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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선 기대, 위험선호 지속…환율, 1180원대 초반 하락 전망
  • [외환브리핑]경기개선 기대, 위험선호 지속…환율, 1180원대 초반 하락 전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경기 개선 기대감에 따른 글로벌 위험선호와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 투자심리 회복 등에 나흘째 하락, 1180원대 초반으로 내릴 전망이다. 중국 헝다그룹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긴 하지만 인민은행이 헝다 사태가 전 금융업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적고 통제할 것이란 입장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안정감을 줬다. 사진=연합뉴스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83.5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8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82.40원)보다 0.30원 가량 보합권 개장한 뒤 하락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도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호조, 미국 소매판매 개선 등 긍정적인 지표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9%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5%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50% 뛰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미국 소매지표가 두 달 연속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7% 늘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0.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8월(0.9%)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 흐름을 보이면서 경기개선 기대감을 키웠다. 중국발 리스크도 일부 진정된 분위기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쩌우란 금융시장국 국장은 15일 3분기 금융 통계 데이터를 발표하면서 “헝다 문제는 부동산 업계의 개별적 현상이며 해당 문제가 금융업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부동산 기업 대부분은 재무제표가 양호하며 부동산 산업은 전반적으로 건전하다고도 강조했다. 달러인덱스와 미 국채 금리는 93선, 1.5%대에서 소폭 오르고 있지만 큰 변동 없이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뉴욕증시 마감 당시 대비 0.059%포인트 오른 1.575%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로 0.02포인트 상승한 93.96을 나타냈다. 국내증시도 지난주에 이어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난 15일 외국인 투자자는 9거래일 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870억원 가량 순매수 했다. 코스피 지수도 전일 대비 0.88% 올라 3000선을 회복했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진데다 중국 리스크도 일부 사그라든 만큼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순매수세 확대도 기대해볼 수 있다. 수급 측면에서도 이월 네고(달러 매도)가 결제(달러 매수) 수요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환율 하락에 일조할 전망이다. 이에 원·달러 환율 이날 강보합 출발한 뒤 하락 전환해 1180원대 초반에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2021.10.18 I 이윤화 기자
롯데칠성, 위드 코로나 주류 매출 회복 기대…목표가↑-KB
  • 롯데칠성, 위드 코로나 주류 매출 회복 기대…목표가↑-KB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KB증권은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신제품 판매 호조로 음료 부문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유흥시장에서의 주류 부문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9만5000원으로 18%(3만원) 상향 조정했다. 현재 롯데칠성 주가는 지난 15일 종가 기준 15만7000원이다.KB증권은 롯데칠성이 3분기 매출액 6941억원, 영업이익 731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와 25.2% 증가한 규모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 영향으로 음료 부문 매출이 호조세를 이어갔고, 주류 부문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유흥 시장이 침체된 탓에 매출 성장은 더디지만 낮은 기저 효과로 영업이익은 큰 폭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음료 부문에서의 성장세가 뚜렷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무더운 날씨로 스포츠·에너지 드링크·생수 등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신제품 팹시 제로슈거 라임이 경쟁사 점유율을 흡수하며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면서 탄산음료도 두 자리 수의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스와 다류 제품은 시장이 침체되면서 매출이 역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음료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주류 부문 매출액은 그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하락했지만, 기저효과와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 만큼은 증가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소주 매출액이 두 자리 수로 하락했지만, 맥주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가 두 자리 수 성장을 지속하고 맥주 OEM 계약사가 2개사에서 총 5개사로 증가하면서 전체 주류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며 “기저효과와 비용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6.4%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특히 오늘(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수도권 최대 8명, 비수도권 최대 10명으로 늘어나면서 유흥시장에서의 주류 부문 매출 회복도 기대된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2021.10.18 I 김연지 기자
“얀센 백신 접종 후 2달 지나면 부스터샷 맞아야”
  • “얀센 백신 접종 후 2달 지나면 부스터샷 맞아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존슨앤존슨(J&J)의 계열사인 얀센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접종 2개월이 경과 시점부터 추가접종(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미국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들은 접종 완료 후 2개월 후에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권고안이 나왔다. (사진= AFP)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이날 19명 의원 모두의 만장일치로 얀센의 부스터샷 승인을 권고했다. FDA 자문위는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지 2개월이 지난 뒤 얀센 부스터샷을 접종하도록 했다. 메신저 리보리핵산(mRNA) 방식의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부스터샷에 6개월 간격을 둘 것을 권고한 것에 비해 얀센은 접종 완료 후 2달이 지나면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VRBPAC의 검토 결과 1차례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은 주사는 2회에 걸쳐 접종하는 mRNA 백신보다 코로나19에 대한 예방효과가 낮았다. 시카고 의대 학장이자 이 위원회의 일원인 아르카나 채터지는 “(얀센 백신의) 단일 투여로는 mRNA 백신만큼 많은 보호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시시 자 브라운대 공중보건학장도 “얀센은 매우 좋은 백신이지만 아마도 두 번 접종해야 하는 백신일 것”이라며 “두 번째 접종이 매우 빨리 이뤄지도록 하는 게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권고안에는 부스터샷을 얀센이 아닌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맞는 교차 접종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결정을 위한 검토에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했다는 설명이다. 부작용 등에 대한 검토를 위해선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얀센 접종자들이 면역력 증강을 위한 추가접종 권고안을 더 빨리 내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올해 여름부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국면에서 얀센 백신의 예방효과가 크게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새로운 연구에서는 얀센 백신을 맞은 제대 군인 60만여명을 분석한 결과 예방효과가 올해 3월 88%에서 5개월이 지난 8월에는 3%에 그칠 정도로 급락했다고 CNN은 소개했다. 같은 기간 모더나가 92%→ 64%, 화이자가 91%→ 50%로 낮아졌다. 미국에서는 1500만명 이상이 얀센 백신을 맞았으며, 그중 91%가 두 달 정도 전에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2021.10.17 I 장영은 기자
연말·위드 코로나 특수 잡자…유통업계 할인대전
  • 연말·위드 코로나 특수 잡자…유통업계 할인대전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유통업계가 연말과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할인 경쟁에 나선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영향으로 10월 말부터 11월까지는 연중 최대 쇼핑 시즌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몰 할인 품목과 혜택을 늘리는 등 행사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롯데쇼핑이 이번 주부터 2000억원 규모 할인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 고객 선점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곧바로 배턴을 넘겨받아 연말까지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내달부터는 이베이코리아, 11번가 등 이커머스 업체도 본격 경쟁에 가세한다.(사진=롯데온)롯데쇼핑이 운영하는 온라인 통합몰 롯데온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롯데온세상-세상에 온 브랜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온에 따르면 매년 10월에 진행하는 ‘롯데온세상’은 연중 최대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로, 올해는 역대 최대인 2000억원 규모의 고객 혜택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는 200여 개 핵심 브랜드를 비롯해 약 1000개 브랜드 및 셀러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롯데온은 올해 행사에서 백화점 상품을 대폭 강화했다. 에스티로더, SK-II, 톰보이, LG전자, 삼성전자 등 롯데백화점이 엄선한 ‘최고의 브랜드 30’을 중심으로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 기간에는 매일 3개 브랜드가 돌아가며 각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특가에 선보이며, 행사 상품 구매 시 엘포인트(L.Point) 1만점을 적립해준다.롯데온의 매출 상위 200여 개 브랜드 및 셀러도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애플, LF, P&G, 아모레퍼시픽 등 각 카테고리별 가장 인기 있는 200개 브랜드의 상품을 매일 20개씩 선정해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호텔, 롯데월드, 롯데제과 등이 참여해 각 계열사의 대표 상품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박광석 롯데온 마케팅부문장은 “롯데온세상은 롯데온이 고객 감사의 마음을 담아 1년 중 가장 큰 규모의 물량과 혜택을 준비해 선보이는 행사”라며 “특히 올해는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 선정부터 고객에게 드리는 약 2000억원 규모의 역대급 혜택 등 행사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신세계그룹은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2021 대한민국 쓱데이’ 본 행사를 연다. 올해로 세 돌을 맞은 쓱데이는 신세계를 넘어설 수 있는 건 신세계뿐이라는 의미의 ‘신세계가 신세계와 경쟁하는 날’로 메인 테마를 잡았다. 그룹 내 각 계열사들이 소비자들에게 더 큰 혜택을 주기 위해 서로 경쟁한다는 이례적인 콘셉트다.신세계는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온라인 채널 위주로 진행하는 사전행사 혜택을 전년에 비해 대폭 강화했다. SSG닷컴, SI빌리지, 신세계TV쇼핑, 굳닷컴(신세계까사) 등 온라인 플랫폼의 참여를 늘려 전체 행사 물량 중 온라인 비중을 지난해 35%에서 올해 50%로 확대했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2019년 세상에 처음 선보인 쓱데이는 첫해 4000억 원, 지난해 64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라며 “올해는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선사하고자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신세계그룹 계열사간의 대대적 할인 경쟁을 행사 테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롱비치 항(사진=AFP)이마트 품에 안긴 이베이코리아(G마켓, 옥션)는 다음 달 1~12일 하반기 ‘빅스마일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더 많은 판매자들이 부담 없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조건을 대폭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마존과 손잡고 해외 직구를 론칭한 11번가는 11월 26일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공동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바로 다음 날인 11월 넷째 주 금요일을 일컫는 용어로 미국 최대 쇼핑 축제 기간이다. 연중 가장 할인 폭이 커 해외 직구족(族)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기도 하다.변수는 코로나19 델타변이발(發) 글로벌 물류대란의 여파가 얼마나 미치느냐다. 미국, 유럽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올해 할인 판매 시기를 앞당겨 진행하는 ‘얼리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나서면서 국내 유통업계에도 불똥이 튈 수 있기 때문이다. 한때 베트남 등 동남아 생산 라인이 마비돼 원활한 공급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기도 하다. 한 국내 유통사 관계자는 “아직 별다른 영향은 없다”면서도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
2021.10.17 I 유현욱 기자
유한양행 렉라자, 성공확률 72%→92% ‘상향’
  • [인베스트 바이오]유한양행 렉라자, 성공확률 72%→92% ‘상향’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한 주(10월11일~10월15일) 국내 증권사에서 발간한 주요 제약·바이오 보고서다.유한양행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 렉라자 기대치 높아져키움증권은 지난 14일 ‘유한양행, 높아진 성공 가능성...할인보다 할증 요소’라는 제목으로 보고서를 냈다. 이날 키움증권은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액 4392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대비 각각 4%, 27% 하회한 수치다.허혜민 연구원은 “추석, 여름휴가 등 영업일수 부족으로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4분기엔 영업일수 증가, 렉라자 매출 반영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에 대해선 높은 기대치를 내비쳤다. 그는 “렉라자의 임상 코호트 확대, 학회 데이터 발표 등을 통해 신약 펀더멘털이 견고해지고 있다”며 “다양한 약재 투여 후(3차 타그리소, 4차 화학요법)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 1b상에선 41% 반응률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초록 발표 때의 32%보다 높아진 반응률”이라며 “더욱이 상태가 좋지 않은 중증 환자 대상으로도 초록보다 객관적 반응률이 10%보다 높아진 21%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향후 렉라자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가능성도 높게 점쳤다. 그는 “렉라자가 ‘유럽종양학회’(ESMO 2021)에서 발표한 효능이 유지된다면 높은 확률로 FDA 승인이 예상된다”며 “혁신치료제는 연말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상반기 임상 결과 발표 및 내년 중하순 3차 치료제로 조건부 가속 승인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이날 키움증권은 유한양행(000100)의 투자의견을 매수와 목표주가 9만을 각각 유지했다. 허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으나 렉라자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감안했다”며 “이번 목표가격에 렉라자 성공 확률을 76%에서 92%로 높였다”며 이유를 밝혔다.◇ 제테마, 델타 변이 영향 지속...목표가 하향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3일 ‘제테마,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영향으로 아쉬운 실적 예상’이라는 제목으로 리포트를 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제테마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83억원, 영업이익 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 매출액 91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밑도는 액수다.신한금융투자는 보고서를 통해 “3분기부터 본격화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영향이 실적 성장을 제한할 전망”이라고 “2분기부터 필러 주요 판매 지역인 유럽에서의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판매로 주춤했던 영향이 3분기에도 지속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다만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제테마는 지난 5월부터 약 100억원 규모 코로나19 백신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설비 확보는 조만간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참여 중인 컨소시엄에서 약 6억5000만도즈 규모의 백신 생산이 기대되는 만큼 제테마 보유 생산설비 감안 시 2억도즈 안팎의 수주 확보가 기대된다”며 “보수적으로 2022년 초 상업화 물량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러고 덧붙였다.제테마는 아직까지 러시아 백신 위탁생산 본계액 체결 전으로 정확한 계약 규모와 단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제테마(21608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2021.10.17 I 김지완 기자
JP모간, 대형은행 3Q 호실적 테이프 끊었다
  • [주목!e해외주식]JP모간, 대형은행 3Q 호실적 테이프 끊었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글로벌 최대 투자은행(IB) JP모간이 올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만큼, 국내 은행주도 높은 투자 매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16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JP모간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3.8% 증가한 117억달러(13조8300억원), 순영업수익은 같은 기간 1.7% 늘어난 296억달러(35조원)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13일(현지시간) JP모건이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74달러를 기록,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3달러를 웃돌았다. 부문별로는 △소비자은행(CCB)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 줄어든 28억9500만달러(3조4300억원) △투자은행(CIB) 매출은 7% 늘어난 115억4600만달러(13조6500억원) △상업은행(CB) 매출은 10% 증가한 22억8500만달러(2조7020억원) △자산관리(AWM) 매출은 21% 뛴 35억5400만달러(4조200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조차 “델타 변이와 공급망 붕괴의 감쇠 효과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강력했다”고 평가할 정도였다. 특히 대출과 예금 증가와 신용카드 사용 확대가 JP모간의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CIB 매출이 늘어난 점이 눈에 띄었다. 글로벌 기업공개(IPO) 호황과 인수합병(M&A)이 CIB분야의 실적의 힘이었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전체 대출 채권 규모는 성장했지만 대부분은 자산관리부문의 증권담보대출 증가에서 기인한다”면서 “CCB 부분은 대출 성장 둔화가 이어지면서, 순이자마진(NIM)은 별다른 개선 없이 2분기 수준인 1.62%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분석했다.JP모간이 글로벌 대형은행 중 처음으로 3분기 실적 발표 테이프를 끊으며 은행주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이 올해에는 반대로 충당금 부담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과 국내 은행의 유사점”이라고 평가했다. 게다가 국내은행들은 최근 NIM 개선까지 나타나고 있다. 그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NIM 개선 트렌드는 내년까지 지속 예상된다”면서 “금리 상승 구간에서 은행주의 높은 투자 매력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1.10.16 I 김인경 기자
백신접종 마친 외국인, 내달 8일부터 미국 갈 수 있다
  • 백신접종 마친 외국인, 내달 8일부터 미국 갈 수 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다음달 8일부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최종 완료한 외국인들 누구나가 미국에 입국할 수 있게 된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그동안 유럽연합(EU)과 영국 등에서 미국으로 찾아오는 방문자들을 상대로 입국 제한조치를 해제한다“면서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들이 미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여행정책을 11월8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백악관은 “이는 국제 항공은 물론이고 육상 이동에 대해서도 공히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항공편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탑승 전에 백신 접종 증명서와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백악관 측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항공사에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백신은 물론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한 백신도 인정된다고 통지했다고 전했다.FDA가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백신이며, WHO는 이들 셋 백신 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와 중국의 시노백, 시노팜 등도 인정하고 있다.미국은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국가에 여행 제한을 부과했다. 최근 14일 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26개국과 중국, 인도, 이란 등 33개국에 머문 외국인들은 미국에 입국할 수 없었다. 다만 한국인의 경우는 음성 증명서를 제시하면 미국 입국이 가능했지만, 다음달 8일부터는 백신 접종 확인서도 제출해야 하는 셈이다. 이번 조치로 인해 델타와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아메리칸 에어라인 등 여행제한조치로 어려움을 겪던 대형 항공사들에게는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는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덕 파커 아메리칸 에어라인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바이든 정부가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이 같은 여행제한 조치를 풀어준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이는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16 I 이정훈 기자
미 제조업지수 한달새 급락…공급망 대란 충격 현실로(종합)
  • 미 제조업지수 한달새 급락…공급망 대란 충격 현실로(종합)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글로벌 공급망 대란의 여파가 심상치 않다. 미국 내에서 팬데믹 기간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와중에 제조업 심리는 급격히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 우위의 시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게 에너지 가격의 폭등이다.다만 이같은 공급망 붕괴가 이어질 경우 인플레이션 장기화는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더 나아가 일부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폭등) 가능성까지 지적하기 시작했다.◇미국 9월 소비 ‘깜짝 증가’17일(현지시간)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2% 감소)를 크게 웃돌았다. 8월 당시 0.7%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0.9% 증가했는데, 두 달 연속 ‘깜짝 지출’이 나타난 것이다. 스포츠용품·악기·도서(3.7%) 분야에서 가장 큰 폭 뛰었다. 주유소(1.8%), 의류(1.1%) 등의 소비 역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델타 변이가 8~9월 들어 예상보다 빠르게 퍼졌지만, 소비는 호조를 보인 셈이다. 미국 경제의 70% 비중에 육박하는 소비는 전반적인 경기의 척도로 여겨진다.자동차, 휘발유, 식료품 등을 제외한 8월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8% 증가했다.1년 전과 비교한 9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무려 13.9%로 나타났다. 근원 소매 판매의 경우 15.6%를 기록했다.예상 밖 소비의 급증이 공급망 대란 압력을 높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팬데믹 이후 인력난에 물류 작업 지체가 심각해지는 와중에 코로나19 사태 때 억눌렸던 수요까지 폭발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미국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리면서 공급망에 더 압력이 가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예상 밖 엠파이어지수 급락공급망 대란의 방증은 제조업 지표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19.8으로 전월(34.3) 대비 14.5포인트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26.5)를 밑돌았다.엠파이어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뉴욕 연은이 뉴욕주의 약 200개 제조업체를 평가해 산출하는 것이다. 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경기 위축을,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각각 의미한다. 미국 전역을 조사하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보다 먼저 나오기 때문에 실물경제를 미리 가늠하는 잣대로 쓰인다.10월 지수 내 배송시간지수는 전월 36.5에서 38.0으로 상승했다. 사상 최고치다. 물류 지연이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는 뜻이다. 가격수용지수(47.8→43.5), 가격지불지수(75.7→78.7)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 다시 말해 역대 가장 높은 레벨에서 움직였다. 제조기업에 가해지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다.수요 우위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건 유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유는 가계와 기업에 없어서는 안 될 원자재이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2% 오른 배럴당 82.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다. 이번주에만 3.7% 올랐다.골드만삭스의 대미언 쿠발린 원유 전략가는 “이것은 일시적인 겨울 쇼크가 아니다”며 “유가 상승이 더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2021.10.16 I 김정남 기자
미 9월 소비 0.8% '깜짝 증가'…공급망 대란 압력 커져
  • 미 9월 소비 0.8% '깜짝 증가'…공급망 대란 압력 커져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올해 9월 소매 판매가 예상을 깨고 증가했다. 델타 변이의 확산 속에서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연 것이다. 이처럼 늘어난 소비가 부족한 공급과 맞물리면서 공급망 대란은 더 심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17일(현지시간)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2% 감소)를 크게 웃돌았다. 8월 당시 0.7%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0.9% 증가했는데, 두 달 연속 ‘깜짝 지출’이 나타난 것이다.스포츠용품·악기·도서(3.7%) 분야에서 가장 큰 폭 뛰었다. 주유소(1.8%), 의류(1.1%) 등의 소비 역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델타 변이가 8~9월 들어 예상보다 빠르게 퍼졌지만, 소비는 호조를 보인 셈이다. 미국 경제의 70% 비중에 육박하는 소비는 전반적인 경기의 척도로 여겨진다.자동차, 휘발유, 식료품 등을 제외한 8월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8%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한 9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무려 13.9%로 나타났다. 근원 소매 판매의 경우 15.6%를 기록했다.예상 밖 소비의 급증이 공급망 대란 압력을 높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팬데믹 이후 인력난에 물류 작업 지체가 심각해지는 와중에 코로나19 사태 때 억눌렸던 수요까지 폭발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미국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리면서 공급망에 더 압력이 가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다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소비 호조가 계속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있다. 인플레이션과 델타 변이 등으로 월가 주요 기관들은 일제히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2021.10.15 I 김정남 기자
"그 많던 노동자는 어디에"…美 사상 최악 인력난 왜?
  • "그 많던 노동자는 어디에"…美 사상 최악 인력난 왜?
  • 할로윈을 앞둔 지난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한 상점에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인해 할로윈 물품들이 채워지지 못한 모습.(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이 사상 최악의 인력난에 직면했다. 기업들의 임금 인상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 참여율은 1970년대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일각에선 이런 인력부족 사태가 수년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라진 노동자 430만명은 어디로 갔나’라는 기사에서 “많은 경제학자들이 9월 개학이 실시되고 실업수당 지급이 종료되며 델타 변이가 소강상태로 접어들면 다시 노동자들이 직장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8월 노동자들이 사상 최대의 속도로 그만두는 등 노동력 부족이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8월 노동자 약 430만명이 직장을 떠났으며, 이는 2000년 이후 21년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집에서 아이 돌보는 부모들·본국 돌아간 이주노동자대규모 퇴직이 일어난 이유로 WSJ는 돌봄 인력이 부족해 부모들이 직장을 대거 그만뒀다는 점을 꼽았다. 9월 어린이집 노동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해 2월보다 10만8000명 줄었다. 이로 인해 일부 부모들이 직장에 복귀하지 않고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국경이 폐쇄되면서 외국인 노동자도 줄었다. 이주노동자들은 항만에서 하역 작업을 하거나 물류를 배송하는 트럭 운전사로 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들이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수입물품이 항구에 도착해도 제때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 등 공급망 병목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주식으로 노후 자금을 마련한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도 조기 은퇴하고 있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 6월 사이 은퇴자 수가 360만명 늘었는데, 코로나19 이전 은퇴 속도를 고려했을 때 예상되는 증가 규모(150만명)의 두 배를 넘었다. 금융시장 활황으로 투자 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일하느니 실업수당을 받으며 일을 쉬는 노동자들이 늘어난 점도 직장 복귀를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저임금 노동자들은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주는 실업수당을 합치면 이전 직장에서 받은 임금 수준을 뛰어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 상무부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6월 중순부터 9월 중순 사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확진자를 돌보기 위해 일할 수 없었다는 이들은 250만명 늘었다. ◇직원 못 구해 영업시간 단축…키오스크 마련하기도인력난에 처한 기업들은 나름의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임금을 올려도 직원을 구하지 못한 음식점과 술집은 영업일이나 영업시간을 단축했다. 서비스 가격을 올리기 어렵다면 서비스 품질을 낮추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실제 호텔들은 종전에 기본으로 제공하던 조식 뷔페를 없애거나 객실 청소 서비스를 중단하는 식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계산 직원을 구하지 못한 소매 유통업체들은 셀프 계산대를 설치하거나, 고객들이 스스로 주문하도록 태블릿을 배치하는 등 노동력 대체 기술에 투자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여의치 않을 경우 기존 노동자들에게 초과근무를 요구하기도 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제조업 노동자들의 주당 평균 초과근무 시간은 지난달 4.2시간으로, 지난해 4월 2.8시간보다 늘었다. WSJ가 조사한 경제학자 52명 중 22명은 “노동 참여가 결코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10.15 I 김보겸 기자
글로벌 인플레 우려…정부 "물가 3%대 가능성 배제 못해"(종합)
  • 글로벌 인플레 우려…정부 "물가 3%대 가능성 배제 못해"(종합)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코로나19 4차 확산 이후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개선되며 대면 서비스업을 제외한 내수 경제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민생회복을 기대하고 있다.다만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등 대외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위드코로나 전환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째 2%대에 이어 3%대로 올라갈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는 공급 안정을 통해 물가관리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3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상품들. (사진=연합뉴스)◇경기 회복에 불확실성 일부 해소…대면서비스업 부진 여전기획재정부는 15일 최근 경제동향 10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대면서비스업 등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정부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지난 7월부터 석 달 연속 ‘내수 관련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4차 확산 이후 민간소비 회복세와 백신 접종률 확대 등 긍정적 요인을 고려해 이달 경제동향에서는 ‘내수 관련 불확실성’이 아닌 ‘대면서비스업 등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기존 불확실성이 내수에서 대외 부분으로 옮겨가는 측면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주요 경제 지표를 보면 8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생산·소비·투자가 트리플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0.7% 서비스업 생산이 0.6% 줄었다. 지출에서는 건설투자가 전월과 비교해 1.6% 올랐지만 소매판매(-0.8%)와 설비투자(-5.1%)는 감소했다.지난달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주력품목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6.7%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달 9월 8억달러에서 올해 26억6000달러로 늘었다.9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3.8로 전월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심리 실적은 하락했다. 제조업 BSI 9월 실적은 90으로 전월대비 5포인트 내렸다. 기업심리 전망(제조업 BIS 10월 전망)도 93으로 3포인트 내렸다.고용지표는 개선된 모습이다. 지난달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67만1000명 증가했고, 실업률도 2.7%로 같은 기간 0.9%포인트 내렸다.산업별로는 제조업의 감소세가 두 달째 지속됐다. 서비스업과 건설업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과 임시직이 증가하고 일용직은 감소했다. 9월 중 실업자는 75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만4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7%로 전년동월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3%대 물가상승률’ 현실화하나…정부 “공급 안정 총력”고용 회복세가 계속되고 소비자심리도 올랐지만 소비자물가 상승과 대외 여건 불확실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우려도 나온다. 8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와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세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1.9% 올랐다. 농축수산물 상승폭은 8월 7.8% 상승에서 9월 3.7%로 상승폭이 축소됐다.석유류는 휘발유 등 가격이 소폭 하락했지만 LPG가격 상승 등으로 오름폭은 8월 21.6%에서 9월 22.0%로 소폭 확대됐다. 개인서비스는 원재료 상승 등으로 외식 물가 오름폭이 확대됐지만 여름 휴가철 종료 등으로 외식 제외 상승폭이 축소되며 오름폭을 유지했다.8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보합이었지만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하락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대외적으로 미국경제는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델타변이 확산과 공급망 차질 등으로 주요 실물지표 개선세가 둔화됐다. 비농업부문 취업자 증가폭이 2개월 연속 시장예상치를 하회했고, 공급망 차질에 따른 비용 부담과 배송 지연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9월 국제유가도 허리케인 피해에 따른 미국의 생산차질 등으로 상승했다. 대외 여건 등으로 인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나온다. 김영훈 과장은 “유가의 오름세, 환율 상승, 기저효과 등의 상방 압력이 높아 (물가 상승률)3%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며 “3% 이내로 낮출 수 있도록 농축수산물 수급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 이후 물가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 과장은 “위드 코로나 전환 후 이동량 증가 등 요인이 겹치며 수요 측 압력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정부는 수요 확대 요인보다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화와 공공요금(동결) 등 공급 안정 요인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10.15 I 공지유 기자
코로나19發 경기 불확실성…정부 "위드코로나로 민생회복 주력"
  • 코로나19發 경기 불확실성…정부 "위드코로나로 민생회복 주력"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코로나19 확산 속 수출 호조는 이어지고 있지만 대면서비스업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다. 생산·소비·투자의 ‘트리플 감소’ 현상까지 나타나며 경기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기획재정부는 15일 최근 경제동향 10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대면서비스업 등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가 위축되는 가운데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 한 음식점이 철거 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주요 경제 지표를 보면 8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생산·소비·투자가 트리플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0.7% 서비스업 생산이 0.6% 줄었다. 지출에서는 건설투자가 전월과 비교해 1.6% 올랐지만 소매판매(-0.8%)와 설비투자(-5.1%)는 감소했다.지난달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주력품목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6.7%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달 9월 8억달러에서 올해 26억6000달러로 늘었다.소비자물가는 석유류와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세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1.9% 올랐다. 농축수산물 상승폭은 8월 7.8% 상승에서 9월 3.7%로 상승폭이 축소됐다.석유류는 휘발유 등 가격이 소폭 하락했지만 LPG가격 상승 등으로 오름폭은 8월 21.6%에서 9월 22.0%로 소폭 확대됐다. 개인서비스는 원재료 상승 등으로 외식 물가 오름폭이 확대됐지만 여름 휴가철 종료 등으로 외식 제외 상승폭이 축소되며 오름폭을 유지했다.9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3.8로 전월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심리 실적은 하락했다. 제조업 BSI 9월 실적은 90으로 전월대비 5포인트 내렸다. 기업심리 전망(제조업 BIS 10월 전망)도 93으로 3포인트 내렸다.8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보합이었지만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하락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용지표는 개선된 모습이다. 지난달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67만1000명 증가했고, 실업률도 2.7%로 같은 기간 0.9%포인트 내렸다.산업별로는 제조업의 두 달째 감소세가 지속됐다. 서비스업과 건설업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과 임시직이 증가하고 일용직은 감소했다. 9월 중 실업자는 75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만4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7%로 전년동월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주택시장을 보면 8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96% 상승했다. 수도권이 1.29% 올랐고 지방은 0.67% 상승했다. 전세가격 역시 같은 기간 0.63% 올랐다.대외적으로 미국경제는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델타변이 확산과 공급망 차질 등으로 주요 실물지표 개선세가 둔화됐다. 비농업부문 취업자 증가폭이 2개월 연속 시장예상치를 하회했고, 공급망 차질에 따른 비용 부담과 배송 지연이 심화되는 모습이다.기재부 관계자는 “경제 충격 최소화와 경 기회복세 유지를 위해 마련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선제적 물가관리와 단계적 일상회복을 통한 민생회복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10.15 I 공지유 기자
물가상승 경계 커진 한은 "물가상승률, 2% 상회하다 내년 2%이내"
  • 물가상승 경계 커진 한은 "물가상승률, 2% 상회하다 내년 2%이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물가상승에 대한 한국은행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한은은 올해 물가상승률을 상향 조정할 것이란 의사를 내비친 데 이어 내년 물가상승률 또한 1.5%에서 2% 이내로 상향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공급 병목 현상 장기화 가능성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택가격 상승세가 꺾였다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발언과 달리 한은은 집값, 전세값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 올해·내년 물가상승 전망 상향 조정 시사 한국은행은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현황을 보고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물가안정목표인 2%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공급측 요인의 영향이 점차 줄어들면서 내년에는 2% 이내에서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12일 통화정책방향 문구를 통해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전망경로를 상회하여 당분간 2%대 중반 수준을 나타내다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근원인플레이션율은 대체로 1%대 후반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기존보다 물가상승률이 상향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8월 한은이 전망한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은 각각 2.1%, 1.5%인데 이를 2% 중반, 1% 후반대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은이 내년 물가상승률을 ‘2% 이내’라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이 거론된다. 한은은 “공급 병목 현상은 향후 투자 확대, 생산 조정 등이 이뤄지면서 점차 완화되겠으나 감염병 상황 등에 따라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주요국 경기 회복을 일부 제약하는 한편 물가 상승압력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연재해,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이 예상되고 해상물류는 주요 항만 적체, 선박 공급 제한 등으로 운송 지체와 운임 상승이 전망된다. 중국에선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전력공급 제한, 석탄 공급차질 등으로 전력 부족에 일부 공장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한은은 “최근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으로 높은 물가 오름세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점 등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물가상승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근거로도 언급되고 있다. 한은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크게 완화됐던 통화정책 기조이 질서있는 정상화를 추진중”이라며 기준금리 인상 근거로 △물가상승 압력 당분간 높은 수준 예상 △금융불균형(빚과 자산가격이 순환적으로 증가·상승) 위험 누적 △견실한 경기 회복 흐름을 꼽았다. 금리 인상을 통해 가계의 위험추구 성향을 완화시키려는 노력과는 달리 주택·전세 가격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한은은 “주택 매매 가격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6월 이후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고 주택 전세가격도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에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환율 올라도 대외차입 여건은 개선”…中 헝다사태 영향 제한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대외차입 여건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올 들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정상화 전망, 국내외 델타 변이 확산 우려, 중국 헝다그룹 관련 불확실성 등에 환율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외국환평형기금채권 CDS프리미엄,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평채 CDS 프리미엄 5년물 금리는 6일 현재 0.2%포인트이고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9월(기간 평균) 0.02%포인트다.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3월 0.14%포인트에서 9월 0.38%포인트로 상승했으나 이는 차입 기간 장기화에 따른 것이란 게 한은의 설명이다. 금융시장의 위협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중국 헝다그룹 채무불이행’ 가능성에 대해선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은 “헝다그룹 사태가 금융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태로 중국 경제의 성장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으나 금융기관들의 낮은 익스포저, 중국 정부의 대응여력 등을 감안할 때 시스템 위기로 확산되기 보다 실물경제영향이 일부 건설 및 부동산 부문에 국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내 부동산 개발기업들의 부채비율은 6월말 396.5%로 제조업(108.0%)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헝다그룹은 무려 478.4%로 특히 더 높다. 한편 한은은 한국은행법상 한은의 목표에 ‘고용 안정’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 “우리 경제에 중앙은행의 역할을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재정립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책무 추가시 이에 따른 기대효과, 제약요인, 이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 수단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은이 국내 경제학과 교수 4명을 대상으로 관련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2명은 고용안정 책무를 추가해야 한다고 한 반면 2명은 추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다.
2021.10.15 I 최정희 기자
코스피, 상승 출발로 3000선 회복…돌아온 ‘7만전자’
  • 코스피, 상승 출발로 3000선 회복…돌아온 ‘7만전자’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5일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여전히 인플레이션 우려가 팽배하지만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9월 생산자 물가, 정부의 물류대란 해소 정책, 델타 변이 완화로 인한 공장가동 재개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56포인트(0.99%) 상승한 3018.20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3012.62에서 거래를 시작해 3020선까지 치솟는 등 301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상회하는 것은 지난 10월 1일 이후 약 2주일 만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2거래일 간 급반등했던 코스피는 금일에도 인플레이션 불안 심리 완화, 양호한 3분기 실적시즌 전망 등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달러 강세 요인이 완화된 가운데, 국내 당국에서도 개입 의지가 높은 만큼 환율 환경도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판단했다. 이날 수급별로는 개인이 33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이 10억원, 기관이 32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702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2%대,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제조업, 기계가 1%대 오름세다. 철강및금속, 은행, 건설업, 보험, 전기가스업, 증권, 서비스업 등이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섬유의복은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2% 가까이 올라 7만원대를 회복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가 3% 가까이 상승 중이다. 대만 파운드리업체 TSMC가 반도체 공급난에도 호실적 달성 및 가이던스 상향으로 주가 강세를 시현했다는 점은 국내 반도체주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1% 미만으로 오름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 미만으로 상승하고 있다. LG화학(051910)은 1% 미만으로 빠지고 있고 삼성SDI(006400)는 1%대 오름세다. 현대차(005380)는 1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34.75포인트(1.56%) 오른 3만4912.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4.46포인트(1.71%) 오른 4438.2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1.79포인트(1.73%) 상승한 1만4823.43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1.10.15 I 김윤지 기자
롯데관광개발, 리오프닝 매출증가 기대…3Q 컨센 부합 -KB
  • 롯데관광개발, 리오프닝 매출증가 기대…3Q 컨센 부합 -KB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KB증권은 15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향후 리오프닝 관련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사이판과 트래블버블 체결로 여행 매출이 늘어나고 리조트 이용객의 소비가 증가하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14일 기준 2만900원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타워2 오픈이 지연되고 카지노 이용객이 줄어들면서 카지노 드롭액 변동성이 커졌지만, 11월 싱가포르와 트래블버블 체결 및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향후 리오프닝 관련 매출의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03억원, 영업적자는 141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인 -135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제주도의 사회적거리두기가 8월15~9월19일 4단계, 9월20~현재 3단계로 운영됨에 따라 호텔 타워2 객실 오픈이 지연됐다. 카지노 방문객도 줄어들면서 관련 매출 성장이 다소 아쉬웠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사이판과 트래블버블 체결로 여행 매출이 늘어나고 리조트 이용객들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리테일 매출이 증가해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지노를 방문한 3분기 일평균 트래픽은 약 270명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7~8월은 300명 수준을 유지하다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9월 추선 연휴에도 불구하고 일평균 방문객이 200명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3분기 드롭액은 1735억원, 홀드율 7%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카지노 매출액은 11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호텔은 타워2 오픈이 11월로 미뤄짐에 따라 750개 객실에 대해 호텔 객실 가동률(OCC) 79%, 숙박이용금액(ADR) 28만원을 가정해 3분기 객실 매출액은 153억원, F&B 매출액 76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2021.10.15 I 김소연 기자
 뉴욕증시, 어닝 서프에 상승…“모더나 취약층 부스터샷”
  • [뉴스새벽배송] 뉴욕증시, 어닝 서프에 상승…“모더나 취약층 부스터샷”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호실적을 바탕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미국인 수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3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주간 원유 재고가 월가 예상을 벗어나 깜짝 증가했음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보건 당국의 자문기구가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권고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테이퍼링을 논의할 타당한 시기에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 긍정적인 기업 실적에 상승-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34.75포인트(1.56%) 오른 3만4912.56으로 장을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4.46포인트(1.71%) 오른 4438.2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1.79포인트(1.73%) 상승한 1만4823.43으로 거래를 마쳤음.-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주간 실업 지표, 생산자물가 등을 주시. 크레디스위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상장 기업의 순익은 예상치를 평균 11%가량 웃돌아.-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6%를 기록. 노동부가 2010년 11월 관련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 시장 예상치(8.6%)를 소폭 하회했지만, 절대 기준으로 보면 우려할 만하다는 평가. 특히 에너지 분야는 무려 36.3% 뛰어. ◇ 美주간 실업보험청구 팬데믹 이후 최저-미 노동부는 지난주(10월 3∼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9만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혀. 전주보다 3600건 줄어 코로나19 대유행 후 최저치 기록을 다시 써.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0만 건 미만을 기록한 것은 대유행 시작 무렵인 지난해 3월 둘째 주 25만6000건 이후 1년 7개월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1만8000명을 밑돌아.-최근 4주간 이동평균은 33만4250건으로 역시 작년 3월 이후 최저치. 지난주 청구 건수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2만 건을 크게 밑돌아 예상보다 큰 폭의 감소세.-이날 발표는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지난달 주춤했던 미 고용시장 회복세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는 신호로. 대유행 초기와 달리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고 고용을 유지한 결과라고 미 언론들은 분석. ◇ 수요 급증 전망에 유가 또 상승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87달러(1.08%) 상승한 배럴당 81.31달러에 거래를 마감. 이는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608만8000배럴 증가한 4억270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90만 배럴 증가였는데 이를 큰 폭 웃돈 것.-원유 재고 증가는 유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었지만 글로벌 에너지 부족에 대한 경고음이 지속된 점은 유가 상승을 부추겨.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날 발표한 월간 석유 시장 보고서는 가스와 원유의 전환 결과 앞으로 몇 달 동안 추가 석유 수요가 하루 최대 5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 아울러 에너지 위기로 석유 수요 급증, 인플레이션 상승, 경기 회복 둔화 등의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해. ◇ FDA 자문위원회, 모더나 부스터샷 취약층 권고-14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이날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고령자와 고위험군에 대해 접종을 허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화이자뿐만 아니라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두 차례 맞은 사람 가운데 고령자와 고위험군도 부스터샷을 맞게 될 것으로 관측. 다만 앞으로 FDA가 자문위 권고를 바탕으로 모더나의 부스터샷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하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접종을 권고하는 절차를 밟아야. 자문위의 결정은 권고로 구속력은 없지만 FDA는 통상적으로 자문위 권고를 그대로 수용.◇ 리치먼드 연은 총재 “테이퍼링 논의할 타당한 시기”-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바킨 토마스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뉴욕 포캐스터스 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테이퍼링(매입 자산 축소)은 경제 성장세를 저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기대를 설정할 긍정적인 조치가 될 수 있다고 주장.-바킨 총재는 경제에 이와 같은 규모의 완화 조치가 필요 없는 경제를 갖길 바란다며 경제에 현재 수요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바킨 총재는 “최근의 인플레이션 수준이 지속될지 여부와 노동시장이 완전고용에 도달할 때까지 얼마나 많은 여지가 남았는지에 대해 알아낼 것이 아직 많다”며 금리 인상 논의까지 아직 멀었음을 시사.
2021.10.15 I 김윤지 기자
시장 컨센서스의 유효성
  • [글로벌 view]시장 컨센서스의 유효성
  • [스티브 브라이스 SC그룹 최고투자전략가] 일반적으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투자해서는 높은 수익을 낼 수 없다고 한다. 이런 예측에 진실이 있다고 해도 대다수의 투자자들에게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각이다. 최악의 경우엔 투자에 악영향을 준다고 보기까지 한다. 최근 만난 한 고액 자산가는 “대부분의 투자 전문가들이 주식 비중을 확대하되, 7~10% 가량 주식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으니 이 경우 적극 매수로 대응할 것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 자산가는 “SC의 의견도 이와 같냐?”고 물었다. 사실 우리 은행의 의견도 비슷하다. 다만 그 자산가는 ‘대다수 전문가들로부터 같은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점’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 그래서 현재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해보기로 했다. 아마 그 자산가가 궁금했던 점은 다음과 같을 것이다. “대다수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대로 투자를 해야하는가?” 사실 이에 대한 답변은 투자 목적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다. 시장 기준점을 상회하는 수익을 내고 싶다면, 시장 예측에 대한 방향이 뚜렷할 수록 더 주의해야 한다. 같은 방향성을 가진 투자로는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정 수준의 투자 수익을 얻으려면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을 신뢰해도 된다는 뜻이다. 역사적인 관점에서 보자. 주식은 최근 12개월이라는 시간을 놓고 봤을 때 60~70%의 확률로 채권보다 괜찮은 성과를 기록했다. 따라서 앞으로 12개월 동안 주식이 채권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예측이 합리적이다. 확률적으로도 높은 편이다. 물론 ‘향후 12개월 동안’ 주식이 채권보다 부진할 이유도 충분히 존재한다. 실제 지난해 3월말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각국의 경제 봉쇄를 초래했다. 광범위한 파산과 불황의 위험을 높였다. 현재 글로벌증시는 지난해 3월 대비 약 90% 가량 상승해 있다고 하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에 따른 봉쇄 재개 가능성으로 새로운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돼왔던 주식시장 랠리가 마감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이에 투자자는 두 가지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첫번째 실수는 일부 주식 또는 자산군에 쏠린 투자를 하는 것이다. 수익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투자가 필요 이상으로 위험해질 수 있다. 실제 손실이 발생하게 되면 ‘투자 손실의 고통이 수익 발생에 따른 기쁨보다 크다’는 투자자 행동 편향으로 투자 자체를 주저하는 ‘두번째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 예컨대 여유 자금을 손실 가능성은 낮지만 이자가 거의 없는 예금으로 관리하는 형태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에 따라 예금 속 보유 자산의 가치는 떨어지게 된다. 결론적으로 지난 10년간 SC그룹의 분석에 따르면 총 수익의 90%는 시장 수익률에 따른 것이다.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의 기여도는 약 10% 정도였다.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시장 상승기를 적절히 포착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이를 위한 지표인 셈이다.
2021.10.15 I 김유성 기자
월가 대형은행들 '깜짝 실적'…투자심리 살아나나
  • [뉴욕증시]월가 대형은행들 '깜짝 실적'…투자심리 살아나나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월가 대형은행을 비롯한 기업들이 일제히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월가 대형은행들 ‘깜짝 실적’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6% 상승한 3만4912.5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1% 오른 4438.26에 거래를 마쳤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3% 상승한 1만4823.43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4% 뛴 2274.18에 거래를 마쳤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9.55% 하락한 16.86을 기록했다.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개장 전 나온 월가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CNBC 등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에 이은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해 3분기 76억9000만달러(약 9조1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매출액은 12% 늘어난 227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6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85달러로 나왔다. 이 역시 금융정보업체 전문가 전망치(0.71달러)를 상회했다.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인 금융 규제에 더해 본격적인 경제 활동 정상화까지 더해지면서, 대출 이자로 벌어들인 수익이 늘어난 게 호실적의 배경이다. BoA의 순이자이익은 111억달러로 1년 전보다 10% 증가했다. BoA 주가는 이날 4.52% 상승했다. BoA 외에 웰스파고와 씨티그룹의 실적 역시 호조였다. 앞서 전날 실적을 발표한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는 1년 전보다 24% 증가한 순이익을 발표하며 금융권 호실적의 스타트를 끊었다.금융사 외에 유나이티드 헬스와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의 실적도 예상을 웃돌았다.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4.15%, 7.43% 상승했다. 기업들이 ‘깜짝 실적’을 보인다면 높은 주가 레벨은 정당화할 수 있다는 게 월가의 시각이다. 마크 해펠레 UBS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금까지 대기업들 다수가 노동비가 뛰었음에도 더 높은 수익을 올렸다”며 “3분기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했다.◇9월 미국 도매물가 8.6% 급등개장 전 나온 실업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9만3000건으로 전주(32만9000건) 대비 3만6000건 감소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2만건)를 밑돌았다. 팬데믹 이후 실업수당 건수가 30만건을 밑돈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급여 지급이 끝난 데다 델타 변이 확산이 주춤하면서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하다. 이날 노동부 집계를 보면,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6%를 기록했다. 2010년 11월 관련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시장 예상치(8.6%)를 소폭 하회했지만, 절대 기준으로 보면 우려할 만하다는 평가다. 특히 에너지 분야는 무려 36.3% 뛰었다.CNBC는 “생산자물가가 시장 예상을 약간 밑돌았다”면서도 “8.6%의 높은 수치는 현재의 인플레이션 환경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2% 상승한 7207.71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3%,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40% 각각 뛰었다.
2021.10.15 I 김정남 기자
당국 "접종 완료율 85%, 방역조치 없이도 델타 확산 억제 가능"
  • 당국 "접종 완료율 85%, 방역조치 없이도 델타 확산 억제 가능"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85%에 다다르면 방역조치 없이도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강한 델타형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빠른 접종 속도로 접종률이 함께 높아짐에 따라 당분간 환자 감소세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사진=연합뉴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접종 완료율이 85%가 되면, 집단면역은 약 80%에 이르게 된다”면서 “그럴 경우, 델타 변이조차도 마스크 착용이나 집합 금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 제한 없이 이겨낼 수 있다는 이론적 토대가 된다”고 설명했다.권 부본부장은 이후 환자 전망과 관련 “국민의 적극적 참여와 의료진의 헌신으로 백신 접종률이 급상승하는 상황”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어느 정도의 환자 감소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언급했다. 최근 환자 감소세에 대해서는 “이동량이나 다른 요인의 변화가 없다 하더라도 백신 접종 완료율 자체가 가장 주요한 거리두기의 수단이기 때문에 환자 감소세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10.14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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