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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확진자 746명…이스라엘과 화이자 '스와프' 협의(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일 0시 기준 746명을 기록했다. 일주일 내내 700명 이상을 기록한 것. 통상 검사 후 통계치 반영까지 1~2일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7일부터는 온전한 평일 검사치가 반영돼 확진자는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이스라엘의 유통기한 임박 화이자 백신을 받고 이를 후에 되갚는 스와프(Swap)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규모는 70만회분(35만명분)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내용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발표할 예정이다.코로나19 백신 하반기 접종이 본격화된 5일 서울 한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새 거리두기 3단계 도입 시, 유흥업소 22시 영업 가능이날도 수도권은 확진자의 80%대를 차지했다. 1주일 간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을 유예한 수도권은 7일 향후 방향을 정한다. 유력시 되는 것은 현재 적용 중인 옛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α와 거의 유사한 새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이다. 3단계가 적용되면 사적모임은 4인까지만 적용되고, 예외는 거의 인정되지 않는다. 유흥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하고, 격렬한 운동을 동반하지 않는 체육시설은 24시간 영업이 가능하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발표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4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9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6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6만 1541명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최근 1주일 신규 확진자는 794명→761명→826명→794명→743명→711명→746명이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8만 9961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을 상회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5582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5만 815건(확진자 89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564건(확진자 10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44명,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32명(치명률 1.26%)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5만 3758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540만 1361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30.0%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4만 2046명으로 누적 536만 8227명, 10.5%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55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81%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313명, 경기도는 224명, 인천 2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27명, 대구 7명, 광주 4명, 대전 26명, 울산 3명, 세종 5명, 강원 6명, 충북 2명, 충남 11명, 전북 6명, 전남 4명, 경북 11명, 경남 17명, 제주 4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김부겸 국무총리(가운데)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수도권 방역 특별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방인권 기자)◇김 총리 “확진자 10명 중 3명 20대”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의 음식점과 수도권 영어학원 8곳을 잇는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307명으로 불어났다. 확진자 중 일부는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이 밖에 서울 종로구 공연장(누적 16명), 경기 김포시 특수학교(17명) 등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나왔으며 대구 중구 클럽(12명), 부산 감성주점 및 클럽(18명) 등 클럽발(發)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수도권 방역 특별점검회의회의에서 “8일부터 ‘감염예방법 시행규칙’ 적용에 따라 중대한 방역 수칙을 한 번만 위반해도 열흘 동안 영업이 정지되는 강력한 조치인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도입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김 총리는 최근 확산세를 두고 “우려스러운 것은 확진 속도가 빨라질 뿐만 아니라 변이바이러스 발생이 수도권에서 두드러지게 보인다는 점”이라며 “10명 중 3명 정도가 20대일 정도로 20대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56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44명, 유럽 8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21명(전날 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43명, 외국인 13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0명, 지역사회에서 26명이 확인됐다.
- [뉴스새벽배송]OPEC+ 합의결렬, 유가 폭등…美 증시는 휴장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5일(현지시간) 열리기로 했던 석유수출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 산유국 회의가 취소됐다. 합의 결렬에 따라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산유국들은 다음 회의 일정도 잡지못하고 파행했다. 이에 국제유가는 배럴당 70달러 중후반대까지 치솟았다. 여름철 원유 수요 증가까지 더해지면서 유가는 추가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7월4일) 대체 휴일로 휴장했다. 지난달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뉴욕 증시에서 32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게임스톱 등 밈 주식이 성행했던 지난 1월보다도 많은 규모다. 미국 개인들이 작년 하반기부터 전기차를 집중 매수해왔으나 최근에는 반도체, 에너지, 원자재 등 다각화된 투자를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 OPEC+ 합의 못찾아 국제 유가 급등…추가 상승 전망도- 국제유가 배럴당 70달러 중후반대까지 급등.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6% 오른 76.33달러에 거래를 마쳐- 이는 지난 2018년 10월 3일 배럴당 76.40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 - 배럴당 100달러대로 치솟았던 2014년 당시와 유사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와.- OPEC+는 주요 산유국 간 갈등에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주요 국가들은 올해 12월까지 매달 하루 평균 40만달러의 원유를 증산하고, 기존 감산 계획을 내년 4월에서 내년 말로 연장하는 내용을 제안. 그러나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를 전격 반대하고 나서며 합의 결렬. - OPEC+는 다음 회동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파행. OPEC+가 산유량 합의에 실패하면서 이날 유가는 급등. - 월가에서는 여름철 원유 수요 폭증까지 더해 유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 일각에서는 배럴당 80달러를 넘어 높게는 100달러까지 보는 기관이 있을 정도.◇ 美 개미들, 6월 뉴욕증시서 32조원 순매수…7년래 최대- 미국의 개인투자자(개미)들이 지난달 뉴욕증시에서 32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밴더리서치를 인용해 ‘개미’들이 지난 6월 총 280억달러(약 31조7000억원) 상당의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순매수했다고 보도.-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최다 금액. 게임스톱 등 ‘밈 주식’(meme stock·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이 부진했음에도 순매수 몰려.- JMP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1000만개 이상의 주식계좌가 새로 개설. 작년 전체 기록과 비슷.- 개미들의 투자 열풍에 힘입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36차례나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움. - 지난달 개미들의 역대 최대 순매수는 대표적인 밈 주식 중 하나인 AMC가 최고가 대비 28%,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운 가상화폐 도지코인이 67% 각각 하락한 가운데 이뤄져.-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전기차에 집중됐던 개미들의 매수세는 2월 이후 대마초 관련주, 가상화폐를 거쳐 최근에는 반도체, 에너지, 원자재, 금융 등으로 다각화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해.◇ 델타 변이 확산에도 美 코로나 독립선언·英 봉쇄 해제-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독립’을 선언.-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까지 전체 성인 인구의 70%에게 최소 1회 코로나19 백신을 맞힌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결국 달성하지 못해.- 백신 접종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음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보고 코로나19 독립선언을 진행.- 바이든 대통령 독립기념일 축하하며 백악관에 1000여명 초청.- 영국은 오는 19일부터 코로나19 봉쇄 완전 해제한다고 밝혀. ◇ 베이조스, 아마존 CEO서 물러나…앤디 재시, 새 CEO-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57)가 5일(현지시간)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 AP 통신은 베이조스가 이날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이끌어온 앤디 재시가 새 CEO로서 아마존을 이끌게 됐다고 보도.- 베이조스는 경영 일선에선 손을 떼지만 여전히 1800억달러(약 203조원) 상당의 아마존 주식을 보유한 최대 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에 영향력을 발휘할 전망.- 그는 또 앞으로 새로운 제품과 사업 구상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어.◇ “화이자 백신 예방효능, 델타변이 확산후 떨어져 ” 연구 결과- 기존 코로나19에 대해 94%에 달했던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능이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 확산 이후 훨씬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Ynet)은 보도.- 이스라엘 보건부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일부터 6월 5일까지 화이자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능은 94.3%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6월 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임상에서 확인된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능은 64%로 하락.- 동일 기간 비교 결과 화이자 백신의 중증 예방 효능은 98.2%에서 93%로 낮아졌다고.-이 기간 신규 감염자 중 55% 가량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의 ‘돌파 감염’ 사례였고, 나머지 절반 가량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학생층.◇ 日 코로나 확산 심각…도쿄올림픽 도중 긴급사태 가능성도-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인자 증가 추세가 이어져. - NHK방송에 따르면 5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도쿄 342명을 포함해 1030명으로 집계.- 2주 연속으로 다시 1000명 선을 넘어서. 오는 23일 올림픽 개회식이 열릴 예정인 도쿄의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585.6명. 일주일 전과 비교해 19.8% 급증.- 도쿄는 여러 지표 가운데 신규 감염자 수가 하루 500명 이상이면 긴급사태 선포 상황(폭발적 확산)에 해당.◇ 고속 질주하는 제네시스…국내 판매 현대차 5대 중 1대꼴-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국내에서 팔리는 현대차 5대 중 1대는 제네시스 차량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자동차 시장의 고급화·대형화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네시스 판매 비중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어.- 6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올해 2분기 판매량은 3만9826대로, 전 분기(3만2884대) 대비 21.1% 증가.- 차종별로는 G80이 1만6950대로 제네시스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고, GV70 1만2635대, GV80 5922대, G70 2485대, G90 1834대 등의 순.- 현대차의 2분기 판매량(20만682대)에서 제네시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19.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전 분기(17.7%)와 비교하면 2.1%포인트 늘어나.- 2015년 말 EQ900 출시를 시작으로 제네시스가 별도의 브랜드로 독립한 이래 제네시스 판매 비중은 10% 안팎에 불과했으나, 작년 1월 출시된 브랜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80이 2분기부터 판매를 본격화하고 작년 말 GV70의 출시로 SUV 라인업이 강화되며 성장세.
- "외국인·기관 매수 섹터에 주목해야할 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스피가 3300선을 뚫었지만, 순환매가 이어지며 주도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하반기 수급 개선 가능성을 높게 전망한다면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하고 있는 섹터들의 특징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지적한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시장에서 2조원, 3조5000억원어치씩 매도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와 달러 강세 등이 매도 재료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같은 재료가 하반기 노이즈로 지속 작용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그간 시장의 불안심리를 촉발했던 미국 장기물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금리 민감도가 높은 이머징 증시에 우호적인 제반을 마련해줄 가능성이 높다”며 “이익 모멘텀의 둔화하고 있지만, 국내 증시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16주 연속 상향조정 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동안 국내 증시는 성장-가치주가 번갈아 상승하며 신고가 형성에 일조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업종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하는 섹터들의 특징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재선 연구원은 “지난달 FOMC 회의 종료 이후 양 주체가 합산 기준으로 IT, 소재, 헬스케어에서 매수 우위를 시현했다”며 “이 섹터들의 경우 올해 코스피I 내 시가총액 기여도와 영업이익 기여도의 갭 차이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헬스케어, 반도체, 화학, 철강, 디스플레이, 에너지 순으로 이익 영향력이 확대된 것 대비 시총 증가가 더뎠다. 이 연구원은 “특히 IT와 헬스케어의 경우 그동안 관련 업종에 부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던 장기물 급등 가능성이 낮아진 점이 하반기 중 해당 업종의 추가 상승 여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헬스케어의 키맞추기가 먼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6월 FOMC 회의 이후 누적 수익률이 상위권에 속한다”며 “헬스케어의 경우 이익 기여도는 높지 않지만, 상반기 가장 낮은 수익률(-12.0%)을 기록한 업종이였기에 시총-영업이익 기여도 갭이 가장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 [목멱칼럼]2차 추경 有感
-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 교수] 지난 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1년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은 국회를 통과하기 전부터 논란이 되고 있다. 우선 이번 추경의 가장 큰 재정사업인 재난지원금의 수혜대상이 불명확하기 때문이다.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소득하위 80%’가 지급기준이 된다면 1억 원이 4인 가족 연간가구소득 지급상한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건강보험료 자체가 가지고 있는 소득파악 기준으로서의 한계, 자산규모가 작으나 가구소득이 1억 원이 넘을 수 있는 젊은 부부, 지난 재난지원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혜택이 줄어든 1인 가구들의 불만의 소리가 크다.당초 여당은 모든 국민대상 지급, 기획재정부는 70%를 주장하면서 지급기준이 80%로 봉합된 듯한데, 1차 재원지원금과 같이 국회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모든 국민 대상으로 확대되어 세출증액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총규모로도 역대 최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현 시점에서 30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여야 하는 지 의문이다. 델타바이러스로 진화한 코로나19가 통제되지 못하고 4차 대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방역 후진국이었으나 백신선진국이 된 영국, 방역과 백신 모두 선진국인 이스라엘 등 집단면역의 수준까지 백신접종률을 높인 나라들이 다시 실내마스크를 의무화하고 있다.“정부는 한 곳에 초집중한다는 의미의 ‘주일무적(主一無適)’의 자세로 경기회복·경제도약을 향해 전력질주”하기 위해서는 이번 추경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으나 지난 해 여름의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추경을 집행하는 시점에서 백신접종률이 높아져 코로나19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지난 해 7월 정부는 소비 진작을 위해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했다가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서둘러 거두어들여야 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물량이 부족하여 화이자로 대체하고 있는데, 선진국의 상황에 따라 백신 공급을 받아야 하는 우리 처지에서는 미국, 유럽 등에서 3차 유행이 된다면 백신 확보가 다시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국가채무가 1000조 원 가까이 된다. 추가세수를 활용하여 추경을 편성하고 추가세수 중 2조 원을 채무 상환에 써서 국가채무 비율이 1%포인트 낮아진다는 것을 정부는 강조하고 있으나 문재인정부에 들어 국가채무는 너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2017년 문재인정부 출범 당시 국가채무는 660조 2000억 원이었는데, 내년에는 1000조 원 이상으로 늘어나고 2024년에는 1300조 원을 훌쩍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획재정부가 마지노선으로 여겨왔던 국내총생산(GDP)대비 국가채무비율 40%는 2020년 1차 추경으로 허물어졌고 올해 1차 추경으로 48.2%로 급상승했다. 코로나19 상황이지만 1년 만에 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정부는 올해 GDP성장률 4%를 자신하고 있다. 3개월 연속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이다. 코로나19 종식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은행을 비롯한 많은 나라의 중앙은행이 과다 유동성의 부작용을 우려하여 금리인상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재정지출을 이 시점에 늘리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다.우리나라의 국가채무가 급등한 것은 코로나19의 영향도 있지만 코로라19 이전인 2018년, 2019년, 2020년 소득주도성장 정책 등으로 정부가 슈퍼팽창예산을 연이어 편성하였기 때문이다. 초과세수에 의존한 재정지출을 일단 유보하고 코로나19의 진행상황을 보아야 한다.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된다면 국가채무가 내년이 아니라 올해 1000조 원이 넘을 것이다. 국가 채무는 미래의 후손들이 부담하여할 짐이다. 내년에 임기가 끝나는 정부가 쉽사리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 "둔화해도 위축은 아니다…델타변이, 경기민감株엔 기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에 주식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시장 전체가 흔들리기보단, 경기 회복 기세에 힘입어 상승했던 경기민감주가 내리고 반면 성장주가 오르는 스타일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새로운 바이러스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면 지금이 경기민감주의 비중을 확대할 때란 것이다. ◇ 한국·미국, 5월부터 성장주가 가치주 ‘역전’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0명 중 7명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인 것으로 확인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표본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하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국내 환자가 100명 발생했다고 하면 델타 변이는 7명 내외”라고 전했다. 델타 변이는 주요 변이인 알파형(영국 변이)과 기타 변이인 ‘엡실론형’의 변이 부위가 함께 나타나는 유형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알파형보다도 전파력이 1.6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해외 상황은 더 좋지 않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일(현지시간) 델타 변이가 100개국에서 확인됐다면서 “세계가 매우 위험한 시기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인도, 영국, 싱가포르, 포르투갈에선 델타바이러스 비중이 60%를 초과해 지배종으로 자리 잡았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백신 접종률이 높은 영국은 일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5월 말 2000명대에서 4일 2만4000명대까지 늘었다. 델타 바이러스의 영향인 셈이다. 델타 바이러스는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채 장기물 금리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상반기 주식시장을 이끌던 경기민감주를 끌어내리고 부진했던 성장주를 올린다는 설명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3월 말 1.74%에서 올해 고점을 형성한 뒤 지난 1일 1.48%까지 하향 추세에 있다. 국내 WMI500가치주 지수 대비 성장주의 상대성과는 지난 5월 중순 이후 이날까지 상승하는 추세다. 아이셰어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가치주 상장지수펀드(ETF) 대비 성장주 ETF 역시 5월 중순께부터 상승하고 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는 금리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연내 미국채 10년물 고점은 1.7%대로 이미 확인한 것으로 판단되며 연말로 갈수록 1.30%까지 하락할 수 있단 전망을 유지한다”라고 설명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가 상승하지 못하고 있는 건 단기적으론 미국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율의 정점일 가능성이 주된 요인이지만 델타 바이러스도 어느 정도 한 몫하고 있다”며 “아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와 금리 간 관련성이 남아 있어, 미국 10년물 금리가 하락하는 동안 미국 기술주들이 좋았고, 국내에선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강했다”라고 설명했다.◇ “과대 낙폭 경기민감주 저가 매수 추천”다만 델타 바이러스란 위기는 주식시장에선 오히려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변이 바이러스가 경기회복세에 걸림돌이 될 확률이 낮아, 조만간 금리가 상승세로 전환하면 현재 정체 혹은 조정 중인 경기민감주의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단 것이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델타 바이러스가 경제를 재위축시키기보단 회복 속도를 늦추는 정도로 판단한다”며 “접종 백신 중 상당수가 변이에도 효과를 내고 영국 등서 감염자 수가 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감소나 멈춤에 가까운데다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감염자 수 증가는 소비 및 여가활동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델타 바이러스는 주도주 결정과 스타일 전략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금리 하락으로 성장주와 기술주의 상대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역발상적 접근도 필요하다”며 “그간 상대 부진을 이어갔던 경기민감주와 리오프닝 수혜 테마에서 저가 매수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기민감 업종 중에서도 이익 전망치가 상승하고 있지만, 최근 주가 조정폭이 컸던 곳을 주목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허재환 연구원은 운수장비, 금속, 경기소비, 건설 업종을, 박석중 연구원은 산업재(건설, 기계), 레저/엔터, 항공에 각각 매력이 있다고 보았다. 이날 삼성증권에 따르면 국내 WI26 업종 기준, 전 달 대비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승한 업종 중 같은 기간 주가 수익률이 낮은 업종은 대부분 경기민감주다. 자동차, 통신서비스, 에너지, 호텔·레저서비스, 비철·목재, 조선, 철강 등이 차지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밑줄 쫙!] 사흘 연속 700명대...반년 만에 일요일 확진자 최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코로나19 백신 하반기 접종이 본격화된 5일 서울 한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첫 번째/하반기 접종 본격화...고령층 1차 접종 재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여정이 7월부터 다시 속도를 내요. 5일부턴 초과 예약 등으로 인해 상반기에 접종하지 못한 고령층의 1차 접종이 재개됐어요. 이로써 우리 국민 가운데 백신을 한 차례 이상 맞은 사람의 비율은 조만간 30%를 넘어설 전망이에요.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등에 따르면 상반기 접종 대상이었던 60∼74세 고령층,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양경찰) 등 약 30만7000명이 5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아요.60∼74세의 경우 지난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것으로 사전 예약까지 마쳤으나 백신 수급이 일시적으로 차질을 빚으면서 접종 일정이 미뤄졌어요.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은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에서 제외된 뒤 화이자 백신을 맞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으나 지난달 이뤄진 사전 예약이 조기에 마감되면서 약 11만명이 접종하지 못했어요.이들은 오는 17일까지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3주 후에 2차 접종을 해요.다만 60∼74세 가운데 사전 예약을 했지만 당시 건강상 이유나 의료기관의 실수, 예약 연기·변경 방법을 정확히 알지 못해 예약이 취소된 사람들은 이달 말에 접종을 받는데요. 대상자는 약 10만명으로, 이들은 오는 12∼17일 사전 예약을 한 뒤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맞게 돼요.백신별 접종 간격에 따라 이번 주부터는 2차 접종도 하나둘 이뤄져요.이에 따라 상반기에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을 끝낸 약 107만3000명이 이날부터 2차 접종에 나서요. 다만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권고 연령이 당초 '3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을 맞게 돼요. 즉 1차와 2차 백신의 종류가 다른 교차 접종을 받게 되는거예요.우선 요양시설·취약시설에서 일하는 입소자 및 종사자 5만4000명,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요양병원 입원 환자 및 종사자 1만7000명 등을 포함해 50세 이상 약 12만1000명은 기존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한 차례 더 맞아요.반면 약 95만2000명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닌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게 돼요.대상을 구체적으로 보면 군 부대·교정시설 종사자 12만9000명, 30세 이상 방문 돌봄 종사자·의원급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만성 신장질환자·사회필수인력 등 76만4000명, 50세 미만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특수교육·보건교사 등 5만9000명이에요. 이들 중 일부는 예방접종센터가 아닌 조기 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아요.◆신규확진 700명대, 휴일영향 무색...델타변이도 증가세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700명대를 나타냈어요. 보통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별로 줄지 않았어요. 확산세가 그만큼 거세다는 방증이에요.여기에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확산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어요. 또 여름 휴가철까지 앞두고 있는 만큼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어요.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11명 늘어 누적 16만795명이라고 밝혔어요. 전날(743명)보다 32명 줄어든 수치예요.그러나 일요일 확진자(발표기준 월요일) 기준으로 711명 자체는 '3차 대유행'이 정점(작년 12월 25일, 1240명)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한 올해 1월 4일(1020명) 이후 26주 만에 최다 기록이에요.그간 300∼600명대를 오르내리던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의 잇따른 집단감염 여파로 최근 며칠새 700명대를 거쳐 800명대까지 급증한 상황이에요.여기에 델타 변이에 대한 확산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0명 중 7명은 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어요.델타 변이는 주요 변이인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1.6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어요. 현재 주요 변이 4종 중 비중이 4월 7.3%에서 지난달 18.2%까지 늘어난 상태예요.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델타 변이가 우세적으로 가고 있지는 않지만 속도 면에서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델타 변이는 2개월 전에는 1%도 안 나왔으나 현재 7%까지 증가했기 때문에 이 변이가 ‘알파형’이나 다른 변이에 비해서는 빠르게 감염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어요.◆정부 “오는 7일 수도권 새 거리두기 적용 여부 발표”이런 가운데 정부가 오는 8일부터 적용할 수도권 지역 거리두기 조치를 7일에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어요.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 거리두기 조치는) 이번주 초까지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수요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어요.중대본은 “현재 수도권 지자체들과 함께 계속 논의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 지자체들은 각 자치구의 의견도 취합하고, 나름대로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앞서 수도권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새 거리두기 적용이 오는 7일까지 일주일간 미뤄졌는데요.중대본은 4일부터 수도권에서는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도 실·내외에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오후 10시 이후 공원과 강변 등 실외에서 음주를 금지한다고 밝혔어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오른쪽)와 이광재 의원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세균 전 총리로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두 번째/정세균·이광재, 丁으로 후보 단일화…"안정적 정권 재창출“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5일 정 전 총리로 후보 단일화를 이뤘어요.여권이 대권 레이스에 돌입한 이후 첫 후보 단일화로,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견제하기 위한 후보 연대 신호탄이 될지 주목돼요.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 단일화 결과를 발표했어요. 이 의원은 "정세균 후보로 단일화를 결심하게 됐다"며 "정 후보에게 힘을 보태달라. 저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어요.그러면서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의 허락 없이 단일화에 이른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 좋은 정치로 은혜를 갚아 나가겠다"고 말했어요.정 전 총리는 이 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이 의원에 대한 존경과 신뢰, 많은 정책을 함께 토론한 토대를 바탕으로 꼭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어요.두 사람은 여론조사 등을 참고해 후보 간 정치적 합의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정한 것으로 전해졌어요.이들은 한 목소리로 안정감 있는 정권 재창출을 강조했는데요.이 의원은 "민주당이 한번 더 국가를 경영해야 복지가, 평화가 더 강해지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대통령은 연습할 시간이 없다. 안정 속에서 개혁이 지속돼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어요.정 전 총리는 "오늘의 필승 연대는 노무현 정신과 문재인 정부의 계승, 4기 민주 정부 수립과 대한민국 미래 경제 창달을 위한 혁신 연대"라며 "안정적인 대선 승리로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어요.두 사람이 정 전 총리의 '안정감'을 부각한 것은 도덕성 논란 등으로 본선 리스크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 지사에 대한 견제 차원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어요. 또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인연이 깊은 두 사람이 ‘민주당 적통’을 고리로 손을 맞잡아 친문 중심의 반(反) 이재명 전선 구축에 나선 것으로도 볼 수 있어요.◆이낙연, 대선 출마 선언..."중산층 70% 시대 열겠다"이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중산층을 70%로 늘리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어요.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유튜브 ‘이낙연TV’를 통해 공개한 출마 선언 영상에서 "10년 전 65%였던 중산층이 지금 57%로 줄었다"며 "중산층이 두터워야 불평등이 완화되고 사회가 위기에 강해진다"며 이같이 밝혔어요.그는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라는 슬로건 아래 5가지 국가 비전을 미래 대한민국 청사진으로 제시했는데요. 5대 비전에는 중산층 경제와 함께 'NY(낙연) 노믹스'의 구심점인 △신복지 △헌법 개정 △연성강국 신외교 △문화강국이 담겼어요.여기에서 신복지는 누구나 인간으로서 최저한의 삶을 보장받도록 하고 소득뿐 아니라 주거·노동·교육·의료·돌봄·문화·환경에서도 국가가 최저한의 생활을 보장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에요.또 57%까지 줄어든 중산층 비중을 70%로 늘리고, 헌법에 생명권·안전권·주거권을 신설하며 토지공개념을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어요.외교 분야에서는 경제와 문화를 토대로 하는 연성 외교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어요. 문화 부문에서는 "문화와 예술은 간섭하지 않을수록 창의적이고 더 아름다워진다"며 정부는 '입을 닫고 지갑만 여는' 문화강국을 만들겠다고도 선언했어요.이 전 대표는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얻으려면 우선 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제 약속을 한마디로 줄이면 코로나든, 정치든, 경제든, 복지든, 외교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는 것"이라고 밝혔어요.◆與, 예비경선 2차 TV 토론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30분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2차 TV토론회를 진행했어요.민주당은 흥행을 위해 4차례의 TV토론과 ‘대통령 취업준비생’ 콘셉트의 국민면접 등을 도입했는데요.앞서 진행됐던 첫 TV토론에서는 ‘본 경선’ 대결구도가 엿보였다는 평가가 당안팎에서 나왔어요. 여권 1위 대선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면서 얽히고 설킨 후보별 역학관계가 고스란히 드러났기 때문이에요.이 때문에 본경선에선 ‘이재명 대 반이재명 연합’ 전선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어요.첫 경선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했고,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광재 의원이 각각 2·3위를 차지했어요.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3위권 밖으로 밀려나 눈길을 끌었어요.한편 민주당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참여할 국민선거인단 1차 모집도 시작했는데요. 이번 모집은 오는 11일까지 1주일간 진행돼요. 2차 모집은 16일부터 내달 3일까지예요.◆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결승전이날 오후 5시엔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인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 결승전도 열렸어요.결승전에 오른 김연주·신인규·양준우·임승호 씨(가나다순) 가운데 1·2위는 대변인으로, 3·4위는 상근부대변인으로 6개월 동안 활동해요.결승전은 2대2 찬반 토론인 '난상토론', 개인별 토론인 '1대1 데스매치' 등 토론배틀과 심사위원 압박 면접인 '준스톤을 이겨라' 등의 코너로 이뤄졌어요.최종 순위는 심사위원 평가와 실시간 국민 문자 투표 점수를 합산해 결정해요. 서울 대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세 번째/60세 이상 소득 3000만원 이하 1주택자, 종부세 과세유예 추진앞으로 종합부동산세를 부담할 여력이 없는 고령층이 주택을 매각하거나 상속·증여할 때까지 세금 납부를 유예받을 가능성이 커졌어요.현재 주택에 거주 중인 60세 이상 1주택자 중 연소득이 3000만원 이하인 사람들이 과세 유예 대상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어요.5일 기획재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고령자 종부세 과세 유예 방안이 당정 간에 검토되고 있어요.정부는 여당에 종부세 납부유예 대상으로 △60세 이상이면서 △1세대 1주택 실거주자인 사람이 △직전 연도 소득 3000만원 이하인 경우를 종부세 과세 유예 대상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어요.납세담보를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양도·증여·상속 등 자산의 소유권 변동 시점까지 종부세 납부를 유예하되 매년 1.2%의 이자를 부과하는 방식이에요.◆종부세 납부유예제도, 與 부동산 특위서 공식 부상종부세 납부유예제도는 최근 공시가격 상승과 종부세율 인상 등으로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은퇴한 실거주 1주택자를 보호하기 위해 나온 조치인데요.마땅한 소득이 없는 1주택자 은퇴자들이 보유세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주택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문제 제기를 일정 부분 수용한 거예요.이 납부유예제도는 원래 여당의 부동산 특위 논위 과정에서 공식적으로 거론됐어요.여당의 부동산 특위는 공시지가 상위 2%에 해당하는 인원에 종부세를 과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정부안으로 △과세 기준은 현행을 유지하되 △과세 유예 제도를 도입하고 △공정시장가액비율을 90%에서 동결하며 △10년 이상 장기거주공제를 신설하는 등 미세 조정안을 내놓은 바 있어요.즉 상위 2% 과세안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논의할 미세조정안 중 하나로 과세유예제도를 넣어놨던 셈이에요.당시엔 여당이 상위 2% 과세안을 당론으로 관철시키면서 대안인 정부안은 모두 사장되는 듯 했는데요. 홍남기 부총리 경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과세 이연은 정부가 이미 검토했던 것으로, 제도를 도입해볼까 생각하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어요.여당 역시 특위의 '상위 2%' 과세안이 부결됐을 경우 채택할 대안으로 과세유예 제도를 검토했던 만큼 제도 자체나 정부가 제시한 세부 요건에 대해 이미 일정부분 논의가 된 상태예요.여당안 중에선 민주당 김수흥·양정숙·윤관석 등 10명이 발의한 종부세법 개정안이 정부안과 사실상 같은 내용이에요.민주당의 이용우·홍성국·홍기원 의원 등 10명, 김병욱·윤영찬·문진석 의원 등 12명이 공동발의한 종부세법 개정안에도 유사한 내용의 종부세 과세 유예안이 담겨 있어요.여당은 상위 2%에 대한 종부세 과세 개편안을 이달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어요. 이때 과세유예안 역시 함께 논의될 가능성이 커요.이번 임시국회에 종부세법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시행령 개정작업 등을 감안해도 올해 종부세 부과분부터는 과세 유예 제도가 시행될 수 있어요.◆서울 소형 아파트값 ‘껑충’...수도권 아파트값도 19년 만에 최대서울의 노원·도봉·강북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전용 59㎡ 아파트값이 10억원을 돌파했어요. 동시에 올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값이 19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간 통계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2.3% 올랐어요.전용 59㎡로 대표되는 소형 아파트값의 상승세는 초대형인 전용 13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어요. 소형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곳은 동북권(3.7%), 동남권(3.7%)이에요.소형 아파트는 비교적 거래도 활발했어요. 4일 기준 올해 상반기(1월1일~6월30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만4395건인데요.이 가운데 전용 40㎡ 초과~60㎡ 이하가 8566건으로 35.1%의 비중을 기록했어요.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면적은 전용 60㎡ 초과~전용 85㎡ 이하(8980건·36.8%)예요. 두 면적대의 거래가 전체의 72%를 차지했어요.서울 전용 59㎡ 실거래가는 대부분 지역이 10억원을 돌파했는데요. 25개 자치구 가운데 아직 10억원 문턱을 넘지 못한 곳은 노원·도봉·강북구뿐이에요. 이들 지역 역시 10억원에 근접한 9억원대로 현재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고려하면 10억원대 진입은 시간문제예요.강남은 물론 강북 한강변 지역에서도 대출금지선인 15억원을 넘어서는 거래가 하나둘 등장하고 있어요.그런가하면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도 치솟으면서 전셋값 상승세도 계속되고 있는데요.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10%에 육박해요. 지난해 1년 동안의 상승 폭을 반년 만에 이미 넘어선 거예요.아파트값 상승은 수도권이 주도했어요.수도권 아파트값은 올 상반기에만 12.97% 급등해 2002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어요.문제는 하반기에도 아파트값 상승을 잠재울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점인데요. 보유세가 확정되는 지난달 1일을 기준으로 팔 이유가 없어진 집주인 일부가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는 데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에요.이렇게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전셋값에도 영향을 줘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요.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최저임금 또 올리면 직원 내보낼 수밖에"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최저임금 또 올리면 직원 내보낼 수밖에”-엑셀 입력, 한강 순찰…재정일자리 셋 중 하나 ‘돈 낭비’-대우건설 매각 ‘2000억 에누리’ 논란-감사원 “금감원 감시 태만, 옵티머스 사태 키웠다”-무섭게 치솟는 아파트 값, 그냥 방치해서 될 일인가-수출 규제·올림픽 보이콧…한·일 소모적 갈등 더 없어야△줌인&-“DJ·盧·文은 내겐 학교” 민주당 적통 강조…’反이재명 연대’로 역전극 쓸까-세종시 특공받은 공무원 2.6만명, 시세차익 평균 5억 챙겼다 △최저임금 인상 우려하는 중기-차등지급마저 부결해놓고…최소 동결, 숨통 틔우려면 인하도 고려해야-최저임금 올리면 ‘스태그플레이션’ 초래할 수도-1만800원 vs 8720원, 승자는…오늘 노사 정명승부 돌입△감시 시스템 무너진 금융당국-당국 부실대응 실체 드러나…금융감독체계 개편 논의 탄력 붙을 듯-핵심 책임자 빠진 징계안…업계 ‘이중잣대’ 불만-지루한 법정공방 예고…옵티머스 사태 해결 ‘첩첩산중’△종합-33.6兆 혈세 쏟아부었지만 부실투성이…”민간일자리 창출에 집중해야”-“이례적 재입찰 허용” 비판에…KDBI “법적문제 없다”-與, 암호화폐 제도권 편입 가닥…독립됩 업권법 마련할 듯△정치-강금실 영입…친노 끌어안는 李, 文때리는 尹, 탈원전 정책 비판-‘영끌 빚투’ 김기표 임명 안이한 태도 靑 인사·민정 전반적으로 점검 필요-文 “정치의 계절…靑·정부, 중립 지켜야”-국민의힘 당대변인도 세대교체…20대 임승호·양준우씨 선발-정세균·이광재, 丁으로 후보 단일화△국제-행사 음악·보도자료까지 직접 편집하는 ‘디테일 왕’-中, 美상장 ‘IT옥죄기’…디디추싱 등 4곳 안보조사-도쿄올림픽 강행하더니…日자민당, 도쿄의회 선거 과반 실패△경제-年매출 늘어도 받을 수 있는 희망자금…폐업한 소상공인은 왜 안되나요-금리인상 8월이냐 10월이냐…다음주 금통위서 윤곽-제2 이선호 없도록…모든 항만 출입자 안전관리 받는다△금융-불완전 판매 우려에도…보험사 갈아태우기 영업 ‘눈살’-수조원대 국민지원금 특수 앞두고 카드사들 마케팅 망설이는 이유는-74개 금융사 3년 주기로 소비자보호 평가받는다-예금보험공사 “잘못 송금한 돈, 대신 찾아드려요”△산업&기업-노사 힘 합쳐도 버거울 판에 ‘연쇄파업 그림자’ 드리운 완성차-마이크론 선전포고에…더 치열해진 EUV장비 확보전-“항공사,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연장해야”-韓 추격 속도내는 中…OLED ‘LCD 치킨게임’ 재현하나-삼성전자, 한화큐셀 손잡고 ‘제로 에너지 홈’ 구축△남은 1년…디지털 뉴딜, SW·AI 인재 양성 총력-네이버, 세계 첫 ‘로봇 친화형’ 사옥 특허 출원-3조 ‘통풍 치료제’ 시장 잡아라…국산 신약 개발 순항-비접촉·셀프관리·수온조절…정수기, ‘차별화’로 여름 대목 공략△소비자생활-“밀키트는 조립산업…500개 레시피 DB로 뚝딱”-편의점 ‘보양 도시락’ 통 커졌다-‘유료 멤버십 실험’ 나선 신세계백화점-hy 국내 첫 발효유 ‘야쿠르트’ 식약처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인증△건강-혈액 몇방울로 선천성 질환 조기진단…’신생아 선별검사’ 36년 노하우 축적-푹 쉬었는데도 피곤하다면…혹시 만성피로증후군?-아랫배 극심한 통증, 잦은 소변 땐 ‘간질성방광염’ 의심을△증권&마켓 -“델타변이 영향 제한적…지금이 경기민감株 저가매수 기회”-“코스닥 CEO 고령화 빨라 가업승계 제도 개선 필요”-삼성전자 부진에도…관련 펀드엔 ‘뭉칫돈’△증권-크리프톤·카카오페이 청약일 맞물렸지만…둘 다 노려볼 수 있어-‘국내주식 차액결제거래’ 메리츠증권, 9일 선보여-SPV 매입기간 연장에…’A급’ 회사채 흥행랠리-“코로나 이후도 자신…글로벌 체외진단 1위 목표”△부동산-“3기신도시 분양가 성남 복정 6억대·위례 5억대-부산 전포3구역, 도심복합사업 ‘찬반 갈등’ 격화-“아크로 안붙여줘서”…신당8구역, DL이앤씨와 계약해지-7월 4만7150가구 분양…올해 최대△문화-골목마다 새로운 예술이 움트는…여기가 바로 ‘힙지로’-잠재력·가능성 가득…을지예술센터 ‘시각예술 메카’로 거듭날 것-돌아온 빨간머리 ‘샤큘’ 판타지 뮤지컬의 정수△스포츠-‘골프 사춘기’ 겪은 고진영 “에비앙서 올림픽 예습”-임성재, PGA 투어 로켓모기지 클래식 8위…시즌 4번째 톱10-독도 세리머니 안돼도, 무릎 꿇기는 된다-김연경·양효진 등 도쿄올림픽 女배구 대표 확정△피플-“동생 잃고 죄책감 시달렸는데”…62년 만에 상봉한 삼남매-LG전자, 코로나19 의료진 위해 ‘트롬 스타일러’ 기증-산재 예방 힘쓴 이재근 남해화학공장장에 동탑산업훈장 수여-올해 젊은평론가상에 박상수 동덕여대 교수-신한카드-위버스컴퍼니 ‘팬덤 특화카드’ 출시한다△오피니언-‘2차 추경’ 유감-스포츠외교 에이스 키우자-‘이건희미술관’ 설립, 고인 뜻 살리려면△전국-오세훈 자구책 주문에도…’승객 감소+노조 반발’ 서울 지하철 벼랑끝-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인천공항 MRO 추진 전력투구”-고속철도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 확정 46.4km 구간 지하선로 추가…2027년 완공△사회-정치인부터 검경 간부·언론인까지 포섭…’수산업자 게이트’ 확산-델타 변이 1주일 만에 60% 늘어…추가 대책은 ‘아직’-교원자격 없어도 전문가면 임용? 고교학점제 앞두고 찬반논쟁 가열-나흘 만에 수도권 인센티브 철회 “접종했다” 곳곳 NO마스크 실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