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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994건

  • 美 알래스카항공, 버진항공 인수 임박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저가 항공사인 알래스카항공이 제트블루를 제치고 버진아메리카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알래스카항공이 20억달러를 들여 버진아메리카를 인수합병(M&A)키로 하고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르면 4일께 협상 타결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버진아메리카 인수전에는 알래스카 항공과 제트블루가 경쟁 중이었다.버진 아메리카는 리처드 브랜슨이 이끄는 영국의 버진그룹이 2007년 세운 저가항공사다. 미국과 멕시코 23개 공항에 취항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11월 말 기준 버진그룹과 사이러스 캐피털 파트너스가 지분 54%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 가치는 15억 달러 수준이다. 시가총액 102억달러 수준인 알래스카항공은 미국 동부와 중서부 노선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인수가 확정될 경우, 멕시코 노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현재 여객 수 6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인수 후, 제트블루를 제치고 5위로 뛰어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항공업계는 지난 2013년 아메리칸 항공과 US항공이 합병해 탄생한 아메리칸 항공 그룹, 델타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등 3강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중소형 항공사들은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2016.04.03 I 김인경 기자
'테러 극복한다'..벨기에 브뤼셀 공항, 오늘부터 부분 재개
  • '테러 극복한다'..벨기에 브뤼셀 공항, 오늘부터 부분 재개
  • 공항 부분 운영 재개를 선언하고 있는 아르노 파이스트 벨기에 브뤼셀 자벤텀 공항 최고경영자(출처:AFPBB)[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달 22일 폭발 테러로 폐쇄됐던 벨기에 브뤼셀 자벤텀 국제공항이 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부분 운항을 재개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공항 이용을 피하며 당분간 한산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브뤼셀 자벤텀 공항은 공항 가동을 부분적으로 재개하며 4일까지 약 20%의 운항을 회복한다고 밝혔다. 공항 측은 비겁한 공격에 곧게 맞선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포르투갈 파로, 이탈리아 토리노, 그리스 아테네 등 3개 도시로 떠나는 비행편을 3일 오후부터 가동할 것이라 설명했다. 지난 22일 이슬람국가(IS)는 벨기에의 브뤼셀공항과 지하철에 동시다발적인 폭탄 테러를 자행한 바 있다. 이로 인해 31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쳤다. 테러 직후부터 12일간 벨기에 브뤼셀 자벤텀 공항은 전면폐쇄됐다. 게다가 공항 재개를 앞두고 공항과 경찰 측은 보안 시스템 개편 문제에 이견을 보였다. 공항 경찰 노조는 자벤텀 공항 보안 시스템이 너무 안일했다며 보안 점검이 강화되지 않으면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피력해 왔다. 이들은 모든 공항 방문객을 상대로 입·출국장 구역에 들어가기 전에 금속 탐지기 검사와 차량 검문을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공항 측은 이 경우 건물 밖까지 승객들의 줄이 늘어서며 테러의 또 다른 표적이 될 수 있다며 난색을 표한 바 있다. 양측은 세관 통과 전에 승객과 수하물을 체계적으로 검사한다는 방침에 합의하며 공항 폐쇄도 풀리게 됐다. 다만 부분개항일 뿐, 제 기능을 완전히 찾을 때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르노 파이스트 브뤼셀 공항 최고경영자(CEO)는 브뤼셀 자벤텀 국제공항의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려면 여름 휴가 성수기인 6월말~7월초는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분간은 시간 평균 800~1000명 정도만 이 공항을 이용하며 테러 직전의 20%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항공사들 역시 운항을 개시하는 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델타 항공의 경우 브뤼셀로 가는 티켓을 예매한 이들에게 프랑스 파리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으로 우회해 이동할 것을 권하고 있다. 독일의 루프트한자도 6일까지는 브뤼셀행 왕복 항공 노선을 모두 폐쇄하고 인근 공항인 리에주 공항을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찰스 미셸 벨기에 총리는 벨기에 방송 VRT와의 인터뷰에서 “(브뤼셀) 공항의 운영 재개는 벨기에 경제와 이미지에 매우 중요하다”며 “가능한 한 안전한 방법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2016.04.03 I 김인경 기자
  • 저유가에..헤징과 결별하는 항공사들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선물계약 등의 방법으로 정해진 가격에 필요한 항공유를 확보하는 소위 ‘헤징’(hedging) 전략은 항공사들 사이에서 항공유 비용에 대한 위험회피 수단으로 자주 이용돼 왔다.그러나 저유가 때문에 상황이 역전됐다. 저유가 환경이 지속되면서 헤징과 결별하는 항공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제 지난 2008년 배럴당 147달러에 달했던 국제 유가는 현재 배럴당 4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헤징 전략은 고유가 환경에서는 빛을 발했다. 항공유가 더 오르기 전 미리 항공유를 사 놓으면 그만큼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은 지난 2000년대부터 항공유에 대해 헤징전략을 펴왔는데 이 전략으로 2008년까지 13억달러의 연료 비용을 절감했다. 그러나 저유가 환경이 1년 이상 이어지면서 오히려 항공유를 헤징할 수록 비용이 증가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올해만 해도 헤징 때문에 경쟁사들보다 항공유 1갤런 당 50~60센트를 더 지불해야만 했다.이밖에 운송량 기준으로 미국 2대 항공사 델타항공은 지난해 헤징 때문에 23억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3위 유나이티드컨티넨털은 9억6000만달러의 손실을 냈다.반면 미국 1위 항공사 아메리칸에어라인은 유가 향방을 짐작하고 지난 2014년 항공유 헤징을 관뒀다. 그러면서 경쟁 항공사들과 달리 저유가의 과실을 그대로 누렸으며 실적도 개선됐다. 아메리칸에어라인 사례를 교훈 삼아 델타와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내년까지 항공유에 대한 헤징을 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중소 항공사 젯블루 에어웨이즈와 스프리트에어라인도 항공유 헤징 부문을 축소하고 있다. 제리 래더만 유나이티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헤징을 완전히 고려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어떤 방식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지 재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뿐만이 아니라 유럽에서도 헤징 규모를 줄이는 항공사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앤드류 로벤버그 HSBC 애널리스트는 “아시아와 유럽 항공사들은 미국 달러로 연료를 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헤징에 의존하는 측면이 강하지만 작년 헤징으로 엄청난 손실을 본 이후 대형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헤징 규모를 줄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6.03.21 I 이민정 기자
해외 여행 항공권 구매 찬스...하나투어 '하나장터'
  • 해외 여행 항공권 구매 찬스...하나투어 '하나장터'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자유여행객의 주머니를 가볍게 할 장터가 생긴다.하나투어는 항공권 특가 정기 프로모션 하나장터를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하나장터는 하나투어의 대표적인 특가 정기 프로모션이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하나장터는 동남아, 중국, 일본,미주, 유럽, 대양주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여름휴가시즌은 물론 12월 말 출발하는 상품까지 선보인다. 최저가 기준 왕복 11만원대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는 이른바 얼리버드 항공권 행사로, 3월 15일, 16일 단 이틀간 진행한다. 이벤트도 풍성하다.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델타항공의 미국 항공권을 제공한다. 또 페이스북 이벤트 참여고객 100명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SM면세점의 선불카드 및 최대 19만원 추가 할인권 증정행사도 진행한다. 아울러, 프로모션이 진행되는 양일 오후 15시에는 ‘이벤트 항공권(15일 하와이, 16일사이판)’에 한해 동일한 일정의 항공권 1매를 무료로 제공하는 ‘하나장터 1+1 타임이벤트’가 열린다. ▶ 관련기사 ◀☞ [여행팁] "빵부터 냉면까지" 음식별 '서울 3대 맛집' 총정리☞ [여행] 포항물회가 봄맛을 당기는구나☞ [여행팁] 해외여행에 꼭 필요한 스마트폰 필수 팁☞ [여행팁] 중국 최고 여행지 '장가계' 명소 찾기☞ [여행] 세상서 '혼자놀기' 가장 좋은 곳…일본 도쿄
2016.03.15 I 강경록 기자
국유펀드 대장주 공략‥상하이 엿새째 랠리
  • [中증시 마감]국유펀드 대장주 공략‥상하이 엿새째 랠리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중국 증시가 엿새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2900선을 넘어섰다. 출처:FT8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14% 오른 2901.39를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 증시는 차익 매물과 부진한 수출지표 탓에 장중 내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지난 2월 수출(달러 기준)이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25.4% 줄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11.2%)이나 전문가 예상치(-15%)와 견줘 하락폭이 훨씬 가팔랐다. 월간 기록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5월(-26.4%) 이후 약 7년 만에 최대폭이다. 중국 수출은 8개월째 주는 추세다. 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부진한 경기지표가 나오자 중국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국유펀드가 주가 매입에 나설 것이란 인식이 확산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페트로차이나와 공상은행(ICBC) 같은 대형주가 오름세를 기록하면서 중국 증시는 장 막판 10여 분을 남기고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삼치영 델타아시아 스트레지스트는 “중국 정부가 시장안정을 위해 개입하고 싶어할 것”이라면서 “조금씩 지수가 오르겠지만 느린 속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6.03.08 I 장순원 기자
  • 대법 "ELS 주가 조작 대우證 손해배상하라"..줄소송 예고
  •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대법원이 수익금을 조작하려고 시세 조종한 증권사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을 확정했다. 당시 대우증권의 주가 조작으로 손해를 입은 투자자들의 소송이 잇따를 전망이다.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장모(62)씨 등 8명이 대우증권(006800)을 상대로 낸 상환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취지 판결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서울고법 민사14부(재판장 정종관)는 원심에서 “대우증권은 장씨 등 8명에게 총 1억27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장씨 등 투자자 손을 들어줬다.장씨는 2005년 3월 대우증권에서 발행한 삼성SDI 신 조기상환형’ 주가연계증권(ELS) 3000매(1매당 1만원)를 사들였다. 이모(53)씨와 홍모(63)씨도 각각 6000매와 5000매를 사들이는 등 대우증권에 ELS 구입대금 2억3600만원을 지급했다. ELS는 개별 주식 가격이나 주가 지수에 연계돼 투자 수익이 결정되는 금융파생상품이다. 장씨 등이 산 ELS는 삼성SDI(006400)와 연계돼 있었다. 증권사는 2005년 3월 기준 한 주당 10만8000원이었던 삼성SDI 주가가 110% 이상 오르면 장씨 등 투자자에게 원금과 수익금을 배분한다. 증권사는 이 주식을 넉 달마다 평가해 중간에 주가가 오르면 중도에 투자금과 수익금을 함께 줘야 한다. 만약 만기 상환 기간인 32개월이 지난 후에 이 주식 주가가 단 한 번이라도 기준가의 110%를 넘지 못하면 투자자의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삼성SDI 주가는 ELS의 두 번째 중간 평가일이 다가오던 그해 11월 기준가보다 높은 10만8500원에서 10만9000원을 오갔다. 이 증권사 트레이더인 김모씨는 그날 장 종료 직전인 오후 2시50분에서 3시 사이에 아홉 차례에 걸쳐 삼성SDI 주식 13만4000주를 대량 매각했다. 대우증권이 쏟아낸 매물폭탄 탓에 삼성SDI 주가는 급락해 10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후 삼성SDI주가는 제자리 걸음을 했고 장씨 등 원금의 67%만 돌려받았다.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대우증권이 불공정 거래로 주가를 떨어뜨렸다고 판단했다. 시감위는 2009년 “삼성SDI 보통주를 대량 매도해 공공질서를 해쳤다”며 대우증권에 제재금 5000만원을 부과했다. 대우증권은 “델타 헤지(옵션 가격과 기초자산 가격과의 상관 관계를 이용한 위험 분산 거래)에 따른 매매”라며 “의도적으로 (ELS) 중도 상환을 무산시킬 이유가 없다”라고 이의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법원은 주가 조작을 목적으로 주식 물량을 쏟아내 기소된 트레이더 김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장씨 등은 대우증권을 상대로 상환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대우증권이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한 행위는 투자자 보호 의무를 게을리한 것”이라며 “증권사가 ELS 중도 상환 직전에 주가를 낮춰 투자자를 방해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라는 이유로 장씨 등의 손을 들어주었다.
2016.03.07 I 성세희 기자
  • 부산 명지지구에 대형 문화복합시설 건립된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제신도시 조성을 위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내에 대형 문화복합시설 건립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오는 4일 오전 11시 30분 르노삼성 부산공장 본관에서 서병수 시장, 노기태 강서구청장, 최기영 LH부산울산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명지지구 문화복합시설(가칭 강서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3개 기관 간 MOU(업무협약)를 체결한다. 이 시설은 지난 2008년 국토해양부가 명지지구 개발계획 승인 시 건축물 층수 완화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사업시행자인 LH가 공공시설을 이 지역에 건립토록 한 데 따른 것이다. 건립지는 명지동 630-2번지 일원 명지국제신도시 내 근린공원 1호 내(부지면적 3만 3000㎡)로 정해졌으며, 총사업비 500억원은 전액 LH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3개 기관은 MOU 체결 후 시설구상용역, 현상변경 협의, 실시설계 진행 등 구체적인 행정절차에 들어간다. 시설의 건립 방향은 공원 친화적 디자인을 통해 근린공원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대규모 공연장·도서관·영화관 등을 갖춘 문화시설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부대편의시설을 유치해 올인원 복합문화 기능을 제공하면서 운영 효율과 수익성도 같이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석 부산시 문화관광국장은 “명지국제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 조성 사업에 맞춰 향후 강서구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부산권의 대표적인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03.03 I 이승현 기자
  • "북한 자금줄 봉쇄"‥유엔 안보리 대북결의안 채택(종합)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달러화와 물품의 유입을 차단하는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다. 안보리는 이날 15개 이사국이 참석하는 전체회의에서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안보리가 채택한 북한 핵실험과 관련된 4번째 결의다. 이번 대북제재 결의안은 가장 강력하고 포괄적인 제재라는 평가를 받는다. 안보리는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엄벌하고 셈법을 완전히 바꿔놓는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재안에는 북한의 모든 화물에 대한 검색을 의무화하고, 금지품목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항공기는 유엔 회원국 영공 통과가 금지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북한의 주요 외화수입원인 북한의 광물수출도 차단된다. 북한 정부와 노동당도 제재 대상에 지정됐고, 북한의 외화·통치자금 관리를 총괄하는 ‘39호실’도 제재 명단에 올랐다. 유엔 회원국에서 영업하는 북한 은행의 지점을 90일 내에 폐쇄토록 하는 금융제재도 들어 있다. 32개 단체와 개인 28명 등 총 60곳으로 제재 대상자가 확대됐다. 정부 관계자는 “돈세탁 우려로 북한 예금이 동결되는 결과를 초래했던 2005년 방코델타아시아(BDA)식 금융제재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북한 정권에 직접적이고 강력한 타격을 주는 금융제재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03 I 안승찬 기자
대한항공, 트위터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 1위
  • 대한항공, 트위터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 1위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대한항공이 항공 이용 승객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 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 1위로 선정됐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 있는 마케팅 회사 ‘프랙틀’(Fractl)이 지난해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시즌에 전세계 70개 항공사를 이용한 승객들이 트위터에 올린 글 130만 개를 분석한 결과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 1위로 대한항공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프랙틀은 항공 승객들이 작년 11월 20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트위터에 올린 글 130만 개를 알고리즘을 통해 긍정적 표현과 부정적 표현으로 분류하고 이를 수치화했다. 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0.57점(최고점 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캐나다 항공사 에어노스(Air North)가 0.55점, 독일 저가항공사 TUI플라이가 0.54점으로 뒤를 이었다.또 TAP포르투갈이 0.53점, 에어프랑스가 0.50점으로 승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항공사 ‘톱 5’에 들었다.반면 미국의 저가항공사 스피릿항공이 -0.15점(최저점 -1점)으로 최악의 항공사 1위라는 오명을 썼다. 또 미국 저가항공사 프런티어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이 각각 -0.1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델타항공은 -0.07, 필리핀 항공사인 세부 퍼시픽은 -0.06으로 4∼5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악의 항공사 ‘톱 5’ 가운데 미국 항공사 4개사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 항공사로는 대한항공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프랙틀은 이번 조사에서 “승객들은 좌석이 편안하냐, 불편하냐에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승객들이 올린 글에서 ‘좌석’이라는 단어가 5286회나 사용됐으며, 항공사들의 친절한 서비스에 대한 ‘땡큐’라는 말도 10만1798회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현재 국내 및 해외지역 사용자들을 위해 국내와 영문 트위터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11월 오픈한 이래 약 23만 4000명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회원이 14만3000명, 해외 회원도 9만 1000여명에 이른다. 대한항공은 항공사 운영 트위터임을 특성화하여 명칭을 ‘트윗기’로 칭하고 채널 운영자를 ‘기장’으로 부르고 있으며, 매일 이륙과 착륙인사를 실시하는 등 특색있는 운영으로 유명하다.또한 항공기 운항 정보, 특성화된 서비스, 프로모션, 여행정보 외에도 퀴즈 등 깜짝 이벤트 등을 통해 회원들이 항공여행에 대한 필요한 정보도 얻고 활발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2016.02.27 I 김보경 기자
시티건설, 국내 주택사업 및 해외건설 '박차'
  • 시티건설, 국내 주택사업 및 해외건설 '박차'
  • △‘안성 아양 시티 프라디움’ 아파트 투시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중흥종합건설은 올해부터 대표법인을 ‘시티건설’로 바꾸고 국내 주택 및 해외건설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티건설은 우선 고품격 아파트 브랜드인 ‘시티 프라디움’을 선보여 주택 사업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티건설만의 기업 철학을 담은 TV광고를 통해 소비자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간다는 구상이다. 시티건설이 시티 프라디움 브랜드로 처음 공급할 아파트는 26일 경기도 안성시 아양택지개발지구 C-1블록에 짓는 ‘안성 아양 시티 프라디움’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1층~26층, 8개동, 총 688가구(전용면적 84~107㎡) 규모로 △84㎡A형 550가구 △84㎡B형 45가구 △84㎡C형 48가구 △94㎡A형 25가구 △94㎡B형 2가구 △95㎡형 2가구 △107㎡형 16가구 등으로 이뤄졌다. 이 중에서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 비중이 93%에 달한다. 3.3㎡당 분양가는 700만원대로 책정해 수요자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안성시 옥산동 44-3번지에 마련된다. 아울러 시티건설은 화성 남양뉴타운 2차와 여수 엑스포타운 아파트와 일산 한류월드 오피스텔 등을 연내에 분양할 예정이다.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건설 사업도 활발히 진행한다. 시티건설은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미얀마에 1986년 이후 30년 만에 차관을 재개한 사실상 첫 국제차관 공사를 통해 미얀마 건설시장에 진출했다. 이 공사는 지난 2008년 5월 사상 최악의 태풍 ‘나르기스’가 이 지역을 강타하면서 약 13만 3000명의 사망자와 150만 명의 수재민이 발생한 미얀마 최대 곡창지대인 ‘아웨야와디 델타’ 지역의 빈곤 구제와 자립을 위해 추진된다. 시티건설은 또 미얀마 양곤에서 서쪽으로 2시간 거리의 마우빈(Maubin)과 피아폰(Pyapon)을 연결하는 도로 재건 공사(54.5㎞) 중 1공구 (25.5㎞)를 맡았다. 공사 금액은 약 190억원 규모다. 지난해 11월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했으며 미얀마 건설부와 아시아개발은행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계약 체결을 마치고 한창 공사를 진행 중이다.앞서 시티건설은 2009년 아프리카 가나에 처음 진출해 쿠마시 도시도로 및 인터체인지, ‘테치만~킨탐포’ 도로(60㎞), ‘워라워라~담비아’도로(70㎞) 등 모두 3개의 도로 공사를 완공한 바 있다. 또 가나 테마개발공사와 주택 및 단지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6.02.25 I 양희동 기자
  • 에머슨, 英 BP정유공장에 가동 중단없는 시설개선 적용
  • [이데일리 최선 기자] 세계적인 공정 자동화 전문 기업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는 22일 영국 석유 메이저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사의 화이팅 정유 공장에 자사의 공정 자동화 기술을 적용시키는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팅 정유공장은 미국 북서부 인디아나주에 위치해 있다.이 프로젝트는 고도화 설비인 유동층 접촉분해(FCC) 공정의 제어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정유 공장의 안전성·신뢰성·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특히 설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은 채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설 개선 중에도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에머슨 측은 이 대규모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 공정 자동화를 제공함으로써 BP의 중질 원유 수용력을 기존에 비해 4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화이팅 정유 공장은 하루에 처리하는 원유량이 40만 배럴에 달해 북미 중서부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석유 제품 공급원이다. 주로 고옥탄가인 고급 휘발유를 생산하고 있다. 에머슨은 화이팅 공장의 접촉 분해 설비 중 하나에 업그레이드된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델타V 분산제어시스템(DCS)을 구현했다. 델타V 시스템이 제공하는 설비 진단 기능으로 BP는 의도하지 않은 손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에머슨은 두 번째 접촉 분해 설비에도 델타V 제어 시스템과 통합 델타V SIS 안전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두가지 시스템은 공통적인 운영·엔지니어링 환경을 확보하고 공정 전체에 걸쳐 광범위한 진단이 가능하도록 해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티브 소넨버그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사장은 “공장 현대화 프로젝트에서 에머슨의 자원과 경험을 활용해 BP가 프로젝트 비용과 공정 리스크를 관리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전 프로젝트를 통해 쌓아온 에머슨의 전문지식을 통해 BP는 예측 가능한 연료 공급을 기대하는 고객에게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2.22 I 최선 기자
  • 올해 전국 토지보상금 14조원 풀린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올해 부동산시장에 총 14조원의 토지 보상금이 풀린다.부동산개발정보 제공업체인 지존(www.gzonei.com)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토지 보상이 예정된 사업지구는 공공주택지구, 산업단지, 도시개발구역, 경제자유구역, 철도건설사업,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 총 212곳으로 보상금 규모는 약 14조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의 보상 추정금액인 11조원에 비해 3조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들 사업지구의 보상 면적은 136.66k㎡로 분당신도시(19.6㎢) 면적의 약 7배에 달한다.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55개 사업지구에서 올 한해 전체 보상금의 절반에 육박하는 6조 6755억원의 보상금이 풀릴 전망이다서울에서는 SH공사가 보상가 1조 2000억원 규모인 고덕 강일 공공주택지구의 보상을 연초 시작한 데 이어 오는 9월에는 강동 엔지니어링 산업단지가 보상을 시작한다. 오는 12월에는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이 2860억원 규모의 보상을 시작할 전망이다.경기도에서는 LH공사가 보상가 7500억원 규모의 고양덕은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보상을 진행 중이다. 토지보상금이 5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1단계 일반산업단지도 10월에 보상계획공고를 마쳤다. 감정평가를 거쳐 오는 5월 보상이 시작된다. 오는 6월에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성남동 대장동 제1공당 결합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보상을 진행할 전망이다. 예상 보상가는 6900억원이다. 지방에서는 모두 36곳의 사업지구에서 2조 3089억원의 토지보상금이 풀린다. 울산 울주군 신고리원전 5, 6호기 건설사업이 3월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하고, 6월과 12월은 각각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조성사업(예상보상가 3000억원), 김해대동 첨단일반사업단지(예상보상가 5500억원)의 보상이 예정돼 있다. 대구도시공사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조성할 금호워터폴리스 사업에 대한 보상도 연내 시작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대구 북구 검단동 경부고속도로 북쪽 114만 5000㎡ 규모에 금호강 수변과 종합유통단지, 검단산업단지, 이시아폴리스 등과 연계한 도시형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예상보상가는 50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사업지구별로 예정보상가는 공공주택지구 4곳이 1조 6250억원, 산업단지 사업지구 44곳이 4조 5701억원, 도시개발구역 사업지구 11곳이 2조 7058억원, 경제자유구역 사업지구 3곳서 5626억원씩 예상보상가가 잡혀 있다. 고속도로 건설사업지구는 서울~문산 고속도로 4987억원을 포함해 27곳에 9173억원 토지보상예산이 편성됐다. 철도건설사업은 서해복선 전철건설사업에 880억원, 포항~삼척 철도건설 사업에 486억원의 토지보상 예산이 풀리는 것을 포함해 모두 31곳에서 5869억원 규모의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올해 풀리는 토지보상금은 금액 자체만 보면 약 30% 정도 늘어났지만, 토지보상금 규모가 1조원에 넘는 대형 사업지구는 단 한 곳에 불과하다”며 “LH공사 등 국책기관의 사업지구가 현저히 줄어든 반면 민관 합동으로 추진하는 중소형 사업지구가 대폭 늘어난 것도 한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에서 추진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와 뉴스테이 사업지구는 내년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6.02.02 I 정다슬 기자
  • 뉴욕증시 상승 출발‥저가매력+中경기우려 완화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채 출발했다. 중국발 경기둔화 불안감이 누그러졌고 국제유가가 다소 반등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뉴욕 현지시간 19일 오전 9시34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98% 오른 1만6144.53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0.97% 오른 1898.57, 나스닥종합지수는 0.95% 상승한 4531.34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공개된 중국 작년 경제성장률이 6.9%에 그쳤다. 그러나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데다 경착륙을 걱정할 근거가 없다고 안도하는 분위기다. 특히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커진 상태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후 늦게 웹사이트 성명에서 유동성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금융시장에 6000억위안(약 110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투입한다고 밝혔다.또 최근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저가 매력이 부각했다. 기업 4분기 실적호조도 증시에 호재다. 장 시작에 앞서 공개된 모간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4분기 실적도 예상을 웃돌았다. 델타 같은 경우 실적은 부진했지만 저유가 기조 수혜주로 떠오르며 주가가 상승 중이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30달러 벽에 가로막혀 후퇴하고 있다. 장 초반만해도 중국발 수요 기대와 저가매력이 부각하는 분위기였다. 그렇지만 국제에너지기구가 올해 과잉공급을 경고하자 꺾이고 있다.
2016.01.19 I 장순원 기자
롯데건설, 637억 규모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 수주
  • 롯데건설, 637억 규모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 수주
  • △ 롯데건설은 한라·한신과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를 이뤄 베트남에서 5천 4000만 달러(637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 로테-락소이 고속도로 공사 구간 [이미지=롯데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롯데건설은 한라, 한신과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를 이뤄 베트남에서 5천 400만 달러(637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이 공사는 베트남 교통부 산하 구룡 공사가 발주한 로테-락소이 고속도로 공사로 베트남 남서부 껀터시에서 끼엔장성을 연결한다.사업이 완료되면 베트남 최대 곡창지대이자 3대 산업지역인 메콩델타 지역에서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 락소이 인근 락지아를 잇게 된다. 인근 지역의 경제 개발과 함께 물류 흐름도 개선될 것이라는 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롯데건설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2개 공구(전체 51Km) 중 1공구(24.17km) 왕복 2차선 공사를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0개월로 이달 17일 착공식을 할 예정이다.롯데건설 관계자는 “기존의 건축과 토목 공사 수주를 통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구축했다”라며, “이번에 수주한 공사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베트남뿐만 아니라 해외 인프라 공사 수주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2016.01.14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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