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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 올해 4분기를 정점으로 둔화 전망”
  • “미국 소비, 올해 4분기를 정점으로 둔화 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가계 소비 지출이 올해 4분기를 정점으로 내년에는 크게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체된 실질소득 증가율에서 볼 수 있듯이 높은 명목소득 증가세가 인플레이션을 충분히 커버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24일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11월 연간 환산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실질 기준으로 전월 대비 0%를 기록했다”면서 “인플레이션 영향에 명목 소비지출은 0.6% 늘었으나 실질 소비 성장세는 정체됐다”고 짚었다.특히 실질 기준으로 내구재 위주 상품지출 정체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서비스는 전월 대비 0.5% 늘었으나 상품 지출은 0.8% 감소했다. 향후 서비스 지출 회복이 상품지출 감소를 일부 상쇄하겠으나 인플레이션이 소비지출을 압박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다만 4분기 전체로 놓고 보면 실질 소비 지출은 델타변이 여파로 부진했던 3분기 실적에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물류대란과 재고부족으로 연말 쇼핑 붐이 10월로 앞당겨졌던 탓에 지난 10월 소비지출 데이터가 강력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는 4분기 실질GDP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이어 미국 가계 소비지출은 올해 4분기를 정점으로 내년 크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체되고 있는 실질소득 증가율에서 볼 수 있듯이 높은 명목소득 증가세가 실제로는 인플레이션을 충분히 커버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그는 “이는 향후 소비 여력을 제한할 것”이라면서 “11월 가계 저축률도 6.9%로 2017년 12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고 여기에 지난 2020~2021년 제정된 코로나 구호 법안에 따른 정부 재정 지원이 점차 약해지는 국면”이라고 판단했다.이어 “공급 병목의 해소 시점을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소비 수요의 둔화로 2022년 이후에는 점차 경제 내 수급 불균형이 균형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12.24 I 유준하 기자
‘산타 랠리’ 왔다…비트코인 급등
  • ‘산타 랠리’ 왔다…비트코인 급등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급등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뉴욕 증시가 오르고 코로나19 치료제가 추가로 승인되는 등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24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비트코인 값은 전날보다 3.7% 오른 5만83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주 전보다 5.98% 상승한 것이다. 비트코인 값이 5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8일 이후 처음이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2.39% 오른 4100달러에 거래됐다.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상승세를 보였다. 솔라나는 4.81% 오른 190달러에 거래됐다. 에이다는 8%대, 폴카닷은 5%대, 루나는 5%대, 아발란체는 1%대 넘게 올랐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6157만원이었다. 전날보다 3% 상승했다. 이더리움도 1.5% 넘게 상승한 497만원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23만원으로 5%, 에이다는 1770원으로 8% 각각 상승했다. 메타버스 관련 코인으로 분류되고 있는 디센트럴랜드, 샌드박스도 각각10%, 19% 상승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뉴욕증시·유가 모두 올라 상승세가상자산이 이렇게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미국 경기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55% 오른 3만5950.56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2% 상승한 4725.79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 10일 이후 2주만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올해 들어 68번째 최고 기록 경신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5% 뛰며 1만5653.37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최근 3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세를 이이갔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95% 오른 2242.96을 기록했다.유가도 함께 올랐다.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3달러(1.4%) 오른 배럴당 73.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위험자산인 주가가 오르면 유가도 동반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오미크론 우려를 진정시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영국 보건 안전청(HSA)은 오미크론 감염자가 입원할 확률이 델타 변이와 비교해 50~70% 낮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3일(현지시간)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머크)가 개발한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사용을 승인했다. 전날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승인한 데 이어 두번째 경구용 치료제 승인이다. ◇“과도한 오미크론 공포 멈춰, 경제 낙관”켄트 엥겔케 캐피톨증권운용 수석 경제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오미크론이 델타나 이전 바이러스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경제적 낙관론을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로이홀트 그룹의 짐 폴센 수석 투자 전략가는 “이번 주 주식시장 상승의 상당 부분은 지난주 과도한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와 그에 따른 매도세가 멈춘 데 따른 안도 때문”이라며 “일단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자, 산타 랠리를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 저가 매수자들이 자리를 차지했다”고 말했다.에드워드 존스의 안젤로 쿠르카파스 투자 전략가는 CNBC에 “12월은 변동성이 통상 크지 않지만, 오미크론 변이 뉴스로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라며 “(주가의) 강한 반등은 경제가 오미크론 변이 위협으로부터 성공적으로 헤쳐나갈 것이라는 자신감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자료=코인마켓캡)
2021.12.24 I 최훈길 기자
오미크론 우려에도 크리스마스 앞두고 ‘산타랠리’
  • [뉴욕증시]오미크론 우려에도 크리스마스 앞두고 ‘산타랠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크리마스 연휴를 앞두고 랠리를 이어갔다. 오미크론 확산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을 털어내고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반영하는 모습이었다. (사진= AFP) 2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55% 오른 3만5950.56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2% 상승한 4725.79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 10일 이후 2주만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올해 들어 68번째 최고 기록 경신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5% 뛰며 1만5653.37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최근 3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세를 이이갔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95% 오른 2242.96을 기록했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은 적은 편이었다. 연말 시즌인 다음주에도 거래는 대체로 한산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주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인플레이션 공포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뉴욕 증시는 크리마스를 앞두고 반등세를 보였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를 낮춰주는 재료가 속속 나오는 가운데,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에 대한 낙관론을 심어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경제 전면봉쇄(셧다운)은 다시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고, 화이자와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연달아 미 식품의약국(FDA)의 사용승인을 받았다. 남아프리크공화국과 영국 등에서는 오미크론이 이전 변이에 비해 치명도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오기도 했다. 경제 지표도 대체로 호조를 보였다. 노동시장은 여전히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안정세를 지속했으며, 개인소비지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주(12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만5000건으로 집계돼 전주와 같았다.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이며, ‘반 세기만에 최저치’라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6%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11월 개인소득도 0.4% 늘어 증가세를 지속했다. 11월 내구재 수주는 전달보다 2.5% 늘어나 월가의 예상치(1.5%)를 웃돌았다. 10월 수치는 0.5% 감소에서 0.1% 증가로 수정됐다. 켄트 엥겔케 캐피톨증권운용 수석 경제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오미크론이 델타나 이전 바이러스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경제적 낙관론을 부추긴다”며. 미국 행정부가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지난해와 같은 봉쇄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한 점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이날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은 5.7% 상승하며 39년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PCE 물가지수도 4.7% 올라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는 연 2.0%다. ‘월가의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일보다 3.60% 하락한 17.96을 기록했다.유럽증시도 상승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0.49%,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1.04%,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0.77% 각각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16% 상승했다.
2021.12.24 I 장영은 기자
기관·외인 동반 매수에 사흘째 상승
  • [코스닥 마감]기관·외인 동반 매수에 사흘째 상승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했다. 기관이 3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도 ‘사자’에 가세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사흘째 나홀로 순매도를 이어갔다.(자료=신한금융투자 HTS)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5포인트(0.31%) 오른 1003.28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SK하이닉스(000660)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인텔 낸드 사업 합병에 대한 승인을 받으면서 반도체와 IT 부품주가 강세를 보였다.SK하이닉스는 전날 중국 반독점 당국으로부터 인텔 인수에 대한 합병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8개국의 규제 승인 획득을 모두 완료하게 됐다. 앞서 인텔은 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에 낸드 메모리 사업 부문을 90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점도 투자심리가 살아난 요인으로 꼽힌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긴급 사용승인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에서는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치명도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제약주는 약세가 이어졌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294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529억원 순매수하며 기관과 함께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308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5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IT부품이 2.80%를 기록했고, 코스닥150 정보기술(2.55%), 반도체(2.37%), IT 하드웨어(HW)(2.32%)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제약과 디지털콘텐츠, 운송장비·부품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유진테크(084370)가 SK하이닉스에서 407억 규모의 반도체 장비를 수주하면서 2.66% 올랐다. 위지윅스튜디오(299900)도 2.48%로 상승했다. 모회사 컴투스와 배우 이정재, 정우성이 설립한 아티스트컴퍼니의 경영권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씨젠(096530)은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한 미국 FDA의 긴급사용승인(EUA) 소식이 전해지면서 3.72%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14억1154만5000주, 거래대금은 11조6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75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98개 종목이 하락했다. 10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1.12.23 I 양지윤 기자
나의 면역력 "줄기세포+면역세포 동시 주사로 면역력 향상"
  • 나의 면역력 "줄기세포+면역세포 동시 주사로 면역력 향상"
  • 코로나19 이미지. WHO 홈페이지 발취[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A씨(58)는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만성피로로 의욕이 상실된 상태였다. 우울감까지 겹쳐 힘들어하던 그는 “지인의 권유로 줄기세포 면역세포 주사를 맞은 뒤 기력이 회복돼 만성피로가 풀리고 면역력, 스태미너가 향상됐다”고 말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각종 변이바이러스가 속출하는 가운데, 오미크론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3차 추가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시킨 상황이다. 美제약회사 화이자는 새로운 변이들을 만들어내며 코로나19 사태가 2024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3개월마다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만큼 바이러스 전염병으로부터 내 몸을 지키기 위해선 면역력을 높이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는 규칙적인 운동과 고른 영양 섭취, 식이요법 등이 있지만, ‘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의학으로 접근하면 면역 관리에 도움이된다. 줄기세포는 내 몸 안에 존재하고 있는 세포 및 조직이 원래의 기능으로 회복하게 만드는 뛰어난 재생능력을 지닌 세포다. 줄기세포 치료가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논문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줄기세포가 코로나19를 비롯해 델타, 오미크론 등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예방법으로 거론되고 있다. 셀피아의원 의료진은 “체내에 줄기세포를 주입하게 되면 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중요한 세포인 NK세포의 활성도가 증가한다. 백혈구에 존재하는 NK세포는 암세포를 비롯해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의 감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면역반응을 일으켜, 바이러스를 빠르고 강력하게 사멸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NK세포와 함께 림프구에 존재하는 T세포 역시 특정 바이러스를 인식해 공격, NK세포와의 상호작용으로 면역력을 극대화 시킨다.”고 설명했다. 줄기세포 면역력 강화 주사 후 면역세포 활성도가 3배~ 9배까지 증가하는데, 개인의 면역 상태는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NK세포의 활성도로 가늠해 볼 수 있다. 셀피아의원은 “줄기세포 시술을 통해 면역 관련 조직 및 세포의 기능 회복을 도와 면역력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줄기세포 추출시 손상 없이 살아있는 세포를 그대로 농축시키는 기술이 중요한데, 시술 효과는 세포의 퀄리티와 그 양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보건복지부와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시스템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면역력을 높이는 줄기세포 시술은 정맥을 통해 간단하게 투여하며, 당일 채취해 바로 사용하기 때문에 세포변형이나 감염 위험성이 낮다. 줄기세포 주사는 체내 신진대사를 향상시켜 면역력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 개선, 만성피로 해소, 항노화 등의 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다. 2020년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에 게재된 ‘중간엽 줄기세포: COVID-19 치료 퍼즐의 새로운 조각’ 논문에 따르면 “중간엽 줄기세포는 재생인자 분비로 주목할만한 혈관신생, 치유, 면역체계의 전반적인 활성화를 도와 세포 사멸을 막고 면역조종 잠재력을 나타낸다”고 밝힌 바 있다.
2021.12.23 I 이순용 기자
AWS, 美동부 서버 또 먹통…이번 달만 세 번째
  • AWS, 美동부 서버 또 먹통…이번 달만 세 번째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 최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또 한 번 통신 장애를 일으켰다.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다. (사진=AFP)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AWS는 이날 오전 7시 35분(미 동부시각 기준)경 보스턴·휴스턴·시카고 등을 관할하는 북부 버지니아 지역의 일부 서버에서 장애가 발생해 조사를 개시했다. AWS는 조사 개시 후 한 시간 가량 지나 8시 39분 서버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지만 이른 오후까지도 문제가 지속됐다. AWS는 “같은 클라우드 서버에서 정오 무렵 문제가 두 번째 문제가 발생했고 오후에 세 번째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AWS는 서버 가동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이 얼마나 많은지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웹사이트상의 장애를 추적하는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비롯해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 업무용 메신저 슬랙 등 다양한 업체들이 장애를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베이스는 “20여분 동안 암호화폐 거래가 지연되는 등 장애가 있었다”고 전했으며, 슬랙은 “오전 7시 58분 파일 업로드, 메시지 수정 등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했지만, 오후에는 해결됐다”고 밝혔다.한편 AWS는 지난 7일 오전에도 통신 장애를 겪었다. 이 때문에 미 뉴욕·워싱턴·보스턴·시카고 등 동부 지역에서 많은 기업들과 서비스가 약 9시간 동안 오프라인 상태로 전환됐다. 당시 아마존의 ‘프라임 뮤직’, 영상회의 서비스 ‘차임’, 홈보안 시스템 ‘링’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로빈후드·코인베이스 ·델타에어라인 등 주요 서비스들이 장애를 겪었다. 지난 주에도 장애가 보고됐지만 복구까지 걸린 시간은 훨씬 더 짧았다. WSJ은 이달 들어서만 세 차례 발생한 장애가 AWS가 최대 규모 클라우드 서버를 보유한 미 동부 지역에 집중됐다며 우려했다. 서버 수요가 큰 만큼 장애도 더욱 자주 발생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WSJ은 “디지털 인프라 문제가 광범위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준 사례”라고 평했다. 클라우드 업계 전문가들은 서비스 중단이 “AWS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단지 전 세계 경제와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 이러한 서비스에 더욱 의존하기 시작하면서 눈에 띄게 부각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재택근무가 일상화하면서 더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기대기 시작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리서치 회사인 EK 미디어그룹의 엘리어스 네이저 연구 책임자는 AWS가 세계 최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업체인 만큼 “회사가 성장할수록 전 세계가 AWS에 더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23 I 방성훈 기자
“오미크론 델타보다 덜 치명적이다…중증 위험 낮아”
  • “오미크론 델타보다 덜 치명적이다…중증 위험 낮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이 델타를 비롯한 다른 변이에 비해 치명도는 낮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전염력은 강하지만 위중증 유발률은 낮다는 오미크론 등장 초기 연구 결과와 비슷한 내용이다. 오미크론이 이전 변이에 비해 위중증 유발율을 낮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사진= AFP)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가 지난 10∼11월 코로나19 감염자들을 분석·연구한 결과, 오미크론 감염자가 델타 등 다른 변이에 감염된 사람들보다 위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70~8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은 지난달 오미크론 변이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한 국가다. 남아공을 비롯한 남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이미 이달 초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NICD측은 “(국내 사례) 역학조사 결과 오미크론은 덜 심각한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다”면서 “오미크론은 다른 변이에 비해 산소호흡기가 필요하거나 중환자실에 입원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도 낮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이끈 셰릴 코헨 NICD 교수는 최근 남아공의 오미크론 감염자들의 입원·사망률이 이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다른 변이보다 낮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남아공의 경우 이전 변이들에 대한 감염률이 높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코헨 교수는 “남아공 국민의 60∼70%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이 있다”며 “백신 접종률은 높지만, 감염 수준이 낮은 경우 오미크론의 증세가 약할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대는 540만명의 코로나19 감염자의 건강기록을 토대로 한 연구에서 오미크론 확진자의 입원률이 델타보다 약 70% 가까이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날 발표된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의 연구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들이 중증으로 입원하게 될 위험성은 델타 변이 환자보다 40~4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영국에서 PCR 검사 확진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임페리얼 칼리지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과 이전에 코로나19 감염된 적이 없는 사람의 경우도 오미크론으로 입원할 위험이 델타보다 10~11% 정도 낮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전체적으로 델타에 비해 오미크론의 입원 위험이 감소했다는 증거가 발견된다”고 말했다.다만, 오미크론의 치명도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스코틀랜드 연구 대상의 대부분은 20~59세 사이의 코로나19 환자였으며, 남아공은 미국과 유럽에 비해 젊은층 인구 비중이 높다. 이들 연구는 아직 동료 검토를 거치치 않았다.
2021.12.23 I 장영은 기자
코스피, 상승 출발…장중 3000선 회복 시도
  • 코스피, 상승 출발…장중 3000선 회복 시도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3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3000선을 탈환을 시도 중이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8포인트(0.24%) 오른 2991.7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날이 이어 이날도 장중 3000.70까지 오르면서 3000선을 터치했다. 하지만 이내 밀려나면서 3000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이날도 7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26억원을 매도 중이고, 개인도 42억원을 팔고 있다.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올랐다. 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74% 상승한 3만5753.89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2% 오르며 4696.5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8% 뛰며 1만5521.89로 거래를 마감했다.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위험성이 델타 변이보다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또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 승인을 받으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다소 사그라진 모습이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1.09%), 의약품(0.9%), 종이목재(0.12%), 보험(0.13%), 은행(0.1%)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전기가스업이 1.05%로 상승폭이 가장 크고 화학(0.8%), 섬유의복(0.87%), 비금속광물(0.68%), 운수창고(0.64%), 건설업(0.54%), 철강및금속(0.47%) 등도 강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상승폭은 크지 않다. 삼성전자는 0.13% 상승 중이고, SK하이닉스는 0.79%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1.28%), 현대차(005380)(0.48%), 삼성SDI(006400)(2.06%), 기아(000270)(0.24%), 포스코(POSCO(005490), 0.53%), KB금융(105560)(0.35%), 현대모비스(012330)(0.80%), 카카오페이(377300)(0.60%) 등도 상승 중이다.반면 네이버(NAVER(035420), 0.5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4%), 카카오(035720)(0.44%), 카카오뱅크(323410)(0.66%), 셀트리온(068270)(1.75%), 크래프톤(259960)(0.21%) 등은 내리고 있다.
2021.12.23 I 안혜신 기자
코스닥, 글로벌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이틀째 상승 출발
  • 코스닥, 글로벌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이틀째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12월 미국 소비자 심리가 개선된데다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위험도가 낮다는 연구결과까지 이어지면서 국내 투자심리도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5.33포인트(0.53%) 오른 1005.94에 거래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74% 상승한 3만5753.89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2% 오르며 4696.5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8% 뛰며 1만5521.89로 거래를 마감했다.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가운데 긍정적인 경제지표 발표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긴급 사용승인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에서는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치명도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비영리 민간 경제연구소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5.8로 집계돼 전달(111.9)과 전문가 예상치인(110.0)를 모두 상회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36억원, 기관이 52억원 각각 매수했다. 외국인은 184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IT부품, 종이·목재, 운송, 정보기기, 통신장비 등이 1% 상승 중이다. 운송장비·부품, 유통, 제약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위지윅스튜디오(299900)가 9%를 기록한 가운데 컴투스(078340)와 엘앤에프(066970), 에코프로(086520), LX세미콘(108320), 컴투스(078340)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 씨젠(096530) 등은 내리고 있다.
2021.12.23 I 양지윤 기자
美 FDA, 화이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 승인
  • [뉴스새벽배송]美 FDA, 화이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 승인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이틀째 올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긴급 사용승인한데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위험도가 낮다는 연구결과까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뉴욕 증시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이틀째 상승-미국 뉴욕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사용 승인과 긍정적인 경기 전망 등에 힘입은 것.-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74% 상승한 3만5753.89로 장을 마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2% 오르며 4696.56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8% 뛰며 1만5521.89로 거래를 마감.-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가운데 긍정적인 경제지표 발표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미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긴급 사용승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에서는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치명도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와.-미 상무부는 올해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2.3%(연율)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 앞서 발표된 잠정치(2.1%)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2.1%를 모두 웃돌아.-지난달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고용회복 등에 힘입어 전월보다 1.9% 증가한 646만건(연율)으로 집계.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비영리 민간 경제연구소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5.8로 집계돼 전달(111.9)과 전문가 예상치인(110.0)를 모두 상회.화이자의 알약 팍스로비드. [사진=화이자]◇화이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美 FDA 긴급 승인-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아. 12세 이상 고위험군은 코로나19 감염시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가정에서도 손쉽게 복용할 수 있어.-파트리지아 카바조니 FDA 약물평가 연구센터 국장은 이번 허가가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 그는 “이번 승인은 새로운 변종이 출현함에 따라 대유행에서 중요한 시기에 코로나19와 싸울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제공한다”고 언급.-팍스로비드는 고위험군 코로나19 초기 감염자를 치료하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어. 항바이러스제인 팍스로비드는 체내에서 바이러스가 복제되는 것을 막아 중증을 예방하는 원리. 기존의 코로나 치료제는 링거용 또는 주사제. -코로나 감염 증상이 나타난 직후부터 5일 동안 한번에 3알씩 12시간마다 복용. 화이자 연구결과에 따르면 진단 후 3일 이내 복용시 고위험군의 입원과 사망 위험을 89% 줄일 수 있어.-회사측은 연내에 미국에 수만개의 치료제를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 초에는 수십만개를 공급. 미 정부는 치료제 1000만명분을 52억9000만달러에 구매하기로 사전 계약.-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또다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몰누피나비르’ 역시 FDA가 곧 긴급 사용 승인을 내릴 전망-FDA 자문기구는 지난달 30일 몰누피라비르 승인을 권고했으나, 일부 위원들이 임신부 등에 안전성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승인이 지연.-팍스로비드 역시 안정성 우려 있어. 팍스로비드의 효과를 높여주는 리토나비르가 심장 및 콜레스테롤 약과 함께 복용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바이든 대통령 “우려했던 연말 공급망 위기 없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세번째 공급망 대책회의 주재.-바이든 대통령은 “우려했던 위기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언급.-백악관은 특히 전미 물류의 거점 캘리포니아 남부 화물 처리가 수월하게 이뤄지면서 연말 대목 공급망 위기를 피해갔다고 밝혀.-프레드 스미스 페덱스 대표 역시 “공급망 문제가 아직 완전하게 해결되진 않았지만 대부분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제대로 운송될 것”이라고 언급.◇오미크론 바이러스, 델타보다 위험성 낮다?-영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델타 변이보다 입원 위험이 낮다는 초기 연구 결과 잇따라 나와.-22일(현지시간)임피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에 따르면 델타 변이와 비교할 때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 경우 입원 확률이 절반에 가까운 40~45% 적다고. 병원에 다닐 확률 역시 델타와 비교할 때 15% 낮아.-이미 한 번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할 때 입원 확률이 50~60% 적은 것으로 나타나. 백신 접종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더라도 입원하게 될 확률은 미접종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다만 이번 연구는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은 결과.-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와 다른 전문가들이 수행한 소규모 연구에서도 역시 오미크론 변이의 입원 확률이 델타 변이와 비교할 때 3분의 2 낮다는 결과가 나와.-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전염병연구소(NICD)도 지난 10∼11월 코로나19 감염자들을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감염에 따른 입원율이 다른 변이에 비해 약 80% 낮다고 밝혀. 이 기간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입원환자들의 중증 진행률 역시 4∼11월 델타 변이로 입원한 환자들보다 약 70% 낮아.◇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국제유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우려가 완화한데다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감소했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상승.-2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31% 오른 배럴당 72.26달러로 거래를 마쳐.-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4억2357만1000배럴로 전주 대비 471만5000배럴 감소. 이는 시장 전망치인 260만배럴 감소를 웃도는 수치.
2021.12.23 I 안혜신 기자
먹는 코로나 치료제 승인…환율, 1180원대 하락 시도
  • [외환브리핑]먹는 코로나 치료제 승인…환율, 1180원대 하락 시도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은 1180원대 하락 시도를 보일 전망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지만 치명적이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사그라들었다. 달러인덱스도 96선에서 소폭 하락했다.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87.8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05원을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92.00원)보다 4.25원 가량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확산과 주요국의 봉쇄, 이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금융시장에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졌으나 연말로 갈수록 누그러들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74%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2%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1.18% 뛰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화이자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긴급 승인한 데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등에선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치명도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영향이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2.3%(연율)를 기록, 월가 추정치 2.1%를 웃돈 것도 시장참가자들의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5시 45분께 96.12를 기록, 뉴욕증시 마감가보다 0.38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455%로 0.006%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로 이어질 지 관심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거래일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원화 강세를 더 자극해 환율의 하락폭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거주자 외화예금이 사상 최대치로 쌓여있는 등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네고 출회가 많아진다면 환율은 1180원 초중반선까지 밀릴 수 있다. 다만 하단에선 수입업체의 결제(달러 매수) 수요와 저가 매수가 떠받친다면 1180원 초반까지도 못 갈 가능성이 있다. 24일(현지시간)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휴장을 하는 데다 연말로 갈수록 매물 자체가 많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은 매물에도 환율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
2021.12.23 I 최정희 기자
이틀째 동반상승…오미크론 우려↓ 경기회복 기대감↑
  • [뉴욕증시]이틀째 동반상승…오미크론 우려↓ 경기회복 기대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사용 승인과 긍정적인 경기 전망 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 AFP)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74% 상승한 3만5753.89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2% 오르며 4696.5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8% 뛰며 1만5521.89로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고, 기술과 헬스 관련주가 1%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보유 지분 10% 매각 공약을 지킬 만큼 충분한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히면서 7% 이상 급등하며 1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애플은 모건스탠리에 이어 씨티은행도 목표가를 200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1.5% 상승했다. 이날 뉴욕 증시의 상승세는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가운데, 긍정적인 경제지표 발표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긴급 사용승인했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가정에서 코로나19를 간편하게 치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에서는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치명도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긍정적이었다. 연방준비제도의 기조 변화가 여전히 시장에 불안 요소로 남아 있으나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우선 미 상무부는 올해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2.3%(연율)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2.1%)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2.1%를 모두 웃돌았다.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고용회복 등에 힘입어 전월보다 1.9% 증가한 646만건(연율)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비영리 민간 경제연구소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5.8로 집계돼 전달(111.9)과 전문가 예상치인(110.0)를 모두 상회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감소했다고 컨퍼런스보드는 덧붙였다.JP 코비엘로 베세머 트러스트 수석 투자 전략가는 “연말에 접어들면서 경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조금 명확해 졌다”고 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1.33% 하락한 18.63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도 경기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며 일제히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61% 상승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95% 올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4% 뛰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 반등했다.
2021.12.23 I 장영은 기자
 3개월 단축 열흘 무용론(?)..“일상 돌아가는 길”
  • [부스터 샷 궁금증] 3개월 단축 열흘 무용론(?)..“일상 돌아가는 길”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질병관리청이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벌써 열흘(22일 기준)이 지났지만, 이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델타에 이어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가 이어지고,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에게도 돌파감염이 발생하면서 일각에서는 ‘무용론’까지 제기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증 진행 위험도 감소 등 부스터샷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은 백신뿐이라고 강조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부스터샷 간격 변경(기존 4~5개월→3개월)에 따른 대상자는 모두 2641만명이다. 22일 0시 기준으로 1308만1896명이 부스터샷을 맞았다. 우리나라 인구 대비 부스터샷 접종률은 25.5%다. 18세 이상 성인과 65세 이상 기준 접종률은 각각 29.6%, 62.5%다. 하지만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최원석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 등 전문가들의 견해를 질문과 답을 하는 형식으로 정리한다. 13일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부스터샷이 효과가 있나△부스터샷 간격 변경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기본 접종 후 3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은 사전예약과 접종이 가능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그간 확진자(20일 기준)의 예방 접종력에 따라 중증 진행을 평가한 결과, 부스트샷을 맞은 확진군은 미접종자 대비 중증(사망 포함) 진행 위험도가 91.0% 낮았다. 2차 접종 후 확진 사례와 비교해서도 3차 접종 후 확진된 이들의 중증(사망 포함) 진행 위험도는 줄어들었다. 당국이 부스트샷을 강조하는 배경이다. - 오미크론 돌파감염 등으로 백신 무용론에 대한 목소리도 커진다 △지난 19일 기준 오미크론 확진자 178명 중 3차 접종까지 마친 이들은 5명이었다. 주목할 것은 돌파감염이 아니라, 중증도다. 5명 모두 60대 미만 젊은 연령층으로, 경증 환자였다. 5명 중 3명은 1회만 접종해도 되는 얀센 백신을 기본접종한 후 추가접종을 받았다. 1명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오미크론 감염 예방효과만 따져도 의미가 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연구팀은 최근 부스터샷 후 오미크론 중증 예방효과를 80~85.9%로 추정했다. 가장 먼저 부스트샷을 시작한 이스라엘도 3차 접종 시 입원 93%, 중증 92%, 사망 80% 이상 예방한다는 보고를 낸 바 있다. - 접종간격이 지나치게 짧은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계절적 영향과 변이 바이러스 등이 없었다면 좀 더 느긋하게 대응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하루 확진자 1만명을 앞둔 상황에서 여유를 부릴 수는 없다. 현장 접종 자료들을 살펴봐도 3~4개월 추가접종의 필요성이 크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 데 이어 독일 등 주요국도 부스터샷 시기를 2차 접종 후 3개월로 전환하고 있다. 태국 등도 최근 같은 조치를 잇달아 내리고 있다. -40대 이하의 젊은 층도 필요한가△최근 통계로도 알 수 있듯 확진자의 중심이 고령층에서 점차 낮아지고 있다. 활동성이 큰 젊은 층은 앞으로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감염 예방 효과도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 일정 기간이 지나면 낮아지는 것은 똑같다. 전체 코로나19 환자의 중증이나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젊은 층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어떤 백신이 더 효과가 있나△불확실성을 낮추려면 1차와 2차 접종에 쓴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하는 게 좋다. 화이자는 자사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맞으면 2차 접종 때보다 오미크론 예방 효과가 25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모더나도 효과가 37배 증가한다고 밝혔다. 교차접종도 고려해볼 만하다. 많은 연구사례를 보면 교차접종의 면역반응이 더 높다. 위험도도 증가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은 한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고 있지만, 이는 조금 더 데이터가 쌓여야 확실해질 듯하다. -기저질환 환자 등은 부스터샷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전에 없던 사태이기 때문에 모두가 현재 상황에 대해 두려움을 갖는 게 사실이다. 다만 연구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하면 기저질환 환자라고 해서 백신접종에 따른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 오히려 고령이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이상반응이나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낮다는 게 중론이다. -맞지 않을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도 많다△어디까지나 선택의 문제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맞을 때 이점이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크다. 17세 미만의 접종율이 높아지고, 부스터샷 계획도 일정대로 이뤄지면 백신패스에 대한 논란도 잠잠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미접종에 따른 불편함은 더욱 커지고, 안전에 대한 위협도는 더 높아질 것이란 뜻이다. 병원에서 예외로 두지 않는 한 되도록 백신을 맞는 게 좋다. -일부 국가에서는 4차 접종의 필요성도 언급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나라가 이스라엘이다.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18일(현지시간) 나왔다. 임상시험도 곧 시작된다. 지난 8월 20일 3차 접종을 완료한 의료인 150명이 대상이다. 현실화되면 4개월여 만에 4차 접종을 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오미크론의 유행과 향후 추가적인 변이 바이러스 등장, 중증화율 등에 따라 필요성이 논의될 것이라고 본다. 8일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백신 1·2차 접종을 끝낸 시민들이 부스터샷을 맞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12.22 I 유진희 기자
조선·기계 업계도 'CES'에…로봇, 수소 등 신기술 알린다
  • 조선·기계 업계도 'CES'에…로봇, 수소 등 신기술 알린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자제품·정보통신(IT) 기업들의 축제로 여겨졌던 ‘CES 2022’에 국내 조선·기계 등 중공업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며 신기술 알리기에 나선다. 델타항공이 항공업계 최초로 지난 전시회였던 ‘CES 2020’에 참가해 IT 기술을 접목한 항공 산업의 미래를 선보였던 것처럼 국내 기업들도 이번 전시회에서 자율운항·로봇, 수소 등 기술을 중심으로 조선·기계 산업의 미래와 성장 가능성을 소개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의 CES 2022 전시관 조감도 (사진=현대중공업그룹)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전시관을 차린다. 여기엔 한국조선해양을 포함한 현대중공업·현대오일뱅크·현대건설기계·현대일렉트릭·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다양한 산업 부문의 계열사들이 참여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우선 ‘자율운항’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다. 대형 조선사가 CES에 참여하는 사례가 처음인 만큼 자율운항 기술이 구현된 해양모빌리티의 미래상을 제시해 조선·해운 등 해양산업의 청사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전시관 중앙엔 지난해 12월 설립한 자율운항·항해시스템 개발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Avikus)의 자율운항 시스템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약 6m 크기의 완전자율운항 레저 보트 모형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보트 안에서 가상현실(VR) 기반 선박 운항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건설기계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산업기계 로봇과 원격조정 기술을 중심으로 전시장을 꾸린다. 특히,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 현장을 드론으로 3차원(3D) 분석해 토공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플랫폼 ‘사이트 클라우드’를 세계 시장에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로보틱스는 ‘일상의 로봇화’를 실현할 서비스 로봇을 전시장에서 소개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개발한 통합 스마트 건설 플랫폼 ‘사이트클라우드’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두산그룹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로봇’을 이번 전시회에 내세운다. 두산그룹에선 두산중공업·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두산퓨얼셀 등 7개 계열사가 CES에 참가한다. 전 세계 1위 소형건설장비 제조업체인 두산밥캣은 최근 발표된 ‘CES 2022 혁신상’에서 2관왕을 차지한 세계 최초 완전 전동식 건설장비인 완전 전동식 콤팩트 트랙 로더(Compact Track Loader) ‘T7X’를 중심으로 전시관을 꾸린다. 엔진 등 내연기관만을 전동식으로 바꾼 기존 전기 중장비와 달리, T7X는 유압시스템을 제거하고 구동하는 모든 부위를 전동화했다. 두산로보틱스도 혁신상을 받은 ‘카메라로봇’(NINA·New Inspiration New Angle)을 전시장에서 공개하고 전 세계 협동로봇 시장을 상대로 판매에 나설 준비를 시작한다. 이 외에도 카페·아이스크림 로봇, 의료보조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전시한다. 두산로보틱스의 카메라로봇 (사진=두산로보틱스)이들 기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 관련 기술도 선보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그룹 내 청정수소 생산·저장·운송·유통·활용에 이르는 수소경제의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축 상황을 소개하며 독자적인 사업구조와 기술력을 뽐낼 방침이다. 청정수소 생산플랫폼과 액화수소 터미널, 수소 스테이션 등 가치사슬 전반에 쓰이는 시설 등도 영상으로 소개한다. 두산그룹은 CES 2022 혁신상 주인공인 ‘수소·전기·열’ 세 가지 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두산퓨얼셀의 ‘트라이젠’, 두산중공업의 ‘폐플라스틱 수소화 기술’,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의 ‘수소드론’을 내세워 관람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 SK그룹은 SK(주)·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SK E&S·SK텔레콤·SK스퀘어 등이 함께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수소’와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전시관을 꾸밀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특히 NCM9 배터리로 CES 혁신상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CES 2022에선 국내 중공업기업들의 진출과 함께 이들 기업의 대표·경영진들도 현장을 방문한다. 현대중공업그룹에선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을 포함해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이 국내 재계 주요 인사 중 처음으로 이번 전시회 방문을 공식화했다.
2021.12.22 I 박순엽 기자
오미크론 퍼져도 비행기는 뜬다…美, 연말 여행 증가
  • 오미크론 퍼져도 비행기는 뜬다…美, 연말 여행 증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크리스마스와 신년 등 연말연시를 맞아 미국 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일부 취소도 발생하지만 국내 여행이 견조한 수요를 보이고 있어서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확산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아 국내선 여행객을 중심으로 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사진= AFP)◇“日 승객수 추수감수절보다 많을 듯”…공항이용객 5일 연속 200만명↑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연속 200만명 이상이 공항을 통해 빠져나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항 이용객이 5일 연속 200만명을 초과한 것은 올해 들어 추수감사절 이후 처음이다. 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지만, 일부 항공사들은 하루 승객 수가 대유행의 시작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추수감사절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하루 평균 42만명의 승객을 수송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추수감사절보다 약 5% 더 많은 수치다. 델타항공은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하루 평균 승객이 43만명으로 2019년 코로나 대유행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추정치대로라면 올해 연말연시 시즌 델타항공 이용객 수는 지난해의 2배가 넘는다.연휴를 앞두고 오미크론 변종이 빠르게 확산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여행객들이 친구와 가족을 만나려는 계획을 고수하면서 공항은 올해 그 어느 때보다 승객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여행 분석 업체 포워드키스 올리비에 폰티 부사장은 “미국 국내 수요는 유럽행 항공편과 유럽 내 항공편에 대한 수요보다 훨씬 안정적이었다”고 말했다.여행 규제와 검역 강화 등으로 미국에서 유럽 등 해외로 향하는 여행객은 다소 감소했다. (사진= AFP)◇코로나19 상황 급변에 장담은 못해…해외여행은 다소 둔화다만, 앞으로 몇 주 동안 여행이나 친지 방문 등을 목적으로 항공편을 이용할 예정인 사람들은 상당히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감염 위험이 높아진데다, 방역조치고 강화돼서다. 브래드 윌슨(37)씨는 크리스마스에 미시건주에 사는 가족을 안전하게 방문하기 위해 지난 주말에 계획했던 뉴욕 여행을 취소했다. 최근 뉴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을 뿐 아니라, 브로드웨이 공연도 취소됐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23일 (미시건으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탈 때까지는 어디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델타항공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고객 행태 변화와 정부의 대응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여행제한이 강화되면서 해외 여행 예약이 둔화되는 등 ‘제한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 관계자도 미국 내 항공 수요는 여전히 강하지만 검역 규정 등이 일부 해외 여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연설에서 오미크론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월과 같은 전면 봉쇄 정책을 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데다 환자 치료를 위한 대응책도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오미크론 등장 초기 발원지인 남아프리카 8개국에 대해 내렸던 입국 금지 조치도 철회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1.12.22 I 장영은 기자
"남아공 오미크론 진정세, 봉쇄강화·경기둔화 우려 일부 해소"
  • "남아공 오미크론 진정세, 봉쇄강화·경기둔화 우려 일부 해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글로벌 봉쇄 강화 장기화와 이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일부 해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지배종인 남아공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정점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남아공 사례에서 보듯 높은 전염성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이 감염자의 중증도 혹은 사망률을 크게 높이지 않고 감염자 증세가 다른, 특히 델타 변이에 비해 무난한 것으로 판명된다면 오미크론 확산 공포가 크게 약화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0일 남아공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5465명으로 지난 13일 3만7875명보다 절반 이하 수준으로 감소한 점을 짚었다. 최근 3일간(18일~20일)간 평균 신규 확진자 수 역시 1만7419명 수준으로 확연히 코로나 확산세가 둔화되는 분위기란 평가다.남아공 보건 당국 역시 조심스럽게 오미크론 발 확산세가 주춤해지고 있음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수도 주목했다. 3일간(18일~20일)간 평균 사망자 수는 약 29명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오미크론 확산되기 직전의 사망자 수에 비해서는 사망자 수가 증가한 것은 분명하지만 신규 확진자 급증을 고려할 때 사망자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사망자 수 추이와 관련하여 남아공 의료연합회장 역시 오미크론 변이가 사망자 급증을 야기하지 않고 감염자의 증세도 다른 변이에 비해 무난한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국·유럽에서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되면서 확진자 급증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지만, 남아공 사례를 통해 오미크론 공포가 다소 진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최근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73%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고 있어 수주내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박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남아공 사례는 최악의 상황을 우려했던 공포감을 다소 달래줄 수 있는 현상”이라며 “다만 추가적으로 남아공 내 오미크론 추이를 좀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1.12.22 I 이은정 기자
'저가 매수' S&P 1.8% 상승…변동성 우려는 여전
  • [뉴욕증시]'저가 매수' S&P 1.8% 상승…변동성 우려는 여전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 여파에 최근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가,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강세 전환했다.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0% 상승한 3만5492.7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8% 오른 4649.23에 거래를 마쳤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0% 오른 1만5341.09를 기록했다. 주요 3대 지수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가, 이날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95% 뛴 2202.95에 마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8.13% 하락한 21.01을 나타냈다.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반등을 시도했다. 최근 매도세가 과하다는 인식에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이다. 애플(1.91%), 마이크로소프트(2.31%), 아마존(2.00%), 알파벳(구글 모회사·1.28%), 테슬라(4.29%) 등 빅테크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델타항공(5.91%), 아메리칸항공(4.74%) 등 항공주의 상승 폭은 더 컸다.그래니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티모시 레스코는 CNBC에 “주식이 단기 과매도 상태에 있다”며 “투자자들이 이에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국제유가도 위험 선호 기류에 큰 폭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7% 오른 배럴당 71.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신종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심상치 않다는 점에서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미국 내 하루 확진자 수는 많은 날은 20만명에 육박할 정도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백신 접종은 애국적인 의무”라며 “제발 백신을 맞으라”고 호소했다. 바이든 정부는 백신 접종소를 현재 8만곳에서 1만곳 추가로 늘리고, 병원을 돕고자 군대의 의사와 간호사 등 1000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뉴욕시는 부스터샷을 맞는 시민들에게 현금 100달러를 주겠다는 파격 정책을 내놓았다.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1조7500억달러 규모의 사회복지 예산안의 처리 여부 역시 관심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법안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조 맨친 상원의원과 직접 만났다는 소식까지 나왔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38% 상승한 7297.41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3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8% 각각 뛰었다.
2021.12.22 I 김정남 기자
“돌파 감염되면 1000% 강한 ‘슈퍼 면역’ 생긴다”… 정말일까?
  • “돌파 감염되면 1000% 강한 ‘슈퍼 면역’ 생긴다”… 정말일까?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된 ‘돌파 감염자’들에게서 백신 접종보다 1000% 강력한 ‘슈퍼 면역’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AFP)19일(현지시각) 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OHSU) 연구팀은 최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자 5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미국의사협회(JAMA)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대학 직원 52명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이 가운데 26명은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에 감염돼 가벼운 증상을 겪고 회복된 상태였다.당시 이들 중 10명은 델타 변이, 9명은 알파 변이나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7명은 미확인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들에 대한 혈액 검사 결과 돌파 감염자들에게서 백신 접종자들보다 더 풍부하고 효과적인 항체가 측정됐다”라며 “돌파 감염자들에게서 발견된 항체는 화이자 백신 2차 접종하고 2주 후 생성된 항체보다 1000% 더 효과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연구를 이끈 타페세 교수는 “우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돌파 감염된 사람들이 ‘슈퍼 면역력(super immunity)’을 갖게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라며 “이보다 더 나은 면역 반응을 얻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마르셀 컬린 OHSU 의대 부교수도 “우리가 코로나19 대유행의 끝자락에 있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우리가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을 가리킨다”라며 “백신 접종을 받고 나서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아마도 미래 변이로부터 상당히 잘 보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의 핵심은 결국 백신을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백신 접종이 장기적으로 전 세계의 코로나19 대유행의 심각성을 줄여나갈 수 있다고 기대했다.아울러 연구팀은 현재 오미크론 돌파 감염자들을 대상으로 같은 연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페세 교수는 “특별히 오미크론 변이를 검사하지는 않았다”라면서도 “예상하건대 백신 접종 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는 것도 이와 유사한 강한 면역 반응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12.21 I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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