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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백신접종자 韓입국 격리면제…美공관 신청 쇄도
  • 내달 1일부터 백신접종자 韓입국 격리면제…美공관 신청 쇄도
  •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내달 1일부터 미국 등 해외 지역 백신접종자는 한국에 입국할 경우 자가격리 면제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온라인 신청 첫날인 28일(현지시간) 뉴욕·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주요 공관에는 하루 만에 1000여건이 넘는 신청 이메일이 도착하고 민원실에도 문의를 위한 방문자가 몰린 상황이다. 신청서 1건당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단위로 접수한 사례가 대부분이어서 실제 신청자는 훨씬 더 많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격리면제제도 개편에 따라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가 중요사업 목적, 학술 공익목적, 직계가족 방문 목적 등으로 입국하는 경우 7월 1일부터 격리면제서를 발급하기로 했다. 다만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4개국은 제한한다.업무 분산을 위해 예약일 3일 전부터 신청을 받기로 해 28일 접수는 오는 7월 1일 예약자들만 대상으로 했지만, 특히 백신 접종률도 높고 교민들도 많이 거주하는 미국 주요 공관을 중심으로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신청이 몰리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추가 인력지원 등 방안을 마련해 서비스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1.06.29 I 정다슬 기자
"수도권 특별방역, 큰 효과 없을 수도…델타 변이 확산 우려"
  • "수도권 특별방역, 큰 효과 없을 수도…델타 변이 확산 우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다음달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을 앞두고 방역당국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지만, 이 같은 조치가 크게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사흘 앞둔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을 찾은 시민들로 거리가 북적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방역당국은 다음달 1일부터 2주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특별방역 점검 기간을 운영하면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연장 운영해 검사를 확대하고 유흥시설과 노래방·PC방 등 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현장점검에 나서는 한편 방역수칙 위반 시 동일 업종 전체에 대해 운영 제한 등 강력한 제제를 가하기로 했다.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29일 YTN 방송에 출연, “업주들 입장에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집합금지가 되면 조금 부담감은 가지겠지만, 이용자들이 많아지게 되면 식당이나 카페나 유흥업소에 온 손님들을 돌려 보내지 못하기 때문에 분명 확산세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또 “당국에서는 선제적 검사라든지 보건소 선별진료소 시간을 늘려 검사를 충분히 받으라는 것이지만, 유흥업소라든지 식당 같은 곳에서 젊은 층이 모이게 되면 사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라는 게 크게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천 교수는 “정부는 자유를 줄 테니 책임을 지라는 의미로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것이라 방역수칙을 지킨 경우에는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사실 구상권 청구나 집합금지를 할 수 없다”면서 “특히 여름이 되면 에어컨 사용을 같이 하거나 식사를 같이 하면서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회사나 개인이나 업주 스스로 방역수칙을 지키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특히 천 교수는 “20~40대, 특히 50대는 가장이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많이 하게 되니 점심 때나 휴식시간, 화장실 같은 데는 마스크를 벗고 생활하다 보면 확산이 빠르게 될 수밖에 없다”며 “20~40대는 여름휴가 때는 활동량을 줄이는 한편 회사에서는 최소한 백신 2차 접종이 50% 정도 이뤄지는 9월 이후까지는 모임이나 회식 등을 미루기를 권고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10~20대 확산세라든지 변이 비율,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는 것은 여러 가지를 의미한다”면서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고 여름철을 기점으로 휴가철이라 이동이 많기 때문에 우려스럽다”고 말했다.이에 “조금이라도 몸에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해야 하고, 백신을 맞았더라도 마스크 착용은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6.29 I 이정훈 기자
분기말 수출업체 '달러 매도'..하루 만에 원화 강세
  • [외환마감]분기말 수출업체 '달러 매도'..하루 만에 원화 강세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하락하며 1120원 후반대로 하락했다. 분기만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평소보다 많이 나온 영향이다. 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30.30원)보다 1.80원 하락한 11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130.50원으로 강보합 출발한 후 1130원 전후에서 움직이는 듯 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폭을 점차 키웠다. 이날 외환시장을 둘러싼 분위기는 위험회피 심리가 강했다. 아시아 지역에 델타 변종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55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위험회피 심리에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오전 2시 40분께 91.93으로 전 거래일 뉴욕증시 마감 때보다 0.05포인트 상승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0.009%포인트 오른 1.487%로 1.4% 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29일 환율 추이(출처: 서울외국환중개)원화와 동조화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5거래일 만에 0.04% 오른 6.4587위안을 기록하며 위안화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날 원화는 이런 시장 흐름과는 무관하게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이날은 외국인이 외환시장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다”며 “분기말이라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평소보다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수출금액이 증가하면서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도 많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에 따르면 6월 들어 20일까지 누적 수출액은 2808억달러로 1년 전보다 24.1% 증가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거래대금은 75억31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1.06.29 I 최정희 기자
성장주 강세에 '1022대' 상승…펄어비스 20%↑
  • [코스닥 마감]성장주 강세에 '1022대' 상승…펄어비스 20%↑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29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전날 미국 경제재개 수혜주가 하락한 반면 기술 성장주인 나스닥이 상승한 영향을 받은 걸로 보인다. 게임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61포인트(0.45%) 오른 1022.52에 마감했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0.57포인트(0.44%) 하락한 3만4283.2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91포인트(0.23%) 상승한 4,290.6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0.12포인트(0.98%) 뛴 1만4500.51로 거래를 마감했다.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델타 변이가 유럽과 동남아시아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봉쇄조치가 다수 재개됐고, 경제재개 수혜주가 하락하면서 다우존스는 약세로 마감했다”며 “반면 자연스레 성장주 로테이션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21억원, 32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제조와 IT종합, IT S/W·SVC 등 업종을 대거 사들였다. 기관은 47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28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비차익은 411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127억원 순매수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가 5.89% 상승 마감해 강세를 보였다. 이는 펄어비스(263750)의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이 전날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발표한 43종의 수입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IT S/W·SVC, IT종합, 통신서비스, 섬유·의류,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반도체, 음식료·담배, 기계·장비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인터넷,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 출판·매체복제, 통신장비, 건설, 금융, 유통, 기타서비스, 제약, 컴퓨터서비스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보합, 0.26% 하락 마감했다. 씨젠(096530)과 에이치엘비(028300), 알테오젠(196170)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 CJ ENM(035760), SK머티리얼즈(036490)는 각각 상승 마감했다. 특히 펄어비스는 20.19% 상승했으며, 카카오게임즈(293490)는 8.35%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20억3346만주, 거래대금은 11조682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 종목 포함 60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94개 종목이 내렸다. 11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1.06.29 I 고준혁 기자
외인·기관 매물 출회에 이틀째 하락…‘3286선’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매물 출회에 이틀째 하락…‘3286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29일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했다. 장 초반에는 개인의 사자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낙폭이 커지며 3280선까지 미끄러졌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1포인트(0.46%) 내린 3286.6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3305.26으로 전 거래일(3301.89)보다 상승 출발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나스닥이 1% 가까이 상승하는 등 기술주 중심으로 견고한 움직임을 보이자 상승 출발했다”며 “하지만 전일 아시아 시장에 영향을 줬던 델타 변이 바이러스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자 외국인의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28억원, 6810억원어치 팔았고 개인은 1조232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4506억원), 투신(950억원), 사모펀드(747억원), 연기금(576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10억원 순매도 우위다.업종별로 철강·금속이 2% 이상 밀렸고 보험,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이 1%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어 종이·목재, 전기·전자,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제조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1% 이상 올랐고 섬유·의복, 서비스업, 기계, 화학, 의악품 등이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POSCO(005490), LG전자(066570), 삼성전자(005930) 등이 1% 이상 밀렸고 SK하이닉스(000660)(-0.79%), 현대차(005380)(-0.62%), 셀트리온(068270)(-0.38%), 현대모비스(012330)(-0.34%)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03572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등은 1% 이상 올랐고 NAVER(035420)(0.86%), LG생활건강(051900)(0.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6%) 등이 상승 마감했다.개별종목별로는 STX중공업(071970)이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고 유엔젤(072130)(29.50%), STX(011810)(25.46%), STX엔진(077970)(22.38%), 이스타코(015020)(20.20%), 넥센타이어(002350)(11.76%)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11억8194만주, 거래대금은 14조195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비롯해 30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549개 종목이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1.06.29 I 박정수 기자
격리면제 제외 국가서 英 빼…"백신 접종효과 때문, 추가 검토할 것"
  • 격리면제 제외 국가서 英 빼…"백신 접종효과 때문, 추가 검토할 것"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델타 변이 확진자 등 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해 인도와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등 4개국을 유행국으로 추가 지정하며 영국을 제외한 것에 대해 백신 접종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격리면제제도 개편에 따라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가 중요사업 목적, 학술 공익목적, 직계가족 방문 목적 등으로 입국하는 경우 7월 1일부터 격리면제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일부 국가를 유행국가로 지정, 이들 국가의 입국자에 대해서는 격리 면제를 예외로 하고 있다. 최근 델타 변이 확산 등을 고려 정부는 6월 유행국가에 인도와 인도네이사, 파키스탄과 필리핀 등 4개국을 유행국으로 추가 지정했다. 그러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 영국이나 러시아 등이 제외 국가에서 빠진 것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인도,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그 지역에서 코로나 확진자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7월 1일 시행 예정이었던 예방접종자의 자가격리면제 확대 대상국에서 긴급하게 제외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권 1차장은 “영국은 델타 바이러스가 현재 감염이 많이 확산하고 있지만 백신접종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치명력이 미친 영향이랄지 이런 것들을 추가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어 이 분석 결과에 따라서 영국을 추가 지정 여부를 하는 것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권 1차장은 “러시아는 현재 격리면제 대상지역이 아니다”라며 “러시아를 유행국가로 지정할지 여부는 러시아에서의 변이 유행 상황을 확인하고 그 분석 결과에 따라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1.06.29 I 함정선 기자
델타 변이, 수도권 집단감염 '6건' 확인…20대서 확진자 가장 많아
  • 델타 변이, 수도권 집단감염 '6건' 확인…20대서 확진자 가장 많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최근 델타형 코로나19 변이 집단감염이 수도권 중심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사흘 앞둔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을 찾은 시민들로 거리가 북적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수도권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총 6건이 확인됐다”며 서울에서는 △강남구 의원 △수도권 지인모임, 경기에서는 △경기가족여행 △경기지인모임 △의정부시 음식점 △안양시 동안구 직장 등 사례였다고 설명했다.중대본은 수도권 확진자는 지역발생 기준 하루 평균 363.4명으로, 지난주 대비 8.4%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비수도권 대비 수도권의 발생 비중이 증가 추세로 6월 3주 이후 70%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중대본은 “장기간 유행에 따른 지역사회의 감염원이 누적되고 있으며, 계절적 요인에 따른 방역긴장감 완화와 실내활동 증가에 따른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고 그 원인을 짚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전국 대비 의심 신고 검사 수 대비 양성률이 높아 누적된 감염원을 통한 감염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지난 21~27일 의심신고 검사 수 대비 확진자수 양성률을 보면 수도권은 4.39%, 비수도권은 1.7%을 기록했다.특히, 6월 현재 예방접종이 진행되지 않은 20대에서 최근 1주간 확진자 발생이 가장 많아, 사회적 활동 등이 비교적 활발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규모 감염 등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 기준 최근 1주 연령대별 확진자 수는 20대 519명·40대 472명·30대 461명·50대 429명 순이다.중대본은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이 증가하고, 직장·동호회 등 사적 모임이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활동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방역수칙 준수 등 경각심은 상대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다중이용시설에서는 실내체육시설, 음식점의 이용자 및 종사자 위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유흥시설의 집합금지 해제에 따라 감염 증폭 및 전파 위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직장은 보험회사, 물류센터, 산업체근로자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 교육시설은 학교·학원·유치원·어린이집 등에서 학생·원생 위주(전체의 44%)로 발생하고 있으며, 종교시설은 주로 교회에서 발생하고 있다.중대본은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유증상 상태에서 시설 이용 및 직장 출근 등 접촉으로 인한 추가전파 △3밀 환경 및 비말 발생이 많은 활동으로 인한 감염 촉진 △실내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긴장도 이완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 미흡에 따라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2021.06.29 I 박경훈 기자
인도·인도네시아·파키스탄·필리핀, 유행국가 추가 지정…英 빠져
  • 인도·인도네시아·파키스탄·필리핀, 유행국가 추가 지정…英 빠져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 인도·인도네시아·파키스탄·필리핀 4개국을 유행국가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는 내달 1일부터 격리면제서 발급을 제한한다. 델타 변이 확산이 심각한 영국은 제외됐다.27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외국인 등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지난 13일 발표한 격리면제제도 개편에 따라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가 중요사업 목적·학술 공익목적·인도적 목적(장례식 방문, 직계가족 방문)·공무국외출장 목적을 충족하여 국내에 입국하는 경우 내달 1일부터 격리면제서를 발급할 예정이다.다만 최근 델타 변이 등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의 격리면제 확대에 따른 해외 입국자 발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국내 유입 확진자 현황·변이 점유율·해당국 확진자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도·인도네시아·파키스탄·필리핀 4개국을 유행국가로 추가 지정했다. 이들 국가는 내달 1일부터 격리면제서 발급을 제한한다.이에 따라, 해당 국가는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 격리면제서 발급 국가에서 제외된다. 국내 입국 시 해외 예방접종에 따른 격리면제가 제한된다. 앞서 지난 17일 선정한 7월 유행국가는 남아공, 말라위, 보츠와나, 모잠비크, 탄자니아, 에스와티니, 짐바브웨, 방글라데시, 적도기니, 브라질, 수리남, 파라과이, 칠레, 우루과이,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몰타 등이다.아울러, 최근 확산하고 있는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위험도, 백신 효능, 국내 확진률 등을 지속 분석해 유행국가 추가 지정 여부 등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해 유전자증폭(PCR)검사(입국 전, 입국 후 1일과 6~7일 등 총 3회), 능동감시 등을 통해 변이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2021.06.29 I 박경훈 기자
신규 확진자 595명…정부, '수도권 방역강화방안' 내놓는다(종합)
  • 신규 확진자 595명…정부, '수도권 방역강화방안' 내놓는다(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9일 0시 기준 595명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500명대이자 600명대에 육박한 것. 이는 올해 1월 첫 주인 5일(714명) 이후 25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 특히 화요일 통계치까지는 주말 검사 수 감소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우려스러운 숫자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체 약 80%까지 차지하는 등 상황이 심각하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수도권 방역강화방안’을 내놓는다.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진 2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슈팅 워터 펀’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9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6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5만 6167명이다. 지난 23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45명→610명→634명→668명→614명→501명→595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6748건(전날 2만 9809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을 회복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4812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6758건(확진자 85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5178건(확진자 9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52명,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17명(치명률 1.29%)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1만 2703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530만 4120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29.8%다. 1차 접종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39만 2028명, 화이자 백신은 376만 2993명, 모더나는 2만 2130명, 얀센은 112만 6969명이 접종받았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1만 2722명으로 누적 475만 8395명, 9.3%다. 한편,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므로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모두에 일괄 추가한 수치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수치는 발표하지 않았다.‘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1’ 1일차 공연이 열린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시대, 1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대형 야외 음악 페스티벌을 즐기고 있다. (사진=MPMG/뉴시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44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80%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01명, 경기도는 228명, 인천 1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6명, 대구 6명, 광주 2명, 대전 25명, 울산 13명, 세종 3명, 강원 8명, 충북 7명, 충남 11명, 전북 7명, 전남 2명, 경북 5명, 경남 13명, 제주 6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주요 사례를 보면 경기 지역 원어민 강사발(發) 집단감염의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다.지자체 집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부천·고양·의정부 등 4개 지역 영어학원 5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32명으로, 확진자들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추가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충북 충주에서는 최근 이틀간 초등학교 학생 4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강원 춘천의 한 대형마트와 관련해선 이날까지 총 2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교회,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나왔다.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며 “국내 감염사례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특히 델타 변이바이러스도 다수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수도권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방역의 최대 승부처다. 위기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7월 초부터 특단의 방역대책을 적극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35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9명, 유럽 3명, 아메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16명, 외국인 1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4명, 지역사회에서 11명이 확인됐다.
2021.06.29 I 박경훈 기자
코스닥, 1020선 상승 출발…델타 변이 확산·게임株 상승 영향
  • 코스닥, 1020선 상승 출발…델타 변이 확산·게임株 상승 영향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29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뉴욕 증시가 성장주 위주로 상승 마감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 게임회사가 중국으로부터 판호 발급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도 상승에 보탬에 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6포인트(0.60%) 오른 1023.97을 기록 중이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0.57포인트(0.44%) 하락한 3만4283.2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91포인트(0.23%) 상승한 4,290.6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0.12포인트(0.98%) 뛴 1만4500.51로 거래를 마감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델타변이 확산에 경제재개 수혜주가 하락하면서 다우존스는 약세 마감했으나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큰 폭 하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5% 상승 등에 나스닥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86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437억원, 140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20억원, 비차익이 465억원 각각 매도해 전체 486억원 순매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게임 관련주가 오르면서 디지털컨텐츠가 4%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펄어비스(263750)의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이 전날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발표한 43종의 수입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지털컨텐츠에 이어 IT S/W·SVC, IT종합, 반도체, 출판·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 IT H/W, 종이·목재, 기타서비스, IT부품, 유통, 기계·장비 등 순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기타 제조, 통신장비, 인터넷, 정보기기, 운송, 건설, 소프트웨어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코프로비엠(247540), 카카오게임즈(293490), CJ ENM(03576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상승 중이다. 특피 펄어비스는 14.70% 오르고 있다. 반면 씨젠(096530)과 에이치엘비(028300)는 각각 하락 중이다.
2021.06.29 I 고준혁 기자
환율, 1130원대 강보합 출발..외국인, 국내증시 매도세 지속
  • 환율, 1130원대 강보합 출발..외국인, 국내증시 매도세 지속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0.2원 가량 올라 강보합 출발했다. 유로화 약세에 강세로 출발한 미 달러화가 국채 금리 하락을 쫒아 소폭 내리고 있지만 국내증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사진=AFP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13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130.5원에 출발해 1130원선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미 국채 금리는 최근 전세계에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등에 전일 1.5%에서 1.4%대까지 내렸다. 28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07%포인트 오른 연 1.485%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이던 달러화 지수도 미 국채 금리 하락 영향을 받으면서 91선에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종가 대비 0.009%포인트 내린 91.874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 혼조세 등 위험선호 심리 위축과 외국인 매도세 지속에 3200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37포인트(0.1%) 오른 3305.26에 장을 시작했지만 외국인이 729억원 가량 팔면서 9시 10분 현재 전장 대비 7.26포인트(0.22%) 내린 3294.63을 기록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과 변이 바이러스 우려가 위험 기피심리를 자극하며 환율에 지지력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 행사(7월 1일)를 앞둔 가운데 위안화 환율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반기말을 맞아 수출 업체의 달러 매도 등 네고 매물 소화와 외국인 자금 유출 등은 환율의 상승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29 I 이윤화 기자
김 총리 “코로나19 확산세 여전…국내 감염 70% 이상 수도권 집중”(상보)
  • 김 총리 “코로나19 확산세 여전…국내 감염 70% 이상 수도권 집중”(상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며 “국내 감염사례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특히 델타 변이바이러스도 다수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수도권이 안정되지 못하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결코 승리할 수 없다”며 “이에 오늘 중대본에서는 서울시장님, 인천시장님, 그리고 경기도지사님이 참석하신 가운데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김 총리는 이어 “2주간의 이행기간을 두긴 했지만, 7월부터 거리두기 체계가 개편되면 감염 확산의 위험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며 “수도권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방역의 최대 승부처다. 위기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7월 초부터 특단의 방역대책을 적극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김 총리는 또 “세계에서 백신접종이 가장 빠른 나라도, 방역 모범국가도 한순간의 방심과 변이바이러스 때문에 다시 방역의 고삐를 조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영국은 방역 완화 후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어, 지난달 1,000명대까지 낮아졌던 하루 확진자가 다시 2만명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이스라엘은 다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호주 시드니는 2주간 다시 봉쇄조치에 들어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김 총리는 “거리두기 개편으로 자율이 확대되지만, 책임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코로나19 재확산은 우리에게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지난주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을 접종했다하더라도,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국가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로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7월부터 접종을 한 번이라도 받으신 분은 한적한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으셔도 되지만, 변이바이러스 등 상황이 악화되면 언제든지 다시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1.06.29 I 최정훈 기자
S&P·나스닥 또 신고점…페북 ‘1조 클럽’ 입성
  • [뉴스새벽배송]S&P·나스닥 또 신고점…페북 ‘1조 클럽’ 입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하락했으나 나스닥 지수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또한 신고점을 새로 썼다. S&P 지수의 경우 3거래일 연속 신고점 행진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국채에 앞서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규모부터 줄이는 ‘2단계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이퍼링 수순은 기정사실화하는 와중에 그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멕시코 재벌이 비트코인에 힘을 북돋아 주는 발언과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한다는 소식에 비트코인은 급등세를 보였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인플레 우려에도 S&P·나스닥 또 신고점-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4% 하락한 3만4283.27에 거래를 마쳐. 반면 대형주를 모아놓은 S&P 지수는 0.23% 오른 4290.61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8% 뛴 1만4500.51을 기록.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특히 S&P 지수의 경우 3거래일 연속 신고점 행진.-최근 증시는 인플레이션 공포가 무색할 정도로 급등.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수순이 기정사실화하고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르고 있음.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실질적인 권한을 가진 고위 인사들이 연일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고, 투자자들은 이에 안도.-특히 주가가 오르는 동시에 장기국채마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유동성 장세를 실감케 하고 있음.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471%까지 떨어져(국채 가격 상승).-금리가 떨어지자 곧바로 빅테크주 상승. 페이스북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8% 급등한 주당 355.64달러에 마감. 특히 미국 법원이 페이스북을 상대로 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반독점 소송을 기각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큰 폭 올라. 페이스북은 이날 사상 처음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가입. 이어 애플 주가는 1.25% 상승. 아마존(1.25%), 마이크로소프트(1.40%), 테슬라(2.51%), 넷플릭스(1.13%) 등도 일제히 오름세.◇ 연준 ‘2단계 테이퍼링’ 부상하나…“MBS 매입 먼저 줄이자”-미국 WSJ는 28일(현지시간) “일부 연준 인사들은 국채 매입 규모를 축소하기 전에 주택저당증권(MBS)부터 줄이는 방식의 테이퍼링을 제안하고 있다”고 보도. 연준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장기금리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고자 매달 800억달러의 국채와 400억달러의 MBS를 각각 사들이고 있음. 이른바 양적완화(QE). 그런데 최근 미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QE 규모를 줄이는 테이퍼링이 월가의 최대 화두로 떠올라. 추후 테이퍼링을 한다는 건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그 시기와 방식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음.-WSJ에 따르면 지난 15일~16일 이틀간 열린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국채보다 MBS 매입을 먼저 줄이는 방안이 테이블에 올랐다고 연준 관계자들은 전해. 연준이 2단계 테이퍼링을 논의하는 건 집값 때문. 연준이 MBS를 사들이면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급’으로 낮아졌고, 이는 집값 폭등으로 이어졌다는 설명. 미국의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현재 3.02%로 역대 최저 수준. 팬데믹 직전 모기지 금리는 3% 중반대.-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WSJ에 “MBS 매수에 따른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들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며 “(낮은 금리가) 치솟는 집값을 (상승 쪽으로) 더 부채질하고 있다”고. 캐플런 총재는 “상황이 이런데 MBS를 계속 사들여야 하는지 의문이 있다”며 “이런 의견을 지난 FOMC 정례회의 때 다른 위원들에게 전했다”고 말해.◇ 비트코인, 악재에도 3만4000달러 돌파-암호화폐 비트코인이 28일(이하 현지시간) 3만5300달러 수준에서 거래.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영국 규제 당국이 거래를 금지토록 하는 등 압박을 가하면서 악재가 겹쳤지만 멕시코 재벌 리카르도 살리나스 플리에고의 말 한마디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 이끌어.-플리에고는 이날 자신이 보유한 은행이 멕시코 금융기관 가운데 최초로 비트코인을 수용하기 위해 현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혀. 그의 발언 직후 비트코인은 8% 오른 3만4805.19달러까지 올라.-살리나스 플리에고는 그루포 살리나스 회장. 그루포 살리나스는 소매부터 은행, 방송, 통신 등의 기업을 아우르는 그룹.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순자산 평가액은 158억달러.◇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서 제출-캐시 우드가 경영하는 아크 자산운용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서를 제출. CNBC 방송에 따르면 아크 운용이 비트코인에 대한 간접 투자에서 직접 투자로 변신에 나섰다며 이같이 보도. 이로써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은 9건.-비트코인 강세론자인 우드는 기존에는 코인베이스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매수를 통해 비트코인에 간접적으로 투자했지만, 이제는 ETF를 통해 직접 비트코인을 매수.-다만 SEC가 아크의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지는 미지수. SEC는 최근 사상 첫 비트코인 직접 투자 ETF에 대한 상장 승인 결정을 연기한 바 있음.◇ 모건스탠리 배당금 2배 증액-모건스탠리가 다음 분기 배당금을 두 배로 인상하고 자기주식 매입액도 120억달러까지 늘린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혀. 지난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은행들에 대한 자본 규제를 완화한 후 월가에서 가장 ‘통 큰’ 주주환원 방침.-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3분기 보통주 한 주당 배당금을 35센트에서 70센트로 2배 인상하고, 내년 6월까지의 자기주식 매입액은 100억달러에서 120억달러로 상향 조정. 뉴욕증시 장마감 후 나온 이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모건스탠리의 주가는 4% 급등.-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상당한 초과 자본을 과거 수년간 축적해 왔다”며 “지금은 업계에서 가장 큰 자본 버퍼를 갖고 있는 곳 중 하나”라고 밝혀.◇ BTS ‘버터’, 빌보드 5주 연속 정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버터’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자신들의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워.-빌보드는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혀. 이로써 ‘버터’는 BTS 곡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인 5주 동안 이 차트 정상을 지키게 돼.-발매 첫 주 핫 100 1위로 진입한 이 곡은 지난주 4주째 정상에 올라 BTS 히트곡인 ‘다이너마이트’(통산 3주 1위) 기록을 넘어선 바 있어. 핫 100 차트에서 역대 1위를 차지한 총 1천125곡 가운데 통산 5주 이상 정상을 지킨 곡은 ‘버터’를 포함해 196곡에 불과. 또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바 있는 54곡 중 5주 이상 연속으로 1위를 수성한 곡은 11곡뿐.◇ 차익 매물에 WTI 1.5% 내려-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5% 내린 72.91달러에 거래를 마쳐. 시장은 다음 달 1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회동을 주시. 오는 29~30일에는 OPEC+ 기술위원회 회의.-산유국들이 감산을 추가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회동 전부터 나오고 있지만, 산유량 증가는 넘치는 수요를 따라가는 결정이라는 점에서 유가는 강세 쪽에 더 기울고 있음. 다만 최근 유가 상승 폭이 워낙 컸던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일부 나온 것으로. 인도발(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역시 변수로. 세계 곳곳에서 다시 봉쇄에 돌입하면
2021.06.29 I 박정수 기자
환율, 美달러화 강세에 1130원대 강보합.."네고vs 결제"
  • [외환브리핑]환율, 美달러화 강세에 1130원대 강보합.."네고vs 결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은 유로화 등 주요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강세 유지에 2거래일째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다만 반기말을 맞아 수출 업체들의 달러 매도에 장 초반 1130원을 일시적으로 밑돌수 있는데, 수입 업체들의 달러 매수도 이어지며 수급 여건이 팽팽히 겨뤄 1130원대 박스권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사진-AP연합뉴스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30.5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30.3원)보다 0.05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채 금리는 지난 25일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PCE) 발표 후 1.5%까지 올랐지만 1.4%대로 내렸다. 최근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우려 등에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04%포인트 하락한 연 1.482%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달러화는 로버트 홀츠만 유럽중앙은행(ECB) 위원이 현재 물가 상황에서는 금리인상 여력이 충분치 않다고 발언한 이후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대적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뉴욕증시 종가 대비 0.006%포인트 오른 91.892를 기록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 겸 ECB 이사인 로버트 홀츠만 위원은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내년 3월 자산매입프로그램(APP)를 종료할 수 있겠으나 다른 지원 정책은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은 변이 바이러스 등에 의해 일정이 변경 될 수도 있으며 금리 인상 여력은 충분하지 않다”고 발언했다. 이에 유로·달러 환율은 0.08% 하락한 1.1925달러에 마감했다. 위험선호 심리는 이번 주 발표된 6월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혼재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채금리 하락에 따라 전일 홀로 하락했던 나스닥 등 기술주는 0.98%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23%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신고점 행진을 보였다. 반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44% 하락했다.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 유입이 늦춰지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전일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해 868억원 가량을 매도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0.95포인트 소폭 하락한 3301.89에 장을 마감하며 5거래일만에 내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전일 전체 수급에서는 수출업체 등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많았지만 1120원 후반에서는 수출업체들의 결제(달러매수) 수요와 저가매수 등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을 방어하는 양상이었고 국내 증시 외국인 자금 유입도 지연되고 있다”면서 “이날 환율은 막바지 반기말 네고가 상단을, 결제수요와 증시 외국인 순매도 우위가 하단을 방어하며 박스권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29 I 이윤화 기자
인플레 우려에도 계속 오른다…S&P·나스닥 또 신고점
  • [뉴욕증시]인플레 우려에도 계속 오른다…S&P·나스닥 또 신고점
  •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또 오르며 신고점을 다시 썼다.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4% 하락한 3만4283.27에 거래를 마쳤다.반면 대형주를 모아놓은 S&P 지수는 0.23% 오른 4290.6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8% 뛴 1만4500.51을 기록했다.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히 S&P 지수의 경우 3거래일 연속 신고점 행진이다.최근 증시는 인플레이션 공포가 무색할 정도로 급등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수순이 기정사실화하고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실질적인 권한을 가진 고위 인사들이 연일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고, 투자자들은 이에 안도하고 있다.특히 주가가 오르는 동시에 장기국채마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유동성 장세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471%까지 떨어졌다(국채 가격 상승).금리가 떨어지자 곧바로 빅테크주들이 날았다. 페이스북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18% 급등한 주당 355.64달러에 마감했다. 특히 미국 법원이 페이스북을 상대로 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반독점 소송을 기각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큰 폭 올랐다. 페이스북은 이날 사상 처음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가입했다.‘대장주’ 애플 주가는 1.25% 상승했다. 아마존(1.25%), 마이크로소프트(1.40%), 테슬라(2.51%), 넷플릭스(1.13%) 등도 일제히 올랐다.다만 변수도 있다. 무섭게 번지고 있는 인도발(發) 델타 변이다. 이날 셰브런(-3.08%), 엑슨모빌(-2.55%), 델타항공(-2.95%), 아메리칸항공(-3.74%) 등 경제순환주가 줄줄이 내린 건 이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5% 내린 72.91달러에 마감했다.시장은 아울러 다음달 2일 나오는 6월 고용보고서 역시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는 68만3000명 증가로 나타났다. 고용 회복은 추후 통화정책 방향의 핵심으로 꼽힌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0.90% 오른 15.76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88% 내린 7072.97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98%,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34% 각각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75% 하락했다.
2021.06.29 I 김정남 기자
ESG 경제 전환, 당근보다 채찍 먼저 앞세운 정부
  • ESG 경제 전환, 당근보다 채찍 먼저 앞세운 정부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책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환경 규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ESG 우수기업을 파격 지원한다. 기후대응기금 마련을 위한 탄소세 신설 등 증세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다만 환경규제와 증세방안은 추진일정을 구체화한데 비해 지원책은 선언적 수준에 그쳐 균형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더 빠르고 포용적인 회복과 도약을 이뤄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디지털 경제와 저탄소 경제로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2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2021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경제와 저탄소 경제로의 대전환 과정에서도 기업의 사업재편과 노동자들의 원활한 일자리 이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낙오자를 만들지 않는 공정한 전환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 규제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에 탄소중립위원회를 통해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마련한 뒤 11월에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을 발표한다. 12월까지는 제조업에 적용되는 ‘탄소중립 산업대전환 비전과 전략’, 교통 부문 관련 ‘수송부문 탄소중립 전략’을 잇따라 공개한다. 이같은 전략 실행에 사용될 재원인 기후대응기금에 대한 운용계획안도 12월 나온다. 재원은 세제·부담금·배출권 거래제 개편과 기존 특별회계·기금의 통폐합으로 마련된다. 이 과정에서 경유세를 올리거나 탄소세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제 전반을 검토하겠다”고 예고했다. ESG 인센티브도 본격 추진된다. 앞서 이데일리는 지난 23~24일 ESG노믹스 주제로 전략포럼을 열고 규제보다는 ESG 경영 우수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ESG 경영을 확산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은 ESG 경영 우수기업에 재정사업 관련 우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12월까지 범부처 합동 ‘K-ESG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산업·기업규모별 구체적인 ESG 기준을 제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카드 캐시백, 소상공인 피해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캐시백(상생소비지원금)은 올해 3분기 카드 사용액이 2분기보다 많을 경우 늘어난 카드 사용액의 10%를 카드 포인트로 돌려주는 방안이다. 캐시백 총 재원은 1조원, 1인당 캐시백 최대 한도는 30만원으로 책정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4.2%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암초는 남았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소비진작 대책 실효성이 불투명한데다, 한국은행이 가계부채 급증, 자산가격 버블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인상해 돈줄 죄기에 나설 예정이어서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한국납세자연합회장)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를 살리려면 민간 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무리하게 규제·증세를 추진할 게 아니라 기업·소비자 부담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탄소중립=석유·석탄 등 화석연료로 발생하는 탄소와 흡수되는 탄소량을 같게 해 탄소 순배출이 제로로 되는 상태로 넷-제로(Net-zero)로 불린다. 신재생을 확대하고 경유 사용을 줄이는 등 탈석탄·탈석유 정책을 뜻한다. 우리나라는 유엔에 탄소중립 관련 ‘2050 저탄소 발전전략’(LEDS)을 제출했다. 이 전략은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1.5℃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2050년까지 저탄소 정책을 추진하는 로드맵이다.
2021.06.29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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