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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K방역 믿고 참았는데…2주 버티면 희망 보일까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K방역 믿고 참았는데…2주 버티면 희망 보일까요”-삼성·SK 방어 나선 홍남기, 디지털稅 20% 제시-[사설]앞뒤 안 맞는 추경, 소상공인 손실 보상 예산 확 늘려야-[사설]책임 범위 모호한 중대재해법 시행령, 보완할 점 많다△줌인&-과반득표로 대선직행 노리는 이재명 vs 결선투표로 역전 꿈꾸는 ‘反李연대’-수출 호조에도 못 웃는 기업들…3곳 중 2곳 “마진율 줄었다”△오늘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4차 대유행에 2차 추경 수정 불가피…캐시백 미루고 손실보상 두텁게-금융당국, 소상공인 대출연장·이자유예 종료 미루나-델타변이 확산에 글로벌 경기회복 흔들…美·中 ‘긴장’△오늘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확진자 줄 때마다 “일상 복귀” 호들갑…시민들 ‘고무줄 방역지침’에 분노-청년층 접종률 겨우 10%인데 방역 완화…예견된 4차 대유행-공장 가동 중단 우려에…회의·회식 금지하고 재택근무 권고-또 막힌 자녀 등교에 맞벌이부부 한숨/2학기 전면등교 계획도 백지화 위기△첫발 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녹지 확보, 생활권 연결, 주택 공급…경제효과 7.4조, 일자리 3.9만개 창출”-경부고속道 지하화 숙제도 산적…“15년 이상 걸릴 것”-보스턴 ‘빅딕’·마드리드 ‘M30’…교통지옥 해결, 깨끗한 공기까지△‘여의도 저승사자’ 반쪽 부활-금융 수사 노하우 축적한 검사 배제…“과거 합수단과 같은 성과 어려워”-“檢 직접수사 축소 동의하지만/자본시장범죄에는 예외둬야”-급증한 암호화폐 사기…협력단 1호 타깃 가능성△정치-막오른 국민의힘 ‘대선 레이스’…尹·崔·金 등 장외인사 합류 ‘관건’-文대통령·스가, 정상회담 놓고…여전히 신경전 팽팽-부동산 전문가 만난 윤석열 “文정부 주택정책은 시장과 싸우는 정책뿐”-[현장에서]‘통일부 폐지론’ 이준석의 시대정신 유감△글로벌경제-中 예상밖 지준율 인하…하반기 경기 둔화 대비 ‘돈 풀기?’-G20 경제수장들 ‘법인세율 최소 15%’ 합의△경제-경기회복에 찬물 끼얹은 델타변이…전문가들 “금리인상, 빨라도 10월”-전용기 타고 동남아 간 ‘K딸기’/상반기 농식품 수출 ‘사상 최대’-“코로나 완충재 역할한 제조업…사태 장기화 땐 대량 실직 온다”△금융-빅테크 보험사 출범 속도…“규제 균형 맞춰줘야”-KB·우리금융 “MZ세대에 주목” 한목소리-생보사 신입 5명 중 4명이 女…금융권서 점점 커지는 여성 파워△산업&기업-‘모델Y·아이오닉5 게 섰거라’…기아·벤츠 시동-올 태양광 설치 첫 4GW 돌파 눈앞…韓태양전지 수출 기대감-한국타이어, 포르쉐 파트너로 자리매김-[현장에서]K배터리 ‘제2 반도체’ 되려면△IT·과학-“플랫폼 사업자, 악플·별점테러 방지 자율규제 선호”-[현장에서]제페토도 규제할 것인가…블록체인 게임계, 이유있는 반문-LGU+ “5G 주파수 더 달라”…SKT·KT 발끈△중기·바이오-코로나 변이 확산에…국내 개발 백신 ‘무용지물’ 될수도-“수소연료탱크 연 6만대 생산…세계 최대 규모”-“생체지표 ‘바이오마커’ 활용땐 신약 개발기간 절반 단축”△소비자생활-톡 쏘는 ‘과일탄산주’로…롯데칠성, 점유율·매출 반등 시도-스토케 vs 부가부…부모된 MZ세대의 로망은-중병아리 입식 늦어지고 노계는 늘어나…달걀값 고공행진△증권&마켓-고개 들던 유통·호텔·여행株, 거리두기 강화에 ‘우수수’-‘델타’에 방향 잃은 코스피…테이퍼링 가늠할 파월 ‘입’ 주목△증권-“식물성 소재로 차별화…남다른 기업 될 것”-공모주 청약, 2030 줄고 5060 늘고-주식사기 통로된 인스타그램△문화-“실험미술 50년, 아직도 유혹에 휘둘려…이번엔 色에 넘어갔다”-실존과 허구의 경계…그림자에 갇힌 사람들△스포츠-최단기간 6승·상금11억…박민지 “아직 배고프다”-박상현, 2년 9개월 만에 우승 세리머니…통산 9승-골프장 ‘거리두기 4단계’ 대책 마련 안간힘-메시, 생애 첫 국가대표 ‘메이저 우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민주당 정권 1대 1구도로는 불리…다자구도 만들어 재집권 노릴 것”-文정권 지우고 싶은 5년…복수와 보복의 시간“ 혹평△오피니언-[목멱칼럼]군대 내 성폭력이 반복되는 이유-[기자수첩]조건부 허가 신한울1호기 가동 서둘러야-[데스크의눈]가짜뉴스 잡겠다고 언론에 재갈 물리나△피플-”강력한 인플루언서 팬덤 기반…커머스 시장 도전할 것“-쌍용차, 친환경차 공장 지어 미래 준비△사회-‘박영수 탄 포르쉐’ 뇌물 맞나…”檢이 진실 밝혀야“-‘채널A 사건’ 1심 끝나가는데…피해자 처분은 ‘감감무소식’-아동보호냐 수업권 침해냐/유치원 CCTV 의무화 논란-박원순 쇼크 1년…끊이질 않는 직장 내 성폭력
- 중국 경제 예상보다 어렵나…지준율 인하에 2분기 성장률 주목
- 사진=AFP 제공[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인민은행이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내릴 것이란 소문이나 예측도 없었고, 지준율 하락에 베팅하는 거래를 하는 투자자도 없었습니다. 더욱 중요한 건 인하 폭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을 뿐 아니라 선별적이 아닌 전면적인 지준율이라는 점입니다”리치린 훙타(紅塔)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에 대해 이처럼 평가했다. 11일(현지시간) 중국 내에서도 이번 지준율 인하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은 올해 1분기 무려 18.3%라는 보기 힘든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면서 시장에서는 오히려 중국이 금리를 언제 인상할지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었다. ◇중국 지준율 15개월만에 인하지난 7일 중국 국무원이 상무회의에서 지준율 인하 신호를 밝혔을 때도 전문가들은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 증권사들은 ‘적절한 시기에 지준율을 인하하겠다(適時降准)’는 당국의 표현 방식에 주목하며 지준율을 반드시 인하하진 않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런 예상에도 중국 인민은행이 지준율 인하를 단행하기로 한 건 최근 세계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제조업 분야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오는 15일부터 금융기관의 지준율은 0.5%포인트 내린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인민은행이 지준율은 내린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이다.이번 지준율 인하로 시중에 공급될 장기 자금 규모는 1조위안(약 177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1월 중국이 전면적으로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했을 때 시중에 공급되는 유동성은 약 8000억위안 규모에 불과했다.중국은 코로나19의 충격 속에서 회복하기 위해 지난해 1월, 3월, 4월에 각각 한 차례씩 모두 3차례 지준율을 인하했다. 이후 고강도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자 유동성을 줄이고 출구 전략 시행에 나섰다. 시중에 자금이 많이 풀리면서 부채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올해 들어 일부 원자재 가격이 계속해서 올라 일부 중소기업이 비용 상승 등 경영 압력에 직면했다”며 “통화 정책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견지하는 가운데 대수만관(大水漫灌·농경지에 물을 가득 채우는 관개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중소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다만 “향후 계속 온건한 통화 정책을 펴는 가운데 ‘안정’을 최우선으로 해 유동성이 합리적으로 충족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중국인민은행. 사진=AFP◇중국 하반기 GDP 부진 우려 커져중국 인민은행이 지준율 인하를 시작하는 15일은 공교롭게도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되는 날이다. 중국은 이날 GDP뿐 아니라 6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실직률, 고정자산투자 등 경제지표를 대거 발표한다.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18.3%로, 분기별 성장률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약 3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양호한 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성장세가 둔화할 거란 전망이 많다. 미국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은 중국 2분기 성장률을 8%로 전망했고, 일본 닛케이신문 전문가들은 7.7%로 내다봤다. 영국 투자은행 HSBC는 이보다 더 낮은 7.2%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성장률이 마이너스(-)6.8%까지 추락했고, 방역 성과와 고강도 부양책 속에서 지난해 2분기 3.2%, 3분기 4.9%, 4분기 6.5%의 성장을 기록하며 반등 추세를 이어왔다. 중국은 여러가지 악재 속에 하반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더 느려질 수 있다는 판단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켄 청 미즈호금융그룹 아시아FX 수석전략가는 “인민은행의 조치가 예상보다 광범위하고 빠르게 등장하면서 중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의 시급성을 부각시켰다”며 “이러한 완화 조치는 중국의 하반기 성장 전망과 다가오는 2분기 GDP에 대한 우려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일각에서는 시중에 유동성이 과다하게 공급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미 중국의 지방 부채는 국가 경제 발전의 위험요소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2020년 말 기준 중국 지방정부 채무는 25조6600억위안에 달한다. 특히 31개 성(省)급 행정구역 가운데 구이저우성, 랴오닝성 등 8곳은 지역 GDP 대비 채무 비율이 100%를 초과했다.이에 중국 당국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전환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지난해 보다 1.1% 오르는데 그쳐 오히려 지난달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도 전달에 비해서는 0.3% 상승하는데 그쳤다.원빈 민성(民生)은행 수석연구원은 “6월 CPI와 PPI가 모두 전월 대비 상승폭이 감소했고, PPI는 이미 연중 고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물가를 전반적으로 통제할 수 있어 지준율을 인하할 공간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 방역당국 "수도권 델타 변이, 알파 변이보다 2배 이상 검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수도권의 경우, 지난주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약 2배 이상 검출되고 있다”고 밝혔다.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이데일리 DB)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992명”이라며 “직전 한 주간의 655명에 비해서 337명, 51.5% 증가했다”고 말했다.손 반장은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 1.24로 직전 주 1.2와 유사하며, 유행이 계속 커지는 상황을 반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면서 “수도권의 환자가 799명으로 지난주보다 약 50% 증가했으며, 전체 국내 환자의 81%를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비수도권의 경우도 대전·충청권, 부산·경남권, 제주권의 환자가 증가하며, 비수도권 유행이 점차 커지는 양상이다”고 말했다.손 반장은 “연령대에서는 60대 이상 발생률은 소폭 감소했으나, 청·장년층 연령대는 모두 발생률이 증가했다”며 “특히, 20대는 지난주 인구 대비 10만 명당 3.6명의 발생률이 나타났고, 10대에서 50대까지 모두 10만 명당 2명 이상의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60대 이상 고령층은 1미만의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손 반장은 “감염경로는 모임, 약속이나 일상생활 공간에서 우연이 환자를 접촉해 감염되는 소규모의 접촉 감염이 약 47%로 계속 증가하는 중”이라며 “조사 중 사례도 31%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큰 집단감염이나 위험시설의 감염보다도 일상 속에서 작은 접촉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특성을 반증하고 있다”고 첨언했다.이어 “집단감염은 많지 않으나, 주점, 노래방, 학교, 학원, 백화점 등 다양한 공간에서 나타나고 있다”고도 말했다.손 반장은 “각종 변이 바이러스는 약 3분의 1에서 검출되고 있어 아직 과반 이상의 우세종이 되지는 않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델타 변이가 점점 증가하여 알파 변이보다 더 많이 검출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부분이기도 하다”고 피력했다.특히 “수도권의 경우, 지난주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약 2배 이상 증가하여 검출되고 있다”면서 “종합하자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4차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일상 속의 작은 접촉을 통해 유행이 계속 확산되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델타 변이의 영향력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유행이 커지고 있으나,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의 유행은 크게 증가하지 않아 60세 이상 환자는 전체 국내 환자의 7.9%에 그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위중증 환자는 15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고, 주간 사망자도 10명대에서 증가하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손 반장은 “누적치명률은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1.2%까지 떨어진 상태”라며 “이러한 유행 특성 때문에 의료체계는 무증상 감염, 무증상 경증환자 치료부분 외에 중환자 치료 등은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다만 수도권의 무증상 경증 환자 증가로 생활치료센터 입실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29%, 2327병상의 여유가 있다”며 “아직 하루 이상 병상대기를 하는 환자는 1명도 없으나, 무증상 경증 환자는 계속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생활치료센터를 신속하게 확충하는 중이며, 전국적으로 19개, 약 5000여 병상의 생활치료센터 시설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주간증시전망] 델타 변이·경기 정점 공포…지표·파월 입에 쏠린 눈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국내 증시는 한주간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지난 6일 3305.21에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역사적 최고점을 달성한 코스피 지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급증에 고꾸라져 한 달 여만에 장중 3200선 아래로 미끄러지기도 했다. 증권가에선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이 비교적 양호한 가운데 코로나19가 다시 리스크로 부각됐다면서 펀터멘털 훼손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번주 6월 미국 물가 지표가 위축된 투자심리를 바꿔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별한 주도주를 찾기 힘든 환경에서 벤치마크 대비 수익률이 부진했던 헬스케어 업종이 대안으로 제시됐다.사진=연합뉴스◇ 증권가 덮친 델타 공포, 리오프닝 언제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7월5일~7월9일) 한 주간 코스피 지수는 전 주 대비 1.94%(63.83포인트) 내린 3217.95로 거래를 마쳤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대폭 늘어나면서 투자 심리 악화와 경기 정점(피크아웃, peak-out)에 대한 우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급락, 원·달러 환율 연중 최고 경신 등으로 인해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5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1조9560억원, 기관이 1조635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홀로 3조5020억원을 순매수해 하방을 지지했다. 증권가에선 코로나19 4차 재유행으로 경제 재개 시점이 지연될 수 있으나 금융 시장 충격은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코로나 2차 유행 당시 코스피 지수 조정 폭은 6% 수준이었고, 3차 유행 당시에는 오히려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일시적 악영향에 그쳤다는 점에서 4차 유행의 영향도 단기간에 해소될 수 있다”면서 “하반기 본격적 경제재개와 이에 따른 강력한 경제 정상화 수요는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국채 급락 현상을 경기 사이클 정점 통과로 받아들이는 시각에 대해서도 무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안전자산 선호 신호보다 미국 단기자금 시장의 유동성 급증 여파로 볼 수 있단 것이다.◇ 美 CPI 지표, 투심 위축 변화 줄까 시장의 관심은 이번주 발표되는 각종 경제 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 발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으로 향한다. 지난주 6월 ISM 비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더 하락하면서 경기 정점 논란과 함께 경기 낙관론이 약화됐던 만큼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6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주요 실물지표가 개선 추세를 이어간다면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될 수도 있다. 금리 레벨 방향성에 영향을 줄 6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있다. 지난해 기저효과 약화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5월(5.0%) 보다 소폭 둔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제재개방 등으로 주택가격 및 임대료 상승에 따른 주거비 및 서비스 부문의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져 근원물가의 상승세는 이어갈 것으로 본다”면서 “근원물가의 높은 수준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파월 의장의 반기 통화정책 관련 연설도 예정돼 있다. 최근 테이퍼링(매입 자산 축소) 및 조기 긴축을 둘러싼 연준 위원들의 내부 의견차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때문에 연준 의장의 발언을 통해 통화정책의 방향을 가늠하려는 움직임도 강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조정과 다소 높은 변동성이 수반될 수 있으나, 코로나가 경제를 재차 위기로 몰아넣을 가능성은 낮다는 점에서 저가 매수로 대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실적 전망이 양호한 수출주와 수익률 갭 메우기를 시도하고 있는 헬스케어 업종 중심의 대응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현재 수준 금리는 성장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일 수 있는 환경이기도 하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 하향 안정화와 단기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주요국 리오프닝이 지체되고 있는 점은 성장주 중심 순환매 장세를 뒷받침해주는 요인”이라면서 “상반기 벤치마크 대비 성과가 부진했던 IT와 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 확진자 3일 연속 역대 최다…수도권 1000명 넘어서(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8명을 기록하며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3일 연속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국내 발생 확진자도 1300명을 넘어섰다. 12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도입되는 수도권의 확진자는 1021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고, 부산 과 대전, 경남 등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어 4차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37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32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8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6만6722명이다.이날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38명, 치명률은 1.22%다. 위중증 환자는 148명을 기록했다. 진단검사는 12만건을 넘어서 12만2145건을 기록했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7만6349건의 검사가 진행돼 289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확진자가 501명을 기록하며 확산세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고 경기의 확진자는 441명으로 400명대를 넘어섰다.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적었던 인천의 확진자는 79명을 기록하며 서울과 경기의 확산세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비수도권에서는 부산에서 5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이틀 연속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대전에서 47명, 경남에서 36명, 울산 29명, 충남에서 28명 등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의 경우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에서 집단감염 등이 발생하며 여파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비수도권은 이달부터 새 거리두기를 적용하며 방역이 완화한 상태로, 수도권 4차 유행의 영향이 미칠 경우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 외 지역에서도 광주에서 20명, 충북 18명, 강원 15명, 전북 14명, 대구 12명, 제주에서 10명 등이 확진됐다.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도 58명으로 꾸준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58명 중 21명은 검역단계에서 37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진됐다. 내국인이 27명, 외국인이 31명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입국자 17명이 확진됐고 이 중 5명이 외국인, 나머지는 내국인이다. 인도에서도 2명의 외국인이 입국해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