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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 지속…기업 실적 개시한 美 증시↑
  • [뉴스새벽배송]물가 상승 지속…기업 실적 개시한 美 증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4개월 연속 10%를 웃도는 가운데 기업 실적 발표가 시작된 뉴욕증시는 간밤 상승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교착 상태를 보이자 미국은 제재를 훼손하면 좌시하지 않겠다며 중국을 압박하고 나섰다. 다음은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로이터◇ 미 증시, 실적 발표 개시 속에 상승…다우 1.01%↑-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344.23포인트) 오른 3만4564.59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2%(49.14포인트) 상승한 4446.5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3%(272.02포인트) 뛴 1만3643.59로 장을 마감-투자자들은 이날부터 본격 시작된 1분기 실적 발표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지표 등을 주목.-1분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급등하고, 성장률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졌던 때. 이 때문에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많이 낮아진 상태-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올랐을 것으로 예상. 이는 팬데믹 당시인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은행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주가는 분기 순이익이 40% 이상 감소했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델타항공의 주가는 분기 손실에도 2분기에는 항공 예약 급증으로 순익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 6% 이상 올라-델타항공의 주가가 크게 오른 여파로 관련 항공주들도 동반 급등. 아메리칸항공의 주가도 10% 이상 상승◇ 생산자물가, 4개월 연속 10% 상승세 랠리-미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이상 올아. 이는 전달 기록한 10.3% 상승을 웃도는 것으로 10%를 웃도는 상승률은 4개월 연속 지속-전월 대비 상승률도 1.4%로 전달 기록한 0.9%와 시장 예상치인 1.1% 상승을 모두 웃돌아-이날 수치는 전날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8.5%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 이후 나와-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공격적으로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수 있어◇ 美 “대러 제재 훼손시 나쁜 결과 직면”…중국 압박 나서-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미국과 동맹이 러시아에 부과한 제재를 훼손하는 나라는 나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 연설에서 서방이 제재 훼손 행위에 대해 그냥 있진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발언-옐런 장관은 특히 중국에 대해 러시아와 특별한 관계로부터 긍정적인 것을 만들어내고 전쟁을 끝내는 데 도움이 되길 강렬히 희망한다며, 중국이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글로벌 입지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압박-또 “중국을 향한 세계의 태도와 추가적인 경제 통합을 포용하려는 의지는 단호한 대러시아 행동이라는 우리의 요구에 대한 중국의 반응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밀 가격 고공행진…우크라이나 사태 여파-1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해외곡물시장정보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시카고선물거래소의 밀 선물 가격은 t(톤)당 405.55달러로 1년 전(230.75달러)과 비교하면 75.8% 올라-특히 지난달 7일에는 475.46달러까지 치솟아 1년 전 대비 거의 두 배-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국제곡물 시장에서 밀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다 주요 곡물 수출국이 수출 제한에 나서면서 밀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밀 수출량의 약 29%를 차지하고 있어. 러시아는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이며,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빵 바구니’로도 불려◇ 국제유가, 우크라 우려 지속에 3.6% 상승-뉴욕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대화가 교착상태를 보이면서 오름세-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6%(3.65달러) 오른 배럴당 104.25달러에 거래를 마쳐-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협상이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서 유가가 오름세를 보여-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전날 “협상이 극도로 어렵다”라고 밝혔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협상 과정을 교착상태에 빠뜨렸다”고 비판
2022.04.14 I 유준하 기자
1분기 어닝시즌 개막…나스닥 2% 상승
  • [뉴욕증시]1분기 어닝시즌 개막…나스닥 2% 상승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뉴욕 증시가 1분기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반등했다. 여행관련주와 반도체주 등이 급등하며 전반적인 분위기를 이끈 가운데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다.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44.23포인트, 1.01% 상승한 3만4564.5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9.14포인트, 1.12% 오른 4446.5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72.02포인트, 2.03% 상승한 1만3643.59에 거래를 마쳤다.사진 AFP◇월가, 코로나19·우크라 전쟁 여파로 실적 기대낮춰월가는 원자재 비용 상승과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장기화 등으로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낮춘 상태다. 팩트셋에 따르면 1분기 S&P500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하는 데 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0년 4분기 이후 최저 성장이다. 이런 가운데 패스널과 델타항공 등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델타는 이번 분기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관련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델타는 6.21% 올랐고, 아메리칸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은 각각 10%와 7% 넘게 올랐다. 익스피디아는 4.9% 가량 올랐다. 엔비디아와 퀄컴 등 반도체주도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크리스 센예크 월프 리서치 수석 투자전략가는 “1분기 실적은 기대했던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괜찮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영진 가이던스는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분기 실적 추세가 주식시장을 이끌 것이라기보다 고인플레이션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리세션(경기침체) 위험 증가가 전반적인 시장 수익성과 업종 순환의 핵심요인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금융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JP모건체이스의 1분기 순익은 83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2% 감소했으나, 매출은 307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 줄었다. 매출은 전문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그럼에도 JP모건 주가는 러시아 제재 여파로 5억2400만달러의 타격을 입었다고 밝힌 뒤 3.2% 하락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제에 대한 ‘하방 위험의 높은 가능성’ 때문에 9억달러의 대손충당금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3월 생산자물가 11.2% 급등…연준 긴축 ‘예정대로’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정점을 찍었을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3월 생산자물가에도 주목했다. 이날 발표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기 대비 11.2% 상승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도 1.4% 상승하며 사상최고치를 새로 썼다.전날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8.5% 급등하며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가 기대치보다 높은 0.3% 상승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가능성을 높였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3월 소비자물가는 거의 정점일 수 있다”면서도 “계획된 금리 인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4bp(bp=0.01%포인트) 하락한 2.688%를 기록했다. 조지 캣램본 DWS그룹 미국 트레이딩 헤드는 이날 증시에 대해 “채권수익률 하락에 대한 안도의 랠리”라면서 “다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우리를 정면으로 바라보고있다”고 말했다.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세계적인 공급 부족을 완화시키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다시금 불거지며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산 원유 공급 중단 규모가 하루 100만~30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65달러, 3.6% 오른 배럴당 104.2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4.14달러, 4% 오른 108.78달러를 기록했다.
2022.04.14 I 김혜미 기자
AMRO "한국경제 작년 강한 반등…올해 3.0% 성장"
  • AMRO "한국경제 작년 강한 반등…올해 3.0% 성장"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유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로 제시했다. 올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가 최대 변수인 가운데 보다 치명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의 등장과 미국의 통화 긴축 정책, 공급망 병목 심화 등이 경제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MRO는 이날 오전 이런 내용이 담긴 2022년 역내경제전망을 발표했다. 부산 남구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아세안국가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이며, 한국과 중국·홍콩, 일본은 플러스(+) 3개국으로 분류된다. 이번 전망에서 AMRO는 우리나라의 2022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직전 전망인 지난해 8월 전망을 유지했다. 이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3.0%), 아시아개발은행(ADB·3.0%), 한국은행(3.0%)과 같고, 정부(3.1%)보다 낮다. AMRO는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2.6%로 제시했다. 지난해 수출 호조 등으로 4.0%라는 강한 경제 반등을 기록한 한국을 포함해 중국(5.2%), 싱가포르(4.0%) 등은 올해 성장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봤다. 델타 변이의 영향으로 성장이 부진했던 대부분의 아세안 국가들은 백신 보급 확산에 따른 점진적인 경제 재개방으로 성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판단했다.AMRO는 이를 고려해 아세안+3 지역 경제의 올해 성장률을 4.7%로 예측했다. 이는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한 것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1.2%포인트 하락했다. 직전 전망(4.7%)과 비교해도 1.2%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2.1%를 기록했던 아세안+3 지역 경제의 물가상승률은 올해 3.5%까지 뛸 것으로 전망했다. 원자재·에너지·식자재 등 공급 제약 등을 고려한 것인데, 세계 공급망 동향과 경기 회복 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제했다. 한국 물가상승률은 2.9%로 내다봤다. 플러스 3개국인 일본(1.1%), 홍콩(2.0%), 중국(2.2%) 중에서 가장 높다. AMRO는 올해 경제 하방 요인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를 꼽았다. AMRO는 “전쟁 장기화는 아세안+3 지역에서 높은 원자재·식자재 물가 상승률을 초래하고, 아세안+3 지역 대부분이 에너지 수입국임을 고려할 때 해당 지역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치명률이 높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등장 가능성과 세계 공급망 병목 지속, 예상보다 빠른 미국의 통화 긴축정책, 가계·기업 소득 감소에 따른 금융 위험 누적 등도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AMRO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경기 회복의 초기 단계인 것을 고려하면 올해는 그간의 정책 지원을 유지하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신성장 분야로의 노동·자본의 공급을 촉진하는 균형 잡힌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AMRO 성장률·물가상승률 전망. (자료=기재부)
2022.04.12 I 임애신 기자
보령제약, 1Q 호실적…코로나 의약품 고성장-한화
  • 보령제약, 1Q 호실적…코로나 의약품 고성장-한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보령제약(003850)에 대해 코로나19 의약품 매출 증가와 특허만료 오리지널의약품 인수(LBA) 전략 성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7000원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1만3150원으로 상승여력은 29.3%다.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령제약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1% 증가한 1591억원, 영업이익은 6.8% 늘어난 147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중 전파력이 기존 델타보다 2배 이상 높은 오미크론의 검출이 2월부터 국내에 급증하면서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매출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김 연구원은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 사용처가 한정돼 보령제약이 반사 효과를 봤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팍스로비드는 정부가 지정한 한정된 60세 이상 환자군에만 투여가 가능하고 병용금지 성분이 많아 처방이 제한적”이라며 “보령제약이 가진 호흡기질환 치료제와 항생제 등이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처방돼 전문의약품 매출액 상승을 견인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기약 등 일반의약품도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진해거담제 ‘용각산’을 비롯한 종합감기약 ‘콜쓰리 시리즈’ 등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지난 3월에는 쿄와기린사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그라신’과 ‘뉴라스타’ 공동판매 계약을 맺어 항암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허만료 오리지널의약품 인수(LBA) 전략은 올 한해 실적을 지탱해주는 토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LBA는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을 인수하는 것으로 높은 브랜드 충성도에 기반해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 규모와 시장점유율 유지가 가능하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추진한 2건의 LBA 전략의 성과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며 “제네릭의약품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제약사가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전략으로, 보령제약은 ‘젬자(항암제)’, ‘자이프렉사(조현병)’ 2개 품목을 인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3월에 허가받은 고혈압 3제 복합제 ’듀카브플러스‘는 하반기부터 본격 출시될 전망으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국내 고혈압 3제 복합제 시장은 약 900억원으로 출시 첫해부터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김 연구원은 보령제약의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6466억원, 영업이익은 8.7% 늘어난 545억원을 전망했다.
2022.04.08 I 김응태 기자
"누적확진 1400만 명..오미크론 재감염은 346명뿐이라고?"
  • "누적확진 1400만 명..오미크론 재감염은 346명뿐이라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400만명에 달하고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면서 재감염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이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까지 확산돼 재감염 가능성이 이전보다 더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지난 6일 질병관리청은 오미크론 재감염 사례가 통계에서 다수 누락됐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재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전파력이 더 센 오미크론 변이 재감염 비율이 델타 변이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질병청은 이에 따라 1차적으로 자료 확인이 가능한 약 900만 명의 감염 이력자를 대상으로 재조사를 진행 중이다.앞서 질병청은 지난달 16일 기준 누적 재감염 사례가 290명이라고 밝혔는데, 오미크론 유행시기 재감염률은 0.002%에 불과해 델타 유행 당시 0.034%보다 크게 낮았다.질병청은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된 경우 재감염 추정 사례로 분류한다. 또 최초 확진일로부터 45~89일 뒤 PCR 검사 결과가 양성이면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또는 해외여행력이 있을 때에도 재감염 추정 사례로 판단한다.재감염 증가 배경으론 면역 회피력이 강한 오미크론 특성이 거론된다. 오미크론은 바이러스 감염을 일으키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변이보다 2배 이상 많아 면역 회피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델타 변이에 감염됐던 사람도 오미크론에 쉽게 감염되는 것이다.여기에 최근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도 재감염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오미크론보다도 전파력이 최대 80%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기존 오미크론 환자가 한 달 안에 스텔스 오미크론에 재감염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다만 방역당국은 아직 유행이 진행 중인 만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아직 오미크론 유행이 진행 중이고 재감염에 대해서는 모니터링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변이 특성에 따라 분석되고 있진 않아 감염 시기 우세종과 재감염 시기의 우세종을 비교해 세부적으로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7 I 김민정 기자
갈피 못 잡는 한은, 5개월째 매달 물가전망 상향…"전쟁을 누가 예측하나"(종합)
  • 갈피 못 잡는 한은, 5개월째 매달 물가전망 상향…"전쟁을 누가 예측하나"(종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지난 2월 3.1%로 제시한 뒤 6주 만에 상향 조정할 것을 시사했다. 2.0%로 예상했던 작년 11월과 비교하면 대폭 수정된 것이다. 한은이 반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물가 전망을 매달 바꾸고 있다. 한은은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위험은 예상할 수 없었기에 상황에 맞춰 대응했단 입장이다. ◇3월 물가부터 4%대 찍자 전망치 상향 예고한 한은 한은은 5일 긴급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당분간 4%대 물가상승률이 이어지며 연간 물가도 2월 수정경제전망 당시 예측했던 3.1%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1%를 기록해 2011년 12월(4.2%) 이후 10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이자 전망치 수정을 예고한 것이다. 3월 물가는 이데일리가 지난 4일 집계한 국내증권사 8곳의 전망치 평균치(3.9%)와 중간값(4.0%)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3%대를 나타내다가 지난달 4%대로 올라섰다. 한은의 연간 물가 전망치 수정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거의 매달 이어지고 있다. 한은은 작년 8월 올해 연간 물가를 1.5%로 예측했지만,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원유 수요 회복 지연 우려 등에 국제유가가 오르자 두 달 뒤인 10월 국회 국정감사 업무보고 당시 2% 수준 상향을 예고했다. 이후 11월엔 8월 전망치(1.5%)보다 0.50%포인트 올린 2.0%로, 12월 16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선 2%대로 조정했다. 올해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선 다시 2%대 중반으로 올렸고, 2월엔 3.1%로 상향했다. 3월 물가를 확인하고는 3.1%에서 상향조정을 추가로 예고했다. 한은 측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탓에 상방 리스크가 발생할 때마다 전망치를 수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단 입장이다. 특히 국제유가의 경우 전망기관의 예상과 다르게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고 토로했다. 한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경제의 영역이 아닌 예측할 수 없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불확실성이 컸고, 특히 유가의 경우 국제 전망기관 수치를 반영할 수밖에 없다”면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지금 추세로 보면 최소한 몇 달은 4%대 물가를 보일 수 있단 예상”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옥스퍼드경제연구소(OEF), 영국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세 곳의 국제유가 전망을 주로 참고하는데, 이 세 곳의 올해 연평균 유가 전망치는 지난 2월 83~86달러대 수준이었다. 그러나 한 달만에 전망치가 크게 상향됐다. EIA는 3월 보고서에서 올해 브렌트유의 연평균 전망치를 배럴당 105.22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전망치를 배럴당 101.17달러로 제시했다. 한 달 전에 비해 약 27% 상향 조정한 것이다. ◇작년부터 누증된 물가 상방 위험은 좀 더 경계했어야그러나 일각에서는 유가 상승 예견은 어려웠어도 작년부터 나타났던 물가 상승 징조에 좀 더 민감한 검토가 필요했단 비판도 나온다. 작년 연초부터 애그플레이션(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온 뒤 연말까지 이슈가 지속되면서 식품, 외식가격의 줄인상이 이어진 점은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단 지적이다. 실제로 3월 외식물가, 가공식품 가격 상승률도 각각 6.6%, 6.4%로 물가 급등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 물가 상승 기여도는 석유류가 1.32%포인트, 외식물가가 0.83%포인트, 가공식품이 0.55%포인트로 전체의 65.2%를 차지했다. 이달 4%대 물가 상승률을 예측했던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제유가 급등에 더해 작년부터 누증된 상승 압력이 한꺼번에 나타나며 물가가 급등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은은 내년 물가 전망치 조정에 대해선 아직 말을 아끼고 있다. 우크라이나 상황 불확실성에 유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올 하반기 전쟁 불안 완화, 재고 증대 등에 원유 가격(브렌트유 기준)이 하반기 중 배럴당 80달러대에 진입할 가능성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국제금융센터가 주요 투자은행(IB)들의 원자재 가격 전망을 토대로 발표한 4월 보고서에서는 WTI 기준 유가가 올해 4분기 평균으로 98달러에 머무르며, 내년 1분기에나 되어야 88달러 수준으로 내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다른 한은 관계자는 “내년 물가 전망치 조정 여부는 5월 수정경제전망쯤 돼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우크라이나 전개 상황 불확실성에 하반기 유가 전망이 어렵고, 올해 크게 오른 기저효과 등을 모두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4.05 I 이윤화 기자
코로나19 독감화? 당국 "가을·겨울 백신 접종계획 검토 중"
  • 코로나19 독감화? 당국 "가을·겨울 백신 접종계획 검토 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 올 가을과 겨울,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해 4차 접종과 별도의 백신 접종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독감 백신처럼 코로나19 백신도 주기적으로 맞아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일컫는 BA.2 검출률은 67.7%까지 올랐다.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만613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새로운 변이 등장해도, 백신 효과 가능성 있어”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도입 예정인 백신 물량 1억 5000만회분과, 최근 사용기한 만료로 백신 폐기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서 “백신 접종은 항상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그 이유로 “가을철에는 계절적 영향으로 인해 다시 유행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고 설명했다.그는 “정부에서는 4차 접종 외에도 가을, 겨울철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접종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며 “유효기간 등을 고려해 도입 시기를 조정하거나 추가적인 활용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언급했다.‘가을 유행에는 새로운 변이 등장으로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서는 “변이라고 해도 백신 효과성이 어떻게 달라질지는 차이가 크다”면서 “전혀 듣지 않는 바이러스의 출현도 가능하지만, 상당히 순응하는 바이러스도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고, 변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분석, 반영해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국내 남은 백신 물량을 개발도상국 등에 지원하는 방안에는 “다른 나라와의 정책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 검토해 말씀드리겠다”고만 답했다.방역당국은 이날 BA.2의 검출률이 지난주 기준 67.7%로 그 전주(56.3%)보다 11.4% 증가해 ‘확고한 우세종화’가 됐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국내감염 5051건, 해외유입 227건 사례 모두 100%로 확인됐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이번주 BA.2 국내감염 검출률은 67.7%로 직전 주 56.3%보다 11.4% 증가했고, 해외유입 사례는 76.7%로 직전 주 71.1%보다 5.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외국처럼 쌍봉형 정점, 가능성 낮아”BA.1(오미크론 변이)과 BA.2의 혼합 변이인 ‘XE’가 국내에 유입된 경우는 없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XE변이에 대해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 단장은 “최근 대만, 태국, 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와 스텔스 오미크론의 재조합 변이의 XE가 확인됐으나,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생하지는 않았다”며 “영국의 초기 분석결과 XE는 BA.2보다 다소 전파력이 높을 수 있으나 발생 건수는 적어 향후 변경 가능성이 있으며, 추가 모니터링과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이와 별도로 당국은 “델타와 오미크론의 유전자가 합쳐진 재조합 변이인 ‘델타크론’의 일종인 XD, XF의 국내 발생은 없으나, 이 변이들에 대한 분석자료가 없어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다”고도 설명했다.오미크론의 세부계통인 BA.2 확산으로 인한 해외 일부 국가의 재유행세와 국내 유행 전망가 관련해서는 “현재 상당히 많은 지표로 보면, BA.2형에 의해 다시금 상승으로 돌아설 가능성보다, 현재 감소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 쌍봉형의 2차 정점형도 현재로서 가능성 낮다”고 언급했다.한편, 방역당국은 지난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 모두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이는 5주 연속이다.이 단장은 유행상황과 관련해 “사망자 수는 이번주까지를 정점 주간으로 보며, 재원 중인 위중증환자는 다음주까지도 정점 구간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 새로 발생하는 위중증 환자가 아니라 기존에 입원하는 위중증 환자들이 치료를 통해서 다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부담은 다음 주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며 “그 이후에는 하강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피력했다.
2022.04.05 I 박경훈 기자
'엔데믹' 초입에서 만난 XE변이…거리두기 영향 미칠까
  • '엔데믹' 초입에서 만난 XE변이…거리두기 영향 미칠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가는 초입에서 기존 오미크론 변이(BA.1)와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BA.2)가 혼합한 XE변이가 변수로 떠올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XE변이의 전파력을 BA.2보다 10%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일단 방역전략의 변화를 가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사적모임 인원을 8인에서 10인까지 확대하고, 영업제한 시간을 밤 11시에서 자정으로 완화하는 새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4일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주인이 새 거리두기와 관련한 안내문구가 붙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2만 719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숫자는 지난 2월 22일(9만 9562명) 이후 41일 만에 최소치다. 전주 동일인 지난달 28일(18만 7214명)과 비교해서도 6만 23명이 줄었다. ‘주말 총 검사 감소’가 영향을 미쳤지만 완만한 감소세는 진행 중이라는 평가다. 온전한 검사 규모가 돌아오는 6일에는 다시 30만명 안팎의 확진자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신규 확진자와 달리 눈에 보일 만한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는 있는 신규 사망자와 재원중 위중증 환자에 대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금주 또는 다음 주가 정점 구간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처럼 방역 상황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끝을 향해가는 과정이자만, XE변이가 잠재적인 위협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BA.1과 BA.2 변이가 결합한 XE변이는 1월 중순 영국에서 최초 감염이 보고됐다. 이어 두 달여 만에 대만에서도 유럽을 경유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아직 국내 발병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힌 상태다.일단 XE변이의 위험성은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지만, 현재까지는 기존 BA.2보다 10%가량 감염 증가율이 늘어나는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해당 변이가 현재 감소세 자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거라 전망했다.손 반장은 같은날 백브리핑에서 “XE 변이는 전파력이 빠르다는 평가가 있는 것 같다”면서도 “BA.2가 BA.1보다 전파력이 빠르지만 특별히 대처나 전략이 달라질 정도의 차별점이 없었던 것처럼 XE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다만 방역당국은 XE변이 같은 하위 변종이 아닌 구조학적 특성이 변화해 그리스 알파벳(알파, 델타, 오미크론 등) 명칭이 바뀌는 변이가 발생하면 전파력·치명률·백신 예방접종 저항력 등에 따라 거리두기가 재가동될 수도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한편, 현재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BA.2 유행으로 인해 기존 감소세가 다시 확산세로 전환되는 ‘쌍봉형’ 그래프가 나타나고 있다. 당국은 국내에서 이와 같은 추이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게 봤다. 손 반장은 “외국에서는 BA.1이 유행을 하고 이후 BA.2 유행이 이뤄졌다”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BA.1과 BA.2의 유행) 시기가 겹치고, 현재 BA.2 유행에도 확진가 감소하고 있어 이중 유행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2022.04.04 I 박경훈 기자
교원KRT, 4월 타임딜 여행상품 기획전…최대 30% 할인
  • 교원KRT, 4월 타임딜 여행상품 기획전…최대 30% 할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교원KRT는 오는 5일부터 총 40개의 국내외 패키지 여행 및 항공 상품을 타임딜 특가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4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마다 인기 여행상품을 최대 30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약 400명에게 선착순 판매한다. 이번 타임딜 행사는 `이제는, 월간 해외여행`이라는 주제로, 매주마다 각각 다른 여행상품이 공개된다. 여행지역은 △괌 및 사이판 △동남아 골프 △유럽 △국내여행 △동남아 국내외 인기 여행지로 구성됐다.오는 5일 오전 11시에 공개되는 여행상품은 △괌 및 사이판 △필리핀 세부 및 마닐라·클락 골프 △이탈리아 및 스페인 △미국행 항공권(유나이티드·델타 항공) △제주도 등이다. `괌 두짓비치`는 모든 일정을 두짓비치 리조트 괌 슈페리어룸에서 숙박하며, 부대시설 및 자유 일정을 즐길 수 있다. 또 `이탈리아 일주 9일`은 포지타노 등 남부투어를 포함해 친퀘테레, 바티칸시티, 발도르차 등을 방문한다. VIP 버스 투어 및 전 일정 4성급 호텔에서 숙박한다. `다시 스페인 9일`은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9대 도시를 유럽 전문 인솔자와 동행하며 관광한다. 레체프라타, 빠에야 등 10대 현지식 체험도 가능하다.교원KRT는 이번 기획전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 다채로운 혜택을 함께 선보인다. 카카오 간편가입을 통해 신규 가입 시 즉시 사용 가능한 1만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 용품이 담긴 `여행 안심키트`를 제공하고,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사용 가능한 `블랙패스 상품권`도 발급한다. `블랙패스 상품권`은 VVIP 라운지 이용 및 컨시어지 서비스와 신라리워즈 1만 포인트, 무료 커피쿠폰을 포함한다.교원KRT 관계자는 “국내 입국 시 자가격리 해제 발표 이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초특가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상품으로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준비된 상품이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며, 동남아 골프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 상품의 전문화와 다양화로 지속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원KRT가 지난 3일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한 북유럽 패키지 여행상품은 약 25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으며, 지난 2~3일 총 3회에 걸쳐 판매한 터키일주 10일 상품의 경우 2000건이 넘는 예약이 몰렸다. 지난달 27일 판매한 스페인 및 이탈리아 패키지 여행상품은 방송 한 시간 만에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2022.04.04 I 이후섭 기자
엔지켐생명과학, 코로나 백신 자이코브디 임상3상 결과 '란셋' 게재
  • 엔지켐생명과학, 코로나 백신 자이코브디 임상3상 결과 '란셋' 게재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은 플라스미드DNA(pDNA) 코로나19 백신 자이코브디 임상 3상에 대한 안전성 및 효능 분석 데이터가 저명한 의학학술지인 ‘란셋(The Lancet)’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란셋에 게재된 자이코브디 임상 3상 시험 결과는 ‘자이코브디 중간 3상,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 시험’의 중간 효능 분석(Interim efficacy analysis)으로, 자이코브디 백신 3회 투여 후 28일째(총 84일)가 되는 날의 데이터를 공개한 것이다. 란셋은 2020년 임팩트 팩터가 79.32로 유명 학술지로 알려진 네이처(Nature)지의 49.96보다 훨씬 높다. 이번 자이코브디 임상 3상은 코로나 백신 개발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인도에서 12세 이상 2만 77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임상시험으로, 접종은 무바늘 주사 시스템(PharmaJet)을 사용해 피내 투여에 의해 28일 간격으로 3회 시행됐다. 1차 임상 유효성 평가변수는 세번째 접종 후 28일이 지나고 증상이 있는 코로나19 RT-PCR+ 감염이 처음 발생한 참가자 수이며, 2차 평가 변수는 체액 및 세포면역원성 및 안전성이다. 자이더스 라이프사이언시스(Zydus Lifesciences)의 샤빌 파텔(Sharvil Patel) 대표는 “자이코브디의 임상 3상 결과가 란셋에 게재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임상시험의 글로벌 우수 사례로서 엄격한 동료평가(peer review)를 준수했음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임상 3상 결과 자이코브디는 코로나19 RT-PCR 확인된 감염에 대해 66.6%의 예방 효능을 보였으며, 중증 질환(폐렴) 및 사망 예방에 대해서는 100% 효과를 보였다. 임상시험 진행 당시 인도는 델타 변이가 만연했을 때임에도 66.6%의 백신 효능을 보여 델타 변종에 대한 교차보호 효과를 확인했다. 84일차의 혈청전환율(Seroconversion)은 백신으로 투여한 항원에 대응한 항체 형성을 말하며, 자이코브디를 접종한 그룹은 93.33%, 위약군은 52.31%를 보였다. 이는 백신 접종 후 84일에 그들의 혈액 항체 역가가 최소 3배까지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기하평균역가(GMT)에서 0일부터 84일까지 항체 역가가 130배 이상 상승했으며, 위약에서는 0일부터 84일까지 22배 증가했다. 위약군이 증가한 것은 많은 피험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혈액 내 항체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혈청중화율은 88%로 위약 그룹의 5.7배에 비해 자이코브디는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자이코브디의 세포면역원성은 2 회 접종 후 10배 증가했다. 면역원성(Immunogenicity)은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항원의 성질로, 바이러스 감염성을 없애거나 낮추는 중화항체 증가 비율을 말한다. 이는 자이코브디를 접종받은 사람이 백신 접종 후 세포 면역이 발달했음을 의미한다.특히 12~17세의 84일차 면역원성 반응은 전체 참가자 모집단에 비해 높았다. IgG 혈청전환율은 각각 100%, 93.33%이고, 기하평균역가는 각각 2,083 EU, 952.67 EU를 보였으며, 기하평균증가율은 각각 297.65, 136.10을 나타냈다. 부작용은 위약군과 동일한 수준이었으며, 대부분의 부작용은 가볍거나 보통 수준이었다. 12~17세, 60세 이상의 고령자들의 부작용 사례는 평균 참여자들과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자이코브디는 4월 1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입국 시 격리될 필요가 없는 하이엔드(High-end) 백신 리스트에 올랐다. 자이코브디는 바늘이 없는 어플리케이터 트로피스(Tropis)를 통해 백신을 피내에 투여해 국소적인 부작용을 크게 감소시켰으며, 플러그 앤 플레이 기술을 통해 코로나 변이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또 자이코브디는 2~8℃에서 보관하며 25℃에서 최소 3개월 동안 우수한 안정성을 나타냈기 때문에 백신의 운송 및 보관을 쉽게 한다.김명환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이번 결과 발표와 관련해 “저명한 의학학술지 란셋에 자이코브디 임상3상 결과가 게재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는 DNA 백신이 객관적인 공신력을 얻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란셋에 자이코브디 임상 3상 결과가 게재된 것은 향후 엔지켐생명과학이 진행하고 있는 백신 사업의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플러그 앤 플레이 기반의 우수한 기술을 활용해 자이코브디 부스터샷을 비롯한 변이 대응 백신, DNA 항암 백신, 리피드 제형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시작하고, 백신 사업의 기반을 공고하게 구축해 글로벌 백신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2.04.04 I 안혜신 기자
코로나19 변이 감염도 현장에서 빠르게 진단한다
  • 코로나19 변이 감염도 현장에서 빠르게 진단한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변이 항원을 검출할 수 있는 현장 신속진단 기술을 선보였다.한국화학연구원은 신종바이러스융합연구단 연구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정상 항원과 변이 항원을 구분해 검출할 수 있는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코로나19 변이 항원 현장 신속진단 기술을 개발한 김범태 화학연 CEVI 융합연구단장(왼쪽), 김홍기 책임연구원(오른쪽).(사진=한국화학연구원)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알파, 베타, 델타, 오미크론 등 다양한 변이가 발생하고 있다. 변이에 따라 전파율과 치사율에 차이가 있어 변이 바이러스 검출이 중요하다.현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검출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큰 비용이 발생하는 유전자 증폭, 서열분석을 통해서만 할 수 있다. 따라서 변이 바이러스를 현장에서 빠르게 검출할 진단 기술 개발이 필요했다.연구팀은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와 같은 ‘임신 진단키트’ 형태를 활용해 코로나19 정상 항원과 변이 항원을 현장에서 빠르게 검출하고 변이 바이러스를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우선 ‘코로나19 스파이크 1 단백질’의 정상과 변이 항원 모두에 높은 결합력을 갖는 항체를 발굴해 붉은색으로 구분하고, 정상 항원에만 높은 결합력을 갖는 항체를 발굴해 청색으로 표지했다. 사람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때 ACE2 수용체를 통해 바이러스가 몸속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연구팀은 ACE2와 짝을 이뤄 항원 신속진단 기술에 적용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정상 항원인 경우 보라색으로, 변이 항원인 경우에 분홍색으로 각각 검출됐다.앞으로 코로나19 알파, 베타 등의 변이 항원을 구분할 수 있으며, 델타나 오미크론과 같은 변이 바이러스의 항원도 현장에서 빠르게 검출해 구분할 수 있다.연구팀은 지난해 7월 코로나19 바이러스 인체 감염 수용체인 ACE2를 이용한 신속진단 기술을 웰스바이오에 기술이전했다. 현재 인체 감염 코로나 바이러스 범용 신속진단 기술 개발도 하고 있다.이미혜 화학연 원장은 “현장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현장에서 빠르게 검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출현에 대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화학·분석 분야 국제학술지 ‘Biosensors & Bioelectronics’에 지난 1월에 게재됐다.
2022.04.04 I 강민구 기자
당국 "BA.1, BA.2 혼합 XE변이, 방역대처 달라지지 않을 것"
  • 당국 "BA.1, BA.2 혼합 XE변이, 방역대처 달라지지 않을 것"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인 BA.1과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의 혼합변이인 XE와 관련해 “특별히 방역대처가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행이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하는 ‘쌍봉형’ 추세 가능성 역시 낮다고 내다봤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연합뉴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4일 백브리핑에서 “XE변이가 아직 초기라서 외국에서 분석되는 정보를 보고 있는 중”이라며 “‘전파력 빠르다’는 평가가 있는 거 같다”고 평가했다. XE 변이는 1월 중순 영국에서 최초 감염이 보고된 데 이어 두 달여 만에 대만에서도 유럽을 경유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초기 연구에서는 XE가 BA.2보다 10% 정도 ‘감염 증가율 우위’(community growth rate advantage)를 보였다”며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손 반장은 알파·델타·오미크론처럼 알파벳이 바뀌는 변이의 심각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변이가 나타났을 때 ‘그리스 알파벳이 바뀌는 변이’와 ‘알파벳이 안 바뀌고 하위 범주, 세부 변이 심각도’는 조금 다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XE도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기 때문에 아직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BA.2가 기존 오미크론에 비해서 전파력은 빠르지만 전략이 달라질 정도의 큰 차별점이 없었던 것을 고려하면 XE도 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손 반장은 알파벳이 바뀌는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과 관련해 “어떻게 될지 미리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결과에 따라 방역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유행이 한 차례 지나간 일부 외국에서 BA.2 등의 영향으로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는 현상에 대해서 당국은 국내 발생 가능성을 낮게 봤다. 손 반장은 “그럴 가능성 자체는 존재한다”고 언급했다.그는 “외국에서 BA.1 유행이 크게 한 번 끝나고 이후에 BA.2가 우세종되면서 새로운 유행, 이른바 2번의 유행정점 패턴이 보인다”면서 “우리는 BA.1과 BA.2가 순차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중”이라면서 “이런 경우에는 BA.2가 BA.1을 대체하면서 전체 유행이 조금 더 길게가는 측면이 나타날 것이지만 쌍봉형은 미지수다”고 말했다.이어 “현재까지 BA.2가 이미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데 확진자 발생은 계속 감소추세 보이고 있어서 ‘이중 정점 패턴’은 아니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전했다.한편, 국내 확진자의 BA.2 검출률은 3월 넷째 주(3월 20일~26일) 56.3%로 증가했다. 최근 주간(3월 27일~4월 3일) 검출률은 5일 오후 발표한다.
2022.04.04 I 박경훈 기자
국내 미발견 'XE'…英 "수많은 변이 불과" 이달부터 3~5일 재택
  • 국내 미발견 'XE'…英 "수많은 변이 불과" 이달부터 3~5일 재택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영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BA.1)과 스텔스오미크론 변이(BA.2)가 재결합한 ‘XE’변이 감염자가 600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XE변이가 매일 보고되는 수만건의 변이 중 일부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또 이달부터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시행하고 성인은 5일, 청소년과 소아 등은 3일간 집에 머물며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영국의 누적 확진자는 2138만명 수준으로 전체 인구(6850만) 대비 31% 가량 감염·완치된 상태다.국내에선 XE 변이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방역당국이 해외 확산 추이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우리나라와 영국의 100만명당 확진자수 추이. (자료=아워월드인데이터)4일 영국 보건안전청(HSCA)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지난달 22일까지 총 637건의 XE 감염 사례가 검출됐지만 전파력은 스텔스오미크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HSCA는 지난달 16일까지 확보한 최근 데이터에서 XE 변이가 스텔스오미크론과 비교해 전파력이 9.8%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하지만 HSCA 측은 “이번 추정치는 새로운 데이터가 추가되면서 일관성이 유지되지 않고 있다”며 “XE를 지역별로 분석하기엔 숫자가 너무 작고 확산 정도를 추정치로 해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HSCA 최고 의학 고문인 수잔 홉킨스 교수는 “재조합형 변형이 드물지 않으며 대체로는 상대적으로 빨리 소멸한다”고 말했다.XE 변이 출현에도 영국 정부는 이달 1일부터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시행했다.새 지침에 따르면 발열 등 감염 증상이 있는 경우 성인은 집에서 5일간 머물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도록 노력해야한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 등은 성인보다 코로나19 감염 지속시간이 짧다는 증거가 발견됐다며, 증상이 없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코로나19 양성인 경우 확진 당일부터 3일간 집에서 머물며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도록 권고했다.영국 정부는 확진 이후 5일 이내에 외출을 해야하는 경우엔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이나 대규모 사적 모임, 밀폐 또는 환기가 잘 안되는 혼잡한 공간 등은 피해야한다고 전했다. 또 야외 운동시 타인과 거리를 둬야하고 손과 호흡기 위생을 신경쓰라고 당부했다.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3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델타크론을 포함한 재조합변이를 XD, XF, XE로 분류정의해 관리하고 있으며 각각에 대한 전파력 및 중증도 등 특성은 연구 중”이라며 “이들 변이는 현재 국내 발생은 확인되지 않았고,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외 현황 및 국내유입, 발생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전했다.코로나19. (자료=이데일리DB)
2022.04.04 I 양희동 기자
영국·대만서 새 변이 'XE'…방역당국 "국내 발생 없어"
  • 영국·대만서 새 변이 'XE'…방역당국 "국내 발생 없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방역당국은 대만과 영국 등에서 발견된 새로운 오미크론 혼합 변이인 ‘XE’나 ‘델타크론(델타+오미크론)’ 등 새로운 재조합 변이가 국내에선 발생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3일 서울 중구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PCR 검사 키트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델타크론을 포함한 재조합변이를 XD, XF, XE로 분류정의해 관리하고 있으며 각각에 대한 전파력 및 중증도 등 특성은 연구 중”이라며 “이들 변이는 현재 국내 발생은 확인되지 않았고,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외 현황 및 국내유입, 발생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다.방대본에 따르면 XD, XF는 델타와 오미크론(BA1)이 조합됐으며, XE는 스텔스오미크론(BA2)이 조합된 변이다. 영국 초기분석 자료에 따르면 XE는 BA2에 비해 약 10%까지 빠른 증가속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발생건수가 낮아 이 결과치는 추후 바뀔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증가속도를 비롯한 전파력, 중증도 등 특성 파악을 위해 추가 조사 및 분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WHO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주간 역학 보고서에서 오미크론과 스텔스오미크론이 결합한 새 혼합형 변이가 지난 1월 19일 영국에서 최초 등장했다며 ‘XE’로 명명했다.WHO는 이 보고서에서 최초 발견 이후 약 600건의 감염 사례가 파악됐으며, 중증도·전파력 등 차별화되는 특성이 확인될 때까지 기존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로 분류할 것이라고 전했다.최초 발견 국가인 영국의 보건안전청(HSA)도 지난달 25일 보고서에서 XE 변이를 거론하며 국내에서 637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공개했다. 이어 대만 보건당국도 지난달 18일 체코에서 입국한 자국 여성에게서 XE 변이가 검출됐다고 전했다.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그동안 평균 6개월 단위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했다”며 “새 변이바이러스가 또 나올 수 있고, 재감염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경계를 낮추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2022.04.03 I 양희동 기자
정부 '엔데믹' 시동…거리두기·대면진료·출입국 등 정상화 수순
  • 정부 '엔데믹' 시동…거리두기·대면진료·출입국 등 정상화 수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 1일 백신접종완료자의 해외입국 격리조치 해제에 이어 4일부터 거리두기가 추가 완화되고 확진자 대면진료도 모든 동네 병·의원에 전면 허용되면서 ‘엔데믹(풍토병화)’전환에 성큼 다가섰다. 3월 1~5주 주간 일(日) 평균 확진자수 추이. (자료=질병관리청·단위=명)◇거리두기 완화 영향 10~20%…새 변이 국내 발견 안돼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3만 4301명(누적 확진자 1387만 4216명)으로 집계됐다. 주말효과로 검사건수가 줄었지만 전주 일요일(3월 27일) 31만 8130명과 비교해 확진자가 26.4% 가량 줄었고, 4일 확진자는 10만명대 초반까지 감소가 예상된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128명으로 3월 31일(1315명) 이후, 사망자는 306명으로 3월 30일(432명) 이후 각각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전국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도 64.5%로 60%대가 유지되고 있다.정부는 4일부터 완화된 거리두기를 시행하더라도 현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KIST 공동 분석(3월 30일)을 근거로 “오미크론의 높은 전파력으로 거리두기 유행 억제 효과가 이전 델타에 비해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거리두기를 완화하더라도 확진자 수는 10~20%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방역당국은 ‘델타크론(델타+오미크론)’이나 새로운 재조합 변이도 국내에선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방대본 측은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델타크론을 포함한 재조합변이를 XD, XF, XE로 분류정의해 관리하고 있으며 각각에 대한 전파력 및 중증도 등 특성은 연구 중”이라며 “이들 변이는 현재 국내 발생은 확인되지 않았고,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외 현황 및 국내유입, 발생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다.◇정부, 전방위적 엔데믹 시동…전문가 “새 체계 필요”정부는 유행 감소세와 추가 변이 미(未)발생 등을 근거로 해외 입국자 관리에서부터 확진자 대면진료까지 엔데믹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방대본은 이달부터 예방접종 완료자도 입국시 격리 조치를 해온 베트남, 미얀마, 우크라이나 등 3개국으로부터의 해외 입국자까지 격리를 면제했다. 이로인해 접종 완료자는 전 세계 어느 국가에서 우리나라에 입국해도 격리를 하지 않게 됐다.새 거리두기의 경우 4일부터 사적모임 10인·영업시간 밤 12시 등 추가 완화 조치가 시행되고, 확진자 대면진료도 전국 모든 동네 의원급까지 확대된다. 확진자 대면진료는 사전 예약방식으로 시행되며 동네 병·의원은 시간이나 공간 분리를 통해 일반환자의 감염 위험을 차단해야한다. 이로인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격리에 따른 재택치료는 새 거리두기가 끝나는 오는 18일 이후에 대면진료로 전면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확진 사망자에 대한 장례비 지급도 중단한다. 그동안 정부는 코로나19 사망자 유족에게 장례비용 1000만원을 지급했지만, 앞으로는 안전한 장례절차를 위한 전파방지비용(300만원 이내)만 당분간 지급한다. 장사방법 제한에 대한 고시와 공고를 폐지해 유족이 원하는 방식으로 화장이나 매장이 모두 가능해진다. 이밖에 정부는 4일부터 중대본 회의를 주 3회(월·수·금요일)에서 주 2회(수·금요일)로 줄인다.전문가들은 엔데믹에 맞는 새로운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오미크론 유행이 지나가도 종식보다는 재감염·재유행 생기고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코로나19 이전으로 다시 못 돌아가고 엔데믹에 맞춘 새로운 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4.03 I 양희동 기자
바이젠셀, 신규 항암활성 VR-CAR 특허 출원
  • 바이젠셀, 신규 항암활성 VR-CAR 특허 출원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인 바이젠셀(308080)은 면역세포의 항암 활성화를 유도하는 새로운 세포 내 신호전달 도메인(intracellular signaling domain) 및 이를 포함하는 키메라 항원수용체(CAR, Chimeric Antigen Receptor)에 관한 발명 특허를 국내 출원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면역세포의 항암활성 증대 효과가 우수한 새로운 세포내 신호전달 도메인을 포함하는 CAR 구조, 이를 발현하는 알파베타 T세포와 감마델타 T세포의 항암 효능 확인에 관한 내용이다. 해당 특허는 오는 8일(현지시각)부터 13일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세계 약 120개국 참가자를 대상으로 포스터 발표로도 공개된다.바이젠셀은 해당 특허에서 기존 CAR-T세포에서 T세포의 반응을 증폭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세포 내 신호전달 도메인에 추가로, 새로운 도메인으로 CD30 공동자극 분자(co-stimulatory molecule) 유래의 도메인을 발굴한 것으로 CAR-발현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것을 증명했다.특허출원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CD30-유래 세포 내 신호전달 도메인을 활용하면 항체와 다양한 조합의 CAR 디자인이 가능하다. 해당 특허는 항체의 특이성에 따라 혈액암 뿐만 아니라 고형암을 표적할 수 있다.이번 특허를 통해 바이젠셀은 CD30-유래 세포 내 신호전달 도메인을 포함하는 CAR를 자가 CAR-T 세포치료제에 사용되고 있는 알파베타 T세포와 동종 면역세포치료제로 개발되는 감마델타 T세포에 발현하게 해 혈액암종 및 다수의 고형암에서 유의미한 암세포사멸 항암 효능을 입증했다. 특히 감마델타 T세포에 CAR를 전이하면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신규 VR-CAR 파이프라인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이번 특허출원은 VR-CAR의 가능성과 미래가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특허출원과 함께 향후 임상절차 진행도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2022.04.01 I 안혜신 기자
한국문화에 반한 이슬람 왕국
  • [브루나이에서 온 편지]한국문화에 반한 이슬람 왕국
  • 2021년 6월 브루나이 시내 공연장에서 열린 케이드림 나이트2021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주브루나이 대사관 제공)[김성은 주브루나이 대사] 작년 6월, 브루나이 시내 한 공연장에서 BTS와 블랙핑크의 음악이 크게 울려 퍼졌습니다. 이 흥겨운 노래에 맞춰 칼 군무를 뽐내는 이들은 다름 아닌 브루나이 학생들과 젊은이들이었습니다. 이 중에는 초등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케이-드림나이트(K-Dream Night) 행사는 2014년부터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브루나이 젊은이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한국문화클럽(KCC)이 주체가 되어 매년 개최되어 오고 있습니다. 여느 때처럼 작년 행사도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황금빛 돔을 지닌 모스크가 유명해 ‘황금의 나라’로도 알려진 이슬람 왕국 브루나이에서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려면 계획 단계에서부터 브루나이 정부와 협의가 필요합니다. 종교적인 이유 때문인데, 예를 들면 공연이 허용되는 날짜가 별도로 정해져 있기도 하고, 대사관에서 주최하는 행사라 하더라도 공연 내용, 의상, 동작 등에 대해 사전 조율을 해야 합니다.이러한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케이팝 뿐 아니라 케이드라마, 케이푸드는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브루나이인들을 만나면 한국 대사인 저보다 더 잘 한국 드라마 제목과 배우의 이름을 줄줄 외는데, 브루나이에서 한류의 위상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누구나 ‘안녕하세요’와 ‘감사합니다’ 정도의 인사말을 쉽게 건넵니다. 심지어 브루나이 외교장관은 저에게 블랙핑크를 좋아한다고 직접 얘기할 정도입니다. 이곳에 주재하는 다른 나라의 대사들과 그 배우자들도 한결같이 한국 드라마에 매료되어 있다고 스스럼없이 말합니다.최근 5년 사이 브루나이에도 한류의 영향으로 한식당이 여러 곳 늘어났습니다. 우리에게도 매운 닭갈비와 떡볶이가 인기인 것을 보면 브루나이인들이 이미 한식에 푹 빠져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떡볶이 분식점 앞에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음도 자주 봅니다. 특히, 김치는 건강식으로 알려져 특임대사이자 볼키아 국왕의 여동생인 마스나 공주도 즐긴다고 합니다. 작년 12월에는 RBC라는 음식전문회사가 인터넷 방송으로 비빔밥 등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면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15개월간 지역감염이 발생하지 않아 코로나 청정국이었던 브루나이도 작년 8월 시작된 델타 변이로부터는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전국에 걸쳐 봉쇄 조치가 시행되다 보니 가장 큰 문화행사인 코리안 페스티벌도 온라인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문화 동영상 공모전에 수많은 브루나이 젊은이들이 참가하였고, 한국 문화를 소재로 한 퀴즈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브루나이 정부의 ‘스테이엣홈’ 방역지침에 준수하는 차원에서 한식 도시락을 배달해 주었는데, 그 호응은 이루 말 할 수 없었습니다.한국과 브루나이 간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은 주로 우리 기업들의 건설 부문 진출로 호혜적인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3년 전 우리 기업의 기술과 땀방울로 완성된 템부롱 대교는 동남아에서 가장 긴 다리로 바다를 가로질러 브루나이 국토를 동서로 연결시켜 주었습니다. 이로써 브루나이 국민통합에 기여하면서 아주 강렬한 인상을 브루나이인들에게 남겼습니다. 이 템부롱 대교와 시내중심가에 가까운 RIPAS 대교의 건설로 대표되는 우리나라의 강한 경제 이미지와 위와 같은 한류의 힘이 결부되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브루나이에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성은 주브루나이 대사
2022.04.01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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