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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68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디지털기반 혁신 생태계 조성 박차
  •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디지털기반 혁신 생태계 조성 박차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하 데이터산업진흥원)이 1인 창조기업 지원 등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발맞춰 데이터 기반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데이터산업진흥원은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AI(인공지능) 데이터 가공 바우처‘ 지원 사업의 수요기업을 모집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AI 데이터 가공 바우처 지원 사업은 데이터가 필요한 수요 기업에게 바우처 형태로 AI 가공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1인 창조기업, 예비창업자로, ’AI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번 사업에 문을 두드릴 수 있다.AI 가공이란 영상과 이미지같은 데이터를 AI 학습용 데이터셋으로 구축해 최적의 AI모델 도출을 위해 단계별로 검수와 테스트를 반복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조기 암 병변 조직을 진단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할 때, 암 환자의 엑스레이 이미지를 기계학습용으로 변환·가공해 고해상도의 이미지 데이터를 생성하는 일련의 모든 과정이 AI 데이터 가공이라 할 수 있다고 진흥원측은 전했다.지원 규모는 총 587건으로 건당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응과 관련한 긴급 현안에 대해서는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대학연구팀, 병원도 지원할 수 있다. 긴급 부문은 최대 100건까지 모집하며 일반 부문과 동시에 지원할 수 없다.데이터산업진흥원은 “상반기에 공모한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 구매 및 가공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모는 AI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려고 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1인 창조기업, 예비창업자의 AI 경쟁력을 높여주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바우처 신청은 데이터스토어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받는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데이터스토어를 방문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기업을 찾아야 한다.매칭된 공급기업과 협의를 통해 수행계획서와 신청서를 작성한 뒤 오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크라우드소싱 방식의 AI데이터 가공서비스 제공 기업과 매칭 시 최대 1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최종 선정되면 공급기업,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다자간 협약‘을 맺고 총 4개월간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데이터산업진흥원은 “데이터바우처 사업은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다 같이 만들어가는 사업”이라며 “건전한 데이터 활용문화 조성을 한국판 뉴딜 사업의 핵심인 데이터 댐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바우처 사업을 알차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데이터산업진흥원은 데이터바우처 사업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데이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보조금부정수급대응TF’를 신설하고 ‘e-클린센터’를 통해 정부지원금 부정수급 관련 신고를 수시로 접수하여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지난 17일 ‘AI데이터 가공 바우처’ 전문기관 간담회에서 산업 분야별 전문기관 담당자가 모여 디지털뉴딜을 위한 성공적인 협업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2020.07.29 I 박철근 기자
중기부, ‘자상한 기업’ 1주년...“상생·협력 문화 활성화”
  • 중기부, ‘자상한 기업’ 1주년...“상생·협력 문화 활성화”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5월 13일 서울 팁스타운에서 열린 SKC 자상한기업(14호) 업무협약식에서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계를 이어주는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프로젝트 1주년을 맞아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업 추진 1년 만에 참여 업체가 14곳으로 늘며 자발적 상생협력 문화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중기부는 16일 ‘자상한 기업’ 1호인 네이버가 만든 창업지원 공간 서울 동교동 파트너스퀘어 홍대점에서 박영선 장관과 기업 관계자, 소상공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기업별로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자상한기업은 대기업이 가진 기술과 인프라를 중소기업·소상공인과 공유하며 자발적으로 상생·협력하는 기업을 말한다. 지금까지 자상한 기업에는 네이버, 포스코, 신한금융, 삼성전자, 한국철도시설공단, 현대·기아차, 스타벅스 등 대기업, 금융권, 공공기관, 외국계 회사 등 14개사가 선정됐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네이버, 신한금융그룹, 삼성전자, 한국항공우주산업, Arm(암) 등 5개사는 그동안의 상생활동 성과를 발표했다. 네이버는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진출, 신한금융그룹은 벤처펀드 조성사업 참여, 삼성전자는 마스크·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의 스마트공장 고도화 등을 지원했다. 소상공인들은 파트너스퀘어의 교육지원과 시설 대여가 경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촬영기법, 스타일링 노하우 전수, 마케팅 교육 등이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특히 예약만 하면 무료로 최신 촬영 장비와 스튜디오를 함께 대여할 수 있어 비용절감에 도움이 됐고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영선 장관은 이날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서 상생의 힘을 느꼈고 이 같은 상생의 중심에는 ‘자상한기업’이 있다”며 “비대면·온라인 시대에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도 중요하지만 ‘자상한기업’을 비롯한 민간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비대면 경제활동이 급속히 확장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이 가질 수밖에 없는 지역적 한계와 온라인 창업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0.07.16 I 박민 기자
제이엘케이 "인공지능 데이터 사업 잇달아 수주…매출 확대"
  • 제이엘케이 "인공지능 데이터 사업 잇달아 수주…매출 확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제이엘케이(322510)가 최근 데이터 시장에서 연 이은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매출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제이엘케이의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관리 플랫폼 ‘헬로데이터’ (사진=제이엘케이)글로벌 종합 인공지능 기업인 제이엘케이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2020년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9개 기업과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셋 구축 및 가공 서비스, 인공지능 모델 등의 공급 계약을 맺어 약 6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 서울디지털재단의 ‘데이터 활용 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첫 사업 수주에 성공한 데 이어 데이터 시장에서 달성한 두 번째 공급 계약이다.이 회사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조산 진단, 유방암 자가검진 앱(App), 헬스 데이터, 디지털 치료제 등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를 포함, 음성 및 문자 인식의 다양한 분야에 독자적인 데이터 기술과 인공지능을 각 기업별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9개 기업에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인 ‘헬로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제이엘케이의 플랫폼 헬로데이터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데이터 수집부터 가공, 분석을 가능케 하고, 데이터 수집과 다양한 가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연결하는 데에 활용된다. 헬로데이터에는 회사가 기존에 개발한 인공지능이 탑재돼 있으며, 의료는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90개 이상의 목적물을 자동으로 검출하고 표시하는 인공지능 자동 어노테이션(Annotation)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효율적인 빅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연이은 인공지능 데이터 서비스 공급 계약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공지능 의료분석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헬로데이터가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올해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지속적인 인공지능 사업 다각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업 부문 간 시너지 창출 및 실적 달성을 바탕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인공지능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이엘케이는 최근 개인 중심 의료 데이터에 원격의료를 접목한 ‘헬로헬스(Hello Health)’ 플랫폼과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 ‘헬로데이터’를 연이어 선보이며 인공지능 전반에 걸친 사업 영역을 확보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2020.07.15 I 권효중 기자
이화여대 김민석 교수팀 “미세진동 이용해 암세포 탐지한다”
  • 이화여대 김민석 교수팀 “미세진동 이용해 암세포 탐지한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화여자대학교는 김민석 교수 연구팀이 미세진동을 이용한 AI 기반 기술을 통해 암세포를 탐지하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혈액내 암세포가 흘러갈 때 생기는 흔적을 관찰함으로써 암 유무를 판별할 수 있는 혁신적 의학기술이 생긴 것이다. 김 교수 연구팀은 최근 바이오센서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바이오센서와 바이오전자(Biosensors and Bioelectronics)’ 저널을 통해 ‘모션현미경을 이용해 유방암 세포가 흘러가며 흔적을 남기는 모습을 확인함으로써 암세포를 탐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논문에는 김 교수의 제자이자 이화여대 의과학과 석박사통합과정 김혜윤 학생이 제1저자로, 의학과 김민석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김 교수팀의 연구는 암세포가 미토콘드리아를 통해 세포내 에너지원인 ATP를 대량생산할 때 0.1~5Hz의 미세한 진동을 유발할 것이라는 가설에서 출발했다. 가설을 분석할 수 있는 방법론을 고민하던 중에 커피잔의 액체가 진동하는 모습으로 주변의 대화내용을 AI 분석하는 영화 ‘이글아이’의 장면에서도 새로운 단서를 얻었다. 김 교수팀은 이러한 분석을 현실화하기 위해 미국 MIT 출신 에이브 데이비스(Abe Davis) 박사가 개발한 AI 기반 소프트웨어 ‘모션현미경(Motion microscope)’을 활용했다. 이 현미경은 사물의 미세한 떨림을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뒤 영상 속 픽셀을 증폭, 시각화함으로써 거대한 건축물이나 기계의 미세진동을 분석하는 데 사용된다. 김 교수팀은 이 모션현미경을 이용해 혈액내 유방암 세포가 흘러가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암세포 뒤쪽으로 기다란 물결 모양의 꼬리가 생긴 것을 발견했다. 세포가 지나는 흔적(cellular trail)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꼬리는 0.5~1.5Hz의 진동에서 암세포에서만 관찰됐고, 일반적인 혈액세포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 교수팀은 이 세포흔적이 암세포의 어떤 물리적 특성 때문에 생기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연구했다. 미토콘드리아의 생산활동 때문에 진동이 생길 것이라는 기존 가설을 토대로 암세포에 미토콘드리아 활성 저해제(NaN3)를 처리했지만 세포흔적이 사라지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다음 미세진동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으로 세포막에 있는 단백질을 지목해 암세포막의 구조와 세포부착(cell adhesion)을 구성하는 단백질을 일부 제거했을 때는 세포흔적이 사라지는 것을 발견했다. 따라서 연구팀은 세포흔적이 암세포의 균일하지 않은 표면이 유체를 이동할 때 생기는 마찰에 의한 미세진동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이 흔적에 구글이 개발한 기계학습 엔진 ‘텐서플로(Tensorflow)’ 기반 인공지능을 활용할 경우 사람이 육안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암유무를 탐지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암환자 16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해 혈액 속을 떠도는 암세포로부터 이 지나가는 흔적을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암세포의 생물학적, 화학적인 요소들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진행돼 왔지만 암세포의 물리적 특성 특히 미세진동에 대한 연구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큰 연구이다. 김 교수는 “이 방법을 사용하면 기존의 암 진단법인 항체나 형광물질, 방사능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저렴한 비용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MRI나 엑스레이를 통해 암조직을 판단할 때 보조 자료로서 보다 정확한 진단을 돕는다”며 “암 제거 수술 이후에도 혈액을 순환하는 암줄기세포(cancer stem cells)가 남아 있는지를 판단하는 데도 도움을 주며 일상생활에서 헌혈하는 과정에서 혈액내 암세포 판별이 가능해 국민보건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다”이라고 설명했다.
2020.07.09 I 오희나 기자
②방대한 양의 ‘암세포 DNA 정보’ 축적…韓 액체생검 개발 속도는
  • [암 조기 진단의 길]②방대한 양의 ‘암세포 DNA 정보’ 축적…韓 액체생검 개발 속도는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GC녹십자(006280)지놈이 국내에 첫 선보인 미국 가던트헬스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액체 생체검사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8만명 이상의 암 환자가 사용한 검사법이다. 미(美) 사회보장 제도인 메디케어를 통한 공보험 적용도 받는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 허가가 필요하지 않아 빨리 시판에 들어갔지만, 해외 서비스인 관계로 건강보험 혜택이 없어 검사비가 비싼 점은 부담이다. 가던트 암 검진 비용은 350만원 정도다.서울 금천구 가산동 마크로젠 본사 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액체 생체검사 기술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마크로젠)혈액 검사법은 암 세포에서 떨어져 나와 피로 흘러들어간 DNA를 분석한다. 암 세포에서 떨어져 나왔다 해서 ‘암 세포 유래 DNA’(ctDNA)라고 부른다. 혈액 검사는 DNA에 메틸기가 달라붙는 메틸화를 찾는 작업이다. 메틸화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면 종양세포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데 ctDNA에서 이런 신호를 포착하면 암 발생 여부와 그 장소를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착안한 검사법이다.지난 2005년 NGS 기술이 처음 소개된 이후 10여 년간 NGS를 이용해 질병을 진단하려는 노력이 끊임없이 진행돼 왔다. 마침내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일루미나의 ‘마이시크디엑스’(MiSeqDx)를 세계 최초 의료용 NGS 장비로 승인함으로써 이제는 혁신적인 유전자 검사용 의료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검사비 ‘350만→150만원’ 절반이하 낮춰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현재 마크로젠(038290)은 ‘악센 액체생검(axen Liquid Biopsy)’ 서비스를 일반인이 아닌 분당서울대병원·국립암센터·고려대안암병원 연구자를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정부가 주도하는 동반 진단 연구 과제인 ‘K-마스터(MASTER)’ 등에 참여하며 액체생검 기술을 활용한 정밀 의료 기반 암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에 착수한 상태다.아이엠비 디엑스는 혈액 샘플 1만개에 대한 임상 검체를 분석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암 종별 주요 연구자와 협업해 이미 검체를 4000건 넘게 확보했다. 특히 관련 검사비를 절반 이하로 낮춘 약 150만원으로 책정했다. 문성태 아이엠비 디엑스 대표는 “액체생검 중에서도 NGS 기반의 다중마커 액체생검 표준화는 글로벌 트렌드”라고 말했다.아이엠비 디엑스가 개발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NGS) 액체 생체검사 서비스 플랫폼 ‘알파리퀴드(AlphaLiquid)’. (사진=이데일리 박일경 기자)우리 기업들이 분발하고 있지만 상용화에 성공한 미국·영국 등 의료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미국 그레일은 민감도를 95%까지 높인 액체생검을 10만명 상대로 임상 중이다. 최근 2조원 규모로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이외에 쓰라이브·프리놈·이니바타 등 미국과 영국 등에 본사를 둔 NGS 기반 액체생검 회사들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동반진단 기기 특허 현황을 보면 2015~2019년 해외 특허는 총 7729건에 달한다. 미국이 5922건으로 가장 많아 1위다. 이어 특허협력조합(PCT) 2423건, 유럽 294건, 일본 75건, 중국 15건 순이다. 같은 기간 한국 특허 건수는 102건으로 일본과 중국을 제치고 세계 4위에 올랐다.김광중 엔젠바이오 기업부설연구소장은 “FDA는 치료제와 동반진단 기기(검사)의 공동 개발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가이드라인까지 내놓고 있다”면서 “환자 생명을 심각히 위협하거나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예상되는 경우 신개발 의료기기에 의해 환자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우선 고려한 신속 인허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국내 상황에 맞는 가이드라인 필요성을 역설했다.(자료=아이엠비 디엑스)◇ 6.25 전사자 신원확인…암 진단기술 상용화로NGS 방식이 아닌 영역에서는 우리나라도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가 나오기도 한다. 한바이오는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하는 유전자 검사를 통한 질병 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사비용 또한 25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한바이오는 15년 동안 축적한 한국인 유전자 빅데이터를 토대로 ‘실시간 유전자 증폭 방식’(Real-Time PCR) DNA 정보를 파악한다. 한바이오는 유전자 정보시스템 개발사인 인실리코젠의 자회사 디이프로부터 컨설팅을 받고 있다. 인실리코젠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6.25 한국전쟁 전사자 신원을 확인하는 업체로 널리 알려졌다.윤정인 한바이오 제2연구소장은 “남성암 14종과 여성암 15종을 비롯해 고혈압·당뇨·치매 등 발병 가능성을 검사 보고서로 예견할 수 있다”며 “식약처 허가 사항이나 신(新)의료 기술 평가 대상이 아니라 질병관리본부에서 관리·감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바이오는 질본에 유전자 검사기관으로 정식 등록돼 있다.액체생검 암 진단 기업 진캐스트의 주력 제품인 선별적 유전자 증폭 시스템(ADPS) 변이 진단 키트. (사진=진캐스트)이 밖에 GC녹십자엠에스(142280)가 액체생검 암 진단기업 진캐스트에 투자했다. 암 조기진단 사업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진캐스트는 선별적 유전자 증폭 시스템(ADPS)이란 원천기술을 구축한 기업이다. 백승찬 진캐스트 대표는 “ADPS는 액체생검으로 1기 암 환자의 암 세포 유전자를 잡아낼 수 있다”며 “NGS 혹은 디지털 PCR과 같은 최신 액체생검 기술을 능가하는 검출 민감도를 구현했다”고 밝혔다.JW홀딩스(096760)는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 췌장암을 조기 발견하는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 키트’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일본·중국·유럽·미국에서 특허 취득하는 등 액체생검과 연관된 연구·개발과 투자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올해 연말까지 췌장암 환자를 포함한 500여명을 대상으로 탐색적 임상 시험을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추진할 예정이다.업계에서는 구상상피세포 채취 방식 등에 이어 중·장기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NGS 방식 액체생검에 있어서도 국산화가 분주하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 소장은 “한국 유전자 검사 시장은 초기 단계로 향후 검사 신청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07.02 I 박일경 기자
하나생명, ‘손안에 골라담는 암보험 출시’
  • 하나생명, ‘손안에 골라담는 암보험 출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하나생명이 원하는 보장을 선택해 직접 설계하는 암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하나생명이 19일부터 DIY상품인 (무)손안에 골라담는 암보험을 출시하고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 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사진=하나생명 제공)하나생명은 19일 DIY(do it yourself,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드는 것) 상품인 (무)손안에 골라담는 암보험을 출시하고,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손안에 골라담는 암보험은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담도 및 담낭암, 췌장암, 남성특정암, 여성특정암, 소액암 중 내가 원하는 보장만 골라서 가입하는 모바일 방카 최초 조립형 상품이다. 소액암을 제외하고 선택한 암으로 진단을 받았을 때 진단 자금 1000만원이 지급되며, 발병 비율이 높은 유방암 및 여성생식기암, 남성생식기암도 일반암과 동일한 금액으로 든든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선택하지 않은 암(소액암 제외)으로 진단받아도, 보험료는 모두 면제되어 납입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손안에 골라담는 암보험은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 상품으로 20세부터 6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보장기간은 10년과 20년으로 연납과 일시납 중 선택이 가능하다. 만약 30세 남성이 20년 만기 전기납으로 위암, 폐암, 간암을 선택할 경우, 1년에 8170원의 비용으로 암 진담금 1000만원 보장이 가능하다. 김인석 하나생명 사장은 “한국인의 3명중 1명이 암에 걸린다는 요즘 시대에 부담없이 암을 대비할 수 있도록 고안한 상품”이라며 “암 진단 자금의 필수적 준비는 물론, 각자의 생활습관에 따라 필요한 암을 선택해 추가적으로 보장을 든든하게 하기에도 좋은 상품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생명은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비전인 ‘손님 중심의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발돋움 하기 위해 모바일 방카슈랑스를 강화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거듭해 언택트 보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2020.06.19 I 전선형 기자
JW중외, ‘의료기기’ 사업 확대…3차원 유방촬영장비 ‘투 트랙’ 전략
  • JW중외, ‘의료기기’ 사업 확대…3차원 유방촬영장비 ‘투 트랙’ 전략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이 의료기기 사업 확대에 나선다. JW홀딩스(096760)의 자회사 JW메디칼은 3차원 유방촬영 장치인 ‘3디멘전스 시스템’(3Dimensions System)과 함께 ‘어펌 프론 바이옵시 시스템’(Affirm Prone Biopsy System)을 미국 홀로직(HOLOGIC)사로부터 수입, 유방암 조기진단 시장 주력 모델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JW메디칼이 공급 중인 홀로직(HOLOGIC)사의 3차원 유방촬영장비 ‘3디멘전스 시스템’(3Dimensions System). (사진=JW메디칼)25일 JW홀딩스에 따르면 JW메디칼이 홀로직사의 ‘3디멘전스’와 ‘어펌 프론’ 두 가지 3D 유방촬영장비를 앞세워 대형병원을 상대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유방암은 세계 여성암 발병 1위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2017년부터 갑상선암을 제치고 여성암 1위에 오른 상황이다.그동안 JW메디칼은 LED(발광다이오드) 무영등, 디지털 엑스레이 등을 개발하며 의료기기 국산화를 추진하는 한편 미숙아 보육기와 유방촬영기 같은 기초 필수 의료기기를 공급해왔다. JW중외제약은 그룹 차원에서 유방암 진단시장을 주목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한국 여성 대부분은 지방보다 유선조직이 더 발달돼있는 ‘치밀 유방’이 많아 검사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밀 유방은 촬영 시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많아 암 덩어리가 자라도 유선 조직에 가려 판별이 힘들다. JW메디칼 관계자는 “3D 촬영은 다양한 각도에서 15회 이상 촘촘한 간격으로 단층 영상을 도출하기 때문에 훨씬 정밀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종전 검사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던 암세포나 미세석회화를 명확하게 구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홀로직사는 지난 2014년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을 통해 3D 유방촬영술이 기존 디지털 촬영술과 비교할 때 침윤성 유방암 진단율을 약 41% 높여준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JW메디칼이 지난 13일 국내 최초로 출시한 조직검사 전용 유방촬영기 ‘어펌 프론 바이옵시 시스템’(Affirm Prone Biopsy System). (사진=JW메디칼)특히 복위형 유방촬영기 ‘어펌 프론’은 최첨단 디지털 맘모그래피(Mammography·유방촬영술) 시스템을 적용해 엎드린 자세(복위·Prone position)에 있는 피검사자의 3차원 유방 촬영과 조직 검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이다. 국내 출시된 유방촬영기 가운데 엎드린 자세로 유방 조직을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은 ‘어펌 프론’이 유일하다. 여타 제품은 환자가 서 있는 상태에서만 검사할 수 있다. 70미크론(micron·100만분의 1미터) 단위까지 측정할 수 있는 디텍터를 갖춰 고해상도 이미지가 구현된다. 또한 3D 조직검사가 가능한 단층영상합성법을 활용, 여러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병변을 확인할 수 있다.JW메디칼 관계자는 “피검사자들이 엎드린 상태로 검사를 받게 되면 환부 압박이나 침습 장면을 직접 보지 않아도 돼 검사 공포감을 대폭 줄일 수 있다”면서 “3D 촬영 이미지를 통해 조직검사가 가능한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국내에 출시된 만큼 더욱 많은 요양기관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25 I 박일경 기자
안성현 디알텍 대표 "엑스레이까지 영상진단 모두 갖춰"
  • 안성현 디알텍 대표 "엑스레이까지 영상진단 모두 갖춰"
  • 안성현 디알텍 대표가 여성유방용(맘모) 영상진단시스템(엑스레이) 옆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디알텍)[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그동안 엔진을 해왔다면 이제 자동차까지 만드는 셈입니다.”안성현 디알텍(214680) 대표는 19일 “영상진단시스템(엑스레이)에 들어가는 핵심장치인 디텍터에 이어 이번에 영상진단시스템까지 영역을 확대했다”며 “인공지능(AI) 영상처리 등 차별화한 기술력을 앞세워 홀로직과 GE, 지멘스 등 글로벌 영상진단시스템 선두주자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디알텍은 이달 여성 유방암(맘모) 진단을 위한 엑스레이 브랜드 ‘아이디아’(AIDIA)를 공식 출시했다. 맘모 엑스레이는 우선 직접 방식(AIDIA TD)과 간접 방식(AIDIA UD) 등 2종 제품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았다.맘모 엑스레이 ‘아이디아’는 해외 맘모 엑스레이 업체들과 대등하게 경쟁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온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영상처리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영상 촬영 시 품질을 떨어뜨리는 노이즈를 획기적으로 제거했다. 유방 두께를 자동 측정해 방사선량을 최적으로 조절하는 ‘AAEC’ 기능도 더했다. 또 대면적 디텍터(가로 24㎝·세로 30㎝)를 적용, 종전 제품(가로 18㎝·세로 24㎝)을 적용할 경우 체격이 큰 사람이 최대 8번까지 촬영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아이디아’는 여성을 대상으로 촬영해야 하는 만큼, 현재까지 글로벌 3대 디자인상 중 ‘IDEA’와 ‘레드닷’ 등 2곳에서 수상 하는 등 여성을 위한 디자인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안 대표는 “이들 2종 맘모 엑스레이 제품들은 추가로 유럽 CE와 미국 FDA 등 해외 인증까지 받아 내수시장에 이어 수출까지 추진할 것”이라며 “또 연말까지 보급형 제품(AIDIA Basic)과 함께 아날로그 제품(AIDIA Analog) 등을 추가로 출시해 맘모 엑스레이 관련 풀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디알텍은 맘모 엑스레이에 앞서 일반 엑스레이 시스템 제품을 출시하고 판매에 착수했다. ‘엑시스’(EXSYS) 브랜드로 판매하는 일반 엑스레이 제품은 올 들어 ‘코로나19’가 확산할 때 진가를 발휘했다. 안 대표는 “이동식 일반 엑스레이 제품(EXSYS PORTABLE) 등이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국내외 선별진료소에 활발해 공급됐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맘모·산업용 등 고부가 디텍터 주문이 올 하반기로 미뤄진 반면, 엑스레이와 일반 디텍터 판매가 국내외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1분기에 실적에서 선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실제로 디알텍은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3% 늘어난 13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무려 420% 증가한 13억원에 달했다. 안 대표는 “엑시스 브랜드로 이동식 제품뿐 아니라 △고가형(EXSYS Premium) △중가형(EXSYS PLUS) △보급형(LITE) 등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했다”며 “여기에 모바일(휴대형) 엑스레이까지 영상진단시스템과 관련한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내년을 목표로 3D(입체영상)까지 영상진단시스템과 관련한 풀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그는 “내년에는 3D 디지털유방단층촬영(DBT)이 가능한 제품까지 확보할 것”이라며 “올해가 영상진단시스템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원년이라면, 내년엔 2D에서 3D까지 풀라인업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 경쟁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상진단시스템 매출 비중은 올해 15%에서 내년엔 35%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디텍터에 영상진단시스템 실적까지 더해지면서 향후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수익성 역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5.20 I 강경래 기자
3년차 '미션'= ‘악마의 강’과 ‘죽음의 계곡’을 넘겨라
  • [주간 문재인]3년차 '미션'= ‘악마의 강’과 ‘죽음의 계곡’을 넘겨라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에서 열린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유니콘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융자, 보증, 시장 개척을 패키지로 지원할 것입니다.…스타트업 특별 저리 대출과 특례 보증 신설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총 2조2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 지원할 것입니다.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혁신성장의 불꽃을 반드시 살려가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5월 14일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이번주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 중 주목할 것은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입니다. 이날 간담회에 대해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취임 3주년 특별연설 이후 첫 현장 행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만큼 정책적으로 관심이 있는 분야라고 알린 겁니다.이 행사에는 미국 포브스지 ‘30세 이하 아시아 글로벌 리더’로 선정된 스타트업 대표 20명이 초대됐습니다. ‘포브스지 선정 30세 이하 리더’는 세계에서 유일한 청년층 대상 랭킹입니다. 아시아지역은 지난 2016년부터 선정되고 있습니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전폭적 지원을 예고했습니다. 그 내용도 구체적이었습니다. 특별 저리 대출과 특례 보증 등 올해 말까지 2조2000억원 규모 자금을 새롭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언택트’, ‘온라인’,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 집중투자하는 민관 합동 공동펀드인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조성도 알렸습니다.◇3주년 연설 뒤 첫 현장행보는 ‘스타트업’특별히 스타트업 지원을 강조한 이유는 뭘까요. ‘포스트 코로나’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K-방역에 힘입어 취임 3년차에 60~70%를 넘나드는 ‘역대급’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문 대통령의 관심은 ‘포스트 코로나’에 온통 쏠려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를 성공적으로 끝낼지를 결정할 것이어서입니다.그래서 연일 강조하고 있는 것이 ‘한국판 뉴딜’입니다. 코로나19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시킬 것을 예상하고 언택트, 온라인, AI 등 신산업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겁니다. 14일 행사에 초대된 ‘리더’들도 디지털 경제 분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GPS가 닿지 않는 실내에서도 정밀 위치 측정이 가능하도록 한 ‘폴라리언트’, 사진을 찍어 질문하면 답을 주는 교육앱 ‘콴다’를 개발한 ‘매스프레소’를 비롯해 P2P 교육매칭 서비스를 개발한 ‘탈잉’, 만성질환 관리앱을 개발한 ‘닥터다이어리’ 등 대부분 기업들이 ‘디지털 경제’와 관련돼 있습니다.출처=2019년 창업기업실태조사◇문제는 자생력…정부 돈 필요한 이유문제는 스타트업의 생명력입니다. 정말 운이 좋게 ‘악마의 강’과 ‘죽음의 계곡’을 넘은 기업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잠재력이 충분하더라도 현실적 어려움 때문에 좌절을 겪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14일 행사에 참석한 기업들 중에서도 외부 투자가 없다면 생존이 어려운 케이스가 상당수 있었습니다. 우수사례를 대표로 발표한 ‘매스프레소’만 봐도 그렇습니다. 매스프레소는 월 사용자 240만명에, IOS 앱·구글플레이교육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이지만, 매출은 지난해 말 기준 3억원에 불과합니다. 62명을 고용했으니, 1인당 매출은 500만원이 채 안 되는 겁니다. 인건비 대기도 턱도 없습니다.아예 매출이 잡히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생물을 활용해 혼합 폐플라스틱에서 99.6% 순도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한 ‘리본’이나, 인체속 암세포 진단 여부를 0.1초 만에 판단할 수 있는 현미경을 개발한 ‘브이픽스메디칼’, 증강현실을 보여주는 스마트 안경 렌즈를 만든 ‘레티널’이 모두 매출이 전무한 상태입니다.물론 행사에 참석한 기업들은 대부분 투자 유치에 성공한 상태여서 당장 망할 걱정은 없습니다. 다만 이들 기업보다 주목 받지 못한 스타트업의 경우 상황이 녹록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자본력이 부족한 2030세대의 경우 생존기간이 짧아질 수 있지요.숫자로도 나타납니다. 지난달(4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발간한 ‘2019년 창업기업실태조사’를 보면 실태를 알 수 있습니다. 전체 창업자 중 20~30대의 비중은 25.1% 정도였지만, 업력이 길어질수록 그 비중이 급속히 줄어들었습니다. 업력이 1년인 기업중 20~30대 비중은 33.3%였는데 2년(27.5%), 3년(23.9%), 4년(23.4%), 5년(21.4%) 등 업력이 길수록 비중이 줄어드는 모습이었습니다. 6년과 7년에서는 각각 16.1%, 14.4%에 불과했습니다.모든 연령을 통틀어서 스타트업이 오래 생존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똑같지만, 그 중에서도 20~30대의 생존 가능성은 확연히 떨어진다는 것을 암시합니다.결국 스타트업 불씨를 살리려면 정부라도 나서서 돈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버티는’ 기간이 늘어날수록, 악마의 강과 죽음의 계곡을 지날 잠재력 있는 기업들이 실제 자생력을 갖추게 될 확률이 높아지니까요.지난해 3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조사한 ‘창업지원기업 이력·성과 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창업지원기업의 5년 생존율은 53.1%로 일반창업기업의 생존율 28.5%(통계청 기업생멸행정통계, 2016년 기준)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정부가 2조2000억원에 달하는 지원을 예고한 이유입니다.*주: 대통령의 일정은 정교하고 치밀하게(정치하게) 계획됩니다. 대통령의 발언뿐 아니라 동선 하나하나가 메시지입니다. 대통령의 시간은 유한하니까. 만일 대통령이 어딘가를 간다면, 어떤 것을 언급한다면, 꼭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은 통계로 확인되지요. 결국 문재인 대통령의 발자취를 찬찬히 따라가 보면 한국의 경제와 사회의 자화상이 나타납니다. 그 그림을 ‘한땀한땀’ 그려봅니다.
2020.05.18 I 김정현 기자
 설계사 의존하던 시대 끝났다..보험, 비대면으로 간다
  • [줌인] 설계사 의존하던 시대 끝났다..보험, 비대면으로 간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보험은 보수적인 업종이다. 음식배달이나 대리운전은 물론 은행, 카드 가입 등의 금융 서비스까지 모두 스마트폰 하나면 통하는 세상이지만, 유독 보험 업계만큼은 보험설계사를 통한 대면 서비스가 철옹성처럼 버티고 있다. 보험사에 소속된 설계사만 18만명(2018년 통계청 기준)에 달하는 상황에서 보험대리점(약 22만) 소속 설계사 수까지 합하면 약 40만명이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이들 설계사에 보험 판매를 의존한다. 대기업 계열 보험사도 마찬가지다. 대기업 계열 보험사들은 디지털 보험 자회사를 실험적으로 설립하고도 뒤로 숨기 바쁘다. 보험 설계사들의 반발을 우려해서다. 2017년 보험 서비스를 시작한 플랫폼 기업 ‘보맵’은 보험업계의 이단아다. 설계사에서 시작해 설계사에서 끝나는 보험 판을 완전히 바꿔보겠다는 목표로 출범했다. 보맵은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히 비대면 영업을 지향한다. 온라인에 출발해 온라인으로 끝나는 사업구조다. 자신이 필요한 보험 상품을 사용자 스스로 파악하도록 돕고 자발적인 온라인 가입을 유도한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류준우 보맵 대표 인터뷰보맵의 류준우 대표는 “보험 영업에서도 충분히 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보험 설계사에게 돌아가는 수수료가 줄고 필요한 보장만 받게 돼 보험 납입액을 아낄 수 있는 사업구조를 짜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보험금 청구도 온라인으로 간단히 하는 구조다. 소개팅 때 들었던 ‘보험 파냐’ 핀잔 보맵을 창업하기 전 류 대표는 SGI서울보증보험이란 회사에 다녔다. SGI서울보증보험은 사명에 ‘보험’이 들어가 있지만, 삼성생명이나 현대해상과 같은 일반 보험사가 아닌 기업이나 개인의 대출 신용을 보증해주는 보증 기관이다. 그런데도 보험회사에 다니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한번은 소개팅에 나갔는데, SGI서울보증보험에 다닌다고 하니까, 상대 여성분이 ‘여기서도 보험 영업 하시려고요’라고 말하더군요. 우리 사회에서 ‘보험’이란 단어가 갖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그때 절감했던 것 같습니다.” 보험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한 류 대표는 2015년 ‘보맵’은 창업했다. 보험도 은행이나 신용카드처럼 온라인 비대면 판매가 대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은 보험금 간편 청구 서비스로 시작했다. 스마트폰으로 의료비 영수증, 진단서 등을 촬영하고 사진으로 올리면 보맵이 보험금을 대신 청구해주는 식이었다. 보험 설계사를 만나지 않고도 간편하게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사용자 사이에서 탔다. 보험금 청구 건수는 지난달 기준으로 누적 10만건을 기록했다. 서비스 시작 3년만이다. 보험금 청구를 위해 소비자들 본인 스스로가 입력한 보험 계약 데이터는 약 800만건에 달한다. 데이터가 쌓이면서 보맵은 새로운 사업 가능성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30대 남성이 선호하는 보험상품’과 같은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선 여행자보험과 같은 간단한 보험 판매도 하고 있다. 보맵 플랫폼 안에서 가입과 보장분석, 보험금 청구까지 가능하다. 류 대표는 “오는 7월이면 암 보험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디지털시대, 설계사 조직은 ‘양날의 검’ 보맵의 성장을 두고 보험사들과 보험대리점(GA)들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자칫 설계사에 의존하는 보험시장이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설계사에 대해 류 대표는 “양날의 검과 같다”고 말했다. 당장은 설계사에 의존해 있는 영업이 효과를 보지만, 온라인으로 넘어가야 하는 시점에서도 설계사 눈치를 보게 되는 구조라는 것이다. 대형 보험사들이 디지털화에 소극적인 이유도 기존의 설계사와의 갈등 때문이 크다는 게 류 대표의 진단이다. 류 대표는 보험 업계가 이원화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저렴한 보장성 보험을 찾는 소비자들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보험을 구입하고, 보장성이 좋은 고가 보험은 전문 보험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방식이다. 보험 설계사가 ‘고용시장 끝단에 있는 최후의 보루’가 아니라 ‘은행 VIP창구의 금융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류 대표는 “디지털화는 결국 보험의 인식을 바꿔놓을 것”이라며 “자신이 가입할 보험을 꼼꼼하게 따지고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한 이들을 대상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준우 보맵 대표 △1979년 서울 출생 △한국외대 경영학과 △SGI서울보증보험 입사 △2015년 보맵 창업 △2020년 4월 기준 보맵 누적 투자액 215억원(주요 투자사 : 하나금융그룹)
2020.05.06 I 김유성 기자
디알텍, 유방암 진단시스템 첫 진출
  • 디알텍, 유방암 진단시스템 첫 진출
  • 디알텍 유방암 진단시스템 ‘AIDIA’ (제공=디알텍)[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디지털 영상의료기기 전문기업 디알텍(214680)이 ‘유방암 진단시스템’(디지털 맘모그래피 시스템) 분야에 처음 진입했다. 그동안 진단시스템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디텍터’에 주력해온 디알텍이 이번에 진단시스템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향후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디알텍은 디지털 맘모그래피 시스템 ‘AIDIA’와 관련,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의료기기 제조·판매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알텍 측은 “지난 20년 동안 진단시스템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엑스레이 디텍터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약 3년간에 걸쳐 디지털 맘모그래피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식약처에 이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으로부터 방사선 발생장치 생산 허가를 받은 후 우선 국내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AIDIA’는 첨단 제품 이미지와 곡선의 부드러움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환자들이 진단을 받을 때 신뢰감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그동안 맘모 디텍터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식을 진단시스템 장비에 반영, 사용 편의성과 신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특히 디알텍은 ‘AIDIA’를 글로벌 맘모 시스템 선두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영상 품질과 함께 소프트웨어(User Interface) 등을 한 차원 높였다. 딥러닝 기반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영상처리 기법과 함께 유방 두께를 자동 측정해 방사선량을 최적으로 조절하는 혁신적인 ‘AAEC’(Advanced Auto Exposure Control) 기능 등을 통해 진단 영상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또한 ‘AIDIA’는 가로 24㎝와 세로 30㎝의 대면적 크기 디텍터를 사용, 종전 18㎝와 24㎝ 크기를 적용한 영상장비를 적용할 경우 체격이 큰 사람이 최대 8번까지 촬영해야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여기에 일반인뿐 아니라 장애인 유방암 진단도 가능하도록 본체(C-arm) 높낮이 조절 범위를 넓혀 진단의 용이성도 극대화했다. 결국 ‘AIDIA’는 외산 제품과 비교해 종합적으로 성능을 차별화하면서 경쟁력은 높인 맘모 시스템이라고 디알텍 측은 설명했다.뿐만 아니라 ‘AIDIA’는 최근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 2020’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최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레드닷 어워드는 △제품 디자인 부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매년 각각 최고 디자인을 선정해 발표한다.디알텍은 지난 2015년에 업계 최초로 맘모 ‘리트로핏’(Retrofit) 디텍터인 ‘RSM C’ 제품군을 출시한 후 세계 시장에서 맘모 디텍터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맘모 시스템에 적용하는 ‘RSM TD’, ‘RSM UD’(고화질 유방암 검사장치) 디텍터 제품군을 잇달아 출시하며 업계에서 유일하게 직접·간접 방식 맘모 솔루션을 모두 확보했다. 이렇듯 수년간 디텍터에서 확보한 경험을 통해 이번에 맘모 시스템 분야까지 진출하게 됐다.디알텍 관계자는 “맘모 시스템 시장은 홀로직(Hologic)과 GE, 지멘스(Siemens) 등 소수 글로벌 업체들이 과점한다. 특히 홀로직은 ‘셀레늄’(Selenium)을 사용한 직접 방식 장점으로 세계 1위 자리를 이어간다”며 “디알텍은 ‘AIDIA’를 65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한 업계 최소 화소 크기로 차별화한 직접 방식을 비롯해 76㎛ 화소 간접 방식 등 두 가지 디텍터를 적용하는 제품을 동시에 출시하면서 홀로직과 차별화했다. 우선 국내시장에서 글로벌 업체들과 본격적으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국내 의료기기 인증에 이어서 미국 FDA 인증과 유럽 CE 인증을 추가로 확보해 세계 시장에서도 글로벌 업체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핵심 부품인 디텍터 사업을 기반으로 해서 이제 본격적으로 유방암 진단시스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향후 높은 성장률과 함께 수익성 확보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한편, 디알텍은 LCD(액정표시장치)와 전자재료, 영상처리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이 모여 2000년에 설립했다. 이 회사는 기존 사업군인 직접 방식 디텍터, 세계 최초 제품으로 출시한 슬림카세트형 디지털 맘모 디텍터를 비롯해 맘모 디텍터와 인체용 흉부(Chest) 영상에 최적화한 간접 방식 디텍터와 동영상 디텍터 등 풀라인업 디텍터 제품과 솔루션을 보유했다. 디알텍은 현재 업계에서 유일하게 직접 및 간접 방식 디텍터를 동시에 제조한다.
2020.04.28 I 강경래 기자
연세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AI로 진단 정확도·환자안전 잡다
  • 연세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AI로 진단 정확도·환자안전 잡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인공지능(AI)이 진료 환경을 바꾸고 있다. AI가 진료 현장을 더 안전하게 만든다는 것이 확인되면서부터다. 구글에 따르면 폐암과 유방암의 진단 정확도 면에서 AI가 의료진에 버금가는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한 대학병원의 조사에서도 의료진 10명 중 8명이 AI가 의료분야에 유용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월 개원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개원 전부터 디지털 혁신을 내세웠듯 AI를 기반으로 한 질환 진단, 의무기록 음성인식 솔루션 등을 도입해 환자 안전과 편의를 위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전 병원 차원 AI 도입, 폐암·유방암 진단 몇 초 안에 가능해져용인세브란스병원은 영상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루닛의 AI 영상진단 솔루션을 도입해 주요 폐 질환, 유방암 진단에서 활용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특정 소규모 분야에서만 시범적으로 사용되던 사례들과 달리 전 병원 차원의 모든 영상에 AI 분석을 시행해 AI 임상활용의 선도적인 실증사례가 되고 있다. 루닛 인사이트 CXR은 흉부 엑스레이를 단 몇 초 만에 분석해 질환이 의심되는 부위와 정도를 색상으로 표기해준다. 폐 결절, 폐 경화, 기흉을 비롯한 주요 폐 비정상 소견을 탐색하며 정확도가 97~99%에 이른다.용인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루닛 인사이트 CXR을 통해 기흉 소견을 확인하고 있다.조기 침윤성 유방암처럼 유방 촬영기만으로 발견이 어려운 질환도 수십만 건의 사례를 학습한 AI 덕분에 환자의 조기 진단이 가능해졌고 진단에 필요한 시간·비용 부담을 덜게 됐다. 유방암 AI 진단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MMG는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은경 2부원장(영상의학과 교수) 주도 하에 루닛과 공동 개발한 기술로 유방 촬영기를 통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암의 의심 부위를 표시해준다. 두 솔루션 모두 별도의 툴이 아닌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진단이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환자의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김성원 의료정보부실장(영상의학과 교수)은 “AI 진단 솔루션은 의사와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를 보이는 만큼 진단 단계에서 보조수단으로 활용하면 오진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사람이 놓칠 수 있는 미세한 결점을 잡아내 조기 진단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진단은 환자의 삶의 질 향상으로도 이어지므로 AI 진단 솔루션의 가치를 보여주고자 지속해서 연구할 것”이라며 AI 진단 솔루션에 거는 자신감을 전했다.◇어렵고 복잡한 의무기록, AI 음성인식으로 손쓸 일 없이 목소리로 적어요의무기록에 소요되는 의료진의 업무 부담도 AI가 덜어줬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영상·병리판독, 입원·처치기록지 작성 등 진료와 관련된 다양한 문서 작업에 뷰노의 AI 기반 자동음성인식(Automatic Speech Recognition, ASR) 솔루션을 도입해 공동 개발하고 있다. 뷰노메드 딥 에이에스알(VUNO Med-Deep ASR)은 국영문을 혼용하고 약어를 자주 사용하는 우리나라 진료 환경을 고려해 국내 의료 데이터 수만 건을 학습했다. 이 때문에 의료진들이 국영문 의료용어를 함께 말해도 오류없이 문서화가 가능하며, 작성된 문서는 음성으로 실시간 수정이 가능하다. 또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전자의무기록(EMR)과 같은 전자 의료 시스템에 탑재돼 있어 기록을 시스템에 전송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박진영 디지털의료산업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자동음성인식(ASR) AI 솔루션 도입으로 의무기록에 드는 시간이 절반 이상 줄면서 의료진의 진료 외 업무 부담이 감소했다. 덕분에 환자 케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더불어 업무 과중에 따른 사고 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AI가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안전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게 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환자바뀜 사고 예방, 안면인식 AI 솔루션 도입 예고이 밖에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검사 시 예기치 못한 환자바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안면인식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0.001% 이내의 에러율과 약 100만 명의 얼굴로 검증된 이 솔루션은 환자 스스로 휴대폰으로 촬영한 얼굴 사진을 사용해 환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이 솔루션을 갖고 병원 내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과정에 대해 업체와 공동 연구 중이다. 특히 안면인식을 등원체크 하는 단순한 적용을 넘어 위험한 검사, 시술 직전 환자의 신원 재확인, 수술 전 의식이 없는 환자의 바뀜 방지를 위한 재확인 단계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외래에서 갑자기 쓰러진 환자의 신원을 확인해 응급조치를 취할 때 활용할 수 있어 한 단계 높은 환자안전을 위한 디지털 병원을 이루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0.04.23 I 이순용 기자
美 경제재개·코로나 치료제 호재에 630선 회복
  • [코스닥 마감]美 경제재개·코로나 치료제 호재에 630선 회복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한 달 반 만에 630선을 회복했다. 미국 경제 재개 계획이 발표된 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관련 호재가 전해진 영향이다. 17일 코스닥 지수 흐름(출처: 마켓포인트)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6포인트, 1.82% 오른 634.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대 상승 출발한 후 계속해서 높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장중 630선 아래로 빠지기도 했으나 장 후반으로 갈 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수급으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를 보였다. 각각 213억원, 266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기관을 세분할 경우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376억원, 6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나머지 기관들은 매도 우위 흐름을 보였다. 보험, 연기금 등은 각각 33억원, 30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447억원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로 보면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610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보였다. 차익 거래에선 4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비차익에선 660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 우위 흐름을 보였다. 펄어비스(263750), CJ ENM(035760), 휴젤(145020), 파라다이스(034230)가 4%대 올랐고 SK머티리얼즈(036490), 제넥신(095700),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대 상승했다. 헬릭스미스(084990)는 1%대 오르고 케이엠더블유(0325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1.10%, 3.67% 하락했다. 에이치엘비(028300)와 씨젠(096530)은 각각 1.68%, 2.59% 떨어졌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네이처셀(007390)은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미국 임상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16.70% 급등했다. 마크로젠(038290)은 유방암 체외분자진단시약 임상 성공 소식에 5%대 올랐다. 아이에이네트웍스(123010)는 액면분할 후 거래재개 첫날인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에 효과적이란 소식에 전해지자 렘데시비르 주 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는 파미셀(005690) 주가가 11%대 급등했다. 코로나 치료제 수혜주로 알려진 신풍제약(019170)도 2%대 올랐다. 신풍제약우(019175)는 4%대 상승했다.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종이목재는 국일제지(078130)가 25% 급등하는 바람에 12%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국일제지는 자회사가 대면적 그래핀 양산화 설비를 입고해 시운전 테스트를 준비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방송서비스가 4%대 급등하고 인터넷, 반도체, 디지털컨텐츠가 3%대 오르고 금속,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의료 및 정밀기기, IT부품, 컴퓨터서비스, 금융 등도 2%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6억1613만8000주, 거래대금은 8조9690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103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18개 종목이 하락했다. 16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20.04.17 I 최정희 기자
의약품에 의료기기 사업으로 ‘꿩먹고 알먹는’ 제약사들
  • 의약품에 의료기기 사업으로 ‘꿩먹고 알먹는’ 제약사들
  • [이데일리 류성 기자] 본업인 의약품에 더해 의료기기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우려는 제약사들이 주목을 받고있다.기존 의약품 영업·유통망을 활용할수 있을뿐 아니라 의료기기와 의약품은 서로 밀접한 제품이어서 사업 시너지가 상당하다는 것이 의료기기 사업에 뛰어든 제약사들의 공통된 평가다. 특히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7조원으로 세계 시장(500조원)의 1.4%에 불과해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의료기기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벌이고 있는 제약사로는 GC녹십자, 동아에스티(170900), JW중외제약(001060), 한독(002390)등이 대표적으로 손꼽힌다.JW중외제약은 계열사인 JW메디칼과 JW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의료기기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진단시약과 진단기기, 그리고 무영등, 미숙아보육기 등을 자체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JW메디칼은 디지털엑스레이, 3D유방촬영기, CT, MRI, 내시경 등을 국내에 공급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JW바이오사이언스는 특히 진단키트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18년에는 연세대로부터 췌장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키트’에 관한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하고있다. 이 기술은 일본과 중국에 이어 지난 2월 미국 특허까지 획득했다. 오는 2023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함은경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의약품 외에도 의료기기 사업이 필수적이다”면서 “지속적인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의료기기 사업은 대표적 성장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GC녹십자는 아예 독립법인 GC녹십자엠에스를 별도로 두고 의료기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진단시약분야를 주력으로 한다. 최근 들어서는 의료현장에서 신속하게 만성질환을 검사할수 있는 진단장비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자체 개발한 당화혈색소 측정시스템 ‘그린케어 에이원씨’와 콜레스테롤 측정시스템 ‘그린케어 리피드’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특히 그린케어 에이원씨는 일본, 인도, 알제리 등 30여 국가에도 수출을 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안과검진 솔루션 기업 ‘루티헬스’와 전략적 투자 협약을 체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현장 진단장비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의료기기의 국내 수입판매에 집중하던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제품인 미세관절내시경 ‘트로이(TREU)’를 출시하면서 의료기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동아에스티는 지난 3년간 독자적 기술력을 갖춘 해성옵틱스(카메라 모듈 개발), 사이언스메딕(핸드피스 본체 개발 및 조립), 디메디(소프트 웨어 개발)등과 손을 잡고 트로이 개발을 주도했다.함태인 동아에스티 의료기기 사업부장(상무)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이종산업, 중소기업과 다양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의료기기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며 “갈수록 치열해지는 업체간 경쟁과 강화되는 의료기기 인허가 장벽, 해외의 저가 의료기기 공세에서 사업부만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아에스티 의료기기 사업은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동아에스티가 의료기기 분야에서 거둔 매출은 전년비 12.1% 성장한 392억원에 달했다.한독도 의약품뿐 아니라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토털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대표적인 제약사로 거론된다. 한독의 메디컬 디바이스 &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부는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 사업 영역의 다각화, 파트너십 강화를 바탕으로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만 의료기기 분야에서 전년비 9.4% 성장한 7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한독은 자체 의료기기 브랜드인 ‘바로잰’을 내세워 개인용 및 병원용 혈당측정기를 만들고 있다. 최근 한독은 ‘바로잰’을 혈당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혈압 측정기 등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토털 만성질환 케어 솔루션 브랜드로 확장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한독은 의료기기 연구·개발(R&D)를 위해 독립법인인 ‘한독칼로스메디칼’을 두고 제품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한독칼로스메디칼은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고혈압 치료용 의료기기 ‘디넥스’ 를 개발하고 있어 관심을 받고있다. 김현익 한독 메디컬 디바이스 &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부문장(부사장)은 “앞으로도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혁신적인 진단기기를 포함한 의료기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며 “특히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차별화된 의료기기를 지속적으로 개발, 유럽등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왼쪽부터 GC녹십자엠에스의 당화혈색소 측정시스템 ‘그린케어 에이원씨’, 동아에스티의 미세관절내시경 ‘트로이(TREU)’, 한독의 혈당측정기 ‘바로잰’, JW바이오사이언스의 보육기. 각사 제공
2020.04.07 I 류성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보> ◇과장급 △디지털사회기획과장 박민하 △과학기술안전기반팀장 조현숙○기획재정부 <승진> ◇서기관 △감사담당관실 조민규 △법사예산과 박해정 △신성장정책과 최진광 △사회적경제과 박찬규 △재정관리총괄과 이고은 △평가분석과 김재중 ◇기술서기관 △정보통신예산과 주영 ○행정안전부 <채용> ◇국장급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강동석 <전보> ◇과장급 △대구과학수사연구소장 인상환 △광주과학수사연구소장 김남이 △대전과학수사연구소장 박종찬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양성일 △인구정책실장 류근혁 △대변인 손영래 ○교육부 △지방교육자치강화추진단 부단장 안순억 △학교정책과장 이성희 △동북아교육대책팀장 강전훈 △교육안전정보국 송인발 △국립국제교육원 송달용 △서울특별시교육청 오승걸 △충청북도교육청 최동일 △고등교육정책실 이진우 △학교혁신지원실 김한승 △평생미래교육국 유삼목 △한국교원대학교 김율리 △대전광역시교육청 김영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김태일 △대변인실 최경식 △감사관실 김수구 △고등교육정책실 송낙현 △학교혁신지원실 손성호 △학교혁신지원실 고현석 △학교혁신지원실 김승환 △학교혁신지원실 김허중 △학교혁신지원실 김태환 △학교혁신지원실 심순희 △교육복지정책국 문복진 △학생지원국 팽주만 △학생지원국 민혜영 △국사편찬위원회 이대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파견 최성보 △한국교원대학교 파견 박수경 △정년퇴직 정금배 △정년퇴직 김정미 △명예퇴직 최옥선○농림축산식품부 <전보> ◇국장급 △농업생명정책관 강형석 <신규 임용> ◇과장급 △교육원 전문교육과장 황택순 <승진> ◇과장급 △농림축산검역본부 방역감시과장 김희중 △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장 홍기옥 ○법제처 <승진> ◇서기관 △사회문화법제국 김진주 김민경 <전보> ◇과장급 △법제지원국 법제관 김지은 △경제법제국 법제관 심현정 △법령해석총괄과장 박종일 △자치법제지원과장 정세희 ◇서기관 △법제지원총괄과 김진주 <파견> ◇과장급 △행정안전부(자치법규과장) 안병준 △코트라(KOTRA) 이기정○기상청 <승진> ◇3급 △혁신행정담당관 김희수 ◇4급 △대변인실 윤기한 △총괄예보관실 이시우 △기상서비스정책과 김병준 △수치모델링센터 수치모델개발과 허성회 <전보> ◇4급 △대변인 이은정 △연구개발담당관 오미림 △총괄예보관 이경희 선지홍 △예보분석팀장 박철홍 △기후정책과장 김동준 △기후예측과장 이현수 △기후변화감시과장 김정식 △이상기후팀장 최재천 △기상서비스정책과장 전재목 △국가기후데이터센터장 임덕빈 △수도권기상청 예보과장 박종찬 △기상레이더센터 레이더분석과장 김용상 △기상기후인재개발원 교육기획과장 김용석 △제주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장 민현주○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서형진 ○산업연구원 <임명> △부원장 김영수○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 이상엽 △감사부장 김치용 △전문위원 손병호 △평가분석본부장 오세홍 △경영기획본부장 안승구 △과제지원시스템 통합 실무추진단장 신문봉 △정책기획본부 인재정책센터장 주혜정 △정책기획본부 기술예측센터장 임현 △사업조정본부 사업조정전략센터장 전승수 △사업조정본부 투자기획조정센터장 강현규 △평가분석본부 성과확산센터장 최광희 △경영기획본부 기획예산실장 김주호 △경영기획본부 재정관리실장 강영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발령> △해양연구본부 해양정책연구실장 정지호 <승진> ◇선임연구위원 △종합정책연구본부 이성우 △해양연구본부 남정호 △항만연구본부 최상희 △기획조정본부 김대영 ◇연구위원 △종합정책연구본부 지역균형·관광연구실 홍장원 △해운·물류연구본부 해운정책연구실 전형진 △항만연구본부 스마트항만연구실 이언경 ◇부연구위원 △국제협력·ODA센터 최영석 △국제협력·ODA센터 한덕훈 △종합정책연구본부 해양수산4.0연구실 신수용 △해양연구본부 해양정책연구실 안용성 △해양연구본부 독도·해양법연구센터 김원희 △해양연구본부 독도·해양법연구센터 박영길 △항만연구본부 항만정책연구실 김은우 △수산정책사업본부 수산업관측센터 이남수 △수산정책사업본부 수산업관측센터 대중어관측팀 성진우 ◇전문연구원 △해양연구본부 해양환경연구실 김대경 △수산연구본부 수산정책연구실 이동림 △수산연구본부 원양산업연구실 안지은 △수산연구본부 원양산업연구실 홍혜수 △항만연구본부 항만정책연구실 김보경 △항만연구본부 항만정책연구실 이주원 △항만연구본부 항만수요예측센터 이수영 △수산정책사업본부 수산업관측센터 수급전망팀 허수진 △수산정책사업본부 수산업관측센터 양식관측팀 노아현 △수산정책사업본부 해외시장분석센터 박혜진 △수산정책사업본부 해외시장분석센터 이상건 △기획조정본부 연구관리실 박예나 ○KBS △기술본부 제작기술센터 후반제작부장 조용희○중앙그룹 ◇휘닉스중앙 <전보> △개발본부장 이정림 △영업마케팅본부장 장재영 △영업BU장 안호엽 △마케팅기획팀장 장혜정 <승진> △수석부장 전찬익 △부장 이상용 △차장 김병진 △차장 유원선 △차장 이정연 △차장 임성수 ◇휘닉스평창 <전보> △총지배인 송호영 △부총지배인 전윤철 △총괄셰프 김우진 △조리팀장 김경열 △F&B팀장 장기명 △객실팀장 박용수 △레저운영팀장 정형교 △운영기획팀장 염현수 <승진> △책임매니저 이봉천 △선임매니저 김경열 △선임매니저 김버들 △선임매니저 전형표 ◇휘닉스제주 <전보> △총지배인 허장열 △조리팀장 이성진 △운영기획팀장 유웅기 △시설팀장 권혁주 <승진> △선임매니저 박재성 △선임매니저 이승준 ◇JTBC <전보> △브랜드디자인3팀장 이정훈○서울경제신문 <승진> △논설위원실 논설실장 김광덕 △총무국 경리부 부국장 대우 안승우 △총무국 총무부 부국장 대우 김인철 <전보> △논설고문 및 백상경제연구원장 오철수○파이낸셜뉴스 △그룹경영기획담당 부사장 전선익○연세대 △윤리인권위원장 겸 윤리센터장 박진원 △고등교육혁신원 부원장 장용석 △고등교육혁신원 창의교육센터장 김영미 △고등교육혁신원 혁신활동센터장 남석인 △융합과학기술원 부원장 엄태호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장 김명순 △대학교회 담임목사 이대성 △건강센터소장 심재용 △대학출판문화원장 하경심 △체육위원장 이철원 △천문대장 윤석진 △공학원장 명재민 △청년문화원장 송인한 △삼애교회 담임목사 김동환 △의료원 원목실장 정종훈 △산학협력단 부단장 반용선 △의료법윤리학연구원장 김소윤 △통일연구원장 배종윤 △미래전략실 부실장 박희준 △기획처 부처장 박태영 △교무처 부처장 신용준 △입학처 부처장 류두열 △연구처 부처장 류원형 △대외협력처 부처장 최정혜 △대외협력처 디자인센터소장 이지현 △국제처 교류부처장 통스폴 △국제처 교학부처장 이준상 △공학교육혁신센터 소장 지용구 △문과대학 교학부학장 유현주 △문과대학 기획부학장 남혜현 △상경대학 부학장 박기영 △공과대학 교학부학장 지용구 △공과대학 기획부학장 이경우 △공과대학 연구부학장 김우철 △공과대학 국제부학장 정종문 △공과대학 산학협력부학장 윤태섭 △생명시스템대학 부학장 조승우 △신과대학 부학장 홍국평 △사회과학대학 교학부학장 최영준 △사회과학대학 기획부학장 강정한 △음악대학 부학장 나경혜 △학부대학 기획부학장 남궁완 △언더우드국제대학 교학부학장 김현재 △언더우드국제대학 기획부학장 김철영 △언더우드국제대학 국제부학장 이헬렌 △약학대학 부학장 김승현 △대학원 부원장 이병식 △대학원 미래캠퍼스부원장 서광덕 △연합신학대학원 부원장 김현숙 △정보대학원 부원장 김희웅 △법학전문대학원 교학부원장 김남철 △법학전문대학원 기획·대외부원장 이중교 △행정대학원 부원장 정헌주 △법무대학원 부원장 오병철 △경제대학원 부원장 박기영○한국외대 △부총장(글로벌) 신정환 △법학전문대학원장 정한중 △KFL대학원장 허용 △동유럽학대학장 박수영 △경상대학장 문유진 △국제사회교육원장 현재훈 △창업보육센터장 이용웅 △창업교육센터장(글로벌) 이충목 △다문화교육원장 허용 ○연세대 의료원 ◇의료원(행정본부) △의료원 원목실장 겸 교목실장 정종훈 △안과병원 원장 한승한 △의학도서관장 이혜연 △중입자건립추진본부(TFT) 본부장 금기창 △중입자건립추진본부(TFT) 부본부장 김용배 △통일보건의료센터(TFT) 소장 박용범 △의과학연구처 연구진흥2부처장 김성준 ◇의과대학 △의예과부장 조성래 △해부학교실 주임교수 복진웅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주임교수 박상욱 △생리학교실 주임교수 이배환 △약리학교실 주임교수 김철훈 △병리학교실 주임교수 김세훈 △미생물학교실 주임교수 이재면 △환경의생물학교실 주임교수 용태순 △예방의학교실 주임교수 김현창 △신경과학교실 주임교수 김원주 △정신과학교실 주임교수 조현상 △소아과학교실 주임교수 이준수 △안과학교실 주임교수 김찬윤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임교수 최재영 △비뇨의학교실 주임교수 최영득 △가정의학교실 주임교수 심재용 △마취통증의학교실 주임교수 이기영 △연세의생명연구원 연세유전체센터장 백순명 △유전과학연구소장 김경섭 △내분비연구소장 차봉수 △장기이식연구소장 허규하 △뇌연구소장 장진우 △시기능개발연구소장 김찬윤 △희귀난치성 신경근육병 재활연구소장 강성웅 △비뇨의과학연구소장 최영득 △면역질환연구소장 신전수 △재활의학연구소장 김덕용 △방사선의과학연구소장 최병욱 △의학행동과학연구소장 김세주 △에이즈연구소장 최준용 △마취통증의학연구소장 이기영 △각막이상증연구소장 김응권 △난치성갑상선암연구소장 장항석 ◇치과대학 △치의예과부장 조성원 △통합치의학과장 정복영 △치과생체재료공학연구소장 김광만 △구강종양연구소장 차인호 △치과의료기기시험평가센터 소장 김광만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장 지선하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장 정준원 △노년내과장 김창오 △신경과장 손영호 △정신건강의학과장 조현상 △직업환경의학과장 원종욱 △위장관외과장 형우진 △대장항문외과장 민병소 △간담췌외과장 김경식 △비뇨의학과장 최영득 △가정의학과장 심재용 △마취통증의학과장 이기영 △병리과장 김세훈 △의학공학과장 박종철 △건강의학과장 이종균 △이비인후과장 최재영 △수술실장 이기영 △응급진료센터 차장(내과계) 이한성 △장기이식센터 조직은행장 박한기 △교육수련부 수련2차장 이삭 △혈액관리의사 김신영 △보건관리의사 이덕철 △뇌졸중센터 소장 허지회 △첨단유전체센터 소장 이진성 ◇강남세브란스병원 △내과부장 권혁문 △종양내과장 정희철 △류마티스내과장 박민찬 △혈액내과장 정희철 △통합내과장 민필기 △신경과장 김원주 △정신건강의학과장 석정호 △외과부장 장항석 △위장관외과장 권인규 △간담췌외과장 박준성 △정형외과장 석경수 △산부인과장 조시현 △이비인후과장 임재열 △비뇨의학과장 홍창희 △가정의학과장 이용제 △재활의학과장 박윤길 △영상의학과장 김태훈 △마취통증의학과장 한동우 △진단검사의학과장 정석훈 △보존과장 박정원 △암병원 유방암센터 소장 정준 △암병원 위식도암센터 소장 윤영훈 △암병원 췌담도암센터 소장 박준성 △암병원 전립선암센터 소장 정병하 △암병원 자궁난소암센터 소장 김재훈 △암병원 뇌종양센터 소장 홍창기 △심뇌혈관병원 원장 권혁문 △심뇌혈관병원 진료부장 박윤길 △심뇌혈관병원 대동맥혈관센터 소장 송석원 △심뇌혈관병원 재활예방센터 소장 박윤길 △호흡재활센터 소장 강성웅 △임상연구보호센터 소장 이정일 △의생명융합센터 소장 김성준 ◇용인세브란스병원 △혈액종양내과장 황도유 △내분비내과장 김철식 △류마티스내과장 안성수 △퇴행성뇌질환센터 소장 김윤중 ◇안과병원 △진료부장 김찬윤 △안과장 김찬윤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장 박세호 △암예방센터장 김태일 △완화의료센터장 정민규 △암지식정보센터장 윤홍인 △소아혈액종양과장 유철주 △진단검사의학과장 최종락 △마취통증의학과장 배선준 △영상의학과장 임준석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장 손명현 △신생아과장 박민수 △소아정신과장 천근아 △임상유전과장 이진성 △소아외과장 오정탁 △소아신경외과장 김동석 △소아비뇨의학과장 이용승 △소아마취통증의학과장 이정림 ○한국성서대 △부총장 강규성 △대학원장 김은호 △교학처장 김정원 △평가감사실장 최은희
네이버 클라우드, K-HOSPITAL 참가…의료특화 클라우드 소개
  • 네이버 클라우드, K-HOSPITAL 참가…의료특화 클라우드 소개
  • (네이버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035420)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국제병원·의료기기산업박람회(K-HOSPITAL FAIR)에 참여해 의료 특화 클라우드를 소개한다고 22일 밝혔다.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특별관에 마련돼 있다. 클라우드 기반 P-HIS는 표준화된 의료 용어와 코드를 사용해 일관성 있게 구축된 의료 빅데이터를 통해 환자 맞춤형의 정밀의료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자의 진료·유전·생활습관 정보 등을 강력한 보안 환경이 적용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의료 전용 클라우드 상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이를 여러 병원이? 공동으로 활용해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를 할 수 있도록 한다.부스에선 병원 규모에 따른 시스템들을 살펴볼 수 있음과 동시에 모바일용 전자의무기록(EMR), 생활건강 기반 연동·관리시스템, 지능형 처방 가이드 시스템 등의 부가 서비스들도 함께 전시되고 있어 관람객들은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P-HIS 특별관과 함께 의료 인공지능 특별전으로 마련된 닥터 앤서 부스 또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닥터 앤서는 AI를 통해 질병의 진단·치료·예후 예측을 하는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다. P-HIS와 연계된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개개인 특성에 맞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8대 질환(심뇌혈관·치매·소아희귀유전질환·심장질환·유방암·대장암·전립선암·뇌전증)을 주요 대상으로 삼아 단계별로 21개 소프트웨어(SW) 개발이 진행 중이다.이 중 심뇌혈관·치매·소아희귀유전질환 등 3대 질환에 대한 8개의 소프트웨어를 조기에 개발해 현재 전국 11개 병원에서 임상이 이뤄지고 있다. 나머지 5대 질환 서비스도 2020년을 목표로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류재준 NBP 이사는 “P-HIS와 닥터앤서 등 디지털 건강케어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업계 최초로 의료정보보호 국제표준인증을 획득한 클라우드 사업자”라며 “완벽하게 분리된 의료 전용 클라우드를 통해 의료 분야 고객의 개인의료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보다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것이 비용 대비 훨씬 높은 보안 효율을 가져가실 수 있다”며 “안전한 환경에서 의료 기관들이 기본 인프라 서비스 뿐만 아니라 음성비서·챗봇 등 AI 서비스들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9.08.22 I 한광범 기자
JW메디칼, 'K-Hospital Fair 2019'서 최신 의료기기 선보인다
  • JW메디칼, 'K-Hospital Fair 2019'서 최신 의료기기 선보인다
  • JW메디칼 직원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디지털 엑스레이 ‘비딕스 비(VIDIX B)’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JW홀딩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JW메디칼이 의료기기 박람회에서 주요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JW홀딩스(096760)의 자회사인 JW메디칼은 오는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병원의료기기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9)에서 △3D 유방촬영기 △64채널 CT(컴퓨터 단층촬영장치) △3.0T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디지털엑스레이 등 총 8개의 최첨단 영상진단 의료기기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박람회에서 공개되는 3D 유방촬영기 ‘쓰리디멘전스(3DIMENSIONS)’는 서양인에 비해 조직이 치밀한 한국 여성 환자에 적합한 유방암 조기진단 장비다.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이 가능해 2D 제품 대비 유방암 발견율을 40%까지 높였을 뿐만 아니라 곡선형태의 패들을 적용해 유방 압박 시 환자들이 불편해하는 통증을 개선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JW메디칼이 이번에 소개한 시나리아 뷰(SCENARIA View)는 차세대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적용한 64채널 CT로 저선량으로 높은 품질의 영상을 구현해 방사선 피폭량을 83%까지 감소시켰다. 이중 에너지(Dual Energy) 촬영 기법을 통해 요산 결정을 확인할 수 있어 통풍의 진단과 조직성분 분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3.0T MRI ‘트릴리움 오발(TRILLIUM Oval)’은 체구가 큰 환자들도 불편함 없이 촬영하도록 MRI 내부 공간을 크게 확장시킨 제품이다. ‘알로카 아리에타 850(ALOKA ARIETTA 850)’은 세계최초 4세대 반도체 프로브(탐촉자)를 적용한 프리미엄 초음파 영상진단장비다. 22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로 더욱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비딕스 비(VIDIX B)’는 디지털 엑스레이로 JW메디칼의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자동 노출 감지’ 기술을 적용해 저선량으로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하고 무선 풋 스위치를 적용해 환자의 이동 없이 다양한 부위를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다.
2019.08.21 I 노희준 기자
 신라젠 펙사벡, 임상중단 권고
  •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신라젠 펙사벡, 임상중단 권고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7월 29~8월 2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신라젠 펙사벡, 임상중단 권고 항암 바이러스 기반 면역항암치료제를 연구하는 신라젠(215600)이 미국 기관에서 항암제 펙사벡 임상시험 중단 권고를 받았다. 임상시험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신라젠은 2일 공시를 통해 “8월 1일 오전 9시(현지시간)에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와 펙사벡 간암 대상 임상 3상시험의 무용성 평가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며 “진행 결과 DMC는 당사에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무용성 평가는 개발 중인 약이 치료제로서의 가치가 있는지 따져 임상 지속여부를 판단하는 임상 3상 과정 중의 하나다. ◇바이오의약품 개발 4년 빨라진다...첨단바이오법 통과난치병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바이오산업을 활성화할 ‘첨단바이오법’이 2일 국회를 통과했다. 유전자치료제·줄기세포치료제 등 혁신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간이 3~4년가량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법안은 일정 요건이 충족되면 임상연구 과정에서 심사기준을 완화해 자료를 나눠 제출하는 맞춤형 심사, 다른 의약품보다 먼저 심사하는 우선심사, 시판 후 안전관리를 조건으로 허가하는 조건부 허가 등을 가능토록 한 게 핵심이다. 대체치료가 없고 암 등 중대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하거나 희귀질환 치료 목적의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메디톡스, 네 번째 기업광고 ‘미래’편 공개‘보톡스’ 제품 메디톡신으로 유명한 메디톡스(086900)가 기업광고 ‘인간의 시간을 연구하다’ 시리즈의 네 번째 광고 ‘미래’편을 공개했다.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1일 이번 광고에 ‘근본이 강한 기업, 근본이 강한 대한민국, 그 핵심 DNA가 되는 것이 메디톡스의 꿈’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1일 밝혔다. ◇한국·우즈벡, 제약산업 비즈니스 협력 기회 모색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양국의 제약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갖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우즈벡 정부 관계자와 현지 16개 제약·의료기기 기업으로 구성된 사절단이 오는 12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방문한다고 1일 밝혔다.◇셀트리온, 2Q 영업익 834억...전년比 21.2%↓(종합)셀트리온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833억62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18% 감소했다고 1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349억7500만원으로 10.8%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782억9100만원으로 2.19%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년동기와 비교할 경우 “5만 리터의 1공장을 10만 리터로 증설하는 과정에서 작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공장을 부분 가동해 생산이 줄어들었다”며 “천식 치료제 졸레어 시밀러(복제약)개발 일정이 앞당겨져 생산라인에서 제품을 교체하면서 생산 효율성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램시마SC 美 FDA 신약 허가 3상 임상 개시바이오시밀러(복제약) 업체 셀트리온(068270)이 글로벌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레미케이드’를 복제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의 피하주사 제제(제품)인 램시마SC에 대한 임상 3상을 본격 개시했다. 피하주사형은 당뇨병 환자가 스스로 인슐린을 투여하듯 집에서 혼자 주사할 수 있어 병원을 찾아 2~4시간 투여받아야 하는 정맥주사형 램시마보다 투여가 쉽다. 임상 3상은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부작용과 약효능을 보면서 복용량을 결정하는 단계로 시판 허가 직전 단계다. ◇유한양행 실적 쇼크...영업익 98%↓매출 기준 업계 1위 유한행양은 이날 K-IFRS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이 4억4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8.1% 급감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도 3557억300만원으로 7.2% 감소했고 순이익도 4756억원으로 74.7% 줄었다. 연구개발(R&D)비용이 253억5800만원에서 335억9500만원으로 32.5% 늘어난 반면 매출의 경우 약품사업에서 9.2% 줄었고 해외 수출도 13.3% 감소했다. 연결기준으로는 영업손익이 54억1500만원의 적자로 전환했다.◇대웅제약 2Q 역대 최대 매출대웅제약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액 2634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와 70.6% 증가한 규모다. 매출액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이다. 주름 개선용 의약품 ‘보툴리눔 톡신’(일명 보톡스) 제품인 ‘나보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유한양행, 치과사업 분야 글로벌 진출 본격 시동유한양행이 글로벌 임플란트 1위 기업인 ‘스트라우만’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치과사업 분야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유한양행은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스트라우만가 유한양행의 자회사인 워랜텍의 지분 34%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스트라우만은 한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워랜텍 제품에 대한 독점적 유통권리를 가지게 된다.◇바텍, 인도서 치과용 구강센서 2800대 판매...‘세계 최다’글로벌 덴탈 이미징 전문기업 바텍(043150)이 상반기 인도 시장에서 치과용 구강센서 2800대를 판매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단일국가의 구강센서 판매 기준 전세계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레이언스, 2Q 매출액 63.5억...‘역대 최대’의료용 방사선 진단기기 등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진단 및 검색)전문 생산업체 ‘레이언스(228850)는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326억9000만원과 영업이익 63억5000만원의 실적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3%, 전기 대비 15.51%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27% 감소했으나 전기 대비 27.7% 성장했다. 주력 산업 분야인 치과용 디텍터 판매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UCB와 세번째 제품 생산계약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기업인 UCB와 세번째 제품 위탁생산(CMO)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7년 12월 체결된 첫번째와 두번째 제품계약 이후 17개월 만이다. 이번 건은 새로운 계약은 아니다. 앞서 삼성바이오는 지난 5월 17일 공시를 통해 유럽 소재 제약사와의 계약으로 이 건을 공시한 적이 있다. 두 회사는 이날 협의를 통해 고객사명을 공개하기로 결정하고 삼성바이오가 정정공시를 냈다. ◇GC녹십자, 2분기 영업익 196억…전년比 47.5%↑GC녹십자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5% 증가했다고 30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2% 늘어난 359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당기순손익은 일회성 비용이 늘어나 150억원 당기순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투자한 바이오업체 파멥신의 주가가 최근 제약 바이오부문의 부진으로 하락하면서 금융자산 평가손실이 커진 데다 ‘담합’ 의혹을 받고 있는 자회사인 녹십자MS가 공정위에서 받은 과장금(50여억원)이 비용을 키웠다. ◇한미약품, 2Q 영업익 16% 증가 231억…개량·복합 신약 덕분 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2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1% 늘었다고 30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2704억원으로 12.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04억원으로 41.7% 불어났다. 국내 매출이 호조를 보인 상황에서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체결한 공동연구비용이 줄어든 덕을 봤다. 지난 6월 사노피와 체결한 연구비를 기존 1.5억 유로에서 1억 유로로 수정계약했기 때문이다. ◇제넥신·툴젠 흡수합병 승인...합병 8부 능선 넘어면역치료제 개발 코스닥 기업 제넥신(095700)과 국내 유일의 유전자가위 교정기술 코넥스 기업 툴젠의 합병결의안이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은 8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이다. 30일 제넥신 및 툴젠은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툴젠을 흡수합병하는 안건이 승인됐다고 했다. 합병후 제넥신이 존속회사로 남고 툴젠은 흡수합병후 해산된다. 하지만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비율은 1대 1.2062866대 이다. ◇광동제약, 차세대 성장산업 본격 투자...‘자회사 여전사 승인광동제약이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자회사를 통해 본격적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차세대 성장산업 투자에 나선다. 광동제약은 지난 5월 자본금 2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 ‘케이디인베스트먼트’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여전사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투자활동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작년 의약품 수출 5조원 돌파…사상 최대지난해 의약품 수출이 46억7000만 달러를 돌파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원화로 환산한 금액은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등 바이오의약품이 수출을 주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이 46억7311만달러(5조 1431억원)로 전년보다 14.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수출실적이다.
2019.08.04 I 노희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새 먹거리 찾는 로펌, 드림팀 키운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새 먹거리 찾는 로펌, 드림팀 키운다-삼성 반도체 영업익 3조원대로 11분기 만에 최악 성적표 받아-美 “분쟁중지 제안” 韓 “외교해법 공감 日 ”제안 못 들어“-北 엿새만에 또 미사일…靑 강한 우려 표명-[사설]”우리도 핵 무기화하자“는 주장 나오는 까닭-[사설]노동계 편향 법 개정, ‘노조 천국’ 만들건가△줌인&-2시간 뱃길, 20분으로 단축…섬마을에 뜬 ‘드론 택배원’-귀농·귀촌인 열 중 넷 ‘마을리더’로 활약△전환점 맞은 한·일 갈등-文정부 대미외교 통했나…최우방 美 중재 땐 日도 협상 거부 힘들어-日 내일 화이트리스트 개정안 의결…한국 제외시 대응 방안은-홍남기 ”핵심 소재·부품 기술 개발에 年 1조원 이상 지원“△로펌 드림팀 <1>김앤장 국제중재팀-현대重 9.2조 카타르 소송, 2600억에 화해…국내 넘어 ‘아시아 최강’-윤병철 김앤장 국제중재팀장 ”국제 중재, 조기대응이 키포인트“△새 진용 꾸린 ‘윤석열호’-”권력형 반칙적 범죄에 눈감지 말아야“…적폐수사 2라운드 속도낸다-중앙지검 1·2·3차장에 신자용·신봉수·송경호…칼잡이 중용-‘전열 완비’檢, 잠시 숨고르기 들어갔던 주요 수사 조만간 재개△정치-사거리·고도, 발사때마다 들쑥날쑥…‘요격 회피 능력’ 과시-북·미, 지난주 DMZ 접촉 실무협상 재개 임박 신호-오늘 본희의 통과 앞둔 추경 ‘日 보복 대응 예산’ 힘겨루기-‘자민당 2인자’ 국회 방일단 면담 연기…아베 의중 담겼나-윤리특위 운영 의지 없는 輿野…5·18 망언 징계 ‘하세월’△국제·경제-화기애애했던 워런vs샌더스…칼날 겨눈 바이든vs해리스 공방도 주목-美·中 고위급 무역협상 소득없이 종료-애플 4~6월 실적 기대이상-화웨이 상반기 웃었지만△경제-‘日 악재’ 반영도 안됐는데…제조업 생산능력 역대 최장 감소-”美, WTO 판정 1년 지나도 불이행“ 정부, 4130억원대 보복 관세 추진-담배 세대교체…궐련 판매 3.6% 줄고 전자담배 24% 늘어△금융-국민銀 ‘5G 알뜰폰’ 시장 판도 바꾸나-군살 빼 거점 투입…영업점 ‘대수술’ 나선 은행들-100일 만에…신한금융, 혁신기업 투자 2800억원 훌쩍-日 추가 수출규제 대비…최종구 금융위원장 3일 은행장 긴급소집△미래車 리포트 <일본>-수소올림픽 꿈꾸는 도쿄…”안젠데스“ 보육원 건물 앞 충전소를 許했다-”기술력으로 수소경제 선도…韓과도 파트너십“-‘발전용 수소시장’ 규모의 경제 실현 땐 가격 내려가△산업&기업-실적 추락 속 거세지는 日보복…삼성전자, 하반기도 ‘시계제로’-V반등 속도 내던 車업계, 하투 ‘비상등’-삼성전자 ”반도체 인위적 감산 없다…수요 일부 회복“-불확실성 커지는 유화업계, 합병·합작 바람-팰리세이드 게 섰거라…덩치SUV들 몰려온다△산업SKT·KT ”적반하장“…방통위 ”일단 지켜볼 것“-내년 1월 윈도7 기술지원 종료 ”PC 700만여대, OS 교체 권고“-대출 받으려면 꼭 ‘핀다’라는 말 듣고 싶어요-담도암 진단·치료 동시에 하는 바이오방사성 의약품 개발△소비자생활-”이물질 없다면 국산 사용“…새우깡, 성난 어심에 고객 숙여-손흥민의 ‘슈퍼콘’ 매출 100억 돌파-”물류센터에 100억 투자…마트에 없는 것, 다 있어요“-유니클로에 밀린 토종 속옷…‘기능성’으로 반격△중소기업·바이오-‘몸값 2조’웅진코웨이…SK네트웍스·칼라일 등 인수 참전-日화이트리스트 韓 제외 제약·바이오 영향 ‘제한적’-공유오피스 ‘전성시대’…불황에도 공격 투자 계속-2개월 전 승인받았지만…개성공단 방북 여전히 ‘안갯속’△증권&마켓-채권형 펀드 설정액 ‘사상 최대’ 수익률 7% 해외채권형 솔깃하네-상장사 2분기 실적, 절반은 ‘기대 이하’-”코스피 바닥이지만…바로 반등은 못할 것“△증권-SM ”라이크기획 합병 법률적으로 불가능“-회계법인 감사품질 평가지표 개발 나서-‘비가맹점과 갈등 해소’ 골프존, 올들어 주가 112.6%↑-애널리스트·펀드매니저, 근무시간·출퇴근 자유로워진다△문화-디지털 격변의 시대…나만의 ‘통찰력’ 키워라-거친듯 아름다운 두 몸짓…인간사 희로애락을 말하다-”엄마가 되는 게 소원“…끝내 사과받지 못한 할머니의 ‘투쟁 여정’△스포츠-우승할 때 된 김효주 ”아쉬움 털고…좋은 흐름만 이어갈래요“-국내팬 10명 중 8명 ”호날두 응원 안할 것“-PGA투어 2019·20시즌 3개 더 늘어 49개 대회-신시내티 푸이그↔클리블랜드 바워…악동끼리 유니폼 바꿔 입는다-오승환, 친정팀 삼성 복귀 초읽기△피플-노르웨이의 여성 경제활동 보장정책…한국도 배워야-”문광연 자료, 누구나 볼 수 있게 할 것“-이나영 ‘유니클로’ 벗고 ‘탑텐’ 입었다-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세계신협협의회 이사 재선-송기신 백석문화대 총장 선임-[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 주52시간제 수정 빠를수록 좋다-[기자수첩] 韓 소비자 소홀히 한 구글-[e갤러리] 청초 이석우 ‘농악’△부동산-”시장 어려운데 분양 미룰 수 없어“…비수기에도 물량 쏟아내-한화건설 新 주거브랜드 프리미엄 아파트 적용-재건축·신축 수요에…서울 집값 7개월 만에 상승 전환-서울시 5개 지역 ‘역세권 청년주택’ 2136가구 입주자 모집△사회-기습폭우에 수문 자동개방…알림 무전도 없었다-수도권 최대 125mm 물폭탄…오늘 오전까지 비 더 온다-여기선 된다면서, 저기선 안된대고…지하철역 병원·약국 차릴 수 있나요?-[현장에서]독감검사로 장사하는 의사들-警 ‘프로듀스 투표조작 의혹’ 엠넷 압수수색-수사중인 외국인, 출국정지기간 늘린다
2019.07.31 I 송주오 기자
 법원, 식약처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 '제동'
  •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법원, 식약처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 '제동'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7월 22~26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법원, 식약처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 집행정지 인용법원이 ‘성분 은폐’ 논란에 휩싸인 코오롱생명과학의 유전자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에 대한 삭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회수 폐기 명령에 제동을 걸었다. 대전지방법원 행정2부(성기권 부장판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이 대전지방식약청장을 상대로 낸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의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인용결정을 26일 내렸다. 이에 따라 식약처가 내린 인보사 회수 폐기 명령은 이에 대한 1심 재판부의 본안 판결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이 정지됐다. 다만, 그 이전에 식약처가 항소를 포기하거나 1심 판결문을 송달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항소를 제기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되는 경우 그 확정일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 인보사, ‘성분 은폐’ 논란 이후 첫 수출계약 해지 코오롱생명과학은 24일 공시를 통해 홍콩 병원인 ‘중지1’(Zhong JI 1 International Medical Group)과 맺었던 169억1415만원 규모의 인보사케이주 공급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인보사 사태’ 이후 해지된 첫 번째 계약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사태’ 이후 해외 수출업체에 연락을 취해 계약상대방의 계약유지 의사를 확인해왔고, 그중 중지1원이 유일하게 ‘계약유지 의사’ 표명이 없이 아무런 답변을 주지 않아 스스로 계약을 선 해지했다. ◇ 중기부, 대웅제약 메디톡스 ‘보톡스 균’ 도용 의혹 조사중소벤처기업부가 주름 개선용 의약품(보톡스) 원료를 만들어내는 균 출처를 둘러싼 제약업체 메디톡스(086900)와 대웅제약(069620)의 다툼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침해 행위 행정조사’ 첫번째 대상으로 양사의 ‘보톡스 분쟁’을 선정해 두 기업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는 조사결과 대웅제약의 침해행위로 판단되면 시정권고를 할 수 있다. 앞서 메디톡스는 지난 3월 대형 제약사 대웅제약이 자사의 기술을 탈취했다며 중소벤처기업부에 신고했다.◇ 첫 기자간담회 나선 이의경 식약처장, 안정성 강화 최우선이의경 식약처장은 25일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재임기간중 의약품의 안전성 강화에 식약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규제완화보다는 안전성을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국내 의약품의 안전성 수준을 글로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환자 등록 상황을 고려할 때 9월쯤 (인보사)를 투여한 환자의 이상반응) 검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인보사는 438개 의료기관에서 3707건이 투여되었고, 투여환자는 최대 3014명으로 파악된다. 23일 현재, 367개 병·의원 2078명의 정보가 등록됐다. ◇ 삼성에피스네번재 바이오시밀러 제품 허가 승인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서 네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국 애브비(AbbVie)사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성분名 아달리무맙, 프로젝트名 SB5)의 판매 허가를 최종통보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하드리마 판매허가로 기존 허가를 받은 렌플렉시스(성분名 인플릭시맙, 프로젝트名 SB2)와 온트루잔트(성분名 트라스투주맙, 프로젝트名 SB3), 에티코보(성분名 에타너셉트, 프로젝트名 SB4)등과 함께 모두 4개의 바이오시밀러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 혁신신약 적응증 확대 추진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현재 진행중인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글로벌 임상 2상에 적응증 확대를 위해 새로운 전향적 추적조사(코호트) 연구 3가지를 추가한다고 22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코호트에는 최근 사용량이 증가하는 오시머티닙(상품명 타그리소)에 내성이 생긴 환자 대상의 연구도 포함된다. ◇JW크레아젠, 수지상세포치료제 제조 기술 미국 특허 등록제약회사 JW신약(067290)의 자회사 JW크레아젠은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자가 면역세포의 하나인 수지상세포 치료제 제조 기술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지상세포는 몸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에 암세포와 같은 특정세포를 공격하도록 지시하는 역할을 한다. 항원(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물질)에 따라 다양한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한 세포다. 앞서 JW크레아젠은 수지상세포 원천기술과 관련해 국내 특허를 2015년 취득했고 유럽, 중국, 일본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알테오젠, 기존 정맥주사 항암제→‘엉덩이 주사’로 전환 효소 개발 ‘탄력’바이오업체 알테오젠(196170)이 기존 정맥주사 항암제를 ‘엉덩이 주사’ 등 피하주사로 맞을 수 있게 해주는 효소(히알루로니다아제)를 만들어내는 원천기술 개발 프로젝트로 정부에서 연구개발(R&D)지원을 받게 됐다. 알테오젠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서 ‘히알루로니다아제 세포 확보, 배양 공정 및 정제 공정 확립, 전임상 시험’과 관련한 프로젝트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알테오젠은 2020년 6월 말까지 정부 연구비 지원과 기업 연구비를 포함해 총 40억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의 발현 세포 안정성 및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알테오젠, 브라질 제약사와 ALT-P1 공동개발 계약알테오젠(대표이사 박순재)이 브라질 최대 제약회사중의 하나인 크리스탈리아와 소아용 지속형 인(人)성장호르몬 (ALT-P1)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크리스탈리아사는 500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소아용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의 임상용 제품을 현지 생산 후 브라질에서 임상 2상 및 3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메디포스트, 간엽줄기세포 배양방법 유럽 특허 취득.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기업 메디포스트(078160)는 줄기세포의 효능을 높일 수 있는 배양방법에 관한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다른 장기나 연골로 분화할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의 하나인 ‘간엽줄기세포’의 배양방법에 관한 기술이다. 메디포스트는 기존 공정기술을 개선해 효능이 높은 간엽줄기세포를 대량 생산하는데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제이브이엠, 2Q 매출액 1.9% 성장한 258억의약품 자동제조기 생산기업 ‘제이브이엠(054950)’이 2분기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투자로 영업이익 등에서 부진을 보였다. 다만 매출에서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이브이엠은 25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19억3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4% 감소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57억8900만원으로 1.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억9000만원으로 62.5% 급감했다.◇GC녹십자랩셀, 씨엔알리서치와 임상 검체분석 전문 법인 설립GC녹십자랩셀이 임상시험수탁업체(CRO)인 씨엔알리서치와 손을 잡고 임상시험 검체분석 전문 법인을 설립한다. 검체란 혈액, 뇨 등 인체유래물을 말한다. 양사는 오는 8월 ‘지씨씨엘(GCCL)’을 설립하고 올 4분기부터 임상시험과 관련된 검체분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테라젠지놈케어, 임홍계 신임대표 선임유전체 기반 진단 및 치료 전문기업인 테라젠이텍스의 자회사 테라젠지놈케어는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임홍계(51·사진) 전 텔콘제약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임 대표는 25년간 국내외 전문의약품 제조 및 유통 관련 기업에서 마케팅과 경영, 연구기획 등을 총괄하는 등 풍부한 업계 경험을 갖추고 있다.◇레이언스, 中 헬스케어 기업과 340억 공급계약 갱신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탐색장비) 전문기업 레이언스가 중국 헬스케어 기업 A사와 향후 5년간 예상매출액 341억원 규모의 전략적 공급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치과 시장은 연 평균 성장율 20% 이상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임플란트 보급률 증가에 따라 치과용 CT(CBCT)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칸젠, 중국내 합작법인 설립 추진 탄력바이오 벤처 칸젠은 중국 강소성대풍항경제개발구관리위원회와 중국내 합작법인 설립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염성시 대풍구에 위치한 중한산업단지내에 합작법인을 설립, 초고분자 히알루론산 균주 기반의 원료 생산과 관련 바이오 제품인 화장품,기능성 식품, 점안액, 유착방지제 및 의약품 생산등 광범위한 협력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휴메딕스, 김진환 신임 대표이사 선임에스테틱 전문기업 ㈜휴메딕스가 김진환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는 20년 동안 한화갤러리아에서 마케팅·영업 부서에서 근무했다. 이후 휴온스에서 제약 영업을 거쳐 휴메딕스 영업마케팅 본부 책임자로 상무, 전무를 역임했다.
2019.07.28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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