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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수칙 위반시 경고없이 '영업정지 10일’
  • [밑줄 쫙!] 방역수칙 위반시 경고없이 '영업정지 10일’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 방역강화 추가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첫 번째 / 확진자 1200명 돌파...4차 대유행 찾아오나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12명을 기록했습니다.이는 올해 1월 3일 이후 6개월만에 처음으로 1000명대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3차 대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 25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기도 합니다. 국내에서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부터 300~600명대로 정체기를 보인듯 한 확진자 수는 지난주 700명을 돌파했습니다. 최근 1주간 일일 확진자 추이 700~800명대로 일평균 확진자 수 768명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번주 수도권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며 1200명대를 넘었습니다. 이는 백신 미접종 20~30대 확진자 급증, 성급한 거리두기 완화 그리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이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내 델타 변이 환자가 2주 전에는 30여명 늘었고 1주 전에는 70여명 늘었는데 이번 주에는 150여명 증가해 증가 폭이 매주 2배씩 커지고 있다"라고 우려했습니다.◆ 방역수칙 위반시 경고없이 '영업정지 10일’질병관리청은 오늘(8일)부터 핵심방역수칙 위반시 경고없이 곧바로 10일간 영업중지 처분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이 개정·공포된다고 밝혔습니다. 본 개정은 감염 확산 위험성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등에서의 방역수칙을 위반한 경우 관리자·운영자에 대한 행정처분 적용기준을 강화한 것으로, 적용대상이나 적용수칙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역시 어제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를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기로 했고, 수도권 직장의 경우 재택근무를 확대하도록 하는 등의 방역조치를 검토했습니다.김 총리는 이어 기존의 거리두기 체계를 1주일간 연장하겠다고 밝히며, 2~3일내로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로 강력 상향 조치 또한 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8일부터 6인까지 사적모임을 허용하는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하려 했습니다.대신 당국은 선제검사를 대폭 확대하고, 20·30대에 예방적 진단검사를 강력히 권고하는 등 추가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백신 교환 협약...화이자 70만 회분 도착확진자가 급증한 상황에서 이스라엘에 보낸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이 어제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백신 교환 협약을 통해 받은 해당 백신은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약 70만여명이 예정보다 빠르게 접종을 맞을 수 있습니다. 이달 26일로 예정된 55∼59세 그룹을 시작으로 하반기 대규모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당장 13일부터 136만명 정도의 적지 않은 인원이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화이자 백신을 7월에 공급받고, 9월에서 11월까지 순차적으로 반환하는 백신교환 협약은 유효기간이 이달 31일까지인 화이자 백신을 한국이 단기간 내에 접종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체결됐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 성폭력 피해 특별 신고 기간 중 현역 장성 성추행현역 장성이 지난 4일 소속 부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A 준장은 6월 29일 저녁, 부하 여직원들을 격려한다며 회식을 했고 노래방에서 2차 모임을 하다가 B씨에게 강제로 신체 접촉을 했습니다.A 준장은 혐의 사실을 부인했지만 국방부 조사본부는 성추행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여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A준장은 곧바로 보직해임된 뒤 군 검찰에서 구속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역 장성이 성추행 혐의로 체포된 것은 2018년 해군 제독(장군)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하려다 체포된 이후 3년 만입니다.◆ 성범죄 특별신고기간 중 발생A 준장의 성추행 사건은 민관군 합동 위원회 출범 다음 날 발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지난 달 28일 활동을 시작한 위원회는 군 내 성범죄 재발 방지 등을 위해 구성했습니다. 출범식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은 “정의와 인권 위에 강하게 신뢰받는 군대로 진화해나가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라고 다짐했습니다.국방부는 공군 여성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을 계기로 6월 한 달을 '성폭력 특별신고기간'으로 정하고 같은 달 7일부터 8월까지 성폭력 예방 제도개선 전담팀(TF)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같은 기간에 새로이 발생한 고위 간부의 성추행 사건으로 국방부 성폭력 근절 대책과 의지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A 준장은 서 장관 직속 부대 장성으로 밝혀져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국방부...엄중한 처벌 및 2차 가해 예방 당부국방부는 A 준장의 소속 부대와 근무지가 공개될 경우 피해자가 특정되어 2차 피해를 볼 우려가 있다면서 비공개를 요청했습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도 법적, 제도적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하며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피해자 측 요청이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서 장관은 어제 (7일) 전군 지휘관을 모아 군 지휘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휘관부터 더 높은 수준의 인권의식과 성인지 감수성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병영 저변의 병폐를 발본색원해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주길 당부했습니다. 이어 군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의지와 노력을 결집하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발생한 장성에 의한 성추행 사건을 일벌백계하고, 군의 기강을 무너뜨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벌을 피할 수 없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 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을 위한 기본원칙 및 활용 기본방향'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세 번째 / 이건희 컬렉션 서울에 들어선다... 21일 특별 공개전 개막‘이건희 기증관‘ 후보지로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부지와 종로구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인근 송현동 부지 두 곳이 선정됐습니다.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국가 기증 이건희 미술품 활용 방안 발표’를 통해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족이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 활용에 대한 기본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문체부는 기증품 2만3000여 점을 통합적으로 소장·관리하면서, 분야와 시대를 넘나드는 조사·연구·전시·교류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기증관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증관 건립 후보지와 함께 전시 운영 로드맵과 기증품 활용의 기본원칙도 공개했습니다.◆ 국익을 중심에 VS 서울만 대한민국이냐전국 지방자치단체 30여 곳에서 ‘이건희 미술관’ 유치 경쟁이 치열했던 가운데 후보지가 서울로 결정되자 지자체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적극적인 미술관 유치 의사를 표현했던 부산시는 "지역에 대한 무시이자 최소한의 공정한 절차도 거치지 않은 일방적 결정"고 보도자료를 통해 가장 먼저 반발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역시 후보지 발표 후 개인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은 서울밖에 없습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그러나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의 김영나 위원장은 기자 브리핑에서 가장 중요한 연구와 관리 측면, 그리고 접근성을 이유로 두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문체부는 유족 측의 기증 이후 기증품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별도 전담팀, 관련 전문가로 구성한 위원회를 운영해왔습니다.황희 문체부 장관은 “물론 지방으로 가면 문화향유권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면서도 “그보다는 전문적인 의견을 청취해 원칙을 수립했다. 지역의 발전이 중요하다는 것에 당연히 동의하지만, 국가 전체의 이익을 고려했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의 문화적 향유, 이 가치를 가장 가운데 놨다"며 접근성을 고려해 서울로 결정했다고 말했다.문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기증관 건립과는 별도로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권역별 분포와 수요를 고려한 국립문화시설 확충 및 지역별 특화된 문화시설에 대한 지원 방안도 검토" 할 계획을 알렸습니다.◆ 기증품 공개전 및 특별전 개최 예정이어 문체부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국가기증 이건희 기증품 특별 공개전’을 오는 21일 동시에 개막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층 서화실에서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을,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 1층에서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 한국미술 명작’을 통해 주요 작품을 공개합니다.기증 1주년이 되는 내년 4월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함께 하나의 공간에서, 기증 1주년 기념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때 리움과 지방박물관·미술관의 소장품도 함께 전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 스냅타임 박서윤 기자
2021.07.08 I 박서윤 기자
김 총리 “거리두기 상향 여부, 주말까지 지켜볼 것”
  • 김 총리 “거리두기 상향 여부, 주말까지 지켜볼 것”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현행 2단계인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일주일 연장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주말까지 지켜봐서 이건 도저히 그 단계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단계를 최고단계로 상향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김부겸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총리는 이날 오후 방송된 KBS ‘뉴스9’ 인터뷰에서 이날 현행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일주일 연장하는 이유에 대해 “원래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재편할 때 2주간 상황을 어떻게 되는지 한번 보자고 하는데, 그 기간이 끝나는 데 일주일이 남았고, (변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오해가, 또 혹은 혼선이 발생할까 봐, 그렇게 약속했다”며 이처럼 답했다. 그는 “여러가지로 봐서 그런 판단을 하기 위해서 매일 여러가지 상황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희망적 메시지를 일찍부터 발신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1년 반 동안 국민들이 너무 지쳐 계시고, 서민 경제 회복 등 정책 목표(와 함께) 백신(접종)도 생각보다 순조롭게 됐기 때문에 7월부터 약속한대로 거리두기 개편 약속을 지키는 것도 중요했다”면서도 “결과적으로 이런 어려운 상황을 맞게 돼 국민들에 다시 한 번 힘든 상황을 안겨드리게 된 데 대해 정부당국자로서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백신을 접종한 재외국민이 입국하면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조치에 변동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갑자기 바꿔버리면 혼선이 생긴다”면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아주 원천차단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해서 인도나 인도네시아 등에서 들어오시는 건 자가격리 면제가 해당되지 않는다”고 했다.신규 확진자가 20~30대 사이에서 급증하고 있으나 3분기 백신 접종 계획에 제외됐다는 질문에는 “3분기가 8~9월까지인데 그때까지는 (백신이) 7000만회분이 들어오게 돼있다”면서 “7월에 조금 공백이 생기는 게 안타깝다”고 답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재난지원금의 지급 시기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 작년 가을부터 집합금지 업종, 제한 업종과 여행업과 관광업 등 아예 업 자체가 죽어버린 쪽을 우선 돕는 일이 제일 급하다”며 “힘든 분들에게 조금 더 두텁게 지원하려고 하면 80%정도 선에서 (지원하면) 국민들이 조금 양해해주시지 않을까 하는 입장에서 정부가 예산을 짜 국회에 넘겼다”고 설명했다.
2021.07.07 I 김윤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정부 백신전략 실패…일상, 다시 멀어졌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정부 백신전략 실패…일상, 다시 멀어졌다 -삼성 2분기 깜짝실적…하반기는 파운드리 경쟁력에 달려-줄잇는 알짜매물에 대기업도 PEF도 베팅 M&A시장 20조 큰장-돌봄서비스 확대, 女경제활동 지원 늘린다-[사설] 대선 앞두고 나온 ‘고용 연장’, 취지 좋다 해도 난제 많다-[사설] 금리 인상 동조한 정부, 집값 잡다 경기 잡는 일 없어야 △줌인&-[줌인]‘이건희 기증관’ 서울로…거인 꿈 담긴 송현동이냐, 박물관 모인 용산이냐-유치전 뛰어들었던 지자체 30여곳 “지역균형발전 역행” 반발△삼성전자 깜짝실적 ‘반도체의 힘’-메모리 ‘초격차’ 수성, 시스템 ‘1위 플랜’ 가속…반도체 양날개 구축해야 -與, ‘핵심산업 특별법’ 추진…반도체업계 ‘기대-우려’ 교차-‘EUV 강국’ 네덜란드와 협력 확대…K반도체 경쟁력 강화 기대△코로나 4차 대유행-수도권 확진자 1000명 육박…‘방역둑’ 무너지면 곧바로 4단계 적용-“델타변이 고려할 때 확진자 2000명대 나올 수도”-델타변이 검출률 20대 가장 높아…우세종 되나△코로나 4차 대유행, 경제 파장은-델타변이 확산, 백신접종 지연…기지개 켜던 소비심리에 ‘찬물’ 끼얹나-방역에 방해 우려…내달 예정 소비쿠폰 발급 미뤄질 듯-이제 숨통 트이나 했는데…호텔·면세점·항공업계 ‘당혹’△큰장 선 M&A 시장-하이퍼커넥트 2조·지그재그 1조…눈에 보이지 않는 플랫폼 ‘몸값이 금값’-공격적 M&A로 반전 노린다…빅딜 나선 대기업-“2030 골린이 잡아라” 골프장·용품 M&A도 활발△정치-최재형 대선등판 예고한 날…윤석열·안철수 ‘文때리기’ 공동전선 구축-재난지원금 전 국민으로 확대하나 與 의총서 ‘소득 하위 80%’ 뒤집어-김종인 “제1야당이 대선 후보선정에 허둥지둥” 쓴소리△글로벌경제-美·中 정치 갈등 희생양…中기업들 해외상장 어려워진다-美서 GM 제친 도요타 비결은 반도체 재고 덕-美 “머지않아 中 관여”…바이든·시지핑 대면접촉 가능성 ‘급부상’△경제-인구절벽 대안으로 뜬 고령자 고용 확대…정년 연장 논의로 이어지나-코로나 뚫고…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역대 2위’-미·동남아 수출 호조…경상수지 13개월째 흑자△금융-당국 압박에…잘나가던 외화보험 접는 보험사-올해 늘어난 가계대출 절반은 2030이 빌렸다-“금감원 중징계 권한 없애고…인력·예산 국회서 감시해야”△산업&기업-가전·TV 쌍끌이…LG, 2분기 연속 ‘영업익 1조’ 넘었다-현대차그룹 5개사 RE100 참여 선언-테슬라 1만대 판매 돌풍…모델3·모델Y 나란히 전기차 1,2위△바이오·소비자생활-백신 성공 좌우 ‘중화항체가’ 공개 꺼리는 국내 개발사들-옷 다음은 화장품…뷰티사업 뛰어드는 패션업계-실적개선 나선 롯데GRS ‘선택과 집중’ △IT·과학-오딘, ‘리니지 아성’ 무너뜨렸다…구글 매출 1위-“부산 블록체인 특구, 규제 더 완화해야”-8월에 바뀌는 SKT ‘T멤버십’, 진짜 혜택 줄었나△증권&마켓-‘델타’에 추락한 소비株…“바닥 다지고 이달말 반등할 것”-SD바이오센서, 공모가 5만2000원…희망범위 최상단-코로나 재확산에 진단키트株 ‘쑥’△증권-“IPO 대어 잡아라”…공모주펀드 한달새 4400억 몰려-미래에셋증권, 고객 예탁자산 400조 시대 열었다-행정공제회, 부동산 대출형 블라인드펀드 조성 검토△부동산-임대차법 시행 1년…치솟는 서울 전셋값 ‘곳곳 億소리’-“집 사야 했는데”…경기도 전세도 웬만하면 6억-팝 아티스트 ‘크랙&칼’ 참여 ‘파피에르 고덕’ 상가 분양△문화-생존 고민 머리 맞댄 ‘무용계 4개 협동조합’-“낯선 종묘제례악, EDM으로 신나게 즐겨요”-[문화대상 이작품]연암의 흥미진진 중국 탐방기 현대음악 입은 탈춤으로 얼쑤~△스포츠-“올림픽 시험관문 에비앙서 여러가지 시도할 것”-‘양궁 최강’ 한국, 金 싹쓸이 정조준-김주형, 코로나 백신 못 맞아 디오픈 포기하지만 ‘세계100위’ 향해 뛴다△피플-BTS, 빌보드 6주 연속 1위…“무한한 사랑에 감사”-최태원 회장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되길“-봉준호 감독, 한국어로 칸 영화제 개막 선언 △오피니언-[이필상의 경세제민]세계 경제대전…기업 기 살려야 승리한다-[생생확대경] 정치적 선택이 불러온 전력수급 위기 △전국-강감찬 장군 나고 자란 곳…골목상권에 스토리 입혀 지역경제 활력 충전-단속인력 부족에 계도만…’야간 야외 금주령‘ 실효성 논란-동부간선 의정부구간 확장 효과 ’톡톡‘△사회-뇌물 게이트 연루된 뇌물 수사 전문가…박영수 특검 ’5년 공든 탑‘ 흔들-아파트 출입 막힌 배달 오토바이…”폭우속 피자 품고 뜁니다“-문화계 블랙리스트 파기환송심 등 남아있는 국정농단 재판 차질 우려
2021.07.07 I 김윤지 기자
델타변이 기승…SD바이오센서 공모주식 120%로 `확대`
  • 델타변이 기승…SD바이오센서 공모주식 120%로 `확대`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SD바이오센서가 오는 8일과 9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SD바이오센서 공모가는 주당 5만2000원으로 수정된 공모가밴드 상단에서 기관들의 수요예측을 마쳤다. 하지만 당초 공모가 밴드(주당 6만6000~8만5000원) 대비 20~39%가량 낮은 수준으로 결정된 만큼 IPO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SD바이오센서는 구주매출과 신주발행을 동시에 늘리면서 조달하는 자금을 최대화하기로 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SD바이오센서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SD바이오센서는 관계회사인 에스디인베스트먼트의 구주매출 주식수를 당초 414만7400주에서 497만6800주로 19.9% 늘렸다. 신주발행 주식수 역시 820만4800주에서 995만3600주로 21.3% 확대했다. 이에 따라 모집또는 매출되는 주식수는 총 1493만4000주로 종전 1244만2200주보다 20%(249만1800주) 늘었다. 회사측은 “정정신고서상 공모주식수는 80%이상과 120%이하에 해당하는 주식중 120%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규정상 최대 수량인 120%를 공모해 자금조달 규모를 가장 크게 만든 것이다. 이에 따라 SD바이오센서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총 7763억 8080만원이다. 이중 구주매출 2572억원을 제외하면 5176억원이 회사로 유입되는 신규자금이다. 이는 1차 정정신고서를 제출한 지난 6월 5599억~6470억원에 비해 20~39%나 늘어난 수준이지만, 지난 5월 최초로 제출한 증권신고서상 금액(1조254억~1조3220억원)에 비해선 여전히 24~42%(2490억~5566억원) 적은 수준이다. 한편 SD바이오센서의 기관수요예측 결과 의무확약비율은 1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SD바이오센서 공모주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삼성증권(016360)과 KB증권을 통해 가능하며 중복청약도 가능하다.
2021.07.07 I 김재은 기자
중국 매체, 대만 코로나19 확산에 차이잉원 리더십 비난
  • 중국 매체, 대만 코로나19 확산에 차이잉원 리더십 비난
  • 차이잉원 대만 총통(오른쪽에서 2번째)이 지난달 6일 대만을 방문한 미국 상원의원 3명들을 접견하고 있다. 태미 덕워스(민주·일리노이), 댄 설리번(공화·알래스카), 크리스토퍼 쿤스(민주·델라웨어) 등 연방 상원의원 3명은 이날 미 공군 C-17 수송기를 이용해 대만에 도착했다. (사진=EPA/연합뉴스)[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대만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중국 매체들이 반중(反中)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을 비난하는 기사를 냈다. 대만 내에서는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3급 방역 경계 조치는 아직 해제 되지 않았다. 7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은 대만에서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고 있지만 백신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방역 경계 조치가 해제되지 않으면서 많은 민중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대만 차이나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고층 건물에는 ‘살고 싶다, 백신을 달라’라고 적힌 플랜카드가 걸렸고, 뤄르창 타이베이 시의원은 “인민들의 가장 비참한 부탁을 차이잉원은 들었나”고 비난했다.또한 환구시보는 블룸버그가 지난달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순위에서 대만이 15위에서 44위로 곤두박질쳤다고도 전했다. 친중 성향의 국민당의 의원이 “대만의 백신 접종률이 75%가 되려면 6년 2개월이 걸린다”고 비난한 내용도 소개했다. 이같은 중국 매체의 기사는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 이날 인기검색어에 올랐다. 중국 언론들은 자국의 방역 성과를 과시하면서 민주주의 체제보다 사회주의 체제가 더 우월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대만의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는 지난 6일 오후 3시 12분 기준으로 262만8789명으로, 전국 접종률은 10.98% 수준이다. 중국의 백신 접종률은 40%를 넘어섰다. 중국 정부는 대만에 백신 지원 의사를 밝혔지만, 대만은 이를 받지 않고 있다. 대만은 현재 2981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구매했으며 현재까지 공급된 백신은 152만6600회분이다. 일본과 미국이 지난달 무상 지원한 백신 물량까지 포함하면 총 526만6600회분이다. 한편 대만은 지난 5월 전역에 내린 3급 방역 경계 조치를 이달 12일까지 3차례 재연장했다. 이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25일부터 두 자리 숫자로 줄어들고 이달 5일부터는 30명 이하로 대폭 감소하면서 큰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가 나온다.천스중(陳時中) 위생부장은 전날 사흘 연속 감염 경로가 불명확인 사례가 10건 이하로 줄었다면서 13일 이후에는 고강도의 통제 아래 3급 방역 경계 조치의 부분 해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3급 방역 경계 조치는 대만 전 지역에서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실내 5인 이상과 실외 10인 이상 사적 모임 등도 금지된다.
2021.07.07 I 신정은 기자
원·달러 환율 밀어 올린 强달러…"지표 둔화에도 더 뛸 듯"
  • 원·달러 환율 밀어 올린 强달러…"지표 둔화에도 더 뛸 듯"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국 달러화가 최근 경제지표 개선 둔화에도 지난 3월 말에 기록했던 연중 최고점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뛰고 있다. 다만 미국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달러 강세의 주된 요인이었던 석 달 전과 달리 최근 달러인덱스(DXY) 상승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논의를 앞두고 이에 대한 경계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사진=연합뉴스7일 (현지시간) 오전 3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92.5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란 유로화, 엔화 등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평균 가치를 표시하는 지표다. 달러인덱스가 오른다는 건 그만큼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상승한다는 의미다. 달러인덱스가 오르면 달러대비 원화 가치는 하락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오르게 된다. ◇6월 FOMC 이후 다시 시작된 달러 강세 최근 원·달러 환율이 1130원선 안팎에서 상승 흐름을 보인 것도 이런 달러 강세 요인 덕분이다. 이날도 원·달러 환율은 8원 가량 오른 1138.1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유로화 등이 하락하면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고, 오후 들어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위험선호 위축으로 인해 환율 상승폭이 커졌다. 최근 6개월간 달러인덱스 변동 추이. (자료=마켓워치)올 초 89~90선에서 등락하던 달러인덱스는 지난 3월 30일 93.29까지 상승한 이후 5월 89선으로 하락했다가 6월 중순 이후 서서히 반등했다. 지난달 15~16일(현지시각)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기에 대한 언급이 나온 영향이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8일 6월 FOMC 의사록이 발표되는 가운데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결과가 나온다면 달러인덱스와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달러인덱스가 연중 최고점이었던 3월 말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최대 40원까지 오르며 1200원대에서 등락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달러인덱스가 연중 최고 수준일 당시엔 미국 백신접종 속도가 본격적으로 빨라지기 시작한 시기여서 경기 개선 기대가 커져 장기 금리가 1.7%대로 급등한 상황이었다”면서 “미·중 갈등 악화 우려에 위안화, 원화 등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인 탓에 미 달러화 상승 압력은 더 고조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도 强달러 전망…3월 강세보단 약할 듯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델타 변이바이러스,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경에 대한 경계감으로 달러화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인덱스를 좌우하는 것은 유럽, 일본, 영국 등 선진국들 중앙은행인데 이런 나라들에 비해 미 경기 상승세나 연준의 긴축 시그널이 빠른 편이란 분석이다.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FOMC 이전 연 0.15%대에서 움직이다가 지난달 25일 연중 최고치인 0.27%까지 오른 뒤 0.2%대 초반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다만 달러 상승폭은 3월보다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기저효과가 하반기로 갈수록 사라지고 미국 경기 개선세 역시 둔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달러화가 오른 반면 장기적인 미국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3%대로 떨어졌다. 이는 최근 발표된 미국 고용, 서비스 심리지수 등 경제지표 개선세의 둔화 때문.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1로 전월(64.0)대비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63.3)에도 못 미쳤으니 경제지표 개선세가 꺾인 셈이다. 6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 수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85만건을 기록했지만, 실업률은 오히려 직전 달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5.9%를 나타냈다.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전월대비 보합세인 61.6%,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전월비) 역시 5월 0.5%에서 지난달 0.3%로 상승폭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박상현 연구원은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락한 대신 현재는 2년물 국채 금리는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 변화를 예상하면서 상승하고 있다”면서 “변이바이러스 확산까지 겹치면서 상승 흐름을 보이겠으나 그 간극이 좁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7.07 I 이윤화 기자
2030에 델타 더해 빠르고 커질까…4차 유행 무서운 이유
  • 2030에 델타 더해 빠르고 커질까…4차 유행 무서운 이유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아직 우세종은 아니지만 그 어떤 변이 바이러스보다 우려는 크다. 전파력이 빠른 이유도 있지만 최근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20~30대 젊은 층과 만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활동량이 많고 활동 범위가 큰 20~30대를 통해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더 빠르고 넓게 퍼져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20~30대 젊은 층의 확진 비율이 커 의료체계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이들을 격리할 생활치료센터가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하고 있는 수도권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수도권의 델타 변이 검출률은 12.7%로 전국 검출률 9.9%보다 높다. 6월 초까지만 해도 델타 변이 검출률은 수도권에서 1.8%에 그쳤으나 10배 이상 급증한 것. 특히 20대의 검출률은 수도권 평균보다 높은 17.1%, 30대의 검출률은 14.9%를 나타내고 있다. 문제는 델타 변이 확산을 막을 특별한 대책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해외 국가들도 마찬가지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방역을 강화하는 것 외 별다른 조치가 없다”며 “델타 변이 확진자 범위를 포괄적으로 넓히고 분석 건수를 확대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현재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유전자 검체 분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수 검사가 불가능해 약 20% 수준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유행 확산을 고려해 검사 비율을 25%로 높여 진행 중이다. 앞으로는 델타 변이 확진자가 나오면 접촉자 범위를 더 확대해 델타 변이 확진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다. 이 단장은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검출률로 볼 때 델타 변이가 유행을 주도하고 보고 있기는 어렵다”며 “현재 유행이 지속되다 보면 (확산)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20~30대 확진자가 비중이 커 의료체계에 부담이 적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확진자 규모 자체가 증가하며 생활치료센터와 역학조사 역량 등 방역 체계에 대한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3차 유행과 달리 중환자실 등에 대한 부담은 적지만 생활치료센터 등 확진자를 격리할 시설은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수도권의 생활치료센터는 총 29개, 5513명 정원에 6일 오후 8시까지 3692명이 입소한 상황으로, 1000명대 확진자가 이어질 경우 순식간에 가동률 100%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서울시, 경기도 등 지자체와 협의해 총 8개의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나 4차 유행 규모나 지속 시기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빠른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000명 이상 계속 발생하는 것이 계속되면 생활치료센터가 부족할 수 있어 서울시 등과 협의해 계속 문을 열도록 할 것”이라며 “지난해 12월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생활치료센터를 모두 운영한 적도 있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2021.07.07 I 함정선 기자
수도권 990명, 이대로라면 수도권 4단계도 가능
  • 수도권 990명, 이대로라면 수도권 4단계도 가능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수도권에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하지 않고 현행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현재의 유행 상황이 더 악화할 경우 새 거리두기를 적용하며 수도권에는 가장 높은 단계인 4단계를 곧바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새 거리두기에서 4단계는 대유행인 단계로, 외출과 대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며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임을 허용하는 등의 강력한 사적 모임 금지가 적용된다.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은 주간 평균 확진자가 서울은 389명, 수도권은 1000명이 유지되는 경우다. 7일 기준 서울의 확진자는 577명이며 수도권의 확진자는 990명으로 4단계 적용이 불가능한 것만도 아닌 상황이다. ◇새 거리두기 대신 현행 유지…완화 메시지 줄까 우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강화된 방역 대응을 위해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수도권의 거리두기 개편을 유예하고, 종전의 2단계 조치를 연장한다고 7일 밝혔다.정부와 수도권 지자체들은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하지 않고,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1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수도권의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 2일부터 500명을 넘어섰으며 7일 기준 636.3명을 기록해 새 거리두기에서 3단계 기준을 충족한 상태다.정부는 수도권에 새로운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할 경우 개인 방역은 강화되나 유흥시설 운영이 재개되고, 실내 체육시설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는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조치 완화로 전반적인 방역이 완화되는 것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현행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1천200명을 넘어선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새 거리두기 4단계, 무엇이 달라지나다만 이 기간에라도 유행이 악화하면 새로운 거리두기를 도입하며 가장 강력한 단계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과 같은 유행이 확산한다면 조만간 4단계 기준 충족이 예상되고 있다”며 “이러한 경우 수도권 지자체와 협의해 서울 또는 수도권에 4단계 적용을 즉시 검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4단계가 적용되면 사적 모임은 오후 6시까지는 4인까지만 가능하며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행사는 금지되고, 집회는 1인 시위 외에는 모두 금지된다.시설의 경우 클럽과 감성주점, 헌팅포차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져 운영을 할 수 없고, 그 외 유흥시설은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콜라텍이나 무도장, 홀덤펍 등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식당이나 카페, 노래연습장 등도 밤 10시 이후에는 매장 영업을 할 수 없다.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과 상점, 마트, 학원 등 시설도 밤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장례식이나 결혼식은 친족만이 참여할 수 있다.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있는 학교 수업의 경우 교육부와 협의 후 등교 여부를 결정하게 될 예정이다.◇수도권, 3번의 방역 강화…재택 권고하고 시설 위반 10일 운영중지수도권의 확진자가 날로 증가세를 이어가자 정부가 3번째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를 들고 나왔다.앞서 당국은 6월 29일 PC방이나 노래연습장 등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지역 내 시설이 방역을 위반하면 동일 지역 내 같은 업종의 운영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을 내놓은 데 이어 4일에는 야외 음주를 금지하는 내용의 수도권 방역 강화 추가 조치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4차 유행의 중심에 선 20~30대에 대한 진단검사를 강화하는 것이 중심이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별 검사를 시행하고,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확대한다. 또한 유행의 중심이 된 수도권의 사적모임과 이동을 감소시키기 위해 재택근무를 강력 권고하고 대중교통도 밤 10시 이후 감축 운행을 권고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역학조사도 강화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식당이나 카페,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조치도 강화해 만약 출입명부 작성이나 마스크 착용 등 의무를 위반할 경우 1회만 적발돼도 운영정지 10일의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방역은 지속가능해야 한다”며 “최대한 천천히 진행해야 강화가 반복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7.07 I 함정선 기자
4차 대유행 전문가 진단 "델타 더해 최대 3000명 갈 수 있어"
  • 4차 대유행 전문가 진단 "델타 더해 최대 3000명 갈 수 있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4차 유행이 시작된 것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전파력을 고려할 때 향후 확진자 수가 많게는 2000~3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정부가 지금이라도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무엇보다 지금 확진자의 대부분이 경증·무증상 감염자이고, 숨어 있는 확진자가 많기 때문에 선제적 검사를 통해 환자를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왼쪽부터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김윤 서울대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7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확진자 1000명이 넘을 것은 2주 전부터 이미 예상했었다”고 말했다. 천 교수는 그 이유로 감염재생산지수 상승을 들었다. 실제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달 13~19일 0.88에서 같은달 20~26일 0.99로 올랐고, 지난주 1.2를 기록했다. 천 교수는 “특히 수도권의 지수는 1.25를 기록했다”며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검사 수가 늘어나면 2000~3000명의 확진자도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천 교수는 확산 조짐을 보이는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미리 파악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그는 “비(非)변이 바이러스의 초기 증상은 발열·후각상실이어서 확인이 상대적으로 쉬웠다”면서 “반면, 델타 변이의 초기 증상은 두통·인후동·콧물·재채기다. 초기에 파악하기 어렵고, 그만큼 전파가 쉽다”고 지적했다.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자가검사키트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초기 증상이 없는데 누가 가서 검사를 하겠느냐”며 “다중이용시설·학교 관리자, 직장 사업주 등이 자가검사키트를 주기적으로 활용해 ‘그물망식’으로 확진자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최 교수는 지금이라도 상대적 활동이 많은 청년층에게 예방접종 우선 순위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일반인 접종은 50대부터로 예정 돼 있다. 최 교수는 “감염 확산을 줄이기 20대, 그중에서도 다중이용시설이나 단체 활동을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집단을 상대로 먼저 접종을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국민의 참여를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렸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국민들은 지금까지 1년 반을 넘게 참았다”며 “더 버틸 수 있게끔 정부가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상공인들을 충분히 지원해서 장사를 쉬었을 때 손해 본다는 신호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근본적으로 더 이상 이전과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의미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상황이 악화하면 4단계로 격상한다’는 말을 했다”면서 “과거와 같은 방식을 답습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쉽게 수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김 교수는 “확진자가 최소 2주 이상 증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본다”면서도 “코로나19의 한 달간 치명률만 따지면 0.3% 정도로 독감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를 막기 위해 사회경제적 피해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에서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감염자 수가 아니라 중증환자·치명률을 기준으로 거리두기를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07.07 I 박경훈 기자
SD바이오센서 공모가 5.2만원…보유확약 12% 불과
  • [마켓인]SD바이오센서 공모가 5.2만원…보유확약 12% 불과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반기 첫 기업공개(IPO) 대어인 체외진단 전문 기업 SD바이오센서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속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5만2000원으로 결정하며 수요예측을 마쳤다. 다만 기관투자자들이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률이 12%대에 불과해 상장 초기 매물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김다은]SD바이오센서는 지난 5~6일 진행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1389곳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143.76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4만5000~5만2000원) 최상단인 5만2000원으로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에 따른 총 공모 규모는 약 7764억원이 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확정공모가 기준 5조 3701억원이다.기관 투자가별 확약 현황을 살펴보면 의무보유확약을 건 경우가 총 161건에 불과, 전체의 약 11.59%에 그쳤다. 수량 기준으로 보면 93억9200여만주 중 11억6900여만주에 대해서만 확약이 이뤄져 확약률이 12.4%에 불과했다. 앞서 상장한 대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의 의무보유확약률이 각각 63.2%, 59.92%로 절반 이상이었던 것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특히 그간 의무확약 공시가 이뤄지지 않았던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겨우 의무보유확약을 건 기관은 단 1곳에 불과했다. 기간별로는 6개월(4곳), 3개월(19곳), 1개월(115곳), 15일(23곳) 등으로 나타났다. SD바이오센서 이후에도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 대어들의 상장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자금 배분 등을 고려한 고민이 묻어나온 부분으로 해석된다. 앞서 SD바이오센서는 올해 초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 지난 5월 첫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지만 금융당국으로부터 정정 요구를 받아 한 차례 증권신고서를 수정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공모가 희망 밴드를 기존(6만6000~8만5000원) 대비 약 30% 가량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반으로 최근 성장한 만큼 코로나19 이후 성장성에 관련, 고평가 논란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됐다.다만 국내에서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등 유행이 재차 심각해진 상황에서 회사는 수요예측을 성황리에 마쳤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2명을 기록해 연초 ‘3차 대유행’ 수준까지 급증했다. 백신 접종 등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이에 따른 진단 키트 수요가 예상보다 더욱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셈이다.2010년 설립된 SD바이오센서는 면역화학진단과 분자진단, 현장진단 등 선별검사와 확진검사 등 전 영역에 대응할 수 있는 ‘진단 토탈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해 7383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에 이어 회사는 지난 1분기에도 약 5763억원의 이익을 내 지난 한 해 전체 실적에 육박하는 성적을 냈다. 회사 측이 상장 이후 인수합병(M&A) 등을 토대로 영역 확대를 예고한 만큼 향후 진단 플랫폼 영역에서의 성장 전략이 상장 이후 주가의 흐름을 결정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D바이오센서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삼성증권과 KB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하며,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이후 이달 중순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1.07.07 I 권효중 기자
델타 변이 습격에 백신 보릿고개까지…경기 회복 `먹구름`
  • 델타 변이 습격에 백신 보릿고개까지…경기 회복 `먹구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개월만에 1000명대를 기록, 4차 대유행 초입에 들어서자 회복세를 타던 우리나라 경제에도 비상등이 커졌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이하 델타)가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 가을께는 델타가 우세종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 백신 접종 속도마저 둔화되고 있어 소비 회복세가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1차 접종 0시, 2020년 12월말 주민등록 인구현황 5134만9116명 기준 (출처: 질병관리청)◇GDP 절반 차지하는 민간소비 둔화 우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12명을 기록해 올 1월 4일(1020명) 이후 6개월 만에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 델타로 확진을 받은 감염자 수는 누적 기준으로 약 400명 수준에 불과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델타 집단 감염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변이 집단 감염 9건 중 5건이 델타였다. 델타는 전염력이 일반 코로나19에 비해 1.6배 강한 데다 1차 백신 접종자의 경우 예방 효과가 30%에 불과해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변이 여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무작위로 추출,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인하기 때문에 일반 확진자 중에도 델타 확진자가 있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백신 공급 부족에 백신 접종률마저 6월 중순부터 보름여간 29%대를 유지하는 등 접종률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델타 출몰에 정부에선 수도권 거리두기 지침(5인 이상 집합 금지, 10시까지 영업)을 또 다시 일주일 연장키로 했다. 델타가 가을에 우세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에서도 델타로 인해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당분간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소비를 위축시킬 최대 변수다. 특히 민간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가량(최근 5년 평균 47.7%)을 차지해 소비 둔화가 4%대 경제성장률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1.8% 감소, 2월(-0.9%) 이후 석 달 만에 감소세를 보였고, 서비스업 생산도 대면 서비스업 부진으로 전월비 0.2% 감소, 1월(-0.1%) 이후 넉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재난지원금이 사라지면서 외출복 등 준내구재를 중심으로 소매판매가 감소했다”며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 소비가 어려워지면서 성장률에는 하방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더구나 4차 대유행이 정부의 소비 진작책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으로 8월 말 백신 접종률 50%를 달성할 경우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는 1500억원 어치 할인 쿠폰, 바우처(교환권)를 순차적으로 지급키로 했다. 그러나 접종률이 달성되더라도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 경제활동이 제약돼 소비 쿠폰 발행 효과도 크지 않을 수 있다. (출처: 통계청)◇코로나19 학습효과 생겨…英 보면 백신 보급이 더 중요관건은 델타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할 때 작년 1, 2차 확산 만큼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인 지 여부다. 이는 코로나19 학습 효과, 이에 따른 사람들의 행동 변화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과거 1, 2, 3차 확산 때보다는 백신 보급이 확대됐고 사망자 수도 줄어들었다”며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과거보다 덜하다”고 평가했다. 백신 보급이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영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5만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지만 백신 접종률이 1차 기준 68%로 높은 편이기 때문인지 하루 입원자 수가 300명대 가까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사망자 수는 30명 안팎으로 수준으로 델타 확산 이전과 유사했다. 이 때문인지 19일부터 거리두기 규정 등을 철회할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1차 백신 접종이 이번 주부터 재개되면서 접종률이 소폭 오르고 있지만 6월 초 일일 50만~80만명 맞았던 것에 비해 최근엔 3만~4만명만 맞고 있어 접종 속도가 과거 대비 빠르진 않은 편이다. 다만 7월 셋째 주에는 화이자, 모더나 등 백신이 들어오면서 공급이 확대되면 8월 말 접종률 50%, 9월 말 70%의 정부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게 질병관리청의 설명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백신 물량이 적은 시기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가 중요하다”면서도 “백신만 공급되면 정부 목표대로 접종률 달성이 가능하고, 그러면 소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점쳤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다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속도에는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아직까진 한은이 이르면 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포함, 내년까지 총 세 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규철 실장은 “경기가 안 좋아지게 되면 한은이 금리 인상을 천천히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21.07.07 I 최정희 기자
확진자 1200명대…4차 대유행에 진단키트株 ‘쑥’
  • 확진자 1200명대…4차 대유행에 진단키트株 ‘쑥’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6개월 만 1000명대를 넘어서면서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자 진단키트 종목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백신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진단키트도 끝물일 것으로 여겨졌지만 인도발 코로나19 변이(델타변이) 확산으로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자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씨젠(096530)이 13.81%, 휴마시스(205470) 14.25%, 진매트릭스(109820) 5.84%, 수젠텍(253840) 8.29%, 엑세스바이오(950130)가 15.07% 상승하며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전날 오후 6시쯤부터 확진자가 1200명을 넘어설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오전 개장부터 이들 종목의 주가가 들썩였다.확진자 1200명대는 지난해 말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2명으로 전날 기준 746명보다 466명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역발생의 경우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에서만 전체의 84.8%인 990명이 나왔는데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다.코로나19 확진세는 진단키트 수요로 이어진다.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의 경우 델타, 델타플러스 등 6개 주요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찾아낼 수 있는 코로나19 진단시약(Allplex™ SARS-CoV-2 Variants Ⅱ Assay)에 대해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허가를 지난 1일 받기도 했다.한켠에선 진단키트 종목의 이같은 상승세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시기만큼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익명을 요청한 바이오 섹터 애널리스트는 “델타 변이 등 코로나19가 재확산세라고는 하지만 작년 같은 (진단키트 종목의) 상승세는 어려울 것”이라며 “지난해에는 막연한 불안감이 주가에 반영된 반면 현재는 그때와 달리 백신을 접종중인 만큼 지난해처럼 상승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짚었다.실제로 국내 백신 접종률은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누적 2차 접종(얀센은 2차로 분류)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546만3292명으로 전체 시민의 10.6%에 해당한다. 또한 오는 8일에는 모더나 백신 35만40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 이달 말 55∼59세 연령층의 예방접종에 쓰일 예정이다. 기존 백신의 예방 효과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앞에서는 다소 떨어진다는 점 역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접종자 중 확진자는 44명”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31명, 화이자 백신이 4명”이라고 밝혔다. 나머지는 얀센 8명, 시노팜 1명이다. 한편 진단키트 업종이 주목받자 전날 수요예측을 끝낸 에스디바이오센서 공모 청약에도 투자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실시간 유전자 증폭방식 코로나바이러스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한 유유제약(000220)은 이날 7.98% 상승 마감했다.
2021.07.07 I 유준하 기자
환율, 8원 올라 1138원대..넉달 만에 최고치
  • [외환마감]환율, 8원 올라 1138원대..넉달 만에 최고치
  • 사진=AFP[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38원대로 상승하며 넉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보다 무려 8원 넘게 상승, 3주일여만에 최대폭 상승했다. 장 초반 유로화 등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이후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위축으로 환율 상승폭이 커졌다. 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29.7원)보다 8.4원 상승한 113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3월 10일(1142.7원)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사흘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2거래일 만에 1130원대 재진입이다. 상승폭도 지난달 17일 13.2원 오른 이후 가장 컸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7.3원 오른 1137.0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1140.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중 환율이 1140원대를 돌파한 것도 지난 3월 11일(1140.8원) 이후 처음이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전 2시 반께 전일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92.52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 1일 이후 92선 중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8일 발표를 앞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결과에 따라 다시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위안 환율이 전일 대비 0.13% 하락한 6.47위안대에 거래되면서 위안화는 강세를 보였다.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 소식 등에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것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하루 만에 3440억원 가량 팔며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87포인트(0.6%) 하락한 3285.34에 마감하며 다시 33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거래대금은 116억4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1.07.07 I 이윤화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 “20~30대 선제검사 받아달라” 강력 권고
  • 최대호 안양시장 “20~30대 선제검사 받아달라” 강력 권고
  • [안양=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7일 “20~30대 시민도 증상이 없더라도 예방적 선제검사 받아달라”며 강력 권고했다.최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방역 현황을 시민에게 보고하는 긴급 브리핑을 갖고 “현 시점에서 유행을 차단하지 않으면 대규모 유행으로 전파될 위험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델타 바이러스 확산이 급증하며 7일 기준으로 역대 2번째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는 취지다.최 시장은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에게 빼앗겼던 우리 일상을 금세 되찾을 수 있으리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조금 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난 일주일간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36.3명으로 지난주 대비 36.8%가 증가했고, 전체 확진자 중에서 수도권 발생 비중은 82.7%”라며 “안양도 오늘 21명이 발생하는 등 엄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안양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고위험 시설 및 야간 시간대 공원 등에 대해 현장점검을 벌여, 위반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페널티를 부여할 계획이다.또 운수종사자, 학원종사자,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 시민과의 접촉이 잦은 직업군을 대상으로 이달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집중 우선접종을 시행한다.만안보건소와 동안보건소 내 임시선별진료소의 운영시간도 연장하기로 했다. 평일 기준, 오후 5시까지 운영하던 것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 주말에는 오후 5시에서 오후 6시까지로 1시간 늘린다.최 시장은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2021.07.07 I 김미희 기자
외인 매수에 연중 최고 기록…장중 1050선 터치
  • [코스닥 마감]외인 매수에 연중 최고 기록…장중 1050선 터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한때 1050선까지 터치하기도 했다.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으로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자 진단키트주, 백신 관련주 등 바이오제약주가 일제히 오르면서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사진=마켓포인트)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4포인트(0.23%) 오른 1047.3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5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 1047.33을 소폭 웃돌면서 다시 기록 경신을 했다. 이날 상승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초반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이내 플러스권으로 올라서 1050.31까지 오르기도 했다. 수급별로 외국인이 홀로 사자에 나서 1635억원을 순매수했다. 엘엔에프, 천보, 씨젠, 에코프로비엠, 엑세스바이오 등 2차전지주와 바이오주를 집중 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42억원, 6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6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와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제약이 1%대로 상승했다. 화학과 인터넷, IT부품,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제조 등은 1% 미만 상승했다. 반면 운송과 통신서비스, 반도체, 유통 등은 0%대로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씨젠(096530)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진단키트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13.81%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44% 하락했고, 셀트리온제약(068760)은 0.97%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는 0.79% 하락했고 펄어비스는 1.43% 하락했지만 카카오게임즈가 시가총액 3위 자리를 지켰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6억639만주, 거래대금은 13조4852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 5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836개 종목은 내렸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1.07.07 I 김연지 기자
델타發 유행에도…美·유럽, 봉쇄 풀고 '백신 접종'으로만 승부
  • 델타發 유행에도…美·유럽, 봉쇄 풀고 '백신 접종'으로만 승부
  • 사진=AFP[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우리는 마을마다, 때로는 집집마다 문에 노크를 하며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를) 찾아다녀야 한다.”조 바이든(사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대국민연설까지 강행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자 팔을 걷어붙였다.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의 상당 부분이 델타 변이로 확인되자 정체된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다. 다만, 미국·유럽을 필두로 한 서방은 이미 예정된 코로나19 봉쇄 해제 계획만큼은 이어간다는 방침이어서 백신 접종 확대만으로 델타 변이발(發) 파장을 극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여전히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백신 미접종은) 델타 변이 탓에 훨씬 더 우려된다”고 강조한 뒤, 지난 5월부터 미국 내 대부분의 입원자·사망자가 백신 미접종자란 점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거론, “제발 지금 접종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내 최근 전체 확진자의 25%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자로 파악하고 있다.이와 관련, 백악관은 “백신 접종 여부는 근본적으로 각 개인(의 결정)에 달렸다”(젠 사키 대변인)며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은 그만큼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한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말까지 미국인 1억6000만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데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애초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까지 달성하겠다는 기존 목표가 일주일가량 늦춰 이뤄지는 셈이다.이를 위해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내 4만2000개의 약국에서 무예약 접종 △12∼18세의 접종을 늘리기 위한 소아과·가정의학과로의 더 많은 백신 보급 △직장 내 접종을 위한 고용주와의 협력 △축제·스포츠경기·교회 등에서의 접종을 위한 이동식 클리닉 확대 △코로나 핫스팟에 전문가들로 구성된 ‘긴급 대응팀’ 투입 등의 계획을 밝혔다.문제는 봉쇄 완화 계획은 접을 생각이 없다는 데 있다. 이미 뉴욕·캘리포니아·플로리다 등 대부분 주(州)가 봉쇄 조치를 해제한 가운데 뉴욕시·로스앤젤레스(LA) 등 주요 도시는 9월부터 학교를 전면 재개방할 방침이다. 상황은 유럽도 마찬가지다. 영국은 19일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봉쇄 조치들을 푼다. 프랑스는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 중인 남서부 지역의 봉쇄 조치를 지난 6일 해제한 데 이어 9일부터 나이트클럽 등 마지막 남은 영역까지 재개장을 허용한다. 독일도 내달부터 사회·경제적 제한 조치를 모두 해제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처럼 서방이 봉쇄는 풀되 백신접종 확대에만 치중할 경우 자칫 변이발 대규모 확진 사태가 나타날 공산이 적잖다는 게 보건 전문가들의 우려다. 만약 대규모 확진 사태가 현실화할 경우 잠재적으로 더 많은 변이가 나올 수 있다는 의미인 만큼 사태는 도미노식 악화일로로 치달을 수도 있다.
2021.07.07 I 이준기 기자
용인시, 학원종사자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
  • 용인시, 학원종사자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
  • [용인=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용인시가 오는 15일까지 지역내 학원 종사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시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학원 내 원어민 강사를 통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델타 변이가 확산함에 따라 지역사회 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내 학원 종사자들이 PCR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이번 검사 대상은 체육시설로 등록된 체육입시학원을 비롯해 학원 2043개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강사 8440명은 물론 직원, 운전사 등을 모두 포함한다.검사는 15일까지 처인·기흥·수지구의 3개 보건소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진행한다. 검사비는 무료다. 검사 결과는 24시간 내 개인 휴대전화 문자 등으로 통보된다.다만 교습소 종사자는 대상에서 제외되고 학원 종사자라도 예방접종을 2회 완료했거나 1차 접종 후 2주가 지났다면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불응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 벌금 부과와 함께 방역 비용에 대한 구상권까지도 청구될 수 있다”며 “지역사회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원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1.07.07 I 김미희 기자
코로나 확산에 드리운 먹구름…百 문 닫고 호텔·항공 '노심초사'
  • 코로나 확산에 드리운 먹구름…百 문 닫고 호텔·항공 '노심초사'
  • [이데일리 함지현 유현욱 손의연 기자] 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에 장밋빛 희망을 품던 유통가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업체는 확진자 발생에 문을 닫고 코로나19 백신 이후 회복세를 기대했던 호텔·면세점 등은 다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이후를 준비하던 항공업계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임시휴점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확진자가 발생한 백화점들이 잇따라 영업정지에 나서고 있다. 하루 매출이 평일 50억원, 주말 100억원 수준에 달하는 만큼 확진자 발생에 따른 영업 정지 시 타격이 크다. 소비심리 악화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뜸해지는 것은 더 큰 문제다.먼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단일 점포 사상 최대 규모인 확진자 47명이 발생해 오는 8일까지 문을 닫는다. 현재 무역센터점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도 진행 중이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지난 6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도 매장 직원 중 1명이 확진 판명을 받아 해당 매장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지난 2일 계산대 직원 2명이 확진 소식을 듣고 해당 매장의 영업을 일시 중단했었다.주요 호텔과 면세점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주요 고객인 외국인 입국이 급감함에 따라 타격을 입은 곳들이다. 이들은 대안으로 내수 고객 유치에 힘써 왔고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을 정도로 꼼꼼한 방역도 유지해 왔다. 호텔의 경우 주말 투숙률이 80%에 달하는 곳도 있고 식음 매장은 주말 예약이 힘들 정도로 기지개를 켜는 분위기였다. 면세업계도 백신 이후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모처럼 살아난 분위기가 꺾이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휴가철을 앞두고 하늘길을 열 준비에 돌입했던 국내 항공업계도 국내 인도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최근 정부가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을 추진함에 따라 여객 수요가 조금이나마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객 수요 감소로 수익을 내지 못했던 LCC 업계는 국토부에 사이판과 괌, 동남아 등 국제선 노선 운항 허가를 줄지어 신청하는 등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이달 인천~사이판 노선 운항을, 티웨이항공과 대한항공, 에어 서울이 7~8월 인천~괌노선 운항을 앞두고 있다.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사이판과 트래블 버블을 체결하면서 속도를 내려고 하는 시점에 델타 변이가 찬물을 끼얹은 상황”이라며 “당장 반응이 없어도 코로나가 확산일로인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선 수요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7.07 I 함지현 기자
野 “정부 안이한 방역대책이 4차 대유행 원인”
  • 野 “정부 안이한 방역대책이 4차 대유행 원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이 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한 주된 원인으로 정부의 안이하고 무능한 방역대책을 꼽았다. 사진=황보승희 의원실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6개월 만에 1200명을 넘어섰다. 우려했던 4차 대유행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잇따른 델타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과 젊은층 중심의 감염사례 급증, 낮은 백신 접종 속도 등 대유행의 위험신호는 이미 도처에서 감지되고 있었다는 게 황보 수석대변인의 설명이다.하지만 정부는 이동량이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너무도 성급히 방역지침 완화부터 꺼내 들었다는 게 야당의 지적이다. 또 국내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발견되었음에도 1차 접종자의 실외 마스크 쓰기 의무 해제를 선언하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야당과 전문가들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당부하고, 성급한 방역완화 조치에 우려를 표해도 귀 담아 듣지 않던 정부다. 결국 지칠대로 지친 국민들에게 악몽 같은 과거로 다시 돌아가게 하려는가”라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구상권 청구’로 애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겁박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책임을 돌리지 말라”고 지적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지난 1년 6개월간의 국민의 헌신과 희생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정부의 안이하고 무능한 방역대책”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다. 정부는 방역의 컨트롤타워임을 명심하고 확산세를 막기 위해 모든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7.07 I 박태진 기자
델타변이 비상..불안한 출발 韓 바이러스기초연구소
  • [기자수첩]델타변이 비상..불안한 출발 韓 바이러스기초연구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고, 델타변이가 확산하며 방역 당국이 비상이다. 이런 상황속 지난 6일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가 기초과학연구원(IBS)에서 문을 열었지만 인력과 예산이 선진국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철통 방역이 정치 구호로 그치지 않을까 걱정된다.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사진=기초과학연구원)바이러스기초연구소는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바이러스 기초연구 전문기관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출범했다. 어제 개소식 행사에서도 감염병 관련 연구소장, 정부출연연구기관장 등이 줄줄이 참석해 앞으로의 성과창출을 기대하는 목소리를 냈다.하지만, 인력 규모 조차 확정하지 조차 없는 연구소를 보면 앞으로 제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바이러스기초연구소는 기획단계부터 험난한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2019년 10월 청와대 과학보좌관을 맡았던 이공주 이화여대 교수의 제안으로 기초과학연구원에 설립이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와의 중복 투자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기초와 응용 연구를 구분해 연구소를 세웠다는 점에서 부처간 칸막이로 나온 결과라고 지적하거나 가뜩이나 적은 감염병 인력풀을 나눠먹는 게 아니냐며 비판하기도 했다.우여곡절(?) 끝에 개소한 바이러스기초연구소. 건물이나 연구진 없이 출발했다. IBS 본원이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기존 연구단장들의 양해를 구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IBS가 계획중인 본원 2단계 사업에서 연구소를 구축한다지만 최소 3~5년은 세를 들어 연구를 해야할 처지다.올해 운영 예산이나 인력도 풍족하지 않다. 55억원을 투입해 연구진부터 채용하고, 내년 예산으로 활용할 141억원을 기획재정부에서 심의하고 있다. 9월까지 연구소 운영계획안을 만들고, 20여명 규모로 예상되는 인력을 채용하는 등 하나씩 만들어가야 한다.계획대로 연구인력 20여명, 141억원을 투입한다해도 선진국 등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당장 질병관리청 산하 감염병연구소만 해도 170여명의 전문인력을 기반으로 올해 483억원을 투입한다. 미국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약 2000명, 5조 6000억원), 영국 퍼브라이트 연구소(360명, 750억원),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2800명, 4500억원),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840억원, 360명) 등 주요 선진국 연구소와는 비교조차 안된다.설립 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논란을 불식시키고 연구소가 제대로 역할을 하려면 정부·국회 차원의 예산확보 노력과 함께 기존 유관기관들과 협력이 필수적이다. 감염병연구소와 상시 협력체계를 통해 치료제, 백신 개발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바이러스기초연구소가 설립 초기의 어려움을 딛고 국민을 위한 성과로 보답해주길 바란다.
2021.07.07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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