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994건
- 거리두기 개편 앞두고 600명대 지속…델타 변이 우려까지(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6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검사 건수가 감소해 확진자가 줄어들었던 여느 때와 달리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번 주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7월부터는 거리두기 개편안이 적용돼 방역이 완화할 예정이고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규모를 키우고 있는 상황으로, 확산세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해외 유입 확진자도 연일 40명을 넘어서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1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7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4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5만5071명이다.이날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13명, 치명률은 1.30%다. 위중증 환자는 147명을 기록했다. 주말을 맞아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는 3만7717건으로 평소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2만1528건의 검사가 진행됐으며 93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확진자가 집중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확진자는 242명, 경기 171명, 인천에서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수도권의 확진자는 437명이다. 400명대 확진자가 이어지는 중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의 확진자가 23명, 강원에서 19명, 대전 15명, 경남 13명, 부산과 광주에서 각각 12명이 확진됐다. 그 외 지역에서는 10명 이하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확진자 44명은 검역단계에서 34명, 지역사회에서 10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이 30명, 외국인이 14명이다. 델타 변이 유행이 크게 확산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우리 교민 등 총 25명이 확진됐고 이 중 21명이 내국인, 4명이 외국인이다. 그 외 인도에서 입국한 외국인 1명, 영국에서 입국한 외국인 1명 등도 확진됐다. [사진공동취재단]
- 신규 확진자 668명…확산세 증가, 내일 '거리두기 단계' 발표(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6일 0시 기준 668명으로. 나흘째(4일째) 600명대 및 사흘째(3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기도에서 근무하는 원어민 강사들이 지난주 서울 홍대에서 모임 후 수강생→가족 등에게 코로나19를 전파시켰다. 이밖에 감염은 전국적이고 산발적이다. 델타 변이 위험은 여전하다.방역당국은 내일(27일), 7월부터 적용할 각 지자체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한다. 수도권은 8인까지 모임이 가능한 2단계, 비수도권은 인원제한이 없는 1단계가 유력하다. 다만, 수도권은 14일까지는 6인까지만 모임이 가능하다. 휴가철을 맞아 전국에서 사람이 모이는 제주 또한 몇 단계를 적용할지 관심이 간다.코로나19 백신 접종 고객들 대상으로 영화 예매 할인 안내문이 붙여진 22일 서울 용산구 CGV 영화관에 붙어져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6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1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7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5만 4457명이다. 지난 20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29명→357명→394명→645명→610명→634명→668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6만 4217건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 8971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4036건(확진자 100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210건(확진자 2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49명,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12명(치명률 1.30%)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4만 6333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526만 3225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29.7%다. 1차 접종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39만 641명, 화이자 백신은 372만 9499명, 모더나는 1만 6719명, 얀센은 112만 6366명이 접종받았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9만 6129명으로 누적 461만 8918명, 9.0%다. 한편,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므로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모두에 일괄 추가한 수치다.추진단은 24~26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7723건(누적 8만 3832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7360건(누적 8만 3832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8건(누적 419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331건(누적 3337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24건(누적 334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12건, 화이자 백신이 12건을 차지했다.14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45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75%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60명, 경기도는 185명, 인천 1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28명, 대구 13명, 광주 7명, 대전 12명, 울산 22명, 세종 2명, 강원 23명, 충북 5명, 충남 6명, 전북 3명, 전남 3명, 경북 9명, 경남 12명, 제주 9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주요 사례를 보면 경기 성남, 부천, 고양 영어학원 3곳과 관련된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각 학원에 근무하는 원어민 강사들이 지난주 홍대 근처에서 모임을 했고, 이후 각 학원의 수강생과 이들의 가족들에게 감염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까지 53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이 중 7명이 3개 학원의 원어민 강사들이고 나머지 46명은 학원 수강생과 가족들이다. 지역별로는 성남 영어학원 관련 29명, 고양 영어학원 관련 17명, 부천 영어학원 관련 7명이다.이 밖에 울산 울주군 지인-중구 중학교(누적 20명), 경기 시흥시 교회(17명), 서울 노원구 아동복지시설(12명), 충북 충주시 지인모임(12명), 인천 부평구 노래방(10명) 등의 신규 집단발병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57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54명, 유럽 1명, 아메리카 1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27명, 외국인 3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1명, 지역사회에서 26명이 확인됐다.
- [밑줄 쫙!] 청년 비서관 박성민 논란... "벼락출세" vs "실력으로 증명할 것"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의 모습.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 확산하는 '델타 변이'…보건 당국 "유입 초기"25일까지 우리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는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어요.연초보다 유행세가 비교적 잠잠해지는 듯했는데 확진자 수가 다시금 증가하는 걸로 보여요.◆델타 변이 유행 위협에 '부스터 샷 접종' 검토코로나19 유행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어요. 바로 ‘델타 변이’인데요,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조금씩 발견되고 있어요.보건 당국은 국내의 경우 ‘아직은 초입 단계’라는 반응이에요.정은경 방역대책본부장은 24일 브리핑에서 ”우리나라에서 현재 발견된 델타 변이 사례는 총 190건이며 지역 감염 사례가 3건 보고됐다“며 ”국내 유입 초기의 단계로 볼 수 있다"고 전했어요.확인된 190명과 더불어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 66명까지 합하면 국내에선 총 256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판단돼요.방역 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델타 변이 유행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해요.먼저 백신의 면역 효과를 높이기 위해 2차 접종까지 완료한 후 백신을 한 번 더 맞는 일명 ‘부스터 샷’ 접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어요. 또 1차와 2차 접종에 종류가 다른 두 백신을 교차로 맞는 방법도 염두 중이라고 해요.방역당국은 국내에 델타 변이 감염자가 주로 유입되는 국가를 ‘방역 강화 국가’로 지정해 변이 유입을 최대한 막을 것이라 강조했어요.◆화이자 "화이자는 코로나19 델타변이 90% 예방 효능 가져"이런 와중에 미국 화이자-바이오엔테크사는 자신들의 화이자 백신이 인도발 델타 변이 예방력 역시 우수하다는 주장을 내놨어요.알론 레포트 화이자 의학 담당 이사가 “화이자 백신의 델타 변이 예방 효능은 90% 정도”라고 밝힌 것이에요.현재 백신들의 델타 변이에 대한 효능을 구체적으로 연구한 데이터는 존재하지 않아요. 일각에서는 화이자의 ‘효능 주장’이 일방적일 수도 있다며 확실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 한은, 연내 금리 인상 공식화코로나19 유행 이래로 계속해서 ‘연 0.5%’의 낮은 수준을 유지해온 기준금리.언제 다시 정상 수준을 회복할까, 무수한 추측이 가득했었죠. 그런데 24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인상 시점을 ‘연내’라 언급하며 금리 인상을 못박았어요.◆가계 부채 늘고…자산시장으로 흘러간 현금이 총재는 “금융 불균형이 누적돼있다”며 통화정책 운용의 필요성을 제기했어요.‘초저금리’ 시대 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먼저 금리가 낮아 대출 부담이 적다 보니 가계 빚이 사상 최대로 늘어났어요. 코로나19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워낙 많은 국민들이 생계에 타격을 받기도 했고요. 대출금은 어디로 갈까요? 금리가 낮으면 예금이나 적금과 같이 안정적인 투자 방법으로는 자산을 크게 불리기 힘들어요. 은행과 통장은 잠깐의 ‘현금 저장소’ 역할만 하는 셈이죠. 때문에 위험 부담이 크면서도 수익률도 높은 가상화폐나 주식 등의 자산시장으로 자금이 많이 쏠렸어요.얼마 전 ‘코인’ 때문에 울고 웃던 이들의 소식이 화제였던 것 기억하시죠? 코인에 일명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를 하려는 이들에겐 금리 인하는 더없이 좋은 기회였어요.◆금리 인상, 구체 시기는 언제?그러나 아직 금리 인상의 구체적인 시기까지 확정된 것은 아녜요.이 총재는 “현재의 완화적 통화 정책을 향후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 있게 정상화해 나가야 한다”면서도 “하반기 이후 역점 사항‘이라고 밝혔어요.몇 번에 거쳐 인상될 것인지도 미지수예요. 한은이 오는 10월 0.25%포인트를 먼저 인상한 뒤 내년 초인 1~2월 무렵 추가로 0.25%포인트를 인상한다는 추측이 가장 우세해요. 박성민 청와대 청년 비서관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활동 당시 모습 (사진=연합뉴스) 세 번째/ 청년 비서관 '박성민' 둘러싼 인사 논란청와대 청년 비서관직에 임명된 26살(만 25세)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그의 인사를 둘러싼 자격 논란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데요, '낙하산 인사다' vs '실력 갖추면 나이는 대수 아니다'라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요.◆"낙하산 인사" vs "나이가 무슨 상관"여권 인사들은 ”무엇이 문제냐“며 박 비서관을 옹호하고 있어요.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비서관은 민주당 청년대변인 시절부터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았음을 강조했는데요, "박 비서관이 청년 대변인이 되기까지 그가 누구인지, 그의 나이가 몇 살인지 전혀 알지 못했고 알 필요도 없었다"고 전했어요.박 비서관은 2018년 6월 민주당에 입당해 전국 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회로 활동을 시작했어요. 이후 2019년 8월 열린 민주당 청년대변인 선발 오디션에 참가해 '토론 배틀'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인 후 선발됐어요.청년대변인으로 활동하던 중 지난해 8월 당시 당 대표였던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발탁돼 최고위원에 임명되기도 했어요.청와대 청년 비서관은 1급 공무원에 준하는 대우를 받게 돼요.바로 이 지점에서 박 비서관의 인사가 논란이 된 것인데요, 일반 청년은 행정고시에 통과해도 정년퇴직 전까지 1급으로 승진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뿐만 아니라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박 비서관의 해임을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어요.청원인은 "박 비서관은 청년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고 청년과 소통해온 인물도 아니며 청년을 위한 정책을 만들 수 있는 인물도 아니다"라고 박 비서관을 평가했어요.이어 박 비서관이 그동안 청년을 진정으로 위하는 정책을 수립하는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덧붙였어요.화려한 민주당 내 활동 경력을 보유하긴 했지만 그 외 경력에선 국민들의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박 비서관. '벼락출세'라는 비난을 피하기는 힘들어 보여요.◆토론배틀로 대변인 뽑는다…'나는 국대다'한편 국민의힘이 대변인을 뽑기 위한 오디션을 개최했어요. 경쟁률이 무려 141대1에 달했다고 하는데요, 젊은 당 대표를 선출한 국민의 힘이 ’파격 행보‘를 보이고 있단 평가를 받고 있어요.'나는 국대(국민의힘 대변인)다 with 준스톤' 오디션엔 화제의 인물들도 대거 지원하며 화제를 모았어요.아이돌 슈퍼주니어 데뷔 조였던 유동혁씨와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한 장천 변호사,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회장, 김연주 전 아나운서 등이 1차 합격자에 포함됐어요.1차 평가는 지원자들의 30초 분량의 자기소개 두 편과 논평을 담은 동영상으로 이뤄졌어요.지난 24일 국민의힘은 1차 통과자 중 16강 진출자 선발을 완료했는데요, 합격자의 연령은 2000년 대생 3명, 1990년 대생 6명, 1980년 대생 6명, 1960년 대생 1명이었어요. 최연소 합격자는 2003년생으로 현재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랍니다.16강 진출자들은 27일 또 한 번의 토론 대결을 벌일 예정이에요. 이후 8강과 결승 배틀은 TV 생중계도 한다고 하는데요, 토너먼트 방식의 대결 끝에 남은 1위와 2위가 차례로 대변인과 부대변인을 맡게 될 예정이에요.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 [코스닥 마감]보합권 마감해 ‘1012선'…셀트리온株 급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5일 코스닥이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 속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상승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시가총액 상위주인 셀트리온(068270) 그룹주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사진=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49포인트(0.05%) 내린 1012.1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013선에서 출발해 장 초반 상승하다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 전환했다.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것이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735억원을 순매도 했고 개인이 703억원, 외국인이 212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통이 3%대 빠지며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오락문화가 1%대 빠졌다. 방송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제약, 통신방송서비스가 1% 미만 하락했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IT부품, 금융, IT H/W,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화학, 비금속, 금속,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은 1% 미만 올랐고 기타 제조, 컴퓨터서비스, 반도체는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6%대, 8%대 빠졌다. 이날 방역당국이 국산 코로나19 항체치료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고 발표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세포주 수준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국내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델타형(B.1.617.2) 변이에 대한 중화능(치료 효과)은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씨젠(096530), 펄어비스(263750), CJ ENM(035760)이 1%대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 SK머티리얼즈(036490)는 1%대 올랐고 알테오젠(196170)은 2%대 올랐다. 에이치엘비(028300)는 1% 미만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3억2087만주, 거래대금은 9조6652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 7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522개 종목은 내렸다. 13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델타 변이, 얼마나 무섭길래…백신 모범국들도 '벌벌'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델타 변이바이러스(인도 변이) 공포가 전 세계를 덮치고 있다. 너무 빠른 감염 전파 속도와 추가 변이 가능성 때문에 올 가을 팬데믹(대유행) 재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백신 부국인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은 물론, 집단면역을 목전에 두고 있던 이스라엘마저 두려움에 떨고 있다. ◇집단면역 앞둔 이스라엘부터 美·유럽까지 극도로 경계24일(현지시간) 현지언론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방역 책임자 나흐만 아시 박사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7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 지 불과 12일 만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있어 최고 모범국으로 꼽히며 집단 면역 달성을 눈앞에 둔 이스라엘이 이 같은 강력 조치를 내린 것은 최근 델타 변이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 125명으로 100명을 돌파한 데 이어, 22일 110명, 23일 138명, 24일(오후 6시 기준) 169명으로 나흘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이후 최대 규모다.이스라엘은 또 7월 1일부터 개별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려던 계획을 8월 1일 이후로 한 달 늦추고, 공항 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도 기존 30곳에서 7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 21일부터는 12~15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캠페인을 시작했다. 최근 델타 변이 확산과 더불어 백신을 맞지 않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뿐이 아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팬데믹 재발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의회연설에서 “여전히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다” 고 경고했다. 그는 “유럽연합(EU) 내 감염 사례가 줄어들고 백신 접종률도 높아지고 있어 조심스럽게 낙관해 볼만 하다”면서도 “팬데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경계를 유지해야 하며, 이는 새롭게 발병하고 있는 델타 변이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22일 언론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가 2주일 전만 해도 미국 내 신규 확진자의 10%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벌써 20%를 넘어서고 있다”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델타 변이는 코로나19 방역에 있어 가장 큰 위협”이라고 우려했다. 이처럼 세계 최고 백신 접종률을 자랑하는 이스라엘부터 백신 선진국들까지 델타 변이를 극도로 경계하고 있는 이유는 이 바이러스가 이제까지 나온 다른 그 어떤 변이보다 사람과 사람 간 감염력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 전염력이 6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내성이 더 강한데다 이미 델타 플러스라는 새로운 변이까지 등장할 정도로 백신에 저항할 수 있는 새로운 변이로 진화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세계 각국이 지난 1년 이상 지속해온 방역 노력이 델타 변이 때문에 한 방에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유럽질병관리예방센터(ECDC)는 전날 발간한 델타 변이 위험 평가 보고서에서 오는 8월 말이면 유럽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자가 9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구유전체학업체 헬릭스의 윌리엄 리 과학담당 부사장은 “7월 초중순께엔 미국 내 신규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8일 “델타 변이는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되는 과정에 있다”고 선언했다. 델타 변이 감염 확인 지역. (출처=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델타변이 감염예방, AZ 60% 그쳐…“그래도 당장 맞아야”현재로선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비해 개발한 백신 뿐이다. 예방 효과가 탁월한 것은 아니지만 맞지 않는 것보다는 감염·입원 위험을 현저히 줄여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에 따르면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한 차례 접종받으면 델타 변이에 감염돼도 입원을 예방하는 효과가 각각 94%, 71%로 나타났다. 2회 접종까지 마치게 되면 화이자는 96%, AZ는 92%로 예방 효과가 크게 개선된다.다만 감염 자체를 예방하는 효과는 두 백신 모두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차 접종시 화이자가 33.2%, AZ는 32.9%, 2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화이자가 88%, AZ가 60% 감염 예방 효과를 보였다. 델타 변이의 추가 진화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그나마 기존 백신이 효과가 있을 때 서둘러 맞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WHO의 비상프로그램 책임자인 마이크 라이언 박사는 델타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일단 감염되고 나면 중병에 걸리기 쉬워 결국 병원에 입원하게 될 것이다. 이 바이러스는 잠재적으로 사망 가능성이 높은 취약한 사람들을 찾아낼 것”이라고 경고하며 “모두가 즉각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