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68건

지난해 수익률 42% 기록한 팜이데일리 선정 '유망바이오 톱10', 올해는?
  • 지난해 수익률 42% 기록한 팜이데일리 선정 '유망바이오 톱10', 올해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 콘텐츠 플랫폼인 ‘팜이데일리’가 올해도 유망바이오 톱10 기업을 선정, 보도했다. 고수익 의료기기 후보 기업부터 매출 급등, 기술이전이 기대되는 알짜 기업으로만 추렸다. 올해도 지난해 못지 않은 수익률을 나타낼지 관심이 모인다. [문승용 이데일리 기자]팜이데일리가 올해 선정한 기업은 클래시스(214150) 디알텍(214680) 루닛(328130) SK바이오팜(326030) 셀트리온(068270) HLB(028300) 에이프릴바이오(397030) 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 펩트론(087010) 큐라클(365270)이다. 올해 기대되는 성과 특징에 따라 △고수익 의료기기군 △매출 고성장군 △기술이전 기대군으로 나눴다. 앞서 팜이데일리가 지난해 초 자체적으로 선정, 발표한 유망 바이오 기업 10곳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무려 42.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21.1% 상승률을 나타낸 KRX 헬스케어 지수보다 약 2배 높은 수치다. 동일한 투자금을 헬스케어 지수가 아닌 팜이데일리가 선정한 종목에 넣었다면 약 100% 수익을 더 많이 거둘 수 있었던 셈이다.◇확장성 ‘갑’… 고수익 의료기기군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는 소모품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올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클래시스는 콜라겐 재생을 촉진하는 ‘슈링크 유니버스’와 비침습 고주파(RF) 의료기기 ‘볼뉴머’를 주력 제품으로 갖고 있다. 클래시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331억원, 영업이익은 67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2304억원, 영업익 120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고수익 비결은 소모품 판매 증가에 있다. 클래시스의 소모품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45.8%에 달한다. 해외에서는 브라질, 태국 등 주요 국가의 판매 대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누적 장비 매출이 늘면서 소모품 매출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디지털 영상진단 솔루션 기업 디알텍은 올해 실적 퀀텀점프를 노린다. 의료용 디텍터를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탄탄히 다져온 디알텍은 산업용 디텍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디알텍은 2020년 이후 매년 매출이 27% 이상 증가하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디알텍은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7%, 109% 증가한 895억원, 49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첫 매출 1000억원 달성이 유력하다. 영업이익 역시 기존 실적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 규모가 기대된다.◇숫자로 증명… 매출 고성장군국내 톱 의료 인공지능 기업으로 떠오른 루닛은 올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을 목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루닛은 뉴질랜드에 본사를 둔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를 약 2525억원에 인수했다. 루닛은 이미 AI를 활용한 암 조기진단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는 만큼 볼파라 인수로 강력한 비즈니스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분석된다. 볼파라 인수는 즉각적으로 실적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루닛은 최근 3년간 실적이 우상향이다. 2020년 매출 14억원, 2021년 66억원, 2022년 139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023년 매출은 약 232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적자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2022년 507억원에 달했던 적자는 2023년 300억원대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를 앞세워 매출과 영업이익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를 통해 미국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중이다. 세계 최대 시장으로 손꼽히는 중국까지 진출, 글로벌 무대 인지도와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전략으로 5년 내 블록버스터(연 매출 1조원) 의약품 등극이 기대된다. 엑스코프리의 2023년 3분기 미국 매출은 75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엑스코프리는 미국에서만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의약품으로 성장했다.셀트리온은 미국 시장을 누빌 바이오시밀러 3종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회사가 지난해 출시한 베그젤마(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와 유플라이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그리고 미국에서 신약으로 승인받은 ‘짐펜트라’(램시마SC) 등이 3년 내 매출 3조5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HLB는 올해 5월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의 FDA 신약 승인이 되면 매출 증가세는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리보세라닙은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가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표적항암제다. HLB는 이미 승인을 예상하며 세계 간암약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HLB는 2024년 1월 현재 미국 39개주에서 의약품 판매 준비를 마쳤다. HLB는 3년 내 간암 면역항암제 시장(병용요법) 점유율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2027년도 간암시장 규모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감안하면 매출 3조원 가량을 조기달성하겠다는 포부다.◇잇단 러브콜… 기술이전 기대군국내 누적 최다 기술이전 건수를 자랑하는 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가 올해도 역대급 기술이전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까지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은 총 13건, 누적 계약금은 8조7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올해는 레고켐의 후보물질과 플랫폼기술을 기술도입해 간 상대회사들이 진행한 임상시험 데이터 여럿이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감이 더 높다. 시스톤에 기술이전한 ROR1 ADC ‘CS5001’의 임상 1상 최종 결과는 올 상반기 글로벌 학회에서 발표된다. 익수다에 유럽 판권 및 개발권리가 기술이전된 HER2 ADC ‘IKS014’ 역시 지난해 10월 임상 1상이 개시됐음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 1상 중간결과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에이프릴바이오도 다른 어느 바이오기업보다도 올해 풍부한 기술수출 모멘텀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임상시험을 통해 반감기 증대 플랫폼 ‘SAFA’에 대한 안전성과 확장성을 입증한 만큼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최근 에이프릴바이오의 SAFA 기반 염증성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 ‘APB-R3’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회사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APB-R3는 인터루킨18 결합단백질(IL-18BP) 기반 융합단백질 의약품이다. 지난해 9월 호주 임상 1상 환자 투여를 마쳤다. 올해 상반기 임상 최종 결과 수령을 앞두고 있다.지난해 기업가치가 급상승한 펩트론은 새해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갈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기술수출 가능성과 매출 실현 등 호재를 발판으로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특히 기술수출의 경우 현실화되면 1조원 이상의 ‘빅딜’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펩트론은 글로벌 제약사 A, B사 등과 1~2개월 지속형 당뇨·비만치료제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향후 협업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긍정적인 내용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상반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큐라클은 세계 최초 경구용(먹는) 망말질환 치료제 개발 성공을 눈앞에 뒀다는 평가다. 큐라클은 현재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60명 대상으로 망막질환 치료제 ‘CU06’의 미국 임상 2a상을 완료하고 결과를 분석 중이다. 큐라클은 해당 임상 결과를 오는 5월 5일에서 9일 사이 열리는 미국시과학안과학회(ARVO)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CU06 효능이 임상 2a상에서 확인되면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추가 기술수출 가능성이 커진다는 분석이다.
2024.02.08 I 석지헌 기자
'캔서문샷 심화 버전' 캔서엑스 솔루션 카탈로그에 딥바이오 등재
  • '캔서문샷 심화 버전' 캔서엑스 솔루션 카탈로그에 딥바이오 등재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인공지능 암진단 전문기업 딥바이오는 미국 정부가 추진중인 암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의 민간협력 파트너십인 ‘캔서엑스’에서 발행한 디지털 솔루션 가이드 ‘솔루션 카탈로그’에 등재됐다고 6일 밝혔다. 캔서문샷 등재에 이어 실질적인 기술을 가진 회사를 소개하는 솔루션 카탈로그에도 등재된 것이다.솔루션 카탈로그는 켄서엑스가 멤버를 모집한 이후 암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환자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전략적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로 암 정복에 필요한 혁신적 디지털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료다.캔서엑스의 솔루션 카탈로그는 암 진단(Screening/Diagnosis), 치료 및 케어(Treatment/End of Life care), 치료 관리(Survivorship) 등 3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미국 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용화된 디지털 제품 및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캔서엑스 솔루션 카탈로그에 딥바이오가 등재된 모습 (사진=딥바이오)지난달 22일에 업데이트된 캔서엑스 솔루션 카탈로그에는 딥바이오의 전립선암AI 소프트웨어인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DeepDx Prostate)가 포함됐으며, 딥바이오의 ‘DeepDx 프로스테이트’는 H&E(Hematoxylin & Eosin)로 염색된 전립선 조직생검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Whole Slide Image, WSI)를 분석해 암 병변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글리슨 등급 분류를 통해 종양 비율을 측정하는 솔루션이다.딥바이오는 솔루션 카탈로그의 등재를 통해 미국 의료기관에 DeepDx 프로스테이트가 진단의 주관성을 줄이고, 진단환경을 최적화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전립선암은 미국 남성 주요 사망원인의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치료와 진단이 시급한 질병이지만, 진단 전문 병리전문의의 인력부족으로 환자들에게 적시에 정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웠다”며 “자사의 전립선암 AI 제품인 DeepDx Prostate를 통해 이러한 의료현장의 진단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전립선 암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의 품질을 한단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딥바이오는 2015년에 설립된 딥러닝 및 압 병리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의료인공지능 기업이다. 딥바이오는 의료기기로서의 체외 진단 의료기기 소프트웨어(IVD SaMD)를 개발하여 의료전문가들이 암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하여 더 나은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4.02.06 I 김승권 기자
엔젠바이오, 두바이 ‘메드랩’ 참가…중동·유럽 시장 입지 강화
  • 엔젠바이오, 두바이 ‘메드랩’ 참가…중동·유럽 시장 입지 강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GS 기반의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354200)가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의료진단·실험장비 전시회(Medlab Meddle East 2024)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엔젠바이오 CI (사진=엔젠바이오)메드랩(MEDLAB)은 40여개국 900여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진단 전문 전시회다. 엔젠바이오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중동·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 기회도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엔젠바이오는 질병 유전체 자동분석 소프트웨어 엔젠어날리시스(NGeneAnalySys™·NGAS)를 중심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엔젠어날리시스는 고형암, 혈액암 시약 등을 사용해 NGS 장비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다양한 질병과 유전자의 변이를 해석하며 최적의 표적치료제 정보를 추천하는 솔루션이다. NGS 데이터 분석·암 정밀진단 기술이 융합된 엔젠어날리시스는 고객의 니즈에 따라 구축형(ON-PREMISE)·클라우드 서비스형(SaaS)으로 제공된다. 특히 이번에 출시하는 NGAS On-Premis형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일체형으로 제공되고 △아키텍처의 유연성이 확보돼 검사를 진행하는 의료기관 상황에 맞게 질병 진단을 정확히 수행할 수 있다. 또 추가로 개인 유전자검사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도 소개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기반으로 탈모·피부노화 상태 등 신체적 특징과 피트니스, 음식 및 영양 보충제 권장 사항, 개인 건강 검진 데이터 등 건강 관리를 위한 다양한 항목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동지역에서 증가하고 있는 건강 관리 서비스 수요를 충족하는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 형태로 B2B 형태의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엔젠바이오 관계자는 ”빠른 경제성장 및 헬스케어 분야에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중동 지역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점점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메드랩 참가를 통해 현지 대형 의료기기 유통사, NGS 장비 제조사인 MGI 등과의 사업협력 미팅 등을 추가로 계획돼 있으며, 다양한 사업 협력 체계를 통해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동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체외 진단 시장은 2019년 92억3444만 달러(약 12조3436억원)에서 2027년에는 135억9100만달러(약 18조167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중동·아프리카 시장은 타 지역보다 높은 연평균 7%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24.02.05 I 박순엽 기자
'시총 4000조' 마이크로소프트가 씨젠과 손잡은 의미는
  • '시총 4000조' 마이크로소프트가 씨젠과 손잡은 의미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최근 시가총액 4000조원을 돌파한 글로벌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 분자진단 기업 씨젠(096530)을 픽한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두 회사는 지난 24일 기술공유 사업을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천종윤 씨젠 대표.(제공= 씨젠)25일 업계에 따르면 MS 글로벌 헬스케어 팀은 ‘진단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치료 못지 않게 질병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한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MS, 진단 네트워크 확장에 진심MS의 자회사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은 최근 미국 의료 AI 스타트업 페이지(Paige)와 협력해 디지털 병리 네트워크를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약 1만4000개 의료기관이 연결된 뉘앙스의 이미지 공유 네트워크에, 병리과 전문의가 디지털 슬라이드에서 진단을 내리는 페이지의 플랫폼을 결합하는 식이다. 두 회사는 디지털 병리 진단을 미 전역으로 확장해, 의료 비용은 줄이면서 정확한 진단 결과를 내리겠다는 계획이다. MS가 이번에 씨젠과 손잡은 것도 진단 분야 확장의 연장선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씨젠의 기술공유 사업 성장동력은 전 세계 과학자들을 한 데 모으는 네트워크에 있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유전자 증폭 검사(PCR) 기술’과 노하우를 전 세계 과학자들에게 제공해 현지 맞춤형 제품을 직접 개발하도록 하는 게 이 사업 핵심이다. MS도 씨젠의 이러한 네트워크 확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씨젠이 보유한 신드로믹 PCR은 씨젠의 20년 유전자증폭(PCR) 연구개발 역사가 집약된 기술이다.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병원체를 하나의 튜브로 검사할 수 있다. 하나의 튜브에서 최대 14개 병원체를 잡아내는 기업은 전 세계에서 씨젠이 유일할 정도로 이 분야에서는 기술력이 독보적이라 평가받는다.◇“씨젠 기술공유 가치 높이 평가”MS가 헬스케어 분야에서 인수하거나 파트너십을 맺은 업체들 기술력은 모두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1년 MS가 약 22조원에 인수한 뉘앙스의 경우 전 세계 55만 명 이상 의사들이 사용하는 ‘드래곤 메디컬 원’ 애플리케이션을 보유 중이다. 의사가 컴퓨터에 입력하지 않고 말만 해도 환자 검사 결과에 접근할 수 있고 의무기록 작성까지 할 수 있는 앱이다. 의료AI 업체 페이지는 이미 여러 암 종류에 대한 50만 개의 슬라이드와 10억 개 이상의 이미지로 초기 암 진단 모델을 개발했다. 씨젠의 기술공유 사업도 아직 출범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세계 최대 과학 학술지 네이처를 발행하는 영국의 스프링거 네이처의 ‘원픽’ 사업이다. 지난해 3월엔 이스라엘 진단기업 하이랩, 6월엔 스페인 진단기업 웨펜과 기술공유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 모두 현지 1위 기업이다.MS는 씨젠의 기술공유 사업의 비전에 깊이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도 엘레나 본피글리올리 MS 글로벌 헬스 및 생명과학부문 총괄 외에도 케빈 스콧 MS 글로벌 전략파트너십 총괄 부사장이 참석했다. MS 부사장이 미국 본사에서 영국까지 날아와 협약식에 참석한 것은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씨젠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술공유사업에 적용하는 수준을 뛰어 넘어 ‘질병없는 세상 구현’에 필요한 글로벌 컨소시엄 파트너들을 공동 발굴 하고자 MS 본사와 직접 협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매출 성장 속도 앞당길까이번 협업으로 씨젠은 전 세계에 기술공유 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MS와 씨젠은 기술공유 사업의 연례 심포지엄과 현재 및 잠재적 파트너를 연결하는 기타 주요 행사에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과학계 및 기타 기술공유사업 참여 파트너를 위한 선언식을 개최해 공동의 비전을 기념할 계획이다.분자진단의 디지털 혁신도 기대할 수 있다. 씨젠의 시약과 장비 개발기술에 MS의 클라우드와 AI 기술이 접목될 경우 개발 자동화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란 분석이다. 기술공유 사업이 빠르게 진척되면서 매출 성장 속도에도 관심이 모인다. 증권사가 내놓은 올해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10%지만, 기술공유 사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착할 경우 매출 성장 속도는 앞당겨질 수 있다.회사는 올해 비코로나 제품 매출이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전망에 따르면 2023년 씨젠의 예상 매출은 3680억원, 영업손실은 320억원이며, 올해 예상 성장률을 적용한 매출 규모는 약 4040억원에 달한다.
2024.01.26 I 석지헌 기자
'AI 오류시 의사 책임' 일찍 AI 규제 정비한 일본...현 기술상황은
  • 'AI 오류시 의사 책임' 일찍 AI 규제 정비한 일본...현 기술상황은[지금일본바이오는]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보수적이라고 정평이 난 이미지와는 달리 혁신 기술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한국보다 일본이 더 빠르게 대처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 인공지능(AI) 의료기기, 디지털 치료제(DTx) 등 분야에서 일본정부는 빠르게 기업과 보조를 맞췄다. ◇ AI 의료기기, 오류 발생하면 ‘의사 책임’거슬러 올라가면 2018년부터 일본은 AI 의료기기 규정을 일제히 정비했다. 실제 일본 후생노동성은 그해 게놈 의료, 영상 진단 지원, 의료품 개발 및 수술 지원 등 6개 영역을 의료 AI를 도입해야 할 중점 분야로 정했다. 일찌감치 초고령사회(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중이 20% 이상)로 진입한 일본은 의료·간호 인력이 부족해 AI 의료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인공지능(AI) 의료 발전 계획 (자료=일본 후생노동성)그 이듬해 의료 분야의 AI 활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 ‘AI 호스피탈’을 출범, 의료 최적화와 의료 종사자 부담 경감을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히타치제작소, 일본 IBM, 소프트뱅크 등 5사가 참가하는 이 관민 프로젝트는, 보안성 높은 의료 정보 데이터베이스의 구축과 AI 지원에 의한 시스템 개발이 진행됐다.관련 규정도 빠르게 확립했다. AI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지표가 마련됐고 책임소재도 명확하게 가렸다. 실제 일본 정부는 AI 의료기기를 이용한 진료 및 치료 행위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의사가 최종 책임을 지도록 했다.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대신 의사 판단에 따라 활용 영역을 넓혀준 것이다. 의료 분쟁을 우려해 AI 의료기기 개발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 일본, 인공지능 소화기 내시경 판독 기술서 세계 1위이에 세계 시장에서 일본이 앞서나가고 있는 AI 의료기술도 나왔다. 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사용되는 소화기 내시경은 일본 업체가 세계 시장의 98%를 점유하고 있다. 전문의라도 10년의 경험이 필요하다고 할 정도로 내시경으로 촬영한 이미지에서 암을 찾아내는 진단은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이러한 고난도 기술을 AI가 담당하도록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일본 스타트업 AI메디컬서비스는 내시경으로 촬영한 위와 대장 이미지를 바탕으로 암으로 의심되는 부분을 특정하고, 암으로 전환할 확률을 보여주는 화상 진단 지원 AI를 개발하고 있다. 정지화면과 동영상을 모두 즉시 해석하는 이 AI는 의사가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면서 실시간으로 병변 부위를 확인하는 것을 돕는다.의사들은 암을 진단하기 위해 매일 수천 장의 영상을 들여다본다. 그래도 조기 위암의 약 20%는 놓친다. 의사의 작업 부담 경감과 진단 정밀도의 향상을 목적으로 개발된 이 회사의 내시경 AI는, 영상 1매를 불과 0.02초에 분석해 낸다. 4초 정도 걸리는 전문의에 의한 육안 영상 분석과는 압도적인 속도 차이가 있다.AI메디컬-소프트뱅크가 개발한 인공지능 내시경 제품 (사진=AI메디컬-소프트뱅크)내시경 AI는 전국 100여 개 의료기관에서 수집된 20만 개의 고해상도 동영상을 바탕으로 학습해 약 94%의 정확도로 암 여부를 판정할 수 있다. 물론 확진을 내리는 것은 의사의 몫이다. 위·항문과 의사이자 AI메디컬서비스 창업자인 타다 도모히로는 “사람과 AI가 함께 검사함으로써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계절성 독감 진단을 지원하는 AI 의료기기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노도카는 인두 영상과 체온, 자각 증상을 AI가 해석하는 것으로, 독감에 특징적인 모습이나 증상 등에서 10여 초 내에 판정을 내린다. 검체를 채취하는 과정이 없어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다.독감에 걸리면 생기는 인두의 독특한 종기를 시진으로 판별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진찰이 필요하다. 이를 AI로 진단하는 것을 목표로 ‘노도카’를 개발한 스타트업 아이리스는 50만 장이 넘는 인두 영상으로 AI를 학습시키고 문진 내용과 조합해 종합적으로 판정을 내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AI를 탑재한 의료기기로 약사승인을 받은 노도카는 AI 의료기기를 이용한 진단에 공적 보험이 적용되는 일본 최초 사례다.AMI가 개발한 ‘초청진기’는 가슴에 10초만 대면 심음센서에서 얻은 정보를 AI가 판단해 심질환 여부와 종류를 해석하고 의사의 진단을 지원한다. 심음·심전을 디지털화하고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초청진기는 의료현장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온라인 진료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원격 청진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 때문에 일본 AI 의료기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AI를 탑재한 의료기기 수 증가와 AI 애플리케이션 다양화로 인해 2027년 일본 진단·진료 지원 AI 시스템 시장 규모는 165억 엔(15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일본 AI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 정부는 임상 현장(의학)과 제조기업(공학)을 연계시킴으로써 의료기기의 신기술 개발 및 도입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기업들의 개발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1.20 I 김승권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기료 확 낮춰 기업 유치 촉진해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전기료 확 낮춰 기업 유치 촉진해야”-제도권 들어온 비트코인 美, 현물 ETF 상장 승인-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PF 리스크에…대형 증권사도 고금리로 자금 조달-[사설]천만 노인, 천만 1인가구시대…우리는 준비되어 있나-[사설]소폭 낮아진 가계부채비율, 고삐 늦출 때 아직 아니다△종합-친미냐, 친중이냐…셈법 복잡해지는 韓반도체-‘재건축 패키지 지원’에 1기 신도시가 들썩인다△태영發 회사채 시장 양극화-뚜렷해진 금융업 기피…장기물은 우량채도 연초효과 무색-1분기 1.5조 만기인데…태영사태에 찬밥된 건설채-이달 A급 회사채 줄줄이 출격…‘될놈될’ 분위기에 긴장모드△비트코인 제도권 진입-‘금 ETF’처럼 자금 빨아들일까…“비트코인 내년 20만달러 갈 수도”-“기관, 보유 자산 1~3%는 비트코인 담을 것”-상장도 거래도 원천봉쇄…갈 길 먼 한국△분산에너지법 세미나-“분산에너지 체제 실효성 거두려면…차등 요금제 등 파격지원 필요”-민간 에너지 사업자들 신사업 활성화 기대감 쑥△CES 2024-올해 투자 2배 늘려 10조원 투입…최대 2건 신사업 M&A 추진-삼성·현대차가 키운 스타트업 세계무대 데뷔-기아, 우버와 PBV 동맹…‘맞춤형 車’로 북미 공략△종합-이창용 “앞으로 6개월 이상 금리 내리기 어려워”-워크아웃 태영건설 우발채무가 복병-친환경보일러 보조금, 저소득층 집중 지원-5월까지 밀린 빚 갚으면…최대 290만명 연체 이력 삭제△정치-탈당 이낙연 “민주당, DJ·盧 정신 사라져”…이재명 사당화 직격-與 공관위 10명으로 출범…‘친윤 핵심’ 이철규 합류-조태열 외교장관 “北, 핵 능력 고도화…아직 대화할 때가 아니다”-자유시장경제, 국민 잘살게 하는 시스템 정부는 경쟁 뒤처진 사람들 지원해야△경제-운임 급등·물류 차질 ‘홍해 리스크’ 확대…비상대응반 가동-지난해 11월까지 나라살림 64조 적자-‘수조원’ 드는데…정부, ‘개고기 금지’ 지원방안 골머리-연초 대중국 수출액 쑥…15개월 만에 반등 ‘청신호’△금융-실시간 정보 못담네…‘유명무실’ 예대금리차 공시-소상공인·자영업자 30만명에 하나은행, 3557억 금융 지원-‘IT 원팀’ 꾸린 우리금융, 디지털 신사업 속도-금감원, 가상자산 전담부서 출범…“이용자 보호”△Global-챗봇 사고파는 ‘GPT스토어’ 열렸다-“中 반도체 우회 개발 막아야” 美, 오픈소스도 수출통제 검토-바이든, 펜실베이니아서 트럼프 추월-美英 연합군, 홍해서 후티 반군 드론·미사일 격추△산업-“폭풍같은 미래 대비”…“AI, IT사 전유물 아냐”-갈 길 멀지만 기술력·혁신의지 최고 車 넘어 수소에너지·SW까지 담을 것-1년 반 만에 머리 맞댄 한일 재계…한미일 경제협력체 신설 추진-“휴머노이드, 부품사에 중요한 전환점”-조비 CEO 만난 유영상 SKT 사장…“글로벌 UAM시장 선도”△산업-암 조기진단 플랫폼 날개달고, 글로벌 의료 AI 기업 도약-바이젠셀, CBMS 활용 아토피 치료 효과 입증-‘예산 8000억·인력 300명’ 우주청 설립 급물살-밀리의 서재 독서 콘텐츠, KT ‘지니TV’서 무료로 즐기세요△산업-5년 만에 계열사 찾은 이재현, ‘상생’ 방점-CJ 올리브영, 상생경영 3000억 투입-“코딩 교육·외주 개발 기업 넘어 IT 제작사 도전”-‘VT 리들샷’ 품절 대란에…갓성비 뷰티 메카된 다이소△증권-‘코인 불장’에…개미들 증시서 등 돌리나-가상자산 관련株 급등…‘테마 주의보’-재건축 규제 완화에…건설주 반등할까-개미 ‘반·배·바’ 매집…대형주보단 중소형주 주목-삼성그룹株 ETF로 한달새 1700억 ‘뭉칫돈’△부동산-안전진단, 주차·층간소음 반영한 새 기준 필요-삼성물산, 세계 1위 이어 2위 초고층 빌딩도 세워-고금리·PF에 시장 꽁꽁…‘거래절벽’ 다시 오나-강원 원주~강남 ‘40분 시대’ 열린다…오늘 여주~원주 복선전철 착공△MICE-여수박람회장 재개발 시동…‘전남 1호 전시컨벤션센터’ 탄생 기대감-‘마이스테크’ 스타트업 첫 해외 진출 목표…타깃은 싱가포르-전세계 골프관광 리더 한자리에…3월 UAE서 중동 최초 국제회의△관광비즈-한국 제1의 미항…세계를 홀린다-막 오른 코리아그랜드세일…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달성 시동△스포츠-‘자질 논란’ 클린스만, 우승컵으로 반전 노린다-한국에 열정적인 팬들 많아 깜짝 KLPGA 대회 꼭 나가고 싶어요-뇌 수술 받고 PGA 복귀하는 우들런드-6연패 뒤 4연승…OK금융 대반전 이끈 ‘작은 거인’ 부용찬△오피니언-[양승득 칼럼]닥터헬기에 올라탄 편법과 특권-[이코노믹 View]출산율과 집값의 상관관계-[기자수첩]매번 자료제출 공방 파행…한심한 인사청문회△피플-‘부유함보다 공감’ 부모님이 주신 소명 지켜갈 것-이정식 “라이더 이륜차 정비 지속 지원”-대한암예방학회 회장에 명승권 대학원장-오영주 “소상공인 매달 만나 지원대책 함께 마련할 것”-KBO 사무총장에 박근찬 운영팀장 선임-금감원·경찰청·건보공단 ‘보험 사기 척결’ 한뜻△사회-‘디지털 교육’ 코앞인데…규격미달 스마트기기 충전함업체 선정 논란-대법 “1억원 지급하라”…日 강제동원 피해자 또 승소 확정-아시아판 CES, 10월 서울서 열린다-서울중앙지법, 첫 장애인 재판부 신설-현대제철 근로자들, 통상임금 소송 승소-法,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재판부 그대로
2024.01.11 I 김가영 기자
"블루오션 산업용 디텍터 사업확대"…디알텍, 올해 성장 드라이브⑤
  • [2024 유망바이오 톱10]"블루오션 산업용 디텍터 사업확대"…디알텍, 올해 성장 드라이브⑤
  • 지난해 초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 콘텐츠 플랫폼인 ‘팜이데일리’는 투자 유망한 바이오 기업 10곳을 자체적으로 엄선, 발표했다. 이들 유망 투자 바이오 기업 10곳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올해 연초에 집계해 보니 무려 42.1%에 달했다. 같은 기간 21.1% 상승한 KRX 헬스케어 지수를 2배 뛰어 넘는 수치여서 바이오 투자자들로부터 이례적 관심을 받고 있다. 헬스케어 지수대신 팜이데일리가 엄선한 유망 바이오 톱10 기업에 투자했다면 100%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셈이다. 팜이데일리는 올해도 연초부터 총 10편에 걸쳐 ‘2024 유망바이오 기업 톱10’을 연재하고 있다. 올해 팜이데일리가 선정한 투자유망 기업들의 수익률이 어떻게 나올지 벌써부터 바이오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편집자 주].[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디지털 영상진단 솔루션 전문기업 디알텍(214680)이 올해 실적 퀀텀점프를 노린다. 그동안 의료용 엑디텍터를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탄탄히 다져온 디알텍은 산업용 디텍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아울러 디알텍은 신성장 동력인 시스템 판매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디알텍의 주력 제품인 디텍터가 부품이라면 시스템은 완제품으로 고수익과 고성장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그래픽=이미나 기자) ◇2020년 이후 매년 매출 27%이상 증가세11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디알텍은 2020년 이후 매년 매출이 27% 이상 증가하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디알텍은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7%, 109% 증가한 895억원, 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디알텍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694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디알텍은 올해 첫 매출 1000억원 달성이 유력하다. 영업이익 역시 기존 실적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 규모가 기대된다. 디알텍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22년 기준 13.97배 수준이다. 같은 업종의 주가수익비율이 마이너스(-) 45.26배인 점과 비교하면 디알텍이 크게 선전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디알텍의 올해가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로 사업 영역의 확대가 꼽힌다. 디알텍은 주력 제품인 의료용 디텍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레드오션이 되고 있는 만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인 산업용 디텍터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지난해 글로벌 의료용 디텍터 시장 규모는 약 4조원으로 추정된다. 산업용 디텍터가 타깃으로 하는 글로벌 비파괴검사 장비 시장 규모(마켓앤마켓 자료)는 2025년 약 9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첨병은 디알텍이 2021년 11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밴더블(커브드·휘는) 디텍터다. 현재 산업용 배관 검사에 쓰이는 평판형 디지털 디텍터는 휘어질 수 없는 한계로 인해 주로 필름 제품을 이용한다. 필름 방식 제품은 검사 시 많은 필름이 소요되고 검사 시간도 길다. 필름 방식 제품은 필름 보관도 쉽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밴더블 디텍터는 이런 단점들을 보완한 제품이다. 디알텍은 곡률을 변경할 수 있는 익스트림 플렉스 B(Bendable) 모델과 정해진 곡률 반경으로 내구성이 뛰어난 익스트림 플렉스 C(Curved) 모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디알텍의 밴더블 디텍터는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 디알텍은 지난해 두산에너빌리티와 공동 연구계약을 체결하며 원자력 분야로 밴더블 디텍터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디알텍은 산업용 밴더블 디텍터의 수출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디알텍은 지난해 일본 이시카와지마 중공업과 산업용 밴더블 디텍터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디알텍은 밴더블 디텍터를 아람코와 쉘, 쉐브론, 페트로나스 등 해외 유수 정유사들에 공급하거나 납품을 논의 중이다. 디알텍은 2차전지(배터리) 검사장비에 들어가는 산업용 디텍터도 조만간 중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검사장비에 디텍터를 적용할 경우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2차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을 검출할 수 있다. 앞서 디알텍은 국내 업체가 생산하는 3차원(3D) 인라인 AXI 장비에 동영상 디텍터를 적용했다.디알텍 관계자는 “밴더블 디텍터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완전 차별화 제품”이라며 “필름 위주의 산업용 시장을 디텍터 중심으로 본격 전환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밴더블 디텍터는 정유, 조선, 항공 및 원자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발적인 수요 증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밴더블 디텍터는 수년 후 연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디알텍 최근 3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페이 증권)◇국내 유일하게 디텍터와 시스템 동시 개발·판매 올해 시스템 판매를 본격화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디알텍은 디텍터와 시스템을 동시에 개발 및 판매할 수 있는 유일한 국내 기업이다. 디알텍은 세계적인 성능의 디텍터 개발 및 제조 기술력으로 시스템을 완전히 차별화되고 고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알텍의 시스템은 경쟁 기업이 따라오기 힘든 저선량과 고선명등 탁월한 성능을 구현해 냈다는 것이다. 자동차를 예로 들면 디텍터는 일종의 부품인 배터리, 시스템은 완제품인 자동차인 셈이다. 시스템은 디텍터와 비교해 가격부터 5~10배 이상 차이가 난다. 시스템은 부가가치 창출능력과 브랜드 파워 확보 능력도 디텍터보다 현저히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디알텍의 주력 시스템은 유방암 검사용 맘모시스템이다. 디알텍은 2015년에 업계 최초로 맘모 간접(리트로핏·Retrofit) 디텍터인 ‘RSM C’ 제품군을 출시한 후 세계 시장에서 맘모 디텍터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맘모 시스템에 적용하는 고화질 유방암 검사장치(RSM UD) 디텍터 제품군을 잇달아 출시하며 업계에서 유일하게 직접·간접 방식 맘모 솔루션을 모두 확보했다. 디알텍은 수년간 맘모디텍터에서 확보한 경험을 통해 맘모 시스템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맘모디텍터는 100억원 이상 연매출을 올리는 주력 제품 중 하나다. 특히 디알텍의 세계 최초 슬림카세트형 디지털 유방암 검사용 3차원(3D) 동영상 맘모시스템이 기대를 받고 있다. 보통 유방암을 검사할 때 의료기기가 신체를 강하게 압박한다. 디알텍은 신체 압박 시간을 기존 6~8초에서 4초로 줄였다. 신체 압박은 큰 통증을 유발하는 만큼 시간 단축은 곧 성능의 우위를 나타낸다. 이동형 엑스선 투과장치 씨암(C-Arm) 시스템 엑스트론(EXTRON)도 또 다른 기대주다. 엑스트론은 높은 출력의 고사양으로 환자 병변 사이즈에 따라 저선량 고품질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씨암 시스템 엑스트론은 ‘알파벳 씨(C) 형태의 팔’이라는 이름과 같이 ‘C’자 형태의 구조가 거의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씨암 씨스템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에서 뼈·관절 등에서 병변 위치의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촬영해 수술 또는 시술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엑스트론은 최첨단 디지털 FPD(Flat Panel Detector) 방식 씨암 시스템으로 디알텍이 독자 개발한 세계 톱(TOP) 수준의 IGZO 동영상 디텍터, 인공지능(AI) 사물인식 기술과 실시간 영상처리 RNR(Real-time Noise Reduction)기술이 탑재됐다. 디알텍은 지난해 엑스트론의 국내 품목허가 인증과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 승인을 완료했다. 디알텍은 올해 1분기 엑스트론의 유럽 품목허가 인증 확보를 앞두고 있어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의료기기업계는 맘모와 씨암시스템도 수년 후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낼 것으로 추정한다. 디알텍이 올해 출시하는 신제품도 실적 개선 요인이다. 디알텍은 올해 패키지 판매가 가능한 인체용 엑스레이 시스템 ‘엑시스 덱시’ 오토 타입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엑시스는 디알텍의 디텍터 기술력을 토대로 구축된 인체용 엑스레이 통합 영상 솔루션이다. 현재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지역별로 북미지역 매출 비중(2022년 기준)이 30%로 가장 크다. 뒤를 이어 한국(20%), 유럽(12%) 등의 순이다. 엑시스시리즈는 △작고 컴팩트한 에센스(Essesce) △저선량 기술로 뛰어난 영상과 인공지능(AI) 기반의 노이즈 감소 알고리즘을 탑재한 플러스(PLUS) △국내 유일의 이중에너지 촬영기법(DES) 기술이 접목된 엘리트(Elite) 등으로 라인업이 구성돼 있다. 디알텍은 생산 능력도 확대한다. 디알텍 관계자는 “디알텍은 부품 사업에서 시스템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엑스트론 등 시스템 판매가 본격화되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1 I 신민준 기자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임직원 성금 전달
  •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임직원 성금 전달
  • 엄성환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인사부문 대표(오른쪽)가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을 지난 8일 최은화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장에게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는 지난 8일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와 어린이병원학교에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 1170만원과 스마트기기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CFS 조직문화 팀은 지난달 어린이 환자들의 건강을 응원하며 ‘천 원 기부 이벤트’를 기획했다. 전국 각지 쿠팡 물류센터 임직원들이 동참했다. 회사는 직원 기부금에 더해 어린이들의 디지털 교육을 위해 스마트 기기를 추가로 마련해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엄성환 CFS 인사부문 대표는 “새해를 맞아 이웃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임직원들의 마음을 전달드린다”며 “힘든 치료를 이겨내고 있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은화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은 “아이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임직원 여러분께 큰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아이들을 가족이 있는 집으로, 친구들이 있는 학교로 건강하게 돌려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1999년 전국 최초 병원학교로 개교된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학교는 소아암·백혈병 진단을 받은 학령기 아이들에게 2~3년 동안의 치료 후에도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식 출석 기관이다. 지난 24년간 병원학교를 다닌 어린이 환자는 총 7000여명에 달한다.
2024.01.09 I 김정유 기자
롯데손해보험, 새해 여성전용 보험 등 신규상품 선봬
  • 롯데손해보험, 새해 여성전용 보험 등 신규상품 선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손해보험(000400)은 새해를 맞아 신규 보험서비스를 내놓는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를 통해 여성 전용 보험서비스를 강화한다.1월부터 출시되는 ‘FOR ME 언제나언니 보험’은 언제나 젊은 삶을 꿈꾸는 ‘3545’ 여성 고객을 위해, 골다공증·관절염 등 갱년기 관련 보장을 50세까지 제공한다. 특히 우울증 등 치료 비용에 대한 ‘정신질환치료비’ 보장을 담았다. 골다공증진단비(1회한)와 골밀도검사지원비(연간 1회한) 등 새롭게 개발한 최신 보장도 담았다.2월 초에는 임신·출산 관련 담보를 보장하는 새로운 여성 전용 보험서비스를 앨리스에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2023년 가장 주목 받은 암 보험인 ‘let:smile 종합암보험(88)’은 재발암과 잔여암 보장을 강화해 ‘let:smile 종합암보험(88 플러스)’로 새롭게 출시한다.새롭게 탑재되는 ‘통합형 재발암 및 잔여암 진단비’는 첫번째 암 진단일로부터 2년 경과 후, 동일한 암(재발암 및 잔여암)으로 진단 확정됐을 때 보장한다. 원발암 기준으로 세분화된 보장을 최대 8회 제공한 ‘88 암보험’과 같이, 재발암과 잔여암까지 원발암 기준으로 세분화해 최대 8회까지 보장한다.앞서 ‘let:smile 종합암보험(88)’은 최초 1회만 보장하고 소멸하는 획일적 일반암·전이암 진단비 상품의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다. 새해부터 판매되는 ‘let:smile 종합암보험(88 플러스)’에는 ‘통합형 재발암 및 잔여암 진단비’까지 새롭게 추가되면서, 재발암 및 잔여암 진단비를 1회만 지급하고 사라지는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ALICE에 신규 보험서비스 2종을 추가 탑재해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넓혀가겠다”며 “참신한 보험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보험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2.31 I 정병묵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법제처 ◇ 과장급 전보 △ 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양혜원 △ 행정법제국 법제관 정세희 ◇ 과장급 파견 △ 울산광역시 법제협력관 호우미●산림청 ◇ 3급 △ 서부지방산림청장 정철호 △ 산림자원과장 이용권 ◇ 4급 △ 대변인 김종근 △ 해외자원담당관 이현주 △ 산사태방지과장 박영환 △ 산림안전보건일자리팀장 최현수 △ 북부지방산림청 춘천국유림관리소장 윤석범 △ “ 홍천국유림관리소장 최형규●국토교통부 ◇ 과장급 전보 △ 혁신도시발전추진단 혁신도시지원정책과장 우유동 △ 공항건설팀장 이광민 △ 수도권광역급행철도과장 서정관 △ 청년정책담당관 신보미 △ 혁신도시발전추진단 혁신도시산업과장 정양기 △ 원주지방국토관리청 홍천국토관리사무소장 원종덕 △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로관리국장 김광섭 △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대구국토관리사무소장 이영근 △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포항국토관리사무소장 정형교 △ 부산지방항공청 안전운항국장 박주환 △ 항공교통본부 항공교통조정과장 김남극 △ 국제항공과장 심지영 △ 모빌리티총괄과장 박준형●경기 양주시 ◇ 4급 △ 기획행정실장 황은근 △ 복지문화국장 김유연 △ 교통안전국장 남병길 △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화은●경남 창원시 ◇ 4급 승진·전보 △ 경제일자리국장 김현수 △ 문화관광체육국장 박동진 △ 기후환경국장 정숙이 △ 푸른도시사업소장 홍순영 △ 도시개발사업소장 이상인 ◇ 4급 전보 △ 서정국 미래전략산업국장 △ 도시정책국장 안제문 △ 마산합포구청장 문상식 △ 진해구청장 김은자 △ 성산구 대민안전관리관 조일암 △ 마산합포구 대민안전관리관 이승룡 △ 진해구 대민안전관리관 나재용 △ 인사과 조성환 △ 인사과 이성민 ◇ 5급 승진 △ 인구정책담당관 직무대리 한정희 △ 일자리창출과장 직무대리 홍순승 △ 노인장애인과장 직무대리 이지현 △ 보건위생과장 직무대리 손길광 △ 인사과장 직무대리 배종칠 △ 회계과장 직무대리 윤성연 △ 문화예술과장 직무대리 박명은 △ 관광과장 직무대리 허용인 △ 신교통추진단장 직무대리 김정호 △ 수산과장 직무대리 정갑철 △ 하천과장 직무대리 김규현 △ 마산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직무대리 심경숙 △ 상수도사업소 수도시설과장 직무대리 권영완 △ 의창구 정점주 △ 의창구 홍성희 △ 의창구 김동영 △ 성산구 이선항 △ 성산구 장정애 △ 마산합포구 오성석 △ 마산회원구 강성문 △ 마산회원구 한현영 △ 마산회원구 이상재 △ 마산회원구 이장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 1급 승진 △ 비서실 김지훈 △ 해외진출사업처 정동호 △ 성과보상처 이용수 △ 지역산업성장처 김현우 △ 경남지역본부 박선준 △ 부산지역본부 조승민 ◇ 2급 승진 △ 감사실 이지훈 △ 인재경영실 박수석 △ 정보관리실 이상훈 △ 대출관리실 이용순 △ 중소벤처기업연수원 김명진 △ 지역산업성장처 이성훈 △ 전북지역본부 이병하 △ 경남서부지부 양창영 ◇ 3급 승진 △ 감사실 이은희 △ 인재경영실 이두환 △ 기획조정실 김건 △ 기획조정실 홍세영 △ 기금관리실 김도훈 △ 해외진출사업처 박노영 △ 온라인수출처 박성은 △ 글로벌리더십연수원 신승열 △ 지역산업성장처 서진호 △ 제조혁신처 이종승 ◇ 부서장 전보 △ 비서실 김지훈 △ 감사실 이지훈 △ 성과관리실 문진언 △ 정보관리실 이상훈 △ 금융데이터실 이기원 △ 성과보상처 이용수 △ 중소벤처기업연수원 박은숙 △ 청년창업사관학교 양동민 △ 충청연수원 안용태 △ 지역산업성장처 김현우 △ 제조혁신처 서성규 △ 수도권 금융자산관리실 이부희 △ 경기서부지부 심민수 △ 서부권 금융자산관리실 이규환 △ 대전지역본부 박종효 △ 충남지역본부 박성환 △ 광주지역본부 국광태 △ 제주지역본부 김성구 △ 동부권 금융자산관리실 조양동 △ 경북지역본부 이명기 △ 경북동부지부 오병두 △ 부산지역본부 조승민 △ 부산동부지부 박성철 △ 울산지역본부 박효철 △ 경남지역본부 박선준 △ 경남서부지부 문승준●경기 파주시 ◇ 4급 승진 △ 도로교통국장 천유경 △ 도시발전국장 나호준 △ 행정안전국장 직무대리 김태훈 ◇ 4급 전보 △ 운정3동장 박석문●남양주시 ◇ 4급 전보 △ 공원녹지관리사업소장 이순덕 △ 화도읍장 박재영 △ 농업기술센터소장 조성기 △ 미래도시추진단장 이효석 △ 와부읍장 김길원 ◇ 4급 승진 △ 다산1동장 이형숙 △ 진건읍장 문흥기 △ 시의회 파견 이은경 △ 도로관리사업소장 손오제●하나금융지주 ◇ 상무 신규위촉 △ IR본부 박근훈●티맥스그룹 ◇ 사장 승진 △ 진승의(티맥스클라우드 대표이사) ◇ 부사장 승진 △ 허용진(티맥스티베로 공공사업본부장) 티맥스그룹 △ 나택균(티맥스티베로 금융사업본부장) △ 박상영(티맥스티베로 DB연구본부장) △ 탁성범(티맥스클라우드 1 사업본부장) △ 김성진(티맥스클라우드 2 사업본부장) △ 김대현(티맥스에이아이 사업본부장) △ 한성용(티맥스그룹 재무팀장) △ 김성동(티맥스그룹 기획조정실 기획팀장)◇ 상무 승진 △ 김태경(티맥스티베로 ST연구본부장) △ 이상준(티맥스클라우드 데이터센터장) △ 이준희(티맥스가이아 OF연구본부장) △ 한상균(티맥스알지 PM사업본부장)●인천항만공사 ◇ 1급 전보 △ 기획관리처장 김영국 ◇ 2급 전보 △ 재난안전실장 남운하 △감사실장 배승권 △물류전략처장 윤상영 △항만운영실장 김성태 △여객사업실장 강여진 △갑문관리실장 성낙호●신한라이프 ◇ 상무 신규선임 △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최영근 △ 고객경험본부장 김근혜 △ B2B그룹장 홍상표 △ 글로벌·신사업본부장 김민지 ◇ 부서장 신규선임 △ FC교육팀장 백기현 △ 시장개발챕터장 류민석 △ 브랜드마케팅챕터장 배진위 △ 고객컨택운영팀장 이두우 △ 계약관리지원팀장 강성미 △ 재무지원팀장 이정호 △ 특별계정운용팀장 한수진 △ 소비자보호팀장 김진영 △ 준법감시팀장 안현주 △ 정보보호팀장 윤경승 ◇ 파트장/센터장 신규선임 △ GA리스크관리파트장 이남희 △ DB운영파트장 정상준 △ 디지털보험파트장 황인숙 △ 성과관리파트장 허일찬 △ 대외협력파트장 박준수 △ 선임계리사지원파트장 문기석 △ QA파트장 백종규 △ 서비스리커버리파트장 명은정 △ 강남고객플라자센터장 이상금 ◇ 상무 전보 △ 마케팅그룹장 이성원 △ 리스크관리그룹장 정지영 ◇ 부서장 전보 △ TFC영업추진팀장 김정섭 △ LFC영업추진팀장 성효민 △ WM팀장 배재일 △ 하이브리드영업추진팀장 김진봉 △ B2B사업팀장 임병석 △ GA마케팅팀장 설세원 △ GA영업추진팀장 정지성 △ 상품마케팅팀장 오준석 △ 언더라이팅팀장 김승택 △ 고객서비스팀장 문지영 △ 디지털플랫폼팀장 장해원 △ 재무팀장 고재범 △ 고객자산운용팀장 이문경 △ 고객전략챕터장 윤현중 △ 원신한추진챕터장 김지철 ◇ 파트장/센터장 전보 △ 가치제고파트장 김창수 △ 강북고객플라자센터장 황명희
2023.12.27 I 이배운 기자
연세의료원, 의료데이터 관리 ‘우수’…정밀의료 실현 잰걸음
  • 연세의료원, 의료데이터 관리 ‘우수’…정밀의료 실현 잰걸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의료데이터 관리 능력을 공인받았다.연세의료원은 지난 13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2023년 데이터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데이터 시상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데이터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와 업적으로 데이터 산업 발전에 공헌한 기관 등을 선정해 포상하기 위해 열린다.연세의료원은 올해 암 등 각종 질병의 진단 검사 결과와 치료 과정 등 의료빅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인 ‘세브란스 데이터 포털’(Severance Data Portal, SDP)을 구축하면서 신약 개발 등 미래 첨단 정밀의료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다.SDP는 암 정밀의료 DB(Yonsei Cancer Data Library),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의 EMR 등 연세의료원의 내부 데이터를 총망라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이러한 SDP에 의료 연구 목적을 가진 연구자라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해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빅데이터 보유 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있다.SDP는 기존에 보유 중인 데이터 외에도 실시간으로 추가된 신규 데이터를 기존의 데이터와 연계해 새로운 빅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어 활용 가능한 데이터 규모를 계속해서 확장할 수 있어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활용 가치가 매우 크다.진료와 영상 등 환자 정보가 포함된 모든 빅데이터는 개인 정보 비식별화 솔루션을 통해 가명 데이터로 전환하면서 개인 정보 안정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연세의료원의 SDP가 △데이터 표준준수 △값진단 오류율 △구조현행화 등 평가 부문에서 각각 100%, 0%, 100%를 달성해 이에 대한 성과에 포상했다.임준석 데이터헬스실장은 “연세의료원은 ‘사람을 살리는 디지털’이라는 디지털헬스케어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SDP를 통한 의료빅데이터 활용도를 높여 미래 첨단 정밀의료의 발판을 마련함으로서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임준석 디지털헬스실장(오른쪽)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21 I 이순용 기자
디알텍, 최저선량 수술용 의료기기 C-arm ‘엑스트론’ 본격 판매
  • 디알텍, 최저선량 수술용 의료기기 C-arm ‘엑스트론’ 본격 판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디지털 영상진단 솔루션 기업 디알텍(214680)이 프리미엄 디지털 씨-암(C-arm) 시스템 엑스트론(EXTRON)을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등 다수의 병원에 본격적으로 판매한다.엑스트론. (사진=디알텍)C-arm은 ‘알파벳 C형태의 팔’이라는 이름과 같이 C자 형태의 구조가 거의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어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에서 뼈·관절 등의 병변 위치의 이미지를 대부분의 각도에서 실시간으로 촬영하며 수술 혹은 시술을 할 수 있는 방사선 영상장비다. 하지만 C-arm 의료장비 사용시 의료진과 환자는 방사선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 피폭의 정도와 기간에 따라 경미하게는 탈모 ㆍ피부염ㆍ궤양 등이 발생하고 장기간 피폭을 받으면 암ㆍ백혈병ㆍ백내장 등이 생길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의료진 경우 빈번한 노출로 인해 손가락이 괴사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C-arm장비의 방사선 조사량을 줄이기 위한 시도를 진행해 왔지만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디알텍이 판매 중인 ‘엑스트론 5’와 ‘엑스트론 7’ 모델은 엑스트론이라는 브랜드가 주는 느낌과 같이 최첨단 디지털 FPD방식 C-arm으로 디알텍이 독자 개발한 세계 탑(TOP) 수준의 IGZO 동영상 디텍터, 인공지능(AI) 사물인식 기술과 실시간 영상처리 RNR(Real-time Noise Reduction)기술이 탑재됐다. 해당 모델들은 경쟁사 대비 5분의 1 수준의 저선량에서 고품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해당 모델들은 환자 뿐만 아니라 의료진들의 방사선 노출 위험도를 최소화시키며 수술·시술 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안전한 의료 환경을 제공한다.‘엑스트론’은 지난 3월 한국 KFDA 인증, 지난 8월 FDA 인증을 확보했다. 엑스트론은 내년 1분기 유럽 CE 인증 확보를 앞두고 있어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프리미엄급 C-arm 시장은 고성능을 요구하고 있어 GE, 지멘스, 필립스, Ziehm 4개의 회사가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시장이다. 디알텍은 그동안 축적해온 디텍터, AI 영상처리 기술로 개발된 엑스트론으로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디알텍 관계자는 “엑스트론은 현재 여러 대학병원으로부터 데모(Demo) 의뢰가 폭증할 정도로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며 “주요 외산 장비와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고해상도 대면적화면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점과 최저선량에서 고품질의 차별화한 영상을 구현해 놀랍다는 등 병원 관계자들로부터 엑스트론은 명실공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국내 판매 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도 경쟁사 비교경쟁 및 데모가 진행돼 왔다”며 “올해 12월 판매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다수 병원의 데모 스케쥴이 등록돼 있고 해외에도 본격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2.20 I 신민준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상 수상
  • 라이프시맨틱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상 수상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라이프시맨틱스(347700)는 김응희 연구개발팀장이 2023 인공지능(AI) 융합 확산 성과보고회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김응희 라이프시맨틱스 연구개발팀장(오른쪽)은 지난 13일 열린 ‘2023 인공지능(AI) 융합 확산 성과보고회’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상’을 수상했다. (사진=라이프시맨틱스)김 팀장은 닥터앤서 2.0사업을 통해 의료AI 소프트웨어(SW) 4종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김 팀장의 대표적인 연구 성과는 고혈압 및 피부 질환 분야에 대한 의료 AI SW 4종이다. 고혈압 분야는 8주간 기록된 환자의 가정혈압을 토대로 1~4주 후 차기혈압을 예측하는 ‘가정혈압분석 SW’와 고혈압 환자군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심장질환, 뇌질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는 ‘고혈압 관련 합병증 예측’ SW 등 2종이다. 피부질환 분야로는 피부암 의심 환자의 피부암을 감별하는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SW’와 면도된 두피의 모발 밀도를 분석해 탈모 치료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모발밀도 분석 SW’가 있다.현재 가정혈압분석 SW와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SW, 모발밀도 분석 SW의 확증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임상 종료가 예상된다. 특히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SW의 경우 기존 품목허가 사례가 없다.정밀의료는 병원에서 수집되는 임상 데이터, 선천적인 유전체 데이터,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라이프로그 데이터 등을 활용해 특정 질환의 위험성을 예측해 주는 기술이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의료AI는 이 3가지의 데이터를 복합적으로 활용, 시계열 데이터 분석 기술과 이미지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을 적용해 보다 높은 진단·예측 정확도를 보유하고 있다.김 팀장은 “최근 AI 의료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가 마련되는 등 새로운 의료 기술이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AI 연구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현재 진행 중인 3종의 의료AI도 확증 임상까지 잘 마무리해 라이프시맨틱스의 의료AI 경쟁력을 더욱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김 팀장은 AI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지난해 초 라이프시맨틱스의 연구개발 조직인 기술사업화연구소에 합류해 AI를 활용한 정밀의료 원천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2023.12.14 I 김새미 기자
루닛, 내년 상반기 루닛스코프 파트너사 협업 성과 기대-NH
  • 루닛, 내년 상반기 루닛스코프 파트너사 협업 성과 기대-NH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루닛(328130)에 대해 신약과 연결되는 루닛스코프의 디지털 병리 기술을 토대로 특정 암종에서 시장점유율(MS)을 침투하려는 제약사와 협업을 진행해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종가는 8만3500원이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은 디지털 병리의 비즈니스 모델일 점차 명확해지는 상황”이라며 “루닛은 디지털 병리를 통해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을 높이는 큰 꿈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미국의사협회는 디지털 병리 임시 CPT 코드 13개를 발표하고 내년 30개 추가를 예정했는데, 이는 당장의 수가보다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 확대에 있어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페이지(Paige)사는 디지털 병리로 유일하게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전립선암 관련 승인을 받았다. 또 다른 디지털 병리기업인 패스AI(PathAI)사는 임시 CPT코드가 정식 코드로 전환할 경우 기존 수가에서 3~5% 추가될 것으로 전망하며 비즈니스 모델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루닛도 이 같은 기업들처럼 디지털 병리를 통해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을 높이는 꿈을 향해 도전 중이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H&E 염색으로 핵 형태 및 종양 침윤 림프구 변화 분석, IHC 염색으로 PD-L1 계층화, 차세대 다중 이미징 등 세 가지를 핵심으로 개발 중이라고 판단했다. 특정 암종에서 시장점유율을 침투하려는 제약사에서 루닛과 협업에 대한 실질적인 니즈가 있을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상업화 의지의 크기가 중요한데 파트너사는 기존 시장 지배자 대비 높은 반응률을 통한 시장 세분화와 축소되는 시장을 감안해 연구개발(R&D) 비용이 정당화되는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이런 점을 고려해 2024년 상반기 성과 도출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3.12.14 I 김응태 기자
젠큐릭스·딥바이오, ‘암 극복’ 공동목표로 분자진단에 AI 더한다
  • 젠큐릭스·딥바이오, ‘암 극복’ 공동목표로 분자진단에 AI 더한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지금은 젠큐릭스의 제품으로 (암 재발확률에 대해) 로우 리스크 환자라고 판별하면 97~98%는 실제로 1년 내 암이 재발하지 않습니다. 유전자 레벨에서 재발확률을 크게 걸러내는 것이죠. 헌데 이 2~3%의 예외 사례도 인공지능(AI) 이미지 바이오마커를 사용하면 섬세하게 걸러낼 수가 있습니다. 이 경계선에 있는 환자들의 암 재발확률을 선명하게 하는 작업을 딥바이오와 함께하려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아젠디아가 미국 AI 기업과 비슷한 일을 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우리가 최초인 셈이죠.”암 진단 전문기업과 의료AI 기업이 더 정밀한 암 진단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암 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229000)와 최근 암 진단 의료AI 분야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딥바이오의 얘기다. 젠큐릭스는 최근 딥바이오에 15억원을 투자해 지분율 2.24%를 확보하며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하게 됐다. “10년, 20년 뒤에는 종합선물세트처럼, 국가별·인종별 빅데이터가 구현된 디지털 트윈을 만들어 암진단, 암 예후예측 분야에서 맞춤형 진단·처방·관리를 하겠다”는 것이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의 목표다. 최근 서울 구로구 젠큐릭스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이사,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이사는 “양사가 공조해 국내·외 의료AI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기술적 시너지를 내기 위한 공동 연구와 사업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젠큐릭스와 딥바이오는 사무실 간 도보거리 10분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지리적으로도 가까이 있다. 조 대표와 김 대표에게 국내 다양한 분자진단회사, 의료AI 회사들 가운데 서로를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를 묻자 “이 분야에서는 서로의 회사가 ‘국내 최초’ 타이틀을 가진 선두 기업이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로슈를 롤모델로…“韓 최초 체외진단-의료AI 협업 사례”젠큐릭스는 국내 최초로 유방암 예후진단 및 암 동반진단 기술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딥바이오 역시 전립선암 병리 이미지 분석 AI(‘딥디엑스-프로스테이트’)로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3등급 체외진단 의료기기허가를 받은 회사다. 조 대표는 “암 조직병리 분야에서 딥바이오 경영진의 능력과 AI 기술력이라면 젠큐릭스가 확보한 유방암 병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내는 유방암 AI 진단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판단, 딥바이오에 협업을 적극 제안했다”고 귀띔했다.젠큐릭스와 딥바이오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공식적인 협업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 9월의 일이지만, 양사의 인연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딥바이오가 젠큐릭스가 확보한 확보한 유방암 병리 슬라이드에서 이미지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기 위해 프로젝트 파트너로 참여하던 때다. 딥바이오는 젠큐릭스의 동반진단검사 ‘드롭플렉스’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국내에서는 진단회사와 의료AI 기업이 협업하는 첫 사례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두 분야의 협업이 자연스럽다. 지난 2020년에는 의료AI 기업인 ‘페이지’와 진단기업 ‘아젠디아’가 손을 잡았고, 올해도 의료AI 기업 ‘마인드픽’과 디지털 병리학 솔루션 회사인 ‘프로시아’가 파트너십을 맺었다. 체외진단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기업인 스위스의 ‘로슈’ 역시 ‘패스에이아이’라는 AI 병리 진단 기술 회사와 AI 및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 제휴를 맺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GlobalData)가 보고서를 발표해 “향후 10년 내 더 많은 체외진단(IVD) 제조업체가 AI 기술을 진단기기에 채택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그만큼 체외진단 회사와 의료AI 회사간 협업은 암 진단 영역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젠큐릭스가 국내 판매 돕고…전립선암 분자진단 공동 개발[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왼쪽부터 젠큐릭스 조상래 대표, 딥바이오 김선우 대표당장은 딥바이오 주력제품의 국내 판매를 젠큐릭스가 도울 예정이다. 김 대표는 “전립선암 중증도 분석 소프트웨어인 ‘딥디엑스-프로스테이트 프로’(DeepDx®-Prostate Pro)는 최근 식약처로부터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돼 본격적인 병원판매가 가능해진 상황”이라며 “암 진단 분야에서 시장 경험이 있는 젠큐릭스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공동 시장조사,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딥바이오가 개발 중인 제품들도 추후 젠큐릭스와 함께 국내외 상용화를 추진한다. 표적치료제 선택을 위한 유방암, 폐암의 면역조직화학 AI 동반진단 제품이 대표적이다. 그동안 유방암 예후진단 제품에서 주로 매출을 내온 젠큐릭스 역시 딥바이오의 기술을 접목해 전립선암 분자진단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딥바이오와 젠큐릭스가 가진 AI 병리 이미지 분석기술과 분자유전학적 검사 제품 및 영업력을 바탕으로 전립선암, 유방암, 폐암 등 주요 암 진단에 대한 통합솔루션을 사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젠큐릭스의 주력 제품은 유방암 예후진단키트이고 딥바이오의 주력 제품은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이다. 타깃 암종이 다를 뿐 아니라 발병하는 주 성별도 다르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연구해본 결과 병리 분야에서 암을 찾고, 암의 중증도를 구별하는 데는 (전립선암에 쓰이던) 기존 알고리즘이 다른 암종에도 잘 적용되더라”며 “우리가 가진 병리 제품에 대한 노하우가 다른 암종으로 확장한 후속제품 개발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딥바이오는 패스에이아이에서 최고사업책임자(CCO)를 지낸 그랜트 칼슨을 자사 CCO로 선임하기도 했다. 프로시아 전 의학총괄책임자(CMO)인 마이클 본햄 박사, AI 기반 정밀의학 컨설팅 업체 ‘헬스 콜라보레이션’의 창립자이자 대표인 카말라 마달리 박사도 딥바이오의 자문위원이다.젠큐릭스는 딥바이오에 대한 추가투자에도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조 대표는 “딥바이오처럼 암의 중증도를 명확하고 세부적으로 잘 나눠주는 AI 진단 기업은 세계적으로 봐도 그렇게 많지 않다”며 “딥바이오는 젠큐릭스의 전략적 핵심 사업 파트너로, 양사 추진 사업과 공동연구개발 속도에 맞춰 적절한 시점에 추가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2.12 I 나은경 기자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 "병리 단계 AI 암 진단 루닛 앞섰다...상장 후 경쟁력 증명"
  •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 "병리 단계 AI 암 진단 루닛 앞섰다...상장 후 경쟁력 증명"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인공지능(AI) 암 진단 분야 대장주 루닛(328130)보다 전립선암 병리 진단 단계 기술력이 앞선 회사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딥바이오가 그 주인공이다. 암 진단 단계에서 루닛은 그간 영상진단검사(X-레이)에 집중한 반면 딥바이오는 최종적인 암 확진 단계인 병리과 부분을 특화한 회사다. 영상 진단 보다 최종적인 암 확진 단계인 병리과에서의 인공지능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더 경쟁력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의료영상 분석 인공지능 기술 특허 출원 수에서 딥바이오는 세계에서 삼성(11위)에 이어 20위로 국내 톱2(루닛 35위)를 기록했다. 최근 캔서문샷에 합류했고 국내 AI 의료 기업 최초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하는 CES 혁신상도 받았다.딥바이오는 내년 본격 상장을 추진한다. 전립선암 진단으로 시작했지만 향후 유방암, 폐암, 피부암 등으로 확장 가능하다. 12월 1일 기준 주식 총수로 계산한 예상 시가총액은 약 700억원 정도이며 내년 추가 모집까지 누적 투자 금액은 약 250억원이다. 이데일리는 5일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를 직접 만나 회사 핵심 기술과 향후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병리과 암 진단 단계선 기술 압도적...병리 단계 강조하는 까닭딥바이오가 루닛과 기술적 차이로 제시한 지점은 병리과 암 진단 단계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에 따르면 암을 확진하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진단 과정이 수반된다. 의사의 진찰, 내시경, 조직검사, 세포검사, 암표지자 검사, 영상진단 검사(X-ray, CT, 초음파, MRI 등), 핵의학 검사(PET, 골스캔, 갑상선스캔 등), 종양표지자 검사 등 수많은 방법이 동원된다. 여러 과정을 거치지만 최종적인 암의 확진은 암 조직을 분석하는 병리과에서 이뤄진다. 하나의 신체기관에서도 여러 종류의 세포에 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세포 검사를 통해 병리학적으로 암세포의 종류를 확인해야 한다. 그간 병리과 의사들은 현미경을 사용했다. 환자의 검체를 절편으로 만들어 염색한 후 세포 및 조직 등의 세부적인 구조, 모양, 색깔, 길이, 표면적 등을 눈으로 보고 암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현미경을 통해 조직을 관찰하는 과정에서 오류나 판독의 불일치가 꽤 높게 발생했다. 실제 미국의 병리과 전문의 수천 명을 대상으로 240개의 검체를 판단한 결과, 총 6900번의 판독 중 정답률이 75.3%에 지나지 않았다.딥바이오 플랫폼의 인공지능 암 진단 분석 모습 (사진=딥바이오)딥바이오의 기술을 활용하면 정답률을 높일 수 있다. 딥바이오의 DeepDx®-Prostate(딥디엑스-프로스테이트)는 전립선암 조직학적 중증도를 5개로 등급화해서 보여준다. 숫자가 높을수록 전립선암 악성도가 높고 예후도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 해당 데이터는 민감도 99%, 특이도는 97%로 정확도가 높은 편이다. 의사는 해당 사안을 감안해 최종적으로 암을 확진한다. 해당 플랫폼은 국내는 물론 스위스 등 해외 국가에서도 시판 허가를 받았다.딥바이오 관계자는 “루닛의 경우 영상의학과에서 촬영한 엑스레이나 유방조영술 이미지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 솔루션은 주로 영상의학 이미지의 경우 조직 검사를 통해 진단을 확정하는 데 중점을 둔다”며 “반면 딥바이오는 생검이나 외과적 절제술로 얻은 디지털화된 조직 이미지에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적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사항에 병리학적 맥락에서 암 진단을 위한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로 유일하게 사용 목적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 또한 “암을 등급화해서 보여주는 AI 진단 기기는 당사가 최초이며 조직검사 암 진단으로는 국내 1위라고 자부한다”며 “이 점수 결과에 따라 암 조직 수술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병리과 단계는 상당히 중요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 전립선암 진단 검사 미국 시장만 1조원...향후 성장 가능성은그렇다면 전립선암을 초기 적응증으로 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립선암이 가진 특수성 때문이다. 전립선암은 불치병은 아니지만 중증일수록 수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해당 암은 크기가 작고 정확한 발병 위치를 알기 어려워,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 지점에서 환자는 두려움을 크게 느낀다. 수술받으면 발기가 되지 않아 성관계를 하지 못하거나, 소변을 제대로 보기 어렵다는 인식이 많아서다. 이 때문에 김 대표는 전립선암 인공지능 진단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할 것으로 봤다. 실제 미국은 전립선암 진단검사를 받은 환자만 연간 100만여명이고, 시장 규모는 1조원에 달한다.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1%만 가져와도 매출 100억원을 거둘수 있는 셈이다.김 대표는 “전립선 암은 불치병은 아니지만 전이 가능성과 사망 가능성도 있고 부작용으로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질 수도 있다”며 “미국에서는 의사가 1차 진단을 하고 인공지능에서 2차 진단을 하는 것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전립선암 진단과 예후 예측,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AI 소프트웨어가 있다면 글로벌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예후 예측 분야에선 이미 성과가 나오고 있다. 딥바이오는 지난 5월 타마라 로탄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박사 연구팀과 함께 ‘전립선 절제술 뒤 생화학적 재발을 예측하기 위해 병리학자와 AI 성능을 비교·분석한 연구 결과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비뇨기과학회(AUA)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연구팀은 지난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존스홉킨스병원에서 근치 전립선 절제술을 받은 환자 284명의 진단 결과를 AI로 재평가했다. 연구팀은 평균 4년 동안 환자들의 데이터를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환자 약 16%가 전립선암이 재발했다. 분석 기간 동안 ‘국제비뇨기병리학회(ISUP)’ 지침이 바뀌면서 비뇨 전문 병리학자 2명이 모든 생검 조직의 ‘글리슨 등급’을 재차 분석했다.이후 세 번째 병리학자가 앞선 두 전문의의 불일치 판독 결과를 분석했다. 딥바이오도 동일한 검체를 ‘딥디엑스 프로스트테이트’로 분석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를 통해 AI가 전립선 절제술 후 재발 위험도를 예측하는 도구로써 가능성을 보였다는 게 김 대표의 판단이다.◇ 내년 기술특례상장 본격 추진...후지필름하고도 파트너십 논의글로벌 경쟁자로는 MSKCC에서 시작된 PAIGE AI와 하버드 의대 병리학 교수와 MIT 딥러닝 전문가가 설립한 Path AI가 꼽힌다. 해당 기업은 병리 단계 암 진단 기술이 상당부분 발전되어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딥바이오는 글로벌 파트너로 덴마크 디지털 병리 대표 기업인 비지오팜을 선정해 유럽 공략에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비지오팜과 100개 이상 암 진단 및 이미지 분석 솔루션을 40여 개 국가에 제공할 예정이다. 일본 후지필름과도 글로벌 파트너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루닛은 엑스레이 단계에서 협업하지만 딥바이오는 병리 단계에서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내년 기술특례상장을 신청하고 본격적인 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2020년 시리즈 B로 120억원 정도 투자를 받았지만 내년 추가 투자금까지 누적 250억원 이상 투자 유치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기업 공개(IPO)를 염두에 두고 현재 한국 지사인 젠큐릭스와 같이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는 진단 기업들과도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영업 강화를 위해 랩과의 파트너쉽을 확장하고 있고 유럽에서도 채널 파트너를 확보하고 의료기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3.12.11 I 김승권 기자
젠큐릭스, 디지털 PCR 기반 폐암 동반진단 제품 호주 판매 허가 획득
  • 젠큐릭스, 디지털 PCR 기반 폐암 동반진단 제품 호주 판매 허가 획득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암 분자진단기업 젠큐릭스(229000)는 자사 폐암 동반진단 검사가 호주 복건복지부 산하 TGA(호주연방의약품 관리국)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0월 자궁내막암 검사에 이어 두 번째다.젠큐릭스의 ‘드롭플렉스’ (사진=젠큐릭스)이번 호주에서 허가받은 제품인 ‘드롭플렉스 EGFR 뮤테이션 테스트 V2’는 폐암 환자의 EGFR 유전자를 분석해 돌연변이 유무를 확인, 개별 환자들에게 적합한 표적 치료제를 선택하는데 사용된다. 기존 V1 제품 보다 대폭 성능이 개선된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지난 6월 국내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이 제품은 디지털PCR 기술을 사용해 정확도를 크게 개선했고, 민감도가 높아 조직 검체는 물론 혈액에서도 돌연변이를 검출할 수 있어 모니터링에도 사용할 수 있다. 신약 출시로 주목받고 있는 ‘엑손20삽입(Exon 20 Insertions)’ 변이를 포함해 기존 제품보다 2배가 넘는 107개의 돌연변이 검출이 가능하다.호주는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MDSAP(Medical Device Single Audit Program) 가입 국가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 데이타엠인텔리전스(DataM Inteligence)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동반진단 시장은 2022년 61억 달러에 달하며 2030년에는 1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측기간인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12.2%로 전망된다.지난달에는 젠큐릭스의 대장암 동반진단 제품의 100% 건강보험 적용이 시작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5종의 드롭플레스 검사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확보했다.
2023.12.07 I 나은경 기자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젠큐릭스, 암 오가노이드 유전체 분석 연구개발 협약 체결
  •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젠큐릭스, 암 오가노이드 유전체 분석 연구개발 협약 체결
  •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왼쪽)과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가 ‘종양(암) 오가노이드 유전체 분석 및 오가노이드 개발 연구에 필요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오가노이드사이언스)[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오가노이드사이언스(대표 유종만)는 지난 5일 암 분자진단 기업 젠큐릭스(229000)와 ‘종양(암) 오가노이드 유전체 분석’ 및 ‘오가노이드 개발 연구에 필요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미 암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항암약물후보의 효능 평가 및 기전규명과 관련된 연구와 서비스인 ‘오디세이 온코’(ODISEI_onco)를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차별화된 암 연구를 위한 전장 유전체 및 변이 정보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디세이 온코의 기술력을 고도화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또 젠큐리스는 올해 신사업으로 NGS 플랫폼을 활용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양사는 혁신적인 오가노이드 유전체를 분석할 NGS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암 연구 및 신약후보 효능평가 플랫폼 분야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구상이다.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항암제가 제약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디세이 온코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항암 신약후보 평가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여 향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젠큐릭스는 미국 암정복 프로젝트인 캔서엑스(CancerX)의 정식 멤버로 등록된 암 분자 진단 전문기업이다. 최근 디지털PCR 기반의 동반진단 검사 6종이 독일, 튀르키예 등에서 판매허가를 받았으며, 유럽에서는 8개 제품의 시판 승인을 얻어낸 바 있다.
2023.12.05 I 김진호 기자
아우름케어, 암 환자 전문서비스 출시...‘간호사 24시간 관리 효과’
  • 아우름케어, 암 환자 전문서비스 출시...‘간호사 24시간 관리 효과’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매년 국내 25만명의 암진단 환자에 대한 홈케어 길이 열렸다. 만성질환 관리 전문업체 아우름케어 매니지먼트(이하 아우름케어)는 암 환자 돌봄 전문서비스 ‘온코 히어로’(Onco Hero)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아우름케어 매니지먼트)국내에서는 매년 약 25만명의 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암 진단에 따른 정신적 어려움과 경제적 지원 정보, 기타 암 환자의 생활과 관련해서 전문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라는 문제 의식에서 이번 서비스를 착안했다.아우름케어는 개인 맞춤형 상담 및 치료비 지원 제도, 투약 알림, 공인된 질환 관련 정보를 전화, 문자,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관련 비용은 글로벌 제약사 및 보험사가 부담하는 구조다.아우름케어는 매년 3만여명이 새로 진단받고 있는 폐암과 혈액암 분야로부터 해당 서비스를 시작하며, 3년 내에 만성적 치료를 요구하는 13개 주요 암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아우름케어는 그간 의사의 권유에 따라 가입된 1000여명의 희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복약순응도 향상을 위한 비대면 케어 서비스를 하고 있다. 환자불만율 1% 미만의 서비스 품질을 유지했고, 그 결과 환자의 치료 유지율을 30%포인트 높였다. 200여명의 환자들이 정부, 민간 영역에서 제공하는 의료비 지원 제도의 수혜도 받을 수 있도록 매칭한 성과도 있다.오봉근 아우름케어 대표는 “혁신 신약의 잇따른 출시로 생존율이 크게 개선되면서 암 치료의 상당 부분이 이미 만성질환 치료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그동안 외롭게 투병했던 암 환자와 보호자가 담당 간호사가 늘 연결된 효과를 디지털 기술을 통해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1월에 설립된 아우름케어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헬스테크기업으로 희귀만성질환, 암 환자와 보호자들의 삶을 질을 개선하는 목표로 한다.
2023.12.04 I 유진희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