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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98건

‘하숙보다 비싼 기숙사’ 연세대 등 대학 11곳 월 50만원↑
  • ‘하숙보다 비싼 기숙사’ 연세대 등 대학 11곳 월 50만원↑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학 기숙사비가 대학가 원룸 월세나 하숙비보다 비싼 곳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뜩이나 비싼 등록금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에게 과도한 부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기숙사 수용률은 20%에도 못미쳤다. 대학 기숙사가 재학생 10명 중 2명도 수용하지 못한다는 얘기다. 대학교육연구소가 14일 전국 195개 4년제 대학의 기숙사비를 조사한 결과 11개 대학이 월 50만원(1인실 기준)을 넘었다. 이 중 연세대가 62만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을지대(56만1000원) △가톨릭대·건국대(각 55만6000원) △차의과학대(51만6000원) △단국대(51만5000원) △대전가톨릭대(51만3000원) △숭실대(50만9000원) △고려대(50만2000원) 순으로 집계됐다. 국립대 중에서는 부산대(51만1000원)가 유일하게 50만원을 넘었다. 올해 기준 신촌 대학가 원룸 시세는 보증금 1000만원, 월세 40만~50만원이다. 하숙집의 경우에도 원룸보다 보증금은 적고 월세는 50만원 선으로 비슷하다. 이들 11개 대학은 기숙사비가 대학가 주변 원룸이나 하숙보다 비싼 셈이다. 2인실 기준으로는 대전가톨릭대(51만3000원), 고려대(38만8000원), 건국대(36만3000원), 서강대(35만7000원), 동국대(34만8000원) 등의 기숙사비가 높았다. 반면 목포가톨릭대(7만8000원)·성결대(9만8000원)·영남신학대(10만5000원)·동서대(11만3000원)·아주대(12만4000원) 등은 1인실 기숙사비가 15만원을 넘지 않았다. 2014년 현재 전체 사립대 월평균 기숙사비는 31만8000원으로 국공립대 기숙사비(21만9000원)보다 10만원 비쌌다. 2인실은 사립이 19만7000원, 국립은 13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대학 기숙사비는 2005년 ‘대학 설립·운영 규정’으로 개정으로 민자 기숙사가 허용되면서 오르기 시작했다. 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사립대 중 연세대, 건국대, 단국대, 숭실대, 고려대, 가천대, 경기대, 경희대, 동국대, 상명대 등 14개교가 민자 기숙사를 보유하고 있다. 14개교 중 연세대, 건국대, 단국대, 숭실대,고려대 등 5개 대학이 기숙사비가 50만원 이상인 대학에 포함됐다. 반면 전체 재학생 대비 기숙사 수용인원을 나타내는 ‘기숙사 수용률’은 제자리 걸음을 보이고 있다. 2014년 기준 사립대 기숙사 수용률은 17.4%로 2011년(16.8%)에 비해 3년새 0.6%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특히 대학생 주거난이 심각한 수도권 대학 기숙사 수용률은 13.8%로, 재학생 10명 중 1명 정도만 이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학 중에서는 66개 대학(33.8%)이 기숙사 수용률 15%에 미치지 못했다. 사립대 중에선 광운대(1.6%), 동덕여대(3.2%), 홍익대(4.1%), 가천대(4.3%), 세종대(5.6%), 백석대(6.7%), 수원대(7.8%), 동국대(7.0%), 중앙대·이화여대(각 8.3%) 등의 기숙사 수용률이 낮았다. 국립대 중 기숙사 수용률이 낮은 곳으로는 서울시립대(7.4%), 경남과기대·인천대(각 9.7%), 부경대(11.7%) 등이 꼽혔다.
2015.07.15 I 신하영 기자
넥센, 3일 한화전서 레이디스데이 이벤트 실시
  • 넥센, 3일 한화전서 레이디스데이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넥센히어로즈는 3일 목동야구장에서 펼쳐지는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 ‘레이디스 데이’ 이벤트를 실시한다.이번 행사는 야구장을 찾는 여성 팬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평소 야구에 관심이 없었던 여성 팬들에게는 이번 기회를 통해 넥센히어로즈와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레이디스 데이’ 이벤트를 기념해 올 시즌 초부터 진행했었던 찾아가는 야구특강 ‘야구인걸 2015’가 열린 이화, 덕성, 서울, 성신, 동덕, 숙명여대생 약 1,000여명을 초청하며, 특강에 참여한 여대생중 ‘사연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12명의 학생들이 조를 이뤄 시구와 시타를 실시할 예정이다.경기 전 3루2번 게이트에 마련된 포토월에서 사진을 찍은 후 자신의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히어로즈레이디스데이’와 사진을 함께 업로드하면 이중 베스트 드레서 3명을 선발해 ‘PIC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2백만원 상당의 숙박권과 ‘브이쿨 선글라스’를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또한, 16명의 넥센 선수 중 여자로 태어났으면 가장 예뻤을 선수를 선정하는 ‘미스히어로 선발’ 투표 이벤트가 진행되고, 결과는 투표가 종료 된 후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입장하는 여성 관중들에게 ‘CJ 펫다운’, ‘쁘티첼’, 화장품, ‘베베트리’ 물티슈, ‘11번가’ 쿠폰 등을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구장 내 히어로즈샵에서는 보급형 유니폼과 모자, 의류 구입 시 10% 할인 혜택(나이키 상품 제외)을 준다.클리닝타임에는 현재 ‘익스큐즈미’로 활발히 활동 중인 걸그룹 ‘베스티’의 그라운드 공연이 펼쳐지며, 경기 중에는 3루 응원단상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나의 PS파트너’ 연극 주중 초대권과 ‘나이키’ 운동화, ‘서브웨이 샌드위치’ 교환권, ‘잇츠스킨’ 등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넥센히어로즈는 앞으로도 여성 팬뿐만 아니라 어린이,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2015.06.02 I 정철우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가인권위원회 ◇승진 <서기관> △기획재정담당관실 송오영 △인권정책과 김재석 윤채완 △조사총괄과 최낙영○국민안전처 ◇전보 <실장급> △안전정책실장 일반직고위공무원 정종제 ◇승진 <시도본부장>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장 소방정감 강태석 ◇전보 <과장급> △안전정책실 안전사업조정과장 서기관 이형석 △재난관리실 재난자원관리과장 기술서기관 신상용 ○문화체육관광부 ◇보임 <과장급>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 보존과학부장 이용희 ○특허청 ◇전보 <과장급> △청장비서관 정경훈 △전자부품심사팀장 마정윤 △특허심판원 심판관 윤국섭 △특허심판원 심판관 최대순○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전보 △정책협력부장 조성재 ◇승진 △바이오임상표준센터장 강덕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보임 <본부장> △사업총괄본부장 한호현 ◇보임 <단장> △전략기획단장 민병수 △SW진흥단장 이혁재 △클라우드사업단장 조유진 △디지털콘텐츠사업단장 김효근 △IoT·융합사업단장 전준수 △글로벌사업단장 김득중 △전자문서사업단 강현구 △경영지원단장 박시춘○한국감정원 △홍보실장 성주현○신영증권 ◇선임 <임원> △감사총괄임원 위성승 ○LIG투자증권 ◇부서장 △투자전략팀장 김유겸○혼다코리아 ◇승진 <전무> △박종석 △서정민 ○동덕여대 △교무처장 황용일○국민일보 △편집국 그래픽뉴스 팀장 안지나 △편집국 어문팀장 서완식△판매국 판매지원팀장 강의형△경영전략실 총괄데스크 권혜숙 △경영전략실 경영지원팀장 이신학△경영전략실 재무팀장 박정환 △선교홍보국 선교홍보팀장 박상원 ○헤럴드 ◇전보 및 직책조정 △CS본부장 송태광○금강일보 △편집국장(상무이사) 윤성국 △총괄국장(“) 이영호 △충남·내포본부장(”) 김장식 △문화사업국장 이풍오 △충남·내포본부 부장 겸 천안취재본부장(부국장 대우) 김도운 △편집국 편집부국장 대우 강춘규 △논산 주재(부국장 대우) 이상진 △공주 주재(차장) 이건용 △부여 주재(차장 대우) 김인수 △청양 주재(차장 대우) 김종성○서울파이낸스 △광고국장 박용근○아시아타임즈 △대표이사 최회봉 ◇편집국 △전무이사 겸 편집국장 조희제 △편집위원 김영인 △생활경제부장 최교서 △정치경제부장 안준영 △금융증권부장 서영백 ◇광고마케팅국 △광고마케팅1부장 이국형
2015.06.01 I 최훈길 기자
방송협회 ‘FTA 체결에 따른 방송콘텐츠 제작시장의 기회와 위기’ 세미나
  • 방송협회 ‘FTA 체결에 따른 방송콘텐츠 제작시장의 기회와 위기’ 세미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방송학회(회장 윤석년)가 14일 오후 3시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주요국과의 FTA 체결에 따른 방송콘텐츠 제작시장의 기회와 위기”라는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거대한 시장이면서 동시에 막강한 방송콘텐츠 생산국인 미국 및 중국과의 FTA 체결, 미디어 콘텐츠 생산의 핵심노하우와 수백 종의 포맷을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강국들의 집합체인 EU와의 FTA 체결이 한류 재도약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하지만 우리방송시장이 글로벌 미디어 그룹에 종속될 수 있는 위기가 될 수도 있다.발제를 맡은 홍원식 동덕여대 교수는 “주요선진국과의 협상 결과에 대해 정부는 몇몇 주력 하드웨어 부문에서 수출과 자본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강조했지만 정작 협상과정에서 우리시장이 해외기업의 활동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하지 않았고, 이러한 안일한 인식을 바탕으로 열악한국내 방송콘텐츠 제작시장에 대한 현실과 동떨어진 협상에 임하다보니 불평등한 협상을 그대로 수용했고 시장 개방에 따른 후속 대책 마련도 지지부진하고있다”고 지적했다. 방송시장 개방으로 가장 우려되는 것은 “① 중국 등 거대한 해외자본이 우리나라 출연자, 작가, PD 등 국내 제작 요소시장을 흡수하여 제작 요소 비용이급등해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는 부실한 제작 요소 수급 경쟁력이 떨어지고 ② 자본력과 국내 부실한 외주제작제도의 헛점을 이용한 외국 자본이 저작권을 싹쓸이 하여 부가수익을 독차지하고 방송사와 외주사는 대만이나 홍콩처럼 콘텐츠 하청기지화 될 우려가 있고, ③외자의 투자에 따라 일시적 거품은 커질 수 있지만 투자 자본이 빠져나가면 방송콘텐츠 산업 전반의 침체와 자생력을 잃어버려 외국 콘텐츠로 방송을채우는 문화종속국이 될 수 있다”고 봤다.또한 FTA 체결에 따른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실패한 외주정책에 대한 재검토를 통해 방송사와 외주사가 자생력을 갖을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하며, 무분별한 정책적 개입으로 외주 프로그램 시장에서의 정부실패를 초래하지 말고 방송사-외주사간 다양한 형태의 합작/협력·제작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특수관계자 편성비율 제한을 철폐해야 하며, 방송 콘텐츠 중심의 미디어 생태계 조성과 한류 재도약을 위해서는 분산된 콘텐츠 진흥부처의 통합을 통해 방송산업의정책 목표가 일관되게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주제 발표 이후 김문희(법무법인 지평)변호사, 박진우(건국대)교수, 봉미선(EBS)전문위원, 송영주(단국대), 정준희(중앙대), 탁정삼(한국콘텐츠진흥원)이 토론자로 참석해발표된 주제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5.04.14 I 김현아 기자
위스콘신 출신 박주헌 교수 에너지경제硏 신임 원장 취임
  • 위스콘신 출신 박주헌 교수 에너지경제硏 신임 원장 취임
  •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박주헌(사진·54) 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가 앞으로 3년 동안 에너지경제연구원을 이끌게 됐다. 이로써 관가에 ‘위스콘신대’ 출신이 한 명 추가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13일 울산 연구원 청사에서 박 교수를 신임 원장으로 맞이하는 ‘11대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박 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국가 경제정책과의 조화, 중장기정책연구 강화, 연구의 중립성을 통해 국익을 염두에 둔 현실적 정책개발 연구로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원장은 “에너지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는 연구기관으로서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고 연구진의 자부심도 함께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경영개선 과제로 기관 이전에 따른 원거리 이동 불편 해소, 탄력시간근무제 도입, 울산 이주 유도, 의왕 구청사 매각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박 원장은 1961년생으로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마친 뒤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엔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위원회 위원, 한국석유공사 이사회 의장, 동덕여대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제2차 에너지기본계획 민관합동워킹그룹에서는 원전분과장을 맡았으며 전력수급계획(전원믹스) 자문위원, 기획재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 민간위원 등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편 박 교수가 이날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으로 취임하게 되면서 관가에는 위스콘신대 출신이 한 명 늘어나게 됐다.정부 내각의 ‘실세’인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경제사령탑인 안종범 경제수석을 비롯해 정·관계에는 위스콘신 동문이 다수 포진해 있다. 현재 동문회장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맡고 있다.
2015.04.13 I 방성훈 기자
  • "한·중미 FTA 체결시 GDP 0.02% 증가"
  •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가 0.0257%, 후생 8234만달러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김종섭 서울대 교수는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개최한한·중미 FTA 및 한·에콰도르 무역협정 추진에 대한 국민여론 수렴 공청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서 거론된 중미 대상 국가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6개국이다. 이들 국가는 파나마 운하 등 지정학적으로 요충지에 위치패 있어 FTA 체결시 미주 주요 시장을 연결하는 교두보를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 교수는 한·중미 FTA 체결시 승용차, 자동차 부품, 전자기기 등의 수출이 증대하고, 커피, 파인애플, 의류 등의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송유철 동덕여대 교수는 한·에콰도르 무역 협정을 체결하면 GDP가 0.01~0.04%, 후생이 5100만~2억9250만달러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콰도르가 안정적인 경제 성장률을 기록 중인 만큼,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송 교수는 평가했다.송 교수는 한-에콰도르 무역협정 체결시 자동차, 자동차 부품, 플라스틱 등 수출이 늘어나고, 코코아, 커피, 열대과일 등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정승일 산업부 자유무역협정 정책관은 “최근 중남미 지역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을 고려해 중미 및 에콰도르와 FTA를 적극 검토할 시점”이라며 “양국 간 교역 투자 확대와 경제협력 강화를 통해 우리의 발전 경험을 전수하는 상생형 FTA 체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정부, 한·중미 FTA 추진 가늠..전문가·업계 의견 청취
2015.04.01 I 방성훈 기자
  • 노인 7명 중 1명은 식품 사기도 힘든 형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65세 이상 노인의 7명 중 1명은 식품 구입에 심하거나 상당한 어려움을 느끼는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식품을 사는 일이 버거운 노인들의 자살 생각 비율이 식품 구입엔 문제없는 노인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 양윤정 교수팀은 2008∼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보건복지부 주관)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4451명을 조사한 결과 ‘지난 1년간 우리 가족 모두가 원하는 만큼의 충분한 양과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식품안정성이 높은 그룹)는 비율이 31.9%(1418명)에 그쳤다고 1일 밝혔다. 이 결과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양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우리 가족 모두가 충분한 양의 음식을 먹을 수 있었으나 다양한 종류의 음식은 먹지 못했다’(식품안정성이 가볍게 낮은 그룹)는 노인이 절반을 약간 넘었다(2396명, 53.8%). ‘지난 1년간 경제적으로 어려워 가끔 먹을 것이 부족했다’(식품안정성이 상당히 낮은 그룹) 노인은 488명(11%), ‘지난 1년간 경제적으로 어려워 자주 먹을 것이 부족했다’(식품안정성이 심하게 낮은 그룹)는 노인은 149명(3.3%)으로 조사됐다. 어려운 살림 탓에 식품안정성이 상당히 또는 심하게 낮은 노인이 전체 노인의 14.3%에 달한 것이다. UN국제식량농업기구(FAO)는 식품안정성을 “사람이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충분하고 안전하며 영양가 있는 식품을 늘 확보하고 있는 상태’라고 규정했다. 따라서 경제적 이유 등으로 식품의 구입 자체가 힘들다면 식품안정성이 낮은 셈이다. 노인의 식품안정성은 생애의 다른 어떤 시기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전체 노인의 거의 절반(2011년 기준 48.8%,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료)이 빈곤선(線) 아래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식품안정성이 낮을수록 식품 섭취량을 줄이거나 설탕ㆍ지방이 함유된, 즉 에너지 밀도가 높은 식품을 많이 찾는 경향을 보인다. 과일ㆍ채소ㆍ유제품 등 건강에 이로운 식품의 섭취량은 감소한다. 식품안정성이 낮으면 또 비만ㆍ당뇨병ㆍ고혈압ㆍ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위험이 높아질 뿐 아니라 우울증ㆍ자살 충동 등 정신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이번 연구에선 상대적으로 고령ㆍ여성ㆍ저소득ㆍ독거ㆍ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노인의 식품안정성이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노인의 식품안정성이 낮을수록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끼고 우울증상을 자주 경험하며 자살을 고려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식품안정성이 낮은 독거노인의 자살 고려 비율은 55.1%에 달했다. 이는 가족과 함께 살면서 식품안정성이 높은 노인의 자살 고려 비율(17.6%)에 비해 3배나 높은 결과다. 식품안정성이 높은 독거노인의 자살 고려 비율은 21.8%였다. 식품 사기도 빠듯하거나 부족한 독거노인의 우울증상 경험률은 39.9%로, 식품 구입에 애로를 느끼지만 가족과 함께 사는 노인(26.6%)이나 식품안정성이 높으면서 가족과 동거하는 노인(13.8%)보다 훨씬 높았다. 이번 연구에선 노인의 영양 섭취 상태가 전반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품안정성이 높은 노인마저도 칼슘(뼈 건강 좌우)ㆍ칼륨(혈압 조절)ㆍ비타민 B2(에너지 생성)의 평균 섭취량이 권장량의 각각 68.3%ㆍ77.5%ㆍ68.4%에 불과했다. 식품안정성이 낮을수록 콩류ㆍ채소ㆍ버섯ㆍ과일ㆍ유지류ㆍ육류ㆍ계란ㆍ어패류ㆍ우유ㆍ유제품의 섭취량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식품안정성이 낮은 노인이 가장 우선 줄이는 식품은 과일과 어패류였다. ▶ 관련기사 ◀☞ 보험 적용이후 노인 임플란트 급증.. 정기검진 필요!☞ 노인들의 뜨거운 ‘커피 사랑’ ...3명 중 2명 하루 1잔이상 마셔☞ 한경연 "노인가구 비율 증가할수록 소득불균형 심화"☞ ‘고령화 사회의 그늘’ 노인 진료비 급증
2015.04.01 I 이순용 기자
책 많이 읽는 대학 서울대 1위..4년제 대학 평균 11.8권
  • 책 많이 읽는 대학 서울대 1위..4년제 대학 평균 11.8권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 2월 덕성여대 미술사학과를 졸업한 권해원(26)씨는 재학 중 학교 도서관에서 주는 다독(多讀)상을 2년(2013·2014년) 연속 수상했다. 권씨는 미술·역사·문학·사회·종교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한 학기 평균 100권씩 빌려 읽었다. 권 씨가 밝힌 다독의 비결은 여러 책을 동시에 읽는 것이다. 권 씨는 “집에서는 침실이나 거실, 화장실 등 어느 곳에서든 손이 닿을 만한 곳에 책을 두고 틈 날 때마다 읽었다”며 “외출 할 때도 항상 1~2권의 책을 가방에 넣고 나갔다”고 말했다. 권 씨는 인터넷보다는 책을 통해 얻은 정보가 더 오래 남고 믿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교보문고 창립자인 대산 신용호는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고 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발간한 ‘2014 대학도서관 통계분석 자료집’에 따르면 서울소재 4년제 일반대학 23곳 중 재학생들의 대출 도서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대였다. ◇ 4년제 일반대학 학생 1인당 年 11.8권 대출서울대 재학생은 지난 1년간 1인당 25.6권의 책을 빌렸다. 4년제 일반대학 평균(11.8권)보다 2배 이상 많다. 이어 △고려대·서강대(각 23.4) △이화여대(21.7) △연세대(20.5) △숙명여대(19.8) △덕성여대(19.1) △숭실대(17.9) △서울여대(16) △경희대(15.7)가 상위 10위권(평균 20.3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대학은 모두 전국 평균(11.8권)을 상회했다. 반면 서울 소재 대학 중 광운대(8.8), 국민대(9.1), 동덕여대(8.4), 상명대(7), 성신여대(8.4) 등은 전국 평균에 미달했다. 전문대는 2.2권에 그쳤다.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을 합한 전체 대학 도서관의 재학생 1명당 대출도서는 2011년 10.3권을 기록한 이후 △2012년 9.6권 △2013년 8.7권 △2014년 7.8권으로 3년째 내리막이다. 4년제 대학만을 기준으로 해도 2011년 12.0권에서 △2012년 11.2권 △2013년 10.2권 △2014년 9.0권으로 하락세다. 대학도서관의 재학생 규모에 따른 장서 규모를 나타내는 ‘재학생 1인당 도서 수’에서도 서울대 중앙도서관이 167.9권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덕성여대 100.7권 △고려대 90.6권 △서울여대 81.2권 △숙명여대 80.8권 △명지대 서울 80.5권 △동국대 78.5권 순으로 조사됐다.하지만 우리나라 대학의 소장도서 규모는 미국, 캐나다 등과 비교해 미흡한 수준이다. 지난해 서울대 등 재학생 2만명 이상의 상위 20위권 대학도서관의 평균 소장도서는 218만3000권으로 북미연구도서관협회(ARL)의 최하위권이다. ARL이 2012년 7월부터 1년간 미국과 캐나다의 대학도서관 115곳의 통계를 낸 결과 평균 소장도서는 526만5000권이었다. 1위 하버드대는 1940만8000권, 최하위 구엘프대는 200만8000권이다. 반면 국내에서 소장도서 규모가 가장 큰 서울대 도서관조차 470만권으로 ARL의 115개 대학도서관 중 46위 수준에 그쳤다. ◇ 열람석 많은 대학 고려대>성대>덕성여대 순도서관 시설여건을 나타내는 열람석 1인당 재학생 수는 고려대가 3.3명으로 가장 양호했다. 이어 성균관대(3.4), 덕성여대(3.5), 서강대(4.2), 서울대·숙명여대·연세대(4.3) 순으로 조사됐다. 현행 대학 설립·운영 규정은 학생 정원의 20% 이상을 수용할 도서관 열람석을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다. 만약 학생정원이 1000명이라면 200개의 열람석을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를 좌석 당 학생 수로 환산하면 ‘5명 이하’가 돼야 하지만 전체 4년제 일반대학 평균은 5.4석으로 5명이 넘었다. 대학원대학 등 기타 4년제 대학(27석)이나 전문대학(8.8석)의 상황은 이보다 더 열악했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대학생들에게는 독서를 통해 감동을 느끼거나 생각을 정립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학들이 도서관에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서울소재 4년제 일반대학 도서관별 주요 지표(자료: 한국교육학술정보원 2014 대학도서관 통계분석)
2015.03.16 I 신하영 기자
'취업률 40%·남여공학 선호'…흔들리는 여대
  • '취업률 40%·남여공학 선호'…흔들리는 여대
  • 덕성여대가 ‘남녀공학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여대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달 27일 입학식에 참석한 신입생들.(사진: 덕성여자대학교)[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여성교육의 산실’을 내세우며 10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온 여자대학들이 흔들리고 있다. 남녀공학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데다 여성 취업률마저 낮아 대학 구조개편 과정에서 여대들이 불이익을 당하고 있어서다. 이달초 덕성여대가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다른 여대들까지 파장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덕성여대는 1920년 독립운동가이자 교사인 차미리사 여사에 의해 설립됐다. 이 후 △근화여학교 △근화여자실업학교 △덕성학원 △덕성여자초급대학 △덕성여대로 시대에 따라 교명을 달리해 왔지만 95년 동안 ‘여대’란 정체성을 바꾼 적은 없었다. 이 총장의 남녀공학 추진은 여대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이원복 덕성여대 신임 총장은 학교 홈페이지에 올린 인사말을 통해 “성(性)을 뛰어넘는 경쟁이 불가피한 현실을 직시해 남녀공학으로의 변화를 검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여대 취업률 40%…위기론 불거져덕성여대는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취업률에서 45.5%를 기록하며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됐다. 이는 교육부가 교육지표가 낮은 대학에는 국고 지원을 차단하겠다며 2011년부터 지정해 온 것이다. 덕성여대가 여기에 포함된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당시 서울의 또 다른 여대도 하위권으로 평가돼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될 위기를 맞았지만, 교육부에 정원감축을 약속, 명단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실제로 서울소재 6개 여대의 지난해 취업률은 모두 50% 미만을 기록했다. 숙명여대가 48.3%로 그 중 가장 높았으며 △이화여대 47.5% △성신여대 46.7% △서울여대 46.3% △덕성여대 45.5% △동덕여대 42.5% 순이다. 전체 4년제 대학의 평균(54.8%)보다도 많게는 12%포인트 이상 낮은 수치다. 서울여대의 한 교수는 “인문대나 예체능계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여대는 남녀공학보다 취업률이 10%포인트 정도 낮다”며 “입시준비 때문에 여고시절 억눌러 지냈던 학생들도 많은데 이런 학생들은 여대보다는 남녀공학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입학성적도 과거보다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과거에는 여대 최상위권 대학이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대학과 경쟁하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입학성적이 낮아져 경쟁이 안 된다”며 “경쟁의식을 갖고 특화된 학과를 키우려는 노력이 여대에는 없었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에는 서울의 6곳(덕성·동덕·서울·성신·숙명·이화여대)과 지방의 1곳(광주여대) 등 7곳의 여대가 있다. 1990년대 성심·효성·상명·부산여대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거나 다른 대학과 통합 과정을 거치며 7개 여대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성심여대가 가톨릭대와 통합하고 상명여대가 상명대로 바뀐 게 대표적이다. ◇ 남녀공학 전환 확산 여부는 미지수하지만 덕성여대를 시작으로 ‘남녀공학 전환’이 확산될지는 미지수다. 여자대학만이 갖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자생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손병규 숙명여대 기획처장은 “남녀공학의 경우 동아리나 소모임의 리더를 남학생이 맡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대학은 모든 모임에서 리더가 여학생”이라며 “대학 재학 중 리더를 경험해본다는 점이 여대를 다니는 장점 중 하나다. 현재로서는 남녀공학으로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특정 학문분야에서 여대가 강점을 갖는다는 분석도 있다. 서울여대 관계자는 “여학생들이 가진 특성상 어학이나 디자인, 패션 등의 분야는 여대가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분야”라며 “이런 점을 잘 살린다면 ‘여대’란 정체성을 유지해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전국의 7개 여대가 협의체를 만들려는 움직임도 진행 중이다. 상호간 교육과정을 교류하는 등 여대의 강점은 끌어올리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목적이다. 여대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이화여대가 2016학년도부터 신산업융합대학을 신설하고 숙명여대가 공과대학을 설립하려는 게 대표적이다. 서울여대도 경영·경제·정보기술 분야의 연계전공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손병규 처장은 “여성 리더 양성이란 설립목적을 견지하면서 내실화된 교육으로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2015.03.09 I 신하영 기자
  • 담배 피우면 비흡연자 대비 치주염 위험 1.4배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담배를 피우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치주염에 걸릴 위험이 1.4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3일 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 양윤정 교수팀에 따르면 2008∼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1만3391명을 흡연그룹(2927명)과 비(非)흡연그룹(1만464명)으로 나눈 뒤 두 그룹의 치주염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흡연그룹의 유병률이 37.5%로 비흡연그룹(26%)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치주염 유병률은 흡연 여부와 상관없이 나이들수록 높았다. 흡연그룹 중 20대의 치주염 유병률은 8.5%(비흡연그룹 중 20대 5.6%)에 그쳤지만 중년 이상 연령대(50∼64세)에선 58.1%(비흡연그룹 중 같은 연령대 42.0%)에 달한 것이다. 연구팀은 고연령층의 치주염 유병률이 높은 것은 나이들수록 잇몸(치은)의 재생(再生)이 줄어들어 잇몸이 얇아지는 데다 구강 내 세균들의 자극이 장기간 축적된 탓으로 풀이했다. 이번 연구에선 치주염 유병률의 성별 차이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전체 조사 대상 남성의 치주염 유병률은 37.3%로 여성(22.8%)보다 월등 높았다. 또 점심식사 뒤 바로 칫솔질을 하면 치주염 유병률(24.1%)이 점심 뒤 칫솔질을 생략하는 경우(31.9%)에 비해 눈에 띄게 낮았다. 치주염 유병률은 평소 어떤 식품을 즐기느냐에 따라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비흡연그룹에선 비타민 C와 우유ㆍ요구르트ㆍ유제품ㆍ녹차 섭취가 많을수록 치주염 유병률이 낮았다.과일·채소에 풍부한 비타민C는 유해(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비타민이다. 비타민 C의 섭취가 부족하면 잇몸 염증의 초기 단계에서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외국의 연구결과도 나왔다. 우유와 유제품이 치주염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은 우유가 치조골의 붕괴를 막는 물질들의 성장을 돕기 때문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우리 건강에 유익한 세균인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유산균이 대표적)가 풍부한 요구르트는 잇몸 세균들이 성장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 녹차의 카테킨(떫은 맛 성분)의 일종인 EGCG는 역시 잇몸 세균의 성장을 방해하고 치조골의 소실을 예방하며 항산화 효과를 지녀 손상된 잇몸을 치유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녹차와는 달리 커피는 치주염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식품으로 이번 연구에선 잠정 평가됐다. 비흡연그룹 중에서 커피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가장 적게 마시는 사람들에 비해 치주염 유병률이 높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커피와 치주염의 상관관계와 관련해선 아직 찬반양론이 팽팽하다. 커피 생두와 원두 추출물이 구강 내 세균들의 작용을 억제하고 치아 표면을 코팅해 구강 건강에 이롭게 작용한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됐다. 이와는 반대로 다량의 커피를 장기간 섭취하는 것은 치주염 등 치주질환을 진행시키는 요인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이번 연구에서 녹차·커피 등 각종 식품과 영양소들이 치주염 발생에 미치는 긍정 또는 부정적인 영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은 비흡연그룹에서다. 반면 흡연그룹의 치주염 유병률에 나름 영향을 미친 것은 단백질이 유일했다. 흡연그룹에서 단백질 섭취가 많을수록 치주염 유병률이 낮게 나타난 것이다. 한편 치주질환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흔히 풍치라 부른다.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구분된다. 비교적 가볍고 회복이 빠르다면 치은염이다. 증상은 잇몸이 빨갛게 붓고 출혈을 약간 보이는 정도다. 염증이 잇몸과 잇몸뼈 주변까지 진행됐다면 치주염으로 진단된다. 치주염에 이르면 입 냄새가 지속적으로 난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서 고름이 나오고 음식을 잘 씹기도 힘들어진다. ▶ 관련기사 ◀☞ 편의점 진열대에 '국산 담배'만 보이는 까닭은?☞ 한달 만에 담배 다시 물었다☞ "사재기 담배 동나 끊습니다"...꺼지지 않는 금연 열풍☞ 흡연 사망자 보다 대기오염 사망자 더 많아☞ "카페 흡연실 전면금지할 법적 근거 없다"☞ 흡연자 10명중 9명 "금연 결심"
2015.02.23 I 이순용 기자
지역사회 교육위해 교육청·대학·지역구 뭉친다
  • 지역사회 교육위해 교육청·대학·지역구 뭉친다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서울 성북·강북·도봉·노원구 지역사회 교육을 위해 교육청과 지역 대학 그리고 지역구가 함께 힘을 모은다. 서울시 교육청 산하 성북교육지원청과 북부교육지원청은 10일 오후 서울시 성북구 동덕여대 국제회의실에서 ‘동북4구 지역사회 교육협력 거버넌스 창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4개 자치구(성북·강북·도봉·노원구)와 해당 지역 2개 교육지원청(북부·성북), 10개 대학(광운·국민·덕성여·동덕여·삼육·서경·서울과기·서울여·성신여·한성대) 등 16개 기관이 모인 이유는 교육자원을 합리적 활용해 지역사회 교육문화 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다. 교육지원청은 지역 구성원의 요구조사 및 협력소통 창구역할을 하며 지역구는 지역사회 협력기관 및 협력사업을 지원한다. 대학은 지역 구성원 요구에 따른 교육콘텐츠 및 인력개발에 매진하게 된다. 창립식에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김낙훈 동덕여대 총장을 비롯한 해당기관 담당자 약 140명이 참석한다. 창립식 후 각 기관의 실무담당자들이 구체적인 사업 추진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서울 교육청은 “이번 거버넌스를 계기로 동북4구가 미래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 자녀교육을 위해 찾아가는 지역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서울 동북4구 지역 교육을 위해 교육청과 지역대학, 지역구가 힘을 모은다. (사진 : 서울시 교육청 제공)
2015.02.10 I 조용석 기자
하일지, 영어·불어 시집 프랑스서 오디오북으로 출간
  • 하일지, 영어·불어 시집 프랑스서 오디오북으로 출간
  • 작가 하일지의 불어 시집 ‘내 서랍 속 제비들’ 표지(사진=민음사)[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작가 하일지의 불어 시집 ‘내 서랍 속 제비들(Les Hirondelles dans mon tiroir)’과 영어 시집 ‘시계들의 푸른 명상(Blue Meditation of the Clocks)’이 프랑스에서 오디오북으로 출간됐다.9일 민음사에 따르면, 하일지의 시집은 프랑스 파리 르세르팡 아플륌(Le Serpent a Plume) 출판사에서 시인이 직접 불어와 영어로 낭송하는 육성 파일과 함께 오디오북으로 출판됐다. 르세르팡 아플륌은 100년의 역사를 가진 유명 출판사로 책은 이 출판사의 에플륌(e-plumes) 시리즈로 나왔다.‘내 서랍 속 제비들’의 낭송 파일에는 마도원 동덕여대 교수가 지휘하는 SEBA의 연주가 반주로 깔려있다. 또 ‘시계들의 푸른 명상’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러시아계 리투아니아 음악가 블라디미르 타라소브(Vladimir Tarasov)가 저자 하일지와 직접 협연, 총 60분 길이의 공연처럼 구성됐다. ‘내 서랍 속 제비들’은 하일지가 불어로 써 지난 2003년 프랑스 리브레리-갈러리 라신느 츨판사(Editions Librairie-Galerie Rachine)에서 출판된 것. ‘시계들의 푸른 명상’은 하일지가 영어로 써 1994년 미국 파인 프레스(Pine Press)에서 출판한 것. 르세르팡 아플륌 출판사 대표 피에르 비쇼(Pierre Bisiou)에 의해 20년이 지나 다시 발굴됐다. 피에르 비쇼 대표는 “하일지의 시는 앙리 미쇼의 시를 연상하게 하지만, 앙리 미쇼의 시보다 더 아름답고 환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저자 하일지는 “프랑스 유학 시절에 앙리 브레통이나 폴 엘뤼아르 등 유명한 시인들의 육성 낭송 LP판을 도서관에서 빌려 들으면서 가슴이 설레곤 했다”며 “이제 나의 육성 파일이 프랑스 도서관에 비치될 거라는 생각에 감회가 새롭다”고 소회를 밝혔다.
2015.02.09 I 김성곤 기자
걸스데이 소진 팬들 '떴다 패밀리' 촬영장에 밥차 쐈다
  • 걸스데이 소진 팬들 '떴다 패밀리' 촬영장에 밥차 쐈다
  • 걸스데이 소진(사진=드림티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스데이 소진의 팬들이 SBS 드라마 ‘떴다 패밀리’ 촬영장에 밥차와 선물을 보내왔다.소진의 팬들이 ‘떴다 패밀리’ 배우와 스태프를 위해 마련한 밥차와 선물은 4일 오후 8시께 경기도 탄현 촬영장에 도착했다.걸스데이 팬 커뮤니티 DC인사이드 걸스데이갤러리와 소진 공식 팬카페 러버 플라워에서 준비한 것이라고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은 밝혔다.소진은 추운 날씨에도 촬영장을 찾아 선물과 응원을 보낸 팬들과 직접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소진은 “살면서 이렇게 큰 감동을 받을 수 있고 행복하다고 느끼게 해주는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걸스데이로도 배우 소진으로도 오래도록 좋은 활약을 통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시크릿, 첫 팬클럽 창단식 드레스 코드는 ''파자마''☞ 여자친구, 센스만점 사복패션 ''안무영상'' 눈길☞ ''제2의 강호동 탄생할까?'' 스포츠 스타들, 예능 진출 ''러시''☞ 에이코어 다야, 침대 위 ''쌩얼'' 사진 공개 "화장 지운거 맞아?"☞ 딜라잇 ''청순 막내'' 예원, 동덕여대 합격 ''새내기 대학생''
2015.02.05 I 김은구 기자
여자친구, 센스만점 사복패션 '안무영상' 눈길
  • 여자친구, 센스만점 사복패션 '안무영상' 눈길
  • 여자친구 안무영상 캡처(사진=쏘스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가 ‘유리구슬’ 안무영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여자친구는 5일 0시 공식 SNS에 데뷔곡 ‘유리구슬’ 안무영상을 게재했다.영상 속 여자친구는 무대에서 보여준 단체 체육복 의상이 아닌 각자의 사복패션으로 센스만점 ‘틴 이지룩’을 선보였다. 여기에 짧은 쇼츠로 ‘평균신장 167cm’ 장신 걸그룹다운 건강한 각선미까지 뽐내고 있다. 소녀다운 노래와 대비되는 다이내믹한 안무와 파워풀한 칼군무는 반전매력을 선사한다.소속사 쏘스뮤직 측은 “‘유리구슬’ 안무영상은 팬들의 끊임없는 요청으로 공개했다”며 “무대와는 180도 다른 반전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팬들은 “드디어 유리구슬 안무영상 공개됐다”, “오랫동안 연습한 흔적이 보인다”, “여자친구만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여자친구는 현재 ‘유리구슬’ 뮤직비디오의 150만 뷰를 돌파와 함께 음악방송 차트에서도 다크호스로 급부상하며 돋보이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여자친구는 5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유리구슬’ 활동을 이어간다.▶ 관련기사 ◀☞ 시크릿, 첫 팬클럽 창단식 드레스 코드는 ''파자마''☞ 엔소닉, 인도 ''K팝 한류'' 물꼬 …첫 4개 도시 투어 ''성황''☞ 에이코어 다야, 침대 위 ''쌩얼'' 사진 공개 "화장 지운거 맞아?"☞ ''제2의 강호동 탄생할까?'' 스포츠 스타들, 예능 진출 ''러시''☞ 딜라잇 ''청순 막내'' 예원, 동덕여대 합격 ''새내기 대학생''
2015.02.05 I 김은구 기자
시크릿, 첫 팬클럽 창단식 드레스 코드는 '파자마'
  • 시크릿, 첫 팬클럽 창단식 드레스 코드는 '파자마'
  • 시크릿(사진=TS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시크릿이 오는 7일 개최하는 팬클럽 창단식 ‘시크릿 하우스 파티(SECRET House Party)’의 드레스 코드를 ‘파자마’로 정했다. 행사 당일 포토존 이벤트를 통해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된 팬에게는 특별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다. 시크릿이 데뷔 7년 만에 개최하는 첫 번째 공식 팬클럽 창단식이다. 비밀스러운 시크릿만의 공간에 놀러 온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독특한 홈 파티 콘셉트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팬클럽 창단식에서는 또 시크릿이 미공개 팬송 ‘환상의 커플’도 선보일 예정이다.‘환상의 커플’은 시크릿이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감동적인 가사로 풀어낸 노래라고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은 전했다.무대를 더욱 알차게 꾸며줄 스페셜 게스트도 출격한다.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스페셜 게스트는 시크릿과 하모니를 이뤄 창단식을 찾은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TS엔터테인먼트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티케팅에 참여하지 못한 팬들을 배려해 티켓 한정수량 현장판매를 결정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평소 지극한 팬사랑으로 유명한 시크릿 멤버들의 요청으로 현장판매를 결정했다”며 “데뷔 이후 최초로 개최하는 공식 팬클럽 창단식인 만큼 현재 시크릿 멤버들 모두 평소와는 색다른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시크릿의 공식 팬클럽 창단식 ‘시크릿 하우스 파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크릿 공식 팬카페(http://cafe.daum.net/SECRETTIME)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딜라잇 ''청순 막내'' 예원, 동덕여대 합격 ''새내기 대학생''☞ 에이코어 다야, 침대 위 ''쌩얼'' 사진 공개 "화장 지운거 맞아?"☞ 엔소닉, 인도 ''K팝 한류'' 물꼬 …첫 4개 도시 투어 ''성황''☞ ''제2의 강호동 탄생할까?'' 스포츠 스타들, 예능 진출 ''러시''☞ 김준호 "본인 살려고 김우종 죽이려하면 다 같이…" 문자 공개
2015.02.05 I 김은구 기자
서바이벌 '노머시' 4차 미션 음원 '0' 5일 발매
  • 서바이벌 '노머시' 4차 미션 음원 '0' 5일 발매
  • Mnet ‘노머시’ 4차 미션 음원 ‘0(YOUNG)’ 커버(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Mnet과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가 함께 선보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노머시’(NO. MERCY)가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와 함께 한 4차 미션의 음원 ‘0(YOUNG)’을 5일 낮 12시 공개한다.‘노머시’는 스타쉽 신인 힙합 보이그룹의 최종 멤버를 가리기 위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2~6년의 세월동안 연습생으로 소속사에 몸담은 12명이 매회 미션마다 순위를 부여받고 데뷔 여부를 결정짓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케이윌, 씨스타, 정기고, 매드클라운 등 대세 뮤지션들이 대거 소속된 스타쉽의 첫 힙합 보이그룹으로 관심이 높다.각자 솔로미션을 수행해온 멤버들은 이번 미션을 통해 라이브 실력과 팀워크를 검증받고 또 하나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대세 힙합레이블 저스트뮤직의 두 축인 기리보이팀과 천재노창팀으로 나뉘어 경쟁한 4차 미션은 팀워크 대결. 그 결과 기리보이팀(기리보이, 매드클라운, 주영, 주헌, 기현, 원호, 석원, I.M)이 특유의 자유분방하고 신나는 무대로 승리를 거머쥐고 음원발매의 주인공이 됐다.기리보이팀의 단체곡 ‘0’은 ‘냉혹한 서바이벌 세계에서 영순위는 바로 나 자신’이라는 자신감에서 출발한 힙합곡이다. 기리보이 특유의 트랩 비트 위에 보컬, 랩이 하모니를 이룬 감각적인 곡이다. 매드클라운과 주영이 중심을 잡아주고 나머지 영역은 ‘노머시’ 신진 세력들의 자신감으로 채웠다. 날카로운 딕션이 인상적인 매드클라운이 랩 파트를, 로맨틱한 보컬에 날선 느낌을 가미한 주영이 보컬 파트를 주도적으로 이끌지만 ‘노머시’ 멤버들 역시 각자의 영역을 책임지며 묵직한 팀워크를 보여준다.‘0’은 데뷔를 앞두고 ‘노머시’ 멤버들이 자신의 심정과 각오를 직간접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일기 같은 곡이기도 하다. 각자의 영역에서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하는 이들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지난 미션들을 통해 뜨거운 주목을 받은 주헌이 공격적인 느낌의 후크를 여유롭게 책임지며, 새롭게 합류한 래퍼 I.M 역시 묵직하면서도 직접적인 화법을 자기 표식처럼 드러냈다. 여기에 곡의 마디마디가 쉴 틈 없이 연결되는 주영-기현의 보컬 하모니도 곡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스타쉽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대중적인 코드를 선보이기보다는, 솔직한 이야기와 진보적인 사운드를 꺼내들었다. 대중의 공감을 기대하며 점점 한발짝 다가가는 ‘노머시’ 미래의 드림팀이 선보이는 묵직한 팀워크였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엔소닉, 인도 ''K팝 한류'' 물꼬 …첫 4개 도시 투어 ''성황''☞ ''연민정'' 이유리, 겸임교수 됐다..서울종합예술학교서 강의☞ 딜라잇 ''청순 막내'' 예원, 동덕여대 합격 ''새내기 대학생''☞ 에이코어 다야, 침대 위 ''쌩얼'' 사진 공개 "화장 지운거 맞아?"☞ ''제2의 강호동 탄생할까?'' 스포츠 스타들, 예능 진출 ''러시''
2015.02.05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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