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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주주가치 제고 의지 피력…대한항공 `매수` 추천-한국
  • 한진그룹, 주주가치 제고 의지 피력…대한항공 `매수` 추천-한국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진그룹이 13일 ‘중장기 경영발전 방안’을 발표해 행동주의 펀드 KCGI의 제안을 일부 수용했다.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 한진그룹 계열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저평가된 대한항공(003490)이 추천주로 꼽혔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한진그룹의 발표는 3월 정기 주주총회 표싸움까지 염두하고 사외이사 확대, 유휴자산 매각 등 KCGI 제안의 일부를 수용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수익성 중심의 중장기 성장전략과 자체적인 지배구조 쇄신안을 약속한 만큼 한진 계열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그룹은 항공운송, 종합물류, 호텔 및 레저 사업을 강화해 2023년까지 매출 22조3000억원, 영업이익 2조2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 평균 증가율로 따지면 각각 6.2%, 17.1%에 달한다. 영업이익률도 작년 6%에서 10%로 높아지는 것이다. 항공 부문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등을 통해 항공기 투자를 최소화하고 종합물류 부문은 택배 터미널 증설, 글로벌 온라인쇼핑 시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 호텔, 레저는 항공사업과의 연계 강화와 글로벌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 당위성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 대한한공은 호텔 개발 사업이 중단된 경복궁 옆 송현동 부지를 연내 매각키로 했다. KCGI는 해당 부지가 유휴자산으로 분류돼왔는데 이를 매각하면 530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제주도 파라다이스 호텔 부지 또한 개발 또는 매각 여부는 연내 결정할 방침이다. 이밖에 한진칼(180640)의 사외이사 수를 현행 3명에서 4명으로 늘리고 사외이사 추천위원회를 도입해 독립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3명 이상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도 도입한다. 최 연구원은 “향후 추가적인 주주친화 노력이 구체화될 것”이라며 “결론적으로 대한항공에 대해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동종업종 대비 저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런 주 원인이 재무구조 취약성과 그룹 디스카운트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송현동 부지 매각, 경영 투명성 강화 등 이번 계획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며 “무엇보다 본업의 이익 모멘텀이 뒷받침되고 있는데 밸류에이션은 낮아 투자 부담도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2019.02.14 I 최정희 기자
대한항공, 중장기 비전 통한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 -유진
  • 대한항공, 중장기 비전 통한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 -유진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고려할 때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이 확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 30000원을 유지했다.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한진그룹의 지주사 한진칼이 그룹의 중장기 비전 및 성장전략을 공시했는데 경영 투명성에 대한 주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재무구조 개선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같다”며 “파트너쉽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확장과 프리미엄 여객 수요 중심 정책은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사의 중장기적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그룹차원에서 주주 친화정책을 확대하는 만큼 대한항공 역시 이에 상응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3일 한진그룹의 지주사 한진칼은 그룹의 중장기 비전 및 성장전략을 공시했다. 핵심 내용으로는 △항공운송 및 항공우주, 택배 및 물류, 호텔/레저 사업 집중을 통해 2023년 그룹 매출 22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달성 △한진칼의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투명성 강화 △주주 중시 정책 확대(배당성향 50% 검토 중) △사업구조 선진화 방안(서울 송현동 부지 매각, 파라다이스호텔 부지 개발 등)이 꼽힌다.성장 전략은 대한항공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방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한진그룹 매출의 80%, 영업이익 68% 가량을 기여하는 만큼 2023년 그룹 매출 및 이익 가이던스 달성에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발표된 성장전략에서는 대한항공이 꾸준히 추진해오던 수익성 중심의 노선운영, 델타 JV 및 스카이팀 동맹 확대, 신기재 투자를 통한 경쟁력 확보 등이 제시되기도 했다”고 말했다.자산 효율화는 구체적 방안이 제시됐다는 설명이다. 방 연구원은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항공기 차입금 축소로 재무구조 개선 여력이 발생한다고 예상해 왔는데 여기에 대한항공이 보유한 서울 송현동 부지까지 연내 매각한다고 밝히며 추가 재원이 확보되는 셈”이라며 “특히 경영 투명성에 대한 주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재무구조 개선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2019.02.14 I 이슬기 기자
文대통령 “스마트시티 성공으로 선도형 경제 비상" 혁신성장 청사진 제시(종합)
  • 文대통령 “스마트시티 성공으로 선도형 경제 비상" 혁신성장 청사진 제시(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전략발표회에 참석해 대경이엔씨가 개발한 스마트 신호등과 횡단보도를 체험하고 있다. 이 신호등은 보행자가 적색 신호에 차도로 접근하면 이를 감지해 음성으로 안내하고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을 때만 신호를 점등하게 된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원다연 기자] “부산과 세종이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로 성공하면 대한민국 경제는 선도형 경제로 일어날 수 있다. 우리는 반드시 해낼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스마트시티’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설 연휴 이후 첫 지역경제투어의 일환으로 부산을 방문,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에 참석했다. 한반도 정세변화의 중대 분수령인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불과 2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새해 들어 이어온 경제행보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다. 무엇보다 고용 등 각종 경제지표의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가시적인 정책성과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기업인과의 소통강화, 경제현장 방문을 축으로 하는 문 대통령의 최근 경제행보는 취임 초와 비교했을 때 보다 구체화되는 양상이다. ‘혁신적 포용국가’의 기조 아래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강조에 이어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불확실한 거대담론의 제시보다는 국민이 보다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세부정책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대규모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하고 규제 샌드박스 도입을 통한 혁신성장 가속화를 촉구한 게 대표적이다. ◇‘정치적 고향’ 부산 찾은 文대통령 “스마트시티, 우리 삶 바꿔놓을 것”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부산 비엔날레 참석 이후 5개월 만에 정치적 고향인 부산을 찾았다.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에 참석, “스마트시티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형 도시임과 동시에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시티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과학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도시다. 교통·주거·치안·보건 등 생활 각 분야에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결합한 게 특징이다. 스마트시티가 활성화되면 관련 산업의 발전은 물론 신규 고용창출도 가능해진다. 문 대통령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게 되었듯 스마트시티는 곧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 것”이라면서 “부산시와 세종시를 세계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려는 정부의 목표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전략보고회에 앞서 △인체 움직임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압전 에너지시스템 △CCTV와 비상호출기를 결합한 스마트가로등 △태양광 에너지를 모아 야간 조명에 활용하는 스마트벤치 등 부산 스마트시티에 조성될 인프라 전시도 꼼꼼히 둘러봤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부산 에코델타시티와 세종 5-1 생활권을 스마트도시 국가시범도시로 지정한 바 있다. ◇文대통령 “부산대개조 성공, 지역혁신 마중물 될 것”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사상구 대호PNC 폐공장에서 열린 ‘부산대개조 비전 선포식’에 참석, 오거돈 부산시장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부산 경제의 활력은 곧 대한민국 경제의 활력”이라면서 “도시를 재설계하여 원도심을 되살리는 한편,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미래의 성장 엔진도 동시에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중소조선소 및 기자재업체를 위한 7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자동차 부품기업을 위한 1조원 규모의 신규자금 지원 △부산신항·김해 연결 고속도로 예타 면제 등 지원사례를 열거하면서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적인 첫발을 떼며 포용국가의 전환점이 된 것처럼 ‘부산대개조’의 성공은 대한민국 ‘지역 혁신’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부산방문과 관련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국가와 지역경제 전반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전국경제투어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9.02.13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부산 경제 활력이 국가 경제 활력"…6번째 지역경제투어
  • 文대통령 "부산 경제 활력이 국가 경제 활력"…6번째 지역경제투어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부산 사상구 철강선 제조업체인 대호피앤씨에서 열린 대한민국 도시 미래, 부산 대개조 비전선포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지역경제투어 6번째 일정으로 부산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을 방문해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와 ‘부산 대개조 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에서 그간 스마트시티 정책의 추진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 등을 보고 받고 스마트시티 추진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부산의 에코델타시티는 세종시 5-1생활권과 함께 지난해 1월 스마트도시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문 대통령은 보고회에서 “스마트시티는 4차산업혁명의 요람”이라고 강조하며 스마트시티가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민간기업, 각계 전문가 등이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기술은 새롭거나 신기해서가 아니라, ‘사람’을 위해 활용될 때 비로소 가치가 있다”며 4차산업혁명의 신기술과 서비스가 모두 집약되면서도, 가장 사람 중심적인 도시로 스마트도시를 조성해주기를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보고회를 마친 뒤 부산 지역 경제인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지역의 젊은 소상공인 창업인들을 포함해 30여명의 지역 경제인이 참석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부산 사상구의 폐산업시설인 대호PNC에서 열린 부산 대개조 비전선포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 장소에는 부산 대개조를 위한 시작점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문 대통령은 선포식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으로부터 ‘연결·혁신·균형’을 목표로 도시 내 인프라 재정비와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단절 해소 및 활력 제고, 스마트도시로의 혁신과 지역 내 균형발전 등 부산 대개조의 비전을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은 좋은 나라를 만드는 것만큼 품과 노력이 드는 어려운 일”이라며 “정부는 부산시의 ‘부산 대개조’ 비전을 지지한다”고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경제와 평화를 국정운영의 두 축으로 경제행보의 일환으로 지역경제투어 일정을 지속해간다는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앞으로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국가와 지역경제 전반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국경제투어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02.13 I 원다연 기자
'스마트시티' 미리본 文대통령 "무한한 가능성 있다"
  • '스마트시티' 미리본 文대통령 "무한한 가능성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전략발표회에 참석해 발로 밟은 운동에너지를 전기로 만드 ‘압전에너지’ 기기를 개발한 에이치앤제이의 부스를 방문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런 아이디어 가진 기업들이 부산 스마트시티에 참여하는 건가요? 무한한 가능성이 있네요.”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에 앞서 스마트시티 전시를 관람하며 이같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부산에서 스마트시티 혁신전략을 보고받았다. 세종시와 함께 스마트시티로 조성되는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오는 2021년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향후 부산 스마트시티에 조성될 인프라들을 꼼꼼히 살폈다. 문 대통령은 발로 밟아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압전에너지를 둘러보며 “어느 정도의 에너지 소비를 충당할 수 있나”고 물었다. 또 CCTV와 비상호출기가 결합된 스마트가로동을 보고는 “위급한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나”고 확인하며 “특히 여성들이 밤늦게 귀가할때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낮에 태양광 에너지를 모야 야관 경관 조명, 충전기 등으로 활용하는 스마트벤치를 보고 “태양광 충전도 되면서 보도블록도 되는 건가”라며 “이런 아이디어 가진 기업들이 부산 스마트시티에 참여하나.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감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혁신전략 보고회에서 세계 스마트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부산 스마트시티의 성공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목표와 의지는 명확하다. 부산시와 세종시를 세계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는 것”이라며 “부산과 세종이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로 성공하면, 대한민국 경제는 선도형 경제로 일어날 수 있다. 우리는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2019.02.13 I 원다연 기자
AI 운영 세종-로봇 도시 부산..국가 스마트시티 조성에 올해 265억원 투입
  • AI 운영 세종-로봇 도시 부산..국가 스마트시티 조성에 올해 265억원 투입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올해 정부가 국가 차원의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11개에 걸쳐 265억원을 투입한다. 전담 기관 설치와 사업 수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관련 규제 개선까지 약속했다.13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정부부처와 관계기관이 모여 부산 벡스코에서 국가 시범도시 시행계획 발표와 함께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식 행사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는 현재 백지상태인 부지에 미래형 스마트시티 선도모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월 입지선정 이후 계획 수립 등의 과정을 거쳐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서비스 접목 등을 통한 새로운 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과 부산 등에서 총괄 기획자인 마스터플래너(MP)가 발표하는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연내 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 조성공사에 착수하며, 2021년 말부터 주민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세종, 자율주행·공유경제-부산, 로봇·기후변화 대응‘세종 5-1 생활권’은 인공지능(AI)·데이터·블록체인 기반으로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스마트시티 조성을 목표로, 모빌리티·헬스케어·에너지·일자리 등 7대 서비스 구현에 최적화된 공간계획을 마련했다.특히 자율주행·공유 기반 첨단 교통수단을 위해 자율주행 전용도로와 개인소유차량 진입제한구역을 만든다. 자율셔틀과 공유차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이다.또 개인용 이동수단(퍼스널 모빌리티)에 최적화한 도로설계, 스마트 횡단보도나 스쿨존 안전서비스 등 보행자를 위한 요소 반영 등을 통해 도시 내 개인소유 자동차 수를 3분의 1 수준으로 줄여나가 사람 중심의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헬스케어 분야에서도 파격을 추구한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선제적이고(예방) 신속하게(응급) 지켜내는데 초점을 두고 신기술을 접목한다. 예를 들어 응급상황 발생시 스마트 호출과 응급용 드론 활용, 응급센터까지 최적경로 안내, 화상연결을 통한 환자정보 전달(응급차-병원) 등을 통해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골든타임 확보를 추진한다. 또 각 병원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축적한 개인 건강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의료 제공 등으로 도시 전체가 확장된 병원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이렇게 혁신요소별로 수집되는 개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블록체인을 도입, ‘AI로 도시를 운영하는 세계 최초 스마트시티’를 목표로 한다.세종 5-1 생활권(왼쪽)과 부산 에코델타시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부산 에코델타시티’(세물머리 지구)는 부산이 가지고 있는 급격한 고령화나 일자리 감소 등 도시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물 관리 관련 신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예컨대 웨어러블 로봇, 주차 로봇, 물류이송 로봇이나 의료로봇 재활센터 등을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로봇 서비스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통합관제센터와 지원센터 마련과 사업화 지원을 추진한다.또 도시 내 물순환 전체 과정(강우-하천-정수-하수-재이용)에 첨단관리 기술·서비스를 적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국형 물 특화 도시모델’을 구축한다. 고정밀 소형 강우 레이더 같은 인프라를 관리하는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11만㎡ 규모의 국내 최대 에코필터링·물 순환공원 조성을 통한 하천수질 개선, 스마트 정수장 시범사업, 100% 물 재이용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한다.이날 보고회에서는 또 증강현실(AR)을 포함한 4차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육성을 위해 ‘5대 혁신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비롯, 2만4500가구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수준인 60MW(메가와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과 국내 최초 하천수를 이용한 수열에너지 도입 등을 통한 에너지 100% 자립 도시 조성 계획도 소개했다.◇11개 사업 265억원 투입..SPC 설립 민간 참여도 높인다정부는 이런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나아가 성과를 확산해나가기 위해 △시행계획은 공공과 민간이 역할을 나눠 담당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교차실증, 과감한 규제개선도 병행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우선 정부는 마중물 성격의 선도투자 차원에서 올해 총 11개 사업에 265억원을 투자한다. 이어 분야별로 가장 권위 있는 공공·연구기관을 전담기관으로 지정해 디지털 트윈, 데이터·AI 센터 등 선도기술과 교통·헬스케어·에너지·환경·안전 등 관련 서비스를 구축하는 기업을 선정해 지원과 관리를 진행한다.시범도시 조성 후 지속가능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SPC도 설립한다. 기업·지자체·사업시행자 등으로 구성하며, 이날 행사에서 발족하는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참여기업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과감한 규제개선도 약속했다. 지난해 개정한 스마트도시법에 따라 시범도시 내 자율차·드론 등 신산업 육성과 개인정보를 익명처리한 데이터의 원활한 활용을 위한 특례를 오는 15일부터 시행하며, 혁신적 도시계획(입지규제 완화), 공유차량 활성화, 수열에너지 인정범위 확대 등 특례도 조속히 입법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또 도시 단위에서 스마트도시 사업을 위한 관련 규제를 일괄 해소할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형 규제 샌드박스’ 도입도 추진한다.이외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의견 제안·수렴 방안을 추진하고, 스마트시티 조성과정에서 모빌리티·헬스케어·교육 등 융합·응용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고 정부 관계자는 덧붙였다.
2019.02.13 I 이재운 기자
부산 스마트시티, ‘한국형 물 특화 도시모델’ 구축한다
  • 부산 스마트시티, ‘한국형 물 특화 도시모델’ 구축한다
  • 정부가 부산 에코델타시티(세물머리 지구)에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스마트시티 추진 및 시행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앞으로 부산 시범도시는 도로, 공원·녹지, 하천 등 공공시설 및 주거 건축물에 도시 물 순환 회복을 위한 맞춤형 그린인프라가 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을 통해 구축될 예정이다. (자료=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정부가 부산 에코델타시티(세물머리 지구)에 ‘한국형 물 특화 도시모델’을 구축해 물 관리 신산업 생태계 마련에 나선다.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13일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스마트시티 추진 및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추진 계획에 따르면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부산이 가지고 있는 급격한 고령화나 일자리 감소 등 도시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및 물 관리 신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앞으로 부산 시범도시는 도시 내 물순환 전 과정(강우-하천-정수-하수-재이용)에 첨단 스마트 물 관리 기술·서비스를 적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국형 물 특화 도시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세부 과제로는 △고정밀 소형 강우레이더 등을 포함해 관련 인프라를 상시 관리하는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국내 최대 규모인 11만㎡의 에코필터링 및 물 순환 공원 조성으로 하천수질 개선 △스마트 정수장 시범사업 △100% 물 재이용 시스템 완료 등을 들 수 있다.특히 도시에 국지적으로 내리는 비의 양을 실시간 분석해 홍수를 사전 예측·대응하기 위한 고정밀 소형 강우레이더를 설치·운영하고 이를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사업과 연계시켜 추진한다. 또 증강도시 플랫폼(디지털 트윈)과 연계해 지하에 설치된 빗물 배수 시설의 수위를 3차원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조절하는 기술이 적용된다. 아울러 어디서나 도보로 5분(300m) 이내에 녹지와 수변에 접근할 수 있는 14㎞의 수변·녹지·경관을 축으로 한 ‘블루&그린 네트워크’도 새로 만든다.(자료=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이날 보고회에선 2만45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전력에 해당하는 6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신설하고 국내 최초로 하천수를 이용한 수열에너지를 도입하는 등 에너지 100% 자립 도시로 조성한다는 청사진도 소개됐다.부산 에코델타시티 조성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2조2083억원으로 정부·지방자치단체·시행자로 구성된 공공 부문에서 전체 사업비의 65.77%에 달하는 약 1조4524억원을 조달한다. 특수목적법인(SPC)·민간기업 등에서 나머지 7559억원 가량을 투자한다.이 중 제로에너지 도시(Smart-Energy) 사업에 수소연료발전소 구축비 3420억원을 포함해 4720억원이 배정됐다. 스마트 워터(Smart-water) 사업에는 855억원, 스마트 공원(Smart-park)에 100억원이 각각 책정됐다.올해 상반기 중 민간 참여 협의체(Pre-SPC)를 구성하고 오는 12월부터 실시설계 및 스마트시티 조성 공사에 착수한다. 내년 상반기 내 SPC 설립을 추진해 2021년 7월부터는 입주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4차산업혁명위는 작년 12월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1월 △혁신기술(스마트워터·제로에너지·헬스케어·교통·안전·공원) 발굴 △플랫폼(디지털트윈, 증강·로봇) 개발 △시민참여(리빙랩) △국제협력 등 전략과제들을 추진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4차산업혁명위를 비롯해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환경부 등 관계부처, 국회의원, 협회·위원회·전문가, 민간기업·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2019.02.13 I 박일경 기자
文대통령 "부산 스마트시티 성공으로 선도형 경제 일으켜야"
  • 文대통령 "부산 스마트시티 성공으로 선도형 경제 일으켜야"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혁신의 플랫폼 함께 만드는 스마트시티’ 전략발표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문 대통령의 전국 경제투어 여섯 번째 행사로 열렸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부산이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로 성공하면 대한민국 경제는 선도형 경제로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지역경제투어 6번째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해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부산의 에코델타시티는 세종시 5-1생활권과 함께 지난해 1월 스마트도시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스마트시티를 가장 먼저 도입하고 세계 최초로 관련 법률을 제정한 나라”라며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게 되었듯 스마트시티는 곧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부산이 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기존의 도시를 개조하거나 재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백지상태에서 4차산업혁명 기술과 도시가 완벽하게 결합하는 시범적인 스마트시티를 만들어보자는 야심찬 계획”이라며 “부산 낙동강변의 벌판과 세종시의 야산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앞서가는 새로운 문명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계획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스마트시티형 규제 샌드박스’ 도입을 추진하고 많은 예산을 투입하며 뒷받침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2021년까지 정부와 민간을 합쳐 3조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스마트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부산 스마트시티의 성공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형 도시임과 동시에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플랫폼”이라며 “정부의 목표와 의지는 명확하다. 부산시와 세종시를 세계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와 세종시의 성공을 기반으로 도시구상에서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모델로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세계 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힘이 포용과 개방의 도시 부산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부산과 세종이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로 성공하면, 대한민국 경제는 선도형 경제로 일어날 수 있다. 우리는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2.13 I 원다연 기자
델타항공 홍보대사에 애틀랜타 출신 가수 에릭남
  • 델타항공 홍보대사에 애틀랜타 출신 가수 에릭남
  • 델타항공 홍보대사로 선정된 에릭남(사진=델타항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델타항공은 글로벌 아티스트 에릭남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에릭남은 오는 8월11일까지 6개월간 델타항공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델타항공의 노선과 서비스를 홍보할 예정이다. 우선 에릭남은 델타항공이 4월2일 신규 취항하는 인천~미니애폴리스 항공편, 델타 원 스위트,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 기내 와이파이 및 무료 문자 서비스 등 홍보에 나선다.델타항공은 공식 후원항공사로서 에릭남이 인천~미주 노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김성수 델타항공 한국대표는 “에릭남과 델타항공이 미국과 한국의 연결 및 양국간의 사람들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기 때문에 에릭남과의 파트너십은 당연한 결정”이었다며 “에릭남은 미국에서 자랐고 아시아와 미주지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델타의 왕성한 태평양 노선망과 업계를 선두 하는 서비스를 소개하기에 가장 적합한 최고의 홍보대사”라고 강조했다.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출신인 에릭남은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및 중국어에 능통하며 딜로이트 컨설팅 그룹 뉴욕사에서 비즈니스 애널리스트로 취업했으나 곧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뮤지션의 길을 선택했다. 세계적인 경제 월간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17년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2018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한편, 델타항공은 지난해 4월 멕시코에서 진행된 에릭남의 세번째 EP앨범 ‘Honestly’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지원했으며, 같은해 6월 내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15개 도시에서 진행된 총 16회의 ‘Honestly’ 북미투어를 후원했다.
2019.02.11 I 이소현 기자
`어닝쇼크` 대한항공...증권가 "지금이 매수기회"
  • `어닝쇼크` 대한항공...증권가 "지금이 매수기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대한항공(003490)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하는 등 실적이 악화했지만 외려 지금이 매수 시점이라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30일 보고서에서 전보다 목표주가를 4.7% 올린 4만4000원으로 제시하며 매수를 추천했다. 배세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751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지만 정비비 및 인 건비 등 일회성비용이 예상보다 높았던 것이 주요 요인”이라며 “올해부터 순차입금 규모 축소로 연간 이자비용 약 500억원 낮아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미주노선과 구주노선 공급은 제한된 상황이지만 구주노선의 높은 RPK 성장률과 델타효과로 장거리 노선 수익성 개선은 지속할 전망”이라고 했다.SK증권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하며 매수를 권유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알려졌던 일회성 비용들이 예상보다 크게 발생한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쇼크를 냈다”며 “올해 1분기부터 유가 급락으로 원가가 개선하고, 3월부터 행동주의펀드 등장이 본격화하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은 매수 기회”라고 했다.다만 신한금융투자는 매수의견을 유지하되 목표가는 전보다 4.3% 내린 4만4000원을 제시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2200억원과 영업이익 220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여객 수요 하락과 화물 FTK 감소가 부정적이지만 저유가 덕을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작년 11월 국제유가 급락이 영향을 줬다”며 “연료유류비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889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금협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350억원, 정비비 600억원, 광고비 300억원 등이 추가 비용으로 잡혀 실적 부진 요인이 됐다”고 했다.박 연구원은 연간 실적은 매출액 13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300억원을 각각 내려 잡고 “실적 추정치 변경에 따라 목표가를 조정했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주주 가치를 훼손해왔던 무리한 투자와 늘어나는 부채 문제가 본격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했다.
2019.01.30 I 전재욱 기자
대한항공, 유류비 악재에 작년 영업익 27%↓..매출은 사상 최대(종합)
  • 대한항공, 유류비 악재에 작년 영업익 27%↓..매출은 사상 최대(종합)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수익성은 뒷걸음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여행 수요 증가로 볼륨을 키웠지만, 유류비·인건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대한항공은 작년 영업이익 6924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27.6%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12조6512억원으로 7.2%늘었다. 당기 순손실은 80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급격한 유가 상승으로 유류비가 상승하며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연말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화환산차 손실·순이자 비용이 확대된 탓이 크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여행인구 확대에 따른 신시장 개척이 성공하며 매출이 7%가량 늘었다. 이 외에도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시행에 따른 시너지 효과 △인천공항 제2터미널 이전에 따른 고객 편의 증대 등도 영향을 미쳤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화물부문 매출이 늘었다”며 “항공운송품목을 다변화하고 유연한 공급 조절에 따른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을 펼친 덕”이라고 설명했다.작년 4분기 매출도 사상 최대를 달성하며 호조를 보였다. 다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유가상승으로 인한 유류비 증가, 연말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임금 소급분 지급 등의 영향이다. 추석연휴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최대 대목으로 꼽히는 추석연휴 매출이 2017년에는 4분기에 산입됐으나, 작년에는 3분기에 산입되며 수치상으로 감소했다.대한항공은 올해 사업환경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13조2300억원, 영업이익은 1조원을 전망하고 있다고 공시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효과 및 신기재 활용에 따른 운영 효율성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최근 유가 하락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유류비 감소로 우호적 영업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1.29 I 임현영 기자
한상범 LGD 부회장 “생존 위해 협력사와의 협업만이 살 길”
  • 한상범 LGD 부회장 “생존 위해 협력사와의 협업만이 살 길”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LG디스플레이는 28일 경기도 파주사업장에서 ‘2019 동반성장 새해모임’ 을 개최하고 주요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영근 LG디스플레이 구매그룹장, 박용석 디엠에스 대표이사, 김원남 탑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구영수 신성델타테크 사장, 장대수 화인알텍 대표이사, 신윤홍 티엘아이 대표이사, 신상문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 (사진= LG디스플레이)한상범 LG디스플레이(034220)(LGD) 부회장이 협력회사와의 협업을 재차 강조했다.LGD는 지난 28일 경기도 파주의 LGD 사업장에 80여개 핵심 부품·장비 협력사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2019 동반성장 새해모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한 부회장을 비롯해 주요 임원들이 모두 참석했다.회사측은 이날 ‘생존을 넘어 도약을 향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LG디스플레이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한 △최고의 원가경쟁력 확보 △신사업의 강건한 SCM(공급망관리) 구축 △품질·납기 준수 △안전·정도경영 등 4 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LG디스플레이는 사업의 동반자인 협력사와 함께 2019년 시장선도를 위한 발걸음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한 부회장은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한계를 뛰어 넘어올 수 있었던 것은 LGD와 협력사가 원팀(One-team)으로 행동했기에 가능했다”며 “변화에 적응하고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가기 위해 상생협력의 가치는 앞으로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며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LGD는 지난해 탁월한 성과 창출을 통해 시장 선도에 앞장선 7개의 부품 및 설비 협력사에 ‘베스트 파트너 어워드’를 수여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2019년 국내외 경제전망’에 대해 강연하고 이태종 LGD 담당이 참석자들과 올해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2019.01.29 I 박철근 기자
델타항공, 이익 긍정적..주주친화정책 `주목`
  • [주목!e해외주식]델타항공, 이익 긍정적..주주친화정책 `주목`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미국 델타항공이 4분기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유가 변동성이 여전하지만 올해 이익도 긍정적이며, 특히 주주친화정책에 주목한다는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델타항공에 대해 올해도 유가변동성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비유류비 통제로 이익전망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델타항공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07억4000만달러, 영업익 10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4.9% 증가했고, 영업익은 8.6% 감소했다”며 “희석 주당순이익(Diluted EPS) 1.49달러는 시장기대치를 16.4% 웃도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국내선 매출과 국제선 매출은 전년동기비 각각 14.2%, 11.6% 증가하며 고른 성장을 보였고, 여객 수송 증가(4.0%)가 공급 증가(4.1%)에 부합하면서 안정적인 탑승률 85.2%를 유지했다. 운임은 전년동기대비 2.8% 올랐다. 그는 “양호한 4분기 실적에도 주가는 보합세를 보였는데, 1분기 환율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여파로 1월 매출이 2500만달러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기 때문”이라며 “올해 미국 항공사들의 외형성장이 지난해보다 낮아질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진투자증권은 2019년 이익전망에 대해 ESP 가이던스 6~7달러(전년동기비 6.4~24.1% 증가)의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유가 변동성이 지속될 전망(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65~70달러)에도 비유류비 통제(1% 미만)를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개월 포워드 주가수익비율(PER) 7.2배를 기록중이나 추가적 밸류이에션 개선을 위해선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될 필요가 있다”며 “델타항공은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는 가운데 비용통제를 통한 이익성장 여지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2018년에도 16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과 9억900만달러의 배당금 지급 등 항공업계 내 최고 수준의 배당수익률(2.6%)을 통해 지속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보이고 있는데 주목한다는 입장이다. 델타항공은 1928년 설립돼 미국 아틀란타에 본사를 둔 대형항공사(FSC)로 기재 1025기(2018년말 기준)를 운용하고 있다. 2005년 파산보호 신청이후 2007년 구조조정에 성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다. 2013년 S&P500에 편입됐고, 2016년 3분기 워렌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해 지분 9.6%를 가지고 있다.
2019.01.19 I 김재은 기자
가민, 항공용 스마트워치 D2 델타 PX 출시
  • 가민, 항공용 스마트워치 D2 델타 PX 출시
  • 가민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스마트 기기 제조사인 가민은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한 다기능 항공용 스마트워치 ‘D2 델타 PX(D2 Delta PX)’를 1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기존 가민의 항공용 스마트워치 ‘D2’ 시리즈에 최대 500곡 음악 저장·재생 기능, 비행 일정에 맞춘 스마트워치 알림 수신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조종사에게 필수적인 정보를 풀컬러 무빙 맵을 통해 제공해 안전한 비행을 돕고, 공항·활주로 정보와 기상 데이터 등 다양한 운항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계획된 비행 경로에서 이탈할 경우 경고 기능, 비행 중 연료탱크 전환 알림 기능 등도 새로 추가했다.티타늄 그레이 베젤(테두리)로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고 △10ATM(100미터)의 방수 등급 △러닝, 골프, 사이클링, 스키 등의 멀티스포츠 모드 등 일상생활 활용을 위한 기능도 제공한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168만원.칼 울프 가민 항공 마케팅·영업 총괄은 “D2 델타 PX는 가독성이 우수한 고해상도 LED 화면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하며 “정교하고 독보적인 항공 기능을 지원해 단거리 및 장거리 비행 모두에 적극 활용할 수 있어 항공 업계 시장에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01.15 I 이재운 기자
미국마저 고꾸라지나…올해 美기업 성장률 '뚝'
  • 미국마저 고꾸라지나…올해 美기업 성장률 '뚝'
  •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저점이다”vs“앞으로 더 떨어질 것”미국 경제의 향방을 놓고 시장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증시는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한때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을 가입했던 애플은 불과 3개월 만에 고점 대비 30%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6700억달러로 급감했다.실업률·고용률 등 실물경제의 체력을 나타내는 지표가 견조하지만 미국 증시가 하락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앞으로 더 좋아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소시에떼제네랄의 코코우 아보-블로아는 “중앙은행의 유동성은 크게 줄어들었고 중국경제는 침체하고 있으며 미국정부는 이전처럼 공격적으로 경기부양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5년간 위험자산을 지탱했던 호재는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이후 미국 경제가 침체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봤다. 실제 미국 경제의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가 지난 11일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향후 12개월 안에 미국 경제가 하강 국면에 돌입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률은 25%로 한 달 만에 약 5%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지난 6개월 사이 가장 높은 응답률이다. 올해 미국경제 성장률 전망치 역시 2.5%로 지난해 2.9%보다 둔화했다. JP모건체이스·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역시 자체 모형을 통해 내년 경기 침체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점쳤다. 시장이 무엇보다 우려하는 것은 그동안 미국 경제의 성장과 혁신을 지탱하고 끌어왔던 기업들의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데이터 조사업체 팩트셋은 주요 500대 기업의 주당 이익이 전분기 대비 7%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주당 이익이 22%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하락세다. 골드만삭스 역시 올해 미국 기업 성장률이 3%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법인세 인하에 따른 수익 증가 효과(약 10%)가 줄어들고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인건비·운송비·재료비 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오는 1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주요 기업들은 본격적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15일에는 델타항공,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가 16일에는 알코아, 뱅크오브아메리카, 블랙록, 뱅크오브뉴욕멜론그룹, 골드만삭스, 킨더모건이, 17일에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넷플릭스, 모건스탠리 등이 실적을 발표할 전망이다. 발표된 실적에 따라 이같은 우려가 기우일지, 근거있는 선견지명일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보스톤에 본사를 둔 GW&K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애런 클락 매니저는 “미국 경제의 펀더멘탈에 비해 주식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면서도 “문제는 이같은 비관론이 실물 경제에 전염되면서 예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9.01.14 I 정다슬 기자
15일 브렉시트 분수령…질서있는 퇴장이냐 파국이냐
  • [주간엿보기]15일 브렉시트 분수령…질서있는 퇴장이냐 파국이냐
  • △브렉시트 강경파인 프로-브렉시트(pro-brexit)가 12월 런던 중부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내주 15일(현지시각)은 영국에게는 운명의 날이 될 전망이다.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브렉시트(Brexit) 이후 EU와의 관계를 설정하는 합의안이 투표에 부쳐진다. 투표 결과에 따라 영국이 질서 있는 이탈을 할 것인지, 아니면 한 치의 앞도 볼 수 없는 무질서에 빠질 것인지가 결정된다.현재로서는 브렉시트 합의안이 영국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북아일랜드-아일랜드 국경과 관련한 ‘안전장치’(backstop) 방안 등 합의안 내용을 문제 삼아 EU와의 재협상을 요구하는 야당은 물론, 브렉시트에 찬성하는 여당 내 강경론자(하드 브렉시트주의자)조차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의 합의안을 지지하지 않고 있어서다.이들은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의 하드보더(Hard border·관세와 이동에 엄격한 제한을 두는 것)를 우려해 영국이 일정 기간 EU의 관세동맹에 머무르도록 하는 조항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영국은 EU의 동의 없이는 이 동맹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영국이 EU 회원국으로서 권리도 누리지 못하고 분담금만 내는 종속적인 상태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부결 가능성에 이미 한 차례 의회 투표를 연기한 메이 총리는 이번 투표에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고 있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블룸버그는 12일(현지시각) 영국은행 11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브렉시트 합의안이 통과할 것이라고 본 응답률은 15%에 불과하다. 가장 응답률이 높은 시나리오는 제2 국민투표를 하는 것이다.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될 경우, 메이 총리는 21일 ‘플랜B’를 내놓아야 한다. 그 마지막 종착점이 브렉시트 제2 국민투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16일에는 미국 경기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Beige Book)이 나온다. 최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을 감당할 정도로 ‘호황’이 아니라며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밝힌 가운데, 미 연준의 경기 의식을 엿볼 기회다. 이제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한 번 정도만 올릴지, 아니면 아예 금리를 동결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 에너지정보청(EIA)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월간 보고서가 발표된다는 점에서 국제유가의 흐름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다음 주에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15일에는 델타항공,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가 16일에는 알코아, 뱅크오브아메리카, 블랙록, 뱅크오브뉴욕멜론그룹, 골드만삭스, 킨더모건이, 17일에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넷플릭스, 모건스탠리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FAANG’ 중 하나인 넷플릭스에 대한 실적기대감이 매우 높다. 지난 12일 넷플릭스는 뉴욕 증시에서 4% 올라 마감했다. 기대감은 계속 이어져 시간 외 시장에서도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
2019.01.13 I 정다슬 기자
국토부, 9일 민간 주도 시범 스마트시티 조성 위한 기업 설명회
  • 국토부, 9일 민간 주도 시범 스마트시티 조성 위한 기업 설명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민간이 주도적으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조성·운영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9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기업 설명회를 열고, 스마트시티 민·관 협업 소통채널을 위한 얼라이언스 구성계획을 설명하고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세종 5-1 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하고 공공의 선제적 투자와 과감한 규제 개선을 추진하고 있지만 다양한 분야가 결합되는 스마트시티 특성상 협력과 민간부문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이에 정부는 스마트시티 조성·확산을 이끌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관련 기업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정부 정책과 사업 추진방향을 공유하는 민관 소통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얼라이언스 가입·운영을 담당하는 최종 의사결정기구로 대표기업과 전문가, 연구기관, 협회 등이 함께하는 운영위원회를 두고 전문가 자문그룹과 사무국 등 지원 조직도 갖춰 실효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가시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우선 ‘국가시범도시 소위원회’를 발족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기술이 국가시범도시의 인프라와 접목될 수 있도록 기술협력과 융복합, 사업·서비스 모형 발굴, 규제·제도 개선사항 발굴 등을 수행토록 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11~25일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접수한 다음, 1월 말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2월 중순 창립총회와 발족식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정희 국토교통부 도시경제과장은 “스마트시티 얼라이언스는 다양한 기업의 참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민간 주도의 지속가능한 혁신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기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특히 국가시범도시와 관련된 소위원회도 발족하는 만큼, 세계 선도적 스마트시티 조성에 기여하고 싶은 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국토교통부
2019.01.08 I 경계영 기자
  • 대한항공,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낮춰야-한화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한화증권은 3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한 지난해 4분기(10~12월) 영업이익이 인건비 상승과 일회성 정비비 등의 여파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 노선의 회복과 유가의 하향안정화 등의 투자매력이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한 3조3747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약 2000억원)를 크게 하회한 926억원으로 전년비 57.9% 감소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대한한공은 지난해 12월 임단협에서 합의한 임금인상안(기본급 +3.5%)에 따라 작년 인건비 증가액 약 400억원을 4분기에 소급 반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평소보다 많은 엔진 정비가 집중되면서 정비비 약 300억원과 광고집행 확대 비용 약 150억원이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항공유 가격이 고점 대비 30%가량 내렸지만 실제 항공사 급유 단가에는 한 달 후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유류비 감소 효과는 올해 1분기(1~3월) 실적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1.4% 증가한 1조1000억원으로 3년 만에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미주노선 신규 취항으로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 효과 확대, 고수익인 중국 노선의 회복 지속, 유가의 하향 안정화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01.03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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