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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자 '신기록'…자영업자 최대 관심, '거리두기 완화' 물 건너가나(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내달 초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방역당국은 본격적인 추석 여파가 미치는 다음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최소 2차 접종 70%를 달성해야 방역조치 완화가 가능할 거라 관측했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시름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24일 오전 서울 강남역에 마련된 서초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총리 “확산세 놀라워, 미리 막지 못해 안타깝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434명으로 집계됐다. 이전 최다치는 지난달 11일 2221명인데 44일 만에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41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9만 5132명이다. 지난 18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2087명→1909명→1604명→1729명→1720명→1716명→2434명을 기록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산세는 놀라우면서도, 이러한 상황을 미리 막지 못해서 대단히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언급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확진자 숫자에 대해 추석 대이동과 그로 인한 검사 수 증가를 원인으로 찍었다.통상 평일 기준 코로나19 총 검사 수는 16만~18만건 전후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총 검사 수는 이를 훌쩍 뛰어넘는 24만 6568건을 나타냈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에 지방에 다녀오신 분들이 다 들어와 계속 검사를 받게 되는 다음주 정도에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 델타 변이의 잠복기가 평균 4일인 것을 감안하면, 이날 확진자 수는 온전한 추석 영향이라기보다는 그간 잠재된 무증상 확진자 등이 연휴 검사 확대를 맞아 발견됐다는 분석이다. 이 통제관은 “교통요충지 13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했는데, 확진자의 17%가 무증상이었다”고 답했다. 방역당국은 일단 추가 병상 확보를 통해 일 3000명의 신규 확진자까지는 의료체계의 부하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유엔총회와 하와이 순방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공군 1호기로 귀국 중 기내에서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스라엘 확진자 5371명→韓 환산 2.7만명관심은 사회적 거리두기 추가 완화 가능성으로 쏠린다. 현재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는 10월 3일까지 이어진다. 앞서 김 총리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고통을 줄이겠다고 수차례 밝혔다. 하지만 2차 접종 44%인 상태에서 확산세가 증가하면 섣불리 빗장을 풀기도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실제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순방을 마치고 오는 길에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다음달 말쯤 되면 (2차까지 모두 마친)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을 것으로 보는데, 그때가 되면 우리도 ‘위드 코로나’를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위드 코로나는 전체적 방역 완화보다는 백신 접종자에 한해 인센티브 형식의 단계적 완화가 될 듯하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인구 879만명의 이스라엘 신규 확진자가 5371명이 발생했다는 사례를 들며 “우리로 치게 되면 2만 6000~2만 7000명의 환자가 발생된 거라고 볼 수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감에 따라 접종단계라든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빠르게 완화하는 것보다는 점진적으로 개편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한 시사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내달 3일까지 열흘 정도 남은 상황이지만, 각종 지표가 좋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 본다”며 “1차 접종만 가지고 방역을 풀기는 어려울 것이다. 방역 완화보다 일부 불합리한 사항 정도만 수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서울 확진자 900명도 넘었다…추석 연휴 뒤 대규모 유행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 추석 명절 연휴 이후 코로나19 검사건수가 급증하면서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방역 피로감, 명절 연휴 모임 증가 등으로 대규모 유행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07명(23일 발생)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 수가 627명으로 늘었다. 신규확진자는 추석 명절을 불과 일주일여 앞둔 지난 14일 808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운 후 15~18일에는 나흘 연속 700명 확진자가 나왔다. 이후 19일 583명→ 20일 676명→ 21일 644명→ 22일 645명→23일 907명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발생한 역대 최대 확진자 수는 연휴 마지막날인 22일 검사인원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코로나19 검사건수는 8만1665건으로 최근 2주(9월9일~23일) 동안 서울의 코로나19 평균 검사 인원(6만866건)에 비해 2만건 이상 늘었다. 내일 확진자 수로 집계되는 23일 검사건수도 11만589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넘어서 확진자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SRT수서역에 마련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문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갈수록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전체 907명 확진자 중 집단감염 136명, 병원 및 요양시설 13명, 확진자 접촉 349명, 감염경로 조사 중 405명, 해외유입 4명 등이다. 전체 확진자 중 44%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 앞으로 지역사회 곳곳에서 소규모 연쇄 집단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100명, 중구 소재 시장 관련 26명, 용산구 소재 병원 관련 4명, 성동구 소재 직장2 관련 4명 등이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23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의 병상가동율은 81.9%, 서울시는 79.8%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33개 가운데 입원 가능한 병상은 193개다. 시와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3개소 총 5198병상의 가동률은 65.2%,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839개다.서울시는 연휴 기간 동안 지역 간 이동이나 가족 모임 등이 많았던 만큼 당분간 대규모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코로나19 폭증세를 극복하고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접종률을 빠르게 높이고, 유행을 억제해 의료·방역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며 “모든 시민은 2차 접종을 완료하고, 전파 차단을 위해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美·유럽 경제 ‘주춤’…“델타변이 확산·공급망 병목현상 탓”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세계적인 델타변이 확산과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미국과 유럽 경제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은 이날 미국 9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8월 55.4에서 9월 54.5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비스업 활동이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크리스 윌리엄슨 IHS마킷 이코노미스트는 “올 여름 미국의 많은 지역에서 델타변이가 크게 확산해 서비스업 활동에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기업 관계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이 넘으면 경기 활동 확장을, 하회하면 수축을 의미한다. 서비스업 구매관리자들은 신규 사업 성장이 더딘 상황에서 공급과 임금 비용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보고했다. 레스토랑, 항공사 및 기타 서비스 기반 기업들은 일부 지역에서 델타변이 확산으로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재개 등 방역규제가 강화하면서, 소비가 다시 침체되고 있다고 전했다. 8월 미국 고용이 급격히 감소한 가운데, 레저 및 호텔 산업에서 고용 증가가 없었다는 것도 서비스업 둔화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WSJ은 부연했다. 유럽 상황도 비슷했다. 유로존 19개국의 9월 PMI는 56.1을 기록하며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 59보다 낮아진 것은 물론, WSJ 전문가 예상치인 58.5를 크게 하회한 수치다. IHS마킷은 “유럽의 경우 서비스업 둔화가 미국보다 더 크게 나타나긴 했지만, 제조업 둔화가 더욱 두드러졌다”며 “공급망 병목현상,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장 생산량을 줄고 재고가 늘었다. 전세계 공장들은 수요 급증을 충족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치솟는 운송비와 유류비, 자재·부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유럽의 PMI가 9월에 하락하긴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초기과 비교하면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진단이다. 미국에선 8월 소매 판매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을 뒤엎고 전달대비 0.7% 증가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15%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주 4주 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33만 5750명을 기록해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IHS마킷은 “미국 구매관리자들은 소비 회복 및 팬데믹 완화를 예상했고, 이에 따라 서비스업에서 낙관론이 3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었다”며 “이달 미국 제조업 활동은 공급망 문제로 다소 약화했지만 신규 주문과 채용이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유럽도 팬데믹 전보다는 더 빠르고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최근 “델타변이 확산이 다소 진정되면서 세계 경기 회복을 저해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 손실된 성장도 2022년에 만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 확진자 2434명 '역대 최다'…김 총리 "일상회복, 늦어질 수도"(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4일 0시 기준 2434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최다 기록은 지난달 11일 2221명이다. 이날 최다 기록은 ‘추석 여파’로 인해 이미 예견됐다는 평가다. 이날 검사 수 역시 통상 평일인 10만 중후반을 넘어 약 25만건을 나타내 자연스레 확진자 자체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다음주 온전한 평일 집계치가 발표되는 29일(수요일)에는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전망이다. 27.7%를 기록한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얼마나 더 늘어날지도 관심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방역이 안정적으로 관리되지 못하면 모든 국민들이 간절히 기대하고 계시는 단계적 일상회복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 기준 추석에 한해 한시적으로 적용했던 직계가족 8인 모임 허용은 끝난다.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누적 1차 접종 72.3%, 2차 44.0%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43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41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9만 5132명이다. 지난 18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2087명→1909명→1604명→1729명→1720명→1716명→2434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24만 6568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16만~18만건)보다 높았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7만 616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5만 2338건(확진자 469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 3614건(확진자 76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09명,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434명(치명률 0.82%)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56만 186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3713만 2188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72.3%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37만 5869명으로 누적 2258만 2280명, 44.0%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74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2.3%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903명, 경기도는 704명, 인천 14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29명, 대구 128명, 광주 42명, 대전 71명, 울산 30명, 세종 16명, 강원 43명, 충북 60명, 충남 75명, 전북 62명, 전남 17명, 경북 45명, 경남 37명, 제주 14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24일 오전 서울 강남역에 마련된 서초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434명 늘어 누적 29만5천13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2천221명 이후 44일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연합뉴스)◇“이런 상황 미리 막지 못해 대단히 안타까워”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델타 변이의 전파력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단 하루 만에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며 “백신접종의 속도 또한 다시 높여나가야 하겠다”고 언급했다.김 총리는 “이동량이 늘면 확진자도 늘 것이라는 많은 전문가들의 예측이 있었다”면서 “그 확산세는 놀라우면서도, 이러한 상황을 미리 막지 못해서 대단히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명절 대이동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내주까지의 방역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김 총리는 “국민들께서는 가급적 일상에 복귀하시기 전에 가까운 검사소를 찾아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개인적 만남이나 모임도 당분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특히 김 총리는 “방역이 안정적으로 관리되지 못하면 모든 국민들이 간절히 기대하고 계시는 단계적 일상회복도 늦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우리 모두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18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1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2명, 오세아니아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3명, 외국인 1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11명이 확인됐다.
- 김 총리 “확진자 역대 최고…백신접종 속도 높여야”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신속한 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부겸 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델타 변이의 전파력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단 하루 만에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며 “백신접종의 속도 또한 다시 높여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개인적 만남이나 모임도 당분간 자제해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김 총리는 “이동량이 늘면 확진자도 늘 것이라는 많은 전문가들의 예측이 있었습니다만, 그 확산세는 놀라우면서도, 이러한 상황을 미리 막지 못해서 대단히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이번 명절 대이동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내주까지의 방역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연휴로 인해 다소 이완되었을 방역체계를 꼼꼼히 점검해 주시고, 진단검사 확대, 역학조사 체계 보강 등을 통해 확진자를 신속히 찾아내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확진자가 급증한 지자체에서는 선제적인 방역강화 조치를 적극 시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어 김 총리는 “국민들께서는 가급적 일상에 복귀하시기 전에 가까운 검사소를 찾아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개인적 만남이나 모임도 당분간 자제해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추석 기간에 완화됐던 가족모임 인원도 그동안 8인까지 허용됐습니다만, 오늘부터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는 소관 분야별로 사적모임 제한, 출입명부 관리 등 현장의 방역수칙 이행상황을 집중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특히 김 총리는 “방역이 안정적으로 관리되지 못하면 모든 국민들이 간절히 기대하고 계시는 단계적 일상회복도 늦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우리 모두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18세 이상의 국민들 중 아직 1차접종을 받지 못하신 577만여 명을 대상으로 일주일 전부터 예약접수를 시작했다. 그러나 어제까지 예약률이 2.7%에 불과하다”며 “우리 모두 함께 가야 일상회복도 빨라질 수 있다. 가족, 친구, 우리 공동체를 위해 지금이라도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질병청은 한층 원활해진 백신 공급여건을 감안해 접종간격을 단축시키는 방안을 조속히 논의해 확정해 주시기 바란다”며 “고령자,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 계획도 신속히 구체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셨다. 이번 방미를 통해 우리의 ‘글로벌 백신 허브 구상’이 한층 구체화됐다”며 “한미 양국간 백신협력은 정부 차원을 넘어, 민간기업과 연구기관으로까지 저변이 확대됐다. 원부자재는 물론 기초연구 등으로 협력이 심화될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됐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영국과의 100만회분 백신 상호공여를 통해 2차 접종을 보다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들에게도 우리가 백신을 나눌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총리는 “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국내 방역위기 극복은 물론 높아진 국격에 걸맞게 세계적 팬데믹 극복에도 기여하겠다는 각오로 대통령의 방미 후속조치 추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뉴스새벽배송]美3대지수 일제히 강세…FOMC·헝다우려 '진정'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1%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중국 헝다그룹 우려가 진정된 가운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임박했지만 이미 선반영된 만큼 무난히 소화했다는 평이다. 국제유가는 공급 제약 속에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가 8월 하락했음에도 두 달 연속 7%대 상승했다. 국내에선 오늘부터 연휴 기간 이뤄졌던 사적모임 완화가 종료된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상승…헝다우려 진정된 가운데 FOMC 소화-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6.50포인트(1.48%) 오른 3만4764.82로 장을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34포인트(1.21%) 상승한 4448.9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5.40포인트(1.04%) 오른 1만5052.24로 거래를 마감.-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이 곧 임박했다는 신호를 줬지만, 시장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중국 헝다그룹 사태와 관련해서는 엇갈린 소식이 나와.-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 당국자들이 가까운 시일 내 도래하는 달러채 디폴트를 피하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반면 월스트리트저널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지방정부에 헝다의 파산 위기에 대비하고 후속 조처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이 같은 소식이 나오기 전에 홍콩 증시는 1% 이상 올랐고, 헝다그룹의 주가도 17% 이상 상승.◇ 헝다우려 완화에 美리조트주 등 상승 -헝다그룹 우려 완화 기대감에 MGM(+3.79%), 라스베가스 샌즈(+3.21%) 등 카지노, 리조트 기업들 상승. -연준의 매파적 FOMC 영향으로 JP모건(+3.38%), BOA(+3.86%) 등 금융주 급등. -국제유가 상승에 엑손모빌(+3.39%), 코노코필립스(+2.33%) 등 에너지 업종도 상승. ◇ 8월 생산자물가 전월비 0.4%↑…10개월 연속 상승-국제유가가 8월 하락했음에도 생산자물가는 두 달 연속 7%대 상승.-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올라 10개월 연속 상승. 2009년 1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19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국제유가 하락에도 전방산업 수요 증가에 화학제품, 1차 금속제품을 중심으로 공산품이 전월비 0.4% 상승.-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 물가상승률은 전월 0.4%, 전년동월비 7.1% 올라.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9%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1.0% 올랐다. 2008년 12월(11.5%) 이후 최고 상승률 기록.◇ 국제유가, 공급 압박 속에 2개월래 최고-23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7달러(1.48%) 오른 배럴당 73.30달러에 거래를 마쳐.-유가는 3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해당 기간 4.28% 상승. 마감가는 7월 20일 이후 최고치.-전날 발표된 미국의 원유재고가 201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유가를 떠받쳐.-리스타드 에너지의 루이스 딕슨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멕시코만 지역의 공급 제약 모멘텀으로 계속 오르고 있다”라며 “공급 제약은 지난주 대규모의 원유재고 감소에 반영이 됐다”라고.◇ 전 미 FDA국장 “델타 변이 확산이 마지막 코로나 대유행 될지도”-‘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이 미국에서 마지막 주요 유행이 될 수 있다고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24일(현지시간) 언급.-스콧 고틀리브 전 FDA 국장은 이날 CNN에 출연해 “기존 감염과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을 뚫는 변이처럼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델타로 인한 유행이 마지막 주요 감염 유행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고.-그는 미국 성인의 76.7%가 최소한 1회 백신을 맞았다면서 “확진자 수가 줄고 확산 속도가 둔화하는 것을 보기 시작할 만큼 충분한 백신 접종에 도달하려면 (접종자 비율이) 약 80∼85%에 도달할 필요가 있다”고.◇ 오늘부터 사적모임 완화 종료…백신완료자 포함 6명까지-추석 연휴 4단계 지역 예방접종 완료자 가족모임 예외 확대가 23일까지로 종료. -24일부턴 백신을 모두 접종하고 2주가 지난 사람도 식당, 카페, 집에서 최대 6명까지만 모일 수 있어.-앞서 정부는 민족 명절을 맞아 17일부터 4단계 지역 가정 내 가족 모임에 한해 3단계 사적모임 기준을 적용. -예방접종 완료자 포함시 최대 8명까지 모임을 허용했지만 24일부터 원래 강도로 전환. ◇ 캐시 우드 “테슬라 주가 4배되면 매도…美 증시거품 아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미국 투자자 캐시 우드가 테슬라 주가가 앞으로 4배가 되면 팔겠다는 입장을 밝혀. 테슬라의 22일 종가는 751.94달러.-우드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21 모닝스타 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23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마켓워치 등이 보도.-그는 “만약 우리 전망이 바뀌지 않고 내년에 테슬라 주가가 3000 달러가 된다면 제 추측으로는 우리는 테슬라 주식에서 떠날 것”이라고 밝혀.-그는 테슬라 주가 상승과 전기차 시장 성장의 근거로 배터리 팩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내년에는 전기차 평균 가격이 휘발유 차 가격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꼽아.-우드는 미국 투자 전문가들이 제기하는 증시 거품론도 부정. “우리는 거품 속에 있지 않다”며 전기차, 로봇 공학, 인공지능(AI) 등 성장이 주식시장 앞지르고 있다고.
- 美백악관, 올해만 세번째 반도체 회의…1·2차와 달라진 점은?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3일(현지시간) 글로벌 반도체·자동차 기업을 대상으로 여는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삼성전자, 인텔, TSMC 등이 화상을 통해 회의에 참석한다. 올해만 벌써 세 번째다. 그간 CEO 회의를 통해 주요 반도체 기업들에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섰다면 이번엔 수요자 입장에 서서 ‘반도체 공급망’을 총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백악관에서 열린 ‘반도체 CEO 서밋’에 참석해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를 들어올리며 반도체 관련 업체에 미국 내 투자를 강조했다. (사진=AP통신)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나 레이몬드 상무장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주재로 열리는 CEO 서밋에 삼성전자, 인텔, TSMC, GM, 포드, BMW 등이 참석한다. 인텔에서는 팻 갤싱어 CEO가 참석한다. 로이터는 삼성전자 등 나머지 기업에서도 대표가 참석한다면서도 인물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4, 5월 CEO 서밋에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회의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3차 CEO 서밋에서는 코로나19 델타 변종이 반도체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공급자와 수요자 간 대응책에 대해 논의한다. 블룸버그는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 공급망에 포함된 기업에서 정보를 얻기 위해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동맹국으로부터 ‘투자 유치’보다는 전체적인 ‘반도체 공급망’ 점검에 무게가 실려 있다는 것이다.지난 4월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 주재한 첫 회의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 8인치 차량용 반도체 웨이퍼를 흔들며 참석 기업들에 적극적인 투자를 요구했다. 이후 겔싱어 CEO는 “6~9개월 내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하겠다”고 바이든 대통령에 즉각 화답했다. TSMC도 중국의 중앙처리장치(CPU) 설계 업체의 주문 제작을 더이상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TSMC가 미국 애리조나에 120억달러(약 13조500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 2곳을 짓기로 한 계획을 구체화하며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 5월 두 번째 반도체 대책회의는 미국 행정부가 처음으로 대면 한미정상회담을 열기 하루 전날 열렸다. 미국 정부는 GM, 포드, 삼성, TSMC, 글로벌파운드리 등 19개 주요 기업의 경영진을 모아 반도체 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법안에 대해 초당적 지지를 받았다고 밝히며 투자 압박 수위가 한층 높였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다음날 미국 정상회담의 비공식 경제인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해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신규 파운드리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후 삼성전자는 4개월 간 구체적인 투자지와 항목을 밝히진 않았지만 주정부와 인센티브 협상을 마무리 짓는 등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첫 회의는 미국이 ‘반도체 패권’을 확인하기 위한 상징적인 자리였다면, 두 번째 회의는 초청 기업들에 더욱 구체적인 ‘투자 청구서’를 내미는 자리라고 보고 있다. 이번 세번째 회의는 당시 참석했던 주요 기업을 초청해 미국이 수요자 입장에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총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이사는 “1차 회의는 미국이 자국 내 투자 유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고 2차는 투자를 직접적으로 요청하는 자리 였다”며 “TSMC와 인텔, 삼성전자 등 어느 정도 투자 계획을 내놓았고 미국의 목표대로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전무이사는 “3차는 1차, 2차 회의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며 “미국이 수요자 입장에 서서 코로나 때문에 셧다운되고 있는 상황 등을 점검해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에스맥, 가정용 공기 청정기 시장 진출 본격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스맥(097780)이 독점 위탁생산 중인 클린에어스의 가정용 ‘공간 살균 정화기’가 출시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에스맥은 신세계백화점 아트앤사이언스와 골프존 등을 통해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성공적 진입 중이다. 이번 가정용 출시로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창업 기업인 클린에어스는 플라즈마 관련 원천 특허를 이용해 공기정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다. 이 회사의 공간 살균 정화기는 7단계 과정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및 기타 균들을 완전 분해·살균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리보핵산(RNA) 계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원리로 델타변이 바이러스에도 동일한 살균 효과가 있다. 또 큰 먼지, 분진,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냄새물질까지 모두 제거해 살균과 공기청정 역할을 동시에 한다.에스맥 관계자는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등 공동 연구팀에 의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공기 중 에어로졸(공기 중에 떠 있는 작은 입자)을 통한 확산이 더욱 유리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공기 중 코로나 바이러스는 가라앉지 않고 장시간 떠다니는 성질이 있어 이를 실시간으로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이 위드코로나 시대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렌탈 시장에도 진출을 앞두고 있어 기존 공기청정기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클린에어스의 공간 살균 정화기는 안전한 공기정화를 위해 오존발생 제거장치 관련 세계 최초 특허기술을 확보했으며,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등급(Class2) 인증 절차 진행 중이다. 또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앞장서기 위해 친환경 소재로 제품을 제작했다. 주력제품인 CAS-50는 700만~800만원대, CAS-10은 200만원대로 책정됐으며 골프존 비즈몰을 통해 각 지점에 공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