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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맥신·양자컴퓨터…테마주 난립 속 1%대 하락
  • 초전도체·맥신·양자컴퓨터…테마주 난립 속 1%대 하락[코스닥 마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초전도체와 맥신에 이어 양자컴퓨터 등 급등 테마주가 난립하는 가운데 1% 넘게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10.46포인트) 하락한 882.87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오후 한때 881.40까지 빠졌다 소폭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눌렀다. 외국인이 1715억원, 기관이 796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3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2542억원 어치 사들였다. 코스닥 지수가 1% 넘게 빠지며 흔들리는 가운데 수급은 소수의 테마주에 쏠렸다. 이날 상한가 마감한 11개 종목 중 절반 가량이 테마주다. 특히 이날 국내 연구진이 상온에서 대규모 양자 얽힘 현상을 구현할 수 있는 양자 소재 후보 물질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자컴퓨터 테마주인 우리로(046970)와 엑스게이트(356680), 텔레필드(091440), 케이씨에스(115500), 코위버(056360), 피피아이(062970)가 상한가로 마감했다. 전날 큰 폭의 하락폭을 보였던 맥신 테마주 역시 대부분 상승으로 돌아섰다. 아이크래프트(052460)가 8.25% 올랐으며 나인테크(267320)는 4.91% 올랐다. 초전도체 테마주 중 코스닥 상장사인 신성델타테크(065350)는 이날 강세를 보이다 마감을 앞두고 급락하며 전거래일 대비 11.08% 하락 마감했다.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달러 및 금 가격 상승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는 가운데 테마주만 날뛰는 양상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수가 불안정한 흐름이 지속하는 상황에 테마주 플레이가 활성화됐다”며 “초전도체 관련주가 다시 상승하는 가운데 맥신에 이어 양자컴퓨터 테마도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업종별 하락우위로 장을 마쳤다. 컴퓨터서비스가 3.46% 올랐으며 정보기기가 3.15%, 통신장비가 2.50% 상승했다. 출판매체, 기타서비스 등도 1%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디지털이 4.79% 빠졌고 전기·전자가 4.20% 하락했으며 금융이 2%대, 제조, 화학, 종이·목재, 제약 업종이 1%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우위다. 전날 강세를 보이던 에코프로(086520)가 3.17%,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89% 하락한 가운데 엘앤에프(066970)도 5.19% 하락하는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약세를 보이던 포스코DX(022100)는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을 재료로 9.01% 상승 마감했다. 게임스컴에서 신작 ‘붉은사막’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펄어비스(263750)는 출시일이 미정되는 등 유저들의 실망감 속에 14.26%대 하락했다. 반면 JYP Ent.(035900)는 0.55%, 에스엠(041510)은 1.61% 상승 마감했다.이날 거래량은 14억1317만8000주, 거래대금은 12조4955억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개 종목 외 639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866개 종목이 하락했다. 87개 종목은 보합마감했다.
2023.08.23 I 이정현 기자
이번엔 양자컴 테마 무더기 ‘上’…코스닥 지수는 1% 가까이↓
  • 이번엔 양자컴 테마 무더기 ‘上’…코스닥 지수는 1% 가까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초전도체와 맥신 테마에 이어 이번엔 양자컴퓨터 테마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정 테마에 수급이 쏠리면서 코스닥 지수는 1% 가까이 하락 중이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8.35포인트) 내린 884.98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장중 한때 882.96까지 밀렸다 소폭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눌렀다. 외국인이 1228억원, 기관이 734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3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2047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수급은 소수의 테마주에 몰리는 모양새다. 특히 국내 연구진이 상온에서 대규모 양자 얽힘 현상을 구현할 수 있는 양자 소재 후보 물질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자컴퓨터 테마주인 우리로(046970)와 엑스게이트(356680), 텔레필드(091440), 케이씨에스(115500), 코위버(056360), 피피아이(062970)가 상한가에 올랐다. 이날 상한가에 오른 10개 종목 중 절반 이상이다. 전날 큰 폭의 하락폭을 보였던 맥신 테마주 역시 대부분 상승으로 돌아섰다. 아이크래프트(052460)가 5%대 오르고 있으며 나인테크(267320)도 10%대 오름세다. 초전도체 테마주는 신성델타테크(065350)의 나홀로 강세가 이어져 11%대 오름세다.간밤 뉴욕증시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28% 하락한 4387.55에 마감했으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0.51% 떨어진 3만4288.83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소폭 오른 1만3505.87에 장을 마감했다.증권가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하는 등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는 점 등이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와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금 가격이 상승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된 점도 부담스럽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일부 악재성 재료가 유입된 업종군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을 반납하거나 하락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국 금융주의 하락은 전일 한국 증시에 일부 반영됐으며, 반도체 업종의 부진도 새로운 이슈 발생 보다는 최근 상승에 따른 일부 되돌림이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미 증시 반도체 업종 부진의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정보기기가 4%대,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가 3%대 오르고 있으며 출판매체는 2%대 강세다. 반면 금융은 4%대 약세이며 전기·전자는 3%대, 디지털은 2%대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약세 흐름이다. 전날 강세를 보이던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5%대 하락 중이며 엘앤에프(066970)도 5%대 빠지는 중이다. 포스코DX(022100)는 4%대 약세다. 게임스컴에서 신작 ‘붉은사막’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펄어비스(263750)는 유저들의 실망감 속에 9%대 하락 중이다. 반면 JYP Ent.(035900)는 1%대, 에스엠(041510)은 3%대 상승하는 등 엔터주는 강세다.
2023.08.23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투심 약화에 하락 출발…맥신·초전도체 동반 강세
  • 코스닥, 투심 약화에 하락 출발…맥신·초전도체 동반 강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반도체 업종 매물 출회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로 투심이 위축되며 하락 출발했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3.12포인트) 내린 890.21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누르는 모양새다. 외국인이 357억원, 기관이 67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3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431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28% 하락한 4387.55에 마감했으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0.51% 떨어진 3만4288.83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소폭 오른 1만3505.87에 장을 마감했다.증권가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하는 등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는 점 등이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와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금 가격이 상승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된 점도 부담스럽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일부 악재성 재료가 유입된 업종군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을 반납하거나 하락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국 금융주의 하락은 전일 한국 증시에 일부 반영됐으며, 반도체 업종의 부진도 새로운 이슈 발생 보다는 최근 상승에 따른 일부 되돌림이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미 증시 반도체 업종 부진의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오락이 1%대 오르는 가운데 정보기기 의료·정밀, 제약, 출판매체, 유통, 컴퓨터서비스, 건설 등이 강보합권이다. 반면 디지털, 전기·전자, 화학이 1%대 하락 중이며 종이·목재, 금융, 인터넷, IT부품, 통신장비, 제조, 음식료담배, 반도체, 기계 장비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전날 큰 폭의 하락폭을 보였던 맥신 테마주는 이날 대부분 종목이 상승으로 돌아섰다. 아이크래프트(052460)가 8%대 오르고 있으며 나인테크(267320)도 6%대 오름세다. APS(054620)는 4%대 강세다. 초전도체 테마주 역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성델타테크(065350)가 13%대, 파워로직스(047310)가 6%대 오르는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약세 흐름이다. 전날 강세를 보이던 에코프로(086520)는 약보합,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대 하락하며 약세다. 엘앤에프(066970) 역시 1%대, 포스코DX(022100)는 2%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게임스컴에서 신작 ‘붉은사막’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펄어비스(263750)는 8%대 하락 중이다. 반면 JYP Ent.(035900)는 1%대, 에스엠(041510)은 2%대 상승하는 등 엔터주는 강세다.종목별로 누리플랜(069140)이 25%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큐리언트(115180)는 현재 임상개발 중인 항암 신약 2종의 연구성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25%대 오르는 중이다. 랩지노믹스(084650)가 19%대, 스마트레이더시스템(424960)은 15%대 오르고 있다. 반면 보라티알(250000)은 8%대, 에스유홀딩스(031860)는 6%대, 본느(226340)는 5%대 하락 중이다.
2023.08.23 I 이정현 기자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 9월 분양 예정
  •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 9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내달 부산에서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투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공동 16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19층 14개동, 전용 84·101㎡ 총 106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별 세대수는 △전용 84㎡A 574세대 △전용 84㎡B 165세대 △전용 84㎡C 68세대 △전용 101㎡A 130세대 △전용 101㎡B 130세대 등이다.‘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가 조성되는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일대 총 11.7㎢ 부지에 조성되는 미래지향적 수변 도시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약 3만여 가구와 약 7만6000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국내 첫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 및 서비스가 도시에 적용될 계획이다.특히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가 들어서는 공동 16블록은 에코델타시티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 조건을 평가받고 있다. 먼저 모든 학군이 도보권 내에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와 유치원 부지가 예정돼 있다.이와 함께 교통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에코델타시티 인근에는 다양한 교통 개발호재가 예고돼 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선’이 공사 중에 있으며 ‘하단-녹산 경량전철’과 ‘강서선’이 개발될 예정이다. 이밖에 남해고속도로가 인접하며 서부산 IC, 명지IC 등을 통해 빠르게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 남해 제2고속지선, 김해국제공항과도 가깝다.인근에는 화전일반산업단지, 부산신항배후 물류단지를 비롯해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르노코리아 자동차 공장, 농심 녹산 공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 분양담당자는 “미래 지향적인 친환경 수변도시 에코델타시티가 가진 주거 가치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아파트로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며 “1,000세대 이상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에코델타시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3.08.22 I 김아름 기자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880선 안착…2차전지 강세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880선 안착…2차전지 강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중 매수로 전환한 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880선에 안착했다. 특히 2차전지 등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9포인트(1.30%) 오른 888.7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877.32)보다 3.77포인트(0.43%) 상승한 881.09에 거래를 시작한 후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면서 장중 89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가 유입되며 장중 2% 가까이 상승했으나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해 상승폭을 축소했다”며 “중국 금융당국은 최근 위기 진정과 부양 조치를 위해 1년 물 대출금리를 10bp 인하 결정한 가운데 8월 들어 7% 넘게 하락한 코스닥에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56억원, 172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376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3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했다. 특히 금융이 7.48%의 상승률을 보이며 가장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의료·정밀기기, 컴퓨터서비스, 일반전기전자는 각 2%대 올랐고, 인터넷, 제조, 제약 등도 1%대 상승했다. 반면 유통과 디지털콘텐츠는 각 1% 하락했고, 비금속과 반도체, 건설 등은 각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 우위다. 특히 2차전지가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5.13%, 9.20% 올랐고, 엘앤에프(066970)도 0.24% 소폭 올랐다. 포스코DX(022100)도 11.88% 오르며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펄어비스(263750)는 6.84%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3.21%, 2.46%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2차전지가 강세를 보인 반면, 초전도체는 일제히 하락했다. 파워로직스(047310)와 신성델타테크(065350)는 하한가에 장을 마감했다. 국일신동(060480)과 원익피앤이(217820)도 각각 6.23%, 2.49% 내림세였다. EDGC(245620)도 890억원 규모의 주주 우선공모 유상증자 여파로 22.18%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량은 10억4067만주, 거래대금은 10조1234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9개 포함해 80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2개 포함 693개 종목이 하락했다. 9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8.21 I 이용성 기자
주도주 부재에 어지러운 순환매…초전도체→화장품 다음은
  • 주도주 부재에 어지러운 순환매…초전도체→화장품 다음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초전도체에서 화장품주로. 8월 들어 이어지고 있는 짧은 주기의 ‘순환매’ 장세가 한동안 그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제기되고 중국의 경기 부진 전망이 나오는 등 거시경제(매크로)가 악화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하고 있어 주도주가 나오기 어려워진 환경이기 때문이다. 초전도체 연구결과와 중국의 한국행 단체 여행 허용 등 이슈에 따라 관련 종목의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테마가 무엇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에서는 맥신(MXene)이나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이 새로운 테마로 부상하기 시작했고, 단기 수급이 집중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증권가에선 국내 증시가 당분간 반등이 쉽지 않아 순환매 흐름이 계속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기관·외국인 ‘팔자’ 속 주도주 부재도 지속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스피는 2504.50으로 거래를 마쳐 전날 대비 15.35포인트(0.61%) 하락했다. 6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지난 17일에는 약 3개월 만에 장중 2500선이 무너지며 248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8.72포인트(0.98%) 하락하며 877.32로 장을 마쳤다. 이달 초와 비교하면 코스피는 139.84포인트(5.29%), 코스닥은 67.39포인트(7.13%) 내렸다.국내 증시의 하락을 견인하고 있는 주체는 기관과 외국인으로, 미국과 중국에서 나온 악재 때문에 국내에서 자금이 이탈하고 있는 모습이다.미국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우리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7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의 경제지표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다. 중국에선 경제 하강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이 국내 증시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7월 중국의 소매판매가 기대치를 하회한 데다,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리스크로 중국 전체 경기 위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증시는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주도주가 나오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짧은 주기 순환매장세 지속…맥신·AI 관련주 뜰까증시 상승을 주도하는 주도주가 없는 상황이 이어지며 순환매 주기도 짧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차전지의 바통을 이어받은 초전도체주의 경우 이달 초 국내 연구진이 만든 ‘LK-99’ 물질이 초전도체일수 있다는 기대에 급등세를 보인 후 국내외 연구소의 발표나 진위 공방에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덕성, 서원, 신성델타테크 등 초전도체주는 하루에 상한가와 하한가를 오가는 일도 있었다.이달 중순에는 초전도체의 뒤를 이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의 화장품주 전반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세를 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 정부가 6년 만에 한국행 단체여행을 허용하고 나선 영향이다. 그러나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되며 상승세를 오래 유지하지는 못했다.최근에는 상온 초전도체에 이어 또 다른 ‘꿈의 신소재’로 부상한 맥신 관련주가 꿈틀하고 있다. 맥신은 높은 전기 전도성과 여러 금속 화합물과 조합할 수 있는 소재로, 대량 생산할 방법을 찾았다는 소식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지난 18일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는 태경산업, 휴비스, 경동인베스트 등이 상한가로 마감했다.한편에서는 인공지능(AI) 관련주가 다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다시 제기된다. 네이버(NAVER)의 생성형 AI 모델 공개와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소재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24일 DAN23을 열어 자체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도 반영되며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AI 밸류체인에 있어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증권가에선 오는 9월이나 10월 미국과 중국의 대외 상황이 긍정적으로 바뀌기 전까지는 당분간 조정 국면이 이어지며 짧은 주기의 순환매 장세가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도 나온다.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당일 오르는 주식은 늘 있지만 테마는 지속하기보다 순환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돈이 있는 개인이나 외국인이 단기적으로 대형주를 밀어 올릴 이슈가 없어 중국이나 미국이 반등해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3.08.21 I 김응태 기자
서울은 '경쟁 후끈', 지방은 ‘사주세요’ 판촉…분양시장 양극화 심화
  • 서울은 '경쟁 후끈', 지방은 ‘사주세요’ 판촉…분양시장 양극화 심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올해 들어 새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2개 분기 연속 상승했다. 연초 청약시장 침체와 미분양 사태를 우려했던 것에 비해서는 비교적 양호한 분위기다.다만 서울 등 일부 단지는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리는 반면, 지방은 분양가와 입지 등에 따라 청약 결과가 극명하게 갈리며 시장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하는 모습이다.20일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공개된 청약 결과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평균 5.1대 1이던 전국 분양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2분기에 10.9대 1로 높아진 뒤 3분기 들어서는 현재까지 평균 12.1대 1로 상승했다.지난해 가파르게 오르던 시중은행 금리가 올해 소폭 하락하며 일반 매매시장의 구매심리가 일부 회복됐고, 최근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인상이 이어지며 서둘러 청약을 받으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이는 연초 고금리와 경기 침체, 건설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에 따른 미분양 공포로 후폭풍이 우려됐던 것과 달라진 분위기다.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금융시장 사전 안정화 조치로 매매 거래량이 늘고, 집값도 상승하면서 청약시장도 걱정했던 것보다는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지역별, 단지별 편차는 여전히 크다.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은 올해 들어 ‘청약불패’에 가깝다.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총 15개 단지가 분양된 가운데 강북구 미아동 엘리프미아역 2단지 한 곳만 순위 내 청약에서 미달했을 뿐, 14개 단지는 모두 청약이 마감됐다.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도 2분기 평균 49.5대 1에서 3분기 들어서는 103.1대 1로 치솟았다.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호반써밋 에이디션’ 아파트는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62.7대 1, 전용면적 84㎡A형은 524.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하반기 경쟁률 상승을 이끌었다. 대통령실 이전과 국제업무지구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용산에서 오랜만에 나오는 신규 분양 단지인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높은 시세차익이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이달 16일 1순위 청약을 받은 동대문구 이문1구역 재개발 단지 ‘래미안 라그란데’는 1순위에서 46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7024명이 신청해 평균 7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 대형 건설사의 분양팀 관계자는 “최근 공사비 상승으로 앞으로 분양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며 서울을 중심으로 청약 대기자들이 몰려들고 있다”며 “규제지역 해제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 강남3구와 용산구 등 4곳으로 축소됐고, 분양가 상한제 지역 역시 분양가가 오르는 추세여서 ‘오늘이 가장 싼 분양가’라는 인식이 강하다”고 말했다.이처럼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서울 아파트 청약가점(만점 84점)은 올해 평균 61점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8월의 평균 청약가점은 70점까지 치솟았다.이에 비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방 시장은 철저히 분양가와 입지 등에 따라 청약 결과가 갈리는 분위기다. 경기도는 올해 총 34개 단지가 분양된 가운데 47%인 16개 단지가 청약 미달됐고, 인천은 올해 분양된 10개 단지 중 미달률이 80%(8곳)에 달한다. 지방은 64개 분양단지 중 64%인 42곳이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했다. 부산의 경우 10개 분양 단지 중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서 분양된 ‘푸르지오린’, ‘디에트르더퍼스트’,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디아이엘’, 해운대 우동 ‘해운대역푸르지오더원’ 등 인기 지역 4곳은 1순위에서 마감됐고, 6개 단지는 청약 미달했다.이 같은 청약 양극화 속에서도 정비사업 조합 등은 일단 상반기 미뤘던 물량을 하반기에 쏟아낼 분위기다. 부동산R114 집계에 따르면 연내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총 16만4천226가구에 이른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분양된 11만2000여가구에 비해 5만가구 이상 많은 것이다.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연초 우려에 비해서는 분양시장이 비교적 선전하자 건설사들도 공사비 갈등이 없거나 입지가 양호한 곳을 중심으로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며 “다만 현재 계획이 잡힌 것의 일부는 인허가 일정이나 청약 시장 분위기 변화 등에 따라 이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 주택청약 종합저축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8.20 I 박지애 기자
중견련, ‘주한멕시코대사 초청 중견기업 간담회’ 개최
  • 중견련, ‘주한멕시코대사 초청 중견기업 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18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주한멕시코대사 초청 중견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멕시코 진출 중견기업의 애로 해소와 성공적인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기념 촬영을 하는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앞 줄 왼쪽에서 세번 째),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멕시코대사(앞 줄 왼쪽에서 네번 째)와 SIMPAC, 유라코퍼레이션, 인팩, 신성델타테크, 코다코 등 중견기업 및 중견련 관계자(사진=중견련)간담회에는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멕시코대사와 SIMPAC, 유라코퍼레이션, 인팩, 신성델타테크, 코다코 등 중견기업 관계자,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중견기업인들은 중견기업의 활발한 멕시코 시장 진출과 안정적인 현지 사업 운영을 위해서 ‘투자 인센티브 강화’, ‘우수 인력 수급 정책 마련’, ‘행정 절차 개선’ 등 포괄적인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견기업 관계자는 “‘2021년 중견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견기업 신규 진출 해외 국가 중 멕시코는 베트남(10.6%), 미국(10.2%)에 이어 3위(5.5%)를 차지할 만큼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최근 테슬라, BMW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멕시코 투자가 확대되면서 자동차 부품 및 기계·장비 분야 핵심 기업군인 중견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중견기업인들은 ‘투자 세제 지원 확대’, ‘한국-멕시코 직항 개설’, ‘현지 인력 장기 재직 유도’,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 등 신규 투자 확대 및 현지 법인 운영 지원 제도가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또 ‘자금 유동성 제고를 위한 부가세 환급 기간 단축’, ‘세무 조사 기준 개선’, ‘통관 절차 간소화’, ‘대미 수출 통관 시간 확대’ 등 행정 절차 개선에 우리 정부도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멕시코대사는 “1억 2600만 인구의 내수 시장을 보유한 멕시코는 한국 중견기업에 매력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목적지가 될 것”이라면서 “외국 중견·중소기업의 멕시코 진출과 성장 지원을 우선으로,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양국의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긴밀히 소통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멕시코는 2306개 수출 중견기업 가운데 약 6.1%인 124개 중견기업이 진출한 중남미 최대 교역국으로 지난해 한국과 멕시코 양국은 수교 60주년을 맞아 전략적 동반 관계로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라며 “오늘 멕시코 정부가 전격적으로 발표한 수입 관세 인상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포함, 중견기업의 성공적인 멕시코 진출 확대와 양국 간 우호적인 교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18 I 김영환 기자
네이처 “LK-99 초전도체 아냐” 발표에…테마주 무더기 ‘하한가’(종합)
  • 네이처 “LK-99 초전도체 아냐” 발표에…테마주 무더기 ‘하한가’(종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제 학술지 네이처가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발표하자, 관련주들이 줄줄이 하한가로 직행했다.한국 연구진이 상온 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논문이 알려지면서 국내외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주가 종목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초전도체 관련 테마주로 엮인 국일신동(060480)은 전 거래일 대비 29.87% 하락한 3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남(294630)과 원익피앤이(217820) 역시 29.99%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서원(021050)과 인지컨트롤스(023800) 역시 각각 29.70%, 29.66% 하락했고, 전날 “초전도체 케이블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거나 초전도체 개발에 대한 사실이 없다”고 공시한 LS전선아시아(229640)도 하한가로 마감했다. 신성델타테크(065350)만 15.19% 오름세를 보였다.파워로직스(047310)와 덕성(004830)은 최근 급등세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지만, 그 이후에도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이날 하루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앞서 네이처는 16일(현지시간) 우리나라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한 상온 초전도체 LK-99를 두고 “과학자들이 LK-99의 수수께끼를 풀어낸 것 같다”라면서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증거를 발굴하고 실제 특성을 명확히 밝혀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초기에는 LK-99가 상온상압에 작동하는 초전도체라는 희망이 있었다”면서 “연구결과 물질 안의 불순물인 황화구리가 전기 저항의 급격한 감소와 자석 위에서 부양을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반면, 이날 2차전지는 초전도체의 낙폭 확대로 인한 수혜를 입었다. 2차전지 강세와 더불어 개별 종목의 호재가 겹쳐 큰 폭으로 반등했다. 에코프로(086520)는 전 거래일 대비 8.90% 오른 111만4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는 이날 지난해 지분 투자한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중국 거린메이(GEM)가 운영하는 QMB로부터 첫 물량 400톤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 포스코DX(022100) 각각 4.78%, 6.82%, 7.96% 상승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에 대해 “숏커버링 수요와 함께 일부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고 풀이했다. 이달 들어 LK-99를 두고 초전도체 진위 여부 공방이 계속되면서 초전도체 관련주들의 변동성이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8일 장 초반 급등했던 초전도체 관련주들은 미국 메릴랜드대학교의 응집물리센터(CMTC)의 “LK-99는 실온은 물론, 극저온에서도 초전도체가 아니었다”한마디에 장중 급락했다. 이후 물리학 박사 출신인 김인기 보나사피엔스 대표가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LK-99는 상온 초전도체가 맞다”는 의견을 내면서 다시금 초전도체 관련주에 수급이 몰려 주가가 뛰었던바 있다.한편 금융감독원은 초전도체 테마주 열풍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8일 임원회의에서 “리딩방 등을 통한 테마주의 허위 풍문 유포에 대해선 특별 단속반으로 집중 점검하겠다”며 “테마주 투자 열기에 편승한 증권사들의 공격적인 신용융자 확대는 ‘빚투(빚을 내서 투자)’를 부추길 수 있으므로 과열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고 요청했다.
2023.08.17 I 이용성 기자
2차전지株 견인…1% 가까이 올라 880선
  • [코스닥 마감]2차전지株 견인…1% 가까이 올라 88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닥 지수가 17일 1% 가까이 상승하며 88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주들이 상승을 견인했다. 초전도체주 관련주는 신성델타테크(065350)를 제외하고 서남(294630)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대체로 급락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74포인트(0.88%) 상승한 886.0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870선에서 출발했다. 이날 코스닥은 장중 860선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며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16일 2% 넘게 급락하면서 깨졌던 880선을 2거래일 만에 회복했다.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하락 종목의 비중이 컸지만 2차전지 밸류체인 반등에 힘 입어 점차 낙폭을 축소했다”며 “전일 미국 반도체 업종의 하락 영향에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주도 약세를 보였지만 바이오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으로 관련 구성 종목들이 상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2차전지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에코프로(086520)는 8%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대 올랐다. 엘앤에프(066970)는 6%대, 포스코DX(022100)는 7%대 올랐다. 이어 JYP Ent.(035900)는 4%대, 펄어비스(263750), 에스엠(041510)과 HPSP(403870)는 1% 미만 올랐다. HLB(028300), 카카오게임즈(293490), 알테오젠(196170)은 1%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대, 셀트리온제약(068760), 리노공업(058470)은 1% 미만 내렸다.초전도체주는 대체로 하락세다. 신성델타테크(065350)는 15%대 상승했다. 서남(294630)은 하한가를 기록했고, 모비스(250060)는 21%대, 탑엔지니어링(065130)은 19%대 급락했다.이날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우리나라 연구진이 개발했다고 주장한 ‘상온상압초전도체(LK-99)’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재차 게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퀀텀에너지연구소 등 한국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라 불순물인 황화구리의 특성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다.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금융은 6%대, 일반전기전자는 4%대, 반도체, 통신장비, IT H/W, 정보기기는 1%대 상승했다. 제조, 종이목재, IT부품,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의료정밀기기는 1% 미만 올랐다. 건설은 2%대 하락했다. 운송,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등은 1%대 하락했다. 음식료담배, 소프트웨어,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화학 등은 1% 미만 내렸다. 이날 기관은 1767억원, 외국인은 340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1984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9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억9035만주, 거래대금은 12조1676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4개 포함해 5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3개 포함 957개 종목이 하락했다. 5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8.17 I 이은정 기자
코스닥, 낙폭 줄여 870선…초전도체株 부인 속 급락
  • 코스닥, 낙폭 줄여 870선…초전도체株 부인 속 급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지수가 17일 3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가운데 낙폭을 축소하며 870선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주가 강세다. 초전도체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우리나라 연구진이 개발했다고 주장한 ‘상온상압초전도체(LK-99)’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를 재차 게재한 가운데 신성델타테크(065350)를 제외하고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1포인트(0.26%) 하락한 875.9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870선에서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장중 1%대 하락하며 860선대로 내려앉기도 했지만, 낙폭을 축소해 움직이고 있다. 한때 강보합 전환하기도 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413억원, 개인은 130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744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2차전지주가 강세다. 에코프로(086520)는 6%대, 포스코DX(022100)는 4%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대 상승하고 있다. JYP Ent.(035900)는 1%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HLB(028300), 리노공업(058470)은 1%대, 펄어비스(263750), 에스엠(041510), HPSP(403870)는 1% 미만 하락 중이다.초전도체주는 대체로 하락세다. 장 초반 급등했던 신성델타테크(065350)는 상승 폭을 축소해 6%대 오르고 있다. 서남(294630)은 26%대, 탑엔지니어링(065130)은 24%대, 모비스는 20%대 급락하고 있다. 이날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우리나라 연구진이 개발했다고 주장한 ‘상온상압초전도체(LK-99)’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재차 게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퀀텀에너지연구소 등 한국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라 불순물인 황화구리의 특성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건설, 금속, 운송, 비금속, 섬유의류는 2%대 하락하고 있다. 컴퓨터서비스,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IT S/W,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기계장비, 인터넷, 화학, 음식료담배, 오락문화는 1%대 내리고 있다. IT부품,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제조, 유통, 정보기기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금융은 4%대 강세고, 일반전기전자는 1%대, 반도체는 1% 미만 오르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16일) 급락에 이어 이날도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경계에 따른 미국 시장금리 급등, 중국 부동산 위기 등 대내외 불확실성과 2차전지 수급 불안 등에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최근 하락에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고, 잭슨홀 미팅 이벤트까지 지켜보고 대응하는 게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3.08.17 I 이은정 기자
코스닥, 1%대 하락해 870선 붕괴…초전도체株 급등락
  • 코스닥, 1%대 하락해 870선 붕괴…초전도체株 급등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7일 코스닥 지수가 1%대 하락해 870선을 밑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주가 상승세다. 초전도체주는 16%대 급등 중인 신성델타테크(065350)를 제외한 관련주가 대체로 급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1포인트(1.11%) 하락한 868.5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870선에서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종가 기준 870선을 밑돈 것은 지난 7월10일(860.35)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2% 하락한 3만4765.7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6% 내린 4404.3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5% 밀린 1만3474.63으로 집계됐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16일) 급락에 이어 이날도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경계에 따른 미국 시장금리 급등, 중국 부동산 위기 등 대내외 불확실성과 2차전지 수급 불안 등에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최근 하락에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고, 잭슨홀 미팅 이벤트까지 지켜보고 대응하는 게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181억원, 기관은 2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339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인터넷이 2%대, 금속, 운송, 섬유의류,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기계장비, 건설, IT S/W,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IT부품, 소프트웨어, 화학,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통신방송서비스, 제약, IT H/W 등은 1%대 내리고 있다. 기타 제조, 제조, 출판매체복제, 정보기기, 통신장비, 유통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금융은 2%대 오르고 있고 일반전기전자는 1%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2차전지주는 상승세다. 에코프로(086520), 포스코DX(022100)는 4%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대, 엘앤에프(06697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JYP ent., 에스엠(04151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HPSP(403870)는 2%대 하락하고 있고, HLB(028300), 리노공업(058470), 알테오젠(196170),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대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펄어비스(263750)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초전도체주는 16%대 급등하고 있는 신성델타테크(065350)를 제외하고 급락하고 있다. 서남(294630)은 20%대, 탑엔지니어링(065130)은 13%대, 모비스는 12%대 급락하고 있다.
2023.08.17 I 이은정 기자
'검은 수요일' 코스닥…초전도체 테마주만 웃었다
  • '검은 수요일' 코스닥…초전도체 테마주만 웃었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2520선으로 미끄러진 가운데 코스닥도 2.59% 하락했다. 올 들어 네 번째로 큰 하락폭이었다. 이 가운데 초전도체 테마주만 상한가로 직행하며 증시 혼란은 더욱 확대됐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전일인 16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3.39포인트(2.59%) 내린 878.29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동시에 900선을 내준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선 외국인의 매도 공세 속에 880선도 내주고 말았다. 코스닥의 터줏대감인 2차전지주도 힘을 못썼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1만4500원(4.56%) 내리며 30만350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17일(27만9000원) 이후 한 달만의 최저가다. 에코프로(086520) 역시 6.40%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천보(278280)는 2만9900원(17.77%) 하락하며 13만8400원까지 밀렸다. 52주 신저가였다. 코스닥의 또 다른 축인 바이오주도 약세였다. 코스닥 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5500원(7.805) 내린 6만5000원에 마감한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68760)도 6.34%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14일 시장 기대치(546억원)에 못 미치는 34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날 거래된 1605개 종목 중 80.8%에 달하는 1297개 종목(하한가 포함)이 내리는 가운데 ‘초전도체 테마주’의 강세만 이어졌다. 신성델타테크(065350)가 전 거래일보다 1만2000원(30.00%) 오르며 5만2000원에 마감했다. 파워로직스(047310) 역시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남(294630), 모비스(250060), 탑엔지니어링(065130), 국일신동(060480), 인지디스플레(037330)이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상한가 10개 종목 중 7개가 시장에서 초전도체 테마주로 손꼽히는 종목이었다.하지만 ‘LK-99’가 초전도체가 맞는지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게다가 일부 종목은 초전도체와의 연관성을 직접 부인하고 있다. 신성델타테크는 지난 14일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하여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했고 서남도 상온 초전도체와의 연관성을 부정하며 관련 종목으로 묶이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파워로직스는 최대주주인 탑엔지니어링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기존 35.69%에서 35.09%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특수관계인인 김원남 탑엔지니어링 이사회 의장이 지난 7일 보유 중이던 파워로직스 주식 8만4800주 전부를 9640원에 매각했기 때문이다. 또 탑엔지니어링 자회사 에코플럭스도 지난 14일 파워로직스 주식 12만6060주를 1만6730원에 모두 처분했다.앞서 지난 14일 서남(294630)도 최대주주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에서 문승현 대표(지분율 9.47%)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기존 최대주주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외 1인이 보유 지분 10.09% 전량을 장내에서 팔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회사 사정을 잘 아는 최대주주가 지분 매도에 나서는 건 지금이 고점이라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실체 없는 테마주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08.17 I 김인경 기자
정의당 "잼버리 파행, 현 정부에 책임 물어야"
  • 정의당 "잼버리 파행, 현 정부에 책임 물어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정의당은 잼버리 파행 사태에 대해 현 정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지난 4일 오전 전북 부안군 잼버리 델타구역에서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재랑 정의당 대변인은 16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대책 다 세워놨다’던 여가부 장관,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한 조직위원회, 모두 응분의 책임을 치러야 한다”면서 “누군가의 지적처럼 집에서 비 새고 물 떨어지면 지금 집주인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자꾸만 예전 집주인 끌고 와 물타기하는 모습이야말로 책임을 전가하는 가장 나쁜 정치의 전형”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이번 잼버리 파행이 새만금 사업과 무관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 대변인은 “무리한 매립 추진을 위해 목적에 걸맞지도 않은 부지를 선정해 파행을 자초했다”면서 “애초에 잼버리를 ‘토건 사업’의 수단으로 이용한 게 화근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짚고 가야만 이번 파행의 책임을 분명히 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국정조사를 포함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차원의 모든 방법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변인은 “대한민국을 진정 사랑스럽게 하는 것은 탐스러운 ‘속 빈 강정’을 내보이는 게 아니라 내실 있는 시스템의 구축이란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줬다”면서 “국회는 성역 없는 진상 규명과 대책 마련을 통해 책임지는 정치의 모범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8.16 I 김유성 기자
초전도체 테마주, 진위 공방 속에도 무더기 상한가
  • 초전도체 테마주, 진위 공방 속에도 무더기 상한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LK-99’를 두고 초전도체 진위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테마주들이 또다시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특히 이날 코스피가 1.76% 내리며 올들어 세 번째로 큰 낙폭을 보인 가운데, 초전도체 테마주로 수급이 쏠리며 시장의 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최근 3개월간 덕성의 주가 추이[출처:마켓포인트]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덕성(004830)은 전 거래일보다 3050원(29.93%) 오른 1만3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덕성의 우선주인 덕성우(004835)와 서원(021050) LS전선아시아(229640)도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코스닥 시장에서도 신성델타테크(065350)가 전 거래일보다 1만2000원(30.00%) 오르며 5만2000원에 마감했다. 파워로직스(047310) 모비스(250060) 서남(294630) 탑엔지니어링(065130)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초전도체 테마주에 다시 매수세가 몰리며 이날 코스피 지수가 1.76%, 코스닥 지수가 2.59%씩 하락하는 가운데에도 상한가 종목은 코스닥 5개, 코스닥 10개 종목이 나왔다. 이들 테마주는 초전도체와의 연관성이 뚜렷하지 않은 데다 LK-99의 진위도 명확하지 않지만, 주가 급등세는 지속하고 있다.실제 일부 종목은 초전도체와의 연관성을 직접 부인하기도 했다. 덕성(004830)은 이날 장 중 “최근 초전도 기술 등과 관련해 주가가 급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현재 이와 관련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LS전선아시아도 이날 “초전도체 케이블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거나 초전도체 개발 사실이 없음을 알린다”고 공시했다. 신성델타테크는 역시 지난 14일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하여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했다. 앞서 이달 초 서남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상온 초전도체와의 연관성을 부정하며 관련 종목으로 묶이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다. 실체를 확인할 수 없는 초전도체 테마주가 급등하는 가운데 일부 종목의 최대 주주나 특수관계인은 지분 매각에 나서고 있다.지난 14일 서남(294630)은 최대주주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에서 문승현 대표(지분율 9.47%)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기존 최대주주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외 1인이 보유 지분 10.09% 전량을 장내에서 팔아 2대 주주인 문승현 서남 대표와 어떠한 매매 거래 없이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파워로직스의 최대주주인 탑엔지니어링(065130)과 특수관계자는 파워로직스(047310)의 보유지분이 35.69%에서 35.09%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지난 14일 특수관계자인 ‘에코플럭스’가 지분 12만6060주(0.37%)를, 지난 7일 김원남씨가 8만4800만주(0.25%)를 각각 장내 매도했기 때문이다. 파워로직스는 지난 7일과 14일 모두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서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도를 악재로 인식해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지분 매각 자체가 고점 신호로 여겨지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LK-99를 둘러싼 진위 공방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는 조만간 LK-99의 샘플을 제작해 교차 측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LK-99의 상온 초전도성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라면서도 측정 등이 끝날 때까지 결론을 내리지 않겠다고 전했다.앞서 미국 메릴랜드대 응집물질이론센터(CMTC),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 등은 LK-99를 상온 초전도체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상온 초전도체 주장의 짧고 화려한 삶’이라는 논평을 통해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연구진이 상온 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논문이 알려지면서 국내외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주가 종목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8.16 I 김인경 기자
880선도 내준 '검은 수요일'…초전도체만 불나방
  • 880선도 내준 '검은 수요일'…초전도체만 불나방[코스닥 마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87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2.59% 빠지며 지난 2일 (-3.18%) 이후 약 2주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9포인트(2.59%) 내린 878.29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900선에서 미끄러지며 890선으로 주저앉더니 오후 장이 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개인이 587억원을 담으며 4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고, 기관도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해 1195억원을 담았지만 외국인의 매도가 더 셌다. 외국인은 이날 1609억원을 팔며 4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갔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11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비차익거래에서 1278억원의 물량이 출회하며 126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장 분위기는 뉴욕에서부터 좋지 않았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 내린 3만4946.3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6% 떨어진 4437.8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4% 하락한 1만3631.05에 마감했다중국 경제 둔화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소식에 투심이 위축됐다. 중국의 7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해 2022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밑돈 결과였다. 게다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의 크리스 울프 애널리스트가 CNBC 인터뷰를 통해 “피치가 은행 영업환경 등급을 다시 한 단계 내리면(AA-→ A+) 모든 개별은행의 재무기준을 재조정하게 된다”며 “부정적인 등급 조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예고하며 은행을 둘러싼 우려도 확산했다. 모든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유통과 금융이 5% 약세를 보였다.운송장비 및 부품도 4% 하락했다. 오락문화, 금속, 컴퓨터서비스, 기타제조, 기계장비, 소프트웨어도 3%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1만4500원(4.56%) 내리며 30만3500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086520)도 6.40%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이날 5500원(7.80%) 하락하며 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341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기대치(546억원)를 한참 밑도는 실적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직판을 위한 영업 인원이 증가해 인건비와 광고비용이 올해 지속해 반영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182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대다수의 종목이 내리는 가운데에도 초전도체 테마주는 상한가로 직행했다. 신성델타테크(065350)와 탑엔지니어링(065130) 서남(294630) 파워로직스(047310) 모비스(250060)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다만 여전히 초전도체 테마주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특히 서남의 경우, 회사측이 직접 초전도체와 관계 없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는 조만간 LK-99의 샘플을 제작해 교차 측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LK-99의 상온 초전도성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라면서도 측정 등이 끝날 때까지 결론을 내리지 않겠다고 전했다.반면 테라사이언스(073640)는 반기 감사의견을 ‘한정’으로 받으며 하한가를 기록했다.이날 1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268개 종목이 올랐다.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1297개 종목이 내렸다. 40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거래량은 12억189만주, 거래대금은 11조666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08.16 I 김인경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880선으로 '털썩'
  •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880선으로 '털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890선마저 내주며 10일 오전 장을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닥 시주는 전 거래일보다 13.55포인트(1.50%) 내린 888.13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900선을 내준 데 이어 기관의 매도 전환에 890선에서도 미끄러지고 있다. 개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1195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6억원, 1073억원씩 팔고 있다. 특히 기관에서는 금융투자나 보험이 106억원, 13억원씩 사들이고 있지만 사모펀드와 기타법인이 각각 161억원, 101억원의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98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478억원 매도우위로 총 676억원의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대다수의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유통업종이 4%대 약세다. 운송장비와 부품, 오락문화도 3% 하락하고 있다. 섬유의복,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종이목재, 화학, 금속도 2% 내리고 있다. 반도체와 IT하드웨어만 소폭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도 하락세가 대부분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3.14%, 2.47%씩 내리고 있다.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3200원(4.54%) 내리며 6만7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341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기대치(546억원)를 한참 밑도는 실적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직판을 위한 영업 인원이 증가해 인건비와 광고비용이 올해 지속해 반영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182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초전도체 테마주가 또 상승세를 타고 있다.신성델타테크(065350)가 전 거래일보다 1만2000원(30.00%) 오른 5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파워로직스(047310)와 서남(294630)도 각각 28.51%, 24.19%씩 상승하고 있다.초전도체는 특정 온도 이하에서 전기 저항을 상실하는 물질을 의미한다. 국내 한 연구진이 개발한 LK-99를 두고, 학계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면서 관련 테마주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023.08.16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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