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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젼바이오, 코로나19 진단키트 일본 PMDA 허가
  • 프리시젼바이오, 코로나19 진단키트 일본 PMDA 허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프리시젼바이오(335810)가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에 대해 일본 의약품 및 의료기기관리청(PMDA)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최근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인해 일본 내 일일 코로나 감염자가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대치를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프리시젼바이오는 코로나19 검사수요를 대비한 제품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일본 기업 에이켄 화학과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2월 내 프리시젼바이오의 검사기와 코로나19 진단 카트리지가 일본에 정식으로 수출될 예정이다.프리시젼바이오의 Exdia TRF 검사기 기반의 ‘Exdia COVID-19 Ag’ 은 항원-항체 결합반응을 활용한 신속진단키트로 국내외 임상시험을 통해 높은 민감도(91.4%)와 특이도(100%)를 기록했다. 델타, 오미크론 등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20분 이내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지난해 국내에서 정식 허가를 획득한 이후 유럽, 러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일본에 출시되는 ‘Exdia EK COVID-19 Ag’ 제품은 현지 임상시험 결과, 리보헥산(RNA)량 100 카피 이상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양성일치율 100%, 10~100카피에서 58.3%를 기록하며 전체 구간에서 양성일치율 87.2%를 기록했다. 국내허가를 획득한 비인두(Nasopharyngeal) 검사 외에도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비강(Nasal) 검체 채취 방식을 추가해 일본 임상시험을 진행한 뒤 허가를 획득했다. 또한 검사기를 이용한 측정으로 육안검사대비 감염 결과 해석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고 사용자 편향에 따른 오류를 줄여 사용자 확대 및 시장 수요 확보에 차별성을 높였다.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는 “이번 승인을 통해 일본 내 증가하는 코로나19 진단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일본 시장에서 감염성 질환 제품을 시작으로 고감도 TRF 플랫폼 검사기의 우수성을 입증 받은 후, 심혈관 질환 등 주요 면역진단 제품의 출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프리시젼바이오는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을 중심으로 Exdia TRF 검사기 및 카트리지를 판매 중이며 이번 일본 진출을 계기로 중동 및 아시아 등 출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미국 자회사 나노디텍의 코로나 19 항원 진단제품은 북미 리테일 클리닉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2022.02.14 I 김인경 기자
"용기 있는 결단", 두 달 이어진 9시 제한 드디어 끝나나
  • "용기 있는 결단", 두 달 이어진 9시 제한 드디어 끝나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언제라도 용기있는 결단을 내리겠다”는 김부겸 국무총리 한 마디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기 완화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정치권 역시 앞다퉈 거리두기 완화를 외치고 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의 정점이 아직 오지 않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섣부른 방역완화가 자칫 의료체계 과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일단 가장 유력한 방안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폐장 시간을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늘리는 조치다. 지난 12일 오후 9시에 맞춰 영업을 마친 대구 수성구의 한 횟집에서 종업원이 테이블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 6431명으로 집계됐다. 나흘째 5만명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방역당국 안팎에선 내주 6만명대 진입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사망자 수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지난해 연말 델타 변이 유행시기 하루 최대 109명의 사망자가 나왔지만 이날 사망자는 36명(1주일 평균 29명), 위중증 환자는 288명(평균 277명)으로 오미크론 변이의 낮은 치명률을 반영하고 있다. 방역당국도 “(오미크론이) 델타에 비해 3분의 1 이하의 치명률이면서 계절독감의 2배 수준”이라고 언급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정 부분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20일 자정까지인 ‘사적모임 6인·영업제한 밤 9시’ 를 요체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조기에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국내 방역체계는 사실상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18일부터 두 달째 적용 중인 밤 9시 영업제한은 다시 ‘위드 코로나’로 돌아가는 선진국들과 비교해도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도 이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정치권에선 “3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24시까지 영업시간 완화”(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환기 기준 충족 업소 영업시간 2시간 연장, 입장 가능 인원 2배 확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3밀(밀집·밀접·밀폐) 규정을 준수하는 업체에 영업시간 제한 폐지”(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각종 거리두기 완화 방안이 나오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지난 11일 “방역상황을 면밀히 분석·평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함으로써 경제·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방역 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 언제라도 저희들이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방역당국도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총리의 의지 표명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 안팎에선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 1시간 연장안이 대두되고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7일 국회에 출석해 의료체계가 안정화되면 영업시간을 한 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사적모임 인원 확대 방안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위드 코로나로 접어들 당시 거리두기 조치를 한꺼번에 완화했다가 확진자 급증에 의해 의료체계가 과부하된 뼈아픈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으로선 신중히 접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가장 높은 영업시간 제한조치를 일부 완화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일각에선 방역 완화조치는 아직 시기상조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우리보다 먼저 오미크론 유행을 맞이하고 있는 일본은 이날 확진자 6만 8424명에 사망자 143명, 특히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366명에 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영업시간 연장 대상은 백신 접종을 마친 3차 접종자나 2차 접종 완료 후 90일 이내인 경우에만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방역당국은 14일 면역저하자와 요양시설 집단거주 그룹 등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 계획을 밝힌다. 고위험 미접종군을 상대로 한 노바백스 접종도 이날 시작한다.
2022.02.13 I 박경훈 기자
"오미크론 저지에 총력"…안승남 구리시장, 긴급담화문 발표
  • "오미크론 저지에 총력"…안승남 구리시장, 긴급담화문 발표
  •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리시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은 최근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고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보다 위험성은 다소 낮지만,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며 “시는 9일부터 코로나19 진단과 치료를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눠 진행한다”고 밝혔다.안승남 시장.(사진=구리시장)시에 따르면 확진자 중 50대 이상 약물 투여 대상 고위험 기저 질환자, 면역저하자와 60세 이상자는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된다.집중관리군은 해열제, 체온계, 산소포화도, 세척용 소독제 등 4종의 건강관리 키트가 전달되고 의료기관에서 1일 2회 모니터링에 나선다. 일반관리군인 60세 미만 무증상 경증 대상자는 7일간 격리하며 스스로 건강을 살핀다.안 시장은 “의료상담센터인 원진녹색병원, 남양주 한양병원에서 24시간 비대면(전화) 의료 상담과 처방을 받거나 동네 병·의원 8곳에서도 진료 시간에 비대면 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구리시 의사회의 실시간 소통을 통해 참여 병·의원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시는 간혹 관할 보건소에서 원활한 상담 연락이 연결되지 않는 불편 해소를 위해 추가로 확진자, 격리자 격리 기간 안내, 비대면 진료기관 안내 등 구리시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에서 24시간 행정상담을 지원한다.오는 14일부터는 경로당과 여성행복센터에서 운영하는 실버 대면 프로그램이 전면 중단하고 외출하기 어려운 고령자의 보호를 위해 ‘어르신, 안녕하십니까? 행복콜센터’가 자가방역 행동지침을 알릴 예정이다.안승남 시장은 “본인이나 연로하신 부모님께서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하셨다면 자신과 공동체 안전을 위해 빠른 백신 접종을 부탁드린다”며 “마스크는 반드시 KF-80 이상을 착용해주시고 손 씻기 등 방역 기본수칙 준수와 작은 미열 등 증상 발생 시 일반은 신속항원검사를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기존에 해왔던 PCR 진단검사를 신속히 받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2.02.13 I 정재훈 기자
코로나 셀프치료엔 `종합감기약`…국내1위 `화이투벤` 관련주는?
  • 코로나 셀프치료엔 `종합감기약`…국내1위 `화이투벤` 관련주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에 따라 재택치료 체계를 60세 이상 및 50세 이상 먹는 치료제 투약자 중심으로 재편, 저위험군인 일반환자들은 집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게 됐다. 또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도 40대 이하는 투약 대상에서 빠져, 이 연령대 환자가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진통해열제와 종합감기약 등을 복용해야한다. 이로인해 주식시장에선 종합감기약 관련 종목이 관심을 끌고 있다.코로나19 확진자 및 동거인 공통안내문. (자료=보건복지부)정부가 최근 확정한 코로나19 ‘확진자 및 동거인 안내문(공통안내문)’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이전 델타 변이보다 중증도가 낮아 무증상 및 경증 확진자는 진통해열제와 종합감기약 복용 등 대증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다. 이에 발열 등 증상이 있을 때는 진통해열제와 종합감기약 등을 복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이런 정부의 확진자 지침이 알려지면서 종합감기약을 ‘셀프 치료’에 활용하려는 수요가 급증하며 관련 주가도 급등세를 나타나기도 했다. 종합감기약인 ‘콜대원’을 판매하고 있는 대원제약(003220)은 주가(종가 기준)가 지난달 27일 1만 3900원에서 재택치료 전환 계획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 9일엔 1만 9850원으로 불과 6거래일만에 42.8%나 급등하기도 했다.(자료=한국다케다제약)종합감기약 분야 국내 1위인 ‘화이투벤’ 관련 종목도 관심을 끌고 있다. 화이투벤은 일본 다케다(Takeda)제약의 고유브랜드로 지난 1983년 첫 출시된 이후 종합감기약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아왔다. 이후 지난 2011년 한국다케다제약이 설립됐고 2020년 6월엔 셀트리온(068270)이 다케다제약으로부터 화이투벤을 포함한 18종에 대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업권을 3324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셀트리온이 판매권을 보유한 지역은 한국을 포함해 호주,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9개 국가다. 이들 9개 국가의 18개 제품 매출은 2018년 기준 1억 4000만 달러(약 1680억원)로 영업이익률은 20% 안팎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당시 인수 후 3년 동안 다케다제약의 현지 공장 시설을 이용하고, 이후엔 셀트리온제약(068760)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하지만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해 12월 29일 20만 1000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지난 1월 27일엔 14만 7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이달 8일엔 16만 2000원까지 반등했지만, 분식 회계 논란 등으로 11일엔 15만 8500원으로 전일 대비 1.25% 하락한 상태다. 셀트리온제약도 지난달 27일 7만 9200원에서 이달 9일 8만 8000원으로 11.1% 상승했지만, 10~11일 연속 하락하며 8만 5500원까지 밀렸다.
2022.02.12 I 양희동 기자
하루 확진 5만명 넘는데…정부, 방역 완화 검토하는 이유
  • 하루 확진 5만명 넘는데…정부, 방역 완화 검토하는 이유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최근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는 20일까지 2주간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방역 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 언제라도 용기있는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히면서, 다음주 거리두기 완화 가능성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또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으로 하루 확진자가 5만명을 넘기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방역을 완화하는 조치에 대해 찬반 양론도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일각에선 정부의 오미크론 대응 체제가 ‘각자도생’, ‘셀프 치료’라며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에 정부가 확진자 급증세에도 방역 완화 가능성을 내비친 이유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백신접종력에 따른 오미크론 확진자(지난해 12월1일~올 2월4일) 비율. (자료=질병관리청·단위=명·%)◇사흘 연속 5만명대…위중증 환자는 델타 1000명대와 비슷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 4941명으로 집계돼 또다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또 사흘 연속 5만명대를 기록하며 누적 확진자는 129만 4205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말 최대 확진자가 하루 17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델타 변이 대비 전파력이 2~3배 강한 오미크론의 특성상 확진자 급증세를 막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는 다음주 거리두기 완화 또는 폐지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여기에 미접종자 보호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지하고 있는 방역패스도 지속 여부를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정부가 확진자 급증 상황에서도 이같은 방역 완화 가능성을 거론한 이유는 오미크론의 낮은 중증화율 및 치명률과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 등 안정적 의료역량 때문으로 풀이된다.질병청이 지난해 12월 1일 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자 발생 이후 이달 4일까지 확진자 2만 2703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중증화율은 0.5%(델타 1.4%), 치명률은 0.21%(델타 0.7%) 등으로 나타났다. 델타 대비 오미크론의 중증화율 및 치명률은 모두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과 50대 이하의 중증화율 및 치명률은 극명하게 갈린다. 중증화율에선 60대 0.5%, 70대 4.3%, 80대 이상 9.6%로 높지만 50대 이하는 2만 680명 중 7명으로 0.03%에 불과하다. 특히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인 50대에선 위중증 환자가 0명이었다. 치명률도 50대 이하에선 사망자가 한명도 없어 0%였고 60대 0.2%, 70대 1.2%, 80대 이상 5.6%로 나타났다. 사실상 50대 이하에선 오미크론은 감기를 일으키는 인플루엔자(치명률 0.1%)보다 독성이 약하다는 얘기다.오미크론의 이같은 특성으로 인해 하루 확진자가 5만명 이상으로 급증했지만 위중증 환자는 이날 0시 기준 275명으로 지난해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시작한 11월 1일 343명보다 적은 수준이다. 이 시점의 하루 확진자는 1686명에 불과했다.백신접종력에 따른 오미크론 확진자 비율은 미접종자가 1만 670명(47.0%)로 가장 높았고, 2차 접종완료자 8886명(39.1%), 3차 접종완료자 2719명(12.0%), 1차 접종완료자 428명(1.9%) 등의 순이었다. 특히 2·3차 접종완료자의 비율이 51%로 절반을 넘었다.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 2월 4일까지 오미크론 확진자의 연령대별 중증화율(위)과 치명률(아래). (자료=질병관리청)◇오미크론 특성 반영해 ‘거리두기’·‘방역패스’ 조정 논의정부는 이같은 결과 등을 바탕으로 60세 이상 및 50대 이상 먹는 치료제 투약자 등을 집중관리군으로 분류, 재택치료를 유지했다. 나머지 일반관리군은 별도의 유선 모니터링 없이, 필요시 하루 1회 전화 상담 및 처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무증상·경증 환자 등은 발열 등 증상시 진통해열제와 종합감기약을 복용하도록 안내문을 확정했다. 확진자에 대한 GPS 추적도 중지하면서, QR코드와 방역패스 등에 대한 지속 여부도 거리두기와 연계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하지만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1차 미접종)가 이날 0시 기준 141만 9349명으로 이들을 포함한 미접종자가 확진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방역패스를 폐지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부는 다음주 안에 관련 내용의 확정할 것으로 전해진다.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지난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안정화되고 유행 정도, 사망률, 위중증률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일주일이 남았지만 혹시라도 할 수 있으면 하겠다는 (총리의) 의지 표명이라고 이해해 달라”며 “방역패스는 별도로 논의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2022.02.12 I 양희동 기자
델타항공, 리오프닝 관련 기대감에 ‘호호(好好)’
  • 델타항공, 리오프닝 관련 기대감에 ‘호호(好好)’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근 미국 정부가 ‘포스트 팬데믹’(팬데믹 이후)으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글로벌 증시에 리오프닝 훈풍이 돌았다. 이에 특히나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항공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델타항공의 경우 코로나 이전 기준으로 여객 매출 70% 이상이 미국 내 노선 70%를 차지한 바 있다”면서 “현재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 추이는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안정화되고 있다”고 짚었다.나아가 최근 호주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다시 국경 개방을 발표한 점도 국제 항공 수요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베트남은 오는 3월말에, 뉴질랜드는 오는 10월까지 국경을 재개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김 연구원은 “오미크론 재확산으로 지난 12월에 항공 여객 수요가 타격을 받았으나 지난달 이후 서서히 개선되고 있다”면서 “미국 여행사들을 통해 결제된 총 항공 티켓 구매는 1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이달 첫주 항공 티켓 건수는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73%까지 회복됐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지난해 12월 후반 55%까지 하락한 후 다시 회복 중인 셈이다. 미국 10대 대도시 기준 사무실 출근 비중은 같은 기간 18%까지 떨어졌으나 이달 첫 주 33%까지 회복됐다.그는 “항공 여객 예약 중 기업 출장 용도는 1월 중반 2019년 동기 대비 35%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계속 회복되며 이달 첫 주는 50% 수준까지 상승했다”면서 “델타항공은 프리미엄 항공사로 경쟁사 대비 프리미엄 좌석 비중이 높고 기업 출장이 여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코로나19 발생 이후 기업 출장 급락이 델타항공 주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이유다. 다만 올해는 기업 출장 수요가 서서히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게 김 연구원 설명이다.이어 “델타항공은 항공 여객 수요가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1분기는 비용 상승 요인이 계속되는 가운데 규모나 비용 효율성 개선 지연으로 적자가 예상되나 봄·여름 여행 수요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2분기부터는 흑자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22.02.12 I 유준하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 하이브리드형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식약처 허가
  • 에스디바이오센서, 하이브리드형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식약처 허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글로벌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스탠다드 아이-큐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STANDARD i-Q COVID-19 Ag Home Test, 체외 제허 22-90호)’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이-큐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형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다.스탠다드 아이-큐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STANDARD i-Q COVID-19 Ag Home Test)기존 자가검사키트의 경우 용액통에 노즐캡을 닫은 후 검체 혼합액을 디바이스에 3~4방울 떨어뜨려야 했지만 아이-큐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는 사용 과정을 간소화시켜 용액통에 시험지와 검체를 채취한 면봉을 넣고 결과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아이-큐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는 94.94%와 100%의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이고 있으며, 오미크론과 델타 등을 포함한 모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15분 이내에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신속진단키트브랜드 스탠다드 큐(STANDARD Q)는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하이브리드형 아이-큐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 론칭으로 사용자들이 자신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직접 고를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11 I 안혜신 기자
노바백스 "청소년 대상 임상시험 결과, 82% 효능 검증"
  • 노바백스 "청소년 대상 임상시험 결과, 82% 효능 검증"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의 제약회사 노바백스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을 상대로 한 실험에서 효능이 입증됐다고 발표했다. (사진=AFP)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12~17세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백신 임상시험을 한 결과 예방 효과가 8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시험은 미국의 2247명 청소년을 대상으로 델타 변이가 미국에서 지배종이었던 작년 5~9월 사이 진행됐다. 노바백스는 청소년 임상시험 데이터에서 심근염 등 백신 접종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더 광범위한 인구를 대상으로 백신을 배포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우리는 대중과 규제 기관에 안정성 측면에서 백신이 얼마나 최대 성과를 내고 있는지를 분명히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노바백스는 1분기 안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 위해 국제 규제기관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노바백스의 백신은 유럽연합(EU)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성인용 백신으로 승인을 받았으며, 영국과 뉴질랜드 등의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회사는 성인에 대한 백신 효능은 약 90.4%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선 오는 14일 노바백스 접종이 시작된다.
2022.02.11 I 고준혁 기자
정부 "무증상·경증 코로나 환자 `종합감기약` 복용하라"
  • 정부 "무증상·경증 코로나 환자 `종합감기약` 복용하라"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대확산에 따라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만 재택치료가 유지된 가운데, 정부가 무증상·경증 환자는 발열 등 증상시 진통해열제와 종합감기약 복용 등의 확진자 수칙을 확정했다. 또 필요할 때는 하루 1번 동네 병·의원에 전화 상담 및 처방이 가능하다.정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확진자 및 동거인 안내문(공통안내문)’을 확정해 발표했다.(자료=보건복지부)확진자에게는 ‘귀하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 빠른 쾌유를 바라며, 확진자와 동거인의 격리, 치료 등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본 안내문은 확진자에게만 통보되오니, 동거인에게도 아래 내용을 전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란 안내문이 전달된다.공통안내문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이전 델타 변이보다 중증도가 낮아 무증상 및 경증 확진자는 진통해열제와 종합감기약 복용 등 대증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다. 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증상이 있을 때는 진통해열제와 종합감기약 등을 복용하고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고위험군(60세 이상 및 50세 이상 기저질환·면역저하자)은 먹는 치료제를 투약할 수 있다. 발열 등 증상으로 진료가 필요하면 전화 상담·처방(하루 1회 무료)이 가능하다.격리는 확진 후 검체채취일로부터 7일까지는 타인에게 전염시킬 위험이 있어 집(또는 생활치료센터, 전담병원)에서 하게 된다. 감염전파 방지를 위해 외출하지 말고 집에 머물러야하며, 화장실·물건 등은 동거인과 따로 사용하고, 자주 소독해야한다. GPS 추적은 폐지했지만 격리의무 위반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형사고발 및 처벌은 가능하다. 격리해제는 검체채취일로부터 7일 차 자정이며 해제 전 검사는 하지 않는다. 격리해제 후 3일간은 출근 및 등교 포함 외출은 가능하지만, KF94(또는 이와 동급) 마스크 상시 착용, 감염위험도 높은 시설(다중이용시설, 감염취약시설 등) 이용(방문)을 제한하고 사적모임도 자제해야한다.미접종 동거인(2차 접종 후 14~90일 이내, 3차 접종완료자 수동감시)은 격리기간은 확진자와 동일하게 7일이다. 동거인 중 추가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추가확진자는 새롭게 7일 격리하며, 그 외 동거인의 추가격리하지 않는다.미접종 동거인은 격리기간 중 병·의원 대면진료, 의약품 구매·수령, 식료품 구매 등 필수적 목적의 외출만 1일 2시간 이내에 한해 허용된다. 자가검사키트 사용이 가능한 경우에는 음성 결과를 확인하고 외출하는 것과 생필품의 온라인 우선 구매 등을 권고했다. 격리는 해제 전엔 PCR 검사 결과 음성을 확인하면 해제된다. 또 이후 3일간 KF94(또는 이와 동급) 마스크 상시 착용, 감염위험도 높은 시설(다중이용시설, 감염취약시설 등) 이용(방문)을 제한하고 사적모임도 자제해야한다. 동거인이 발열(37.5℃)이나 기침, 호흡곤란, 오한, 근육통, 두통, 인후통, 후각·미각 소실 또는 폐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으면 외출하지 말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아야한다. 또 선별진료소 이동시에는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차량이나 방역택시를 이용해야한다.(자료=보건복지부)
2022.02.11 I 양희동 기자
"코로나가 그냥 감기? 안 걸려본 사람"...재택치료中 '이 증상' 위험
  • "코로나가 그냥 감기? 안 걸려본 사람"...재택치료中 '이 증상' 위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코로나가 그냥 감기라는 사람은 안 걸려본 사람이야”구독자 157만 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승우아빠’ 목진화 셰프가 코로나19를 겪으며 지난 10일 올린 영상에서 한 말이다.최근 연예계 확산 속 가수 김종국은 양성 판정을 받은 뒤에도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통해 “민망할 정도로 멀쩡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증, 무증상 확진자가 알려지면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경계심을 낮추는 분위기이지만 여전히 발열, 몸살 등 증상을 호소하는 확진자도 발생하고 있다.승우아빠는 확진 판정 뒤 나흘 동안 “죽을 뻔했다”고 말했다.그는 증상 가운데 맛을 느끼지 못하는 ‘미각 상실’을 언급하며 “딸기를 먹었는데 아무 맛이 안 났다. 향도 없고 맛도 없다. 식감만 느껴졌다”며 “향과 맛이 과일의 전부라는 걸 느꼈다. 서걱서걱 씹히는 느낌밖에 없고 아무 맛도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 밖에도 “엄청난 기침, 열, 오한, 몸살기운, 두통, 식욕 감퇴 등이 나타났다”고 했다.‘맵찔이(매운맛에 약한 사람)’로 알려진 승우아빠는 해당 영상에서 ‘국내에서 가장 맵다’는 컵라면 ‘킹뚜껑’을 무리 없이 먹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통각도 둔해졌다. 아마도 제가 지금 먹고 있는 약에 있는 진통제 때문에 둔해진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유튜버 ‘승우아빠’로 활동 중인 목진화 셰프 (사진=유튜브 ‘승우아빠 일상채널’ 영상 캡처)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계속되면서 전날에 이어 11일에도 5만 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 가운데 60세 미만이거나 고혈압, 당뇨, 면역저하자, 암환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50대가 아니라면 ‘일반관리군’ 재택환자다.일반관리군 재택환자는 PCR 검사일로부터 7일간 집에서 격리한다. 그야말로 ‘셀프 재택치료’이기 때문에 증상을 살피며 스스로 돌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승우아빠와 같은 기침이나 발열 등 증세를 느끼면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하고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방역당국은 호흡곤란이나 흉통, 식욕 부진, 의식 저하, 해열제를 복용했음에도 37.8도 이상의 고열이 72시간 동안 지속될 때 반드시 전문적인 전담병원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김정기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이날 YTN을 통해 “이러한 부분 중 가장 대표적으로 우려스러운 부분은 호흡곤란과 흉통이다. 오미크론 상황에선 많은 증상이 기존 델타와 조금 다르다”며 “지금은 상기도 감염 위주로 증상이 나타나다 보니까 집에서 감기약 등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대증요법의 처방을 받으면 괜찮을 거라고 보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그럼에도 폐렴으로 악화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 호흡곤란이라든가 흉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재택 치료 시 방역당국이 전달하는 키트 중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기에 대해 “필요하다고 본다”며 “지속적으로 일반적인 감기약을 복용하다가 하루에 주기적으로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면서 95% 밑으로 내려오지만 않으면 괜찮은데, 그런 조짐이 보인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해당 동네 병·의원 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2.11 I 박지혜 기자
전문가 "3월 일20만 확진 정점" 예측, 그래도 희망 피력한 이유
  • 전문가 "3월 일20만 확진 정점" 예측, 그래도 희망 피력한 이유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3월 코로나19 일 확진자 20만명으로 정점을 기록하고 한동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사진=뉴시스확진자 수 추이 연구팀을 운영 중인 정 교수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정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따른 확진자 증가와 방역정책 대전환이 필연적인 상황임을 언급하며 한동안 확진세가 정점에 달한 뒤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시점이 도래하리라는 희망도 피력했다.정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을 겪으면서 우리나라의 방역정책은 큰 변화가 생겼다”며 이번달부터 돌입된 완화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정 교수는 “억제 전략은 확진자를 최소화해서 피해를 뒤로 미루자는 개념에 가깝고, 완화 전략은 현재 감당가능한 피해까지는 받자는 의미”라며 정부가 광범위한 진단검사, 접촉자 추적, 격리를 통해 전파를 차단하는 억제 정책의 3가지 축을 포기했음을 지적했다.다만 정 교수는 “이 변화는 우리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예정되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행 장기화에 따라 계속 미뤄진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길이라는 것이다.정 교수는 “이미 백신 접종만을 통해서 전파를 차단하고 종식에 다가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델타변이의 등장 이후부터 자명한 사실이었다”며 “방역패러다임의 변화는 코로나 19 유행이 우리 사회가 감당가능한 피해인가 여부로만 결정이 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전파를 차단하는 수단이 백신으로만 감당이 어려운 시점에서 ‘예상되는 피해가 사회적으로 감당한 가능한 것인지’가 방역 정책 결정의 중요한 판단 기준이라는 설명이다. 정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능력이 매우 높지만 다행히도 중증화율이 크게 감소되어 있었고, 백신의 중환자 예방효과도 장기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우리의 미래를 오미크론 변이가 결정했다고 볼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전파력은 높으나 중증화율이 유의미하게 떨어진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감당 가능한 피해’를 받는 전략을 선택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다만 정 교수는 이같은 변화 추이 중 확진자 수가 정점에 달하는 위기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저희 팀의 예측결과 우리나라에서는 최대 일일 확진자 20만명이상의 유행정점이 도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3월 한달간은 유행정점에 도달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또 “우리나라는 과거 감염을 통해 면역을 획득한 사람의 수가 적기 때문에 유행의 규모와 길이가 좀 더 긴 편”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도 “다행히도 오미크론 자체의 중증화감소와 추가접종의 효과는 우리나라의 중환자 체계는 아슬아슬하게 감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정 교수 연구팀이 예측한 확진자 추이 모델. 3월 일 20만명의 정점에 도달한 후 이후 서서히 확진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정 교수는 이같은 변화에 따라 방역 세부 정책 역시 변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 이미 확산을 용인하는 정책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방역패스의 확대는 필요한 일일까? 이런 의문들이 2년동안 코로나 19를 다루어온 저도 드는데 국민들은 오죽하시겠느냐”며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노력하는 당국과 헌신적인 공무원의 노력은 이해하지만 누군가는 이 혼란을 빠르게 정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교수는 “정책에 대한 비판을 받더라도 상황에 따라 정책 사이의 일관성을 유지해야한다”는 점을 지적했다.정 교수는 우리 국민과 의료진의 그간 희생을 거론하며 “바로 지금의 큰 대유행을 견디기 위해 이런 준비를 해온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그러면서 감염병을 보는 시민들의 대응 방식에도 조언을 전했다.정 교수는 “앞으로 2달정도는 주변에 있는 수많은 가족, 동료, 지인이 감염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제 건강하시고 접종이 완료되신 분들, 경구용 치료제의 투약대상이신분들에게 오미크론 변이는 예전의 코로나 19만큼 위험한 감염병이 아니다”고 강조했다.독감으로 치부할만큼 가벼운 질병은 아니나 이전만큼 위험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앞으로 2달 정도는 매우 심각한 유행이 우리 사회에 도달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2-3달 뒤 우리 사회는 앞으로 매우 많이 나가있을 것으로 믿는다”는 희망을 피력하며 글을 맺었다.
2022.02.11 I 장영락 기자
권칠승 장관 "방역 완화 필요…대출만기 연장 적극 검토해야"
  • 권칠승 장관 "방역 완화 필요…대출만기 연장 적극 검토해야"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우리나라가 지난해 전 세계 어디 내놔도 찾기 어려운 4%의 양적 성장을 하는 데 소상공인들이 디딤돌 역할을 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 못 할 것입니다. 그 역할에 대해 사회 전체가 보상을 해주고 배려하는 시스템이 작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취임 1주년을 맞은 권칠승 장관은 “지난 1년은 코로나와의 전쟁”이었다고 회고하면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강화와 방역 완화를 강조했다.권 장관은 10일 서울 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보다 위험도가 낮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라며 “방역을 해지한 다른 나라 양상을 면밀히 참고하면서 방역 완화로 가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소상공인 손실보상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일은 세계 최초로 손실보상을 법제화한 일”이라며 “손실보상과 방역지원금은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와 사회가 부담하는 방역비용이다. 소상공인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더 폭넓고 두터운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논의가 잘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피력했다.그러면서 “손실보상 제도를 도입하는 순간 많은 사각지대가 생길 수밖에 없는 제도 자체의 허점이 있다.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우선순위”라며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업체와 특수 형태 근로자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다만 “보정률을 높이는 것은 동의하지만 100%까지 높이는 것은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고 발언했다. 앞서 국회 추경 논의 과정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손실보상 보정률을 100%로 결정했다.오는 3월 말 종료를 앞둔 소상공인 대출만기와 관련해서는 연장 쪽이 힘을 실었다. 권 장관은 “확진자 수로만 보면 코로나 상황이 더 심각해졌고 방역 상황도 과거보다 강화된 상황”이라며 “대출만기 연장은 적극 검토해야 한다. 시중은행들도 그런 측면의 고려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국내외 양적 긴축과 유동성 흡수 등에도 ‘제2벤처붐’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회수 펀드도 커지고 양적이나 제도적으로 보완이 됐기 때문에 벤처 투자 시장은 여전히 괜찮을 것”이라며 “올해부터 더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중대재해법과 관련해서는 “오히려 5인 이하 사업장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고, 법이 가진 모호성 때문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상반된 주장이 공존한다. 이는 어쩔 수 없다”며 “현실에서 적용되는 과정 잘 보고 그 과정에서 문제 생기거나 우리가 예상 못한 케이스 등이 나오면 순발력 있게 대응해서 고쳐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중소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자체 역량으로 이겨내기가 쉽지 않아 우리도 걱정”이라며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ESG 네트워크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중고차 매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결론 시기에 대한 질의에는 “파장도 크고 사업 측면에서 고려할 게 많아 한 차례 회의에서 결정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다음 회의는 3월 말쯤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권 장관은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정부의 보폭은 언제나 모자라지만 멈추지 않고 더 많이 소통하고 더 깊이 생각하겠다”며 “남은 기간에도 혼신의 노력을 다해 중소기업 현장의 문제를 끝까지 책임지는 현장 중심의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22.02.10 I 함지현 기자
웰스파고, 직원들에 "3월 14일 사무실 복귀하라"
  • 웰스파고, 직원들에 "3월 14일 사무실 복귀하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투자은행 웰스파고가 직원들에게 다음 달 14일까지 사무실 등 영업장에 복귀하라고 지시했다. (사진= AFP)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콧 파월 웰스파고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고객과 대면하는 직원, 기업 업무 담당 직원 등 대다수 직종 그룹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3월 14일부터 사무실로 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웰스파고는 복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플렉서블 모델’(hybrid flexible model)을 적용할 계획이다. 직원들의 복귀 이후엔 각종 비즈니스 회의와 출장, 고객 방문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웰스파고는 지난 해 말 기준 총 24만 9435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파월 COO는 “사무실로 복귀하기 시작하면 (근무 형태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보다 훨씬 더 유연해질 것”이라며 “대부분이 일주일에 3일을 사무실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근무 모델을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웰스파고는 지난 해 9월 7일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추진했다. 하지만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10월 4일, 11월 1일 등 복귀 날짜를 두 차례 미뤘다. 이후 오미크론 변이까지 확산하자 같은 해 12월 별도 통지가 있기 전까지 복귀 시점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웰스파고는 직원들이 백신을 자발적으로 접종토록 요구하고 있다. 다만 백신 미접종 직원들에게는 정기적인 진단테스트 실시와 마스크 착용 의무 규정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끝마친 사무실 근무자들의 경우 각 지역 방역규정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고객 대면 직원들은 백신을 맞았더라도 전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2022.02.10 I 방성훈 기자
수원시, 3개 기관과 '수원형 도제학교' 운영 협력
  • 수원시, 3개 기관과 '수원형 도제학교' 운영 협력
  • 사진=수원시[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 수원델타플렉스관리공단, 수원상공회의소가 ‘수원형 도제학교’가 지속해서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형 도제학교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직업계고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2019년 8월 운영을 시작한 ‘수원형 도제학교’는 수원시기업지원센터(권선구 고색동)에 조성된 공간·시설을 활용해 수원 소재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지원하고, 산업단지 내 기업체들은 우수 인재의 취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교육협력 모델이다. 교육과목은 3D 프린터, 드론, 코딩 등이다.지난 2년 6개월 동안 동안 수원시 직업계고 학생 619명이 수원형 도제학교 교육에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수원시기업지원센터 내 현장실습에 필요한 공간과 시설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사업비를 지원한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수원형 도제학교 교육과정 운영·사업비를 지원한다. 수원델타플렉스관리공단과 수원상공회의소는 수원형 도제학교 실습생을 수원델타플렉스 입주기업, 지역 기업에 연계해주는 등 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황윤규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김현덕 수원델타플렉스관리공단 부이사장, 김재옥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형 도제학교가 현장 실무교육의 장으로서 성과가 적지 않았다”며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 훨씬 소중한 것은 학생들이 학교나 학원에서는 배울 수 없는 ‘현장의 경험’을 쌓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학생이 수원형 도제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잘 홍보해주시길 바란다”며 “수원형 도제학교가 우리 시 직업계고 학생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힘이 되는 튼튼한 디딤돌이 돼주길 바란다”고 했다.
2022.02.09 I 김아라 기자
미, 코로나 사망 1년래 최다…"대부분 백신·부스터샷 미접종 고령자"
  • 미, 코로나 사망 1년래 최다…"대부분 백신·부스터샷 미접종 고령자"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 일주일 동안 미국 내 하루 평균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신을 맞지 않은 고령층 사망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결과라는 분석이다. (사진=AFP)WP가 코로나19 통계 자료를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7일 동안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급증과 더불어 하루 평균 사망자 수가 2600명까지 치솟았다. 이는 델타 변이 확산세가 정점에 달했던 지난 해 9월 2000명을 웃도는 규모다. 사망자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입원 환자 수도 지난 달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고 WP는 부연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중증화 가능성이나 치명률이 델타 등 다른 변이보다 낮은 것으로 간주되지만, 강한 전파력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감염된 탓이다. 이 때문에 백신 접종이 이뤄지기 이전과 유사하거나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전염병 학자인 제니퍼 누조 교수는 “오미크론이 일반적으로 덜 심각하고 일정 정도의 백신 접종도 달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리둥절하게 느껴질 것”이라며 “확진 사례별로는 중증에 걸려 사망하는 사람이 적더라도 매우 많은 확진 건수를 적용한다면 상당한 (사망자) 수가 나온다”고 설명했다.오미크론 변이의 강력한 전파력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고령층에게 특히 더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미 연방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 나이가 최근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 달엔 사망자 중 거의 절반이 75세 이상이었다. 델타 변이 정점 당시엔 3분의 1 수준이었다.피츠버그대 메디컬센터 전문의이자 수석의료데이터분석담당자인 오스카 마로킨은 코로나19 사망자 평균 연령이 델타 변이 유행 기간엔 68.4세였지만, 오미크론 유행 기간엔 74.2세로 높아졌다면서 사망자 대부분이 백신 미접종자라고 전했다. 사우스플로리다대 공중보건대학의 전염병학자인 제이슨 살레미도 최근 이같은 경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해 겨울 사망자의 약 85%가 노인이었다. 델타 때는 약 60%로 줄었다가 올 겨울 80% 수준으로 다시 늘었다”며 “백신을 아예 맞지 않았거나, 맞았더라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전에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노인들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젊은 사람들에게는 오미크론이 덜 심각할 수 있지만 지역사회 취약한 노인들을 위협하고 있다. 2회 백신을 맞았더라도 부스터샷을 맞지 않았다면 당장 효과가 없다”고 경고했다. 실제 지난 2달 동안 1000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한 시카고에선 1월 22일 기준 고령층 중 백신을 맞지 않은 경우 10만명 중 14명이 사망했으나, 부스터를 맞은 경우엔 10만 명당 1명에 그쳤다. 앨라배마 공중보건국 의료책임자 웨스 스터블필드는 “확진자는 25~49세에 몰려 있지만 사망자는 75세 이상에 집중돼 있다”며 “오미크론은 여전히 심각한 질병이며 다른 호흡기 질환보다 훨씬 더 치명적이다. 특히 기저질환 환자는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2022.02.09 I 방성훈 기자
“오미크론 출현 후 전세계서 50만명 사망…엄청난 비극”
  • “오미크론 출현 후 전세계서 50만명 사망…엄청난 비극”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도 증가세를 보이면서 오미크론 출현 이후 사망자가 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체코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간호사가 환자를 돌보고 있다. (사진= AFP)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압디 마하무드 WHO 코로나19 돌발상황관리 지원팀의 상황 책임자는 작년 11월 말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발견된 이후 사망자는 50만명에 이르며, 이 중 약 10만명이 미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사람이 오미크론이 증세가 심하지 않다고 하지만, 50만명이나 사망했다”며 “이는 엄청난 비극”이라고 말했다.WHO 집계를 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5주 연속 증가했으며, 지난 주에 보고된 사망자 수는 6만8000명으로 전주보다 7%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이 정점을 찍고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많은 나라들이 오미크론의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것이 WHO의 판단이다. 5주 동안 신규 확진자는 1930만명으로 17% 감소했다. 유럽이 신규 확진자의 58%, 사망자의 35%를 차지했고 미국은 각각 23%와 44%를 차지했다.현재까지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등 이전 변이에 비해 위중증 위험은 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전염력이 강해 확진자 수가 치솟고 있고, 백신 미접종자와 고령층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마리아 밴 커코브 세계보건기구(WHO) 기술팀장은“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며 실제 확진자는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와 거리두기가 영원히 필요하진 않겠지만 “현재로서는 조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WHO가 지난 한 달간 수집한 코로나19 샘플 중 오미크론 변이의 비중은 96.7%로 압도적이었다. 델타 변이는 3.3%에 불과했다.
2022.02.09 I 장영은 기자
한달 전 2만~3만명 예측했지만 5만명 육박…왜 틀릴까?
  • 한달 전 2만~3만명 예측했지만 5만명 육박…왜 틀릴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명에 육박, 유행의 정점 시기 및 규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중순 오미크론 대응 전략을 수립하면서 2월 말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 규모를 하루 1만~3만명 수준으로 예측했지만 결과는 완전히 빗나갔다. 이후 방역당국은 최근 이달 말 최대 17만명이란 당초 예측치의 6배 가까운 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확진자 규모 예측이 실제와 어긋나고 있는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 956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일 2만 2070명으로 처음 하루 신규 확진자 2만명을 넘긴 이후 불과 1주일새 두 배가 훌쩍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최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영향으로 2월 말쯤에는 국내 확진자가 13만명에서 17만명 수준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방역당국이 지난달 13일 발표한 오미크론 확산 대응 전략에서 제시한 확진자 예측 모형. (자료=질병청)정부는 지난해 12월 1일 국내에 오미크론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같은달 31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며 오미크론 확산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점에서 제시한 오미크론 확산 추이는 질병관리청-KIST 공동 분석에서 예측한 모형이다. 여기선 오미크론 전파율을 델타 변이 대비 평균 4배로 3차 백신접종률은 1월 말 기준 60대 이상 고위험군 80% 이상 등으로 가정, 2월 초 하루 신규 확진자 5000~1만 8000명 수준을 예상했다. 당시 방역당국은 해당 모형을 근거로 영업시간 제한은 유지하되 사적모임 인원만 4인에서 6인으로 늘리는 조정안을 시행했다.지난달 7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의 ‘오미크론 발생 전망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제시했던 확진자 규모도 2월 2만명, 3월 3만명 수준이었다. 또 정부가 오미크론 확산 대응 전략을 발표한 지난달 13일 질병청이 거리두기 추가 완화를 가정해 예상한 2월 말 확진자 규모도 약 1만~3만명(위중증 700명~1700명)이었다.하지만 결과적으로 거리두기를 유지했는데도 정부의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오미크론은 1월 3주차(1월 16~22일)에 국내에서 검출률 50%를 넘어 우세종화됐고 같은달 22일 7009명에서 불과 닷새 뒤인 27일 1만 4518명으로 더블링(2배 급증)됐다. 또 이달 들어 2일 2만 270명, 5일 3만 6362명, 9일 4만 9567명 등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질병관리청은 이날 정례백브리핑에서 “지난달 수행한 예측은 당시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에서 분석한 결과라 실제 증가 속도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확진자 예측의 오차가 큰 이유에 대해 거리두기 강도와 백신 접종률, 항체 형성 및 유지 기간 등 다양한 변수를 꼽았다.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장에서 환자를 보고 유행을 통제한 경험없이, 여러 가정을 바탕으로 수치를 넣어 산출하는 확진자 예측은 맞을 가능성이 낮다”며 “백신의 연령대별 접종률과 종류, 항체 형성 및 유지 기간 등 중요한 변수는 예측하기 어려워, 해외 유행 사례의 선행 모델이 더 정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2.02.09 I 양희동 기자
4만 9567명, 5만 '육박'…노바백스 출하 "미접종자 투여"(종합)
  • 4만 9567명, 5만 '육박'…노바백스 출하 "미접종자 투여"(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만 9567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 규모이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4만명대다. 현재 흐름대로면 이번주 내 5만명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총 검사 양성률은 8.7%를 나타냈다.재택치료자는 16만 8020명을 기록한 가운데, 내일(10일)부터 관리체계는 집중관리군(고위험군) 중심으로 바뀐다. 일반관리군에게는 유선 모니터링를 더 이상 실시하지 않는다. 이날 오전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노바백스 백신을 출하한다. 구체적인 접종계획은 내일 발표한다.8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신속항원검사에 앞서 의료진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양성률 8.7%, 누적 3차 55.7%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 956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만 940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13만 1239명이다. 지난 3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2만 2907명→2만 7438명→3만 6346명→3만 8689명→3만 5286명→3만 6719명→4만 9567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1만 1682명, 경기 1만 3651명, 인천 3931명, 부산 3035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이날 선별진료소(통합) 검사 건수를 시스템을 통해 집계한 수치는 40만 7551건을 기록했다. 선별진료소 양성률은 11.6%, 총 검사 대비 앙성률은 8.7%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전날(7일) 발표치는 57만 982건이었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85명이다. 지난 3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74명→257명→269명→272명→270명→268명→285명이다. 사망자는 21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50대 2명, 60대 2명, 70대 1명, 80세 이상 16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6943명(치명률 0.61%)이다.8일 오후 5시 집계 기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전체 2536개 중 470개(18.5%)가 가동 중이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전날보다 0.3%포인트 높은 19.5%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16만 8020명으로 방역당국이 밝힌 관리 한계치인 18만 3000명에 육박했다. 다만 관리체계 변경으로 향후 21만명까지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5747명으로 누적 4470만 1330명, 누적 접종률은 87.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만 5872명으로 누적 4415만 6016명, 86.0%다. 신규 3차 접종자는 16만 841명으로 누적 2858만 7836명, 55.7%다.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 오른쪽)이 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이기일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노바백스, 안전성 높아”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확진자 수가 나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델타에 비해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으로 인해, 확진자 수는 지난 3주 연속 평균 1.7배씩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일평균 확진자는 1월 3주 5159명 → 1월 4주 1만 1877명 → 2월 1주 2만 2657명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류 조정관은 “그러나 다행히도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 및 사망률은 델타변이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오미크론의 특성에 맞춰 정부는 방역의료 전략을 중증화 및 사망 최소화 중심으로 바꿨다”고 언급했다.그는 “10일부터 재택치료 환자 관리는 중증 및 사망 위험이 큰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 위주로 하고, 경증 및 무증상이 대부분인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이날 오전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위탁생산한 노바백스 백신이 국내에 처음으로 공급될 예정이다.류 조정관은 “노바백스는 기존의 백신과 달리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돼 안전성이 높고, 보관과 수송도 편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노바백스는 식약처의 허가사항을 토대로, 18세 이상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보관과 유통이 편리한 점을 고려해 입원환자나, 재가노인·중증장애인과 같은 거동불편자 등을 우선 접종대상으로 할 계획”이라며 “세부적인 접종계획은 내일 방대본 브리핑을 통해 소상히 안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2022.02.09 I 박경훈 기자
렌트카 가격비교 카모아, 4년 누적 거래대금 580억 돌파
  • 렌트카 가격비교 카모아, 4년 누적 거래대금 580억 돌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렌트카 가격 비교 앱 카모아(대표 홍성주)가 2021년 누적 거래대금 580억을 돌파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수치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전년(2020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카모아가 발표한 2021년 성과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카모아를 통해 렌트카를 예약한 수는 18만 6천 건으로, 전년 대비 182% 증가해 누적 예약 수가 33만 건에 이르렀다. 누적 앱 다운로드 수 역시 135만건으로 2020년에 비해 111% 성장한 수치를 보였다. 델타,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로 인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었다는 평가다. 카모아는 최근 3년 연속 2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해온 것에 더해, 고객들의 렌트 시간이 꾸준히 늘어 2021년 최장 이용시간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한해였다고 밝혔다. 2019년의 경우 24시간~47시간 이하 예약률이 약 45%로 가장 높았으나, 2020년부터는 48시간 이상의 비율이 점차 늘어 작년에는 48시간 이상 71시간 이하 이용률이 약 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72시간 이상 비율도 매년 증가했다. 2030세대 이용률 70%이상이러한 성장세는 2030 세대 위주로 렌트카 이용이 크게 늘며 나타났다. 20대 이용률이 37%, 30대 이용률이 34%로 MZ세대 이용률만 70% 이상을 차지했다. 카모아는 코로나로 해외 활로가 막혀 국내 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에 더해, 2030이 자차 소유보다 렌트 및 카셰어링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카모아는 향후 차를 소유하지 않고 필요시 마다 빌려 타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제휴 렌트카 업체 및 차량 수를 지속해서 늘려나가고 있다. 2021년 12월 기준 547개 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으며, 약 4만 2천여대 차량이 등록되어 있다.렌트카 인기는 제주, 서울, 경기순렌트카를 가장 많이 빌린 지역은 제주, 서울, 경기, 부산, 전남 순이었다. 지역별로 렌트카 이용 목적에도 차이가 있었다. 제주, 부산은 주로 여행 및 휴가를 위해 차를 빌린 반면, 서울과 경기 지역은 짧은 근교여행이나 출장 등 비즈니스 목적이 컸다. 선호 차종은 K5 3세대(7.6%), K3 All New(4.7%), 뉴 아반떼 7세대(4.27%), 아반떼AD(4.26%), 코나EV(3.8%) 순으로, 중형 및 준준형 승용차의 인기가 높았다. 최근 3년간 전기차 코나EV가 매년 top5 차량에 선정되고 있는 점도 눈 여겨 볼 포인트다. 홍성주 카모아 대표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해외 매출을 올리기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여행 수요에 빠르게 대응한 결과 지난해에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환경 속에서도 고객들의 트렌드와 니즈를 파악하여 카모아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올해도 이 성장세를 이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카모아는 전국 56개 지역뿐만 아니라 괌, 사이판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서비스 확대를 위해 글로벌 사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 국내 1위 내비게이션 앱 티맵(TMAP)과의 제휴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글로벌 자유여행 플랫폼 클룩(KLOOK)과의 제휴를 통해 클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국내외 여행객 대상 렌트카 예약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2.02.09 I 김현아 기자
경구용 약물이 오미크론에 효과 크다...국내 개발 기업들 전망은?
  • 경구용 약물이 오미크론에 효과 크다...국내 개발 기업들 전망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최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정맥주사용 항체치료제보다 ‘오미크론(Omicron)’에서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연일 보고되고 있다. 국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약물재창출을 시도하는 기업이 다시 한번 주목받는 모양새다.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치료제 팍스로비드(제공=화이자)◇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모든 우려 변이서 큰 효과...이유는?지난달 26일 미국 위스콘신대와 일본 도쿄대 등 공동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을 통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오미크론에서 잘 작동하는 것과 달리 정맥주사용 치료제는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영장류 세포를 숙주세포로 둔 다음, 코로나19의 우려 변이와 기존 개발된 경구용 및 정맥주사용 항체치료제를 다양한 조합으로 함께 분석, 처리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9월 이후 알파와 베타, 감마, 델타, 오미크론 등 5종을 코로나19를 일으킨 사스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의 우려 변이로 지정한 바 있다.이 연구에 따르면 독일 머크(MSD)의 ‘몰누피라비르’나 미국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등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는 모든 우려 변이에 대해 효과가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맥주사용 항체치료제는 우려 변이 중 오직 오미크론에서만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소트로비맙’이나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이부실드’ 등 항체치료제는 일부 효과가 확인됐지만, 투여량을 정량보다 3~100배 이상 올려야 다른 변이에서 나타나는 수준의 효과가 확인됐다. 릴리나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정맥주사용 항체치료제는 오미크론에서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에릭 해밀턴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는 “숙주세포 내에서 증식하는 과정은 오미크론을 포함한 전체 우려 변이 종에서 큰 차이가 없다”며 “이를 타깃하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오미크론에서 돌연변이가 집중적으로 나타난 스파이크 단백질을 대상으로 만든 정맥주사용 항체치료제보다 효과가 좋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은 팬데믹을 일으킨 초기 SARS-COV-2보다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37개의 돌연변이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종근당, 뉴지랩파마 등 경구용 치료제 관련 약물재창출 기업 주목우세종이 된 오미크론에 대한 효과가 속속 입증되면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한 약물재창출을 시도하는 국내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현재 항바이러스제인 몰누피라비르와 팍스로비드 외에도 다양한 경구용 약물의 성분이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항응고제 또는 췌장염 치료제(나파모스타트, 카모스타트), C형 간염치료제(리바비린), 항바이러스제(파비피라비르) 등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재탄생할 준비를 하고 있다.이중 스파이트 단백질 활성에 관여하는 단백질 분해효소를 억제하는 나파모스타트와 관련한 연구가 가장 활발하다. 2020년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진은 나파모스타트의 경우 렘데시비르 양의 600분의 1만 있어도 SARS-COV-2의 증식을 50% 이상 차단할 수 있다는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21일에도 나파모스타트가 다른 약물 대비 오미크론을 포함한 변이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가 국제학술지 ‘셀 리서치’에 발표됐다.현재 종근당(185750), 뉴지랩파마(214870) 등이 나파모스타트 관련 임상을 진행 중이다. 종근당은 지난해 4월 나파모스타트를 성분으로 갖는 ‘나파벨탄’의 국내 임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뉴지랩파마도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뉴젠나파모스타트’의 임상 1상을 마치고 2상을 준비 중이다.또 대웅제약(069620)은 경증 및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카모스타트를 성분으로 하는 ‘코비블록’과 렘데시비르를 병용치료하는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국보(001140)는 지난해 11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RHB-107(성분명 우파모스타트, 임상 2·3상 중)’와 ‘오파가닙(임상 2·3상)’을 동시에 개발 중인 이스라엘 제약사 레드바이오파마의 지분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향후 회사 측은 이 물질들의 아시아 판권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확보했다.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계 관계자는 “전파력 세고 중증화율 낮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경증환자를 대상으로하는 경구용 약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경구용 약물의 개발을 완수하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내 시장부터 점유율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9 I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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