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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공포' 완화하자…뉴욕 3대지수 신고점 경신
  • [뉴욕증시]'델타 공포' 완화하자…뉴욕 3대지수 신고점 경신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3대 지수 모두 1% 안팎 오르며 신고점을 다시 썼다.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0% 상승한 3만4870.1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3% 오른 4369.5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98% 오른 1만4701.92를 기록했다. 3대 지수 모두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이목이 집중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306%에 출발해 장중 1.363%까지 뛰었다. 전날 일본 도쿄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는 소식에 델타 변이 공포가 시장을 덮쳤으나, 하루 만에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것이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무려14.84% 하락한 16.18을 기록했다.경제 회복이 정점에 달했다는 공포가 하루 만에 빠르게 잦아들었다. 반등장을 주도한 건 전날 낙폭이 컸던 경기민감주였다. 대표 항공주인 델타항공 주가는 2.02% 오른 주당 42.92달러에 마감했다. 아메리칸항공의 경우 2.65% 상승했다. 카니발 크루즈 주가는 2.28% 상승한 24.26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체이스(3.20%), 골드만삭스(3.57%), 뱅크오브아메리카(3.25%), 모건스탠리(3.07%) 등 금융주 주가 역시 뛰었다.월가 투자자문사 펀드스트랫의 톰 리 공동 창업자는 “경제 성장에 대한 월가의 우려가 전날 정점에 달했다고 본다”며 “‘무관중 도쿄올림픽’ 헤드라인이 투자자들을 겁 먹게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성장 둔화 우려에 약세를 보인) 주요 종목들은 반등할 것”이라고 했다.다만 델타 변이 공포가 사라진 건 아니다. 로런스 고스틴 세계보건기구(WHO) 국가·글로벌 보건법 협력센터장은 “우리는 매우 위험한 가을로 향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가을에 대규모 유행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월가에서는 델타 변이의 확산 흐름에 따라 얼마든지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시각이 많아졌다. 델타 변이에 따른 봉쇄 조치 재도입 가능성까지 나올 정도다.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0% 상승한 7121.88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7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07% 각각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34% 뛰었다.
2021.07.10 I 김정남 기자
OPEC+ 합의 불발 여진…급등락 반복하는 WTI
  • [국제유가]OPEC+ 합의 불발 여진…급등락 반복하는 WTI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또 상승했다. 주요 산유국들이 증산 합의를 하지 못한 가운데 유가 불확실성이 커지는 형국이다.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2.2% 오른 74.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배럴당 76.33달러까지 치솟으며 80달러 초읽기에 들어가나 싶더니,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근래 원유재고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 전날 나온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집계를 보면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686만6000배럴 줄어든 4억4547만6000배럴로 집계됐다. 7주 연속 감소세다. 원유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이런 와중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증산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점은 유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재고가 줄어드는데, 감산 완화를 하지 못할 경우 공급은 더 부족해지기 때문이다.다만 하방 재료 역시 즐비하다는 게 변수다. 특히 금융시장 전반에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가 번질 조짐이라는 게 첫 손에 꼽힌다. 이에 향후 경제 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일부에서 나온다.원유시장은 일단 OPEC+에 이목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각종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산유량의 키를 OPEC+가 쥐고 있어서다.
2021.07.10 I 김정남 기자
중국, 지준율 0.5%p 전격 인하…코로나19 후 15개월만
  • 중국, 지준율 0.5%p 전격 인하…코로나19 후 15개월만
  • 중국인민은행.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한다. 중국의 경제가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데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데 따른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로 분석된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는 15일부터 금융기관의 지준율은 0.5%포인트 내린다고 9일 밝혔다. 이로 인해 금융기관의 평균 지준율은 8.9%로 내려간다. 지준율이 낮아지면 은행은 보유해야 하는 자산의 부담이 적어져 기업 대출을 늘리기 쉬워진다인민은행이 지준율은 내린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이다.중국은 코로나19의 충격 속에서 회복하기 위해 지난해 1월, 3월, 4월에 각각 한 차례씩 모두 3차례 지준율을 인하했다. 이후 고강도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자 유동성을 줄이고 출구 전략 시행에 나섰다. 시중에 자금이 많이 풀리면서 부채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이 다시 지준율 인하 카드를 꺼내 든 건 최근 세계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제조업 분야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이후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도 다시 확산되고 있다.인민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올해 들어 일부 원자재 가격이 계속해서 올라 일부 중소기업이 비용 상승 등 경영 압력에 직면했다”며 “통화 정책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견지하는 가운데 대수만관(大水漫灌·농경지에 물을 가득 채우는 관개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중소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다만 “향후 계속 온건한 통화 정책을 펴는 가운데 ‘안정’을 최우선으로 해 유동성이 합리적으로 충족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인민은행 당국자가 ‘기자와의 문답’ 형식으로 성명과 별도로 올린 설명 자료에 따르면 이번 지준율 인하로 시중에 공급될 장기 자금 규모는 1조 안(약 177조원)에 달한다.이 당국자는 이번 지준율 인하로 금융기관들이 매년 130억 위안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하게 돼 더욱 낮은 금융 비용으로 외부에 대출해 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한편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의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할지도 주목된다. 인민은행은 지난 2019년 8월 LPR에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부여한 이후 LPR을 계속 낮춰 고시하는 방식으로 시중금리 인하를 유도해왔다.
2021.07.09 I 신정은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변이주 대응백신 비임상 지원사업 선정
  • 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변이주 대응백신 비임상 지원사업 선정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1년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비임상 지원사업에서 코로나19 변이주 대응 백신 후보물질 ‘유코백19-SA(가칭)’가 선정됐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비임상 시험 단계를 지원하며 정부지원금은 연간 8억원이다.유바이오로직스 춘천 제2 공장.(사진=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는 중국 우한에 이어 영국(알파), 남아공(베타), 브라질(감마), 인도(델타, 델타플러스) 등에서 다양한 변이주가 계속적으로 등장함에 따라 이들 변이주에 공통으로 반응하는 중화항체를 유도할 수 있는 후보항원 및 면역시스템을 연구해 오고 있었다. 이번 과제 선정을 바탕으로 유코백19-SA에 대해서 형질전환 마우스를 이용한 바이러스 공격시험을 통한 효력시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본 연구는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KMPC)를 통해 서울대, 연세대와 함께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를 가장 잘 만들어 낼 수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RBD(Receptor Binding Domain) 부위를 주요 항원으로 하며, 자체 보유한 면역증강기술(EuIMT 기술) 및 미국 팝바이오텍사의 항원전달기술(SNAP 기술)을 융합한 신규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연구하고 있다. 이미 우한주(WT)를 기본으로 하는 코로나19 프로토타입 백신인 유코백19는 지난 6월에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현재 2단계인 임상 2상으로 이행하여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개발된 백신들은 변이주에 대응력이 떨어질 수 있어서 추가로 변이주 대응백신을 접종 받아야 할 수 있다”면서 “현재 유행하는 변이주에 공통으로 방어능을 가진 업그레이드 백신의 개발이 시급하며, 향후의 신규 변이주에도 대응할 수 있는 유니버셜 백신을 찾는 연구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1.07.09 I 왕해나 기자
델타변이 공포에 원·달러 환율 상승 본격화…증시 영향은
  • 델타변이 공포에 원·달러 환율 상승 본격화…증시 영향은
  • 9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9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흐름과 이에 따른 증시 영향을 분석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50원을 기록하며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공포, 경기 우려 등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도 심화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2조5000억원 가까이 팔았다. 이날만 1조3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달러·금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외국인 수급 변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미국이 조기 금리 인상 단행을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있어 달러화 강세 속도가 점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경기 정상화를 두고 각국의 정책 대응 간 시간 차가 벌어지면서 그간 코로나19로 수혜를 입은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도 차별화가 진행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고치 기록…추가 상승 전망도 나오고 있지?- 장중 1150원 기록…또 연중 최고치- 경기 우려·델타 변이 공포에 위험회피 심리◇ 지난해 3월 1300원 수준까지 올랐던 것을 고려하면 절대 수준이 매우 높은 상황은 아닌것 같다. 환율 움직임에 시장이 주목하는 이유는?- 외국인 투자자 이탈 심화…이달 들어 2.5조원 순매도- 지난해 환율 급등(3/5~19) 기간 외국인 8.6조 순매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심화되는 분위기…달러, 금 등 안전자산이 뜨는 건가?- 美 10년 만기 국채 금리 5개월래 최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변동성 심화 ◇ 증시 전망 및 전략?- 신흥국 외국인 자금 이탈 지속 여부 확인 필요
2021.07.09 I 이혜라 기자
신작 지연? 예전 혼란 없다? 게임업계, 전면 재택 ‘어수선’
  • 신작 지연? 예전 혼란 없다? 게임업계, 전면 재택 ‘어수선’
  • 코로나 발발 이전인 지스타2019 전경 (사진=지스타사무국)[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 여파로 게임업계가 재택근무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9일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하자, 업계가 이같이 반응했다. 주요 기업들은 당분간 24시간 무(無)중단 서비스와 필수 개발을 위한 인력만 출근한다.이날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전면 재택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넥슨은 12일부터 16일까지 한 주간, 엔씨는 오는 25일까지 두 주간, 넷마블은 기간 제한을 두지 않고 전면 재택으로 전환한다. 이들 회사는 주 3일 출근, 2일 재택을 하거나 순환근무제를 운용했다. 넷마블 측은 “전 임직원 재택근무로 전환한다”며 “향후 대응 또한 코로나19 TFT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게임빌, 컴투스, 펄어비스, 스마일게이트 등 기존처럼 일상화된 재택근무를 이어가는 곳도 있다. 조직장 승인에 따라 출근하는 방식이다. 업계 내 재택근무 강화 분위기에 따라 지금보다 출근 인력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타 게임 기업들도 속속 재택근무를 강화할 분위기다. 이처럼 주요 기업들이 재택을 강화하면서 신작 프로젝트의 경우 출시 지연의 우려도 제기된다. 보통 프로젝트 단위가 커질수록 또 출시일이 가까워질수록, 잦은 협업이 필요하다.이럴 때일수록 원격과 대면 업무를 적절히 조절하는 조직(부서)장의 능력이 재평가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 여파를 1년 이상 겪으면서 지금 체제에 익숙해졌고 개발 일선에서 작년 수준의 혼란은 없을 것이라 보는 긍정적인 관측도 있다. 업계가 꼽는 하반기 대형 신작으로는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소울2(블소2)’ △펄어비스 ‘붉은사막’ △라인게임즈의 ‘대항해시대오리진’ △넷마블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이다.이 중 출시가 가장 빠를 것으로 보는 신작은 ‘블소2’다. 당초 2분기 출시를 예정했다가 3분기로 넘어왔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넷마블이 얼마 전 공식 신작 간담회를 열어 하반기 출시를 분명히 했다. 나머지 게임들은 구체적인 내부 콘텐츠가 공개된 바 없다. 업계는 4분기 출시를 보고 있으나, 재택근무 강화 기조가 장기화할수록 출시일이 밀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시기일수록 조직장의 역량과 부서원 간 역할 분담이 중요할 것”이라며 “줌(원격근무도구)을 더욱 자주 활용하는 등 일하는 방법론에 고민이 더 필요하다. 출근하더라도 거리두기를 위해 앉은 자리에 도시락을 준비하는 등 회사 지원을 끌어낸 것도 좋다”고 말했다.
2021.07.09 I 이대호 기자
델타發 4차 대유행에 `털썩`…원화값 또 연중 최저
  • [외환마감]델타發 4차 대유행에 `털썩`…원화값 또 연중 최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4원 가량 올라 1140원대 후반에 안착, 연중 신고점을 또 경신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전세계 확산 국면에 위험회피 심리가 달러 강세를 강하게 이끌었다.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조치가 발표되자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 달러화는 더욱 강세를 보였다. 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45.00원)보다 4.1원 상승한 114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1147.40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10월 16일 이후 약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5원 오른 1147.50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11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전 2시반께 전일 대비 0.09%포인트 상승한 92.51을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1.3%대에서 소폭 반등해 전일 대비 0.037%포인트 오른 1.335%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연일 빠져나가고 있는 것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만 1조3425억원 가량 팔며 사흘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4.73포인트(1.07%) 하락한 3217.95에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3거래일 동안 매도한 금액은 2조1812억원에 달한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거래대금은 97억71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1.07.09 I 이윤화 기자
델타 공포 확산에 1% 넘게 급락…한때 3200 하회
  • [코스피 마감]델타 공포 확산에 1% 넘게 급락…한때 3200 하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9일 코스피 지수가 1% 이상 떨어져 3210선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32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에 지수가 급락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300명대를 넘으며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 이에 정부가 2주간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자 국내 증시가 큰 영향을 받았다. 코스피지수는 외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세로 1% 이상 급락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73포인트(1.07%) 내린 3217.9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3245.52로 출발해 오전한때 3188선까지 미끄러졌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32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6월1일 이후 한 달 여 만이다.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3210선에 하락 마감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424억원, 507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4315억원), 사모펀드(-446억원), 연기금등(-265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이 홀로 1조800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3거래일 연속 1조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은행, 증권이 2% 이상 밀렸고 금융업, 보험, 운수창고, 유통업, 음식료품, 화학, 운송장비, 서비스업, 의료정밀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의약품,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건설업, 전기·전자, 기계 등도 1% 미만 대부분 하락했다. 통신업, 섬유·의복만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줄줄이 하락했다. LG화학(051910)이 전거래일보다 3.03% 내린 8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생활건강(051900)은 2% 이상 내렸고,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카카오(03572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는 1% 이상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POSCO(005490)도 1% 미만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006400)만 강보합권에서 상승 마감했다.사진=대신증권 HTS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12억9242만1000주, 거래대금은 16조1700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없이 149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739개 종목이 내렸고, 2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021.07.09 I 김소연 기자
카퍼마스크, 손세탁 100회 후에도 항균기능 유지
  • 카퍼마스크, 손세탁 100회 후에도 항균기능 유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항균·방역 벤처기업인 엘에스케이 화인텍스(대표 김장환)의 카퍼라인 원단으로 만든 구리마스크(카퍼마스크)가 공인기관으로부터 ‘손세탁 100회 후 항균도 측정’에서 99.9% 효능을 인정받았다. 100회 빨아서 재사용해도 처음의 항균기능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뜻이다.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 발급한 시험성적서에 따르면, 카퍼마스크는 슈퍼박테리아(MRSA),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간균, 대장균 등 4가지 고위험 균종에 대해 ‘보통의 세제를 이용한 손세탁 100회 후’에도 항균효과가 99.9%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원천기술로 개발된 카퍼라인 원단은 미세한 구리섬유를 이용해 3중 구조로 짜여졌다. 카퍼마스크는 카퍼라인 원단만을 100% 사용한다.이 원단의 코로나19 살(殺)바이러스 효능 연구 내용이 금년 3월 국제 학술지(Environmental Research, 임팩트 팩터 5.9)에 논문이 실렸다.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를 효율적으로 비활성화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외피바이러스이다. 카퍼마스크 3중 구조에 걸리면 30분 이내에 대부분 사멸한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재유행을 유발하는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차단과 전파 방지에도 이 마스크가 효능을 발휘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카퍼마스크는 찬환경 3대 인증(기술, 제품, 기업)도 획득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정부 및 공공기관에 ‘1회용 마스크 사용을 자제하고 다회용 친환경 마스크 사용을 권장’하는 공식 입장을 지난 4월에 밝혔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공공차원의 보급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일반인들이 주로 사용되는 부직포마스크는 퇴적된 바이러스입자가 최대 7일이상 살아있고, 단순 차단기능만 하기 때문에 오염된 손을 통해 눈이나 호흡기(코 또는 구강 점막)에 도달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게다가 1회용 사용으로 인해 엄청난 양의 마스크 쓰레기가 발생하여 환경오염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2021.07.09 I 이순용 기자
'델타 검출 가능' 피씨엘 자가검사키트, 오스트리아 교육현장 공급 확대
  • '델타 검출 가능' 피씨엘 자가검사키트, 오스트리아 교육현장 공급 확대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피씨엘(241820)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한 타액 자가검사키트(PCL COVID19 Ag Gold)를 오스트리아 주정부에 공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오스트리아는 백신 접종률이 높음에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에 의한 돌파 감염이 많은데, 특히 15세 이하의 백신 접종이 불가능한 학생들이 감염에 취약한 상황이다. 피씨엘 관계자는 “오스트리아 주정부, 교육부는 15세 이하의 학생을 중심으로 피씨엘 타액 자가검사키트 사용량을 대폭 늘리면서 7월 주문량도 늘어난 상황”이라면서 “피씨엘은 증가한 주문량을 맞추기 위하여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오스트리아 공영방송인 ORF을 비롯한 각종 주요 외신 매체에서 이러한 활용사례가 지속적으로 보도되면서 국내에서도 직구를 통한 역구매 현상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대해서는 제조사 자체 조사와 함께 독일 판매사를 통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직구매 사이트를 제재하고 있으나 해외 기반의 사이트인 경우에는 단속·조치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피씨엘 자가검사키트는 타액(침)을 이용하기 때문에 비인두도말과 같은 침습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아 연령에 관계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독일적십자혈액원에서 비교 실험한 결과 타사보다 10배 이상 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무증상자 검사에 매우 유용하다.또 변이바이러스까지 검출해낼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피씨엘의 자가검사키트는 지난 6월 국내 전문가용으로 승인됐고, 자가검사로는 조건부 승인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승인 이후에는 공공기관과 교육시설을 포함한 각종 대형 스포츠 경기, 방송 관람, 공연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피씨엘의 자가검사키트는 신속성과 편의성뿐만 아니라 정확도까지 갖췄다. 임상 민감도 약 94%, 임상 특이도 99.99%로 이미 자가진단제품 승인을 획득한 세계 여러 곳에서 잇따른 주문을 받고 있다. 가격도 유전자증폭검사(RT-PCR)에 비해 약 20분의 1 수준이다. 피씨엘의 신속항원키트는 독일, 오스트리아, 파키스탄, 모로코에서 자가진단검사로 승인받아 사용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및 독일, 포르투칼, 파키스탄, 스페인, 영국 등지에 지속적인 공급을 하고 있다.
2021.07.09 I 왕해나 기자
정재훈 교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올리는 것이 최고의 방역”
  • 정재훈 교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올리는 것이 최고의 방역”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국내 1차 접종율 30%, 접종완료율 10%으로는 전파 차단에 충분하지 않다.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률을 최대한 늘려 중환자와 사망자를 줄이는데 집중해야 한다.”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원인은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에 있다”면서 “무엇보다 정부가 지속적으로 7월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다는 신호를 보냈기에 국민들이 반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유행추세가 그대로 이어질 경우 확진자는 8월전 평균 1400명에 도달할 수 있다”며 “2달 후 최대 일평균 2000명의 확진자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5명을 기록한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방인권 이데일리 기자)정 교수는 최근 들어 확진자가 1000명대로 뛰어오른 것은 변이 바이러스와 무관하지 않다고 봤다. 델타 변이는 영국(알파) 변이보다 감염력이 50~60%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델타 변이는 표면의 돌기(스파이크 단백질) 2곳에 변이가 생겨 인간 세포에 대한 침투력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 6일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누적 416명의 델타 변이 감염자가 나타난 것으로 발표됐다. 정 교수는 “델타 변이가 확산 속도가 빨라 기존 바이러스를 대체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입원율이나 중증화율, 사망률에 있어서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감염을 막는 효과는 다소 감소하더라도 사망과 중증진행을 막는 효과는 두드려진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하루 2만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하루 평균 사망자는 17명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도 신규확진자 1212명이 나온 6일, 1275명이 나온 7일에도 사망자는 각각 1명씩이었고 1316명이 발생한 이날은 2명이었다. 정 교수는 “백신의 효과는 감염을 막아주는 효과가 가장 의미있다고 여겨졌지만, 중환자가 되지않거나 사망하지 않게 막아주는 효과가 중요하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백신의 사망 예방 효과는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때문에 고위험군 위주로 접종률을 빠르게 끌어올려야 한다는 조언이다. 코로나19 사망률은 연령과 기저질환 유무에 긴밀한 연관이 있어서 20대부터 50대까지는 치명율이 0%대지만 70대는 6.25%, 80세 이상은 20%으로 급격하게 높아진다. 정 교수는 “고위험군 백신 접종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은 명확하다”면서 “사회적 활동이 아직 많고 감염의 위험도 높으면서 중환자가 될 가능성과 사망율까지 높은 집단인 50대까지는 보호가 필요하다. 50대 미만이더라도 기저질환이 있어 감염시 위험이 높은 당뇨병, 만성신장질환자 등은 반드시 보호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접종률 70%를 달성하면 집단면역에 도달했다고 보고 안심해도 되는지에 대해서는 방역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서 고려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접종률 70%에 도달하더라도 유행은 지속될 것이고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1주간, 2주간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는 방역태세를 유지할 수 없으며 일부 국민의 극심한 생존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다만 독감처럼 예방접종으로 입원과 사망을 막을 수 있다면 천천히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겨지게 될 것”이라면서 “접종률이 높은 영국, 싱가포르가 고민하는 일상으로의 점진적인 복귀, 큰 피해 없이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미래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7.09 I 왕해나 기자
마상혁 대한백신학회 부회장 “델타 변이 못 막아…포인트 방역 강화해야”
  • 마상혁 대한백신학회 부회장 “델타 변이 못 막아…포인트 방역 강화해야”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공항과 항만 검역을 강화한다고 델타 변이 확산을 막지는 못한다. 20~30대 위주로 확산이 진행되는 만큼 이들이 감염되는 장소를 집중관리 해야한다.”마상혁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은 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가 생존을 위해 변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막을 수도 없으며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국내 코로나19 환자수가 사흘 연속 1000명을 돌파하면서 원인 중 하나로 영국(알파) 변이보다 감염력이 50~60%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가 지목됐지만, 변이로 인해 방역체계가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해외 입국자들이 검역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마 부회장은 델타 변이가 감염성은 높지만 병원성은 오히려 적다고 봤다. 델타 변이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로, 바이러스의 표면 돌기(스파이크 단백질) 2곳에서 변이가 생긴 경우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 따르면 영국의 경우 최근 신규 확진자의 98%가 델타 감염자였고 포르두갈은 96%, 미국은 51%, 이탈리아는 26%로 나타났다. 그는 “영국에서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됐지만 중환자, 사망자 발생률은 증가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역시 수도권 환자 발생이 급증했지만 중환자, 사망자 발생은 지난해보다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현재 방역당국의 방침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제대로된 원인 분석 없이 선제적인 검사만 강행하고 있어서다. 마 부회장은 “현재 확산의 매개가 되고 있는 20, 30대가 어떻게 감염이 되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이를 분석한다는 이야기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면서 “검사를 늘린다고 하면서 불필요한 비용만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현재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진화하기 위해서는 청년층이 많이 모이는 술집, 노래방 등을 중심으로 ‘포인트 방역’이 필요하다고 봤다. 마 부회장은 “환기가 잘 안되고 에어컨이 있으며 사람이 많이 모이고 오랫동안 머물게 되며 대화와 노래가 가능한 술집, 노래방 등은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면서 “영업장에 일정시간 환기를 할 수 있도록 계도하는 방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여름 휴가철을 대비한 정책도 주문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제주의 공항, 항공기내부, 여행지 식당 등은 띄워앉기도 되지 않고 음식물 섭취도 제한돼있지 않다”면서 “휴가철에 맞물려 환자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어 이를 대비한 정책도 준비돼야 한다”고 했다. 마 부회장은 국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최우선이라는데 뜻을 같이했다. ‘코로나 제로(Corona zero)’ 상황은 올 수 없으며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도 했다. 싱가포르는 어떠한 조치로도 코로나19를 완전히 몰아내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봉쇄와 감염자 추적, 확진자 수 집계 등을 중단하기로 했다. 영국 역시 영국 실내 마스크 착용과 1m 이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관련 조처를 오는 19일 해제한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마 부회장은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서 “백신 접종률을 올린 후 방역 정책과 관련 인식의 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제로로는 갈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접종률이 높아 확진자가 많이 나와도 사망자 수는 적은 영국, 이스라엘을 보며 따라가면 된다”고 강조했다.
2021.07.09 I 왕해나 기자
플렉센스, 침으로 코로나 걸러내는 진단키트 수출한다
  • 플렉센스, 침으로 코로나 걸러내는 진단키트 수출한다
  • 플렉센스가 개발한 ‘타액항원 래피드 엘라이자 진단키트’. (사진=플렉센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체외진단 의료기기 업체 플렉센스가 침으로 코로나19에 걸렸는지 알 수 있는 타액항원 진단키트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플렉센스 관계자는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위험성감염체면역검사시약(ACCEL ELISA COVID-19 Saliva Antigen Kit)에 대한 수출허가를 받았다”며 “제품은 피검자의 타액(침)을 이용한 코로나 감염을 진단하는 키트”라고 말했다. 플렉센스가 코로나19 진단 제품으로 수출허가를 받은 것은 혈청항체진단키트에 이어 두 번째다. 현재 코로나19 검사는 주로 피검사자가 진료소에 방문해 비강(코) 내 면봉을 찔러 넣는 ‘비인두도말 검체채취법’으로 이뤄진다. 때문에 무증상 초기 감염자나 확진자 발생 지역·집단의 전수검사는 사실상 이 방식으로 하기 어렵다.반면 플렉센스의 타액항원 진단키트는 대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상시적인 스크린 검사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진단키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굳이 진료소에 가지 않아도 되는 데다 학교나 가정, 회사 등 생활하는 곳에서 타액 검체를 채취해 전문 수거자나 검진센터에 제출하면 2시간 후에 검사결과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총검사비용도 일반적인 분자진단(PCR) 방식과 비교해 5분1~10분1수준으로 저렴하다. 특히 인도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되고 있어 코로나 감염 검사를 상시적이고 반복적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커져 타액항원 진단키트의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는 게 회사측 기대다. 플렉센스의 타액항원 진단키트 정확도는 국내에서 유통 중인 자가진단방식의 간이진단키트보다 높다. 플렉센스 진단키트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연구기관인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 임상결과에서 증상 발현 10일 이내의 환자의 경우 91% 민감도, 97% 특이도를 보였다. 민감도는 질병이 있는 사람을 ‘양성’으로 검출해 내는 정도, 특이도는 질병이 없는 사람을 ‘음성’으로 판단하는 정도다. 이 진단키트에는 병원에서 혈액과 소변검사에 흔히 사용하는 전통적인 진단방식인 효소면역측정법(ELISA)이 사용됐다. 플렉센스는 기존 ELISA 대비 고속 고감도의 고유한 액셀 엘라이자(ACCEL ELISA) 플랫폼을 사용해 진단키트 성능을 높였다. 플렉센스 관계자는 “일단 독일 등 유럽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지난달 27일 유럽 수출에 필요한 CE인증도 얻었다”고 말했다.
2021.07.09 I 노희준 기자
화이자 "델타 변이 막을 '부스터샷' 개발 중"…3차 접종시 면역력↑
  • 화이자 "델타 변이 막을 '부스터샷' 개발 중"…3차 접종시 면역력↑
  •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전염성이 강한 인도발(發) 델타 변이가 전세계 지배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면역 효과의 연장·강화를 위한 추가 접종) 개발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기존 백신을 2회에 걸쳐 접종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변이에 “가장 높은 수준”의 면역력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방심하지 않고 부스터샷 백신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밝혔다.두 제약사가 미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이르면 8월 중 델타 변이를 겨냥한 부스터샷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두 회사가 별도의 부스터샷 개발에 나선 것은 델타 변이가 전세계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데다, 기존 백신 접종의 예방 효능이 6개월이 지나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앞서 이스라엘 보건부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예방 효과가 델타 변이 유행 후 기존 94%에서 64%로 낮아졌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기존) 백신 접종은 6개월이 지나면 예상했던 것처럼 항체가 줄어들면서 재감염 위험이 있다”면서 “2회차 접종 후 6~12개월 안에 세 번째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이자 자체 연구 결과 세 번째 주사, 즉 부스터샷을 맞으면 2회차 접종 때보다 면역 수준이 5~10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되면 백신 수요가 그만큼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생산량을 늘릴 방안을 모색 중이다. 화이자 측은 유럽을 비롯한 다수 국가에서 화이자 측에 부스터샷 필요성을 문의했으며, 일부 국가는 미국에 앞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화이자는 올해 백신 30억회분, 내년 40억회분을 각각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1.07.09 I 성채윤 기자
코스피 3200선 하회…델타 변이에 발목, 1% 이상 ↓
  • 코스피 3200선 하회…델타 변이에 발목, 1% 이상 ↓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9일 코스피 지수가 32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지수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300명대를 넘으며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며 국내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외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세로 1% 이상 급락 중이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33포인트(1.76%) 내린 3195.35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32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6월1일 이후 한 달 여 만이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29억원, 713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984억원), 사모펀드(-89억원), 투신(-73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개인만 나홀로 502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다. 은행, 철강·금속, 보험, 금융업, 증권, 유통업,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서비스업이 2% 이상 밀리고 있다. 이어 건설업, 기계, 화학, 운송장비, 제조업, 전기·전자 등도 1% 이상 하락, 의약품, 종이·목재 등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통신업만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줄줄이 내리고 있다. POSCO(005490)(2.81%), LG생활건강(051900)(2.61%), NAVER(035420)(2.49%), SK하이닉스(000660)(2.47%)가 2% 이상 하락세다.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셀트리온(068270), LG전자(066570), 카카오(03572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도 1% 이상 하락해 거래 중이다. 삼성SDI(006400),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로직스도 1% 미만 하락세다.
2021.07.09 I 김소연 기자
확진자 또 역대 최다…규모 커지는 '4차 유행'(종합)
  • 확진자 또 역대 최다…규모 커지는 '4차 유행'(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수치를 또다시 넘어섰다. 4차 유행 규모가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수도권에서 9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며 여전히 수도권에 확진자가 집중돼 있으나 부산과 충남 등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며 비수도권에서도 확산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면서 정부는 수도권에 새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12일부터는 밤 6시 이전까지는 4인까지만 모일 수 있고, 밤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다. 현재는 숨은 감염자가 많고, 감염재생산지수가 최대 1.30까지 치솟은 상황으로 당분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36명을 기록했으며 치명률은 1.23%를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48명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4차 유행으로 검사 건수가 증가하며 총 진단검사 건수는 11만5475건을 기록했고 이 중 7만224건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행됐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진된 사람은 284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만 96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의 확진자는 495명으로 500명 아래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높은 숫자를 나타냈다. 특히 서울은 이날 새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인 주간 평균 확진자 389명을 넘어섰다. 경기의 확진자도 396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비교적 확진자가 적었던 인천에서도 7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에서 53명, 충남에서 5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하며 방역이 완화한 터라 수도권의 대유행 상황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의 인원이 비수도권으로 대거 이동하며 코로나19가 전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외 지역에서는 대전에서 28명, 강원에서 23명, 경남 17명, 대구와 울산에서 각각 16명, 충북 13명 등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 80명은 검역 단계에서 39명, 지역사회에서 41명이 확진됐다. 인도네시아 등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크게 유행하고 있는 국가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많아 델타 변이 바이러스 차단에 대한 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중 36명이 인도네시아 입국자이며 이 중 25명이 외국인이다.
2021.07.09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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