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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부터 이준익·김성수·배창호까지… 변산에서 만나요
  • 차태현부터 이준익·김성수·배창호까지… 변산에서 만나요
  •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에 참여하는 이준익 감독, 곽재용 감독, 배우 차태현, 배창호 감독, 배우 김충길, 배우 백승환, 김성수 감독.(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과 주연 배우 차태현, ‘델타 보이즈’의 주연 김충길·백승환 그리고 ‘기쁜 우리 젊은 날’의 배창호 감독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전북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Pop-Up Cinema: Buan Moving) 무대에 오른다.‘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은 늦여름 저녁, 아름다운 노을로 물들어가는 변산의 바닷가에서 5편의 영화를 무료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춘’을 테마로 내건 5편의 영화와 그 주역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직접 대화를 나눈다. 이들은 청춘의 희망과 열정,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자신들의 영화를 소개하고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개막작은 이준익 감독의 ‘변산’이다. 25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과 함께 상영한다.‘변산’은 배우 박정민과 김고은이 주연한 작품이다. 래퍼를 꿈꾸는 지망생이 고향 변산으로 향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변산의 붉은 낙조와 그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담뿍 담아냈다. 이준익 감독은 상영 직후 무대에 올라 관객과 청춘에 관한 다채로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26일 오후 5시에는 ‘엽기적인 그녀’의 주연 차태현과 곽재용 감독이 함께 관객을 만난다. ‘엽기적인 그녀’는 평범한 대학생 견우와 ‘그녀’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영화의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흥행했다. 최근 넷플릭스 ‘가장 많이 본 영화’ 5위권에 오르며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다. 차태현과 곽재용 감독은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관객 앞에서 상세히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뒤이어 26일 오후 8시에는 김성수 감독이 ‘태양은 없다’를 소개한다.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 일정표‘태양은 없다’는 정우성·이정재가 주연해 돈과 성공을 둘러싼 두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여전히 젊은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는 김성수 감독과 두 배우가 불안하지만 결국 또다시 떠오를 내일의 태양을 향해 달려 나아가는 청춘의 모습으로 1990년대의 공기를 담아냈다. 김성수 감독 역시 관객과 얼굴을 맞대고 청춘에 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델타 보이즈’의 두 주역 백승환과 김충길은 27일 오후 5시 무대에 선다. 고봉수 감독이 연출한 ‘델타 보이즈’는 아무런 열정도 없이 살아가던 청춘이 친구의 제안을 따라 남성 4중창 대회에 참가하기로 하고 그룹 ‘델타 보이즈’를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6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 수상작이다. 주연 백승환과 김충길은 또래 청춘의 이야기를 연기하며 얻은 감상을 관객과 나눈다.한국영화의 또 다른 대표적 연출자로 꼽히는 배창호 감독이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의 마지막 순서를 맡는다. 배 감독은 27일 오후 8시 무대에 오른다.이정재에게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신인남자배우상을 안겨준 ‘젊은 남자’의 리마스터링 버전을 새롭게 상영한다. ‘X세대’로 불린 당대 청춘의 희망과 좌절, 욕망을 담아낸 배창호 감독은 ‘고래사냥’ ‘젊은 우리 기쁜 날’ 등을 통해 흔들리면서도 나아갈 줄 아는 젊은 나날들의 이야기를 서정적인 맛깔스러움으로 연출해냈다.‘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은 전북 부안군이 주최·주관한다. 서울과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글로벌 무대에 영화를 비롯한 전시·공연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해온 기획사 ‘카다 크리에이티브 랩’, ‘영화 중심’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맥스무비’, 헤리티지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가 함께한다.
2023.08.16 I 윤기백 기자
코스닥, 900선 내주며 출발…초전도체 테마주 강세
  • 코스닥, 900선 내주며 출발…초전도체 테마주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16일 하락세로 출발하며 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4포인트(1.04%) 내린 892.3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6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억원, 79억원씩 담고 있다. 기관 중 금융투자(97억원)가 매수를 주도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 내린 3만4946.3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6% 떨어진 4437.8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4% 하락한 1만3631.05에 마감했다중국 경제 둔화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소식에 투심이 위축됐다. 중국의 7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해 2022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밑돈 결과였다. 게다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의 크리스 울프 애널리스트가 CNBC 인터뷰를 통해 “피치가 은행 영업환경 등급을 다시 한 단계 내리면(AA-에서 A+) 모든 개별은행의 재무기준을 재조정하게 된다”며 “부정적인 등급 조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예고하며 은행을 둘러싼 우려도 확산했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유통과 일반전기전자, 기타제조, 금융이 2% 약세를 보이고 있다.반도체와 IT하드웨어만 소폭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나란히 3.14%, 2.47% 씩 내리고 있다.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역시 3200원(4.54%) 내리며 6만7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초전도체테마주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과 동시에 신성델타테크(065350)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5만2000원을 가리키고 있다.파워로직스(047310)와 서남(294630)도 23.73%, 15.14%씩 상승하고 있다. 국내 한 연구진이 개발한 LK-99에 대한 회의론과 옹호론이 번갈아 등장하면서 초전도체 테마주는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지난 14일 연결 기준 반기 감사 의견을 ‘의견거절’을 받은 코다코(046070)가 장 초반 24.59% 하락하며 601원에 거래 중이다.
2023.08.16 I 김인경 기자
에코프로·포스코 계열사 시총 보름새 31조 증발…'중소형주 시간' 오나
  • 에코프로·포스코 계열사 시총 보름새 31조 증발…'중소형주 시간' 오나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양지윤 김응태 기자] 2차전지 테마주 열풍이 사그라지고 미국 금리 상승과 중국 부동산 리스크 우려가 부각하며 대형주에 대한 투심이 빠르게 식고 있다. 에코프로와 포스코 관련 4개 종목의 경우 매도세가 심화하며 시가총액이 보름 새 30조원 넘게 증발하기도 했다. 그간 상승세를 나타냈던 반도체와 같은 성장주는 차익실현 욕구에 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와 반대로 중소형주는 대형주의 지수 상승률을 웃돌며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종목에 쏠렸던 수급이 점차 분산하면서 경기의 영향을 덜 받거나 저평가 모멘텀이 부각하는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순환매 장세가 시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차전지 쏠림 완화에 대형주 제친 중소형주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스피 대형주는 2551.29로 마감해 전월 말(2624.80) 대비 2.8% 하락했다. 반면 코스피 중형주는 0.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소형주는 2383.69를 기록해 0.3% 소폭 내려 선방했다. 코스닥에선 편차가 더 컸다. 코스닥 대형주는 지난 14일 2101.99로 마감해 전월 말(2283.57) 대비 7.95% 내렸다. 중형주도 하락했지만, 낙폭이 0.21%로 크지 않았다. 코스닥 소형주는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다. 2918.28로 장을 마쳐 7월 말(2894.07)보다 0.84% 올랐다.이 같은 흐름은 지난달과 상반된 모습이다. 7월 한 달간 코스피 대형주는 2.7% 상승했다. 코스피 중형주 상승률은 3.64%로 더 높았지만, 소형주는 0.27% 하락해 부진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대형주가 20.2% 급등한 반면, 중형주는 0.63% 상승에 그쳤다. 소형주는 3.23% 하락해 부진했다.대형주가 이달 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것은 우선 기존 주도주에 대한 차익 실현 움직임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장의 강세를 주도해온 반도체, 코스닥 시장을 이끈 2차전지가 이달 들어 매도세가 심화한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14일 6만7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월 말(6만9800원) 대비 3.58% 하락한 수준이다. 2차전지 관련 종목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선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와 포스코퓨처엠(003670), 코스닥시장 상장사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 4개 종목의 시총은 지난 14일 기준 142조6214억원으로,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26일 종가 기준 173조8587억원과 비교해 31조2373억원(17.97%) 감소했다. 이들 종목의 주가는 15거래일간 30% 떨어졌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전 세계 시장 흐름과 우리 시장이 동조화를 보이는 가운데 2차전지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이 이달 들어 조정 양상을 보여 과도하게 오른 주가가 되돌려지는 환경에 있다”고 짚었다. ◇2차전지 이탈한 수급, ‘바이오·화장품·초전도체’로2차전지와 반도체주 등 대형주를 매도한 후 투심이 경기 영향이 덜한 바이오 또는 저평가·단기 모멘텀이 부각되는 화장품, 초전도체 등으로 향하며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이달(8월1~14일) 코스피 중형주 중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에이프로젠(007460)으로, 66.22% 올랐다. 에이프로젠은 면역항암 이중항체 개발로 주목을 받으며 매수세가 쏠렸다.주가상승률 2~3위에는 롯데관광개발, 삼양식품이 각각 올랐다. 롯데관광개발(032350)은 51.38%, 삼양식품(003230)은 46.2% 뛰었다. 롯데관광개발은 중국 정부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에 따른 수혜로, 삼양식품은 호실적에 강세를 나타냈다.코스피 소형주 중에서는 초전도체 관련주인 덕성이 130.54%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유니켐(011330)(103.03%), 한국화장품(94.29%)이 차지했다. 코스닥 중형주에서는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인 신성델타테크(065350)가와 원익(032940)피엔이가 각각 163.5%. 54.11%로 1·3위를 기록했다. 대장암 조기진단 관련 바이오주인 지노믹트리(228760)도 83.4% 오르며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코스닥 소형주 주에선 파워로직스가 180.7%의 상승률로 1위를 차지했다.증권가에선 하반기 매크로(거시경제) 영향을 탈피해 차별화된 수급이 나타날 수 있는 종목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내 수급적인 요인들이 매크로의 영향을 상쇄하며 증시 전반적인 방향성 변화를 이끌어 낼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며 “2차전지 수급 공방에서 이탈한 자금이 코스닥 내 주도주로 재차 부상하려는 바이오 업종이나, 주도 테마주로 복귀를 시도하는 화장품, 면세, 카지노 등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로 옮겨갈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판단했다.
2023.08.16 I 양지윤 기자
'중소형주의 시간' 온다…대형주 이길 종목은
  • '중소형주의 시간' 온다…대형주 이길 종목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달 들어 중소형주가 대형주 지수 상승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형주 지수가 큰 폭의 강세를 보였던 것과는 상이한 흐름이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되는 가운데, 중국 경기 악화 전망까지 더하면서 매크로(거시경제)에 민감한 대형주 기피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이 덜하거나 저평가 모멘텀이 부각되는 중소형주가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 8월 대형주 제친 중소형주…왜?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스피 대형주는 2551.29로 마감해 전월 말(2624.80) 대비 2.8% 하락했다. 반면 코스피 중형주는 0.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소형주는 2383.69를 기록해 0.3% 소폭 내려 선방했다. 코스닥에선 편차가 더 컸다. 코스닥 대형주는 지난 14일 2101.99로 마감해 전월 말(2283.57) 대비 7.95% 내렸다. 중형주도 하락했지만 낙폭이 0.21%로 크지 않았다. 코스닥 소형주는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다. 2918.28로 장을 마쳐 7월 말(2894.07)보다 0.84% 올랐다.이 같은 흐름은 지난달과 상반된 양상이다. 7월 한 달간 코스피 대형주는 2.7% 상승했다. 코스피 중형주 상승률은 3.64%로 더 높았지만, 소형주는 0.27% 하락해 부진했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선 대형주가 20.2% 급등한 반면, 중형주는 0.63% 상승에 그쳤다. 소형주는 3.23% 하락해 부진했다.대형주가 이달 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은 기존 주도주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선 반도체, 코스닥 시장에선 2차전지 대형주가 강세를 주도했는데, 이달 들어 매도세가 심화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실제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14일 6만7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전월 말(6만9800원) 대비 3.58% 하락한 수준이다. 코스닥 시장 2차전지 대표 종목인 에코프로(086520) 역시 같은 기간 109만3000원으로 마감해 전월 말(120만7000원)보다 9.44% 내렸다. 경기 민감한 대형주 특성상 미국과 중국을 둘러싼 거시경제 악화에 크게 반응하며 하락세가 커졌다는 분석도 있다. 우선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해 예상치를 웃돌면서 긴축 정책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에선 대형 부동산업체들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에 직면하면서 경기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유가 상승도 이어지면서 추후 소비자 물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며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가든(碧桂園·벽계원)의 역내 채권 거래가 중지되면서 관련 리스크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승률 높은 중소형주 봤더니…‘이것’ 담았다대형주를 매도한 자금은 경기 영향이 덜한 섹터인 바이오나, 저평가 및 단기 모멘텀이 부각되는 화장품, 초전도체 등으로 향하고 있다. 이달(8월1~14일) 코스피 중형주 중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에이프로젠(007460)으로 66.22% 올랐다. 에이프로젠은 면역항암 이중항체 개발로 주목을 받으며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상승률 2위와 3위는 롯데관광개발(032350), 삼양식품(003230)이 각각 올랐다. 롯데관광개발은 51.38%, 삼양식품은 46.2% 뛰었다. 롯데관광개발은 중국 정부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에 따른 수혜가, 삼양식품은 호실적에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피 소형주 중에서는 초전도체 관련주인 덕성(004830)이 130.54%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유니켐(011330)(103.03%), 한국화장품(123690)(94.29%)이 차지했다.코스닥 중형주에서는 신성델타테크(065350)가 상승률 163.5%로 1위를 기록했다. 신성델타테크 역시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인다. 상승률 2위는 대장암 조기진단 관련 바이오주인 지노믹트리(228760)가 차지했는데 83.4% 올랐다. 3위 역시 초전도체 관련주인 원익피앤이(217820)었으며 54.11% 뛰었다. 코스닥 소형주 중에서는 초전도체 관련주인 파워로직스(047310)가 180.7%의 상승률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로봇 제조회사인 유진로봇(056080)(78.26%), 3위는 화장품 업체인 코리아나(027050)(70.32%)가 올랐다.증권가에선 향후 매크로 영향을 탈피해 차별화된 수급이 나타날 수 있는 종목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내 수급적인 요인들이 매크로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증시 전반적인 방향성 변화를 이끌어 낼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며 “코스닥 내 주도주로 재차 부상하려는 바이오 업종이나, 주도 테마주로 복귀를 시도하는 화장품, 면세, 카지노 등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로 (이탈된 수급들이) 옮겨갈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2023.08.15 I 김응태 기자
시총 1兆 초전도체株 등장…테마 열풍 어디까지
  • 시총 1兆 초전도체株 등장…테마 열풍 어디까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초전도체 테마주에서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종목이 탄생했다. 2차전지 등 다른 테마 종목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고 초전도체 진위 여부를 두고 변동성이 심해 테마로서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1조원 규모 종목 탄생으로 구색을 갖춰가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한 달 만에 시가총액이 4배가 뛴 사례로, 초전도체의 진위 여부가 가려질 때까지 투심이 모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상온 초전도체에 대한 학계 의견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고 이에 따라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신성델타테크(065350)는 지난 11일 전 거래일 대비 15.77%(5450원) 오른 4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 상승으로 신성델타테크 시가총액은 1조993억원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신성델타테크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11일 2839억원 수준에서 한 달 만에 4배가 뛰었고, 이달 들어서는 두 배로 커진 셈이다. 테마주 성격이 강한 초전도체 관련 종목 중 시가총액 1조원을 넘긴 것은 신성델타테크가 처음이다. 초전도체 테마주는 5000억원대 이하 종목이 많고 일부는 시총 1000억원대에 그칠 정도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 이 때문에 특정 이슈로 인한 주가 변동폭이 과하고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지 않았다. 지난 8일 초전도체 테마주가 일제히 급락한 것을 두고 ‘알고리즘 매매’ 가능성이 제기된 것도 화제성에 비해 테마의 시총 규모가 작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주가 상승으로 시총 1조원을 넘긴 종목이 나오면서 초전도체 테마주가 반짝 상승의 영역을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특히 테마주 상승을 퀀텀에너지연구소의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닌 다른 신소재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테마 성격도 변하고 있다. 급등 초기 대표주로 불린 서남(294630)이 지난 7일 “퀀텀에너지연구소와 연구협력이나 사업 교류가 없다”며 선을 그은 후 테마주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모습이다. 이 해명 이후 서남의 주가는 5거래일간 43.53% 하락했다.반면 상온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고 주장한 퀀텀에너지연구소와 지분으로 연결된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시총 1조원을 돌파한 신성델타테크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지분 9.37%를 보유하고 있는 엘앤에스벤처캐피탈 최대주주라는 이유로 초전도체 테마로 분류됐다. 역시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파워로직스(047310)는 지난 11일 상한가로 마감했다.커지는 테마주의 몸집과 달리 증권가에서는 초전도체 테마주에 대해 여전히 불안한 시선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LK-99’의 정체를 두고 여전히 논쟁이 한창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상온 초전도체 관련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관련 종목의 주가는 하루에도 상한가와 하한가를 오갈 만큼 큰 변동성을 보일 정도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시총 1조원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힘드나 앞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는 주목할 만 하다”며 “상온 초전도체라는 실현 가능성만 보고 주가가 오른 만큼 기업가치 부합여부를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08.14 I 이정현 기자
잼버리 사태에 뿔난 전세계 학부모들, 무더기 소송 거나
  • 잼버리 사태에 뿔난 전세계 학부모들, 무더기 소송 거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자녀를 보낸 세계 각국 학부모들이 열악한 캠핑 환경과 식사 등 총체적 부실에 분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 정부가 무더기 소송에 휘말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지난 4일 오전 전북 부안군 잼버리 델타구역에서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인당 대회 평균 참가비가 약 600만원에 달하는 데다, 참가 기회가 일생에 한 번뿐이라는 점에서 환불 및 위자료를 청구하는 집단소송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작은 분쟁에도 걸핏하면 소송을 제기해 일명 ‘소송의 나라’로 불리는 미국 측 참가자가 1500명에 달한다는 점도 이러한 우려를 더한다. 다만 법조계 전문가들은 우리 정부가 도의적 책임을 면하기는 어렵더라도, 실제로 지리한 소송전이 펼쳐질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본다. 해외에서 소송을 거는 것은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절차도 복잡해 학부모들 입장에선 ‘실익’이 없다는 것이다. 이번 잼버리 파행 사태는 국내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한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소 대상은 잼버리 조직위원회나 여성가족부 장관 등 잼버리 운영 책임이 있는 공무원 개인이 될 수 있다. 구체적인 소송 대상이 누구이든 사실상 한국 정부인 셈이다. 그런데 600만원 가량을 환불받기 위해 한국에서 재판할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전삼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는 “소송 총액 자체는 커 보일 수 있으나, 학부모 개개인에게 돌아가야 할 금액으로 따지면 소액재판”이라며 “부모들의 심정은 이해되나 해외 소송은 좋은 방법이 아닐 것”이라고 짚었다. 외국인 학부모가 이번 사안의 소송 당사자로서 요건을 갖출 수 있는지 확실치 않고, 한국 정부가 노골적인 위법을 저지른 것은 아니라는 점도 소송을 고민케 하는 부분이다. 또 다른 전문가는 “무능한 일 처리는 잘못이나, 법적 책임이 발생하느냐는 다른 문제”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학부모들이 소송을 제기해 법정에서 다툼을 벌이기보다는 관련 기관이 외교적 방법으로 환불을 요구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준선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잼버리 준비기간이 6년이나 주어졌기 때문에 정부가 부실 운영에 대한 책임을 부정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각국 스카우트연맹이 자기들 예산이 낭비된 부분에 대해 공식적으로 컴플레인(항의)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전액 환불’ 요구는 따져볼 여지가 있다고 부연한다. 대회가 개최·진행된 것은 사실이고 취소된 기존 스케쥴을 대신해 문화체험 등 대체 프로그램을 제공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적정한 환불 금액 기준을 마련하기위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3.08.14 I 이배운 기자
야영 대신 관광 즐긴 4만 잼버리 대원들 "K관광 홍보대사 될까"
  • 야영 대신 관광 즐긴 4만 잼버리 대원들 "K관광 홍보대사 될까"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한국관광 홍보관을 찾은 한 참가자가 한국관광명소 컬러링 월에 색을 칠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김명상 기자] “오늘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영국 스카우트 단원들을 만나 ‘미안하다’며 안부를 묻자 ‘괜찮다.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답해 속으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40대 직장인 A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스카우트 단복에 배낭을 멘 잼버리 참가자들 사진과 함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라’는 인사를 건냈다”며 이 같은 글을 올렸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12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사후 관광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전체 4만여 명 참가자 가운데 폐영식이 있던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출국한 약 2만여 명을 제외한 절반 가량의 참가자들이 여전히 머물며 관광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대회는 개영 일주일 만에 조기 퇴영이 결정되면서 ‘반쪽’ 행사가 됐지만, 이후 남은 일정이 관광 프로그램으로 대체되면서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전국 8개 시·도로 분산 수용된 잼버리 참가자들이 지역 관광에 나서면서 관광 마케팅 측면에선 전화위복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대부분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지만, 외국인 청소년들에게 지역을 알리고 향후 재방문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9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를 찾은 덴마트와 노르웨이 잼버리 참가자들이 K팝 댄스 클래스에서 춤 동작을 배우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새만금 잼버리는 초반 난맥상을 겪기 전까지만 해도 예상을 뛰어넘는 관광 효과로 기대를 모았다. 4만 명에 가까운 참가자 가운데 70%가 넘는 3만 명이 조기에 입국해 서울과 부산, 보령, 순천, 경주, 전주 등지로 여행을 나서면서다.이번에 1231명이 참가한 벨기에는 전체 국가 중 가장 이른 시점인 지난달 22일 조기 입국했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들은 공식 입소하기 전까지 열흘간 서울과 부산, 보령 등을 방문했다. 2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한 스웨덴은 순천만 국가정원에 대규모 텐트촌을 조성하고 전북과 전남 일대에서 사전 관광 일정을 소화했다. 영국(4465명)과 독일(2200명), 미국(1072명) 등도 4~5일 전 조기 입국해 서울, 경기 일대를 돌며 사전 관광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식 입소에 앞서 조기 입국한 벨기에 대원들이 지난달 28일 ‘제26회 보령머드축제’가 이어지는 보령 대천해수욕장을 찾아 축제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조직위원회가 공식 운영한 사전·사후 관광 프로그램에도 예약이 몰렸다. 전북도와 조직위가 공식 지정한 여행사가 서울과 전북 일대를 코스로 짠 사전·사후 관광상품은 60만~90만 원대 고가임에도 1만 명이 넘는 참가자가 신청했다. 전북 일대 농촌체험휴양마을, 일일 방문 프로그램에도 각각 1000명이 넘는 신청이 몰렸다. 사전·사후 관광 프로그램 운영회사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의 김응수 대표는 “최장 4박 5일짜리 유료 사후 관광 프로그램 신청자만 3000여명”이라며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들이 사전과 사후 관광을 위해 쓴 직접 비용만 500억~600억원은 족히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들은 대회 시작 전부터 향후 방한 관광 수요를 끌어올릴 미래 고객으로 주목받았다. 현재 나이가 만 14~17세인 이들이 3~5년 후 경제력을 갖춘 성인이 될 경우 재방문은 물론 동반여행 등 수요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봐서다. 2023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한국관광 홍보관-느린우체통 이벤트 엽서를 고르는 잼버리 참가자 (사진=한국관광공사)이들이 K팝, K드라마 등 K컬처를 선호하는 세대라는 점에서 지한파, 친한파를 늘리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지난 8일 조기 퇴영 조치가 내려지기 전까지 새만금 대회장 델타 구역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한 한국관광 홍보관에는 엿새 동안 2만 명에 육박하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과테말라, 에콰도르, 인도 등 약 120명의 개발도상국 잼버리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국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혹시 품고 있을지 모를 한국에 대한 좋지 않은 추억과 이미지를 ‘다시 찾고 싶은 한국’ 등 우호적,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사후 관광 프로그램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14 I 이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민간 주도라더니…금융사 팔 비틀어 만든 ‘관치펀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민간 주도라더니…금융사 팔 비틀어 만든 ‘관치펀드’ -‘반도체 인재 잡아라’ 삼성 CEO들 서울대行-난기류 빠진 항공 빅2 결합 ‘화물항공사’ 신설 묘수 될까 -이제 복기의 시간…‘새만금 잼버리’ 이번주 감사 착수 -[사설]우여곡절 속 막내린 잼버리…소모적 정쟁 덧칠 말아야 -‘툭’하면 터지는 은행권 대형 비리…내부 통제, 누가 믿나 △종합 -‘씀씀이 넘사벽’ 왕서방이 온다…‘K관광 1번지’ 들썩-‘D램·낸드플래시 교수님’ 강의 맡을 임원 선정 심혈△‘관치펀드’ 논란 -정부는 ‘마중물’ 예산 안 풀면서…“인건비도 안나오는 펀드 누가 하나” -美 정부 초기 스타트업에 1년 4억달러 지원, 中 추가보수·세제지원으로 민간 투자 유인 △종합 -항공 빅딜 땐 한미 화물운송 점유율 73%…독과점 해소방안 찾기 안간힘 -정부 세수부족에 고강도 구조조정, 내년 예산 증가율 3%대로 내린다 -이란發 훈풍에…제조·정유·종합상사 사업 재개 기대감 솔솔-신성델타테크 시총 1조 훌쩍…상온 초전도체 진위 논란에도 테마 열풍 여전 △잼버리가 남긴 것 -무관심 정부·방관 지자체·일방통행 조직위…낱낱이 밝혀 되풀이 막아야-지역 명소 관광, 전통놀이 체험…SNS 체험대사 활약한 4만 대원 -볼썽사나운 여야 공방전…“전 정권 탓”vs“尹사과하라” -“막판 위기대응 능력 빛났다”△정치 -역사상 첫 한미일 단독 정상회담…“안보·첨단기술·공급망 등 협력” -거야에 발목잡힌 재정준칙, 8월 임시국회 통과도 난망 -혁신안 놓고 민주당 사분오열…이재명 ‘침묵’ 언제까지 -‘집단항명’ 해병대 전 수사단장, 오늘 軍검찰수사심의위 소집요청 -국민 52% “남북 바람직한 미래상, 자유왕래 2국가” △경제 -“BOJ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할 듯” -日 방류 오염 처리수, 100만년 먹어야 유해 수준 -‘삼성에 갑질 의혹’ 美 브로드컴 제재, 내달 결론 -수협, 국가인증 방사능 안전성 검사기관 ‘첫 지정’ △금융 -연말 ‘주담대 대환대출’ 앞두고…상품 확대 뛰어든 인뱅 -ESG활동 화폐 가치 신한금융 ‘4.8조원’ -“CEO에 책임 묻겠다”…금융지주사법 개정 속도 낸다 -‘펫보험 활성화’ 물꼬 트이나…보험개발원, 통계 마련 분주 △글로벌 -재선 도전하는 美 바이든, 이란과 핵 협상 속도 내나 -“인플레 해소 안돼…연준, 여전히 매파적” -‘헝다 4배’ 컨트리가든…“디폴트 땐 中경제 큰 압박” -“수백명 연락 두절”…하와이 산불 사망자 더 늘 듯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 美 방문…中 “분리주의 말썽꾼” 비난 △산업 -잼버리 반전 이끈 재계…‘엑스포 유치전’ 뒤집기 나선다 -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 “스포티지, 완성도 넘버원” -권영수의 배터리協, 한국판 IRA 입법 총력…민관 가교 역할 본격화 -SK·시노펙 합작 ‘중한석화’ 10주년…“미래 화학소재 사업 협력 다각화” -LG올레드 에보TV, 유럽9개국 성능평가서 1위 -한온시스템 호실적에 한국타이어 웃는 이유 △ICT -SKT, 앤트로픽에 1300억원 투자…AI사업 가속 -“보고보다 현안에 대해 이야기 나누자” 김영섭호 KT, 비전·조직개편 관심 고조 -“AI 편향성 막을 5만개 질문 데이터셋 마련” -“댜앙햔 생성형 AI모델로 기업 맞춤형 서비스 제공” △중소기업 -해외사업 성적에…K렌털 기업 희비 갈렸다 -휴대용 방사선 측정기 등 中企 혁신제품 39개 지정 -가성비로 현지인 입맛 사로잡아…국내 최초 F&B 유니콘 기업 도전 △소비자생활 -카눈 휩쓸자 이틀새 배춧값 10%↑…“가격 더 오를 듯” -현대그린푸드 ‘그리팅’ 신장질환 전문식단 출시 -“佛와인 누른 칠레 에라주리즈…프리미엄도 자신” -대형마트서 ‘5900만원짜리 위스키’ 선물도 산다 △증권 -유커보다 먼저 들어온 기관…화장품주 모처럼 웃음꽃 -국제유가 급등에 차갑게 식은 투심 -가격 제한폭 풀리니…‘단타 놀이터’ 된 스팩 -만년 2위 설움 끝낸다…주목받는 덴티움 -게임 참 안 풀리네…실적 부진에 멀어지는 반등 희망 △부동산-뜨거운 수도권…‘만점 육박’ 청약통장 나왔다 -초기 재건축 단지 투자 주의점은? -성남 도환중2구역 조합 내부갈등 ‘점입가경 ’-뇌물에 음주운전까지…끊이지 않는 LH 임직원 비위 △문화 -5시간 핏빛 복수극…이 가족의 끝은 어디인가 -극장·서점 동시 강타 ‘오펜하이머’ 빅뱅 -중용의 덕 지켜낸 세 연주자, 해금의 본질을 풀어내다 △스포츠 -6m 버디 쏙…이예원 연장서 웃다 -캡틴 손흥민, 토트넘 새 시대 이끈다 -내년 KLPGA투어 복귀 노리는 유현주 “골프 연습, 요즘처럼 열심히 한적이 없어요” -“다음 시즌엔 페덱스컵PO 진출해야죠” PGA 투어 데뷔시즌 치른 김성현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식량 위기’대비…해외 곡물 유통시설 확보, 소비 많은 밀 비축 늘려야 -“농식품 수출·한류 붐 연계 연구…농업, 성장산업으로 바꿀 것” △오피니언 -[이희용의 세계시민]‘여자 안중근’ 남자현 의사의 한과 꿈 -[정치프리즘]지지율 회복 답 없는 민주당 -[생생확대경]성큼 다가온 AI저작권 시대 △오피니언 -[목멱칼럼]급전 창구 된 카드사, ‘충당금 방파제’ 쌓을 때 -[데스크의 눈]밤늦게 전달된 尹대통령의 메시지 -[e갤러리]장세일 ‘표준동물-개’ -[기자수첩]휴대폰 압수로 교권침해 해결할 수 있을까 △피플 -“커뮤니티 팬덤을 브랜드로…골프 진입장벽 낮췄죠” -망상해변서 현대차 브랜드 N 체험 행사 -하나금융, 금감원과 ‘청년 디지털 인재’ 발굴 나서 -LG U+, 수재민 위해 임직원 기부활동 -SKT, 롯데월드 ‘A.프렌즈 팝업’ 인기몰이 -명복을 빕니다 △사회 -자연재해보다 무서운 민원…“태풍 덮친 밤에도 쓰레기 20t 수거” -‘왕의 DNA’ 교육부 사무관 “치료기관 자료 전달한 것” -오늘 ‘택배 없는 날’…편의점 반값택배·쿠팡 로켓배송은 정상운영 -잼버리에 뿔난 각국 학부모들…국제 소송전으로 번지나 -법무부 ‘가석방 없는 무기형’ 추진 -서울시, 내일 보신각서 ‘제78주년 광복절’ 타종행사
2023.08.13 I 권효중 기자
다시 2차전지 사들이는 개미…초전도체株도 '사자'
  • 다시 2차전지 사들이는 개미…초전도체株도 '사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달 들어 반도체 대형주로 발걸음을 돌렸던 개인투자자들이 다시 2차전지주 순매수 강도를 높였다. 한풀 꺾인 초전도체 테마주에 대해서도 대체로 ‘사자’세다. 실적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기업 이익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는 국면이 테마주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개인이 사들인 테마주가 잇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고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1~9일)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POSCO홀딩스(005490)(4550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005930)(3930억원), 기아(2800억원)가 뒤를 이었다. 삼성SDI(006400)(1820억원), 엘앤에프(066970)(1480억원), 금양(001570)(1340억원), LG화학(051910)(1270억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1040억원) 등 2차전지주도 순매수 상위에 포진했다. 지난 7월 ‘2차전지 광풍’ 이후 8월 초 반도체 순매수를 강화했지만, 다시 2차전지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지난 8월 첫째 주(1~4일)까지 개인 순매수 상위 1위는 삼성전자(005930)(3660억원)였지만, POSCO홀딩스 순매수가 확대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도 순매수 상위에서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를 제쳤다.초전도체 테마주도 대체로 순매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순매수 상위 규모가 큰 순으로 신성델타테크(065350)(160억원), 아모텍(052710)(80억원), 한양이엔지(045100)(70억원), 서남(294630)(50억원), 서원(021050)과 국일신동(060480)(10억원) 등이다. LS전선아시아(229640)와 대창(012800)은 1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시즌이 후반부에 접어들고, 이익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테마 성장주들이 투자자 손길을 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이미 실적을 발표한 업종은 금리와 성장 기대감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국내 기업 이익 추정치 상향 속도가 둔화하면서 테마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고, 당분간 이에 따른 쏠림 현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인이 사들인 일부 테마주들이 쏠림 현상 때문에 잇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거래소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하면, 불공정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투자경고종목을 지정한다. 초전도체 관련주인 신성델타테크는 이날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서남, 서원, 덕성 등도 8월 들어 지정됐다. 금양은 지난 7월 투자경고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주식은 신용거래가 금지된다.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투자경고종목은 단기간에 급격히 상승한 점과 불건전한 매매 가능성을 유의하라는 경고인데, 이런 종목에 단기 수익률을 기대하고 추종 매매를 하면 급락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초전도체 테마주에 대해 이성적인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3.08.11 I 이은정 기자
'밀수' 신스틸러 김충길, 블레이드엔터 전속계약
  • '밀수' 신스틸러 김충길, 블레이드엔터 전속계약
  • 사진=김충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충길이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레이드 Ent)에 새 둥지를 틀었다.블레이드 Ent는 “다재다능한 실력파 배우 김충길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충길은 지난 26일 개봉한 영화 ‘밀수’(연출 류승완·제작 외유내강)에서 짧은 등장에도 능청스러운 감초 연기를 선보이며 인상을 남겼다.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 범죄 활극이다. 김충길은 극 중 ‘빙다리’역을 맡아 올여름 극장가에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특유의 톡톡 튀는 에너지로 등장하는 장면마다 객석을 웃음으로 물들이는 것은 물론 ‘장도리’역을 맡은 박정민 배우와 ‘핫바지’역을 맡은 신민재 배우와의 환상적인 팀플레이를 선보였다.개성 넘치는 마스크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무장한 김충길은 ‘델타 보이즈’, ‘튼튼이의 모험’, ‘다영씨’, ‘습도 다소 높음’ 등 다양한 독립 영화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 가운데 영화 ‘튼튼이의 모험’으로 제27회 부일영화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해 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단숨에 충무로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깊이 있는 내면을 지닌 올 라운더 배우 김충길이 블레이드 Ent를 만나 어떠한 시너지를 발휘할지 그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한편, 김충길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는 배우 강말금, 강신일, 김재화, 김희찬, 박명신, 백석광, 서윤정, 엄효섭, 왕지원, 이규한, 이유준, 장성범, 정석용, 진예, 조한준, 조희봉, 정인기 등 다수의 연기파 배우가 소속되어 있는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2023.08.10 I 김가영 기자
반도건설,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비전선포식 개최
  • 반도건설,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비전선포식 개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반도건설은 신라스테이 서부산 그랜드볼룸에서 부산 최대 규모 에코델타시티 내 첫 지식산업센터로 선보이는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비전선포식에서 건축사사무소 관계자가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반도건설)이번 비전선포식은 이달 에코델타시티 반도 아이비플래닛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서부산 중심 에코델타시티의 자족도시로서의 비전과 미래가치, 반도그룹이 시행·시공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지식산업센터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의 상품성과 안정성 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이날 비전선포식에는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 김형찬 부산광역시 강서구청장,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권용희 RDL 건축사사무소 대표와 관심 기업체 관계자, 부동산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에코델타시티 추진 배경 및 미래가치 소개 △에코델타시티 반도 아이비플래닛 설계 컨셉 및 상품 설명 △고종완 원장의 지식산업센터 특별 강연 △사업일정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반도건설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은 부산 최초, 입주기업을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와 첨단 스마트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로 업무에 편리함을 더했다. 스마트 플래폼 앱을 통해 공용 회의실과 다목적실 예약, 방문자 및 차량 사전 등록, 지식산업센터 시설현황 확인 등으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이와 함께 커뮤티니시설 예약, 결제 및 현황확인이 가능하고, 관리비 조회, 사용 이력 확인 등으로 편리함을 더했다. 센터 내 공지, 민원 신청, 자료실 열람, 입주사 설문 조사, 입주사 간 소통 공간 등 생활지원센터의 기능도 담당한다.또한 업무 지원, 임원 전용 예약·추천·의전 및 여가·문화 정보 제공 서비스 등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해 입주 편의성 및 만족도를 높여준다.
2023.08.10 I 박경훈 기자
금호건설, ‘춘천 만천리 공동주택 신축공사’ 수주
  • 금호건설, ‘춘천 만천리 공동주택 신축공사’ 수주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금호건설은 강원 춘천 만천리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비엔파트너스가 발주하고 ㈜하나자산신탁이 신탁사로 참여해 강원 춘천시 동면 만천리 788-1번지 일원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1303억원이다.조감도(사진=금호건설)사업은 2만8649㎡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규모의 아파트 543세대를 짓는 공사다. 세대별 평형은 전용면적 59㎡, 84㎡, 116㎡ 3가지 타입을 선보일 예정이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타입을 전체의 83%로 구성하고 모든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했다.단지가 들어설 만천리는 뛰어난 교육환경과 더불어 인근의 후평동의 생활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특히 교육환경이 우수해 강원ㆍ춘천권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단지 인근에 만천초, 강원중·고, 춘천여고가 위치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차량을 이용하면 5분 거리에 대형마트와 후평동 근린상권에 접근할 수도 있다.‘배산임수(背山臨水)’ 입지로 자연친화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도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앞으로 소양강으로 흘러가는 만천천(萬泉川)이 흐르고 단지 뒤로는 ‘춘천 구봉산 카페거리’로 유명한 구봉산(九峰山)이 자리하고 있다.향후 광역교통망이 개선되면 수도권 및 타(他)도시로의 접근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춘천~속초간 동서고속철도’가 2027년 개통예정이고 ‘남양주~춘천간 제2경춘국도’ 또한 2029년 완공될 예정이다.금호건설 관계자는 “교육환경이 우수한 입지와 차별화된 상품 설계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만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며, “금호건설만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성실시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금호건설은 이번 민간주택 수주에 앞서 지난 7월에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24블록 공공분양주택건립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공공주택과 민간주택을 연이어 수주하면서 한 곳에 편중되지 않는 균형 잡힌 주택분야 포트폴리오를 갖춰 나가고 있다.
2023.08.10 I 전재욱 기자
2차전지 ETF도 초전도체 테마株 투자…"영향은 제한적"
  • 2차전지 ETF도 초전도체 테마株 투자…"영향은 제한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차전지 테마 등 일부 상장지수펀드(ETF)가 초전도체 관련주를 담고 있지만, 대체로 1% 미만의 미미한 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온 초전도체주에 대한 검증을 두고 개별 종목이 하루에 상한가와 하한가를 오가는 등 변동성이 심화하고 있지만, 초전도체주의 덩치가 작아 ETF 수익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테마주 쏠림에 따른 ETF 변동성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한국 연구진이 개발했다는 상온 상압 초전도체의 모습(사진=김현탁 박사 제공 유튜브 캡처 갈무리)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초전도체 테마주인 덕성(004830), 서원(021050), 대창(012800), 파워로직스(047310), 신성델타테크(065350) 등은 일부 ETF의 구성 종목으로 포함돼 있다. 대체로 ETF 내 비중이 1%에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초전도체 관련주는 퀀텀에너지연구소가 개발해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물질인 ‘LK-99’를 미국 연구진이 8일 부정하며 급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8일 하한가를 맞았던 덕성은 9일까지 이틀간 34%, 덕성우(004835)는 31%, 서원은 27%, 대창은 17% 빠졌다. 코스닥에선 2거래일 새 파워로직스가 13% 하락했다. 대장주격인 신성델타테크만이 7% 상승했다. 이들 종목은 지난 8일 한국예탁결제원 집계 기준 일부 코스피 대표지수와 코스피 토털리턴(TR) ETF 외에 2차전지, 탄소효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테마형 ETF가 투자하고 있지만 비중이 1%를 넘지 않았다. 종목별로 △KBSTAR ESG사회책임투자는 덕성 △KBSAT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 KODEX 탄소효율그린뉴딜은 파워로직스 △TIGER 2차전지테마는 신성델타테크 △TIGER·HANARO 탄소효율그린뉴딜은 파워로직스와 신성델타테크를 담고 있다.파워로직스는 2차전지용 보호회로 생산업체로 폐배터리 관련주에 포함된다. 이에 배터리 재활용, 탄소효율 테마 지수에 구성돼 있다. 신성델타테크는 전기차 부품을 생산해 2차전지 업종에 포함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신성델타테크는 (초전도체에) 퀀텀연구소 지분투자 관련 부분으로 인해 엮인 것으로 보이지만, 전혀 초전도체 테마 관련 고려 요인이 아니다”고 말했다.ETF 내 개별 종목이 급등락하더라도, 비중이 1%에 못 미쳐 ETF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 나온다. 자산운용사들은 초전도체 테마주 변동성에 회사별 원칙에 따라 리스크 관리 조직에서 펀드 내 비중을 파악했지만, 대체로 영향이 미미하다고 파악했다.KB자산운용 관계자는 “파워로직스가 배터리 리사이클링 테마에 포함됐지만, 비중이 1%에 못 미쳐 현재 변동성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2차전지 내 신성델타테크는 초전도체와 관련해 고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패시브하게 원칙대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초전도체주는 시가총액이 작지만, 최근 테마주 중심 쏠림에 따른 ETF 변동성을 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0 I 이은정 기자
테마주 '불변의 법칙'…초전도체株 주요 주주도 '한몫' 챙겼다
  • 테마주 '불변의 법칙'…초전도체株 주요 주주도 '한몫' 챙겼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2차전지에 이어 초전도체 테마주가 급등한 틈을 타 상장사의 주요 주주들이 일제히 차익 실현에 나서 논란이다. 특히 최대주주의 지분 매도 이후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가 많아 개인 투자자들(개미)들의 큰 피해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테마주 광풍이 불 때마다 되풀이되는 주요 주주들의 ‘한탕주의’를 막기 위해서는 상장사 대주주·임원의 주식 거래에 대해 사전공시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초전도체株, 약속이나 한듯 주요 주주 ‘차익실현’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일 코스닥시장 상장사 원익피앤이(217820)는 최대주주 원익홀딩스의 특별관계자 2명이 3만3718주(0.08%)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들은 지난 3일 원익피앤이 주식을 각각 주당 1만2320원, 1만3000원에 처분하며 총 4억1650만원을 현금화했다. 공교롭게도 원익피앤이 특별관계자들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날 주식을 팔았다. 그간 8000원대 안팎에서 움직여온 원익피앤이(217820) 주가가 초전도체 테마주 바람을 타고 장중 1만4880원을 찍는 등 급등세를 보이자 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해석이다.지난 4일에는 일본기업 고목델타화공과 특별관계자들이 신성델타테크(065350) 주식 46만5387주(1.69%)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신성델타테크는 고목델타화공과 합작해 만든 회사로 고목델타화공이 주요 주주다. 고목델타화공과 특별관계자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주당 최저 1만3800원에서 최대 2만5600원에 주식을 털어냈다. 이에 주요 주주의 지분율은 12.71%에서 11.02%로 낮아졌다.덕성(004830) 역시 최대주주의 친인척인 이 모씨가 지난 4일과 7일에 총 5만3600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이 씨의 지분율은 기존 0.82%에서 0.72%로 낮아졌다. 덕성 주가는 3000원대에 움직이다가 이달 8일에는 장중 1만48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개미는 속수무책…주요 주주. 사전신고제 도입해야테마주의 기존 투자자들도 차익실현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 현대엘리베이터 등이 보유한 서남(294630) 전환사채(CB)는 오는 23일 주식 108만6955주로 전환한다. 이는 발행 주식의 4.87%에 해당한다. CB전환 가격은 2392원으로, 이날 종가(7170원) 기준 3배 가까이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등이 보유한 파워로직스(047310) CB도 오는 24일과 30일에 주식 총 59만8538주로 전환한다. 발행 주식의 1.74%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환가액은 주당 6850원이다. 이날 종가(8430원)와 비교하면 수익률이 23%에 달한다. 2차전지에서 초전도체 테마주로 수급이 급격히 쏠리며 주가가 예상치 못하게 급등하자 주요 주주와 CB 투자자들이 서둘러 현금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일반적으로 주요 주주의 지분 매도나 CB 투자자의 전환청구권 행사는 주가에 악재로 인식된다. 주요 주주의 지분 매각은 고점 신호로 여겨져 주가 급락을 불러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환청구권 행사 역시 신주 상장으로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 있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특히 주요 주주의 지분 매각은 개미 입장에서는 손 쓸 수단 없이 손실을 볼 가능성이 커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주주가 주가 급등을 틈타 지분을 대량 매각하는 경우 매매 시점을 알 수 없는 탓에 사실상 악재를 피해 갈 길이 없어서다.증권가에서는 테마주 열풍에 편승한 주요 주주의 한탕주의가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초전도체에 앞서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2차전지 테마주 열풍 상황에서도 상장사 대표 친인척과 임원이 주가가 급등한 틈에 지분을 팔았다가 투자자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다.전문가들은 주요 주주나 임원의 매매 정보를 사후에야 확인할 수 있는 현행 공시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대주주와 임원의 주식 거래에 대한 사전 공시를 의무화해 주요 주주들의 갑작스러운 매도로 인한 주가 급락을 막아야 한다는 얘기다. 정치권에서도 이 같은 문제를 막고자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개정안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 공시 체제에서는 테마주로 주가가 급등한 뒤 대주주가 시세 차익을 노리고 지분 매각에 나서더라도 막을 방법이 없다”며 “미국처럼 주요 주주가 주식을 처분할 때 사전신고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8.10 I 양지윤 기자
초전도체주, 美 연구 결과 발표에 급등락…"변동성 주의해야"
  • [특징주]초전도체주, 美 연구 결과 발표에 급등락…"변동성 주의해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초전도체 관련주가 장 초반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전날 초전도체 관련주는 미국 연구진이 퀀텀에너지연구소가 개발해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LK-99’ 검증 결과를 부정하면서 일제히 급락했다.LK-99의 초전도체 특성을 주장한 영상 캡처.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현재 신성델타테크(065350)는 전 거래일보다 2.16% 오른 2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4%까지 급등했던 주가는 -1.5%를 찍은 뒤 2%대로 올라섰다. 현재 변동성 완화장치가 발동된 상태다. 전날 신성델타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6.45%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었다. 파워로직스(047310) 역시 장 초반 9.94%를 찍은 뒤 3.4% 하락하고 있다. 장중에는 -6.58%를 찍기도 했다. 덕성(004830)도 장초반 2% 상승했다가 현재 -11.55%로 급락하고 있다.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서남(294630)은 19%대 급락하고 있다. 초전도체 테마주들은 LK-99 기술의 진위 여부를 둘러싸고 학계에서 공방을 벌이며 주가가 널뛰기했다. 전날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응집 물리 이론센터(CMTC)가 ‘LK-99’ 검증 결과를 부정하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꼬꾸라졌다. CMTC 측은 X(전 트위터)에 “LK-99는 상온과 저온에서 초전도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진실과 싸우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다. 우리는 게임이 끝났다고 믿는다”라고 게시하며 관련주가 급락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초전도체 테마주의 주가 변동성이 커진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CMTC의 언급으로 국내 관련 종목들이 전날 정 후반 주가 변동성이 증폭된 상태로 마감, 오늘도 관련 여진이 지속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8.09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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