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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폴#드라마#황정민 夏성수기 한국영화 해부
  • #텐트폴#드라마#황정민 夏성수기 한국영화 해부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여름 성수기 시작에 맞춰 코로나19로 내내 썰렁했던 극장에 함께 활력이 돌고 있다. 메이저 투자배급사 4사가 일제히 신작 개봉 계획을 내놓으면서 그 동안 극장을 향한 발길을 주저했던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롯데엔터테인먼트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CJ엔터테인먼트 ‘방법:재차의’(감독 김용완)가 오는 28일, 쇼박스 ‘싱크홀’(감독 김지훈)이 다음달 11일 개봉을 예고했다. NEW ‘인질’(감독 필감성)도 8월 개봉 예정이다. 텐트폴부터 장르영화까지 오래만에 관객들이 극장에서 즐길 만한 영화들로 라인업이 짜여졌다. 여름 성수기를 찾는 한국영화 4편을 키워드로 분석해봤다.#텐트폴‘모가디슈’는 200억원대, ‘싱크홀’은 140억원대 제작비가 투입된 ‘텐트폴 영화’들이다. ‘모가디슈’는 ‘부당거래’ ‘베틀린’ ‘베테랑’ 등의 작품으로 흥행감독으로 자리매김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가 출연한다.‘싱크홀’은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대원들의 분투를 그린 ‘타워’를 연출한 김지훈 감독의 신작이다.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을 그린다.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등이 출연한다.코로나19 상황에서 제작비 규모가 큰 두 영화가 개봉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극장업 및 유료방송업계의 지원이 한 몫했다. 극장은 통상 영화 티켓 매출에 대해 극장과 배급사가 5:5로 나눠갖는 부율을 총 제작비의 50% 매출이 발생할 때까지 받지 않기로 했다.각 배급사마다 손익분기점 계산법에 차이가 있지만 극장 매출로만 따졌을 때 ‘모가디슈’는 600만명, ‘싱크홀’은 400만명으로 추정된다. 극장의 지원으로 손익분기점이 절반 가량 낮춰짐에 따라 흥행에 대한 부담을 덜어낼 수 있게 됐다.#드라마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이 스크린으로 이어진다. ‘방법:재차의’는 2020년 2월 10일부터 3월 17일까지 12부작으로 방영된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과 인물들을 빌려 영화화한 작품이다.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로 드라마에 출연했던 엄지원 정지소 정문성 김인권 고규필이 출연한다.드라마에 이어 영화도 ‘부산행’ ‘반도’로 좀비 열풍을 이끈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맡았으며 김용완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전성곤 CJ엔터테인먼트 홍보팀장은 “‘방법:재차의’는 드라마의 세계관과 인물들을 빌려온 것이기는 하나 새로운 소재, 에피소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드라마를 보지 않은 관객들도 장벽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원천 IP를 활용한 다양한 영상을 제작하는 CJ ENM의 콘텐츠 사업 전략과도 무관하지 않다. 앞서 CJ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를 영화화해 흥행에 성공했다. 2019년 9월 개봉한 마동석 주연의 ‘나쁜 녀석들:더 무비’가 그것이다. 457만명을 모으며 그해 추석을 겨냥한 영화들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황정민여름에는 늘 황정민이 있었다. 올 여름 극장에도 그가 ‘인질’로 관객과 만난다.‘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의 탈출을 그리는 영화로 황정민이 황정민을 연기했다.황정민은 흥행 타율이 높은 배우 중 한 명이다. 2015년 8월 ‘베테랑’은 1341만명, 2018년 8월 ‘공작’은 497만명, 그리고 2020년 8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코로나19 시국에서 435만명을 동원했다. 그간의 작품에서 형사, 킬러 등을 연기하며 고난도 액션을 선사했던 황정민이 ‘인질’에서는 인질로 변신해 목숨을 건 탈주를 감행하는 달라진 처지가 흥미로운 포인트다.‘인질’의 홍보를 맡은 김종애 플래닛 대표는 “황정민의 액션 연기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편인데, 이번 영화에서도 차별화된 액션 연기를 선사한다”며 “생존을 위한 처절한 액션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귀띔했다.영화홍보사 관계자는 “4편의 영화가 탈출극, 재난극, 미스터리, 액션스릴러로 장르가 겹치지 않으면서 여름 극장에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이 충분한 작품들”이라며 “수도권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데다 델타 변이 감염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극장의 방역이 철저하고 국민들의 방역 의식도 높은 만큼 올여름을 잘 견딘다면 극장에 다시 활력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1.07.07 I 박미애 기자
단단해지는 천스닥… 바이오 회복세에 게임·IT도 손 보태
  • 단단해지는 천스닥… 바이오 회복세에 게임·IT도 손 보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 4월 20여년 만에 ‘1000(천)스닥’을 회복 후 잠시 횡보했던 코스닥 지수가 지난달 말 재차 ‘1000선’에 진입했다. 지난 4월 12거래일간 1000선을 유지한 것을 넘어 14거래일째 1000선을 유지하고 있는데다가 고점 역시 높아진 만큼 게임, IT 등을 필두로 한 코스닥 중소형 종목들에 관심을 둘 만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자료=마켓포인트)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2.37포인트) 내린 1044.96으로 마감했다. 앞서 지수는 지난달 17일 10003.72를 기록,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27일 이후 한 달여만에 1000선 위에 올라 마감했다. 이후 지수는 꾸준히 1000선을 유지해왔으며,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온데다가 이달 들어서는 사흘 연속 최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에는 7거래일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장중 한때 1049선을 넘기며 장중 최고치는 갈아치웠다. 앞서 코스닥 지수는 지난 4월에도 1000선을 넘어선 바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하루에만 11% 넘게 하락, 한때 400선대까지 밀려났던 지수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진단키트 등 바이오 종목들의 강세로 20여년 만에 1000선을 회복하는 데에 성공했다. 여기에 기술특례상장을 비롯, 신규 기업공개(IPO) 열풍에 힘입어 바이오 외에 기대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플랫폼, 게임 등으로 영역이 확장되고, 이들 역시 강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들어서는 전체 상장사 개수가 1500개를 돌파하는 등 시장 자체도 커졌다. 4월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이 이뤄진데다가 공매도 우려가 있던 바이오 종목들은 최근 들어 다시 기세를 펴는 모양새다. 실제로 진단키트 위주 수혜가 기대됐던 씨젠(096530) 등의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들은 ‘델타 변이’에 맞춰 다시 힘을 쓰기 시작했다. 씨젠은 지난 4월 28%, 5월에는 27% 넘게 하락했지만 6월 22% 넘게 올랐으며, 알테오젠(196170), 휴젤(145020) 등도 최근 오름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그간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바이오 종목들 위주의 강세에 게임, IT 등의 종목까지 힘을 보태자 코스닥은 완연히 1000선 굳히기에 들어갔다. 지난 5일 장중 한때 셀트리온제약(068760)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2위에 올랐던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신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흥행에 힘입어 지난 한 달에만 10% 넘게 강세를 보였던 것이 이달에는 3거래일만에 31% 넘게 뛰었다. 펄어비스(263750) 역시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의 중국 판호 발급이라는 호재에 힘입어 지난 한 달에만 25% 가까이 올랐다. 또한 ‘BBIG’로 함께 묶이는 IT 및 2차 전지 관련주인 리노공업(058470), 엘앤에프(066970) 등도 최근 코스닥 시가총액 10위에 안착하며 강세를 보여줬다. 수급 역시 긍정적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월 업무계획을 통해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이후 2월까지 매도에 나섰던 연기금은 실제로 3월 855억원을 매수한 꾸준히 월별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코스닥 지수가 4.91%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의 오름폭(2.90%)을 웃돌았던 지난 6월에는 개인의 5319억원 순매수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인 2284억원어치를 연기금이 순매수하기도 했다. 이에 전체 기관 역시 744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은 이달 들어서도 현재까지 261억원 순매수를 유지 중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코스닥 시장 내 모멘텀이 유효한 IT 등을 필두로 관심을 둘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연기금의 코스닥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와 더불어 미국 자본재 신규 수주 등 모멘텀은 코스닥 내 IT 업종 등을 중심으로 하반기까지 기대감을 유지할 만한 요소”라고 평가했다.
2021.07.07 I 권효중 기자
 해고자·실직자도 '노조' 가입 가능해졌다
  • [밑줄 쫙!] 해고자·실직자도 '노조' 가입 가능해졌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복수노조 창구단일화 10년, 민주노총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교섭창구단일화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첫 번째/ 해고자·실업자 노조 가입 허용... 개정 노조법 6일부터 시행해고자와 실업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등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기준을 반영한 개정 노조법이 6일부터 시행했습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개정 노조법, 교원노조법, 공무원노조법이 이날 시행에 들어갑니다. 개정안은 ILO(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제29호, 87호, 98호의 기준에 따라 노동자 단결권 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2020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개정 노조법이 시행령을 거쳐 6일 시행된 것입니다.이 법에 따라 해고자와 실업자가 기업별 노조에 가입할 수 있고, 공무원노조 가입 직급도 폐지됩니다. 소방·교육 분야 퇴직 공무원과 퇴직 교원의 노조 가입도 허용 돼요. 20년을 끌어온 ILO 핵심협약 비준ILO 핵심협약은 노동자의 기본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ILO에서 정한 국제노동기준입니다. △결사의 자유 △강제노동금지 △차별금지 △아동노동금지 등 4개 분야에 걸쳐 8개 협약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ILO 187개 회원국 가운데 146개국이 8개 협약을 모두 비준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가운데 32개국이 8개 협약을 비준했습니다.우리나라는 1991년 ILO 가입 뒤 국내 사정을 이유로 들며 결사의 자유·강제노동 관련 네 가지 협약 비준을 미뤄왔어요.2018년 말에는 유럽연합(EU)이 한국의 ILO 핵심협약 비준 지연을 이유로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분쟁 해결 절차에 들어가 통상 리스크로 비화할 조짐도 보였습니다.협약 비준을 공약으로 내건 문재인 정부는 해고자·실업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내용 등을 담은 ‘노조 3법’(노동조합법·공무원노조법·교원노조법) 개정을 추진했고, 지난해 12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어요. 또한 지난 4월 20일 결사의 자유 및 강제노동금지 2개 분야의 3개 협약을 비준하여 총 7개 핵심협약을 비준했어요.이번에 비준한 3개 협약은 제29호 강제 또는 의무노동에 관한 협약, 제87호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보호에 관한 협약, 제98호 단결권 및 단체교섭권 원칙의 적용에 관한 협약입니다. 개정노조법, 비종사자도 기업별 노조 가입할 수 있어개정노조법은 실업자, 해고자 등 비종사자도 기업별 노조에 가입할 수 있는게 골자입니다. 노동기본권의 보편적 국제기준인 ILO의 결사의 자유 협약을 반영하고, 동시에 기업별 노조 중심인 국내 노사관계의 특성을 반영한 조치입니다. 비종사 조합원의 경우 '효율적 사업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노조 활동을 하도록 했습니다.노조 내 임원 자격은 노조가 자체 규약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어요. 다만 그 자격은 사업장에 종사하는 조합원에 한해 선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사업장 단위로 결정되는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 한도 결정, 교섭 대표노조 결성, 쟁의행위 찬반투표 등도 모두 종사하는 조합원을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비종사 조합원이 노조의 중요 의사결정에 지나치게 영향을 미칠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노조 전임자에 대한 급여 지급을 금지했던 규정도 삭제했습니다. 노조 전임자 급여 지급을 법으로 규제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ILO 권고를 수용한 결과에요.이에 따라 노조 전임자 급여 지급은 근로시간면제 제도와 통합됩니다. 사용자는 근로시간 면제 한도 내에서 노조 전임자에게 급여를 지급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도를 초과하는 단체협약과 사용자 동의는 무효로, 이를 초과해 급여 지급시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합니다. 공무원 노조 가입 직급도 폐지, 퇴직 교원도 가입 가능개정 공무원노조법 시행에 따라 공무원 노조 가입 직급도 폐지됩니다. 기존에는 현직 공무원 중 6급 이하에 한해서만 공무원 노조에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다만 법 개정 이후에도 지휘·감독자 의무에 다른 가입 제한은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따라서 5급 이상 공무원 중 실무에 종사하는 공무원만 노조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그간 배제됐던 소방·교육 분야 퇴직 공무원과 퇴직 교원의 노조 가입도 허용됩니다.따라서 앞으로 일반직 공무원, 외무영사 직렬·외교 정보기술 직렬, 소방·교육 공무원, 별정직 공무원 등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이들은 노조에 가입할 수 있어요.양대 노총은 6일 법 시행에 맞춰 산하 소방공무원 노조를 출범시켰어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도 이날 중구 정동 민주노총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소방공무원의 단결과 권익 보호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어요.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소방안전공무원 노조도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범을 선언했습니다. 개정법에 노-사 모두 아쉬운 점 남아개정 노조법은 경영계 요구도 일부 반영했습니다. 우선 단체협약 유효기간 상한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어요. 잦은 임·단협 교섭에 따른 노사 갈등으로 비용이 든다는 경영계 요구를 받아들인 결과입니다. 또 사업장 점거 형태의 쟁의행위를 제한했어요.하지만 경영계는 개정 노조법으로 해고자·실업자의 기업별 노조 가입이 허용되면 노조의 강경 투쟁으로 노사관계가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한편 노동계는 노동법 개정을 환영하면서도 여전히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어요. 협약과 달리 개정법으로도 특수고용직(특고) 노동자 등의 단결권은 여전히 제한된다는 점 때문입니다. 또한 기업별 노조의 임원 자격을 재직자로 제한하는 점도 '노조할 권리'를 축소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초등학생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6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에 마련된 워크스루(Walk Through) 선별 진료소를 찾은 학생과 학부모, 가족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두 번째/코로나 확산세 차단에 변이 대응까지 이중고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6일 신규 확진자 수는 746명을 기록했습니다. 나흘 연속 700명대를 이어갔어요.특히 최근에는 해외유입 확진자까지 급증하면서 전파력이 더 센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까지 퍼지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서울 마포구의 음식점과 수도권 영어학원 8곳을 잇는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307명으로 불어났어요. 확진자 중 일부는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대구 중구 클럽(12명), 부산 감성주점 및 클럽(18명) 등 클럽발(發)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5일 오후에는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6학년 22명을 포함해 2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방역 당국은 6일 오전 10시부터 해당 학교에 워크스루(Walk Through)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이들의 가족, 이들 학생이 다닌 학원 등 3000여명을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에요. 확진자 등을 상대로 역학조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수도권 20대 확진자 2배 가까이 늘어방역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확진자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200~400명대를 유지했으나 지난달 30일부터는 일별로 631명→606명→619명→614명을 기록하며 나흘 연속 600명대를 나타냈어요.이후 4∼5일 이틀간은 500명대(541명, 527명)로 내려왔으나, 일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569명으로 증가한 상태에요. 새로운 거리두기 기준으로 이미 3단계(500명 이상) 범위에 들어왔습니다.수도권에서는 특히 20∼30대 젊은 연령층이 유행 상황을 이끌고 있어요.최근 1주(6월 27일∼7월 3일)간 수도권에서 발생한 20대 확진자는 총 1114명으로, 직전 주(6월 20일∼26일) 636명의 2배 가까이 됩니다.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 수와 발생률이 감소한 것과 대비돼요. 델타 변이 감염자 매주 2배 증가...유입 및 확산 억제 필요정부는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도 주시하고 있습니다.국내에서 델타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는 총 416명(4일 0시 기준)으로, 지난달 26일 집계치 263명과 비교하면 1주일 새 153명이 늘었어요. 이는 유전체 분석 결과 확정된 사례만 집계한 것으로, 역학적 관련 사례까지 더하면 실제 감염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일례로 확진자 중 일부가 델타형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수도권 영어학원 관련 사례의 경우 누적 확진자가 벌써 307명에 달하는 데 역학적 관련 사례를 광범위하게 해석하면 이들 307명을 모두 델타 감염자로도 분류할 수 있는 상황이에요.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중대본 모두 발언에서 "델타 변이의 경우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높은 감염력으로 인해 국내 델타 변이 환자가 2주 전에는 30여명이 늘었고 1주 전에는 70여명이 늘었는데 이번 주에는 150여명이 증가해 증가 폭이 매주 2배씩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정은경 본부장은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와 관련한 지역사회 내 집단감염 사례가 조금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델타 변이의 유입 및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예방접종을 확대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는) 중요한 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부터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2차 접종 시작한편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1·2차 접종에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17일까지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양경찰) 중 지난달 15~26일 1차 접종을 마친 약 20만명의 2차 접종이 이뤄집니다.이들은 애초 2분기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으나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화이자 백신을 맞았습니다.지난달 접종받지 못한 대상자의 신규 1차 접종도 진행될 예정입니다.정부는 6일 이스라엘과 화이자 백신 70만회(35만명) 분을 먼저 받고 오는 9~11월 순차적으로 반환하는 '백신 교환' (백신 스와프)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이번 물량은 7일 오전 7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어은동 카이스트에서 학생들을 만나 탈원전 정책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윤·이 양강구도 속 대권경쟁 과열화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민생 행보를 이여가며 대권 경쟁도 과열되고 있습니다.윤 전 총장은 5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해온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만나 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문제점을 들었어요.그는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 회견에서도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를 일일이 나열하기 어렵다"며 그 중 하나로 "법을 무시하고 세계 일류 기술을 사장한 탈원전"을 거론했습니다.더불어민주당은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 씨 구속 등 '처가 리스크'와 '탈원전 정책 비판'에 공세를 이어갔어요.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용민 의원은 "윤 전 총장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장모 사건에 문제가 있다면 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며 "총장직도 그러하거늘 대통령직은 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어요.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는 행보에 대해선 민주당 소속이었던 무소속 양이원영 의원이 사회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원전을 대선 수단으로 악용하는 행각에 진저리가 난다"고 비판했습니다.한편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에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양강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연이어 나왔어요.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3.9%, 이 지사는 26.4%로 나타났습니다. 두 조사의 표본오차는 모두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5일 서울 마포구 JTBC 스튜디오에서 합동 TV토론에서 'OX' 퀴즈판을 들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점령군' 발언 후폭풍…與·野 전선 확대이 지사는 지난 1일 출마선언 직후 '대한민국이 친일 청산을 못 하고 친일 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해 그 지배체제가 그대로 유지하지 않았느냐'고 말한 데 대해 야권은 이 지사뿐 아니라 현 정부·여당의 역사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라며 맹공했습니다.이 지사와 민주당은 당시 미군 포고령에 점령군임이 명시돼 있다는 역사적 근거를 내세우며 야권의 비판을 '구태 색깔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5일 서울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색깔론을 펼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도 "자유민주주의 역사관을 부정하는 역사관을 가지고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현재의 문제점과 미래 기술응용 시대에 대한 도전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 그 점이 우려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또 "현 정부의 경제·사회 상식에 반하는 각종 정책이 왜 나왔다고 생각하나"라고 물으며 "잘못된 역사관·세계관이 우리 한국의 현실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어요.민주당 대선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지 이야기하기도 바쁜데 갑자기 왜 해방기 시기 이야기를 하냐"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이 지사의 '점령군' 언급 자체는 "불안한 발언"이라고 공개 비판했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윤 전 총장 등을 향해서는 "야권이 이를 정치 논쟁으로 확대하는 일은 그 저의가 불온하다"며 "이것이 새로운 정치는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스냅타임 이수빈 기자
2021.07.07 I 이수빈 기자
이스라엘, 델타 변이 비상..다시 확진자 500명대로
  • 이스라엘, 델타 변이 비상..다시 확진자 500명대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감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 확산에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이외에 별다른 방역 조치를 하지 않은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이스라엘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가 지난 4일(현지시간) 예루살렘 총리실에서 주례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코로나19 대응책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보건부가 발표한 전날(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1명에 달했다.이는 코로나19 3차 유행의 정점을 지나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던 3월 30일(571명) 이후 최대치다.보건부는 신규 확진자 중 42%가 이미 2회차까지 접종을 마친 ‘돌파 감염’ 사례라고 설명했다. 전체 감염 사례 중 델타 변이 비중은 90%다.앞서 이스라엘 보건부는 델타 변이 확산 이후 이스라엘 대국민 접종에 사용된 화이자 백신의 감염 예방 효능이 94%에서 64%로 급격하게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스라엘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백신 접종으로 전체 인구(약 930만명)의 60.8%가 넘는 566만여 명이 1차 접종을, 55.6%인 518만여 명이 2회차까지 접종을 마쳤다.빠른 접종 성과를 토대로 지난 2월부터 단계적으로 봉쇄를 해제했다. 지난달 15일에는 마지막 남은 방역 조치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없앴지만, 델타 변이 확산으로 지난달 25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복원했다.
2021.07.06 I 윤종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삐 풀린 국제유가…글로벌 인플레 공포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고삐 풀린 국제유가…글로벌 인플레 공포- 재난지원금 형평성 논란 핑계로 ‘80% 지원’ 당정합의 깬다는 與- 역대급 어닝시즌 온다 먼저 달아오른 코스피- 코로나 확진 다시 1000명대…서울이 절반- [사설]갈팡질팡 재난지원금, 선별지급 원칙 흔들려선 안돼- [사설]수산업자 사기 행각에 비친 권력층 민낯, 부끄럽지 않나△줌인&- [Zoom人] “여당 잘하면 칭찬논평도 써야죠” “정권 교체 기여했다는 평가 받고 싶어요”- 수도권 델타변이 급증…새 거리두기 3단계 가나 - 늙어가는 대한민국…13년 만에 인구 주축 40→50대로 △고유가發 인플레 공포- UAE, 사우디에 “산유량 더 늘려야” 반기…인플레 불씨에 기름 붓다- 유가 급등에…교통비·난방비 도미노 인상 불가피- 31개월래 최고 찍은 국내 휘발윳값…앞으로도 오를 일만△고민 커진 재난지원금- 90%에 줘도 형평성 논란 못 피해…쓸 곳 적은 캐시백, 실효성 어쩌나- “선별지원 순간 민원 폭주…정부 신뢰까지 위협할 것”- 재난지원금 범위 못 정한 與, 삭감 예고한 野…추경안 첩첩산중△2분기 어닝랠리 막 올랐다- 삼성전자 필두로 역대급 깜짝실적 예고…“코스피, 하반기 3500 간다”- “IT·게임 등 실적 전망치 떨어진 기업 오히려 주목해야”- 10억 이상 금융자산가 64% “서머랠리 기대”△정치- 與송영길 ‘금기 깨기’ 행보에…“외연 확장” vs “갈등 야기” 분분- 尹, 첫 민생행보로 ‘안보·탈원전’ 오늘 安과 회동…범야권 접촉 확대- 이재명 ‘국토보유세’…이낙연 ‘토지공개념’- ‘12·12 반란’ 주도 전두환 “정치적 야심없다”…美 비밀문서 추가공개- ‘교황 방북 추진’ 직접 공개한 박지원△글로벌경제- ‘판’ 커지는 美·中 패권 경쟁…5G·반도체 이어 IT로 확전- 독일, 델타 변이 확산에도 英 등 5개국 입국 제한 완화 -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 결함 논란 ‘재점화’△경제- “최저임금 대폭 올라야 재난 극복”vs“취약계층 일자리 사라질 것”- 단기외채 늘어날라…은행 선물환 한도 다시 죈다- 남부발전, 친환경 신세종복합발전소 첫삽△금융- ‘핀테크 플랫폼’에 반기든 은행권…비대면 대환대출 ‘삐걱’- “암호화폐 업권법 제정안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신용대출’ 옥죄자…카드론으로 몰린 高신용자들- 금융硏 “코로나 이후 부동산 등 자산시장 회복 넘어 과열”△산업&기업- 文정부 규제개혁 만족도 100점 만점에 49점…“기업하기 힘들다”- “기업규제 포지티브→네거티브로 바꿔야”- 수입차 업계 “3년간 친환경차 모델 2배 이상 늘린다”- HMM 임단협 돌입…최대쟁점은 ‘선원임금 정상화’- 한화종합화학 ‘수소 혼소’ 박차…초대 대표에 박흥권△IT·과학- 마인크래프트가 19금?…MS “해결책 모색 중”- 마카롱·반반택시도 ‘카카오T’ 통해 달린다- [현장에서] 크래프톤 공모가 낮췄다고 ‘배그’ 잠재력 얕보지 말아야- 해킹 모의훈련…30개 기업 홈페이지서 114개 취약점 발견△중소기업·바이오- 염증치료제 재개발로 코로나 고친다? 신풍제약 돌풍 알고 보니 허풍이었나- ‘AI신약 선두주자’ 스탠다임 1000만달러 해외투자 유치- ‘癌조기진단’ 바이오다인, 빅파마 손잡고 글로벌 진출- “남북 경제협력 교두보 역할” 파주 파평산업단지 첫삽△소비자 생활- 명동 ‘뱅커스 클럽’ 24년만에 새 주인 맏았다- 이마트 성수동 본사 매각 추진 이커머스 승부수 던진 정용진- 이른 귀가 늦은 장마에…맥주, 김빠질라- 동원F&B, 페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 배포△Book- “사회문제 거울처럼 비춰…나와 타인 동시에 돌아봐” 아몬드 작가 손원평, 첫 단편집 ‘타인의 집’ 출간- 단톡·이메일이 생산성 떨어뜨린다- 다윈의 진화론이 현대인 무한경쟁 내몰아△오피니언- [이코노믹 View] 금융중개기능 잃은 은행들- [전문기자 칼럼] ‘미술개미’ 날다- [기자수첩] 시작부터 혼란 겪는 4세대 실손보험△피플-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 원장 “한국문학, 노벨문학상 받을 인프라는 이미 구축했다”- 김정숙 여사 “지구 생태계 돌봐야”- 최영기 초대 소장 “신·변종 감염병에 대응할 연구성과 내겠다”- 손흥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사회- “한강서 술 안돼요” 계도에 “몰랐다”…단속원 자리 뜨자 다시 술판- 장마전선 남쪽서 요지부동…전남 ‘500mm 물폭탄’ 2명 숨져- “생계형 사기범 아닌데 특별사면”…‘수산업자 게이트’ 靑으로 번지나- 이스라엘서 빌려 온 화이자 백신 확진자 급증 수도권에 집중 공급
2021.07.06 I 정다슬 기자
英 보건장관 "내달 하루 확진자 10만명 될 수도"
  • 英 보건장관 "내달 하루 확진자 10만명 될 수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음 달엔 10만명까지 늘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사진=AFP)그는 6일(현지시간)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19일쯤엔 하루 신규 확진자가 지금의 2배로 늘어나 5만명에 달하고, 여름이 되면 1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하지만 자비드 장관은 방역 규제 해제 결정은 옹호 입장을 유지했다.그는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코로나19만 생각하며 살 순 없다”며 “백신 효과를 활용하고 바이러스와 사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자비드 장관은 “코로나19 사태에서 무려 약 700만명이 건강 문제와 관련해 국민보건서비스(NHS) 지원을 받지 못했다”며 “다른 질병, 경제난, 교육 차질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비드 장관은 6일 의회에서 백신 2회 접종자들의 자가격리에 관해 발표한다. 영국 언론은 확진자 접촉 시 10일 자가격리가 사라질 것으로 관측했다. 영국은 당초 지난달 21일에 규제를 풀 예정이었으나, 델타 변이가 퍼지면서 4주 연기했다.한편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방역을 담당한 맷 행콕 전 보건장관이 최근 사임하고 재무장관을 지낸 자비드 장관이 지휘봉을 잡은 후 규제 완화 쪽으로 확 기울었다.영국의 성인 백신 접종률은 1차는 86%, 2차는 64%다.
2021.07.06 I 윤종성 기자
3차 유행 이후 첫 1000명대 확진자…수도권발 4차 유행 오나
  • 3차 유행 이후 첫 1000명대 확진자…수도권발 4차 유행 오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개월 만에 1000명대를 넘어섰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17개 시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1월 3일 1020명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에서만 521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최근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수도권에 확진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서는 3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해 수도권에서만 8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이날 0시 기준으로 1100명에서 1200명대 확진자까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 3차 대유행 당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200명을 넘어선 바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주중에 검사 건수가 늘어나며 확진자 역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앞으로 2~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수도권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관련 집단감염이 늘어나고 있어 빠른 속도로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편 방역 당국은 7일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으로, 수도권의 확진자가 800명대까지 늘어남에 따라 새 거리두기 적용 여부도 영향을 받을지가 관심사다. 현재 수도권의 경우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겨 3일 이상 지속돼 새 거리두기를 적용할 경우 3단계에 해당한다. 3단계를 적용하면 사적모임은 4명까지만 허용되며 식당이나 카페 등 시설의 경우 밤 10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다. 새 거리두기에서 수도권에 4단계 거리두기가 적용되는 기준은 주간 평균 확진자가 1000명 이상 유지되는 상황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1.07.06 I 함정선 기자
코로나 확진자 다시 1000명대…SD바이오센서 더 주목
  • 코로나 확진자 다시 1000명대…SD바이오센서 더 주목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로나19 델타변이가 확산하면서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글로벌 현장 체외진단 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더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요예측 마지막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6개월 만에 1000명을 돌파하면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판매하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운이 좋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6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006명이다.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올해 1월 3일 1020명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신규 확진자의 87%는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521명, 경기 313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에서 무려 880명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94명→761명→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으로, 하루 평균 768명꼴로 발생했다.공교롭게도 이날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수요예측일이다. 회사는 지난해 1월 코로나19 염기 서열이 최초 공개된 직후 6주 만에 분자진단 PCR 시약 개발, 7주차에는 항원 신속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했다. 코로나19 재확산세에 투자자 주목이 기대되는 점도 여기에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제품의 세계보건기구 긴급사용목록(WHO EUL) 승인을 받았으며, 분자진단 시약 또한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EUA)과 국내 최초로 식약처 정식 허가를 통해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항원 신속자가검사키트에 대해 유럽 CoC(Certification of Conformity, 적합성 인증)을 획득하면서 유럽 전역에도 판매가 가능해졌다.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1244만2200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4만5000~5만20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5599억~6470억원이다. 확정 공모가는 오는 7일 공시될 예정이다.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조달하는 공모 자금은 M10 자동화 생산 설비와 STANDARD F 기기 설치에 투자할 계획이며 오는 8~9일 청약을 거쳐 이달 중순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2021.07.06 I 유준하 기자
경기도, 수원·용인시 등 학원종사자 진단검사 행정명령 권고
  • 경기도, 수원·용인시 등 학원종사자 진단검사 행정명령 권고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가 학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릴 것을 수원·용인·고양·성남·부천·의정부시 등 6개 시에 권고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6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수도권 코로나 발생자 수가 일평균 500명을 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경기도는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성남시, 의정부시는 행정명령을 지난달 29일과 지난 2일 각각 발령했다. 도는 인구 및 학원 밀집정도 등을 고려해 수원시, 용인시, 고양시, 부천시에 권고 조치했다. 권고기간은 5일부터 26일까지 3주간이다. 주 1회 학원 소재지 임시선별검사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검사토록 요청했다. 해당 지자체는 6일이나 7일 행정명령을 발령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 1일 도내 노래연습장 코로나19 선제검사 권고를 시군에 요청했다. 대상은 노래연습장 영업주 및 종사자이며, 단시간 아르바이트생도 포함된다. 권고기간은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이며, 도내 임시선별검사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주1회 PCR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도는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한 선제적 검사로 지역사회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적극 발굴하기 위해 콜센터, 물류센터, 중소 규모 사업장 등 방역취약 사업장에 자가진단키트도 지원할 예정이다.류영철 국장은 “작년 1월 코로나 발생 이후로 현재까지, 경기도 기초역학조사서 등록률은 99.8%로 전국 평균 96.1%보다 높으며, 수도권 3개 지자체 중에서도 가장 높다”면서 “특히 최근 1주치로 보면 경기도 등록률은 95.9%로 전국평균 86.2%보다 월등히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경기도는 역학조사 원데이 시스템 운영을 통해 확진자 발생 당일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류 국장은 “31개 시·군과 함께 수도권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에 더 집중하고, 예방접종계획에 따라 집단면역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도민 여러분도 최근 우려스러운 수도권 상황을 인식하고, 전국민 백신 예방접종이 완료될 때까지 개인방역수칙 준수 등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한편 6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29명 증가한 총 4만5504명이다. 6월 도내 발생 확진자 중 20대는 87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7%다. 반면 같은 기간 60세 이상 확진자는 15%인 758명으로, 20대 확진자 수가 60세 이상 확진자 수보다 많아진 것은 작년 7월 이후로 1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지난주에는 20대 19%, 60세 이상은 9%로 2배이상 차이가 발생했다. 이는 60세 이상 백신 우선접종으로 인한 고령층 면역 확보 및 활동력이 높은 20대의 특징이 상호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2021.07.06 I 김미희 기자
당국 "델타, 전파력 높지만 감염 기간은 비슷…8월 말께 우세종 될 것"
  • 당국 "델타, 전파력 높지만 감염 기간은 비슷…8월 말께 우세종 될 것"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전파력은 높지만 감염이 가능한 수준의 바이러스 배출 기간에는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6일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도를 확인하기 위해 배양시험을 실시했다”며 “62명, 74개의 검체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배양이 가능한 기간은 증상 발현 후 10일 이내로서 그간 확인된 비변이 바이러스와 또는 알파형 변이 바이러스와의 배양기간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 단장은 “이번 시험을 통해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은 높지만 감염이 가능한 수준의 바이러스 배출기간에는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이는 환자 격리기간 설정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단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으며, 유럽 그리고 미국 등에서는 8월 말경에는 한 90% 정도의 우세종이 될 것이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높은 전파력으로 보다 많은 환자를 발생시킬 수 있고 유행의 통제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그렇지만 모든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방법은 모두 한결같다”며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서도 특별히 다르지 않고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1.07.06 I 함정선 기자
지난주 '델타변이' 확진자 153명·집단감염 9건 중 5건 수도권
  • 지난주 '델타변이' 확진자 153명·집단감염 9건 중 5건 수도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지난주 추가로 확인된 델타형(인도 변이) 코로나19 확진자는 153명이라고 밝혔다. 델타형 누적 확진자는 416명으로 늘었다. 델타형 집단감염은 9건을 기록했는데 이중 수도권이 5건이었다.(자료=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6일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추가로 확인된 주요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는 325명으로, 바이러스 유형별로는 알파형(영국 변이) 168명, 베타형(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4명, 감마형(브라질 변이) 4명, 델타형(인도 변이) 153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전체 유전자 분석 수는 649건이었고 이중 50.1%에 달하는 325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나온 것이다.이 중 120명은 해외유입사례, 205명은 국내 감염사례였다. 국내 감염자들의 신고지역은 경기 53건, 서울 26건, 인천 20건 등 총 99건으로 수도권에 몰렸다.변이바이러스 주요 집단사례는 총 20건이 신규로 확인됐다. 알파형(영국 변이) 11건, 델타형(인도 변이) 9건이었다. 구체적으로 알파형은 서울 3건, 경기 1건, 충남 1건, 대전 2건, 경북 1건, 대구 1건, 경남 1건, 광주 1건이었다. 델타형은 서울 4건, 경기 1건, 경남 1건, 부산 1건, 전북 1건, 전남 1건이 나타났다.신규 집단사례 관련 총 확진자는 753명(변이확정 59명, 역학적 관련 694명)이었고, 집단사례 1건당 평균 발생 규모는 37.6명이었다.한편, 지난 5월 4일부터 총 23차에 걸쳐 부정기 항공편으로 국내 입국한 인도 재외국민은 총 3644명으로, 현재까지 입국 및 격리단계에서 총 82명(2.3%)이 확진됐다. 이들의 변이바이러스 감염 여부 검사 결과, 22명의 델타형이 확인됐다.
2021.07.06 I 박경훈 기자
거리두기 완화 기대했건만… 변이 바이러스에 발목잡힌 주류업계
  • 거리두기 완화 기대했건만… 변이 바이러스에 발목잡힌 주류업계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코로나19에 신음하던 주류업계가 맥주 최고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코로나19로 술자리를 갖기 어려웠던 지난해에 비하면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지만, 기대한만큼 실적 향상은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당장 지난 1일부터 시행 예정이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이 확진자 급증으로 일주일 유예됐다. 여기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정된다하더라도 과거와 같은 대규모 회식을 지양하는 분위기라 주류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왼쪽부터) 하이트진로의 테라X스마일리 한정판, 오비맥주의 한맥, 롯데칠성음료의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사진=각 사)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테라 출시 2주년을 기념해 ‘테라 X 스마일리 한정판’을 판매 중이다. 특히 이번 한정판은 기존 테라 캔 제품과 비교해 335㎖는 14.5%, 500㎖는 15.9% 가격을 낮춰 출시했다. 무더운 여름철 늘어나는 맥주 수요에 맞춰 소비자를 적극 공략한단 방침이다. 또한 더운 날 가볍게 즐기기 좋은 과일탄산주 ‘이슬톡톡 레모나’를 선보였다. 오비맥주도 하이트진로에 맞불을 놨다. 올 초 선보인 한맥의 500㎖ 캔 출고가를 1691원에서 1515원으로 인하했다. 대형마트 판매가는 1860원에서 1710원으로 낮췄다. 한맥은 경쟁사인 하이트진로의 ‘테라’를 잡기 위해 전략적으로 선보인 쌀맥주다. 한국적인 맛을 내기 위해 100% 국내산 쌀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로 여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100% 올 몰트를 사용한 프리미엄 맥주지만 500㎖ 캔 출고가는 1565원으로 경쟁사 대비 저렴하다. 또 캘리포니아 산 통레몬을 이용한 과실수 ‘순하리 레몬진’을 내놓으며 청량함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공략한단 방침이다.다만 여름 성수기 공략으로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둘진 여전히 의문이 남는 상황이다. 당장 지난 1일부터 시행해야 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급증한 확진자로 일주일 유예되는 등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 3일엔 74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토요일 확진자 기준으로 700명이 넘어선 것은 올해로 처음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30일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을 일주일 연기했다. 정부는 이달 1일부터 식당·카페·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밤 12시까지 운영하고 5인 집합 금지를 완화하기로 했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전국적으로 코로나 대유행이 재개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뒤늦은 장마라는 악재도 겹쳤다. 지난 3일부터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됐다. 7월부터 장마가 시작된 것은 34년만이다. 장마가 시작되면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식당 및 유흥업소의 주류 매출이 떨어진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 맥주 매출 증대를 기대했던 주류업체로서는 늦은 장마로 7월 성수기 호황을 누리기 어려울 수 있단 지적도 나온다.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7월부터 시작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염두에 두고 각 업체들은 물론 주류 도매상과 유흥업자, 일반 식당에서도 술을 대량으로 주문해 둔 상태”라며 “코로나 재확산과 늦은 장마로 기대했던 7월 성수기 효과를 누리지 못할 것이란 걱정이 업계 전반에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7.06 I 김무연 기자
진시스템, 코로나19 분자진단 시스템 사우디 판매허가 획득
  • 진시스템, 코로나19 분자진단 시스템 사우디 판매허가 획득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363250)이 회사의 플랫폼 기반 코로나19 분자진단 시스템의 사우디아라비아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최대 시장으로서 최근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범세계적인 확산에 맞물려 확진자 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이에 따라 코로나19 분자진단 시스템의 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다. 진시스셈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은 중동권에서 인허가 요건이 가장 까다로운 시장으로 평가된다”며 “이번 판매 허가 획득은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 등 인접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를 가능하게 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실제로 진시스템은 지난달 개최된 2021 두바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MEDLAB)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의 거래선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전시 기간 동안 분자진단장비와 진단키트에 관련해 약 100여건에 달하는 구매 상담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업 홍보의 기회를 만들어 냈고, 중소형 의료기관 및 검사센터에 적합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알리는데 주력했다.서유진 진시스템 대표이사는 “당사의 코로나19 분자진단 시스템은 빠르고 정확한 확진 검사가 가능해 그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파트너와 함께 제품 등록 및 판매허가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본 허가 취득을 통해 중동 시장 다수의 거래선들과 본격적인 거래가 전망된다”고 말했다.한편 진시스템은 분자진단 플랫폼 관련 원천 기술인 △정밀 하드웨어 기술 △하이 멀티플렉스(High Multiplex) 기술 △바이오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신속 PCR 기술로 초고속 온도 제어를 통해 기존의 PCR 기술과 달리 얇은 형태의 판형 히트블록 채택으로 열 전달 효율을 높였다. 이에 따라 긴 PCR 반응 시간을 단축시켰으며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2021.07.06 I 권효중 기자
獨, 델타 변이 확산에도 英 등 5개국 입국 제한 완화
  • 獨, 델타 변이 확산에도 英 등 5개국 입국 제한 완화
  •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독일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 등 5개국을 대상으로 단행한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할 방침이다. 그러나 전염성이 강한 인도발 델타 변이가 여전히 유럽에서 기승을 부리는 국면에 이같은 조치는 시기상조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AP통신에 따르면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이날 영국과 포르투갈, 러시아, 인도, 네팔 등 5개국이 더 이상 최고 위험 단계인 ‘바이러스 변이 지역’이 아니라고 판단해 이들 국가에 대한 입국 제한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7일부터 해당 국가들은 두 번째 위험 단계인 ‘고발병 지역’으로 분류된다. 이들 국가에서 출발해 독일로 입국하는 사람들은 10일간 자가격리가 의무화된다.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엔 격리 기간은 5일로 단축될 수 있다. RKI는 홈페이지를 통해 “입국 전 고발병 지역에 머물렀다면 입국 후 5일이 지난 이후에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해당 국가들에서 그간 독일 입국은 원칙적으로 금지됐고, 불가피하게 입국하는 경우에는 백신 접종이나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 여부와 관계없이 14일간 자가격리가 의무였다.이번 조치에 ‘변이 바이러스 공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델타 변이가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영국이 대상 국가로 포함돼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영국에서 지난 6월 중순까지 신규 감염 사례의 97%가 델타 변이에 의한 것이며, 이후 감염 속도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한 주간 델타 변이 감염자 수는 14만6000명가량이었는데 이는 전주 대비 72% 증가한 수치다. 영국은 현재까지 성인의 85%가 한 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했고, 63%가 백신을 두 번 접종할 정도로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지만, 전염성이 강력한 델타 변이 앞에서 속수무책인 셈이다. 이런 연유로 유럽연합(EU)은 지난달 30일 캐나다 등 11개국을 대상으로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하면서 영국은 제외하기도 했다. RKI는 독일에서 델타 변이 확산 추이에 따라 이번 조치는 재검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은 5일 기준 전체 인구의 57%가 1차 접종을 받았고, 39%는 백신을 완전 접종했다.
2021.07.06 I 성채윤 기자
올 농식품 수출 날았다…40억달러 돌파 '역대 최대'
  • 올 농식품 수출 날았다…40억달러 돌파 '역대 최대'
  •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업무협약을 맺은 대한항공의 항공기에 싱가포르로 수출할 딸기를 싣고 있다. (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이 4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누계(잠정)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한 41억 5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6월 누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으로, 증가율 역시 2011년 이후 10년만에 최고 치다. 수출 실적을 부류별로 보면 신선 농산물이 7억 2000만달러로 11.4%, 가공식품이 34억 4000만달러로 16.2%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기존 주력 국가(일본·중국·미국)와 신규시장(신남방·신북방·EU)에서 성장세가 이어졌다. 주요 증가 품목 중 신선 농산물은 인삼류(1억2090만달러, 25.2%↑), 김치(8680만달러, 20.1%↑↑), 딸기(4890만달러, 24.9%), 유자차(2520만달러, 21.7%↑) 등이며, 가공식품은 면류(4억3230만달러, 9.5%↑), 과자류(2억8250만달러, 15.3%↑), 음료(2억5520만달러, 30.3%↑), 소스류(1억8340달러, 26.2%↑), 쌀 가공식품(7830만달러, 25.5%↑) 등이다.시장별로 살펴보면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로 경제활동 재개 등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음료, 과자류, 커피류, 소스류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일본과 신남방 국가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건강식품과 가정간편식의 수요가 늘어 인삼류, 김치, 면류, 쌀 가공식품 등이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하반기에도 농식품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코로나 상황을 고려한 국가별 맞춤형 수출 확대 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백신접종 확대로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미국 시장 수출을 위해, 물동량 증가와 입항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업체의 물류난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출 여건을 마련한다. 또 소비 회복세가 뚜렷한 중국 시장에서는 K-Food 페스티벌 등 대규모 소비자 체험 홍보 행사와 품목별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반면 코로나 지속 및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신남방 국가와 EU 지역은 가정용 식품과 간편식 중심으로 비대면 마케팅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재형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농식품 분야 수출을 지속 확대해 우리 농업인과 수출업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가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책 추진으로 상반기의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1.07.06 I 원다연 기자
제주여행 가는길에 무착륙 면세쇼핑 가능해진다
  • 제주여행 가는길에 무착륙 면세쇼핑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다음 달부터 제주나 부산 등 국내여행에서도 무착륙 관광비행으로 면세 쇼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무착륙 관광 비행 탑승객들이 면세 쇼핑 물품을 갖고 탑승구로 이동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6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내국인 면세쇼핑과 연계한 국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출발·도착 공항이 다른 무착륙 관광비행상품을 허가하면서 항공사들은 다음 달 관련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국내 공항에서 출국해 인근 국가 영공을 선회비행하다가 다시 국내 공항에 내리는 상품이다. 해외 출입국은 하지 않지만 해외여행과 마찬가지로 1인당 600달러까지 면세쇼핑을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출발과 도착 공항이 같은 상품만 운영했다. 그래서 인천이나 김포공항을 통해 출발하면 다시 인천이나 김포로 돌아와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정부가 출발과 도착 공항이 다른 상품을 허용하면서 국내여행을 항공기로 이동하면서 면세쇼핑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김포공항 출발, 제주공항 도착의 무착륙 관광비행은 김포에서 제주로 가는 항로 중 해외 상공을 거치게 된다. 여행객들은 제주 여행을 가면서 해외여행처럼 면세 쇼핑이 가능하다. 부산이나 대구 등 다른 국내 지역도 마찬가지다. 면세업계는 그동안 무착륙 관광비행에 관심이 없었던 국내 여행객들이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 타격을 받은 항공업계와 면세업계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한시로 허용된 국제선 상품이다.지난해 12월 도입 이후 지난 5월 말까지 총 152편이 운행됐고 1만 5983명이 이용했다. 탑승객들의 면세점 구매액은 228억원으로 1인당 평균 142만원을 구매했다. 상품별 구매액은 화장품이 61억원, 가방류가 40억원, 향수가 25억원으로 3개 상품이 전체 판매액의 약 55%를 차지했다. 구매처별로는 시내 면세점이 비중이 89%(203억 6000만원)로 압도적이다. 코로나 이전 외국인들의 면세점 이용액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면세점 업계에서는 내국인의 면세점 이용을 유도하는 좋은 상품이다. 하지만 6월 들어서는 무착륙 관광비행의 인기가 주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트래블 버블’(여행 안전 권역)이 시행된다는 소식에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무착륙 관광비행에 대한 관심이 줄었기 때문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주춤한 상황이긴 하지만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더구나 휴가 성수기에는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더라도 국내여행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무착륙 관광비행 수요는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출발 ·도착 공항이 다른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이 출시되자 면세업계는 반기는 분위기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휴가 성수기인 8월에 관련 항공편이 나오면 국내 여행을 하면서 면세 쇼핑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려운 면세업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면세업계는 다음 달 중 관련 상품 출시에 맞춰 면세품 할인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2021.07.06 I 김보경 기자
델타변이에도 비행기 뜬다…여행株 ‘꿈틀’
  • [특징주]델타변이에도 비행기 뜬다…여행株 ‘꿈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재확산에 주춤했던 여행주가 상승세다. 아시아나에서 오는 24일부터 사이판으로의 정기 항공편 운항을 시작하는 데다 각국의 여행 제한이 완화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여행 대장주 하나투어는 오전 10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4.44%(3500원) 오른 8만2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8만29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6일 오전 10시 기준 주가 현황(표=마켓포인트 제공)모두투어는 전 거래일 보다 3.47%(900원) 오른 2만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8억6700만원어치를, 기관계가 5억9000만원 어치를 매수 중이다. 참좋은 여행은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3.07%(450원) 오른 1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억6800만원어치를 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이 빠르게 상승하며 회복 기미를 보였던 여행 관련주는 델타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상승 동력을 잃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각국에서 여행 재개 소식을 다시 발표하자 다시 기대감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4일부터 주 1회 사이판으로 정기 항공편 운항을 시작한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단체 여행객의 경우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다. 오는 9월 한가위 연휴 때에는 하와이로 떠나는 부정기 항공편도 운행하기로 했다. 하와이는 지정병원에서 코로나19 음성 진단을 받으면 하와이를 10일 의무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다. 독일은 5일(현지시간) 영국·인도·포르투갈·러시아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여행 제한을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구조조정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며 “여행 정상화 시 최대 이익 잠재력의 경우 하나투어는 1000억원 이상, 모두투어는 45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2021.07.06 I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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