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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코로나 4차 대유행 직격…3분기 역성장 먹구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코로나 4차 대유행 직격…3분기 역성장 먹구름-‘지원금 정치’에 휘둘린 2차 추경…당리당략에 재정원칙 무너졌다-“기본소득은 후진국 경제에서나 필요…선진국 韓에 안맞아”-확진자 지방 확산에 비수도권 거리두기 내일부터 3단계-33년 무적의 양궁…女단체 9연패 쐈다-[사설]방역 훼방놓고 정부 우롱한 민노총, 법적 책임 물어야-[사설]“한국에서 기업하려면 형사처벌 각오” 지적, 부끄럽다△줌인&-계급장 떼고 무한경쟁…공정한 화살은 빗나가지 않는다-“불평등 만연한 사회…노희찬의 ‘6411 정신’뿌리내리길”△정치 논리에 휘둘린 2차 추경-어정쩡한 ‘88%’ 기준에…피해·취약층 집중지원, 형평성 둘 다 놓쳤다-1.9조 증액 역대급 추경…올 예산 600조 넘어서-맞벌이 4인가구 연소득 기준 ‘1억→1억2000만원’으로 완화△이재용 사면이 필요한 이유-삼성=국민주, 성장할수록 국민 이익…국가 미래 위해 경영복귀 절실-“JY, 투명경영·국가경제 기여…달라진 삼성 보여줄 것”-가석방, 글로벌 경영 제약…사면해야 투자·M&A 결정△비수도권 내일부터 3단계-휴가철 예견된 풍선효과 터지자…대한민국 ‘올스톱’ 초강수-강릉 이어 양양·대전도 거리두기 4단계로 올려-점포 철거 문의만…거리곳곳 주방기기 쌓여 한숨-하루 장사해서 손에 쥔 돈 9만8000원…더는 못버텨△종합-‘하반기 소비 회복’ 전망 엇나가…“올 성장률 4.1%로 정부 목표 미달”-코로나 대출·이자유예 125조…9월 재연장 가능성 커졌다-소비자 10명 중 6명 “복합쇼핑몰 의무휴업 반대”-문재인 정부 4년 만에 오피스텔 13.5% 뛰어-전국 8000가구 분양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시작△정치-“李 지사, 野 정권심판론 뛰어넘을 유일 후보”-이준석·윤석열 ‘치맥회동’…8월 경선버스 탑승할까-원희룡 지사, 대선출마 공식 선언…“文정부의 모든 것 되돌려 놓겠다”-법사위원장 양보, 전국민지원금 후퇴…일부 당원들 與 지도부에 또 문자폭탄-통일부 폐지 주장에…北 “반북 정서 편승해 정치적 이익”△글로벌경제-화해 무드냐, 강경 모드냐…美셔먼, 바이든 정부 최고위급 첫 중국 방문-델타 변이 확산에…글로벌 기업들 ‘사무실 복귀’ 두고 고심-텐센트 ‘음원 독점권 포기’ 명령…中 당국 ‘빅테크 때리기’ 이어가△대선후보 경제책사에게 듣다<2>-소득주도성장에 무너진 자영업자…그들 위한 정책이 양극화 해소 핵심-“韓경제 최대 리스크는 자산 버블…한은, 연내 기준금리 올려야”-“文정부의 정책 조급증 부동산시장 혼란 키워”△경제-숫자에만 매달린 ‘비정규직 제로화’…노노 갈등·부처간 엇박자 잡음-국가 신용등급 선방한 韓, 최대 15억달러 외평채 발행-수입 곡물 대신 국산 조사료 먹인 한우 비용 35% 아꼈는데 등급은 더 올랐죠△금융-생보사 부진, 손보사 선방…2분기 실적 ‘희비’-최대 2000만원 햇살론 오늘부터 출시-권광석 “빠른 자만 살아남는 시대…디지털 혁신 가속화해야”-4대 금융지주 비은행 수익 비중 1년새 10.9%p 쑥△산업&기업-한국지엠 상반기 손실 만회…임단협에 달렸다-“고인의 뜻 실현돼 기쁘다”-LCD패널값 하락에…삼성·LGD 출구전략은-경총, 정부에 내년도 최저임금 재심의 요청-탄소감축 전문조직 신설…SK, 넷제로 경영 급물살-폭염에…LG전자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ICT·과학-韓상륙 로블록스…‘게임이냐 아니냐’ 논쟁 가열-“백신예약 먹통, ‘칸막이 행정’이 원인”-10년내 절반은 모바일 결제할 것…제로페이 확산 주력-AI로 선수 동작 3D 구현…인텔 첨단 ICT, 도쿄 수놓는다△중기바이오·소비자생활-코로나 진단 핵심기술 보유…1년 만에 매출 1075% 대박-하이트진로 ‘테라·필라이트’ 역대급 더위, 홈술족 잡아라-삼진식품, 150억 투자 유치…“기업가치 1兆 유니콘 목표”-K의약품, 美시장서 처방 점유율 ‘껑충’△증권&마켓-‘7만전자’ 횡보에도…삼성그룹펀드 수익률은 ‘好好’-네이버, 2분기 호실적 타고 시가총액 3위 굳히나-증시 하락 요인 없어…게임 등 개별株 매력△증권-전 국민 이커머스 시대 올것…플랫폼 차별화로 퀀텀점프-4단계 연장에도 ‘무덤덤’한 관련株-두산품 떠난 알짜기업들 ‘가치 업’ 준비-디지털 헬스케어에 관심 쏠린 국내 VC△문화-무겁고 빠르게 스친 15cm 평붓의 흔적…“내가 그리는 게 아닌, 붓이 그리는 것”-강렬한 사운드·조명 따라 걷는 길…팬데믹 시대, 五感으로 느끼는 음악△스포츠-한국 女양궁 단체전 사상 첫 9연패…33년 독주-신지애, 멈추지 않는 신기록 행진-나흘 동안 버디 30개 김한별, 시즌 첫 승-임성재 “죽을 각오로 준비…메달로 결실 맺겠다”-2아웃 남기고…류현진 5회 5연속 피안타 강판-안바울, 주특기 업어치기로 동메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與-정세균·野-유승민, 차기 대통령감…낮은 지지율은 한국 정치의 비극-“현정부 ‘인사’에서 대실패…원인은 대통령에게”△오피니언-[목멱칼럼]김경수의 추락과 ‘적통 논쟁’-[기자수첩]상장 앞둔 카뱅, 금융업의 사회적 책무 다해야-[데스크의 눈]국회 ‘구글갑질방지법’ 처리 서둘러야-[e갤러리]김규 ‘n2’△피플-“신라젠 항암치료제 기술 성장 확신 들어 인수 결정”-“평면도만 보고 아파트 분양받는 시대 끝내겠다”-“청년 200팀 선발해 매장 창업 지원”-“AI기술 입힌 중국어 학습앱 ‘오색중국어’ 서비스”-정경화의 스승,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양해엽 별세△사회-진영따라 이슈만 터지면 “고소하고 보자”…기소율은 열에 두명도 안돼-담배연기 가득…비밀의 문 열자, 손님·접대원 20명 다닥다닥-靑 윗선 향하는 윤중천 문건수사…이광철 입건 여부 주목-‘국민 생명 볼모 집회’ 민노청, 되레 정부 대응 규탄-운동부 선수 6만명 대상…교육부, 가혹행위 조사-“덥다 더워” 코로나에도 피서행렬
2021.07.25 I 박정수 기자
중국, 코로나 확산에 난징 봉쇄 수준…한국발 승객 델타 감염
  • 중국, 코로나 확산에 난징 봉쇄 수준…한국발 승객 델타 감염
  •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중부 장쑤성 난징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만큼 중국 방역당국의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25일 난징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자는 모두 57명으로 확인됐다. 이중 37명은 확진자로 분류됐으며 20명은 무증상 감염자다. 중국은 코로나19 양성자 가운데 증상이 경미한 자들은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하고 있어 한국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숫자는 더 늘어나게 된다.난징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중국 전역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전날 하루동안 중국내에서 발생한 본토내 감염자는 5명인데 장쑤성 2명을 제외하고 랴오닝성(선양)에서 1명, 광둥성(중산)에서 1명, 윈난성에서 1명이 나왔다. 무증상 감염자 4명은 장쑤성 2명과 랴오닝성(선양) 2명이다. 미얀마 접경 윈난성 외에 나머지는 모두 난징에서 감염된 환자들로 인한 것이라고 당국은 판단했다. 앞서 쓰촨성 몐양과 안후이성 마안산에도 난징과 관련된 코로나19 환자가 발견된 바 있다.중국 지방정부는 각 지역에서 난징 방문자를 색출하고 있다. 난징시는 감염자가 나온 지역을 모두 봉쇄하고 전 시민 약 900만명에 대해 2차 핵산 검사에 돌입했다. 난징시는 주민들의 외출은 최대한 제한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을 이동하려면 48시간 내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요구하고 있다.중국에서는 델타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서 출발한 승객 1명이 델타 바이러스에 감염 된 것으로 확인됐다.감염자는 29세 산둥 웨이팡 거주자로 지난 16일 인천발 산둥성 지난행 항공편을 통해 중국에 입국했다. 증상이 없어 지정 격리 장소로 이동했다가 당일 저녁 핵산(PCR)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시(市)감염증 병원으로 이동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은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2021.07.25 I 신정은 기자
GDP·산업생산 발표…韓경제 성적표와 美FOMC의 변주
  • GDP·산업생산 발표…韓경제 성적표와 美FOMC의 변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7월을 마무리하는 한 주 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와 함께 7월 소비자동향조사와 기업경기실사지수, 6월 산업활동동향 등 우리 경제의 성적표와 향후 경기 행로를 가늠하게 하는 지표들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22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이 주말을 앞두고 여행을 떠나는 인파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이번 주인 27~28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열려, 우리 경제 성적표와 맞물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행보가 국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지켜봐야할 중요 포인트로 꼽힌다. ◇GDP부터 산업활동까지…쏟아지는 경제지표가장 먼저 27일에는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된다. 이와 관련, 이데일리가 25일 10곳의 국내 증권사와 경제연구소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평균 0.8%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작년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다. 특히 전망치를 내놓은 8곳만 취합한 전년동기대비로는 무려 6.0% 성장으로 전망돼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경기 회복기였던 2010년 4분기(6.3%) 이후 10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한다.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세계 경기 회복세가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IMF의 경제 진단에 관심이 쏠린다. 앞선 4월6일 세계경제전망에선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6.0%로 이전보다 0.5%포인트 높인 바 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3월에 3.6%로 상향 조정했었다.그 다음 날인 28일에는 한은이 7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6월까지도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4개월 연속 낙관세를 이어가고 있었으나 7월 들어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4주 연속 이어지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꺾일지 주목된다. 30일에는 한은이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7월 기업경기실자지수(BSI)가 발표한다. 또 이날 국내 경기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6월 산업활동동향도 발표된다. 5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전산업생산이 0.1%(전월대비) 늘어 2개월만에 증가 전환했다. 6월까지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반영되지 않아 일시 호조를 보일 수는 있다.지난 주 지속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옹호하는 듯한 이슈 보고서를 잇달아 내놨던 한은이, 이 같은 경제 성적표와 연준 FOMC 회의에서 나올 지 모르는 통화긴축 여부에 대한 시그널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 지가 관건이다. ◇주초엔 세제개편안…전략기술·취약계층 지원이번 주에는 주초인 26일 기획재정부가 국가전략기술 3대 분야 세부기술 범위와 청년 소득공제를 비롯한 취약계층 세제지원 방안 등이 담긴 세제개편안을 내놓는다.정부가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은 반도체·배터리·백신 등 3개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제 지원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2일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3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세부대상 핵심기술 총 65개를 선정하고 2023년까지 2조원+α 설비투자자금 집중 지원 및 R&D 및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대폭 상향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반도체분야에선 메모리, 시스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부문을 중심으로 하는 등 국가전략기술 선정 논의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세법개정안을 통해 세부 기술 범위를 포함한 국가전략기술(안)을 발표하고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021.07.25 I 이정훈 기자
"수출 덕에 2분기 GDP 0.8% 성장"…소비 둔화에 하반기 성장엔 빨간불
  • "수출 덕에 2분기 GDP 0.8% 성장"…소비 둔화에 하반기 성장엔 빨간불
  • [이데일리 최정희 이윤화 기자] 우리나라 경기 회복세에 물음표가 커지고 있다. 2분기는 전분기 대비 0.8% 성장, 수출 호조에 회복세가 탄탄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본격화하며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3분기부터가 문제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이 소비를 위축시켜 3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 4% 초반의 성장률을 예상했던 곳에선 일부 하향 조정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출처: 각사◇ 2분기 성장률, 전년동기비로는 10년 반만에 최고오는 27일에 발표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 발표를 앞두고 이데일리가 25일 10곳의 국내 증권사와 경제연구소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평균 0.8%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작년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다. 전년동기대비로는 무려 6.0% 성장(8곳만 취합),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경기 회복기였던 2010년 4분기(6.3%) 이후 10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작년 2분기 코로나19 여파에 성장률이 마이너스(-) 2.6%를 기록한 탓에 기저효과가 커진 영향이다.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상반기 성장률은 4.0% 수준으로 한국은행이 예상했던 상반기 전망치 3.7%를 뛰어넘게 된다. 2분기에는 수출, 소비 등이 모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2분기 월평균 수출액은 522억6000만달러로 1분기(488억2000만달러) 대비 7% 증가했을 뿐 아니라 분기 월 평균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소매 판매는 5월 전월비 1.8% 감소하고 전년동월대비로도 증가율이 점차 둔화되고 있으나 절대 수치로만 보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4, 5월 월 평균 소매 판매액은 43조2045억원으로 1분기(40조957억원) 대비 7.8% 증가했다. 가격 변수를 뺀 물량 기준의 소매 판매액지수는 5월 122.3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에도 백화점, 온라인 매출액이 각각 1년 전보다 10.3%, 43.9% 증가하는 등 소비 개선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출처: 한국은행, 2021년 2분기는 추정치)◇ 4% 성장률 꺾진 않겠으나 ‘소비’ 불확실성 커져문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넘은 3분기부터다. 상반기엔 수출이 성장률을 끌어주고 하반기엔 소비가 성장세를 이끌 것이란 전망이 많았으나 이런 시나리오가 흔들리고 있다. 3분기 마이너스 성장률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가 연장되면 이에 비례해 소비가 감소할 것”이라며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이 아무리 빨라도 3분기말에야 집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3분기에 마이너스 성장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842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거리두기 격상에도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더 연장된 데다 비수도권 또한 3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향후에도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연장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터라 정부가 목표한 4.2% 성장률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신한금융투자는 거리두기 추가 연장을 전제로 올 4.2% 성장률 전망을 4.0%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도 열어두고 있다. 그렇다면 관건은 코로나19 4차 재유행이 소비에 얼마나 악영향을 줄 것인지다. 10명 중 8명은 소비 불확실성이 크지만 경기 회복 흐름이 크게 꺾이진 않을 것이라 4% 성장은 가능할 것에 무게를 뒀다. 구글 이동성 지수에 따르면 소매·여가 부문은 작년 1월초부터 5주간 평균치를 기준점으로 6월말 10% 가량 증가세를 보였으나 7월 18일께는 0.71%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소매·여가 이동성 지수가 뚝 떨어졌으나 작년보다 충격은 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영국은 일일 확진자 수가 5만명대 육박, 입원자 수가 6월초 100명 이하에서 이달 중순 600명 중반대로 증가했으나 사망자 수는 100명 이하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면 소비가 둔화되더라도 온라인 소비를 강화하는 흐름으로 바뀌었을 가능성도 있다. 온라인 매출액은 6월에도 전년동월비 43.9% 증가해 넉 달 연속 40%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고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작년 3월, 4월에도 20% 안팎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이달 기자회견에서 “거리두기 강화로 소비 회복세가 주춤할 수 있지만 5월 전망했던 4% 수준의 성장률에는 부합할 것”이라며 “감염병 학습효과에 경제주체들이 다른 형태로 소비활동을 이어가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재철 KB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기가 2분기 정점을 찍을 것이란 전망은 이미 예상됐던 부분이고 델타 확산에 성장모멘텀이 약화되지만 회복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며 “당초 전망보다 하방리스크가 커졌으나 33조원 규모의 추경은 이러한 리스크를 중화할 것이라 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만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2021.07.25 I 최정희 기자
강릉·양양 이어 대전까지…비수도권, 속속 거리두기 4단계
  • 강릉·양양 이어 대전까지…비수도권, 속속 거리두기 4단계
  • [이데일리 박경훈 박진환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대전시가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오는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린다. 앞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강원도 양양군이 지난 25일부터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4단계를 적용 중인 강릉시는 27일부터 3단계로 하향 조정해 ‘풍선효과’가 우려된다.22일 오전 대전시 서구 도안동 도안초등학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인근 지역 초등학생과 어린이집 원생 등이 검사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전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13일간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한다고 25일 밝혔다. 거리두기를 4단계로 시행하면,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2명까지만 가능하고, 모든 행사는 집합이 금지된다.방역당국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지난달부터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이달에만 누적 106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당장 최근 1주일간 대전에선 49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간 일일 평균도 71.3명으로 4단계 기준(인구 10만 명당 4명·대전 경우 60명)을 웃도는 수치다. 특히 전국 17시 시·도에서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서울 다음으로 높다.대전시는 방역 수칙 점검을 위해 5개 자치구, 경찰, 교육청 등과 공조해 공무원 2000명을 특별합동점검반으로 편성·운영해 강력 단속에 나선다. 여름 방학기간 동안 보충학습과 체육시설 이용 학생들의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학원과 체육시설 종사자들은 진단 검사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이보다 앞서 강원도 양양군도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다만 기간은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8일 간으로 대전보다는 짧다. 양양군은 지난 23일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했다. 하지만 휴가철을 맞아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진정되지 않자 이번에 4단계로 한 단계 추가 격상한 것이다. 강릉시는 지난 19일 비수도권 최초로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렸지만 27일부터 3단계로 하향 조정을 결정했다. 인접 지자체인 강릉으로부터 풍선효과가 우려된다.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의 사적 모임은 원칙적으로 4명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2인까지만 만날 수 있다. 모든 행사는 집합을 금지하고 집회·시위는 1인만 가능하다.유흥시설, 단란주점, 콜라텍, 홀덤펍은 집합을 금지한다.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을 금지한다. 포장과 배달은 허용한다.학원과 영화관, 독서실, 이미용업, PC방 등의 3그룹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을 제한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49명 이하로,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10% 이내 19명까지 참석이 가능하다.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경기로 진행할 수 있으며 오후 10시 이후에는 공원·하천 등 야외에서 음주도 할 수 없다.여기에 더해 동해안 4단계 지역은 오후 8시 이후 해수욕장 운영을 금지했다. 휴가철이지만 숙박시설은 모든 객실의 3분 2 이상 손님을 받을 수 없다,허태정 대전시장은 “방역 조치를 지금 강화하지 않으면 현재보다 더 고통스럽고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도 “확진자 증가 추세가 너무 가파르다”며 “우리 군 인구가 3만명 미만임을 감안하면, 매우 심각한 위기”라고 우려했다.
2021.07.25 I 박경훈 기자
대전시, 27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인구比 확진비율 전국 두번째
  • 대전시, 27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인구比 확진비율 전국 두번째
  • 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19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한다고 25일 밝혔다.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2명까지만 가능하고, 모든 행사는 집합이 금지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대전지역에서는 지난달 시작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이달에만 1065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엄중한 상황이라 판단, 무려 4차례에 거쳐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지만 빠른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의 속도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지난 1주일간 대전에선 49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주간 일일 평균도 71.3명으로 전국 17시 시·도에서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서울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사적 모임은 4명까지 가능하지만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2인까지만 만날 수 있으며, 모든 행사는 집합을 금지하고 집회·시위는 1인만 가능하다. 유흥시설, 단란주점, 콜라텍, 홀덤펍은 집합을 금지하며,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을 금지한다. 포장과 배달은 허용한다.학원과 영화관, 독서실, 이미용업, PC방 등의 3그룹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제한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49명 이하로,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10% 이내 19명까지 참석이 가능하다.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경기로 진행할 수 있으며 오후 10시 이후에는 공원·하천 등 야외에서 음주도 할 수 없다. 방역 수칙 점검을 위해 대전시는 5개 자치구, 경찰, 교육청 등과 공조해 공무원 2000명을 특별합동점검반으로 편성·운영해 강력 단속에 나선다. 여름 방학기간 동안 보충학습과 체육시설 이용 학생들의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학원과 체육시설 종사자들은 진단 검사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방역 조치를 지금 강화하지 않으면 현재 사태보다 고통스럽고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지금은 더 물러설 곳이 없다는 심정으로 방역 수칙 준수와 마스크 착용으로 코로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1.07.25 I 박진환 기자
"수혜도 피해도 '무덤덤'"…거리두기 4단계 연장도 익숙한 코스피
  • "수혜도 피해도 '무덤덤'"…거리두기 4단계 연장도 익숙한 코스피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지난 23일 2주 더 연장됐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에 인해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영향이다. 그럼에도 이날 재택근무, 진단키드, 골판지, 간편식 등 코로나19 수혜주는 크게 상승하지 않았다. 1년 넘게 전염병을 겪어온 학습효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거리두기 연장 발표 때 이후에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한 바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거리두기 연장 발표에도 코로나 수혜, 피해주 구분 없는 수익률을 보였다. (출처=한국거래소)◇ 재택근무株, 작년 8월 2단계 연장 당일 고점 후 내리막정부는 이날 오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현 4단계를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25일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4차 대유행 확산세를 고려해 내달 8일까지 연장키로 한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수는 1600명대를 넘기면서 지난 3차 대유행 때보다 확산이 거세, 정부는 거리두기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3차 유행 당시 일평균 확진자가 660명 수준이었던 데 비해 4차는 1410명으로 그 규모가 2배 이상 큰 상황”이라며 “비수도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감염확산 추세를 꺾기 위해선 사적 모임과 이동을 줄여나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코로나19 수혜주들은 소폭 반등하거나 하락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재택근무 관련주인 알서포트(131370)(+1.50%), 링네트(042500)(-0.14%), 이씨에스(067010)(-0.97%)는 소폭 오르거나 하락했다. 진단키트주인 시스웍(269620)(-0.92%), 랩지노믹스(084650)(+1.32%), 수젠텍(253840)(+0.00%)도 같은 흐름을 보이지 않았다. 휴마시스(205470)(+3.49%)는 유의미하게 상승했으나 브라질에 진단키트를 공급한다는 공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골판지주인 대영포장(014160)(-3.16%), 태림포장(011280)(-0.39%), 신풍제지(002870)(+0.46%) 및 쿠팡 및 마켓컬리 등 온라인 익일 배송 관련주인 우양(103840)(+0.17%), 오텍(067170)(+0.73%)은 대부분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는 코로나19 학습효과로 풀이된다. 알서포트의 상장 후 역대 장중 최고가는 2만3650원으로 작년 8월 28일이다. 당시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를 2주 더 연장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연장 발표 다음 날엔 바로 4% 하락으로 마감하며 그 뒤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거리두기 연장이 호재이면서도 수혜의 정점이란 인식이 작용한 셈이다. 그로부터 약 1년간 코로나19를 더 겪어온 시장은 거리두기 연장에 더 둔감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코로나19 피해주들도 큰 하락이 없었다. CJ CGV(079160)(-0.17%)는 대한항공(003490)(-0.33%) 모두투어(080160)(-1.01%) 하나투어(039130)(-3.02%) 강원랜드(035250)(+0.00%)는 대부분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델타 변이, ‘탈선’ 아닌 ‘지연’일부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로 인한 4차 유행은 경기 회복을 지연시킬 뿐 꺾을 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확진자는 급증해도 사망자는 횡보하는 추세에 있는 등 경기에 치명적인 요인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날 구글에 따르면 지난 15일 전 세계 코로나19 7일 평균 감염자수는 지난 6월 말 37만명대에서 이달 15일 54만명대로 급증했다. 반면 사망자수는 같은 기간 약 8000명 수준을 유지하며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리스크 오프(위험 선호 회피)’를 보였던 자산시장도 다시 ‘리스크 온(위험 선호)’ 모드로 돌아오고 있다. 지난 7월 19일(현지시간)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19%를 기록, 지난 3월 말 1.74% 연중 최고점 이후 최저점을 경신했다가 최근 1.3%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 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59% 크게 하락했으나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다시 신고가 경신을 한 발 앞에 두고 있다. 달러 인덱스 역시 같은 기간 92.97까지 올랐다가 92.7대를 유지 중이다.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하루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를 보면 델타 변이로 인한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사망자는 예전보다 크게 늘어나고 있지 않다”며 “경기가 회복에서 탈선(derail)한 게 아니라 지연(delay)됐다고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물가 압력 우려와 함께 델타 변이 바이러스발 경기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지만 글로벌 주요 신용 리스크는 안정세를 유지 중”이라며 “물론 3분기 글로벌 경기엔 부정적 영향을 줄 게 분명하지만, 신용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는다면 경기와 금융시장에 미칠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5 I 고준혁 기자
애플도 미뤘다…사무실 복귀 두고 글로벌 기업 고심
  • 애플도 미뤘다…사무실 복귀 두고 글로벌 기업 고심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연장하고 있다.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고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직원들도 있어 대면 업무 재개가 무리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뉴욕에 있는 애플 사무실(사진=AFP)24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애플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사무실 복귀 일정을 미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애플은 9월로 예정됐던 사무실 복귀 일정을 10월까지 연기할 예정이다. 애플은 직원들에게 사무실 복귀 최소 한 달 전에 사전 통지를 하겠다고 공지했다. 최근 미국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인도에서 발생한 델타 변이는 현재까지 확인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가장 전염성이 강하다. 현재 미국 코로나19 확진자의 83%가 델타 변종에 감염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6월 말 1만명 수준이던 미국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3일 11만8791명으로 늘어났다.애플을 위시한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트위터는 지난해부터 영구 재택근무 방안을 도입했다. 재택근무와 대면근무를 병행하는 혼합형 근무 체제를 도입하는 회사도 늘고 있다. 의료 장비 업체 테루모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직원들과 출근 관련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WSJ는 테루모의 직원 대다수가 주 2~3회 출근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식품 서비스 기업 소덱소는 지난달 말 모든 직원이 예방 접종을 받더라도 계속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하는 지침을 내렸다. 또 식당의 테이블과 회사 사무실 및 대학 캠퍼스에서 운영하는 카페테리아 사이에 차단막을 설치하는 등 보호장치를 뒀다. 샐러드 바와 셀프 서비스 뷔페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다만 일부 기업은 델타 변이 확산에도 출근이 재개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오는 9월부터 사무실 복귀를 추진한단 방침이다. 9월 미국 사무실을 절반 정도 개방하고 10월엔 전체 사무실을 개방해 직원들이 출근하도록 할 계획이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전문가 지침에 따르면 백신은 델타 변종을 포함한 코로나19 변종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며 “사무실 재개 일정은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 또한 지난해 WJS와의 인터뷰에서 재택근무에 부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 경영진은 직원의 출근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다만 해당 권고는 강제성이 없어 재택근무 여부는 직원이 자유롭게 선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07.25 I 김무연 기자
"국제유가 연평균 70달러 수준 안정"…인플레 우려도 한풀 꺾였다
  • "국제유가 연평균 70달러 수준 안정"…인플레 우려도 한풀 꺾였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감산 완화 조치 타결 이후에도 국제유가가 70달러대에 머물러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차츰 안정화하면서 국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영향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골드스미스 인근 유정의 원유시추기 펌프잭 뒤로 해가 지고 있다. (사진=뉴시스)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브렌트유가 배럴당 70달러대를 회복했고, 두바이유도 70달러 수준으로 상승했다. 유가는 OPEC+가 지난 19일 내달부터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감산을 완화하기로 합의했지만 직후에만 60달러 중후반 수준으로 하락한 뒤 저가 매수에 3일 연속 오른 것이다. 22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3.79달러로 전일대비 1.56달러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71.91달러로 1.61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도 2.76달러 오른 71.43달러였다.그러나 전문가들은 OPEC+가 감산 완화에 전격적으로 합의한 점과 국내외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 등을 국제유가 하방 요인으로 분석하면서 연평균 가격이 70달러에 못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국내 경제에 인플레이션을 만들어낼 수준은 아니란 분석이다. OPEC+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 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13개 산유국 모임인 OPEC와 러시아 등 10개 비OPEC 산유국들이 모여 산유량과 가격 수준을 조정한다. 현재 하루 580만배럴을 생산하고 있지만 40만배럴씩 더 많은 양을 생산하기로 했다. 내년 9월까지 단계적인 증산도 계획하고 있다.정준환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팀장은 “유가가 70달러대 넘어간 2분기에도 올해 연평균 유가가 60달러 후반대에서 70달러 사이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최근 OPEC+의 감산 합의 영향도 있지만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 근본적으로 유가를 하향 안정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전 세계 124개국에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몇 달 내 지배종이 될 수 있다고 점쳤다. 정 팀장은 “국내유가는 시차를 두고 국제유가를 반영하는 측면이 있어서 한 달 정도는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이와 별개로 국제유가가 80달러대까지 간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낮아질 하방 압력이 더 크다”면서 “국내 경제에 물가 상승을 우려할 수준으로 오를 것 같지 않다”고 예상했다. 특히 우리 경제의 유가 의존도도 많이 낮아져 1980~1990년대처럼 유가 상승에 따라 국내 물가가 폭등하던 때와는 다를 것이라는 분석도 한몫하고 있다. 에너지 의존도도, 석유 의존도가 하락하고 있어서 물가적 요인은 매년 줄어들고 있다. 1974년, 1980년 1, 2차 석유 파동기를 겪으면서 에너지원이 핵발전 등으로 다양화했고, 에너지 활용의 효율성도 높아진 영향이다. 실제 총 에너지에서 석유류 수요도 최근 급격히 줄고 있다. 일차 총 에너지 중 전년동기대비 석유 수요 증감율은 2018년 -0.6%에서 2019년 -3%,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에는 -5.1%로 나타냈다. 탄소중립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석유, 석탄 등의 에너지원을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로 바꾸고자 하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국제유가 상승률(두바이유 기준)이 33.64%(연평균)에 달하던 2004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4.7%, 물가상승률은 3.6%에 그쳤다. 2005년에도 국제유가 연평균 상승률이 49.37% 수준에 달했지만 물가는 2.7% 증가에 머물렀다. GDP 증가율은 4%를 기록했다.
2021.07.25 I 이윤화 기자
델타 변이 확산에…세계 각국, 방역 강화에 고삐
  • 델타 변이 확산에…세계 각국, 방역 강화에 고삐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인도발(發) 델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계 전역에서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상으로의 회귀를 꿈꾸던 각국은 다시금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국경 봉쇄를 연장하는 등 대응 마련에 나섰다. 마스크를 낀 로스앤젤레스 시민들(사진=AFP)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선 11만8791명이 새롭게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6월 말까지만 해도 하루 1만명 대에 그치던 확진자 수도 5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6개 대륙 가운데 가장 먼저 확진자 수 5000만명을 넘긴 유럽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달 5000명 이하로 줄었던 프랑스의 일일 확진자 수는 다시 2만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등 규제를 풀고 ‘자유의 날’을 선포했던 영국에서도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4만명에 달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올림픽을 강행한 일본에서도 일일 확진자 수가 5000명을 넘어섰다. 델타 변이 확산 전 일본의 일일 확진자 수는 2000명대로 유지됐다. 베트남,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델타 변이 확산으로 환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남아 현지 진출한 글로벌 기업의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각국 정부는 다시금 코로나 관련 규제를 시행하며 방역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미국은 캐나다, 멕시코의 육로 이동 제한 조치를 한 달 연장했다. 또한 유럽 각국의 여행 제한 해제 요청에도 여전히 국경을 닫고 있다. 최근에는 노인, 기저질환자 등 면역 기능이 약화된 사람 위주로 추가 접종(부스터샷) 논의도 진행 중이다.프랑스는 코로나 4차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 진입했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영화관, 헬스장 등 50명 이상이 모이는 문화·여가 시설을 이용할 때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보건 증명서(헬스패스)를 제시해야 한다. 프랑스 의회는 백신 접종 의무화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다. 이탈리아 또한 백신 미접종자의 여가 시설 이용을 금지하고 있고, 네덜란드는 해제했던 재택근무 권고를 다시금 도입했다. 동남아 국가들도 폭증하는 감염자 수에 강력한 거리두기 정책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은 확진자 주요 발생지인 하노이 시의 거리두기 단계를 가장 높은 등급으로 격상했다. 주민들은 필수품 구매나 출근을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러야 한다. 직장, 학교, 병원 외 공공장소에서는 2명까지만 모임이 허용된다. 또한 공장 노동자가 출퇴근을 하지 않고 숙식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업에게 조치하도록 지시했다.다만 코로나19 확산세를 막으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각국 시민들은 반대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4일 약 11만명이 거리로 나와 헬스패스 도입 및 백신 의무접종 반대를 외쳤다.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호주에서도 같은 날 시드니 도심에서 열린 코로나 봉쇄령 반대 시위에 3500명 인파가 몰렸다. 그리스에서도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연일 거리에 나서고 있다.
2021.07.25 I 김무연 기자
카카오게임즈 흥행 가도…게임펀드 수익률 '방긋'
  • [펀드와치]카카오게임즈 흥행 가도…게임펀드 수익률 '방긋'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흥행 가도를 달리면서 게임 펀드의 수익률이 돋보였던 한 주였다. ‘오딘’의 흥행과 다수 신규 게임 출시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부각, 투자 업체들의 성과가 본격 나타나면서 대형 게임사로 발돋움하는 시기에 진입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2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6월 19일~23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미래에셋TIGERKRX게임K-뉴딜상장지수(주식)’이었다. 주간 수익률 7.90%를 기록했다. ‘삼성KODEX게임산업상장지수[주식]’과 ‘KBKBSTAR게임테마상장지수(주식’도 각각 2.61%, 1.83% 수익률로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카카오게임즈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TIGERKRX게임K-뉴딜 ETF의 카카오게임즈 보유 비중은 37.30%에 이른다. 카카오게임즈는 52주 신고가를 잇따라 경신하며 한 주간(23일 종가 기준) 16%가 올랐다. 시가총액은 7조4933억원으로 코스닥 상위 2위를 굳히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달 말 출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 흥행과 다수 신규 게임 출시 준비에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딘의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의 지분(21.6%)을 보유하고 있어 실적 상승과 오딘 IP(지적재산권), 개발력 강화 효과도 상승 모멘텀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80%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델타 변이 확산과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 회복 둔화 우려에 투자 심리가 하락했고, 환율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0.69%, 코스닥 지수는 0.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 보험업이 상승했고 의료정밀업과 비금속광물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28%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이 -3.49%로 가장 많이 내렸고 중국이 0.30% 올랐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금융섹터가 0.43%의 수익률로 유일하게 상승했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나스닥바이오상장지수(주식)’이 4.48%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 종합지수는 연준의 완화 기조 재확인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니케이225지수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델타 변이 확산 우려로 하락했다. 유로스톡50지수는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저가 매수세와 더불어 2차전지 업종이 상세를 보이며 상승 마무리했다. (사진=KG제로인)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으며 채권형 펀드는 상승세를 보였다. 델타 변이 확산에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지며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최근의 하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에서 미 국채금리가 반등한 점도 국내 국채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다. 개별 상품 중에선 ‘KBKBSTARKIS국고채30년Enhanced상장지수(채권)’가 1.76%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수익률 상위를 기록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주간 6조9292억원 증가한 2581조7858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6조3957억원 증가한 285조504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799억원 증가한 19조6061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257억원 감소한 27조8063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615억원 감소한 25조9934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2311억원 감소한 26조4739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8억원 감소한 1조802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공모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3511억원 증가한 46조238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652억원 증가한 20조826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08억원 감소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42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66억원 감소했다.
2021.07.25 I 이은정 기자
흔들림 없이 끝날 7월…“종목장 대응”
  • [주간증시전망]흔들림 없이 끝날 7월…“종목장 대응”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7월 마지막 주 변할 게 없어서 안도할 수 있는 편안한 7월 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이라는 불확실성은 여전하나 대형주들의 호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주에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을 염두에 두고 기존 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톤을 내비칠 것으로 보여 7월 증시는 흔들림 없이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7월 19~23일) 22.49포인트, 0.69% 내린 3254.4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주 초반부터 경기 회복 모멘텀 둔화,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환율 변동성에 따른 외국인 수급 악화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내림세를 보였다.이에 코스피 지수는 19일 1%대나 빠지면서 3244.04에 거래를 마쳤고, 21일까지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면서 우하향했다. 다만 22일에는 네이버(NAVER(035420))와 포스코(POSCO(005490)), 현대차, 기아 등 대형주 호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또 22일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200 선물을 1조8000억원어치나 순매수하면서 국내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선물 일간 순매수 기록을 보면 2019년 12월 12일 1조6225억원 이후 최고치다.전문가들은 아직 기술적인 지표에서 보면 과열 신호는 전무한 상태라 분석한다. 코스피의 상대강도지수(RSI, 14일)는 23일 현재 50선 전후로, 지난 1월 고점 경신 당시 레벨인 80선은 물론 과열 기준선인 70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환율 효과를 감안하면 가격 유인은 더 부각된다. 연초 이후 원화 약세가 상당분 진행됐기 때문이다. 원화 기준 코스피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10.4%에 이르는 반면, 달러로 환산할 경우 5% 내외에 그친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아직 부재한 상황이지만, 이들이 컴백할 여건은 구비가 된 것으로 볼 수 있겠다”며 “그간 국내를 포함해 이머징 증시 전반에 경계 요소로 작용했던 달러의 상승이 제한된단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서 연구원은 “경기 정점 통과 우려와 함께 델타 변이 확산이 병행되면서, 달러 인덱스는 최근 상승세를 보여왔다”며 “그러나 직전 고점인 93포인트 부근에서 상방이 제한되고 있다. 급격한 달러 강세가 부재한 상황이라면, 국내 증시의 하방 경직성은 더욱 공고해 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7월 마지막째 주도 이런 분위기를 지탱해줄 2가지 변수가 예정돼 있다. 첫 번째는 25~26일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의 중국 방문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집권 이후 첫 고위인사의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강경한 대중정책 기조에는 변함이 없지만 기후변화 등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과의 협력이 필요하고, 미국 회사들의 중국시장 진출 규모가 커지는 상황을 염두에 둔다면 오는 10월 양국 간 정상회담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두 번째는 27~28일 예정된 7월 FOMC로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연준의 잘못된 물가판단, 양적완화 축소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비판에 대한 우회적인 답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한국 시간 29일 새벽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문 연구원은 “기존처럼 물가상승은 일시적,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을 염두에 두고 기존 정책기조를 이어가겠다는 톤을 내비칠 것으로 보여, 변할 게 없어서 안도할 수 있는 편안한 7월장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FOMC보다 8월 잭슨홀 미팅(8월 26~28일) 또는 9월 FOMC에서 테이퍼링 관련 적극적인 논의가 확인된 후 11월 또는 12월 FOMC에서 테이퍼링 스케줄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이에 전문가들은 다음주 실적 전망이 양호한 업종을 중심으로 순환매 차원에서 테마가 형성될 수 있는 종목장 대응을 추천했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 실적 성장에 주목해 인터넷·게임, 위드 코로나 시대 수혜가 예상되는 헬스케어, 제품 가격 인상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모멘텀 개선이 기대되는 음식료 업종을 권한다”며 “테마가 형성될 수 있는 주식을 사모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한편 주간 주요 이벤트로는 한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잠정치, 27일), 미국 5월 S&P·CS 주택가격지수(27일), 미국 7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27일), 미국 7월 FOMC(29일), 미국 2분기 GDP(속보치, 29일), 한국 6월 산업생산(30일), 미국 6월 개인 소득·소비(30일), 미국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확정치, 30일), 중국 7월 국가통계국 제조업 PMI(30일) 등이 꼽혔다.
2021.07.25 I 박정수 기자
안잡히는 美코로나…'3대 교육구' 시카고, 학생마스크 의무화
  • 안잡히는 美코로나…'3대 교육구' 시카고, 학생마스크 의무화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로스앤젤레스, 뉴욕에 이은 미국 3대 교육구 시카고 교육청(CPS)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다음 달 시작되는 신학기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사진=로이터22일(현지시간) 시카고 교육청은 학부모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새 학기에 전면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CPS 소속 학생과 교사·교직원, 그리고 학교 방문객들은 누구나 교내에서 반드시 마스크 또는 얼굴 가리개를 착용해야 한다. 백신 접종 여부와는 상관이 없다”고 공지했다고 시카고트리뷴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교육청은 “공중보건 전문가들과 미국 소아과학회(AAP) 등의 의견을 토대로 이번 방침을 내렸다. 음식을 먹거나 마실 때, 쉬는 시간이나 체육 시간에 바깥 활동을 할 때 등은 마스크를 쓰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마스크 의무화를 지속하는 것이 아직까지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12세 미만) 어린이가 다수인 우리 학교 사회를 가급적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며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한 이유를 밝혔다.시카고 교육청 산하에는 638개 초·중·고등학교, 34만여명의 학생, 6만여명의 교사·교직원이 속해있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통합 교육구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교육구다. 대형 교육구가 이같은 결정을 내리면서 다른 지역에도 일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달 초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학생, 교사, 교직원은 실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지침을 내린 상태다. 별도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한 대부분의 교육구가 이같은 방침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학교는 물론 미국 전역에서는 마스크를 벗는 추세가 뚜렷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2분기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서 코로나 극복의 한 과정이 될 것임을 강조한 바 있다.그러나 델타 변이 확산 추세가 매우 강해 재유행 추세가 심상치 않자 시카고 교육청이 학생 보호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2021.07.25 I 장영락 기자
국내 휘발윳값 12주째 상승…1637.2원
  • [이번주 유가 동향]국내 휘발윳값 12주째 상승…1637.2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1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637.2원으로 전주보다 9.1원 올랐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휘발윳값은 5월 첫째 주 이후 12주째 상승했다. 다만 이달 들어 상승 폭이 첫째 주 14.1원→둘째 주 13.1원→셋째 주 9.1원 등으로 축소하고 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10.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45.0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윳값이 ℓ당 전주보다 9.9원 상승한 1720.1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2.9원 높았다. 이에 비해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서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7.2원 오른 ℓ당 1616.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윳값보다 21.1원 낮은 수준이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번주(19~22일) 국제유가의 경우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가 전주보다 2.8달러 내린 배럴당 70.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여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공사는 “미중 갈등 지속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완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433.3원으로 전주 대비 8.9원 상승했다. 이번주 최고가 상표는 GS칼텍스로 경유 판매가가 ℓ당 1442.0원이었고,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경유 판매가는 ℓ당 1405.5원으로 집계됐다.단위=ℓ당 원, 자료=오피넷
2021.07.24 I 경계영 기자
재난지원금 전국민 88%에 25만원씩…관건은 집행 속도
  • 재난지원금 전국민 88%에 25만원씩…관건은 집행 속도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역대급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지원금 패키지는 17조 3000억원으로 국민 88%에 1인당 25만원씩, 소상공인에게는 최대 2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논쟁이 벌어졌지만 이제 관건은 빠른 집행이다. 정부는 주요 사업별 패키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집행 준비에 속도를 내 빠른 피해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389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4조9000억 규모 2차 추경 확정24일 국회와 정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34조 9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의결했다. 이는 정부안보다 1조 9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주요 증감 조정된 내용을 보면 우선 당초 소득 하위 80%에게 1인당 25만원 지급하려던 국민지원금은 1인가구와 맞벌이가구 소득기준 보완을 통해 지원 대상을 넓혔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은 1856만가구에서 2034만가구가 됐으며 지원 대상은 전국민 87.7%가 됐다.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1조 4000억원 증액했다. 최고 단가는 9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두배 이상 늘리고 경영위기업종 범위와 영업제한업종 매출감소비교 기준을 확대해 65만개 업체를 추자 지원키로 했다.지원 구간을 결정할 때는 소상공인이 2019년 매출과 2020년 매출중 유리한 기준을 선택할 수 있게 보완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등을 감안해 손실보상제도에 따른 소요도 6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늘렸다.상생소비지원금은 시행 기간을 3개월에서 2개월로 줄이고 예산도 1조 1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4000억원 감액했다. 시행시기는 방역상황 변화 등을 감안해 결정키로 했다.정부는 코로나 확산 차단과 경기 회복세를 위해 2차 추경 사업 집행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이날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 추경예산 공고안과 예산배정계획안을 상정·의결하고 추경집행 TF와 코로나 3종 패키지 등 주요 사업별 패키지TF를 가동할 예정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긴급성이 가장 큰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준비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8월 17일부터 시행할 것”이라며 “손실보상은 법 시행일인 10월 8일 손실보상위원회를 열어 보상절차를 개시하도록 차질없이 준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내려진 뒤 첫 휴일인 지난 18일 서울 시내 대형쇼핑몰이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세제 개편안 발표…국가전략기술 세제 지원다음주에는 코로나19 대응과 선도적 경제 전환을 위한 효율적인 정책 지원을 위한 세제 개편안도 나올 예정이다.정부가 관심을 두고 있는 항목은 반도체·배터리·백신 등 3개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제 지원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2일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3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세부대상 핵심기술 총 65개를 선정하고 2023년까지 2조원+α 설비투자자금 집중 지원 및 R&D 및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대폭 상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지난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국가전략기술에 대해 재정지원 확대와 세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세부 대상 핵심기술에 대해서는 세법 개정안에서 공개한다.국제통화기금(IMF)은 오는 27일 세계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한다.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세계 경기 회복세가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IMF의 경제 진단에 관심이 쏠린다.IMF는 4월 6일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6.0%로 이전보다 0.5%포인트 높인 바 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3월 ‘2021년 연례협의 결과보고서’를 통해 3.6%로 상향 조정했다.30일에는 국내 경기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6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된다. 5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전산업생산이 0.1%(전월대비) 늘어 2개월만에 증가 전환했다.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각각 1.8%, 3.5% 줄어 3개월만에 감소로 돌아섰다.6월에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반영되지 않아 일시 호조를 보일 수는 있지만 7월부터 급속한 확산으로 산업활동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6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를 통해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내수 관련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26일(월)10:00 ‘21년 2차 추경 범정부 TF 3차 회의(2차관, 비공개)11:00 코로나19 피해지원 3종 패키지 시행계획 합동브리핑(2차관, 세종청사)14:00 세제발전심의위원회(부총리, 서울 대한상의)14:00 R&D·혁신산업 분야 예산협의회(2차관, 세종)△27일(화)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환경 분야 예산협의회(2차관, 오송)15:15 소상공인·중소기업 분야 예산협의회(2차관, 세종)△28일(수)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29일(목)07:30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부총리, 서울청사)09:30 거시경제금융회의(1차관, 서울 은행회관)10:00 국토교통(SOC) 분야 예산협의회(2차관, 세종)14:4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16:30 재정관리점검회의(2차관, 비공개)△30일(금)08:0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한국판뉴딜 점검TF(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26일(월)14:30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과학기술연구회 방문, 「R&D·혁신산업 분야 예산협의회」 개최△27일(화)10:30 방글라데시 대상 빅데이터 온라인 연수 실시10:30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방문, &#65378;환경 분야 예산협의회&#65379; 개최12:00 2021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14:00 제16회 「아시아 중견공무원 금융정책 연수」 비대면 온라인 실시15:30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소상공인·중소기업 분야 예산협의회」 개최22:00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 수정 발표△28일(수)12:00 2021년 5월 인구동향12:00 2021년 6월 국내인구이동12:00 KDI e경제정보리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대국민 인식 조사결과‘15:00 한국판 뉴딜 주요사업 추진계획(8월)△29일(목)06:00 재정포럼 2021년 7월호 발간09:30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10:00 한-몽골 양자협력 화상회의 개최10:30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세종 스마트시티 현장 방문, 「국토교통(SOC) 분야 예산협의회」 개최12:00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전수) 결과17:00 2021년 8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7월 발행실적17:00 2020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심사결과 및 후속조치18:00 제8차 재정관리점검회의 개최△30일(금)08:00 2021년 6월 산업활동동향08:3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 개최 09:00 2021년 6월 산업활동동향 및 평가15:00 2021년 상반기 담배시장 동향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1. 7)△8월 1일(일)12:00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마무리
2021.07.24 I 이명철 기자
델타항공, 다시 순항? 글로벌IB 줄줄이 목표가 상향
  • [주목!e해외주식]델타항공, 다시 순항? 글로벌IB 줄줄이 목표가 상향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글로벌 대표 항공주인 델타항공의 주가가 다시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델타항공이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데다 3분기부터는 항공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조정시 매수에 나서라고 권고한다. 특히 지난 14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이후,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일제히 목표주가나 투자의견을 상향하고 있다.최근 6개월간 델타항공 주가 추이[22일(현지시간) 기준, CNBC캡처]2분기 델터항공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85.4% 증가한 71억3000만달러(8조2030억원)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견줘 흑자로 전환한 8억1600만달러(940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시장기대치인 62억2000만달러를 훌쩍 넘겼고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8억3000만달러)와 유사한 수치였다. 주당 순손실은 1.07달러로 여전히 마이너스다. 하지만 기관 예상치인 순손실 1.28달러는 웃돌았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실적 발표 이후 일주일간 델타항공의 주가는 2.5% 오르는 데 그치고 있다. 여전히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이 커 항공주의 분위기를 전환시킬 모멘텀이 없다는 이유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델타항공에 대해 ‘저가매수’ 기회라 입을 모은다. 실제, 실적발표 이후 글로벌 IB는 일제히 델타항공의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번스타인은 델타항공의 목표주가를 64달러에서 64달러로 올렸고, 골드만삭스는 35달러에서 47달러로 34.3% 높여 잡았다. 도이치방크도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바꾸고 목표주가를 55달러로 제시했다. 모건스탠리 역시 항공사 주식을 ‘비중확대’ 하라고 권유하며 목표주가를 73달러로 제시했다. 레이몬드제임스 파이낸셜 역시 목표가를 58달러로 제시하며 ‘강한 매수(Strong Buy)’로 투자의견을 변경했다.레이몬드제임스의 사반티 시스 항공분야 연구원은 “수요가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다”면서 “무시하기 어려운 가격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매력은 미국 국내선의 항공 수요 회복이다. 이미 미국 내 국내선 여객수요는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대도시 위주의 출장 수요가 살아나며 국내선 여객은 1분기에 평년 정상 규모의 20%였다가 2분기는 40%로 늘었다. 이 가운데 2분기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면 레저와 비즈니스 여객 수요 역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화물 수익도 증가세다. 2분기 화물수익은 2억5100만달러 수준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분기보다도 35% 늘었다. 물론 해외여행객 수요의 정상화는 여전히 의문점이 남는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국내 출장여행 등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여전히 유럽연합(EU)이나 영국, 인도 등 다른 나라에서 입국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영국여행을 가급적 피하라고 권고하고 있다”면서 “항공사들이 바이든 행정부에 여행제한 완화를 요구하는 것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3분기 항공 여객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한다”면서도 “이는 대부분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며 “추가 조정이 있을 때 매수로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권유했다.
2021.07.24 I 김인경 기자
"모든 시나리오 대비"…미 정부, 2억회 화이자 백신 또 샀다(종합)
  • "모든 시나리오 대비"…미 정부, 2억회 화이자 백신 또 샀다(종합)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정부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2억회분 추가 구매했다. 예기치 못한 델타 변이 확산 등에 대비해 신속하게 백신을 구하려는 것이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번 2억회분 추가 구매를 포함해 현재까지 화이자 백신을 5억회분 확보했다. 화이자는 미국 정부에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 1억1000만회분을 공급하고, 나머지는 내년 4월까지 공급할 예정이다.미국 정부는 이번 계약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해 최신 승인 백신을 구매할 수 있는 옵션 역시 확보했다고 화이자는 전했다. 부스터샷 등을 염두에 둔 정책이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한 사람(fully vaccinated)은 이날 기준 8649만5061명이다. 모더나의 경우 6287만544명이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추가로 공급하는 백신은 미국이 내년에도 백신 접종을 광범위하게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미국 정부가 신속하게 백신을 대량 확보한 것은 델타 변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델타 변이 확산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만큼 부스터샷을 맞아야 할 수 있어서다. 12세 이하 어린이들의 접종도 필요한 상황이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국에서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5343명으로 집계됐다. 2주 전과 견줘 2.8배 급증한 수치다.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보면 전날 신규 감염자는 5만6069명에 달했다. 5만명대로 더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며 “이번 추가 구매는 부스터샷과 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것”이라고 했다.사키 대변인은 “부스터샷이 필요할지, 또 어린이용이 필요할지 알 수 없고, 이것은 연구 결과에 달려 있다”면서도 “하지만 최대한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했다.미국 보건당국은 일단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추가 부스터샷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다만 동시에 델타 변이 추이 등을 주시하고 있다.
2021.07.24 I 김정남 기자
거리두기 연장에 ‘멈춤’ 외쳐도 집회 강행…방역과의 전쟁
  • [사사건건]거리두기 연장에 ‘멈춤’ 외쳐도 집회 강행…방역과의 전쟁
  • 이데일리 사건팀은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하고 기사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사사건건’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예상대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일 연장됐습니다. 방역 체계상 최고 단계를 가동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입니다. 폭염까지 더해진 와중에 전파 위험성이 큰 대규모 집회 개최 소식에 시민은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의 무서운 전파력을 고려해서라도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으려면 실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일은 일단 피하라고 조언합니다. 무엇보다 정부가 ‘불법’으로 규정한 집회를 잇달아 강행하면서 사회 전반의 방역 태세와 경각심이 무너질까 우려됩니다. 이번 주 키워드는 △경찰 ‘불법집회’ 수사 속도 △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수사 막바지 △디지털 성범죄 위장수사 초읽기 등입니다.민주노총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23일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공단본부 주변에서 경찰이 집회 장소로 접근하는 노조원을 막아서고 있다. (사진=뉴스1)◇원주 원정집회 강행한 민주노총…경찰 ‘불법집회’ 수사 속도지난 3일 정부의 불허 방침을 무시하고 서울 도심에서 8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지난 23일에도 강원도 원주에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서 고객센터 상담사 직고용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민주노총의 집회를 막으려고 원주시는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조정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고 경찰은 차량 66대로 차벽을 설치하고, 22개 중대 1700여명의 경비력을 집회 장소에 투입했습니다. 집결지로 출입이 막히자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들은 언덕을 넘어가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는 경찰과 마찰이 생기기도 했습니다.정부는 방역에는 예외가 없다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불법집회에 대한 경찰의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혐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감염병예방법 위반·일반교통방해 등입니다. 52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은 민주노총의 서울 도심집회와 관련해서 25명에 대해 내·수사에 착수했으며, 이중 23명은 집시법 위반 등으로 입건했습니다. 일부 지휘부의 휴대전화 압수수색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0일 민주노총 부위원장 1명을 소환조사했으며 집행부 관계자들도 잇따라 조사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민주노총을 비롯해 자영업자 단체의 차량시위, 전국택배노조의 상경집회 등 수사도 절차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또 재판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8월 15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김재하 전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8명을 감염병예방법 및 집시법 위반 혐의로 지난 20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종로경찰서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지 8개월 만입니다.‘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로부터 금품 등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은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13일 오후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가짜 수산업자 로비 사건 막바지…수사관 대기발령 조치이른바 ‘가짜 수산업자’를 둘러싼 정·관계 로비 사건에 대한 수사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자칭 수산업자 김모(43)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는 언론·수사기관 종사자들을 줄줄이 청탁금지법 위반 피의자로 입건해 소환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말 김씨로부터 금품 등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중앙일간지 기자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이 와중에 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의혹 사건 담당 경찰관의 대기발령 조치라는 불미스러운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김씨의 비서에게 김씨 측 변호사와 나눈 대화 내용을 녹음해 오라고 지시한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인데요. 또 다른 수사관은 비서에게 녹음 지시를 함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최근 수사팀 인력을 7명에서 10명으로 증원했고, 법률 검토 지원 인력 4명도 투입한 만큼 기존 수사를 진행하는 데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사진=이미지투데이)◇디지털 성범죄 ‘위장수사’ 초읽기…‘언더커버’ 40여명 구성올해 9월 24일부터 경찰이 신분을 위장하고 디지털 성범죄를 수사할 수 있게 되는 ‘위장수사’가 도입됩니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계기로 작년 4월에 마련된 정부 합동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 중 하나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신분 위장 △위장 신분을 사용한 계약·거래 △성착취물 등의 소지·판매·광고 등의 위장수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경찰 신분을 숨기고 온라인상에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이뤄지는 성범죄를 사전에 단속하자는 취지입니다.경찰청은 위장수사관 인력 구성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위장수사관 40여명을 추천받았고 법이 전면 시행되는 9월 24일 전까지 가이드라인 마련 및 최종 선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일각에서는 함정수사로 변질되는 등 위장수사 악용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는데요. 경찰청은 해외 선진국 모범 사례를 벤치마킹해 수사권 남용으로 인한 인권침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디지털성범죄 예방을 극대화 시킨다는 방침입니다.
2021.07.24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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