 세포의 디지털 이미지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검사 한 번으로 전체 프로세스를 커버할 수 있어 효율적인 검사가 가능하다”며 “혈액에 대한 정량 및 정성적 분석을 모두 제공하기 때문에 혈액 검사를 진행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숙련된 인력이 보다 효율적으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강조했다.
2024.10.15 I 나은경 기자
아주약품, 어린이 헬스케어 브랜드 '올키' 국내 최초 AI 기반 TVC 광고 론칭
  • 아주약품, 어린이 헬스케어 브랜드 '올키' 국내 최초 AI 기반 TVC 광고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주약품은 어린이 헬스케어 브랜드 ‘올키’를 통해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AI 기반으로 제작된 TVC 캠페인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광고는 지난 10일부터 온에어됐으며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 올키의 스테디셀러 제품 ‘올키 비타젤리’를 보다 직관적으로 소개한다.광고 영상에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올키 히어로’ 캐릭터와 비타민 영양소를 의인화한 ‘비타몬’이 등장한다. 두 캐릭터는 아이들이 지치거나 활력이 필요할 때마다 나타나 ‘올키 비타젤리’를 전해주며 건강한 생활을 응원한다. 친근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통해 올키는 단순한 건강기능식품을 넘어, 아이들의 일상 속 즐거운 친구로 자리 잡고자 한다.2017년 첫 출시된 ‘올키 비타젤리’는 아연과 비타민 3종이 함유된 젤리 타입 건강기능식품으로, 어린이들이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열대과일맛, 사과맛, 청포도맛 등 총 3가지 맛으로 구성돼 있어 아이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고 있다.이번 AI 기반 TVC 론칭은 올키 브랜드가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광고는 TV를 비롯해 유튜브 등 디지털 매체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소비자에게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또한 아주약품몰 공식 홈페이지와 올키 인스타그램 채널에서는 광고 론칭을 기념한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으로, 소비자들은 이벤트 참여를 통해 올키 제품을 특별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아주약품 관계자는 “이번 AI TVC 광고는 올키 브랜드가 추구하는 ‘올바르게 키우자’는 슬로건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제품과 콘텐츠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2024.10.15 I 이윤정 기자
노을, 인도네시아에 혈액 분석 솔루션 ‘마이랩 BCM’ 공급
  • 노을, 인도네시아에 혈액 분석 솔루션 ‘마이랩 BCM’ 공급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노을(376930)은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유통업체와 현지 종합병원, 검진센터 등에 인공지능(AI) 기반 혈액 분석 솔루션 ‘마이랩 BCM’(miLab™ BCM)을 3년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로이케 J. 팡키(Royke J. Pangkey) PT 키라나자야 레스타리(PT Kirana Jaya Lestari) 진단본부장(좌)와 정현근 노을 영업 전무이사(우) (사진=노을)마이랩 BCM은 형태학적으로 비정상적인 혈액 세포를 구별해 각 세포의 디지털 이미지를 제공한다. 혈액 검사의 전 과정이 자동화돼 있어 진단검사실의 규모에 상관없이 정확도 높은 검사 결과를 일관되게 제공한다. 장비의 크기가 작아 설치와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디지털 병리 환경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숙련된 인력이 많이 필요한 혈액 검사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결과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도입하는 많은 국가들에서 각광받고 있다.인도네시아는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 지리학적 특성상 원격의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다. 또한 정부 주도로 시행 중인 보건시스템혁신계획(Health System Transformation)에 절대 호중구 계수(Absolute Neutrophil Count) 증대가 포함돼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을 확인하기 위한 혈액 검사 건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임찬양 노을 대표는 “마이랩 BCM은 세계적으로 약 6억 8000건 이상 시행되는 말초혈액도말검사(PBS)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이라며 “대형·중소형 진단검사실을 모두 커버하는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제품”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아시아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획득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향후 백혈병을 비롯한 각종 혈액암 진단 영역으로 연구개발해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4 I 김새미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AI 헬스케어 관련 국책과제 선정…비대면 진표 플랫폼 고도화
  • 라이프시맨틱스, AI 헬스케어 관련 국책과제 선정…비대면 진표 플랫폼 고도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라이프시맨틱스(347700)가 AI(인공지능) 헬스케어 관련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과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혁신 특구 혁신사업 육성 과제’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라이프시맨틱스 CI (사진=라이프시맨틱스)강원특별자치도의 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지원기업으로 선정된 라이프시맨틱스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 타이’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화 개발 및 실증에 대한 연구과제를 진행하게 된다. 라이프시맨틱스 측은 이를 통해 닥터콜 타이의 태국 진출 사업이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서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2월 태국의 종합병원인 라마 9 병원과 협력해 닥터콜 타이의 태국 진출 사업을 자체 진행해 1차 기술 실증을 마쳤다. 닥터콜 타이는 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 네이버 라인(LINE)과 연동해 비대면 진료할 수 있다. 이처럼 환자 편의성과 높은 보안 수준을 갖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사업에서 라이프시맨틱스는 현지 언어, 실시간 채팅, 예약관리, 기록관리 등 기존 기술 실증에서 수집된 개선사항을 고도화해 비대면 진료 해외 진출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실증 기관도 현지 종합병원을 선정해 파트너십을 쌓아갈 방침이다. 또 현지 종합병원과 협업해 개발부터 실증까지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화 작업 고도화를 통해 다양한 공공병원과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이프시맨틱스 관계자는 “최대 주주 변경 이후 유상증자 자금 납입이 성료됨에 따라 빠르게 안정화되며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며 “최근 경영진 교체에 따른 기존 사업 추진 관련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신사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4 I 박순엽 기자
디지털헬스산업협회, 김영웅 회장 취임…'의료 마이데이터 정조준'
  • 디지털헬스산업협회, 김영웅 회장 취임…'의료 마이데이터 정조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내년 의료 마이데이터 시행을 앞두고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회장 김영웅)는 안전한 데이터 관리를 통해 국내 디지털헬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취임한 김영웅 회장은 라자드코리아 감사, 케이피보험서비스 대표이사, 디산협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인 룰루메딕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사진=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김영웅 회장은 지난 7일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회장 취임식에서 “의료 마이데이터가 시행되는 내년이 디지털헬스산업 부흥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안전한 데이터 관리가 국내 디지털헬스산업의 최대 경쟁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그는 “디지털헬스산업은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필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양질의 의료 데이터와 IT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이 규제와 구습으로 인해 디지털헬스산업의 가치를 충분히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또한, 김 회장은 “디지털헬스산업이 AI 기술과 결합해 우리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정책 방향에 산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업계의 어려움에 귀 기울여 회원사들이 디지털헬스 사업을 운영하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한,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활동을 통해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헬스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취임식에는 디산협 회원사를 포함해 의료계, 학계, 법조계, 공공기관, 기업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하여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2024.10.13 I 김현아 기자
한림대, 매사추세츠대와 의료 AI 선도 위한 연구협력 강화
  • 한림대, 매사추세츠대와 의료 AI 선도 위한 연구협력 강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는 지난 9월 26일~ 27일 양일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에 위치한 매사추세츠대학교를 방문하여 글로벌 의료 AI 분야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협의했다.이번 방문은 지난 5월 한림대학교와 매사추세츠대학교 의과대학 간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강원특별자치도로 확장하여 글로벌 공동 연구 및 협력을 강화하고 구체적인 파트너십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이재준 한림대학교 의료인공지능융합인재양성사업단장(춘천성심병원장), 유경호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교류에서 방문단은 테렌스 플로테(Terence R. Flotte) 매사추세츠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제론 앨리슨(Jeroan Allison) 매사추세츠대학교 의과대학 부학장, 자틴 다베(Jatin Dave) 매사추세츠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겸 매사추세추주의 최고 의료 책임자 등 주요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들은 연구 및 업무 협의를 통해 의료와 인공지능 결합한 공동 연구, 보건의료, 디지털 헬스케어를 비롯하여 글로벌 의료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과 인재 양성을 위한 인적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협약했다.마크 존슨(Mark D. Johnson) 매사추세츠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장(왼쪽에서 세 번째),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왼쪽에서 여섯 번째), 유경호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장(왼쪽에서 일곱 번째), 이재준 한림대학교 의료인공지능융합인재양성사업단장(왼쪽에서 여덟 번째).방문단은 26일 매사추세츠대학교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Memorial Medical Center)에 방문하여 주요 의료 센터와 시설, 의료 체계 및 시스템을 살펴봤다. 이 메디컬 센터는 권역외상센터와 헬리콥터 두 대를 보유한 응급실을 운영하며 지역거점병원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환경과 역할은 강원도에 위치한 한림대학교·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병원인 한림대춘천성심병원과 유사하다. 이에 양 대학은 지역주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 주제를 가지고 국제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이후 이어진 연구 교류는 매사추세츠대학교 인공지능과 의료 정보학의 최고 책임자인 아드리안 자이(Adrian Zai) 교수와 마크 존슨(Mark D. Johnson) 신경외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매사추세츠대학교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Memorial Medical Center)와 같은 지역거점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내 소규모 병원들과의 협력 시스템에 관한 국제공동연구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또한 에릭 알퍼(Eric J. Alper) 교수가 이끄는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Memorial Medical Center) 의료정보 시스템팀과 국제공동연구 진행을 위한 의료데이터에 대해서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27일은 한림대학교와 강원특별자치도, 그리고 매사추세츠 대학 주요 관계자가 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하는 글로벌 공동 연구 및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기술개발,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은 “매사추세츠대학교 의과대학은 국제 의료와 AI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는 세계적인 대학 중 하나로, 이번 글로벌 협력을 통해 한림대학교가 AI 분야의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글로벌 리더로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준 한림대학교 의료인공지능융합인재양성사업단장은(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장)은 “매사추세츠주립대학은 2024년 노벨상 수상자(빅터 엠브로스 박사(Victor R. Ambros, PhD))를 배출한 명문 주립대학으로 세계적인 의료 기술과 인재 개발에 힘쓰고 있는 한림대학교와 한림대학교의료원의 최고의 파트너이다. 앞으로 강원특별자치도 및 매사추세츠대학교 의과대학과 활발한 교류를 통하여 의료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맞춤형 융합인재 양성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1 I 이순용 기자
김영웅 한국디지털산업協 회장 "데이터 관리가 디지털헬스산업 최대 경쟁력"
  • 김영웅 한국디지털산업協 회장 "데이터 관리가 디지털헬스산업 최대 경쟁력"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내년 의료 마이데이터 시행을 앞두고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이하 디산협)가 안전한 데이터 관리를 통해 국내 디지털헬스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선언했다.김영웅 디산협 회장은 지난 7일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의료 마이데이터가 시행되는 내년이 디지털헬스산업 부흥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중요한 대변화의 시대에 발맞춰 안전한 데이터 관리가 국내 디지털헬스산업의 최대 경쟁력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 회장은 ”디지털헬스산업이 향후 도래하는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필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양질의 의료 데이터와 IT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은 각종 구습과 규제로 인해 디지털헬스산업 본연의 가치를 충분히 보여주기 어려운 상태“라고 진단했다.김영웅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회장 취임식에 참석한 귀빈 모습 (사진=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이어 김 회장은 ”특히 디지털헬스산업이 AI 기술과 더불어 우리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주지만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켜주고 있다”며 “정부, 유관기관, 협·단체와 소통해 국가 정책 방향에 산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업계의 어려움에 귀 기울여 회원사들이 국내에서 디지털헬스 사업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도록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나아가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활동을 통해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업계와 교류를 통한 동반성장을 모색함으로써 디지털헬스산업 성장의 폭을 넓혀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디산협 회원사를 비롯해 권순용 서울성모병원 교수,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이병남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김의석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윤사중 존스홉킨스대 교수,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상근부회장, 김명정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손지호 한국바이오협회 상무, 정유신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원장, 이상호 제주대 약학대학장, 오정환 대한병원협회 국장, 박찬휘 개인정보보호협회 총괄본부장, 김영성 한국건강관리협회 연구소장, 박성용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본부장, 최동진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본부장, 차혜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실장, 오승채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전 부회장,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 송명수 펜벤처스코리아 대표, 류길주 PWC삼일회계법인 부대표 등 학계와 의료계, 법조계, 공공기관, 기업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2024.10.11 I 김승권 기자
중앙대병원 김선미 교수,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신진의학자상’
  • 중앙대병원 김선미 교수,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신진의학자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은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가 최근 열린 2024년도 대한우울조울병학회(이사장 김문두) 추계학술대회에서 ‘신진의학자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대한우울조울병학회는 젊은 연구자들의 의욕과 학문적 성취를 고양시키기 위해 매년 젊은 연구자 중 학술 및 연구 업적이 뛰어난 연구자를 선정해 신진의학자상을 수여하고 있는데, 김선미 교수는 우울증과 양극성장애 등 기분장애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과 학술적 기여를 인정받아 ‘신진의학자상’을 받게 됐다.김 교수는 기분장애 관련 연구영역을 확장하여 신체 증상을 동반한 주요우울장애, 폐경기 기분장애, 암 환자 기분장애, 자살 · 자해 등에 대한 뇌영상 연구, 디지털 헬스 연구, 머신러닝 기반 연구 등을 활발히 진행해온 것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그중에서도 최근 시행한 폐경기 여성의 기분장애 척도 개발 연구, 항정신병약물 유도 고프로락틴혈증 진료지침 개발 연구 등은 실제 임상에서 기분장애 환자들에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이면서도 가치 있는 연구로 평가된다. 이 뿐만 아니라, 김선미 교수는 국내 최초로 중앙대병원에서 ‘내과-정신건강의학과 통합케어 병실(MPU; Medical Psychiatry Unit)’을 운영하면서 기분장애를 비롯한 정신과적인 증상과 내과적 문제가 동반된 환자들을 위한 토탈케어 치료시스템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 성과를 거두고 있다.한편, 김선미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의대 뇌과학연구소 연구 전임의, 유타의대 뇌연구소 연구 전임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으로 중앙대병원 국제진료센터장 겸 대외협력실 부실장을 함께 맡고 있다. 또한, 김 교수는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젊은 연구자상, 학술상, 우수구연상, 그리고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중앙정신의학논문상 등을 수상하며 정신신체장애, 암환자 정신건강, 우울증, 공황장애 등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2024.10.11 I 이순용 기자
R&D 카르텔 논란, 쟁점으로…김창경·조성경 증인채택
  • R&D 카르텔 논란, 쟁점으로…김창경·조성경 증인채택[2024국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지원사업’과 관련된 연구·개발(R&D) 카르텔 논란에 대해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과 김형숙 한양대 교수(한양디지털 헬스케어센터장), 그리고 R&D 카르텔 유형을 밝혔던 조성경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다.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사진=연합뉴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어제(10일) 저녁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국감이 끝난 후, 찬성 11명, 반대 6명의 투표로 추가 증인 22명과 참고인 7명을 의결했다.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허성욱 NIPA 원장이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지원사업이 비R&D 사업”이라고 언급한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NTIS라고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에서 검색하면 ‘국가 R&D 통합 공고’에 해당 과제가 나와 있다”고 확인했다.김 의원은 ▲올해 선정된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주관기관 KT, 연구책임자 김형숙 교수·’24년 7월~‘27년말, 예산 154억8000만원 배정)’ 사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단(총괄책임 김형숙 교수·’21년 7월~‘25년 7월, 예산 389억원 배정)’ 간의 유사성을 문제삼았다. 그는 두 사업이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주관 기관과 책임 연구원이 바뀐 것 외에 실질적인 차별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우영 의원은 “디지털 헬스 관련 정부 사업계획이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 계획에 따라 진행되며, 김형숙 교수가 해당 위원회 위원이라는 점에서 출제자와 시험 응시자가 동일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이는 중대한 이해충돌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에 대해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은 “초거대 AI 심리케어 사업은 초거대 AI 분야 4가지 대형 프로젝트를 만들어 예산을 반영했던 부분이고, 즉 비R&D 사업이고, 평가 자체도 다시 점검했는데 기존 같은 절차로 진행했다”면서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플랫폼 기술 개발은 연말에 임상 실험이 끝나고 치료제로 인허가를 준비중으로 안다”고 두 사업의 동일성이 낮다고 답했다.논란이 커지면서, 25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국회는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과 김형숙 한양대 교수, 조성경 전 차관을 증인으로 소환해 질문할 예정이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초거대 AI 심리케어 사업과 비대면 정서장애 사업은) 조성경 전 차관이 얘기한 8가지 카르텔 중에 1번에 딱 떨어지는 형식을 가지고 있다”면서 “22대 국회 과방위는 의혹이 나는 것은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25일 과기정통부 종감에는 이들외에도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 김영섭 KT 대표, 레지널드 숀 톰프슨 넷플릭스 코리아 대표, 윤태양 삼성전자 최고안전책임자(CSO) 부사장 등도 증인으로 채택됐다.하루 전인 24일 방송통신위원회 종감에는 강한승 쿠팡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 정찬용 SOOP(옛 아프리카TV), 최준원 위버스 대표이사, 허욱 페이스북 부사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2024.10.11 I 김현아 기자
"한국도 연구실 창업기업 분사.투자 전폭지원 필요"
  • "한국도 연구실 창업기업 분사.투자 전폭지원 필요"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대학교 연구실의 스핀아웃(분사)을 잘 활용하면 ‘경제 성장’을 촉진 시킬 수 있다.”영국 정부가 대학교 연구실에서 분사한 창업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이유다. 영국에서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대학교 연구실에서 잠자던 기술을 상업화한 스타트업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를 중심으로 대학 연구실 창업자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그렇지만 영국처럼 사업화에 대한 법적 정의가 불분명해 정부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올해 다양한 연구 성과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법안이 발의되는 등 정치권을 중심으로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영국처럼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질지 앞으로의 흐름에 시선이 쏠린다.(사진=픽사베이)영국 대학들은 ‘기술 이전 사무소’를 두고 연구실에서 만들어진 지식재산권(IP)의 상업화를 관리하는 등 연구실 창업기업의 분사를 돕고 있다. 또한 대학이 직접 펀드를 결성하고, 지역 벤처캐피털(VC)과 협력해 분사 기업의 자금 조달과 후속 투자까지 책임진다.알짜 스타트업을 창출해내는 영국 대학의 대표적인 사례로 옥스포드대와 케임브릿지대가 꼽힌다. 예컨대 옥스포드는 매년 15개에서 20개 정도의 신규 스타트업을 분사시키고 있다. 옥스포드는 자회사 옥스포드 유니버시티 이노베이션을 통해 창업 기업의 기술 이전을 돕거나 컨설팅하고, 펀드를 결성해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캐임브릿지대는 직접 벤처펀드를 결성해 투자할 뿐 아니라, 케임브릿지 이노베이션 캐피털과 협력을 맺어 분사 스타트업을 돕고 있다. 이외에도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이 대표주자로 거론된다. 맨체스터대와 브리스톨대 역시 떠오르는 곳들로 선정되고 있다.대학 연구실에서 분사한 스타트업의 부흥은 영국 정부가 금융 중심지 명성 되찾기 위해 이들에 힘을 실어주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영국 정부는 대학 연구실에서 나온 기술을 상업화해 분사한 사례를 ‘과학·기술 강대국’ 목표를 달성하는 핵심 요소로 규정했다. 지난해에는 정부 차원에서 스핀아웃의 성과를 어떻게 더 잘 활용해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지 검토하는 작업도 이뤄졌다. 새로운 분사 기업이 탄생할 때마다 대학 연구실 연구에 수백만 파운드에 달하는 재투자가 이뤄지고,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국내에서도 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를 중심으로 최근 대학 연구실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일례로 퓨처플레이,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 매쉬업벤처스, 애트리홀딩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이 대학이나 병원 연구실에서 탄생한 스타트업에 큰 관심을 두고 투자를 진행했다.이처럼 투자사들의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연구실 창업 기업에 지원하고 법적으로 보호할 장치가 없는 실정이다. 과학기술계를 중심으로 “연구자들이 창업하더라도 법적 정의가 따로 없어 보상 체계가 허술하거나 대학과의 이해충돌 문제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까닭이다.이에 따라 이달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연구자 창업을 정의하고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연구개발성과의 확산에 관한 법률’을 대표 발의했다. 최수진 의원은 그동안 R&D 예산 총 9조 149억원 중 사업화 관련 예산이 2.3%인 2084억원 수준으로 연구자 창업에 대한 지원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법안은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에 사업화를 반영시키기 위해 R&D 성과에 다양한 유형을 포함하고 성과를 확산하는 활동을 구체적으로 정의했다.IB 업계 한 관계자는 “연구실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정부 지원이 이뤄지면 영국이나 다른 국가들처럼 더 많은 알짜 스타트업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지방에서는 유망 테크 스타트업이 투자받을 기회가 없어 허덕이고 있는데, 대학이 중심이 돼 연구실 창업자 지원이 활발해지면 영국처럼 지역 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11 I 박소영 기자
엠투웬티, 라인업 강화로 중저주파 EMS 대중화 속도낸다
  • 엠투웬티, 라인업 강화로 중저주파 EMS 대중화 속도낸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근감소증 솔루션 기업 엠투웬티(M20)는 중저주파 EMS(Electro Muscular Stimulation) 기기 ‘미라클20’(옛 마요홈)의 보급형을 내놓는다. 기존 제품 대비 가격은 낮추고, 편의성은 대폭 강화한 제품을 통해 헬스케어솔루션 플랫폼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사진=엠투웬티)◇이달 27일 미라클20 플레이 본격적인 판매 시작 7일 업계에 따르면 엠투웬티는 이달 27일부터 ‘미라클20 플레이’의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엑시온그룹과 손잡고 CJ홈쇼핑 방송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신제품의 조기 시장 안착을 꾀한다.미라클20 플레이는 ‘미라클20 홈’의 보급형 버전이다. 가격은 미라클20 홈의 절반 수준(월 렌탈 기준 6만원선)이며, 스탠드형 TV의 형태를 갖춘 게 특징이다. 전용 슈트 등 주요 부속품과 기능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미라클20은 △근력운동 △다이어트 △체형관리 △마사지 등이 가능한 ‘올인원’(All-in-One)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이다. 여기에 골격근 측정과 강화라는 기능에 더해 체성분측정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정에서나 헬스장, 병원 등에서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가장 효율적으로 보완할 수 있게도 해준다. 국내 관련 업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EMS의료기기 승인을 받은 바 있다.김진길 엠투웬티 대표는 “미라클20 플레이는 보다 많은 사람이 중저파 EMS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는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엠투웬티는 이번 TV라이브 홈쇼핑을 시작으로 엑시온그룹의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미라클20를 판매할 계획이다. 웬투웬티는 이를 위해 엑시온그룹에 미라클 시리즈(프로, 홈, 플레이)와 소모품(슈트, 벨트, 레깅스), 장비 전용 액세서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우선 연간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엑시온그룹는 2000년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 내 신규 사업부로 설립돼 2001년 독립분사한 코스닥 상장 전자상거래업체(2007년)다.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위즈위드’, 입점 판매자들과 소비자들을 연결하는 ‘브랜드 마켓’, 사업자들의 제품을 국내‘외 이커머스에 판매하기 위한 서비스 ‘커머스 인프라’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가 중저주파 EM기기 ‘미라클20 홈’(옛 마요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엠투웬티)◇유통 부담 덜면서 본질인 의료기기사업 더욱 ‘집중’엠투웬티는 엑시온그룹 등과 협업으로 유통에 대한 부담이 줄면서 본질인 의료기기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쓴다는 방침이다. 현재 엠투웬티는 뇌졸중, 루게릭병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근감소증 문제 해결을 위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정석원 건국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최근 근감소증 치료와 관련한 임상을 진행해 미라클20에 적용된 핵심기술의 근위축 회복과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성공적으로 임상이 마무리되면 근감소증 치료기기로 FDA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더 인사이트 파트너스에 따르면 글로벌 근감소증치료제 시장은 2022년 기준 34억 달러(약 4조 5000억원)에서 매년 5.6%씩 성장해 2030년 약 53억 달러(약 7조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 주요 선진국들이 초고령화에 따른 국민건강 문제 해결이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며 “관련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근감소증 환자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엠투웬티는 내년 매출 100억원 돌파와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투자자로는 카카오(035720)의 초기 투자자이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의 처남으로 유명한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 휴마시스(205470) 등이 있다.
2024.10.10 I 유진희 기자
  • 한국당뇨병예방연구 2024 추계 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한당뇨병학회 산하 한국당뇨병예방연구사업단(단장 우정택,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오는 19일 경희대학교 청운관 지하1층 대강의실에서 ‘한국당뇨병예방연구(KDPS) 2024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대한당뇨병학회 주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후원으로 개최되며, ‘한국인 당뇨병 예방 : 최신 연구 현황과 실제 현장에서의 적용을 위한 준비’란 주제의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 첫 번째 세션 ‘한국 당뇨병 예방 연구(KDPS)’는 당뇨병 예방 중재 연구의 설계와 중재방법 소개 및 연구 참여 대상자의 기본 특성을 주제로 경희대 전숙, 윤수진 교수가 발표 예정이며, ▲ 두 번째 세션 ‘KDPS 중간 분석 결과’는 KDPS 중재연구의 단기효과, 효과적인 체중감량의 정도, 장기적 당뇨병예방효과에 대한 비교연구 등에 대하여 상현지, 전숙, 윤수진 교수의 발표가 진행된다. ▲ 세 번째 세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실제 진료 환경에서의 효과적인 당뇨병 중재 방법 적용’에서는 서울대 최형진 교수, 눔코리아 박신옥 연구대표, 가톨릭대 최윤희 교수가 각각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활용한 당뇨병 및 대사질환 관리에 대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우정택 사업단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 당뇨병 예방 연구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당뇨예방 프로그램을 국내 보건의료 현장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참가는 오는 16일까지 이메일로 사전 등록 후 가능하다. 등록비는 의사직 1만원, 비의사직은 무료이며,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 교육 평점 4점과 당뇨병 교육자 평점 4점이 부여된다.
2024.10.08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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