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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경기둔화 우려 심상찮다…9월 조정장 오나
  • [뉴욕증시]G2 경기둔화 우려 심상찮다…9월 조정장 오나
  •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이틀째 숨고르기를 했다. 최근 잇단 신고점 경신 이후 주춤하고 있는 것이다. ◇예상 대비 반토막 난 민간 고용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9월 첫 거래일인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4% 하락한 3만5312.53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하락세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3% 소폭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3% 오른 1만5309.38을 나타냈고,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58% 상승한 3387.06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뉴욕 증시가 이틀째 주춤한 건 경기 둔화 징후가 점점 짙어지고 있어서다. 특히 연일 신고점을 갈아치우며 레벨 부담이 커지는 와중에 경제 지표 부진과 함께 차익 매물이 나오는 기류다.이날 나온 ADP 전미고용보고서를 보면, 8월 민간부문 고용은 37만4000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60만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전월(32만6000명)과 비교하면 소폭 늘었지만, 지난 3월 이후 이어진 고용 회복 속도에 비하면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업 부문에서 (신규 고용의) 성장을 이끌고 있지만 델타 변이 확산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700만개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했다. ADP 보고서가 주목 받는 건 오는 2일과 3일 연달아 나오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고용 보고서(비농업 신규 고용)에 대한 힌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용은 연방준비제도(Fed)가 평가한 ‘실질적인 추가 진전’의 척도라는 점에서, 추후 긴축 속도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이날 나온 미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하락했다. 다국적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8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61.1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61.2)를 밑돌았다. PMI는 매달 제조업·서비스업 동향에 대한 설문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경기지표다. 기준은 지수 50이다.그나마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PMI는 59.9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미국의 둔화 징후는 중국과 맞물려 더 관심이 모아진다. 경제매체 차이신이 발표한 8월 제조업 PMI는 49.2로 이는 시장 전망치(50.2)를 하회했다. 팬데믹 충격이 닥쳤던 지난해 4월(49.4)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 아래로 떨어졌다. 주요 2개국(G2) 경제가 동시에 가라앉을 조짐인 것이다.◇둔화 우려 속 9월 조정 관측 늘어경제 지표 부진 속에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내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284%까지 하락했다. 금리가 떨어지자 애플(0.45%), 아마존(0.24%), 구글(0.26%), 페이스북(0.70%) 등 주요 빅테크주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월가는 9월로 접어들면서 조정에 대한 긴장감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LPL 파이낸셜의 라이언 디트릭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에도 큰 폭의 랠리를 보였다가 9월 중순 10%가량 조정이 있었다”고 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2.25% 하락한 16.11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상승한 7149.84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18% 올랐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7% 내렸다.
2021.09.02 I 김정남 기자
미 8월 민간고용 37만명 증가…월가 예상 반토막 그쳤다
  • 미 8월 민간고용 37만명 증가…월가 예상 반토막 그쳤다
  • (사진=AF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8월 민간 고용이 시장 예상의 반토막 수준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1일(현지시간)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부문 고용은 37만4000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60만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전월(32만6000명)과 비교하면 소폭 늘었지만, 지난 3월 이후 이어진 고용 회복 속도에 비하면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ADP 민간 고용은 지난 3월 51만9000명 증가한 이후 62만2000명(4월)→88만2000명(5월)→74만1000명(6월)→32만6000명(7월)→37만4000명(8월)의 흐름을 보여 왔다.레저·접대업(20만1000명), 교육·보건업(5만9000명) 등은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많이 늘었으나, 제조업의 경우 일자리가 한달새 6000개 증가하는데 그쳤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업 부문에서 (신규 고용의) 성장을 이끌고 있지만 델타 변이 확산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700만개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했다. 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일자리 증가세는 강하지만 최근 몇 달과 비교하면 그 속도가 뒤떨어지고 있다”며 “델타 변이가 고용 회복을 저해하고 있다”고 했다.이는 갈수록 고용시장이 정상화할 것이라는 예상에 한참 못 미치는 흐름이다. 이에 따라 오는 2일과 3일 연달아 나오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고용 보고서(비농업 신규 고용) 등의 지표에 대한 주목도가 더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추후 델타 변이 확산이 심화할 경우 고용시장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일자리 증가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평가한 ‘실질적인 추가 진전’의 척도다.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신호를 보낸 연준 입장에서는 고민이 커질 수 있는 대목이다.최근 1년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른 매월 민간 고용 증가 규모 추이. (출처=ADP)
2021.09.02 I 김정남 기자
8월 수출도 역대 최대치…하반기 수출 전선도 `이상무`
  • 8월 수출도 역대 최대치…하반기 수출 전선도 `이상무`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9% 증가하며 역대 8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1년 만에 5개월 연속 20% 이상 수출 성장세를 나타냈고 올 들어 8월까지 누적수출액도 4119억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단 기간 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부산항에 대기하고 있는 컨테이너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주력 산업인 반도체, 조선, 스마트폰, OLED, TV 등이 상반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유망 산업인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가 전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전 세계 2위를 기록하는 등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정부는 하반기 델타변이 확산 등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올 상반기 수출 호조세를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상반기 수출 증가세를 뛰어 넘으리라 예상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1년 8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532억30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지난해보다 44.0% 증가한 51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와 철광을 비롯한 1차산품 수입이 대폭 증가했다. 국내 경기 회복에 따른 중간재·자본재·소비재 수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6억7000만달러로 1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8월 수출은 작년 11월 플러스 전환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8월 수출액 532억3000만달러는 8월 역사상 최고치다. 월별 수출 증가율도 지난 3월 16.3%에 이어 4월 41.2%, 5월 45.6%, 6월 39.8%, 7월 29.6% 등 6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이 기간 월 수출액도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조업일수는 23일로, 작년 8월보다 1일이 더 많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3억1000만달러로 역대 8월 중 최고치를 나타냈다.8월까지 누계 수출액은 4119억달러로 역대 최단 기간 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역대 1위는 연 수출액이 유일하게 6000억달러를 넘겼던 2018년의 8월 누계 수출액 3997억달러였다. 수출 증가율이 5개월 연속 20% 이상 증가한 것은 지난 2010년 4~8월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3개월 연속 15대 품목이 모두 수출 증가세를 나타냈고 사상 최초로 15대 전 품목이 모두 두자릿수 수출 증가율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43.0%), 석유화학(81.5%), 무선통신기기(62.2%), 철강(53.7%) 등이 40% 이상의 수출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미국(38.1%), 중국(26.8%), EU(41.6%), 중남미(73.4%) 등 9대 주요 지역 수출 모두 5개월 연속 증가했다.반도체는 14개월 연속 증가세 속에 4개월 연속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웃돌았으며 8월 수출액으로도 올해 최대치인 117억달러를 기록했다. ‘톱5 수출품’인 석유화학과 일반기계는 주요국의 경기와 제조업 경기 회복에 따라 8월 역대 수출액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미국, EU, 아세안 등 9대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5개월 연속 일제히 증가했다. 산업부는 상반기의 수출 호조세를 이어간다면 하반기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32.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상반기 증가율인 26.1%를 웃도는 예상치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하반기 수출 호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다만 상반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입액도 큰 폭으로 커지면서 무역수지 흑자폭도 매달 둔화하고 있어 리스크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세계 경기가 급속도로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의 변수가 발생하기 전에는 한국의 수출이 위축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반기에도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음을 고려하면 연간 6000억달러까지도 돌파할 수 있어 전년대비 20% 내외의 증가 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물량 회복이 더딘 품목은 연말로 갈수록 증가세 둔화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물류 애로, 부품 공급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불확실성은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며 “수출기업에 대한 애로 해소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하반기에도 수출 모멘텀을 유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9.02 I 문승관 기자
 보건노조-복지부 막판 협상...결렬시 2일 총파업
  • [밑줄 쫙!] 보건노조-복지부 막판 협상...결렬시 2일 총파업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31일 국립중앙의료원에 보건의료노조의 파업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연합뉴스)첫 번째, 보건의료노조-복지부 막판 협상...결렬시 2일 총파업2일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과 정부가 1일 오후 막판 협상을 벌였습니다.양측은 지난 3개월간 12차례 교섭해 큰 틀에서는 공감대를 이뤘으나 공공병원 신설·확충, 인력 기준 개선 등 일부 핵심 쟁점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보건의료노조는 남은 시간 동안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나 결국 결렬될 경우 2일 오전 7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다만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환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생명과 직결되는 업무에는 필수 인력을 유지할 계획이에요. ◆ 보건의료노조 "더는 못 버틴다" vs. 정부 "협상하자"보건의료노조와 복지부는 공공의료 강화, 보건의료인력 확충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큰 입장차를 보였습니다.보건의료노조는 공공의료 확충 분야에서 ▲ 조속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 코로나19 치료병원 인력 기준 마련 및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 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1개씩 공공의료 확충 ▲ 공공병원 시설 인력확충 및 공익적 적자 해소 등을 요구했습니다.복지부는 지속적인 공공의료 확충 방침을 약속하면서도 공공병원 신설·확충은 지방자치단체 의견 수렴과 상당한 재정이 필요한 만큼 공공의료 확충 협의체를 꾸려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관계부처 협의 등을 추진하자는 입장이에요.보건의료노조는 인력 확충·처우 개선 부문에서는 ▲ 직종별 인력 기준 마련 및 간호등급제 개선 ▲ 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한 교대근무제 시행 및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제도 확대 ▲ 불법 의료 근절 ▲ 의료기관 비정규직 고용 제한을 위한 평가 기준 강화 ▲ 의사 인력 확충 및 공공의대 설립 등을 요구했습니다.복지부는 보건의료노조가 제시한 인력 기준 개선, 간호등급제 개선 등 기본적인 근무 개선 방향에는 공감한다는 입장이지만 단순 재정 문제 외에도 의료인력 수급, 상급병원 의료인력 쏠림 등 의료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대안을 마련하고 이견을 좁혀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 보건의료노조 파업시 보건소 운영 연장정부는 보건의료노조가 파업할 경우, 비상진료대책에 따라 응급센터 등 24시간 비상진료체계 유지, 병원급 기관의 평일 진료시간 확대, 파업 미참여 공공병원 비상진료 참여 등의 대책을 통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각 병원에서는 보건의료노조와 정부의 협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실제 파업에 참가하는 인원이 많지 않은 데다 의사들은 파업에서 제외돼 있어 우려할 만한 '의료대란'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1회 국회 개회식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두 번째, 文정부 마지막 정기국회 개막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1일 막을 올렸습니다. 국회는 1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제391회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고 10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어요.이번 정기국회는 법률·예산안 심의 기능을 넘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여야간 치열한 대결의 장이 될 전망이에요.여야는 통상적으로 교섭단체별 대표연설과 3~4일간의 대정부질문을 거칩니다. 1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정기국회 세부일정을 논의했어요. 이 결과 오는 8~9일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하고 13~16일은 대정부질문이 이어집니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은 10월 25일 진행될 예정이에요.이번 국정감사는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실시될 예정입니다. 이번 국감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를 파헤침으로써 실정론을 부각하려는 국민의힘과 이를 막아내고 국정 성과를 드러냄으로써 정권 재창출 기반을 구축하려는 민주당 간의 힘겨루기도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 언론중재법 개정안, 윤희숙 사퇴 등 여야 공방 예고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8인 협의체' 구성과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사퇴안 등의 쟁점을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도 예고됩니다.더불어민주당은 '입법 독주' 이미지를 우려해 언론중재법 처리를 9월 말로 미뤘지만, 내부에서는 강행 처리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어요. 반면 국민의힘은 독소조항인 징벌적 손해배상제·열람차단 청구권·주의 및 중과실 추정 조항을 통째로 들어내지 않으면 합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경하게 고수하고 있습니다.여야는 26일까지 각 2원 2명과 전문가 2명으로 8인 협의체를 구성해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여야의 입장차가 커서 9월 말 다시 여야가 충돌할 가능성이 큰 상태예요.또한 여야 원내대표 모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사직 안건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주목됩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윤 의원 사직안에 대해 "저희가 처리 자체를 반대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9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사퇴안을 빨리 처리하는 것이 맞다"며 표결처리에 찬성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어요.여야 모두 사직안 처리에 입을 모았지만, 정기국회 내 어느 시점에 실제로 의결 절차를 밟을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특히 언론중재법 등 쟁점이 산적한 원내 상황을 고려하면 상정 합의 자체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 604조원 규모의 예산안 심사...국가채무 1000조원 돌파정부는 2022년 예산을 올해보다 8.4% 늘어난 604조4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과 경제적 양극화, 탄소중립 등 변화하는 사회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운용을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문대통령은 31일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내년 예산은 코로나19 완전 극복과 국가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에 집중될 것”이라며 “충분한 백신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의료 인프라를 개선하는 노력과 함께 국산 백신 개발, 글로벌 백신 허브를 위한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내년에는 특히 청년 관련 예산이 두드러져요. 구직·채용기회 확대(5조5000억원), 주거비 경감(6조3000억원) 등에 총 23조5000억원이 투입됩니다.확장재정 속에 국가채무는 급증하고 있어요. 내년 국가채무는 1068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50.2%에 달해요. ‘국가채무 1000조원’과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 50%’ 모두 사상 처음이라 재정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관측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2천명대로 치솟은 1일 서울 종로 구민회관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이데일리)세 번째,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유행...추석 땐 어쩌나7월 초부터 본격화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더해가고 있어요.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746명으로 집계됐습니다.전날에는 같은 시간까지 1838명, 최종적으로는 2025명이 집계됐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후 5번째 2000명대 기록입니다.주간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보통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이어지는 주 초반까지는 다소 적게 나오다가 수요일을 기점으로 급증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요. ◆4차 대유행 전국화 양상에 추석 대규모 이동 예상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더욱이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퍼지고 있는 데다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도 앞두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이에 정부는 오는 3일 추석 연휴를 포함해 약 한 달간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추석 전 전국민 70% 접종 힘들수도...병상 부족 우려도 계속정부는 앞서 오는 5일까지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백신 701만회분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지난달 23일 101만7000회분이 공급된 이후 나머지 600만회분은 여전히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보건당국은 모더나가 금주 내 공급하기로 한 백신 600만회분이 들어오지 않으면 접종 시행에 차질이 생긴다고 밝혔어요.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1일 관련 질의에 "모더나 600만회분이 없으면 당연히 접종 시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답했어요.모더나 백신의 추가 공급 없이는 추석 연휴(9.19~22) 전까지 전 국민의 70%인 누적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여기에 전날인 31일 신규 확진자수가 2000명대로 치솟으며 병상 부족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정부는 아직 병상 등 의료체계에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상황이 조금씩 악화하는 만큼 중증환자 전담 병상과 준-중환자 병상, 생활치료센터 병상 등을 지속해서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스냅타임 이수빈 기자
2021.09.02 I 이수빈 기자
코로나19 대표 수혜주 줌 반토막…국내 언택트주 주가는?
  • 코로나19 대표 수혜주 줌 반토막…국내 언택트주 주가는?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승승장구하던 언택트 관련주에 빨간 불이 켜졌다. 아직까지 델타변이, 람다변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앞으로 재택근무는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자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재택근무 관련 수혜주도 대동소이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반도체주가 3분기 실적을 고점으로 하락할 것이란 우려가 주가 발목을 잡는 것과 유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결국은 코로나19와 함께 지내는 현실(위드코로나)에서 이들의 실적모멘텀이 주가를 가를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줌, 고점대비 반토막, 국내 수혜주는?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코로나19 대표 수혜주 줌(ZM.O)의 주가는 지난 31일 전일대비 16.69% 급락한 289.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0월 기록한 최고치(588.84달러)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폭락한 것이다. 줌 주가가 급락한 것은 2분기 매출이 10억달러(약 1조1575억원)로 시장예상치(9억9100만달러)를 웃돌며 전년동기대비 54%나 급증했음에도, 3분기 매출증가율이 31%로 둔화될 것이라고 발표한 탓이다. 켈리 스테클버그 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NBC 인터뷰에서 “시장에서 맞바람을 맞고 있다. 사람들이 다시 휴가를 가고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매출 둔화 전망에 2분기 들어 주식시장에 다소 혼란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최근 사무실 출근 재개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매출 둔화가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국내 재택근무 수혜주 주가흐름도 대동소이하다. 대표주로 꼽히는 알서포트(131370)는 1일 전일대비 2.06%(180원) 오른 8900원에 마감했다. 알서포트 주가는 지난해 9월 6일 고점(1만8950원)대비 53%나 하락한 수준이다. 알서포트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89억원, 영업이익 101억원, 영업이익률 53.4%를 기록했다. 다만 1분기에 비해서 영업이익은 2.2% 소폭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알서포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01억원, 1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4%. 15.9%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3분기 알서포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30억원, 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8.7%, 영업익은 47.1%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전분기에 비해선 매출은 31.2%, 50.5% 각각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줌과 비슷하게 피크아웃(고점) 논란에 알서포트 주가 역시 우하향세를 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밖에 재택근무 관련주로 꼽히는 소프트캠프, 파수, 오파스넷, 영림원소프트랩 등은 고점대비 24~49%가량 하락한 상태다. ◇ 중장기적 긍정적…단기 모멘텀 둔화 `불가피`전문가들은 델타변이, 람다변이를 거쳐 결국 코로나19와 일상생활이 함께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인 줌의 사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스털링 오티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줌의 장래는 밝다”며 “시장이 코로나19 이후 성장에 대한 기대치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JP모건자산운용은 “코로나19가 1년 반 정도 지속되면서 경제주체들이 코로나19와의 동거환경에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며 “백신접종 확대와 더불어 최근 델타변이발 재유행 속에서도 이동성지수는 지속되거나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코로나19 관련 동거경제 가시화 관련해 적응할 주요 지표로 △미국 대도시의 사무직 근로자 복귀비율 △줌(Zoom) 주가 추이를 꼽았다. 현재 사무직 직장 복귀비율은 34% 수준에 불과하지만 고용, 소비심리 등 주요 경제지표가 강한 개선세를 보이는 것은 선진국 경제가 코로나19와의 동거 경제시대에 진입했음을 뒷반침해준다는 분석이다. 알서포트 역시 코로나19로 원격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수요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업내 재택근무 실시, 원격 플랫폼을 통한 교육, 운동 등 사회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리모트콜, 리모트뷰 수요증가 뿐 아니라 인터넷 뱅크 가입자수 증가, 망분리 등 수요도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합류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화상회의, 재택근무 솔루션에 메타버스를 연동하는 방식으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232억원, 271억원으로 전년대비 26%, 17% 각각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한 증권사 연구원은 “실적 추이가 분기별로 줄어들면 밸류에이션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위드코로나가 본격화하면 원격, 재택근무가 예전보다 줄어들 수밖에 없어 가치가 떨어질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1.09.01 I 김재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통곡의 대출절벽… 월세 탈출도 막힌 서민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통곡의 대출절벽… 월세 탈출도 막힌 서민-실업급여 퍼주던 정부… 고용보험료 또 올린다-ESG투자 속 비중 커진 대체자산… 평가체계 없어 골머리-K바이오 ‘강자의 조건’ 찾아라-文정부 마지막 정기국회 개회-[사설]예산 늘리면 재정 좋아진다는 문 정부, 궤변 아닌가-[사설]영장집행 미루고 불법집회 손 놓고… 경찰 왜 이러나△줌인&-‘파란띠’ 딴 회계 고수, ICC 출신 국제통… ‘여의도 저승사자’ 명성 잇는다-‘구글 갑질 방지법’ 통과에 美 CEO “나는 한국인” 환호… 국회·정부·기업 삼박자 맞았다△서민 대출절벽 현실로-마통 6000만원 빌린 직장인… 내년 7월 주담대 받으면 한도 7000만원↓-대출 금리는 확 올리고, 예·적금 이자는 ‘찔끔’-수도권 전세값 평균 4.4억인데… 전세대출 한도는 겨우 1.2억△종합-실업급여 줄줄 새는데… 직장인·기업에 고용 보험료 청구서 내민 정부-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의 변심… ‘눈물의 매각쇼’였나-공공기관, 땅투기·사망사고 재해땐 윤리점수 ‘0’-이르면 내달 증권사 탄소배출권 거래 허용△ESG 바람 부는 대체투자시장-식물성치킨·탄소중립빌딩… 큰손들 요즘 여기 꽂혔다-“정보제공 인프라와 자산군별 평가기준 수립해야”-ESG가 대세라지만… ‘맡길 사람’이 없네△정치-언론중재법·초슈퍼 예산… 文정부 ‘마지막 정기국회’ 곳곳 지뢰밭-입씨름해 온 ‘무료변론’ 의혹 공방… 고소·고발로 확전 양상-‘사퇴 의사’ 윤희숙, 의원회관서 방 빼… 여야, 사직서 처리 놓고 견해차 여전-“경선룰 원칙대로 할 것… 선관위원장 흔들기 자제해야”-야권, ‘GSGG’ 표현한 김승원 징계 요구 빗발△글로벌경제-美 집값 올들어 19% 미친 폭등… 바이든 ‘주택공급 확대’ 팔 걷었다-中·러, 웃고는 있지만… 속은 테러·난민 걱정-“기업 열에 여덟곳, 코로나 끝나도 출장 축소”-日스미토모화학, 한국에 생산기지 짓는다-전기차 시동 건 샤오미… 공식 사업자 등록 완료△경제-델타변이도 못 꺾은 ‘수출 코리아’… 8월에도 34.9% 뛰었다-코로나에도 잠재성장률 올라간 독일… 비결은 ‘그린 뉴딜’-한화에너지 등 민간 발전3사, 수입 목재펠릿 대신 국산 쓴다-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7만원·대형마트 38만원△산업&기업-돌아온 JY… 청소년 ‘꿈의 여정’ 지원한다-SK E&S, 수소사업 발판 2025년 압도적 1위 도전-“SUV 잡아라”… 국내 완성차 ‘5사 5색 전략’ 시동-스마트폰·가전·PC 가격 심상찮다△ICT-공모가 낮췄지만… 카카오페이 ‘성장성’ 자신만만-AI 활용 기대 분야 1위는 ‘의료’-“넥슨을 플레이할 인재를 찾습니다”-OTT업계-음저협, 음악 사용료 징수규정 실무협의 ‘빈손’△중소기업·바이오-2년새 두 배 성장… 제약사, 펫시장愛 빠지다-욕실 인테리어도 ‘패키지 시대’… 자재부터 시공까지 한번에 OK-이엔드디, 이차전지 양극재 1위 유미코아와 MOU-동원F&B, ‘必환경 경영’ 앞세워 ESG 기업 발돋움△식품박물관 시즌5 <1> 대상웰라이프 뉴케어-‘대표 환자식’ 넘어… 우리 부모님의 ‘완벽한 한끼’되다-루게릭병·백혈병 환아 위해 영유아용 ‘마이키즈’ 기부△증권&마켓-“화학·바이오 등 비싸도 성장하는 주식 사둘 때”-글로벌 CEO 90% “3년 내 M&A 고려”-‘따상상’ 노리는 일진하이솔루스… 수소 대장주 등극할까△증권-출근 재개 기업 늘면서… 재택근무株 고점 대비 ‘반토막’-‘리딩방’ 적발 포상금 대폭 올린다더니… ‘찔끔’ 상향-SK리츠, 청약 552대1… 공모리츠 중 역대 최고-IPO 이어 회사채 발행… 롯데렌탈, 자금 조달 속도△부동산-소문만으로 수천만원↑… 경기·인천에도 ‘가로주택’ 열풍-‘두려움 없는 조직으로 혁신“… LX, 경영진·직원 머리 맞대-’주거정비지수제‘ 폐지 등 6대 규제 완화-강남 전셋값 ’평당 4000만원‘… 4년 새 60% ’껑충‘△문화-판 커지고 제작환경도 굿… 드라마 찍는 영화 거장들-韓영화 ’3대장‘ 질주에도… 영화계 정상화 갈 길 멀다-절정의 비주얼, 종합선물세트 같은 춤 만나보세요△스포츠-’124전 125기‘ 도전 성공했던 나의 인생 대회-”고생하는 아버지께… 우승 인센티브 두둑하게 드려야죠“-’시즌 6승‘ 박민지와 ’타이틀 방어‘ 박서진 첫 날 샷대결-임성재 ”’성재, 성재‘ 응원 벌써 기대“-류현진, 6회에 와르르… 5이닝 노히트노런 도루묵△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1인당 240척 검사, 해양사고 땐 소송 일쑤… ’극한 직업‘ 선박검사원 보호책 강구할 것-”내년부터 탄소규제 강화… 친환경 선박 늘려야“△피플-”’웹툰 OST 예능‘ 기획 중… 창작자 위한 IP 키울 것“-정해인 ”실제 軍 시절 되돌아봐, 가혹행위 사라지길“-남궁덕 본지 전 편집국장 언중위 시정권고위원 위촉-”건강보다 중요한 노후 재테크는 없죠“-9월 과학기술인상에 서울대 이창하 교수-GKL 사장에 김영산-국악방송 사장에 유영대△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청년세대 30년 삶 좌우할 내년 3월의 선택-[생생확대경]세계에서 가장 비싼 한국 우유-[e갤러리]김정선 ’매직 가든‘△전국-문제 덮기 급급한 대전시-文정부 주택공급계획서 소외된 ’경기북부‘-기업하기 좋은 성남 만들겠다△사회-시간 쫓겨 칼치기·역주행 여전… 배달기사 잇단 사망에도 냉랭한 시선-1주일 만에 신규확진 2000명대… 내일 거리두기 조정안에 촉각-몰래 대학서 강의한 예비 공무원의 최후는-”전자발찌 연쇄살인범, 사이코패스의 전형“-법원 ”日 정부, 한국 내 재산목록 제출하라“-한강 31번째 다리 ’월드컵대교‘ 개통
2021.09.01 I 윤기백 기자
이번엔 '뮤 변이'…WHO, 콜롬비아發 코로나 변이 관심변종 지정
  • 이번엔 '뮤 변이'…WHO, 콜롬비아發 코로나 변이 관심변종 지정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뮤’(MU·B.1.621) 변이를 새로운 관심변종으로 지정했다한 프랑스인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사진=AFP)31일(현지시간) ABC뉴스는 WHO가 지난 1월 콜롬비아에서 첫 발견된 뮤 변이를 관심변종으로 지정하고 모니터링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관심변종은 ‘우려변종’보다 감염력이나 치명률이 낮긴 하지만 공중보건에 위협이 될 가능성이 높은 변이다.WHO의 최근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뮤 변이가 코로나19 항체에 더 강한 내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전문가들은 “스파이크 단백질(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에 있는 돌기)이 크게 바뀌면 백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뮤 변이는) 면역 기능을 회피할 수 있는 잠재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설명했다.WHO에 따르면 세계 전체로 보면 뮤 변이 바이러스의 발병률 0.1% 미만이지만, 콜롬비아에서는 39%, 에콰도르에서는 13%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현재 남미와 유럽 일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까지 관심변종으로 지정된 변이는 뮤 변이를 포함해 △에타 △로타 △카파 △람다 등 5종이다.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4종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은 우려변종으로 지정됐다.
2021.09.01 I 김무연 기자
중국, 고개 드는 성장 둔화 우려…돈 보따리 다시 푸나
  • 중국, 고개 드는 성장 둔화 우려…돈 보따리 다시 푸나
  • 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회복했던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흔들리고 있다. 중국 8월 민간 제조업 지표는 1년여만에 위축국면으로 진입했다. 가뜩이나마 대내외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각종 산업 규제로 인해 기업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다. 중국의 하반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유동성을 확대할 지 주목된다. ◇제조업경기 1년여만에 위축국면 진입 1일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이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0.2)는 물론 전월(50.3)을 밑도는 수치다. 코로나19 영향이 심각했던 지난해 4월(49.4)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 아래로 떨어졌다.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선행 심리 지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넘지 못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특히 제조업 생산지수는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세를 보였다. 델타 바이러스가 촉발한 코로나19의 재확산과 홍수 등 날씨 탓이 컸다. 신규 주문지수도 운송 지연 등으로 기준선을 밑돌았다. 공급자 공급시간 지수는 올해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왕저(王喆) 차이신 수석 경제학자는 “7월 하순부터 시작된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지난해 2분기 중국의 경제가 점차 정상화되기 시작한 이후 직면한 가장 심각한 도전”이라며 “8월 제조업 경기가 하락했으며 경제 하락 압력이 여전히 비교적 크다”고 진단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도 비슷한 모양새다. 공식 제조업 PMI는 50.1으로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이 본격화한 작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 예상치인 50.2에도 소폭 못미쳤다. 특히 비제조업 PMI는 전달의 53.3보다 낮은 47.5로 기준선 아래로 뚝 떨어졌다.공식 제조업 PMI는 대형 국영기업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차이신 PMI는 영국 시장조사업체 IHS마킷과 함께 주로 소규모 민간 제조 기업이나 수출 업체들을 조사한다.◇하반기 경제성장 둔화 불가피…경기부양 카드 만지작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중국이 직면한 문제는 코로나19 재확산이나 운송 차질뿐이 아니라 부동산 시장 냉각, 수출 둔화, 탄소배출 감축 캠페인 등으로 올해 하반기 성장 둔화가 매우 가파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을 지적했다. 더욱이 중국 정부는 인터넷산업, 사교육, 게임 등 다양한 산업에 대한 규제를 꺼내 들면서 기업들이 위축되고 있다.제프리 핼리 오안다 아시아태평양 수석 애널리스트는 “특히 기술 및 교육 분야에서의 단속은 기업의 고용 문제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광범위한 단속에 대한 우려 속에 소비자들의 신뢰도에도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이로 인해 중국 정부가 다시 경기 부양책을 꺼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왕타오 UBS투자은행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과 가계소득이 코로나19 이전 성장 궤도로 돌아가지 않았다”며 중국 당국이 지방정부 채권 발행을 통해 재정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루팅 노무라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낮춰 장기 유동성을 더 투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베티 왕 ANZ 리서치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재정지출과 지방특별 채권 발행이 다음 분기 속도를 내더라도 투자가 완만하게 증가할 뿐 강력한 반등은 기대할 수 없다”며 “앞으로 몇개월 동안 중국의 재정 지원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다”고 지적했다.중국 공식 제조업 PMI(초록색)와 차이신 제조업 PMI(보라색) 추이. 사진=차이신
2021.09.01 I 신정은 기자
"선진국 제조업 꺾였지만…韓 수출, 급격한 둔화 없을 것"
  • "선진국 제조업 꺾였지만…韓 수출, 급격한 둔화 없을 것"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최종 수요 둔화와 글로벌 공급 부족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수출 경기는 급격하게 악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제기됐다. 부산항에 대기하고 있는 컨테이너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영국 경제전망기관인 캐피털이코노믹스는 1일 발간한 한국 경제 보고서를 통해 8월에도 한국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11년 만에 처음으로 5개월 연속 20%대 증가율을 이어간 점을 거론하며 “수출이 추가로 가파르게 늘어나지도 않겠지만, 그렇다고 급격하게 꺾이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7월 대비 수출액이 소폭 더 늘어났고, 계절 조정으로 보면 수출액 증가가 더 컸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다만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이 여전히 제조업을 억누르고 있는데다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제권에서 최종 수요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출이 현 수준보다 더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점쳤다. 한국의 월별 계절조정 수출액 및 수출 증감율알렉스 홈즈 캐피털이코노믹스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이런 공급 병목 현상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재고 수준은 낮은 편이라 재고 축적을 위한 수요가 단기적으로 글로벌 제조업 경기를 지지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한국 수출 경기도 추가로 가파르게 늘어나긴 어려울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급격하게 둔화할 것 같지도 않다”면서 “그동안 이연됐던 수출 수주가 견조한데다 재고 축적을 위한 신규 주문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점쳤다.홈즈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수 개월 간 수출액은 역사상 고점 수준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인 뒤 서서히 둔화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9.01 I 이정훈 기자
9월은 미국증시 마의 달? 시장 위협하는 세 가지 리스크
  • 9월은 미국증시 마의 달? 시장 위협하는 세 가지 리스크
  • 뉴욕증시 9월 위험론이 제기되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7개월 연속 이어지는 뉴욕 증시의 상승 랠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역사적으로 9월이 투자자들 사이에선 ‘마의 달’로 꼽히는데다가 올해는 델타 변이라는 변수까지 등장하면서다. 20년간 주둔해 온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수하며 펼쳐진 혼란도 증시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31일(현지시간) CNBC는 올해 9월을 두고 “(시장은) 연중 최악의 달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증시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9월 위험론’의 역사는 길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대형주 중심의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9월 성적은 -0.56%로 연중 가장 나쁘다. 1년 평균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달은 2월과 9월뿐이었다. 9월에 플러스를 낸 해는 45%로 절반도 되지 않는다. 특히 대통령 임기 첫 해인 9월에는 하락세가 뚜렷하다. 연말 대통령 선거가 후 새로 선출된 대통령이 맞는 첫 9월의 S&P500 지수 성적은 -0.73%로, 평상시 9월보다도 낮다. 7월과 8월 두 달 연속으로 최고치를 경신해 온 뉴욕증시에 조정이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9월 위험론에서 제기하는 증시 위협 요인은 세 가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변화 △델타 변이 확산 △아프간 철군으로 인한 정치 리스크다. 연준 의원들은 오는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연준의 채권매입 축소(테이퍼링)를 구체화할 전망이다. 테이퍼링의 시기 자체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지만,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테이퍼링 속도와 기간이 불확실해지며 투심을 약화할 우려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델타 변이 영향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 7월 초까지만 해도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9월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있었으나, 델타 변이 확산에 기업들이 사무실 복귀 일정을 미루는 등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졌다. 아프간 미군 철수도 시장 불안 요소다. 미군은 애초 예고한 철수 시한인 지난달 31일이 되기 1분 전 모든 병력을 철수했다고 선언했지만 미국인 수백명이 아직 아프간에 남아 있어 정치적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리즈 안 손더스 찰스 슈왑의 최고투자전략가는 “시장이 역사를 따라갈 것이라 가정하는 것은 너무 단순하다”면서도 “미 증시를 3~4% 후퇴시킬 위협 요인이 많고 그게 9월이 될 수 있는 것도 맞다”고 내다봤다. 한편, S&P500지수는 지난달 3% 가까이 올랐으며 올해 들어 20.4% 올랐다.
2021.09.01 I 김보겸 기자
대전시, 거리두기 3단계로 하향…사적모임 4명 제한은 유지
  • 대전시, 거리두기 3단계로 하향…사적모임 4명 제한은 유지
  • 허태정 대전시장이 1일 대전시청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일을 기해 3단계로 하향 조정된다. 대전시는 지난 7월 27일부터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3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달여간 집합 금지된 유흥시설(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 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과 노래연습장은 일부시간대 영업이 가능해 진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하향 조정되지만 이들 업소와 식당·카페, 목욕장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제한된다. 다만 포장과 배달은 허용된다.2그룹인 실내체육시설과 3그룹인 학원, 영화관, 독서실, 오락실, PC방, 300㎡ 이상의 마트, 백화점의 운영시간 제한도 해제된다. 사적 모임은 4단계와 동일하게 4명까지로 유지되지만 시민들이 제일 불편해했던 상견례는 8인까지, 돌잔치는 16명까지 가능하다. 행사는 50인 미만으로 허용되며, 결혼식·장례식은 모두 49인까지 참석할 수 있다. 종교 시설의 경우 정규예배는 좌석수의 20% 이내로 인원수를 제한하며, 소모임과 식사는 종전과 같이 금지된다.대전시는 3단계 적용을 이날부터 즉시 시행하며, 6일 이후에는 정부의 단계 방침과 수칙에 맞춰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영업금지, 영업 제한 등으로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고, 앞으로 다가오는 추석 대목을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했다. 대전시는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40명대 초반을 유지하며,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 병상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확진자를 치료하고, 충청권의 확산세도 정체기에 접어들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4단계 조치로 특정 집단(시설)에서 감염 발생은 대폭 줄어든 반면 개인과 가족·지인 위주로 확진하는 등 감염 연결고리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대전시는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 조정이 자칫 방역에 대한 사회적 긴장감 완화로 인식될 수 있기에 자치구와 합동 점검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업소의 강도 높은 방역 수칙 참여 준수를 조건으로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하는 것으로 수칙 위반사항은 과태료, 영업정지 등 무관용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 예방접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현재 1차 접종은 전체 인구 대비 55%인 79만여명이 접종을 완료했고, 29%인 42만여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시민 2명 중 1명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한 것이다. 내달까지는 70% 이상의 시민들이 2차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델타변이바이러스로 인한 감염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시민의 자율적 방역 참여만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협조해 주신 시민과 자영업자, 소상공인께서 감사드리며 10월 전국민 70% 접종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마스크 쓰기 등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1.09.01 I 박진환 기자
'델타 충격' 중국 8월 민간 제조업PMI 1년여만에 위축 국면(상보)
  • '델타 충격' 중국 8월 민간 제조업PMI 1년여만에 위축 국면(상보)
  • 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의 8월 민간 제조업 지표가 1년 여만에 위축국면으로 진입했다. 공식 지표에 이어 민간 지표도 연이어 하락하면서 중국의 경제 회복이 브레이크에 걸릴지 주목된다.1일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이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0.2)는 물론 전월(50.3)을 밑도는 수치다. 코로나19 영향이 심각했던 지난해 4월(49.4)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 아래로 떨어졌다.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선행 심리 지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넘지 못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특히 제조업 생산지수는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세를 보였다. 델타 바이러스가 촉발한 코로나19의 재확산과 홍수 등 날씨 탓이 컸다. 신규 주문지수도 운송 지연 등으로 기준선을 밑돌았다. 공급자 공급시간 지수는 올해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왕저(王喆) 차이신 수석 경제학자는 “7월 하순부터 시작된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지난해 2분기 중국의 경제가 점차 정상화되기 시작한 이후 직면한 가장 심각한 도전”이라며 “8월 제조업 경기가 하락했으며 경제 하락 압력이 여전히 비교적 크다”고 진단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도 비슷한 모양새다. 공식 제조업 PMI는 50.1으로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이 본격화한 작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 예상치인 50.2에도 소폭 못미쳤다. 특히 비제조업 PMI는 전달의 53.3보다 낮은 47.5로 기준선 아래로 뚝 떨어졌다.공식 제조업 PMI는 대형 국영기업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차이신 PMI는 영국 시장조사업체 IHS마킷과 함께 주로 소규모 민간 제조 기업이나 수출 업체들을 조사한다.
2021.09.01 I 신정은 기자
국내은행, 자본비율 상승…건전성 좋아져
  • 국내은행, 자본비율 상승…건전성 좋아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국내은행의 건전성이 개선됐다. 금융감독원은 6월말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총자본비율이 15.65%로 3월말 대비 0.29%p(포인트)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기간 보통주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3.15%, 14.29%, 6.60%로 각각 0.27%p, 0.34%p, 0.15%p 올랐다. 금감원은 대출자산 등 위험가중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확대, 증자,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자본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수출입은행이 각각 6000억원, 2000억원, 500억원씩 증자를 했다. BIS 비율은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로 금융사의 자본건전성을 평가하는 대표적 지표다. 국제적으로 위험을 감안한 은행 자산을 자기자본이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 것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좋다. 다만, 단순기본자본비율은 위험을 감안하지 않은 자본비율이다. 가장 핵심 자본인 보통주자본에다 상대적으로 자본의 질이 떨어지는 기타 자본 등을 합쳐 기본자본, 총자본으로 확대된다. 보통주자본비율의 경우 납입자본금과 이익잉여금 및 자본잉여금 등을 합친 개념이다. 여기에 신종자본증권 등을 합치면 기본자본비율이, 더 나아가 후순위채권 등까지 고려하면 총자본비율이 된다. 6월말 현재 모든 국내은행이 규제비율을 상회했다. 총자본비율 기준 BNK지주(14.21%)는 위험가중자산 규모가 크게 감소해 3월말 대비 자본비율이 상승했다. 반면 대출 등 위험가중자산이 자본에 비해 증가한 케이뱅크(10.91%), 씨티은행(19.26%), DGB지주(14.79%), KB지주(16.03%)는 자본비율이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실물경제에 대한 자금공급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건전한 자본관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1.09.01 I 노희준 기자
수출 역대 최단 4000억달러 돌파…8월 34.9%↑하반기도 ‘파란불’(종합)
  • 수출 역대 최단 4000억달러 돌파…8월 34.9%↑하반기도 ‘파란불’(종합)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9% 증가하며 역대 8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1년 만에 5개월 연속 20% 이상 수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 들어 8월까지 누적수출액도 4119억달러를 나타내 역대 최단 기간 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주력 산업인 반도체, 조선, 스마트폰, OLED, TV 등이 상반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유망 산업인 SSD가 전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전 세계 2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위상을 공고히 하면서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정부는 하반기 델타변이 확산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올 상반기 수출 호조세를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상반기 수출증가세를 뛰어넘으리라 예상했다.◇15대 전 수출품목 두자릿수 수출 증가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1년 8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수출 532억3000만달러(34.9%)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지난해보다 44.0% 증가한 51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와 철광을 비롯한 1차산품 수입이 대폭 증가했다. 국내 경기 회복에 따른 중간재·자본재·소비재 수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6억7000만달러로 1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8월 수출은 작년 11월 플러스 전환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8월 수출액 532억3000만달러는 8월 역사상 최고치다. 월별 수출 증가율도 지난 3월 16.3%에 이어 4월 41.2%, 5월 45.6%, 6월 39.8%, 7월 29.6% 등 6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이 기간 월 수출액도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조업일수는 23일로, 작년 8월보다 1일이 더 많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3억1000만달러로 역대 8월 중 최고치를 나타냈다.8월까지 누계 수출액은 4119억달러로 역대 최단 기간 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역대 1위는 연 수출액이 유일하게 6000억달러를 넘겼던 2018년의 8월 누계 수출액 3997억달러였다. 수출 증가율이 5개월 연속 20% 이상 증가한 것은 지난 2010년 4~8월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3개월 연속 15대 품목이 모두 수출 증가세를 나타냈고 사상 최초로 15대 전 품목이 모두 두자릿수 수출 증가율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43.0%), 석유화학(81.5%), 무선통신기기(62.2%), 철강(53.7%) 등이 40% 이상의 수출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미국(38.1%), 중국(26.8%), EU(41.6%), 중남미(73.4%) 등 9대 주요 지역 수출 모두 5개월 연속 증가했다.산업부는 “우리 수출은 3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수출 증가율 두 자리, 월 수출액 500억달러 돌파, 해당 월 역대 1위 수출액 경신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며 “3개월 연속 15대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한 것은 물론 사상 최초로 15대 품목이 두 자리 증가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반도체 ‘끌고’ 석유화학·기계 등 ‘밀고’반도체는 14개월 연속 증가세 속에 4개월 연속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웃돌았으며 8월 수출액으로도 올해 최대치인 117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월 수출액이 1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던 적은 지난 2018년 이후 올해 처음이다. 산업부는 최근 반도체 수출 호황은 초과 수요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의 증가는 기술적 한계 등으로 제한적이지만 5G 본격화와 비대면 경제 가속화 등으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해 현재 초과수요 상태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우리 ‘톱5 수출품’인 석유화학과 일반기계는 주요국의 경기와 제조업 경기 회복에 따라 8월 역대 수출액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들 품목은 글로벌 경기민감 품목으로 전체 수출 실적과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는 데 두 품목은 최근 5개월 이상 두자릿수 대 증가하면서 우리 수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이 역대 연 수출액 1위를 차지하며 2018년도의 연간 수출액 역대 1위를 주도한 바 있다.특히 석유화학은 유가 상승과 전방산업의(건설, 자동차 등) 수요급증으로 역대 최대 월 수출액을 기록하며 반도체에 이어 2위 품목으로 부상했다. 작년 8월보다 81.5% 급증한 49억8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지난해에는 연간 수출액 4위였는데 올해에는 누적 수출액 2위를 나타냈다. 최근 6개월의 월 수출액도 역대 수출액 1~5위를 차지할 정도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무선통신기기와 관련 품목의 선전도 눈에 띈다. 신제품 출시에(폴더플폰, 플립폰 등) 따라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급증(62.2%)했고 관련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광학기기·가전 등의 품목도 동반 상승했다. 올 상반기 우리 제품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 스마트폰에 대한 전 세계 시장의 선호는 지속하고 있다는 게 산업부의 분석이다.바이오헬스·이차전지·농수산식품·화장품 등 신 산업의 수출은 모두 8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바이오헬스 등 3개 품목은 전통의 수출 품목인 가전의 수출 규모를 추월했다. 산업부는 “주력 산업인 반도체, 조선, 스마트폰, OLED, TV 등이 상반기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유망 산업인 SSD가 전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전 세계 2위를 기록하는 등 위상을 공고히 하는 가운데 화장품, 의료용 진단제품 등도 선전을 이어갔다”고 했다.◇하반기 수출도 ‘파란불’…상반기 증가율 웃돌듯지역별로는 중국, 미국, EU, 아세안 등 9대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5개월 연속 일제히 증가했다. 주요 지역별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제품은 중국 무선통신기기(376%,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미국 이차전지(243%, 전기차 확산), EU는 석유화학(101%, 제조업 경기 회복)이었다. 아세안, 인도 등 신남방 수출은 최근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생산기지 가동 차질 우려에도 역대 8월 수출 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신남방(아세안+인도) 수출은 30.1% 증가했으며 1~8월 누계 실적도 역대 최고치였다. 산업부는 하반기 수출 증가 둔화에 대한 일부 우려가 있으나 현재까지 상반기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수출 증가율은 32.1%로 상반기 증가율인 26.1%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8월은 하계휴가와 휴일 등의 영향이 있었음에도 6개월 연속 수출 500억 달러 행진을 이어가며 역대 8월 가운데 가장 많은 수출액을 달성했다”며 “고무적인 것은 우리 수출 포트폴리오가 특정한 1~2개 품목에 의존하기 보단 모든 품목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문 장관은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 물류 애로, 부품 공급 차질, 원자재 가격상승 등의 불확실성은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가야 할 과제”라며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수출기업에 대한 적시 애로 해소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하반기에도 수출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1.09.01 I 문승관 기자
“끝나지 않은 4차 유행”…서울시, 역대 두번째 신규확진자
  • “끝나지 않은 4차 유행”…서울시, 역대 두번째 신규확진자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 지역 간 이동량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 피로감 등이 누적되면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665명(8월 31일 발생)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사망자 수는 총 584명으로 늘었다. 서울의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3차 대유행 당시를 정점으로 줄어들어 100∼200명대를 이어가다 지난 6월 말부터 300명대로 급증했다. 이후 평일에는 400~500명, 주말과 주초에는 300~4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 25일(0시 기준)에는 신규확진자 수가 677명이 발생하며 이달 10일 기록했던 사상 최다 기록(660명)을 보름여 만에 갈아치웠다. 이후 일주일 만에 또다시 665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유행 양상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검사건수에 따라 달라지는 양상이다. 주말과 주초에는 검사건수가 줄어 확진자 숫자가 감소하다가 평일 들어 검사량이 재차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는 패턴이다.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로 집계되는 지난 30일 검사건수는 9만8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보름 간(8월 17일~8월 31일) 평균 검사건수(6만8339건)에 비해 2만1700건 가량 많은 수준이다. 내일 확진자 수로 집계되는 8월 31일 검사건수는 7만6690건을 기록했다. 이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강남구 소재 학원 관련 10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9명, 구로구 소재 직장 관련 3명, 구로구 소재 직장 관련 3명 등이다. 현재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81.8%, 서울시는 80.6%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311개) 중 사용 중인 병상은 181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30개다. 서울시 및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3개소 총 5199개 병상이며, 사용 중인 병상은 2974개로 가동률은 56.7%다.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1095개다.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체와 증가를 반복하며 꺾이지 않고 있다”며 “지역 간 이동, 모임, 외출을 자제하고 의심 증상시 출근이나 등교를 하지 말고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021.09.01 I 김기덕 기자
지난달 수출 532.3억달러 역대 8월 최고치…하반기 수출 ‘파란불’
  • 지난달 수출 532.3억달러 역대 8월 최고치…하반기 수출 ‘파란불’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9% 증가하며 역대 8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1년 만에 5개월 연속 20% 이상 수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 들어 8월까지 누적수출액도 4119억달러를 나타내 역대 최단 기간 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주력 산업인 반도체, 조선, 스마트폰, OLED, TV 등이 상반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유망 산업인 SSD가 전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전 세계 2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위상을 공고히 하면서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정부는 하반기 델타변이 확산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올 상반기 수출 호조세를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상반기 수출증가세를 뛰어넘으리라 예상했다.◇15대 전 수출품목 두자릿수 수출 증가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1년 8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수출 532억3000만달러(34.9%)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지난해보다 44.0% 증가한 51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6억7000만달러로 1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8월 수출은 작년 11월 플러스 전환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8월 수출액 532억3000만달러는 8월 역사상 최고치다. 8월까지 누계 수출액은 4119억달러로 역대 최단 기간 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역대 1위는 연 수출액이 유일하게 6000억달러를 넘겼던 2018년의 8월 누계 수출액 3997억달러였다. 수출 증가율이 5개월 연속 20% 이상 증가한 것은 지난 2010년 4~8월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3개월 연속 15대 품목이 모두 수출 증가세를 나타냈고 사상 최초로 15대 전 품목이 모두 두자릿수 수출 증가율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43.0%), 석유화학(81.5%), 무선통신기기(62.2%), 철강(53.7%) 등이 40% 이상의 수출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미국(38.1%), 중국(26.8%), EU(41.6%), 중남미(73.4%) 등 9대 주요 지역 수출 모두 5개월 연속 증가했다.산업부는 “우리 수출은 3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수출 증가율 두 자리, 월 수출액 500억달러 돌파, 해당 월 역대 1위 수출액 경신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며 “3개월 연속 15대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한 것은 물론 사상 최초로 15대 품목이 두 자리 증가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반도체 ‘끌고’ 석유화학 등 ‘밀고’반도체는 14개월 연속 증가세 속에 4개월 연속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웃돌았으며 8월 수출액으로도 올해 최대치인 117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월 수출액이 1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던 적은 지난 2018년 이후 올해 처음이다. 산업부는 최근 반도체 수출 호황은 초과 수요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의 증가는 기술적 한계 등으로 제한적이지만 5G 본격화와 비대면 경제 가속화 등으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해 현재 초과수요 상태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우리 ‘톱5 수출품’인 석유화학과 일반기계는 주요국의 경기와 제조업 경기 회복에 따라 8월 역대 수출액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들 품목은 글로벌 경기민감 품목으로 전체 수출 실적과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는 데 두 품목은 최근 5개월 이상 두자릿수 대 증가하면서 우리 수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이 역대 연 수출액 1위를 차지하며 2018년도의 연간 수출액 역대 1위를 주도한 바 있다.특히 석유화학은 유가 상승과 전방산업의(건설, 자동차 등) 수요급증으로 역대 최대 월 수출액을 기록하며 반도체에 이어 2위 품목으로 부상했다. 지난해에는 연간 수출액 4위였는데 올해에는 누적 수출액 2위를 나타냈다. 최근 6개월의 월 수출액도 역대 수출액 1~5위를 차지할 정도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무선통신기기와 관련 품목의 선전도 눈에 띈다. 신제품 출시에(폴더플폰, 플립폰 등) 따라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급증(62.2%)했고 관련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광학기기·가전 등의 품목도 동반 상승했다. 올 상반기 우리 제품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 스마트폰에 대한 전 세계 시장의 선호는 지속하고 있다는 게 산업부의 분석이다.바이오헬스·이차전지·농수산식품·화장품 등 신 산업의 수출은 모두 8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바이오헬스 등 3개 품목은 전통의 수출 품목인 가전의 수출 규모를 추월했다. 산업부는 “주력 산업인 반도체, 조선, 스마트폰, OLED, TV 등이 상반기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유망 산업인 SSD가 전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전 세계 2위를 기록하는 등 위상을 공고히 하는 가운데 화장품, 의료용 진단제품 등도 선전을 이어갔다”고 했다.◇하반기 수출도 ‘파란불’…상반기 증가율 웃돌듯최근 WTO에 따르면 전 세계 교역은 상반기 기준 사상 최고액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면서 우리 수출에 우호적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지역별로는 중국, 미국, EU, 아세안 등 9대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5개월 연속 일제히 증가했다. 주요 지역별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제품은 중국 무선통신기기(376%,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미국 이차전지(243%, 전기차 확산), EU는 석유화학(101%, 제조업 경기 회복)이었다. 아세안, 인도 등 신남방 수출은 최근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생산기지 가동 차질 우려에도 역대 8월 수출 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신남방(아세안+인도) 수출은 30.1% 증가했으며 1~8월 누계 실적도 역대 최고치였다. 산업부는 하반기 수출 증가 둔화에 대한 일부 우려가 있으나 현재까지 상반기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수출 증가율은 32.1%로 상반기 증가율인 26.1%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부는 “글로벌 델타 변이 확산, 물류 차질 등의 리스크가 남아 있어 앞으로의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수출기업에 대한 적시 애로해소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하반기 수출 모멘텀 유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9.01 I 문승관 기자
글로벌 CEO 10명 중 9명 "향후 3년 내 M&A 의사 있다"
  • 글로벌 CEO 10명 중 9명 "향후 3년 내 M&A 의사 있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델타 변이 확산 등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지만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향후 3년 내에 세계 경제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CEO 10명 중 9명 가량은 성장 및 혁신을 위해 기업 인수합병(M&A) 추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탄소 중립 등에 대한 관심도 한층 커지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촉발 이후 재택근무 등 비대면 업무 확산으로 사무실 등 기업의 물리적 공간을 축소할 것이란 응답은 지난해엔 70%에 육박했지만 올해는 20% 수준에 그쳤다.세계적인 종합 회계·컨설팅 기업 KPMG는 전 세계 최고경영자(CEO) 13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향후 3년간 세계 경제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CEO의 69%는 주요 성장전략으로 합작투자 및 M&A, 전략적 제휴 등 외적 성장 방식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또 87%는 비즈니스 성장 및 혁신을 위해 향후 3년 내 기업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글로벌 기업 간 합종연횡이 본격화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CEO 가운데 27%는 기후변화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 시장이 해당 비즈니스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또 58%는 ESG 이슈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답했다.탈(脫)탄소화에 대해서는 CEO의 77%가 기업의 넷제로(net-zero·온실가스 제로) 달성을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75%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를 기후변화의제가 핵심 의제로 부상하는 주요 계기로 꼽았다.CEO들은 향후 3년간 기업 성장의 가장 큰 위협 요소로 △사이버보안 리스크 △환경·기후변화 리스크 △공급망 리스크를 선정했다. 특히 CEO의 56%는 팬데믹 이후 비즈니스 공급망 리스크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답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반면 재택근무 등 비대면 업무 확산 추세는 지난해에 비해 한풀 꺾인 분위기다.이번 조사에서 기업의 물리적 공간을 축소했거나 축소할 계획이라고 답한 CEO는 21%로 지난해 8월(69%) 대비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CEO의 51%는 공유 오피스 공간에 투자하며 직원들에게 유연한 사무 공간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또 37%는 직원을 위해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을 구현했다고 답했다. 직원 대다수는 일주일에 2~3일 가량 원격 업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빌 토마스 KPMG 회장은 “팬데믹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글로벌 CEO들은 세계 경제 회복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CEO들이 ESG를 회복 및 장기 성장전략의 중심에 두고 있고, 기후변화 문제와 사회적 위기를 통해 우리가 기존 방식을 바꾸고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2021.09.01 I 양희동 기자
블룸버그 “기업 84%, 코로나 종식 후에도 출장 줄인다”
  • 블룸버그 “기업 84%, 코로나 종식 후에도 출장 줄인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대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출장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회의로 현지 출장을 대체할 수 있는데다 수십억 달러의 출장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출장 축소로 항공사 및 호텔 업계가 매출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델타항공 소속 비행기(사진=AFP)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유럽, 아시아의 45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4%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출장 비용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대다수는 이미 출장 비용 삭감으로 20~40%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보고 있으며, 3분의 2가 출장뿐 아니라 대면 회의 자체를 줄였다고 답했다.블룸버그는 코로나19로 출장이 줄면서 기업들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출장 예산을 줄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경영진들이 상당한 비용을 지출해가면서 출장을 재개해야 할 이유에 의문을 품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초콜릿 제조사 허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온라인 회의가 일상화되면서 출장보다 시간과 재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라고 말했다. 경영컨설팅 업체 KPMG의 윌 호클리는 “출장이 2019년 이전 수준으로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며서 “기업은 우선적으로 수익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보다 유연한 근무를 원하는 직원의 요구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짚었다.글로벌 출장 협회(GBTA)에 따르면 2019년 1조4300억달러(약 1655조원) 수준이던 기업들의 출장 관련 지출은 2024년 1조2400억달러(약 1435조원)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드류 골드만 도이치방크 글로벌 자문역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고객 관련 출장은 이전 수준의 약 90%로 돌아갈 것”이라면서도 “회사 내부적 문제에 따른 출장은 25~30%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기업들의 출장 감소는 항공업계의 매출 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항공 운임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고급 좌석의 주요 고객이었던 출장객 감소는 경영 효율성을 떨어뜨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항공사는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줄이고, 이를 프리미엄 이코노미(비즈니스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 사이 등급) 좌석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항공사뿐 아니라 호텔 업계 수익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모건스탠리는 출장 고객이 수익의 75%를 차지하는 호텔 부문은 2022년까지 출장객 수익 비중이 18%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1.09.01 I 김무연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2000명대 초반…주간 위중증 환자 410명대로
  • 코로나19 확진자, 2000명대 초반…주간 위중증 환자 410명대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00명을 소폭 넘는 수준이다.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57%, 이 중 30.7%는 접종을 모두 완료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702명으로, 1주일 전보다 약 3% 감소 했고, 감염 재생산지수는 2주 만에 1 이하로(0.99) 떨어졌다고 밝혔다.검사양성률 역시 8월 2주를 정점으로 2주 연속 감소하고 있으나,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규모는 전주 대비 다소 증가(375→417명) 했다. 전 2차장은 “확진자 규모와 감염확산 가능성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정부는 9월 말까지 이용객이 많은 전국 철도역사와 터미널 등 13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운영하는 등 감염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중증을 비롯한 환자 규모의 증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행정명령을 통한 병상 추가확보와 생활치료센터 추가지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계속되는 고강도 방역조치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전 2차장은 “정부는 이번 주 방역수칙을 새롭게 논의하는 과정에서 위중증 환자수와 델타변이 확산추이, 접종률 등과 함께, 현장의 고통과 어려움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어제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57% 2928만이며, 30.7%는 접종을 모두 완료했다. 50세 이상 국민의 1차 접종률이 91% 수준으로 높고, 추가예약과 접종이 진행 중인 18세 ~ 49세 국민의 예약률과 현재의 원활한 접종상황을 고려할 때, 추석 전 1차 접종목표 3600만명을 충분히 달성하고, 접종 완료자 규모는 9월 중 약 5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보건의료노조 총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지금껏 보건 의료진 여러분들이 현장에서 보여주신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정부는 노조와의 대화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되, 만약 파업이 진행되는 경우라도 현장 의료대응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2021.09.01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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