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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필요한 AI 신약개발 대신 ‘AI 진단’이 뜬다
  • 기다림 필요한 AI 신약개발 대신 ‘AI 진단’이 뜬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제약바이오 분야에 AI(인공지능)를 활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AI 신약개발 기업들이 조명받았다면, 최근에는 AI를 활용한 진단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AI 신약개발은 성과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반해, AI 진단기업들은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매출까지 발생시키고 있다.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인공지능 헬스케어 시장은 2018년 18억8790만 달러에서 연평균 45.1% 성장해 20203년 115억83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AI신약개발 분야에서는 미국과 유럽 등 의약 선진국에 비해 늦었지만, AI 진단이 속한 AI 의료기기 분야는 한국이 2017년 12월 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의료기기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만큼 선도하고 있다. 국내에서 허가 받은 인공지능 의료기기도 2017년 0건에서 지난해 50건으로 대폭 늘었다.AI 업계 관계자는 “국내 AI 신약개발 기술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신약 상업화가 이뤄져야 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며 “반면 AI 진단 쪽에서는 국내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AI 진단기업인 루닛, 뷰노(338220), 제이엘케이(322510), 쓰리빌리언 등은 GE헬스케어, 필립스,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가던트헬스 등 국내외 대기업들이 손을 내밀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자료=뷰노)◇AI 진단 대어 ‘루닛’루닛은 AI 기반 정밀 진단 프로그램 루닛 인사이트 CXR(흉부 엑스레이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MMG(유방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스코프(항암제 반응 예측 플랫폼) 등을 개발했다. 루닛 측은 “기존 검사 대비 정확도와 예측율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최근에는 AI 응급질환 자동분류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와 루닛 인사이트 MMG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미국 시장 진출을 확정했다. 루닛의 올해 매출은 약 100억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외에서 거래되는 루닛 주가는 10만원으로 시가총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루닛 기술은 최근 국제 AI 대회에서 구글, IBM, 하버드 등을 제치고 최상위권에 올랐고,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로부터는 3년 연속(2019년~2021년) 세계 100대 AI 기업으로 꼽혔다. 이런 기술력에 세계 최대 의료영상장비 기업 GE헬스케어와 글로벌 3대 의료기기 기업 필립스가 루닛 기술을 도입했다. 일본 후지필름을 통해서는 전 세계 엑스레이 시장 약 50% 판로를 확보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와 글로벌 투자전문 벤처캐피털 헬스퀘스트, 캐스딘과 함께 네이버, 네이버 클라우드 등 국내외 기업들도 앞다퉈 루닛에 투자하고 있다.루닛은 지난 6월 코스닥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고, 최근 720억원 규모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내년 상반기 상장이 예상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회사 설립이래 해외 파트너사와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해외 전문인력 채용과 해외 투자 유치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 노력해왔다”며 “사실상 이번 프리IPO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외 VC에서 투자를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이들 투자사를 통해 회사의 글로벌 사업역량과 네트워크가 한 차원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국내 1호 AI 의료기기 허가 기업 ‘뷰노’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 출신들이 모여 설립한 뷰노는 2015년 아시아 최초 딥러닝 엔진 뷰노넷(VUNO NET)을 자체 개발했다. 2018년에는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개발해 국내 최초 AI 의료기기 인허가와 상용 서비스를 개시했다. 최근에는 딥러닝 기반 심부전증 및 심근경색증, 부정맥을 검출하는 VUNO Med®-DeepECG™가 식약처로부터 제16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뷰노메드 본에이지는 AI 기반 골연령 진단 소프트웨어로 임상의 2명과의 비교 연구에서 판독시간을 최대 40% 단축했고, 최대 14% 향상된 판독 정확도를 입증했다. 뷰노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국내외 약 280여 개에 달한다. 뷰노는 국내 AI 의료진단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바이오의료 이미징 분야 국제 심포지엄 ISBI와 의료영상기술학회 MICCAI 등 세계적인 딥러닝 챌린지에서 뷰노의 AI 기술력은 1위를 기록했다. 올해 3월 필립스와 암 바이오마커 정량화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삼성전자, LG전자는 디지털 엑스레이 제품에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를 탑재했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높은 완성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비 및 의료환경에서 검증을 거쳐, 삼성전자 등리미엄 엑스레이 장비에 기본 탑재하는 계약을 연이어 체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2.10 I 송영두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닥터앤서 2.0' 등 국책과제 순항 중"
  • 라이프시맨틱스 "'닥터앤서 2.0' 등 국책과제 순항 중"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라이프시맨틱스는 국책사업 ‘닥터앤서 2.0’과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CI=라이프시맨틱스라이프시맨틱스(347700)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국책과제로 선정돼 2024년까지 약 19억원의 예산으로 닥터앤서 2.0 사업을 진행한다. 분야는 고혈압과 피부질환이다. 고혈압 관련해서는 일상 혈압 관리에 따른 혈압 예측과 관련 질환의 합병증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SW) 의료기기 2종을 개발 중이다. 현재 혈압 관리 모바일 앱 및 21개 기관의 의료진 전용 모니터링 웹사이트를 개발해 1, 3차 병원에 등록을 완료했다. 특히 가정 내 일상 혈압을 모니터링한 환자 데이터를 비롯해 약 1만명의 합병증 환자군 및 대조군 데이터 추출을 완료해 심뇌혈관 관련 합병증 예방에 일조한다는 게 라이프시맨틱스 목표다. 피부질환 분야는 피부암을 감별하는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1종과 탈모환자의 모발이식 치료를 돕는 모발분석 소프트웨어 1종을 각각 개발했다. 최근 경북대병원과 진행한 임상연구에서 피부암 관련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받았다. 이에 라이프시맨틱스는 피부암 진단 알고리즘 및 피부 질환을 분류하는 AI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돼 자가 재활 서비스 개발에 착수하기도 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만성질환 및 노인 취약층이 대상이며 병원 및 보건소와 협력해 지역사회 기반의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서울아산병원 호흡기, 심장, 노년내과와 함께 자가재활에 적합한 기본 통원 재활 지침을 연구 중이다. 300명 이상 서비스 실증도 준비하고 있다.김동범 라이프시맨틱스 ICT컨버전스연구소장은 “그 동안 추진해 온 다양한 디지털헬스 사업들이 서비스 실증을 앞두고 있고 수행했던 각종 R&D 국책사업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국내 디지털헬스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시장과 생태계를 이끄는 도전을 이어나가며 의료 첨단화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1.11.29 I 박미리 기자
바이젠셀, ‘면역체계 분석 진단키트’ 신사업 진출
  • 바이젠셀, ‘면역체계 분석 진단키트’ 신사업 진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젠셀(308080)이 개인 맞춤형 면역치료를 위한 진단키트 사업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바이젠셀은 기존의 면역세포치료제, 유전자 치료제의 개발 뿐 아니라, 면역체계 분석 진단키트 사업을 통해 개인별 정밀맞춤의료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바이젠셀이 현재 개발중인 진단키트는 ‘T세포수용체 재배열 분석 제품’, ‘주조직적합성 항원 검사 제품’, ‘주조직적합성 항원 항체 검사 제품’이다.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감염성 질환 제품’과 달리, 암과 같은 난치병 치료를 위한 ‘면역체계 기반의 진단키트‘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특히, T세포 수용체 재배열 분석 제품은 국내 최초로 상용화를 시도하는 진단키트다. T세포 수용체 재배열 분석 제품은 종양의 진단에서부터 종양의 잔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미세잔류질환 측정, 면역치료 후 경과 모니터링까지 할 수 있는 종합 진단키트다.T세포 수용체 재배열 분석 제품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ext-Generation Sequencing)을 활용한 키트로, 기존에 쓰던 전기영동 분석법(Capillary Electrophoresis)이 종양의 진단과 잔존 여부만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에 반해, 정밀한 종양진단 및 면역치료 후 경과 모니터링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T세포 수용체 재배열 분석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T세포 샘플이 필요해, 그동안 국내에서는 상용화되지 못했다.전 세계적으로도 글로벌 정밀진단 기술개발사인 인비보스크라이브(Invivoscribe, Inc.) 한 곳 밖에 제작하지 않는 희귀 진단키트다. 2020년 인비보스크라이브에서 개발한 제품이 국내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해 연구용이 아닌 병원 판매도 가능해지면서, 면역치료를 위한 T세포수용체 재배열 분석 제품의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바이젠셀은 유전자재배열 분석 키트를 2022년 말까지 상용화할 예정이다.바이젠셀은 면역체계 분석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정밀의료진단그룹을 신설하고 가톨릭대 의생물학 박사 출신의 최희백 상무를 영입했다. 이와 함께, 바이젠셀은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의 3개 본부를 9개 그룹으로 세분화해, 치료제 파이프라인 조기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한편, 보령제약의 관계사인 바이젠셀은 현재 바이티어(ViTier), 바이메디어(ViMedier), 바이레인저(ViRanger)라는 혁신적 플랫폼 기술 3종(국내 최다 보유)을 바탕으로 현재 6종의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다. 최근에는 임상 가속화와 면역세포치료제 대량생산을 위한 ‘GMP 첨단시설’을 가산디지털단지에 착공했다.
2021.11.15 I 김지완 기자
㈜다인메디컬그룹, 'TIPA ValueUP 프로그램' 7기 기업 선정
  • ㈜다인메디컬그룹, 'TIPA ValueUP 프로그램' 7기 기업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재사용 내시경 의료기기 스타트업 ㈜다인메디컬그룹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TIPA ValueUP 프로그램’ 7기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사진제공=다인메디컬그룹)TIPA ValueUP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들이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한 혁신제품과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된 회사는 기업 분석을 위한 진단컨설팅과 IR자료 고도화를 위한 투자컨설팅 교육, 분야별 투자유치 설명회 등을 지원받게 된다.다인메디컬그룹은 수년간 연구 개발 끝에 기존 내시경 장비에서 진단 및 치료에 필수적인 핵심 기능은 완전히 갖추면서 복잡한 제품 구조와 부품을 최소화해 제품 생산에 드는 비용을 혁신적으로 감소시키는 데 주력해 왔다. 다인메디컬그룹이 개발한 ‘AI 내시경 시스템’은 첨단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해 내시경 시술 시에 의심되는 조기 암질환에 대한 동시다발 병변탐지(real-time detection)기능을 탑재한 시스템이다.이성훈 다인메디컬그룹 대표는 “인공지능 자동병변 탐지 보조기능을 갖춘 재사용 연성 내시경 시스템을 필두로 값비싼 재사용 연성 내시경 시스템을 갖추기 힘든 시장인 저개발 국가 및 개발도상국의 의료시장을 빠르게 선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시대가 요구하는 인공지능기술, 내시경 교육 서비스의 플랫폼화, 그리고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내시경 의료기기를 통해 하나의 시스템으로서 의료기기의 지속 가능한 디지털화를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어 “다인메디컬그룹은 변화하는 글로벌 의료 트렌드에 맞게 치료, 수술까지 가능한 복합적 의료기기인 내시경을 통해 통합 의료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내시경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04 I 이윤정 기자
600兆 규모로 급성장…대기업도 움직인다
  • 600兆 규모로 급성장…대기업도 움직인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올해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증시에 다수 입성했다. 뷰노(338220)는 의료영상과 병리, 생체신호 등 의료분야 데이터를 분석해 진단과 치료, 예후 예측까지 하는 인공지능(AI) 질병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업체다. 지난 2014년 설립돼 벤처캐피탈(VC)등 기관투자자들의 투자를 받아 올해 2월 코스닥에 입성한 대표적 디지털 헬스케어 성공사례다. 개인건강기록(PHR)을 활용 플랫폼과 호흡기 질환 디지털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라이프시맨틱스(347700)가 뒤이어 증시에 입성했다.벤처업계 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도 의료산업의 디지털화는 거스를 수 없는 변화로 인식하고 있다. 카카오(035720)와 네이버(035420) 등 빅테크 기업은 물론 삼성과 LG(003550)등 기존 대기업도 차세대 먹거리로 점찍은 상황이다. 성장세가 확연해서다. 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20억달러(약 180조원)였지만, 2027년에는 5080억달러(약 600조)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년 18.8%씩 급성장한다는 얘기다.◇네이버, ‘라인닥터’ 출시…카카오, 데이터 확보중이미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중인 곳은 네이버다. 지난해부터 일본 자회사 라인을 통해 의사와 환자를 연결하는 원격의료 서비스인 ‘라인닥터’를 선보였다. 제휴를 맺은 도쿄와 수도권 소재 병원에서 예약과 영상 진료, 결제 등이 가능하다. 처방전도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올해 초 로봇 수술 전문가인 나군호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를 헬스케어연구소장으로 영입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표=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카카오도 방향성은 같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8년 8월 서울아산병원, 현대중공업지주와 합작법인(JV)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를 설립했고, 2019년 12월 연세대의료원과 파이디지털헬스케어를 세웠다. 최근에는 의료 빅데이터(big data) 기업인 휴먼스케이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액셀러레이터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의 최윤섭 대표는 “예방과 진단, 치료 등이 결국 환자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의료는 데이터 사이언스 성격을 갖고있다고 본다”며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나 치료제 등이 나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빅테크 기업의 디지털 헬스케어 진출 러시는 미국이 더 활발하다. 아마존은 2018년 온라인 약국인 ‘필팩(PillPack)’을 인수해 작년 말 온라인 약국 서비스인 ‘아마존 파머시(Amazon Pharmacy)’를 선보였다. 의사에게 받은 처방전을 전송하면 아마존이 해당 약을 구해 집으로 배송해 주는 방식이다. 구글은 지난 2019년 말 웨어러블 기기 전문업체 ‘핏비트(Fitbit)’를 인수했다. ‘애플워치’로 유명한 애플은 보험회사와 손잡고 애플워치 데이터를 활용한 앱을 선보였다. ◇삼성·LG, 유망 기업 투자에 역량 확보 나서 기존 대기업도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는 최근 여성 전용 원격의료 기업 ‘알파 메디컬’에 투자했다. 1년에 120달러를 내면 원격진료를 받고, 이 기록을 앱에 저장할 수 있다. 병증의 상황이나 치료 상태에 따라 15~30달러를 추가하면 의료인력 방문 등의 추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삼성넥스트는 지난 5~6월에는 △원격의료 스타트업 ‘휴마’ △피트니스·헬스케어 플랫폼 업체인 ‘테라’에 투자했다. 삼성전자(005930) 사내 VC인 삼성카탈리스트펀드는 지난 5월 △독일 AI의료 진단 스타트업 ‘에이다헬스’에 지분 참여했다. 삼성벤처투자는 인도네시아 원격의료 플랫폼 ‘알로독터’에 투자하기도 했다. LG(003550)도 신성장동력으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꼽은 상태다. LG그룹 투자회사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난해 미국 원격진료 회사 ‘암웰’에 투자했다. 지난 8월에는 국내 기업 ‘이지케어텍’과 병원용 원격진료 솔루션을 출시했다. 지난 15일에는 카이스트와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센터를 설립키로 결정하기도 했다. 이러한 LG의 행보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다는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ESG 관점에서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찾을 것”며 “향후 웨어러블 기기와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 융합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국내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가 없었다”며 “대기업이 신사업 발굴 차원에서 투자에 나선상황으로 산업 자체가 커진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비대면 진료’ 허용 의료법 개정안 발의돼다만 기업들의 투자에 발맞춰 해묵은 규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도 꾸준하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를 대표하는 원격의료 관련 규제를 풀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코로나19로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된 상태여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지난 18일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필요한 환자에게 비대면 진료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최 의원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 276만건이나 실시된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통해 비대면 진료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발전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의료접근성 향상을 통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안전한 진료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는 “도서산간지역 거주자, 거동이 불편한 환자 등 꼭 필요한 분들에게 비대면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 발의에 적극 공감한다”며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원격 진료 서비스가 더 큰 힘을 보탤 수 있는 시기가 앞당겨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1.03 I 이광수 기자
“미래 유니콘 9곳 육성”…KT, 디지털·바이오헬스 투자 본격화
  • “미래 유니콘 9곳 육성”…KT, 디지털·바이오헬스 투자 본격화
  • 김형욱 KT 미래가치추진실장 부사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 김석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장(앞줄 오른쪽에서 4번째)을 비롯한 선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KT(030200)가 국내 디지털·바이오헬스 시장을 이끌 미래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모태펀드를 통해 200억원 규모의 액셀러레이터 펀드를 조성, 바이오 헬스 분야 스타트업 발굴부터 육성, 스케일업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넥스트 점프업’을 통해 총 9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에는 바이오,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보조 솔루션, 디지털치료제, 디지털헬스케어 등 분야 스타트업들이 주로 선정됐다. 바이오 분야 기업으론 △‘돌연변이 선택적 증폭기술(UHS)’을 이용한 다중암 진단키트 ‘제노픽스’가 선정됐고, AI 기반 진단 보조 솔루션 분야에는 △유전성 다낭신(ADKPD) 진단 보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시너지에이아이’ △AI기반 수술 동영상 아카이빙 시스템 ‘엠티이지’ △실시간 암 조직 검출 의료영상기기 ‘프로이드’ 등이 선발됐다. 디지털헬스케어와 디지털치료제 분야에는 △반려동물 온라인 수의사 상담 플랫폼 ‘닥터테일’ △개인맞춤형 혈당 관리 애플리케이션, 건기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닥터다이어리’ △비대면 성매개 질환 진단 플랫폼 ‘쓰리제이’ △원격진료 플랫폼 및 약물순응도 개선 디지털 치료제 ‘올라운드닥터스’ △보행 재활 로봇 기반 재활 서비스 ‘휴카시스템’이 선정됐다.이들 9개 스타트업은 이날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KT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빅뱅엔젤스, 쿼드벤처스 등 프로그램 주관사 및 운영사를 대상으로 IR 발표를 진행했다.선정된 스타트업의 투자엔 200억원 규모의 전문 액셀러레이터 펀드가 활용된다. 이 펀드는 KT가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결성한 ‘스마트 대한민국 KT 넥스트 투자조합’을 통해 조성된 것으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빅뱅엔젤스 등도 투자 검토에 함께 참여한다. KT가 60억원을 출자하고 모태펀드가 60억원을 매칭 출자했으며 나머지 금액은 참여사들이 각각 출자한다. 펀드 운용은 쿼드벤처스가 맡는다. KT는 이를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우선 KT나 협력기관이 보유한 공간에 입주하도록 지원하며, 회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통한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기획도 부여한다. KT가 추진하는 사업과 연계된 서비스도 출시한다. 프로그램 운영 중 우수한 기업들을 대상으론 5000만원의 사업화지원금을 제공, 투자 검토 기회도 부여된다. 또한 KT 현업부서와 ‘일대일 매칭’을 통해 상용화 논의, 공동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2022년도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에도 추천된다. 이번 스타트업 육성은 KT의 디지털·바이오헬스 사업 강화의 일환이다. KT는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 육성과 기존 기업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KT 미래가치추진실장 김형욱 부사장이 발대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이해성 KT 미래가치추진실 상무는 “스타트업 투자를 통한 생태계 고도화, 그리고 스타트업 투자 이외의 충족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기존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지분 투자 등 큰 그림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코로나19로 한시적으로 허용되는 비대면 의료 솔루션을 감안, 국내와 해외 시장을 동시에 개척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 상무는 “국내에선 코로나19로 한정적으로 허용되고 있는데 규제샌드박스 등으로 정책 변화를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스타트업 상장 기간이 빠르면 5년인데, 이 기간안에 비대면 의료 규제가 변화할 수 있는만큼 국내와 해외 시장을 같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형욱 KT 미래가치추진실장(부사장)은 “KT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디지털·바이오헬스 사업을 선정하고 시장 진입을 적극 추진해 왔다”면서 “치열한 경합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석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장도 “인천은 바이오 핵심기관을 잇따라 유치하며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떠올랐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의 바이오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선발된 9개 기업의 사업화지원과 밸류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1.10.21 I 김정유 기자
“디지털 치료제, ‘선출시 후임상’으로 바뀌어야”
  • “디지털 치료제, ‘선출시 후임상’으로 바뀌어야”
  •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생중계 갈무리[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박성중 의원(국민의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디지털 치료제’의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디지털 치료제는 소프트웨어나 앱 형태의 치료제를 말한다. 게임과 가상현실(VR) 기술이 활용되기도 한다.박 의원은 이모티브가 개발 중인 주의력 결핍 행동장애 디지털 치료제 사례를 들어 “비싼 진단비와 치료비를 들이지 않고도 게임을 하는 동안 치료를 할 수 있게 한다”며 “20분씩 두달 정도 계속한다면 전두엽 피질과 주의력이 활성화된다”고 소개했다. 임혜숙 장관은 디지털 치료제에 대해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놀이나 학습으로 병을 완화하고 치료할 수 있어서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작년까지 미국에서 13건의 디지털 치료제가 나온 것과 달리 국내엔 한 건의 승인 사례가 없는 점을 짚었다. 그는 “당뇨, 조현병, 뇌졸중, 약물아편중독, 공황장애, 암 증상관리용 등 다양한 치료제가 있는데, 한국은 한 군데도 나오지 못하고 임상 중인 곳이 3군데”라고 현황을 전했다.또 박 의원은 미국 정부가 10년 전에 11억달러, 약 1조2900억원을 투입해 디지털 치료제 시장을 열었고 작년에 10조원 가량을 투자한 것과 달리, 한국은 과기정통부 예산이 작년 5억원, 올해 38억원에 그치는 상황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이제 걸음마에 적은 예산으로 과감한 연구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디지털 치료제 산업이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로는 허가절차와 의료보험수가를 꼽기도 했다. 박 의원은 “미국에선 개발되면 바로 출시하고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하는데, 우리는 임상부터 완료가 돼야 한다”며 “즉각적으로 협의해서 바꿔달라”고 재촉했다. 임 장관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진행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박 의원은 “디지털 치료제는 복지부 등 정부 부처가 달라붙어서 시드머니를 정부에서 만들어 줘야 이뤄질 수 있다”며 “인허가를 직접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해줘야 만들어질 수 있다. 전폭적 지원을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임 장관은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뒤이어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도 “디지털 치료제는 게임 기반 치료제 성격이 많다”며 “게임으로 먼저 출시하고 그런 과정에서 임상을 연계해서 효과가 있으면 수가 적용하는 방식도 괜찮겠다. 협의해달라”고 의견을 보탰다. 임 장관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2021.10.20 I 이대호 기자
해외로 나가는 의료기기
  • [강경래의 인더스트리]해외로 나가는 의료기기
  • 디알텍 맘모시스템(여성유방암 엑스레이) (제공=디알텍)[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의료기기는 제약·바이오 산업에 있어 또 하나의 축을 구성합니다. 우리나라 의료기기 업체들이 코로나19 악재를 뚫고 전 세계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이 전년보다 무려 80% 가까이 증가했는데요. 지난해 코로나19 악재로 인해 수출길이 꽁꽁 얼어붙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매우 고무적인 성과입니다. 그동안 내수시장에서 검증받은 의료기기가 4차산업혁명과 함께 해외 시장으로 빠르게 뻗어 나가는 분위기입니다.우리나라 의료기기 수출 증가세는 수치상으로도 드러납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에 따르면 2016년 당시 29억 2000만달러에 불과했던 의료기기 수출액은 이듬해 31억 6000만달러, 2018년 36억 1000만달러로 늘어났습니다. 이어 2019년에는 37억 1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78.9%나 증가한 66억 4000만달러에 달했습니다.지난해 의료기기 수출 증가는 코로나19 상황과도 무관치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의료기기 수출 품목 상위에 디지털 엑스레이와 초음파 영상진단장치 등이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폐 등을 촬영하기 위한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움직임으로 보입니다.◇의료기기 수출 증가세 뚜렷해우리나라 의료기기 업체들이 해외로 뻗어 나가는 데는 4차산업혁명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는 게 핵심인데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정보통신기술이 진화하는 국가죠. 일례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우리나라가 2019년 4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우리나라 의료기기 업체들이 자사 제품에 정보통신기술을 빠르게 접목하면서 그동안 미국 GE와 유럽 지멘스, 필립스 등 해외 업체들이 장악해온 의료기기 시장에서 ‘메이드인 코리아’가 두각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죠.이렇게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는 의료기기 회사들 중 일부를 다뤄볼까 합니다. 이들 업체는 매출액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인 수출주도형 강소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선 디알텍(214680)입니다. 디알텍은 엑스레이 안에 들어가는 디지털 장치인 디텍터(촬상소자) 분야에서 주목을 받습니다. 디텍터는 엑스레이로 촬영한 이미지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바꿔주는 기능을 합니다. 엑스레이를 카메라에 비유하면 디텍터는 필름인 셈입니다. 디알텍은 올해 초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동영상 디텍터를 출시하며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디알텍은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일궜는데요.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42% 늘어난 209억원이었습니다. 이 회사가 분기 매출액 2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24억원을 올리면서 전년 동기 8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1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 디텍터를 활발히 수출했기 때문입니다. 디알텍 매출액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5% 수준입니다.디알텍은 2000년 설립한 이래로 디텍터에 주력해왔는데요. 여기에 지난해 디텍터에 이어 엑스레이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기도 했습니다. 엑스레이에 들어가는 디텍터, 그리고 엑스레이까지 직접 업계에 공급하면서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디알텍·레이·비올 등 의료기기 수출 ‘두각’다음으로 레이(228670)(Ray)는 치과용 엑스레이 분야에서 주목을 받는 업체입니다. 이 회사 역시 올해 2분기에 괄목할만한 실적을 거뒀는데요.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3배(204%) 증가한 237억원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49억원을 올리면서 전년 동기 2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매출액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92%에 달했습니다.레이는 2004년 설립한 이래로 치과용 엑스레이를 비롯한 치과용 의료기기 개발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2012년 출시한 치과용 엑스레이 ‘레이스캔 알파’가 국내외 시장에 활발히 공급되면서 매년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엑스레이에 이어 3D프린터, 3D페이스스캐너, 투명교정장치 등 치과용 디지털 의료기기와 관련한 토털솔루션을 확보했습니다. 그 결과 2017년 이후 3년간 연평균 40%에 달하는 고성장을 일궜습니다. 지난해 잠시 주춤했던 실적도 올해 들어서는 큰 폭으로 개선되는 추세입니다.마지막으로 비올(335890)(VIOL)입니다. 이 회사는 피부과 의료기기에 주력하는데요. 종전 피부과 의료기기는 피부 진피가 아닌 표피에 조사하기 때문에 피부 개선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올이 보유한 고주파 원천기술을 활용하면 진피까지 자극을 전달해 피부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비올은 매출액 중 북미와 유럽 등 해외에 수출하는 비중이 77%에 달합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0% 늘어난 44억원이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출시한 피부과 의료기기 ‘실펌X’를 올해 2분기부터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수출하면서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입니다. 비올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장비 중견기업인 디엠에스(DMS(068790)) 자회사이기도 합니다.‘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과 함께 4차산업혁명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4차산업혁명 흐름을 타고 그동안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해외 의료기기 업체들이 주도해온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K의료기기’ 열풍이 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2021.10.09 I 강경래 기자
AWS, 스타트업 앞세워 韓 공공시장 측면 공략
  • AWS, 스타트업 앞세워 韓 공공시장 측면 공략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선두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한국의 공공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제휴 스타트업을 앞세워 측면 공략하는 형태다. 보건·의료, 디지털정부, 스마트시티, 농업, 우주 등 공공부문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을 초기부터 지원해 이들이 AWS의 플랫폼을 이용하게 만들고, 이들을 통해 공공시장에 진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AWS도 한국 공공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AWS는 14일 언론 대상 브리핑을 통해 공공부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램프’를 한국과 동남아시아 국가에 론칭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한국의 공공부문 스타트업들이 AWS를 통해 성장하고, 공공기관들이 스타트업들의 실험적인 기술을 적용해 시민의 요구에 빠르게 대처하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샘 해리스 AWS 아시아 태평양 일본 지역 공공부문 스타트업 총괄(하단)과 이남용 셀키 대표(상단)가 공공부문 스타트업 램프 프로그램에 대한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온라인 화상회의 화면 갈무리)프로그램은 공공기관이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 스타트업 또는 수익이 1000만 달러(117억원) 미만으로 성장 중인 스타트업들이 주요 대상이다. 가령 AWS의 피칭데이에 참석해 고객을 만나고, 테크니컬 오피스 아워를 통해 기술에 대한 자문을 받을 수 있다. AWS 프로모션과 크레딧을 통해 AWS 시스템을 싸게 구축할 수 있는 기회 등이 주어진다.바이오기술 기반 스타트업인 셀키는 AWS의 클라우드 기술과 회사의 인공지능 기술을 합쳐 공공부문 시장 진출을 노리는 대표 기업 중 하나다. 이남용 셀키 대표는 “당단백질 기반 차세대 암 바이오마커를 개발해 간암 조기 진단의 정확도를 높아겠다”면서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대용량 데이터 분석을 하고 있고, 앞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서 기술 서비스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AWS는 지난 2016년 부산에 ‘아마존·부산 클라우드 서비스 혁신센터’를 설립하면서 국내 교육기관, 정부기관, 비영리 단체 등과 협력해 왔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보건서비스, 교육 등에서 비대면 시스템이 필요해지는 등 공공부문 변화가 요구되는 만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부문과 더 많은 협력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샘 해리스 AWS 아시아 태평양 일본 지역 공공부문 스타트업 총괄은 “스타트업들이 AWS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활용하고, 공공부문에서 기회를 찾았으면 한다”며 “한국 공공기관들이 임무를 혁신적으로 수행하도록 돕고, 이를 통해 AWS도 한국 공공부문에서 입지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9.14 I 강민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구매 대기 100만…갤Z폴드·플립3, 中돌풍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30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구매 대기 100만…갤Z폴드·플립3, 中돌풍-오로지 실력대로 데칼코마니 K팝·K양궁-아프간人 구출이 던진 화두…‘제노포비아’ 시험대 오른 韓-아프간發 중동 정세 불안…떨고 있는 금융시장-[사설]넘쳐나는 퍼주기 약속, 줄이고 자를 개혁엔 왜 말 없나-[사설]논란투성이 언론중재법, 이제라도 강행처리 멈춰야△줌인&-땀에 흠뻑 젖은 신발 끌고 혼자서 간호·배식·청소…희생, 더는 한계입니다-금융 CEO 후속제재 어쩌나…손태승 1심 승소에 고민 커진 정은보△카불공항 테러 일파만파-IS 연쇄 테러에 발목잡힌 바이든, 동맹 신뢰도 국민 지지도 잃을 판-美 정부 3.5조 돈풀기 무산 위기 금융시장 ‘테러리스크’ 길어지나-아프간 장악이 목표인 탈레반, 전 세계적 지하드 노리는 IS△데칼코마니 K팝·K양궁-퍼펙트 양궁처럼…완벽한 실력 갖출 때까지 연습 또 연습 ‘무한경쟁’-외모보다 개성 중요…자신만의 色·세계관 구축하다-아바타로 스타 팬미팅…K팝 새먹거리 ‘메타버스’·‘NFT’△코로나發 이주민 혐오 심화-“야, 코로나” 10분간 욕설·폭행…출동한 경찰도 불법체류 먼저 조사-‘눈 찢기’ “암덩어리”…美·유럽선 우리가 당한다-사회에 차별·혐오 만연…‘강력한 처벌’ 법규에 명문화해야△종합-이번주 예·적금 금리 인상 시작…주담대·마통 금리도 곧 오른다-“투기 아닌 생존”…이자폭탄에도 대출 포기 못하는 서민들-언론중재법 8월 처리 사실상 무산…9월 국회도 파행 예고-의료대란 D-3, 기약 없는 노정 협의△정치-중원 표심 잡아라…이재명 대세론vs이낙연 뒤집기-윤희숙 사퇴안…오늘 본회의 상정 가능성 ‘희박’-윤석열 1호 공약은 부동산…“집없는 청년에 원가주택”-“34년 묵은 낡은 양당체제 불판 갈자”-방미 노규덕 “북미 대화 재개 허심탄회 논의”△경제-‘현장 점검만으론 산재 못 막는다’…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나선 정부-디지털세 도입 코앞인데…전문 교육과정도 없는 한국-추석 전 외식쿠폰 재개…배달음식 4번 주문하면 1만원 환급-공정위, 납품단가 조정협의제도 실태 점검△금융-‘가계빚 억제와 서민보호’ 사이 틈 메울 묘수 찾아야-보험사 상반기 순익 5.7조…전년비 50% 늘어-KB국민은행, 통합 상속설계 브랜드 ‘KB위대한 유산’ 출시-우리금융 PCAF가입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대선후보 경제책사에게 듣다<6>-“4년 내내 집값 못잡은 文정부…정책 설계자 잘못 뽑은 인사 탓”-“집값 폭등에 기재부도 공동책임 있어…조직 둘로 쪼개야”-‘이준석 현상’은 변화의 바람 당정, 청년정책 다시 짜라-N포 등 청년 문제 여전 주거·일자리 해결 근본책 필요△산업&기업-불붙은 배터리 안전성 논쟁 ‘전기차 생산차질’ 불똥 튀나-“개인에게 팔지 마” 중고차-완성차 상생협약 사실상 불발-코로나發 ‘TV 호황’ 끝나나 LCD패널 가격 두달째 하락-생사기로 르노삼성 임단협리스크 가중-조리기기도 구독경제…MZ세대에 통했다△ICT-제일 중요한 건강관리…IT통해 정보 지원할 것-애플 앱스토어, 웹만 외부결제 허용 ‘생색’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 통과 필요성 여전-KT스카이라이프·현대HCN 3년 동안 합병 금지한 까닭은-SKC&C ‘AI활용 뇌출혈 진단기’ 식약처 3등급 품목허가△중소기업·바이오-취업까지 책임, 문과생도 네카(네이버·카카오) 개발자로 키운다-코로나에 ‘나홀로 사장님’ 급증 직원 둔 자영업자 30년 만에 최저-K바이오기업들, mRNA 기반 항암백신 개발 속도-상반기 ‘흑자’ 코오롱생명과학, 관리종목 해제 청신호△소비자생활-MZ세대 겨낭…이커머스, 명품 라인업 늘리고 보증 강화-‘커피왕’ 동서, 카누 덕에 2년새 현금성 자산 ‘쑥’-던킨, 강남에 플래그십 매장 ‘던킨 라이브’ 오픈-건강한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KT&G 상상펀드 10주년-신입사원 면접에 MZ세대도 배석△증권&마켓-디앤디 이어 SK…상장 물꼬 튼 리츠 “금리 더 올라도 배당 영향 없어 매력”-‘위드 코로나’ 기대에 소비株 주목-금리이벤트 마무리…코스피 박스권 머물 듯△증권-“코로나 후에도 골프는 대세”…매물 나오기만 하면 ‘우르르’-“프리미엄 건기식 브랜드로 글로벌 공략”-5G 성장 호조 힘입어 통신 3사 배당금 늘듯-서학개미 팔지만…‘돈나무 언니’는 사들이는 징둥닷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건희 컬렉션 소장한 리움·국립현대·중앙박물관 기획·전시 협업 제안에 홍 前관장 “그렇게 하자”했다△스포츠-이다연 “안산 선수의 ‘쫄지 말자’는 말 도움됐죠”-‘파5→파4’ 승부가른 16번홀…전미정, 1타차 아쉬운 준우승-효자 종목 韓탁구…무더기 메달-‘원팀’ 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컵대회 우승-양현종, 78일 만에 MLB등판…2이닝 무실점 호투△부동산-전광훈 교회, 150억 보상 거부…장위10분양 차질-정부 ‘고점 경고’ 아랑곳하지 않고 집값 14년 8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임대료만 10억…장기전세주택 서민엔 ‘그림의 떡’-북가좌6구역 ‘아크로 드레브 372’뜬다…DL이앤씨 수주△오피니언-性 다양성 확보, 금융업 생존의 필수조건-여당의 ‘답정너식’ 언론중재법 독주-[기자수첩] 일방 소통 반복하더니…결국 사달낸 법무부△피플-호박 따와 한국화에 배치…재기발랄 신진들 “젊음의 패기로 대가 오마주”-최태원·김택진 “이것이 국가발전 프로젝트”-KT가 픽한 AI전문가 “가능성 인정받아 기뻐”△사회-발찌 쉽게 끊기고 관리도 느슨…구멍 난 ‘전자감독제’에 흉악범 판친다-고3 딸 학원까지 끊었다…자영업자 아빠의 ‘눈물’-코로나 길어지며 기부 급감 텅 비어가는 푸드뱅크 진열대-추석 모임 허용 여부 안 밝힌채…KTX 예매 먼저 시작하는 정부-한의사 방문진료 시작…거동 불편 환자 대상
2021.08.29 I 이용성 기자
“훌륭한 기업 너무 많아 어려워”…치열했던 심사 열기
  • [AI코리아대상]“훌륭한 기업 너무 많아 어려워”…치열했던 심사 열기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는 기술의 실체가 잘 안 보인다. 검증이 필요한 회사다.” “△△는 왜 조서평가 점수가 이것밖에 나오지 않았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다시 살펴보자.”이른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던 지난 7월13일 오전. ‘2021 AI 코리아 대상’의 심사위원장인 장병탁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을 비롯해 강상기 한양대학교 AI솔루션센터장, 김근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단장, 정혜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융합지능연구팀장, 한상기 테크프론티어 대표, 김광수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박명순 SK텔레콤 인프라 밸류혁신그룹장 등 업계에 내로라하는 7명의 심사위원들은 시간이 얼마나 흐르고 있는지도 잊은 채 조서와 평가점수를 비교해 들여다 보며 토론에 열띤 목소리를 높였다.단순히 서류 평가점수로만 나열해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진짜 심사’를 위해 전문가들은 후보기업들의 면면을 샅샅이 살피고,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며 비교 평가했다. “망신당하는 결과가 나와선 안 된다”는 한상기 대표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고, 2시간이 넘도록 회의는 이어졌다.1년 사이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AI 기술력에 맞춰 공모전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은 물론 시상 규모도 커진 탓에 심사위원들의 책임과 어깨도 더 무거워진 것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참가 기업은 작년 32개에서 올해 51개 기업으로 늘었고, 글로벌 진출과 상생 분야의 우수기업을 뽑는 국회 상임위원장상(과방위, 산자위) 2개 부문이 신설됐다.긴 심사회의 끝에 올해 혁신과 산업 부문의 1등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솔트룩스와 알체라가 각각 수상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지능정보산업협회장상을, 삼성 SDS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을 받았다.올해 신설된 글로벌 진출과 상생 부문은 유방암 진단 시스템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디알텍과 누구케어콜로 코로나19 방역 지원에 기여한 SK텔레콤이 차지했다. 웅진씽크빅은 이데일리 회장상을 수상했다.특히 알체라와 웅진싱크빅은 심사위원들이 회의 중간에 평가항목의 허점을 발견하고 재조정하면서 단번에 순위가 급부상한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한상기 대표는 “알체라는 얼굴인식과 이상상황 감지 등 영상 AI 기술에서 탁월한 기술 역량과 함께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등 의미 있는 사업 전개 레퍼런스를 보여줬다”고 했고, 정혜동 팀장은 “교육분야에서 AI 적용 성과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웅진은 난이도 조절 등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고 평가했다.심사위원 모두가 내년부터 채점 편차와 지표 정량화에 더 차별화를 두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는 한편, 우리 기업들의 수준이 얼마나 평균적으로 상향되고 있는지에 놀라움을 표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장병탁 위원장은 “지난해 1회 대회에서 이데일리 회장상을 받았던 뤼이드가 최근 대규모 투자에 성공해 예비 유니콘 대열에 합류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AI 코리아 대상이 국내 AI 기업을 발굴하고 독려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어 갈 AI 기업들에 격려를 보낸다”고 밝혔다.
2021.08.25 I 노재웅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셀키와 바이오마커 분석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
  • 메가존클라우드, 셀키와 바이오마커 분석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
  • 이남용 셀키 대표(왼쪽)와 조원우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클라우드 멀티오믹스 기반 바이오마커 분석 파이프라인 사업화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메가존클라우드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메가존클라우드는 셀키(Cellkey)와 클라우드 기반의 단백질 분석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질병 조기진단과 맞춤치료 및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위해 필요한 당단백질, 단백질 분석, 유전체 및 대사체와 연계한 네트워크 분석 가속화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자동화된 멀티오믹스 데이터 분석 파이프라인을 함께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5월 창업한 셀키는 당과 단백질을 일원화해 분석하는 당단백질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이다. 유전체와 대사체를 연계한 멀티오믹스 데이터 분석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2025년까지 다양한 암의 조기진단과 치료를 위한 바이오마커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셀키는 `SpAC9`이라는 자체 데이터 분석 파이프라인을 개발해 기업,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단백질과 당단백질 분석 서비스 및 데이터 분석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 넷타겟 등 파트너와 함께 단백질과 유전자 연계 분석을 통한 암관련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양사 협력을 통해 셀키가 보유한 멀티오믹스 분석 역량과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 역량을 결합해 기존보다 수십 배 빠르게 멀티오믹스 분석 결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양사는 국내 제약, 바이오, 의료 시장 외에도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할 계획이다. 조원우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셀키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메가존클라우드가 바이오테크놀로지 및 라이프사이언스 고객을 위한 핵심 인더스트리 플랫폼과 디지털 서비스 오퍼링을 확보하고, 국내 및 글로벌 바이오 분야의 신규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6 I 이후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전세가상승률 7배’인데...세입자 좋아졌다는 정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전세가상승률 7배’인데...세입자 좋아졌다는 정부-금감원, 공모가까지 간섭하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 급증-‘댓글 조작 공모’ 김경수 유죄...셈법 복잡한 與 잠룡들-느린 기가인테넷 보상 간단해진다-[사설] 벼랑 끝에 선 자영업자, 과다부채 출구전략 시급하다-[사설]제주 제2공항 건설 발목 잡은 환경부 맹꽁이 보호△가석방 가능성 커진 JY-반도체 패권전쟁 속 커지는 총수 역할론...文대통령 사면 결단할지 주목-풀려난 SK 최태원·CJ 이재현...공격투자·민간외교 기여했다△임대차법 1년 돌아보니-계약연장·실거주 규제 겹쳐 매물 뚝...전세값, 한달에 1억씩 쑥쑥-집주인-세입자 갈등 키운 계약갱신청구권...분쟁 급증-“임대차 3법후...서울 아파트 세입자 10가구 중 8가구 갱신”△김경수 유죄 확정-댓글 활동 내용 주고받은 흔적이 결정적...대법 ‘신연회 있었다’ 판단-친문 표심 어디로...이재명·이낙연 ‘눈치싸움’-윤석열 “文정권 정통성 문제 심각”...정세균 “법 원칙 위배”△IPO공모가 논란-공모株 뛰어든 동학개미 보호한다지만...가격 개입 시장원칙에 어긋나-가치산정 어려운 플랫폼·바이오기업 ‘고민’-“묻지마 청약 광풍에...손실 우려돼 적극 심사”△종합-잡히지 않는 확산세...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보다 더 센 카드’ 만지작-갈수록 심해지는 폭염 수위...40도 육박하는 더위 25일까지 계속될듯-4년만에 머리 맞댄 한미일 외교차관...“北 비핵화 공조” 압박-인터넷 속도 미달, KT가 제일 심각△정치-‘물음표→느낌표’ 바꿀까...대구 다녀온 尹 숙제-윤곽 드러나는 ‘최재형의 사람들’...현직·원외 정치인 대거포진-청해부대 총체적 부실대응 커지는 軍수뇌부 경질론-이르면 다음주 文대통령·이준석 영수회담-얼빠진 보훈처, 살인 등 중대범죄자에 보훈급여금 119억 줬다-심상정도 조만간 대선 출마할듯...정의당 속속 등판△글로벌경제-세계 최대 부자의 ‘스타워스’ 본격화...관광 넘어 우주산업 선점 노린다-바이든, ‘아마존 킬러’ 이어 ‘구글 저격수’ 기용-구독자 증가 둔화한 넷플릭스, 게임으로 도약 모색△경제-못 믿을 국가재무제표...매년 반복되는 회계 오류 ‘평균10조원’-코로나가 남긴 숙제 ‘자동화·장기실업·고용쏠림’-알 낳는 닭 905만마리 부족 떨어질 줄 모르는 달걀값△금융-이자수익 늘고 비용절감 성과...우리금융, 분기·반기 최대실적-모호한 약관에...삼성생명도 즉시연금 1심 패소-KB금융 작년 ESG 상품·투자·대출 22조9500억원-‘Z세대를 잡아라’....신한카드, 메타버스 특화카드 만든다△산업&기업-“3년 무분규” VS “3년째 파업”...노조 집행부 성향에 울고 웃는 완성車-삼성·LG전자, TV아래 소리 없는 ‘소리’ 전쟁-가볍고 강력...버튼만 누르면 먼지통 ‘싹’-2분기 호실적 전망에도...웃지 못하는 대형 항공사-한국조선해양 2분기 영업손실 8973억△ICT·과학-내달 P2P금융 절반 폐업설....1조 투자금 어쩌나-쿠팡플레이 흥행 설욕할까....‘홍천기’ 동시방영-소탐대실 구글...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에 게임사 들썩-메타벅스에 힘 싣는 네이버...‘기술 스타트업’ 2곳 신규 투자△중소기업·바이오-젠큐릭스 ‘유방암 예후진단 시장’ 평정 나선다-주목받는 국내 비상장 바이오는 어디-중소기업 ‘ESG 경영 활성화’ 중진공이 돕는다-‘덮으면 시원해서 꿀짬’ 입소문 타고...냉감이불 날개△소비자생활-여기서 통하면 뜬다...쿠팡 배민 실험실 ‘송파’-GS리테일, 1등 반려동물 전문몰 품어-‘농심 먼저’ 공식 깬 오뚜기의 라면값 인상-‘쉑쉑버거’ 상륙 5년...매출 연평균 25% ‘쑥쑥’△증권&마켓-자이언트스텝, 공모가 10배 껑충...질주하는 메타버스株-이달에만 매물 8개...M&A시장 ‘이상 열기’-“삼성전자 부진 지친다면 비메모리 중소형株 추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디지털로 체질개선 중....고객 중심 생활금융플랫폼 구현 앞당길 것”-“농촌지역에 점포 많은 특수성 고려...영업점 인위적으로 줄일 계획 없어”△문화-갈등 넘쳐나는 사회 ‘상식의 중간지대’ 필요-“말로만 들었지 기대 이상” “책으로만 보던 작품 눈앞에” 감탄-유령 취급받는 비정상인들 통해 ‘다른 존재에 대한 포용’ 메시지△도쿄올림픽 내일 개막-코로나, 일본 텃세, 폭염...삼중고 넘어야 메달 결실-金내려온다...24일 ‘코리아 슈퍼 골든데이’-호텔 통째로 빌려 ‘한식 도시락’ 조리△피플-최정우 회장 “기업시민 기반 존경받는 백년기업 될 것”-BTS ‘문화특사’로 유엔총회 무대 오른다-한국은행 부총재보에 이상형 통화정책국장-현대글로비스, 車운반선 활용 中企수출 돕는다-정용진 부회장 ‘SSG X 이마트’ 콜래보 유니폼 공개△오피니언-AI윤리강령 고민할 때 -꼬여버린 공매도...금융당국이 풀어야△전국-광화문~한강 7Km ‘국가상징거리’ 조성 속도-접경지 약점 ‘쏙~’ 줄이고 도시 경쟁력 ‘쑥~’ 올렸다-서울사랑상품권 또 완판...추석 전 2400억 추가 발행-환경정책 집중 인천 서구...‘깨끗한 도시’ 대변신△사회-‘땡볕 피해 코로나 검사받자’...아침부터 차량 70대 꼬리에 꼬리 물어-인건비 줄이려면 무인점포뿐인데 절도 취약, 노년층 외면에 ‘한숨’-키움·환화 선수 찍힌 CCTV 확보 야구 멈춘 ‘호텔 술판’ 수사 본격화-‘불법자금 수수’ 원유철 실형 확정 ‘문재인 비방글’ 신연희 파기 환송
2021.07.21 I 노희준 기자
글로벌 기업 지갑 열게 한 韓 의료·바이오 기업...그 비결은
  • 글로벌 기업 지갑 열게 한 韓 의료·바이오 기업...그 비결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유망 의료·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어 해당 기업들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는 글로벌 톱 기업들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투자를 하거나,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것은 국내 의료·바이오기업들의 기술수준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한다.미국 가던트헬스는 지난 19일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에 300억원을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글로벌 임플란트 회사인 스위스 스트라우만(스위스)은 국내 디지털 임플란트 기업 디오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가던트헬스는 최근 의료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암 정밀 분석법인 액체생검 분야에서 독보적인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세계 최고 기업으로 손꼽힌다. 스트라우만 역시 임플란트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및 M&A를 타진한다는 것은 국내 기업들의 제품과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라며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는 향후 세계 시장 진출 및 글로벌 매출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왼쪽부터) 서범석 루닛 대표와 헬미 엘투키 가던트헬스 대표.(사진=루닛)◇가던트헬스 홀린 루닛 ‘의료 AI 기술’가던트헬스의 이번 투자는 2011년 설립 이래 최초로 집행된 투자다. 또한 가던트헬스는 당초 300억원보다 높은 금액으로 루닛에 투자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가던트헬스는 액체생검 및 암치료 DNA 분석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지만, 조직 슬라이드 분석 등 분야를 확대하고 싶은 니즈가 있었다”며 “조직 분석 등은 AI 솔루션이 필요해, 내부적으로 AI 팀이 없는 가던트헬스가 AI 솔루션 기술력을 보고 루닛에 투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던트헬스는 당초 더 큰 금액을 투자하고 싶어 했지만, 최대주주 이슈가 있어 300억원의 투자금액을 설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현재 바이오마커 기반 AI 솔루션 개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루닛을 포함해 3개 기업에 불과하다. 가던트헬스는 이에 앞서 3개 기업과 투자를 위한 논의 및 실사를 진행한 후 루닛의 AI 기술력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는 게 루닛 측 설명이다. 2013년 설립된 국내 최초 딥러닝 의료 AI 기업 루닛은 AI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정평이 나있다. 각종 국제 AI 대회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글로벌 기업과 하버드 의대팀을 제치고 최상위권에 올랐다. 해당 기술력으로 AI 기반 정밀 진단 프로그램 루닛 인사이트 CXR(흉부 엑스레이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MMG(유방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스코프(항암제 반응 예측 플랫폼) 등 핵심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루닛 인사이트 CXR은 세계 3대 의료기업인 필립스, GE헬스케어, 후지필름에 공급하고 있으며, 세계 엑스레이 시장 약 50% 판로를 확보했다.서 대표는 “가던트헬스는 단순 투자만이 아닌 제품개발, 유통·판매까지 루닛과 공동으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투자유치로 조직 슬라이드 분석 분야 협업은 물론 장기적으로 암 조기진단 분야에서 가던트헬스의 액체생검 기술력을 활용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세계 최초 디지털 임플란트 기술에 주목디오는 지난해부터 매물화 가능성이 거론된 바 있고,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기업가치 1조원을 희망하고 있는 디오 측은 매각 주간사 크레디트스위스(CS)를 통해 다나허, 스트라우만 등 글로벌 기업들에게 투자설명서를 발송했다. 스트라우만이 디오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글로벌 1위 임플란트 기업 스트라우만이 디오를 주목한 이유는 디지털 임플란트 기술 때문이다. 최근 임플란트 시장은 빠르고 통증이 적은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가능케 하는 기술이 임플란트 시술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임플란트다. 디오는 세계 최초로 풀 디지털 토털 솔루션인 ‘디오나비’ 시스템을 개발해 전 세계에 출시했다.디오 측은 “디오나비는 업계 최고 정밀도를 확보했고, 무치악, 발치후 즉시 식립, 상악동 거상술 등 광범위한 범용성을 갖추고 있다”며 “디오나비는 출시 4년만에 누적식립 20만홀을 돌파했고, 지난해까지 40만홀 이상 누적식립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대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주요 지점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촘촘한 유통판매망을 확보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에는 중국 최대 온라인 치과재료유통 플랫폼 기업과 3년간 약 5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임플란트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기업과 계약 체결은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스트라우만 지분 인수 검토를 통해 매각과 관련된 큰 윤곽이 드러나 불확실성도 해소되고 있다. 두 이벤트 모두 좋은 내용인 만큼 주가도 지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1.07.20 I 송영두 기자
췌장. 담도암, 조기검진통한 조기치료가 유일한 해답
  • [다학제 진료]췌장. 담도암, 조기검진통한 조기치료가 유일한 해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췌장·담도암 환자의 90% 이상이 진단 후 1년 내에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사전예방 및 조기 진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췌장과 담도는 주변에 중요한 혈관이 많고 복강, 간과의 근접성이 높으며 몸 속 깊숙이 위치한 탓에 많은 제약이 뒤따른다.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동석호 교수는 “췌장·담도암의 초기 증상으로 복통과 소화불량, 식욕부진으로 인한 체중감소가 나타날 수 있지만, 생활 속에서 무심코 넘길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환자의 입장에서는 무(無) 증상과 다름없다”며 “췌장·담도 병변의 진단 및 치료에 적극 활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방법은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ERCP)”이라고 말했다. 해당 검사는 담도와 췌관의 입구인 십이지장 유두부까지 내시경을 넣은 후, 담도에 조영제를 주입해 방사선 촬영을 하는 방법으로 담도 및 췌장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검사다. 개복없이 결석, 암 등 질환여부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담석증, 담도협착 등의 치료까지 시행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동석호 교수는 “합병증 발생 위험으로 내시경을 이용한 시술 중 가장 난이도가 높다보니 시술자의 능숙함과 전문성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며 “하지만, 대장·위내시경처럼 병변을 직접 눈으로 관찰하는 것이 아닌, x-ray 영상만을 이용해 간접적인 방법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진단 및 치료에 어려움은 분명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는 검사는 ‘스파이글래스 DS(SpyGlass DS)’라는 디지털 담도내시경이다. 고화질 카메라가 장착된 매우 얇은 내시경을 십이지장 유두부로 직접 삽입, 담도 내부를 선명한 영상으로 직접관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진단과 치료의 정확성과 범위를 높였다. 동 교수는 “췌장담도암의 약 80%는 진단 당시 상당히 진행돼 유일한 완치방법인 수술조차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며 “진단은 곧 사망선고라는 말처럼,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질환 중 하나이기 때문에 위험요인으로 손꼽히는 흡연, 비만, 만성췌장·담도염, 가족력 등을 최소화하거나 관리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수술이 가능하다고 해도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다. 췌장·담도암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위치 특성상 집도의의 실력이 곧 치료효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췌장암으로 인한 절제술은 췌장과 십이지장, 담관, 담낭을 광범위하게 절제하고 이를 다시 소장과 연결하는 등 정교함이 요구된다. 담도암 또한 마찬가지다. 즉, 수술의 안정성 확보와 합병증 최소화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것이다.경희대병원 간담도췌장외과 박민수 교수는 “수술법은 우리가 흔히 아는 개복수술에서부터 복강경, 로봇수술까지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수술법마다 장·단점이 분명하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의 우선순위와 여건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답”이라고 말했다. 복강경·로봇수술은 확대된 시야 속에서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췌장담도암 수술에 있어 가장 큰 이슈가 되는 수술의 안정성과 합병증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출혈과 통증이 적어 개복수술에 비해 회복이 빠르다. 박민수 교수는 “과거 행해진 개복수술은 심한 통증과 출혈, 느린 회복속도 등으로 환자의 삶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면 의료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러한 문제들이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수술의 성공률과 안전성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수술로서 내·외과 전문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함께 환자의 상태 및 나이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췌담도암은 아직까지 뚜렷한 예방수칙이나 권고 검진기준이 없다. 즉,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 진단은 곧 사망선고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진단과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가능한 일상생활에서 위험요인을 피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경희대병원은 최신 췌장·담도 진단 및 치료내시경실(ERCP)을 개소하여 운영 중에 있다. 엑스레이 방사선 노출량 최소화를 위해 환자의 체격에 따른 최적의 선량을 계산하며,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게 내시경 장비의 배치 변경이 자유로운 실링펜던트시스템을 적용해 시술팀·환자 모두의 편의성, 안정성 및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해당 시술 공간에서는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ERCP) 뿐만 아니라 내시경초음파(EUS)를 통한 진단 및 중재시술, 스파이글래스 담도내시경 시술을 이동 없이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동석호 교수(좌측)와 간담도췌장외과 박민수 교수(우측)가 췌장암 환자의 치료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021.07.17 I 이순용 기자
  • 간편한 AI 망막검사로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 가능해졌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외 합동 연구진이 최근 망막의 미세한 혈관 변화를 관찰해 관상동맥 석회화 지수를 예측하고, 이로부터 새로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이 AI 알고리즘은 국내 및 싱가포르, 영국에서 수집된 다인종 코호트 데이터로 검증 됐으며, 연구결과 망막사진으로 산출된 AI 위험지수가 심장 CT검사로 얻어지는 관상동맥 석회화지수와 동등한 성능으로 미래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을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개발된 망막기반 심혈관 위험지수는 심근경색, 협심증 등 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할지 예측할 수 있어, 망막검사를 통해 비용 대비 효과적으로, 간단하게, 방사선 노출 없이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이번 연구결과는 ‘망막 사진으로부터 예측된 관상동맥 석회화지수를 활용한 딥러닝 기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평가’라는 제목으로 The Lancet Digital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 교수,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박성하 교수, 안과 김성수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병권 교수, 그리고 싱가포르 Duke-NUS 의과대학 임형택 교수, 국내 스타트업 메디웨일, 필립메디컬센터 등이 함께 참여했다.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은 국내 성인 5명 중 2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높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2020년에 발간한 ‘Dyslipidemia Fact Sheet 2020’에 따르면 2007년 21.4%였던 유병률은 2018년 38.4%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 20대 5명 중 1명(20.7%)은 이상지질혈증을 갖고 있었다. 이상지질혈증은 건강검진을 통해 가장 많이 발견되는데, 이를 치료하고자 사용되는 방법은 지질강하 치료이다. 의료진은 피 검사를 통해 수검자의 몸속 지질인 총콜레스테롤, LDL/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측정하고, 이 중 한 가지가 정상수치를 벗어나면 지질강하 치료 여부를 결정한다.이때 치료의 첫 단계는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평가하는 것이다. 위험도가 높으면 강한 치료, 중간이면 중등도 치료, 위험도가 낮으면 치료를 하지 않는다. 이 중 중등도 위험군 환자에서 치료 결정이 어렵거나, 확실한 위험 평가가 필요할 때 ‘심장 CT 검사’를 수행하고 ‘관상동맥 석회화지수’를 산출한다. 검사를 통해 관상동맥에 침착된 칼슘의 양을 측정·수치화해 향후 심근경색, 협심증 등 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할지 예측한다.관상동맥 석회화지수는 다른 비침습적 심혈관위험도 검사 중에서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을 가장 잘 예측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미국심장협회는 피 검사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이들에게 심장CT 검사를 권고한다. 문제는 심장CT 검사를 받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비용도 비싼 편이라 국내 일반 건강검진에서는 대부분 빠져있다. 미국에서는 $800(약 100만 원)까지도 비용이 발생한다. 또, 의료접근성이 낮은 국가에서는 환자들이 쉽게 받기 어려운 검사이다.한편 ‘망막’은 인체 장기 중 유일하게 동맥과 정맥을 직접 의사가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1990년대 대규모 연구를 통해 망막에서 출혈, 부종, 혈관 이상이 있으면 심혈관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 증명됐고, 고혈압 환자의 망막을 관찰해 고혈압성 망막병증을 확인하는 것은 고혈압 중등도 평가를 위한 국제 임상 치료지침에 포함돼 있다.이에 본 연구 컨소시엄은 ‘관상동맥 석회화지수’와 ‘망막’간의 연관성을 파악하고자 인공지능(AI) 딥러닝을 적용해 좀 더 간단하고, 비침습적이면서 방사선 노출 위험이 없는 심혈관 위험도 평가 방법에 대해 2018년부터 연구를 진행해 왔다.알고리즘 개발을 위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의 건강검진 자료 중 디지털 망막사진을 비식별화 작업을 거쳐 활용했다. 이후 스타트업 ‘메디웨일’에서 딥러닝 기법들을 적용해, 망막사진으로부터 관상동맥 석회화지수 유무를 판정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더 나아가 이를 기반으로 심혈관 위험평가 소프트웨어인 AI 의료기기 ‘DrNoon for CVD’를 개발했다. 이 의료기기는 망막 AI 검사를 통해 심혈관질환 발생을 3개 군(저위험/중위험/고위험군)으로 나누고 의료진에게 치료 근거를 제시한다.연구팀은 개발한 알고리즘의 신뢰성을 높이고자 환자 정보를 디지털화해 잘 보존하고 있는 필립메디컬센터에서 외부검증도 거쳤다. 또 위험평가 도구의 검증을 위해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박성하 교수팀의 전향적 코호트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 맞춤예방’ 자료를 활용했다. 검증 결과 망막검사에서 ‘고위험’으로 판정받은 환자군과 관상동맥 석회화지수 검사에서 ‘고위험’으로 확인된 환자군이 동등하게 심혈관질환 및 사망이 발생했다.이 위험평가 도구는 싱가포르에서 중국, 말레이, 인도 사람들을 상대로, 영국에서는 약 4만 8,000명의 UK 바이오뱅크 자료를 이용해 검증절차를 진행해, 임상 현장에서 위험평가 도구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이러한 다국적 평가를 통해, 연구팀이 개발한 위험평가 도구가 미국심장학회 고지혈증 치료지침에서 중등도 위험군 환자 중 치료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환자를 선별하는데 심장 CT 검사 대신 망막촬영을 활용할 수 있다는 근거를 만들었다.심장내과 박성하 교수는 “내시경, 피검사 등으로 비교적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조기암 진단과 비교하면 심근경색 위험의 조기 진단은 매우 어려우며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아 조기 진단 조기 치료의 효용성 등의 연구도 쉽지 않다.”라고 현실을 전했다.안과 김성수 교수는 “망막사진은 안과에서 쉽게 촬영할 수 있어서 진단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안과가 일종의 간이 건강진단 센터로서 역할을 가지게 될 것이다. 심장내과나 다른 일차 진료기관에서도 이를 확인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큰 환자를 조기 발견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필수적인 검사 수단으로 보급될 것”이라고 말했다.예방의학교실 김현창 교수는 “이번 연구의 국내 협업 모델은 3개의 병원이 협업하고, 안과와 심장내과가 협업하고, 더 나아가 연세대 산학협력단과 스타트업 메디웨일이 협업해, 연구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연결한 연세의료원의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으로서 좋은 사업화 모델의 예”라고 전했다.싱가포르 Duke-NUS 의과대학 임형택 교수는 “망막과 전신질환과의 연관성에 딥러닝을 적용하는 것은 아직은 초기 단계이다. 실제 임상 적용에서는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 하며,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해당 알고리즘은 최근 유럽에서 품목허가 인증을 받았고, 싱가포르에서는 인증 마무리 단계이며, 국내에서는 2020년 12월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돼 산업화 단계를 밟고 있다.
2021.07.15 I 이순용 기자
딥바이오, 해외 디지털 의료영상전송시스템 업체와 파트너십 체결
  • 딥바이오, 해외 디지털 의료영상전송시스템 업체와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병리 및 병리진단의 선두기업 딥바이오가 세계 1위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업체 섹트라(Sectra) AB와 미국 10대 연구소(ARUP Laboratories, Inc.)에 자사의 인공지능 전립선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DeepDx® Prostate)를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글로벌 PACS 업체 Sectra와의 협력을 통해 DeepDx® Prostate가 AI 솔루션 파트너로서 Sectra의 앱스토어에 소개됐다. Sectra는 의료 IT 및 사이버 보안 솔루션 제공 업체로, 효율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한 솔루션을 전 세계 병원에 제공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 병리 사업을 확대하며 앱스토어를 설립, 자사의 플랫폼과 연동된 AI 솔루션의 주요 기능 및 사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세계 정상의 PACS 플랫폼의 앱스토어에 DeepDx® Prostate가 첫번째 파트너 중 하나로 선정돼 제품 및 기업의 글로벌 인지도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딥바이오는 또 미국의 10대 연구소 ARUP와 다수의 연구를 함께 진행한다. 우선 ARUP에서 진행하는 병리 워크플로우에 DeepDx® Prostate를 활용했을 때 진단의 정확성, 업무 진행의 효율성 등을 측정해 해당 솔루션의 효용성을 검증한다. 연구가 진행되면 1년에 2000만 건 이상의 체외진단을 진행하는 ARUP이 향후 병리 분석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할 시 딥바이오의 솔루션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딥바이오와 ARUP는 병리 이미지 분석에서 나아가 암의 예후 및 예측 관련 연구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딥바이오 김선우 대표는 “국내외에서 기술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DeepDx® Prostate가 세계 최고의 PACS 플랫폼과 연구기관에 활용되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성능의 근거를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시작으로 세계 정상급 기관과의 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가며 해외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지고 디지털 병리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AI 암 진단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연구에서 사용되는 DeepDx® Prostate는 전립선암의 암 유무 판단 및 중증도 진단은 물론, 정확한 병변 비율 등의 수치를 제공한다. 전립 암 유무 판단 기능만을 탑재한 이전 버전의 전립선암 진단보조 모델은 지난해 4월 인공지능 기반 전립선암 병리진단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서 국내 최초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딥바이오는 국내외 여러 병리 의료영상 관리 플랫폼 업체들과 협력하며 더 많은 병리과 의료진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스탠퍼드 대학 등 국내외 여러 유수 대학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암 전문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 Cancers를 비롯해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개재하고 있다. 현재 대표 주관사로 NH를 선정하고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술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2021.07.09 I 노희준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강원 규제자유특구 지정사업 주관기업 선정...전립선암 예측 AI 개발
  • 라이프시맨틱스, 강원 규제자유특구 지정사업 주관기업 선정...전립선암 예측 AI 개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디지털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347700)는 강원도 정밀의료 산업의 예측 솔루션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전립선암 발생 예측 인공지능(AI)을 개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인공지능 개발은 규제자유특구위원회가 지정한 강원도의 정밀의료 산업 중 하나로 병원에서 진료 목적으로 수집한 유전체 중 일부 가명화된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전립선암, 만성간질환 등을 예측·진단하는 사업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중 전립선암 분야에 선정됐다.이에 라이프시맨틱스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강원대학교 비뇨의학과에 내원한 환자 1000여명의 AI솔루션 데이터(진료기록, 건강검진결과, 유전체정보)를 활용해 전립선암 발생위험도를 관리하게 된다. 아울러 전립선암을 보유한 강원도민에 대한 추적관찰도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개발하는 전립선암 발생 예측 AI는 기존 전립선암 검사(생검 Biopsy, 골 주사 Bone scan 등) 중 불필요한 절차와 위험을 줄여 간편하게 환자 본인의 상태 및 예후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의료진은 AI 예측을 환자에게 직접 설명함으로써, 치료 방향 결정에 환자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이사는 “오는 2023년 국내외 의료 관련 대형 박람회 및 전시회에 본 AI 솔루션을 출품하여 솔루션의 성능을 발표하고 각종 사업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며 “본 AI 솔루션의 국내 건강검진센터 및 보건의료 관련 기관 대상 보급과 더불어 해외 사업화를 위해 국내외 공동 실증 및 판매경로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07.07 I 김지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도마 오른 공공기관 평가, 전담기구 만든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도마 오른 공공기관 평가, 전담기구 만든다-신약개발 ‘화룡점정’ 임상…국내 수탁기관 경쟁력 바닥-“대한항공·아시아나 M&A 심사, 연내 결론낼 것”-야간 야외 금주령…접종자 마스크 못 벗는다-[사설]코로나 4차 대유행 눈앞에, 무분별한 집단행동 안 돼-[사설]현실화된 글로벌 디지털세, 기업활동 부작용 없어야△줌인&-X파일부터 장모 구속까지…시험대 선 尹, 李 때리기로 공세 전환-유엔무역개발회의, 한국 ‘개도국→선진국’ 격상…57년 역사상 처음△코로나 재확산 비상-델타변이 확산, 20대 확진자 증가…느슨해진 거리두기 고삐 다시 죈다-“희망고문 그만”…새거리두기 유예에 지친 자영업자 -델타변이 우려속…美독립기념일 여행객, 코로나 이전보다 늘어△공공기관 대해부 전문가 좌담회-경영평가 상설기구화…낙제점 기관장은 곧장 퇴출해야△제약강국 도약, CRO에 달렸다-정부, 해외진출·인재확보 지원책 마련…토종CRO 역량 키우기 나서야-“국내CRO, 다인종 임상 경험 쌓아 경쟁력 갖춰야”-임상은 물론 허가·마케팅까지…글로벌CRO ‘원스톱 서비스’△정치-날카로운 송곳 질문에도 반응 뜨뜻미지근…블라인드 면접도 허술-‘인사·부동산’ 잇단 악재에도…文대통령 지지율 40%대 유지-이재명 26.5%…윤석열 25% ‘초접전’-軍, ‘최대 사거리 500km’ SLBM 수중발사 성공…세계 8번째 기술보유국-국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오늘 결승전△국제-폭염에 사망·산불, 폭우에 산사태 …지구촌 곳곳 이상 기후로 ‘몸살’-美에 잇단 도발 中…왕이 “고위급 만남, 진정성 있어야”-中 샤오미, 직원 3904명에 주식 2700억원어치 선물△경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라더니…자영업자 건보료는 2019년 기준-재난지원금 뿌려도…물가만큼도 안 오른 가계소득 - 더부룩한 빵·국수는 가라…속 편한 ‘K밀’이 온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 법률안 통해 입점업체 보호 나설 것-암호화폐 불공정 약관 칼 댄 공정위…“연내 조치 한다”△금융-갈 곳 잃은 유동자금 예금으로…IPO 실탄용?-이부진 사장·이서현 이사장 ‘삼성생명 대주주’ 승인 유력-암호화폐 거래소 컨설팅 이달 마무리…1호 신고 어디-“2030은 암·연금보험, 4050은 종신·치매보험 가입 유용”△산업&기업-선박 부족·성수기 돌입…운임 상승세 더 간다-최태원의 첫 프로젝트 큰 호응…친환경·고용 아이디어 쏟아져-해외 전략차종이 효자…위기의 르·쌍·쉐 반등 기회 삼나-현대차, 사내 스타트업 3곳 분사…독립기업 새 출발-LG전자 올레드TV로 국내 예술작품 즐겨요△IT·과학-지원군 등에 업고…모빌리티시장 ‘3파전’ 후끈-캠코더 인사, 향응 제공 모두 사실 아냐-네이버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이달 중 사내 테스트-LGU+ ‘책읽어주는TV’ 시각장애인에 점자도서 리스트 무료 제공△산업·바이오-똑같은 DNA 백신이지만…접종부위·임상 달라요-차별화 된 동물실험 노하우…‘비임상CRO’ 노터스 고성장-새로운 진단 플랫폼 기업 M&A로 포스트 코로나 돌파-中企 “하반기 경기,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소비자생활-배송은 빠르고 노동자는 쾌적…택배업계, 스마트물류센터 구축 속도-끈적끈적 장마철 꿀잠돕는 여름침구 인기-광고 규제 강화로…담배·주류업게 ‘한숨’-‘파평 윤씨’ 윤석열 호재 덕본 hy…마냥 반길 수 없는 이유△증권&마켓-코스닥 랠리에 자사주 처분 러시…“주가 고점 신호일수도”-‘아이폰13 효과’ 기대감…휴대폰 부품株 기지개-델타변이 불안보다는…‘2분기 실적’ 바라보는 코스피△증권-‘공매도 재개’에도…잔고 상위·과열종목까지 되레 주가 올라-감사보고서 정정 지난해 26% 증가 -‘美 상장’ 中 온라인식품사들 주가 희비-시각장애인 위한 ‘AI 쇼핑앱’에 투자하세요△부동산-연내 금리인상 유력하지만…“부동산 시장 영향은 제한적”-집값 상승 가속도 반년만에 9.97%…작년 1년치 올라-‘무주공산’ 상계1·미아4구역…HDC현산 ‘유력’-잠실·금천 등 행복주택 8667가구, 오늘부터 청약△문화-이건희컬렉션 밀고, 아트페어 끌고…미술시장, 5000억 넘어 1兆도 넘본다-자연이 허락해야만 보이는 ‘헤일로’…로보틱기술 만나 미술관 앞마당에△스포츠-김해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암벽·길거리·바다서도 올림픽 열린다-에릭센 위해 하나된 덴마크…새로운 ‘축구 동화’를 쓰다-최경주 “PGA서 못해본 두 자릿수 우승…시니어투어서 도전”△오피니언-[목멱칼럼]대선국면 경계해야 할 ‘사법의 정치화’-[생생확대경]東여의도 찾는 잠룡들이 알아야할 것들-[e갤러리]함미나 ‘무제’-[기자수첩]방역 무시 민주노총, 엄정 대응해야△피플-e스포츠도 이제 교과서로…LoL 스타선수 배출이 꿈-NH농협생명, 포천 농가 일손돕기-전기안전공사 ‘ESG경영’ 시동…‘이사회 직원 참관제’ 도입-원자력연, 전국 중고생 대상 ‘원자력 창의력 대회’-원불교 이정택 대봉도 열반…이재명 경기도지사 애도△사회-“환경 위해 땅에서 썩는 플라스틱 썼는데…매뉴얼 없어 소각한다네요”-내부 징계·감찰자료 달라는 공수처…“과잉수사·인권침해 소지”-백신 맞은 수험생도 마스크 수능-재혼가정 등초본에 계부·계모→부·모 변경 가능-법원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직접고용, 차별 아니다”
2021.07.04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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