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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델타항공, 여행 수요 회복에 보잉737 여객기 29대 구매
  • 美델타항공, 여행 수요 회복에 보잉737 여객기 29대 구매
  • 델타 항공의 보잉 737 여객기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전 세계 항공 수요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며 점차 회복세를 보이자 미국 대형 항공사 델타항공이 대형 여객기 구매 및 리스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델타 항공은 이날 보잉 737-900ER 제트여객기 중고 29대를 구매한다고 발표했다. 델타 항공은 현재 보잉 737 기종을 130대 보유하고 있다.델타항공은 또 중고 에어버스 A350-900 여객기 7대를 추가로 리스해 장거리 국제선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에드 바스티안 델타 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비행기 구매는 델타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델타 항공은 이번에 항공기 구매에 투입한 금액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여행 수요가 줄어들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비행기를 구매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이들 여객기를 2022년 1분기에 인도받아 약간의 개조를 거친 뒤 노선에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행 수요가 줄어들자 낡고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로 MD-88과 MD-90 여객기 등을 차례로 퇴역시킨 바 있다.
2021.07.14 I 성채윤 기자
美 물가쇼크에도 국내 증시 '무덤덤'…코스닥은 되레 상승
  • 美 물가쇼크에도 국내 증시 '무덤덤'…코스닥은 되레 상승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년만에 최고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됐지만 국내 증시는 덤덤한 모습이었다. 기저효과가 줄면서 인플레 압력이 단기에 그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 다만 당분간 국내 증시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높다. 미국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논의가 이어지는 데다 지난 달 말 신고가 경신 후 전고점 지지에 실패하면서 중기 횡보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사진=AFP)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7포인트(-0.20%) 내린 3264.81에 거래를 마감했다. 2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지만 약보합 수준에 머물며 3260선을 지켰다. 코스닥 지수는 1.67포인트(0.16%) 오른 1044.98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미국 소비자물가 상승 소식에 일제히 내렸던 뉴욕증시 대비해서는 영향이 덜했다는 평이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5.4%로 2008년 8월(5.4%) 이후 최고치를 기록,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8% 하락했다. 경제활동 재개 속에 소비자물가가 일시적으로 급등했지만 7월 이후 기저효과가 줄어들면서 상승 속도는 둔화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그러나 물가상승 범위가 확대되면 기업 이익 마진에 부담일 수밖에 없고 금리와 미국 달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는 7월 들어 중고차와 원자재 가격 상승세, 기저효과가 둔화되면서 정점을 지나지만 에너지, 서비스, 주거 서비스를 중심으로 물가 상승 범위가 확대되면서 높은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있다”며 “물가 상승이 한시적이라고 해도 연준 테이퍼링 논의가 지속되면서 일부 기업이익에 부담일 수밖에 없는 만큼 원자재와 빅테크를 함께 가져가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물가 상승이 일시적인 요인에 그치더라도 국내 증시의 강한 상승은 단기적으로 쉽지 않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6월에 1월 장중 고점(3266.23)을 돌파하면서 추세적 상승 가능성을 높였다. 유안타증권은 신고가 경신 후 강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전 고점대가 지지대로 작용하지만, 지난주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전고점 지지에 실패하면서 다시 중기 횡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봤다. 2분기 어닝시즌에 접어든 가운데 낮은 금리와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선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낮은 수준의 금리는 성장주 상대 우위로 이어지는데, 이중 상승세가 제한적이고 우호적 정책 기조가 뒷받침되는 2차전지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펀더멘탈 측면에서는 이익 기여도가 높은 IT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1.07.14 I 이은정 기자
아카 바이오파마, 코로나 치료제 2b 탑라인 발표 연기로 '급락'
  • 아카 바이오파마, 코로나 치료제 2b 탑라인 발표 연기로 '급락'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국 아카(ARCA) 바이오파마가 코로나19 치료제 2b 탑라인(Top line) 발표가 시장의 예상과 다르게 연기되며 주가가 급락했다. 아카 바이오파마는 심혈관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최근 국내 개인 투자자에게는 코로나19 치료물질 ‘rNAPc2’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국내에서는 셀트리온(068270)과 종근당(185750) 대웅제약(069620) 등이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최근 증시가 2차전지나 서비스 등 코스피 대형주로 쏠리면서 바이오 섹터에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의 수급이 몰리지 않아 상대적으로 주가 측면에서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임상 탑라인 발표 연기에 하루만에 14.09%↓13일(현지시각) 나스닥에서 아카 바이오파마(종목코드 ABIO)는 전 거래일 보다 0.52달러(14.09%) 하락한 3.17달러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아카 바이오파마는 코로나19 치료제 2b상 임상 시험에 대한 업데이트를 컨퍼런스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알렸다. 당초 시장에서는 3분기에 2b상 탑라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발표되지 않았고 회사 측은 4분기에 2b상 탑라인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10% 넘게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이날 회사는 미국 7개 조사기관에서 진행되던 2b상을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당국으로부터 환자 등록 승인을 받아 남미에서도 임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77명의 환자가 임상 시험에 등록 됐지만, 이번 남미 국가들의 승인으로 임상 시험에 등록된 환자는 160명으로 늘었다. 아카 바이오파마는 시가총액 500억원의 스몰캡 기업이지만, 국내 투자자들도 관심을 갖고 있는 종목 중 하나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이어 ‘람다’까지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결국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마이클 브리스토 아카 바이오파마 대표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미국보다 더 높은 코로나19 발병률을 경험하고 있다”며 “또 우수한 조사관과 임상 시험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2상 시험, 궁극적으로 잠재적인 3상 시험을 확대해야 하는 국가”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임상3상 ‘착착’…“효능 입증”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대표적인 바이오기업 중 하나는 셀트리온(068270)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12일 ‘제31차 유럽 임상미생물학 및 감염질환학회(ECCMID)’에서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ECCMID는 감염병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 중 하나로 지난 7~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분석 결과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서는 중증환자 발생률이 위약(가짜약)군 대비 72%, 전체 환자에선 70%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은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위약군 대비 4.7일 이상, 전체 환자의 경우 4.9일 단축돼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다만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업들의 주가는 미지근한 상황이다. 셀트리온과 대웅제약, 종근당, 신풍제약(019170) 등의 주가 흐름은 연초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어닝시즌이다보니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수급이 흐르다보니 바이오 섹터에 관심이 덜한 탓이라는게 금투업계의 분석이다. ◇“치료제 개발에 조단위 자금 필요해”한편, 이미 전 세계적으로 시판된 코로나19 백신에 비해 치료제의 종류가 많지 않고, 개발 속도도 빠르지 않은 것은 아직 증상이 정립이 안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익명을 요청한 한 바이오기업 연구소장은 “코로나19가 많이 발병했지만 단계별 증상 등에 대해서 아직 정립이 안된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임상 시험 계획에서 디자인이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인도나 남미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지역은 기존에 임상시험을 해왔던 국가들이 아니어서 임상 속도가 더 느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우주 고려대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도 마찬가지지만, 항바이러스제의 경우 길어야 2주 복용하는거고 내성이 생기면 다시 만들어야 하는 위험 부담이 있다”며 “이 때문에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위험을 무릅쓰고 조단위 돈을 투자하는 회사가 많지 않다는 뜻이다. 김 교수는 “다만 미국의 경우 임상3상에서 성공하면 선구매를 하는등의 동기부여를 해주는 ‘풀앤푸쉬(pull and push)’가 있다”며 “우리나라도 기초연구에 국가적인 지원을 하고 동기부여가 되는 제도를 도입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1.07.14 I 이광수 기자
다시 번지는 코로나…줌, 무료 지원 종료 미뤘다
  • 다시 번지는 코로나…줌, 무료 지원 종료 미뤘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수도권에 새로운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서 서울·경기·인천 지역 초·중·고교가 전면 원격 수업에 들어간 가운데 화상회의 서비스 기업 ‘줌’이 교육용 서비스의 무료 지원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줌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용 서비스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시간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사진=줌)당초 이달을 끝으로 무제한 이용 지원을 종료하려다 델타 변이 등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에 따라 지원 기간을 늘린 것이다. 원래 줌의 교육용 무료 계정은 3인 이상 사용시 이용 시간이 40분으로 제한되나, 줌은 코로나 상황에서 시간 제한을 없애고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왔다.업계 관계자는 “애초에 코로나 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시간 제한을 푼 것”이라며 “백신 접종으로 상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면서 7월에 종료하려다 다시 상황이 악화되자 12월로 연장한 걸로 보인다”고 했다.실제로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161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코로나 발생 이후 하루 확진자 기준 역대 최다다. 수도권에서만 1179명(75.2%)이 나왔다. 일주일째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줌의 이번 조치로 줌을 활용해오다 대안을 찾거나 새로운 도구에 적응해야 하는 교사들도 일단 한숨 돌릴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 소재 중학교에서 근무하는 한 교사는 “줌 외에도 원격수업에 이용할 수 있는 다른 서비스들이 있지만, 처음부터 줌을 써온 교사와 학생들은 이미 적응한 도구를 바꾸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코로나가 장기화하면서 기업 뿐 아니라 학교 등 교육 시장을 둘러싼 화상회의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교육부에선 e학습터나 온라인 클래스 등 공공 원격교육 플랫폼 사용을 권고하나, 학교 현장에선 다양한 기능 등을 이유로 줌·구글 워크스페이스와 같은 외산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코로나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줌은 코로나 이후 국내 교육 시장에 빠르게 침투했다. 구글 서비스는 예전부터 ‘플립 러닝(거꾸로 수업)’, ‘블렌디드 러닝에 많이 활용돼 왔다.여기에 최근엔 주로 대기업을 고객사로 삼아온 글로벌 IT기업 시스코까지 화상회의 서비스 ‘웹엑스’를 기업에 제공하는 가격의 10분의 1 수준으로 학교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교육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다만 삼성SDS, 네이버 등 국내 대기업은 교육 시장보단 기업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한편 이날부터 시행된 전면 원격 수업은 여름방학 전까지 최대 2주 정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07.14 I 김국배 기자
"기준금리 인상, 10월 유력하지만"…델타 변이 변수 급부상
  • "기준금리 인상, 10월 유력하지만"…델타 변이 변수 급부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의 첫 기준금리 인상 예상 시점이 올 4분기(10~12월)로 굳혀지는 모양새다.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4차 대유행 전까지만 해도 7월 인상설까지도 거론됐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가 급반전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300명대로 치솟으면서 경제활동 둔화 우려가 커졌고, 회복 흐름을 보이던 민간소비와 고용 회복도 불투명해졌다. 11일 국내 금융회사 11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7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4개월 연속으로 동결하되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봤다. 1700조원에 이르는 가계대출 등 금융불균형 누증도 막아야 하는 한은 입장에서 연내 금리를 올릴 것은 확실하지만, 당초 예상보다 그 속도는 늦춰질 전망이다.◇금리 인상 시기 3분기 이르다…아무리 빨라도 10월 첫 인상 시장 참가자들은 이주열 총재가 연내 인상을 언급한 만큼 7월 금통위에서 인상 소수의견이 처음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실제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11명 중 10명이 올해 4분기를 전망했고, 그중에서 10월 인상이 가장 유력했다.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조속한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위원이 1명 존재했던 만큼 7월 인상 소수의견이 1명 나오겠으나 코로나 재확산으로 2표 이상의 인상 의견이 제시될 확률은 낮다”고 말했다. 허정인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수출과 고용 등 전반적인 거시경제 지표들을 봤을 때는 당장 기준금리 인상도 어려울 것 없는 환경이 되었지만, 아직까지는 코로나19 재확산 등 지켜봐야 할 변수가 많은 만큼 10월 혹은 11월 정도에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점쳤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3분기까지는 국내 경기와 물가 상승 경로를 점검하고 전염병 통제 여부 등을 검토하면서 4분기께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4분기에 첫 금리를 올린 뒤 두 번째 금리 인상 시점은 내년 1분기로 점쳐졌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국내 경기 성장세가 이대로 이어져 올해 4분기에 첫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된다면, 내년 1분기까지 속도감 있게 두 번째 기준금리 인상도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감염병 재확산에 발목 잡힌 한은…3분기 가능성도 배제 못해한은이 금리 인상 변수로 고려할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감염병 재확산 상황과 가계부채, 부동산시장 과열 등 금융불균형 위험 확대 두 가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한은의 금리 인상 스케줄을 좌우할 만한 가장 큰 변수라고 전망했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수는 한은의 기본 시나리오 중 부정적 시나리오에 가까워 감염병 사안이 진정되기 전까지 금리로 대응하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추진하는 한은이 너무 서두르는 것이란 평가도 있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한은이 연내 1~2차례 인상하기를 원하는 것 같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상황과 내년 경기 둔화 예상 등을 고려할 때는 너무 서두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계부채가 1700조원을 돌파했고, 정부의 잇단 경고에도 주택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는 등 금융불균형 누증 상황이 악화하면서 3분기 인상 시나리오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는 상황이다. 8월 인상을 전망한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금융안정 목적의 기준 금리 인상을 시사한만큼 금리 결정의 가장 큰 요인은 가계부채 문제로 보인다”면서 “7월 소수의견 개진 이후 8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한은의 7월 조기 금리 인상 주장은 약해졌지만 여전히 소수의견을 내지 않고 7월에 깜짝 인상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시장 관계자는 “한은 금통위 의사록을 분석해 보면 이미 2월부터 시작해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무게추가 금융불균형 유의 쪽으로 기울었다”면서 “금융불균형이 더욱 누증되기 전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7월 인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1.07.14 I 이윤화 기자
부쩍 폭등한 인플레, 고점론 불거진 증시
  • [김정남의 월가브리핑]부쩍 폭등한 인플레, 고점론 불거진 증시
  • <미국 뉴욕 현지에서 월가의 핫한 시선을 전해 드립니다. 월가브리핑이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의 맥을 짚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요즘 미국은 마스크를 거의 벗고 지내고 있습니다. 길거리에서는 착용하는 게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이고요. 심지어 실내 가게의 종업원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까지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백신의 효과를 믿는 것입니다.미국 방역정책은 이제 ‘통제’에서 ‘관리’로 돌아섰습니다.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그 상징이지요.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반드시 백신을 맞으라”고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미국 내 18세 이상 성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2회 접종 기준·fully vaccinated)는 전체의 58.9%입니다. 최소 1회 접종자(at least one dose)는 67.7% 비중입니다. 높다면 높고 낮다면 낮은 건데, 바이든 대통령은 만족을 못하나 봅니다. 밖에 나가서 마음껏 경제 활동을 하되, 얼마든지 공짜로 놔줄 테니 백신을 맞고 하라는 겁니다.(출처=미국 노동부)◇미국 여행·외식·외출 물가 폭등이날 오전 나온 미국 노동부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뜯어보면, 요즘 미국 일상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6월 전체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4%를 기록했는데요. 그 중에서 눈에 확 띄는 몇몇 품목이 있었습니다.첫 번째는 여행 관련입니다. 가장 많이 오른 게 렌트카(car and truck rental)인데요. 1년새 무려 87.7% 폭등했습니다. 렌트카 가격을 평균 내보니 두 배 가까이 올랐다는 건데, 많이 오른 곳은 몇 배나 되는 곳이 허다합니다. 이유는 충분히 짐작 가능합니다. 최근 미국은 여름철 여행 수요 때문에 렌트카 예약이 불가능할 지경입니다. 숙박업소 가격은 1년 전보다 15.1%, 1개월 전보다 7.6% 뛰었습니다.교통비가 폭등한 것도 여행 인파의 흔적입니다. 전체 대중교통비가 1년 전보다 17.3% 올랐는데요. 주요 대중교통으로 꼽히는 비행기와 배를 타는데 드는 가격이 각각 24.6%, 11.8% 올랐습니다.두 번째는 외식과 외출 관련입니다. 여행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제한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limited service meals and snacks)의 경우 물가가 6.2% 올랐습니다. 그 대신 집에서 먹는 시리얼·빵류(0.2%), 고기·생선·계란류(0.6%), 유제품류(0.8%) 등의 가격은 0%대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여성의류(5.3%), 신발류(6.5%), 보석·시계(11.2%), 스포츠용품(7.5%) 등은 외출이 늘어난데 따른 지출의 결과입니다.세 번째는 에너지 관련입니다. 6월 휘발유 가격은 1년 전보다 무려 45.1% 급등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갤런당 2달러 안팎이면 자동차 주유소에서 기름(레귤러 기준)을 넣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3달러를 훌쩍 넘는 곳이 대다수입니다. 에너지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복합적입니다. 여행, 외식, 외출이 늘었다는 건 운전이 잦아졌다는 뜻입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땅이 넓어서 차가 곧 발입니다. 수요 측면이 있다는 것이지요. 이와 함께 공급 요인이 있습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5.2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적절한 유가 수준을 가리키는 ‘스위트 스폿(sweet spot)’을 넘어섰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내부에서 증산을 둘러싼 이견이 있는 게 그 원인입니다. 바이든 대통령까지 나서 OPEC+ 내분에 개입하려 하고 있지만, 아직 감감무소식입니다. 물가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유가의 향방은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출처=구글)◇‘인플레 공포’ 방증한 30년물 입찰어떠신가요. 이날 월가에서는 CPI 결과가 나오자마자, 인플레이션 논쟁이 분분했습니다. CPI가 나온 시각이 이날 오전 8시30분입니다. 1시간 후 증시가 개장했는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예상과 달리 장 초반 상승했습니다. 여행, 외식, 외출 관련 물가가 정점을 찍었고, 여름철이 지나면서 관련 수요가 점차 완화할 것이라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입니다. 해리스 파이낸셜그룹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파트너는 CPI 상승률 폭등을 두고 “6월 인상분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중고차 가격 급등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물가 상승 일시적 관측→장기국채금리 하향 안정화→뉴욕 증시 주요 지수 상승의 흐름이었지요.상황이 바뀐 건 오후 1시였는데요. 240억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 30년물 입찰이 예상과 달리 부진했습니다. 응찰률은 전월보다 낮은 2.19배에 그쳤고요. 낙찰금리는 직전 금리인 1.976%보다 높은 2.000%로 확정됐습니다(국채 가격 하락). 예상보다 국채를 사려는 수요가 부족했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이날 오후 뉴욕채권시장 분위기는 약세로 돌변했고요. 금리가 뛰자 증시까지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도대체 왜 그랬을까요. 월가의 한 채권 어드바이저는 “CPI 상승이 일시적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고 본다”면서도 “5.4%까지 치솟은 헤드라인 자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점은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 목표치(2.0%)보다 3.4%포인트 높은 수치 자체를 마냥 무시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연준이 긴축에 나서면 국채가격이 더 싸질 가능성이 있는데, 미리 사놓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기자 개인적으로는 여행, 외식, 외출 등의 물가 상승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대다수는 전월 대비 가격 상승률 역시 높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에너지 가격은 전적으로 OPEC+의 합의에 달려 있는 만큼 추가 상승 압력이 충분합니다. 이미 일각에서는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대까지 간다는 전망이 있지요.요즘 월가에서는 올해 2분기 성장 고점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연준의 긴축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견해는 많지 않습니다. 어쨌든 올해 안에는 테이퍼링(채권 매입 속도)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데 이견이 거의 없습니다.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테이퍼링을 개시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고 했고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CNBC에 나와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테이퍼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현재 연준의 스탠스를 적절하게 보여주는 발언들입니다.(출처=더힐)◇일각서 불거지는 뉴욕증시 고점론일부 인사들은 더 나아가 물가 급등이 성장을 짓누르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쇼크는 없겠지만, 예상 외로 올해 하반기 성장 둔화가 불거질 수 있다는 겁니다. 연준이 마냥 손을 놓으면 안 된다는 함의가 들어 있는 지적입니다. 근래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 불황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 지적이 조금씩 나오는 배경입니다.데스몬드 래크먼 미국기업연구소(AEI) 선임연구원은 더힐 기고를 통해 “1970년대와는 다른 이유로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극도로 완화적인 통화·재정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 와중에 공급망 차질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경우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일단 연준부터 고통스럽지만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방향을 돌려야 한다는 겁니다.최대 관심사는 증시 향방이겠지요. 이날 오후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갑자기 하락 쪽으로 방향을 튼 건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기자는 국채 입찰 하나에 주가 흐름이 바뀐 게 꽤 이례적으로 보였습니다. 현재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역대 최고입니다. ‘고점론’이 불거질 정도이지요. 당분간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을 주시하면서, 보수적으로 접근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2021.07.14 I 김정남 기자
미국 경기 '골디락스' vs 인플레 너무 우습게 본다.."다시 불붙은 물가 논쟁"
  • 미국 경기 '골디락스' vs 인플레 너무 우습게 본다.."다시 불붙은 물가 논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국 내에서 최근 ‘골디락스(Goldilocks) 경제’가 찾아왔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6월 물가지표가 시장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다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논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골디락스란 경제 성장 성과에도 물가는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은 상황을 뜻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지나치게 낮게 평가되어 있어 주식과 채권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밸런스드 베어(Balanced Bear)’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사진=AP 뉴시스)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금융시장은 백신보급 등에 따른 경제활동 회복세 강화,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등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정점에 달했다. 미국의 10년 기대 인플레이션율(BEI)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정점을 찍은 올해 5월 말(2.45%)에서 지난 12일 2.33%까지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낮아지자 주식 시장에 투자 자금이 몰리면서 미국의 뉴욕증시는 연일 신고점을 갈아치웠고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도 3300선을 돌파했다. 특히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세는 크게 줄었고 채권 시장으로의 투자는 확대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5월 주식시장에서 82억3000만달러를 매도했지만 6월에는 4억4000만달러 매도에 그쳤다. 채권 시장의 외국인 투자 규모는 같은 기간 45억9000만달러에서 87억6000만달러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시각으로 13일 오후 9시 30분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하자 분위기는 급반전했다. 6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4% 올랐는데 이는 시장예상치(5.0%)보다 0.4%포인트 높은 수치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4.5%로 예상치(4.0%)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 잠잠했던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완만한 흐름을 이어오던 달러도 강세 폭을 키웠다.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처음 테이퍼링에 대한 시기를 논의했다고 밝혔고, 델타 바이러스 우려까지 더해졌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일 종가 기준 1149.1원, 장중 기준으로 1150.00원을 기록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6월 미국 물가 지표 이후인 14일 1151.9원까지 오르면서 달러 강세가 짙어졌다.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IB)에서는 시장 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너무 낮게 보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은 외자운용원이 지난 12일 발표한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주요 이슈’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가 경고한 밸런스드 베어는 주식과 채권의 혼합형 펀드(Balanced fund)가 상당한 손실을 보는 것을 의미한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 연준의 조기 긴축에 따라 통화 가치는 상승하고 주식과 채권가격이 동반 하락할 수 있다. 아직은 물가가 연준이 용인할 수 있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물가 급등세가 이어진다면 저금리 기조에 투자가 몰렸던 주식과 채권이 동반 하락하는 ‘테일 리스크(tail risk·가능성은 낮지만 한번 터지면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는 위기)’가 찾아 올 수 있단 것이다.
2021.07.14 I 이윤화 기자
“2.7배 강한 ‘델타 변이’ 국내서 ‘우세종’ 될 것, 치명률은…”
  • “2.7배 강한 ‘델타 변이’ 국내서 ‘우세종’ 될 것, 치명률은…”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2.7배 강한 인도발(發) ‘델타 변이’의 감염이 급격히 늘면서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를 넘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지난 9일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사진=방인권 기자)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다음 달 말 정도 되면 델타 변이가 (국내에서)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영국, 미국 등에서도 델타 변이는 이미 우세종이 됐다”며 “한 번 (감염이) 시작하면 한두 달 내에 우세종이 되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델타 변이의 치명률에 대해서 이 교수는 “‘걸리면 죽는다’ 이 정도로 ‘아주 치명적이다’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그는 “치명률 부분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는 아직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 영국 내에서 입원율이 조금씩 올라가는 게 보이기 때문에 그런 걸 봐서는 기존 바이러스랑 비슷하기보단 좀 (치명률이) 올라갔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이어 이 교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안 하신 분 또는 거부하신 분들도 어떻든 접종해서 접종률을 올려야 한다”며 집단 면역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이 12~17세에 대해 예방접종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가장 큰 고민인 청소년들에 대한 접종 여부에 대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델타 변이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국내에서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53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델타 변이 감염자는 374명으로 신규 변이 감염자의 69.8%를 차지했다.또 방역당국이 지난해 말부터 검체 분석을 통해 확인한 총 3353건의 주요 변이 중 현재까지 알파 변이가 2405건으로 가장 많지만 델타 변이가 790건으로 매서운 확산세와 함께 추격하고 있다.
2021.07.14 I 장구슬 기자
4차 대유행에…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1조원 이상 증액 '가닥'
  • 4차 대유행에…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1조원 이상 증액 '가닥'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팬데믹 이후 최초로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단계인 4단계가 적용되는 첫날인 12일 서울 중심가의 중구 명동의 한 식당에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 피해지원 예산을 늘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최근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 등 사실상 ‘봉쇄령’에 가까운 방역조치가 이뤄지면서 소상공인 경영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서다.◇당·정,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1조원’ 증액 공감대14일 국회 등에 따르면 당·정은 지난 12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담긴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증액 방안을 검토했다. 소상공인 ‘5차 재난지원금’ 격인 희망회복자금은 유흥업종이나 음식점 등 집합금지·영업제한으로 피해가 큰 업체를 방역 수준과 기간, 매출 규모를 고려해 24개 유형으로 나눠 지원하기로 했다. 예산은 총 3조2500억원으로, 피해가 큰 사업체를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지원금을 집합금지 업체 최대 900만원(기존 500만원), 영업제한 업체 최대 500만원(기존 300만원)으로 상향했다.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지원 구간별 금액. (사진=중기부)그러나 지난 4차 재난지원금(버팀목자금 플러스) 지급 대상이었던 매출 감소 ‘일반업종’ 244만개 업체가 빠지면서 전체 예산 규모는 1조원 이상 줄어들었다. 또한 최고 금액인 900만원을 받는 소상공인이 전체 0.1%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나오면서 정치권과 소상공인 업계에서는 예산 증액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에 당·정은 희망회복자금 지원 구간과 구간별 지원금을 늘리는 방안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최고 구간으로 설정한 연 매출 ‘4억원 이상’ 기준을 ‘6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4~6억원’ 구간을 신설해 각각 최소 2000만원, 1000만원 이상 지원금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현재 코로나19 이후 매출 감소율이 20% 이상이면 해당하는 ‘경영위기업종’에 20% 미만 구간을 신설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매출 감소 기준연도를 2019년과 2020년 중 유리한 연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지원 기준 확대를 통해 당·정은 최소 1조원 이상 예산 증액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경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권칠승 “증액 동의”…추가 지원 기준안 곧 발표할 듯중기부는 소상공인 지원 주무 부처로서 희망회복자금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어제(13일) 국회에 출석해 “희망회복자금 증액 필요성에 동의한다”며 “현 정부안은 매출 20% 감소업종부터 고려하는데, 조금 조정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다양하게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국회예산정책처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분석’에서 “일반업종 전체를 희망회복자금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형평성 측면에서 타당한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다른 정책자금 지원 등 대책이 충분한지 검토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원 확대 필요성을 지적했다.그러나 ‘돈줄’을 쥔 기획재정부는 난색을 보이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2일 “(1인당 최대) 900만원에서 더 올리기는 쉽지 않다”며 “지난해에 서너 차례 (지원금을) 드렸고 1월에 추경 없이 버팀목자금, 3월에는 1차 추경으로 버팀목자금플러스도 드렸다. 정부 입장도 생각해달라”고 말하며 추경안 확대에 선을 그었다.다만 야당인 국민의힘 역시 이번 추경안에서 소상공인 지원 예산 확대를 강조하고 있어, 세부적인 추가 지원 기준안 마련만 남긴 상태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중기부 관계자는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4차 재확산으로 소상공인들이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회와 적극 협의해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증액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7.14 I 김호준 기자
델타보다 더 세다고?…남미발 '람다 변이' 뭐길래
  • 델타보다 더 세다고?…남미발 '람다 변이' 뭐길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남미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람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전문가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인도에서 유래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전 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람다’로 명명된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남미를 중심으로 퍼진 ‘람다’의 공식 명칭은 ‘C.37’이다. 이 바이러스는 최근 들어 새롭게 출연한 변이가 아니다. 지난해 12월 남미 페루에서 처음 확인된 바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페루에서 발생한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중 81%가 람다 변이 감염자로 추정된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지난 4~5월 기준 37%의 감염률을 기록했다.현재 남미 각국과 미국, 캐나다, 유럽 일부 국가 등 약 30개국에서 람다 변이가 확인됐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WHO는 람다 변이를 우려 변이로 보고 있지 않다. ‘우려 변이’로는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인도에서 발견된 변이들이 차례로 알파, 베타, 감마, 델타로 명명돼 지정돼 있다. 우려 변이는 아니지만 WHO가 람다 변이를 예의주시하는 이유는 높은 전염력과 ‘백신 회피 가능성’ 때문이다. 이에 대해 WHO는 “람다의 경우 ‘표현형’ 반응으로 의심되는 변이 형태를 많이 갖고 있다”며 “잠재적으로 전염성을 높이거나 항체 중화 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했다.(사진=연합뉴스)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람다 변이를 분석한 기사에서 “람다가 다른 변이보다 더 전파력이 높은지 감염자의 증상이 더 심하고 백신의 효과를 감소시키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전했다.람다 변이를 연구한 너새니얼 랜도 뉴욕대 미생물학 교수도 NYT에 “람다 변이가 델타보다 더 위험한 것이라고 생각할 근거는 없다”며 “이 변이에 대해 더 알기 전에 미리 걱정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국내에서는 아직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검사분석팀장은 지난 13일 정레브리핑에서 “국내에서 람다 변이가 확인된 바는 없다”며 “일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백신 및 현재 사용되는 치료제가 어느 정도 유효하다는 판단이 있지만, 근거 자료를 더 조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1.07.14 I 김민정 기자
김윤 "'위드(with) 코로나' 새로운 방역체계 고민해야"
  • 김윤 "'위드(with) 코로나' 새로운 방역체계 고민해야"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00명대로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새로운 방역체계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사진=방인권기자)13일 저녁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 교수는 CBS라디오 ‘한판승부’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독감화 됐다는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교수는 “지난해 코로나19 치명률은 1.5%, 높을 때는 2%, 3%까지 갔었는데 지금은 0.3%로 1.5%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과거 치명률의 5분의 1 수준”이라며 “독감 치명률이 0.1%인 점을 감안하면 지금 코로나19는 독감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제는 ‘봉쇄적 방역’에서 싱가포르처럼 개인 위생과 중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체계로 넘어가야 한다”며 “바뀐 방역 환경에 맞는 새로운 방역전략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지금처럼 확진자 숫자를 기준으로 방역을 하면 올가을이 돼도 올 연말이 돼도 지금과 같은 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해야 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김 교수는 “영국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인구의 비율이 40~50%가 되고 1차 접종까지 맞은 확률이 70%쯤인데도 델타 변이 때문에 하루에 3만 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다”면서 “백신 접종하면 집단면역이 되고 마스크 쓰지 않아도 확진자가 안 생기는 옛날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란 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방역시스템이라고 하는 게 지속 가능하지 않고 접종률이 올라간다고 해서 코로나19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백신 접종이 50%가 되면 갑자기 방역환경이 바뀌는게 아니고 백신 접종률이 비례해서 방역환경이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14 I 황효원 기자
"강해진 확인 심리…금리·실적 감안  IT·2차전지 주목"
  • "강해진 확인 심리…금리·실적 감안 IT·2차전지 주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증시 흐름에 대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금리 하락이 동반되면서 펀더멘털 회복 방향성은 유효함에도 확인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낮은 금리 수준과 실적 시즌임을 고려해 IT와 2차전지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최근 5거래일 간의 업종별 수익률을 비교한 후 “호텔, 운송을 비롯한 리오프닝 관련주와 은행과 일부 민감주의 반등 탄력이 약했는데, 지수 반등에도 업종 대다수는 1주 전 주가를 회복하지 못했다”면서 “확인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는 구간”이라고 짚었다. 반면 소프트웨어와 통신, IT하드웨어와 철강, 증권의 성과는 우수했다.국내 코로나19 재확산은 부담 요인이지만 증시에는 마찰적 노이즈 수준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백신 개발 이후 글로벌 대규모 확산에도 낙폭이 4% 내 제한됐기 때문이다. 국내의 경우 백신 접종 속도가 둔화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최상의 대안으로, 이를 통해 확산 정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금리는 단기적으로 낮은 수준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유동성 대비 미 국채 발행이 많지 않은 상황이고 6월 실물지표 발표를 앞두고 확인 심리가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은 7월 서베이 지표 예비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재료로, 낮은 수준의 금리는 성장주 상대 우위가 이어질 환경을 만들 수 있고 분석했다. 다만 성장주 내 성과가 상이했다는 데 주목했다. 6월 이후 인터넷, 게임 순으로 주가가 움직였다. 최 연구원은 “상승세가 강했던 업종을 담는 것은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최근 성장주 내 상대강도가 저점에서 반등하고 있고 우호적 정책 기조가 뒷받침돼 2차 전지가 대안이 될 수 있고, 시선이 펀더멘털로 이동하게 되면 이익 기여도가 높은 업종인 IT가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1.07.14 I 김윤지 기자
美 물가충격에 증시 하락…빅테크는 장중 최고가
  • [뉴스새벽배송]美 물가충격에 증시 하락…빅테크는 장중 최고가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미국 채권 금리가 상승하고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다만 빅테크 주식은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업종별로는 기술주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리는 등 시장 반응을 감안하면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한편 전날 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이미 1400명을 넘겨 이날 0시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8월 중순 일별 확진자수가 2300명까지 늘 것으로 보는 전망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큰 셈이다. 국내 6월 실업률은 3.8%로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시스/Xinhua)◇ 뉴욕증시, 기술주 제외 하락…빅테크株 장중 최고가-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39포인트(0.31%) 하락한 3만4889.79로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2포인트(0.35%) 떨어진 4,369.2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59포인트(0.38%) 밀린 1만4677.65로 거래를 마감.-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하락 전환. 소형주를 모아 둔 러셀2000지수는 1.88% 하락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커.-업종별로는 IT가 0.4% 오른 것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특히 금융(-1.1%), 경기소비재(-1.2%), 부동산(-1.3%)이 크게 하락. -스타일별로는 성장이 -0.2% 하락해 등락률이 가장 낮았음. 가치는 -0.7% 하락. -빅테크인 FAAM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주가 흐름은 견조. 대부분 장중 신고가 경신 함. -미국채 30년물 입찰 성적 저조하면서 미국채 10년물 금리 1.343%를 저점으로 1.422%까지 반등하다 1.418%로 장 마감.-달러 인덱스 92.135포인트 저점으로 92.812까지 반등했다가 92.790으로 마감.◇ 6월 CPI 서프라이즈-6월 CPI는 전월보다 0.9%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4% 올라. 전년 대비 상승률 5.4%는 2008년 8월(5.4%) 이후 최고치.-이날 물가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전월 대비 0.5% 상승, 전년 대비 5.0% 상승을 모두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5월 기록한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5.0%도 넘어서.-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6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9%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4.5% 오름.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인 전월 대비 0.5% 상승과 전년 대비 4.0% 상승을 모두 상회. -지난 5월에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3.8% 올라. 중고차 가격이 전달보다 10.5% 오르고, 전년 대비 45.2%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을 주도.-물가 상승률이 가팔라지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조기 긴축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본격 인플레냐 일시적 현상이냐…갈리는 연준 위원들-미국에서 소비자 물가가 또 급등했다는 지표가 발표돼 본격적인 인플레이션의 시작인지, 아니면 일시적 현상에 불과한지 해석이 분분.-아직 조 바이든 행정부는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라는 기존 판단을 뒤집으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급등세가 확인된 만큼 궤도 수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어.-특히 지난달 CPI 상승률은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점에서 충격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져. 블룸버그통신이 예상한 전월 대비 상승률은 0.5%,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4.9%.-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5% 급등해 1991년 11월 이후 거의 30년 만에 최대폭 상승을 기록하기도.-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서 “경제가 7% 성장하고 팬데믹이 점점 잘 통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상조치를 축소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 언급. -반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가 이르면 올해 말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내다봐.◇ 국제유가, 원유재고 감소 기대·핵협상 교착에 1.6%↑-유가가 원유재고가 수요 증가로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올라.-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5달러(1.6%) 오른 배럴당 75.25달러에 거래를 마쳐.-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원유재고가 8주 연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미국의 원유재고는 지난 2일로 끝난 주간에 2020년 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져. 원유재고가 계속 줄어드는 것은 원유 수요가 그만큼 늘고 있다는 방증.-원자재 중개업체 후지토미의 토시타카 타자와 애널리스트는 CNBC에 “공급 긴축과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로 인한 낙관론이 유가를 지지하고 있다”라고.-이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대한 우려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생산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이 유가 상승을 제한할 것 같다고.-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 조치가 강화될 경우 하반기 원유 수요는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어.◇ 델타 변이 확산에 美서 코로나 재점화…1주 새 신규 확진자 2배로-미국에서도 델타 변이가 퍼지면서 코로나19의 재확산 시작.-CNN 방송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3346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 이는 1주일 전보다 97% 증가한 것.-미국에서는 지난달 초부터 하루 신규 감염자가 대체로 1만명 선을 유지했는데 지난 9일에는 4만8200여명으로 치솟았고, 12일에도 3만2700여명으로 집계.-CNN은 “보건 전문가들이 예상한 대로 백신 미(未)접종자와 더 전염성 높은 코로나바이러스 델타 변이가 결합하면서 새로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이어졌다”고 진단.-조지워싱턴대학의 조너선 라이너 의학 교수는 이들 신규 확진자의 약 3분의 1이 플로리다·루이지애나·아칸소·미주리·네바다주 등 5개 주에서 나왔다고 설명.-50개 주 중 10분의 1에 해당하는 5곳에서 감염자의 3분의 1이 나온 셈.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 5개 주는 모두 백신 접종률이 48% 미만인 곳.◇ 월가 대형은행들, 경제정상화에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2분기 119억5000만달러(약 13조7000억원)의 순이익. 전년 동기 46억9000만달러의 순이익에서 2.5배 이상 급증한 것.-주당 순이익은 3.78달러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20달러를 상회.-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이날 2분기 순이익 54억9000만달러(약 6조3000억원), 매출 153억9000만달러(약 17조6000억원)를 각각 기록-골드만삭스의 주당 순이익은 15.02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0.25달러를 크게 웃돌아.-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기업 활동 재개 등에 힘입어 대형 인수·합병과 기업공개(IPO)가 활발해진 것이 골드만삭스에 큰돈을 벌어다 준 것으로 분석.◇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 역대 최대-지난 13일 밤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1440명 발생해 14일 0시 기준 16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우려. -14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440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433명 늠. 역대 최다 기록. -수도권 중심 확진자 쏟아지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 연일 네 자릿수 기록 중. 최근 일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1212→ 1275→ 1316→ 1378→ 1324→ 1100→ 1150명을 기록. 하루 평균 1251명꼴. 방역당국 8월 중순쯤 하루 2300명대 확진자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한 바 있음. ◇ 6월 국내 취업자수 증가…실업률도 개선-통계청이 14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763만 7000명으로 58만 2000명(전년동월대비) 증가. 취업자수는 지난 3월(31만 4000명)부터 4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세. -고용률은 61.3%로 0.9%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은 3.8%로 0.5%포인트 하락. 고용률과 실업률은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동반 개선. 실업자는 13만 6000명 감소한 109만 3000명. -다만 취업자수 증가폭은 2개월 연속 둔화. 온라인 거래 증가 영향을 받는 도소매업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됐고 자동차·섬유의복·제조 관련 업종에서 취업자가 소폭 감소했기 때문으로 통계청은 분석.
2021.07.14 I 고준혁 기자
“2분기 물가 급등 동력은 중고차…단, 여전히 일시적”
  • “2분기 물가 급등 동력은 중고차…단, 여전히 일시적”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월에 이어 서프라이즈를 기록, 6월 지수는 전월 대비 0.9%,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하며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이에 이번 인플레도 중고차 가격에 주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6월에도 물가 급등의 주범은 중고차였다”며 “중고차 가격은 전월 대비 10.5% 급등했는데 이는 지난 4~5월 상승폭을 넘어서는 수준이며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45.2%”라고 말했다. 중고차 가격이 전월 대비 전체 물가지수 상승에 기여한 정도는 0.3%포인트에 육박하며 만약 중고차를 제외할 시 6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6% 정도에 그쳤을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 분석이다. 한편 경제 재개방 항목인 항공운임을 포함한 운송서비스 가격도 정상화 과정이 이어졌다. 지난달 들어 유가 상승세가 재개된 탓에 에너지 항목도 물가 상승에 기여했기 때문이다.박 연구원은 2분기 물가 급등을 여전히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했다. 그는 “4월 이후 연이어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를 유발한 중고차 가격 급등의 동력은 점차 약화될 것”이라며 “중고차 도매가격 지수는 6월 들어 하락 전환했고 이는 중고차 소매가격 급등세의 마무리 신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향후 중고차 항목은 지금까지와는 반대로 전월 대비 전체 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운송서비스 가격도 점차 정상 궤도에 접어들고 있으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부가 변수지만 결국 2분기 인플레이션 급등의 동력은 점차 약화되고 있다는 것이다.박 연구원은 “때문에 인플레 서프라이즈에도 이날 금융시장 반응은 무덤덤했다”며 “국채시장에 반영된 기대인플레이션은 최근 하락세에서 크게 반등하지 못했으며 국제유가, 운임비용과 같은 공급측 요인이 여전히 주요 변수로 남아 있으나 향후 인플레이션은 서비스 분야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14 I 유준하 기자
예상치 넘은 美소비자물가…“인플레 논쟁 확대 가능성↑”
  • 예상치 넘은 美소비자물가…“인플레 논쟁 확대 가능성↑”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것에 대해 일시적 물가 급등 현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 논쟁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5.4% 올랐다. 2008년 8월 이후 13년 만의 최대폭 상승으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9%를 상회한 결과다. 전월 대비로는 0.9% 상승해 역시 시장 전망치(0.5%)를 크게 웃돌았다. 전월 대비 상승률 역시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도 전월보다 0.9%, 전년 동월보다 4.5% 각각 급등했다. 전월보다 0.5%, 전년 동월보다 3.8% 각각 오를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를 훌쩍 넘어섰다. 전년 동월 대비 근원 CPI 상승률은 1991년 11월 이후 거의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6월 CPI 급등에도 뉴욕 3대 지수는 소폭 조정을 받았고, 10년물 미국 국채는 5.2bp(1bp=0.01%포인트) 상승하는 등 상대적으로 차분한 모습이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이 이전처럼 CPI 급등의 공포감에 휩싸이지 않은 배경은 무엇보다 물가 급등 현상을 경제 정상화 과정에서 촉발된 일시적 현상의 연장선으로 아직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공급망 차질, 경제재개에 따른 서비스 물가의 정상화 과정 그리고 일시적 노동력 부족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일시적 물가 급등 현상이라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주장에 금융시장이 신뢰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매입 자산 규모 축소) 조기 시그널 시점과 관련해 인플레이션 논란이 더욱 확산될 여지는 높아졌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우려였다. 일부에서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관련해 미 연준의 물가 전망이 너무 낙관적이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고 아직은 잠잠하지만 주택 가격 급등에 따른 임대료 상승 등 서비스 물가 압력이 점진적으로 고조될 수 있는 리스크 역시 인플레이션 논쟁에 힘을 보탤 여지가 있다고 짚었다.다만 인플레이션 논쟁과 별개로 미국 물가 압력은 점진적으로 둔화하거나 6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정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중고차 가격으로 대변 되는 공급망 차질 및 경제 정상화 관련 물가 압력이 완화되는 추세”라면서 “중국 생산자 물가 상승률 둔화에서 보듯 중국발 물가 압력도 완화되는 분위기이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인한 경제 정상화 지연 요인 등을 고려할때 물가 압력이 추가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은 커보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2021.07.14 I 김윤지 기자
세계 2대 경제대국 중국, 2분기 GDP 발표 D-1…예상 성적표는
  • 세계 2대 경제대국 중국, 2분기 GDP 발표 D-1…예상 성적표는
  •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오는 15일 발표된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지난해보다 높은 성장을 달성하겠지만 1분기처럼 두자릿수를 기록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18.3%로, 분기별 성장률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약 3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양호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2분기는 1분기보다는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은 중국 2분기 성장률을 8%로 전망했고, 일본 닛케이신문 전문가들은 7.7%로 내다봤다. 영국 투자은행 HSBC는 이보다 더 낮은 7.2%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성장률이 마이너스(-)6.8%까지 추락했으며 방역 성과와 고강도 부양책 속에서 지난해 2분기 3.2%, 3분기 4.9%, 4분기 6.5%의 성장을 기록하며 반등 추세를 이어왔다. GDP 발표를 앞두고 발표된 경제지표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특히 GDP를 선행적으로 보여주는 산업생산은 5월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전망보다는 낮았지만 2019년 4월과 비교해서는 13.6% 증가해 2년 평균 6.6%를 기록했다. 1~5월 누적 증가율은 전년 대비 17.8%에 달했다. 1~2월 35%를 기록했던 이 지표가 한자릿수로 떨어진 만큼 2분기 성장률은 1분기(18.3%) 보다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중국 경제 성장에 중요한 동력인 소매판매 증가율은 5월 12.4%로 두자릿수를 유지했다. 다만 이는 시장 예상치인 13.6%를 밑도는 것으로 지난 4월(17.7%)보다도 낮다. 2019년 5월과 비교해서는 9.3% 올라 2년 평균 3.0%를 기록했다. 수출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6월 중국 수출은 2814억2000만 위안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2.2%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인 23.1%를 웃돌았다.수입은 작년 동월보다 36.7% 증가, 전달의 51.1%보다는 낮아졌지만 시장 전망치인 30.0%를 상회했다.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무역 실적은 최근 몇 달간 반도체 부족, 물류 병목 현상, 높은 원자재 및 운송 가격 등 요인의 압력에 노출됐지만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와 백신 보급 가속화가 세계적으로 중국 제품 수요를 강하게 끌어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중국 경제는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상반기에는 높고 하반기로 갈수록 낮아지는 ‘상고하저’(上高下低)의 특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행 베이징사무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의 내수 회복 고용개선 등에 힘입어 하반기 6% 내외 연간으로는 8%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향후 중국 정부는 기존 재정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 나가되 금융경제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거시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고 미국과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걸림돌이다. 중국 정부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해 15일부터 금융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GDP가 발표되는 날이다. 중국은 여러가지 악재 속에 하반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더 느려질 수 있다는 판단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켄 청 미즈호금융그룹 아시아FX 수석전략가는 “인민은행의 조치가 예상보다 광범위하고 빠르게 등장하면서 중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의 시급성을 부각시켰다”며 “이러한 완화 조치는 중국의 하반기 성장 전망과 다가오는 2분기 GDP에 대한 우려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1.07.14 I 신정은 기자
델타 변이 확산에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1주새 2배로
  • 델타 변이 확산에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1주새 2배로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전염성이 강한 인도발(發) ‘델타 변이’가 퍼지면서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주일새 2배로 늘어났다.CNN 방송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3346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1주일 전보다 97% 증가한 규모다.미국에서는 지난달 초부터 하루 신규 감염자가 대체로 1만명 선을 유지했지만, 지난 9일 4만8200여명으로 치솟았고, 12일에도 3만2700여명으로 집계됐다.백신 접종률이 정체된 상황에서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조지워싱턴대학의 조너선 라이너 의학 교수는 이들 신규 확진자의 약 3분의 1이 플로리다·루이지애나·아칸소·미주리·네바다주 등 5개 주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미국 50개 주 중 10분의 1에 해당하는 5곳에서 감염자의 3분의 1이 나온 셈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 5개 주는 모두 백신 접종률이 48% 미만인 곳이다.45개 주에서는 최근 1주일간의 신규 확진자가 전주보다 10% 이상 늘었다. 이 가운데 34개 주에서는 확진자 증가율이 50%를 넘겼다.확진자가 10% 이상 감소한 곳은 메인·사우스다코타·아이오와주 등 3곳에 그쳤다. 델라웨어주와 아칸소주는 큰 변동이 없었다.
2021.07.14 I 피용익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방역 희생 대가가 최저임금 인상인가요”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방역 희생 대가가 최저임금 인상인가요”-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민노총 청구서 받아든 文, 최저임금 과속인상 불러”-與 “전국민 지원금이 당론” 洪 “재정운용, 정치 결정 못 따라”-일반대 국영수 교직과정 확 줄인다-[사설]‘재건축 2년 거주’ 백지화, 규제로 집값 못 잡는다는 교훈-[사설]최저임금 5% 인상, 中企·소상공인 충격 최소화해야△줌인&-동남아 기후로 바뀐 한반도…범인은 온난화VS짧은 장마-김동연 “정치세력 교체 중요…윤석열·최재형 언제든 만날 의사 있다”-법무부 차관에 판사 출신 강성국…脫검찰 기조 계속△최저임금 인상에 우는 자영업자-널뛰기 최저임금 정책…소상공인·저임금자 ‘약자 간의 갈등’ 부추겨-“현장 목소리 외면…최저임금 결정 구조 손봐야”-임채운 서강대 교수 “절충안 나와 다행이지만…영세기업·상인에는 가혹한 처사”△흔들리는 ‘K방역’-물량 동났는데 “접종 차질 없다”만 반복하는 정부…백신대란 이어지나-방역완화 ‘기모란 책임론’ 빗발 ‘정은경 無소신론’도 도마위에-비수도권 확진 비율 30%…“수도권과 같이 거리두기 격상해야”△재난지원금 지급대상 논쟁 격화-‘80% 고수’ 정부 향해 민주당 ‘전국민 지급’ 당론 압박…‘洪패싱’ 예고?-“국세, 정부 예상보다 3.9조 더 걷힐 것”…추경 확대하나-소상공인 지원금 ‘900만원’ 너무 적다…여야 ‘증액’ 한목소리△기승전ESG…어떻게 <18>삼성바이오로직스-지속가능보고서 발간, ESH시스템 구축…글로벌 ‘넘버원 사업장’ 만든다-ESG위원회 꾸리고 대표·의장 분리…지배구조 강화-대기업부터 기존제약사까지…제약바이오업계 ESG 바람△정치-‘신드롬에서 리스크로’…취임 한 달 만에 이준석 리더십 ‘휘청’-다급해진 이재명, 자신만만 이낙연, 세 모으는 정세균-日, 올림픽 앞두고 독도 도발…文대통령 방일 불발되나-국힘·국당, 대통령 선출 규정 추가 조정…정강 정책 소위 구성도 합의-이낙연, 양자대결서 윤석열 첫 추월△글로벌경제-마스크 벗은 美…델타 변이 퇴치 ‘백신 접종 의무화’ 목소리-AZ백신 100만회분 日, 대만에 추가 공급-나라마다 국가부채 급증…2차 세계 대전 이후 최고△경제-‘유연한 물가목표제’로 코로나 대응하는 美·유럽…한국은요?-계속되는 영끌·빚투…시중 통화량 한달새 21조 증가-‘경영평가 반영 낮다’…중증장애인 생산품 외면하는 공공기관△금융-대출규제 풍선효과 제2금융으로 번질라…금융협회 단속 나서는 당국-이부진·이서현, 삼성생명 대주주로-삼성·한화·미래에셋 등 6곳 자본관리 깐깐해진다-Btv 혜택 풍성…‘오션 에디션 롯데카드’ 출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선출마 선언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국제 통상환경 새 질서로 개편중…中 눈치보지 말고 쿼드 가입 서둘러야”-“사건 터질 때마다 제 목소리 못낸 여가부·통일부…역할 변화 얘기하는 건 당연”△산업&기업-‘프리미엄’ 입은 전기차-구광모의 ESG경영 첫걸음 ‘LG브레인’ 머리 맞댔다-“HMM 우러급의 2배 줄게”…韓선원에 눈독 들이는 세계 2위 선사-1위 소니 잡는다…삼성전자, 차량용 이미지센서 출시-롯데케미칼 4.4조 투자해 수소 60만t 생산△IT·과학-세계 수준 분석기술로 불화수소 국산화 시대 활짝-삼성 갤럭시Z 폴더3, ‘S펜 프로’ 쓴다-셧다운제 폐지 추진에도 찜찜한 게임업계…왜?-입영휴학·군인적금 신청 ‘온라인’으로…병무청 블록체인 지갑 구축△바이오-세계 최초·신기술 무장…‘글로벌 癌 진단’ 정복나선 K바이오-내달 IPO 앞둔 바이젠셀 연내 신약 3개 임상 돌입-테고사이언스, 세포치료제 CDMO사업 진출 임박-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 자가부담금 확 낮아졌네△증권&마켓-“연기금 ‘기계적 순매도’ 일단락…많이 판 종목 투자 매력”-한신평 “등급 상향기조 긍정적 변경 13→24건”-“매도 시점 놓쳐 속앓이 했는데”…묻어둔 공모株 껑충△증권-與野 한목소리에…한국서도 ‘비트코인 ETF’ 나오나-한투증권, 외화채권 6억달러 발행 성공-엔터·패션→뷰티업계 ‘전문경영인 모시기’-‘이해상충 개인거래 금지’…공무원연금 내부통제 강화△부동산-오락가락 정책에 재건축 시장 혼란…“이 정도면 사기 수준”-신혼용 전세임대 줄여 청년용 5000가구 공급-“SH 공공주택, 자산 저평가로 60조 시세차익”-노원구 아파트 ‘사재기’…5채 중 1채는 외지인△엔터테인먼트-액션좀비·코믹탐정·멜로퀸…4人4色 ‘믿보녀’의 귀환-JTBC 드라마는 어쩌다 ‘부진의 세계’가 되었나-BTS ‘버터’ 빌보드 핫100 7주 연속 1위△Book-채식은 옳고 육식은 그르다…제발 알고나 선택하길-산전수전 겪은 건축물, ‘전쟁의 증언자’-올림픽 챔피언의 결정적 차이는 ‘정신력’△오피니언-[이코노믹View]기준금리 향배, 자산가격도 주시해야-[기고]고용통계 자의적 해석 안돼-[기자수첩]혼란만 남긴 여야 대표의 ‘일방통행 협치’△피플-메타버스 푹 빠진 은행장들…소통하고 ‘열공’한다-김남현 7대 경기북부경찰청장 취임-박민지, 女골프세계랭킹 14위-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脫플라스틱 캠페인 동참-권기영 에기평 원장 취임…“R&D 저변 확대할 것”-에이스손해보험 새 사장에 에드워드 콥-윤종혁 교수, 세계 3대 반도체 학회서 논문상△사회-“가뜩이나 손님도 없는데…손님 3명 오면 울며 겨자먹기로 돌려보내”-자율접종 13시간 전 안내 문자, 백신 못 맞은 교대근무 역무원-檢 ‘검사 비위 사건’ 선택적 이첩…공수처와 갈등 자충수 되나-‘국민은행 채용비리’ 前인사팀장, 항소심서 징역형-중등교사 되기 어려워진다…2026년부터 감축
2021.07.13 I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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