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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리츠 실적 회복…델타 변이에 호텔·리조트 주춤 하지만"
  • "美 리츠 실적 회복…델타 변이에 호텔·리조트 주춤 하지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국 리츠 산업이 상승세다. 경기 회복 기대감에 부동산 수요가 크게 늘어서다. 하지만 델타 변이 확산세에 숙박·리조트 관련 섹터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그럼에도 다른 나라보다 영향을 덜 받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리츠(REITs)는 2.8% 상승했다. 연초와 비교하면 이익을 내고 있는 것이다. 섹터별로 보면 △주거 5.3% △팀버(목재) 4.5% △셀프 스토리지 4.4% △산업 물류 4.2% 등으로 상승했다. 반면 숙박 리조트 분야는 2.6% 하락했다. 표=대신증권 제공배상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델타 변이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면서 숙박 리조트 섹터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50개주 중 26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 이상 증가했다. 배상영 연구원은 “전염병의 확산 추이를 예측하기 어려우나 현재 단기적인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접종률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미국의 백신 접종률은 1회 접종이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67.6%, 백신 접종 완료 비율이 58.8%다. 신규 확진자의 99.7%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백신 접종률이 높은 미국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와 비교해 낮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배 연구원은 “숙박 리조트 섹터의 2분기 주당 FFO(운영자금, 당기순이익+감가상각비-자산매각차익) 컨센서스 또한 최근 한 달간 61.8%, 최근 3개월간 82.2% 증가했다”며 “연간 실적도 최근 한 달간 17.9%, 최근 3개월간 59.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컨센서스 뿐만 아니라 실물 시장의 회복세도 눈에 띈다. 데이터 분석 회사 STR 에 따르면 미국 호텔 시장의 객실 점유율은 69.9%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95% 수준까지 회복했다. 객실 가격은 133.4달러로 2019년 동월 수준까지 회복했다. 배 연구원은 “제한적인 인바운드 여행 환경과 비즈니스 여행 수요 감소 전망에도 빠른 회복이 나타났다”며 “2분기 실적 시즌에서 숙박 리조트의 실적 개선 폭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모멘텀을 이어나 갈 수 있을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7.13 I 이지현 기자
"2Q 美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소비재>민감주>기술주 순"
  • "2Q 美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소비재>민감주>기술주 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번주 대형 금융주를 필두로 시작되는 2분기 미국 어닝시즌에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적 상승폭은 직전 4개 분기 대비 낮은 수준이지만, 3분기 전망치도 양호하다는 관측이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강도는 1분기와 유사하게 경기소비재, 민감주, 기술주, 방어주 순으로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미국 2분기 어닝시즌의 첫 관전 포인트로 기대치 상회 여부를 꼽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의 2분기 매출, 순이익 성장률 컨센서스는 연초 12.1%, 45.8%였으나 현재 17.3%, 63.5%까지 상향됐다. 이익 추정치 상향은 정점 우려에 노출된 경기민감주가 주도하고 있으며, 기술주의 전망도 가파르게 개선됐다는 평이다. 실적 시즌 직전에 추정치가 상향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은 더 높아졌다. 신한금융투자는 “S&P 500의 매출 전망은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망에 발맞춰 상향되고 있고, 상품 급등세 진정과 경기보다 더딘 고용시장 회복으로 이익률 훼손 여지도 적다”며 “이미 2분기 실적을 발표한 18개 기업 중 17개 기업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다만 서프라이즈 기대치는 직전 4개 분기(평균 20.1%)보다는 낮추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봤다. 2분기 평균 미국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는 28p로 작년 3분기 이후 최저치다. 경기, 실적 전망이 선제적으로 상향됐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미국보다 나았던 만큼 순수 내수주보다 글로벌 기업의 실적 상대 우위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두 번째 관전 포인트로는 주도 업종을 꼽았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강도는 소비재, 민감주, 기술주, 방어주 순이었는데, 2분기에도 같은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경기소비재의 2분기 이익 추정치 상향 흐름이 부각되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 1개월간 자동차(+76%), 소비자서비스(+20%), 내구소비재(+14%), 유통(+1%) 등 모든 세부 업종의 이익 전망 상향 속도가 빨랐고, 리오프닝 모멘텀까지 맞물린 만큼 어닝서프라이즈를 염두에 둔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민감주도 추정치 흐름이 양호하다고 봤다. 직전 1개월간 운송(+3.6%), 은행(+2.0%), 다각화금융(+2.0%), 소재(+1.0%)의 추정치 상향이 두드러졌다. 신한금융투자는 “민감주 실적이 증시 전반에 갖는 의미는 오히려 소비재보다 높을 것”이라며 “최근 경기 모멘텀 정점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실적 시즌 초반 민감주 실적이 대거 몰려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 기술주(IT, 미디어·엔터)의 이익 전망치 변화율은 S&P 500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봤다. 모멘텀이 강하진 않지만, 지난 4개 분기 연속 90% 가량의 기업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던 패턴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실적 시즌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하반기 이후에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가이던스를 기대했다. 다만 델타 변이 우려는 가이던스 하향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봤다. 신한금융투자는 “경기 불확실성 완화로 가이던스 제시 빈도가 늘고 있어 보수적 전망과 양호한 업황의 괴리 축소가 이어질 수 있다”며 “컨센서스 상회 기업 수가 하회 기업 수를 앞서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하반기 이후 높아질 수 있는 비용 압박과 델타 변이 우려는 가이던스 하향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주주환원정책도 주가 향방을 결정할 중요 변수로 꼽았다. 축적된 현금을 감안하면 이번 실적 시즌부터는 주주환원이 적극적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한금융투자는 “팬데믹 이후 미국 기업들은 순이익의 75%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사용했는데, 이는 직전 5년내 최저 수준”이라며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팬데믹 이전 고점을 10% 이상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1.07.13 I 이은정 기자
셀트리온, 유럽 학회서 ‘렉키로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발표
  • 셀트리온, 유럽 학회서 ‘렉키로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발표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지난 12일 ‘제31차 유럽 임상미생물학 및 감염질환학회(ECCMID, European Congress of Clinical Microbiology & Infectious Diseases)’에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고 밝혔다. ECCMID는 감염병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 중 하나로 7월9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셀트리온이 ECCMID에서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사진=셀트리온)이날 학회에선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3상 연구자로 참여한 루마니아 캐롤 다빌라 의학·약학 대학(Carol Davila University of Medicine and Pharmacy) 오아나 산두레스쿠(Oana Sandulescu) 박사가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총 13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8일 간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대규모로 진행된 임상 3상에선 입원 및 산소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악화하거나 사망한 환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중증환자 악화율’과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을 평가지표로 지정해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선 중증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전체 환자에선 70% 감소했으며,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 역시 고위험군 환자에선 위약군 대비 4.7일 이상, 전체 환자에선 4.9일이 단축되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또한 렉키로나 치료군의 체내 바이러스 농도가 렉키로나 투여 후 7일 기준으로 위약군 대비 현저히 감소했으며, 안전성 평가 분석에서도 대다수 이상 반응은 경미한 수준에 그쳐 안전성 측면에서 특이사항은 나타나지 않았다.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유럽의 권위있는 국제 학회서 구두로 발표하며 렉키로나의 안전성과 효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허가에 속도를 내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베타’, 브라질 ‘감마’ 등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동물효능시험을 실시하고 중화능을 확인했으며 인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7월 내 동물효능시험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
2021.07.13 I 왕해나 기자
'델타' 확산 우려에 달러 강세..환율, 하루 만에 반등할까
  • [외환브리핑]'델타' 확산 우려에 달러 강세..환율, 하루 만에 반등할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국 달러화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에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지난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48.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47.00원)보다 0.65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달러인덱스는 델타 변이바이러스 우려가 커지자 달러가 주요국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92선에서 상승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9%포인트 상승한 92.2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에 비해 영국, 유로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이라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0.15%, 유로·달러는 0.13% 하락했다.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는 19일부터 봉쇄 규제를 완화한다면서도 이날 일일 확진자 수가 3만명을 넘어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지난주 1.25%를 하회하기도 했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미국 경기경기 침체 우려가 줄어들면서 소폭 오르는 모습이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06%포인트 오른 1.365%를 기록하고 있다. 델타 변이 우려에도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지면서 강세장을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3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5%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21% 올랐다. 3대 지수 모두 지난 9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달성했다. 국내증시도 뉴욕증시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일 코스피 시장에서 나흘 만에 341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 강보합 출발한 뒤 역외 롱플레이(달러 매수) 주도 하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실수요 매도와 이월 네고(달러 매도) 경계에 상쇄되면서 1140원대 후반 중심의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1.07.13 I 이윤화 기자
인플레 경계감 불구 美 증시 또 사상 최고
  • [뉴스새벽배송]인플레 경계감 불구 美 증시 또 사상 최고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주요 3대 지수가 2분기 실적 시즌 기대감에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국내 주식시장 마감 후, 미국 장 시작 전 발표되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이번 주 증시 방향성이 잡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 연방은행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높게 나왔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여전히 일시적 인플레이션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7월 잠정 수출 내용도 양호한 흐름을 보여, 9개월 연속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AP)◇ 뉴욕증시, 또 최고치 경신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02포인트(0.36%) 오른 3만4996.18로 장을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08포인트(0.35%) 상승한 4384.63,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32포인트(0.21%) 오른 1만4733.24로 거래를 마쳐.-미국 주요 3대 지수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에도 전 거래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한 이후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 -6월 미국 CPI,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상·하원 증언 경계에도 불구,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기대감으로 풀이. 13일 금융주 필두로 실적시즌 본격적으로 진행.-리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분기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올랐을 것으로 추정. 이는 2009년 4분기 이후 가장 강한 상승률.◇ 美 국채 10년물 금리 소폭 상승해 1.36%대-최근 하락세를 보이며 주식시장을 떠받치는 데 일조해 온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소폭 올라 1.36%대를 기록. 금리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주가를 떠받쳐.-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0.2%), 에너지(-0.1%)를 제외한 금융(+1.0%), 커뮤니케이션(+0.9%), 부동산(+0.9%), 경기소비재(+0.6%) 등 나머지 모든 업종이 강세.-일부 연준 위원들의 시장 친화적 발언도 도움 된 것으로 풀이.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이 잠재적으로 급격한 금리 인상 초래할 수 있단 세간 우려 관련, 기준금리가 빠르게 상승 전환할 것이란 근거가 없다고 일축. -그는 또 코로나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지, 지속적인지 판별하는 게 어려워졌으나 일부 품목들의 가격은 확실히 일시적이라고 강조. ◇ 국제유가, 델타 변이에 하락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로 하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6센트(0.6%) 하락한 배럴당 74.10달러에 마감.-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리스타드 에너지의 루이스 딕슨 원유 시장 담당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인 원유 공급 긴축에도 트레이더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의 확산에 다시 초점을 두고 있으며 새로운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우려가 가격에 압박이 되고 있다”고 함.-이어 “몇몇 나라에서 확진자 수가 늘고 있고, 봉쇄가 늘어나거나 다시 강화되면 경제 성장에 충격을 줄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원유 소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임.◇ 소비자 예상 인플레 4.8%로 집계-뉴욕 연은에서 소비자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집게한 6월 기준 향후 12개월 인플레 전망치 중간값 4.8%로 집계. -지난 5월 4.0%에 비해 상승하면서 2013년 집계 이후 최고치 기록하는 등 여전히 인플레 압력 높은 것을 시사함. -이는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2%)와 향후 전망을 모두 뛰어넘는 수치.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올해 물가상승률을 3%로, 내년 이후에는 2.1%로 각각 예상한 바 있어.-연준은 이번주 중 미 의회에 제출할 보고서에서 현재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고 CNBC가 보도.-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인플레 민감 장세에 있는 만큼, 13일 미국 장 개시 전 발표되는 6월 CPI 지수(예상치 4.9%)가 이번 주 남은 기간 시장 방향성 가를 핵심 변수”라고 진단. ◇ 美서 코로나 사망자 재급증 경고-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란 경고가 나와.-델타 변이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재확산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미국 내 백신 접종이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주요 이유.-미 존스홉킨스대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1만945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그 전주보다 47% 증가했다고 CNN이 보도.-조너선 라이너 조지워싱턴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감염자의 3분의 1이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아칸소, 미주리, 네바다 등 5개 주에서 나오고 있다고.-라이너 교수는 “미국에서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중환자실이 포화 상태인 미주리주 같은 곳에선 놀랄만한 수치를 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 지난달 가상화폐 거래량 40% 넘게 줄어-지난달 가상화폐 거래량이 40% 넘게 줄었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가상화폐 정보업체 크립토컴페어를 인용해 코인베이스와 크라켄, 바이낸스, 빗스탬프를 포함한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의 거래량이 지난달 40% 이상 하락했다고 전해.-크립토컴페어는 가상화폐의 가격 하락과 변동성이 줄어든 점을 거래량 감소의 원인으로 들어.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달 코인당 2만8908달러까지 떨어졌고, 월말에 6% 하락한 채 마감.-6월 하루 거래액으로 가장 많았던 22일의 1382억달러는 5월의 하루 최대 거래액과 견줘 42.3% 감소한 것.-크립토컴페어는 이런 거래 부진의 핵심 요인으로 중국 당국의 대대적 단속을 지목.◇ 한국 7월 1~10일 수출 전년比 14.1%↑-관세청에 따르면 해당 기간 수출은 150억8100만달러 기록. 전년비 14.1%, 전월비 45.6% 증가.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8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2% 늘어남. -이에 따라 월별 수출 역시 9개월 연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커짐. 한국의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오고 있음. -품목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15.6%), 석유제품(54.2%), 승용차(19.3%), 무선통신기기(31.1%), 자동차 부품(45.3%) 등에서 증가했고 컴퓨터 주변기기(-31.5%) 등에서 감소.-국가별로는 중국(1.6%), 미국(32.2%), 유럽연합(26.9%), 베트남(4.6%), 일본(12.2%), 중동(17.8%) 등 기록.
2021.07.13 I 고준혁 기자
“경제 재개 지연·낮아진 금리 수준, 성장주 상대적 강세”
  • “경제 재개 지연·낮아진 금리 수준, 성장주 상대적 강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경제 재개(리오프닝)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지연되는 가운데 낮아진 현재 금리 수준이 유지된다면 성장주의 상대적 강세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시장이 우려하는 잠재 변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경기 정점 우려에 대해 오히려 급진적인 통화정책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최근 2주간 델타변이바이러스는 미국 신규 확진자의 약 50%를 차지하지만 미국은 집단면역에 근접해(67.5%) 변이 비율은 그렇게 높지는 않다”면서 “해당 변수는 추가 백신 보급 속도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경기 정점 우려에 대해서도 “GDP Now에 따르면 2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은 분기 초 13% 대비 점차 하향 조정된 수준인 7.8%로 전망되고 있다”면서도 “절대적인 수치로 보자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 등을 통해 확인된 기업 투자 심리 대한 과도한 기대감이 정상화되고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위 변수들로 인해 약화되는 모습이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하락 종목 수 상대 강도가 6월을 기점으로 점차 낮아지는 가운데, 7월 이후 목표주가가 상향된 종목들의 수가 둔화됐다”면서도 “코스피는 이머징 내에서 여전히 높은 이익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고, 연초 이후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12M Fwd EPS) 상승 모멘텀은 MSCI 신흥국(EM) 대비 높지만, 지수 상승 폭은 MSCI EM 대비 낮다”고 설명했다. 7월 이후 미국채 금리가 약 14bp(1bp=0.01%포인트) 가까이 하락, 연초 이후 주간 단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2000년 이후 월간 기준 미 장기물 10년 금리가 5~20bp 하락 시 성장주의 상대적 강세 관찰됐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경우 성장주 중 소프트웨어 업종의 상대 성과가 좋았다”면서 “상승 종목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수급이 개선되는 특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대비 상승 종목으로는 S/W와 헬스케어가 있었다. 6월 이후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 매수한 업종은 IT가전과 IT 하드웨어였다. 이 연구원은 각 업종들에서 6월 이후 외국인 지분율과 2분기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하는 기업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등을 꼽았다.
2021.07.13 I 김윤지 기자
CJ, 2Q 실적 기대에 목표가↑…투자의견은 '보유'-NH
  • CJ, 2Q 실적 기대에 목표가↑…투자의견은 '보유'-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CJ(001040)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10만8000원에서 11만6000원으로 7.4%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가 코로나19로 인한 2020년 실적 부진에서 빠르게 회복 중”이라며 “특히 CJ제일제당(097950)이 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특히 김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2018년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 전문업체 쉬완스와 올해부터 본격적인 협업을 시작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CJ대한통운(000120), CJ ENM(035760) 등 상장된 대형 자회사들도 택배와 광고 등 언택트 수혜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프영은 온라인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내년 하반기 상장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올 2분기 CJ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5% 늘어난 4849억원을, 매출액은 같은 기간 10% 증가한 8조5885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CJ CGV(079160), CJ푸드빌, CJ프레쉬웨이 등 집객 기반 계열사들의 손실규모 축소 및 이익 전환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부터 델타 변이 바이러스 문제가 불거지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데다 이달 수도권을 중심으로 4단계 거리두기가 시작된 만큼, 음식점이나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김 연구원은 “상장 자회사들의 주가가 상승했고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전망도 좋다”면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주가 상승 여력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심리가 개선되려면 CJ CGV 실적이 개선되면서 CJ올리브영의 기업공개(IPO) 계획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1.07.13 I 김인경 기자
LG 공장도 불탔다…남아공 폭력 시위 확산에 군대 배치(종합)
  • LG 공장도 불탔다…남아공 폭력 시위 확산에 군대 배치(종합)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의 구금에 항의하는 시위와 함께 촉발된 대규모 폭동과 약탈이 수도권까지 번지면서 군부대가 긴급 배치됐다. 시위대는 대형 상점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는가 하면 한국 기업의 공장을 방화하는 등 불법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민간 무장 보안요원이 2021년 7월 12일 요하네스버그 주 제프스타운에서 남아프리카 경찰국(SAPS)과 합동작전을 벌이고 있다.(사진=AFP)1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은 남아공 정부가 제이콥 주마 전(前) 대통령의 투옥 이후 발생한 폭력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군인들을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주마 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법정모독 혐의로 15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 이달 7일 경찰에 자진출석해 구금됐다. 주마 전 대통령 구금 이후 친(親) 주마 시위대는 주마 대통령의 고향인 콰줄루나탈 주를 넘어 경제 중심지 요하네스버그가 있는 하우텡 주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시위대는 주마가 후임 라마포스 대통령의 ‘정치적 희생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시위대는 쇼핑몰이나 항구를 습격해 절도나 방화를 저지르는 등 폭력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하우텡 지역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고무탄을 발사하는 장면이 방송에 잡히기도 했다.콰줄루나탈주의 주도인 피터마리츠버그에선 한 대형 쇼핑몰의 지붕이 큰 화염에 휩싸이고, 요하네스버그에서도 한 대형마트가 약탈당하는 모습이 사진에 찍혔다. 현재 하우텡에서 4명, 콰르즈나탈에서 2명이 사망한 상태다. 남아공에 진출한 한국 기업도 피해를 봤다. 남아공 동남부 항구 도시 더반의 산업단지에 위치한 LG전자 공장은 폭도들의 방화로 전소됐다. 폭도들은 방화 전 공장에 침입해 전자제품을 약탈해 갔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현재 시위대가 해당 지역을 점거 중이라 자세한 물적 피해는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이다.현재 경찰은 카줄루나탈 주와 하우텡 주 지역에서 489명의 용의자가 체포했다. 시릴 라마포스 남아공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은 기회주의적 범죄 행위이며, 사람들이 약탈과 절도를 은폐하기 위해 혼돈을 부추기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행위를 저지른 사람들을 체포하고 기소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그들이 우리 법의 모든 힘에 직면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확산하고 있는 시위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지적도 이어졌다. 라마포스 대통령은 “쇼핑 센터, 약국의 약탈과 공급망의 혼란이 앞으로 몇 주 동안 식량과 의약품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라며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방해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현재 남아공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봉쇄조치를 이어가는 중이다.주마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2009~2018년) 벌어진 광범위한 부패 연루 혐의를 조사하는 사법 위원회 출석을 계속 거부한 혐의로 남아공 헌법재판소로부터 15개월 형을 선고 받고 수감됐다. 남아공 역사상 투옥된 첫 전직 대통령이 됐다. 주마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수감된 뒤 헌법재판소에 판결을 취소해달라고 신청했다. 해당 심리는 12일 시작됐다.주마 전 대통령은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을 무너뜨린 넬슨 만델라로부터 아프리카민족회의(ANC)를 물려받은 존경받은 사회운동가였다. 그는 아파르트헤이트 반대투쟁으로 10년간 투옥된 바 있다.
2021.07.13 I 김무연 기자
하이트진로, 연말로 갈수록 강해질 회복세-한국
  • 하이트진로, 연말로 갈수록 강해질 회복세-한국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로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실적 타격은 불가피하나 연말로 갈수록 유흥 시장은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556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 감소한 454억원(영업이익률 8.1%)으로 최근 낮아진 컨센서스 443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며 “주류 시장 위축 여파로 외형 축소와 영업 레버리지 효과 감소로 인한 수익성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맥주 매출액은 19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소주는 매출액 3120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4%, 11%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이정은 연구원은 “수도권 음식점의 영업 시간을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가 작년에는 8월 말부터 시행됐지만 올해 2분기에는 저녁 10시까지의 영업시간 제한이 계속 이어졌기에 기저가 높다”며 “또 하이트진로 판매량 가운데 과반 이상이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점과 경쟁사 파업에 따른 가수요 물량 영향으로 판매량 타격은 2분기 하반으로 갈수록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실적 가시성은 낮다”며 “성수기를 앞두고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됐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류 시장은 위축돼 있지만 경쟁 강도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진 상황이다”며 “시장 회복 초입에서 점유율 상승을 위한 마케팅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다만 어려운 영업환경이지만 백신 접종자 수 증가로 인해 연말로 갈수록 유흥시장은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환경이 정상화될 시 가장 긍정적일 기업은 하이트진로”라며 “점유율 상승 기조는 유지되고 있어 소비자 수요를 가장 많이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2021.07.13 I 박정수 기자
중기중앙회 "현장 외면, 강한 유감과 분노"
  • [최저임금 9160원]중기중앙회 "현장 외면, 강한 유감과 분노"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강한 유감과 함께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5.1%(440원) 인상한 9160원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을 통해 “참담함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중소기업중앙회 측은 “중소기업 현장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속에서도 경영난 극복과 일자리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하지만 장기간 지속한 위기경영으로 기초체력이 바닥났다”며 “여기에 최근 델타변이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더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최소한 동결 수준을 간곡히 호소했다”고 말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에 인상한 최저임금으로 현장의 충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특히 지불 여력이 없는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현재 수준에서도 감당하기 버거운 상황에서 과도한 인건비 부담으로 폐업에 이르고, 이는 취약계층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중소기업중앙회 측은 “노동계와 공익위원은 중소기업계 절박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 인상을 강행, 향후 초래될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정부 당국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급증하게 될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와 취약계층 일자리 보호를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7.13 I 강경래 기자
신세계, 전 계열사 실적 개선…8월 출점 모멘텀 -대신
  • 신세계, 전 계열사 실적 개선…8월 출점 모멘텀 -대신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전 계열사의 실적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대신증권은 신세계의 2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을 2조2179억원, 77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 흑자전환한 수준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4월 약 5%, 5~6월 9% 수준으로 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2분기 평균 14%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며 “명품이 성장을 이끌었고 마진이 높은 의류 매출 회복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이어 “3분기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백화점이 일시적으로 영향을 받겠지만 확진자 증가세가 진정될 경우 소비 회복이 가능하다”며 “8월말 대전점 출점 모멘텀이 다시 크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DF의 2분기 일매출액도 명동점 기준 90억원을 웃돌며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동사에 대해 6월 강남점 재고의 명동점 이전·수수료 경쟁 자제로 7월부터 일매출액 재상승이 예상된다며, 인천공항 면세점의 임차료 부담 경감으로 2분기 면세점 영업이익은 22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6월 일매출액은 4월 대비 다소 줄었다.유 연구원은 “신세계는 백화점·면세점 등 국내외 소비 포트폴리오를 모두 보유해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1.07.13 I 이지혜 기자
호텔신라, 델타 변이에도 실적 탄탄…면세점 영향 없다-대신
  • 호텔신라, 델타 변이에도 실적 탄탄…면세점 영향 없다-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호텔신라(008770)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상관없이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2만원을 유지했다.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됐지만 면세점 업황에 미치는 영향은 사실상 없다고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희석된 점이 아쉽다”면서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이미 주요 시내점 수익성이 2019년을 웃돌고 있어 실적악화 우려가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2분기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와 견줘 흑자로 전환한 427억원, 매출액은 같은 기간 64% 증가한 85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3분기 호텔신라의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370억원, 매출액은 같은 기간 15.9% 증가한 1조19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는 “면세점(TR)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2분기에도 6%를 웃돌 것”이라며 “호텔신라가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수수료율이 낮은 소형 따이공(代工·중국 보따리상) 중심의 영업에 치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코로나19 이전 면세점 부문 영업이익률이 6.2%였던 점을 감안할 때, 면세점 업황은 공항점을 제외하고는 정상 수준으로 이미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국내 면세 산업은 코로나19로 경쟁을 자제하고 수수료율이 낮은 소형 따이공 중심의 영업으로 재편됐다”면서 “서울 강북에 위치한 주요 시내점 중심으로 손익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 연구원은 “오히려 델타 변이로 인한 주가 조정이 좋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실적은 변이 바이러스와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2021.07.13 I 김인경 기자
마스크 벗은 미국, '델타 변이' 신규 확진 3만명대 급증 조짐
  • 마스크 벗은 미국, '델타 변이' 신규 확진 3만명대 급증 조짐
  •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 몰 잔디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독립기념일 축하 불꽃놀이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에서 델타 변이발(發) 팬데믹 경고등이 켜질 조짐이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확 늘고 있는 탓이다. 미국은 이미 마스크 착용이 느슨해진 상황이어서 위험이 더 크다는 주장이 나온다.12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1일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8187명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올해 1월 한때 하루 31만명 이상 확진자가 쏟아질 정도였으나, 3월 이후 대대적인 백신 접종으로 확진자가 급격히 줄었다. 지난 6일 하루 감염자는 3180명까지 내렸다. 그런데 근래 다시 급증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3만6990명을 시작으로 2만2569명→2만6570명→2만8187명 등으로 일일 기준 3만명 안팎까지 뛰어오른 것이다. 이는 지난 5월 초중순 수준이다.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만9455명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47% 급증했다.요즘 미국이 안고 있는 문제는 대다수가 마스크를 벗고 있음에도 백신 접종률은 50% 후반대에서 정체하고 있다는 점이다. CDC 집계를 보면, 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한 18세 이상 성인은 58.9% 비중이다. 최소 1회 이상 맞은 이는 67.7%다. 미국 정부가 목표로 내건 수치에 못 미치고 있다.최근 1주일간 하루 신규 백신 접종자는 약 24만6000명으로 4월 정점 당시 200만명에 육박했던 때와 비교하면 88% 급감했다고 CNN은 전했다.지역별 접종률이 천차만별이라는 점이 특히 문제다. CNN은 “앨라배마주, 아칸소주, 루이지애나주, 미시시피주 등 일부 남부주에서는 접종률이 35%를 밑돈다”고 전했다. 이들 주를 상대로는 백신 접종 명령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올 정도다.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백신 미(未)접종자 사이에서 델타 변이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며 집마다 찾아다니며 접종을 독려하고 이동식 클리닉을 활용하는 자구책을 마련하는 건 이와 직결돼 있다.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NBC 방송과 사전 녹화한 인터뷰에서 “6월 사망자 숫자를 보면 99.2%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었다”며 “예방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비극적인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백신 효력이 100%는 아닌 데다 사람마다 백신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접종 후 코로나19에 걸리거나 사망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어려움을 겪는 이들 중 미접종자들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했다.
2021.07.13 I 김정남 기자
"길지 않을 코스피 조정…2Q 어닝 서프 개봉 박두"
  • "길지 않을 코스피 조정…2Q 어닝 서프 개봉 박두"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삼성전자(005930)를 시작으로 기업들의 깜짝 실적 발표가 예고되며 코스피가 다시 상승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됐지만, 코스피는 3200선에서 힘을 못 쓰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4차 대유행 때문이다. 그럼에도 투자 전문가들은 실적시즌을 맞아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큰 업종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고 봤다. 본격적인 실적발표는 거리두기 4단계 종료와 시작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52포인트(0.89%) 오른 3246.47로 마감했다. 지난 6일 최고가(종가 기준 3305.21)를 기록한 이후 3200선에서 머물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정이 상승국면에서 오는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 확진자수 급증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확진자가 6일 연속 1000명대에 머물며 사회적 거리두기는 4단계로 격상됐다. 지난 12일부터 오후 6시 이후는 2명 이내에서만 모임이 가능하다. 이로 인한 경기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단 우려에 주가는 상승 동력을 잃고 있는 것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경기 모멘텀 둔화 우려와 델타 변이에 따른 코로나 확진자수 급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상승 동력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봤다.한대훈 연구원은 “실적시즌이 시작됨과 함께 올해 이익추정치가 큰 폭으로 상향되며 펀더멘털이 뒷받침하고 있다”며 “지난 주말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미국 장기금리의 안정화와 연준의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선제적 금리인상은 없다는 발언, 코로나 리스크에 따른 유동성 축소 등 긴축 정책 이연 가능성에 따른 유동성이 뒷받침되며 투자심리 개선 요인 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무엇보다 본격적인 국내 실적발표가 수도권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이후부터 시작된다는 점이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 우려가 진정되면 실적 서프라이즈 업종·종목별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코스피200 내에서 서프라이즈 확률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종목으로는 대한항공(003490), 한국항공우주(047810), 호텔신라(008770), 동국제강(00123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을 꼽았다. 한 연구원은 “최근 한 달간 커버리지 증권사 중 이익추정치를 컨선서스보다 더 높게 상향 조정한 증권사 수의 비율이 높을수록 서프라이즈 확률 크다고 판단한다”며 “특히 이 중 3분기 이익 추정치 상향 비율도 높아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 높은 종목으론 호텔신라, 동국제강, HMM(011200), SKC(011790), LG디스플레이(034220), 코오롱인더(120110) 등이 있다”고 말했다.
2021.07.13 I 이지현 기자
델타·인플레 공포 잊었다…뉴욕 3대 지수 또 신고점
  • [뉴욕증시]델타·인플레 공포 잊었다…뉴욕 3대 지수 또 신고점
  •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엑손 주유소 외부에 휘발유 가격이 게시된 모습. (사진=EPA/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과 인플레이션 공포에도 불구하고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뉴욕 3대 지수, 2거래일 연속 신고점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3만4996.1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만5014.90까지 오르며 3만5000선을 터치했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5% 오른 4384.6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21% 뛴 1만4733.24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지난 9일 나란히 사상 최고치 마감했는데, 2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찍었다. 이목이 집중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368%로 소폭 상승했다. 장중 1.326%~1.376%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면서 증시 강세장을 뒷받침했다.이날 시장에 별다른 이벤트가 없었음에도 주가가 오른 건 기업들의 2분기 ‘깜짝 실적’ 기대감에서다.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S&P 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65%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2009년 4분기 이후 가장 높다. 크레셋 웰스 어드바이저스의 잭 애블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대부분 투자자들은 블록버스터급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주장을 반복하며 시장을 안심시켰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컨퍼런스에 나와 “팬데믹이라는 독특한 상황이 인플레이션 분석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고 일시적 요인과 지속적 요인을 나누는 건 매우 어렵다”면서도 “일부 가격 움직임은 분명히 일시적”이라고 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미국 고용시장이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에 나설 만큼 충분히 회복하지는 않았다”고 했다.이에 더해 시장은 최근 상승 탄력까지 그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0.06% 하락한 16.17을 기록했다. ◇뉴욕 연은의 기대인플레 ‘역대 최고’다만 변수가 적지 않다는 관측도 많다. 이날 뉴욕 연은에 따르면 6월 소비자 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은 4.8%로 전월(4.0%) 대비 0.8%포인트 급등했다. 뉴욕 연은이 지난 2013년 기대인플레이션 집계를 내놓은 이래 가장 높다.이에 따라 오는 13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주목도는 더 커지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6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오를 것으로 점쳤다. 전달과 같은 수준이다.델타 변이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가 1만9455명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47% 증가했다. 만에 하나 세계 각국에서 델타 변이에 따른 경제 봉쇄를 재개할 경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우주 여행 시대를 연 버진갤럭틱 주가는 전날 시간외거래에서 약 8% 상승했다가, 이날 정규장에서는 17.38% 급락한 주당 40.69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39.81달러까지 떨어졌다. 5억달러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진 데다 차익 실현 매물까지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 상승한 7125.42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6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6% 각각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62% 뛰었다.
2021.07.13 I 김정남 기자
  • [사설]금리인상 명분 쌓기 바쁜 한은, 지금이 그럴 때인가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5일 기준금리 인상 문제를 논의한다. 이를 앞두고 금리인상을 위한 명분 쌓기로 해석될 수 있는 신호를 내보내고 있어 주목된다. 한은이 지난 9일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민간 부문의 부채가 더욱 증가한다면 우리 경제가 부채함정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부채함정이란 부채가 과도하게 늘어나면 부실화 위험이 감당 능력의 범위를 벗어나 금리를 올릴 수 없게 되는 상황을 말한다. 따라서 부채함정에 빠지기 전에 금리를 올려 부채 증가를 억제해야 한다는 경고성 발언이다. 이와 관련해 한은이 빠르면 8월, 늦어도 10월에는 기준금리를 한 차례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하지만 이 달 들어 코로나19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수도권에 어제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발령됐다. 앞으로 2주간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이 2명 이내만 허용되고 다중이용 시설의 영업이 중단되거나 운영시간이 제한된다. 전면적인 봉쇄는 아니지만 사실상 야간 활동을 제한하는 것으로 거리두기 최고 단계의 방역조치라 할 수 있다. 우리 경제는 올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초강력 방역조치 시행으로 조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물거품이 됐다. 방역 당국은 2주간의 수도권 4단계 시행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기를 바라고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전파력이 매우 강한 델타 변이(인도발)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 이미 델타 변이 감염자가 알파 변이(영국발)의 두 배에 달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2~1.3명대까지 높아졌고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점차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 강화는 하반기 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음식점 술집 스포츠센터 등의 자영업과 도 소매업, 숙박 여행업 등 비대면 업종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 이런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인상에 나선다면 경제 위축을 더욱 가속화 할 위험이 크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당초 연내 기준금리 2회 인상을 검토 중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다.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 계획을 전면 재검토 하기 바란다.
OPEC+ 불확실성에 델타 우려까지…WTI 0.6%↓
  • [국제유가]OPEC+ 불확실성에 델타 우려까지…WTI 0.6%↓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6% 내린 74.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원유시장은 최근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증산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OPEC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원유시장 안정을 위해 산유국들의 협력을 촉구했으나, 아직 회담 일정을 잡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OPEC+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산유국들이 점유율 확보차 원유 공급을 늘리고, 이에 유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IHS 마킷의 마셜 스티브스 애널리스트는 “비공식적인 협상이 계속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공식 회담이 언제 열릴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역시 변수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가 1만9455명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47% 증가한 수치다.세계 각국에서 델타 변이에 따른 경제 봉쇄가 이뤄질 경우 원유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1.07.13 I 김정남 기자
델타변이 안고 코스피 달릴 수 있을까
  • 델타변이 안고 코스피 달릴 수 있을까
  • [이데일리 이지현 고준혁 기자] 코스피가 한 주를 상승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언제다시 하락으로 방향을 전환할 지 모른다.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지난주 장중 32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 예정된 변수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따라 시장 색깔이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52포인트(0.89%) 오른 3246.47로 마감했다. 외국인(341억원)과 기관(2198억원)이 순매수하며 1%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개인은 2279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지급준비율 인하에 따른 유동성 공급이 투자 심리를 개선하면서 코스피 리스크온(위험 선호) 기조가 회복됐다”라고 설명했다. 표=마켓포인트 제공중국 정부는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지준율을 50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 통화정책기조에 변화를 준 것이다. 시장에는 1조 위안의 장기 유동성이 공급될 것으로 추산된다.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을 둘러싼 여건이 다소 변화할 것”이라며 “전략의 변화는 불필요하지만, 경기민감주 내에서 중국 소비 관련주의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귀띔했다.하지만 4차 유행 중인 코로나19로 소비 관련주는 기대만큼 날아오르지 못하고 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700명대에 머물렀으나, 지난 7일 1212명으로 폭증한 이후 이날까지 6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만 1100명이나 된다. 백신 접종률 상승과 함께 주목받은 소비관련 주는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상승 동력을 잃은 것이다. 여행 대장주 하나투어(039130)는 지난 6일 종가기준 8만1700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4차 유행 이후 이날 7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4.65%(3800원)나 하락한 것이다. 호텔신라(008770)도 같은 기간 4.01%(3900원) 하락한 9만3300원에 장을 마쳤다. LG생활건강(051900)은 1.65%(2만9000원) 내림세를 보였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델타 바이러스 유행이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어렵고 오랫동안 함께 지내야만 하는 바이러스라는 걸 시사했다”며 “코로나19 수혜주가 재부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오는 15일(현지시각)로 예정된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반기 통화정책 관련 하원 청문회 증언도 주목해야할 변수다.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시점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다양한 의견들이 어떻게 정리되고 있는 지 점검할 수 있어서다. 권희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앞으로의 통화정책 기조를 어떻게 언급하는지가 이후 시장의 위험 선호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7.13 I 이지현 기자
델타변이에 신흥국 주식펀드 자금 유출…선진국 채권펀드는 '쑥'
  • 델타변이에 신흥국 주식펀드 자금 유출…선진국 채권펀드는 '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에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은 신흥국 등을 중심으로 주식형 펀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미국과 유럽의 채권 펀드로는 자금이 유입되는 양상이다. ◇ 백신 접종률 낮은 신흥국 등 펀드자금 ‘유출’…델타변이에 북미·유럽도 ‘주춤’12일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지역별 해외 주식형 펀드(지난 9일 종가 기준)를 살펴보면 한달간 북미 주식펀드 설정액이 3255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고 유럽 주식펀드로는 415억원이 유입됐다. 이 기간 신흥국 주식펀드(-83억원), 아시아퍼시픽 주식펀드(-89억원), 신흥아시아 주식펀드(-83억원)을 기록하며 80억원대 자금이 빠져나갔다.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를 중심으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OWID(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북미 백신 접종률(1회가 아닌 접종 완료 기준)은 약 35%, 유럽은 32%를 기록했다. 남미는 15%, 아시아 지역의 경우 9%에 그쳤다. 권역별 수익률 차이도 뚜렷하게 갈린다. 한 달간 북미 주식펀드가 5.69%, 유럽 주식펀드는 0.4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흥국 주식펀드는 -1.86%, 특히 중남미 주식펀드는 -4.19%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브라질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는 높은 재감염률을 보이는 등 중남미 지역 우려를 키우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선진국 펀드도 지난 달 중순 이후 발목이 잡힌 양상이다. 당초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경제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이 강세를 지속, 미국과 유럽 펀드 자금 유입 규모가 늘었지만 다시 유출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이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가 우려되며 6월 마지막주 미국 주식펀드·상장지수펀드(ETF)가 순유출로 전환됐다”며 “관광 산업의 비중이 높은 유럽에서도 확진자 증가세에 휴가철 경기 회복 기대감이 줄어들며 투자심리를 악화, 유럽 주식펀드 자금 유입 규모도 6월 중순 이후부터 감소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 선진국 채권펀드 자금 유입은 증가세…“안전자산 선호 심리↑”이들 선진국 채권형 펀드의 자금 유입 규모는 커졌다. 델타 변이 확산에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다.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로 돈이 몰리고 있다.이날 모닝스타와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주간 미국 채권펀드와 ETF 자금 유입 규모는 4월 119억달러, 5월 70억달러, 6월 85억달러였다. 7월 첫째주에는 미국 채권펀드와 ETF 주간 유입규모가 138억달러까지 늘었다. 올 2월 둘째주 이후 최대 유입 규모다. 유럽 채권펀드의 유입 규모도 6월 평균 주간 유입 규모가 18억달러였지만, 8월 첫째주에는 20억6000만달러로 늘었다. 이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장중 1.25%까지 떨어졌다. 지난 2월 중순 이후 최저치로 주저 앉았다. 현재는 다시 1.35%대로 올라섰다. 아울러 신흥국 펀드 내 한국 투자 비중은 연초 이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한국 투자 비중(평균)이 8.5%에서 10.1%에서 크게 높아졌지만, 올 들어 5개월간 투자 비중은 0.1% 증가에 그쳤다. 신흥국 중에서 자원 부국보다는 제조업 경쟁력을 가진 국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이다. 단기간 신흥국 주식펀드 자금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백신과 진정세에 따라 다시 반등 기회를 노릴 수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펀드 투자는 투자 심리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아 단기간 신흥국 주식펀드의 자금 유입 증가는 가능성이 낮다”며 “하지만 백신이 개발된 상황에서 델타 변이의 확산은 어느 정도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확산 상황이 진정되면 주식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2021.07.13 I 이은정 기자
 오후 6시부터는 2인까지만 모임 허용...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
  • [밑줄 쫙] 오후 6시부터는 2인까지만 모임 허용...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팬데믹 이후 최초로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단계인 4단계가 적용되는 첫날인 12일 서울 중심가의 중구 명동의 한 식당에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첫 번째/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대유행 따른 외출금지 조치1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강화·옹진군은 2단계 적용) 등 수도권 3개 시도에서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됩니다.거리두기 4단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에 따른 외출금지 조치로, 인구 10만명 당 주간 일 평균 환자 수가 4명 이상일 경우 적용합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이번 조치를 외출과 모임을 피하고 가급적 집에 머물라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이번 조치에 따라 낮에는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 등과 4명까지 만날 수 있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허용됩니다. ◆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방역 수칙은?앞으로 2주간 수도권에서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3명 이상 사적 모임을 가질 수 없습니다.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직장 회식, 계모임, 집들이, 신년회, 돌잔치, 회갑·칠순연, 온라인 카페 정기 모임 등과 같이 친목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모임·행사가 사적 모임에 해당해 인원이 제한됩니다.4단계 지역에서 열리는 결혼식과 장례식은 친족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친족에는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 배우자 등이 포함되는데 친족이라 하더라도 49명까지만 가능합니다. 인원을 집계할 때 혼주나 상주는 제외되며 식장 직원 역시 제외됩니다.이밖에도 스포츠 관람은 모두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종교활동 역시 비대면 종교활동만 허용됩니다. 다중이용시설 중 노래방,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영화관, PC방, 학원 등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을 제한하고 클럽,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대상입니다.또한 중수본은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며 "사적모임 등 인원 제한과 관련해 예방접종자 인센티브 적용을 제외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 5월 백신 접종에 따른 인센티브를 발표해 6월부터 1차 이상 접종자를 직계가족 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했습니다. 7월부터는 접종완료자를 사적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인원 제한에서도 빼주기로 했었지만 이번 조치로 예방접종자 인센티브는 한동안 보류됩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인센티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문 대통령, 오늘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 주재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수도권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것과 관련해 "봉쇄 없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강도 조치로, 짧고 굵게 상황을 조기에 타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코로나가 국내 유입된 이래 최대 고비로, 방역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더 큰 피해와 손실을 막기 위한 비상 처방"이라고 말했습니다.이날 회의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들과 김부겸 국무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어요. 문 대통령은 "오늘 함께해 주신 시·도지사님들은 수도권의 방역 사령탑"이라며 "지자체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강화된 방역 조치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도 지자체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문 대통령은 "K-방역의 핵심은 성숙한 시민의식"이라며 "잠시 멈춘다는 마음으로 이동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 풍선 효과를 막기 위해 휴가 기간도 최대한 분산해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또다시 국민들께 조금 더 참고 견뎌내자고 당부드리게 돼 대단히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며 "무엇보다 다시 막막해진 중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을 생각하면 무척 마음이 무겁고 가슴이 아프다. 이분들을 위해서라도 짧고 굵게 끝내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軍, 오늘부터 외출 통제·휴가축소...입영예정자 백신접종 시작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2일부터 모든 군부대에서 외출·면회가 다시 통제되고 휴가가 축소 시행됩니다. 국방부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정부 방침에 따라 전부대에 개편된 '군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부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면회와 외출이 통제됩니다.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지 않은 비수도권은 장성급 지휘관 승인에 따라 '최근 7일내 확진자 미발생' 지역에 한해 외출을 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부여합니다.한편, 정부는 오늘부터 7∼9월 현역병 입영 대상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사전접종도 시작합니다.접종대상자는 병무청 또는 각 군으로부터 입영 통지를 받은 징집병, 모집병 및 부사관 후보생으로, 입영통지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보건소에서 접종대상자로 등록한 뒤 지역 예방접종센터에 개별적으로 연락후 접종일정을 예약하면 됩니다.7월 입영 대상자 중 입영 전 1, 2차 접종을 마치길 원하는 사람은 입영 날짜를 연기할 수 있습니다.◆ 모더나 백신 4차 물량 39만6000회분 도착, 55~59세 접종에 사용지난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모더나 39만6000회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했어요.이번에 들어온 모더나 백신은 오는 26일부터 실시되는 55~59세(1962~1966년 출생자) 접종에 쓰여요.해당자는 12일부터 17일까지 엿새간 사전예약할 수 있습니다. 50세~54세(1967~1971년 출생자)는 오는 19~24일 사전예약 후 다음 달 9일부터 같은 달 21일까지 모더나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정부는 모더나와 총 4000만회분(2000만명분) 백신 물량을 계약했어요. 현재까지 국내에 들어온 모더나 백신은 총 86만1000회분입니다.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노바벡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5개 종류다. 총 1억9300회분이다. 이달 중 1000만회(500만명분)분의 백신이 국내에 도착합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마련된 접수처에서 예비후보 및 대리인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21.7.12 [국회사진기자단](사진=연합뉴스)두 번째/대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막 오르는 20대 대선오늘 12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막이 올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는 대선(내년 3월 9일) 240일 전부터 예비후보 등록 제도를 운영하는데 12일이 등록 첫날입니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면 중앙선관위에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 관련 증명서류를 제출하고 기탁금 6000만원을 납부하면 됩니다. 여당에서는 정세균·이낙연 후보가,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등록을 마쳤습니다.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은 당일부터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10명 이내의 유급 선거사무원을 선임하는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있어요. 유선, 문자, 이메일 선거운동, 명함 배부, 공약집 발간도 가능합니다. 대선 예비후보는 후원회도 둘 수 있어요. 선거비용 제한액(513억900만 원)의 5%인 25억6천545만 원까지 모금할 수 있습니다.예비후보 등록 전이라도 입후보 예정자는 명함을 배부할 수 있고 전화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단, 유급 선거 사무원을 쓰거나 공약집을 만들 수는 없어요.◆ 與, 11일 예비경선(컷오프) 거쳐 대선 예비후보 6명 선발여야 모두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예비경선(컷오프)를 거쳐 대선 예비후보 8명 중 6명을 선발했어요. 일반 국민과 당원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합산한 결과, 추미애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김두관 후보(기호순)의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는 탈락했어요.이들 후보 6명은 두 달간 본경선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민주당은 8월 7일 대전·충남 지역별 순회 경선을 시작으로 오는 9월 5일 서울 경선에서 대선후보를 결정합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9월 10일 1위와 2위 후보를 두고 결선 투표를 실시해요.◆ 野, 후보 난립에 경선 속도 더딘 편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후보 선출이 관건인 야권은 후보 난립 양상이 빚어지고 있어 경선 진행 속도가 더딘 편입니다. 특히 국민의힘 밖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장성민 전 의원 등의 국민의힘 합류 시점이 관건이 될 전망이에요.국민의힘은 지난 9일 경선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12일부터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받았어요.당내에서는 하태경·윤희숙 의원, 황교안 전 대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출마 선언을 했고,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가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에요.여론조사에서 야권 1강 구도를 달리고 있는 윤 전 총장은 우선 중앙선관위에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 13일 만에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친 것입니다. 1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9차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세 번째/최저임금 심의, 12일 밤~13일 새벽 결론 날 듯노동계와 경영계가 12일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막판 조율에 나섭니다. 최저임금 심의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노사의 요구안 격차가 여전히 1510원으로 좁혀지지 않고 있어요.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최저임금위)는 12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열고 합의점을 모색했습니다.12일 회의 시작 직후 노사 양측은 2차 수정안을 냈습니다. 노동계는 1차 수정안(1만440원)보다 120원 낮은 1만320원을, 경영계는 1차 수정안(8740원)보다 70원 높은 8810원을 제출했습니다. 올해 최저임금(8720원) 대비 각각 18.3%, 0.8% 인상된 것입니다. 2차 수정안을 제출했지만, 격차가 여전히 커 접점을 찾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박 위원장은 12일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긴 시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노사 양측에 수정안 제출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접점을 찾을 시도를 계속할 가능성을 시사했어요.최저임금위는 12일 밤이나 13일 새벽에 내년도 최저임금을 의결할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오늘은 결정해야...'심의 촉진 구간' 제시하나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공익위원 9명씩 27명으로 구성되는 최저임금위의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각각 제시한 최초 요구안의 격차를 좁혀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앞서 노사는 지난 8일 열린 8차 회의에서 최저임금 1차 수정안으로 각각 1만440원과 8740원을 제시한 바 있어요. 이는 올해 최저임금(8720원) 대비 각각 19.7%, 0.2% 인상된 것입니다.그러나 최초안인 1만800원(23.9% 인상), 8720원(동결)과 비교하면 별다른 차이는 없는 상황이었어요. 결국 노사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박준식 위원장은 다음 회의에서 2차 수정안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그러나 12일 제출된 2차 수정안에서도 여전히 1510원으로 노사 간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9차 전원회의에서 박 위원장이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하며 그 범위 안에서 3차 수정안을 내라고 할지 주목됩니다.공익위원들은 노사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을 때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하며 그 범위 내에서 수정안을 내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심의 촉진 구간은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공익위원들의 기본 입장을 보여줄 수 있어 심의의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노사 중 심의 촉진 구간에 반발한 일부 위원이 퇴장해 정상적인 심의가 어려워지면 공익위원들이 내년도 최저임금 안을 제시하고 이를 표결에 부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文 정부 마지막 최저임금 심의...노사 한치도 양보 못해지금까지 노동계는 노동자와 그 가족의 최소한의 생계 보장 등을 위해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경영계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임금 지불능력 한계 등을 감안해 최저임금 동결 사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최저임금 고시 시한은 8월5일이에요. 이의제기 절차(20일) 등을 감안하면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심의를 마쳐야 합니다.현 정부 들어 최저임금 인상률은 적용 연도를 기준으로 2018년 16.4%, 2019년 10.9%로 2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2.9%로 꺾인 데 이어 올해는 역대 최저 수준인 1.5%로 떨어졌습니다.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률 평균은 7.7%입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5.3%(시급 9180원) 이하로 결정될 경우,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률 평균은 박근혜 정부 평균인 7.4%보다 낮아지게 됩니다. /스냅타임 이수빈 기자
2021.07.13 I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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