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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렉키로나, 동물시험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효능 확인
  • 셀트리온 렉키로나, 동물시험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효능 확인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효능시험 결과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셀트리온은 델타 변이에 대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실험용 쥐 49마리를 대상으로 렉키로나를 투입한 결과,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바이러스 역가가 크게 감소하고 체중 감소가 방어되는 효과 등 임상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사진=셀트리온)특히 사람치료 용량 대비 낮은 용량 투여 시에도 바이러스 제거 효능이 입증됐으며, 실험용 쥐의 경우 생존율에서도 렉키로나 투여군 생존율은 100%인 반면 대조군 생존율은 0%로 나타났다.이로써 셀트리온은 브라질 발 감마 변이와 남아공 발 베타 변이에 이어 인도 발 델타 에 대해서 모두 우한 발 야생형과 동등한 유효성을 확인했다. 이번 결과는 비록 렉키로나가 세포수준에서 중화능이 낮아지더라도 생체 내에서 충분한 치료 효능이 발휘될 수 있다는 의미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 있다.셀트리온은 공신력 있는 국내외 기관과 협력해 우점종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있는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렉키로나의 세포수준 중화능 및 동물효능시험을 지속하고 있다. 남미 페루에서 유행하고 있는 람다 변이에 대해서도 슈도 바이러스(유사 바이러스)를 이용한 중화능 결과도 이미 확보했으며 기존 베타, 감마, 델타 변이 보다 강한 중화능을 보임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향후에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평가를 지속할 계획이다.한편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 옵션 다양화를 위해 흡입형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관련 특허 및 기술을 보유한 미국 소재 바이오기업인 ‘인할론 바이오파마(Inhalon Biopharma, 이하 인할론)’와 렉키로나의 새로운 투여 옵션으로 흡입형 렉키로나 개발에도 착수했다. 인할론은 지난 6월 흡입형 렉키로나의 임상 1상 개시를 위해 호주 윤리위원회에 자료를 제출했으며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흡입형 렉키로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기도 점막에 항체를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가정에서도 손쉽게 흡입기를 통해 렉키로나를 투여함으로써 코로나19 환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행한 주요 변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중인 델타 변이와 람다 변이에 대해서도 렉키로나의 효능을 입증했다”며 “향후 발생하는 변이에도 지속적으로 중화 능력을 평가하고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흡입형 렉키로나 개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7.16 I 왕해나 기자
文대통령 “‘짧고 굵은’ 코로나 방역 중대 기로… 힘 모아달라”
  • 文대통령 “‘짧고 굵은’ 코로나 방역 중대 기로… 힘 모아달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짧고 굵은’ 4단계를 위해 모두의 노력과 협력이 절실하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응우옌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이번 주말이 매우 중대한 기로가 됐다. 답답하고 힘드시겠지만, 최대한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며 코로나 확산 저지에 힘을 모아달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델타 변이의 확산이 무서우나 우리의 삶이 바이러스에 휘말릴 수는 없다”면서 “어떤 변이라도 이겨내고 일상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또한 “의료진과 방역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의 헌신과 노고에도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선에서 분투하고 계신 분들의 힘겨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고위험 시설에 대한 빈틈없는 관리와 대규모 진단검사, 철저한 역학조사로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백신접종 속도도 높아질 것인 만큼 비상한 각오로 엄중한 코로나 상황을 타개하고 일상회복의 시간을 앞당기는데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2021.07.16 I 이정현 기자
코로나 맥주 다음엔 델타항공…"하필 바이러스와 이름이 같다니"
  • 코로나 맥주 다음엔 델타항공…"하필 바이러스와 이름이 같다니"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델타항공이 인도발(發) 델타변이와 이름이 같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1년 반 만의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델타항공은 팬데믹(대유행)이 종식되면 경영이 정상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델타항공 경영진들은 사석에서는 델타변이 때문에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델타변이가 미국에서 특히 맹위를 떨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로 농작물에 공중 살포 사업으로 시작한 델타항공은 미시시피 델타 지역의 이름을 따서 회사 이름을 지었다. 이같은 경영진들의 걱정은 에드 배스천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것을 그냥 변이라고 부른다”고 말한 것에서도 확인된다. 헨리 팅 최고보건책임자(CHO)는 지난달 트위터에 “우리는 그것을 ‘B.1.617.2 변이’라고 부르기를 선호한다. 그것이 훨씬 더 부르고 기억하기에 간편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인도에서 처음 발병한 델타변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들 중 전염력이 가장 강해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 각지에서 지배종으로 자리잡았다. 미국에서도 신규 확진자 절반 이상이 델타변이에 감염됐다. 다만 델타항공 측은 이미 많은 고객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만큼 여행 수요나 항공 예약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낙관했다. 항공업계에서도 델타항공은 좋은 이야기 소재가 되고 있다. 경쟁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의 스콧 커비 CEO는 최근 워싱턴DC 경제클럽에서 ‘어떻게 변이 바이러스에 경쟁사 이름을 붙일 수 있었느냐’라는 농담 섞인 질문에 “몇 주 전 에드 배스천을 만났을 때 그를 괴롭힐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답했다.한편 델타항공 외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우려한 곳들이 더 있다. 미국의 한 치과 보험 제공업체와 수도꼭지 제조업체도 기업명에 델타를 사용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미국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코로나 맥주 브랜드 역시 팬데믹 초반엔 이미지가 손상될까 노심초사했으나 인지도는 되레 늘었다는 후문이다. 미국 와인업체 컨스텔레이션도 지난해 노이즈 마케팅 일환으로 코로나 브랜드의 하드셀처(알코올이 들어간 탄산수) 음료를 출시해 히트를 쳤다.
2021.07.16 I 방성훈 기자
대체공휴일, 광복절은 되고 성탄절은 안 되는 이유
  • 대체공휴일, 광복절은 되고 성탄절은 안 되는 이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정부가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비롯한 국경일 4일만 대체공휴일로 지정하고 성탄절과 부처님오신날은 제외하는 ‘대체공휴일’을 16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대체공휴일 법’으로 3·1절과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등 국경일과 1월 1일 신정, 성탄절, 부처님오신날, 현충일 등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면 그다음 월요일을 대체공휴일로 쉴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이 가운데 정부는 성탄절과 부처님오신날을 빼고 3·1절 등 국경일 4일에만 대체공휴일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등 부처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체공휴일이 과도하게 늘어나면 경제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이에 따라 올해는 8월 16일, 10월 4일, 10월 11일 모두 월요일에 쉴 수 있게 됐다.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대안)이 재석 206인에 찬성 152인, 반대 18인, 기권 36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소기업계는 정부에 대체공휴일 확대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전날 성명을 내고 “50인 미만 중소기업에 대해 주 52시간제가 시행되고 있고, 30인 미만 중소기업의 경우 내년 1월부터 대체공휴일 확대가 적용돼 조업시간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급격한 인건비 증가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요구했다.공휴일법에 따르면 30인 이상의 기업에 대해서는 곧장 대체공휴일이 확대되지만, 5인 이상~30인 미만 기업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이어 “최근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있는 와중에, 지난 12일 내년도 최저임금이 금년보다 5.1%나 인상된 9160원으로 결정됐다”며 “1년 이상 계속된 코로나로 인한 위기 경영으로 기초체력까지 바닥난 중소기업들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했다.누리꾼들은 “현충일은 왜 빠졌나”, “5인 미만 기업도 쉬게 해달라”, “이랬다 저랬다 헷갈린다”라는 등 대체공휴일 지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고 비판하고 있다.
2021.07.16 I 박지혜 기자
코로나19 멀리하려면 술부터 먼저 멀리하세요
  • 코로나19 멀리하려면 술부터 먼저 멀리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수도권 중심이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지기 시작하면서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 거리두기 규제를 피해 속출한 야외 음주와 원정 음주가 확산세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자 일각에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부산은 얼마 전 서면 감성주점에 서울 확진자가 다녀간 이후 주점 관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보건당국은 지난 7일까지 서면·해운대 일대 주점 방문자에게 PCR검사를 받으라고 권하고 있다.대규모 파티가 열릴 예정이던 충북 청주의 한 나이트클럽은 수도권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원정 음주 모집 글이 다수 올라와 거센 비판 여론이 형성되자 영업을 중단했다. 해당 클럽은 지난 6월, 수도권 시민들이 방문한 뒤 4명의 확진자가 나와 문을 닫았다 파티를 시작으로 영업을 재개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김태영 원장은 “백신 접종 확대와 거리두기 개편으로 커진 일상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음주 욕구를 참아오던 사람들의 보상 심리를 자극했다”며 “이는 원정 음주, 야외 음주와 같은 각종 편법을 난무하게 만들어 코로나19 재확산의 기폭제가 되었다”고 지적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1일부터 백신 인센티브와 함께 방역 수칙이 완화된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할 예정이었다.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할 방침이었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12일, 4단계로 격상했다. 실제로 방역수칙 완화 시 억눌렸던 욕구 해소를 위한 과음이나 폭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코로나19 방역 이후 음주행태 변화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4.4%가 집합 제한이 완화되고 영업시간이 연장될 경우 음주빈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59.8%는 2차나 3차까지 음주를 이어가고, 54%는 취할 때까지 술을 마실 것 같다고 응답했다. 김태영 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누적된 피로감과 느슨해진 긴장감으로 인해 방역조치 완화 이후 과음이나 폭음과 같은 문제적 음주가 늘어날 위험이 커졌다”며 “과도한 음주가 지속될 경우 면역력이 손상돼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만약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있거나 최근 접종했다면 더욱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 접종 전·후 과도하게 알코올을 섭취하면 면역 체계에 혼란을 가져와 항체 형성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부작용이 나타나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김 원장은 “델타 변이가 확산되고 4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현시점에선 백신 접종을 통한 항체 형성과 개인의 면역력 강화가 근본 대책”이라며 “술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높이고 확산세를 심화시키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부디 경각심을 가져 최대한 음주를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1.07.16 I 이순용 기자
"금통위 매파적 신호…3·4분기 두차례 인상 가능성"
  • "금통위 매파적 신호…3·4분기 두차례 인상 가능성"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7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는 동결된 가운데 간담회를 통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시그널이 나오면서 올 3·4분기 한차례씩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거리두기 격상의 환경이 부재했다면 7월 금리 인상도 가능했던 수준의 매파적 발언이었다는 평이다. 금통위는 지난 15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소수 의견 1명이 등장한 가운데 매파적 간담회가 이어지면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세가 아니었다면 7월 인상도 가능했던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동결했으나, 고승범 위원이 소수의견을 내면서 금리인상 시그널에 정점을 찍었다”며 “이에 연내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아예 사라지지 않았단 점을 확인, 델타 변이와 거리두기 속에도 소수 의견이 등장하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오히려 더욱 높인 걸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일 간담회에서 이주열 총재는 상당히 매파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집값 고점론에 대해 동의했으며, 부채 부담이 상당하다는 점을 지적해 금융불균형 완화을 가장 우선순위에 둔다는 점을 주장했다. 거리두기 강화에도 백신 보급 등으로 인해 올해 성장률 4%가 가능하다는 입장도 고수했다. 이에 키움증권은 연내 3분기와 4분기 중 한 차례씩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에서 1명 정도의 소수의견이라면 바이러스 확산 우려와 대외 금리 하락 속에 채권시장은 강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하지만 매파적 기자간담회를 고려할 때, 8월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전일 금통위 영향으로 3년물 금리가 10bp(1bp=0.01%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면서 3차례 가량의 금리 인상을 선반영한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시장 금리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안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진 추세가 잡히지 않을 수 있다는 변수도 추가 상승을 제한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며 “다만 8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채권금리는 현수준에서 등락을 보이면서 그 경계감을 반영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2021.07.16 I 이은정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 상장 첫 날 '강세'…공모가 웃돌아
  • [특징주]에스디바이오센서, 상장 첫 날 '강세'…공모가 웃돌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반기 첫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대어인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상장 첫 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공모가는 웃돌고 있지만, ‘따상’(시초가를 공모가 2배에 형성 후 상한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시초가 대비 7.54%(4300원) 오른 6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5만2000원)보다 약 9.6%(5000원) 높은 5만7000원으로 결정됐다.앞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5~6일 진행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1389곳의 기관이 참여, 경쟁률 1143.76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4만5000~5만2000원) 최상단인 5만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어 지난 8~9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274.02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31조9121억원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에스디바이오센스는 면역화학진단과 분자진단, 현장진단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진단 통합 플랫폼’을 갖춘 기업이다. 회사는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인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실제로 올해 1분기에만 매출액 약 1조 1800억원, 영업이익 약 576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매출액(1조 6900억원)의 약 70%를 3개월만에 달성하기도 했다. 당초 회사는 6월 상장을 목표로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5월 첫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두 차례에 걸쳐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받았다. 이 과정에서 공모가를 첫 공모가(6만6000~8만5000원) 대비 약 30% 가량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처럼 ‘고평가 논란’이 있어왔지만, 수요예측 과정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로 인한 4차 대유행 국면에 접어들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기도 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1.07.16 I 권효중 기자
美고용지표 개선에 强달러..환율, 1140원대 강보합 전망
  • [외환브리핑]美고용지표 개선에 强달러..환율, 1140원대 강보합 전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 발언에 약세를 보였던 달러화가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에 무게가 실린다. 코로나19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환율 상승을 지지한다. 다만 상단에선 수출업체 달러 매도에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1140원 초반대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사진=AP뉴시스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42.1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0원)를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41.50원)보다 0.30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달러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선 것은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된 영향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밝힌 지난주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6만 건으로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이후 최소치다. 전일 파월 의장이 개선세를 지켜보겠다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는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15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23% 오른 92.62를 기록했다.다만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약해지며 전장보다 0.04%포인트 이상 하락한 1.30% 수준까지 낮아졌고 1.2%대 후반으로 추가 하락하는 중이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도 15일(현지 시각) 미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몇 달 더 이어질 것이며 이것이 한 달 만에 끝날 현상이라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중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정상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최근 하락 중인 미 국채 금리를 보면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통제 속에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운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5% 상승 마감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3%, 0.70% 하락했다. 위헌선호 둔화에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전일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 가량, 코스닥 시장에서도 1200억원 가량을 사들였다. 다만 환율 상단에선 수출 업체들의 이월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위험선호 심리 둔화 영향에 강보합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합권 출발한 뒤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도와 결제를 비롯한 실수요 매수가 하단을, 이월 네고가 상단을 경직시키며 1140원 초반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1.07.16 I 이윤화 기자
뉴욕 증시, 기술주 하락 등에 혼조…반도체 불안
  • [뉴스새벽배송]뉴욕 증시, 기술주 하락 등에 혼조…반도체 불안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반도체 업종의 주가 부진 등에 인해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재차 완화 기조를 확인했지만, “지속적인 인플레가 편하지 않다”며 뉘앙스에 변화를 줬다. 빅테크 등 기술주들이 부진한 한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채 장기물이 하락하고 달러와 금값이 오르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FP)◇ 뉴욕증시, 혼조…다우 0.15%↑-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79포인트(0.15%) 오른 3만4987.02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27포인트(0.33%) 떨어진 4360.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1.82포인트(0.70%) 밀린 1만4543.13으로 장을 마감.-업종별로는 유틸리티(+1.19%), 필수소비재(+0.42%), 금융(+0.38%), 산업(+0.23%) 등이 강세를 나타냄. 반면 에너지(-1.41%), IT(-0.84%), 경기소비재(-0.64%) 등이 약세를 보이며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남.-TSMC의 3분기 마진율 가이던스가 예상 밑돌면서 주식(ADR)이 5.5% 하락 마감. 모건 스탠리(+0.2%)와 유나이티드헬스(+1.3%) 등 실적이 예상치 뛰어넘으면서 상승. 넷플릭스(-0.9%)는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개발 소식에 장 초반 2%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함. -미국채 10년물 금리 장중 다시 1.2%대로 하락. 애플(-0.45%), 구글(-0.96%), 아마존(-1.37%), 페이스북(-0.91%) 등. 대형 기술주 하락.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1.50%) 하락 등 성장주들 부진. 달러 인덱스(+0.19%), 금(+0.22%), 구리(+0.22%) 각각 상승 마감. ◇ 반도체 업황 불안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불안이 전날 미국증시 혼조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분석.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2.17%) 하락 마감.-미즈호가 마이크로칩 테크(-4.24%)와 NXP 세미컨덕터(-4.49%)에 대해 공급망 문제로 인한 칩 부족 상황에서 방어적 태도 취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 -중국의 암호 화폐 규제 강화로 채굴업자들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덤핑하자 엔비디아(-4.41%)와 AMD(-2.38%)도 하락. -특히 엔비디아의 RTX 3070 GPU의 경우 소비자가 499달러였다가 이베이 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6월 1300달러, 7월 첫주부터 1080달러로 하락 지속. -TSMC도 실적 발표서 ‘공급 압박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고 발표해 급락. 특히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칩 납품이 하반기에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 ◇ 파월, 또 완화 기조 강조…실업자 청구수당 코로나 후 최저-시장 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상원 증언과 경제 지표 및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목.-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에 출석해서도 전날과 같은 발언을 이어감.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았으나 결국 이러한 물가 상승 압박은 완화될 것이라고.-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일시적이라면 연준이 이에 대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다만 더 오래 지속할 경우 위험을 재평가할 것이라고.-파월 의장은 자산매입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연준이 이를 축소하기 위해 제시한 기준까지 아직 멀었다고 강조.-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해 고용 시장이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그러나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발표한 미국의 6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4% 늘어나는 데 그쳐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6% 증가와 전달 수정치인 0.7% 증가를 밑돌아.◇ 파월 “물가 상승 편하지 않다”에 기술주 하락 분석-의장은 “우리가 직면한 도전 과제는 이번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것”이라고도-“이번 물가상승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전해.-그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면 거기에 대응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면서도 “하지만 만약 더 오래간다면 우리는 그 위험성을 재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겨.-파월 의장은 “경제 재개와 관련된 충격이 물가상승률을 2%보다 훨씬 위로 끌어올린 것”이라면서 “당연히 우리는 이런 상황이 편하지 않다”고 우려.-그는 “우리는 막대한 재정 및 통화 지원과 함께 20조달러 규모의 경제(미국)를 다시 연 전례가 없다”며 “이번 물가상승은 역사상 유일무이한 일”이라고. -연준이 미지의 영역을 분석하고 전망하느라 어려움을 겪는다는 호소한 것.-서상영 연구원은 “연준과 백악관 모두 현재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편함을 언급한 점이 과거와 다른 점”이라며 “이 또한 기술주 하락 요인 중 하나”라고 ◇ 국제유가, 공급 확대·델타 변이 우려에 2% 하락-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증산 가능성과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 미국 휘발유 재고의 증가 등에 대한 우려로 하락.-15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48달러(2%) 떨어진 배럴당 71.65달러에 거래를 마쳐.-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생산 기준에 합의하면서 OPEC 회원국과 비OPEC+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가 조만간 감산 완화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에 공급 확대 우려가 커져.-여기에 전날 발표된 원유재고 수치에서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늘었다는 소식도 공급 부담을 늘리고 있어.-중국의 분기 성장률이 크게 둔화한 것도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중.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9%로 집계돼 전분기의 18.3%에서 크게 둔화.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은 1992년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어.◇ 美 35개 주서 코로나 확진자 50% 이상 증가…하루 2만6000명 감염-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지배종으로 올라서면서 미국의 35개 주(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주일 새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CNN 방송은 15일(현지시간)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개 주 가운데 47곳에서 최근 1주일간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특히 이 가운데 35개 주에서는 확진자 증가율이 50%를 넘어.-뉴욕타임스(NYT)도 비슷한 분석을 내놔. -이 신문은 최근 2주 새 49개 주에서 하루 신규 감염자가 15%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 이 중 19개 주는 증가율이 100%를 넘겨.-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아칸소·미주리·루이지애나·네바다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면적인 대규모 발병이 나타나.-애사 허친슨 아칸소 주지사는 주민들의 낮은 백신 접종률을 한탄하면서 “델타 변이가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해. 6월 초만 해도 하루 200명이 채 안 됐던 아칸소주의 신규 감염자는 하루 1000명 이상으로 늘어.
2021.07.16 I 고준혁 기자
상승 탄력 떨어졌나…고용 회복 지표에도 S&P 0.3%↓
  • [뉴욕증시]상승 탄력 떨어졌나…고용 회복 지표에도 S&P 0.3%↓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노동시장 회복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쏟아졌으나, 상승 탄력이 부쩍 약해진 분위기다.◇파월 “인플레 오래 가면 위험 재평가”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상승한 3만4987.0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3% 내린 4360.0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70% 내린 1만4543.13을 기록했고,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55% 떨어진 2190.29를 나타냈다.시장은 이틀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언급을 주시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높은 인플레이션 상승은 일시적”이라며 전날 하원 발언과 비슷한 뉘앙스를 냈다. 본격 긴축까지는 아직 멀었다는 것이다.파월 의장은 “최근 2%를 크게 웃도는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치를 상회해 불편하다”면서도 “물가 급등 압력은 대부분 완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항공, 숙박, 중고차 등과 같은 특정 부문의 가격이 일회성으로 오른데 과잉반응을 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며 “일시적일 때 이에 대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파월 의장은 다만 “이번 인플레이션은 예상했던 것보다 높다”며 “만약 더 오래 간다면 그 위험을 재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경제지표는 나쁘지 않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6만건으로 전주(38만6000건) 대비 2만6000건 감소했다. 팬데믹 직전인 지난해 3월 둘째주(25만6000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같았다. CNBC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려면 아직 멀었다”면서도 “노동시장이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미국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 전망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이번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가 43.0으로 전월(17.4) 대비 25.6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엠파이어지수는 팬데믹 직후인 지난 4월 역사상 최저였던 -78.2까지 떨어졌고, 그 이후 꾸준히 반등한 끝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뉴욕주의 제조업과 고용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뜻이다.월가에서는 증시의 상승 탄력이 최근 부쩍 떨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름세를 이끌 만란 재료들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증시 상승 탄력 이끌 재료 안 보인다게다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변수까지 있다. CNN이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개주 가운데 47개주에서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전주 대비 10% 이상 늘었다. 35개주에서는 확진자 증가율이 50%를 넘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달 말 약 1만1000명까지 떨어진 미국 내 신규 감염자가 2만6000명대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이 와중에 백신 접종이 정체에 빠졌다는 게 문제다. 델타 변이가 유행할 경우 가뜩이나 ‘고점론’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4.16% 오른 17.01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2% 하락한 7012.0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01%,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99% 각각 내렸다.
2021.07.16 I 김정남 기자
 4차 유행 수도권 넘어 전국으로...확진자 30% 비수도권
  • [밑줄 쫙!] 4차 유행 수도권 넘어 전국으로...확진자 30% 비수도권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첫 번째/연이틀 1600명대 확진자...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15일부터 비수도권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며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연이틀 16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 또한 30%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강화된 방역 조치의 효과가 드러나기 전까지 당분간 거센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15일 0시 신규 확진자 1600명...비수도권도 400명대 기록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00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7일(1212명) 이후 9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어요. 누적 확진자는 총 17만 3511명입니다.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 기록을 세운 14일(1615명)에 이어 이틀 연속 16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며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특히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가 늘며 4차 대유행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15일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457명으로 전체의 29.4%를 차지했어요. 비수도권 확진자가 4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2∼3월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가 급격히 늘었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입니다.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율 또한 이달 9일부터 일주일 연속 20%를 넘겼는데요. 30% 선도 곧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비수도권 10개 시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정부는 이같은 비수도권 확산세를 막기 위해 15일부터 세종·전북·전남·경북을 제외한 10개 시도의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어요.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비상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비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주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고 거리두기를 확대한 배경을 설명했어요.이에 따라 비교적 확진자 수가 안정적인 세종·전북·전남·경북 등 4개 지역을 제외한 전국 시도의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2단계에서는 사적 모임 제한 조치에 따라 8명까지만 모일 수 있으나 일부 지자체는 모임이 가능한 인원 기준을 6명으로 강화하는 등 선제 조치에 나섰습니다.아울러 종교시설의 모임·행사·식사·숙박이 금지되고 전체 수용인원도 30%로 제한됩니다. 백신 접종자를 사적 모임 제한 인원에 포함하지 않는 인센티브(보상) 혜택도 중단돼요.한편 제주도는 타지역 거주자의 ‘원정 유흥’ 감염을 우려해 유흥시설 영업 중단이라는 강수를 뒀습니다.이는 유흥시설 영업을 밤 10시 이후로 제한하는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뛰어넘는 고강도 대책인데요. 도는 이주 내 3단계 격상과 특별방역대책 발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파병’ 청해부대원 6명 코로나19 확진해외 파병 중인 해군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1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해 군 당국이 비상조치에 나섰어요.밀폐된 공간이 많고 환기 시설이 연결된 함정의 특성상 집단감염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청해부대(문무대왕함) 간부 1명이 지난 14일 폐렴 증세로 후송됨에 따라 접촉자 중 증상이 있는 6명에 대해 진단검사 결과 6명 전원 양성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확진자가 발생한 문무대왕함은 지난 2월 초 출항해 아프리카 아덴만 지역에 파병됐습니다. 30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해 있어요.그러나 이들 모두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선제적 백신 공급이 이뤄졌어야 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청해부대는 확진자 6명을 격리한 뒤 밀접 접촉자들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했어요. 현지 외교공관의 협조를 받아 전체 승조원에 대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시행할 예정입니다.문재인 대통령 또한 방역·의료인력을 급파하라고 지시했어요.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공중급유수송기를 급파해 방역인력, 의료인력, 방역·치료장비, 물품을 최대한 신속하게 현지에 투입하라"고 말했어요.아울러 현지 치료 여건이 여의치 않을 경우 환자를 신속하게 국내에 후송하고 다른 파병부대 상황을 점검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지원할 것을 함께 주문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한은, 기준금리 0.50% 동결...금리인상 소수의견 나와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현재 연 0.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15일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14개월째 동결입니다.이번 금통위 결정을 두고 최근 거세진 코로나19 확산세가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염력이 강한 델타 바이러스 여파 등으로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며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은, 기준금리 아홉 번째 ‘동결’ 결정한은 금통위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5%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금통위는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50%로 내린 뒤 7·8·10·11월과 올해 1·2·4·5월에 이어 이번까지 아홉 번째로 동결을 결정했어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충격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입니다.금통위는 이날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하며 "국내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으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전개 상황, 성장·물가 흐름의 변화,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어요.한은은 지난 5월 금통위 이후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공식화했는데요.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24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설명회에서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통화정책을 질서 있게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 인상 필요성을 설명했어요.그러나 이번 결정을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 속 경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당장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며 확산이 둔화된 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금통위원 7명 중 ‘금리 인상’ 소수의견 1명이날 회의에서는 금통위원 1명이 금리 인상에 대해 소수의견을 냈어요.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 회의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고승범 위원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냈다"고 말했어요.지금까지 금리 동결은 7명 금통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의결돼 왔는데요. 이날 정례회의에서는 통화 긴축과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성향의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에 이목이 쏠렸습니다.소수의견을 낸 금통위원 수에 따라 금리 인상 단행 시기를 추측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수의견이 많을수록 그만큼 금리 인상 시기가 임박했다는 뜻으로 해석돼요.올해 금통위 회의는 8월 26일·10월 12일·11월 25일 등 3차례 남아 있습니다. 이달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등장하며 8월 소수의견 확대를 거쳐 10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 거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12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의 모습. (사진=뉴스1) 세 번째/' 6명 무개념 치맥 파티'에 프로야구 스톱프로야구가 숙소에서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진 일부 선수들의 일탈로 사상 초유의 ‘리그 전면 중단’을 맞았습니다.최근 NC 다이노스 소속 선수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감염 경로를 두고 ‘숙소 내 6명 음주 모임’ 의혹이 불거지며 방역 지침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이어 NC와 경기를 치른 상대 팀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자가격리 인원이 늘어나는 등 감염 위험이 커지자 13일 리그 중단이 선언됐습니다.구단과 해당 선수들이 나서 사과의 뜻을 밝히고 있지만 당분간 싸늘한 여론을 되돌리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방심했다” 선수·구단 사과문에도 팬들 반응은 ‘싸늘’NC 다이노스 박석민은 지난 14일 사과문을 내 ‘호텔 음주 모임’ 등 방역 지침을 위반한 사실을 인정하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어요.박석민은 사과문에서 "먼저 지난 며칠간 많은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를 포함해 일부 선수의 잘못으로 리그가 멈추는 상황이 벌어진 만큼 변명보다는 합당한 처분을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어요.이어 지난 5일 오후 10시 이후 서울 원정 숙소에서 팀 동료 권희동·이명기·박민우와 야식을 주문한 뒤 마침 연락이 온 지인과 함께 음주를 했다고 밝혔습니다.박석민은 "그러면 안됐는데 내가 '지금 동생들과 있으니 잠깐 같이 방에 들러 인사나누자'고 했다. 지인은 예전부터 알고 지낸 분으로 같은 숙소에 투숙하고 있다고 해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만 불쑥 말이 앞서 버렸다. 방심이었다. 정말 죄송하다"며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했어요.NC 구단 또한 14일 황순현 대표이사의 이름으로 공식 사과문을 냈어요.NC는 이날 "저희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KBO리그 진행이 중단된 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며 "특히 해당 선수들이 원정숙소에서 외부인과 사적 모임을 가졌고, 구단은 이에 대한 관리부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이처럼 선수와 구단의 연이은 사과에도 팬심은 이미 싸늘하게 식어 버린 모습입니다.전국민적 재난 속 일부 선수들의 일탈로 ‘시즌 중 리그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인데요. 특히 올림픽이라는 국가 행사를 앞두고 프로 선수로서 책임감이 부족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남구, “선수들 동선 숨겼다” 경찰 수사의뢰한편 서울 강남구는 코로나19 확진 후 동선을 허위 진술한 혐의로 선수 등 확진자 5명의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고 14일 밝혔어요.강남구청은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코로나19 확진 후 동선을 허위진술한 프로야구 NC 선수 등 확진자 5명을 14일 오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추가 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6일 새벽 A선수(박석민)의 호텔방에서 모임을 가졌고, 2명의 일반인이 합류해 6명이 한 공간에 있었다"고 설명했어요.앞서 이날 오전 서울시는 "강남구 심층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NC 선수들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은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전했는데요.그러나 구단이 이미 선수 4명과 외부인 2명이 숙소에서 같은 공간에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던 터라 강남구 역학조사 및 보고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습니다.이에 따라 강남구 측은 확진자들이 동선을 숨긴 것으로 보인다며 NC 선수단과 원정 숙소였던 호텔 관계자들을 상대로 심층 조사를 진행한 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확진자가 자신의 동선을 거짓으로 진술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 18조 3항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어요.이같은 조치에 따라 경찰은 해당 법령을 검토하는 등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어요. ◆박민우, 도쿄 올림픽 자진하차...신인 김진욱 대체 발탁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 주전 2루수로 낙점됐던 박민우는 이번 일에 책임을 지고 대표팀에서 자진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박민우는 14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별도 사과문을 발표했어요.그는 "대표로 선배님(박석민)께서 사과문을 작성해주셨지만 저 또한 이 사태를 만든 일원으로서 제대로 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글을 적는다"고 말했어요.이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역학조사를 받는 동안 동선을 하나하나 되짚으며 1년이 넘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제가 별탈없이 야구를 하고, 일상을 누린 것은 모두가 불편함을 감수하고 매순간 방역에 힘쓰고 계신 덕분이었다는 것을 느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어요.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됐던 박민우가 태극 마크를 반납하며 메달 사냥에 나선 ‘김경문호’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대표팀은 16일 소집 후 17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식 훈련을 가질 계획이었는데요. 주전 2루수로 점찍었던 박민우가 이탈하며 내야에 구멍이 생겼습니다.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대체 2루수를 발탁하는 대신 투수진 보강을 선택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신인 좌완 김진욱을 추가 선발했어요.애초 박민우와 같은 포지션의 정은원(한화 이글스)·안치홍(롯데 자이언츠) 등이 유력 후보로 꼽혔으나 좌완 투수가 부족한 이번 대표팀의 상황을 고려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2021.07.16 I 윤민하 기자
'집단감염' 유통株, 팬데믹 우려에 조정…저가매수 기회될까
  • '집단감염' 유통株, 팬데믹 우려에 조정…저가매수 기회될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서울 대형 유통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리오프닝(경제 재개)’ 기대감을 모았던 유통주들이 휘청이고 있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해외 여행 재개가 지연되는 등 팬데믹 우려가 맞물리면서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거리두기 격상과 백신 접종 확대를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 유통업 지수, 리오프닝 꺾이며 한 달 새 -2%…개별주 실적 기대감은↑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유통업 지수는 지난 한 달간(지난 14일 종가 기준) 2.36% 내리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의 등락률(0.48%)을 하회했다. 이날은 코스피가 21.41포인트(0.66%) 오른 가운데, 전 거래일보다 0.22% 내린 435.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통업 주가 하락세는 델타 변이 등 불확실성에 따른 조정으로 풀이된다. 유통주들은 연초 이후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지난 5월까지 대체로 상승곡선을 그려왔지만 글로벌 해외여행 재개 시기가 지연되고, 코로나19 4차 유행과 맞물려 꺾이기 시작했다.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기덕 기자)최근에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단기 우려를 키웠다. 서울시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강남구 소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47명에 이른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38명으로 지난해 12월24일(552명)을 넘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다만 유통업 시총상위 주요 종목을 개별적으로 살펴보면 이마트(139480)는 1.6% 올랐고, 호텔신라(008770)는 0.85%, 롯데쇼핑(023530) 0.9%, BGF리테일(282330) 0.6%, GS리테일(007070) 1.1%, 신세계(004170) 1.1%, 현대백화점(069960)은 0.5% 오르며 상승 우위를 보였다. 이처럼 유통가에 번진 집단감염에도 주요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관련 우려가 선반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또 2분기 어닝시즌에 접어들면서 실적을 기반으로 펀더멘탈 개선 업체를 중심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날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주요 유통주들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살펴보면 신세계, 호텔신라, 이마트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현대백화점은 567.5% 증가, 롯데쇼핑은 5715.7% 증가, 현대홈쇼핑 6.7% 증가, BGF리테일 30.6% 증가, GS리테일 28.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3분기에는 신세계 영업이익이 284.8% 증가하고, 현대홈쇼핑 외 나머지 업체들이 모두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집계됐다. ◇ 증권사 적정주가↑…“팬데믹 확산 가능성 적어 펀더멘탈 봐야”증권사들의 적정주가 평균치도 오름세다. 실적 개선폭이 큰 신세계는 2분기(4월1일) 31만7941원에서 이달 14일 39만6700원으로 올랐다. 호텔신라,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BGF리테일, GS리테일, 현대홈쇼핑의 경우 1만원 안팎 선에서 소폭 올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통 업종은 ‘중립적’이지만, 델타변이 확산 우려는 거리두기 4단계로 일단락됐다고 본다. 백신 접종률 상승과 낮은 치명률을 감안하면 작년 3월처럼 펜데믹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중론”이라며 “글로벌 해외여행 재개가 지연되는 것이라면, 긴 호흡에서 펀더멘탈 개선 업체들 중심으로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이마트는 이중 유일하게 23만2278원에서 22만1118원으로 적정주가가 내렸다. 실적 모멘텀도 지속되고 할인점 시장 점유율도 상승 중이지만 쓱닷컴의 성장률 저하와 이베이코리아 인수가이 발목을 잡는 양상이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따른 부담은 1차적으로 주가에 선반영됐지만, 실제로 비용이 집행될 때 불확실성이 재차 야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따른 비용 증가 가능성이 부담으로 작용해 현재 주가는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 10.6배까지 낮아졌다”며 “당분간 실적 추이에 따른 박스권 주가 움직임을 예상하지만, 2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3분기 할인점 시장 점유율 상승 효과가 이어지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은 유효하다”고 전했다.
2021.07.15 I 이은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철강업만 한해 5500억원…EU 탄소 국경세 `발등의 불`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철강업만 한해 5500억원…EU 탄소 국경세 발등의 불-이주열의 매파 본색…자산버블 강력 경고-“국힘 중심 정권교체” 최재형, 전격 입당-3기 신도시 1차 사전청약의 절반 `신혼희망타운` 노려볼 만-[사설]구직 단념자 역대 최대, 고용회복 아직도 갈 길 멀다-[사설]사회적경제기본법, 대통령 공약이라도 졸속은 안 돼△줌인&-미풍에 그친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GO? STOP? -하필 이 시국에…오뚜기, 13년 만에 라면값 11.9% 인상△EU 탄소 국경세 도입 현실로-EU發 `탄소청구서` 날아들자…다급해진 정부 ‘한국 제외’ 총력전 예고-탄소 국경세, 韓 압박 커질 것…탄소중립 더 서둘러야-탄소배출 많은 수입품에 稅 부과…유럽기업 경쟁력 보호△3기 신도시 ‘청약 전략’-납입액 많은 40대는 일반분양…`무자녀` 2030은 신혼희망타운 노려야-당첨 후에는 소득 늘어도 취소 안돼…단 무주택 요건은 끝까지 유지해야-토지보상 지연되면 ‘10년 전세 난민’ 될 수도△기준금리 동결-`빚투`로 인한 자산거품, 코로나 보다 심각 판단…연내 2회 인상 힘실린다-돈줄 바짝 죄겠다는 한은…요동친 국고채 시장-금리인상 분위기에 코픽스 13개월래 최고…주담대 이자 부담 커져△종합-백신 없어 예약 중단하면서…9월까지 7700만회분 차질없다는 정부-여의도 집단감염 초비상…35개 금융사 직원 전수검사-요기요 주인 ‘여기요’…어피너티·GS리테일 연합 ‘유력’-中 경제성장률 18.3%→7.9% ‘뚝’… 하반기 추가 부양책 내놓나-국회 문턱 또 못넘은 ‘구글 갑질 방지법’△정치-우산 밖 윤석열 ‘마이웨이’…우산 속 최재형 ‘동고동락’-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이낙연…흔들리는 ‘尹-李’ 대선 양강구도-‘김빠진 사이다’ 지적에…이재명 ‘도로 사이다’ 시사-文대통령, 베트남 당 서기장과 정상통화…“진출 韓기업 안전위해 관심 기울여달라”-한국판 루스벨트함 될라…文, 집단감염 청해부대에 긴급후송 지시△경제-‘캐시백 축소, 소상공인 지원 확대’ 한발 물러난 洪…‘80% 지급안’ 고수-상반기 수출 3032억달러…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실제 농사짓는지, 실소유주 누군지…농지 샅샅이 파헤친다△금융-역대급 실적 기대에…금융지주 중간배당 가시화-“비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지속 땐 규제”-경남은행 “시원한 여름 나세요” 취약층에 선풍기 1300대 기탁-상반기에만 벌써 15건…보험사 특허 경쟁 ‘후끈’△산업&기업-“올림픽 특수 기대 안해”…실망한 기업, 마케팅 최소화-인테리어·건자재 업계 한샘發 지각변동 예고-‘손정의 2조 베팅’ 이끈 이수진 “야놀자, 여행·숙박 슈퍼앱 될 것”-삼성·LG전자, 생산차질로 수백억대 피해-“실질 최저임금 1만1000원” 경총, 3년 만에 이의제기△ICT·바이오-‘코로나 백신 특수’ 삼성·애플, 신모델 대박 자신감-메쉬코리아·오아시스마켓 퀵커머스 합작법인 설립-대표이사 물러났지만 이사회 의장 그대로…유한양행 ‘이정희 체제’ 지속에 내부 반발-옵토레인 ‘델타 변이 판별’ 진단키드 개발△과학카페-북태평양·티베트 고기압 만나…‘뜨거운 공기’ 지면에 가둬-코로나19 바이러스 뇌세포도 공격할까-이상엽 KAIST 교수,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찾는다△손태호의 그림&스토리-춤꾼 최승희를 아시나요△증권&마켓-삼성SDI·SKIET…외국인이 담는 배터리株 사둘까-이베이코리아 포기 MBK 中렌터카 1위 업체 품어-“카카오뱅크 공모가, 다른 은행과 비교땐 과도하게 비싸”△증권-디폴트옵션 ‘원리금 보장’ 돌아선 금투협…업계 찬반 갈려-아산엔젤펀드 위탁운용 신한자산운용서 담당-“원하는 대로 주겠다”…PEF, 매물 찾아 ‘구애전’-비상장주 상반기 거래, 내달말까지 양도세 신고해야△부동산-북가좌6 수주전 과열…DL이앤씨 제안 ‘위법’ 논란-열기 더해가는 집값…‘전국이 불장’ 지난달 수도권·광역시 상승폭 키워-보금자리론 한도 확대…중저가 아파트 ‘6억 키맞추기’-“전세가 안 나가네”…잘 나가던 성남 분당에 무슨 일이?△여행-숲속 은밀하게 숨은 폭포…‘쏴~’ 하게 무더위를 씻다-버려졌던 채석장에 ‘예술 꽃’ 피었네-바로 만들어 내놓은 ‘막’국수…새콤달콤 그 맛이 예술△스포츠-‘7승 도전’ 박민지 “내일부터 올라갈 것”-박성현 “공-몸 거리 일정해야 샷 정확도 쑥”-한국 남자 골프 첫 메달리스트 되고 싶어“-호돌이·수호랑은 아는데…도쿄올림픽 마스코트는-메시, 연봉 50% 깎고 바르셀로나서 5년 더 뛴다-`롯데 좌완` 투수 김진욱, 박민우 대신 김경문호 합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수소 관련 안전진단 기준 연내 마련…수소경제 활성화 적극 돕겠다-부탄캔 사고 대부분 부주의 탓…안전수칙만 잘지켜도 사고예방△오피니언-[목멱칼럼]스마트 개미, 자본시장 주역으로 키워야-[북극 이야기]더 중요해진 ‘북극 이사회’ 역할-[기자수첩]방역지침 외면한 NC, 프로야구 공멸 바라나△피플-18세 팝스타 로드리고 “코로나 백신 꼭 맞으세요”-이석희 사장 “메모리 중심 시대…3S 중요”-한진만 부사장 “글로벌 기업과 협력할 것”-동화약품 연구소장에 황연하 이사 선임-삼성전자, AI·로봇 등 6대 유망기술 연구자 집중 육성-한전, 탄소중립 발맞춰 전력혁신본부 신설-韓 떠나는 랩슨 美 대사대리 “한미 관계 담당 36년 뜻깊어”△사회-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이 시국에 “더는 못 참겠다” 집단집회 눈살-`이대남`만 사람이냐 vs 여성이 차별받나 …젠더 갈등에 더 불붙인 ‘여가부 폐지론’-검사량은 ‘쑥쑥’, 땀은 ‘뚝뚝…’ 선별 진료소 의료진 폭염과 사투-얼빠진 서울교육청…공무원 합격·불합격 47명 뒤바꿔-“변호사에 세무사 자격 자동부여 폐지는 합헌”
2021.07.15 I 김현식 기자
보름간 288만 받았는데, 9월까지 7700만회분 가져오겠다는 정부
  • 보름간 288만 받았는데, 9월까지 7700만회분 가져오겠다는 정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백신 부족에 따른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는 예정된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당장 지난 12일 발생한 55~59세 코로나 백신 사전예약 시스템 오류 원인도 백신보유물량 부족이 원인이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7월 말까지 도입키로 한 백신 물량(1000만회분)은 차질 없을 뿐만 아니라 9월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7700만회분 공급 계획까지 발표했다.정부의 이같은 행보에 국민들은 실제 인천공항에 백신이 도착하기 전까지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전문가들도 정부의 연이은 백신 공급 실책을 지적하며 가시화된 성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국회 상주 인원들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실시된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운동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 희망자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정부 “제약사와 협의 된 상태”…주별 공급물량은 또 협의?이달 국내에 들어올 백신 물량은 총 1000만회분. 15일 현재 국내에 실제 들어온 백신은 화이자 212만 7000회분(이스라엘로부터 받은 화이자 70만회분 포함)과 모더나 75만회분 등 총 288만회분에 불과하다. 나머지 기간 동안 800만회분이 들어와야 한다. 산술적으로 매주 약 400만회분이 국내에 들어와야 한다.백영하 범정부 백신도입 TF 백신도입총괄팀장은 15일 “7월 도입 예정인 1000만회분은 7월 말까지 전량 도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정부의 이같은 설명을 믿기 어렵다는 게 지배적인 반응이다.이런 가운데 배경택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 대외협력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8월 말까지 약 3500만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중 공개한 백신은 코백스를 통해 공급받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83만 5000회분, 얀센 백신 10만 1000회분 등 93만 6000회분에 불과하다. 나머지 3400만여회분은 정부가 개별 계약한 AZ, 화이자, 모더나 백신이지만 제약사와의 ‘비밀유지협약’때문에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하기 어렵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물론 단시간 내에 대량 공급된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AZ 백신의 경우 지난달 1일 87만 9000회분, 3일 85만 3000회분, 4일 87만 4000회분(상반기 마지막 물량) 등 260만 6000회분이 4일 만에 한꺼번에 공급되기도 했다. 다만 해당 백신은 국내 공장(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생산된 백신이라 수급에 상대적으로 유리했다는 평가다.그러나 추진단이 이날 밝힌 계획에 있는 백신들은 전량 외국에서 생산되는 백신이다. 외국에서 생산하는 백신은 주마다 구체적 공급일정이 정해지다 보니 비정기적으로 한국 땅에 도착하기를 반복했다.백 팀장도 “8월 월별 물량에 대해서는 제약사와 협의가 된 상태”라면서도 “구체적인 공급량과 주별 공급 물량에 대해서는 이후에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며 변동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특히 ‘델타 변이’의 확산 등으로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백신 확보 경쟁은 더욱 심해져 지난해 말 계약 당시 상황이 그대로 실현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자료=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국민, 계획대로 들어오는지만 궁금”더욱이 방역당국은 이날 9월 한 달에만 4200만회분을 국내에 도입하겠다는 계획인데 국내 생산 예정인 노바백스와 관련한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노바백스는 우리 정부와 4000만회분 공급을 계약하면서 하반기부터 국내생산에 돌입할 계획이었다.하지만 노바백스는 아직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정식승인 신청조차 하지 않고 있다. FDA가 향후 출시를 앞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정식승인 절차인 ‘생물학적 제제 품목허가’(BLA) 진행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BLA 승인은 통상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노바백스가 한국에서 정식승인 신청을 하지 않는 한 공급일정은 차일피일 늦어질 수밖에 없다.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국민들은 비밀유지협약을 준수하면서 ‘법적 책임’을 지는 걸 원하는 게 아니다”라며 “계획대로 들어오고 있는지만 궁금한데 그동안 공급일정이 반복적으로 어긋나다 보니 불신을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도 “방역당국이 신뢰도를 높이려면 언제, 어느 회사의 백신이 얼마나 들어오는지 더 정확하게 국민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14일 오후 8시부터 재개한 55~59세 사전예약은 이날 낮 12시까지 70만여명이 예약을 마쳤다. 지난 12일 사전예약을 마감한 약 185만명을 포함해 총 253만 3080명이 접수를 끝마쳐 전체 예약률은 71.3%를 기록했다.
2021.07.15 I 박경훈 기자
美 델타변이 확산… “1·2차 확산만큼 심하진 않을 것”
  • 美 델타변이 확산… “1·2차 확산만큼 심하진 않을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미국에서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어 지난해 1·2차 확산 때와 같은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중론이지만, 접종률이 떨어지는 그룹이 재확산의 진원지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자가 늘어 지난해 같은 재확산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사진= AFP)미국 보건 당국은 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아칸소, 미주리, 텍사스, 네바다와 같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일부 주에서는 감염·입원·사망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다른 주에서도 모두 작은 폭이지만 이들 수치가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NYT는 “영국에서 보듯이 이 변종은 환자 급증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입원이나 사망자는 이전 발병 때보다 미국에서 훨씬 더 낮을 가능성이 높다”며 “감염자의 평균연령이 낮아졌고 젊은 층은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전문가들은 올가을까지 이 수치가 계속 증가하더라고 지난해 여름과 겨울 대유행 사태 때와 같은 참상이 일어나거나 ‘부스터샷’(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추가접종)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NYT는 보도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델타 변이에 대한 면역력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젊은 층이 상대적으로 증상을 약하게 앓고 지나가기 때문에 치명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현재로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국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인 입원자와 사망자의 수치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백신 접종률에 다시 주목하게 되면서 백신 접종이 정치적·사회적인 구분에 따라 뚜렷하게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도 재차 관심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한 지역보다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한 지역에서 예방접종률이 훨씬 높다. 보수주의자들은 민주당원들보다 예방접종을 훨씬 더 자주 거절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샌디에이고에 있는 스크립스 연구소의 바이러스학자인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은 “앞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우리가 경험했던 대혼란에 가까이 갈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면서도 “백신 접종률이 낮은 주(州)에 코로나19 확산 클러스터가 형성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1.07.15 I 장영은 기자
베트남 코로나·남아공 폭동…삼성·LG 실적 악재로 작용하나
  • 베트남 코로나·남아공 폭동…삼성·LG 실적 악재로 작용하나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066570)의 해외 생산기지가 각각 코로나19 확산과 정치 불안정으로 피해를 입는 가운데 생산 차질에 따른 여파가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루 100억원 대의 피해가 예상되며, LG전자의 경우 이미 수백억원의 피해를 봤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에서 작업 중인 현지 종업원들 모습 (사진=연합뉴스)15일 베트남 당국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14일) 베트남 호찌민시로부터 국가전략산업단지인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 내 공장을 봉쇄하고 직원들을 위한 공장 내 숙박 시설을 마련하라는 행정명령을 받았다. 최근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으로 삼성전자 현지 공장에서 4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포함해 공단 입주 기업에서 750여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공장 부지에 직원들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텐트를 설치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방역 관련 준비를 마치는 시점에 공단관리위원회 확인을 거쳐 생산 라인이 재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 측은 “발빠르게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호찌민시의 요구를 감당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 기숙사와 대형 텐트 등을 모두 동원한다고 해도 7000여명에 달하는 직원을 모두 수용하긴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삼성전자 호찌민 공장은 연간 1900만대의 TV와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등 생활가전을 생산하는 동남아 핵심 생산기지다. 삼성전자 호찌민 생산법인 SEHC(Samsung Electronics HCMC CE Complex)은 완공 첫해인 2016년만 해도 매출 2조 104억원, 당기순이익 1180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연간 매출액은 6조 2731만원, 당기순이익 4193억원으로 3배가량 뛰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공장을 하루 동안 멈출 경우 산술적 계산으로 약 171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미국 텍사스주 한파로 오스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이 6주간 중단하면서 3000억~4000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의 1분기 반도체부문은 D램 가격 상승 등 반도체 슈퍼 호황기 예고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3조 3700억원에 그쳤다.남아프리카공화국 폭동이 닷새째 지속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AP뉴시스)지난 13일엔 남아프리카 공화국 남동부 콰줄루나탈주 항구도시 더반 인근에 있는 삼성전자 물류창고가 폭동에 따른 약탈과 방화로 피해를 입었다. 남아공 더반 TV 공장은 삼성전자가 2014년 약 3000억원을 투자해 남아공 현지 시장은 물론 아프리카 지역 전반에 보급하기 위해 설립했다. 삼성전자 남아공 법인 관계자는 현지 언론 테크센트럴에 “삼성전자 물류 창고와 여러 서비스센터들이 공격받았다”며 “TV, 냉장고 등 전자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곳”이라고 했다. 폭도들의 공격으로 인한 삼성전자 측 사상자는 없고, 구체적인 경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폭동 여파는 LG전자에도 피해를 입혔다. 지난 12일 더반의 LG전자 공장이 약탈당하고 공장 방화까지 일어나 생산 시설이 전소한 것이다. LG전자 남아공 더반 산업단지에 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TV사업장 1개 생산라인을 운영한다. 이곳 물류창고에 보관했던 완제품과 자재까지 약탈당한 것을 고려하면 수백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근무인원은 약 100명이다. 현지 직원들은 코로나19로 생산라인을 제외한 인력은 재택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인명피해는 없으며 물적피해는 현재로서는 정확한 추산이 어렵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폭동은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던 제이컵 주마 전 남아공 대통령이 수감되자 그 지지자들이 반발해 시위를 벌이면서 시작됐다. 현재 시위는 폭동으로 번져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약탈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2021.07.15 I 배진솔 기자
中 2분기 GDP 한자릿수 '뚝'…하반기 추가 부양책 나오나(종합)
  • 中 2분기 GDP 한자릿수 '뚝'…하반기 추가 부양책 나오나(종합)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세계 2위 경제 대국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다. 3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1분기(18.3%)보다 10%포인트 넘게 떨어지면서 중국 정부가 하반기 추가 부양책을 꺼낼지 주목된다. 중국은 세계 주요 경제국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를 가장 빠르게 극복하면서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해왔던 만큼 중국 경제 둔화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망치 겨우 부합…올해 상고하저 예상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28조2857억위안(약 5020조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7.2~8.1%에는 아슬하게 부합했지만 상단치에는 못미쳤다. 중국 차이신, 영국 로이터통신 등은 중국 2분기 성장률을 8.1%로 예측했고, 미국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은 8%로 전망했다. 일본 닛케이신문 전문가들은 7.7%로, 영국 투자은행 HSBC는 이보다 더 낮은 7.2%로 예측했다.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경제 성장이 2분기에 예상보다 더 느려졌다”며 “공식 발표 자료는 높아진 원자재 가격이 공장 활력을 저해하고 코로나19 확산이 소비 심리를 억눌렀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전기 대비로 계산하면 중국은 2분기 1.3% 성장했다. 이는 예상치인 1.2%를 소폭 웃돈다. 2년 평균을 따지면 5.5% 수준이다. 이로써 상반기 성장률은 12.7%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 2년 평균은 5.3%로 올해 중국의 경장성장률 목표인 6%를 밑돈다. 중국은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성장률이 마이너스(-) 6.8%까지 추락했고, 올해 1분기 기저효과로 18.3%를 기록해 30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2분기 성적은 전분기의 18.3%보다는 1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중국 GDP는 지난해 2분기 3.2%, 3분기 4.9%, 4분기 6.5% 증가로 반등 추세를 이어왔으나 올해 1분기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경제는 기저효과로 상반기에는 높고 하반기로 갈수록 낮아지는 ‘상고하저’(上高下低)의 특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하반기 부양 카드 다시 꺼낼 수도이날 함께 발표된 6월 경제지표들도 전월보다는 부진했다. 경제 성장이 전반적으로 느려지고 있는 모습이다.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8.3%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7.8%를 상회했으나 전월(8.8%)보다는 낮아졌다. 1~6월 상반기 평균은 15.9%를 기록했다.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2.1% 증가해 두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전월(12.4%)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제조업 생산과 수출에 힘입은 최근 몇 달간의 가파른 브이(V) 모양의 회복이 정점에 달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더욱 큰 문제는 하반기다. 중국은 올해 초 빠른 성장 속이 예상되자 시장 유동성을 줄이면서 출구전략을 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경제회복이 예상보다 느려지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 운송 지연 등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 이후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는 점도 걸림돌이다. 이에 따라 중국이 하반기에는 다시 부양책을 꺼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부터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여러가지 악재 속에 하반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더 느려질 수 있다는 판단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중국이 정책을 전환하면 많은 국가들도 이를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은 지난해 주요 경제국 중 처음으로 록다운에서 벗어난 국가”이라며 “취약한 회복과 위기와 씨름하는 다른 경제국들이 중국의 성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중국 분기별 GDP 성장률 추이 (그래픽=김정훈 기자)
2021.07.15 I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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