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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폭증에도 사망자↓…경제활동 위축 제한적"
  • "코로나19 폭증에도 사망자↓…경제활동 위축 제한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연말연초 코로나19 확진자수 폭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경제활동 위축은 제한적이란 평이 나왔다. 주요국에서 제한적인 방역 강화에 나서면서 경기 모멘텀이 이전만큼 훼손되진 않을 전망이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올해 코스피 새로운 상승추세 전개를 예상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폭증세 속 시장의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가 좁혀진 이후 코스피의 새로운 시작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겨울철 추운 날씨에 델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지난해 12월29일 글로벌 코로나19 확진자는 135만명에 달했다. 데이터 집계에 시차가 있지만, 7일 평균도 85만명을 기록,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수를 경신했다.그 중심에는 유럽과 미국이 있다는 평이다. 유럽은 연일 사상최대 확진자수를 기록 중이다. 12월29일 유럽 코로나19 확진자수는 67만명에 달했다. 영국 13만명, 프랑스 17만명, 이탈리아 8만명 등 유럽이 코로나19 팬데믹에 몸살을 앓고 있다. 잠잠하던 미국도 코로나19 확진자수 20만명대(5일 평균 기준)를 넘어, 또 한번의 대유행이 진행 중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수 폭증에도 불구하고 사망자수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점을 짚었다. 12월 29일 기준 글로벌 코로나19 사망자는 7605명에 그쳤다. 7일 평균도 6269명 수준이다. 이는 2020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사망자수다.이 연구원은 “의료체계가 비교적 안정적인 선진국에서 확진자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백신의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는 빠르지만, 증상이 가볍고, 중증환자·사망자 비율이 낮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수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오미크론이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위드 코로나 정책이 후퇴하고, 방역조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의 위축은 제한적이란 평가다. 독일은 방역조치는 2021년 1월 수준으로 강화했고, 이탈리아도 21년 하반기 이후 가장 강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도 위드 코로나 정책에서 기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유럽, 미국 등 주요국들의 구글 이동성 지수는 보합권에 위치해 있는 점을 짚었다.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와 오미크론의 경미한 증상으로 인해 국가 전면 봉쇄나 이전과 같은 이동제한은 주요국에서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백신접종 독려, 미접종자에 대한 이동제한, 일상생활에서 방역강화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짚었다.이 연구원은 “지금까지 코로나19 재확산, 방역조치 강화는 경기둔화, 경기모멘텀 약화로 이어져왔지만, 지금은 다른 양상”이라며 “2021년 1분기에도 유럽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반전했고, 미국도 0% 수준으로 레벨다운됐지만, 이번 코로나19 폭증국면에서 경기모멘텀이 훼손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 다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눈높이가 낮아질 가능성은 열어놔야 한다”며 “경기회복 기대가 선반영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경계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2022.01.03 I 이은정 기자
파우치 경고 “오미크론 대혼란”…비트코인 끝없는 추락
  • 파우치 경고 “오미크론 대혼란”…비트코인 끝없는 추락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하락세가 계속됐다. 새해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과 당장 뚜렷한 호재가 없어 코인 투자를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3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5분께 비트코인 값은 전날보다 0.23% 내린 4만732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주 전보다 7% 넘게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올랐던 가격이 잇따라 하락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1.81% 오른 3827달러에 거래됐다.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은 혼조세를 보였다. 솔라나는 0.35% 내린 176달러에 거래됐다. 에이다는 0.48%, 폴카닷은 5.80%, 아발란체는 0.45% 올랐고 루나는 0.19% 각각 내렸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759만원이었다. 전날보다 0.56%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66% 상승한 465만원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21만원으로 1.33% 내렸고, 에이다는 1675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메타버스 관련 코인으로 분류되고 있는 디센트럴랜드, 샌드박스도 각각 0.12%, 1.24% 하락했다. 올해도 코로나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세계경제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확진자가 늘면서 경기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2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의 7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39만6490명에 달했다. 이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2배 늘어난 수치다.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ABC 방송 등과 인터뷰에서 “감염 사례 가속화는 전례가 없는 일이고 기존의 확산 사례를 뛰어넘었다”며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입원율이 델타 변이보다 낮다고 해도 (입원 환자 증가가) 의료 시스템을 압박할 위험이 여전하고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도 CNN 방송에 출연해 병원이 환자들로 가득 찼고 많은 의사와 간호사들이 코로나에 걸렸다면서 의료 인력 부족을 호소한 뒤 “앞으로 4∼6주가 이번 코로나 위기에서 끔찍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리나라도 사적모임 최대 인원 4명, 식당·카페 영업시간 9시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오는 16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코로나 확산세, 세계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내년에 코인시장 리스크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캐리 알렉산더 서식스대학 금융학과 교수는 “비트코인은 근본적인 가치가 없으며 투자보다는 장난감 같은 것”이라며 2022년에 1만 달러까지 고꾸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위스 투자은행인 UBS는 “가상 화폐에 대한 규제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게 되면 비트코인 가치는 0으로 수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반면 JP모건은 비트코인 시장이 금(金)만큼 성장하고, 금에 준하는 자산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며 비트코인 최고치를 14만6000달러로 예상했다. 미국 투자 분석업체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매니징 파트너 톰 리는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죽지 않았다”며 10만달러 돌파 가능성에 대한 자신의 전망에 변함이 없다고 낙관했다.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통화에서 “최근 비트코인 거래량이 많지 않은데 가격 하락세가 보이는 것은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심리적 호재가 없는 것”이라며 “내년에 코인 시장이 급격하게 출렁거릴 것이다. 가격이 크게 폭락할 때 개미 투자자들의 자산 손실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2022.01.03 I 최훈길 기자
코로나에 대형 아파트 인기 왜?…집이 사무실이자 학교
  • 코로나에 대형 아파트 인기 왜?…집이 사무실이자 학교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경기도 일산신도시에 사는 워킹맘 정 모(39)씨는 최근 대형 평수 아파트로 이사를 가야 할 지 고민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해 초부터 줄곧 재택근무를 한데다 초등학생 자녀도 원격수업이 일상화하면서 국민평형(국평)인 전용 85㎡도 비좁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정 씨는 “대형 평수가 국평과 비교해 집값 차이도 얼마 안 나는 데다 실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대형평수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대형 평형 아파트가 다시 뜨고 있다. 재택근무 등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주거기능뿐만 아니라 일과 여가생활이 모두 가능한 큰 평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강해지면서다. ◇작년 중대형 청약경쟁률 68대1…역대 최고2일 부동산R114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전용 85㎡ 초과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68.1대1을 기록해 2020년(65.6대1)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85㎡ 초과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 통계를 작성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반면 전용 60㎡ 이하 및 전용 60~85㎡의 경쟁률은 다소 낮아졌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서울 강동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1순위 청약에는 389가구 모집에 서울 역대 최다 청약자인 13만 1447명이 몰린 가운데 전용 101㎡A의 경우 기타 지역 경쟁률이 1504 대 1에 달했다. 같은 달 모든 가구가 중대형으로 공급된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전용 102~132㎡)도 483가구 모집에 1만 914명이 몰려 평균 22.6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대형 평형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이유 중에 하나는 그동안 대형 평형이 중소형보다 가격 상승폭이 적다 보니 ‘갈아타기’ 수요가 접근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서울 면적별 아파트 매매평균가격을 조사(2017년5월 대비 2021년 10월)한 결과 국민평형인 중형(85~102㎡)이 8억326만원에서 14억1897만원으로, 중대형(102~135㎡)은 8억511만원에서 15억9588만원으로 두 평형대 모두 80%가량 올랐지만 가격 차이는 2억원이 채 나지 않는다. 충분히 갈아타기가 가능한 수준이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실제로 강서구 화곡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 전용 85㎡는 최근 실거래 기준 1개월 평균가가 13억9000만원이지만 15평이나 더 넓은 전용129㎡는 16억8500만원 수준이다. 박병찬 리얼피에셋컨설팅 대표는 “갈아타기를 하려는 1주택자들은 2013년 저점 대비 소형 아파트가 3배 올랐다면 대형은 2배 올랐기 때문에 지금은 달리는 소형보다는 걷고 있는 대형평수에 올라타는 게 좋다”고 분석했다. ◇“위드코로나 시대 대형 인기 계속될 것”대형 아파트는 지난 2000년초부터 비선호 평형이 됐다. 1~2인 가구 증가와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투자대상으로 가치가 컸던 매력이 없어지면서다. 당시에는 ‘몰락’이라는 말까지 나오면서 부동산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대형 평형대 외면현상이 고착화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분양시장에서도 대형 물량이 급격히 줄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14년 한해 서울에 공급된 85㎡ 이상 아파트는 전체 공급량의 5%에 불과했다. 20%에 달했던 예년과 비하면 큰 폭 줄어든 셈이다.하지만 최근에는 건설사들도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그동안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공급하면서 대형의 희소성이 높아진데다 선호현상까지 나타나자 중대형 공급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희소성이 높아진데다 코로나19로 인한 대형 평형 선호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작년 초 분양한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은 전용면적 84~150㎡ 중대형 평형대 861가구로 구성했고 DL이앤씨도 인천 영종국제도시 A28블록에 전용면적 98㎡ 단일 대형평수의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547가구를 분양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화건설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백석동 일대에 전용 84~114㎡ 중대형 평형대의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를 분양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 변이 확산 등 전염병이 계속 나돌면서 재택근무 등 집 안에서의 생활이 늘었고 자연스럽게 대형 평형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건설사들도 업무공간 등을 따로 배치하는 등 다양한 평면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형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1.02 I 강신우 기자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미국 임상3상 투약 재개
  • [임상돋보기]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미국 임상3상 투약 재개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한 주(12월 27일~12월 3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코오롱티슈진, ‘TG-C’ 미국에서 임상3상 투약 재개코오롱티슈진이 ‘인보사’라는 제품명으로 알려진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TG-C’ 미국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재개했다.코오롱티슈진이 ‘인보사’라는 제품명으로 알려진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TG-C’ 미국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재개했다. (사진=코오롱티슈진)27일(현지 시각) 코오롱티슈진은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의 소스 헬스케어 병원에서 임상 환자 투약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미국 약 80개 임상 기관에서 1020명 환자에게 투약을 진행한다. 오는 2023년까지 임상 3상을 완료할 계획이다.TG-C는 무릎 관절강 내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주사제 형태의 바이오 신약이다. 회사는 TG-C가 통증 조절과 기능 개선을 넘어 관절구조의 개선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근본적 치료제(DMOAD)로 승인받을 수 있게 임상을 설계했다는 입장이다.앞서 2019년 3월 인보사는 주성분 중 하나가 허가사항과 다른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내 품목허가가 취소됐다.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미국 임상 3상도 잠정 중단됐다. 그러다 2020년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임상 3상 보류를 해제한다는 서한을 보내면서 현지에서 임상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한성수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임상 1, 2상의 과학적 데이터가 유효하고 신뢰도 또한 높기에 임상 3상 역시 좋은 결과를 예상한다”며 “성공적으로 임상을 완수해 전 세계 골관절염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앱클론 CAR-T 치료제 ‘AT101’ 국내 임상 1·2상 승인앱클론이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AT101’의 혈액암 환자 대상 국내 임상1·2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CAR-T 치료제는 1회 투여만으로 혈액암 완전관해를 보여 ‘기적의 항암제’로도 불린다. 전 세계적으로 킴리아, 예스카타, 테카르투스 등 5종의 치료제가 승인됐다. 국내에서는 노바티스 ‘킴리아’만 허가돼 있다.앱클론의 ‘AT101’은 암세포에서 나타나는 항원인 CD19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CAR-T 면역항암 세포치료제다. 킴리아 등 기존의 혈액암 타깃 글로벌 블록버스터 CAR-T 치료제도 CD19를 표적으로 한다. 앱클론에 따르면 AT101은 기존 치료제들과 적용 부위(에피토프)가 다르다.AT101에는 앱클론의 자체 항체 발굴 플랫폼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를 통해 개발된 ‘1218 항체’가 적용됐다. 이 항체는 새로운 에피토프에 최적화됐다. 신규 에피토프를 표적 하면 기존 혈액암 환자뿐만 아니라 다른 CAR-T 치료제의 불응 환자 및 재발 환자들에게도 치료 효능을 보일 수 있다는 게 앱클론 설명이다.앱클론이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AT101’의 혈액암 환자 대상 국내 임상1·2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앱클론)이번에 승인된 임상은 1상과 2상으로 구성된다. 약 100명의 임상 환자를 대상으로 AT101의 안전성·내약성·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임상 1상에서는 서울아산병원과 협력해 재발성 및 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를 모집한다. 안전성과 내약성을 분석해 임상2상의 최대 내약 용량과 권장 용량을 결정한다. 2상에서는 객관적 반응률(유효성)을 평가한다.앱클론 측은 “내년 상반기 중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 국내 2상 중간결과 확보유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EuCorVac-19)’에 대한 임상 2상 중간결과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부터 은평성모병원 등 국내 5개 기관에서 만 19~75세의 건강한 성인 229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중대한 약물이상 반응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차 접종 이후 통증과 압통, 발열 등의 백신 이상반응은 1차 접종에 비해 낮아졌다.회사에 따르면, 백신 2회 접종 후 3주 경과 시점에서 중화항체가는 저용량 대비 고용량에서 2.5배, WHO(세계보건기구) 표준혈청기준인 BAU 단위로 측정하는 결합항체가도 고용량에서 2.7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유바이오로직스는 국내 1·2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중 국내외에서 비교 3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부스터 백신에 대한 임상 및 델타 또는 오미크론 등 변이주 대응백신에 대한 임상을 국내외에서 단계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2.01.02 I 김명선 기자
치고 나가는 이재명vs추격자로 변한 윤석열…정책경쟁 돌입
  • 치고 나가는 이재명vs추격자로 변한 윤석열…정책경쟁 돌입
  • [이데일리 송주오 이상원 기자] 여야 대선후보의 희비가 새해 벽두부터 엇갈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격차를 벌리며 승기 굳히기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부동산 세제 공약으로 성난 부동산 민심 끌어안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추격자로 변한 윤 후보 ‘1일 1공약’ 발표로 부족한 콘텐츠 채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선을 60여일 앞두고 본격적인 정책 대결의 양상으로 흐르는 모습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산경남 방문 이틀째인 2일 부산시 강서구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를 방문, 스마트 냉장고를 열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2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월세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한책임 부동산 공약 4’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최대 5년 전 월세까지 공제받을 수 있는 이월공제를 도입하겠다”며 월세 공제 확대 정책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연 월세액의 10~12%인 공제율을 15~17%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공제 대상 주택가격의 완화해 공제 혜택 대상자를 늘리겠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공시가격제 전면 재검토 △종합부동산세 일부 완화 △실수요자 취득세 완화를 소개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부동산 민심을 선점했다고 자평하는 분위기다. 이 후보가 양도세부터 종부세, 보유세, 취득세까지 부동산 세제 공약을 완결한 만큼 성난 부동산 민심을 어루만졌다는 것이다. 이 후보의 다음 스텝은 공급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달 중 단기·중기·장기로 나눈 대규모 부동산 공급안을 발표할 예정이다.4일에는 경기도 광명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 비전’을 강조한다. 광명 기아차 공장은 전기차를 생산하는 곳으로 ‘전환적 공정성장’이란 의미를 담아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현안을 진단하고 극복 방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공약을 포함한 대규모의 정부 투자안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어 6일 혹은 7일에는 경제분야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석열의 정부혁신-디지털플랫폼정부’ 공약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윤 후보도 이날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이 최우선 국정과제라고 응수했다. 그는 “일자리 문제의 공정성에 주목하겠다”면서 “일부 노조의 일자리 세습 같은 불공정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게임은 질병이 아니다”면서 청년층 표심을 의식한 메시지를 연이어 보냈다.정책 행보도 강화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을 소개했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모든 정부 부처를 하나로 연결해 보다 신속하고 투명하며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2일에는 택시기사 보호용 칸막이 설치를 국가가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약을 발표한다. 윤 후보 측은 이를 기점으로 매일 한 건씩 생활밀착형 공약인 ‘심쿵약속’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 후보의 소확행에 맞붙을 놓겠다는 것이다.윤 후보는 이미 1일 1공약에 가까운 행보에 돌입했다. 지난 24일 자와의 동행 공약 발표 이후 상식회복·자본시장공정회복·미래에너지 공약 등을 연이어 발표했다. 윤 후보의 정책 강화 움직임은 위기의식 때문이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전날 선대위 회의에서 “최근에 나타난 현상을 보면 매우 위기라는 느낌이 든다”며 이달 말까지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윤 후보의 메시지도 직접 관리하기로 하면서 더는 ‘실언’ 등의 실수 반복은 안된다는 절박함을 드러냈다.실제 새해 첫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는 이 후보에게 크게 밀렸다. 1일 발표된 KBS·MBC·SBS 지상파 3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윤 후보에 8.9%포인트~1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를 고려하면 이 후보와 윤 후보 격차는 모두 오차범위 밖이다. 즉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반면, 윤 후보의 패색은 짙어졌다.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급부상하면서 양강 체제가 아닌 트로이카 구도로의 변화도 엿보인다. 안 후보는 같은 조사에서 7.8%~8.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부동층의 비중이 18%~22.3%에 달해 안 후보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 안 후보도 이날 부동층 공략을 강조하며 “단일화는 없다”고 말했다.
2022.01.02 I 송주오 기자
이재명, 부산 2일차…에코델다시티 방문 `스마스 혁신기술` 점검
  • 이재명, 부산 2일차…에코델다시티 방문 `스마스 혁신기술` 점검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스마스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에코델타시티를 방문해 스마트 혁신기술 현황을 점검하며 부산에서의 2일차 일정을 소화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오후 경남 양산시 통도사를 방문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후보는 이날 부산 강서구에 있는 부산엘코델타 스마트빌리지를 찾아 스마스시티에 구현될 미래생활·신기술 현황을 살핀다. 스마트빌리지에는 △스마트 물관리 △스마트 에너지 △스마트 로봇 △스마트 건강관리 △스마트 팜 등 5개의 혁신 기술이 제공된다. 이 후보는 태양광·수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해 제로에너지를 사용하는 국내 최초 1등급 주택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청취한다.앞서 이 후보는 부산 다대포항에 방문해 전날에 이어 랜선 일출 프로젝트 `2022 글로벌 해돋이 : 지구 한 바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화상 연결을 통해 13개국 15개 도시의 현지 교민과 만나 일출을 보며 새해 희망을 나눌 계획이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용인시 소재의 새에덴교회 예배에 참석한다.뒤이어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민주당 청년선대위의 미래당사인 `블루소다` 개관식에 참석한다. 청년선대위의 새 보금자리는 2030 청년 누구든지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이다. `블루소다`는 격차와 불평등을 극복하며 청년의 새로운 미래에 청량감을 불어넣고자 하는 청년선대위의 바람이 담긴 이름이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개관 축사를 한 후 `리스너 프로젝트`를 현황을 청년 리스너들로부터 들을 예정이다. `리스너 프로젝트`는 300명의 2030 청년 봉사자를 모집해 대국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는 프로젝트다.이날 저녁에는 `SBS 8뉴스` 인터뷰에 참여하며 2일 일정을 마무리한다.
2022.01.02 I 이상원 기자
"임인년 증시 3600선 넘어설 것"…호재 넷, 악재 하나
  • "임인년 증시 3600선 넘어설 것"…호재 넷, 악재 하나
  • [이데일리 이지현 안혜신 양지윤 김소연 기자]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저마다 걱정 근심은 묵은 해와 함께 보내고 새해엔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소원한다. 이 같은 바람이 담겨서일까. 전문가들은 올해 증시가 사상 최고 기록 도전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최고 기록이었던 3300선(종가 기준 3305.21, 장중 최고치 3316.08)을 뚫고 올라갈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상반기부터 단숨에 내달릴 가능성은 낮게 봤다. 상반기에 시동을 걸어 하반기 즈음 기록장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 증시…글로벌 물류 대란 해소 시점 주목2021년의 마지막 날인 구랍 31일 이데일리가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7명을 대상으로 새해 증시 전망에 대해 설문했다. 그 결과 코스피 최상단으로 3600선이 제시됐다. 하단은 2700선이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새해 코스피 영업이익 규모가 절대적으로 높을 것”이라며 “3개월 합산 국내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 경신 중이라는 점 등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도 “곧 (2021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되면 (2022년) 1분기에 저점이 확인될 것”이라며 “하반기까지 점진적으로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흐름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이 완화적인 정책 스탠스로 전환한 상태”라며 “그에 따른 신흥국 증시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승 시점에 대해 센터장 7명 중 6명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무게를 뒀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체센터장은 “기업실적 및 유동성 둔화 우려로 인해 당분간 주가가 조정 압력에 직면해 있을 것”이라며 “이런 우려가 상반기 중 대부분 선반영되면서 하반기 우호적인 흐름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초에 주가가 더 상승하는 ‘1월 효과(January Effect)’도 기대난망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미크론 확산과 테이퍼링 가속화 등 경기와 정책이 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은 가운데 이익 모멘텀도 점차 약해지는 상황”이라며 “만약 공공과 민간이 혁신 성장을 추진해 시장의 멀티플이 확장된다면 주가는 상승할 수 있으나, 아직은 좀 더 많은 단서가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에서 주식시장은 횡보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점쳤다.유일하게 상고하저 흐름을 예측한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생산활동이 재개되면 병목 현상에 노출된 산업의 수출까지 회복되면서 한국 전체 수출 경기의 고점이 이연될 전망”이라며 5~6월을 고점으로 예상했다. 이어 “하반기엔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미국 민주당에서 반자본주의 성향의 주장이 급부상할 수 있다. 그러면 주식시장의 불안감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개미 올해도 “영차 영차”지난해 증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 출렁였다. 델타 변이, 오미크론 변이 등이 등장할 때마다 증시가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으로 돌아서기를 반복했다. 새해에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출연할 수 있지만, 올해는 이런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증시가 코로나19에 면역력이 생길 것이란 얘기다.오태동 센터장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상황의 경우 코로나19 완전 종식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다만 앞으로 나타날 변이의 경우 ‘전파력은 강한 반면, 치명률은 낮은’ 형태가 될 공산이 크다. 이 때문에 세계경제가 전방위적인 락다운에 빠질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진정 가능성이 나타날 수 있다”며 “백신 접종률 상승과 경구용 치료제 보급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지난해 증시를 밀어올렸던 개인투자자의 활약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투자 매매 비중은 2019년에 65% 정도였던 것이 2020년 4월부터 2021년 7월까지는 평균 76%로 상승했다. 하지만 증시가 최근 박스권에 갇히며 개인투자자의 추가 유입 동력이 사라진 상태다.오 센터장은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추세추종형 매매패턴을 가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주가지수가 꾸준히 우상향 한 2020년 하반기~2021년 상반기와 같은 강도의 개인 순매수가 새해에도 계속되기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저금리 상황이 지속하고 있어 이미 증시에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은 앞으로도 잔류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종우 센터장은 “국내 주식거래 활동계좌수가 2019년말 619만명, 2936만계좌에서 현재 약 1581만~1800만명, 5535만계좌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식시장에 새롭게 참여한 투자자금이 많은 상황이다. 뚜렷한 대체투자처가 없음을 감안하면 개인투자자의 증시에 대한 관심도는 유지될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반면 유승창 센터장은 개인투자자의 추가 유입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봤다. 그는 “현재 고객 예탁금이 (구랍) 29일 기준 68조원을 웃돌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여전히 많은 상황”이라며 “1분기 미국 인플레이션 고점 도달 후 반락, 중국 정책 완화 등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면 개인투자자의 추가 유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1.01 I 이지현 기자
호랑이 기운으로 시작하는 2022년... 월별 주의사항만 익혀도 OK
  • 호랑이 기운으로 시작하는 2022년... 월별 주의사항만 익혀도 OK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검은 호랑이의 해인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다. 올해 화두는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와의 전쟁’이다. 지난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마비시켰다면 올해는 오미크론 변이로 온 나라가 비상이다. 손기영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임인년에도 끝날 줄 모르는 코로나 유행 상황에서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은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를 지키는 것과 더불어 월별 주의사항을 익혀 질환 및 사고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라며 “건강검진이나 암 검진을 받아 혹시라도 놓치고 있는 질환을 조기 발견해 적절히 치료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1월, 생활습관 점검, 금연 도전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신체활동은 줄어든 반면 실내에서 배달음식 등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지다 보니 소위 ‘확찐자(코로나 감염 우려로 외부 활동이 적어져 단기간에 살이 많이 찐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가 늘어났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살빼기의 기본은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1일 섭취 열량을 기존 섭취량에서 약 500~80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되 금식은 피하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해야 한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인 걷기, 자전거 타기, 고정식 자전거, 수영 등이 좋다. 약간 숨이 찰 정도의 강도로 하루에 약 30~60분, 일주일에 3~5회 정도 실시한다. 과하게 비만한 경우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줄넘기, 달리기와 같은 충격이 심한 운동은 피한다. 살빼기와 더불어 금연도 새해 단골 목표다. 금연을 하고 싶은 사람은 혼자서 결정하지 말고 자신의 의지를 주위 사람들에게 표현해보자. 실패할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과 가족들의 행복을 상상하며 과감히 시도하자.◇ 2월, 신체 활동 늘려 겨울 우울감 해소일조량 감소와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마음이 우울하고 몸도 위축되기 쉽다. 춥다고 실내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 조깅, 달리기, 겨울 레포츠 등 다양한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 완화와 체력 단련 두 가지 토끼를 잡아보자. 이때 신체활동이 어려운 두꺼운 겨울 잠바보다는 얇은 겉옷을 여러 벌 입는 게 좋다. 운동 시 빙판길 낙상사고에도 주의한다.◇ 3월, 일교차로 인한 감염 위험 · 미세먼지 주의꽃샘추위가 잦고 일교차가 심한 3월은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쉽다. 난방과 옷차림에 주의를 기울여 보온에 신경 쓰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미세먼지에도 주의해야 한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봄이 되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라 미세먼지가 피부로 와 닿는다. 호흡기나 심장에 질병이 있는 경우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자.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4월, 알레르기성 질환, 황사 조심꽃가루가 날리고 대기 중 이물질이 많은 4월에는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높다. 눈물, 콧물, 재채기, 잦은 기침 등 호흡기계 증상이 나타나며 피부 가려움증이나 눈 주위 부종, 소양감 등이 발생한다. 황사가 심할 때는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노인, 어린이, 만성폐질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하며 외출 후 반드시 몸을 씻도록 한다.한편 상대적으로 긴 겨울에 적응했던 우리 몸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시도 때도 없이 졸리며 업무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춘곤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서는 냉이, 달래, 미나리, 도라지 등의 봄나물과 신선한 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되 전체적으로 소식하는 게 좋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낮 시간에 많이 졸릴 때는 잠깐 눈을 붙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5월, 나들이 시 피부 자극 · 벌레 물림 조심본격적으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봄볕의 자외선도 여름 못지않게 강하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 기분을 내려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외출했다가 환절기 감기에 걸릴 수 있으므로 얇은 옷을 여벌로 걸치는 게 좋다. 산과 들, 공원으로 나갈 때 벌을 비롯한 각종 곤충, 벌레, 뱀에 물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6월, 손 씻기로 눈병 · 수족구병 예방초여름에 기승을 부리는 눈병의 대부분은 눈의 결막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긴다. 대부분 1∼2주가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고 후유증 없이 치유되지만 그 사이의 증상이 매우 괴롭다. 눈병은 환자의 눈물이나 눈을 비빈 손을 통해 다른 물건으로 옮겨지고 다시 그것을 만진 손이 그 사람의 눈에 바이러스를 옮길 때 전염된다. 손을 열심히 씻는다면 후속 환자 발생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기온이 상승하는 초여름부터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높아 특히 주의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현재까지 예방 가능한 백신이 없어 아이들이 모이는 어린이집 등에서는 손 씻기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아이들 손과 발, 입에 수포성 발진과 함께 고열이 나타나는 등 수족구병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한다.◇7월, 식중독, 냉방병 조심여름철에는 식중독을 조심해야 한다. 식중독에 의한 설사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오염돼 있는 물이나 음식을 먹었을 경우 발생한다. 물은 끓인 후 식혀서 마신다. 조리 시 특별히 위생에 주의하며 음식 재료의 유효기간을 준수한다. 설사가 3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한편 에어컨 가동률이 급속히 올라가면서 냉방병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시기다. 강한 냉방을 피하며 실내외 온도 차이를 5∼8도 정도로 유지한다. 실내 습도를 높이고 자주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8월, 폭염 주의강한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가 빨갛게 되고 통증이 발생한다. 심하면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얼굴과 팔다리가 붓고 열이 오르는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를 일광화상이라 한다.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한데, 자외선에 대한 반응은 개인마다 큰 차이가 있으므로 지나친 일광노출을 피하는 게 상책이다. 구름이 없는 맑은 여름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햇빛이 매우 강하므로 피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더위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에는 열경련, 열피로, 열사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노인, 심장질환자, 항우울제나 항히스타민제 등을 복용하는 사람은 더 위험하다. 더위에 오래 노출된 사람이 실신 등의 증상을 보이면 빨리 그늘로 옮겨 머리 쪽을 낮추고 찬 물수건으로 마사지하면서 수분을 보충해준다. 날씨가 무더운 날 구토, 고열, 신경 및 정신이상을 보이면 매우 위급한 상황이므로 신속히 체온을 낮추고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9월, 가을철 열성 질환 조심가을철에 유행하는 열성 질환인 유행성출혈열, 쯔쯔가무시병을 주의하자. 특히 유행성출혈열은 흔하지는 않지만 걸렸을 때 치명적일 수 있다. 산과 들에 나갈 때는 반드시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인다. 잔디밭에 앉거나 눕지 않으며 옷을 풀밭에 벗어두지 않는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입었던 옷을 깨끗하게 세탁한다. 고열을 동반한 몸살, 감기 기운이 2∼3일 지속되면 꼭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쯔쯔가무시병도 고열과 심한 전신근육통을 보인다. 보통은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피부 연한 곳에 빈대한테 물린 특징적인 상처(가피)가 있는데 항생제로 치료하면 좋아질 수 있다.◇10월, 독감 예방접종 시작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이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자. 독감 예방접종도 늦지 않게 맞기를 권장한다. 독감은 일반적인 감기와 다른 질병이다.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라는 특별한 바이러스로 보통 감기 바이러스와 다르다. 건강한 사람들은 독감을 독한 감기처럼 앓고 지나갈 수 있다. 하지만 65세 이상의 노년층과 면역이 억제돼 있는 환자, 당뇨병이나 신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보통 감기와는 다르게 독감이 치명적일 수 있다.◇ 11월, 피부 및 안구 건조증, 노로바이러스 주의가을에서 겨울로 바뀌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실내 난방을 시작하는 시기이다. 습도가 낮아지므로 피부 및 안구 건조증을 조심해야 한다. 실내습도를 유지하고 수분섭취를 충분히 한다. 피부 건조증이 심하면 비누 사용을 줄이고 샤워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면 도움이 된다.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거나 해당 환자를 접촉하는 경우 전염된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증상이 2~3일 안에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구토와 설사가 지속되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방지한다.◇12월, 심혈관질환 조심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올라가거나 심근경색증,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만성질환자의 경우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지 않게 주의한다. 또한 약 복용을 거르지 않고 음식 조절에도 힘쓰는 등 질병이 악화되지 않게 만전을 기해야 한다.한겨울에는 빙판길 보행 시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 다치는 낙상도 많이 발생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연말연시에는 술자리가 많아져서 건강을 해치거나 갑작스런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음주는 1주일에 2회를 넘지 않는 게 좋다.
2022.01.01 I 이순용 기자
세계 최초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이유 있었다
  • 세계 최초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이유 있었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난해 초 코로나19 사태 발생 당시 신속하게 진단키트를 출시했던 국내 진단기업들이 이번에도 세계 최초로 오미크론 진단키트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다. 단기간 내 진단키트 출시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축적된 진단시약 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3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를 판별할 수 있는 오미크론 변이 유전자증폭(PCR) 시약이 이날부터 현장에 도입됐다. 기존 진단키트 검사시간은 3~5일 정도 소요됐지만, 오미크론 진단키트는 이를 3~4시간으로 크게 단축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말 국내 진단기업들에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을 의뢰했고, 이달 15일 전후로 개발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바이오니아가 개발한 오미크론 진단키트.(사진=바이오니아)오미크론 진단키트를 출시한 국내 기업은 바이오니아(064550), 코젠바이오텍, 씨젠(096530) 등이다. 코젠바이오텍은 ‘파워체크 SARS-Cov-2S 유전자 변이감별키트 3.0’을, 씨젠은 ‘Novaplex SARS-CoV-2 변종 VII’를 선보였다. 특히 바이오니아는 오미크론을 단독 분석할 수 있는 키트와 오미크론과 델타를 구분해 분석할 수 있는 키트를 각각 출시했다.이들 업체가 관련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지난 1일 국내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한달 여만에 오미크론 진단키트 검사가 가능해진 것이다. 오미크론 진단키트 수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씨젠은 이달 19일과 29일 오미크론 진단키트 각각 280만명분과 170만명분을 유럽 5개국과 이스라엘에 수출했다.특히 국내 기업들이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오미크론 진단키트를 개발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업계는 진단시약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라드와 로슈 등 글로벌 진단기업들은 진단시약보다는 장비에 특화했다”며 “반면 국내 진단기업들은 장비보다는 진단시약 분야에서 수십년간 축적한 기술을 보유했다. 진단시약 기술이 월등하기 때문에 지난해 초 코로나19 사태 발생 당시와 이번 오미크론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실제로 씨젠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목표 유전자만 증폭시켜 멀티플랙스 방식으로 실시간 다중타켓을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씨젠 관계자는 “멀티플랙스 기술로 과거 만든 제품 중 오미크론 진단키트와 유사한 것이 있었다. 거기에 하나 정도만 타겟을 추가하면 되는 수준이어서 단기간 내에 오미크론 진단키트를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바이오니아의 경우 진단시약에 들어가는 핵심 원료부터 제품까지 자체 생산이 가능했던 것이 신속한 개발로 이어진 경우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코로나19 분자진단 검사에 들어가는 원재료부터 장비, 시약까지 자체 개발해 생산하는 국내 유일 공급기업이라 타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제품 출시가 가능하다”며 “진단키트에 들어가는 핵심 원료부터 제품까지 자체 생산하는 대량 양산 설비 구축하고 있다. 이처럼 원재료부터 진단장비와 키트까지 자체 생산하는 기업은 전 세계 바이오니아와 로슈뿐”이라고 강조했다.
2021.12.31 I 송영두 기자
거리두기 2주 더…마트·백화점도 방역패스, 청소년 방역패스 3월부터(종합)
  • 거리두기 2주 더…마트·백화점도 방역패스, 청소년 방역패스 3월부터(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당초 오는 2일 만료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16일까지 2주 연장된다. 영화관·대형마트 등 일부 업장의 방역수칙은 일부 조정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는 500만원을 ‘선(先)지급 후(後)정산’ 방식으로 지원한다. 청소년 방역패스는 계획보다 한 달 늦은 3월부터 적용한다.3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종업원이 거리두기 연장관련 문구를 붙이고 있다. 이날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4명까지 허용하고 식당·카페 등은 오후 9시까지로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현 거리두기 조치를 2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뉴스1)◇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 90% 육박→68%정부는 지난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모두 발언에서 “무서운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본격 확산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거리두기 재연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코로나19 상황은 지난 11월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확진자 2000명대에서 최대 7850명(지난 12월 15일)을 찍는 등 급증세를 보였다. 당초 정부는 위드 코로나 이후 확진자 7000명, 최대 1만명까지 감당할 수 있다고 공언했지만 병상 부족과 위중증 환자 급증 앞에서 일상회복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신규 확진자가 5000명 안팎으로 떨어지고, 한때 90%에 달하던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68.0%(전국 66.5%)까지 내려온 것이다. 하지만 재원중 위중증 환자가 연일 1000명대을 기록하고,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가량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 위험이 점차 현실화 되면서 정부는 거리두기 재연장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30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신속 검사가 이뤄지면서 관련 신규 확진자는 이전 하루 수십명대에서 이날 296명으로 껑충 뛰었다.이번 거리두기는 이전처럼 사적모임 최대 4인과 식당·카페 영업시간 오후 9시 제한이 유지된다. 다만 영화관·공연장 운영시간은 기존의 22시 제한에서 상영·공연 시작 시간을 기준으로 21시까지 입장할 수 있도록 조정한다. 즉 오후 9시까지 입장을 하면 심야 영화 또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3시간의 상영 또는 공연 시간 때문에 운영상 차질이 크고, 공연장 혹은 영화관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는 점 등 위험성이 낮은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도 방역패스를 도입한다. 구체적으로 3000㎡ 이상 대규모 점포가 그 대상이다.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은 출입관리가 어려워 그간 방역패스 적용이 제외됐다. 일단 현장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주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10일부터 시행하고, 계도기간도 16일까지 1주일을 부여한다. 방역패스 제도 도입의 종료일은 따로 없다.정부는 거리두기 연장으로 피해가 커지는 자영업자를 위해 ‘손실보상 선지급 후정산’ 금융 프로그램 등 추가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손실이 발생하기 전에 일정 금액을 대출 방식으로 먼저 지급하고, 나중에 확정되는 손실보상금으로 대출 금액을 차감하는 방식이다. 대상자는 55만 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선지급을 신청하면 1월 28일까지 업체당 500만원을 받을 수 있다.31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QR코드를 체크하고 입장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을 발표하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의무화 대상에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1월말 1.4만명 예측…설 연휴까지, 재연장 가능성당초 2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청소년 방역패스의 시행시기는 3월 1일로 조정하고, 계도기간을 3월 31일까지 1개월 부여한다. 이에 대해 권덕철 1차장은 “12월 기말고사 기간으로 인해 접종기간이 짧았고, 아직 청소년 접종완료율이 충분하지 못한 점, 3월 개학 등 학사일정을 고려했다”고 말했다.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시설은 기존 방침대로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학원과 교습소, 독서실 등이 포함된다. 현재 만 12~18세에 해당하는 200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의 경우 오는 3월부터 학원에 다니기 위해서는 백신을 접종하거나 주기적으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다만 질병관리청은 학원 같은 경우 수강생 편의를 위해 접종증명을 월간 단위로 확인하도록 1월 중 지침을 개정하는 등 접종증명 확인 절차를 간소화한다는 방침이다. 12~17세 청소년은 성인과 달리 2차 접종증명 유효기간이 없어 접종증명 1회 확인만으로도 자유롭게 학원을 이용할 수 있다.방역당국은 거리두기 연장이 끝나면 방역상황을 재평가해 상황에 따라 방역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전망이다. 하지만 당장 질병청 수리모델 결과 오미크론 대확산 시 1월 말 일일 확진자가 최대 1만 4000명까지 늘어나는 등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특히 내달 말에는 설 연휴까지 껴 있어 종전 명절처럼 ‘특별방역대책’, 즉 추가 방역강화 방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2021.12.31 I 박경훈 기자
오미크론 퍼지면 1월 말 확진자 '1만 4000명'…위중증↓ 일상회복 기대도
  • 오미크론 퍼지면 1월 말 확진자 '1만 4000명'…위중증↓ 일상회복 기대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퍼지면 ‘사회적 거리두기’ 하에서도 내년 1월 말 1만 4000명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28일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코로나19 격리병동에서 한 의료진이 각자의 새해 소망과 바람을 담은 글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1일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에서 받은 수리모델링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준으로 확산할 경우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해도 다음 달인 내년 1월 말 1만 2000~1만 4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다고 예측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기존 델타 변이보다 훨씬 강하지만 위중증률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고려하지 않고,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했을 때에는 내년 1월 말 확진자 규모는 2700~3100명대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한 고려 없이 내달 3일부터 거리두기를 완화한다고 가정하면, 내년 1월 말 7600∼85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을 고려해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을 결정했다. 사적모임 4인 이하, 식당 영업시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현 조치가 내달 16일까지 이어지게 됐다.오미크론의 전파로 확진자 수는 늘겠지만, 일상회복은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기대도 나왔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등장 이후 일상회복으로 가는 도전 과정에서 여러 가지 좋아지는 여건도 분명히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권 원장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초기에 5세 이하 소아의 위중증 환자 발생이 많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현재까지는 소아 연령층의 위중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이어 “내년에는 당연히 달라진 일상으로 갈 수 있고, 가야 된다고 보고 있다”며 “나이가 많거나 질병을 앓고 계신 분을 가까이에서 만날 때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는 것이 일상이 되지 않을까”라고 관측했다.
2021.12.31 I 박경훈 기자
환율, 1년간 100원 올랐다…“내년 초까지도 달러 강세”
  • 환율, 1년간 100원 올랐다…“내년 초까지도 달러 강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원·달러 환율이 1년 전에 비해 100원 가량 오른 1180원대 후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백신보급 확대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여파에서 벗어나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올 하반기부터는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도 긴축으로 전환하면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달러화. (사진=연합뉴스)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86.50원) 대비 2.30원 상승한 1188.80원에 마감했다. 1년 전인 지난해 12월 30일(1086.30원)과 비교해 보면 100원 이상 오른 것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환율을 움직인 키워드로 ‘유동성’, ‘통화정책’,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등을 꼽았다. 연초 환율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에 주목했다. 이후 3월부터는 미국에서도 인플레이션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대응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미 국채 금리 오름폭이 더 커졌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문제가 대두 되면서 연초 1%대에 미치지 못했던 10년물 금리가 3월말 기준으로 1.7%대까지 올랐다. 이에 지난해 12월 1100원 아래에 머물던 환율은 올해 3월말 고가 기준으로는 1140원에 근접했고, 종가 기준으로는 1131.8원을 기록하면서 레벨을 높였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연초부터 인플레이션이 주목받았는데 1월초부터 각국이 코로나19 여파를 타개하고 경기 회복을 이끌어가기 위해 유동성을 늘려갔고, 이에 반응해 미 국채 금리가 큰 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시장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인플레이션 해석과 대응 메시지에 주목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미 연준은 2분기까지도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면서 유동성을 계속 풀 것이란 일관된 메시지를 내놨다. 그러면서 2분기 환율은 1126원대로 소폭 하락하는듯 했으나 델타,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가 번진데다가 인플레 위험도 생각보다 길어질 것으로 관측되며 또 다시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보였다. 주요 6개국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월말 90선에서 3월말 93선 위로 급등한 뒤 5~6월 다시 90선 아래로 내렸다가 9월말 94선까지 다시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그나마 우리나라는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네고(달러 매도) 물량 등에 환율은 6~7월까지 1150원대 아래쪽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4분기 들어서부터는 연준 등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를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보는 시각으로 점차 바꿔나가며, 통화정책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기 시작했다. 은행권의 한 FX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에 대한 판단을 바꾸면서 통화정책 출구전략을 모색하자 장중 고가 기준으로 10월 중순경 12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면서 “이후 기준금리 인상을 본격 논의하기 시작하면서 환율이 다시 1100원대 후반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미 달러화 강세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내년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내년에 1200원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1.12.30 I 이윤화 기자
국민 대다수 1분기 '3차 접종' 완료…거리두기, 오미크론 중심 재개편(종합)
  • 국민 대다수 1분기 '3차 접종' 완료…거리두기, 오미크론 중심 재개편(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내년도 1분기(1~3월) 안에 대다수 국민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미크론 변이 특성을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방역패스는 위험도가 낮은 시설부터 해제한다.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이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코로나19 방역 대응 방안과 복지부-행안부-식약처-질병청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등 방역당국은 이 같은 코로나19 방역 대응 내용을 골자로 한 ‘2022년 업무계획’을 30일 발표했다. 방역당국의 내년 가장 큰 목표는 △위기의 조속한 극복과 일상 회복 연착륙 추진 △지속가능한 방역 체계 구축을 통한 코로나19 공존 두 가지다.먼저 위기의 조속한 극복을 위해 3차 접종을 적극 실시한다. 이날 0시 기준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33.4%, 60세 이상 접종률은 74.7%를 기록 중이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등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내년 1분기 중 대다수 국민에 대한 3차 접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한 백신 공급량도 충분하다.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올해 백신 구매량은 1억 9534만도스(회분)이며, 지금까지 1억 1118만도스를 받았고 내년에 (나머지) 8400만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이와 별도로) 내년에 추가로 9000만회분의 계약을 마쳤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화이자 6000만회분, 모더나 2000만회분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8000만회분과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선구매 1000만회분이다.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를 염두에 둔 4차 접종 역시 여지를 남겼다. 이 실장은 “백신 간격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 또 대상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사회적 거리두기 역시 오미크론을 중심으로 개편한다.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에 비해 전파력은 2~3배 강하지만 위중증률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특성을 고려해 중증·사망 억제에 중점을 두고 △병상가동률 △변이 등 유행상황 △예방접종률(3차 접종 등)을 종합평가해 거리두기 체계를 바꾼다.현재 전방위로 적용 중인 방역패스는 상황에 따라 대상을 줄여 나간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미접종자의 감염이 현저히 낮아진다면, 감염 위험도가 낮은 시설부터 단계적으로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주간 평가만 시행 중인 위험도 평가를 4주 간의 위험도를 평가하는 ‘단계 평가’, 위험도가 높은 상황에서의 ‘긴급 평가’ 등으로 확대한다.의료대응체계는 재택치료와 위중증 환자 치료를 중심으로 강화한다. 코로나19 환자의 건강을 매일 확인하는 관리의료기관을 300개소까지 늘린다. 필요 시 비대면 진료와 처방도 실시한다. 대면 진료가 필요한 환자가 방문할 수 있는 외래진료소도 전국 70개소 이상 확보한다.이와 함께 당국은 내년 1월까지 치료 병상을 6900개 추가해 총 2만 4702개 병상을 확보, 하루 확진자가 1만명 발생해도 위중증 환자가 안전하게 치료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병원과 별도 시설에 음압 시설 등을 갖춘 모듈형 병상도 상반기 내로 96개 구축할 예정이다.
2021.12.30 I 박경훈 기자
오미크론 확산세 속 오락가락 진단키트株
  • 오미크론 확산세 속 오락가락 진단키트株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전 세계로 퍼지는 가운데 국내 진단키트주가 출렁이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국내 진단키트주가 수출에 나서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묻지마 투자’보다는 신중한 접근을 주의하고 나섰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내 대표 진단키트주인 씨젠(096530)은 전 거래일보다 0.16%(100원) 하락한 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젠은 지난 4월 11만6400원까지 상승했지만 ‘위드코로나’가 시작됐던 10월에는 4만원대까지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오미크론 진단 시약 수요가 발생하며 주가는 반등하고 있다. 씨젠은 전날 이스라엘에 전세기를 보내 170만명 분의 코로나진단 시약을 수출한 바 있다. 지난 19일 이탈리아·스페인·벨기에·체코·리투아니아 등 유럽 5개 국에도 전세기로 280만 명 분의 진단 시약을 보낸 지 열흘 만이다.이날 휴마시스(205470)는 장 초반 상승세를 타기도 했지만 상승분을 모두 내주고 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전날 6.28% 강세를 탔던 바이오니아(064550)는 2.70%(1350원)하락한 4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질병관리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3~4시간 안에 신속 확인할 수 있는 유전자 증폭(PCR) 시약을 전국 지자체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시약을 사용하면 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5일에서 3∼4시간으로 줄어든다. 또 기존에 발견된 알파·베타·감마·델타 등 4개 변이바이러스에 더해 오미크론 변이까지 5가지 주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 PCR제품은 바이오니아(064550)와 코젠바이오텍 두 곳이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휴마시스(205470)는 코젠바이오텍과 지난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코로나19 및 독감 동시 진단키트 사업을 제휴하고 있다.증권가는 오미크론으로 진단키트주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전세계적인 유행 보이면서 진단수요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씨젠의 경우, 시약 개발 자동화 시스템 SGDDS(Seegene Digitalized Development System)를 개발하는 등 중장기 모멘텀을 보유했다”며 “유전자 진단을 위해서는 장비와 시약이 같이 사용돼야 하기 때문에 장비 판매에 따른 시약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하지만 일각에선 진단키트주 주가가 연초대비 하락하며 고평가 우려는 잦아든 상태라 해도 여전히 기대감이나 소문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익명을 요구한 한 펀드매니저는 “국내 진단키트주들은 대부분이 글로벌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주가 자체는 기술력과 관계없이 코로나19 상황이나 기대감으로 등락이 결정되는 상황이 많고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크다 보니 변동성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1.12.30 I 김인경 기자
美 S&P500 또 사상 최고…올해 70번째
  • [뉴스새벽배송]美 S&P500 또 사상 최고…올해 70번째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을 주시하는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전화로 동유럽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에 나선다. 세계 곳곳에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 동시 유행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송년 행사 ‘굿 리던스 데이’(Good Riddance Day)에 참가한 한 시민이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작별 인사를 했으면 속이 시원하겠다”라고 적힌 종이를 보여주고 있다. ‘굿 리던스 데이’는 지난 한 해 동안 잊고 싶은 기억을 종이에 써서 버리거나 관련된 물건을 버리는 새해맞이 행사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뉴욕 증시 혼조…S&P500지수 또 최고 마감-2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3만6488.63에 마감. 다우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14% 오른 4793.06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점을 또 경신. 올해 들어 70번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0% 내린 1만5766.22를 기록. 2거래일 연속 하락세◇국제유가,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WTI 0.8%↑-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8달러(0.8%) 오른 배럴당 76.56달러에 마감.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0.29달러(0.4%) 상승한 배럴당 79.23달러로 집계.-WTI는 지난달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 팩트셋에 따르면 WTI는 이번 주에만 4.4% 올랐고, 브렌트유는 5.4%상승.◇바이든·푸틴, 30일 통화…우크라 사태 논의할 듯-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29일(현지시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성명을 발표하고 양국 정상이 오는 30일 오후 전화 통화를 통해 예정된 외교적 접촉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혀.-백악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경 병력 증강 대응에 대한 공동의 접근을 조율·협의하면서 유럽 동맹 및 파트너와 광범위한 외교적 접촉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해. -이번 통화는 지난 7일 미·러 정상 간 화상 회담 이후 23일 만. 통화에서는 러시아가 요구한 안보보장안과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병력배치 등을 논의할 전망. -러시아는 지난 17일 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확장 금지 등을 포함한 안보보장 요구안을 공개한 바 있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등 구소련 국가들이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공식적 확약을 원하지만 미국은 부정적인 입장.◇WHO “오미크론·델타 동시에 돌아 ‘확진자 쓰나미’ 우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화상 기자회견에서 “현재 델타와 오미크론이 확진자를 기록적 수치로 끌어올리는 쌍둥이 위협”이라며 “이는 다시 입원과 사망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혀.-지난 주 전 세계적으로 기록된 신규 코로나19 사례 수가 전주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4% 감소-이달 20일~26일 주간 코로나19 보고서에 따르면 , 전 세계적으로 약 499만건에 달하는 신규 사례가 보고. 유럽이 284만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미주 지역이 148만명으로 다음을 차지. ◇멕시코, 2023년 원유 수출 중단키로…“한국, 타격받을 것”-멕시코가 연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 자국산 원유 수출을 중단.-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PEMEX)는 지난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내년 원유 수출량을 하루 43만5000 배럴로 절반 이상 줄이고, 내후년에는 전면 중단한다고 밝혀. 올해 페멕스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100만 배럴 수준. -옥타비오 로메로 페멕스 CEO는 “연료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멕시코 원유는 100% 우리나라에서 정제될 것”이라고 말해. 그동안 멕시코는 정유 역량이 국내 연료 수요에 미치지 못해서 원유를 수출하고 미국 정유업체들로부터 정제된 연료 상당 부분을 수입.-멕시코가 원유 수출을 중단하면 그동안 멕시코산 원유를 수입해온 한국과 인도 업체들의 타격도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美의회, ‘마스크 거부’ 의원 2명에 과태료 1억3000만원 부과-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적대감을 보여온 조지아주(州) 출신 마저리 테일러 그린과 앤드루 클라이드 의원의 과태료가 각각 8만 달러와 3만 달러를 넘었다고 보도.-하원은 지난 1월 회의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의원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지침을 통과시켜. 지침에 따르면 첫 번째 위반의 경우 500달러, 후속 위반부터는 2500달러가 부과된다. 과태료는 해당 의원의 세비에서 공제. -그린과 클라이드 의원은 하원의 마스크 지침이 위헌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펠로시 의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美, 내년 세계 최대 해군 훈련에 대만 첫 초청 추진-대만이 세계최대 해군 훈련인 림팩(RIMPAC·환태평양군사훈련)에 초청될 것으로 보여. -미국 CNN방송은 2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날 서명한 ‘2022 국방수권법(NDAA)’에 “내년 림팩에 대만 해군을 초청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고 보도. -1971년 시작된 림팩은 74년부터 짝수연도에 격년으로 치르는 세계 최대 규모 해군 연합훈련. 8월 하와이 근해에서 2주간 진행. 한국, 일본을 비롯해 2018년 25개국, 2020년엔 코로나19 여파로 10개국이 참가.
2021.12.30 I 김겨레 기자
오미크론·델타 '쓰나미'…미·유럽 감염 '사상 최다' 폭증세
  • 오미크론·델타 '쓰나미'…미·유럽 감염 '사상 최다' 폭증세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오미크론 변이의 여파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미국의 하루 확진자 수가 사상 최대 규모로 치솟고 있고, 유럽 주요국들도 코로나19 감염에 신음하고 있다.(사진=AFP 제공)29일(현지시간) CNN이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데이터를 인용한 결과를 보면, 지난 28일 기준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6만542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악의 겨울 팬데믹이 닥쳤던 지난 1월보다 더 높은 역대 최대치다.일간 뉴욕타임스(NYT) 집계 역시 하루 평균 26만7305명으로 거의 비슷했다. 최근 2주 사이 두 배 이상 폭증했다.이번 팬데믹의 진앙지는 대도시가 몰려 있는 미국 북동부다. 특히 워싱턴DC의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가장 높다. 닐 세걸 메릴랜드대 공중보건대학원 교수는 “워싱턴DC는 미국의 많은 다른 지역에서 보게 될 사태를 미리 보여주는 것”이라며 다음달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워싱턴DC의 대표 명소 중 하나인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은 일시 폐쇄를 결정했다. 국립 아프리카 예술박물관, 국립 우편박물관, 애너코스티아 커뮤니티박물관, 국립 아시아 예술박물관 등 네 곳의 문을 다음달 2일까지 닫는다는 것이다. 스미스소니언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때 운영을 중단했던 적이 있다.스미스소니언 측은 “지난 며칠간 필수 직원들과 운영 요원들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그로 인해 격리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워싱턴DC 외에 뉴욕주, 뉴저지주, 메릴랜드주, 로드아일랜드주 등 대서양 연안 북동부 지역에서도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뉴욕시는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신년 맞이 행사인 ‘볼드롭’의 규모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유럽의 상황이 심각하기는 매한가지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감염자 수는 18만3037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역대 최대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프랑스에서는 사상 처음 하루 양성 판정이 20만명을 돌파했다. 20만8099명까지 치솟으며 영국과 같이 전날 신고점을 또 깼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더이상 파도라고 부르지 않고 해일이라고 부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탈리아도 이날 9만8030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와 델타 변이가 동시에 확산하며 쓰나미처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지친 의료진에게 압박을 가하고 의료 시스템을 붕괴 직전까지 몰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선진국의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후진국의 백신 부족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촉구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AFP 제공)
2021.12.30 I 김정남 기자
WHO "오미크론, 전파력 강해 여전히 위험" 경고
  • WHO "오미크론, 전파력 강해 여전히 위험" 경고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위험이 “여전히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평가다. WHO는 또 의료 시스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도 거듭 상기시켰다. (사진=AFP)WHO는 28일(현지시간) 주간 역학보고를 통해 “지난주(20~26일 )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98만 5093명으로 전주 대비 11% 증가했다”면서 “오미크론과 관련된 전반적인 위험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 역시 지난 27일 기준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가 팬데믹(대유행) 이후 사상 최대인 144만명에 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WHO는 지난 주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4만 4680명으로 전주보다 4% 감소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오미크론 확산으로 사망자가 증가하진 않았다”면서도 “강한 전파력으로 미국, 유럽 등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이미 추월한 일부 국가들을 포함해 여러 국가에서 (확진자 수가) 빠르게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2~3일 내 두 배로 증가하는 등 감염 속도가 급속히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오미크론의 코로나19에 대한 면역 회피 및 본질적인 전염력이 최근 확산세의 주요 배경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만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의 발병률은 29% 감소했다”고 덧붙였다.WHO는 또 오미크론 변이의 중중화 위험도가 낮다는 예비 연구 결과에도 전파력이 워낙 강력한 만큼, 신규 확진자와 더불어 입원 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WHO의 캐서린 스몰우드 코로나19 유럽 담당관은 이날 가디언에 “증상이 다소 경미하더라도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은 백신 미접종자를 비롯한 입원자 수를 증가시킨다”며 “이는 광범위한 보건 의료 시스템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날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호주 등에서 입원 환자가 크게 늘었다. 미국에선 27일 기준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24만 3099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의 입원 사례가 급증했다. 미 NBC방송은 어린이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최근 한 달 새 52%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CNN방송은 지난 주에 입원한 어린 환자가 35% 늘었다고 전했으며, CBS방송은 하루 평균 어린이 입원 환자 수가 지난주보다 30%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호주에서도 인구가 가장 많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이날 하루에만 중환자실 61명을 포함해 입원 환자가 625명 추가됐다. 역대 최고 규모다. 이날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를 낸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도 병상 부족 사태가 가시화하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에서는 지난 일주일 간 17세 이하 512명이 입원해 지난 달 말 대비 두 배 가량 늘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중증 환자를 포함해 입원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1.12.29 I 방성훈 기자
미국·유럽, 코로나19 신규 감염 급증…줄줄이 ‘역대 최다'
  • 미국·유럽, 코로나19 신규 감염 급증…줄줄이 ‘역대 최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방성훈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24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수준으로 올라섰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각국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 탓이다.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 역시 144만명을 넘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AFP 제공)◇미국·유럽, 신규 감염 급증…‘역대 최다’ 기록 경신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미국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4만 3099명으로 집계됐다. 불과 2주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폭증한 것이다. 올해 초 최악 겨울 팬데믹과 견줄 만한 최대 규모다.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한 건 오미크론 변이 때문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5일 기준 일주일 간 신규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이는 58.6%로 추정된다. 델타 변이(41.1%)를 제치고 지배종이 된 것이다.유럽에서도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프랑스에서는 이날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만 98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크리스마스 이브(24일)에 기록한 종전 최고치 10만 4611명 대비 72% 급증한 규모다. 프랑스는 물론 유럽 내에서도 하루 기준 가장 많은 확진자 수다. 영국에서도 이날 총 12만 9471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24일의 사상 최다 기록인 12만 2186명을 나흘 만에 갈아치웠다.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확진자 수가 포함되지 않은 만큼 실제 확진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다. 포르투갈에선 이날 신규 확진자가 1만 7172명 발생해 지난 1월 말 기록했던 종전 최고치 1만 6432명을 경신했다. 이탈리아 역시 이날 7만 8313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맏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블룸버그가 자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기준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는 144만명을 넘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프랑스·핀란드 등 일부 국가 방역 강화감염자 수가 급증한 국가들 모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백신 접종률을 자랑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특히 유럽에선 의료 시스템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 일부 국가들은 방역 지침을 재차 대폭 강화했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전날 부스터샷(추가접종) 기간을 3개월로 단축하고, 일주일에 재택근무를 최소 3일 실시토록 의무화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또 대규모 모임을 제한하고 대중교통 이용시 음식물 섭취 금지,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했다. 핀란드 정부는 이날부터 백신을 맞지 않은 외국 여행자의 입국을 금지했다. 스웨덴은 자국에 거주하지 않는 여행자가 입국할 경우 코로나19 음성 진단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 프랑스와 독일 역시 크리스마스 이전부터 음성 진단 결과 제출 및 외국 여행자 입국 금지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2021.12.29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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