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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 부산 스마트시티 실증 사업 참여
  • 신한생명, 부산 스마트시티 실증 사업 참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신한생명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EDC) 실증사업에 참여해 헬스케어와 금융을 연계한 종합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시티(EDC)는 첨단 기술을 도시에 적용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관련 산업을 진흥하기 위한 실증 공간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의료시스템과 연계한 참여형 웰니스 센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생명 사옥신한생명은 실증사업에 참여해 ‘2022년 에코델타 스마트시티(EDC)’에 첫 입주하는 스마트빌리지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생활 속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입주민의 건강을 위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헬스케어 프로그램 참여 시 금융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생명이 참여한 이번 실증사업 컨소시엄은 원격의료, 의료 인프라, 건강식, 유전자 분석 등 각 분야의 다양한 혁신 기업들로 구성됐다. 비바이노베이션, 비트컴퓨터, 고신대 복음병원, 풀무원녹즙, 제노플랜 등이다. 주관 연구기관은 모바일 의료 플랫폼 ‘착한의사’를 운영하는 비바이노베이션이다. 이 기업은 신한금융그룹사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퓨처스랩’의 입주사이기도 하다. 신한생명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퓨처스랩 입주 기업과의 사업 제휴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신한생명이 스마트시티 실증사업에 금융사 대표로 참여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실증사업 참여를 계기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리딩 헬스케어 금융사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2.02 I 김유성 기자
부산 국가시범도시 SPC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부산 국가시범도시 SPC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코델타 스마트시티)를 주도적으로 조성·운영할 민·관 사업법인(SPC)의 민간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The Grand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부산 국가시범도시 조감도.(사진=국토교통부)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국가시범도시 민·관 합작 사업법인(SPC)에 참여할 혁신기업 공모에 따른 결과다.사업계획서 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전문 분야별로 관계부처 등의 추천을 받아 평가위원 인력풀을 구성했다. 평가당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 평가위원(15명)이 2일간 사업계획서 서면 검토(1일차) 및 발표 평가(2일차) 등을 거쳐 이날 우선협상대상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부산 국가시범도시 SPC는 공공부문사업자(수자원공사, 부산광역시, 부산도시공사)와 민간부문사업자(기업 컨소시엄)로 구성되며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민·관 협상을 거쳐 SPC 운영에 관한 구체적 사항들을 확정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 SPC가 본격 출범하면 4차산업혁명 신기술과 혁신서비스가 구현되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가 조성될 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선도적 스마트시티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0.12.01 I 강신우 기자
치열했던 부산스마트시티 수주전…승자는 한화에너지
  • 치열했던 부산스마트시티 수주전…승자는 한화에너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내 최초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사업이 치열한 접전 끝에 한화에너지가 주도하는 컨소시엄 품에 안겼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감도.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특수목적법인(SPC) 민간 사업자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더 그랜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지난달 30일부터 1박2일간 진행된 경쟁 프레젠테이션 결과다. 더 그랜드 컨소시엄에는 네이버 클라우드, NH투자증권, 대림건설(001880), 데이터얼라이언스, 윈스, 한국남부발전, 한국에너지공단 등이 참여했다. 당초 삼성전자(005930)와 삼성SDS(018260)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삼성전자는 SPC에 대한 지분 출자 없이 솔루션을 공급하는 수준이고, 삼성SDS는 이번 사업과 상관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사업은 당초 예정보다 6개월 가량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 지연됐다. 단독 응찰로 2차례 유찰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4월 사업참여의향서 제출 단계에서 입찰 참여 의향을 보였던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LG CNS가 하나의 컨소시엄을 구성함에 따라 한번 유찰됐으며, 지난달 본 입찰에서는 한수원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하면서 또다시 유찰됐다. 지난달 20일 마감된 마지막 입찰 공모에는 한수원 컨소시엄과 더 그랜드 컨소시엄이 참여하면서 2파전이 성사됐다. 당초 업계에서는 계속해서 사업을 준비해온데다 물 자원 관리에 장점을 보유하고 있는 한수원 컨소시엄이 유리하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지만, 새롭게 떠오른 다크호스인 더 그랜드 컨소시엄이 승기를 잡았다. 컨소시엄 대표사인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사업권 확보로 향후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시 스마트에너지 공급 사업자라는 신사업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총 2조 2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부산 에코델타시티(EDC)의 중심부인 부산시 강서구 일원 2.8㎢(약 84만평) 규모의 지역을 스마트시티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세종시와 함께 국가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지역으로, 세종시보다 입찰은 늦어졌지만 입주 시기는 더 이르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추진단은 도시를 하나의 플랫폼처럼 만들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과 이를 이용한 솔루션을 적용하기에 최적화된 공간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디지털도시 △증강도시 △로봇도시 등이 되기 위한 인프라를 갖춰 최신 기술을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같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지리적으로 세 개의 물길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는 만큼 수변 공간과 물 자원을 친환경적으로 활용하는 물 특화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2020.12.01 I 장영은 기자
대한항공 ‘마일리지 복합결제’ 2개월 지연…아시아나 통합 영향?
  • 대한항공 ‘마일리지 복합결제’ 2개월 지연…아시아나 통합 영향?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현금·카드와 마일리지를 더해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복합결제 방식을 내년 1월부터 시작한다. 당초 올해 11월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도입 시점을 2개월가량 미뤘다.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합병(M&A)해 통합 국적항공사 출범 등에 따른 영향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년 1월 7일부터 ‘마일리지 복합결제’를 시행한다.대한항공의 마일리지 복합결제는 ‘캐시 앤 마일즈’라는 서비스로 앞으로 소비자가 항공권을 살 때 현금이나 카드와 함께 마일리지를 섞어 계산할 수 있게 된다. 결제 비율은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제외한 항공 운임의 20% 이내의 금액을 마일리지로, 나머지는 현금이나 카드로 내면 된다.그동안 항공권 구매는 현금이나 카드로만 가능했다. 마일리지를 사용해 항공권을 사려면 항공사가 지정한 마일리지용 좌석에 한해서만 가능했다. 복합결제가 도입되면 마일리지가 부족해도 나머지를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해 항공권을 살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 편익이 증가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이 같은 조처는 마일리지 제도가 소비자에게 불리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항공사 약관 개선을 추진하면서 시작했다. 공정위는 복합결제 도입과 전체 좌석의 5% 수준인 마일리지 좌석을 확대하는 방법 등을 개선 방안으로 제시했다. 복합결제는 미국 델타항공과 독일 루프트한자 등 국외 주요 항공사가 운용하고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마일리지 복합결제는 원래 올해 11월에 도입하기로 했는데 시스템 여건상 미뤄진 것”이라며 “새로운 결제 시스템 구축, 항공권 예매 시스템 연동 등 기술과 운영상 사전 준비를 완비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처럼 마일리지 복합결제가 지연된 것은 지난 16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발표하게 된 영향이 직간접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관점 측면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시 가장 큰 관심사는 마일리지다. 대한항공과 달리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 복합결제 도입 여부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지만, 통합 국적항공사가 출범한다면 마일리지 정책은 물론 복합결제 시스템을 따르는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양사 통합 시 마일리지도 하나로 합친다는 기본 원칙을 제시했다. 김상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는 사용처 부족해 소비자 불편이 컸으나, 이제는 대한항공 제휴처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익이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도 “마일리지는 앞으로 사용가치 등을 검토해 통합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항공동맹 조정도 이뤄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팀(19개), 아시아나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26개)로 소속 항공동맹체가 다르다. 글로벌 항공사 간 M&A 이후에는 상용 고객우대프로그램(FFP) 통합이 전례다. 대한항공은 세계 3대 항공동맹 중 하나인 스카이팀을 창립한 리더 격으로 양사가 합병되면 아시아나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 탈퇴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마일리지 통합 비율도 고민이다. 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가치를 대한항공의 70~80% 수준으로 보고 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양사 마일리지 통합 비율과 관련해서 “실사를 통해 합리적으로 통합 비율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의에 대해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단에 따라 양사 통합의 운명이 달렸다. 재무구조의 개선 등 경영상 목적 달성으로 인정받으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탄력을, 반대로 경영권을 방어할 목적이라고 판단돼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인수는 사실상 무산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0.11.30 I 이소현 기자
수원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 수원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수원시가 내달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해 미세먼지 배출 감축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수원시는 지난 11월 ‘제2차 수원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을 수립하며 선정한 수송·산업·발전·생활 분야별 배출감축 부문(16개), 건강보호·소통 부문(5개), 이행체계 부문(2개) 등 총 23개의 추진과제를 시행한다.주요 내용은 △모든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건설공사장 집중 단속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관리 △민감·취약계층 이용시설 미세먼지 대응 현장보호조치 점검 등이다.이번 ‘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한다. 단 경기도는 저공해 조치 신청 차량, 저감장치 미개발·장착 불가 차량은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운행 제한을 유예한다.수원시는 관내 5등급 차량 중 저공해 미조치·한시적 유예 대상 차량 1만여 대 소유주들에게 운행 제한 제도를 알리고 있다. 또 저공해 미조치 차량 소유주가 신속하게 저공해조치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수원시는 시내 진입 구간인 지지대고개, 당수동 입구, 원천동 입구, 오목천지하차도, 델타플렉스 입구, 망포지하차도, 물이랑교사거리, 광교로삼거리 등 8개소에 5등급 차량을 단속하는 무인 카메라를 운영하고 있다.또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의 미세먼지 대응 조치를 현장 점검하고, 공기정화시설의 설치·관리 현황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사업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한다. ‘수원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관내 대형공사장과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미세먼지 줄이기’에 동참하도록 수원시 미세먼지 대응 홍보영상을 제작해 12월 중 배포할 계획이다. 홍보영상을 본 뒤 미세먼지 대응 정책과 관련된 퀴즈를 맞히면 추첨을 거쳐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한다.지난해 11월 도입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높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4달 동안 미세먼지 배출 감축 정책을 강화하고, 시민 건강 보호에 필요한 정책을 시행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강도·빈도를 완화하는 제도다.염태영 시장은 “지난해 ‘제1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으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전년보다 감소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유의미한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은 만큼 올해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시행하라”고 당부했다.
2020.11.30 I 김미희 기자
IBCT, 전문연구요원 병역특례 기업 선정으로 블록체인 인재 영입 확대
  • IBCT, 전문연구요원 병역특례 기업 선정으로 블록체인 인재 영입 확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IBCT(블록체인기술연구소)가 대체복무제도인 전문연구요원 병역특례 기업으로 선정되며 블록체인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섰다. IBCT는 올해 전문연구요원제도 병역특례기업으로 선정되며, 블록체인 전문 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공계 석사 이상 학위 보유자가 병무청이 선정한 기업에서 연구개발 인력으로 3년간 업무를 수행하며 병역의무를 대체하는 제도다. 일정 수준 이상의 연구개발 투자비 등의 기준을 종합적으로 통과해야 지정업체로 선정될 수 있다. 지난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한 IBCT는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레지스(LEDGIS)를 개발해 방위사업청, 희망브리지, 카이스트 델타연구소 등 유수의 업체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같은 해 한국데이터기업(TCB)으로부터 기술평가 T4를 획득, 기술보증기금에서 벤처기업확인서를 취득함으로써 기업의 성장가능성과 혁신성을 증명했다. (사진=IBCT ‘벤처기업 인증서)벤처기업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2조2’에 의거 기술 및 경영혁신에 관한 능력이 우수한 중소기업 중 벤처확인 유형별 요건을 갖춘 기업에 부여된다. 선정된 기업은 세금 감면 및 정부 정책자금 심사 시 우대 혜택을 적용받게 된다. 국내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IBCT는 4차산업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을 산업분야에 실용적으로 적용시켜 기업과 공공기관의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편의성을 높인 B2C 서비스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벤처기업 선정에 따른 투자지원 확대로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을 개발·확산해 블록체인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관계자는 “설립 2년만에 벤처 및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된 것은 IBCT의 우수한 기술력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번 병역특례 기업 선정을 기점으로 블록체인에 관심있는 실력 있는 젊은 인력을 확보해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과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IBCT는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레지스(LEDGIS) 및 레지스월렛(LEDGIS WALLET) 개발사로 블록체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4차산업분야의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블록체인 비즈니스 전문 기업이다.
2020.11.25 I 김민정 기자
 “기술혁신으로 미래를 꿈꾼다” 이기현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 [이데일리 초대석] “기술혁신으로 미래를 꿈꾼다” 이기현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 [이데일리TV 안성종 PD]“끊임없는 혁신이 없다면 기업은 생존할 수 없다.”이기현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지난 23일 이데일리 초대석(진행 유재희 기자)에 출연해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과 치열한 글로벌 경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혁신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은 수원의 산업단지인 ‘델타플렉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입주업체의 생산성 제고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7년에 설립되었다. Q. 수원산업단지 ‘델타플렉스’ 소개Q. ‘델타플렉스’로 명칭을 바꾼 이유는? Q. ‘델타플렉스’의 의미는?Q. ‘미경테크’의 ‘델타플렉스’ 입주 이유는? Q. ‘델타플렉스’ 입주 기업이 받는 혜택은?Q.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의 역할은?Q. 이사장 취임 이후 성과는?Q. ‘델타플렉스’만의 강점은?Q.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의 목표와 계획은?Q. 중소기업을 위해 필요한 정책은?Q.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 이기현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이 출연한 이데일리 초대석은 26일(목) 오후 6시, 28일(토) 오전 8시, 29일(일) 오후 1시에 재방송된다. 한편 이데일리TV는 케이블방송, IPTV, 스카이라이프, 유튜브, 이데일리T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2020.11.24 I 안성종 기자
부산 에코델타스마트시티 수주전, 삼성 참여 한다? 안한다!
  • 부산 에코델타스마트시티 수주전, 삼성 참여 한다? 안한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부산 스마트시티) 사업 수주전이 ‘본게임’에 들어간 가운데, 사업 참여사를 둘러싸고 업계에서 잡음이 나오고 있다. 민간 부분 참여자인 컨소시엄 구성사가 부풀려졌다는 것이다. 부산 에코텔타스마트시티 사업 단계별 추진 체계. (자료= 국토교통부)◇삼성전자·삼성SDS 출자 없이 참여만?…부풀리기 의혹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 스마트시티 특수목적법인(SPC) 민간 사업자 공모에 참여한 더 그랜드 컨소시엄이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앞서 참여사를 부풀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일 마감된 부산 스마트시티 SPC 사업자 공모에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주관사로 하는 한수원 컨소시엄과 한화에너지를 대표사로 하는 더 그랜드 컨소시엄이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두 컨소시엄은 다음달 1일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제가 제기된 부분은 더 그랜드 컨소시엄의 참여사로 거론된 회사 중 상당수를 실제 컨소시엄 구성사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분을 참여하지 않고 투자의향서(LOI) 수준의 협력 관계를 맺은 회사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것처럼 부풀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사인 한화에너지는 더 그랜드 컨소시엄에 삼성전자(005930), 삼성SDS(018260), 네이버 클라우드, NH투자증권, 대림건설(001880), 데이터얼라이언스, 윈스, 한국남부발전, 한국에너지공단 등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중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향후 스마트시티 사업을 총괄 수행하는 민관 합작법인에 출자를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기업간거래(B2B)를 담당하는 한국총괄이 더 그랜드 컨소시엄이 사업을 수주할 경우 특정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네이버클라우드 역시 스마트시티의 기본 인프라인 클라우드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지분 출자는 물론이고 구체적인 협업 내용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감도.◇민관 합작법인이 사업 주도 방식…“협력과는 달라” 지분 출자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른 것은 스마트시티 사업이 민관 합동으로 추진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가 시범사업이자 대규모 도시 조성 사업인 점을 감안해, 민간 사업자에 용역을 주는 방식이 아니라 민관이 합작 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총 2조 2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부산시) 등의 공공 사업자가 1조4500억원을, 민간이 76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초기 투자 개념으로 민간 투자 부문에 일정 비율로 출자한다. 앞서 우선사업협상자를 선정한 세종 스마트시티 사업에도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모두 지분을 출자하는 것을 전제로 참여했다. 더 그랜드 컨소시엄과 맞붙는 한수원 컨소시엄은 주관사인 한수원을 비롯해 LG CNS, 한전KDN, 신한금융그룹, 한양, LG유플러스(032640), 휴맥스 모빌리티, 신세계 프라퍼티, NHN(181710), 이지스자산운용 등이 모두 일정 비율 지분출자를 확약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더 그랜드 컨소시엄이 네임 밸류가 높은 삼성전자 등을 앞세워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며 “SPC가 주도하는 사업에서 협력관계를 맺은 것과 컨소시엄 참여는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정부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사업으로 스마트시티를 낙점하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다. 부산 스마트시티는 강서구 일원 2.8㎢(약 84만평) 규모의 지역에 최신 IT 기술을 적용해 친환경적이고 편리한 첨단 도시를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2020.11.23 I 장영은 기자
2번 유찰된 부산 스마트시티, 한수원 vs 한화에너지 2파전
  • 2번 유찰된 부산 스마트시티, 한수원 vs 한화에너지 2파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가 시범도시로 추진되고 있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부산 스마트시티) 사업을 맡을 민간사업자(SPC) 수주전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컨소시엄과 더 그랜드 컨소시엄이 맞붙었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감도.◇3번째 도전하는 ‘한수원’ vs 새롭게 떠오른 ‘더 그랜드’ 22일 한수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마감한 부산 스마트시티 SPC 공모에 한수원 컨소시엄과 한화에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더 그랜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번 사업은 앞서 한수원과 LG CNS 등이 참여한 한수원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로 두 번 유찰된 바 있다. 지난 4월 사업참여의향서 제출 단계에서 입찰 참여 의향을 보였던 한수원과 LG CNS가 하나의 컨소시엄으로 구성함에 따라 유찰됐다. 지난달 본 입찰에서는 한수원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하면서 또다시 유찰됐다. 한수원 컨소시엄은 국내 최대 발전사인 한수원을 중심으로 LG CNS, 한전KDN, 신한금융그룹, 한양, LG유플러스(032640), 휴맥스 모빌리티, 신세계 프라퍼티, NHN(181710) 등이 참여했다. 부산 스마트시티가 세 개의 물길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수변 공간을 활용한 물 특화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한수원의 수자원 관리 노하우와 지속가능한 도시 건설에 초점을 맞춰 공략할 계획이다. 더 그랜드 컨소시엄은 한화에너지를 대표로 삼성전자(005930), 네이버 클라우드, NH투자증권(005940), 대림건설(001880), 데이터얼라이언스, 윈스, 한국남부발전, 한국에너지공단 등이 참여했다. 한화에너지를 주축으로 친환경 에너지 발전 기술을 비롯해 각 분야 대표 전문 기업의 역량을 내세워 새로운 스마트시티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스마트시티 개념도 (사진= 국토부)◇2.2조 규모 국내 첫 스마트시티…디지털·증강·로봇 도시 만든다 부산 스마트시티는 총 사업비 2조2000억원 규모로, 부산 에코델타시티(EDC)의 중심부인 부산시 강서구 일원 2.8㎢(약 84만평) 규모의 지역을 스마트시티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세종시와 함께 국가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지역으로, 세종시보다 입찰은 늦어졌지만 입주 시기는 더 이르다. 도시를 하나의 플랫폼처럼 만들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과 이를 이용한 솔루션을 적용하기에 최적화된 공간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부산 스마트시티 추진단은 △디지털도시 △증강도시 △로봇도시 등이 되기 위한 플랫폼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지난 7~8월 진행한 공모를 통해 친수 정보 플랫폼, 실시간 워터 케어, 스마트 쓰레기통, 스마트 폴(가로등), 스마트 벤치, 인공지능(AI) 체육센터, 스마트 관리 로봇, 로봇 카페, 실시간 건강관리, 웰니스 센터, 스마트 팜 등 11개 혁신기술이 선정했으며 적용할 예정이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사업의 주관사인 한국수자원공사는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다음달 초까지 평가를 완료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미 두차례 유찰로 당초 예정보다 사업 일정이 6개월 가량 지연된 점을 감안해 신중하게 검토하되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시티 내 첫 입주단지인 스마트 빌리지(54세대)는 내년 12월 입주 예정이며, 오는 23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한편, 스마트시티는 첨단 기술을 도입한다는 점에서는 2000년대 추진했던 ‘유비쿼터스(U) 시티’와도 비슷하지만, 수요자인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문제 해결을 중심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스마트시티는 전세계적으로 각종 도시화 문제 해결과 낙후 지역 개발 등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컨설팅그룹 맥킨지는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이 오는 2025년 1조7000억달러(약 20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11.22 I 장영은 기자
대한항공, 사전좌석배정 유료 전환..서비스 축소 논란
  • [단독]대한항공, 사전좌석배정 유료 전환..서비스 축소 논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내년부터 비상구 좌석과 일반석(이코노미석) 중 다리 공간이 넓은 앞좌석을 추가 요금을 받고 판매하기로 했다.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자 기존 무료로 제공하던 고객 서비스를 유료로 변경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조치다. 최근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를 결정한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독과점 폐해에 대한 우려에 “고객 편의를 저해하거나 가격을 인상하는 행위 등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앞으로 서비스 축소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20일 업계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년 1월 7일부터 국제선 일반석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을 대상으로 비상구 좌석을 포함한 ‘사전 좌석 배정’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한다.사전 좌석 배정은 항공편 출발 전 원하는 자리를 미리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일반 좌석 대비 다리 공간이 넓은 앞좌석과 앞쪽 구역에 있어 빠른 승·하기가 편리한 좌석 등을 고객이 선택하는 것이다. 이런 좌석을 이용하려면 지금까지는 무료로 선택할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그동안 안전상의 이유로 시행하지 않았던 비상구 좌석도 유료 사전 좌석 배정으로 편성해 판매할 계획이다. 비상구 좌석에 앉을 수 있는 승객은 만 15세 이상으로 비상 상황 시 승무원을 도와 승객들의 신속한 탈출을 도와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건강한 신체 조건을 충족하는 승객들에게 한 해 판매할 예정이다.이번에 유료로 전환한 대한항공의 사전 좌석 배정 서비스는 항공편의 출발지와 목적지, 운임 수준(부킹 클래스), 좌석의 특성에 따라 1만~15만원의 추가 요금을 지급하고 이용할 수 있다.이미 델타항공, 싱가포르항공, 루프트한자 등 전 세계 항공사 대부분이 사전 좌석 배정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는 것이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또 국내에서도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6년 12월부터 ‘선호좌석 사전예매’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월 25일부터는 유료로 사전 배정이 가능한 일반석의 선호좌석을 노선별로 1만~5만원 인상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는 비상구 좌석을 추가금(단거리 3만원, 중거리 5만원, 장거리 15만원)을 받고 판매하고 있다.제주항공(089590)과 진에어(272450) 등 상대적으로 항공 운임이 낮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도 맨 앞좌석과 비상구 좌석에 대해 1만원에서 3만원의 추가 요금을 받고 판매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사전 좌석 배정 서비스의 유료화는 경쟁 항공사들이 대부분 도입하고 있는 제도”라며 “올해 초에 계획이 있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다가 내년 1월 7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비상구 좌석 판매를 시작했던 항공사들은 안전보다 수익을 노린다는 비판을 받아 홍역을 치른 적이 있다”며 “명품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향했던 대한항공의 서비스 수준이 수익성 강화를 이유로 다운그레이드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아무리 사전에 준비해 놓은 것이라고 해도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인한 독과점 우려가 나오는 시점에 이런 제도를 시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런 시기에 뻔히 서비스 축소나 가격인상 논란이 생길 만한 일을 하는 것을 과연 업계와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냐”며 “대한항공이 논란을 자초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에 있는 사전 좌석 배정 안내(사진=대한항공)
2020.11.20 I 이소현 기자
(20·끝)가보지 않은 길을 떠나야 하는 지금
  • [신기철의 성공창업 노하우](20·끝)가보지 않은 길을 떠나야 하는 지금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선임부장·경영학박사 신기철] 서울의 꽉 막힌 도로 위 차안에서 드론택시 소식을 들었다. 시속 130㎞로 날수 있다니 반갑기만 하다.상용화는 2025년이며 2040년이면 관련 산업이 700조원 규모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부산(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입주자 모집소식도 들린다. 입주자는 5년간 리빙랩(생활공간 실험실) 하우스에서 체험하고 피드백 한다. 플랫폼, 빅데이터, ICT(정보통신기술) 등 40여개 혁신기술을 적용한다.진행 중인 한국형 스마트시티는 세종과 부산이다. 부산 시범도시 스마트빌리지의 각 가정은 스마트 홈 시스템과 로봇의 도움을 받아가며 생활할 수 있다. 중국은 500개 도시에서, 아세안은 26개 도시에서 스마트시티를 실험하고 있다. 미국 글로벌 기업들은 폐항만과 사막에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 2040년 미래모습은미래 시간여행을 다룬 영화 ‘백 투 더 퓨처2’의 시간은 지난 2015년이었다. 날아다니는 자동차와 스마트 홈 등 당시에 그린 미래의 모습은 오늘날 현실이 됐다. 1990년에 그린 25년 후의 미래모습이 지금과 같다. 그 타임머신을 타고 25년 더 날아간다면 그 해는 2040년이다. 그때를 상상해본다.‘스페이스X’의 스타링크(Starlink) 프로젝트 같은 인공위성 인터넷망 서비스가 현실화되면 세계에 초광역·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2040년에는 기술발달로 손가락 하나 크기 정도의 인공위성이 나올 수도 있다. 수백만 개가 지구를 선회해도 문제되지 않는다. 인공위성과 연결된 여러 가지 전자기기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인다. 산업구조는 물론 인간생활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변화가 예상된다.20년 후 산업은 뿌리부터 바뀔 것이다. 인터넷 이후 세계를 예견하지 못했던 것처럼. 과거 2000년간 축적한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가 몇 개월이면 쌓인다. 이 정보는 그 자체로 산업이 되거나 기존 산업이 발달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된다.유형자산뿐만 아니라 무형자산도 슈퍼연결 및 슈퍼지능을 통해 실시간 가치평가가 가능하다.모든 자산은 분할이 가능하며 분할된 자산만큼 담보역할을 한다. 은행은 없어지고 P2P 스마트 금융이 대체할 수 있다. 사람들은 관찰 상자를 통해 자연 상태의 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 관찰 상자는 인공위성과 연결되어 위도·경도 조절이 가능해 아프리카 초원을 보여준다. 가기 힘든 곳의 희귀동물을 안방에서 볼 수 있다.◇ 모든 것이 ‘변수’…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인공지능(AI)이 사람지능을 앞서는 특이점(Singularity)이 오면 어떻게 될까.‘2040년 전후로 호모사피엔스 가운데 생명공학과 과학기술의 융합으로 슈퍼지능(Super Intelligence)이 탄생한다. 그리고 인류를 지배하게 된다.’ 옥스퍼드대 교수 닉 보스트롬(Nick Bostrom)의 전망이다. 불운한 전망이지만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슈퍼지능은 인간지능보다 수십~수백 배 더 뛰어나다. 고릴라와 인간의 지배체계가 지능의 차이에서 온다는 것을 고려하면 슈퍼지능의 인류지배는 어쩌면 당연하다.사람이 코로나40 증상을 보이면 핀셋 선별해 치료할 수 있다. 손목에 스마트 측정기를 부착하고 체온, 심박 수, 혈압, 호흡, 기침 등을 측정하여 판별한다. 슈퍼지능이 감염인간을 대량으로 살 처분 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민간우주선 발사성공과 슈퍼지능은 미래에 대한 사고의 지평을 확장했다.2040년의 산업 환경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다. 상수는 없고 모든 것이 변수이다. 그럼에도 20년 후 환경에서의 산업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 미래는 시간이 가면 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길을 떠나야 한다. 여러 갈래의 길에서 미래는 낯설게 다가올 것이다.국가는 시대를 앞서 보고 인재육성 및 인프라를 갖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신산업에 맞게 법과 제도는 정비해야 한다. 스타트업은 국가정책, 연구기관 및 대학의 연구 성과 등을 활용하는 협업체계 속에서 갈 길을 잡아야 한다. 준비한 자에게만 미래가 있다.
2020.11.20 I 박철근 기자
④"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증강도시' 만든다"
  • [스마트시티]④"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증강도시' 만든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내비게이션이 보편화 되면서 사람들의 공간 지각 능력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능력이 증강(augmented)된 것이지요. 다른 곳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이게 바로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스마트시티입니다.”황종성 단장은 화상회의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부산 EDC 내 스마트시티를 세계 최초의 플랫폼으로서의 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사람의 능력을 키워주는 도시…도시가 플랫폼 역할 부산 에코델타스마트시티(EDSC) 마스터플래너(MP)를 맡고 있는 황종성(사진)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연구위원은 “EDSC를 세계 최초의 ‘플랫폼으로서의 도시’로 만들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시 전체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과 같은 최신 ICT 기술은 물론, 이를 이용한 자율주행, 원격의료, 로봇 등을 바로 도입해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수 있도록 한다는 이야기다. 황 연구위원은 “일상에서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도시는 기본적으로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졌다”며 “도시를 떠나 교외에서 야영을 하면 단적으로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대부분의 도시는 와이파이 정도의 인프라가 깔려 있다면 스마트시티는 자율주행, 가정용·상업용 로봇,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라고 했다. 현재는 해당 기술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업체가 인프라 구축까지 맡아야 하기 때문에 비용 등의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히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스마트시티가 최신 기술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되면 부산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 스타트업이을 길러내는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황 연구위원은 “초고속 인터넷 망을 기반으로 포털과 같은 인터넷 기업과 게임회사들이 성장했듯이 EDSC가 한국의 글로벌 기업을 만들어나가는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의 6대 핵심과제.◇스마트시티는 목적이 아닌 수단…잠재력 측면에서 봐야 황 연구위원은 또 “스마트시티를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시티가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는 있지만 ‘만능’처럼 인식되선 곤란하다는 의미다.그는 “에너지와 자원을 낭비하는 기존 도시는 ‘바보도시’이고, 스마트시티는 친환경적이고 편리하다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며 “스마트시티를 이렇게 목적 지향적으로 보면 도시가 해결해야 할 모든 문제가 스마트시티로 귀결되는 오류가 생긴다”고 꼬집었다. 스마트시티는 △도시 효율화 △에너지 절약 △빅데이터 활용 △삶의 질 향상 등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잠재력을 갖게 된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황 연구위원은 “도시를 하나의 제품처럼 찍어내는 것은 맞지 않고 효율성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그런 모델은 이미 국내외에 많이 만들어져 있다”며 “가능성을 품고 있는 공간, 이 도시에 오는 것만으로도 불가능이 가능이 되는 그런 곳을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2020.11.19 I 장영은 기자
②상상이 현실이 되는 '똑똑한' 도시…선택 아닌 필수
  • [스마트시티]②상상이 현실이 되는 '똑똑한' 도시…선택 아닌 필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종시에 사는 취업준비생 김용민 씨는 오늘 최종면접을 본다. 출발에 앞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에 출발지와 면접장소를 입력하고 최적경로를 추천받았다. 교통수단은 버스와 지하철,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코스다. 대중교통과 전동킥보드 대여 요금 4000원을 앱으로 한번에 결제한 후 출발했다. 김씨는 앱을 통해 갈아탈 곳과 도착 시간 등의 안내를 받으면서 도착 예정시간에 딱 맞게 도착했다. 면접장 입구에서는 QR코드로 본인 확인을 했다. 블록체인 기반 주민등록증이 스마트폰 안에 저장돼 있기 때문이다. ◇“상상하던 모든 것을 현실로”…ICT 기술 총출동스마트시티가 정보기술(IT)업계를 비롯한 산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시민들의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스마트시티의 취지다. 김씨의 사례는 당장 가능할 것 같지만, 현재 수준에서는 예측한 시간보다 더 걸릴 가능성이 큰데다 대중교통 요금 사전결제, 디지털 신분증도 아직은 가능하지 않다. 정확한 시간 예측만 해도 실시간 교통상황을 감지하는 사물인터넷(IoT)에 실시간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는 엣지 컴퓨팅이 수반돼야 한다.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5G,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데이터분석, IoT 등 IT 신기술을 총동원하며, 서비스 측면에서 보면 자율주행, 무인셔틀 및 무인배송, 디지털신원증명, 스마트팜 등 미래 기술이 시범적으로 도입되는 도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도시는 벤처기업이나 글로벌 대기업들의 기술과 제품이 서비스되고 경쟁이 이뤄지는 테스트베드 도시로 기능할 수 있다.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연구위원은 “스마트시티가 최신 기술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되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 스타트업을 길러내는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첨단 기술을 도입한다는 점에서는 2000년대 우리나라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했던 ‘유비쿼터스(U) 시티’와도 비슷하지만 도시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방법이 다르다. U-시티가 정보통신 등 도시기반 시설 구축에 중점을 두고 정부나 공공기관 등의 공급자 중심으로 추진됐다면, 스마트시티는 수요자인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문제 해결을 중심에 두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해 도시화율이 높은 선진국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도시 재생을 위해 스마트시티로의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6월 기준 스마트시티 추진 지방자치단체 현황. (자료= 국토교통부)◇‘새로운 시도’ 세종·부산…스마트시티화 100개 이상 지자체로 확대 국내에서 스마트시티 사업이 본격화한 것은 지난 2018년 1월 ‘스마트시티 추진 전략’이 발표되면서부터다. 정부는 당시 세종과 부산을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정했으며, 각 지방자치단체별로도 스마트시티 전담조직을 두고 정부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세종과 부산은 거의 백지 상태나 다름 없는 땅에 도시 하나를 새롭게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 도시 인프라나 거주자가 있는 상태에서는 시도하기 힘든 다양한 구상을 시도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예산만해도 각각의 도시에 2조원 이상씩 투입된다. 정부는 각각의 시범도시를 특화시켜서 스마트시티의 가능성을 시험할 예정이다.우선 세종 스마트시티는 모빌리티(자유주행·차량공유)와 헬스케어(스마트 의료 서비스)를 핵심으로 한다. 혁신벤처스타트업존·비즈니스앵커존·스마트리빙존 등으로 구성되며, 교통·주거·교육 등 모든 인프라를 IT 네트워크로 긴밀하게 연결한다. 시범사업은 세종시 세종5-1 생활권을 대상으로 하지만 필요시 세종시 전체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내 스마트시티는 물관리와 로봇에 중점을 둔다. 낙동강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살려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도입하고 개인용·상업용 로봇 서비스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이밖에도 현재 70여개 지자체가 스마트시티 구축을 준비 중이며, 정부는 2024년까지 총 100곳 이상의 자체를 대상으로 기존도시 스마트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도시에서 추진되는 스마트시티 사업은 일종의 도시 리모델링이나 특정 기술 도입을 위한 환경 구축이다. 연구단지, 미세먼지 감축, 문화관광 등을 목적으로 하는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과 주차공유, 디지털트윈 등의 신규 솔루션을 접목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가 그것이다.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곳곳에서도 이같은 스마트시티 구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에서도 도시화로 인한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중국 항저우, 덴마크 코펜하겐, 영국 밀턴키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미국 콜럼버스, 캐나다 토론토 등에서 스마트시티 구축이 진행되고 있으며 싱가포르는 국가 전체를 스마트시티화 하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시티가 유시티와 같이 시민들에게 외면받는 모델이 되지 않으려면 수요자 중심의 도시를 만들려는 노력과 함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고민도 병행해야 한다”며 “기업들의 폭넓은 참여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2020.11.19 I 장영은 기자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한미재계회의로부터 공로패 받아
  •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한미재계회의로부터 공로패 받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민국과 미국의 재계 교류를 통한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한미재계회의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한미재계회의는 우리나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양국 간 민간 차원의 최고 경제협력 논의 기구로, 1988년 창설 이래 한미 통상 현안에 대한 공동대응과 경제협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한미재계회의 제32차 총회가 17~18일 이틀간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18일 오전 2013년부터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맡아 오다 작년 4월 작고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공로패 전달식을 열었다.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한미재계회의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조원태(왼쪽) 한진그룹 회장과 허창수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진그룹)이날 총회장에서 조양호 회장 추모 영상 상영 후 공로패를 대신 받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한국과 미국의 재계를 대표하는 기구인 한미재계회의에서 선친의 공로를 인정해 감사하다”며 “선친이 한미 재계 교류와 발전을 위해 기여하신 일들과 정신을 잘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조양호 회장은 살아생전 적극적으로 양국 경제계 가교 역할을 수행해 두 나라 간 상생발전과 우호증진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1998년 외환위기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27대를 구매한 것은 한미 기업 간 우호 협력의 선례가 됐다.또 2000년에는 미국 델타항공과 함께 대한항공을 포함한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 등 4개 항공사가 참여한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출범을 주도했으며, 델타항공과의 오랜 협력을 기반으로 2018년 5월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를 시작해 두 항공사의 동반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한편, 조양호 회장은 지난해 11월 양국 관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미 친선 비영리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로부터‘2019 밴 플리트 상’을 수상한 바 있다.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한진그룹)
2020.11.18 I 이소현 기자
화이자보다 더 진화한 모더나 백신…美 정부 "승인 서두를 것"(재종합)
  • 화이자보다 더 진화한 모더나 백신…美 정부 "승인 서두를 것"(재종합)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발표한 90% 예방률보다 더 높은 것이다. 모더나 측은 “게임체인저”라고 자평했다.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까지 긍정적인 소식을 전하면서 뉴욕 증시는 또다시 ‘백신 랠리’를 이어갔다.◇모더나 “코로나 백신 후보 예방률 94.5%”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3만여명이 참여한 3상 임상시험에서 95건의 감염 사례를 기초로 한 중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처럼 발표했다. 95건 중 백신을 접종한 비율은 5건이었으며, 90건의 발병은 플라시보(가짜 약)를 접종한 경우였다. 백신 후보의 면역 효과 측정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시험 참여자 중 후보 물질을 접종한 사람과 플라시보를 접종한 사람간 비율로 측정된다. 중증 환자는 11명 나왔는데, 이들은 모두 플라시보를 맞았다. 임상 시험 참여자들은 접종 부위 통증, 피로, 두통, 관절통 등 가벼운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모더나는 전했다.스테파네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백신이 95%의 사람들을 예방할 수 있다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90% 이상의 효과가 있는 백신이 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이를 확신하지는 않았다”며 “매우 인상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NIAID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협업해 왔다.앞서 모더나는 지난 7월말 미국 89개 도시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mRNA-1273’ 3상 임상 시험에 착수했다. 모더나는 몇 주 내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모더나는 올해 안에 1000만명(2000만회분·면역 형성 위해 두 차례 접종 필요)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을 공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내년에는 5억~10억회 투여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미국 정부는 모더나와 15억2500만 달러(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미국 정부는 승인을 서두르고 있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장관은 이날 CNBC에 나와 “최대한 빨리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에이자 장관이 이끄는 보건복지부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승인 신청을 하는 FDA의 상급 기관이다. 에이자 장관은 “공중보건 분야의 역사적인 날”이라며 “내년 2분기까지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원하는 모든 미국인에게 충분한 백신을 공급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미국 정부는 화이자, 모더나 외에 존슨앤드존슨, 사노피-글라소스미스클라인,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른 제약업체들과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추후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보다 보급이 더 용이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모더나는 화이자처럼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신기술로 백신을 개발했다. 다만 화이자와 달리 일반 냉장고에서 보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가정용 냉장고에는 한 달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모더나의 설명이다. ◇바이든 “모더나, 희망 느낄 또다른 이유”코로나19 방역을 최우선 기치로 내걸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환영의 뜻을 표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화이자에 이은) 두 번째 백신 소식은 희망을 느낄 또 다른 이유(further reason to feel hopeful)”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우리는 아직 몇 달이 남았다”며 “그때까지 미국 국민들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바이든 당선인은 최근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자문단을 인선하면서,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보건 수칙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던 적이 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역시 화상 브리핑과 트위터를 통해 “고무적인 소식”이라며 환영했다. 그는 다만 “백신 그 자체가 팬데믹을 종식하지는 않는다”며 “아직 안주할 때가 아니다”는 입장을 동시에 표했다.금융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또 백신 랠리를 이어갔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0% 상승한 2만9952.22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어느덧 3만포인트가 눈앞에 왔다. 모더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58% 급등한 주당 97.95달러에 마감했다. 특히 경기순환주가 특히 큰 폭 올랐다. 항공주, 금융주, 에너지주 등이다. 아메리칸항공 주가는 4.49% 뛴 주당 12.79달러에 마감했다. 델타항공(4.22%), 유나이티드항공(5.16%), 사우스웨스트항공(3.87%) 역시 일제히 상승했다. 대표적인 크루즈주인 카니발의 경우 상승 폭이 9.74%에 달했으며, 주요 에너지주로 꼽히는 셰브런 주가는 하루새 7.14% 급등했다.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헤켓 최고투자리서처는 “백신 뉴스들이 (팬데믹 내내 소외됐던) 가치주와 경기순환주의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도 이번 순환장세를 이끌고 있다”고 했다.
2020.11.17 I 김정남 기자
가치주·성장주 다 끌어올린 '백신 랠리'…다우 3만포인트 눈앞
  • [뉴욕증시]가치주·성장주 다 끌어올린 '백신 랠리'…다우 3만포인트 눈앞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백신 랠리’가 또 이어졌다. 지난주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에 이어 이번주 모더나까지 긍정적인 코로나19 백신 소식을 전하면서 금융시장은 환호했다. 뉴욕 증시는 대표하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 3만포인트를 눈앞에 두게 됐다.◇모더나 “백신 후보 물질 예방률 94.5%”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0% 상승한 2만9952.22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어느덧 3만포인트가 눈앞에 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7% 오른 3626.9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0% 뛴 1만1924.13을 나타냈다.장중 내내 모더나가 랠리를 이끌었다. 이날 증시 개장 전 모더나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3만여명이 참여한 3상 임상시험에서 95건의 감염 사례를 기초로 한 중간 분석에서다. 95건 중 백신을 접종한 비율은 5건이었으며, 90건의 발병은 플라시보(가짜 약)를 접종한 경우였다. 스테파네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백신이 95%의 사람들을 예방할 수 있다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고,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매우 인상적인 결과”라고 했다. 백신이 등장하면 봉쇄가 풀릴 수 있고, 이는 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날 모더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58% 급등한 주당 97.95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103.20달러까지 치솟았다.위험 선호가 증시 전반을 지배하는 가운데 경기순환주가 특히 큰 폭 올랐다. 항공주, 금융주, 에너지주 등이다. 아메리칸항공 주가는 4.49% 뛴 주당 12.79달러에 마감했다. 델타항공(4.22%), 유나이티드항공(5.16%), 사우스웨스트항공(3.87%) 역시 일제히 상승했다. 대표적인 크루즈주인 카니발의 경우 상승 폭이 9.74%에 달했다. JP모건체이스의 경우 2.82% 오른 117.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1.51%), 모건스탠리(2.67%), 뱅크오브아메리카(2.17%), 씨티그룹(3.60%), 웰스파고(3.45%) 역시 마찬가지였다. 대표 에너지주로 꼽히는 셰브런 주가는 이날 하루새 7.14% 급등했다.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헤켓 최고투자리서처는 “백신 뉴스들이 (팬데믹 내내 소외됐던) 가치주와 경기순환주의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도 이번 순환장세를 이끌고 있다”고 했다.주목할 건 가치주로 투자자금이 쏠리는 동안 성장주 주가가 빠졌던 지난주 양상과 다소 차이가 생겼다는 점이다. 이날 빅테크주는 항공주 등이 치솟는 와중에 보합 혹은 소폭 상승 흐름을 보였다. 팬데믹 시대의 최고 수혜주 중 하나인 아마존의 경우 이날 0.07% 상승한 3131.06달러에 마감했다. 애플(0.87%), 구글(0.10%), 페이스북(0.73%) 모두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순환장세의 직격탄을 맞았던 화상회의 앱 줌은 이날 1.10% 떨어지는데 그쳤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난다고 해도 초대형 기술주의 가치는 유지될 것이라는 인식 때문으로 읽힌다.톰 리 펀드스트랫 창업자는 “증시로 돈이 몰려들고 있다”며 “이 돈은 모든 주식, 특히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성장주와 기술주를 더 높이 밀어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CFRA의 샘 스토벌 최고투자전략가는 “백신 거래에도 불구하고 기술주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했다.◇가치주 폭등 와중에 성장주 소폭 올라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3.0% 상승한 41.34달러에 거래를 마친 것도 금융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를 방증하는 것이다.경제지표는 둔화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이번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6.3으로 전월(10.5) 대비 4.2포인트 급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12.1)를 큰 폭 하회했다. 엠파이어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엠파이어지수가 내린 것은 미국 제조업 경기가 가라앉고 있다는 방증이다. 다만 이날 백신 뉴스 때문에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2.81% 하락한 22.45를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모더나발(發) 백신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 상승한 6421.2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7% 오른 1만3138.61을,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7% 뛴 5471.48을 각각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2% 올랐다.
2020.11.17 I 김정남 기자
"규모 경제"vs"고용안정"‥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방향성은
  • "규모 경제"vs"고용안정"‥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방향성은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적 항공사간 인수 합병이 가시화하면서 방식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합병될 경우 세계 10위 항공사가 탄생한다. 반면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위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한항공이 경영권만을 획득하고, 두 항공사가 독립된 브랜드로 운영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의 주채권은행인 산은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되면 아시아 최대, 세계 10위권 대형 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 두 항공사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9조6500억원, 보유 항공기 대수도 259대다.관건은 인수합병의 형태다.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해 하나의 브랜드로 운영하거나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만을 획득한 뒤 두 항공사를 그대로 운영하는 방식이다.먼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선택할 경우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경쟁 노선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아울러 두 항공사의 인적·물적 자원 및 네트워크를 하나로 할 수 있어 단숨에 세계 유명 항공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허희영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는 “항공산업은 네트워크 싸움으로 그간 한국의 국적항공사는 나라의 지위에 맞지 않는 비교적 작은 규모였다”며 “합병을 통해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될 경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어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세계 항공사와 경쟁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실제 미국 항공사 M&A는 합병의 형태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08명 당시 세계 3위 항공사인 델타항공과 세계 5위 노스트웨스트 항공사는 ‘델타항공’으로 합병하면서 전 세계 1위 항공사로 단숨에 뛰어오른 바 있다. 이어 2010년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과 콘티넨탈 항공이 ‘유나이티드 항공’이라는 이름으로 합병을 선택하면서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델타항공이 지켜왔던 1위 항공사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반면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선택할 경우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쟁 노선 정리 및 조직 슬림화를 위해서 유휴 인력 정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두 항공사 인수합병에 각 항공사의 노동조합이 긴급회동을 열고 대책을 논의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노조 측은 “산업은행 주도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논의되고 있으나 각 항공사의 직원들에게는 어떤 정보도 제공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직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이에 따라 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주식을 취득한 뒤 경영권만을 얻는 방식을 취할 것이란 예측을 내놓기도 한다. 특히 이번 ‘빅 딜’의 주체가 산업은행이라는 점에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합병 대신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는 방식으로 가지 않겠냐는 분석이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항공사 간 인수가 활발한 유럽에서는 합병 대신 경영권만을 획득하는 방식이 활발하다. 2004년 프랑스 항공사가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을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정부가 고용 안정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한다는 점에서 구조조정이 동반되는 합병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고용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유럽식 인수 방식을 놓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11.15 I 송승현 기자
노딜의 교훈‥"결국 아시아나 주인은 대한항공뿐"
  • 노딜의 교훈‥"결국 아시아나 주인은 대한항공뿐"
  • [이데일리 이승현 송승현 기자]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합쳐지면 세계 10위권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 입장에서도 아시아나 주인찾기 문제를 풀 수 있게 된다. 다만,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이후에도 두 회사를 합치지 않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브랜드를 함께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차와 기아차를 한 그룹 내 두개 회사로 운영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구도다. ◇‘노딜’의 교훈 “대한항공 밖에 없다”(사진=뉴스1)올 들어 수개월간 지연된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작업이 지난 9월 최종 무산되면서 아시아나는 사실상 구조조정 모드에 돌입했다. 아시아나는 지난 6월 공시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 결정을 통해 아시아나IDT와 금호티앤아이,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에어포트에 대한 예비입찰 등 본격적인 매각을 위한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호리조트 분리 매각 방침도 포함됐다. 아시아나가 자회사 분리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몸집 줄이기를 추진한다고 공식화한 것이다. 사실상 항공분야만 남겨두는 뜻이다.아시아나에 대한 신속한 구조조정 뒤에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큰 그림’이 있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HDC현산과의 ‘노딜(No Deal)’ 이후 항공부문만 남겨 놓은 건 이미 대한한공을 염두에 두고 매각을 위한 사전 작업 차원 아니었느냐는 것이다. 산업은행이 사실상 재무적 투자자로 나서는 점도 적극적인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현재 논의되는 방안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수천억원을 투자하고, 한진칼은 이 돈으로 금호산업의 아시아나 지분 30.77%를 매입하는 구도다. 한진칼은 사실상 큰 자금 부담 없이 아시아나의 1대주주가 될 수 있는 방안이다. 여기에 한진그룹으로선 산업은행이라는 든든한 우군을 얻어 경영권 분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산업은행의 적극적 행보는 코로나19 지속화에 따른 업계 불확실성 때문에 항공사를 살 곳은 결국 항공사밖에 없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HDC현산과의 수개월간의 밀고 당기기가 결국 실패로 끝나고서 얻은 교훈으로 볼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장에선 아시아나를 인수할 곳은 대한항공밖에 없다는 애기가 많았다”면서 “결국 그 수순으로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다만 아시아나 지분 인수의 주체는 대한항공이 아니라 한진칼이다. 국내 1위와 2위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몸집을 합하는 게 아니라 한 그룹 내에 두개의 회사가 함께 있을 거라는 얘기다.◇“해외선 대형항공사 M&A 많아”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항공업 경쟁력 차원에서도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우리나라랑 비슷한 인구규모를 가진 나라들이 대형항공사를 1곳씩만 갖고 있는데 반해 우리는 2개의 대형항공사가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실제로 해외에서도 항공사간 합병 사례가 많았다. 2008년 세계 3위인 미국의 델타항공과 6위인 노스웨스트항공사가 합쳤고, 2010년엔 미국내 3위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의 지주사인 UAL이 콘티넨탈을 약 31억7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유럽에서도 독일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가 2000녀낻 이후 스위스항공, 오스트리아항공, 브뤼셀항공 등을 차례로 인수했다. 2017년에는 독일 2위 항공사인 에어베를린을 사들였다. 프랑스 최대 항공사인 에어프랑스 역시 2004년 네덜란드 국적항공사인 KLM과 합병했다. 허희영 항공대 교수는 “대한항공이 국내 1위 항공사이지만 글로벌 마켓에 내놓으면 여객 기준 20위권 밖”이라며 “아시아나를 인수할 경우 글로벌 경쟁력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 교수는 이어 “글로벌 항공업계에서도 대형항공사간 인수합병(M&A)를 통한 규모화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0.11.12 I 이승현 기자
뉴욕증시 혼조세…나스닥, 2% 넘게 올라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혼조세…나스닥, 2% 넘게 올라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백신 발표 이전의 양상을 보였다. 화이자 발 백신 기대로 급등했던 경기 순환주가 주춤했고 한동안 부진했던 기술주는 반등하는 등 최근 움직임을 되돌리는 모습이었다. 백신 발표와는 무관하게 미국과 유럽 등에는 코로나19 확진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참모들과 법적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0월 수출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2.6% 하락, 1년 10개월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로이터◇ 뉴욕증시, 주요지수 혼조세…나스닥, 2%대 상승-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기대로 급등했던 경기 순환주가 주춤했고 부진했던 기술주는 반등하는 등 최근 거래 반대 동향- 간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8%(23.29포인트) 하락한 2만9397.63에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77%(27.13포인트) 오른 3572.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232.57포인트) 상승한 1만1786.43에 장을 마감- 애플(3.04%) 아마존(3.37%), 페이스북(1.49%), 마이크로소프트(-2.63%) 등 빅테크주는 일제히 반등- 반면 항공주, 금융주 등 경기민감주는 반락, 아메리칸항공 주가는 2.75% 하락한 주당 12.04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델타항공(-5.45%), 유나이티드항공(-3.85%), 사우스웨스트항공(-3.55%) 등도 마찬가지- 나스닥에서는 화이자에 이어 또 다른 미국의 백신 제조업체인 모더나가 이달 말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는 소식에 전거래일보다 8.40% 급등한 82.44달러에 마감◇ “트럼프, 참모들과 법적대응 전략 논의”- 미국 대선 결과에 불복을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과 향후 법적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CNN 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정치 고문들 및 백악관 고문들을 만나 대선과 관련한 법적 전략의 다음 단계를 논의했다고 이 사안을 잘 아는 인사가 귀띔- 그러나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패배를 인정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고 CNN은 보도- 또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에서 자신의 소송과 이의 제기에 대해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주변에서 예상한 것처럼 자신의 패배에 대해 비난하지 않았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 ◇ 알리바바 11·11 쇼핑축제 83조원 기록 무색…시총 70조 증발-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올해 ‘11·11 쇼핑 축제’ 거래액이 사상 최대 규모인 83조원 대에 달했다고 12일 발표- 알리바바는 여기에는 올해 처음 대규모로 진행된 주택과 자동차 등 액수가 큰 상품의 거래액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 올해 거래액은 지난해 11월11일 하루 거래액 2684억 위안(약 45조7000억원)을 크게 넘어선 것- 다만 지난 10일 알리바바 등 중국의 대형 인터넷 플랫폼 기업 규제를 강화하는 반독점 규제 초안이 공표되자 다음날 11일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10% 가까이 폭락, 시가총액이 70조원 이상 증발◇ 국제유가, 코로나 백신 기대로 사흘째 상승…국제 금값↓- 국제 유가는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백신 기대감 속에 사흘 연속 상승- 이날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0.09달러) 오른 41.45달러에 거래를 마감-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이 연일 유가를 밀어 올리는 양상- 지난 9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발휘했다는 3상 임상시험 중간 결과가 발표된 데 이어 러시아도 자국 백신이 92%의 효과를 보였다고 주장-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지난주 510만 배럴 감소한 것도 유가에 긍정적 영향- 국제 금값은 하락,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8%(14.80달러) 내린 1861.60달러에 장을 마감-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3% 오른 93.02를 기록◇ 10월 수출물가 2.6%↓…1년 10개월 만에 최대 낙폭-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0월 수출물가지수(잠정치 92.51, 2015=100)는 한 달 전보다 2.6% 하락,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내림세- 이 같은 하락 폭은 2018년 12월(-2.8%)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대치로 10월 수출물가지수는 1984년 12월(91.1) 이후 가장 낮은 수준- 10월 수출물가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6.4% 하락해 17개월 연속 하락세- 한은 관계자는 “큰 폭의 원/달러 환율 하락이 10월 수출물가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국제유가가 내리고 반도체 가격 하락 폭이 커진 것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 원·달러 평균 환율은 9월 달러당 1178.8원에서 10월 1144.68원으로 30원 넘게 하락
2020.11.12 I 유준하 기자
백신發 순환장세 되돌림…줌 주가 9.9% 뛰었다
  • [뉴욕증시]백신發 순환장세 되돌림…줌 주가 9.9% 뛰었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직원이 모니터를 바라보며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화이자의 백신 소식 이후 이뤄진 급격한 증시 순환장세가 멈췄다. 백신 기대감에 최근 폭락했던 기술주는 반등했다. 반면 경기 회복 기대에 폭등했던 경기순환주는 다소 주춤했다.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2만9397.63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7% 오른 3572.6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를 상승하며 1만1786.43에 마감했다. 다우 지수가 급등하고 나스닥 지수가 급락한 근래 시장 흐름과 정반대의 거래가 나타난 것이다.당초 월가는 기술주에서 경기순환주로 이동하는 ‘백신 랠리’의 주기를 장기가 아닌 단기로 봤다. 길어야 연말까지라는 얘기도 많았다. 빅테크의 투자 가치는 여전히 높다는 분석 때문이다.이날 기술주는 곧바로 반등했다. 최근 이틀간 폭락했던 화상회의 앱 줌의 경우 전거래일 대비 9.93% 뛴 주당 413.34달러에 마감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2.19% 상승했다. 이외에 애플(3.04%) 아마존(3.37%), 페이스북(1.49%), 마이크로소프트(-2.63%) 등 빅테크주는 일제히 반등했다.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된다고 해도 대중에 유통되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 역시 기술주를 끌어올렸다.반면 항공주, 금융주 등 경기민감주는 반락했다. 아메리칸항공 주가는 2.75% 하락한 주당 12.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델타항공(-5.45%), 유나이티드항공(-3.85%), 사우스웨스트항공(-3.55%) 등도 마찬가지였다. JP모건체이스(-1.49%), 뱅크오브아메리카(-1.14%) 등 주요 금융주 역시 약세를 보였다. 셰브런(-0.78%), 엑손모빌(-1.03%) 같은 에너지주는 1% 안팎 떨어졌다. 주요 크루즈주인 카니발의 주가는 3.05% 내렸다.게다가 백신 기대가 커지는 동시에 2차 팬데믹 우려가 만만치 않다. 전날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3만6325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8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내 주들은 봄철 시행했던 ‘자택 대피’ 카드를 꺼내고 있다. 뉴욕주의 경우 이번주 금요일부터 주 전체의 술집, 체육관 등의 야간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5.44% 하락한 23.45를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달리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 상승한 6382.1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40% 오른 1만3216.18을,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8% 상승한 5445.21을 각각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72% 뛰었다.
2020.11.12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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