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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 앞좌석 할증·퍼스트석 회원제…유료화 실험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유료 상품을 출시로 수익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고 2017년까지 전면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퍼스트석 업그레이드 회원권을 신설한데 이어 다음달에는 앞좌석 유료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했다. 업그레이드 회원권은 일정 비용을 내고 비즈니스석에서 퍼스트석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주는 제도다. 일정 등급 이상의 예약클래스로 비즈니스석을 예약해야만 한다. 가격은 연간 회원권이 130만원, 1회 이용권이 70만원이다. 퍼스트석은 장착되는 기자재가 비즈니스석에 비해 몇 배 더 비싼데, 탑승률이 낮아 사실상 이윤을 남기기 힘든 구조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뉴욕을 비롯한 장거리 3개 국제노선에 투입되는 A380 항공기만 퍼스트 클래스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단계적으로 퍼스트클래스를 줄이면 아시아나항공의 퍼스트석은 48석만 남게되는데 여기에 운영비를 높일 수 있는 회원권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다음달 1일부터는 국제선 전 노선에서 이코노미석 일부 좌석에 추가요금을 부과하는 선호 좌석 유료 배정 서비스를 시작한다. 공간이 넓은 앞좌석(비상구석 제외)을 이용하려면 노선에 따라 2만~10만원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추가 요금을 받고 선호 좌석을 판매하지만 국적 대형 항공사가 유료 배정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에서는 싱가포르항공,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루프트한자, 캐세이퍼시픽, 에어프랑스, 에어캐나다, 영국항공 등 대형항공사(FSC·풀서비스캐리어)가 수익성을 높이고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이를 시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일부 좌석은 교통 약자를 위해 기존과 동일하게 무료로 운영되며 나머지 앞좌석에 한해 유료배정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선호좌석에 대한 고객 선택권을 부여해 보다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영업소의 문을 닫고 기내 서비스도 줄이는 등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다. 단거리 적자노선은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에 넘기고 예약부도(노쇼) 수수료 도입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3% 증가했으며 부채비율(연결)도 572.2%로 2015년 말 대비 419.1%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대형항공사로서 아시아나항공의 브랜드 가치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LCC)와 외항사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대형항공사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며 “아시아나항공이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A380 항공기에만 퍼스트 클래스를 운영한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관련기사 ◀☞아시아나항공, 인천-델리 노선 증편 특가 이벤트…55만원부터☞아시아나항공, `2016 대한민국 좋은기업` 항공부문 1위☞아시아나, 다음달부터 이코노미 앞좌석 돈 더 받는다
- LG디스플레이, '2016 동반성장 공유회' 개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는 지난 27일 경기도 파주사업장에서 최고생산책임자(CPO) 정철동 부사장, 생산기술센터장 신상문 전무 등 주요 경영진과 국내외 협력사 대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림 2016 동반성장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동반성장 공유회에서는 ‘함께한 10년, 100년의 약속’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0년간의 동반성장 핵심성과를 공유하고 2017년의 중점추진방향을 공유했다.올해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품질향상 기여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낸 협력사(7개사)와 개인(6명)에게 ‘LGD 동반성장 어워드’를 시상했다. 동반성장 어워드를 수상한 오성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와 12년간 프레스(Press) 기구부품 분야에서의 상생활동으로 올레드(OLED)용 프레스 부품 개발 및 성능향상에 기여해 동반성장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지난 10년간의 주요 동반성장 활동의 핵심요소들을 공유해 협력사들에 미래 시장선도의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방식으로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고 전했다.정철동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변화의지, 기본준수, 지속적 도전 3가지가 100년 장수기업들의 핵심역량”이라며 “LG디스플레이와 협력사간 일심동행(一心同行)의 마음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27일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에서 열린 ‘2016 동반성장 공유회’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지속적인 동반성장 의지를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수호 LG디스플레이 모듈센터장, 최영대 오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최영근 LG디스플레이 구매그룹장, 구영수 신성델타테크 사장, 김원남 탑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정철동 CPO, 황주철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신상문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센터장. LG디스플레이 제공▶ 관련기사 ◀☞LG디스플레이, 3분기까지 18분기 연속 흑자..올레드 전환 가속화(종합)☞LG디스플레이, 4분기 영업이익 증대 가능..내년도 긍정적(상보)☞"중국 POLED 도전에 대해 차별화 및 경쟁력 자신"-LG디스플레이 컨콜
- [신기자의 비행기 꿀팁]⑨기내에서 스마트폰 활용하는 법
- 구글맵에서 원하는 지역을 다운로드 해두면 오프라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분신처럼 가지고 다녔던 스마트폰이 비행기를 타면 애물단지가 된다. 비행기모드로 전환하는 순간 전화와 문자 메시지는 물론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등 SNS도 쓸수 없기 때문이다. 비행기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법은 없을까?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더라도 비행기모드(에어플레인모드)로 스마트폰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비행기모드에서 지도를 볼 수 있는 구글맵의 ‘오프라인지역’ 다운로드 기능을 추천한다. 인터넷이 되는 곳에서 로그인하고 원하는 지역을 검색한 후 ‘오프라인 지역’ 설정을 누르면 해당 구역을 저장해둘 수 있다. 지도를 확대하거나 축소해서 원하는 지역을 다운받고 이름을 설정하면 된다. 다만 스마트폰 기종과 지역에 따라 서비스 여부는 달라진다. 아이폰은 iOS 8.2 이후 버전에는 비행기모드에서도 GPS가 활성화돼 있어 기내에서도 지도를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없이 쓸 수 있는 여행관련 앱도 활용하자. 카약은 비행기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행일정 서비스 트립스(Trips)를 운영하고 있다. 카약 앱을 통해 항공편 상태, 렌터카 정보, 호텔 정보, 레스토랑 예약 내역, 다음 여행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항공편 상태의 경우 출도착 시간, 게이트 정보는 마지막 인터넷 연결 시점의 항공사 정보를 기준으로 제공된다. 애플워치에서도 해당앱을 실행할 수 있다. 카약(KAYAK)의 애플워치 트립스(Trips) 기능. 카약 제공유료 앱으로는 다비오의 ‘여행지도(travelmaps)’가 유용하다. 이 앱은 한 번 다운로드받으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라스베이거스, 홍콩, 싱가포르, 로마, 바르셀로나, 베이징, 푸켓 등 25개 도시의 지도를 인터넷 접속 없이도 쓸 수 있다. 한 도시의 지도는 각각 1.09달러다. 다비오는 단순한 지도를 넘어 일정 짜기, 추천코스, 지하철 노선안내, 동선 최적화, 실시간 길찾기 및 호텔ㆍ맛집ㆍ쇼핑 정보 등을 입체로 볼 수 있는 게 앱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지루한 시간에는 비행기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임 앱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캔디크러쉬사가, 축구 벽돌깨기, 활쏘기 에이스, 리우2016 올림픽 게임 등 앱이 한번 다운 받으면 인터넷이 없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일부 항공사는 기종에 따라 기내 와이파이(Wi-fi)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등 미국 항공편의 40%가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하다. 대부분이 유료지만 카타르항공은 15분간, 에미레이트항공은 최대 10MB까지, 필리핀항공은 최대 15MB의 무료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적 항공사 중 이 서비스를 도입한 곳은 아직 없다.에미레이트 항공 기내 와이파이 사용 모습. 에미레이트항공 제공▶ 관련기사 ◀☞ [신기자의 비행기 꿀팁]⑧저렴할때 사자! 10월 특가 항공권 총정리☞ [신기자의 비행기 꿀팁]⑦비상구 좌석에 숨겨진 비밀
- 자동차 토크쇼 '더 개러지' 개최...다섯 번째 주제는 WRC와 레이스카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7일 서울 마포에 위치한 문화공간 1984에서 자동차 토크쇼 ‘더 개러지(the Garage)’가 개최됐다.5회를 맞이한 더 개러지는 현재가 아닌 과거의 차량들과 자동차 관련 문화, 산업, 모터스포츠 전반을 아우르는 자동차 마니아들을 위한 토크쇼로 BMW E30 M3, E46 M3와 포르쉐 954 터보, 996 터보 및 알파 로메오 2000 GTV 등 20세기 말을 장식한 고성능 차량들과 브랜드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아내며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실제 이번 행사에서도 국내 자동차 칼럼니스트를 비롯해 자동차 전문 기자, 주요 브랜드의 관계자, 자동차 애호가 및 아마추어 카레이서 등 자동차 관련 산업의 종사자들 30여 명이 참석해 토크쇼를 관람했다.5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김미한 MC와 모터스포츠 해설가로 활동하는 황욱익 자동차 칼럼니스트, 류청희 칼럼니스트가 참여해 WRC를 주제로 ‘그룹 B부터 WRC의 황금기’ 그리고 ‘황금기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WRC’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한편 토크쇼의 주제에 맞춰 차량을 전시해왔던 더 개러지는 이번에도 차량을 전시하며 청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에 전시된 차량은 그룹A에서 인상적인 우승 기록을 달성하며 WRC의 최강자에 올랐던 란치아가 1994년에 선 보인 ‘란치아 델타 HF 16V 인테그랄레 에볼루치오네 2와 그룹 A, B 시대 이후 대두한 S200 클래스 시대를 대표하는 207RC가 전시됐다.WRC를 주제로 한 만큼 이번 행사는 모터스포츠의 시작과 규정 및 기술 규정 등에 대한 이야기도 곧잘 언급되었다. 특히 모터스포츠의 기원에 대해서 로마 및 자동차의 발명 등 다양한 역사적 자료와 관련된 이야기로 현장을 찾은 청중들의 집중을 이끌어 냈다. 또 사뭇 진지할 수 있는 토크쇼지만 중간중간 농담과 독특한 이야기를 통해 즐거움을 더했다.과도할 정도로 기술 경쟁이 펼쳐진 90년 대의 WRC에 대한 소개와 함께 과할 정도로 치열해진 그룹 A, 그룹 B 클래스에 대한 이야기는 청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과거 자동차 제조사들이 레이스에 출전 자격을 획득하기 위한 호몰로게이션, 고성능 특별 모델을 별도로 개발, 판매한 이야기는 무척 인상적이었다.이와 함께 WRC의 운영 방향성 변화와 함께 새롭게 신설된 S2000 클래스에 맞춰 개발된 레이스카들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진행자들은 질문을 주고 받고, 독특한 에피소드를 설명하면서 현장에 전시된 푸조 207RC를 통해 S2000 규정과 S2000 클래스 출범 이후의 WRC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더 개러지 토크쇼에 참석한 한 청중은 “더 개러지 토크쇼의 수준이 무척 높다”라며 “그 동안 국내에서 방영되었던 자동차 관련 프로그램과 비교 했을 때 더욱 인상적인 내용과 즐거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당시를 호령했던 차량을 만날 수 있어 무척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더 개러지 토크쇼의 황욱익 칼럼니스트는 “그룹A 참가를 위한 호몰로게이션 모델과 푸조 207RC와 근래의 WRC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무척 기뻤다”라며 “더 개러지 토크쇼는 앞으로도 더 즐거운 토크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