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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폭증에도 사망자↓…경제활동 위축 제한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연말연초 코로나19 확진자수 폭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경제활동 위축은 제한적이란 평이 나왔다. 주요국에서 제한적인 방역 강화에 나서면서 경기 모멘텀이 이전만큼 훼손되진 않을 전망이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올해 코스피 새로운 상승추세 전개를 예상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폭증세 속 시장의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가 좁혀진 이후 코스피의 새로운 시작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겨울철 추운 날씨에 델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지난해 12월29일 글로벌 코로나19 확진자는 135만명에 달했다. 데이터 집계에 시차가 있지만, 7일 평균도 85만명을 기록,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수를 경신했다.그 중심에는 유럽과 미국이 있다는 평이다. 유럽은 연일 사상최대 확진자수를 기록 중이다. 12월29일 유럽 코로나19 확진자수는 67만명에 달했다. 영국 13만명, 프랑스 17만명, 이탈리아 8만명 등 유럽이 코로나19 팬데믹에 몸살을 앓고 있다. 잠잠하던 미국도 코로나19 확진자수 20만명대(5일 평균 기준)를 넘어, 또 한번의 대유행이 진행 중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수 폭증에도 불구하고 사망자수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점을 짚었다. 12월 29일 기준 글로벌 코로나19 사망자는 7605명에 그쳤다. 7일 평균도 6269명 수준이다. 이는 2020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사망자수다.이 연구원은 “의료체계가 비교적 안정적인 선진국에서 확진자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백신의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는 빠르지만, 증상이 가볍고, 중증환자·사망자 비율이 낮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수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오미크론이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위드 코로나 정책이 후퇴하고, 방역조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의 위축은 제한적이란 평가다. 독일은 방역조치는 2021년 1월 수준으로 강화했고, 이탈리아도 21년 하반기 이후 가장 강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도 위드 코로나 정책에서 기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유럽, 미국 등 주요국들의 구글 이동성 지수는 보합권에 위치해 있는 점을 짚었다.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와 오미크론의 경미한 증상으로 인해 국가 전면 봉쇄나 이전과 같은 이동제한은 주요국에서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백신접종 독려, 미접종자에 대한 이동제한, 일상생활에서 방역강화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짚었다.이 연구원은 “지금까지 코로나19 재확산, 방역조치 강화는 경기둔화, 경기모멘텀 약화로 이어져왔지만, 지금은 다른 양상”이라며 “2021년 1분기에도 유럽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반전했고, 미국도 0% 수준으로 레벨다운됐지만, 이번 코로나19 폭증국면에서 경기모멘텀이 훼손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 다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눈높이가 낮아질 가능성은 열어놔야 한다”며 “경기회복 기대가 선반영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경계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 호랑이 기운으로 시작하는 2022년... 월별 주의사항만 익혀도 OK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검은 호랑이의 해인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다. 올해 화두는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와의 전쟁’이다. 지난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마비시켰다면 올해는 오미크론 변이로 온 나라가 비상이다. 손기영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임인년에도 끝날 줄 모르는 코로나 유행 상황에서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은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를 지키는 것과 더불어 월별 주의사항을 익혀 질환 및 사고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라며 “건강검진이나 암 검진을 받아 혹시라도 놓치고 있는 질환을 조기 발견해 적절히 치료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1월, 생활습관 점검, 금연 도전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신체활동은 줄어든 반면 실내에서 배달음식 등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지다 보니 소위 ‘확찐자(코로나 감염 우려로 외부 활동이 적어져 단기간에 살이 많이 찐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가 늘어났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살빼기의 기본은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1일 섭취 열량을 기존 섭취량에서 약 500~80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되 금식은 피하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해야 한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인 걷기, 자전거 타기, 고정식 자전거, 수영 등이 좋다. 약간 숨이 찰 정도의 강도로 하루에 약 30~60분, 일주일에 3~5회 정도 실시한다. 과하게 비만한 경우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줄넘기, 달리기와 같은 충격이 심한 운동은 피한다. 살빼기와 더불어 금연도 새해 단골 목표다. 금연을 하고 싶은 사람은 혼자서 결정하지 말고 자신의 의지를 주위 사람들에게 표현해보자. 실패할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과 가족들의 행복을 상상하며 과감히 시도하자.◇ 2월, 신체 활동 늘려 겨울 우울감 해소일조량 감소와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마음이 우울하고 몸도 위축되기 쉽다. 춥다고 실내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 조깅, 달리기, 겨울 레포츠 등 다양한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 완화와 체력 단련 두 가지 토끼를 잡아보자. 이때 신체활동이 어려운 두꺼운 겨울 잠바보다는 얇은 겉옷을 여러 벌 입는 게 좋다. 운동 시 빙판길 낙상사고에도 주의한다.◇ 3월, 일교차로 인한 감염 위험 · 미세먼지 주의꽃샘추위가 잦고 일교차가 심한 3월은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쉽다. 난방과 옷차림에 주의를 기울여 보온에 신경 쓰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미세먼지에도 주의해야 한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봄이 되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라 미세먼지가 피부로 와 닿는다. 호흡기나 심장에 질병이 있는 경우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자.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4월, 알레르기성 질환, 황사 조심꽃가루가 날리고 대기 중 이물질이 많은 4월에는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높다. 눈물, 콧물, 재채기, 잦은 기침 등 호흡기계 증상이 나타나며 피부 가려움증이나 눈 주위 부종, 소양감 등이 발생한다. 황사가 심할 때는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노인, 어린이, 만성폐질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하며 외출 후 반드시 몸을 씻도록 한다.한편 상대적으로 긴 겨울에 적응했던 우리 몸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시도 때도 없이 졸리며 업무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춘곤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서는 냉이, 달래, 미나리, 도라지 등의 봄나물과 신선한 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되 전체적으로 소식하는 게 좋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낮 시간에 많이 졸릴 때는 잠깐 눈을 붙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5월, 나들이 시 피부 자극 · 벌레 물림 조심본격적으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봄볕의 자외선도 여름 못지않게 강하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 기분을 내려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외출했다가 환절기 감기에 걸릴 수 있으므로 얇은 옷을 여벌로 걸치는 게 좋다. 산과 들, 공원으로 나갈 때 벌을 비롯한 각종 곤충, 벌레, 뱀에 물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6월, 손 씻기로 눈병 · 수족구병 예방초여름에 기승을 부리는 눈병의 대부분은 눈의 결막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긴다. 대부분 1∼2주가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고 후유증 없이 치유되지만 그 사이의 증상이 매우 괴롭다. 눈병은 환자의 눈물이나 눈을 비빈 손을 통해 다른 물건으로 옮겨지고 다시 그것을 만진 손이 그 사람의 눈에 바이러스를 옮길 때 전염된다. 손을 열심히 씻는다면 후속 환자 발생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기온이 상승하는 초여름부터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높아 특히 주의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현재까지 예방 가능한 백신이 없어 아이들이 모이는 어린이집 등에서는 손 씻기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아이들 손과 발, 입에 수포성 발진과 함께 고열이 나타나는 등 수족구병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한다.◇7월, 식중독, 냉방병 조심여름철에는 식중독을 조심해야 한다. 식중독에 의한 설사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오염돼 있는 물이나 음식을 먹었을 경우 발생한다. 물은 끓인 후 식혀서 마신다. 조리 시 특별히 위생에 주의하며 음식 재료의 유효기간을 준수한다. 설사가 3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한편 에어컨 가동률이 급속히 올라가면서 냉방병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시기다. 강한 냉방을 피하며 실내외 온도 차이를 5∼8도 정도로 유지한다. 실내 습도를 높이고 자주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8월, 폭염 주의강한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가 빨갛게 되고 통증이 발생한다. 심하면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얼굴과 팔다리가 붓고 열이 오르는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를 일광화상이라 한다.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한데, 자외선에 대한 반응은 개인마다 큰 차이가 있으므로 지나친 일광노출을 피하는 게 상책이다. 구름이 없는 맑은 여름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햇빛이 매우 강하므로 피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더위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에는 열경련, 열피로, 열사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노인, 심장질환자, 항우울제나 항히스타민제 등을 복용하는 사람은 더 위험하다. 더위에 오래 노출된 사람이 실신 등의 증상을 보이면 빨리 그늘로 옮겨 머리 쪽을 낮추고 찬 물수건으로 마사지하면서 수분을 보충해준다. 날씨가 무더운 날 구토, 고열, 신경 및 정신이상을 보이면 매우 위급한 상황이므로 신속히 체온을 낮추고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9월, 가을철 열성 질환 조심가을철에 유행하는 열성 질환인 유행성출혈열, 쯔쯔가무시병을 주의하자. 특히 유행성출혈열은 흔하지는 않지만 걸렸을 때 치명적일 수 있다. 산과 들에 나갈 때는 반드시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인다. 잔디밭에 앉거나 눕지 않으며 옷을 풀밭에 벗어두지 않는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입었던 옷을 깨끗하게 세탁한다. 고열을 동반한 몸살, 감기 기운이 2∼3일 지속되면 꼭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쯔쯔가무시병도 고열과 심한 전신근육통을 보인다. 보통은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피부 연한 곳에 빈대한테 물린 특징적인 상처(가피)가 있는데 항생제로 치료하면 좋아질 수 있다.◇10월, 독감 예방접종 시작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이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자. 독감 예방접종도 늦지 않게 맞기를 권장한다. 독감은 일반적인 감기와 다른 질병이다.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라는 특별한 바이러스로 보통 감기 바이러스와 다르다. 건강한 사람들은 독감을 독한 감기처럼 앓고 지나갈 수 있다. 하지만 65세 이상의 노년층과 면역이 억제돼 있는 환자, 당뇨병이나 신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보통 감기와는 다르게 독감이 치명적일 수 있다.◇ 11월, 피부 및 안구 건조증, 노로바이러스 주의가을에서 겨울로 바뀌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실내 난방을 시작하는 시기이다. 습도가 낮아지므로 피부 및 안구 건조증을 조심해야 한다. 실내습도를 유지하고 수분섭취를 충분히 한다. 피부 건조증이 심하면 비누 사용을 줄이고 샤워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면 도움이 된다.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거나 해당 환자를 접촉하는 경우 전염된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증상이 2~3일 안에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구토와 설사가 지속되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방지한다.◇12월, 심혈관질환 조심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올라가거나 심근경색증,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만성질환자의 경우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지 않게 주의한다. 또한 약 복용을 거르지 않고 음식 조절에도 힘쓰는 등 질병이 악화되지 않게 만전을 기해야 한다.한겨울에는 빙판길 보행 시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 다치는 낙상도 많이 발생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연말연시에는 술자리가 많아져서 건강을 해치거나 갑작스런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음주는 1주일에 2회를 넘지 않는 게 좋다.
- 거리두기 2주 더…마트·백화점도 방역패스, 청소년 방역패스 3월부터(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당초 오는 2일 만료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16일까지 2주 연장된다. 영화관·대형마트 등 일부 업장의 방역수칙은 일부 조정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는 500만원을 ‘선(先)지급 후(後)정산’ 방식으로 지원한다. 청소년 방역패스는 계획보다 한 달 늦은 3월부터 적용한다.3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종업원이 거리두기 연장관련 문구를 붙이고 있다. 이날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4명까지 허용하고 식당·카페 등은 오후 9시까지로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현 거리두기 조치를 2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뉴스1)◇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 90% 육박→68%정부는 지난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모두 발언에서 “무서운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본격 확산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거리두기 재연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코로나19 상황은 지난 11월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확진자 2000명대에서 최대 7850명(지난 12월 15일)을 찍는 등 급증세를 보였다. 당초 정부는 위드 코로나 이후 확진자 7000명, 최대 1만명까지 감당할 수 있다고 공언했지만 병상 부족과 위중증 환자 급증 앞에서 일상회복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신규 확진자가 5000명 안팎으로 떨어지고, 한때 90%에 달하던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68.0%(전국 66.5%)까지 내려온 것이다. 하지만 재원중 위중증 환자가 연일 1000명대을 기록하고,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가량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 위험이 점차 현실화 되면서 정부는 거리두기 재연장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30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신속 검사가 이뤄지면서 관련 신규 확진자는 이전 하루 수십명대에서 이날 296명으로 껑충 뛰었다.이번 거리두기는 이전처럼 사적모임 최대 4인과 식당·카페 영업시간 오후 9시 제한이 유지된다. 다만 영화관·공연장 운영시간은 기존의 22시 제한에서 상영·공연 시작 시간을 기준으로 21시까지 입장할 수 있도록 조정한다. 즉 오후 9시까지 입장을 하면 심야 영화 또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3시간의 상영 또는 공연 시간 때문에 운영상 차질이 크고, 공연장 혹은 영화관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는 점 등 위험성이 낮은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도 방역패스를 도입한다. 구체적으로 3000㎡ 이상 대규모 점포가 그 대상이다.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은 출입관리가 어려워 그간 방역패스 적용이 제외됐다. 일단 현장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주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10일부터 시행하고, 계도기간도 16일까지 1주일을 부여한다. 방역패스 제도 도입의 종료일은 따로 없다.정부는 거리두기 연장으로 피해가 커지는 자영업자를 위해 ‘손실보상 선지급 후정산’ 금융 프로그램 등 추가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손실이 발생하기 전에 일정 금액을 대출 방식으로 먼저 지급하고, 나중에 확정되는 손실보상금으로 대출 금액을 차감하는 방식이다. 대상자는 55만 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선지급을 신청하면 1월 28일까지 업체당 500만원을 받을 수 있다.31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QR코드를 체크하고 입장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을 발표하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의무화 대상에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1월말 1.4만명 예측…설 연휴까지, 재연장 가능성당초 2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청소년 방역패스의 시행시기는 3월 1일로 조정하고, 계도기간을 3월 31일까지 1개월 부여한다. 이에 대해 권덕철 1차장은 “12월 기말고사 기간으로 인해 접종기간이 짧았고, 아직 청소년 접종완료율이 충분하지 못한 점, 3월 개학 등 학사일정을 고려했다”고 말했다.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시설은 기존 방침대로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학원과 교습소, 독서실 등이 포함된다. 현재 만 12~18세에 해당하는 200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의 경우 오는 3월부터 학원에 다니기 위해서는 백신을 접종하거나 주기적으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다만 질병관리청은 학원 같은 경우 수강생 편의를 위해 접종증명을 월간 단위로 확인하도록 1월 중 지침을 개정하는 등 접종증명 확인 절차를 간소화한다는 방침이다. 12~17세 청소년은 성인과 달리 2차 접종증명 유효기간이 없어 접종증명 1회 확인만으로도 자유롭게 학원을 이용할 수 있다.방역당국은 거리두기 연장이 끝나면 방역상황을 재평가해 상황에 따라 방역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전망이다. 하지만 당장 질병청 수리모델 결과 오미크론 대확산 시 1월 말 일일 확진자가 최대 1만 4000명까지 늘어나는 등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특히 내달 말에는 설 연휴까지 껴 있어 종전 명절처럼 ‘특별방역대책’, 즉 추가 방역강화 방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 [뉴스새벽배송]美 S&P500 또 사상 최고…올해 70번째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을 주시하는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전화로 동유럽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에 나선다. 세계 곳곳에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 동시 유행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송년 행사 ‘굿 리던스 데이’(Good Riddance Day)에 참가한 한 시민이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작별 인사를 했으면 속이 시원하겠다”라고 적힌 종이를 보여주고 있다. ‘굿 리던스 데이’는 지난 한 해 동안 잊고 싶은 기억을 종이에 써서 버리거나 관련된 물건을 버리는 새해맞이 행사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뉴욕 증시 혼조…S&P500지수 또 최고 마감-2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3만6488.63에 마감. 다우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14% 오른 4793.06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점을 또 경신. 올해 들어 70번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0% 내린 1만5766.22를 기록. 2거래일 연속 하락세◇국제유가,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WTI 0.8%↑-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8달러(0.8%) 오른 배럴당 76.56달러에 마감.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0.29달러(0.4%) 상승한 배럴당 79.23달러로 집계.-WTI는 지난달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 팩트셋에 따르면 WTI는 이번 주에만 4.4% 올랐고, 브렌트유는 5.4%상승.◇바이든·푸틴, 30일 통화…우크라 사태 논의할 듯-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29일(현지시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성명을 발표하고 양국 정상이 오는 30일 오후 전화 통화를 통해 예정된 외교적 접촉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혀.-백악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경 병력 증강 대응에 대한 공동의 접근을 조율·협의하면서 유럽 동맹 및 파트너와 광범위한 외교적 접촉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해. -이번 통화는 지난 7일 미·러 정상 간 화상 회담 이후 23일 만. 통화에서는 러시아가 요구한 안보보장안과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병력배치 등을 논의할 전망. -러시아는 지난 17일 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확장 금지 등을 포함한 안보보장 요구안을 공개한 바 있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등 구소련 국가들이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공식적 확약을 원하지만 미국은 부정적인 입장.◇WHO “오미크론·델타 동시에 돌아 ‘확진자 쓰나미’ 우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화상 기자회견에서 “현재 델타와 오미크론이 확진자를 기록적 수치로 끌어올리는 쌍둥이 위협”이라며 “이는 다시 입원과 사망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혀.-지난 주 전 세계적으로 기록된 신규 코로나19 사례 수가 전주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4% 감소-이달 20일~26일 주간 코로나19 보고서에 따르면 , 전 세계적으로 약 499만건에 달하는 신규 사례가 보고. 유럽이 284만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미주 지역이 148만명으로 다음을 차지. ◇멕시코, 2023년 원유 수출 중단키로…“한국, 타격받을 것”-멕시코가 연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 자국산 원유 수출을 중단.-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PEMEX)는 지난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내년 원유 수출량을 하루 43만5000 배럴로 절반 이상 줄이고, 내후년에는 전면 중단한다고 밝혀. 올해 페멕스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100만 배럴 수준. -옥타비오 로메로 페멕스 CEO는 “연료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멕시코 원유는 100% 우리나라에서 정제될 것”이라고 말해. 그동안 멕시코는 정유 역량이 국내 연료 수요에 미치지 못해서 원유를 수출하고 미국 정유업체들로부터 정제된 연료 상당 부분을 수입.-멕시코가 원유 수출을 중단하면 그동안 멕시코산 원유를 수입해온 한국과 인도 업체들의 타격도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美의회, ‘마스크 거부’ 의원 2명에 과태료 1억3000만원 부과-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적대감을 보여온 조지아주(州) 출신 마저리 테일러 그린과 앤드루 클라이드 의원의 과태료가 각각 8만 달러와 3만 달러를 넘었다고 보도.-하원은 지난 1월 회의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의원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지침을 통과시켜. 지침에 따르면 첫 번째 위반의 경우 500달러, 후속 위반부터는 2500달러가 부과된다. 과태료는 해당 의원의 세비에서 공제. -그린과 클라이드 의원은 하원의 마스크 지침이 위헌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펠로시 의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美, 내년 세계 최대 해군 훈련에 대만 첫 초청 추진-대만이 세계최대 해군 훈련인 림팩(RIMPAC·환태평양군사훈련)에 초청될 것으로 보여. -미국 CNN방송은 2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날 서명한 ‘2022 국방수권법(NDAA)’에 “내년 림팩에 대만 해군을 초청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고 보도. -1971년 시작된 림팩은 74년부터 짝수연도에 격년으로 치르는 세계 최대 규모 해군 연합훈련. 8월 하와이 근해에서 2주간 진행. 한국, 일본을 비롯해 2018년 25개국, 2020년엔 코로나19 여파로 10개국이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