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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과 머크 항암제 같이 쓰니 피부암 재발·사망위험 44%↓ (영상)
  • 모더나 백신과 머크 항암제 같이 쓰니 피부암 재발·사망위험 44%↓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은 물론 시장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 및 긴축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다만 14일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장초반 2~4% 가까이 급등했던 것과 달리 상승 폭을 상당 수준 반납했다.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표된 인플레 지표가 증시에서 게임체인져가 될 수 있다며 연말 랠리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모더나(MRNA, 197.54 ▲19.63%) 미국의 제약업체 모더나 주가가 20% 가까운 급등세로 마감했다. 모더나와 머크사가 150명의 피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맞춤형 암백신 임상 2상서 상당히 의미있는 효과를 거뒀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모더나는 고위험 흑색종(피부암) 환자에게 mRNA기반 암 백신과 머크의 키트루다(항암제)를 병행해 투여한 결과 피부암 재발 및 사망 위험이 4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두 기업은 임상 3상에서 이 병행요법이 다른 유형의 종양 치료에도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화이자(PFE, 53.07 ▲1.74%) 제약사 화이자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했다.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 및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화이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가도 당초 47달러에서 60달러로 올렸다. 낮아진 코로나19 백신 의존도 등 개선된 의약품 파이프라인과 신제품 출시 등에 따른 상업적 성과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통해 향후 실적 개선 및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항공주 동반 급락...여행 수요 증가세 둔화 우려 항공주 주가가 동반 급락했다. 이날 발표된 물가지표에서 호텔 등 숙박시설과 항공료 물가가 전월대비 각각 5%,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데다 제트블루(JBLU)가 4분기 매출 성장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여파다. 여행수요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셈이다. 제트블루는 당초 4분기 매출성장 목표치를 2019년 대비 15~19% 성장할 것으로 제시했지만 11월 허리케인 영향과 12월 휴가시즌의 여행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이유로 이날 4분기 매출 목표치를 종전 목표치의 하단 수준(15%)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제트블루 주가는 7.7% 급락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3대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항공(UAL, ▼6.94%)과 델타(DAL, ▼4.0%), 아메리칸(AAL, ▼5.21%) 등도 4~7% 가까이 동반 급락했다. ◇로빈후드(HOOD, 9.35 ▼2.40%) 무료 온라인 주식거래 및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씨티그룹이 투자의견 및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 여파다. 이날 씨티는 로빈후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도 10달러에서 9달러로 내렸다.씨티는 “로빈후드의 잠재적 인수자로 거론됐던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한데다 FTX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가 보유한 로빈후드 지분 7.4%의 청산 가능성 등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암호화폐 거래 수익이 반토막났고 증시 위축 등으로 이용자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도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2022.12.14 I 유재희 기자
침체된 분양시장서 유일하게 선전 '민간참여 공공분양'
  • 침체된 분양시장서 유일하게 선전 '민간참여 공공분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 10월 말 기준 최근 1년 전국에 신규분양 된 민간아파트의 분양가가 전년 동기 대비 9.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상한제 민간택지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분양가 상승 압박이 더해진다는 사실이다. 건축 원자재를 비롯해 인건비까지 상승하는 상황이라 분양가 상승은 앞으로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소비자들이 큰 거부감 없이 수용 가능한 분양가에 공급되는 현장들이 더 관심을 끌 전망이다. 실제로 민간택지 분양 단지들보다 저렴한 분양가의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는 침체된 분양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1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올해 공급된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경기, 부산, 대전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경기 시흥시 장현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89.94대 1,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서 분양한 ‘강서자이 에코델타’는 114.87대 1로 각각 경기도와 부산시에서 현재까지 가장 높은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대전 유성구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과 민간분양이 동시 공급된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 역시 대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별공급 제외 474가구 모집에 4만 7,055명이 몰려 1순위 평균 99.27대 1의 경쟁률을 거뒀다.이 외에도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 분양한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들도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쳤다.업계에서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가 이처럼 관심을 끄는 것은 공공사업으로서의 합리적 가격과 민간기업의 상품성이 적절히 결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는 공공택지에 공급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는 주로 공공택지 등 정돈된 택지에 들어서 주거환경이 좋은데다 가격, 상품성도 대체로 좋아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다”면서 “특히 금리인상으로 자금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변보다 저렴한 분양가는 큰 메리트”라고 말했다.민간참여 공공분양은 특별공급이 전체의 큰 비중을 차지해 특별공급 요건을 갖춘 실수요자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2023년 공급을 앞둔 곳은 전북 익산시 부송동 ‘익산 부송 데시앙’ 745가구가 있다. 인천 검단신도시(금호건설), 경기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대우건설) 등은 구체적인 시기가 미정이다.
2022.12.14 I 김아름 기자
비엣젯항공, 인천-베트남 껀터·달랏 잇는 직항편 재운항
  • 비엣젯항공, 인천-베트남 껀터·달랏 잇는 직항편 재운항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 비엣젯항공(Vietjet)이 연말 축제와 휴일을 맞아 인천(서울)과 베트남 메콩 델타 지역의 관광·경제 중심지인 껀터와 베트남 중부 고원 지역의 도시인 달랏을 연결하는 유일한 직항 노선을 재운항한다. 비엣젯항공 항공기. (사진=비엣젯항공)해당 직항편은 현지인과 관광객이 현대적 항공편을 통해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며 동시에 관광, 무역, 해외 유학 등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비엣젯항공은 설명했다. 오는 22일부터 여행객들은 매주 월·수·목·일요일 주 4회 운항하는 비엣젯항공의 인천(서울)-달랏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비엣젯항공은 오는 23일부터 인천(서울)-껀터 노선도 매주 화·금·일요일 주 3회 운항한다. 비엣젯항공은 한국과 달랏과 껀터를 연결하는 직항편을 운항하는 유일한 항공사이다.최저 약 1만5000원(편도, 28만동)의 운임으로 고객은 비엣젯항공의 공식 웹사이트, 모바일 앱 또는 전 세계 공식 항공권 판매처와 대리점을 통해 항공권을 쉽게 예매할 수 있다. 고객들은 오는 19일까지 매주 월요일 전 국제 노선에 대해 “헬로베트남(HELLOVIETNAM)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20% 할인 프로모션을 받을 수 있다.메콩 델타 지역의 경제, 문화, 관광 중심지인 껀터는 베트남 남서부 지역에 위치해 있다. 껀터에 도착하면 방문객들은 카이랑 수상 시장에서 지역 특산물을 즐기거나 닌끼에우 부두를 걷거나, 과일 정원과 고대 마을을 탐험하는 등 특별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달랏은 아름다운 꽃, 예쁜 프랑스 마을, 웅장한 계곡, 폭포 및 호수 등 다양한 자연이 있는 상쾌하고 낭만적인 분위기의 럼동성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베트남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은 최대 15일 간 비자를 면제받을 수 있다.
2022.12.14 I 신민준 기자
실내마스크 해제 조치 초읽기…해외 사례는?
  • 실내마스크 해제 조치 초읽기…해외 사례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사진=이데일리DB)Q. 대전시와 충청남도가 자체적으로 실내마스크를 해제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면서 정부도 이달 말 실내마스크 해제 방침을 결정짓고 발표할 계획입니다. 우리보다 앞서 실내마스크를 해제한 국가들도 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지 궁금합니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A. 지방자치단체가 먼저 말을 꺼낸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를 놓고 정부가 계획보다 이르게 이를 검토하겠다는 방안을 꺼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해외 다른 국가들의 사례도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됩니다.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등 주요국 가운데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빼곤 이집트뿐입니다. 다른 국가들은 세부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실내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는 않습니다.이들 중 특히 미국·덴마크·슬로베니아·튀르키예·프랑스·헝가리·네덜란드 등은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아예 없는 국가들입니다. 의료시설 또는 사회복지시설, 대중교통 등에서도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주요 국가 코로나19 확진자 그래프(자료=coronaboard)지난 1년간 주요 국가 코로나19 확진자 그래프를 확인하면 실내마스크를 의무화하는 우리나라나 그렇지 않은 다른 국가들의 확진자 증가세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종교시설이나 공항, 슈퍼·마트, 스포츠경기장, 공공기관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대만은 보다 낮은 수준의 증가율을 보이기도 합니다.물론 섣부른 판단으로 마스크 프리를 선언했다가 난처한 상황에 처한 국가들도 있습니다. 지난해 8월 미국과 영국은 자국민의 절반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자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선언했습니다.그러나 결과적으로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마스크 착용을 다시 권고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면서 기존 코로나 백신을 무력화시켰기 때문입니다. 보다 면밀한 대비가 필요한 까닭입니다.국가별로 지침을 세분화하기도 합니다. 의료시설과 사회복지시설은 많은 국가가 여전히 실내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그리스, 독일, 싱가포르, 대만, 호주 등은 대중교통에서의 실내마스크 착용을 강제하기도 합니다.실내마스크 해제에 대해 전문가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입니다. 실내마스크 해제가 곧 ‘마스크 착용이 의미 없다’는 해석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방역 경각심을 유지한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법적 의무에서 의학적 권고로 전환하자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의견입니다.국가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인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는 “(마스크 해제를 두고) 지자체 위주의 접근은 문제가 있다”라며 “마스크 착용 의무에는 복잡한 면이 있는데 지자체 위주의 접근은 지나치게 ‘쓰자와 벗자’로 양분되는 것으로 이해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합니다.보다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예방접종과 치료제의 적극적인 처방으로 치명률, 특히 고위험층의 치명률이 많이 줄어든다면 그때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며 내년 1월 말을 해제 가능 시점으로 집었습니다.질병관리청은 오는 15일과 26일 2차례 방역 정책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실내 마스크 해제에 대한 논의도 집중적으로 이어질 계획입니다. 11월 25일 기준 해외 주요 국가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현황.(자료=질병관리청)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2.12.13 I 김영환 기자
“코로나 영원히 지속될 것 같아요” 두려움에 갇힌 사회
  • “코로나 영원히 지속될 것 같아요” 두려움에 갇힌 사회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가 발생한지 3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확진자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영원히 지속될 것 같다는 두려움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감염병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보건 의료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인식도 높았다.동대문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13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2’에 따르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54.3%가 ‘코로나19 대유행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아서 두렵다’(54.3%)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18.7%에 그쳤다.응답자 61.9%는 ‘향후 5년 이내에 새로운 감염병이 출현할 것 같아 두렵다’고 답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두려움이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을 묻는 감염 심각성에 대한 인식 조사(5점 척도)에서는 올해 5월 3.25점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0년 1월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후 지난해 델타 변이가 대유행했고, 올해는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했지만 치명력이 낮아 코로나19의 위험 인식이 달라졌다는 분석이다.코로나19 위험 인식 조사는 여성과 60대 이상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 또는 자가격리 경험자의 감염 가능성은 3.40점으로 경험이 없는 집단(3.11점)보다 높았다. 다만 경험집단의 감염 심각성은 3.30점으로 무경험집단(3.41점)보다 낮았다.코로나19 사태에서 일상 회복 정도에 대한 평가 결과 올해 6월 100점 기준 61.4점으로 절반 이상의 회복을 체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의 일상회복 점수는 48.4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크게 낮았다.코로나19 장기화로 ‘심각하게 도전받고 있는 한국사회의 가치’ 조사에서는 사회 안전(47.5%), 건강과 웰빙(46.0%), 정부 신뢰(43.6%) 순으로 꼽았다. 지난 조사에서는 상위 3개 영역에 ‘경제 성장’이 있었지만 이번엔 ‘정부 신뢰’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우리 사회가 또 다른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보건 의료인력, 보호장비, 치료제 등을 확보해야 한다고도 응답했다. 위기 대응의 필수 요소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 기술 역량 확보’(60.1%), ‘보건의료 인력의 확충 및 양질의 교육, 훈련 제공 현실화’(45.0%), ‘선제적 진단검사, 정보통신 기반의 역학적 추적 기술 고도화’(38.1%) 등이 꼽혔다.(이미지=통계청)
2022.12.13 I 이명철 기자
(영상) “해외여행 수요 는다”…유나이티드, 지금이 매수 기회
  • (영상) “해외여행 수요 는다”…유나이티드, 지금이 매수 기회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의 4대 항공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L)에 대해 내년은 실적과 밸류에이션 모두 정상화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금이 주식을 매수할 기회라는 평가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라비 샹커 애널리스트는 유나이티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67달러를 유지했다. 이날 종가 45달러(전일대비 2.6%↑)와 비교할 때 5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한 셈이다. 유나이티드는 델타, 아메리칸, 사우스웨스트와 함께 미국의 4대 항공사로 꼽힌다. 유나이티드는 지난해부터 신형 여객기를 역대 최대 규모로 발주하고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서는 등 가장 적극적으로 항공산업 정상화에 대비하고 있다. 라비 샹커는 “내년은 항공사에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의 해가 될 것”이라며 “3년간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항공사들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는 수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저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여행(포상 여행 및 출장 등) 및 해외여행 수요도 펜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특히 유나이티드가 강력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비 샹커는 “유나이티드는 해외노선 비중이 높아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며 “신형 항공기를 대량 배치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펜데믹 이후 동종 기업 대비 우수한 실적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수년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익 궤적이 명확해지고 현금 흐름이 개선되면서 시장의 평가도 정상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가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란 얘기다. 앞서 지난 1일 코웬의 헬레인 베커 애널리스트도 유나이티드가 내년 차별화된 성장세를 바탕으로 주가가 시장 수익률을 웃돌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는 “해외노선에서의 경쟁력과 부유층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된 허브 공항 등을 고려할 때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매크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풍부한 유동성을 통해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헬레인 베커는 이러한 점을 반영해 유나이티드를 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한편 유나이티드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21명으로 이중 매수의견(비중확대 의견 포함)은 10명(48%)이다. 이어 중립 8명(38%), 매도(비중축소 의견 포함) 3명(14%) 순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52.6달로로 이날 종가보다 16.6% 높다.
2022.12.06 I 유재희 기자
  • 공매도 줄어드는 리오프닝株…韓·中 방역완화에 탄력받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리오프닝 관련 종목의 공매도 거래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에 이어 국내에서도 대전시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추진하면서 업황이 개선될 여지가 커졌기 때문이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코스피 공매도 거래 상위 10개 종목 중 리오프닝 관련 기업이 롯데쇼핑(023530)(1위), CJ(001040)(3위) 등 2곳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순위권에 들어선 업체들은 현대건설(00072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등 건설주를 비롯해 넷마블(251270), 크래프톤(259960) 등 게임주가 다수였다.리오프닝 관련 기업 중 상당수가 지난달 대비 공매도 순위 상위권에서 내려왔다. 지난달 2일 기준 공매도 상위 10위에는 이마트(139480)(3위), 아모레G(002790)(5위), 호텔신라(008770)(8위), CJ제일제당(097950)(10위) 등이 올랐다. 상위권 지표에서 사라진 업체들은 공매도 거래 비중이 큰 폭으로 줄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달 2일 30.37%에서 이달 2일 2.73%로 대폭 축소됐다. 같은 기간 아모레G(002790)도 24.28%에서 2.14%로 감소했다. 호텔신라는 20.58%에서 8.54%, CJ제일제당은 19.8%에서 2.02%로 감소세를 기록했다.리오프닝 업체들의 공매도 잔고 비중도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달 30일 기준 코스피 공매도 잔고 상위권에 오른 롯데관광개발(032350)(1위), 호텔신라(2위) 등은 여전히 상위권에 있지만, 시가총액에서 공매도 잔고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하향 조정됐다.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지난달 30일에는 8.34%를 기록했지만, 이는 한 달 전(10월28일) 9.71% 대비 1.37%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호텔신라는 6.35%에서 5.65%로 줄었다. 리오프닝 관련 종목들의 공매도 비중이 감소하는 것은 중국에서 코로나 방역 정책 완화가 추진되고 있어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의 회담에서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덜 치명적이라고 언급하면서 방역 완화를 시사했다. 베이징에선 이날부터 48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가 없어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까지 확진자 급증에 따른 방역 강도는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전반적인 중국 방역 조치는 확실히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선 일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실내마스크 해제가 추진되고 있다. 대전시는 오는 15일까지 자체 행정명령을 발동해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날 충청도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 해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우리나라와 중국에서 방역 완화 기대감이 확산하자 화장품, 의류, 항공, 여행 등 리오프닝 종목 전반은 이날 주가가 크게 뛰었다. 화장품주인 LG생활건강(051900)과 `아모레퍼시픽은 6%대 상승했다. 의류주에 속하는 F&F(383220)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6%대 상승했다. 이외에 제주항공(089590)은 10%대, 하나투어(039130)는 5%대 올랐다.연말 대차잔고 감소로 공매도 완화가 나타나는 흐름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숏커버링 추가 여지가 있는 종목으로 화장품·의류업종을 꼽았다. 숏커버링은 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해 매수하는 것으로, 통상 주가가 상승하기 전에 발생하는 흐름을 보인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의류, 기계는 공매도잔고 비중이 최상위지만 최근 감소폭은 그렇지 않다”며 “해당 업종과 종목은 연말을 앞두고 추가 숏커버링 여지가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2.12.06 I 김응태 기자
  • 악성 뇌종양 교모세포종, 새로운 항암면역세포 치료 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사람의 면역세포인 T세포를 분리한 뒤 암세포를 식별하고 공격하는 능력을 강화해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치료법인 ‘입양면역 세포치료(Adoptive Cell Transfer)’가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으로 불리는 교모세포종도 면역세포인 ‘감마델타 T 세포’로 치료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교신저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최혜연 연구강사 연구팀이 건강한 사람에게서 추출한 사람 동종 감마델타 T세포를 교모세포종 동물(쥐)의 종양 내 직접 주입한 결과 종양 크기가 줄고 생존이 연장되는 효과를 얻었다. 또한 향후 감마델타 T 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세포치료 임상시험에서 높은 치료 반응을 얻을 교모세포종 환자군을 밝혀내는 최초의 연구로 그 가치를 주목 받고 있다. 사람 동종 세포는 환자 자신이 아닌 타인으로부터 받은 세포를 말한다. 감마델타 T세포는 전체 T세포의 5% 정도만 차지하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종양 억제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알파베타 T세포와 달리 면역거부반응이 적기 때문에 환자 자신이 아닌 공여자의 세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어 안 교수팀은 교모세포종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수용체-리간드 결합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교모세포종 세포마다 다양한 리간드가 발현되며, 이 중 감마델타 T세포는 DNAM-1 리간드와 잘 결합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수용체는 신호 전달을 목적으로 세포에 들어가는 단백질로, 수 많은 종류의 수용체가 일반세포에서 발견된다. 수용체와 결합하는 분자를 리간드라고 한다. 항암제에 암이 특이적으로 가진 수용체를 타겟하는 리간드를 붙이면 더 정밀하게 암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위한 다양한 리간드가 연구되고 있다. 교모세포종(Glioblastoma)은 가장 흔한 악성 뇌종양인 신경교종(glioma) 중 대표적인 유형으로 수술 및 항암 방사선의 표준치료를 모두 받더라도 평균 생존율은 2년이 안 되는 예후가 불량한 뇌암이다. 최근 불치에 가까운 교모세포종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다양한 면역 항암세포치료법이 제시되고 있다.안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교모세포종에 대한 감마델타 T 세포의 전임상 효능 및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을 환자군의 바이오마커를 확립하였고, 특히 감마델타 T세포는 DNAM-1 리간드와 잘 결합하기 때문에, 향후 감마델타 T 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세포치료 임상시험을 통해 DNAM-1 리간드가 많은 교모세포종 환자를 선별한다면 높은 치료반응을 얻을것” 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종양치료 및 면역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OncoImmunology’ 에 최근 게재됐고, 11월 3일~5일 개최된 대한면역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도 수상했다.
2022.12.05 I 이순용 기자
LG와 함께 만든 中企 스마트공장…불량률 86%↓생산성 305%↑
  • LG와 함께 만든 中企 스마트공장…불량률 86%↓생산성 305%↑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경남 창원에 있는 신성델타테크(주)는 세탁기의 건조기 드럼 용접공정 자동화를 추진했다. 기존 플라즈마 방식은 100% 작업자 숙련도에 의존해 불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의치 않았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레이저를 활용한 용접 자동화 설비는 없었다. 결국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참여, LG전자와 협업에 나섰고, TF 구성 한 달도 채 안 돼 세계 최초로 자동 용접 기술을 구현할 수 있었다. 1만PPM에 달하던 용접 불량률도 1500PPM으로 86% 감소했고 이는 곧 생산성 향상(305%)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양사가 협력해 일궈낸 자동화 설비 시스템은 미국 테네시주 LG전자 드라이어 공장 제조라인에도 깔렸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신성델타테크와 LG전자의 사례처럼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 성과를 담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2019년 시작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등 협력사가 함께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때 대기업 출연금·정부 지원금을 합쳐 총 사업비의 70% 이상을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진행된 3차년도 사업까지 293억원(대기업 175억원·정부 118억)을 조성해 690개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고, 올해 진행 중인 4차년도엔 165억원(대기업 97억·정부 68억)의 사업규모로 215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현대차그룹과 LG전자, 포스코 등 11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이번 지원사업이 중소·중견기업들의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에 효과를 내고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X)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대한상의는 봤다. 실제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에 따르면 참여기업의 생산성은 28.5%, 품질은 42.5%가 향상됐다. 지난 10월 대한상의가 현장지도 전문가 49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72.9%(매우 기여 27.8%·대체로 기여 45.1%)는 “이번 사업이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지난 4년간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이 가시적 효과를 나타내면서 이제는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라며 “우리는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기반을 사회전반에 보유한 만큼 이를 활용해 DX 확산뿐만 아니라 데이터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가 지속하길 바란다”고 했다.
2022.12.04 I 이준기 기자
LG CNS, 사우디 장관에 스마트시티 기술 소개
  • LG CNS, 사우디 장관에 스마트시티 기술 소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LG 그룹의 IT 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LG CNS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 스마트시티 기술을 소개했다. 1일 LG CNS에 따르면 사우디 도시농촌주택부 마제드 알 호가일 장관 일행은 지난달 30일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했다. LG CNS는 자사의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플랫폼인 시티허브를 비롯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DX)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시티 서비스 및 솔루션을 소개했다.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도시농촌주택부 장관(왼쪽)과 김홍근 LG CNS 부사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CNS)LG CNS는 3조2000억원 규모의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5조4000억원 규모의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세종과 부산 국가시범도시는 각각 83만평, 84만평 규모의 부지에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5년, 2027년까지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LG CNS는 신수도청과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신수도청은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행정수도인 누산타라(Nusantara) 스마트시티 사업을 총괄하는 정부 기관이다.LG CNS는 누산타라의 ‘스마트서비스 콘셉트 설계’에 참여했다. 신수도청의 기본 설계를 기반으로 AI·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전환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상 중이다. 이 과정에서 LG그룹 차원의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공동 사업도 예상된다. LG CNS는 LG전자(0665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유플러스(032640) 등 그룹사의 기술 역량을 모아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지난달 선임된 현신균 신임 대표는 IT 전문 역량 중심의 사업 수행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디지털 전환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현 대표는 2010년부터 LG디스플레이에서 업무혁신 그룹장(전무)을 역임하며 전사차원의 IT 혁신을 주도해왔다.
2022.12.01 I 최훈길 기자
美코로나 사망 10명중 9명이 65세↑…작년 생명보험금 역대 최대
  • 美코로나 사망 10명중 9명이 65세↑…작년 생명보험금 역대 최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10명 중 9명은 65세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 보험사들의 생명보험금 지급액도 크게 늘었다. (사진=AFP)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달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중 41.4%가 85세 이상으로 집계됐다. 75∼84세는 30%, 65∼74세는 17.5%를 각각 차지했다. 코로나19 사망자 중 약 90%가 65세 이상 고령층이었던 것이다. 또 미국 내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현재 300명에 달한다. 이는 델타변이 확산으로 팬데믹이 최고조에 달했던 당시 2000명보다는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독감 사망률과 비교하면 2~3배 많다.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 수는 최소 15만명, 최다 17만 5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고령층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미국 보험사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생명보험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미 생명보험사들의 이익단체인 ‘아메리칸 카운슬 오브 라이프 인슈어러스’(ACLI)는 지난해 지급된 생명보험금이 전년대비 11% 늘어난 1001억 9000만달러(약 133조 2000억원)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직접 사망자뿐 아니라, 의료서비스 중단 등에 따른 간접 사망자도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CDC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46만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한 2020년에 지급된 생명보험금은 총 904억달러(약 120조원)로 전년대비 15% 급증했다. 증가율은 1918년 스페인 독감 사태 당시 41% 다음으로 높았다. 2011~2020년 평균 증가율은 4.9%에 불과하다. WP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났다고 선언했을지 모르겠지만, 노인들에겐 그 어느 때보다도 사망 위험을 높이는 전염병으로 자리잡았다”고 지적했다.
2022.11.29 I 방성훈 기자
MDS인텔리전스, 삼성물산 '디지털 트윈 솔루션 파트너' 선정
  • MDS인텔리전스, 삼성물산 '디지털 트윈 솔루션 파트너' 선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솔루션 전문기업 MDS테크(086960)의 연결 자회사 MDS인텔리전스는 자회사 스탠스와 함께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공간 분야에 대한 디지털 트윈 솔루션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MDS인텔리전스와 스탠스는 미래형 주거 공간인 동시에 혁신 기술이 적용된 부산에코델타시티(EDC) 스마트 빌리지를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생활 공간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관제, 비상 상황 대응은 물론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상 상황을 예측하는 게 목표다. 자체 솔루션인 래피드트윈(RapidTWIN)을 이용해 효율적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양사가 참여하는 EDC 스마트 빌리지 디지털 트윈은 사실적인 구현을 바탕으로 단지 투어를 포함한 소개 기능, 단지 안전 모니터링·시뮬레이션 기능, 실내 가전·가구 배치 시뮬레이션 기능 등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방문하지 않아도 첨단 기능들이 적용된 부산 EDC 스마트 빌리지를 사실적으로 살펴볼 수 있으며, 비상 상황 발생 시 단지 입주민들의 안전 확보 가능하다. 실내 각 층마다 다양한 가전, 가구를 배치해보며 내부 인테리어를 원하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가상 공간에 구축할 수 있다.지창건 MDS인텔리전스 대표는 “자사와 스탠스가 삼성물산,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와 함께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돼 뜻깊다”며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으로서 더욱 탄탄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MDS인텔리전스는 2020년 7월 MDS테크로부터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원격 수도검침 서비스인 ‘하이체크(HY-Check)’로 혁신상을 받았다.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스탠스를 인수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IoT 관리 플랫폼 ‘네오아이디엠(NeoIDM)’과 스탠스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들을 결합해 디지털 트윈 플랫폼 ‘래피드트윈’을 출시했다.
2022.11.28 I 김응태 기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무역협회와 2022년 소부장 이그니션 데이 개최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무역협회와 2022년 소부장 이그니션 데이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서울센터)는 한국무역협회(이하 무역협회)와 함께 오는 12월 5일 2022년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선정기업에게 해외진출 인사이트 제공을 위한 밋업데이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한국무역협회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소부장 이그니션 데이’는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사업의 일환으로, 세부 프로그램은 △무역협회의 스타트업성장지원실과 스타트업해외진출실 소개를 시작으로 △2022년 소부장 선정기업 소개 △강연 ‘제조 스타트업의 해외 기술실증 방안’ (델타텍코리아 이승호 대표) △강연 ‘글로벌 검색엔진 최적화 어떻게 시작하고 개선할 것인가?’(라디오헤븐 안홍기 대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어지는 개별 멘토링과 네트워킹으로 각 스타트업에 적합한 해외진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참여하는 5개 기업은 △퀀텀캣(탄소중립을 위한 상온 활성 금 나노촉매) △ 메디엔비테크(스마트 자동 대소변처리기, 장루 유도 장치) △엘베이스(내성극복을 위한 비소세포폐암 항암 신약 개발) △케이넷츠(5G 스몰셀 커버리지 확장 중계장비) △위드멤스(MEMS기반기술을 바탕으로 한 미래 첨단 산업분야 애플리케이션)다. 서울센터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사업 담당 주선영 매니저는 “이번 행사가 서울센터의 2022년 소부장 스타트업 100 사업에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들이 무역협회의 글로벌 진출 역량을 만나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뜻깊은 밋업데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기술자립도 제고와 대·중견기업의 수요 소재·부품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진행되는 사업으로, 2020년 1차년도 시작으로 매년 20개사를 육성하여 최대 2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기술 역량에 따른 교육, 멘토링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2022.11.25 I 이윤정 기자
LS일렉트릭, 전력·자동화 대표 제품 4개 ‘우수디자인’ 선정
  • LS일렉트릭, 전력·자동화 대표 제품 4개 ‘우수디자인’ 선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의 전력·자동화 사업을 대표하는 4개 제품이 우수디자인에 선정됐다. LS일렉트릭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도 우수디자인어워드(Good Design Award)에서 △S300 드라이브(Drive Series) △Smart ACB(기중차단기) △델타 로봇(Delta Robot) △L100 드라이브 등 자사 전력·자동화 4개 제품이 굿디자인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중 S300 드라이브는 오는 23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상)을 수상한다. 우수디자인 어워드는 지난 1985년 이후 매년 시행되고 있다. 또 국내 디자인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성능과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에 정부가 인증하는 GD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S300 드라이브는 직류(DC)를 교류(AC)로 전환하는 장치로, 공장 자동화·플랜트 공조 설비 등 산업현장에서 회전기기의 속도를 제어하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과 정밀도를 높여 에너지 절감·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 심사에선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적용하고자 이와 같은 기능적 요소를 디자인으로 재해석하고 효과적으로 제품화했다는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산업용 솔루션에 있어 디자인은 단순히 외관상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고유의 PI(Product Identity)를 드러내면서 제품의 기능적 측면에도 기여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다수의 제품이 선정된 것은 이와 같은 LS일렉트릭의 디자인 철학을 구현한 결과로, 이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의 신형 인버터 S300 (사진=LS일렉트릭)
2022.11.22 I 박순엽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도 7차 유행 진행형인 이유
  •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도 7차 유행 진행형인 이유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7차 유행이 시작됐다고 인정한 지 일주일여가 지났지만, 확진자가 줄고 있다. 7차 유행은 한 주 만에 끝나버린 걸까?◇ 검사 강제불가…늘어나는 숨은 감염자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3091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일인 12일(2만3751명)보다 660명 적은 숫자다. 지난 6차 유행 이후 7만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5일(7만2866명)이 유일하다.방역당국은 12월 이후 7차유행이 정점에 이르고 하루 확진자만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현재 신규 확진자보다 위중증 환자를 봐야 할 때라고 짚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 위원장은 “날이 갈수록 증상이 있고 코로나19가 의심이 되는데도 확진을 안 받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로 보인다”며 “다른 나라 의료진도 사람들이 검사를 안 받는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602개 선별진료소와 55개 임시 선별검사소가 전국에서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곳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되면 자동으로 확진자로 분류된다. 하지만, 개별 구매한 진단키트로 검사를 한 후 양성 사실을 숨기거나, 증상이 있어도 감기라고 치부하고 아예 검사를 하지 않는 ‘숨은 확진자’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 검사를 강제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다른 국가도 이 같은 상황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우리나라는 18일 기준 확진자는 4만9418명으로 일본(10만7702명) 다음으로 코로나에 많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와 독일로 7차 유행이 진행 중이지만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 기준 3만명대에 그쳤다. 글로벌 국가들도 숨은 감염자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위중증 환자 늘며 년간 사망자 3만명 전망 매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수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고 봤다. 7차 유행이 진행 중이라는 근거를 위중증 환자수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달 초 288명이었던 위중증 환자는 465명으로 200명 가까이 늘었다. 정기석 위원장도 “우리가 위중증환자나 사망자가 느는 것을 보고 역으로 추정하는 수밖에 없는데, 다행히 우리나라는 병원에 오면 코로나 검사를 무조건 하고 의심이 됐을 때, 사망자에 대해서도 코로나 검사가 대개 들어가기 때문에 확진자 숫자가 조금 우리가 볼 수 없을 정도로 변형돼 앞으로 예측을 못하게 되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누적사망자는 3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사망자만 3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를 독감정도로 치부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는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병인 것이다.의료계에서는 재감염 시 사망률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네이처메디신이라는 의학저널에 실린 미국 보건부의 건강정보를 분석한 논문에 따르면 재감염이 됐을 때 사망 위험은 2배, 입원할 확률은 3배 정도 높았다. 즉, 한 번 걸릴 때보다 두 번 걸릴 때 더 위험한 것이다. 유사한 바이러스는 또 있다. 뎅기 모기 바이러스 감염되는 뎅기열은 한 번 걸릴 때보다 두 번, 두 번보다 세 번, 또 네 번째 걸릴 때가 훨씬 더 병이 심각해지고 사망률이 올라가는 감염병으로 알려졌다.정 위원장은 “(코로나19의 경우) 세 번째 감염이 됐을 땐 처음 감염이 됐을 때보다 치명률이 4배가 된다”며 “첫 번째, 두 번째 사이는 큰 차이가 없었다. 아마도 우리가 처음에 걸렸을 때 사망했던 사람들이 델타까지였고, 두 번째 걸린 것은 오미크론이었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독성 자체가 약화하면서 좀 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 번째까지 걸리니까 치명률이 4배가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두 번째 안 걸리려면 역시 예방하는 수밖에 없다”라며 “이런 근거로 개량 백신을 더 접종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2022.11.22 I 이지현 기자
팬데믹 이후 '지역'의 의미, 예술로 만나다…아르코미술관 '일시적 개입'
  • 팬데믹 이후 '지역'의 의미, 예술로 만나다…아르코미술관 '일시적 개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시장 바닥에 조선소를 나타내는 지도가 설치돼 있다. 그 위에 그려진 QR코드에 모바일 기기를 갖다 대면 거제도 조선소의 모습을 VR영상으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전시물은 거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술가팀 ‘거제 섬도’의 작품 중 일부다. 바다에 대한 기록을 담은 ‘파도2: 쇠로 만든 방주, 표류하는 아고라’ 등 8점의 작품을 전시장 한켠에 모아놓았다.고정적인 로컬 개념에서 벗어나 사회적 활동의 과정으로서 ‘로컬리티’(locality·지역성)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내년 1월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르코미술관에서 개최하는 주제기획전 ‘일시적 개입’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하는 지역 개념을 중심으로 유동적이고 실천적인 로컬 기반의 예술 프로젝트를 조명하는 전시다.임근혜 아르코미술관장은 “팬데믹 이후 이전과 상황이 달라지면서 지역 공동체와의 결속, 연대가 중요해졌다”며 “국가 간 이동이 불편해지면서 소통 방식이 달라졌고, 현재 미술 생태계는 로컬 작가에 주목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거제 섬도의 ‘파도2: 쇠로 만든 방주, 표류하는 아고라 전시 투어링’(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번 전시에서는 지역의 과거를 기록하고 현재 사회의 문제와 미래 비전을 고민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외 서로 다른 지역과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작가들의 활동이 담긴 아카이브 자료를 비롯해 영상, 신규 프로젝트까지 60여 점을 선보인다.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건 인도네시아 ‘코무니타스 구부악 코피’의 ‘포스 론다 프로젝트’다. 오늘날의 지역 문제를 다루기 위해 ‘포스 론다’라는 공간을 활성화하는 일련의 과정에 대한 기록을 담았다. 구부악 코피 작가는 “이전에 포스 론다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장소로 활용됐는데 현재는 기능이 바뀌어서 이민자의 모임 등 지속 가능성에 대한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며 “실제 거주민들이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거제 섬도는 한반도의 동남권에 있는 부산, 울산, 경남 마산 등 무역항 세 곳을 돌며 인간이 바다에 기대어 살아가는 모습을 기록해왔다. 거제 섬도 작가는 “조선소가 사회·경제적인 면에서는 이야기가 많이 되고 있는데 인문학적이나 문화예술적으로는 한번도 시도된 적이 없기 때문에 의미가 있을 것 같아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코무니타스 구부악 코피의 ‘포스 론다 프로젝트’(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실험실C’는 근대도시로 성장한 부산의 다양한 지역성과 장소성을 보여준다. 부산의 구봉산, 수정산, 절영로, 몰운대를 바탕으로 한 리서치 결과물을 ‘델타 개념도’와 ‘구술지도’ ‘메이킹 영상’ 등을 통해 보여준다. 실험실C 작가는 “지역의 서사를 관찰하고 그곳의 생태적인 이야기들을 들여다보면서 사람들과 새롭게 가치를 만들어보는 것이 우리의 작업”이라고 전했다.2층 공간에서는 권은비 작가의 ‘빨래 프로젝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2015년 독일 베르나우 군사지역에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독일에서 전쟁과 냉전, 분단의 역사를 경험한 타인들과 관계를 맺고 제의적인 퍼포먼스인 빨래를 시도한다. 권 작가는 지역민들이 안고 있는 상처를 씻어낸다는 의미로 비누를 만들고 군사기지 안 호숫가에서 빨래를 했다.전시장 내 별도의 리딩룸에서는 이번 전시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필진 여섯 명의 글을 소개한다. 전시 기간에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나만의 레시피 만들기’와 학술행사,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지도 함께 읽기 퍼포먼스 등을 다채롭게 마련했다.실험실C의 ‘델타 개념도’(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2.11.22 I 이윤정 기자
인천공항, 1007일 만에 하루 여객 10만명 돌파
  • 인천공항, 1007일 만에 하루 여객 10만명 돌파
  • 10일 일본 오사카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5층 홍보전망대에서 인천공항 시설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일 인천공항 하루 여객이 10만140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천공항 여행객이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2020년 2월18일 이후 1007일(2년9개월) 만이다. 당초 예측보다 40여일 빨리 달성했다.인천공항 하루 여객 실적은 올 6월30일 5만명을 돌파한 이후 4개월여 만에 10만명까지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전인 2019년 하루 평균 여객 19만4986명의 50%를 조금 넘는 수치이다. 하루 여객 7만명(7월31일)에서 8만명(10월16일)까지 77일이 소요됐으나 8만명에서 9만명(11월6일)까지는 22일 걸렸다. 이후 10만명 돌파는 14일 만에 이뤄져 인천공항의 여객 회복 속도가 빠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일본과 대만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코로나19 입국 규제 완화, 무비자 재개에 따른 것으로 공사는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봉쇄 지속으로 인해 인천공항의 수요 회복이 느릴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항공사들이 기존 중국 노선에 투입하던 항공기를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일본, 동남아 등 타 지역으로 전환해 투입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공사는 항공수요 회복을 가속하기 위해 일본, 동남아 지역 여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공사는 지난 4일, 10일 대한항공, 델타항공과 공동으로 미주, 일본지역 주요 여행사 상품개발 담당자를 초청해 인천공항 현장투어를 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수요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미주, 유럽 공항에 비하면 아직 더딘 편이다”며 “항공수요가 원활히 회복될 수 있게 항공 운임을 지속적으로 하향 안정화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22.11.21 I 이종일 기자
"코로나 재감염시 사망위험 2배↑"
  • [속보]"코로나 재감염시 사망위험 2배↑"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첫 번째 감염보다 두 번째 혹은 세 번째 때 위험도가 훨씬 올라간다.”21일 서울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이같이 밝혔다.정기석 위원장은 “어떤 병은 한 번 걸릴 때 처음에 위험하고 그다음에는 두 번, 세 번 걸리면 크게 위험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면서도 코로나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네이처메디신이라는 의학저널에 실린 미국 보건부의 건강정보를 분석한 논문에 따르면 재감염이 됐을 때 사망 위험이 2배가 높았다. 입원할 확률도 3배가 높다. 즉, 한 번 걸릴 때보다 두 번 걸릴 때 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질병은 뎅기열이 있다. 뎅기열도 한 번 걸릴 때보다 두 번, 두 번보다 세 번, 또 네 번째 걸릴 때가 훨씬 더 병이 심각해지고 사망률이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정 위원장은 “세 번째 감염이 됐을 땐 처음 감염이 됐을 때보다 치명률이 4배가 된다”며 “첫 번째, 두 번째 사이는 큰 차이가 없다. 그것은 아마도 우리가 처음에 걸렸을 때에 사망했던 사람들이 델타까지였고, 두 번째 걸린 것은 오미크론이었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독성 자체가 약화되면서 좀 떨어질 수는 있지만, 세 번째까지 걸리니까 치명률이 4배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안 걸리려면 역시 예방하는 수밖에 없다”라며 “이런 근거로 개량 백신을 더 접종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2022.11.21 I 이지현 기자
재난안전위기관리協·한성대, `위험사회의 재난관리` 세미나 개최
  • 재난안전위기관리協·한성대, `위험사회의 재난관리`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사단법인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와 한성대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삼선동 한성대학교 상상관 12층 컨퍼런스홀에서 ‘위험사회의 재난관리’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와 한성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재난안전뉴스가 주관해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대응상황을 평가하고 그 시사점을 논의했고, 남북한 비롯한 국제적 긴장 관계 속에 적대적 세력의 복합테러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엔데믹 과정에서의 다중운집 상황증가에 따른 각종 재난안전 사고 대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와 한성대학교가 19(토) 오후 한성대학교 상상관 12층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한 ‘위험사회의 재난관리’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기수 한성대 교수(좌장), 류근혁 전 보건복지부 2차관(발제), 박보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발제), 강유민 명지병원 감염내과 교수(패널), 임유석 군산대 해양경찰학과 교수(패널). 사진 : 한성대학교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범국가 차원의 △민관협력 △방역전략 △정부의 리스크커뮤니케이션 △복합테러 양상과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먼저, ‘우리나라 코로나19 대응정책과 그 평가’로 주제발표에 나선 류근혁 서강대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2차관)는 코로나19의 유행 단계별 양상을 설명하고 우리 정부의 대응 노력을 소개했다. 특히 정부 차원의 코로나 대응 거버넌스 확립, 의견수렴 기구 설치 등 시기적절한 정책결정을 높게 평가하고, 델타와 오미크론 등 코로나의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이 신속한 의사결정과 현장 중심 방역, 신속·정확·투명한 정보 공개, 사회적 비용 최소화 등을 통해 봉쇄 조치 없이도 효과적인 억제, 피해 최소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류 교수는 우리 정부가 바이러스 특성에 따라 대응전략을 탄력적으로 변화시켜왔던 점을 소개하면서 민간의 협력을 얻어낸 점, 중대본 등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체계, 혁신적 아이디어(생활치료센터, 최소잔여형주사기, 드라이브쓰루 등)을 적용했던 폭넓은 수용성 등을 성공의 요인들로 꼽으면서도, 국산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지원 부족, 병상 예측의 부정확성,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대응 미흡, 거리두기에 대한 자영업자 지원의 지연 및 부족 등은 아쉬운 점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미래에 새로운 감염병 사태가 도래할 것을 예견하면서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추후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세미나 토론에서는 좌장으로 나선 박기수 한성대 교수는 두 연사의 발표와 관련, “코로나 상황이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3년간 막혀있던 다중운집 상황이 빈번해짐에 따라, 각종 복합테러 및 인구밀집 안전사고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이는 새로운 위험사회에 대한 재난안전 대비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세미나 패널로 나선 강유민 명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의 그간 코로나 대응책의 보완점을 제시했고, 임유석 군산대학교 해양경찰학과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복합테러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2.11.21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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