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994건

(`근데, ELW가 뭐죠?`)(16)감마와 쎄타, 뭐가 더 중요할까?
  • (`근데, ELW가 뭐죠?`)(16)감마와 쎄타, 뭐가 더 중요할까?
  • [이데일리 유지은 칼럼니스트] 유환구(이데일리 증권부 기자): 이사님 안녕하십니까? 유지은(맥쿼리증권 이사): 예, 유기자님 한 주 동안 편안히 잘 지내셨죠?  유기자: 예, 2월 들어 처음 인사드리는군요ㅎㅎ유이사: 벌써 2009년도 첫 달이 훌쩍 지나버렸네요..;;◇감마(Gamma)란?산너머산 유기자: ㅎㅎ. 저희가 지난 주엔 델타에 대해 했었는데요..주마가편 유이사: 예. ELW 투자를 할때 일단 기초자산을 고르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적당히 적합한` ELW를 선택하지 못하면 기초자산 고르는 노력만큼 빛을 발할 수 없을 겁니다. 산너머산 유기자: 그런 점에서 기초자산의 움직임에 대한 민감도를 나타내는 델타는 매우 지표라고 했었죠? 주마가편 유이사: ㅎㅎ ELW를 선택할 때 만기, 패리티 이런 것들을 확인하잖아요. 이런 지표들도 다 델타와 연관이 있어요. 물론 모든 지표는 다 연결 되어 있긴 하지만요.일단 지표들을 알아보고 연결하는 건 나중에 총정리를 하도록 할게요.산너머산 유기자: 그러시죠ㅎ. 그럼 오늘은 무슨 내용인가요?주마가편 유이사: 예 오늘은 감마와 쎄타에 대해 얘기할까합니다. 우선 감마는 기초자산 가격 변화에 따른 델타의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즉 기초자산 가격이 1단위 변화할 때 델타가 변화는 비율이죠. 이 감마값을 통해 델타가 기초자산 가격 변화에 대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가 알 수 있습니다. 델타가 가장 빠르게 변하는 구간이 뭐라고 했죠?산너머산 유기자: 등가격이요! 주마가편 유이사: 예, 델타 그래프 기억나시죠? 안습 S라인..ㅎ그 S라인의 경사가 가장 급해지는 게 바로 등가격 구간이었죠.이 등가격 구간에서 감마가 가장 높게 나타납니다. 즉 델타의 증가 속도가 가장 커진다는 것이죠.산너머산 유기자: 그러니까 감마는 기초자산 가격이 1단위 변할때 델타가 변하는 비율이라는 거죠?주마가편 유이사: 예. 델타가 기초자산 가격 변화에 대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나타냅니다. 식으로 하면 `감마=델타변화분/기초자산가격 변화분` 이죠. 일반적으로 콜ELW를 매수하는 입장에서는 감마가 플러스(+) 즉, 양의 값이 됩니다.계산식을 보면요, 콜ELW의 감마라면 기초자산가격이 상승할 때 (변화분 +)일때 델타 값도 상승 (변화분 +)하겠죠? 그래서 감마의 부호도 `+` 가 됩니다.산너머산 유기자: 그럼 풋ELW 감마 부호는 반대로 마이너스(-) 겠군요. 주마가편 유이사: 예.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할 때(변화분 -) 델타값도 점점 -1에 가까워지죠(변화분 -). 따라서 델타의 변화분과 기초자산의 변화분 모두 음의 부호를 가지게 됩니다. 이렇듯 감마는 플러스, 즉 기초자산이 상승하면 델타가 증가(콜은 +1에 가까워지고 풋은 0에 가까워지는)하고 기초자산이 하락하면 델타가 감소(콜은 0에 가까워지고 풋은 -1에 가까워짐) 하게 됩니다. 산너머산 유기자: 그렇다면 투자자들이 참고해야할 부분은 뭘까요? 주마가편 유이사: ELW매수 포지션은 감마가 플러스인 포지션입니다. 이 포지션은 가격, 즉 기초자산이 급변하길 원하는 투자전략으로 변동성이 상승하면 이익을 취하는 변동성 매수 전략이고 반대로 감마가 음(-)인 포지션, 즉 ELW를 매도한 포지션은 기초자산 가격의 안정적인 움직임을 선호하는 입장으로 변동성 매도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ELW를 매수한 포지션은 변동성 매수, 즉 변동성이 커지기를 원하는 전략이라고 했는데요. 일반적으로 ELW를 매수한 투자자들이 취하게 되는 포지션이죠. 다시 말해 콜/풋ELW를 매수한 투자자들은 기초자산 가격이 급변해 변동성이 커지면 ELW 가격 상승 원인이 되죠. 물론 콜ELW를 샀는데 기초자산이 급락한다면 기초자산 하락에 따른 ELW 가격하락효과가 있지만 변동성 급등으로 그만큼 서로 상쇄효과가 생긴다는 뜻입니다. 기초자산 방향이 예상과 반대로 움직이면 그만큼의 상쇄효과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겠죠? 만약 기초자산이 예상한 방향으로 급변하면 기초자산 가격의 방향에 따른 ELW가격 상승 효과 + 변동성 급등의 효과를 누리게 되는 것이죠.산너머산 유기자: 아, 산수를 넘어 수학으로 가고 있군요..; 델타보다 더 어려워요주마가편 유이사: 더 어렵죠...ㅎㅎ ELW가격을 기초자산 가격으로 두번 미분한건데~설명이 좀 길고 어려웠지만, 이런 얘기하긴 좀 뭣하지만 실제로 투자자들이 투자할 때 감마(Gamma)지표는 거의 쓰이지는 않습니다.산너머산 유기자: 헉..주마가편 유이사: 그냥 델타가 기초자산 가격 변화에 대해 얼마나 민감하게반응하는지 나타내는 지표구나 하면 됩니다. 별로 안 중요한 감마로 어지럽게 만들었네요..;;◇쎄타(Theta)란?산너머산 유기자: 그럼 쎄타는 좀 더 중요한가요? 미리 물어봐야지..ㅎㅎ주마가편 유이사: 예, 쎄타가 더 중요합니다. ELW는 매일매일 시간가치가 하락하는 상품이라는 얘기는 여러번 했었죠?산너머산 유기자: 예주마가편 유이사: 이때 시간가치가 감소하는 정도는 종목마다 차이가 있습니다.이 시간가치는 ELW의 가격결정변수중 만기, 변동성, 이자율, 배당률의 영향을 받는데, 종목마다 다른 감소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바로 쎄타(Theta)입니다.쎄타는 시간의 변화분에 따른 ELW 가격변화로 표현하는데요. 매일매일 감소하기 때문에 부호는 항상 마이너스입니다!산너머산 유기자: 계산식은 그냥 둘을 나누면 되겠네요? 그리고 단위는 원!주마가편 유이사: 예. `쎄타 = ELW가격의 변화분 (원)/시간의 변화분 (일)`산너머산 유기자: 이건 중요하니까, 예 하나만 ㅎㅎ주마가편 유이사: 넵. 만약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고 가정할 때, 즉 기초자산의 가격이 변하지 않고 변동성도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다음날 ELW 가격은 현재 ELW가격에서 쎄타를 뺀 값입니다. 맥쿼리8558코스피200풋을 한번 볼까요? 이 종목의 쎄타는 -7.0183 이죠. 그리고 675원으로 마감했다고 칩시다. 산너머산 유기자: 예주마가편 유이사: 만약 내일 코스피200이 152.29이고 변동성도 전~혀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하루 지나면서 7.0183원만큼 시간가치가 줄어드는 겁니다.그럼 675-7.0183원이 되는 것이죠.산너머산 유기자: 그럼 쎄타의 단위는 원이겠군요? 주마가편 유이사: 그렇죠? 감이 좀 오시나요? 산너머산 유기자: 예. 어느정도..;; 그럼 이걸 통해서는 오늘 하루 지나면 시간가치가 얼만큼 줄어들겠구나, 뭐 그럴 걸 알수 있겠네요. 근데 세타가 크다는 건? 주마가편 유이사: 크다는 건 기초자산이 많이~ 움직여 줘야 예상하는 방향으로 간다 그런 뜻이 되죠.다시말해 콜ELW라면 기초자산이 많이 올라줘야 시간가치 하락하는 만큼을 보상하고 뛰어넘어 수익을 낼 수 있게 되는 것이죠.시간가치는 처음에는 조금씩 줄어들다가 만기가 가까워지면 급격하게 줄어든다고 했던 거 생각나시나요?처음 3분의2 기간 동안 3분의1 만큼 시간가치가 감소하고 마지막 만기 직전 3분의1 기간 동안 3분의2 만큼의 시간가치 정도가 감소한다고..산너머산 유기자: 예, 그랬어죠~ㅎㅎ주마가편 유이사: 감소속도는 급격히 커지는 뚝 떨어지는 그 그래프..생각나시죠? 여기서 감소 속도가 커진다는 것은 곧 쎄타값이 커진다는 의미인 것이죠.산너머산 유기자: 예 기억남다. 주마가편 유이사: 기초자산과 행사가의 관계에 따라서도 시간가치 크기가 달랐어요. 즉 등가격일 때 시간가치 크기가 가장 크고 외가격이나 내가격으로 갈수록 크기가 작아졌었죠?산너머산 유기자: 그건 꽤 초반에 했던 기억이..;; 흠. 주마가편 유이사: 그럼 벌써 수개월? ㅎㅎ쎄타값은 만기일에 가까워질수록 급격히 증가(절대값이)하고 다른 요인들보다 ELW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비슷한 조건일 경우 쎄타값이 작을수록 하루하루 감소하는 ELW의 시간가치가 작기 때문에 유리하겠죠.쎄타가 큰 종목의 경우는 만약 기초자산의 가격이 원하는 방향대로 움직였다고 해도 시간가치 감소가 더 커서 결국 ELW가격이 하락하는 경우조차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ㅎㅎ 산너머산 유기자: 정리하면 쎄타값은 ELW의 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변하고, 등가격에서 최고점을 이루고 내가격으로 들어가게 되면 점점 작아진다..나머지 정리는 직접해주시죠..;;주마가편 유이사: ㅎㅎ. 그리고 여기서 부호는 무시하고 그냥 숫자가 작아진다..절대값이 부호는 무조건 마이너스고, 또 잔존일수가 줄어들면 점점 쎄타값은 커집니다.시간과 기초자산 가격의 3차원 함수가 되는 것이죠.  산너머산 유기자: 예.주마가편 유이사: 아까 기초자산 가격과 변동성이 일정할 때 쎄타값으로 ELW가격 계산했었잖아요. 그럼 이번엔 기초자산 주가변화와 함께 시간의 경과가 있을 경우는 어떻게 될지 한번 알아볼까요? 기초자산 주가가 변하면 ELW가격은 `델타*주가변화*전환비율` 만큼 변하겠죠? 여기에다 시간가치 변화분 `쎄타*경과일수`를 더하면 ELW의 가격 변화를 예상할 수가 있습니다.예를 들어 맥쿼리8526LG디스플레이콜ELW 예를 보면요. 이 ELW의 델타는 0.3496, 전환비율 0.2, 쎄타는 -11.8690 입니다.만약 내일(하루 경과) 엘지디스플레이 주가가 1000원 오른다면 현재가 480원인 이 ELW의 가격은 ELW가격변화분 = 1000원*0.3496*0.2+ (-11.8690)*1일 = 58.051 로 현재가 480원 + 58.051원 = 약 538.051 원이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산너머산 유기자: 이 사이 변동성의 변화는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거겠죠. 물론. 주마가편 유이사: 예. 그런데 쎄타값이나 델타값이나 기초자산의 가격이 변할수록, 또 잔존일수가 변하는 것에 따라 계속해서 변하는 값이기 때문에 어느 특정한 순간 델타나 쎄타를 써서 계산한 값은 대략의 예상값 정도 된다는 것을 기억하실 필요가 있죠. 투자자 입장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비슷한 조건일 경우 쎄타의 절대값이 작을 수록 유리합니다.산너머산 유기자: 예주마가편 유이사: 특히 장기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더욱 그렇겠죠. 쎄타에 관련해서 투자자들이 가장 흔하게 질문하는 두가지가 있습니다.산너머산 유기자: 뭐가 있을까요? 주마가편 유이사: 첫째는 특정 ELW 쎄타에 잔존일수를 곱한 값이 현재 ELW가격보다 크다며 쎄타가 너무 높다고 항의를 하거나 며칠날 쎄타가 얼마였는고 그 이후 며칠 지났는데 쎄타가 예상한 것과 다르게 빠졌는거죠.. 그런데 앞서 이미 말씀 드린 것처럼 쎄타는 주가 움직임에 따라, 또 만기까지 며칠 남았는지에 따라 계속 변화하는 값이기 때문에산너머산 유기자: 계산식이 있는 거니까..주마가편 유이사: 특정 시점의 쎄타에 일수를 곱해서 가격 변화를 예측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그리고 두번째는 잔존 일수를 달력일수로 하느냐 영업일수로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산너머산 유기자: 음..영업일수 아닐까여?주마가편 유이사: 둘다입니다. 그건 회사마다 차이가 있어요저희 맥쿼리는 달력일수로 합니다. 쎄타는 결국 ELW가격 - 내재가치 = 시간가치를 잔존 일수 하루하루에 얼마 빠지는 가를 나타내는 지표잖아요.동일한 시간가치를 달력일수로 나눈 경우와 영업일수로 나눈 경우를 생각해보면 달력일수 > 영업일수이니까하루하루 감소하는 시간가치는 영업일수로 계산한 것보다 작겠죠.대신 금요일에 ELW를 매수해서 주말동안 보유하겠다거나 설 연휴 직전에 사서 보유하고 연휴를 보내는 극단적인 경우를 생각한다면 영업일수로 계산하는 쪽이 유리하겠죠?산너머산 유기자: 그러겠네요주마가편 유이사: 하지만 영업일수로 계산하는 쪽은 하루하루 감소하는 쎄타의 값은 달력일수로 계산하는 쪽보다 더 클 수 있습니다.동일한 시간가치를 더 작은 숫자로 나누니까..결론은..산너머산 유기자: 일장일단?주마가편 유이사: 결국 감소하는 시간가치의 양은 동일하다는거죠. 예, 일장일단 맞습니다. 물론 휴일직전에 사서 휴일지난 바로 다음날 매도하겠다면, 뭐..영업일수로 계산하는 편이 유리하겠지만 쎼타의 영업일수와 달력일수보다는 더 중요한 요소들을 고려하는 편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요~산너머산 유기자: 음..글쿤요.주마가편 유이사: 그럼 오늘은 여기서 접겠습니다. 어려운 감마를 장황하게 늘어놔서리..;산너머산 유기자: 그래도 마음이 한결 가볍네요~ 다음시간엔 어떤 내용을?주마가편 유이사: 마지막으로 베가를 다뤄볼까 합니다. 그럼 한 주 건강히 잘 보내세요~ ㅎㅎ
2009.02.06 I 유지은 기자
(`근데, ELW가 뭐죠?`)⑮델타 곡선은 S라인이다?
  • (`근데, ELW가 뭐죠?`)⑮델타 곡선은 S라인이다?
  • [이데일리 유지은 칼럼니스트] 유환구(이데일리 증권부 기자): 이사님~ 설 연휴는 잘 지내셨죠? 유지은(맥쿼리 이사): 넵. 푹 잘 쉬시고 왔습니다. 유기자님~ 새해 복 많이~ㅎㅎ 유기자: 넵 연초부터 몇번 말씀드렸지만, 이사님도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일 가득한 한해 되시길 바랄게요~ 유이사: 예. 이제 우리 ELW 칼럼도 중반을 훌쩍 넘어갔는데요. 다시 한번 힘을 내서 열심히 해 보아요~ㅎ ◇5가지 민감도 지표..`Greeks`긴가민가 유기자: 예. 지난 시간까지는 지표들을 쭉 훑어봤습니다.난다긴다 유이사: 예, 오늘은 `Greeks`를 다뤄볼 생각인데요~ 긴가민가 유기자: 음..매번 낯선 알파벳들의 향연이군요ㅎ 난다긴다 유이사: 근데 유기자님, 이쯤에서 쪽지 시험 하나?? ELW가격을 결정하는 요소들은 뭐라고 했죠? 긴가민가 유기자: 총 6가지라고 하셨죠, 변동성, 행사가격, 잔존만기, 이자율, 배당, 기초자산가격.. 난다긴다 유이사: 짝짝~ 잘했어용~ 그런데 기초자산 가격을 먼저 말해야죠~ 제일 중요한 건 기초자산 가격!! 긴가민가 유기자: 아 그러네요~;; 암튼 시험은 끝이죠? 난다긴다 유이사: 아직 모릅니다..긴장하시고~ㅎ ELW가격은 6가지 가격결정변수로 결정됩니다. 긴가민가 유기자: 그렇죠 난다긴다 유이사: 이 변수들이 변하면 ELW 가격이 어떤 방향으로 변할지 예상할 수 있죠.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얼마나 움직일 것인가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기초자산 가격이 오르면 콜ELW가격은 얼마나 오를지, 변동성이 몇 퍼센트 오르면 ELW가격은 얼마나 변할지, 하루에 감소하는 시간가치의 크기는 얼마나 될 지 등... 긴가민가 유기자: 오늘 강의해주실 `Greeks` 이라는 게 이것과 관련이 있군요~ㅎ 난다긴다 유이사: 넵. 각각의 가격결정변수가 변화하는 정도에 따라 ELW가격 변하는 정도를 알려주는 계수를 바로 민감도 지표라고 하며, 이를 보통 Greeks~하고 하죠. 긴가민가 유기자: 왜 `Greeks` 라고 부를까요? 난다긴다 유이사: 델타, 감마, 쎄타, 베라, 로우 등 그리스문자로 표시되기 때문에 Greeks라고 합니다. 긴가민가 유기자: 이유가 간단하네요~ㅋ 난다긴다 유이사: 예, 이 다섯 가지 민감도 지표는 ELW가 만기 전에 어떤 특징을 갖는지를 나타냅니다. 특정한 시장 요인이 변화할 때 ELW 가격이 변화하는 비율을 수치로 표시한 것이지요. ◇델타란?긴가민가 유기자: 그럼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난다긴다 유이사: 먼저 ELW 투자에 가장 유용한 민감도 지표인 `델타`입니다. 델타는 기초자산이 1원 움직일 때 해당 ELW가 몇 원 움직이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긴가민가 유기자: 앞서 레버리지를 다룰 때 조금 언급했었죠~ 난다긴다 유이사: 예, 델타는 기초자산 가격 움직임에 대한 옵션의 가격 민감도를 나타냅니다. 옵션의 델타는 %, 또는 1.00 등의 소수로 표현되고요. 계산식으로 보면 `옵션의 델타(delta) = 옵션의 가격 변화분(원) / 기초자산의 가격변화분 (원)` 입니다. 자 여기서 또 문제..기초자산 가격이 100원 변할 때, 옵션 가격이 50원 변하면? 델타는 얼마죠? 긴가민가 유기자: 잠시만.. 간단한 산순데..;; 0.5 인가요? 난다긴다 유이사: 그렇죠~ㅋ 델타는 0.5 또는 50% 입니다. 긴가민가 유기자: 그렇다면 델타가 높으면 민감도가 높다는 것이죠? 난다긴다 유이사: 그렇죠~ 만약 델타가 1이면 기초자산이 움직이는 것과 똑같이 움직인다는 뜻이죠. 긴가민가 유기자: 기초자산이 100원 움직이면 ELW도 100원 움직인다.. 난다긴다 유이사: 그렇습니다. 반대로 델타가 작으면 기초자산 움직여도 잘 안움직이는.. 긴가민가 유기자: 그런데 민감도가 높으면 좋은건가요? 난다긴다 유이사: 음..그건 좋다, 나쁘다 말하기 어렵습니다 이건 선호도를 어디에 두고 있느냐에 따라 다른데 일단 델타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으실 겁니다. 델타는 크게 두가지로 해석이 가능한데요.. 좀 전에 말한대로 기초자산 가격 변화에 대한 ELW가격 변화를 나타내는 가격 민감도죠.  ◇델타란?긴가민가 유기자: 이거 말고 또다른 해석이 가능한가요? 난다긴다 유이사: 예. 두번째는 현재 시점에서 해당 ELW가 행사될 가능성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델타가 0.5인 ELW는 현재 시점에서 향후 만기에 행사될 가능성이 50%라고 해석되는 동시에, 기초자산이 1원 움직이면 ELW 가격은 `0.5 * 전환비율` 만큼 움직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전환비율을 곱하는 이유는 ELW 델타는 기초자산 1주에 해당하는 만큼 델타로 표시되기 때문에 ELW 1주가 얼마 움직이는지 계산하려면 `델타 * 전환비율` 해야하는 것이죠. 긴가민가 유기자: 1주에 해당하는 값이기 때문에 전환비율을 곱해야한다는거죠? 난다긴다 유이사: 예. 그러니까 기초자산이 100원 움직일 때 해당 ELW가 얼마 움직이느냐를 계산한다고 치면, 만약 100*델타를 하면 기초자산 1주에 해당하는 ELW 개수만큼이 얼마 움직이느냐를 계산하는 게 되기 때문에 전환비율을 반드시 곱해야하는 겁니다. 긴가민가 유기자: 예. 근데 이 델타값은 고정돼 있는 건 아니겠네요? 난다긴다 유이사: 예. 델타값은 다른 모든 지표들과 마찬가지로 한 순간의 스냅샷이기 때문에 가격결정변수 중 하나라도 변화가 생기면 델타값도 변하게 됩니다. 긴가민가 유기자: 움직이는 범위는 어떻게 되죠? 난다긴다 유이사: 콜 ELW의 델타는 항상 0부터 1사이의 값을 갖습니다. 콜 ELW는 기초자산 가격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풋ELW의 델타값은 어떤 범위를 가질까요? 긴가민가 유기자: 0~-1 사이에서 움직이겠네요 ㅎㅎ 난다긴다 유이사: 예. 그렇습니다. 그런데 델타 절대값이 1이나 -1보다 작은 이유는 뭘까요? 긴가민가 유기자: 그거야..기초자산 가격보다 높을 수 없기 때문 아닐까요. 난다긴다 유이사: 오우~ 맞아요~ ELW는 기초자산에 대한 권리인데 그보다 더 많이 움직일 수는 없겠죵. 긴가민가 유기자: 그렇군요 난다긴다 유이사: 그런데 ELW의 델타는 내가격, 등가격, 외가격에 따라 다릅니다. 깊은 내가격 ELW의 델타는 `절대값 1`에 가깝습니다. 이건 델타의 해석을 잘 기억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긴가민가 유기자: 깊은 내가격이면 만기에 행사될 가능성이 크죠.. 난다긴다 유이사: 네 그렇습니다. +/-는 방향이니까 콜과 풋의 방향으로 생각하면 될테구요... 그렇다면 깊은 외가격이라면 델타값이 얼마에 가까울까요? 긴가민가 유기자: 0 에 가깝겠죠. 난다긴다 유이사: 오..오늘은 만점이네요~ ㅎㅎ 말씀하셨듯이 0에 가까운데요, 깊은 외가격 ELW는 만기에 권리행사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델타가 0에 근접하다는 뜻은 기초자산의 움직임에 대해 ELW가 거의 반응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긴가민가 유기자: `깊고 깊은 외가격`이라는 말과 동의어군요.ㅎ 난다긴다 유이사: 델타가 작기 때문에 기초자산이 큰 폭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ELW가격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 것이죠, 간혹 5원짜리 ELW가 10원만 돼도 `따블`아니냐는 분이 계신데.. 그러나 이 5원짜리 ELW들의 델타는 매우 낮은 거의 0에 가까운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기초자산이 크게 움직이지 않으면 꿈쩍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죠. 기초자산이 초강력하게 움직일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면 5원이 10원 되길 바라는 것은..투자보다는 투기 쪽? 긴가민가 유기자: 로또에 가까운 확률이라는 말씀이군요~ㅎ 난다긴다 유이사: 예. 반면 깊은 내가격ELW 델타는 1(콜)/-1(풋)에 가깝습니다. 전환비율이 1이라고 가정한다면 깊은 내가격ELW는 주가가 1 움직일 때 ELW가격 역시 1만큼 움직인다는 것을 의미하죠. 따라서 깊은 내가격일수록 옵션의 성질은 줄어들고 주식에 투자했을 때와 유사한 효과를 얻게 된다는 뜻입니다. 긴가민가 유기자: 그렇다면 등가격일때는 어떻게 움직일까요? 난다긴다 유이사: 등가격 ELW 델타는 0.5 또는 -0.5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이 델타값은 깊은 외가격인 0과 깊은 내가격인 1 사이에서 선형, 즉 일직선으로 값이 증가하지 않습니다. 긴가민가 유기자: 음..왜 그렇죠? 난다긴다 유이사: 바로 등가격 근처에서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는데요. 이건 ELW의 만기전 가격 곡선을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가격이 쭉 일정한 기울기로 증가하지 않았었죠? 긴가민가 유기자: 그랬었죠.. 난다긴다 유이사: 이 가격 곡선의 x축은 기초자산이고, y축은 ELW가격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산수 한번 해볼까요? 그래프의 기울기를 구할 때 `기울기는 y축 변화분 / x축 변화분` 입니당. 긴가민가 유기자: 그런데 여기서 x축은 기초자산, y축은 ELW가격으로 생각할수 있다는 거군요.. 난다긴다 유이사: 옙. 이걸 기울기식에 대입하면 `기울기 = y 축 변화분 / x 축 변화분 = ELW가격 변화분 / 기초자산 가격 변화분 = 델타.. 긴가민가 유기자: 델타가 곧 기울기가 되는군요..그리고 그 기울기가 직선이 아니었기 때문에.. 난다긴다 유이사: 감 잡으셨군요..ㅎ ELW가격 곡선(만기전) 을 기억해 보시면 처음에는 곡선이 완만하다가 등가격 근처에서 급격히 올라가기 시작하다 나중엔 다시 완만해지죠. 따라서 델타=즉 기울기는 깊은 외가격에서는 서서히 증가하고, 등가격 근처에서 급격히 증가하며 깊은 내가격에서 서서히 증가해서 맥시멈인 1에 도달하는 거죠. 난다긴다 유이사: 차트를 보시면 만기전 델타값은 이런 식으로 움직입니다. 긴가민가 유기자: 깊은 외가격이나 깊은 내가격 구간에서는 델타값 변화가 거의없군요..난다긴다 유이사: 예. 이유는 아까 설명했죠?긴가민가 유기자: 근데 곡선이 S라인군요ㅋㅋ 쭈욱~ 펴진 S라인.. 난다긴다 유이사: 허리 긴~ S 라인? 긴가민가 유기자: 좀 안습 S라인 ㅜㅜ 난다긴다 유이사: ㅋㅋ 델타는 등가격 근처에서부터 급격 증가합니다. 간혹 투자자들로부터 LP들이 주가 빠질 때는 콜ELW 가격을 많이 빼고 주가 올라갈 때는 찔끔 오른다고 항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동일 종목이요) 긴가민가 유기자: 예. 난다긴다 유이사: 그런데 아까 그래프에서 본 것처럼 델타값, 즉 기초자산에 대한 민감도는 외가격이냐 등가격이냐 내가격이냐에 따라 다르거든요 긴가민가 유기자: 균일하게 움직이는 게 아니다.. 난다긴다 유이사: 처음에 등가격 콜ELW였다는데 주가가 하락하게 되면 이ELW는 외가격ELW로 바뀌겠죠?  긴가민가 유기자: 그렇죠, 주가가 하락하면 기초자산의 가격이 행사가보다 낮아지니까 이젠 외가격!난다긴다 유이사: 등가격에서 외가격ELW로 바뀌게 되면 ELW의 성질도 변합니다. 등가격일 때는0.5 근처였던 델타값이 외가격으로 가면 훨씬 작아집니다. 특히 주가가 많이 하락하게 되면 델타값도 급격하게 0근처로… 긴가민가 유기자: 델타가 작아진다는 얘기는 기초자산 가격 움직임에 덜 민감해진다는 얘기인가요?난다긴다 유이사: 넵~ 맞습니다. 등가격이었던 콜ELW가 기초자산 주가하락으로 외가격이 되면  기초자산이 움직여도 등가격일 때보다 덜 움직이는 ELW로 성격이 변하는 것이죠.긴가민가 유기자: 간단한 예를 들어보면 어떨까요?난다긴다 유이사: 그러니까 기초자산 가격이 1만원이고 행사가격이 1만원인 콜ELW가 기초자산 가격이 계속 하락해 7000원이 됐다고 치죠. 그러면 이 콜ELW는 더이상 등가격이 아니라 외가격 ELW가 되는 것입니다. 기초자산 가격이 1만원일때는 기초자산이 1000원 하락/상승할 때 콜ELW가격은 약 500원정도 하락/상승(전환비율1로 가정) 하겠지만, 기초자산 가격이 7000원이 되면 이 콜ELW는 기초자산이 1000원 올라 8000원이 되더라도 100원 또는 200원 등 500원보다는 훨씬 조금 오를 것이라는 거죠.긴가민가 유기자:행사가격이 1만원인 콜ELW의 기초자산 가격이 7000원이라면 거의 깊은 외가격이고 델타도 점점 0에 가까워 지는 것이군요..난다긴다 유이사:그렇습니다. 그래서 민감도의 변화가 생긴거죠.   긴가민가 유기자: 그렇군요. 기초자산 가격이 변하면 ELW의 성격도 바뀐다, ELW 기초자산 가격 민감도인 델타도 변한다, 음..어찌보면 아주 당연한 얘기같은데요? 난다긴다 유이사: 그런데 이렇게 기초자산 가격변화에 따라 ELW의 성격이 변한다는 사실을 가끔 깜빡(?)하신 투자자분들이, 왜 ELW가격 빠질 때는 많이 빠지고 오를 땐 찔끔이냐며 오해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오해일뿐이라는 거죠~ㅎ아까 델타가 높은게 좋으냐 질문하셨잖아요… 답을 찾으셨나요???긴가민가 유기자: 델타가 높은게 좋으냐라는 것은 내가격일수록 좋으냐라는 질문과 결국 비슷하겠군요.난다긴다 유이사: 그렇습니다~ 그런데 만약 동일한 조건의 ELW가 여러개 중 선택해야 하는 경우라면 델타가 높은 종목을 고르는 것이 현명합니다.델타가 클수록 기초자산 움직임에 따라 ELW가격이 더 탄력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이죠. 입니다. 즉, 동일한 조건의 ELW 중에서 델타값이 높은 ELW는 주가가 예상대로 움직였을 때 더 많이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죠.긴가민가 유기자: 넵. 오늘 델타에 대해 다뤄봤으니 다음시간에는 `감마`를 하나요?난다긴다 유이사: 예. 델타값이 기초자산 가격 움직임에 따라 변하는 정도를 `감마`라고 하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감마와 또 다른 Greeks들에 대해 더 알아보겠습니다.
2009.01.30 I 유지은 기자
美 자동차 산업 생존 몸부림 `백태`
  • 美 자동차 산업 생존 몸부림 `백태`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미국 자동차산업이 생존을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GM과 크라이슬러 등 완성차 메이커들이 구제금융으로 파산을 모면했지만, 중장기 생존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런 가운데 134억달러의 구제자금을 받게된 미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제너럴모터스(GM)는 감원과 감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0억달러의 구제자금을 확보한 크라이슬러는 생존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피아트를 끌어들였다. 부품사들도 완성차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생존을 위한 구조개편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일부 발빠른 기업들은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사업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크라이슬러, 피아트 모델 투입 추진..GM 감원·감산 통해 재고축소 본격화 크라이슬러는 이탈리아 피아트를 전략적 파트너로 삼고 회생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크라이슬러는 피아트의 7개 모델을 미국공장에서 조립해 북미시장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 7개 모델은 마이크로카인 `A세그먼트`에서 중형 사이즈인 `D세그먼트`까지 망라돼 있고, 이중 4개 모델은 크라이슬러 브랜드로, 나머지 3개는 피아트와 알파로메오(Alfa Romeos) 등으로 판매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美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정확한 시점이나 세부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크라이슬러와 피아트는 현재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양측 모두 오는 4월말까지는 세부안이 마무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오토모티브뉴스는 전했다.  크라이슬러는 이와는 별도로 피아트의 소형차 `피아트 500`(사진)을 멕시코 공장에서 조립해 북미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오하이오주 로즈타운공장과 미시간주 델타 타운십 공장의 근무교대조를 줄여 2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또 미국내 공장 9곳과 캐나다 오사와공장의 가동도 주기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GM은 또 미시간주 폰티악 트럭공장과 햄트랙 세단공장의 시간당 생산을 각각 44%와 68%씩 줄인 상태다. 감원 및 감산을 통해 GM이 재고조정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한달동안 GM의 재고는 크게 떨어졌지만, 1월 재고물량은 평상시에 2배 정도로 많다. GM은 최근 올해 미 자동차 판매 전망치를 당초 1200만대에서 1050만대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이같은 시장 전망을 근거로 GM은 내달까지 미 정부에 생존계획을 보고하고 구조개편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 부품사, 자동차 의존도 낮추기 위해 사업 다각화 적극 추진 미국의 완성차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수많은 부품업체들도 혹독한 시련기를 맞고 있다. 특히 완성차 업계가 크게 흔들리다 보니 1차, 2차, 3차 벤더로 내려갈 수록 미국 부품사들의 어려움은 더욱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부품사들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는 한편,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자동차부문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업종 다각화에 나서는 부품사들도 늘고 있다. 미시간주 플리머스 소재 소형 부품사인 TNT EDN은 포드와 메탈다인(Metaldyne), 폼테크(FormTech)에 납품을 해온 전형적인 자동차 부품사였다. 그러나 2004년 이후 자동차관련 매출이 급감하자 항공우주로 업종을 다변화했다. TNT는 또 최근 자동차산업의 위기가 확산되자 사업분야를 의료(사진),  에너지 부품으로까지 넓혔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중 비(非) 자동차 비중이 35%에 달하며, 새로운 사업들이 자동차분야의 부진을 상당부분 커버해주고 있다. 미시시피주 프레이저 소재 플라스틱 사출금형 업체인 아이펠(Eifel)은 지난해 매출이 35%나 감소했다. 그나마 사업다각화로 추가적인 외형 감소를 막았다고 자평하고 있다.  현재 전체 매출에서 25% 가량은 의료장치와 소비재부품 등 비 자동차관련 사업에서 나오고 있다. 릭 헤커 사장은 "작년에 직원을 한명 해고했지만, 사업을 다각화하지 않았다면 더 많은 인력을 해고해야만 했다"고 CNN머니에서 말했다.  물론 모든 기업들이 변신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자동차부품 사출금형 업체인 모터시티몰드(Motor City Mold)는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가 망한 경우다. 연간 매출이 250만달러 정도인 이 회사는 최근 2년간 150만달러를 투자했지만, 납품처의 자금결재 지연과 더불어 은행과의 다툼마저 발생해 결국 17년만에 공장문을 닫아야 했다.  ◇ 미시간주, 지역내 부품사 살리기 총력전 미국 자동차산업의 심장부인 미시간주는 주정부 차원에서 자동차 부품사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시간주는 지난 2004년 부품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툴 앤 다이 리커버리 존(Tool and Die Recovery Zones)`을 만들었다. `툴 앤 다이 존`은 50인 이하 소형 부품사들이 작업을 협력하고 비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산업단지로, 미시간주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들에게 세제혜택도 부여하고 있다.  현재 미시간주에는 25개의 `툴 앤 다이 존`이 설치됐고, 총 237개 기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미시간주는 추가로 20개의 `툴 앤 다이 존`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미시간주는 또 자동차 부품사들이 대체 에너지나 홈 시큐리티, 의료장치, 고부가제품 쪽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가도록 유도하고 있다.
2009.01.27 I 지영한 기자
슈퍼액션 '캐리비안의 해적', MBC '스타 댄스배틀' 외
  • [25일 프로그램 가이드]슈퍼액션 '캐리비안의 해적', MBC '스타 댄스배틀' 외
  • ▲ 영화 '마다가스카'◇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KBS 2TV 오전 8시 패러디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사자 알렉스(벤 스틸러 분)는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동물원 최고의 인기 스타다. 알렉스의 친구들인 얼룩말 마티(크리스 록 분), 기린 멜먼(데이비드 쉬머 분), 하마 글로리아(제이다 핀켓 스미스 분)도 온실 속 화초처럼 안락한 생활에 익숙해져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호기심 많은 마티가 정체불명 펭귄 특공대의 꾐에 빠져 동물원을 나가게 되는데… ◇ '스타 댄스 배틀' MBC 오후 9시40분  춤에 자신 있는 연예계 스타들의 댄스 실력을 1대1 경쟁구도와 새롭고 파워풀한 구성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 빅뱅의 태양과 승리가 벌이는 댄스 맞대결을 비롯해 총 16팀이 8라운드 댄스 배틀에 나서며 방청객들의 점수로 승자를 가린다. 이휘재를 필두로 한 이바람 팀에 2PM, 개그야 팀 ‘원더웁스’, 승리, SS501, 카라, 김신영, 이윤석, 쥬얼리 하주연, 박정아와 VOS 최현준, 신정환이 주장인 신나고 팀에 샤이니, 아나운서팀 ‘아뱅’, 태양, 슈퍼주니어, 태군, 김나영, 소녀시대, 붐이 각각 참여한다. ▲ 영화 '무방비도시' ◇ 영화 '무방비도시' MBC 밤 12시15분  미모의 소매치기와 그녀를 쫓는 광역수사대 형사에게 벌어지는 위험천만한 일들을 그린 범죄수사물. 김명민이 최고 엘리트 형사들로 구성된 광역수사대에서도 최고 검거율을 자랑하는 베테랑 조대영, 손예진이 소매치기 조직의 우두머리 백장미 역으로 각각 출연한다. 조대영은 조사 중이던 연쇄살인사건 대신 기승을 부리고 있는 야쿠자와 연계된 기업형 소매치기 사건을 전담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소매치기 조직의 동태 파악을 위해 잠복 중이던 조대영은 우연히 라이벌 소매치기 조직에게 쫓기던 백장미를 구해주고, 두 사람은 첫눈에 서로의 매력에 끌리게 되는데….  ▲ 영화 '아일랜드'◇ 영화 '아일랜드' SBS 밤 1시15분 생태적인 재앙으로 지구상의 일부 인구만 살아남은 21세기 중반, 자신들을 지구 종말의 생존자라고 믿고 살던 이들이 뜻밖의 사건을 접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SF 스릴러물. 링컨 6-에코(이완 맥그리거)와 조던 2-델타(스칼렛 요한슨)는 자신들을 지구 종말의 생존자라 믿으며 메릭 연구소의 천명이 넘는 이들과 쾌적한 환경 속에서 항상 건강과 식단을 체크 받고 규칙적인 운동과 독서를 하며 살아간다. 연구소에 있는 이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당첨된 사람만이 지구상에 단 하나밖에 남지 않은, 오염되지 않은 천국같은 섬에 갈 수 있다. 이에 이곳 사람들은 당첨이 되기만을 염원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링컨 6-에코와 조던 2-델타는 당첨돼 섬에 가는 줄 알았던 사람들이 실은 죽임을 당하고 장기가 적출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된다. 이후 탈출을 감행한 이들은 메릭 연구소의 직원인 맥코드를 만나 사실은 자신들이 복제 인간이며 주인의 건강과 장수를 위해 제작된 상품이라는 걸 알게 된다.▲ 영화 '파괴지왕' ◇ 영화 ‘심사관’ 등 XTM 오후 2시 XTM은 설날 특집으로 주성치 영화를 이날 오후 2시부터 3편 연속 방영한다. 주성치와 매염방이 주연한 '심사관'을 비롯, '파괴지왕', 양가인과 열연한 '홍콩 레옹' 총 세 편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특히 '터미네이터'를 패러디한 장면을 비롯, 재치가 끊이지 않는 '파괴지왕'은 주성치 작품 특유의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캐리비안의 해적’ 등 슈퍼액션 오후 5시 슈퍼액션은 기축년 소의 해를 맞아 키이라 나이틀리(23), 조지 클루니(47), 모건 프리먼(59), 케이트 베킨세일(35) 등 할리우드 소띠 배우 총 4명의 대표작을 모아 ‘소띠 배우 특집’을 마련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키이라 나이틀리가 출연하는 ‘캐리비안의 해적’을 시작으로 새벽 1시20분까지 모건 프리먼의 ‘쇼생크 탈출’, 조지 클루니의 ‘황혼에서 새벽까지’, 케이트 베킨세일 주연의 ‘진주만’이 릴레이로 방송된다. ▶ 관련기사 ◀☞[27일 프로그램 가이드]MBC '최강 외국인 며느리 열전', SBS '스타 달인쇼' 외☞[26일 프로그램 가이드]KBS '빅스타 X파일',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외☞[24일 프로그램 가이드]MBC '어머나', SBS '그놈 목소리' 외☞[23일 프로그램 가이드]KBS2TV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외☞[설연휴 TV시청 포인트③]'재탕' 난무 특집 속 '복고 지향' 코미디프로 눈길
2009.01.23 I 최은영 기자
  • 연초부터 들이닥친 美 감원태풍 남일 같지않아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제너럴일렉트릭(GE)과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등 미국의 내노라하는  업체들이 동시에 감원을 발표하는 등 연초부터 미국 기업들의 감원 한파가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GM의 계열인 GE캐피탈은 16일(현지시간) 이날 7000명에서 1만1000명에 달하는 감원을 발표했다. GE캐피탈은 금년말까지 2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목표에 따라 대규모 인력감축에 나섰다. 미국 2위의 반도체기업인 AMD도 실적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1100명의 감원을 발표했다.  최근 1년 사이에 3번째 감원이고, 이번 감원규모는 글로벌 인력의 9%에 달한다. 미국의 최대 의료보험 업체인 웰포인트(WellPoint)도 이날 600명을 해고하고 현재 공석인 900개의 일자리도 충원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총 1500개의 일자리를 줄인다고 발표했다. ◇ 금융·IT·제약·항공·의료보험 등 감원 광풍 앞엔 업종구분 無의미 세계 최대 제약업체인 화이자(Pfizer)도 이번 분기에 2400명의 영업직원을 해고하기로 했다. 화이자는 금주초 800명의 리서치인력을 잘랐고, 이들을 포함해 최근 2년간 1만5000명을 해고했지만 이날 또 다시 감원을 발표했다. 지난해 경쟁사인 노스웨스트항공(Northwest Airlines)을 인수한 델타항공(Delta Air Lines)도 인력의 8%를 감축하기 위해 2000명 정도를 조기 퇴직시키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오토데스크는 전날 전체 인력의 10% 정도인 750명의 감원을 발표했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금년중 1억300만달러의 비용을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야후의 공동 창업자인 제리 양 후임인 차기 CEO로 발탁된 캐롤 바츠가 얼마전까지 사장과 회장을 역임했던 회사이다. 금융기관인 마셜앤일슬리(Marshall & Ilsley)도 전체 직원의 8%선인 830명을 감원하기로 정하고, 이중 80%를 이미 해고한 상태다. 하이브리드 전기 부품업체인 애주어 다이나믹스( Azure Dynamics)스도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을 25%나 줄이기로 했다.  작년에 3000명을 해고한 통신업체인 모토로라도 4000명을 추가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올들어 감원을 발표한 미국 기업은 ▲미드웨스트바코(MeadWestvaco) ▲구글(Google) ▲씨게이트테크놀로지(Seagate Technology)▲에코랩(Ecolab) ▲반즈앤노블(Barnes & Noble)▲바클레이즈(Barclays) ▲오라클(Oracle) ▲ING ▲비스티온(Visteon) ▲커민스(Cummins)▲렉스마크 인터내셔널(Lexmark International) ▲월그린(Walgreen)▲보잉(Boeing)▲시그나(Cigna)▲알코아(Alcoa)▲슘륨베르거(Schlumberger)▲핼리버튼(Halliburton) 등으로 업종을 불문하고 해고 광풍이 몰아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작년 12월 美 실업률 7.2%..상반기 8% 돌파 우려 이처럼 연초부터 기업들이 앞다퉈 감원을 발표함에 따라 올해 미국의 실업률도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많은 259만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사라졌던 2008년에 이어 올해도 일자리 감소가 200만개를 훌쩍 뛰어넘어설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 실업률의 경우엔 작년 11월 6.7%까지 치솟은데 이어 12월엔 7%선마저 돌파해 7.2%를 기록했다. 지금의 추세라면 올 상반기중엔 미국의 실업률이 일시적으로 8%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美 백악관이 이날 발표한 연례경제보고서는 미국의 올해 연평균 실업률이 7.7%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이 발표하는 블루칩경제지표(Blue Chip Economic Indicators)는 이보다 조금 높은 7.8%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미 의회예산처(Congressional Budget Office)가 작성한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실업률이 올해 8.3%, 내년엔 9%로 더욱 상승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낙관적인 백악관 전망치와 비관적인 CBO의 예상치의 중간값만 보더라도 올 실업률은 평균 8% 안팎에 달할 것으로 우려된다. 작년 12월 미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모임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이사들도 오는 2010년까지 실업률이 상당한 수준으로 상승할 것을 우려했다. 당시 FOMC는 미국경제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제로퍼센트에서 0.25%의 범위까지 낮췄다.   미국의 근로자라면 `감원시즌`으로 변질된 `어닝시즌`이 마냥 길게만 느껴질 듯 싶다. 이를 지켜보는 한국의 근로자들도 마음이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2009.01.17 I 지영한 기자
(`근데, ELW가 뭐죠?`)⑬레버리지가 높은게 좋나요?
  • (`근데, ELW가 뭐죠?`)⑬레버리지가 높은게 좋나요?
  • [이데일리 유지은 칼럼니스트] 유환구(이데일리 증권부 기자): 이사님, 안녕하세요?  유지은(맥쿼리증권 이사): 넵.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유기자: 아, 피곤하지만 조금만 있으면 즐거운 명절이 다가오니..ㅎ 유이사: 그렇네요. 근데 이번 명절만 지나면 휴일이 거의 없던데..   유기자: 아..저주받은 한 해죠..달력만 보면 스트레스가 ㅋㅋ 유이사: 그러니 이번 설 명절이 더욱 간절하게 느껴지는군요.   ◇기어링을 보면 `투자매력도`가 보인다   끄덕끄덕 유기자: 예. 지난 주에는 현재가와 패러티 지표를 보는 법과 의미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오늘은 나머지 지표들을 다루나요? 맞춤강의 유이사: 오늘은 기어링과 레버리지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끄덕끄덕 유기자: 기어링이라면..혹시 사이드카와 관계가 있나요? 맞춤강의 유이사: 아..개그 수준이 높아지셨네요..잠시 이해를 못했습니다 ㅎㅎ 사이드카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끄덕끄덕 유기자: 없군요..부릉부릉~ㅋ 맞춤강의 유이사: 요즘 조카랑 열심히 노신다더니..;;   끄덕끄덕 유기자: 앗, 대화에 집중할게요..;; 맞춤강의 유이사: ㅋㅋ 기어링이 뭐냐면요, 바로 기초자산 대신 ELW를 매수할 경우 누리게 되는 포지션 확대 효과입니다. 끄덕끄덕 유기자: 포지션 확대 효과라구요? 맞춤강의 유이사: 예, 예를 들면 기어링이 10인 ELW를 매수하면 기초자산을 매입했을 때보다 10배에 해당하는 포지션을 갖게 된다는 의미죠.   끄덕끄덕 유기자: 10배가 이익이라는 건 아니죠?  맞춤강의 유이사: 아닙니다. 10배 이익이라고 말할 수는 없구요. 10배에 해당하는 포지션이라는 건 포지션에 대한 노출 정도를 뜻합니다.  그런데 10배 이익이라고 하면 기초자산이 1배 움직일 때 ELW가 10배 움직인다는 뜻이잖아요? 근데 ELW는 등가격이나 내가격, 외가격 정도에 따라 움직이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할 수는 없구요. 끄덕끄덕 유기자: 포지션에 대한 노출 정도라는 말이 언뜻 이해가 안 가는데요..;; 맞춤강의 유이사: 계산하는 식을 보면 훨씬 더 이해가 빠를 것 같은데요. 기어링은 기초자산 가격을 기초자산 1주에 해당하는 ELW가격으로 나누어 구합니다. 즉 기초자산 가격을 ELW가격에 전환비율을 곱한 값으로 나누어 간단하게 얻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기초자산 가격이 10만원이고 ELW가격이 800원, 전환비율이 0.05라면 기초자산 1주에 해당하는 ELW가격은 800/0.05 즉. 16000원입니다. 10만원을 기초자산 1주에 해당하는 ELW가격으로 나누면, 즉 16000으로 나누면 6.25가 되구요.   끄덕끄덕 유기자: 그 두개를 나눈다면 결국 기어링은 기초자산 가격이 기초자산 1주에 해당하는 ELW가격의 몇 배에 해당하는가를 의미하는 것이군요.. 맞춤강의 유이사: 예. 다르게 해석하면 기초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해당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하는 ELW에 투자하는 것보다 몇 배의 매입 비용이 필요한 지를 알려준다고도 할 수 있겠죠. 끄덕끄덕 유기자: 한마디로 기초자산을 투자하면 몇 배의 구입비용이 필요한지를 한눈에 알려주는 지표군요. 맞춤강의 유이사: 예.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기어링이 6.25라고 해서 기초자산이 1원 움직일 때 ELW가 6.25배에 해당하는 6.25원 움직인다는 뜻은 아닙니다. 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또는 잔존만기에 따라 ELW의 가격 상승효과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즉 내가격, 등가격 또는 외가격ELW는 기초자산의 움직임에 대해 상승폭이 다 다르고 또 잔존만기가 얼마나 남아있느냐에 따라서도 가격 상승효과가 다~~다르기 때문이죠.   끄덕끄덕 유기자: 다~ 를 무지 강조하시네요~ㅎ 맞춤강의 유이사: 단순히 생각하면 ELW 투자와 기초자산에 직접 투자를 비교했을 때 몇 배의 비용을 동반하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비용만요.   끄덕끄덕 유기자: 비용뿐이지, 수익률이나 그런 건 관계없다는 것이죠.  맞춤강의 유이사: 가격 변동과는 다릅니다. 영향을 주긴 하지만 `기어링=몇 배의 수익` 이런 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기어링을 비교해보면 ELW 성향이 보인다    끄덕끄덕 유기자: 예 알겠습니다 맞춤강의 유이사: 잠시 후 레버리지(또는 유효기어링) 부분에서 좀 더 설명하도록 하죠. 기어링은 내가격으로 갈수록 낮아지고 외가격으로 갈수록 높아집니다. 왜냐하면 내가격으로 갈수록 ELW 가격은 높아지고, 외가격으로 갈수록 ELW의 가격은 낮아지겠죠? 끄덕끄덕 유기자: 그렇다고 하셨죠. 일정한 비율로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것은 아니지만.맞춤강의 유이사: `기초자산 가격/ELW의 가격`으로 계산하게 되니까 내가격으로 가면 분모가 커져서 기어링은 작아지고 외가격으로 가면 분모가 작아져서 결과값인 기어링은 높아집니다. 간단한 산수죠 ㅎㅎ 그렇다면 초고가 기초자산에 대한 초저가, 즉 아주 깊은 외가격 ELW는 아주 높은 기어링 값을 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예륻 들어 기초자산 가격이 1만원이고 전환비율이 0.1인 ELW 가격이 5원이고, 만기가 20일 남았습니다. 행사가격은 2만원이구요. 그렇다면 이 ELW의 기어링은..1만원/5원*0.1=200이 됩니다.   끄덕끄덕 유기자: 기어링이 무려 200이나 되는군요. 맞춤강의 유이사: 이 콜ELW가 내가격이 되려면 남은 20일동안 기초자산이 100% 상승해 2만원이 돼야 가능한데 만기까지 20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 콜ELW가 내가격으로 만기행사를 하기는 어렵겠죠? 이런 경우 만기에는 ELW가치가 0이 됩니다. 따라서 기어링이 200, 즉 기초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200분의1 의 비용이다라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기어링은 다른 ELW와 비교함으로써 얼마나 더 공격적인지를 알 수 있는 척도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끄덕끄덕 유기자: 기어링이 높다는 건 그만큼 위험도 높아진다는 거네요. 맞춤강의 유이사: 예. 앞서 200배 기어링의 예에서 본 것처럼 아주 높은 기어링인 ELW는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이런 ELW의 대부분은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깊은 외가격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사실 100배, 200배의 기어링에 대해 어떤 기대를 하고 투자한다는 것은 복권을 사는 심정 비슷한 것 아닐까요?   끄덕끄덕 유기자: 요행수? 맞춤강의 유이사: 암튼 합리적인 투자라고 하기엔 거리가 매우 멀어 보이죠.   끄덕끄덕 유기자: 결국 기어링은 투자매력도(?)를 알려주는 지표라고 볼수도 있겠네요. 맞춤강의 유이사: ㅎㅎ 그렇게 볼 수 있겠네요. 얼마나 공격적인지, 덜 공격적인지..   ◇레버리지..기초자산 오르면 내 ELW는 얼마나 오를까?   끄덕끄덕 유기자: 그럼 레버리지로 넘어갈까요. 레버리지는 ELW투자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하셨었는데요. 맞춤강의 유이사: 예. 레버리지는 기초자산의 가격변화율에 대한 ELW의 가격 변화율을 나타내는 척도입니다.  사실 비용이 얼마 드는가를 알려주는 기어링보다는 가격변화의 관계를 보여주는 레버리지가 훨씬 더 유용한 지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끄덕끄덕 유기자: 그래서 뒤로 빼셨군요..;; 맞춤강의 유이사: ㅎㅎ. 근데 레버리지가 원래 지렛대라는 뜻이라고 했죠? 여기서는 주가 변화율(%)에 대한 ELW의 가격변화율(%)을 의미합니다. 레버리지는 유효 기어링(Effective Gearing, E-gearing)이라고 부릅니다.   끄덕끄덕 유기자: 근데 유효 기어링이라고 했는데..기어링과 별로 안비슷한데..ㅋ 근데 왜 레버리지라고 부르죠? 맞춤강의 유이사: 지렛대라는 게 작은 힘(투자금액)으로 큰 바위(투자 효과)를 들 수 있잖아요. 기초자산이 1% 움직이는데 ELW는 그 몇배가 움직인다..이런 뜻이죠. 끄덕끄덕 유기자: 그러면 레버리지가 10이면 뭐죠? 맞춤강의 유이사: 기초자산이 1% 움직일때 ELW 가격이 약 10% 정도 변화한다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단 다른 가격결정 요인들이 일정할 때요..끄덕끄덕 유기자: 좀 더 보충설명을 해주시죠. 맞춤강의 유이사: 레버리지는 기초자산 가격 변화율에 대한 ELW의 가격변화율로 표현합니다. (ELW 가격 변화율/기초자산 가격 변화율 = 레버리지 (배)) 다르게 표현하면 기어링값에 델타(Delta: ELW 가격변화분(원)/기초자산 가격변화분(원))을 곱한 것으로 나타냅니다. (기어링*델타= 레버리지)여기서 델타란 민감도 지표 중 하나인데요. ELW가 기초자산 가격 움직임에 비해 얼마나 민감하게 움직이느냐 하는 지표입니다. 끄덕끄덕 유기자: 델타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자세히 설명해주실거죠? ㅎㅎ 맞춤강의 유이사: 예. 간단하게 말하면 기어링 * 델타 = 레버리지. 다시 레버리지로 넘어가죠.   끄덕끄덕 유기자: 예 맞춤강의 유이사: 레버리지는 ELW 상승률 또는 하락률과 기초자산 상승(하락)률의 비율입니다. 레버리지가 5라는 것은 기초자산이 1% 움직일 때 ELW 가격은 5% 움직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끄덕끄덕 유기자: 그렇다면 레버리지가 크면 클수록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율에 대해 훨씬 큰 움직임을 보이겠군요? 맞춤강의 유이사: 그렇죠. 레버리지가 딱 몇이라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초자산 변화율에 따라 어느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겠죠. 끄덕끄덕 유기자: 이쯤에서 예시하나..ㅎ 맞춤강의 유이사: 넵. 맥쿼리8487삼성전자콜의 예를 보면 기초자산은 삼성전자고 행사가격 57만8000원, 전환비율은 0.01, 1월12일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48만9500원이고 ELW가격은 230원입니다. 따라서 이 ELW의 기어링은  578000/(230/0.02)=21.28 그리고 델타는 0.3145그렇다면 이 ELW의 레버리지는? .끄덕끄덕 유기자: 5.7938 맞춤강의 유이사: 띠용..이렇게 빨리 계산을?   끄덕끄덕 유기자: 마켓포인트를 보니까 나와있네요~ㅎ 맞춤강의 유이사: 아..;; 그렇습니다. 이 값은 다 제공됩니다. 암튼 설명을 하면 기어링 21.28에 델타 0.3145를 곱하면 5.7938이 된다는 거죠.   맞춤강의 유이사: 공식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기어링 비율은 단순히 ELW가격과 삼성전자 주가만 비교하는데 레버리지는 기초자산 가격이 1원 움직일 때 ELW가격이 얼마나 변하는 지를 보여주는 `델타`를 반영해 기초자산과 ELW의 가격 변동 관계를 보여줍니다. 또 기어링이 21.28이라는 건 현재 시점에서 삼성전자 주식이 ELW가격의 몇 배다, 즉 정적인 개념입니다. 하지만 레버리지 5.79라는 것은 삼성전자 주식이 1% 변동할 때 ELW는 5.79% 변동할 수 있다는 뜻으로 변화에 대한 민감도를 보여줍니다. ◇레버리지 높을수록 고위험/고수익 상품  끄덕끄덕 유기자: 레버리지를 서로 비교하면 어떤 걸 알수 있을까요? 맞춤강의 유이사: ELW종목을 고를 때 레버리지를 비교해보면 ELW의 위험/수익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레버리지가 5~8 배 정도를 중간정도의 레버리지 라고 보고 레버리지가 8배보다 커지면 다소 고위험 고수익 종목으로 분류합니다. 반면 5배 미만이면 레버리지 효과가 적은 ELW 로 봅니다.  그리고 레버리지가 높다는 것은 결국 기어링이 높은 ELW라는 것인데요. 외가격의 정도가 심해질수록 기어링도 높아지므로. 결국 레버리지가 높은 종목은 점점 외가격 종목이고 고위험 고수익, 즉 공격적 종목이 되는 것이죠. 끄덕끄덕 유기자: 넵. 맞춤강의 유이사: 레버리지에 대한 결론은 레버리지는 상승할 때도 하락할 때도 동일하게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레버리지가 높으면 상승률도 높지만 하락률도 높다는 것이죠. 무조건 대박을 기대하고 레버리지가 높은 종목을 선택하기 보다는 자신의 위험선호도에 맞는 종목을 골라야 하겠죠!   끄덕끄덕 유기자: 예 알겠습니다. 기어링은 비용이 몇배 드는지에 대한 수치라고 하셨고, 레버리지는 기초자산 가격변화에 대한 민감도, 그리고 얼마나 공격적인지를 가늠하는 척도라는 거군요. 맞춤강의 유이사: 예 그렇습니다. 그럼 다음시간에 나머지 지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09.01.16 I 유지은 기자
(Commodity Watch)2009년, 새로운 마음으로
  • (Commodity Watch)2009년, 새로운 마음으로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2008년 마지막 날, 상품시장은 일제히 오름세로 마감됐다. 새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정리에 나서면서 환매물량이 유입된 점이 가장 큰 상승 원인이었다. 중동지역 긴장감이 증폭된 점도 원유와 귀금속 등의 가격을 끌어올렸다.한편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달러가 강세 전환되면서, 상품 가격은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19개 원자재 가격을 토대로 한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는 229.54를 기록해 지난 2008년 한 해 동안 36% 하락했다.&nbsp;<이 기사는 2일 오전 9시 9분 실시간 금융경제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먼저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수 있습니다. >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안전자산 매수세 이어져..금값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2월물 가격은 온스당 14.30달러 오른 88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3월물 가격은 온스당 31.5센트 오른 11.295달러에 장을 마쳤다. ▲ 2008년 금값 변동 추이(출처 : NYT)경기후퇴(recession) 우려와 중동지역 긴장감이 증폭되면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매수세가 이어졌다. 국제유가가 14% 가량 급등한 점도 금값 상승세를 지지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 2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5.57달러 오른 44.60달러에 마감됐다. 연말 환매물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가스 분쟁이 지속된 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금값은 5.5% 상승해 2004년 이후 최저 연간상승폭을 기록했지만, 다른 상품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은값은 한 해 동안 24% 하락했다. 닉 무어 RBS 글로벌 뱅킹 앤 마켓 스트래티지스트는 "금은 올해 상승한 유일한 금속"이라면서 "금은 놀라운 실적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2009년에 금값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인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은 가격 상승세가 더욱 거셀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칩 한론 델타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대표는 "금과 은 모두 뛰어난 실적을 보이겠지만 은이 좀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 관세인상 소식에 비철금속 상승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20달러 오른 2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알루미늄 3개월물 가격은 톤당 4달러 오른 1499달러, 니켈은 톤당 190달러 상승한 1만900달러에 마감됐다. NYMEX에서 구리 3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8.95센트 오른 1.41달러(톤당 3108달러)에 장을 마쳤다. 중국 정부가 금속 광물에 대한 수입관세를 인상한다는 소식에 금속 가격이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은 편이었다. 중국은 1월 1일부터 수입 광석과 정광 수입과 관련한 부가가치세(VAT)를 13%에서 17%로 높일 계획이라고 전문가들이 전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트레이더들과 전문가들은 2009년에 비철금속이 신저점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닉 무어 RBS 스트래티지스트는 "부가가치세 문제는 금속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겠지만, 중국 내 수요 감소 등의 문제가 더 크다"고 지적했다. 구리 재고는 이날도 2425톤 늘면서 5년래 최고 수준인 33만9775톤을 기록했다. 알루미늄 재고 역시 2만6875톤 늘어난 233만 톤을 나타내 1994년 9월 이후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MF 글로벌은 리서치 노트에서 재고량 증가로 인해 새해 이후 매도세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 남미지역 수확량 감소 전망에 농산물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3월물 가격은 부셸당 10.75센트 오른 4.07달러를 기록했다. 대두 3월물 가격은 부셸당 27센트 상승한 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008년 옥수수 가격 변동 추이(출처 : NYT)남미지역의 건조한 기후가 생산량을 감소시킬 것이란 우려가 계속됐다. 트레이더들은 장 막판 신규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가격을 상승시켰다고 전했다. DTN 미티얼러직스는 기상 보고서에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높은 온도와 강수량 부족이 농산물 수확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옥수수와 대두 가격은 각각 11%와 19% 하락, 2004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2009.01.02 I 김혜미 기자
(Commodity Watch)2009년, 새로운 마음으로
  • (Commodity Watch)2009년, 새로운 마음으로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2008년 마지막 날, 상품시장은 일제히 오름세로 마감됐다. 새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정리에 나서면서 환매물량이 유입된 점이 가장 큰 상승 원인이었다. 중동지역 긴장감이 증폭된 점도 원유와 귀금속 등의 가격을 끌어올렸다. &nbsp;한편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달러가 강세 전환되면서, 상품 가격은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19개 원자재 가격을 토대로 한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는 229.54를 기록해 지난 2008년 한 해 동안 36% 하락했다. ◇ 안전자산 매수세 이어져..금값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2월물 가격은 온스당 14.30달러 오른 88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3월물 가격은 온스당 31.5센트 오른 11.295달러에 장을 마쳤다. ▲ 2008년 금값 변동 추이(출처 : NYT)경기후퇴(recession) 우려와 중동지역 긴장감이 증폭되면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매수세가 이어졌다. 국제유가가 14% 가량 급등한 점도 금값 상승세를 지지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 2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5.57달러 오른 44.60달러에 마감됐다. 연말 환매물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가스 분쟁이 지속된 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금값은 5.5% 상승해 2004년 이후 최저 연간상승폭을 기록했지만, 다른 상품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은값은 한 해 동안 24% 하락했다. 닉 무어 RBS 글로벌 뱅킹 앤 마켓 스트래티지스트는 "금은 올해 상승한 유일한 금속"이라면서 "금은 놀라운 실적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2009년에 금값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인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은 가격 상승세가 더욱 거셀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칩 한론 델타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대표는 "금과 은 모두 뛰어난 실적을 보이겠지만 은이 좀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 관세인상 소식에 비철금속 상승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20달러 오른 2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알루미늄 3개월물 가격은 톤당 4달러 오른 1499달러, 니켈은 톤당 190달러 상승한 1만900달러에 마감됐다. NYMEX에서 구리 3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8.95센트 오른 1.41달러(톤당 3108달러)에 장을 마쳤다. 중국 정부가 금속 광물에 대한 수입관세를 인상한다는 소식에 금속 가격이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은 편이었다. 중국은 1월 1일부터 수입 광석과 정광 수입과 관련한 부가가치세(VAT)를 13%에서 17%로 높일 계획이라고 전문가들이 전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트레이더들과 전문가들은 2009년에 비철금속이 신저점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닉 무어 RBS 스트래티지스트는 "부가가치세 문제는 금속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겠지만, 중국 내 수요 감소 등의 문제가 더 크다"고 지적했다. 구리 재고는 이날도 2425톤 늘면서 5년래 최고 수준인 33만9775톤을 기록했다. 알루미늄 재고 역시 2만6875톤 늘어난 233만 톤을 나타내 1994년 9월 이후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MF 글로벌은 리서치 노트에서 재고량 증가로 인해 새해 이후 매도세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 남미지역 수확량 감소 전망에 농산물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3월물 가격은 부셸당 10.75센트 오른 4.07달러를 기록했다. 대두 3월물 가격은 부셸당 27센트 상승한 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008년 옥수수 가격 변동 추이(출처 : NYT)남미지역의 건조한 기후가 생산량을 감소시킬 것이란 우려가 계속됐다. 트레이더들은 장 막판 신규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가격을 상승시켰다고 전했다. DTN 미티얼러직스는 기상 보고서에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높은 온도와 강수량 부족이 농산물 수확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옥수수와 대두 가격은 각각 11%와 19% 하락, 2004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2009.01.02 I 김혜미 기자
''약육강식''..기업에도 통하는 `다윈주의`
  • ''약육강식''..기업에도 통하는 `다윈주의`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경기후퇴(recession)가 본격화되면서 사방에서 곡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위기에도 승자는 있다. 약자들은 사정없이 도태되지만 강자들은 그 시체들을 밟고 더욱 더 강해진다. `약육강식`이라는 정글의 법칙은 비즈니스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미국 경제는 12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월셔5000지수 기준 7조달러가 공중분해되는 잔인한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고난의 한 해에서도 살아남는 기업들은 `다윈주의`가 경제에도 통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각) MSNBC가 보도했다. ◇ 월마트·맥도날드, 눈에 띄는 `불황형 기업` 경기후퇴의 분명한 승자로 꼽히는 기업은 월마트다. 모든 소매업계가 실적부진으로 두통을 호소하던 지난 11월 월마트의 매출은 3.4% 증가했다. 저가 할인 판매점이라는 특성상 불황에 오히려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한 몫 했다. ▲ 불황에 오히려 매출 증가세를 보이곤 하는 패스트푸드의 대명사 맥도날드게다가 월마트는 그간 지독한 `구두쇠` 운영으로 불황에 쉽게 적응하는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영진 사무실을 비롯한 곳곳에서 화려함보다는 검소와 절약이 묻어난다. 또 다른 승자는 패스트푸드 대표업체인 맥도날드. 맥도날드 역시 지난 11월 매출이 8%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불황으로 저가 패스트푸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최근 추진해온 메뉴 확대와 영업시간 연장 등을 지속하고 있다. IT 대표기업 중 하나인 어도비시스템즈도 불황의 수혜를 본 케이스다.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줄이는 추세이긴 하지만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등에 관심을 가지면서 어도비의 `크리에이이티브 수트 소프트웨어`가 `머스트해브(must-have)` 아이템으로 떠 올랐다. 삼 사 모두 불황 속에서 매출이 현 추세로 꾸준히 증가한다면 경제가 다시 성장 궤도에 진입했을 때, 매장 확대나 신제품 런칭 등을 통해 선두 자리를 더 굳히게 될 것이다. ◇ `당신의 불행은 나의 행복` 시장의 논리는 냉혹하다. 파산하는 기업들이 있다면 생존자들은 직접적인 수혜를 입게 된다. 생존이 어려운 기업환경이고 어려움은 당분간 계속되겠지만 살아남기만 한다면 그 보상은 꽤 크다. ▲ 지난 5월에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했으나 결국 청산된 린넨 앤 씽린넨앤씽(Linens `n Things)의 청산으로 베드베스앤비욘드(Bed, Bath & Beyond)는 자연스레 시장을 차지하게 됐다. 베스트바이는 더 이상 써킷씨티와 경쟁할 필요가 없어졌고, DHL익스프레스의 미국 철수는 페덱스에게 큰 호재다. 수요위축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는 소매업계에도 절대 강자들은 있다. 콜스(Kohl's)와 포에버21(Forever21)은 소매업체로서는 드물게 최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더봄베이와 샤퍼이미지가 지난해 문을 닫았고 머빈스(Mervyns)가 청산을 진행 중이지만, 콜스와 포에버21에게 불황은 남의 일이다. 오히려 헐값에 노른자 매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양사는 최근 머빈스 매장 46개에 대한 리스 권리 매입 입찰에 625만달러를 써냈다. 파산법원이 승인한다면, 콜스가 31개, 포에버21이 나머지 15개의 옛 머빈스 매장을 차지해&nbsp;새단장에 나서게 된다. 금융권에서는 웰스파고와 허드슨씨티뱅코프가 경기후퇴의 파고를 잘 넘기고 있다. 허드슨씨티는 호황기에 서브프라임과 알트A 대출 상품 등을 멀리한 덕에 성공했고, 웰스파고는 위기를 맞았지만 잘 넘긴 쪽이다. 이 밖에 각 업계의 1위 업체들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신용경색이 심할수록 믿을만한 1위 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자금 흐름이나 우수인력 유치 등에서 오히려 좋은 기회를 맞게 됐다. 10월에 노스웨스트와 합병한 델타항공, IT업계 대표로 `꿈의 직장`으로 꼽히는 구글, 통신업계 최강자인 AT&T와 버라이즌 등이 대표적인 골리앗들이다.
2008.12.29 I 김경인 기자
  • 뉴욕증시, 엿새만에 반등..다우 0.58% 상승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다우 지수는 엿새만에 반등세로 돌아서 꺼져가던 산타랠리 기대감에 다시 불씨를 남겨놓았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48.99포인트(0.58%) 오른 8466.4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6포인트(0.22%) 상승한 1524.9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86포인트(0.22%) 오른 865.02를 각각 기록했다.이날 개장전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으며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곧이어 발표된 11월 내구재주문이 기대치 이상의 결과를 내보이자 투자심리가&nbsp;살아났다. 여기에다&nbsp;모기지(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하락 영향으로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가 크게 늘어난 점과 11월 개인소비지출이 예상보다 적게 감소한 점도 뉴욕증시 반등에 도움을 줬다. 전날 장마감후 대규모 분기손실을 발표했던 반도체칩 메이커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예상을 뒤엎고 급등세를 보이며,&nbsp;시장에선&nbsp;큰 악재로 작용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에만 문을 연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인 25일 하루 쉰 다음 26일 정상적으로 개장한다. ◇ 내구재주문 기대 이상..실업수당 악재 상쇄해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20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3만건이 증가한 58만6000건(계절조정)에 달했다. 이는 브리핑닷컴(Briefing.com)이 집계한 월가의 컨센서스인 55만8000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통상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40만건 이상일 땐 고용시장 악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이날 지표는 굉장히 좋지 않았다. 특히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월가의 예상치 크게 웃돌아 대형 악재로&nbsp;작용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다행히 소비심리와 기업들의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내구재주문이 예상치 보다 좋게 나타나면서,&nbsp;실업수당 악재를 단번에 상쇄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대비 1% 감소했지만, 월가가 예상한 3%의 감소폭보다는 크게 낮았다. 또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개인소득과 개인소비지출은 각각 0.2%와 0.6% 감소했다. 이중 개인소득은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개인소비지출은 0.7% 감소할 것으로 보았던 예상치보다는 감소폭이 적었다. ◇ 마이크론 악재딛고 급등..프로로지스도 연일 폭등 물류기업인 프로로지스(ProLogis)는 중국 사업부와 일본의 부동산펀드 지분 매각을 통해 13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소식으로 전날 급등세를 보인데 이어 이날도 30% 이상 폭등했다. 와코비아캐피탈마켓이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로 조정한 점도 호재가 됐다. 세계 최대 유리용기 생산업체인 오웬스-일리노이스(Owens-Illinois)는 S&P 500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는 호재로 9%대의 급등세를 보였고, 역시 전력회사인 스카나(Scana)와 야간투시 장비업체인 FLIR시스템 등도 S&P 500 종목 편입호재로 4~5%대의 강세로 마감했다. 또 아메리칸피지션스캐피탈(American Physicians Capital)과 인디펜던트뱅크(Independent Bank)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스몰캡 600 인덱스`에 포함된다는 소식으로 급등했고 밸리내셔널뱅코프(Valley National Bancorp)가 S&P 미드캡 400에 편입할 것이란 호재로 강세로 마감했다. 메모리칩 메이커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회계연도 1분기(9~11월) 주당 91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10%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다. 매출이 전망치보다 높았고, 설비투자감소로 내년들어 공급과 수요가 점차 균형을 맞춰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외에 자동차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GM이 오랜만에 급락세를 멈추고 8% 이상의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포드는 4%에 가까운 하락세를 이어갔다.&nbsp;유가급락 수혜 기대로&nbsp;델타항공(Delta Air Lines)도 강세로 마감했다.&nbsp;또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와코비아 JP모간 웰스파고 등 금융주들이 상승했고, CTI그룹과 노텔네트웍스 등이 급락했다. ◇ 모기지 금리 떨어지자 모기지 신청 급증 미국 모기지은행연합회(MBA)가 발표한 지난주(19일 마감기준)&nbsp;모기지 신청 지수는 1245.4(계절조정)를 기록, 전주보다 48%(계절조정)나 급증했다.&nbsp;이중 차환(리파이낸싱) 신청건수는 62.6% 급증했고, 주택구입을 위한 신청건수는 10.6% 늘었다. &nbsp;특히 지난 주 모기지 신청 지수는&nbsp;2003년 7월 세째주에 기록했던&nbsp;1284.3 이후 가장 높았다. 모기지 신청건수가 5년래 최고를 기록했다.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 모기지 신청건수는 28.8% 증가했다. 모기지 고정금리가 하락하면서 차환(리파이낸싱) 신청을 중심으로 모기지 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NBA가 집계한 지난 주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고정금리는 5.04%를 기록, 최근 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영기업인 프레디맥이 집계한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도 프레디맥이 집계한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같은 모기지 금리하락은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친 가운데&nbsp;얼어붙은 주택 모기지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려는 미 정부의 노력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nbsp;
2008.12.25 I 지영한 기자
(2009 펀드전망)②자통법이 투자문화 바꾼다
  • (2009 펀드전망)②자통법이 투자문화 바꾼다
  • [이데일리 이진철 김유정기자]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시작된 미국발 금융위기로 전세계 주식시장은 패닉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자산운용업계도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작년 증시활황에 힙입어 고수익을 제공하며 유망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을 받았던 펀드투자는 올해 증시급락으로 큰 폭의 손실을 나타내면서 투자자는 물론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에게도 커다란 고통을 주고 있다. 내년은 주식시장이 어떤 흐름을 보이며 펀드 수익률의 회복여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아울러 내년 2월부터 자본시장통합법 시행되면 펀드 관련 제도가 변화를 맞고, 그에 따른 자산운용사간 차별화와 경쟁심화가 전망되고 있다. ◇자산운용사 64개 달해..산업자본 잇단 진출 판도변화 예고현재 자산운용업 인가를 받고 영업중인 자산운용사는 총 64개사에 달하고 있다. 외국계의 국내 펀드시장 진출도 가속화되어 외국인 지분율이 50% 이상인 외국계 자산운용사도 19개사에 이르고 있다. 올해는 AIG자산운용, 얼라이언스번스타인자산운용, 블랙록자산운용 등 외국계 운용사들이 새롭게 한국 펀드시장에 발을 들여놨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산업자본의 자산운용업 진출이 잇따르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nbsp;올해 현대중공업그룹은 옛 CJ자산운용 인수를 통해 `하이자산운용`을 출범시켰다. GS그룹은 GS자산운용을 설립해 자산운용업에 뛰어들었고, 델타투자자문에서 자산운용사로 새로 출범한 LS자산운용은 LS그룹 계열사이다. 한일시멘트그룹도 군인공제회가 보유하고 있는 칸서스자산운용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섰다. 신설 자산운용사 설립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11월 현재 금융감독당국에 자산운용업 예비인가를 신청한 신설 운용사는 가칭 현대증권 계열의 `현대자산운용`, 에너지 전문기업인 삼천리 계열의 `삼천리자산운용`, 부동산정보업체 유니에셋의 주주가 출자한 것으로 알려진 `에이플러스자산운용`, 유니온저축은행의 전 대주주가 신청한 `제이피트러스트`가 있다. 산업자본의 자산운용업 진출은 금융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대기업들의 내부자금 및 금융 인프라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따라서 내년 자산운용업계의 판도변화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자통법 시행.. 판매채널 다양화·투자자보호 강화내년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 판매채널이 다양화되는 것과 동시에 투자자 보호장치가 한층 강화되는 것도 달라지는 점이다. 현재는 은행, 보험, 증권 등 일부 금융기관만이 펀드를 판매할 수 있지만 자통법 시행 이후에는 우체국, 새마을금고, 상호저축은행을 비롯해 펀드수퍼마켓, 독립재무설계사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펀드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투자상품에 대한 가입 채널이 보다 넓어짐에 따라 펀드시장에 대한 접근이 한결 쉬워진다. 자통법 시행에 따른 금융투자상품에 포괄주의가 도입되면 펀드상품 유형도 크게 다양화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 부동산, 실물 등 다양한 대상에 자유롭게 투자하는 혼합자산펀드와같은 새로운 유형의 펀드출현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 자통법 관련 펀드시장 주요 변화반면 적합성원칙 도입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는 점도 펀드투자에 있어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투자자의 위험에 대한 태도에 적합한 투자가 제도화됨에 따라 불완전한 판매의 여지가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자통법 시행을 계기로 투자자 보호 제도는 한층 강화되면 판매사들도 판매채널간 경쟁의 심화로 투자자들에게 자산배분서비스, 펀드정보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공모펀드에 대해서도 성과보수가 허용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보수 체계가 도입되고 운용사간의 경쟁도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대형-중소형 빈익빈 부익부 심화전망.. 업계 구조조정 예고내년 펀드시장의 침체가 예상되면서 대형운용사와 중소형 운용사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탁고 상위 5위권의 치열한 순위다툼도 예고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투신운용, 한국투신운용의 3강 체제에서 내년 1월 SH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이 합병을 하게 되면 운용규모면에서 단숨에 3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여기게 KB금융지주 100% 자회사로 변모한 이후 현재 수탁고 4위에 오른 KB자산운용도 국민은행이라는 든든한 계열사를 통한 공격적인 시장공략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운용규모, 판매채널, 시장인지도 측면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는 대형 운용사들이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면서 중소형운용사는 치열한 생존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nbsp;신건국 한국펀드평가 펀드애널리스트는 "일반적으로 중소형사 경우 사이즈도 작고 특정 스타일에 편중된 펀드들이 그 운용사 수탁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는 시장상황과 연결돼 급변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nbsp;그는 "대형펀드는 다양한 판매채널 등 대형펀드만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운용사간 `빈익빈 부익부`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nbsp;특히 내년말에는 해외펀드 비과세 폐지가 예정돼 있고, 해외펀드 수익률 악화가 당분간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해외펀드가 주력인 외국계 운용사들이 힘든 한해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일부 외국계 운용사들이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한데 이어 일각에선 몇몇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등 벌써부터 흉흉한 업계 분위기가 전해지고 있다. 자통법이 시행되면 다양한 유형의 펀드상품을 만들 수 있지만 동시에 불완전판매에 대한 법적 개념이 달라지기 때문에 구조가 어려운 상품은 사실상 고객들에게 판매가 불가능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조철희 피닉스자산운용 부사장은 "운용사의 숫자는 크게 늘어났지만 실제로 흑자를 내는 곳은 전체 운용사중에서 절반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내년에 펀드시장의 불황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산운용업계도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8.12.24 I 이진철 기자
  • 코스닥 반등랠리 재개..LED株 상한가 눈길(마감)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코스닥이 하루만에 다시 급등세로 돌아섰다.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에다 각종 호재성 재료들이 쏟아지면서 330선을 다시 회복했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5.08포인트(4.71%) 상승한 335.1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93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고, 기관도 7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들은 1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6억7541만주, 거래대금은 1조726억원을 나타냈다. 상한가 65개를 포함해 824개 종목이 올랐고, 주가가 떨어진 종목은 하한가 12개를 포함해 164개 뿐이었다. 보합은 59개다. 코스닥 시가총액 30위내 종목들은 모조리 상승세를 나타냈다. 새롭게 대장주로 떠오른 태웅(044490)이 6% 상승한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068270), 소디프신소재(036490), 태광(023160)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정부의 에너지 대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면서 LED 관련주가 장 막판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반도체(046890)와 화우테크(045890), 루미마이크로(082800) 등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높은 배당을 발표한 플랜티넷과 케이비티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플랜티넷(075130)은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뛰었고, 주당 3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한 케이비티(052400)도 13% 급등했다. 이밖에 미주제강(002670)은 해외 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투르크메니스탄에 합작 파이프공장 준공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8% 급등했고, 태원엔터테인(040740)먼트는 액션 어드벤쳐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수입으로 15억원의 흥행 수익이 기대된다는 발표에 10% 상승했다. 신성델타테크(065350)과 더존디지털(045380) 등의 경우 증권사들의 호평에 힘입어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스카이뉴팜(058820)은 계열사인 제뉴사이언스(옛 천지산) 흡수합병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고 소식에 하한가로 떨어졌고, 에스씨디가 엔티피아(068150)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엔티피아의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련기사 ◀☞태웅, 주당 100원 현금배당☞(이슈돋보기)`EU기후정책 합의` 수혜주는?☞코스닥, 美 빅3 구제안 부결로 엿새만 급락(마감)
2008.12.15 I 안승찬 기자
獨 루프트한자, 위기 틈타 덩치 키운다
  • 獨 루프트한자, 위기 틈타 덩치 키운다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오스트리안 에어라인 인수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프트한자 이사회는 회사가 오스트리안 에어라인을 3억7740만유로(4억7950만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최종 승인했다. 오스트라아 정부도 이번 주 내에 양사의 합병을 승인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루프트한자의 오스트리안 에어라인 인수는 항공업계의 위기 속에서도 튼튼한 기업은 살아남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51062;다. 루프트한자를 포함해 에어프랑스-KLM, 브리티시 에어웨이즈, 델타 에어라인즈, 노스웨스트 에어라인즈 등은 최근 잇따라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기사 ☞위기의 항공업계 `뭉쳐야 산다` 특히 보수적인 경영을 해 온 루프트한자는 위기를 틈 타 덩치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다른 회사들이 인력 및 항로 축소에 나서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저가항공사 제트블루의 지분 19%를 인수했고, 8월에는 벨기에 브뤼셀 에어라인즈의 모기업 지분 45%를 사들이기로 합의했다. 영국 브리티시 미들랜드 에어웨이즈의 지분은 30%에서 80%로 늘릴 계획이다. 또 지난주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자회사를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같은 루프트한자의 성장 전략에 대해서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만약의 경우엔 스위스에어의 전례를 따를 수도 있다는 것. 스위스에어는 소형 항공사들의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회사 규모를 키워 왔지만, 이로 인해 재무상태는 악화됐다. 결국 지난 2001년 9.11 테러 사태로 인해 항공업계에 위기가 닥치자 유동성 부족으로 파산했다. 씨티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루프트한자는 너무 많은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며 "기업 규모가 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무 상태와 수익성이 가장 중요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8.12.04 I 피용익 기자
  • 글로벌 기업들 `생존형` M&A 활발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인수합병(M&A) 시장은 위축됐다. 유동성이 넘쳐났던 지난 몇 년간 막대한 차입을 기반으로 했던 바이아웃은 급감하고 있는 게 사실. &nbsp;하지만&nbsp;살아남기 위한&nbsp;`생존형 합병`은 오히려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월가 금융회사들의 M&A가 잇따르고&nbsp;있고,&nbsp;업황 악화로 존폐 기로에 선 항공, 반도체 등 각 업계에서 이런 종류의 합병 소식은 속속 전해지고 있다. ◇ 항공업체 합병 발표 잇따라 경제 위기의 대표적 희생양으로 꼽히는 항공업계는 여행객과 화물이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악화되자 합병을 통해 위기 극복을 꾀하고 있다. 항공업계는 올 상반기 유가 상승과 하반기 경기 둔화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30개 이상의 항공사가 파산했다. 이에 따라 생존을 위한 합병이 이어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에는 영국 브리티시 에어웨이즈(BA)와 호주 콴타스 에어웨이즈가 양사의 합병을 논의중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델타 에어라인즈가 경쟁사인 노스트웨스트 에어라인즈 인수를 완료했다. 앤드루 웨스트 CMC마켓츠 매니저는 "항공업계는 험한 업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합병을 선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회사들이 합병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반도체 업계도 생존형 합병 반도체 업계도 제품 가격 급락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놓였다. 개인용 컴퓨터(PC) 판매 부진과 공급 과잉으로 인해 대표 제품인 512Mb D램 가격은 올 들어 65%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일부 반도체 업체들은 생존을 위해 불가피하게 합병을 검토중이다. D램 업계 3위인 일본 엘피다와 7위인 대만 파워칩은 합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피다는 최근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금융권으로부터 대출금 회수 압력까지 받고 있다. 인피니온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문인 키몬다는 "내년 1분기 현금 고갈로 인해 사업 중단을 맞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투자자를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합병 가능성은 시사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파운드리 업체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싱가포르의 차터드세미컨덕터는 UMC 등 대만 파운드리 업체와의 합병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자동차 업계도 합병이 살 길 극심한 판매 부진으로 파산 위기에 처한 자동차 업체들의 합병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업체인 피아트는 합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피아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현지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조건이 맞는다면 합병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신호에서 `디트로이트 빅3` 회사들이 하나의 기업으로 합병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사실 미국 자동차 역사에서 합병이 새로운 일은 아니다. GM은 지난 1908년 뷰익 올즈모빌과 캐딜락, 폰티악이 합병하면서 만들어진 회사다. 1916년에는 여기에 시보레가 통합됐다. GM과의 합병을 추진해 온 크라이슬러의 경우 미 의회에 제출한 자구계획안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파트너십이나 합병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08.12.03 I 피용익 기자
위기의 항공업계 `뭉쳐야 산다`
  • 위기의 항공업계 `뭉쳐야 산다`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글로벌 항공업계의 합병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제 위기로 인해 여행객과 화물이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악화되자 `뭉쳐야 산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브리티시 에어웨이즈(BA)와 호주 콴타스 에어웨이즈는 양사의 합병을 논의중이라고 발표했다. 윌리 월쉬 BA 최고경영자(CEO)는 "BA와 콴타스는 서로를 보완해줄 수 있는 사업 영역을 갖고 있다"며 "양사는 업계 통합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는 합병 후 단일 회사로 런던과 시드니 증시에 동시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 회사의 시가총액은 52억달러에 달한다. 두 회사의 합병은 거대 항공사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nbsp;현재 콴타스는 85개 취항로에 224개 항공기를 운항중이며, 직원은 3만7000명에 달한다. BA는 250개 항공기를 154개 취항로에 운항중이고, 직원 수는 약 4만2000명이다. 합병 회사의 연간 매출액은 230억달러로 추정된다. BA와 콴타스가 합병하면 아메리칸 에어라인즈(AA)에 맞먹는 규모가 되며,&nbsp;이 합병은&nbsp;유럽 항공사가 다른 지역 항공사와 합병하는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BA는 또 기존에 발표한 대로 스페인 항공사인 이베리아와도 계속해서 합병을 논의중이다. BA가 콴타스, 이베리아와의 합병에 모두 성공할 경우 영국, 호주, 스페인 3국 통합 항공사로 세계 최대 항공사가 새로 탄생하게 된다. 세 항공사는 모두 항공 동맹체인 원월드글로벌 멤버다. 항공업계는 올 상반기 유가 상승과 하반기 경기 둔화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30개 이상의 항공사가 파산했다. 이에 따라 생존을 위한 합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아일랜드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가 경쟁사 에어링구스에 7억4800만유로 규모의 인수합병(M&A)을 제안했다. 앞서 지난 8월 파산한 이탈리아의 알이탈리아는 에어원과의 합병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또 독일 루프트한자는 유럽 내 3개 소형 항공사와 합병을 논의중이다. 미국에서는 델타 에어라인즈가 경쟁사인 노스웨스트 에어라인즈 인수를 최근 완료했다. 더글라스 맥닐 블루오어증권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항공업계는 유가 급등락과 글로벌 경기후퇴 우려로 고전하고 있다"며 "BA와 콴타스의 합병 논의는 항공업계의 최근 합병 움직임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8.12.03 I 피용익 기자
  • 美 자동차 `구제냐 파산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위기에 처한 미국 자동차 업계에 대한 구제금융 여부를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경쟁력이 떨어진 만큼 파산하도록 놔둬야 한다는 의견과 구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자동차 업계의 파산은 위기를 겪고 있는 미국 경제가 감당할 수 없을만큼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 한 곳만 파산하더라도 당장 250만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 판이다. 그러나 경쟁력을 상실한 산업을 정부가 일일히 구제해 주는 것이 과연 옳은 정책인지에 대한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자동차 판매가 회복되지 않는 한 구제금융의 효력도 단기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 정치권 찬반 논란 가열 미 의회는 대선 전 자동차 산업에 대한 250억달러 규모의 저리 대출 지원안을 승인한 바 있다. 그러나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디트로이트 빅3`는 자동차 업계 회생을 위해서는 최소한 추가 250억달러는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는 정치권의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시 행정부와 공화당은 자동차 업계 구제에 미온적인 입장이다. 반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와 민주당은 즉각적인 자금 투입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7000억달러 구제금융 자금 가운데 250억달러를 자동차 업계에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허용하는 법안을 다음주 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리먼브러더스 파산이 금융위기를 확산시켰던 사례를 보더라도 자동차 업계의 파산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다.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이같은 방안에 반대하고 있다. 고든 존드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구제금융 자금은 결코 자동차 업계를 위한 것이 아니다"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의회가 자동차 업계 구제를 위한 기금 마련에 나서야 한다"면서도 "7000억달러 구제금융 자금은 금융회사만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업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혀 애매하게 여지를 남겨 두었다. ◇ 구제금융 받아도 효과는 일시적 GM은 3분기 25억4000만달러(주당 4.45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드는 같은 기간 1억2900만달러(주당 6센트)의 적자를 냈다고 발표했다. 유동성도 급격히 말라가고 있다는 점에서 구제금융이 절박한 상태다. 그러나 정부의 구제금융이 자동차 업계로 확대되더라도 효과는 단기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동성 공급과 더불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위기가 계속될 것이란 지적이다. 이프레임 레비 S&P 애널리스트는 "GM을 살리기 위해서는 정부의 구제금융이 필수적"이라면서도 "그러나 250억달러를 투입한다고 해도 회생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히만슈 파텔 JP모간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자금 직접투입 방식의 자동차 업계 구제금융이 성공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GM은 내년 말이면 또 다시 돈을 달라고 손을 내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제금융에는 단기적인 유동성 공급과 더불어 포괄적인 사업 축소가 수반돼야 한다"며 "정부는 또한 감세 등을 통해 자동차 판매를 촉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파산보호신청 후에는 회생 어려워 뉴욕타임스(NYT)는 자동차 업계가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 나기 위해서는 정부 구제금융보다 파산보호신청을 하는게 오히려 낫다고 지적했다. 회생한다는 보장도 없는 업계에 혈세를 쏟아붓는 것이 해결책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일부 기업들은 파산보호신청을 한 후 법원의 회생절차를 통해 되살아나기도 한다. 과거 유나이티드에어라인, 델타, 노스웨스트에어라인 등의 경우가 그랬다. 그러나 CNN머니는 자동차 업체는 일단 파산할 경우 회생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동차는 항공사와 달리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 소비자들이 `파산` 꼬리표를 단 업체의 제품을 구입하지 않을 것이고, 이에 따라 실적은 개선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최대 자동차딜러 회사인 오토네이션의 마이크 잭슨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구입할 때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며 "그들이 파산한 업체의 자동차를 구입하는 도박을 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물었다. 피터 모리치 메릴랜드대학 교수는 "파산을 하게 되면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따라서 회생절차는 실현 불가능한 일"이라며 "GM은 파산을 하든 안하든 어떠한 경우에서도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08.11.14 I 피용익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통화스와프 `축포`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다음은 10월3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 수도권규제 사실상 철폐 - 韓·美 통화스왑의 위력 - 경기 활성화 위해 9조 더푼다 - 간통죄 아슬아슬 합헌 ▲종합 - 눈앞에 다가온 오바마의 꿈 - 달러 보릿고개 해소…세종대왕 웃었다 - `리버스 스필오버` 무기로 40일간 집요한 설득 - 금융불안 잠재워 주가 1200선 갈수도 - 전경련 "공장 신·증설 4조2천억 신규투자" - 반발하는 지방..지방경제 고사 시킬 것 - 위안화 기축통화 우리 세대엔 불가능 ▲정치 - 국내-국제금융 엇박자가 위기 부른다 - 韓美 FTA 비준안 내달 상임위 처리 - 이회창 "거국 경제내각 구성해야" ▲국제 - 中 세계 금융위기 구원투수? 세 맹주? - 일본 전후 최대 20조엔 경기부양 - 美 정책금리 0%대 가능성 - 델타-노스웨스트 합병..세계 최대 항공사 탄생 ▲금융 - 은행, 외채보증 받고 MOU엔 시큰둥 - 저축예금 평균금리 연 6% 넘어 - 기업銀, 1천억 中企펀드 조성 ▲기업 - 금값이던 고철이 이젠 애물단지… - 국가 IT보안망 2년째 표류 - 금호렌터카, 대한통운서 인수 - 새내기 사원이라 얕보지 마세요 - 멜라민 공포 2라운드 시작되나 ▲증권 - 헤지펀드 외국인 물량 11%뿐 "공포감 과장" - 5일중 4일 변동폭 100P 넘어..툭하면 사이드카 - KB금융 3분기 순익 기대 못미쳐 - 빙그레, 크라운제과 2대주주 부상 - 명동 사채시장 코스닥에 눈독? - 시가총액 30위 기업중 절반이 상한가 - MMF로 이달 16조 몰려 ▲부동산 - 청계천 같은 수변지역 많아야 고품격 도시 - `알박기` 소송 1심만 이겨도 분양 - 미분양펀드 구입주택, 양도세 중과 배제 추진 ▲사회 - 대학생들 뿔났다 - 국회 법개정 놓고 또 격론일듯 - 강남지역 세무서 때아닌 아수라장 ◇서울경제 ▲1면 - 한국경제 덮은 먹구름 걷히나 - 대기업 공장 신·증성 수도권서 가능해진다 - 美, 주택 모기지대출 보증제 추진 ▲종합 - 후쿠야마 교수 "G8만으로 위기 조율 힘들어" - 고비 넘겼지만…`글로벌 R의 공포`는 여전 - 재정부·韓銀 양동작전이 일궈낸 합작품 - "고점 찍고 내려갈 일만…" vs. "1,200선까지 반등 가능성" - "기업투자 끌어내 경제위기 극복" 겨냥 - "2~3년내 최대 5兆 투자증가 가능" 환영 - MB, 경제위기 극복 강한 자신감 - 키코피해 기업 유동성 지원 개시 ▲정치 - "대북정책 수정·대화 물꼬터야" - 이회창 "강만수 경질후 거국내각 구성하자" - 한나라, 미분양 펀드에 세제혜택 추진 ▲금융 - 은행권, 중장기 외채조달 본격 재개 - 내달 RP 거래땐 활성화 할듯 - 보험사, 자금 확보 주력 - 제2금융권 중저금리 신용대출시장 공략 ▲국제 - 美, 주택 모기지대출 보증제 추진 - 세계 최대 항공사 탄생 - 日 20조엔 추가 부양안 마련 - 러, 신흥재벌 구제 나선다 ▲산업 - 하이닉스 매각작업 진통 우려 - 현대모비스, 전동식 조향장치 생산 대폭 늘리기로 - 빙그레, 크라운제과 CB 대거매입 왜? - 집전화 시장 선점경쟁 시작됐다 - 金 파는 행렬 줄 잇는다 ▲증권 - "최악도 버텼는데…환매 더 늦춰라" - 연기금 8거래일 매수 행진 마침표 - 하루 변동성 30% 종목 속출 - "자사주 취득 기업 봇물…옥석 가려야" - 중견기업 오너들 "주가 쌀때 물려주자" - 인사이트펀드 대해부 `국민펀드` 원금 반토막 이유있다 ▲부동산 - 강북 중소형 분양도 `이상기류` - 내달 아파트 청약 나서볼까 - 건설업계 "토공 발주물량 잡아라" ▲사회 - 간통죄, 1표 차이로 합헌..시각장애인만 안마사 합헌 - 강남지역 세무서 `북새통` - 노사, `최저임금 결정방식` 공방 - 임금체불 근로자 1년새 25% 증가 - 여행자 휴대품 고시, 카페리업계·보따리상 `비상` ◇한국경제 ▲1면 - 통화스와프 `축포`..코스피 115P ↑ 원·달러 177원↓ - 수도권 공장규제 확 푼다 - 姜장관 "IMF 돈은 안쓰겠다" - 총리실, 공기업 개혁반발 `경고` ▲종합 - 姜장관, 폴슨·버냉키에 대뜸 "We need swap…" - 구체적인 조건은 금리 3%내외의 `마이너스통장` - 화성 동양매직·여주 KCC 공장 증설 허용 - 농지·山地 풀어 제주도 1.2배 용지 공급 - 글로벌 금리인하 경기침체 막을까 - 한나라 중점처리법안 확정..감세·규제혁파 등 131건 ▲국제 - 민주, 양원 장악 `슈퍼 다수당` 예고 - 美, 모기지 대출자 직접 지원 - 獨, 폭스바겐 주가조작 포르쉐 조사 ▲사회 - `위헌` 5 vs. `합헌` 4 …간통죄 합헌 - `시각장애인만 안마사` 2년전 위헌서 합헌으로 - `4억원 유용` 혐의 환경련 간부 체포 - 남중수 KT사장 피의자 신분 조사 - 사립대 등록금 장사 `해도 너무해` ▲산업 - 빙그레, 해태 빙과부문 `군침`? - SK그룹, 조직개혁 2탄 착수 - GM 부회장 "크라이슬러와 합병해도 GM대우 매각 절대 안해" - 유선전화 시장 `KT시대` 막 내리나 ▲부동산 - 수도권 규제 완화로 빛보는 송도·청라지구 - 지방 미분양 5천억 1차 매입 - 내달 전국 아파트 2만9812가구 분양 ▲금융 - 은행, 정부 도움없이 잇단 외화조달 - 월시 부사장 "AIG 한국사업 더 키운다" - `야무진` 카드 고객들, 혜택따져 해지-가입 ▲증권 - `불붙은` 시세판…"제한폭 없었으면…" - 우리CS운용, 리먼ELF 가입자에 원금의 35% 수준 배상 검토 - "C&그룹 계열사에 투자한 증권·자산운용사는 없다" - 인사이트펀드 1년 "…" - KB금융, 3분기 영업익 31% 감소 - 하이닉스, 3분기 4633억 영업손실
2008.10.30 I 김국헌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