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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불안한데…2022년 베이징동계올릭픽 선수촌 완공
  • 도쿄올림픽 불안한데…2022년 베이징동계올릭픽 선수촌 완공
  • 사진=CCTV[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 도쿄올림픽 개최를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선수촌을 완공해 올림픽조직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선수촌은 각 국의 운동선수 및 수행원들이 머무는 곳으로 숙박과 식사, 의료 등 각 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베이징 올림픽센터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총 면적 33만㎡ 규모에 20개 동으로 구성된다. 거주 및 운영 지역으로 나눠 운영되며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 2338개의 침상이 제공된다. 베이징 패럴림픽 기간에는 1040개의 침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해 사용된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는 이번 건물의 특징이 ‘친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신소재 보온재를 사용해 적정한 습도, 온도를 유지함으로써 최대 82%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연간 42.4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8개 동 옥상에 4620㎡의 농장을 조성해 채소 등을 직접 재배한다. 실내마다 기상 관측소를 만들어 PM2.5, PM10 등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7월 23일 도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일본으로 입국한 선수 중 델타 변이 확진자가 나왔다. 2차 접종을 마친 선수들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이 확인돼 올림픽이 전세계적 감염 재확산 기폭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2021.06.27 I 신정은 기자
코로나 '방역 모범국'도 델타 위협..호주 시드니, 2주 봉쇄
  • 코로나 '방역 모범국'도 델타 위협..호주 시드니, 2주 봉쇄
  • 6월 24일 호주 시드니 백신 센터(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종 바이러스가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 백신 접종률이 높아 방역 조치를 조기에 해제한 나라 뿐 아니라 호주, 대만 등 방역 모범국에서도 발생하면서 위협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호주 시드니는 2주간의 경제 봉쇄 조치에 돌입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 완전 접종을 받은 사람들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권고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와 일부 주변 지역은 최근 델타 변종 바이러스가 80건이나 보고됨에 따라 이날부터 7월 9일까지 2주간 경제 봉쇄 조치에 돌입키로 했다. 봉쇄 조치로 인해 시드니 시내와 호주 동부 교외 지역 등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집안에 갇혀 있게 됐다. 이들은 필수 업무, 의료 및 교육 또는 쇼핑 등을 위해서만 집밖을 나갈 수 있다. 나머지 주에서는 공개 모임이 제한되고 실내에서도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보건당국은 더 많은 델타 감염자가 나온다면 봉쇄 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글래디스 베레지 클리안 뉴사우스웨일즈주 총리는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이 아니라면 (국민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지만 안타깝게도 이것은 우리가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약 3만400건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와 910건의 사망자가 있다고 밝혀 다른 나라와 비교해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적은 편이나 백신 접종률은 또한 낮은 편이다. 1차 접종 기준 백신접종률은 23%, 완전 접종 기준 접종률은 4.7%에 불과했다. 대만에서도 델타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대만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페루에서 돌아온 2명을 포함해 6명이 델타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델타가 발생한 핑둥 지역에선 시장, 식당 등을 3일 동안 영업 정지하도록 조치했다. 또 영국, 인도 등 7개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 27일부터 방역 규제를 강화키로 결정했다. 대만은 확진자 수가 5월초까지만 해도 일일 10명 이하일 정도로 감염자가 적었으나 6월 중순 300명 가까이로 급증하더니 최근엔 100명 안팎으로 감소한 상태다. 백신 접종률은 7.9%(1차 접종)밖에 안 될 정도로 백신 접종이 극히 저조한 편이다. 전 세계에서 델타 바이러스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등 새로운 위협 요인으로 떠오르자 백신만으론 안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WHO는 백신 접종을 두 차례 맞아 ‘완전 접종’에 성공한 사람들도 마스크를 계속해서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마리안젤라 시마오 WHO 사무차장보는 25일 제네바 본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람들은 두 차례 백신을 맞았다고 해도 안전하다고 느낄 수 없다”며 “백신만으로 지역 사회 전파를 막을 수 없다.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공간에 있어야 한다. 손도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물리적 거리를 확보하고 혼잡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백신 접종률이 무려 61%(1차 접종)에 달하지만 델타 바이러스 급증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등을 부활했다. WHO는 델타 바이러스가 인도에서 처음 발견됐지만 현재 최소 92개국으로 퍼져 나갔다며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전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델타가 일반적인 코로나19에 비해 좀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다는 게 WHO의 설명이다.
2021.06.27 I 최정희 기자
거리두기 개편 앞두고 600명대 지속…델타 변이 우려까지(종합)
  • 거리두기 개편 앞두고 600명대 지속…델타 변이 우려까지(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6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검사 건수가 감소해 확진자가 줄어들었던 여느 때와 달리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번 주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7월부터는 거리두기 개편안이 적용돼 방역이 완화할 예정이고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규모를 키우고 있는 상황으로, 확산세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해외 유입 확진자도 연일 40명을 넘어서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1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7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4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5만5071명이다.이날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13명, 치명률은 1.30%다. 위중증 환자는 147명을 기록했다. 주말을 맞아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는 3만7717건으로 평소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2만1528건의 검사가 진행됐으며 93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확진자가 집중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확진자는 242명, 경기 171명, 인천에서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수도권의 확진자는 437명이다. 400명대 확진자가 이어지는 중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의 확진자가 23명, 강원에서 19명, 대전 15명, 경남 13명, 부산과 광주에서 각각 12명이 확진됐다. 그 외 지역에서는 10명 이하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확진자 44명은 검역단계에서 34명, 지역사회에서 10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이 30명, 외국인이 14명이다. 델타 변이 유행이 크게 확산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우리 교민 등 총 25명이 확진됐고 이 중 21명이 내국인, 4명이 외국인이다. 그 외 인도에서 입국한 외국인 1명, 영국에서 입국한 외국인 1명 등도 확진됐다. [사진공동취재단]
2021.06.27 I 함정선 기자
해외유입 확진자, 지난해 1월 이후 두 번째…인도네시아 확진자↑
  • 해외유입 확진자, 지난해 1월 이후 두 번째…인도네시아 확진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세계적인 코로나19 델타형 변이가 확산 속 최근 국내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크게 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반다아체의 스포츠 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23일(현지시간) 의료진이 주민들에게 중국산 시노백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57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현재까지 최다 기록은 작년 7월 25일 기준 86명이다.최근 1주간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49명→40명→44명→40명→34명→32명→57명으로, 일평균 42.3명이다. 26.6명을 기록한 직전 주보다 15.7명 증가한 수치다.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57명 중 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이 각 18명으로 가장 많았다. 필리핀 6명, 캄보디아 4명, 러시아·몽골 각 3명이 뒤를 이었다. 카자흐스탄·태국·프랑스·미국·알제리는 각 1명씩 나왔다.최근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한 것은 인도네시아발(發) 입국자의 양성 판정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24일 기준 인도네시아의 하루 확진자 수는 2만 574명으로, 이달 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주간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15명→14명→21명→12명→18명→10명→18명을 기록했다.특히 인도네시아에서 델타 변이가 유행하고 있어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중국산 시노백 백신 접종을 마친 의료진 350명 이상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아 더 큰 주목을 받았다.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는 지난 19일 기준 190명으로, 밀첩접촉자 66명까지 합치면 총 256명으로 추정된다. 델타 변이는 주요 변이인 영국형 변이(알파형)와 기타 변이인 ‘엡실론형’이 동시에 나타나는 유형이다. 빠르게 번지는 것으로 알려진 알파형보다 전파력이 1.6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방역당국은 입국자와 지역사회에 대한 감시를 한층 강화해 델타 변이의 국내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방대본부장)은 “델타 변이가 유행하는 국가와 해외유입 확진자가 많은 국가는 방역강화국가로 지정해 입국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6.26 I 박경훈 기자
‘노마스크’ 선언 이스라엘, 델타 변이로 확진자 증가에 다시 마스크
  • ‘노마스크’ 선언 이스라엘, 델타 변이로 확진자 증가에 다시 마스크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스라엘이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르게 증가하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복원했다.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베네트 총리는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라면서 해외여행 자제와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를 주문했다. 그는 “아이들에게도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뉴시스)26일(이하 현지시간)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전날 정오를 기점으로 전국에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자택을 제외한 모든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이스라엘은 빠르게 백신 접종을 도입하면서 지난 15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실내 ‘노 마스크’ 선언했다. 그러나 열흘 만에 이를 전면 철회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오는 27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할 계획이었으나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이 같은 조치를 앞당겼다.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델타 변이는 감염률이 높은 데다 백신 접종자의 재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한 것이다.
2021.06.26 I 김영환 기자
백신 맞았는데 코로나 걸려 입원·사망한 미국인, 4000명 넘었다
  • 백신 맞았는데 코로나 걸려 입원·사망한 미국인, 4000명 넘었다
  • 미국에서 코로나 백신을 맞고도 감염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도 감염돼 입원하거나 사망한 사람이 40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완전히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코로나19에 걸리는 ‘돌파 감염’으로 사망하거나 입원한 사람은 4115명이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750명이다. 다만 750명 중 142명은 코로나19와 무관하다는 것이 CDC 설명이다.돌파 감염으로 입원한 사람은 3907명으로, CDC는 이중 1000명이 코로나19와 관련 없이 입원했다고 밝혔다. 돌파 감염은 백신을 2차까지 맞았는데도 바이러스가 항체 보호 기능을 우회해 인체를 감염시키는 것을 말한다. 돌파 감염으로 인한 입원이나 사망 환자의 76%가 65세 이상 고령자였다. 미국과 영국 등 80여개 나라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급격히 퍼지는 탓에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는 사례가 생겨난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전체 감염 중 인도발 델타 변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달한다. 화이자 백신 2회 접종을 마치면 델타 변이를 88% 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이는 기존 바이러스 예방률(95%)보다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돌파 감염을 예상했다는 입장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인 폴 아핏 박사는 “백신은 중증 질병에도 100% 효과가 있는 건 아니다”라며 돌파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750명이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전체 사망자 중에선 극히 일부라고 설명했다. 26일 기준 미국 누적 코로나 사망자는 60만3000여명으로 비율로 따지면 0.12%가 돌파 감염으로 사망했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의 전염병 전문가 피터 친 홍 박사는 “백신 맞고도 코로나19에 걸려 죽을 확률은 운석에 맞아 죽을 가능성과 비슷하다”며 “큰 틀에서 보면 백신은 대단히 강력하다”고 백신 접종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2021.06.26 I 김보겸 기자
도쿄올림픽 ‘올림픽 변이’ 이벤트되나…日 내 우려 목소리 증폭
  • 도쿄올림픽 ‘올림픽 변이’ 이벤트되나…日 내 우려 목소리 증폭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일본 도쿄올림픽을 통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른바 ‘올림픽 변이’가 세계적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이다.(사진=뉴시스)26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감염증 전문가들 사이에서 도쿄올림픽 최악의 시나리오로 ‘올림픽 변이’의 세계적인 확산이 거론된다. 올림픽 참가 선수 및 코칭 스태프, 관계자 등이 매개가 돼 해외에서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일본으로 모이고 다시 이 변이가 세계 각국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7만7000명의 올림픽 관계자가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전제로 코로나19 하루 신규 감염자를 7.7명, 최대 입원 인원을 11.7명으로 추산했다. 다만 아사히신문은 지난 19일 자국에서 백신을 맞고 왔다는 우간다 선수단에서 감염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가 억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아사히신문은 익명의 전문가를 인용해 올림픽 기간과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감염이 확산해 의료계 부담이 커질 것을 지적했다. 아울러 일본에서도 이미 확인된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영향으로 감염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할 가능성도 예상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일본에서 제5차 유행이 거의 확실하게 예견되는 상황에서 올림픽과 같은 초대형 국제 이벤트 개최는 비정상이라고 지적하면서 도쿄올림픽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가 개발도상국 등 방역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로 옮겨갈 경우 일본의 국제 신용도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1.06.26 I 김영환 기자
신규 확진자 668명…확산세 증가, 내일 '거리두기 단계' 발표(종합)
  • 신규 확진자 668명…확산세 증가, 내일 '거리두기 단계' 발표(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6일 0시 기준 668명으로. 나흘째(4일째) 600명대 및 사흘째(3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기도에서 근무하는 원어민 강사들이 지난주 서울 홍대에서 모임 후 수강생→가족 등에게 코로나19를 전파시켰다. 이밖에 감염은 전국적이고 산발적이다. 델타 변이 위험은 여전하다.방역당국은 내일(27일), 7월부터 적용할 각 지자체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한다. 수도권은 8인까지 모임이 가능한 2단계, 비수도권은 인원제한이 없는 1단계가 유력하다. 다만, 수도권은 14일까지는 6인까지만 모임이 가능하다. 휴가철을 맞아 전국에서 사람이 모이는 제주 또한 몇 단계를 적용할지 관심이 간다.코로나19 백신 접종 고객들 대상으로 영화 예매 할인 안내문이 붙여진 22일 서울 용산구 CGV 영화관에 붙어져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6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1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7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5만 4457명이다. 지난 20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29명→357명→394명→645명→610명→634명→668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6만 4217건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 8971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4036건(확진자 100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210건(확진자 2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49명,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12명(치명률 1.30%)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4만 6333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526만 3225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29.7%다. 1차 접종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39만 641명, 화이자 백신은 372만 9499명, 모더나는 1만 6719명, 얀센은 112만 6366명이 접종받았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9만 6129명으로 누적 461만 8918명, 9.0%다. 한편,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므로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모두에 일괄 추가한 수치다.추진단은 24~26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7723건(누적 8만 3832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7360건(누적 8만 3832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8건(누적 419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331건(누적 3337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24건(누적 334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12건, 화이자 백신이 12건을 차지했다.14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45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75%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60명, 경기도는 185명, 인천 1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28명, 대구 13명, 광주 7명, 대전 12명, 울산 22명, 세종 2명, 강원 23명, 충북 5명, 충남 6명, 전북 3명, 전남 3명, 경북 9명, 경남 12명, 제주 9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주요 사례를 보면 경기 성남, 부천, 고양 영어학원 3곳과 관련된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각 학원에 근무하는 원어민 강사들이 지난주 홍대 근처에서 모임을 했고, 이후 각 학원의 수강생과 이들의 가족들에게 감염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까지 53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이 중 7명이 3개 학원의 원어민 강사들이고 나머지 46명은 학원 수강생과 가족들이다. 지역별로는 성남 영어학원 관련 29명, 고양 영어학원 관련 17명, 부천 영어학원 관련 7명이다.이 밖에 울산 울주군 지인-중구 중학교(누적 20명), 경기 시흥시 교회(17명), 서울 노원구 아동복지시설(12명), 충북 충주시 지인모임(12명), 인천 부평구 노래방(10명) 등의 신규 집단발병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57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54명, 유럽 1명, 아메리카 1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27명, 외국인 3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1명, 지역사회에서 26명이 확인됐다.
2021.06.26 I 박경훈 기자
WHO "델타 변이, 최소 85개국 확산…전염성 가장 높다"
  • WHO "델타 변이, 최소 85개국 확산…전염성 가장 높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인도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19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최소 85개국에서 확산하고 있고, 지금까지 발견된 변이들 가운데 가장 전염성이 높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열린 화상 기자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변이 중 가장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가 전 세계 최소 85개국에서 확산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가난한 국가와 그 국가의 국민들 사이에서 더욱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가난한 국가들은 국민들에게 접종할 백신이 없다는 점에 실망하고 있다”며 “부국들이 개발도상국이나 빈국에 백신을 즉시 공유해주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를 글로벌 커뮤니티의 실패로 규정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도 새로운 변이가 나올 것이고 계속 보고될 것이며, 그것이 바이러스가 하는 것이고 그들은 진화한다”면서 “다만 우리는 코로나19 전염을 막으면서 변이의 출현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이날 마리안젤라 시망 WHO 사무차장은 앞으로 1∼2개월 내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이 추가로 승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지금까지 최소 3개 백신 제조사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위한 서류를 제출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긴급 사용 승인을 받게 되면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될 수 있다.WHO는 현재까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J&J)의 유럽 자회사인 얀센, 모더나, 시노팜과 시노백이 각각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2021.06.26 I 이정훈 기자
 청년 비서관 박성민 논란... "벼락출세" vs "실력으로 증명할 것"
  • [밑줄 쫙!] 청년 비서관 박성민 논란... "벼락출세" vs "실력으로 증명할 것"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의 모습.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 확산하는 '델타 변이'…보건 당국 "유입 초기"25일까지 우리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는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어요.연초보다 유행세가 비교적 잠잠해지는 듯했는데 확진자 수가 다시금 증가하는 걸로 보여요.◆델타 변이 유행 위협에 '부스터 샷 접종' 검토코로나19 유행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어요. 바로 ‘델타 변이’인데요,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조금씩 발견되고 있어요.보건 당국은 국내의 경우 ‘아직은 초입 단계’라는 반응이에요.정은경 방역대책본부장은 24일 브리핑에서 ”우리나라에서 현재 발견된 델타 변이 사례는 총 190건이며 지역 감염 사례가 3건 보고됐다“며 ”국내 유입 초기의 단계로 볼 수 있다"고 전했어요.확인된 190명과 더불어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 66명까지 합하면 국내에선 총 256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판단돼요.방역 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델타 변이 유행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해요.먼저 백신의 면역 효과를 높이기 위해 2차 접종까지 완료한 후 백신을 한 번 더 맞는 일명 ‘부스터 샷’ 접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어요. 또 1차와 2차 접종에 종류가 다른 두 백신을 교차로 맞는 방법도 염두 중이라고 해요.방역당국은 국내에 델타 변이 감염자가 주로 유입되는 국가를 ‘방역 강화 국가’로 지정해 변이 유입을 최대한 막을 것이라 강조했어요.◆화이자 "화이자는 코로나19 델타변이 90% 예방 효능 가져"이런 와중에 미국 화이자-바이오엔테크사는 자신들의 화이자 백신이 인도발 델타 변이 예방력 역시 우수하다는 주장을 내놨어요.알론 레포트 화이자 의학 담당 이사가 “화이자 백신의 델타 변이 예방 효능은 90% 정도”라고 밝힌 것이에요.현재 백신들의 델타 변이에 대한 효능을 구체적으로 연구한 데이터는 존재하지 않아요. 일각에서는 화이자의 ‘효능 주장’이 일방적일 수도 있다며 확실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 한은, 연내 금리 인상 공식화코로나19 유행 이래로 계속해서 ‘연 0.5%’의 낮은 수준을 유지해온 기준금리.언제 다시 정상 수준을 회복할까, 무수한 추측이 가득했었죠. 그런데 24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인상 시점을 ‘연내’라 언급하며 금리 인상을 못박았어요.◆가계 부채 늘고…자산시장으로 흘러간 현금이 총재는 “금융 불균형이 누적돼있다”며 통화정책 운용의 필요성을 제기했어요.‘초저금리’ 시대 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먼저 금리가 낮아 대출 부담이 적다 보니 가계 빚이 사상 최대로 늘어났어요. 코로나19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워낙 많은 국민들이 생계에 타격을 받기도 했고요. 대출금은 어디로 갈까요? 금리가 낮으면 예금이나 적금과 같이 안정적인 투자 방법으로는 자산을 크게 불리기 힘들어요. 은행과 통장은 잠깐의 ‘현금 저장소’ 역할만 하는 셈이죠. 때문에 위험 부담이 크면서도 수익률도 높은 가상화폐나 주식 등의 자산시장으로 자금이 많이 쏠렸어요.얼마 전 ‘코인’ 때문에 울고 웃던 이들의 소식이 화제였던 것 기억하시죠? 코인에 일명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를 하려는 이들에겐 금리 인하는 더없이 좋은 기회였어요.◆금리 인상, 구체 시기는 언제?그러나 아직 금리 인상의 구체적인 시기까지 확정된 것은 아녜요.이 총재는 “현재의 완화적 통화 정책을 향후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 있게 정상화해 나가야 한다”면서도 “하반기 이후 역점 사항‘이라고 밝혔어요.몇 번에 거쳐 인상될 것인지도 미지수예요. 한은이 오는 10월 0.25%포인트를 먼저 인상한 뒤 내년 초인 1~2월 무렵 추가로 0.25%포인트를 인상한다는 추측이 가장 우세해요. 박성민 청와대 청년 비서관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활동 당시 모습 (사진=연합뉴스) 세 번째/ 청년 비서관 '박성민' 둘러싼 인사 논란청와대 청년 비서관직에 임명된 26살(만 25세)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그의 인사를 둘러싼 자격 논란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데요, '낙하산 인사다' vs '실력 갖추면 나이는 대수 아니다'라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요.◆"낙하산 인사" vs "나이가 무슨 상관"여권 인사들은 ”무엇이 문제냐“며 박 비서관을 옹호하고 있어요.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비서관은 민주당 청년대변인 시절부터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았음을 강조했는데요, "박 비서관이 청년 대변인이 되기까지 그가 누구인지, 그의 나이가 몇 살인지 전혀 알지 못했고 알 필요도 없었다"고 전했어요.박 비서관은 2018년 6월 민주당에 입당해 전국 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회로 활동을 시작했어요. 이후 2019년 8월 열린 민주당 청년대변인 선발 오디션에 참가해 '토론 배틀'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인 후 선발됐어요.청년대변인으로 활동하던 중 지난해 8월 당시 당 대표였던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발탁돼 최고위원에 임명되기도 했어요.청와대 청년 비서관은 1급 공무원에 준하는 대우를 받게 돼요.바로 이 지점에서 박 비서관의 인사가 논란이 된 것인데요, 일반 청년은 행정고시에 통과해도 정년퇴직 전까지 1급으로 승진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뿐만 아니라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박 비서관의 해임을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어요.청원인은 "박 비서관은 청년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고 청년과 소통해온 인물도 아니며 청년을 위한 정책을 만들 수 있는 인물도 아니다"라고 박 비서관을 평가했어요.이어 박 비서관이 그동안 청년을 진정으로 위하는 정책을 수립하는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덧붙였어요.화려한 민주당 내 활동 경력을 보유하긴 했지만 그 외 경력에선 국민들의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박 비서관. '벼락출세'라는 비난을 피하기는 힘들어 보여요.◆토론배틀로 대변인 뽑는다…'나는 국대다'한편 국민의힘이 대변인을 뽑기 위한 오디션을 개최했어요. 경쟁률이 무려 141대1에 달했다고 하는데요, 젊은 당 대표를 선출한 국민의 힘이 ’파격 행보‘를 보이고 있단 평가를 받고 있어요.'나는 국대(국민의힘 대변인)다 with 준스톤' 오디션엔 화제의 인물들도 대거 지원하며 화제를 모았어요.아이돌 슈퍼주니어 데뷔 조였던 유동혁씨와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한 장천 변호사,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회장, 김연주 전 아나운서 등이 1차 합격자에 포함됐어요.1차 평가는 지원자들의 30초 분량의 자기소개 두 편과 논평을 담은 동영상으로 이뤄졌어요.지난 24일 국민의힘은 1차 통과자 중 16강 진출자 선발을 완료했는데요, 합격자의 연령은 2000년 대생 3명, 1990년 대생 6명, 1980년 대생 6명, 1960년 대생 1명이었어요. 최연소 합격자는 2003년생으로 현재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랍니다.16강 진출자들은 27일 또 한 번의 토론 대결을 벌일 예정이에요. 이후 8강과 결승 배틀은 TV 생중계도 한다고 하는데요, 토너먼트 방식의 대결 끝에 남은 1위와 2위가 차례로 대변인과 부대변인을 맡게 될 예정이에요.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2021.06.26 I 김세은 기자
접종률 2위인데 변이에 속수무책…세계 백신 '시험대' 된 영국
  • 접종률 2위인데 변이에 속수무책…세계 백신 '시험대' 된 영국
  • 영국에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전세계에서 가장 빨리 백신 접종에 나선 영국이 다른 국가들의 백신 접종 여부를 판가름할 ‘시험대’가 되고 있다.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인도발(發) 델타 변이에 대한 대처 및 이에 따른 감염 추이가 다른 국가들에겐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는 미국과 이스라엘 등 다른 나라들도 영국을 뒤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4일(현지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1000명대까지 떨어졌던 영국 내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최근 1만 1993명으로 10배 급증했다. 이 중 98%는 델타 변이 감염 사례라고 국제 인플루엔자 정보공유기구(GISAID)는 분석했다. 이에 영국 정부는 지난 21일 완전 해제하기로 했던 봉쇄를 4주 뒤인 다음달 19일로 미뤘다. 이 기간 동안 서둘러 백신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델타 변이 확산을 잠재울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이에 전 세계가 영국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에선 영국을 뒤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영국 상황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영국에서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비율은 46.76%로 이스라엘(59.53%) 다음으로 높다. 최소 한 차례 백신을 맞은 사람 비율만 놓고 보면 영국(64%)이 이스라엘(63.62%)을 앞선다. 그런데도 델타 변이 감염 확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는 점은 이스라엘에겐 간과하기 힘든 상황이다. 코로나 누적 사망자 수.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사망자 증가 속도가 둔화되는 모습이다(사진=영국 정부 코로나바이러스 데이터)다만 이번 감염 급증은 전과는 다른 양상을 띤다. 일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율이 최대 80% 높은 델타 변이 특성상 확진자는 늘었지만 사망자 증가 속도는 오히려 둔화됐다. 백신 접종 초기인 1월 초 일주일 평균 1300명에 육박하던 사망자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일주일 평균 12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입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 수도 백신 접종 초기에 비해 크게 줄었다. 지난 17일 신규 입원환자는 238명으로 집계돼 하루 4000명 넘게 입원환자가 발생한 1월 초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한때 일주일 평균 4000명을 넘긴 영국 코로나 입원환자 수는 최근 일주일 사이 238명으로 줄었다(사진=영국 정부 코로나바이러스 데이터)이 같은 양상은 백신 접종이 델타 변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경우 델타 변이에 감염될 확률이 현저히 낮아지며, 감염되더라도 입원치료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이 델타 변이 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2회 접종을 원칙으로 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델타 변이 감염 위험이 6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과는 79%로 조사됐다. 또한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이들의 입원 치료 위험은 AZ가 92%, 화이자가 9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델타 변이뿐 아니라 새로운 변이가 출현할 가능성도 있는데, 이 경우 현재 접종하고 있는 백신이 효과가 있을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효과가 있는 백신을 서둘러 맞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최근 “백신은 코로나19의 신종 변이에도 예방 효과가 있다”며 “우리는 도구를 갖고 있고, 이 도구들을 사용해 확산을 억제해야 한다”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델타 변이가 올 겨울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영국 정부의 수석의료고문인 크리스 위티 교수는 국민보건서비스(NHS) 연설에서 이같이 우려하며 “앞으로 몇 가지 더 변종이 있을 것이다.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전반적인 예방 효과를 갖는 백신은 5년 뒤에야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6.25 I 김보겸 기자
바이든 “델타 변이 치명적…청년들, 서둘러 백신 맞아야"
  • 바이든 “델타 변이 치명적…청년들, 서둘러 백신 맞아야"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델타 변이(인도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미국인들에게 조속한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미 보건당국 관계자들에 이어 대통령까지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나선 것으로, 미 정부가 델타 변이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CNBC,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 롤리의 그린로드 주민센터에서 “델타 변이 확산으로 미국에서 사망자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다. 이는 심각한 우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60만명이 넘는 미국인이 사망했는데 델타 변이로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것이다. 여러분은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란 걸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려은 백신 미 접종자와 젊은층이 델타 변이의 위험성에 특히 노출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다”며 “델타 변이는 전염성이 강하고 잠재적으로 치명적이며 특히 젊은층에게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어 “백신을 완전히 접종하면 코로나19와 변이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이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적어도 한 번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가능하면 빨리 2차 접종도 받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현재 델타 변이는 최근 신규 코로나19 감염 사례 중 20% 가량 차지하고 있다. 이에 CDC는 지난 15일 델타 변이를 ‘매우 우려종’으로 지정했다.지난 23일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소장은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몇 주 뒤면 지배적인 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 21일 CDC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전체 인구 중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친 비율은 45.4% 다. 반면 지난달 22일 기준 18~29세 성인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 이상 접종한 비율은 38%에 그치고 있다. 18세 이상 성인의 57%가 백신 1차 접종을 끝냈고, 이 중 65세 이상이 80%를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젊은층의 접종률이 노년층 접종률보다 현저히 낮다는 분석이다. CDC는 “오는 8월 말까지 젊은층 백신 접종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까지 ‘성인 60% 1회 이상 접종’ 이라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접종률이 눈에 띄게 둔화하면서 목표치에는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2021.06.25 I 성채윤 기자
진단키트株, 델타 변이 확산 우려에 멋쩍은 '好好'
  • 진단키트株, 델타 변이 확산 우려에 멋쩍은 '好好'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잠시 주춤하던 코로나19 진단키트 종목이 최근 상승하며 투자자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발 코로나19 변이(델타변이)의 국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다시금 진단키트 수요가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시기 만큼 상승하기는 어렵다는 전문가 전망이 나온다.자료=마켓포인트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엑세스바이오(950130)가 전 거래일 대비 10.5% 올랐고 휴마시스(205470)가 2.14%, 피씨엘(241820)이 0.16% 상승 마감했다. 씨젠(096530)과 수젠텍(253840)은 이날 각각 1%대 하락하며 잠시 숨을 골랐다. 양 종목 모두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엑세스바이오는 미국 식품의약품(FDA)로부터 올인원 (All-In-One)코로나 항체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긴급사용승인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이날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종목은 지난 5월31일 종가 대비 평균 24% 넘게 올랐다.하지만 진단키트 종목의 이같은 상승세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시기 만큼은 못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도 나온다. 익명의 바이오 섹터 애널리스트는 “델타 변이가 확산세라고는 하지만 작년 같은 상승세는 어려울 것”이라며 “확산 여부를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백신이 접종 중에 있는 만큼 지난해만큼 상승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짚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현재(24일 기준) 전 세계 90여국에서 감염이 확인되고 있으며 앞서 유행했던 영국 유래 ‘알파 변이‘보다 감염력이 60%가량 높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델타 변이’가 몇 주 뒤면 지배적인 종(種)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다만 국내 진단키트 업체 제품 중엔 델타 변이를 확정할 수 있는 제품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닌 변이 바이러스를 잡아낼 수는 있지만 변이 중에서도 알파형인지, 델타형인지는 구분할 수 없다는 의미다.씨젠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는 보통 스파이크 단백질 부분에서 변이가 일어나는데 자사 진단키트로는 해당 변이 감지 여부를 통한 변이 바이러스 디텍팅은 가능하나 변이 종류를 구분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델타만을 구분할 수 있는 진단키트는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한편 기존 190명으로 알려진 국내 델타변이 확진자가 256명인 것으로 전날 알려지자 이에 따른 우려가 점차 높아지는 상황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4일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델타 변이 확진에 대해 “실험실 확정이 190건이고, 역학적 관련사례는 66건이 더 있다”면서 “누적 256명이 현재 역학적 연관 사례까지 포함된 환자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또 이날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세포주 수준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국산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비(非) 변이군과 비교했을 때 델타형 변이에 대한 항체치료제의 중화능(바이러스 무력화)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1.06.25 I 유준하 기자
보합권 마감해 ‘1012선'…셀트리온株 급락
  • [코스닥 마감]보합권 마감해 ‘1012선'…셀트리온株 급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5일 코스닥이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 속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상승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시가총액 상위주인 셀트리온(068270) 그룹주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사진=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49포인트(0.05%) 내린 1012.1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013선에서 출발해 장 초반 상승하다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 전환했다.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것이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735억원을 순매도 했고 개인이 703억원, 외국인이 212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통이 3%대 빠지며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오락문화가 1%대 빠졌다. 방송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제약, 통신방송서비스가 1% 미만 하락했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IT부품, 금융, IT H/W,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화학, 비금속, 금속,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은 1% 미만 올랐고 기타 제조, 컴퓨터서비스, 반도체는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6%대, 8%대 빠졌다. 이날 방역당국이 국산 코로나19 항체치료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고 발표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세포주 수준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국내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델타형(B.1.617.2) 변이에 대한 중화능(치료 효과)은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씨젠(096530), 펄어비스(263750), CJ ENM(035760)이 1%대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 SK머티리얼즈(036490)는 1%대 올랐고 알테오젠(196170)은 2%대 올랐다. 에이치엘비(028300)는 1% 미만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3억2087만주, 거래대금은 9조6652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 7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522개 종목은 내렸다. 13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1.06.25 I 이은정 기자
델타 변이, 얼마나 무섭길래…백신 모범국들도 '벌벌'
  • 델타 변이, 얼마나 무섭길래…백신 모범국들도 '벌벌'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델타 변이바이러스(인도 변이) 공포가 전 세계를 덮치고 있다. 너무 빠른 감염 전파 속도와 추가 변이 가능성 때문에 올 가을 팬데믹(대유행) 재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백신 부국인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은 물론, 집단면역을 목전에 두고 있던 이스라엘마저 두려움에 떨고 있다. ◇집단면역 앞둔 이스라엘부터 美·유럽까지 극도로 경계24일(현지시간) 현지언론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방역 책임자 나흐만 아시 박사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7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 지 불과 12일 만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있어 최고 모범국으로 꼽히며 집단 면역 달성을 눈앞에 둔 이스라엘이 이 같은 강력 조치를 내린 것은 최근 델타 변이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 125명으로 100명을 돌파한 데 이어, 22일 110명, 23일 138명, 24일(오후 6시 기준) 169명으로 나흘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이후 최대 규모다.이스라엘은 또 7월 1일부터 개별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려던 계획을 8월 1일 이후로 한 달 늦추고, 공항 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도 기존 30곳에서 7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 21일부터는 12~15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캠페인을 시작했다. 최근 델타 변이 확산과 더불어 백신을 맞지 않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뿐이 아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팬데믹 재발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의회연설에서 “여전히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다” 고 경고했다. 그는 “유럽연합(EU) 내 감염 사례가 줄어들고 백신 접종률도 높아지고 있어 조심스럽게 낙관해 볼만 하다”면서도 “팬데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경계를 유지해야 하며, 이는 새롭게 발병하고 있는 델타 변이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22일 언론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가 2주일 전만 해도 미국 내 신규 확진자의 10%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벌써 20%를 넘어서고 있다”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델타 변이는 코로나19 방역에 있어 가장 큰 위협”이라고 우려했다. 이처럼 세계 최고 백신 접종률을 자랑하는 이스라엘부터 백신 선진국들까지 델타 변이를 극도로 경계하고 있는 이유는 이 바이러스가 이제까지 나온 다른 그 어떤 변이보다 사람과 사람 간 감염력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 전염력이 6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내성이 더 강한데다 이미 델타 플러스라는 새로운 변이까지 등장할 정도로 백신에 저항할 수 있는 새로운 변이로 진화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세계 각국이 지난 1년 이상 지속해온 방역 노력이 델타 변이 때문에 한 방에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유럽질병관리예방센터(ECDC)는 전날 발간한 델타 변이 위험 평가 보고서에서 오는 8월 말이면 유럽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자가 9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구유전체학업체 헬릭스의 윌리엄 리 과학담당 부사장은 “7월 초중순께엔 미국 내 신규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8일 “델타 변이는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되는 과정에 있다”고 선언했다. 델타 변이 감염 확인 지역. (출처=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델타변이 감염예방, AZ 60% 그쳐…“그래도 당장 맞아야”현재로선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비해 개발한 백신 뿐이다. 예방 효과가 탁월한 것은 아니지만 맞지 않는 것보다는 감염·입원 위험을 현저히 줄여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에 따르면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한 차례 접종받으면 델타 변이에 감염돼도 입원을 예방하는 효과가 각각 94%, 71%로 나타났다. 2회 접종까지 마치게 되면 화이자는 96%, AZ는 92%로 예방 효과가 크게 개선된다.다만 감염 자체를 예방하는 효과는 두 백신 모두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차 접종시 화이자가 33.2%, AZ는 32.9%, 2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화이자가 88%, AZ가 60% 감염 예방 효과를 보였다. 델타 변이의 추가 진화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그나마 기존 백신이 효과가 있을 때 서둘러 맞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WHO의 비상프로그램 책임자인 마이크 라이언 박사는 델타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일단 감염되고 나면 중병에 걸리기 쉬워 결국 병원에 입원하게 될 것이다. 이 바이러스는 잠재적으로 사망 가능성이 높은 취약한 사람들을 찾아낼 것”이라고 경고하며 “모두가 즉각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1.06.25 I 방성훈 기자
엑세스바이오, 코로나 항체신속키트 美 FDA 긴급사용승인
  • 엑세스바이오, 코로나 항체신속키트 美 FDA 긴급사용승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엑세스바이오(950130)는 미국 식품의약품(FDA)로부터 올인원 (All-In-One) 코로나 항체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긴급사용승인허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엑세스바이오의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사진=엑세스바이오)이번에 승인을 받은 제품(CareStart™ EZ COVID-19 IgM/IgG)은 호주 호주 아토모(Atomo Diagnostics)가 개발한 올인원 디바이스와 엑세스바이오의 코로나 항체 진단 스트립을 결합해 만들어졌다.이 제품은 간단한 손가락 채혈로 15~20분 이내에 체내의 향체 형성여부를 확인해 현재 그리고 과거의 코로나 감염 여부를 진단하게 된다.또한 진단에 필요한 구성품이 디바이스 내에 장착되어 있어 진단의 편리성을 크게 개선하였을 뿐 아니라 이번 긴급사용승인허가를 위해 진행한 임상실험에서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나타내며 품질의 우수성 역시 갖췄다.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면서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승인을 계기로 접근성이 높은 소형병원이나 약국 내 클리닉 등에서도 당사 제품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 가을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예측으로 3차 백신 접종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항체 진단이 3차 접종 시기에 대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아토모의 존 켈리 (John Kelly) 전무이사는 “아토모의 올인원 진단키트 플랫폼을채택한 엑세스바이오의 코로나 항체 신속 진단키트가 미국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하고 미국 내 다양한 비실험(non-laboratory) 시설에서 폭 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이와 더불어 “아토모는 앞으로 다른 진단 키트에 대한 공동개발을 포함해 엑세스바이오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확장시켜 나갈 걸”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엑세스바이오는 코로나 19 항원 자가진단키트의 미국 긴급사용승인을진행 중으로, 현재 임상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미국 FDA로부터 심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엑세스바이오의 코로나 항원 자가진단키트는 기존 코로나 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해 전 세계 지배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는 인도발 델타 변이를 포함해 남아공 베타 변이, 영국 알파 변이 등 다양한 코로나 변이 진단이 가능하다.
2021.06.25 I 권효중 기자
메르켈 "유럽, 살얼음판 걷는중"…델타 변이 심각성 경고
  • 메르켈 "유럽, 살얼음판 걷는중"…델타 변이 심각성 경고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유럽은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다”며 델타 변이(인도 변이)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메르켈 총리는 24일(현지시간) 독일 연방의회 연설에서 “지난 1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과의 싸움이 독일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주요 7개국(G7)과 주요20개국(G20) 국가들, 유럽연합(EU)까지도 숨죽이게 했다”고 운을 뗐다.메르켈 총리는 이어 “EU 27개 회원국에서 감염 사례가 감소하고 있고 백신 접종률도 증가하고 있다. 조심스럽게 낙관해볼만 하다”면서도 “팬데믹(대유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일과 유럽은 여전히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다. 우리는 경계를 유지해야 하며, 이는 새롭게 발병하고 있는 델타 변이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유럽질병관리예방센터(ECDC)는 전날 발간한 델타 변이 위험 평가 보고서에서 8월 말이면 유럽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자가 9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CDC는 “백신 접종을 한 차례만 마친 사람들은 여전히 델타 변이에 취약하다”며 “60세 이상 고령층의 40%가 아직 2차 접종을 받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델타 변이는 모든 연령대에서 대규모로 빠르게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지난해 가을처럼 팬데믹이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메르켈 총리는 이외에도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보호 면제와 관련해 “정치적으로 코로나19 지재권 보호 보호면제를 얻어내는 것은 잘못된 길”이라며 “특허에 기반해 최대한 빨리 백신 생산을 확대하는 게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메르켈 총리는 “앞으로도 전세계는 백신 개발에 의존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지적재산에 대한 보호가 면제되지 않고, 보증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EU는 세계 최대 백신 수출지역이다. 우리는 시장을 닫지 않았고, 장벽을 만들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르켈 총리의 이날 연설은 16년간 독일 총리를 지내 온 그의 마지막 대의회 연설이었다.
2021.06.25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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