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994건

대한항공, 50년 역사 담은 사사(社史) 만든다
  • 대한항공, 50년 역사 담은 사사(社史) 만든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민간 항공의 발전사를 집대성한 사사(社史)를 발간한다.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년 3월1일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사사 편찬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대한항공 50년사’(가칭)에 회사의 성장사를 조명하고, 수송으로 국가에 보답한다는 ‘수송보국’의 창업정신과 ‘글로벌 명품 항공사’ 비전을 공유하는 내용을 포함해 지난 50년간 걸어온 길을 체계적으로 담을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사사에 담을 회사의 비전을 효과적으로 구현한 화보집 구성을 위해 현재 ‘잊혀진 역사의 한 조각을 찾습니다’라는 타이틀로 임직원이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 50년의 역사 사진을 수집하고 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사료 수집을 시작했으며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수집하는 사료는 △회사의 역사적 순간을 함께한 사진 △임직원이 수행한 회사 중요 업무 사진 △고객 감사 서신, 표창장, 상장 등을 비롯한 기념물품 사진 등이 해당한다.대한항공 측은 “회사 문서 창고나 집 안 낡은 서랍 속 깊이 잠자고 있는 추억의 사진과 문서는 묻어두면 사사로운 과거일 뿐이지만, 의미 있게 정리하면 우리 모두의 소중한 역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대한항공은 1969년 적자에 시달리던 국영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해 탄생했으며, 1972년 한국 국적 민항기로서 처음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잇는 태평양 횡단 여객노선을 개설했다.대한항공은 창사 50주년인 2019년을 새로운 도약으로 삼아 글로벌 초일류 항공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2015년 6월 항공기 100대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A380, 차세대 중형 항공기 B787-9,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제작한 CS300 차세대 여객기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기재 경쟁력을 높였다. 아울러 올해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 개항, 미국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JV) 운영 본격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등 장거리 네트워크 확대 등으로 새 도약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앞서 한진그룹은 2015년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창업주인 고(故) 조중훈 회장의 전기인 ‘사업은 예술이다’를 발간한 바 있다. 해방 직후 트럭 한 대로 한진상사를 창업해 수송보국의 신념으로 땅·바다·하늘길 개척에 평생을 바친 기업가 정신을 담았다.
2018.09.25 I 이소현 기자
  • [마켓인][오늘의M&A공시]AJ네트웍스·SK네트웍스 “AJ렌터카 M&A 검토 중”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19일 인수합병(M&A) 관련 주요 공시다. ◇AJ네트웍스·SK네트웍스 “AJ렌터카 M&A 검토 중”AJ네트웍스(095570)는 “종속회사 AJ렌터카 매각과 관련해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고 17일 공시했다. SK네트웍스도 AJ렌터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듀켐바이오, 1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듀켐바이오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증자 대상은 한국투자증권이다. ◇비츠로시스, 7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비츠로시스(054220)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7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증자 대상은 아넬앤컴퍼니다. ◇바이로메드, 100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바이로메드(084990)는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사채 발행 대상은 메리츠종합금융증권과 한양증권, 키움증권 등 30인이다. ◇신성델타테크,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신성델타테크(065350)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사채발행 대상은 에이원자산운용 등이다. ◇지스마트글로벌, 3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지스마트글로벌(114570)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사채발행 대상은 신한유니언조합1호 등 3인이다.
2018.09.19 I 박기주 기자
  • [마켓인][오늘의M&A공시]AJ네트웍스·SK네트웍스 “AJ렌터카 M&A 검토 중”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19일 인수합병(M&A) 관련 주요 공시다. ◇AJ네트웍스·SK네트웍스 “AJ렌터카 M&A 검토 중”AJ네트웍스(095570)는 “종속회사 AJ렌터카 매각과 관련해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고 17일 공시했다. SK네트웍스도 AJ렌터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듀켐바이오, 1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듀켐바이오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증자 대상은 한국투자증권이다. ◇비츠로시스, 7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비츠로시스(054220)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7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증자 대상은 아넬앤컴퍼니다. ◇바이로메드, 100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바이로메드(084990)는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사채 발행 대상은 메리츠종합금융증권과 한양증권, 키움증권 등 30인이다. ◇신성델타테크,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신성델타테크(065350)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사채발행 대상은 에이원자산운용 등이다. ◇지스마트글로벌, 3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지스마트글로벌(114570)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사채발행 대상은 신한유니언조합1호 등 3인이다.
2018.09.19 I 박기주 기자
재무구조 개선됐지만… 국내 항공사 전망 불안
  • [마켓인]재무구조 개선됐지만… 국내 항공사 전망 불안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국내 대형 항공사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신용등급 및 등급전망은 안정적일 것이란 국내 신용평가사의 의견이 나왔다. 다만 외부 경쟁 심화 및 계열사 이슈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분석이다.18일 NICE신용평가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전경련 회관에서 ‘글로벌 항공운송업계 주요 키워드와 국내 항공사의 크레딧 이슈’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이강서 기업평가4실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변동과 무관하게 국제 여행객은 늘어나고 있는데다 항공사 별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등급 하향 추세를 지속하던 양대 항공사지만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BBB+·S)은 올 초 등급전망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올랐고 아시아나항공도 1년 전 비해 재무지표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란 분석이다.업체별로 살펴보면 우선 대한항공의 재무구조 개선이 두드러졌다다. 대한항공의 지난 2016년 부채비율이 1273.5%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회사채 조기상환 트리거 이슈가 등장하기도 했지만 S-오일 지분 매각 및 유상증자를 진행해 1조81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하면서 올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을 626.5%까지 낮췄다.아시아나항공(BBB-·S)의 경우 CJ대한통운 지분 매각, 금호사옥 매각 등 보유 자산을 처분해 차입금 규모를 축소 중이나 지난 2016년 892.4%에 달하던 부채비율을 올 상반기 793.8%로 낮추는 데 그쳤다. 뿐만 아니라 장기 회사채 발행 부진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 연구원은 “최근 추진 중인 2억 달러 규모의 해외 영구채 발행이 지연되고 있는 점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글로벌 항공운송업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은 부담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미국은 을 통해 3개의 대형항공사와 1개의 저가항공사가 시장을 지배하는 과점 시장으로 개편됐으며 유럽 또한 비슷한 추세를 보이며 경쟁 구도가 개편되는 추세”라며 “초저가항공사가 등장하고 항공기 리스사 등이 시장에 신규 진입할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항공 시장 내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이라며 항공운송업의 향배를 예견했다.글로벌 항공운송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에서 국내 대형 항공사의 대응 방안은 차이점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최근 미국 델타항공과 미주 노선 조인트 벤처(JV)를 개시했고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는 LCC 진에어가 장거리 노선 보완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자사가 속한 스타 얼라이언스 내 다른 항공사와 JV를 추진하고 있으나 가시적인 성과가 없고 100% 자회사 에어서울은 출범 초기라 시장 내 지위에 낮다는 한계가 있다. NICE신평은 향후 국내 대형 항공사의 외부 지원 가능성 및 계열사 이슈 등을 꾸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은 중국의 남방·동방항공 등 경쟁사와 다르게 국가의 직접적인 지원 가능성이 낮다”며 “최근 대한항공은 외국인 이사 선임 문제로 계열사인 진에어가 신규 노선 취항에 제약을 받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 중단 사태로 신인도가 낮아진 상태인 점을 감안해 양사를 관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09.18 I 김무연 기자
재무구조 개선됐지만… 국내 항공사 전망 불안
  • [마켓인]재무구조 개선됐지만… 국내 항공사 전망 불안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국내 대형 항공사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신용등급 및 등급전망은 안정적일 것이란 국내 신용평가사의 의견이 나왔다. 다만 외부 경쟁 심화 및 계열사 이슈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분석이다.18일 NICE신용평가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전경련 회관에서 ‘글로벌 항공운송업계 주요 키워드와 국내 항공사의 크레딧 이슈’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이강서 기업평가4실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변동과 무관하게 국제 여행객은 늘어나고 있는데다 항공사 별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등급 하향 추세를 지속하던 양대 항공사지만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BBB+·S)은 올 초 등급전망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올랐고 아시아나항공도 1년 전 비해 재무지표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란 분석이다.업체별로 살펴보면 우선 대한항공의 재무구조 개선이 두드러졌다다. 대한항공의 지난 2016년 부채비율이 1273.5%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회사채 조기상환 트리거 이슈가 등장하기도 했지만 S-오일 지분 매각 및 유상증자를 진행해 1조81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하면서 올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을 626.5%까지 낮췄다.아시아나항공(BBB-·S)의 경우 CJ대한통운 지분 매각, 금호사옥 매각 등 보유 자산을 처분해 차입금 규모를 축소 중이나 지난 2016년 892.4%에 달하던 부채비율을 올 상반기 793.8%로 낮추는 데 그쳤다. 뿐만 아니라 장기 회사채 발행 부진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 연구원은 “최근 추진 중인 2억 달러 규모의 해외 영구채 발행이 지연되고 있는 점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글로벌 항공운송업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은 부담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미국은 을 통해 3개의 대형항공사와 1개의 저가항공사가 시장을 지배하는 과점 시장으로 개편됐으며 유럽 또한 비슷한 추세를 보이며 경쟁 구도가 개편되는 추세”라며 “초저가항공사가 등장하고 항공기 리스사 등이 시장에 신규 진입할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항공 시장 내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이라며 항공운송업의 향배를 예견했다.글로벌 항공운송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에서 국내 대형 항공사의 대응 방안은 차이점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최근 미국 델타항공과 미주 노선 조인트 벤처(JV)를 개시했고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는 LCC 진에어가 장거리 노선 보완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자사가 속한 스타 얼라이언스 내 다른 항공사와 JV를 추진하고 있으나 가시적인 성과가 없고 100% 자회사 에어서울은 출범 초기라 시장 내 지위에 낮다는 한계가 있다. NICE신평은 향후 국내 대형 항공사의 외부 지원 가능성 및 계열사 이슈 등을 꾸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은 중국의 남방·동방항공 등 경쟁사와 다르게 국가의 직접적인 지원 가능성이 낮다”며 “최근 대한항공은 외국인 이사 선임 문제로 계열사인 진에어가 신규 노선 취항에 제약을 받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 중단 사태로 신인도가 낮아진 상태인 점을 감안해 양사를 관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09.18 I 김무연 기자
트럼프發 관세폭탄…中기업 품질제고 노력 가속화
  • 트럼프發 관세폭탄…中기업 품질제고 노력 가속화
  • / 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탄이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7일(현지시간) 중국 제조업 허브인 ‘주강 델타(珠江·Pearl River Delta)’ 입주 기업들이 무역전쟁으로 생산 제품들의 고부가가치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중국 중산층의 불만과 분노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 옮겨갔으며, 반미(反美) 감정에 따른 자국 브랜드 선호 경향이 강화됐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내수증진 및 중국 기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이 ‘중국 제조 2025’를 정조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도하지 않은 결과’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3월 중국산 철강·알루미늄에 각각 25%, 10% 관세를 부과데 이어, 500억달러, 2000억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연이어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했다. 이는 ‘박리다매’ 식의 중국 수출에 제동을 걸었다. 중국 수출 기업들은 수익성, 품질, 경영 방침 등을 제고하게 됐다. 결국 품질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 조명제품업체 LTS그룹의 마이클 루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품질 향상 및 비용 절감을 위해 공장 내 로봇 사용을 늘렸다면서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뒤 중국 기업들은 고급 제품을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중국이 더 큰 경쟁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미(對美)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기 시작했다. 실례로 테크터보 이노베이션은 스마트워치에 들어가는 칩 구매와 관련 미국 퀄컴과의 거래를 대폭 줄였다. 대신 중국 텔링크 등 자국 기업으로부터 사들인 칩 비중을 작년 기준 20%에서 내년 50%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중국 정부도 적극 지원에 나섰다. 주강 델타 지역을 관장하는 광둥성은 최근 제조업 혁신을 위해 2020년까지 정보기술(IT), 첨단장비, 생명공학 등 전략산업 분야에 4500억위안(약 65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HSBC 리서치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 가운데 전자, 우주항공 부품, 바이오테크 등 첨단 IT 비중이 2000년 17%에서 지난해 말 44%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신타이 퍼니처 등 일부 기업들은 베트남 등지로 생산기지를 이전, 우회 수출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 회사의 대미 수출 물량은 전체 생산량의 약 5분의 1 수준이다.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은 유럽 및 기타 지역에 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반적으로 중국 수출 기업들의 움직임은 미국이 목표했던 바가 아니었다고 월스트리트는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바로잡겠다는 의도였다. 미국 휴스턴 소재 의료장비 생산업체인 프리미어가드의 찰스 헙스 이사는 “우리(미국)은 중국의 성장에 있어 중추적 혁할을 했다. 하지만 이제 중국은 ‘우리는 더이상 당신들이 필요 없다. 더 높은 품질의 제조를 원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09.18 I 방성훈 기자
KISA-부산시, 안전한 스마트시티 위한 MOU 체결
  • KISA-부산시, 안전한 스마트시티 위한 MOU 체결
  • 오거돈(오른쪽) 부산광역시장과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이 18일 부산시청에서 스마트시티 안전성 강화와 부산지역 ICT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부산광역시는 부산 스마트시티 안전성을 강화하고 미래 융합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18일 부산시청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을 통해 양측은 △부산지역 사이버 안전망 강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공공서비스 혁신 △안전한 스마트시티 조성 △4차 산업혁명 기술·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인터넷·정보보호 전문 인력양성 및 인식제고 등을 위해 협력한다.특히 전국 최초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측의 건강상태 확인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해 심전도·심박수 기반의 개인식별 기능을 적용한 헬스 모니터링 기술 등을 개발하고 부산시와 함께 건강돌봄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또 부산에서 KISA가 운영하는 동남정보보호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해양·물류·자동차 등 부산 특화산업 분야 약 30만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서비스를 지원하고, 부산 정보보호 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아울러 종이문서 기반의 행정처리 절차를 모바일 메신저 기반 디지털 송달 체계로 전환하는 시범사업도 진행한다. 부산시의 각종 공공서비스를 디지털 송달 체계로 전환해 기존 일주일이 걸리던 발송·수신 기간을 실시간으로 진행해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업무효율성 향상과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이와 함께 KISA는 부산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하여 IoT 보안 시험·인증 서비스 및 지능형 CCTV 성능 시험·인증 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김석환 KISA 원장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서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설계단계부터 사이버 보안을 내재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터넷진흥원은 4차 산업혁명 선도기관으로서 부산시 및 지역의 특화 산업에 인터넷·정보보호 기반을 강화하는데 기관의 전문역량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8.09.18 I 이재운 기자
허리케인 플로렌스 상륙 임박…美기업들도 분주, 공항·공장 '올스톱'
  • 허리케인 플로렌스 상륙 임박…美기업들도 분주, 공항·공장 '올스톱'
  •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 우주정거장이 10일(현지시간) 촬영한 대서양 위의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모습.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남동부에서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 상륙이 임박해서다.12일(현지시간) CNN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허리케인 플로렌스는 13일 밤 또는 14일 오전 미국 남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된다. 플로렌스는 이날 저녁 8시 기준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에서 남동쪽으로 339마일(540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전날 4등급으로 세력을 키웠던 플로렌스는 하루 만에 3등급으로 약화됐다. 하지만 여전히 최고 풍속 115마일(185km)의 강풍을 동반, 해일과 강풍, 홍수 피해 등이 우려된다. CNN 기상전문가 채드 마이어스는 “시속 120마일(193km)의 바람이 4시간 동안 불면 2분마다 널빤지가 날라간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도 세력은 약해졌지만 “여전히 수십년 이래 가장 위험한 주요 허리케인 중 하나”라고 경고했다. 또 최고 13피트(4m) 높이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폭풍 해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노스캐롤라이나 일부 지역에선 최대 강우량 40인치(1000mm)의 폭풍우가 24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CNN의 기상학자 톰 세이터는 “13일 정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4일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가 허리케인의 중심 영향권에 들겠지만, 이동경로가 당초 예상보다 남쪽으로 치우쳐 조지아주 역시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는 이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조지아 재난당국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북동부 메릴랜드주와 버지니아주 역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등 3개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최소 150만이 넘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NWS는 1000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허리케인 영향권에 포함된다고 추산했다.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나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지금 당장 떠나라. 남아서 당신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리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다만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떠나지 말라”고 경고했다. 플로렌스 상륙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들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도 분주해졌다. 항공사들은 허리케인 관통 시기의 항공편 수백개를 취소하고, 상륙 직전까지 주민들의 대피를 돕기로 했다. 다임러와 볼보, 보잉 등의 기업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아메리칸항공은 12일부터16일까지 예정돼 있던 565건의 항공편 운항을 취소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도 15일 오전까지 최소 190편을 취소했다. 델타항공은 주민들의 대피를 돕기 위해 대형 항공기를 투입키로 했다. 이로써 1000개의 좌석이 더 확보됐다. 일부 항공사들은 예약 취소·변경 수수료를 낮추거나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 이들 지역에서 대피하는 주민들에게는 규정을 넘는 무게의 수하물에 대해 비용을 받지 않기로 했으며, 애완동물을 비행기에 함께 실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듀크에너지는 400만명의 고객 중 100만명 이상이 전기 공급이 끊길 수 있으며,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2만명의 인력을 투입해 안전이 확인되는 즉시 전력 복구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보잉은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찰스턴공장의 787 항공기 일부를 워싱턴주 에버렛 공장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회사 대변인은 “우리는 노스찰스턴 공장 노동자들이 사우스캐롤라이나로 돌아올 때까지 그 곳(에버렛 공장)에서 787 생산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임러와 볼보 역시 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BMW는 수출용 차량들을 안전한 지역으로 이전시켰다고 밝혔다.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LMC오토모티브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만 400개가 넘는 자동차 생산 관련 업체들이 몰려 있어 공급체인에 혼란이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조지아, 켄터키, 테네시 역시 홍수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18.09.13 I 방성훈 기자
  • 美 북캘리포니아에 또 대형산불 발화…고속도로 집어삼켜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지난달 대형산불로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난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또 산불이 발화해 주민을 위협하고 있다.특히 이번 산불은 미 서부를 남북으로 잇는 간선 도로인 5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통째로 집어삼켜 운전자들이 차량을 버리고 대피하기도 했다.6일(현지시간)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현지 방송에 따르면 전날 오후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북쪽 소도시 레딩 인근에서 산불이 발화했다.레딩은 지난달 일어난 ‘카 파이어’로 주민과 소방관 7명이 숨진 곳이다. 카 파이어는 서울시 면적의 1.5배인 23만 에이커의 산림과 주택가를 태웠다.카 파이어가 진화하고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아 다시 발화한 이번 불은 ‘델타 파이어’로 명명됐다.레딩 인근 레이크헤드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5번 고속도로를 지나면서 고속도로 노면 위를 불길로 뒤덮었다.구간을 지나던 트레일러 17대에 불이 붙었다고 현지 소방당국은 말했다.트레일러 운전자들이 대피하면서 4대는 전소했다. 소방대원들이 트럭 운전자를 가까스로 구조하기도 했다. 해당 고속도로 구간은 양방향으로 폐쇄됐다.교통당국은 차량을 라모인 국도 쪽으로 우회시켜 추가 피해를 막았다.현지 고속도로순찰대원은 “운전자와 주민이 잘 협조한 덕분에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현지방송 KRCR의 기상예보관은 “산불이 발화한 지역에 화재적운(fire cloud)이 형성됐다. 붉은색 구름이 상공을 뒤덮으면서 뜨겁고 건조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고 경고했다.앞서 지난달에는 카 파이어가 많은 인명 피해를 낸 데 이어 북부 ‘멘도시노 콤플렉스 산불’이 29만 에이커(1천173㎢)의 산림을 태워 캘리포니아주 역대 최대 규모 산불로 기록된 바 있다./연합뉴스
2018.09.07 I 김경민 기자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수립 중간보고회...‘소음 최소화·활주로’ 윤곽
  •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수립 중간보고회...‘소음 최소화·활주로’ 윤곽
  • 김해신공항 조감도.(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6일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하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김해신공항은 현 김해공항을 확장·보완하는 사업으로 연간 3800만 명의 항공수요 처리를 위한 활주로(3200m) 및 터미널, 접근교통 시설 등을 짓기 위해 총 사업비 5조9600억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연구진은 그간의 기본계획 검토를 바탕으로 국내외 학계와 업계 등의 자문을 거쳐 검토된 수요·소음규모 예측 결과와 활주로 방향 및 길이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우선 기본계획 수립방향으로 △영남권 관문공항 기능 구현 △소음 최소화 등 안전성 확보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지역상생형 공항 △스마트(SMART) 공항 등을 구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신규 활주로의 길이는 장거리 노선(김해↔뉴욕, 1만 1300㎞) 취항, 항공사들의 A380·B787 등 최신예 항공기 운용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3.2㎞ 규모로 검토했다.또 신규 활주로는 기존 활주로에서 서편으로 40°(도) 이격된 V자-형을 추진하되, 김해 신시가지에 대한 소음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행기가 이륙한 후 좌측으로 22° 선회하는 방안이 검토됐다.그간 국토부는 지역에서 제기한 11자-형 대안 등을 면밀하게 검토했으나, 북측 산악 장애물로 인해 비행기 운항경로에 저촉되는 등 안전문제와 환경문제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활주로 운영등급도 CAT-I에서 CAT-II 또는 CAT-III로 상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하고, 소음영향 최소화를 위한 이주단지 조성과 피해가구 보상방안 등의 필요성도 제시됐다.공항 주변지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 주변지역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구상도 지자체와 적극 협의하면서 추진할 필요성도 논의됐다”고 말했다.여객수요는 2017년 예비타당성조사에 사용된 예측모형을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목표연도인 2056년 기준 2925만명(국제선 2006만명 국내선 919만명)으로 예측했으나 영남권 대표공항으로서 관문기능 수행을 위한 여객터미널, 유도로 계류장 등의 향후 공항시설 확장성을 고려해 연간 3800만명 처리가 가능한 규모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이밖에 원활한 접근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도로의 경우, 에코델타시티 연결도로 등을 구상하고, 철도는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대안(직결노선, 환승노선) 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김해신공항의 현재 입지와 관련한 문제제기에 대해 지역의 요구를 수용해 부울경T/F 등과 공동검증 수준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견을 해소해가면서 연내 기본계획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9.06 I 박민 기자
‘쌀딩크’ 광고에 고객수 41% 점프…韓은행들 ‘베트남은 제2 시장’
  • [바캉스 매직]‘쌀딩크’ 광고에 고객수 41% 점프…韓은행들 ‘베트남은 제2 시장’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베트남은 신(新)남방정책의 핵심국가로 박항서 감독이 민간외교관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내 엔터테인먼트 한류에 이어 스포츠 한류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장은 29일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최근 ‘바캉스(박항서 감독의 현지 발음) 매직’ 열풍으로 달아오른 베트남의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신 행장은 “한국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돕고 타 금융사와도 협업해 금융한류가 불 수 있도록 신한베트남은행이 앞장서겠다”고 말해 향후 국내 기업들의 사업 확장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한베트남銀, 외국계은행 1위 등극‘쌀딩크’ 신드롬에 한국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국내 금융사의 베트남 사업 영역 확대가 시도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역시 그룹 차원에서 베트남 금융시장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 총자산은 34억 달러(한화 약 3조8046억원)로 △총고객수 117만명 △신용카드회원 20만명 △임직원 1366명 등에 달한다. 특히 베트남 내 외국계은행 1위인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 3월 박 감독과 베트남 국가대표 간판 쯔엉 선수를 광고모델로 기용,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두 사람을 전면에 내세운 신한은행은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계기로 현지 언론에 대대적인 광고를 시작으로 하노이와 호치민 공항 등에 광고판을 내걸었다.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 3월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과 쯔엉 선수를 광고모델로 기용,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 시내 중심에 위치한 랜드마크72 1층 신한베트남은행 지점. (사진=이데일리 DB)지난 6월에는 베트남의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1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업자 ‘잘로(Zalo)’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입자 1억명으로 베트남 국민 메신저 ‘잘로’에 이 둘의 이모티콘을 사용한 홍보를 펼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무하반나닷(Muabannhadat)’, 베트남 1위 전자지갑 ‘모모(MoMo)’ 등 대표 디지털 플랫폼과 제휴도 맺고 있다. 현재 베트남 현지에 지점 30곳을 두고 있는 신한은행은 추가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바캉스 매직’은 대단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현지 고객은 박 감독이 광고에 등장하기 전인 올 2월 104만750명에서 지난달 116만7519명으로 12.1%(12만6769명) 증가했다. 신한카드 고객도 같은 기간 1만2393명(6.4%) 늘어 19만3319명에 이른다. 인터넷뱅킹 사용자는 12만4674명에서 17만6042명으로 41.2%(5만1368명)나 급증했다.◇ 우리銀 ‘삼성전자 주거래은행’ 장점 활용 나서베트남 국민기업으로 등극한 삼성전자 베트남(Samsung Electronics Vietnam·SEV)은 지난 1995년 호치민에 처음 법인을 설립한 뒤 스마트폰과 텔레비전, 세탁기 등 주력 제품을 베트남에서 생산한다. 지난해 삼성전자 베트남의 수출액은 543억 달러(약 60조원)로 베트남 전체 연간 수출액의 25%를 차지한다. 특히 삼성전자 베트남은 2009년 4월 조업 개시부터 올 상반기 말까지 9년여 만에 총생산량 10억5743만3000대를 달성했다. 홍하 델타 지방 박닌 공장이 가동 9년 동안 6억2500만대, 완공한지 4년 밖에 안 된 동북부 타이응우옌성 공장은 4억3100만대가량 각각 생산했다. 베트남이 삼성전자의 세계 유수 하이테크 제품 생산기지가 됐다는 의미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에 국내 금융권 최대인 413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우리은행은 삼성전자 주거래은행으로써 베트남 시장 역량 강화를 본격화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내년까지 20개 이상의 네트워크 완성을 목표로 영업망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하노이를 거점으로 한 북부와 호치민 중심의 남부에 네트워크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지역발전 추이를 감안해 다낭 등 중부에도 지점 개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6월 27일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5개 지점(베트남 북부 타이응우옌성·하남성·하이퐁시, 베트남 남동부 빈즈엉·동나이성)과 1개 사무소(남부 푸미흥)의 설립에 관한 승인을 받았다.김승록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장은 “지난 1997년 하노이지점을 시작으로 20년 동안 영업 노하우를 쌓았다”면서 “베트남우리은행은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펌뱅킹(Firm Banking) 서비스와 선진화된 정보통신(IT) 기술을 바탕으로 로컬은행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NH농협은행 역시 베트남 하노이지점의 여신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베트남 하노이지점의 인력과 점포규모를 확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베트남 국영은행인 아그리뱅크(Agri Bank·농업농촌발전은행)와도 핀테크·농업금융 분야 업무협력(MOU) 관계를 맺은 만큼 한국 농협은행 직원을 아그리뱅크 각 지점에 파견해 현지 영업을 빠르게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증권·카드 등 8개 자회사를 둔 아그리뱅크의 영업점포는 총 2253개로 현지 최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베트남 하노이사무소 지점 전환을 신청 중인 KB국민은행은 외국계은행에 대한 요건 심사가 까다로운 베트남 중앙은행이 조만간 하노이지점 승격을 인가할 것으로 내심 고대하고 있다.
2018.08.30 I 박일경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올해 2분기 애플·골드만 투자 늘렸다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올해 2분기 애플·골드만 투자 늘렸다
  •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올해 2분기 애플과 골드만삭스 투자를 확대했다고 CN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이날 공개한 공시자료에 따르면 회사의 애플과 골드만삭스 지분이 2분기말 기준으로 각각 5%, 21% 증가했다. 버핏은 지난 2년 동안 애플 지분을 꾸준히 늘려왔으며, 현재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누가 먼저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달성하느냐를 두고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경쟁을 벌여 왔으며, 올해에만 주가가 23% 상승했다. 버핏은 지난 5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을 주시하고 있으면 미국에서 두 번째로 수익성이 높은 기업과 비교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당시 그는 IBM 주식을 처분하고 애플을 7500만주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전했다. 버핏의 또다른 관심사는 은행이었다. 그는 지난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당시 금융주가 대폭 하락하는 것을 보고 첫 번째 베팅을 시도했다. 마찬가지로 올해 2분기에도 약 10% 하락한 골드만삭스 주가를 주머니에 담았다. 버크셔는 또 델타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 지분을 18.8%, 18.7%씩 확대했으며, 이스라엘 제약사 테바 지분도 6.7% 추가로 확보해 1분기 대비 2배로 늘렸다. 이외에도 특수코팅업체 악살타와 맹크오브뉴욕멜론 지분을 4%, US뱅코프 지분을 10.8% 추가 확보했다. 반면 아메리칸 항공과 유나이티드 콘티넨털 지분은 2.8%와 3.7%씩 축소했으며, 필립스66과 웰스파고, 차터 커뮤니케이션즈 투자는 24%, 1%, 8.7%씩 줄였다.
2018.08.15 I 방성훈 기자
부산 스마트시티 사업 총괄에 황종성 NIA 연구위원
  • 부산 스마트시티 사업 총괄에 황종성 NIA 연구위원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부산에 조성할 스마트시티 사업 총괄에 황종성(54·사진)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연구위원이 위촉됐다.15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국가 시범도시 사업으로 추진중인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MP)에 황종성 위원을 추천했으며, 국토교통부가 황 연구위원을 MP로 위촉했다고 밝혔다.당초 이 사업의 MP는 천재원 엑센트리(XnTree) 대표가 맡았으나, 일신상의 사유로 최근 사임하면서 후임자 위촉을 두고 논의가 오간 끝에 4차위 산하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와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황 연구위원이 스마트시티의 기본 구도부터 현실화 작업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하게 됐다.4차위는 황 연구위원 선임 배경에 대해 “우리나라 ICT·데이터 분야의 대표 전문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연구위원으로서 정보전략 기획과 정부혁신 및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황 연구위원의 해외 활동경험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는 시범도시에 다양한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업을 연계·유치하고,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세계적인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황 연구위원은 과거 2005년 한국 최초의 스마트시티 전문조직인 U-City 포럼 운영위원장,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건설추진위원회 자문위원,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 세계전자정부협의체(WeGO) 사무총장,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mart City World Congress) 자문위원을 역임했다.특히 WeGO는 황 연구위원이 2012년에 이를 준 국제기구로 격상시키고 사무국을 서울에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현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스마트시티 연구그룹의 부위원장(vice rapporteur)을 맡아 스마트시티 관련 국제기준과 정책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이와 함께 황 연구위원이 기존에 부산 에코델타시티 협력 기획자(Assistance Planner; AP)로서 시범도시 기본구상 마련과 사업 추진에 지속 참여해온 점도 역시 고려했다.황 연구위원은 “부산 에코델타 국가 시범도시를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국내외 혁신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이 자유롭게 구현될 수 있도록 각종 규제와 열악한 사업 환경으로부터 벗어난 열린 시험장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국민들은 국가 시범도시를 통해 4차산업혁명의다양한 신기술과 새로운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한 미래 도시생활을 미리 경험할 수 있고, 우리 기업과 청년 창업자들이 국내는 물론 세계 유수의 혁신기업들과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8.15 I 이재운 기자
스마트시티 ‘부산 에코델타시티’ MP에 황종성 연구위윈 위촉
  • 스마트시티 ‘부산 에코델타시티’ MP에 황종성 연구위윈 위촉
  •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로 위촉된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 연구위원.[이데일리 박민 기자]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사업으로 추진중인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이하 ‘MP’)에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연구위원이 위촉됐다. 기존에 MP로 위촉된 천재원 엑센트리(XnTree)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MP 직을 사임함에 따른 후속 조치다.국토교통부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추천한 황 위원을 지난 14일 부산 에코델타시티 MP로 위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MP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시범도시 사업 전반을 이끌어 나가는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총괄 감독 역할을 맡게 된다.4차위 관계자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총괄계획가 변경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후보의 전문성과 추진력, 스마트시티 관련 경험과 역량,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에 대한 이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며 “이번에 추천된 황종성 MP는 이러한 기준에 가장 적합한 후보자”라고 평가했다.황종성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ICT·데이터 분야의 대표 전문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연구위원으로서 정보전략 기획과 정부혁신 및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부산 에코델타시티 AP(Assistance Planner)로서 시범도시 기본구상 마련과 사업 추진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고, 4차위 산하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와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이다.또 과거 U-City 포럼 운영위원장,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 세계전자정부협의체(WeGO) 사무총장,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mart City World Congress, 바르셀로나)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스마트시티 관련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이어왔다.국내에서는 2005년 한국 최초의 스마트시티 전문조직인 ‘U-City포럼’을 출범시키며 초대 운영위원장을 역임했고, 2006년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추진위원회 자문위원이 되어 세종시를 스마트도시로 만들기 위한 기본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세계전자정부협의체(WeGO) 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 2012년에 이를 준 국제기구로 격상시켰고 사무국을 서울에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황 위원은 “부산 에코델타 국가 시범도시를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국내외 혁신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이 자유롭게 구현될 수 있도록 각종 규제와 열악한 사업 환경으로부터 벗어난 열린 시험장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15 I 박민 기자
대한항공, 2분기 수익성 '뚝'…영업益 '1조 클럽' 난항
  • 대한항공, 2분기 수익성 '뚝'…영업益 '1조 클럽' 난항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의 올 2분기 수익성이 반 토막 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유가가 40%가량 상승했고, 순이익에 영향을 주는 환율이 오르면서다. 또 상대적으로 줄어든 공휴일 수 등 외부요인의 영향도 받았다.이로써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2592억원에 불과해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올해 목표로 제시한 ‘영업이익 1조원대 회복’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환율·유가 급등 직격탄…2분기 수익성 ‘반 토막’대한항공은 14일 지난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0%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오른 3조138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은 27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가 31.1% 늘었다.대한항공은 항공업계 전통적 비수기인 2분기임에도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JV) 효과와 적극적인 수요 개척 노력으로 매출은 확대했다고 강조했다.매출은 늘어 외형성장은 이뤘지만, 환율과 유가가 급등한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아 내실성장은 주춤했다.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 수 이상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적자를 지속했다. 환율은 지난 3월 말 1달러당 1066.5원에서 6월 말 1121.7원으로 1분기 사이에 5.2% 올랐다. 지난 2분기 평균 유가(WTI 기준)는 67.91달러로 전년 동기 48.25달러와 비교해 40.7% 늘었다. 상반기 기준으로 평균 유가는 65.44달러로 전년 동기 50.05달러와 비교해 30.7% 증가했다.대한항공은 유가가 배럴당 1달러 변동하면 약 3300만 달러 손익 변동이 발생할 정도로 유가에 민감하다. 환율이 10원 변동하면 약 820억원의 외화평가손익이 발생한다.대한항공은 지난 2분기 여객부문에서는 중국 25%, 일본 10%, 동남아 6%, 유럽 6%, 미주 1% 등 전 노선에 걸쳐 수송실적(RPK)이 견실하게 성장했다. 전체 수송객 숫자도 5% 증가했다. 한반도 평화 분위기와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효과 덕분이다.화물부문에서는 일본과 중국노선에서 각각 13%, 3% 수송실적(FTK)이 증가했으나 다른 노선에서는 다소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체 수송 톤도 2% 감소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단위당 운임(Yield)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라며 “지난 2분기는 글로벌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의 가파른 증대에도 8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기조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상반기 영업익 2592억원…‘1조 클럽’ 어려울 듯대한항공은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은 6조3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영업이익은 25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2%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252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올 초 주주총회에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통한 안정적 성장 기반 강화로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 12조4100억원, 영업이익 1조7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세라면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효과 등으로 올해 매출은 성장할 수 있지만, 목표로 한 영업이익 1조원대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2016년 여객·화물 수요 증가와 저유가 등 우호적인 업황에 힘입어 영업이익 1조120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1조 23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대한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 9398억원을 달성했다.대한항공은 3분기 여객과 화물부문에서 수익성 개선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대한항공 관계자는 “3분기 여객 부문은 여객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규 시장 개발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 화물 부문은 네트워크 다변화에 주력하면서 신기재 중심의 운영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대한항공 B747-8i(사진=대한항공)
2018.08.14 I 이소현 기자
  • 인류 최초 태양탐사선 발사…'열과의 싸움' 7년 대장정 올라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인류 최초의 태양 탐사선이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발사됐다.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오전 3시 31분(한국시각 12일 오후 4시 31분)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에서 ‘파커 태양 탐사선’(Parker Solar Probe)을 발사했다고 연합뉴스가 주요 언론들을 인용해 전했다. 탐사선은 델타Ⅳ 로켓에 실려 상공으로 쏘아 올려졌다. 파커 탐사선은 태양 대기층의 가장 바깥에 있는 코로나를 통과하며, 태양에서 불어오는 강력한 바람인 태양풍을 포함해 태양의 대기를 탐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오랜 두 가지 의문, 즉 태양풍은 어떻게 가속을 하는 것인지, 또 코로나로 명명된 태양의 외부 대기가 표면보다 더 뜨거운 이유를 밝히는 것이 과제다. 코로나는 태양 표면보다 최소 300배 이상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많은 우주탐사선이 태양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지만, 탐사선이 태양 대기 속으로 들어가 태양 궤도를 돌며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인류역사상 처음이다. 태양의 뜨거운 열 때문에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태양 근접 탐사가 실현된 것은 열 차단 등 각종 첨단기술 덕분이다. 우선 탐사선 앞쪽에는 고열을 견디는 약 2.43m(8피트) 크기의 ‘열 방패’가 장착됐다. 이 열 방패가 탐사선으로 전달되는 열을 차단하게 된다. 또 탐사선 표면은 태양열에 녹아내리지 않도록 약 11.43㎝(4.5인치) 두께의 방열판으로 보호된다. 탄소강판 사이에 탄소복합재를 넣어 절연체를 만들고 바깥에는 흰색 세라믹 페인트를 칠해 열을 최대한 반사하는 구조다. 방패 안의 발포 제재는 97%가 비어있으며 솜털처럼 부드럽고 가벼워 무게가 약 72.6㎏(160파운드)에 불과하다. 이런 첨단기술 덕분에 탐사선 외부는 용암보다 뜨겁고 강철도 녹아내리는 온도인 1천371℃(화씨 2천500도)까지 달아오르지만, 내부는 29.5℃(화씨 85도)에 머문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탐사선은 오는 10월께 금성을 빠르게 지나 11월에 태양의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후 7년간 태양 주위를 24차례 근접해 돌며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탐사선은 태양 표면으로부터 약 600만 ㎞(380만 마일) 이내까지 다가가는 등 역사상 태양에 가장 가까이 근접하게 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기존에 태양에 가장 근접했던 탐사선은 1976년 발사된 헬리오스 2호였다. 당시 태양에서 4천300만㎞ 거리까지 근접했다. 파커 탐사선이 올가을 태양 대기 궤도에 진입해 첫 일주를 할 때면 태양 주변 2천500만㎞까지 다가가 헬리오스 2호의 기록을 깨고 태양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게 된다.이어 파커 탐사선은 코로나에 더 깊이 진입해 시간당 69만㎞의 속력으로 움직이며 운행이 이뤄진다. 이는 뉴욕에서 서울까지를 1분 만에 이동하는 속도다. 탐사선은 2024∼2025년에 22, 23, 24바퀴째 최근접 비행을 하고서 산화하게 된다. NASA는 전날인 11일 오전 파커 탐사선을 발사하려 했으나, 발사 직전 마지막 순간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발사일이 하루 늦춰졌다. 이날 탐사선의 발사를 지켜보기 위해 수천 명이 모였다. 이 중에는 60년 전 태양풍의 존재를 예측한 유진 파커(91) 박사도 포함됐다. 이번 탐사선은 파커 박사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NASA가 우주선에 생존 인물의 이름을 붙인 것은 이번 사례가 처음이다.발사 광경을 지켜본 파커 박사는 “와, 이제 시작이다”라며 “우리는 앞으로 수년간 무언가를 배우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사업에는 15억 달러(한화 약 1조7천억 원)가 투입됐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니키 폭스 존스홉킨스대학 교수는 “태양은 미스터리로 가득 차 있다”며 “우리는 준비가 됐으며, 우리가 대답을 듣고 싶은 질문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8.08.13 I 김경민 기자
서울드래곤시티, 감각적인 색감과 다양한 게임테마로 지역 복합몰과 윈윈 外
  • [호텔in]서울드래곤시티, 감각적인 색감과 다양한 게임테마로 지역 복합몰과 윈윈 外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사상 초유의 폭염도 입추를 지나 다소 주춤하긴 하지만 여전히 뜨거운 열기는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 폭염으로 체온상승과 열대야로 인한 수면 부족은 일상 리듬을 깨 피로하게 한다.무더위를 피해 ‘휴가라도 떠나 볼까’ 생각해 보지만 이미 인기 있는 휴가지는 숙소도 교통편도 예약하기 어렵다. 게다가 돈과 시간을 들여 사람 많고 복잡한 피서지를 떠나려고 하니 휴가보다는 집에서 가만히 있고 싶은 마음뿐이다.더위에 지쳤지만 늦은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에어컨을 쐬며 도심 속에서 여유롭고 쾌적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올해 유난히 더 관심을 받고 있다.▲감각적인 색감과 개성 넘치는 게임 테마 객실에서의 ‘호캉스’로 에너지[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 제공]서울의 중심인 용산에 위치해 있어 어느 지역에서든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며 수영장을 비롯해 11개의 다양한 스타일의 레스토랑&바를 통해 휴식을즐길 수 있다.특히 서울드래곤시티의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은 기존의 이비스 호텔이나 다른 이코노미 호텔과는 차별화된 감각적인 분위기와 좀더 여유있는 객실크기가 장점이다.전 객실은 최상급 침대를 구비해 차원이 다른 편안함과 달콤한 휴식을 제공하고 7층 뷔페 레스토랑 ’인스타일‘에서는 40여종의 세련된 아시아 요리와 한식 별미 음식, 제철 과일을 이용한 각종 디저트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또한 용산역 및 용산아이파크몰과 연결되어 있어 다양한 전시를 포함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편리한 교통편으로 뛰어난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비치’]서울드래곤시티에서 휴양지의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다면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스카이킹덤(Sky Kingdom) 34층에 위치한 루프탑 풀&바 ’스카이비치‘도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페인 이비자의 클럽,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 등을 모티프로 기획된 공간으로 프라이빗한 해변의 여유와 트렌디한 풀파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특히 이달 한달간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2시까지 34층 루프탑 풀&바 ’스카이비치‘에서 ’서머 풀파티‘를 개최한다.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34층 스카이비치에서 풀파티로 진행되며 오후 11시부터는 31층 킹스 베케이션에서 애프터파티가 진행된다. 뮤직 디렉터 존 로젠탈도 이번 풀파티에 함께 디제잉을 할 예정이다.▲이색 체험으로 더위를 잊는다,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실외 활동이 어려운 요즘, 용산 아이파크몰을 방문한다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각종 이색 체험을 통해 더위를 잊을 수 있다.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무더위를 날려줄 스릴러 영화와 같은 스토리 기반의 이색 공포체험관 ’사일런트 D하우스‘를 운영한다. 이 곳은 미스터리가 가득한 유령의 집에서 단서를 찾아 문을 열고, 장애물을 통과해 탈출하는 등의 이색 체험 공간으로 구성돼 더위를 잊을 수 있는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호러, 뷰티 메이크업 체험 ’D체인지‘와 다양한 캐릭터 및 코스프레 의상을 착용할 수 있는 ’D코스‘ 서비스도 제공해 이색 재미도 얻어갈 수 있다.최근 아이파크몰에 문을 연 ’VR ZONE‘ 역시 스릴 넘치는 다양한 VR 콘텐츠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장소로 알려지고 있다. VR과 시뮬레이터를 결합한 놀이기구 컨셉의 ’스케이스 델타‘와 좀비를 비해 폐허가 된 병원에서 탈출하는 ’헌티드 3‘ 등 룸게임과 아케이드를 포함해 총 30여종의 VR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및 색다른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커플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 안성 맞춤이다.▲문화 충전으로 리프레시하다, 복합문화공간 ‘사운즈 한남’레지던스, 리테일, 오피스가 모인 복합문화공간 ’사운즈 한남‘은 주택과 상업시설이 밀집된 지역에서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사운즈 한남은 스타 디자이너 조수용과 ’매거진B‘를 발행하는 JOH가 함께 만든 콘텐츠 공간으로약 600평 규모의 대지에 다섯개 건물에 상업공간, 문화공간, 주거공간, 오피스로 구성돼 있다.상업공간은 꽃집 ’브루니아 플라워‘, 레스토랑 ’세컨드키친‘, 카페 ’콰르텟‘, 안경점 ’오르오르‘, 한식당 ’일호식‘, 뷰티 브랜드 ’이솝‘ 등이 입점해 있으며, 문화공간에는 가나아트센터의 전시관인 ’가나아트 한남‘, 서점 ’스틸북스‘, 세계 3대 경매사인 ’필립스‘ 한국사무소 등이 자리 잡았다.특히 문화공간에서는 전시, 강연 및 다양한 이벤트들이 지속적으로 개최돼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문화행사를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덕분에 패션 피플과 아티스트들뿐만 아니라 최근 일반인들의 발걸음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서울드래곤시티 홍보 담당자는 “몇 주 째 지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으로 주말에는 높은 투숙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남은 여름, 편안하고 즐거운 도심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오아시스 ’우리 여름 만세‘ 풀 파티’개최[반얀트리 서울 제공]서울 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은 지난 6월 22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매주 금, 토에 여름 밤 열기를 더해줄 다채로운 풀 파티를 진행하고 있다.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의 풀 파티는 매주 다양한 컨셉을 선보였으며, 여름 밤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 보낼 화끈한 호텔 풀 파티의 대표적인 장소다.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이달 15일 연휴에 ’우리 여름 만세 풀 파티‘를 개최한다. 화려한 야경과 시원한 코랄 블루 빛을 자랑하는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에서 저녁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진행되며, DJ DOC와 래퍼 치타, 산이, 마이크로닷의 공연과 함께 DJ들의 화려한 디제잉과 걸그룹의 게스트 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
2018.08.09 I 정선화 기자
가장 높이 난 대한항공..ATW 선정 ‘최고 실적 항공사’
  • 가장 높이 난 대한항공..ATW 선정 ‘최고 실적 항공사’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지난해 대한항공의 질적 성장세가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을 모두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항공(003490)은 세계적인 권위의 항공 월간지인 미국의 에어트랜스포트월드(ATW)로부터 세계 최고의 실적(당기순이익)을 낸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대한항공은 2016년 5억5000여만 달러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2017년에는 오히려 8억5000여만 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획기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단순한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을 토대로 세계적인 항공사로 평가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특히 세계 각국의 항공사들이 각축을 벌이며 치열한 가격 경쟁을 하는 가운데, 오히려 대한항공은 다변화된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토대로 수익 극대화를 꾀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대한항공의 질적 성장세는 올해 5월부터 협력을 시작한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로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이미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의 시너지 효과로 내년 4월 대한항공의 인천~보스턴 노선 취항이 확정됐으며, 델타항공도 같은 달 인천~미네아폴리스 노선에 취항하게 되는 등 태평양 노선 스케줄이 다양해졌다.또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은 고객들에게 빠르고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새로운 환승수요 창출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18.08.08 I 피용익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