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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 투자 소렌토 파산보호 신청...5000억 기술수출 합작법인 운명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미국 바이오 기업 소렌토가 파산 위기에 몰렸다. 미국 내 제기된 소송 결과에 따른 것인데, 소렌토 측은 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구조조정 결과에 따라 파산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어, 유한양행의 투자금과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이뮨온시아의 향방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15일 미국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 바이오텍과 유한양행(000100) 등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소렌토가 파산법원(텍사스 남부지구)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소렌토는 그동안 낸트파마(NantPharma)와 법적 분쟁을 진행 중이었는데, 법원이 낸트파마 손을 들어줘 막대한 손해배상금을 물게되면서 유동성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낸트파마는 2015년 소렌토 자회사(이그드라솔)로부터 유방암 및 폐암치료제 신빌록(Cynviloq)을 도입한 바 있다. 당시 계약규모는 계약금 약 1142억원과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1조6491억원이었다. 하지만 낸트파마는 신빌록을 출시하지 않았다. 이에 소렌토는 낸트파마와 관련있는 패트릭 순시옹 박사가 개발해 출시한 유방암 치료제 아브락산을 위한 의도적인 전략이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최근 미 법원은 소렌토가 아닌 낸트파마 손을 들어줬다. 소렌토가 낸트파마 등에 1억7000만 달러(약 2179억원)의 손해배상을 하라고 판결했다.현재 알려진 소렌토 부채는 2억3500만 달러(약 3012억원)로 알려졌다. 여기에 약 2000억원대에 달하는 손해배상금까지 배상할 경우 지속적인 기업 운영과 신약개발이 어렵다며 소렌토 측은 파산법원에 챕터11을 신청했다. 챕터11을 신청한 기업은 파산법원 감독하에 구조 조정을 실시하게 된다. 쉽게 말하면 국내 법정관리와 유사한 개념으로, 부채 일부 혹은 전액 탕감이나 상환 유예 등의 수단으로 기업 정상화가 청산보다 이익이라고 판단될시 법원이 챕터 11 신청을 받아들이게 된다. ◇120억 투자금 회수 어렵다?...지분율 떨어질 수도소렌토의 파산 및 회생 여부는 유한양행에 어떤식으로든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2016년 4월 25일 약 120억원을 투자해 소렌토 주식 180만1802주(지분 0.6%)를 확보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업 청산이 진행되면 투자금 회수는 사실상 어렵고, 회생에 성공하더라도 회생 과정에서 주주들의 감자 등으로 인해 지분율이 떨어질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시장 관계자는 “기업이 회생하지 못하고 파산이 현실화한다면 투자계약서상 순위에 따라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규모가 달라진다. 당연히 순위가 낮다면 투자금 회수는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회생 절차 과정에서 채권자들이 지분으로 출자 전환한다거나, 기존 주주들이 감자를 해야 하는 상황도 고려할 수 있다”며 “감자가 이뤄지면 유한양행의 지분율은 더욱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조심스럽지만, 소렌토의 파산보다는 회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소렌토가 신약개발 사업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시간을 달라는 요청으로 판단할 수 있고, 이를 법원이 받아들일 수 있는 여지도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한양행은 우선 소렌토 파산 보호 신청에 대한 법원 판단을 일차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미국 현지에서는 소렌토 파산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안다. 챕터11을 통해 기업이 회생한 사례도 꽤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에어백 결함으로 위기를 맞았던 일본 다카타 미국 자회사는 챕터11을 통해 회생에 성공했다.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GM 등도 이 과정을 통해 회생했다.◇5400억 기술수출 주역 이뮨온시아 향방은유한양행은 소렌토에 단순 투자뿐만 아니라 항암제 개발을 위해 2016년 9월 1일 조인트벤처(JV) 이뮨온시아를 설립했다. 당시 1000만 달러(약 120억 원)를 투자했고, 2019년에는 파라투스PEF가 435억원을 투자했다. 이 중 150억원은 유한양행이 투자한 금액이다. 이를 통해 유한양행은 이뮨온시아 실질 지분을 47%까지 끌어올렸다. 파라투스PEF는 이뮨온시아 투자를 위한 특수목적법인으로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를 중심으로 유한양행, IBK캐피탈 등 13개 회사가 참여했다.소렌토는 이뮨온시아 설립 당시 직접 투자 대신 IMC-001, IMC-002, IMC-003 등 3개 파이프라인을 이전하는 방식을 택했다. 3개 파이프라인의 가치는 약 110억원대로 평가됐다. 이 중 CD47 항체 항암신약 후보물질인 IMC-002는 중국 면역항암제 기업 3D메디슨에 계약금 800만 달러(약 92억원) 포함 총 4억7050만 달러(약 54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 됐다. 개발 단계와 상업화시 마일스톤 수취가 가능하고,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한창 진행되고 있는 만큼 유한양행에게 이뮨온시아의 가치는 클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소렌토의 파산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뮨온시아의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유한양행이 48.5%, 소렌토가 44.4%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아니지만 소렌토와 관련된 사항이 미국 쪽에서 결정이 된다면, 유한양행 측에서도 어떠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도 “다만 소렌토가 유한양행과 유사한 비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개념이 강하고 실질적인 영향력은 유한양행이 행사하고 있다. 전략적으로 지분 매수에 나설 수도 있지만, 실질적인 영향력을 확보한 만큼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이라는 지붕 아래 큰 변화 없이 신약개발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유한양행 측은 “이뮨온시아는 앞서 상장 작업을 준비하면서 사모펀드 등 외부 투자도 많이 들어오다 보니 지분구조도 변동된 상황이고, 소렌토에 대한 부분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다”며 “현재로서는 이뮨온시아에 대한 대응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우미건설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 방문객 성황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우미건설이 부산에 처음으로 선보인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 견본주택에 방문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지난 10일 개관 이후 사흘간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 견본주택에는 마스크를 한 방문객으로 북적였다고 우미건설은 13일 밝혔다. 방문객들은 견본주택에 마련한 내부 시설 등을 꼼꼼히 살피고 커뮤니티 시설과 주변 입지에 대한 설명을 집중해서 들었다. 또 청약과 계약 조건을 알아보기 위한 상담 부스를 찾는 이들도 많았다.우미건설이 부산에 처음으로 선보인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우미건설)‘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 분양 관계자는 “사전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해 많은 사람이 올 것으로 생각했지만 개관 첫날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방문객 수에 놀랐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에코델타시티 분양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부산광역시 에코델타시티 27블록에 있는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은 지하 1층~지상 21층 14개 동, 전용 84~110㎡ 총 886가구 규모다. 주택형별 가구 수는 전용 84㎡ 444가구, 전용 93㎡ 99가구, 전용 95㎡ 62가구, 전용 99㎡ 215가구, 전용 103㎡ 38가구, 전용 110㎡ 28가구다. 청약 일정은 이달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며 정당 계약은 내달 13~16일까지 나흘간이다.‘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은 모든 학군이 도보권에 위치한다. 바로 앞에 중학교 예정 부지가 있고 인근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부지도 예정돼 있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선(공사 중)과 하단-녹산 경량전철(예정), 엄궁대교(예정), 강서선(계획) 등 다양한 교통개발이 계획돼 있다. 또 남해 제2고속지선과 김해국제공항 접근도 쉽다.‘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은 평강천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린 판상형 위주 배치 및 개방형, 오픈형 발코니 등 공간 활용도 높은 세대별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약 45%의 녹지 비율을 갖춘 친환경 단지로 조성하며 수경시설과 잔디광장이 마련돼 쾌적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다. 주차장은 100% 지하화해 지상에 차가 없는 안전한 아파트 단지(일부 상가주차장 제외)로 설계했다.커뮤니티 시설로는 입주민 전용 스카이라운지와 최고층 게스트하우스, 다목적실내체육관(하프코트), 피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다함께돌봄센터, 작은 도서관, 주민카페(공동육아시설) 등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최첨단 청정 시스템, 스마트홈 IoT도 도입한다.
- 펜디, 청담동에 깃발 꽂다[주간명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5~10일) 명품업계에서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의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 소식이 전해졌다. 샤넬코리아는 국내 대표 친환경 에너지 기업 한국동서발전과 기후변화 영향 완화 해결책 모색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루이비통은 호주 비영리 야생동물보호단체와 국제 자연보전을 위한 5년간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 펜디, 청담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팔라초 펜디 서울. (사진=펜디)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한국 첫 플래그십 부티크 ‘팔라초 펜디 서울’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팔라초 펜디 서울은 715㎡ 면적을 아우르는 4층 규모로 서울에서는 여성 및 남성 레디 투 웨어와 퍼 컬렉션을 비롯해 슈즈, 액세서리, 가죽 제품, 홈 액세서리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펜디 하우스에서 디자인한 부티크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유니크한 디테일과 함께 새롭고 현대적인 비전과 고급스러운 미니멀리즘을 제시한다.부티크 외관은 스테인리스 스틸 마감의 기하학적인 대각선 디자인과 건물의 모서리로 수렴하는 듯한 구조의 중앙 유리창이 조화를 이루며 고전적인 로마 패턴을 모던하게 재해석한다. 부티크 외관을 환하게 밝히는 16m 높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아치는 펜디만의 시그니처 요소로, 로마에 위치한 펜디 본사인 팔라초 델타 치빌타 이탈리아나를 연상시킨다.부티크 1층에는 가죽 제품과 여성 컬렉션의 액세서리, 2층은 여성 컬렉션의 레디 투 웨어, 슈즈, 퍼 제품을 위한 전용 공간이 마련돼 있다. 3층은 남성 컬렉션과 액세서리존이다.◇ 샤넬코리아, 온실가스 배출 감축 나선다 스테판 블량샤르(오른쪽) 샤넬코리아 대표이사와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이 기후변화 영향 완화 해결책 모색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샤넬코리아)샤넬코리아는 한국동서발전과 청정 에너지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국동서발전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국제적 기업간 협약 프로젝트인 RE100을 샤넬코리아가 성공적으로 달성하는데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샤넬은 전사적인 기후 전략인 ‘샤넬 미션 1.5°’를 위해 2025년까지 사업 운영 전반에 필요한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협약의 첫 행보로 공기업 최초로 한국동서발전과 샤넬코리아는 태양광발전소 가상 전력구매계약(Virtual-P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샤넬코리아는 약 2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20년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또 양사는 ‘기업상생 융복합 RE100’ 솔루션 모델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사회·경제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친환경 사회구현을 선도할 계획이다. 기업상생 융복합 RE100 솔루션은 한국동서발전이 산업단지 내 주차장, 공터, 지붕 등 유휴부지에 지붕태양광을 개발하여 청정에너지 생산과 신재생에너지원 시장 공급을 활성화하고, 유휴부지 제공 기업은 지붕 임대료 등 부가수익을 얻게 되며, 샤넬코리아는 재생가능한 자원활용에 동참해 샤넬 미션 1.5°를 달성하는 중장기 모델이다.◇ 루이비통, 천연자원 보존 및 기후 변화 대응루이비통, 호주 비영리 야생동물보호단체 PFW와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사진=루이비통)루이비통은 호주 비영리 야생동물보호단체인 피플 포 와일드라이프(PFW)와 국제 자연보전을 위한 5년간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협력은 루이 비통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한 노력으로 보다 체계적인 대규모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천연자원 보존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다.이번 글로벌 환경 파트너십을 통해 루이 비통과 PFW는 면적 40만 헥타르에 달하는 케이프 요크 반도 내 생물다양성 보전 및 증진 활동에 참여하고 지역 공동체와 함께 지속가능한 토지 관리계획을 지원할 계획이다.또 과학 분야 연구 지원을 비롯해 야생동물종 보전, 자연 기반 소재 활용에 있어 책임을 다하는 사업 모델의 공동 개발을 통해 생물다양성 감소를 방지하고 기후 변화 대응에 나선다.이번 협력은 2030년까지 5백만 헥타르의 동식물 서식지를 복원하고자 하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그룹 목표를 비롯해 2023년까지 전 세계 땅과 바다 30% 보전을 목표로 세운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제15차 당사국총회(COP-15) 내용과도 부합한다.
-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우미건설이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투시도)’ 견본주택을 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청약일정은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며 정당계약은 내달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은 부산광역시 에코델타시티 27블록에 위치한다. 지하 1층~지상 21층 14개동, 전용 84~110㎡ 총 886가구 규모로 다양한 공간 수요를 충족하는 중대형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주택형 별 가구 수는 △전용 84㎡ 444가구 △전용 93㎡ 99가구 △전용 95㎡ 62가구 △전용 99㎡ 215가구 △전용 103㎡ 38가구 △전용 110㎡ 28 가구다.‘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은 바로 앞에 중학교 예정부지가 있고, 인근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부지도 예정돼 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선(공사 중)과 하단-녹산 경량전철(예정), 엄궁대교(예정), 강서선(계획) 등 다양한 교통개발이 계획돼 있다.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은 평강천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린 판상형 위주 배치 및 개방형, 오픈형 발코니 등 공간활용도 높은 세대별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약 45%의 녹지비율을 갖춘 친환경 단지로 조성되며, 수경시설과 잔디광장이 마련돼 쾌적하고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 주차장은 100% 지하화해 지상에 차가 없는 안전한 아파트 단지(일부 상가주차장 제외)로 설계했다.커뮤니티 시설로는 입주민 전용 스카이라운지와 최고층 게스트하우스, 다목적실내체육관(하프코트), 피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다함께돌봄센터, 작은 도서관, 주민카페(공동육아시설) 등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최첨단 청정 시스템, 스마트홈 IoT도 도입된다.
- 펜디, 청담동에 韓 첫 플래그십 '팔라초 펜디 서울' 개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한국 첫 플래그십 부티크인 ‘팔라초 펜디 서울’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팔라초 펜디 서울. (사진=펜디)팔라초 펜디 서울은 715㎡ 면적을 아우르는 4층 규모로 서울에서는 여성 및 남성 레디 투 웨어와 퍼 컬렉션을 비롯해 슈즈, 액세서리, 가죽 제품, 홈 액세서리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펜디 하우스에서 디자인한 부티크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유니크한 디테일과 함께 새롭고 현대적인 비전과 고급스러운 미니멀리즘을 제시한다. 부티크 외관은 스테인리스 스틸 마감의 기하학적인 대각선 디자인과 건물의 모서리로 수렴하는 듯한 구조의 중앙 유리창이 조화를 이루며 고전적인 로마 패턴을 모던하게 재해석한다. 부티크 외관을 환하게 밝히는 16m 높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아치는 펜디만의 시그니처 요소로, 로마에 위치한 펜디 본사인 팔라초 델타 치빌타 이탈리아나를 연상시킨다.부티크의 4개 층에는 외관 파사드의 메탈 컷에 맞추어 각기 다른 대리석이 배치됐다. 로마의 교회를 연상시키는 아라베스카토 발리, 파타고니아 블랙 & 화이트, 라이트 그린 및 카멜 컬러가 돋보이는 블루 로마, 강렬한 크리스탈 블루 대리석이 자리잡은 각각의 층은 외관의 LED 아치와 어우러지며 내부 인테리어와 외부 디자인이 마치 대화를 나누는 듯한 감각을 선사한다. 팔라초 펜디 서울 1층. (사진=펜디)부티크에 발을 들이는 순간, 수많은 소재가 어우러진 내부 공간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거친 시멘트 기둥과 빛줄기는 고급스러운 대리석, 샴페인 메탈, 스틸과 조화를 이루며 펜디 특유의 코드와 이중성이라는 전통을 강조한다.여러 소재를 교차 배치해 원근감을 살린 바닥과 벽은 각 층마다 다른 컬러 팔레트로 서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펜디 컬렉션을 돋보이게 할 매력적인 배경으로 활약한다. 안쪽 벽 부분에는 페퀸 모티프의 스트라이프에서 영감을 받아 수작업으로 완성한 석고 디테일로 특별함을 더했다.이곳 부티크에서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로베르토 시로니가 맞춤 제작 브론즈, 브론즈 글래스 소재로 완성한 디스플레이 테이블과 뉴욕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페르난도 마스트란젤로의 미러 아트워크 등 엄선된 컨템포러리 작품 큐레이션도 만나볼 수 있다.부티크 1층에는 가죽 제품과 여성 컬렉션의 액세서리, 2층은 여성 컬렉션의 레디 투 웨어, 슈즈, 퍼 제품을 위한 전용 공간이 마련돼 있다. 3층은 남성 컬렉션과 액세서리존이다. 팔라초 펜디 서울 3층. (사진=펜디)계단은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완성됐다. 특별한 펜디 프리베로 이어지는 공간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구조로 지붕에서부터 쏟아져 내려오는 자연광을 받아 눈부시게 반짝이며 흥미로운 풍경을 연출한다.테이블 위의 예술 컬렉션이 전시된 프리베 공간에는 펜디 VIP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전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 패널 벽으로 완성된 이곳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진귀한 제품과 함께 크리스탈 블루 대리석과 조화를 이루는 블루 컬러로 포근한 감각을 전하는 펜디 카사의 가구 제품을 감상할 수 있다. 플래그십 부티크는 수자원, 에너지, 건축 자재 소비량 절감과 같은 목표를 달성하여 2023년안에 권위 있는 LEED 지속가능성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내부 공간 또한 이산화탄소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센서를 설치하고 햇빛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구조를 도입하는 등 실내 환경 품질을 높이고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설계됐다.팔라초 펜디 서울은 럭셔리와 장인 기술은 이탈리아의 유산에 깊게 뿌리내린 채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을 선사한다. 눈부시도록 화려한 감각을 자아내는 새로운 펜디 부티크는 보이지 않는 한계를 뛰어넘어 서울 한복판에 로마의 럭셔리한 감성을 불어넣는다.
- 코어라인소프트, 프랑스 최대 사립병원 그룹에 AI 진단솔루션 공급
- 코어라인소프트의 AI 흉부진단 솔루션인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 (자료=코어라인소프트)[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코어라인소프트는 프랑스 빠끄병원(Clinique du Parc ELSAN)과 AI 흉부 진단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AVIEW LCS PLUS)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공급 계약을 체결한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는 한번의 저선량 흉부 CT 촬영으로 얻은 영상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정량화해 폐암, 폐기종, 관상동맥질환 위험도를 추정할 수 있는 결과지를 자동으로 제공, 흉부 유관 질환을 동시에 판독할 수 있도록 돕는 흉부검진 토탈 솔루션이다.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는 대형 프로젝트와 더불어 독일 유명 헬스케어 그룹인 성 아우구스티누스 그룹(St. Augustinus Group) 산하 병원, 벨기에 대형 병원인 델타 종합병원(AZ Delta) 등과도 공급 계약을 체결해왔다.제품을 도입하기로 한 빠끄병원은 프랑스 최대 사립병원 그룹인 에르쌍(ELSAN)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종합병원이다. 코어라인측은 이번 계약이 에르쌍의 100여개 이상의 계열 병원에 자사의 다양한 솔루션을 판매하는데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빠끄병원이 폐를 비롯해 흉부 유관 질환을 동시에 자동으로 분석하는 솔루션을 도입한 데에는 코어라인소프트의 제품기술력 뿐 아니라 유럽 내에서 수행한 주요 레퍼런스가 영향을 미쳤다. 코어라인은 유럽연합(EU)이 주관하고 유럽 6개국이 참여하는 폐암 검진 프로젝트(4ITLR), 독일 폐암 검진 프로젝트(HANSE), 이탈리아 폐암 검진 프로젝트(ISLP) 등을 연달아 수주하며 글로벌 폐암 검진 프로젝트를 선점했다.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이 가운데 당사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베네룩스에 이어 프랑스도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유럽 AI 의료 시장 확장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진단 정확도 향상과 업무 효율성 강화 측면에서 AI 진단 솔루션 도입에 적극적 의료 선진시장인 유럽 시장을 거점으로 글로벌 매출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해 GE헬스케어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 ‘에디슨 엑셀러레이터’(Edison Accelerator)의 전 세계 6개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 엑서지21, 그렉터와 '스마트시티 AI 에너지 솔루션' 개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히트펌프 전문기업 엑서지21은 그렉터와 ‘차세대 스마트시티 인공지능(AI)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엑서지21은 그렉터와 인공지능(AI)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송기웅 엑서지21 사장, 김영신 그렉터 대표. (사진=엑서지21)양사는 이번 제휴로 그렉터의 디바이스경험(DX) 인프라 AI 엣지 플랫폼(AI Edge Platform)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EMS가 개발되면 월별 난방비 혹은 전기료 절감 효율과 탄소 저감 효과에 대한 정량적 수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엑서지21은 공기열 방식의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엑서지21(Exergy21)’을 개발했다. 기존 공기열 히트펌프가 가진 혹한기 성에 발생, 난방 및 온수 공급 능력 저하 등의 한계점을 해결해주는 기술이다. 스마트팜, 주상복합건물, 골프장, 대형마트 등에 설치돼 기존 화석연료 대비 54~85%가량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그렉터는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플랫폼 전문기업이자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스마트빌리지 스마트홈 가전 분야의 주요 사업자다. 행정안전부 및 국토부의 여러 사업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미세먼지 빅데이터 기반 대응 시스템, 성남시 스마트도시 기반 기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스마트홈 고도화, 인천시·고양시·용산구·포항시·군산시·성남시 등에 행정안전부 세이프티(시설물안전관리)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엑서지21 관계자는 “최근 난방비 폭등 여파, 친환경 에너지 정책의 대안으로 엑서지21에 대한 시장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그렉터와의 전략적 제휴로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시장에서 입지를 더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유럽서도 가격 내린 테슬라...월가 목표가 줄하향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지난주에만 4.8% 급등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도 주간 상승률이 각각 2%, 2.7%에 달한다.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미시간대가 집계해 발표한 1년 기대인플레이션도 4%에 그쳐 작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날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은행들을 시작으로 4분기 실적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올해 경기 침체에 대한 경고가 잇따랐다. 주요 은행들은 경기침체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전분기 대비 22~49%가량 늘렸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22.40 ▼0.94%)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 가까운 하락세로 마감했다. 중국 등 아시아지역에서 차량 가격을 인하한지 일주일만에 미국, 유럽에서도 가격 인하 소식을 알린 여파다. 테슬라는 미국과 유럽서 모델3, 모델Y 가격을 6~20% 인하한다고 밝혔다. 경기침체 및 경쟁심화 등으로 테슬라 차량에 대한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가격 인하로 수요를 자극하고 일부 모델을 세금 공제 혜택 대상에 포함되도록 해 가격 매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월가에서는 목표가 하향이 이어졌다. 가격 인하 및 기타 인센티브 지급 등으로 마진이 약화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구겐하임은 목표주가를 현재 주가보다 27.3% 낮은 89달러로 제시했고, 웰스파고는 종전 230달러에서 130달러로 43.5% 낮췄다. 씨티그룹도 테슬라 목표주가를 176에서 14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델타항공(DAL, 38.20 ▼3.54%) 대형 항공사 델타항공 주가가 3.5% 넘게 하락했다.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이날 델타항공은 4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은 134억4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122억6000만달러, 1.32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매출액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델타항공은 인건비 부담 확대와 네트워크 구축 등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1분기 조정EPS 목표치를 0.15~0.4달러로 제시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시장 컨센서스는 0.59달러에 형성돼 있다. ◇버진 갤럭틱 홀딩스(SPCE, 5.19 ▲12.34%) 우주 관광 서비스 기업 버진 갤럭틱 홀딩스 주가가 12% 넘는 급등세로 마감했다. 버진 갤럭틱이 2분기에 상업적 우주여행을 재개한다고 밝힌게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버진 갤럭틱은 이미 2번의 우주 비행을 성공한 경험이 있다. 앞서 지난해 4분기 우주여행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우주선 업그레이드가 지연되면서 재개 일정을 몇차례 연기한 바 있다. 현재는 업그레이드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파홀딩스(CPA, 93.51 ▲6.37%) 파나마 국적 항공사 코파홀딩스 주가가 6% 넘게 상승했다. 월가에서 긍정적 평가 보고서가 나오면서 모멘텀으로 작용했다.이날 JP모건은 코파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32달러로 제시했다. 추가 상승 여력이 40% 넘게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JP모건은 코파홀딩스가 여행 수요 증가 등 업황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우수한 재무안정성과 밸류에이션 매력 등으로 투자 매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 [뉴스새벽배송]CPI 소화한 뉴욕증시, 상승…항공株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대에 진입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지난해 4분기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항공 및 여행주 전반이 두각을 나타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연은) 총재는 5% 이상의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했으며, 경기에 대한 자신을 내보이면서 달러 약세, 국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 유가는 달러 약세 영향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핵 보유 언급에 대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강조했다. 독일은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전차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 지원을 막지 않겠다고 시사했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美 3대 지수 일제히 상승…CPI 지표 둔화-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96포인트(0.64%) 상승한 3만4189.97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6포인트(0.34%) 오른 3983.17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9.43포인트(0.64%) 뛴 1만1001.10으로 집계.-뉴욕증시는 미국 12월 CPI가 둔화하면서 물가 하락이 지속되는 경향을 보인 데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경기 침체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면서 소폭 상승세 시현.◇ 미 12월 CPI 6%대 진입…주거비 상승 압력 여전-미국의 12월 CPI는 전년 대비 6.5%를 기록해 11월 상승폭(7.1%) 대비 하락. 같은 기간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도 6.0%에서 5.7%로 둔화하면서 기대치 부합. -세부적으로는 에너지가 전년 대비 기준 7.3% 상승해 전월 상승폭(13.1%) 대비 하향 조정. 특히 가솔린 가격이 10.1% 상승에서 1.5% 하락 전환하면서 하락세 견인.-다만 주거비는 전년 대비 7.5% 상승해 전월 상승폭(7.1%) 대비 여전히 견고한 수준이며, 교통 서비스도 자동차 정비 및 수리 부문이 상승세를 견인하며 전년 대비 14.6% 오른 것으로 집계돼.-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거비는 향후 주택가격 하락과 현재 진행 중인 임대료 하락 추세를 감안하면 이른 시일 안에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며 “의료 서비스 부문도 전년 대비 4.4%에서 4.1%로 둔화하고 있어 물가 하락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실적 호조 기대에…항공 및 반도체株 두각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높은 요금에도 강한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4분기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 뒤 9.71% 상승 마감.-이 여파에 보잉(3.02%) 델타항공(3.72%), 사우스웨스트 항공(2.78%) 등 항공주 전반 상승.-아울러 부킹닷컴(1.44%), 로얄 캐리비안(5.47%) 등 여행주와 크루즈 업종도 오름세 시현.-TSMC가 실적 발표 후 6.38% 급등하면서 반도체 관련주도 두각 나타내. 엔비디아(3.19%), AMD(2.52%), 인텔(1.47%) 등의 상승세 보여. -메타 플랫폼은 엑센추이가 메타버스 산업에 대해 오는 2025년까지 1조달러의 상거래를 추진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자 2.87% 뛰어.◇ 불라드 연은 총재 “최저 5% 이상 금리 유지해야”-12일(현지시간)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확실히 제어하려면 최저 5% 이상의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경제 대해서는 4분기 추세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불과 몇 주 전보다 더 나은 경제 전망을 보이고 있다고 밝혀.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고한 가운데 소비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펴야 한다고 부연.-불라드 총재의 매파적 색채가 약해지면서 달러화 약세, 국채 금리 하락에 영향.-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경기 침체는 보이지 않지만 경제성장률(GDP)가 1%로 둔화되 것으로 언급해 경착륙 가능성 배제했으며, 앞으로는 0.25% 인상이 적절하다고 발언. ◇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달러 약세 영향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27% 오른 78.39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1.8% 상승한 84.15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온건한 통화정책 발언과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에 달러 약세 폭 확대되자 상승. -중국 생산자 물가지수 둔화로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 정책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도 상승 영향.-다만 경기 침체 이슈 영향에 상승세는 제한적인 양상.◇ 尹 ‘자체 핵보유’ 발언에…美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약속”-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자체 핵보유 언급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고, 이는 변하지 않았다”고 언급.-그는 이어 한·미는 공동으로 확장 억제 확대를 논의하고 있으며, 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혀.-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미국의 정책은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역내 동맹국인 한국 및 일본과 안보·안정을 수호하고, 북한과 같은 국가로부터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해.-앞서 윤 대통령은 국방부 연두 업무 보고에서 북한의 도발 수위 높아질 경우 전술핵을 배치하거나 자체 핵을 보유할 수 있다고 발언.◇ 獨 “폴란드의 전차 우크라이나 지원 막지 않겠다”-12일(현지시간)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는 레오파드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향에 대해 “독일은 다른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을 때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고 언급.-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에 자국이 보유한 독일 레오파드 전차 14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 전차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전차 제조사의 독일의 승인이 필요.-하베트 부총리가 독일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다른 국가에 대한 지원은 별개로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전차 지원 가능성 열려.
- [뉴욕증시]CPI 완화에 걸었다…물가 낙관론에 나스닥 1.8%↑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물가 완화 기대감에 강보합 마감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치가 긍정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들어 왔다.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상승한 3만3973.0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8% 오른 3969.6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6% 뛴 1만931.67을 기록하며 1만1000선에 근접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17% 올랐다.(사진=AFP 제공)◇인플레 둔화 기대에 투심↑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가 갈수록 상승 폭을 키웠다. 시장이 주시하는 것은 오는 12일 나오는 지난해 12월 CPI 보고서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6.5%(전년 동월 대비)다. 전월(7.1%)과 비교해 둔화세가 뚜렷할 것이라는 의미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1% 하락했을 것으로 시장은 점쳤다. 새해 인플레이션이 점차 완화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시장은 보는 셈이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시장분석가는 “CPI 보고서가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를 보여줄 것이라는 낙관론에 증시는 상승세를 탔다”고 전했다.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한 이번달 비즈니스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3.1%) 대비 하락했다. 2021년 7월 이후 최저로 떨어지며 물가 둔화 기대를 높였다. 애틀랜타 연은의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해 3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다.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를 통해 “다음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전 50bp 빅스텝에서 25bp 베이비스텝으로 다시 속도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콜린스 총재는 “우리는 더 느리게 올리면서 지표를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갖게 될 것”이라면서 “작은 폭의 금리 변화는 더 많은 유연성을 준다”고 설명했다.이에 뉴욕채권시장은 강세(채권금리 하락)를 보였고,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207%까지 떨어졌다. 현재 연준 기준금리(4.25~4.50%)보다 낮은 수준이다.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541%까지 내렸다.투자자들은 CPI 보고서 이튿날인 13일 나오는 JP모건체이스, 블랙록,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 웰스파고 등 주요 금융사들의 실적도 주시하고 있다.볼빈 웰스매니지먼트의 지나 볼빈 대표는 “연준의 금리 인상기가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기술주는 더 올라야 한다”며 “저가에 매수하려고 하는 투자자들이 있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애플(2.11%), 마이크로소프트(3.02%), 아마존(5.81%), 알파벳(구글 모회사·3.38%), 테슬라(3.68%) 등 빅테크주 주가는 이날 지수보다 더 큰 폭 뛰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CPI가 예상보다 더 오를 경우 증시 대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나온다.◇기술주·항공주 모두 반등이날 오전에는 미국 전역의 국내선 항공기 운항이 멈추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주요 항공주들은 장중 하락했다. 그러나 다시 운항이 재개되면서 델타항공(0.24%), 유나이티드항공(4.28%), 아메리칸항공(0.99%) 등의 주가는 모두 상승 반전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오전 9시까지 전산망 오작동을 이유로 모든 국내선 항공편의 운항에 대해 중단 명령을 내렸고, 이후 일부 전산망 복구에 진전을 보이면서 뉴저지 뉴어크 국제공항, 애틀랜타 국제공항 등을 시작으로 일부 이륙을 허용했다. ‘밈 주식’의 극한 변동성은 이어졌다. 배드 배스 앤드 비욘드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무려 68.60% 폭등했다. AMC와 게임스톱은 각각 21.18%, 7.15% 뛰었다. 월가는 이 주식들이 그저 맹목적인 이유에서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7%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0% 상승했다.국제유가는 또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05% 오른 배럴당 77.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5거래일 연속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