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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에도 위험선호 회복…환율 사흘만에 하락할 듯
  • [외환브리핑]델타에도 위험선호 회복…환율 사흘만에 하락할 듯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하락해 다시 1150원 아래로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미 달러화가 주요국 통화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에 저가매수를 비롯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다시 몰리면서 1% 이상 반등해 지난 3월 이후 최대폭 상승했다. 사진=로이터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48.9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5원)를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50.40원)보다 1.8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 하락은 사흘만이며, 114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9일(1147.80원) 이후 2거래일만이다. 미 달러화는 글로벌 위험선호 회복에도 주요국 통화대비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전일 대비 0.07포인트 오른 92.97을 기록했다. 전일 1.1%대로 하락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같은 시각 1.2%대로 반등했다. 전장 대비 0.3%포인트 오른 1.224%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공포 경계감이 남아 있지만 하락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위험선호 심리를 회복했다. 뉴욕증시는 반발 매수에 3대 지수 모두 상승하면서 하루 만에 일제히 올랐다. 지난 3월 이후 최대 상승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6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2% 뛰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57% 올라 6거래일만에 상승 전환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전거래일 대비 12.31% 하락한 19.73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반등에 이어 국내증시도 상승 반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최근 3거래일 동안 순매도세를 지속, 7330억원 가량 내다 팔았다. 이에 코스피 지수도 3200선으로 후퇴했지만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에 이날 외국인 투자자 자금이 나흘 만에 유입된다면 5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할 수 있다. 다만 여전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남아 있는 점은 환율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신규 확진자 중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환자가 83%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신접종률도 정체기에 들어섰다. CDC에 따르면 미국인 중 2회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48.6%, 1회 접종을 마친 사람은 56.1% 수준에 그친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전일 9시 기준 1681명으로 집계되면서 일주일 만에 또 다시 최다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자정까지 추가 집계될 것을 감안하면 확진자 수는 1800명 안팎으로 예상돼 역대 최다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수급은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와 중공업 수주 등은 환율 하락을, 수입 업체의 결제(달러 매도) 수요와 저가 매수 등은 상승을 지지할 전망이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1140원 후반대에서 움직임을 좁히며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2021.07.21 I 이윤화 기자
美증시, 반발매수세 일제히 반등…국제유가도↑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반발매수세 일제히 반등…국제유가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세에 주춤했던 뉴욕 증시가 다시 반등했다. 실적 기대감에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델타 변이’ 우려에도 이전만큼 대규모 봉쇄에 대한 우려가 강하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일 급락했던 국제유가도 반발매수세로 위험자산이 일제히 오르면서 동반 상승했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애플 로고.(사진=AFP)◇ 뉴욕증시, 반발 매수세로 반등…다우 1.6%↑마감- 뉴욕증시는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1% 이상 올라.-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9.95포인트(1.62%) 오른 3만4511.99를 기록.-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4.57포인트(1.52%) 상승한 4323.0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3.89포인트(1.57%) 뛴 1만4498.88로 마감.-10년물 국채금리가 1.20%를 넘어서며 안정을 찾은 것도 주가 반등에 힘을 실어. 미 국채금리는 최근 들어 경기 둔화 우려를 가격에 반영해와.-전날 하락세를 매수 기회로 삼았다는 평도. 국내 증권가는 이전만큼 코로나19에 따른 대규모 봉쇄 우려가 줄었다고 분석. ◇ 애플·IBM 등 강세…코로나에 휘청인 금융·여행주도↑-뉴욕 증시 반등은 실적 기대감을 키운 대형 기술주들의 강세도 영향을 미쳐. -애플이 실적 전망과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2.60% 상승, IBM이 클라우드 매출 급증 발표로 1.49% 올라. -IBM 영향으로 클라우드 관련 종목인 알파벳(+1.31%), 세일즈포스(+1.08%), 스노우플럭(+1.58%) 등도 강세. -코로나19 우려에 전장에서 약세를 보인 금융, 산업재, 여행, 레저 업종이 반등. 대규모 봉쇄는 없을 것이란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단 해석.◇ 국제유가, 반발 매수·위험자산 회복에 1.5% 반등-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달러(1.5%) 오른 배럴당 67.42달러에 마감.-8월물은 이날이 만기로 익일부터 근월물이 되는 9월물 가격은 85센트(1.2%) 오른 배럴당 67.20달러에 거래를 마쳐.-유가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도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반등한 것으로 풀이. 주식 등 위험자산이 오른 것도 유가 상승에 일조.◇ 우주여행 꿈 이룬 베이조스, 카우보이모자 쓰고 ‘엄지척’-세계 최고의 부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 20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우주 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 로켓을 타고 고도 100㎞ 이상 우주 비행을 하는 데 성공.-로켓에 함께 탑승한 베이조스의 동생 마크(50), 82살 할머니 월리 펑크, 대학 입학을 앞둔 18살 올리버 데이먼도 같은 우주복을 착용.-로켓이 지구와 우주의 경계인 고도 100㎞ ‘카르만 라인’을 돌파해 최고 높이에 도달하자 네 사람은 우주 관광이 선사하는 최고의 순간을 만끽.-우주 개발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도 앞서 우주 시험 비행에 성공한 경쟁사 버진갤럭틱의 주가는 장 초반 크게 하락했다가 1% 하락세로 거래를 마쳐.◇ 나스닥, 상장 전 기업 주식 거래 플랫폼 신설-미국 나스닥이 대형 금융회사들과 손을 잡고 상장 전 주식을 거래하는 플랫폼을 신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증권거래소인 나스닥이 골드만삭스, 모건 스탠리, 시티그룹 등 금융사들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보도.-WSJ은 정식 기업공개 이전인 IT(정보기술) 기업의 지분 거래에 대한 수요가 최근 늘어난 것이 플랫폼 신설 결정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은 지금도 ‘나스닥 프라이빗 마켓’이라는 상장 전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연 소득 20만달러(약 2억3000만원) 이상 등 자격을 갖춰야 투자가 가능한 폐쇄적인 시장이지만, 최근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거래가 급증.
2021.07.21 I 이은정 기자
경기정점 논란 불붙인 美 10년물 금리
  • [최정희의 이게머니]경기정점 논란 불붙인 美 10년물 금리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2%를 하회했다. 10년물 장기 금리는 경기 회복세를 보여주는 선행 지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10년물 금리 급락이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향후 경기 둔화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선 일시적인 국채 매입 수요에 따른 것일 뿐 경기 흐름과 무관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직까진 후자에 더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출처: 마켓포인트)◇ 미 국채 금리 폭락 미스터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9일(현지시간) 장중 1.174%까지 급락한 후 1.189%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월 11일(1.167%) 이후 5개월만에 1.2%를 하회한 것이다. 지난 달말 1.5%대에 비해서도 단기간 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 국채 금리 하락에 우리나라 10년물 국채 금리도 20일 1.893%로 2월 25일(1.88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 하락은 국채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일단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8일로 끝난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000명으로 한 달 전의 확진자 수인 1만1000명보다 크게 늘어났다. 백신을 맞았어도 마스크를 쓰라는 권고가 나오는 등 과거처럼 경제 봉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짐 폴슨 로이홀드 그룹 수석 투자전략가는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융시장 전체가 심각한 경기 침체가 다가오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마스크 의무 부활이 경제 폐쇄로 이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0%에서 6.5%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인플레이션율에 대한 우려 역시 미 국채 금리 하락으로 작용하고 있다. 6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4%로 폭등, 금융위기 이후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8월 잭슨홀 회의에서 테이퍼링(Tapering·자산매입 축소)을 꺼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과도한 인플레이션율, 연준의 긴축 선회가 경기 둔화를 가중시킬 것이란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다. 이에 장단기 금리차는 축소되며 수익률 곡선이 평탄화되고 있다. 미 2년물과 10년물 금리차는 3월말 1.58%포인트까지 벌어졌으나 19일엔 1%포인트 아래로 축소됐다. 우리나라 역시 같은 흐름이다. 3년물과 10년물 금리차는 0.48%포인트로 작년 7월 30일(0.482%) 이후 가장 좁은 금리차를 보였다. 장단기 금리차 축소는 경기 성장 둔화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10년물 금리 하락이 일시적인 수급에 따른 영향이란 해석도 나온다. 연초 인플레이션 우려에 미 국채 금리가 1.7%대로 급등, 즉 국채 가격이 폭락하자 가격 상승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순매도 포지션으로 급하게 갈아탔는데 최근엔 반대로 국채 가격이 급등하면서 매도 포지션이 급하게 매수 포지션으로 전환(숏커버)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16일로 끝나는 지난 주 10년 만기 국채 선물에 대한 투자자들의 순매수 포지션이 5만5987계약으로 전주 순매도 포지션(2만5593계약 순매도)에서 전환했다. 미 국채를 매수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미 국채 발행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미 의회가 설정한 재무부의 부채 한도 유예가 이달말 종료 예정인데 재무부는 이달말 보유 현금(연준예치계정, TGA)이 약 45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현금 추정치(자산)를 기준으로 대차대조표상 부채 규모를 고려하면 국채의 추가 발행보다는 순상환이 예상되고 있다. 15일 기준 보유 현금이 6900억달러이기 때문에 1300억달러 정도의 국채 순상환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출처: 마켓포인트)◇ 단기엔 1% 미만으로도 하락..연말엔 1.9~2.0%로 오른다 미국 국채 금리가 어떤 요인에 의해서 하락하는 것이든 단기적으론 추가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톰 디갈로마 씨포트글로벌홀딩스 이사는 “10년물 금리가 1.13%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0.988%까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을엔 다시 국채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게 거론된다. 지금의 하락세는 일시적인 수급 요인에 의한 부분이 더 크다는 해석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콧 렌 웰스파고 글로벌 수석전략가는 “미국 경제가 올해 약 7% 강한 성장을 한 후 내년에도 약 5%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비해 10년물 금리가 너무 낮다. 올해말까지 약 2%로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10년물 금리가 1.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짐 캐런 모건스탠리 글로벌 매크로 전략책임자는 “금리가 바닥을 치고 있다고 믿는다”며 “금리 하락이 경제에 중요한 것을 말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2021.07.21 I 최정희 기자
저점 매수 유입에 1% 이상 상승…델타 악재는 여전
  • [뉴욕증시]저점 매수 유입에 1% 이상 상승…델타 악재는 여전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날 낙폭이 컸던 만큼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1% 이상 올랐다.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2% 상승한 3만4511.9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09% 떨어진지 하루 만에 반등했다.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2% 오른 4323.0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7% 뛴 1만4498.8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중소형 위주의 러셀 2000 지슈는 2.99% 급등한 2194.30을 나타냈다.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2% 위로 올라왔다. 장중 1.128%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줄곧 1.2% 위에서 움직이며 비교적 안정을 찾았다.이날 주가가 오른 건 올해 하반기 들어 낙폭이 컸던 만큼 반발 매수세가 들어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주가 하락을 저점 매수 기회로 삼은 것이다.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키란 가네시 전략가는 “전날 같은 매도세를 장기적으로 투자 기회로 삼는 투자자들이 있다”고 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전거래일 대비 12.31% 하락한 19.73을 기록했다. 다만 악재가 없는 건 아니다. 특히 델타 변이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로셸 월런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날 상원에 출석한 자리에서 “유전자 시퀀싱(염기서열 분석) 결과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앞서 CDC는 6월 20일~7월 3일 발생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자가 51.7%를 차지했다고 추정했다. 처음 지배종(種)으로 올라섰을 때다. 그런데 2주 남짓 만에 델타 변이의 비중이 31.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다만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정체 상태다. CDC에 따르면 현재 전체 미국인 중 2회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48.6%다. 1회 맞은 사람은 56.1%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54% 오른 6881.13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1%,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55% 각각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71% 올랐다.
2021.07.21 I 김정남 기자
  • [사설]짙어진 코로나 먹구름, 접종 속도 높여야 경제 산다
  •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한국경제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전파력이 강력한 델타 변이(인도발)가 급속 확산되면서 수출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확진자 급증으로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서 내수 부문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의 초강력 방역조치가 장기화 할 경우 정부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목표 4.2%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한국 수출은 지난달 전년동월 대비 40% 가까이 증가하며 6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도 사상 처음 3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는 조짐이 좋지 않다. 지난 1~10일 사이에 수출이 14.1% 증가에 그쳤다. 수출 증가율이 대폭 낮아진 것은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0.5일 줄어든 탓도 있지만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 재확산에 맞서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들어 수출이 경기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출 증가세 둔화는 하반기 경기회복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내수 부문은 더욱 심각하다. 이달 들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600명을 넘어서면서 소비심리가 다시 얼어붙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이 2인 이내로 제한되면서 술집, 음식점 등 대면 업종이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지난주 후반부터 방역조치 강화로 확진자 수가 소폭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다행스럽다. 하지만 여전히 확진자가 하루 1000명 선을 넘고 있고, 점점 지방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여 경계를 늦출 수 없다. 지난 12일부터 시행된 거리두기 4단계가 계획대로 2주만에 풀릴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4단계 조치가 장기화할 경우 3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추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최선의 무기는 백신밖에 없다. 그러나 공급 부족으로 백신 접종률은 지난 한달 동안 거의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했다. 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지 않으려면 코로나19 상황을 빨리 진정시켜야 한다. 정부는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는 데 전력투구해 주기 바란다.
2021.07.21 I 양승득 기자
"델타는 핑계일뿐"…증시 조정받을 때 '경기재개株' 담아라
  • "델타는 핑계일뿐"…증시 조정받을 때 '경기재개株' 담아라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증시가 무너지면서, 코스피도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이는 핑계일 뿐이란 분석이 나온다. 새로운 동력 없이 고공행진을 하던 주식시장이었는데 ‘울고 싶은 데 뺨을 맞은 격’이라는 평가다. 이유 없는 조정에선 가장 많이 하락한 업종이나 종목을 저가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여행, 유통, 레저, 항공 등 대표적인 ‘리오프닝(경기 재개)’ 관련주의 하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쌀때 사두라는 것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빌 애크먼 “델타 바이러스, 오히려 백진 접종 속도 오를 수도”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5% 하락한 3232.70으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하락 폭이 더 컸다. 다우 지수가 2.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1.59%, 나스닥이 1.06% 하락했다. 반면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181%로 마감, 지난 2월 초 수준까지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92.9로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도 1150원을 넘어섰다. 위험자신인 주식시장 약세와 안전자산인 채권, 달러 강세인 ‘리스크 오프(위험 선호 회피)’가 나타난 것이다. 원인으로 델타 바이러스 확산이 지목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8일 기준,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000명으로 한 달 전 1만1000명보다 크게 늘었다. 6월 20일부터 7월 3일까지 델타 변이 신규 확진자수 비중은 57.6%다. 방역 규제를 완전 해제한 영국에선 반년 만에 다시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 국내서도 이날 14일째 1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만 델타발 바이러스 재확산에도 세계 7일 평균 사망자는 지난 15일 기준 8129명으로 올 초 1만3000명대에서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다.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탈 설립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델타 바이러스로 사망자만 나오지 않는다면 오히려 항체 전파 속도가 빨라지고 백신 접종 속도를 올릴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CNBC)◇ JP모건, ‘많이 올라 내린 것’…“확인하고 가야” 주의도대다수 전문가는 델타 바이러스가 이번 조정의 본질 아니라고 보고 있다. JP모건은 시장 조정과 관련 “가장 짧은 답은 현재 매도엔 대단한 이유가 없다는 것”이라며 ‘지나친’ 상승장을 지적했다. S&P500는 지난 18거래일간 총 13번의 신고가를 경신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델타 확산 우려에도 글로벌 주요 신용 스프레드는 안정적으로, 이는 학습효과 때문으로 보인다”라며 “전염병 재유행은 경기 정상화 시점을 다소 지연시키는 정도일 뿐 정상화 자체에 큰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하이일드 채권과 미 국채 10년물 금리 스프레드는 1.8% 안팎에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는 등 신용시장까지 불안은 전염되지 않고 있다. 다만 실적 피크 아웃(고점 통과)이 전망되는 가운데, 긴축을 준비하고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이상 ‘해결사’로 나서기 어려운 국면이라는 점에서, 증시 조정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단 관측이 있다.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CNN의 공포와 탐욕 지수(Fear&Greed Index)는 지난주 38에서 이날 17까지 하락해 ‘극단적 공포(Extreme Fear)’를 가리키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중장기 강세장이 다시 시작할 것이란 전망에 최근 부침은 좋은 매수 기회로 생각하지만, 경기 사이클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연준은 긴축을 수행해야 하는 어려운 미션을 앞두고 있다”며 “이런 때 시장은 다양한 리스크에 매우 취약해지기 때문에, 좀 늦더라도 단기적인 문제들의 방향을 확인하고 가는 게 더 나아 보인다”라고 조언했다. (출처=CNN)◇ “리오프닝株, 백신 개발 전까지 밀려…기회 찾아볼 수”주식시장이 델타 바이러스를 구실로 무게중심을 낮추면서 리오프닝 관련주는 직격탄을 맞았다. 다만 피크 아웃이 침체(Recession)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경기 재개가 늦춰지는 수준이어서 저가 매수 전략이 추천된다.간밤 미국 시장에선 에너지(-3.6%), 금융(-2.8%), 소재(-2.2%), 산업재(-2.2%) 등 경기민감주 중심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미국보다 비교적 조정이 빨리 온 코스피도 최근 5거래일간 운수창고(-2.96%), 금융업(-2.35%), 화학(-2.32%), 증권(-2.30%), 건설업(-2.25%), 등이 하락 폭이 컸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느덧 리오프닝 관련주는 화이자 백신이 개발되기 전인 지난해 여름 수준까지 밀렸다”라며 “설사 경기 회복세가 어느 정도 꺾이더라도 하락이 심하다”고 말했다. 이어 “불과 두 세 달 전 인플레와 과열을 걱정하다 이제는 성장 피크 및 둔화를 우려하고 있다”며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보니 타격이 작지 않겠지만, 기어를 낮게 가져가는 전제로 오히려 리오프닝 관련주들 내 기회를 찾아보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구글)
2021.07.20 I 고준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법적다툼 무시…삼성 때리고 보는 시민단체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법적다툼 무시…삼성 때리고 보는 시민단체-실업급여 퍼주기 논란에도 가짜 구직자 방치한 정부-이건희컬렉션 135점 드디어 국민 눈앞에-탈원전에 탈난 에너지정책, 백년대계 없었다-“여가부 폐지가 다 아냐...산업부·중기부도 합쳐야”-[사설]군 당국의 청해부대 백신 해명, 질병청 말과 왜 다른가-[사설]짙어진 코로나 먹구름, 접종 속도 높여야 경제 산다△줌인&-대니얼이 옳았다...‘나홀로 TF’로 시작한 카뱅, 30조 금융 플랫폼 일궈-BTS 라이벌은 BTS...후속곡으로 빌보드 1위 ‘바통터치’△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 열풍-신제품 개발부터 유통 ‘무한 활용’...현실화하는 311조 시장 ‘기회의 땅’-‘NFT’는 메타버스 탑승 핵심 키...기업들 진출 러시-싸이월드서 GS편의점 물건 산다...‘메타버스 커머스’ 실험 주목△델타변이, 위험자산 습격-美 2%↓ 英 2.3%↓ 韓 0.35%↓...‘델타 쇼크’에 경제회복 기대감 꺾이나-경제 봉쇄 우려에...美 10년물 금리 1% 밑돌 수도-장중 연고점 깬 원달러 환율...“연내 1180원대 배제 못해”△모순 드러낸 탈원전 정책-원전 경제성 높은데도 ‘재생 에너지’ 밀어붙여...에너지 전환비용 눈덩이-여름철 블랙아웃 위기 반복...“수요 감축만이 능사 아냐”-野 “탈원전 정책 실패”...與 “가짜뉴스로 분열 조장”△이건의컬렉션, 국민 품으로-말로만 듣던 ‘인왕제색도’ ‘여인들과 항아리’...직접 보니 감탄·탄식 절로-“문화자산 보존은 시대적 의무”...故이건희 ‘문화재 가치관’ 현실화되다△종합-구직활동 관리 구멍에...실업급여 기간중 재취업 4명 중 1명에 그쳐-진통 겪은 ‘구글갑질방지법’ 국회 과방위 문턱 넘었다-청해부대 전원 귀환...文대통령 “안이한 대처 비판 수용”-‘백신 돌려막기’ 결국 화이자 접종△정치-이재명·윤석열 주춤한 새 치고나온 이낙연...대권경쟁 ‘3강 구도’ 재편-윤석열 ‘주 120시간 근무’ 발언 파문 沈 “사람 잡는 대통령” 尹 “취지 왜곡”-“중도확장성 높아야 상대 표 가져와...판 뒤집는 힘 보여줄 것”-전국민 지원금 주자는 민주당...꼼수 증액 막겠다는 국민의힘-한중 갈등 비화할라...외교부, ‘대선 개입 논란’ 中대사에 재차 주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윤석열 前총장, 당 밖에 있으면 영역 구축 어려워...경선전 입당할 수도”-“문 대통령 만난다면 ‘세금 정책’ 재검토 요구할 것”△경제-소득 홀로 줄었는데 지원금 배제...‘자부심’만 돌려받으라는 상위 20%-취준생 86만명 ‘역대 최대’...열에 셋은 ‘공시생’-한은 “집값 20% 하락땐 소비·고용 4% 떨어진다”△금융-‘신용대출 연동’ 은행채 금리 꿈틀...이자폭탄 우려 커진다-대형저축銀 27일부터 ‘기업 대출’ 한도 확대-상호금융 대출 올들어 16조원 늘어...여신 잔액 325조-신한은행, ESG경영 확산 위해 LX하우시스와 손잡아△산업&기업-‘형벌 만능주의’...섣부른 고발·권고에 멍드는 기업-자가발전기 돌리고 전 직원 휴가...“전력대란 피하자” 산업계 안간힘-EU 이어 美 탄소국경세 도입 논의...韓철강 어쩌나-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잡아라...R&D 속도전△IT·과학-카카오 그라운드X, 한은 CBDC 시스템 만든다-“MS 해킹공격 배후는 中국가안전부”-KT ‘국가지도통신망’ 납품비리 의혹 “사실 무근”-“산업용으로 써야 하나”...美 T모바일도 ‘5G 28GHz 서비스’ 고민△중소기업·바이오-온누리상품권 1.4조 떠도는데...3000억원 또 발행?-에이스침대, 명품 가구 눈독 들인 이유있었네-글로벌 톱 기업 홀리는 韓의료·바이오 기업들-동아에스티, 바이오시밀러 기술수출 ‘임박’△소비자생활-‘박현종 뚝심’ 통했다...bhc그룹, 아웃백 품어-세븐일레븐·배달의민족 ‘합작’ 시원한 ‘캬~’ 맥주 기대하세요-하이트진로음료 ‘3無 마케팅’ 눈길-롯데푸드 “캔햄 수출 올해 100억원 자신”△증권&마켓-“증시 조정 길지 않을 것...리오프닝株 저가매수 기회”-맥스트發 메타버스 훈풍 AR·VR 관련주 ‘기지개’-비우량 채권 흥행 뜯어보니...“무리한 입찰에 고금리 발행 많아”△증권-“위기에서 기회를”...M&A시장 막판 구원투수로 ‘SI’ 등판-상반기 증기 거래 규모 하루 평균 30조원 달해-매물로 나온 가상자산 거래소…인수보단 투자 초점-국민연금 해외주식 위탁운용 稅효과 없으면 ‘마이너스’△부동산-“시세보다도 비싸네”...커가는 3기신도시 ‘고분양가’ 논란-서울·분당 오피스 거래 상반기 7조원 넘었다-실거주 2년 없애자 전세매물·가격 우수수-인덕원 GTX 확정 그 후...안양 24평 헌집이 10억원△막오른 중계올림픽-다채널 KBS, 스포츠 강자 MBC, CG맛집 SBS...리모컨 쟁탈전-솔직 박찬호, 재치 안정환, 치밀 이승엽...해설에선 누가 金딸까△오피니언-[목멱칼럼]임대차시장 안정, 공공임대만으론 안 돼-[데스크의눈]퀵커머스의 미래, 물류자동화에 달렸다-[기자수첩]안일한 정부 대응에 또 중단된 백신예약-[e갤러리]최혜인 ‘살 속에 박힌 씨앗’△피플-“의료로봇 만들어 원하는 부위에 세포치료제 시술”-추형욱 사장 “호주와 친환경 가스전 개발할 것”-전지현 “킹덤은 좀비물 넘어 그 자체가 장르”-담철곤 회장 아들, 오리온 입사...‘3세 경영’ 시동-노중형 롯데정보통신 대표, 시스코 CIO상 수상△사회-검찰도 혀 내두른 1조원대 ‘대국민 사기극’...옵티머스 5인방 전원 실형-5인 모임 NO, 수천명 콘서트 OK...“테스형, 방역이 왜 이래”-‘최초 제보자X 수사 촉구’ 탄원에 채널A사건 ‘권언유착’으로 판 바뀌나-靑·이광철 집 압수수색...공수처 칼날 ‘윗선’ 겨누나-오늘부터 전국 35도 이상 폭염...서쪽 일부 지역 38도
2021.07.20 I 노재웅 기자
WHO “코로나 연내 종식 어렵다”…‘람다 변이 우려’
  • WHO “코로나 연내 종식 어렵다”…‘람다 변이 우려’
  •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세계보건기구(WHO) 고위 관계자가 올해 코로나19 종식은 힘들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19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이날 “코로나19가 올해 안에 끝난다고 말하고 싶지만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코로나19 통제도 정말 운이 좋아야 내년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백신 접종률이 개선되고 있는데도 전세계에서 코로나19 발병률은 여전히 증가 추세다. WHO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동안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1.5%, 누적 사망자는 1% 늘었다. 특히 서태평양 지역은 30%, 유럽 21%, 동남아시아 16.5%, 동지중해 15% 순으로 확산세가 뚜렷하다. WHO의 이같은 전망에는 계속해서 새로운 우려 변이가 등장할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WHO는 여러 국가에서 심각한 지역사회 전파를 유발할 때 관심 변이로 지정하는데, 우려변이는 그보다 전파율과 치명률, 백신 저항력이 높은 바이러스로 분류된다. 델타 바이러스는 올해 4월 관심 변이로 지정됐다가 한 달 만에 우려 변이로 격상됐다. 이날 WHO의 코로나19 기술 책임자인 마리아 반 케르코브는 “델타 변이가 마지막 우려 변이는 아닐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우려 변이로 지정된 바이러스는 알파(영국발), 베타(남아프리카공화국발), 감마(브라질발), 델타(인도발) 등 4종류지만,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또다시 출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페루에서 처음 발견된 ‘람다 변이’(C.37)가 5번째 우려 변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12월 페루에서 처음 감염 사례가 보고된 람다 변이는 올해 6월 중순 ‘관심 변이’로 지정됐다. 지난 4월 이후 두 달간 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의 80%,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3분의 1가량이 람다 변이에 감염되는 등 그동안 람다 변이는 남미 국가들을 중심으로 유행했다. 그런데 최근엔 미국, 캐나다, 유럽 일부 국가 등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이날 소셜 미디어 Q&A 행사에서 람다 변이가 약 30개국에서 확인됐으며 미주 대륙에서 특히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람다 변이는 국내에선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2021.07.20 I 성채윤 기자
미국마저 털썩…델타 변이 공습에 흔들리는 글로벌 위험자산
  • 미국마저 털썩…델타 변이 공습에 흔들리는 글로벌 위험자산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9일(현지시간) 촬영한 시세 전광판의 모습.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김무연 기자] 결국 올 게 오는 걸까.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하반기 들어 하락 반전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그 대신 초안전자산인 미국 국채가격은 급등(국채금리 급락)하고 있다. 증시 고점론이 불거진 와중에 델타 변이 공포가 덮치면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옮겨가고 있다.◇뉴욕 3대 지수, 하반기 모두 반락1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9% 하락했다. 지난해 10월28일(-3.43%) 이후 거의 9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다. 다우 지수는 올해 하반기 12거래일간 1.57% 내렸다. 상반기 12.73% 올랐던 강세장이 한풀 꺾인 셈이다.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이날 1.59% 내린 4258.4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6% 빠졌다. 나스닥 지수는 최근 5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하반기 들어 각각 0.91%, 1.58% 떨어졌다.뉴욕 증시 강세장이 하반기 주춤한 것은 최근 상승 모멘텀이 사라지며 고점론이 힘을 받던 와중에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약 2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1만1000명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로셸 월런스키 CDC 국장은 “코로나19 재확산은 백신 미접종자들의 팬데믹”이라고 경고했다.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경제고문은 CNBC에 나와 “성장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며 “모든 자산에서 (이런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21.95% 급등한 22.50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6개월을 하루 앞둔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지난 6개월간 미국 경제는 크게 발전했다”고 자신했지만, 증시 폭락에 빛이 바랬다.증시에서 빠져나온 돈은 대부분 미국 국채로 몰려갔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줄곧 1.2% 아래에서 움직였다(국채가격 상승). 장중 1.174%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올해 2월 이후 가장 낮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애널리스트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를 사기 위해 위험자산을 전방위적으로 팔고 있다”며 “모든 자산들이 이미 고점을 지난 만큼 단기적으로 위험자산을 보유하는 게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美 흔들리자…유럽·亞 증시 털썩국제유가가 7% 이상 폭락한 것도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회피한 결과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7.5% 내린 66.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월28일 배럴당 66.32달러 이후 2개월 만의 최저다. 하루 낙폭은 지난해 9월 초 이후 거의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원유는 대표적인 위험자산 중 하나로 꼽힌다.미국 금융시장은 사실상 전 세계 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한다. 미국이 흔들리자 유럽 역시 휘청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이날 2.34% 내린 6844.39에 마감했다. 영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등 방역 규제를 대거 풀었는데, 시장은 오히려 팬데믹 공포가 점증했다. 이밖에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증시 지수도 2% 이상 하락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떨어졌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96% 떨어진 2만7388.16에 거래를 마쳤다. 올 1월 6일(2만7055.94)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지난 14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니케이225 지수는 장중 한 때 2만7333까지 떨어졌다. 한국 코스피 지수 또한 전 거래일보다 0.35% 하락한 3232.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또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해종합지수는 3거래일 째 하락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0.07% 하락한 3536.79에 거래를 마쳤다. 위험자산 기피 현상은 대표적인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암호화폐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6.04% 하락한 2만9638.8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이다.타이 후이 JP모건 아시아 수석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델타 변이에 따른) 새로운 발병으로 경제 회복 속도가 저해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라면서 “향후 1~2개월은 팬데믹의 위협 가운데 경제적 활동과 일상의 정상화를 위한 정부들의 전략을 검증하기 위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0 I 김정남 기자
게이단렌 회장도 안 간다…日기업인들 올림픽 개막식 불참 잇따라
  • 게이단렌 회장도 안 간다…日기업인들 올림픽 개막식 불참 잇따라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도요타에 이어 일본 기업들이 잇따라 오는 23일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일본경제인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토쿠라 마사카즈 스미토모화확 회장도 개막전에 가지 않겠다고 했다.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사진=AFP)20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닛폰 텔레그래프, 후지쯔, 일본전기주식회사(NEC)의 고위 관계자들은 도쿄올림픽 개막식 불참 의사를 밝혔다. 메이지 홀딩스와 아사히 그룹 홀딩스, 닛폰생명 또한 임원들이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토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집에서 가족과 보기로 했다”라면서 “(자신의) 불참이 올림픽의 의의와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관계자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기업인들의 잇단 불참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인도발(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도쿄올림픽에 대한 국민 여론이 나빠진 것을 의식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도쿄올림픽 관계자와 선수도 이날 기준 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올림픽이 새로운 대유행의 시작점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여기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무관중 경기가 진행된다는 점도 기업들의 관심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쿄올림픽을 바라보는 일본 국민의 시선이 차가운 상황에서 관중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마저 불가능한 터라 기업 임원이 위험을 무릅쓰고 개막식에 참석할 이유가 없단 설명이다.다만 올림픽 관련 TV 광고 송출을 보류한 도요타와는 달리 일부 기업은 여전히 광고를 방송할 계획이다. NTT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운동선수들이 출연하는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고, 노무라 홀딩스와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은 광고를 계속 방영할 계획이다. 에네오스 홀딩스는 상황에 따라 광고 정책을 바꿀 수도 있지만 같은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2021.07.20 I 김무연 기자
안전선호에 맥 못추는 원화값…변이 확산양상에 달렸다
  • 안전선호에 맥 못추는 원화값…변이 확산양상에 달렸다
  • 페루 남부 아레키아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6월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환자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델타·람다 변이 바이러스 등 코로나19 재확산 공포가 초래한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원화값이 또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52원을 넘어서며 지난 14일(1151.90원) 이후 4거래일 만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공포가 엄습하면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원화와 우리나라 주식을 팔고 안전자산인 달러와 미 국채 등으로 몰려들고 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유행 공포가 연말로 갈수록 사그라 들더라도 4분기 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를 본격화한다면 환율은 최대 1180원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초 이후 원·달러 환율 장중 고가 일별 변동 추이. (자료=한국은행경제통계시스템)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4원 가량 상승 출발한 뒤 국내증시 외국인 매도 등에 장중 한 때 1152.70원까지 오르면서 연중 최고점을 새로 썼다. 장중 최고가 기준으로 올 첫거래일인 지난 1월 4일(1087.50원)과 비교하면 65.2원가량 오른 셈이다.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도 전일대비 2.6원 오른 1150.40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0월8일에 기록한 1153.30원 이후 처음으로 1150원대로 올라섰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1140원대 아래서 움직이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들어 연고점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장중 1146원으로 올라선 이후 1140원대 후반~1150원대 사이를 등락하며 이달 들어서만 4번째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최근 환율 상승세를 이끄는 요인은 팬데믹 재현에 대한 공포감이다.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에 나선 영국은 집단면역 형성으로 봤던 백신접종률이 1차 기준 성인의 약 88%에 달하지만 봉쇄조치를 해제한 19일(현지시간) 기준 5만4000명으로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수를 기록했다. 여기에 치명률이 높은 람다 변이 바이러스까지 전세계로 확산하는 추세여서 감염병 통제가 예상보다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에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와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동시에 늘면서 달러인덱스는 92포인트선에서 상승,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1%대에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전 2시반 께 전일대비 0.05포인트 오른 92.94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199%를 기록하면서 전일에 이어 1.1%대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리스크 오프(위험자산 회피 심리)도 달러 강세,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만 1700억원 가량 팔면서 3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35% 하락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3~4분기를 거치면서 최고 1180원대까지 추가 상승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봤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향후 팬데믹 이슈 영향이 줄어들더라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이 본격화한다면 올해 안에 환율이 118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본다”면서 “연준 테이퍼링 시점을 4분기로 예측하기 때문에 환율도 우상향 흐름을 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도 올해 환율 고점을 종전 1170원에서 상향 조정하지 않지만 달러 강세 요인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민경원 연구원은 “금융시장 전반이 위험회피 심리가 달러를 밀어 올리면서 1150원대로 올랐다”면서 “반면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크지 않고 추가 상승을 기다리는 분위기로 보이는데 앞으로 밀린 이월 네고가 언제 풀릴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올 환율 최고점은 1170원이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백석현 연구원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글로벌 달러 강세가 가장 주효하고 기저효과가 가장 컸던 2분기를 지나면서 미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정점을 찍었다는 인식도 더해져서 일시적으로 위험선호 심리 위축에 달러 매수가 더 많아져서 상승폭을 키운 것 같다”면서 “건전한 시장 조정 수준으로 보고 있어서 연중 최고점은 1160원대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이 연말로 갈수록 최근 급등세를 되돌리고 재차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4분기 평균 환율을 1120원, 4분기 1100원으로 유지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하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더해 국내 확진자수가 급등한 점도 글로벌 달러 강세를 이어가는 요인인데 연말께로 가면 1090원으로 하락할 것“이라면서 ”확진수가 2000, 3000명 이상 폭증하지 않는다면 다시 하락할 것이다. 1~3차 유행 당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했을 때 원·달러 환율이 하락 반전됐다”고 말했다.
2021.07.20 I 이윤화 기자
메타버스 시대 성큼…AR·VR 관련주 급등
  • 메타버스 시대 성큼…AR·VR 관련주 급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차원 가상공간을 뜻하는 메타버스가 차세대 신기술로 주목받으면서 메타버스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알체라(34786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42%(8350원) 오른 4만9250원에, 에이트원(230980)은 14.81%(325원) 오른 2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이언트스텝(289220)은 8.53%(8100원) 오른 10만3100원에, 덱스터(206560)도 14.21%(1350원) 상승한 1만850원에 마감했다.또한 3D 카메라 모듈 등을 제조·판매하는 나무가(190510)의 주가도 10.33% 급등했다. 알체라의 최대주주는 네이버(035420) 자회사 스노우로 지분 15.4%를 보유하고 있으며 에이트원은 지난 2월 자체 개발한 실생활 영어학습 가상현실(VR) 콘텐츠인 ‘VR 뉴욕스토리’를 글로벌 플랫폼 스팀을 통해 정식 유통 중에 있다. 자이언트스텝은 인공지능 기반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을 제공한다.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으로 다시 집콕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전날 메타버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맥스트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것도 투자심리 호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전날 맥스트의 종합 청약 경쟁률은 3381.87대 1을 기록했으며 비례 배정 기준 경쟁률은 6762.75대 1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의 주요 속성으로는 지속성과 실시간, 독자적인 경제체계와 이용자의 콘텐츠 생산 가능성 등이 있다”며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현실세계와의 연결성을 확보한 미래 인터넷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7.20 I 유준하 기자
경기도, 26일부터 50대 코로나19 백신접종
  • 경기도, 26일부터 50대 코로나19 백신접종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가 오는 26일부터 도내 50대 195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20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백신접종 계획에 따라 50대 예방접종을 추진 중”이라며 “오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도는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55~59세 93만1291명 접종대상자,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50~54세 102만7778명 접종대상자에 대해 각각 백신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19일 오후 6시 기준 55~59세의 경우 75만8,715명이 예약에 참여해 총 예약률은 81.5%다. 예약자 중 55~59세는 오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50~54세는 8월 16일부터 8월 28일까지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도는 50대 예방접종 외에도 지난 13일부터 운수 종사자를 비롯한 지방정부 1회차 자율접종, 지난 19일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련 예방접종을 추진하고 있다.지난 19일 오후 6시 기준 운수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자율접종 1회차 접종자는 4만8393명이다. 전체 대상자 14만명 대비 34.6%다.대학수학능력시험 관련 예방접종 대상자는 교육기관에 재학·휴학 중인 고등학교 3학년 및 교직원 등 16만9586명이다. 1차 접종은 이달 19일부터 30일까지며, 2차 접종은 8월 9일부터 20일까지다. 앞서 도는 폭염 날씨를 고려해 지난 17일부터 시·군에 ‘임시선별검사소 하절기 운영 수칙’을 안내했다. 이는 도내 67개 임시선별검사소를 대상으로 △그늘막 설치 △오후 2~4시 운영 축소·조정 △휴식공간 마련 및 교대 인력 확보를 통한 현장 인력 건강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류영철 국장은 “지난 15일 브리핑 때 당초 코로나19 자가치료 프로그램 대상을 만 50세 이하로 확대한다고 말씀드렸으나, 최종 검토 과정에서 만 50세 미만으로 변경됐다”며 “주기적인 환자 건강 상태 모니터링을 통해 자가치료자가 안정된 환경에서 격리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383명 증가한 총 5만1077명이다. 19일 기준 경기도에서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확진자는 473명이며,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는 1174명이다. 최근 5주간 도내 발생 확진자 중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은 17%에서 7%로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20~30대 확진자 비중은 30%에서 38%로 증가했다. 19일 오후 8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1570개이며, 현재 병상 가동률은 82%로 1283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도가 운영하는 총 10개의 생활치료센터에는 19일 오후 6시 기준 1861명이 입소해 가동률은 55.7%다.19일 오후 6시 기준 도내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받은 사람은 총 376만3880명으로, 접종대상자의 83.4%, 경기도 인구 대비 27.9%다.
2021.07.20 I 김미희 기자
팬데믹 공포에 원화값 또 연중최저…1152원 넘어
  • [외환마감]팬데믹 공포에 원화값 또 연중최저…1152원 넘어
  • 서울 관악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델타·람다 변이 바이러스 등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52원을 넘겼다. 지난 14일(1151.90원) 이후 4거래일 만에 연고점을 경신한 것이다.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공포가 엄습하면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원화와 우리나라 주식을 팔고 안전자산인 달러와 미 국채 등으로 투자 자금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4원 가량 상승 출발한 뒤 국내증시 외국인 매도 등에 장중 한 때 1152.70원까지 오르면서 연중 최고점을 새로 썼다. 종가 기준으로도 전일 대비 2.6원 오른 1150.40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0월 8일(1153.30원) 이후 처음으로 1150원대로 올라섰다. 이달초까지만 해도 1140원대 아래서 움직이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들어 연고점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장중 1146원으로 올라선 이후 1140원대 후반~1150원대 사이를 등락하며 이달들어서만 4번째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 환율이 115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0월 8일(1153.30원) 이후 처음이다. 20일 원·달러 환율 등락 추이.환율 상승세를 이끄는 요인은 팬데믹 재현에 대한 공포감이다.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에 나선 영국은 집단면역 형성으로 봤던 백신접종률이 1차 기준 성인의 약 88%에 달하지만 봉쇄조치를 해제한 19일(현지시간) 기준 5만4000명으로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수를 기록했다. 여기에 치명률이 높은 람다 변이 바이러스까지 전세계로 확산하는 추세여서 감염병 통제가 예상보다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에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와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동시에 늘면서 달러인덱스는 92포인트선에서 상승,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1%대에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전 2시반께 전일 대비 0.05포인트 오른 92.94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199%를 기록하면서 전일에 이어 1.1%대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리스크 오프(위험회피 심리)도 달러 강세,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700억원 가량 팔면서 3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5% 하락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 상승은 큰 네고 물량(달러 매도)가 없는 상황에서 글로벌 위험선호 회피 심리가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거래대금은 77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1.07.20 I 이윤화 기자
위험선호 `흔들` 3거래일째 하락…외인 팔자 `3230선`
  • [코스피 마감]위험선호 `흔들` 3거래일째 하락…외인 팔자 `323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0일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델타 변이와 경기 둔화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미 증시와 동조화된 경향을 보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약 한 달 만에 3만달러를 하회하면서 코스피는 장중 낙폭이 1% 가까이 확대되기도 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4포인트(0.35%) 내린 3232.70에 마감했다. 3223선에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장중 1% 가까이 내리며 3214선까지 미끄러졌다가 낙폭을 축소하며 3232선에서 멈췄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한 미 증시에 한국 증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비트코인 3만달러가 무너지며 S&P선물 상승폭을 일부 반납, 오후 외국인 매도가 확대되며 지수가 하락했다”며 “당분간 변동성은 확대되겠지만, 다만 미국, 유럽 등 선진국간 백신접종 격차가 사라졌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경제봉쇄 강도가 낮아진 만큼 과도한 우려는 지양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개인이 303억원, 기관이 162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76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8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였다. 비금속광물, 운수창고가 2%대 내렸고 종이·목재, 증권, 철강및금속, 은행이 1%대, 음식료품, 유통업, 화학, 금융업, 서비스업, 보험, 통신업, 의료정밀이 1% 미만 하락했다. 섬유·의복은 2%대 올랐고 의약품은 1%, 기계, 운수장비, 건설업은 1% 미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하락 우위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보합으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내렸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1%안팎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가 1% 미만 내렸다. 삼성SDI(006400)와 POSCO(005490)는 1% 넘게 하락했다.이날 셀트리온(068270)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의 인도네시아 식약처 긴급사용승인에 4%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넷마블(251270)은 3%대 올랐다. 하반기 신작 출시와 호실적 전망, 하반기 자회사 넷마블네오 기업공개(IPO)에 따른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 급락에 정유주인 S-Oil가 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서는 낙폭을 축소하며 1%대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9억6348만8000주, 거래대금은 15조703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종목 없이 19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 없이 680개 종목이 내렸다. 4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021.07.20 I 이은정 기자
기관 팔자에 3거래일째 하락…‘1040선’
  • [코스닥 마감]기관 팔자에 3거래일째 하락…‘104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20일 코스닥지수가 기관의 팔자에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간밤 미국증시가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에 일제히 1~2% 하락 마감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우존스지수는 2.04%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59%, 1.06% 떨어졌다. 미국 일일 평균 확진자수는 한달전(1만1000명)보다 2배이상 늘어난 2만6000명에 달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1.2%를 밑도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9포인트(0.59%) 내린 1043.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040.99로 전 거래일(1049.83)보다 하락 출발했다.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8억원, 915억원어치 샀으나 기관이 947억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 중에서는 사모펀드(297억원), 투신(289억원), 연기금(182억원) 등이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 섬유·의류,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등이 3% 이상 밀렸고 인터넷, IT부품, 화학, 통신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컴퓨터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제조, 방송서비스 등이 1%대 내렸다. 이어 음식료·담배, 금융, 통신장비, 기타서비스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유통은 1% 이상 올랐고 정보기기, 디지털콘텐츠, 기타 제조, 소프트웨어 등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이 7% 이상 빠졌다. 최근 유럽을 비롯한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2차 전지주가 줄줄이 하락하면서 동반 내림세를 보였다.엘앤에프(066970)도 5% 이상 밀리며 약세를 보였고 알테오젠(196170)도 3%대 하락했다. 리노공업(058470), 에이치엘비(028300), 휴젤(145020) 등은 1% 이상 내렸고 스튜디오드래곤(253450)(-0.74%), CJ ENM(035760)(-0.46%), 카카오게임즈(293490)(-0.24%)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머티리얼즈(036490)는 5% 이상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펄어비스(263750), 씨젠(096530) 등은 3%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0.33%) 등은 상승 마감했다.개별종목 중에서는 에이루트(096690)가 무상증자 권리락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코리아에셋투자증권(190650)(21.12%), 알체라(347860)(20.42%), 에이트원(230980)(14.81%), 덱스터(206560)(14.21%)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6억2469만주, 거래대금은 12조997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78개 종목이 올랐고 978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1.07.20 I 박정수 기자
'마지노선' 3만달러 무너진 비트코인…바닥은 어디?
  • '마지노선' 3만달러 무너진 비트코인…바닥은 어디?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한 달여만에 처음으로 3만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폭락의 마지노선’이라 여겨져온 3만달러선마저 무너지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점쳐진다.20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4분 비트코인은 2만9583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6월 22일 이후 처음이다.미 경제매체 CNBC는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900억달러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코인마켓캡 캡처지난 4월 중순 6만3500달러를 넘기며 최고점을 찍은 비트코인 가격은 중국의 규제 강화 조치 등으로 급락한 후 3만~ 4만달러 사이에서 횡보하며 ‘계단식 하락’을 보여왔다.국내 비트코인 시세도 35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후 12시 44분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4% 내려간 3530만1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5% 넘게 떨어지며 200만원선(205만9000원)에 근접했다. 도지코인 역시 5% 넘게 내려가며 200원 아래로 추락했다.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건 코로나 바이러스 델타 변이 확산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미국 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미 증시와 동조화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지수는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이 모두 하락하며 전 거래일보다 725.81포인트 내린 3만3962.04로 마감했다.비트코인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부 차트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하락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해왔다. 3만달러 선에 매도 물량이 몰려 있다는 이유다. 1차 저항선은 2만7000달러, 2차 저항선은 2만2000달러로 예상했다.
2021.07.20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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