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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개인 `팔자`에 하락 출발…카카오게임즈 `강세`
  • 코스닥, 개인 `팔자`에 하락 출발…카카오게임즈 `강세`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전날 기관과 외인 매도로 털썩 주저앉은 코스닥지수가 델타변이 확산과 거리두기 4단계 시행 등으로 9일에도 하락 출발했다. 개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진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9% 하락한 1028.42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 개인은 48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0억원과 463억원을 순매수하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5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와 제약, 종이·목재 등이 0%대로 오르고 있다. 이 밖에 디지털컨텐츠와 정보기기, 유통, 의료·정밀기기, 화학, 제조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전날 셀트리온제약(068760)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선 카카오게임즈(293490)가 2% 상승으로 강세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흥행 실적에 이어 전날 레저·스포츠 커뮤니케이션 기업 세나테크놀로지 인수 소식으로 상승세를 누리는 모양새다. 씨젠(096530)도 델타 변이 확산에 힘입어 2%대로 상승 중이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62% 하락 중이다. 카카오게임즈에 2위 자리를 내준 셀트리온제약은 1.04% 하락 중이다.
2021.07.09 I 김연지 기자
코스피, 델타 변이·확진자 급증에 하락 출발…`3220선`
  • 코스피, 델타 변이·확진자 급증에 하락 출발…`3220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9일 코스피 지수가 324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공포가 재부상하며 장초반 3210선까지 급락했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300명대를 넘어서며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했다. 전염성이 강한 델타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66포인트(0.73%) 내린 3229.0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245.52로 전 거래일 (3252.68)보다 7.16포인트(0.22%) 하락 출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억원, 556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616억원을 나홀로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75억원 순매도 우위다.업종별로 보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은행업종이 3% 이상 내리고 있고, 운수창고, 철강·금속, 건설업, 의료정밀, 유통업 등이 2% 이상 밀리고 있다. 이어 기계, 금융업,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보험, 화학, 증권, 음식료품이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 서비스업, 통신업 등도 일제히 하락세다. 코로나19 델타형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의약품 업종만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세다. SK하이닉스(000660)가 2% 이상 밀리고 있고, POSCO(00549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카카오(035720), 기아(000270)가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LG전자(066570), LG생활건강(051900), 셀트리온(068270), NAVER(035420), LG화학(051910), 삼성전자(005930)도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만 전 거래일보다 1.04% 오른 8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전세계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공포가 재부상하며 개장 초부터 1% 이상 하락했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86포인트(0.75%) 하락한 3만4421.9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31포인트(0.86%) 떨어진 4320.8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5.28포인트(0.72%) 밀린 1만4559.78로 거래를 마감했다.
2021.07.09 I 김소연 기자
파월 연준 의장은 '언제' 노숙자촌을 방문할까?
  • [株소설]파월 연준 의장은 '언제' 노숙자촌을 방문할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지난 4월 연방준비위원회(FOMC)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연준 주변의 노숙자들을 만났나’란 질문에 “더 이상 뉴스 기사가 되지 않을 때 방문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약 2개월이 지나 7월이 됐지만, 파월 의장이 연준 인근의 노숙자촌을 방문했다는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습니다.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을 보면 방문은 한참 뒤의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연준 내부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의견 충돌이 나타났고, 그 핵심에는 고용에 대한 시각 차이가 자리하고 있다는 해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노숙자촌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수 있단 얘깁니다.(사진=AP통신/뉴시스)◇ 연준의 ‘일시적 인플레’ 단일대오 깨져마켓워치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29%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3월 말 1.78%까지 치솟았던 데 비해 약 50bp(1bp=0.01%)나 빠진 수준입니다. 금리 상승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의 채권 숏커버링(재매수) 등 수급적인 요인이 큰 것으로 지목되지만, 델타 변이 확산 등에 따른 경기 모멘텀 반등 둔화 우려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6월 ISM 서비스업 지수는 60.1%를 기록하면서 전월 64.0%와 예상치 63.5%를 모두 하회했다”며 “여전히 높은 수치지만 5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점을 형성한 이후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것인데, 투자자들 입장에선 모멘텀 둔화가 불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봄 뜨거웠던 인플레이션 논란은 채권시장만 보면 언제 그랬나 싶습니다. 그런데 연준 안에서의 인플레이션 논쟁은 더 격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올 초 대부분의 위원은 의장인 파월의 ‘일시적 인플레이션’ 의견을 따랐지만, 6월 FOMC 회의록을 보면 거의 절반 가까이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돌아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현재 FOMC 참석자가 18명이란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참석자가 이전 예상보다 이른 테이퍼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대한 근거는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이라며 “대여섯 명(Several)은 인플레 상승을 우려하고 또 다른 대여섯명(several otehrs)은 인플레 하방 위험을 강조했는데, 이는 올 초 FOMC가 ‘일시적 인플레’란 의견에 단일대오를 형성했던 것과는 달라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미국채 10년물 금리 추이. (출처=연방준비제도)◇ ‘변절’의 핵심은 고용 견해차란 분석상당수의 FOMC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견해를 바꾼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물가와 관련된 요인은 한 가지가 아닐뿐더러, 각각의 요인의 크기와 나타나는 시기는 다르지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물가와 연관된 3대 축으로 △공급 측 단가 △노동자 임금 △주거 비용을 꼽았습니다. 그는 “지난 6월 ISM 제조업지수 내 가격지수가 92.1로 나와 제2차 오일쇼크 당시인 1979년 7월 93.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시간당 평균임금은 3개월째 시장 기대수준을 넘어선데다가, 미국 소비자물가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비용(Shelter)에서 반등 움직임이 포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선 물가의 3대 축 중 특히 고용 및 임금과 관련된 견해차가 일부 FOMC 위원들이 ‘변절’한 핵심 이유로 꼽습니다. 참고로 최근 고용 상황은 뜨뜻미지근하지만, 방향성 측면에서 올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조업에 비해 많은 노동자가 필요한 서비스업이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미국 6월 고용 지표를 보면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는 85만명으로 예상치 70만명을 상회했지만, 실업률은 5.8%에서 5.9%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 AIT, 긴축 조건 최종단계를 인플레서 고용으로 바꾸다 연준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전으로 당시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재임했던 시기, 연방기금금리를 정할 때 테일러 준칙을 사용했습니다. 인플레이션율과 총생산 갭을 고려한 공식입니다. 하지만 위기 이후 이 준칙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매우 높은 실업률과 매우 낮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공식에 이를 대입할 시 이자율이 0보다 낮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다음 바통을 넘겨받은 밴 버냉키 연준 의장은 테일러 준칙을 대신할 물가안정 목표제(IT:inflation tageting)를 도입합니다. 달성을 원하는 인플레이션율을 발표하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책을 펴는 이른바 양적 완화가 시작된 것입니다.물가안정 목표제도 교체되는 시기가 옵니다. 바로 코로나19란 위기 이후입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10월 평균물가목표제(AIT)를 시행합니다. 물가상승률이 일시적으로 2%를 넘어서도 평균적으로 2%를 넘지 않는다면 일정 기간 용인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이같은 연준의 정책 변화는 위기 때마다 용인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한계선을 더 위로 긋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을 듯합니다.이같은 변화는 고용과 실업률의 관점에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실업률을 가지고 인플레이션을 예측할 수 있어서입니다. 경기가 일반적일 때 나타나는 실업률은 자연실업률(완전고용실업률)이라 부릅니다. 이는 경기 흐름과는 관계없이 구조적으로 존재하는 실업률을 말합니다. 금융위기, 코로나19처럼 경기가 악화되면 경기적 실업 등이 나타나 실제 실업률은 자연실업률보다 커지게 됩니다. 경기가 완화되면 실제 실업률이 자연실업률과 일치하는 때가 오고 이때부터 의미 있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가정됩니다. 그러다 실제 실업률이 자연실업률을 밑돌게 될 수도 있는데, 이는 경기 과열, 과도한 인플레로 해석됩니다. 연준이 물가안정 목표제를 쓸 때는 실업률이 자연실업률에 거의 가까워질 때를 보고 ‘아 이제 물가가 오르겠구나’라고 예상한 뒤 금리 인상 계획을 세웠습니다. 평균물가목표제는 다릅니다. 인플레이션이 2%에 한 번 도달하는 걸 지나 일정 기간 지속돼야만 금리를 올리겠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실업률은 자연실업률보다 낮아질 확률이 높습니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구가하는 상황은 완전고용을 이미 달성한 상태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물가안정 목표제 때는 고용이 연준의 중간 목표고 인플레이션이 최종 목표였지만, 평균물가목표제에선 중간단계가 인플레이션이고 고용이 최종으로 바뀐 것입니다.지난 6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의회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관련 청문회에 참석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선서를 하는 모습. (사진=AFP)◇ 결국 파월 “노동자 돌아온다” vs 불라드 “안 돌아온다” 싸움고용이 연준의 최종 목표가 된 건, 노숙자촌을 찾겠다는 파월의 마음이 따뜻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정책 실패가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2016년 연준은 경기가 회복되기도 전에 금리 인상 등 긴축 신호를 내보내 경제가 일어나기도 전에 주저앉혔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고용을 인플레의 단서로 보는 인플레 목표제를 사용할 때입니다. 연준이 당시 긴축 카드를 꺼낸 건 완전고용이란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일 텐데, 여기서 오판이 나옵니다. 자연실업률 자체가 잘못 측정된 탓입니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연준은 코로나19 이전 긴축 과정에서 자연실업률 자체를 잘못 파악했을 수 있는데, 나중에 조사를 해보니 생각보다 더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당시 인구구조 변화로 히스패닉계 등 취업에 소외돼 있던 사람들이 노동시장으로 대거 들어오면서 노동 공급이 많았던 걸로, 사실상 완전고용실업률을 달성하지 못했음에도 긴축으로 전환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자연실업률 자체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자 연준은 실업률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방식을 아예 버린 것입니다. 평균물가목표제는 ‘일단 인플레이션을 달성시켜 놓고 고용이 완전해졌는지를 판단하자’는 걸로 볼 수 있는 셈입니다. 문제는 코로나19 이후인 노동 공급 측에 정반대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취업 단절 시간이 길어지자 아예 취업을 포기해버리고 집안일을 하겠다는 사람 등이 많아져 노동 공급이 줄어버린 것입니다.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여겨지던 자연실업률이 이번엔 생각보다 높아져 있을 수 있단 얘깁니다. 이 경우 이미 완전고용실업률을 달성했거나 밑돌 수도 있는데, 이러면 갑자기 인플레이션이 강하게 나타나 통제하기엔 이미 늦은 상황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일시적 인플레’를 주장하는 파월을 필두로 한 브레이너드, 윌리엄스, 매리 달리 등 위원은 ‘떠났던 노동자가 노동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을 것이고, 그 반대인 불라드 카플란 등 인플레를 걱정하는 파들은 ‘노동자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 보고 이미 완전고용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파월이 틀려, 테이퍼링이나 금리 인상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다면 통제할 수 없는 인플레이션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6월 FOMC에서 인플레이션 자체를 인정하면서 시장의 논쟁은 일단락됐지만, 하반기로 가며 완전고용이냐 아니냐는 논쟁이 더 심화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고용 뉴스가 더 많이 나오면 파월이 노숙자촌에 가는 시점이 더 멀어질 확률이 큽니다. 상반기보다 더 큰 인플레 논쟁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021.07.09 I 고준혁 기자
델타 변이 확산에 비트코인·이더리움 가격도 하락
  • 델타 변이 확산에 비트코인·이더리움 가격도 하락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 우려가 암호화폐 가격까지 끌어내렸다.9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1% 떨어진 3889만9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가격은 251만6000원으로 7.4% 급락했고, 도지코인은 6.8% 내려간 246원에 거래됐다.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보다 0.2% 하락한 3887만2000원을 기록했으며, 이더리움은 2.2% 내린 251만원에 거래됐다.비트코인 국제 시세는 코인마켓캡 기준 전날보다 3.5% 떨어진 3만2790달러였다. 이더리움 가격은 2114달러로 전일대비 8.8% 추락했다. 에이다, 리플도 4% 이상 떨어져 각각 1.3달러, 0.6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도지코인 역시 8% 가까이 하락한 0.2달러선에서 거래됐다.미 경제매체 CNBC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한 건 글로벌 경제 회복 둔화에 따른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확산으로 경제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을 안전자산으로 옮겨가게 했다는 것이다.또 올림픽을 앞둔 일본이 도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는 보도가 나온 무렵 가격 하락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2021.07.09 I 김국배 기자
“코로나 재유행·테이퍼링 우려 보다 中 리스크 경계 필요”
  • “코로나 재유행·테이퍼링 우려 보다 中 리스크 경계 필요”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코스피 지수 하락과 환율 연고점 돌파 등 코로나 4차 대유행 리스크가 가시화되고 있으나 경험적인 측면에서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은 단기간에 그칠 거로 내다봤다. 코로나19나 테이퍼링(매입 자산 축소) 리스크 보다는 중국 리스크를 좀 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지난 8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38.10원)보다 6.9원 상승한 11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1147.40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10월 16일 이후 약 9개월 만에 최고치로 연고점을 경신하 것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9원 오른 1141.00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114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관련 리스크가 해소됐음에도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인 가장 주된 요인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 인원을 기록하면서 거리두기가 최고 단계로 격상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단계 격상시 최고 수위인 4단계가 적용될 경우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사적 모임이 가능해 서비스업 경기가 재차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 가운데 국내 백신 접종률은 백명당 30명 수준에서 당분간 횡보할 수 밖에 없어 2~3차 유행 당시와 달리 재유행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질 수 있음이 시장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하지만 코로나 2차 유행 당시 코스피 지수 조정 폭은 6% 수준이었고, 3차 유행 당시에는 코스피 지수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경기 펀더멘털을 완전히 훼손시키지 않았고 일시적 악영향에 그쳤다는 점에서 4차 유행의 영향도 단기간에 해소될 수 있다”면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경제재개 시점이 다소 지연될 뿐 하반기 본격적 경제재개와 이에 따른 강력한 경제 정상화 수요는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국채 급락 현상을 경기 사이클 정점 통과(피크아웃)로 받아들이는 시각에 대해서도 숨 고르기 이후 추세적 확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오히려 중국 경기 모멘텀 둔화, 미-중 갈등 지속 및 중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 강화 등 중국 리스크 부각이 코로나19, 테이퍼링보다 국내 경기와 금융시장 불안을 자극할 수 있는 리스크라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중국 빅테크 규제 강화와 경기 모멘텀 둔화가 국내 대중 수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하반기 중국 정부의 긴축기조가 완화될지도 주목할 변수”라면서 “그나마 긍정적인 뉴스는 중국 정부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실물경제 지원을 위해 지준율을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으로 하반기 긴축 기조 완화 시그널이 일부 가시화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07.09 I 김윤지 기자
“델타 변이發 경제 재위축 가능성 낮아, 저가매수 기회로”
  • “델타 변이發 경제 재위축 가능성 낮아, 저가매수 기회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NH투자증권은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이 양호한 가운데 코로나19가 리스크로 부각됐으나 일시적인 조정과 다소 높은 변동성이 수반되더라도 코로나가 경제를 재차 위기로 몰아넣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다음주 코스피 예상 밴드는 3220포인트에서 3350포인트를 제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최근 2거래일 코스피가 하락한 원인을 코로나19 재확산에서 꼽았다. 그는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는 사망자가 크게 늘어나지 않아 백신 선도국들은 광범위한 통제조치는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델타 변이 발 경제 재위축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한국은 백신 접종률이 충분히 높지 않은 상황으로 방역 강화, 서비스업 분야 회복 지연이 불가피해 단기에 리오프닝주는 부진하겠으나 장기적으로는 방역 강화 시 확진자 감소, 3분기 추가 백신 도입에 따른 리스크 경감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기우는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었다. 미 국채금리 하락도 그중 하나였다. 김 연구원은 “안전자산 선호로 해석하는 시각이 존재한다”면서 “최근 미 정부 부채 한도 협상 종료일인 7월 31일까지 재무부 현금잔고 축소 과정에서 미국 단기자금시장의 유동성이 급증해 이 유동성이 장기채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금리 하락이 가속된 것으로 금리 하락을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지난 7일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해 “해당 분기의 경기가 좋았고, 전반적인 기업들의 이익이 양호할 것임을 시사한다는 뜻”이라고 짚었다.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했지만 삼성전자 잠정실적은 개별 종목의 주가보다는 해당 어닝시즌 전반적인 분위기를 먼저 알려준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매 분기 첫번째로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 잠정실적은 일종의 해당 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강도를 짐작하게 하는 바로미터로, 최근 5년간 삼성전자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경우 코스피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기업 비율은 50% 수준이었다. 김 연구원은 투자전략에 대해 저가매수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단기적으로는 실적 전망이 양호한 수출주와 한동안 소외된 후 수익률 갭 메우기를 시도하고 있는 헬스케어 업종 중심의 대응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2021.07.09 I 김윤지 기자
델타 공포에 질린 환율, 1140원 후반 새 연고점 타진
  • [외환브리핑]델타 공포에 질린 환율, 1140원 후반 새 연고점 타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 후반으로 상승, 하루 만에 연고점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아시아 증시를 짓누른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이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으로 퍼지면서 뉴욕증시도 하루 만에 반락, 위험회피 심리가 더욱 커졌다. 반대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는 더 커져 역내외 롱(달러 매수)심리 과열로 환율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P연합뉴스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47.3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45.00원)보다 2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3월 10일(1142.70원) 이후 처음으로 1140원대까지 상승한 뒤 연고점을 새로 돌파할 전망이다.달러인덱스는 글로벌 위험선호 회피를 쫓아 함께 상승한 일본 엔화의 안전자산 위상 회복과 장기국채 금리 하락에 따라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오후 7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29%포인트 하락한 92.36을 기록하고 있다. 감염병 재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1.2%대까지 급락했다. 같은 시간 미 국채 금리는 0.021%포인트 하락한 1.298%를 보이고 있다. 이날 국채 금리 하락을 이끈 것은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둔화한 미국 고용지표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7만3000건으로 전주 대비 2000건 증가, 시장 예상치(35만명)를 웃돌았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많아졌다는 것은 고용시장의 회복이 더디다는 의미다.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퍼지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일본 정부가 도쿄 지역에 올림픽 기간을 포함하는 7월 12일부터 8월 22일까지 네 번째 긴급사태를 발효한데 이어 미국에서도 델타 변이 확산세가 감지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최근 2주간 미국 신규 확진자 중 51.7%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적인 확진자수도 늘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개 주 가운데 24곳에서 지난주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최소 10%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공포에 일제히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0.75%, 0.86% 미끄러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72% 떨어졌다.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산세도 가팔라지면서 국내증시 추가 하락, 환율의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일 1257명으로 팬데믹 이후 최다 확진자수를 기록했다. 이날도 신규 확진자수가 추가로 늘어나면서 13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4차 유행의 진입 단계로 판단하고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외국인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세는 더욱 커지면서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하락폭을 키울 전망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증시에서 전일 하루만 약 7000억원 가량을 매도했다. 다만, 환율이 1140원대 후반으로 오르면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은 잠잠해진 분위기지만 여전히 막대한 규모의 이월 네고가 남아 있다는 경계감과 중공업 수주 물량은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위험회피 강화에 상승 출발한 이후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외 롱플레이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이월 네고 경계감 상쇄되면서 1140원대 중후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7.09 I 이윤화 기자
델타변이·확진자 1300명대…거리두기 4단계 예상
  • [뉴스새벽배송]델타변이·확진자 1300명대…거리두기 4단계 예상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국내외 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9일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많으면 1300명대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179명으로,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더라도 130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의 최고 수위인 4단계 적용 가능성이 크다.전세계 코로나19 델타 바이러스 확산에 미국 뉴욕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우던 뉴욕 증시는 개장 초부터 1% 이상 밀렸다. 국제 유가는 원유 재고 감소에 1% 상승했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5명을 기록한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9일 확진자 1300명대 넘나…거리두기 4단계 적용 가능성- 국내 코로나19 확산세 거세지고 있어. 연일 하루 1200명대 확진자 발생.- 특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점차 비수도권으로 번지는 양상. 당분간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 나와. -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75명.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약 1년 6개월 만에 최다 인원.-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수는 1179명. 밤 시간대 확진자까지 합하면 1300명 안팎 전망. 최다 인원 기록은 또 경신할 것으로 보여.-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의 최고 수위인 4단계 적용 가능성- 4단계로 격상되면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만 모일 수 있고 설명회나 기념식 등의 행사는 아예 금지.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 ◇ 뉴욕증시, 델타 변이·경기둔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 - 뉴욕증시는 전 세계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86포인트(0.75%) 하락한 3만4421.93으로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31포인트(0.86%) 떨어진 4320.8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5.28포인트(0.72%) 밀린 1만4559.78로 거래를 마감.-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전장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전 세계 금융시장에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공포가 재부상하면서 지수는 개장 초부터 1% 이상 하락.- 투자자들은 델타 변이의 확산에 따른 각국의 봉쇄 조치 강화와 미 국채금리 움직임, 미국의 주간 실업 지표 등을 주시.-아마존 주가는 0.94% 추가로 올라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 테슬라 주가도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1.27% 상승 마감.- 델타 변이 우려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24% 수준까지 하락(채권값 상승)했다가 오후 들어 소폭 오르며 1.29%로 마감. -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인플레이션과 성장세가 예상만큼 빠르게 회복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화. 전문가들은 금리 하락은 기술적 요인과 함께 팬데믹 이후 경제에 대한 신뢰가 약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 미국은 24개 주(州)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최근 2주간 미국 신규 확진자 중 절반이 넘는 51.7%가 델타 변이 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나.◇ 국제유가, 원유재고 감소에 1% 오름세 전환 -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전환.- 8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4센트(1%) 오른 배럴당 72.94달러에 마감.- 원유재고가 7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유가는 오름세로 돌아서.- 다만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산유량 협상 등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점은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가 686만6000 배럴 줄어든 4억4547만6000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 비트코인 4.6% 하락…‘안전자산 선호’ 강화-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으로 8일 오후 1시(한국 시간 9일 오전 5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63% 하락한 3만3014.06달러에 거래.-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6190억2000만달러로 감소.- 이더리움 역시 24시간 전과 견줘 8.80% 빠진 2159.67달러로 집계. 시총도 2518억2000만달러로 줄어. 도지코인도 같은 시각 7.96% 하락한 0.2125달러에 거래되며 시총이 276억7000만달러로 감소.-경제매체 CNBC는 이날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이 글로벌 경제 회복의 둔화에 대한 공포 때문으로 분석. 전염성이 강한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의 확산 가능성으로 전 세계적 경제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을 안전자산으로 옮겨가게 했다는 것.◇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델타 변이 막을 부스터샷 개발중-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8일(현지시간) 델타 변이를 막기 위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면역 효과의 연장·강화를 위한 추가접종)을 개발 중이라고 밝혀.- CNBC 방송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기존 백신을 단순히 한 번 더 접종하는 것만으로도 델타를 포함해 현재까지 알려진 모든 변이에 ‘가장 높은 수준’의 면역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방심하지 않고 백신의 ‘업데이트 버전’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 화이자는 또 다음달 안에 미 보건당국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해.◇ 세계 4위 스텔란티스 전기차에 5년간 41조 투자- 세계 4위의 완성차 메이커 스텔란티스가 전기차(EV)업체로 거듭나 테슬라와 경쟁 준비 중. - 로이터·AP 통신에 따르면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한 ‘EV 데이 2021’에서 2025년까지 전기차 개발·양산에 300억 유로(약 40조8234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유럽 내 판매의 70% 이상, 미국에서는 40% 이상을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등과 같은 친환경 차량으로 구성한다는 목표 제시.-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시트로앵, 지프, 닷지, 마세라티, 램, 오펠 등 스텔란티스가 보유한 14개 자동차 브랜드 모두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게 돼.- 스텔란티스는 또 4개의 전기차 전용 생산 플랫폼을 개발해 1회 충전에 500∼800㎞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해.◇ EU, 폭스바겐·BMW에 1조1900억원 과징금 부과-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8일(현지시간) 폭스바겐 그룹과 BMW 등 주요 독일 자동차 회사에 8억7500만 유로(약 1조190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EU 집행위와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폭스바겐 그룹(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BMW, 다임러가 질소산화물 정화 부문에서 기술 개발과 관련한 담합으로 EU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 - BMW에는 3억7300만 유로(약 5074억원), 폭스바겐 그룹에는 5억200만 유로(약 6836억원) 부과. 다임러는 이 같은 담합의 존재를 EU 집행위에 알려 과징금을 부과받지 않아. - EU 집행위가 새로운 기술 사용 제한에 대해 담합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 폭스바겐은 “EU 집행위가 기술적 협력을 반독점 위반으로 취급한 것은 처음”이며 피해를 본 고객이 없는데도 과징금이 부과됐다면서 법적 대응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해
2021.07.09 I 김소연 기자
한화생명, 2Q 컨센서스 하회 전망…당분간 주가 흐름 부진 -하나
  • 한화생명, 2Q 컨센서스 하회 전망…당분간 주가 흐름 부진 -하나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한화생명(088350)에 대해 2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악재는 없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금리 모멘텀이 약화돼 당분간 주가 흐름은 부진할 것으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neutral)’과 목표주가 4000원을 모두 유지했다.2분기 한화생명의 별도 순이익은 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4%, 전 분기 대비 72.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고보험금 증가로 사차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제판 분리에 따라 유지비는 감소하지만 설립 관련 일회성 비용이 약 400억원 반영되면서 비차익 개선 폭이 전년 대비 17.8% 증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이와 함께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리포트에서 “국내 증시 호조로 변액보증손익이 250억원을 기록하지만 매각익 감소로 이차 스프레드가 -132bp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2분기 새로 출범한 자회사형 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통한 한화생명의 4~5월 월납 초회보험료는 월평균 59억원으로 저조했던 1분기 대비로는 13.6% 상승했다. 5월 손해보험사 신계약 매출은 6억5000만원으로 제판 분리 효과는 아직 미미한 것으로 파악되며, GA의 현금흐름 특성상 올해는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현재 한화생명의 명확한 펀더멘털을 반영해 투자 의견을 제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올해 ROE 개선은 금리 상승으로 OCI가 감소하면서 자본이 감소하는 영향이 작용하고, 별도 순이익 개선은 제판 분리 효과가 크지만 연결 기준에서 해당하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이다.이 연구원은 “한동안 주가는 ‘금리 상승=호재’라는 막연하지만 확실한 명제에 기댈 수밖에 없다고 판단된다”며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라 금리 모멘텀이 약화돼 당분간 주가 흐름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1.07.09 I 조해영 기자
"델타변이에도 경제 회복 되돌림 없다…내수만 일시적 주춤"
  • "델타변이에도 경제 회복 되돌림 없다…내수만 일시적 주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1000명대를 돌파하며 증시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틀간 50포인트 이상 하락한 3252.88로 장을 마쳤다. 경제활동에 타격이 불가피해질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이 경기 회복세를 돌리는 요인이 아닌 내수 경기를 중심으로 경기회복 속도를 일시적으로 늦추는 요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00명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돼 사실상 오후 6시 이후 통금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따른 경제활동 위축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박석현 KBT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델타 변이 출현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추세 위험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국내외 경기순환 2분기 정점 통과 등을 예상했던 진행 과정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박석현 팀장은 “기저 효과에 기반한 순환적 측면보다 추세적인 경기회복국면이 지속 가능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대표적으로 산업생산과 함께 다음 주 연준에서 발표하는 미국 설비가동률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기저 효과가 배제되는 미국 전산업 설비가동률은 5월 기준 75.2%로 위기 이전 76.3% 대비 여전히 낮다. 향후 추가적인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석현 팀장은 “장기(20년) 평균인 76.8%까진 경기 과속 우려에서도 비켜나 있을 것임을 감안할 때 향후 예상되는 추가적인 미국 설비가동률 회복 과정속에서 추세적인 경기회복세가 뒷받침하는 주식시장 상승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며 “이는 글로벌 경기민감성이 두드러지는 국내 주식시장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다음주 주목되는 또 다른 시장 이벤트는 미국 2분기 실적 시즌 개막을 꼽았다. 1분기 어닝시즌 당시와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주가 영향력이 기대되고 있어서다. 박 팀장은 “코로나19 이후 미국 어닝시즌 패턴이 시즌 직전까지 완만한 상향 조정 후 상향 폭이 확대됐다”며 “이번에도 반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닝시즌 기간 중 서프라이즈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앞으로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는 배터리업종 등을 꼽았다. 박 팀장은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주가 조정이 이어질 경우 금리 하향안정 수혜주인 배터리, 인터넷, 소프트웨어, 헬스케어와 경기회복 지속 수혜주인 자동차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1.07.09 I 이지현 기자
서울시 상생방역 와중 재유행…전문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 서울시 상생방역 와중 재유행…전문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월 취임 후 진행해 온 상생방역에 대해 전문가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평가했다.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8일 저녁 YTN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 최 교수는 “4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그런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최근 재유행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다만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는 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지만 다행히 치료체계 유지와 또 기존 방역체계를 잘 가동해서 사망률이 높이 증가하지 않도록 하는 것.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래도 다소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봤다.최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코로나19 사망률은 최근 3개월간 월간 사망률이 0.6~0.74%로 1% 미만이다. 최 교수는 “그런 부분들을 잘 유지해나간다면 또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최 교수는 최근 확산세가 커진 이유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과 지역사회 무증상 감염자 제어 실패를 꼽았다.최 교수는 “델타 변이를 근본적으로 막지는 못하겠으나 한 달, 두 달이라도 늦춰서 집단면역 형성이 완성되가는 그런 과정이라면 좀 더 나았을 것”이라며 델타 변이 확산 시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또 “지난 3차 대유행 이후 1월부터 지금까지 거의 6개월간 지역사회의 무증상 감염자를 제대로 줄여나가지 못한 것이 뼈아픈 실책”이라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100명에서 유행이 시작될 때하고 200명에서 유행이 시작될 때의 감염의 크기는 다를 수밖에 없었던 그런 측면이 지금 4차 대유행이 시작되는 단계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정리했다.최 교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 방역을 상당 부분 비토하며 내세운 맞춤형 상생방역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 시점에서는 의미가 없어졌다고 볼 수 있는 건 맞겠다”고 평가했다.다만 “근본적인 원인에서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영역이었나, 아니었나의 관점에서 봤을 때 일정 부분 책임과 일정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건 다 같이 볼 필요가 있다”며 지자체 대응 역량으로는 피하기 어려워진 측면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 교수는 “지금 시점에서 상생방역이라는 측면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고 우선 4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 어떤 부분들이 필요할지에 대해서 최우선의 노력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되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최 교수는 거리두기 강화 문제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거리두기만으로는 현재의 4차 대유행을 통제하기 어렵다는 점도 분명히 인식하는 게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2021.07.09 I 장영락 기자
"델타 변이發 글로벌 증시 둔화…성장株 주목할 때"
  • "델타 변이發 글로벌 증시 둔화…성장株 주목할 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델타 변이가 전세계에서 확산하며 4차 대유행 가능성을 키우자 증시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날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상승가도를 달리던 미국 뉴욕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이같은 시점엔 성장주의 상대적 강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 내린 3252.88로 장을 마쳤다. 델타 변이 확산에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갈아치우면서 경제활동에 타격이 불가피해지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오른 1145.50원을 기록했다.이같은 상황은 미국도 마찬가지다. 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86포인트(0.75%) 하락한 34,421.9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31포인트(0.86%) 떨어진 4,320.8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5.28포인트(0.72%) 밀린 14,559.78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의 경우 전장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 세계 금융시장에 델타 변이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공포가 재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 하향 안정화와 더불어 단기적으로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주요국 리오프닝이 지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이재선 연구원은 “차주 국내 증시의 경우 미국 국채 금리 하향 안정화에 따른 성장주 상대적 강세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금리 하향 안정화와 델타 변이 출현이) 성장주 중심 로테이션 장세를 뒷받침해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 주에는 금리 레벨 방향성에 영향을 줄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됐다. 시장은 6월 CPI가 기저효과 약화 등의 요인으로 5월 대비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발표 이후 미 장기물 금리가 위험자산가격에 부담을 줄 수준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며 “2분기 물가지표에 일시적 영향력을 행사했던 대표적 요인인 중고차 가격이 6월 중순을 기점으로 둔화되고 있는 양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수준 금리 레벨에서, 상반기 중 BM(벤치마크, 비교지수) 대비 성과가 부진했던 IT(HW·반도체)와 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021.07.09 I 이지현 기자
  • [사설]코로나 4차 대유행, 방역 강화ㆍ 백신 확보에 명운 걸라
  •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어제 0시 기준으로 1275명 발생했다. 이는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그제(1212명)에 이어 이틀 연속 1200명대를 기록했으며 이런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7일 “7월부터 빼앗긴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며 잘못된 신호를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이를 계기로 ‘다음 달부터 식당 카페 밤 12시까지 이용 가능’(보건복지부), ‘7월 1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완화’(김부겸 국무총리) 등 방역 완화 메시지가 연이어 나왔다. 당시는 우리보다 백신 접종률이 두 배 이상 높은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도 델타 변이 감염자가 폭증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섣불리 방역 완화 카드를 내세워 시민들의 방역 긴장감을 해이하게 만든 것이 사태 악화의 도화선이 됐다. 정부는 접종률 30%에 도취돼 잘못된 판단으로 화를 자초했다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4차 대유행의 큰 원인 중 하나는 백신 정책 실패다. 백신 확보에 늑장 대응한 것도 모자라 수급 상황을 정확히 밝히지 않은 채 국민을 헷갈리게 한 책임이 크다. 백신 가뭄이 해결된 듯 나랏돈으로 공익광고를 “띄우면서 빠짐없이 맞으라”고 권고했지만 한쪽에서는 백신이 없어 발을 구르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20~30대발 감염 확산이 큰 문제라지만 정작 이들 세대는 백신 부족으로 순서가 뒤로 밀린 바람에 접종률이 10%대에 불과하다. 서울 등 인구밀도가 높은 수도권 상황은 심각하다. 최근 1주간 수도권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92명으로 이미 새 거리두기 3단계(500명)를 넘어섰다.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 특히 대면 업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의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방역이 무너지면 경제도 존립할 수 없다. 정부는 ‘선방역 후경제’를 원칙으로 삼아 과감한 선제적 방역 조치에 나서야 한다. 접종률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백신 추가 도입에 박차를 가하기 바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21.07.09 I 양승득 기자
'무관중 올림픽' 현실로…델타 공포에 S&P·나스닥 와르르
  • [뉴욕증시]'무관중 올림픽' 현실로…델타 공포에 S&P·나스닥 와르르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8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코로나19 긴급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공포가 불거지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금융시장에 만연했다.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5% 하락한 3만4421.9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6% 내린 4320.82에 마감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72% 내린 1만4559.79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94% 떨어진 2231.68을 나타냈다.최근 연일 신고점 행진을 이어가던 뉴욕 증시가 갑자기 급락하는 것은 코로나19 변이 우려가 급증하면서다. 특히 일본이 코로나19 탓에 코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을 무관중으로 치르겠다고 선언한 게 직격탄을 날렸다. NHK에 따르면 올해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여파에 도쿄도 내 모든 경기장에서 일본 국내 관중도 들이지 않는 형태로 열리게 됐다. 일본 정부가 도쿄 지역에 올림픽 기간을 포함하는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네 번째 긴급사태를 발효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미국 상황도 심상치 않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최근 2주간 미국 신규 확진자 중 절반이 넘는 51.7%가 델타 변이 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그래니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티모시 레스코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 특히 델타 변이로 인해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개장 전 나온 고용 지표 역시 부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7만3000건으로 전주 대비 2000건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35만명)를 웃돌았다. CNBC는 “예상하지 못했던 증가”라며 “올해 상반기 급격한 일자리 증가가 추후 수개월간 장애물을 만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했다.예기치 못한 경기 둔화 우려에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250%까지 떨어졌다(채권가격 상승).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무려 17.28% 뛴 19.00을 기록했다. 갑자기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지면서 위험 자산에서 안전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한 셈이다.특히 항공주와 크루즈주는 직격탄을 맞았다. 델타항공 주가는 1.10% 하락했다. 카니발크루즈의 경우 1.52% 내렸다. JP모건체이스(-1.73%), 골드만삭스(-2.37%), 뱅크오브아메리카(-2.44%) 등 주요 금융주 역시 대폭 내렸다.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8% 하락한 7030.66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7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01% 각각 내렸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13% 하락했다.
2021.07.09 I 김정남 기자
코로나 변이 공포 급부상…S&P 1.5%↓ 나스닥 1.9%↓
  • 코로나 변이 공포 급부상…S&P 1.5%↓ 나스닥 1.9%↓
  •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폭락하고 있다. 덩달아 국채금리마저 추가 하락하고 있다.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8% 내린 3만4237.71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9% 떨어진 4293.02를 나타내고 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1.92% 폭락한 1만4382.96에 거래 중이다. 중소형주 위주인 러셀 2000 지수는 2.04% 떨어지고 있다.최근 연일 신고점 행진을 이어가던 뉴욕 증시가 갑자기 급락하는 것은 코로나19 변이 우려가 급증하면서다. 특히 일본이 코로나19 탓에 코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을 무관중으로 치르겠다고 선언한 게 직격탄을 날렸다. NHK에 따르면 올해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여파에 도쿄도(都) 내의 모든 경기장에서 일본 국내 관중도 들이지 않는 형태로 열리게 됐다.그래니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티모시 레스코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 특히 델타 변이로 인해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개장 전 나온 고용 지표 역시 부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7만3000건으로 전주 대비 2000건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35만명)를 웃돌았다.CNBC는 “예상하지 못했던 증가”라며 “올해 상반기 급격한 일자리 증가가 추후 수개월간 장애물을 만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했다.예기치 못한 경기 둔화 우려에 증시와 함께 국채금리가 동시에 급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250%까지 떨어졌다.
2021.07.08 I 김정남 기자
WHO 사무총장 "코로나로 400만명 넘게 사망…방역 완화 신중해야"
  • WHO 사무총장 "코로나로 400만명 넘게 사망…방역 완화 신중해야"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400만명을 넘어선 것을 두고 “비극적 이정표”라고 논평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사진=연합뉴스)AFP통신에 따르면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실제 사망자 수가 집계된 수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며 “아프리카와 아시아, 중남미 일부 지역에서는 죽음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또 변이 바이러스와 백신 불평등으로 매우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 환자의 급격한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며 “현재 팬데믹임에도 불구하고 수백만 명의 보건 의료 노동자들이 여전히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혐오스럽기까지 하다”고 덧붙였다.전 세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누적 401만3000여 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억8563만100여 명 수준이다. 지난 4월 말 이후 가파르게 줄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델타 변이 등 영향으로 다시 느는 추세다.테워드로스 총장은 “빠르게 확산하는 변이와 충격적으로 불공평한 백신 접종이 결합해 세계 모든 지역권에서 너무 많은 나라가 급격한 코로나19 확산과 입원에 직면했다”라며 “한 줌의 국가가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백신 민족주의는 도덕적으로 옹호할 수 없고 공중 보건 전략에도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백신 보급 속도보다 변이 확산속도가 빠른 것이 세계 경제 위기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도덕적·역학적·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지금은 세계가 모여서 팬데믹과 집단으로 맞붙을 때”라고 강조했다.
2021.07.08 I 황효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제조업 위기 외면하고 파업 카드 또 꺼낸 勞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제조업 위기 외면하고 파업 카드 또 꺼낸 勞-배터리인력 양성, 대학정원에 막혀…41조 투자 헛돈 될판-‘AI 신뢰성 검증’ 규제법 쏟아내는 정치권△줌인&-유관중 올림픽 고집하다 최악의 시나리오…선거 참패 이어 ‘빚잔치’ 할 판-함성없는 올림픽, 태극전사엔 유리…후원사, 경기장 광고효과 줄수도△정부 ‘K배터리 발전 전략’ 발표-신기술 상용화, 새 시장 개척 지원…K배터리 ‘제2의 반도체’로 키운다-이차전지 소부장기업 육성 위해 800억 펀드 조성-폐차 후 쓸 수 있는 이차전지, 민간 재사용 활성화한다△새 거리두기 4단계 임박-일상생활 사실상 ‘셧다운’…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불가능해진다-교육부 “2학기 전면등교…4단계땐 원격수업 전환”-검사대상만 15만명…현대백화점發 집단감염에 서울 발칵△제조업 노조 夏鬪 비상-코로나·반도체 리스크에…현대차는 고군분투, 노조는 연대파업 으름장-재작년 임단협도 아직 안 끝났는데…전면파업·크레인 점거한 현대重 노조-勞에 기울어진 운동장…사()에 대항수단 줘야 파업 막는다△AI 신뢰성 확보 방안 논란-결과 넘어 ‘왜’까지 설명하는 XAI주목…법적 규제보다 ‘자율 적용’ 최선-가명·익명정보 처리기준 모호…AI 자율점검표 너무 어렵다-과기정통부 “AI 신뢰성 ‘민간 자율인증’ 우선 추진” △정치-국힘 ‘대선 경선버스’ 시동…이준석 “두 차례 컷오프로 후보 4명 압축”-친문 표심 얻고 중도 외면 확장도 反이재명 맞서는 ‘명·추 연대’ 부상-‘최재형 부친 빈소’ 찾은 송영길·윤석열·김동연…여야 조문정치-“당 대표 한명 바뀐다고 당 체질 바뀌나…제 2·3의 이준석 찾을 것”-與 이재명·野윤석열, 각 지지층서 50% 넘어△경제-세즘 43.6조 더 걷혔지만…코로나 4차 대유행에 하반기 세수 ‘안갯속’-저금리·빚투열풍에…가계 주식투자 사상 최대-긴축 우려에 델타 변이까지…“환율 연말까지 상승세 유지”△금융-보험업계 숙원 ‘공공 의료데이터’ 4년 만에 빗장 열렸다-“금융 AI, 3중 내부통제” 금융위, 가이드라인 마련-마이데이터 서비스 연기에도…핀테크 웃는 이유-금융사 ‘대출 갈아타기’ 반기에…“플랫폼 함꼐 선정하자”△산업&기업-“직고용 비용 어떻게 감당하라고”…민간기업으로 번진 ‘인국공 사태’-삼성전자, 세계 최초로 ‘CMP 패드’ 재사용한다-변덕 장마에…힘 못쓰는 에어컨-베일 벗은 뉴 MINI 패밀리 3종…“1만대 클럽 가즈아”-SK 종합화학, 울산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신설△산업·바이오-큐렉소 의료로봇 순풍…1년 반 만에 10년치 팔아-QR체크인으로 백신접종 증명까지 한번에-카세야 공격한 해커 ‘레빌’, 한국에 랜섬웨어 무차별 살포-LNP 기술 있으면 될 줄 알았는데…mRNA백신, 핵심특허 또 있다△Auto&Life-레이싱카 DNA로 무장…아우디, 고성능·전기차 시장 풀액셀-생각보다 예쁘고 큰 외관…안정적 주행감 매력적△손태호의 그림&스토리-자연스럽게 살어리랏다△증권&마켓-“금리상승기 재무 좋은 기업 주가 견조…퀄리티 ETF 주목”-파죽지세 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시총2위 등극-국민연금, 20년 후엔 위험자산 65% 투자한다△증권-“CFD, 신용거래와 비슷해 위험”…레버리지투자 규제 나서-‘반도체·5G’ 리노공업 ‘1000억 클럽’ 노린다-뉴욕행 노리는 K유니콘들 ‘몸값 끌어올리기’ 총력-실적 안 통한 삼성전자 주가, M&A 나서면 반등할까△부동산-집값 뛰자 ‘패닉바잉’…열명 중 넷이 ‘생애 최초’-쉼 없는 서울 집값…여전히 ‘고공비행’ 이번주 0.15%↑ 1년 반간 상승률 최고-강제 수용에 稅 폭탄까지…광명시흥 토지주 ‘분통’-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 둘러싸고 서울-의정부 ‘지원금 시기’ 줄다리기△여행-코끝은 숲내음, 발끝은 푹신 흙길…피톤치드 충전 숲캉스 어때요-단맵단맵 중독성 최고…대구의 빨간맛, 정신이 번쩍드네-실탄부터 BB탄 사격까지…손 끝으로 느끼는 짜릿한 쾌감△스포츠-‘유종의 미’ 거둔 류현진 “새롭게 후반기 준비하겠다”-日메이저 제패한 김성현의 퍼트 비결 “어드레스는 편하게…그립은 가볍게 =”-대니엘 강·렉시 톰슨 에비앙 건너 뛰고 도쿄행-박민지 “첫날은 톱10…이후 우승 노릴 것”-잉글랜드, 유로 결승 첫 진출-오타니, 시즌32호포로 MLB 아시아 선수 홈런 신기록△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새끼오징어 싹쓸이 안돼…친환경 수산 ‘블루뉴딜’로 바다 살려야”-“日 방사능 오염수 모니터링 강화…국민안전 챙길 것”△오피니언-연금 곳간 털이, 죄인을 찾습니다-스마트도시 플랫폼, 정부 지원 필요-장군까지 성추행…軍, 자정 능력 있나△피플-“치매 무증상 기간 15년…조기진단·예방이 중요하죠”-임혜숙 장관, 케이블 TV서 동행세일 홍보-이종휘 전 우리은행장 “떠났더니 보이는 것이 있네요”-한국 IBM 대표에 원성식-“전기사용 줄이면 우대금리·절전지원금 드려요”△사회-안산 동산고까지 ‘자사고 소송’ 10전 전패에도…교육부 “폐지 강행”-재판에 불똥 튈라…접견 거절하고 입 닫은 가짜 수산업자-30분 만에 찾은 치매노인 ‘실종경보 문자’ 효과 톡톡-주말 전국에 시간당 100㎜ 국지성 소나기-대법 ‘특활비 상납’ 前 국정원장들 재상고심서 징역형 끝내 확정
2021.07.08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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