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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에 경기반등 탄력 둔화…소비사이클 반등은 지속"
  • "거리두기에 경기반등 탄력 둔화…소비사이클 반등은 지속"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분기 국내 내수 회복세가 두드러졌지만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복병으로 등장했다. 거리두기 단계 격상 속 3분기 전체적인 경기 반등 탄력이 둔화되는 가운데 충격 여파가 경기 회복 경로를 훼손시키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김예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수도권에서 최소 4주 이상 최고 단계 거리두기의 시행으로 경기의 관건인 소비가 3분기 둔화되면서 전체적인 경기 반등 탄력도 더뎌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그 충격의 여파가 경기 회복 경로를 훼손할 정도는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국내 성장률은 전기비 0.7%로 당사(0.5%), 시장(0.8%) 예상에 대체로 부합한 점을 짚었다. 소비 개선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내수 부문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민간소비는 1분기 1.2% 증가한 데 이어 3.5%로 큰 폭 늘어났다. 코로나 이전 대비(2019년 4분기)로는 98% 수준으로 1분기 95%, 지난 한해 94%에서 상당한 정상화로의 진전이 이뤄졌다. 이에 내수 부문 성장 기여도는 순수출 부문의 역성장을 상쇄했다. 내수 회복에 따른 수입물량 증가가 지속된 동시에 수출이 감소 전환하면서 순수출 성장 기여도는 -1.7%포인트로 마이너스 폭이 확대됐다. 양호한 대외 여건에도 수출은 차랑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의 여파로 0.8% 줄어들었다. 김 연구원은 “백신 접종 진척에 따라 바이러스 환경 하에 부진했던 준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강하게 반등한 영향”이라며 “다행히 5월 이후 반도체 수급 이슈가 최악은 지나면서 관련 부정적 영향은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 수출과 투자에 이어 소비가 되살아났지만 7월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세졌지만, 소비 사이클 반등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4차 유행에 접어들면서 국내 일일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차 유행과 비교해 모빌리티지수 하락은 미미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경제 주체들의 심리적 경계감 약화에 더불어 경험 내지 적응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현저히 반감된 모습”이라며 “기조적으로 소비 사이클 반등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인 백신 접종이 26일부터 본격화된 가운데 바이러스 여건이 나아지면 작년 한해 축적된 가계의 구매력과 정부의 진작책이 소비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번 2분기 발표는 4차 유행이 진정된 후 가시화될 소비 반등 모멘텀의 미리보기로 볼 수 있다. 평탄치 않더라도 올해 4%에 가까운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7.28 I 이은정 기자
중국發 악재에 환율, 하루 만에 상승 전망..연고점 경신할까
  • [외환브리핑]중국發 악재에 환율, 하루 만에 상승 전망..연고점 경신할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중국 규제 당국의 빅테크 기업 제재 여파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됐다. 이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 전환, 1150원대 초반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지난 26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155.30)이 깨질지 여부도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51.1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50.10원)보다 4.45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위험회피 심리 강화와 달러 추가 상승 모멘텀이 있다면 지난 26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155.30)을 다시 시도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미 달러화는 위험선호 회피 분위기에도 미국 국채 5년물 입찰 호조로 인한 채권 시장 금리 하락을 따라 소폭 내렸다. 27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8포인트 하락한 92.43을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0.37%포인트 하락한 1.2394%를 기록했다.간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공포와 중국의 기업 규제 등 증시 악재 소식에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7% 내렸다. 나스닥 지수는 1.21% 떨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내렸다. 이날 뉴욕증시를 끌어내린 것은 중국 증시 하락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주효했다. 중국 정부 차원의 빅테크 기업 제재 여파가 아시아 증시의 자금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면서 홍콩 증시는 2거래일 연속 4% 이상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증시도 2%대 하락이 이어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4~6주 내에 하루 신규 감염자가 20만명대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미국 내 코로나19가 다시 대유행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시장 경계감도 짙어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순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 투자자 자금도 중국 증시 하락 여파와 위험선호 회피 분위기에 다시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 전일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460억원 가량 순매수 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600억원 가량 내다 팔았다. 4단계 거리두기 연장에도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국내 코로나19 감염 상황도 원화 약세 압력을 키울 재료다. 27일 9시까지 전국적으로 1712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0시까지 추가 확진자를 감안하면 1800명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1150원대를 환율 단기 고점으로 인식한 수출업체들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 유입은 환율 상단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2021.07.28 I 이윤화 기자
델타 변이 심상치 않다…WTI 이틀째 하락세
  • [국제유가]델타 변이 심상치 않다…WTI 이틀째 하락세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4% 내린 71.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한 이후 이틀째 내린 것이다.델타 변이 공포가 이날 금융시장 전반을 짓눌렀다. 로셸 월런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쳤어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백신 접종자에 대한 마스크 의무를 해제한지 불과 두 달 만에 지침을 변경한 것이다.톰 프리든 전 CDC 국장은 CNN과 인터뷰에서 “향후 4~6주 내에 하루 신규 감염자가 20만명대로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겨울 같은 절정의 팬데믹이 다시 올 수 있다는 의미다.그동안 델타 공포는 시장에서 여러 변수 중 하나 정도로 여겨졌으나, 이날 유독 충격파가 커진 분위기다. 뉴욕 증시를 비롯한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가라앉은 게 그 방증이다.SIA 웰스 매니지먼트의 콜린 시진스키 수석전략가는 “델타 변이 여파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으로 원유 수요가 타격 받고 있다”고 했다.
2021.07.28 I 김정남 기자
뉴욕증시 약세였지만 빅테크주 실적은 好好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약세였지만 빅테크주 실적은 好好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연이틀 최고치를 경신하던 뉴욕 증시가 델타 변이 등의 우려와 차익 실현 매물에 한 걸음 물러섰다. 미국 대형 기술주들은 일제히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규제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중국 기술 기업들과 증시가 연일 흔들리는 등 불안 요소도 여전하다. 한편 전날 남과 북은 끊겼던 통신선을 복원하고, 여기에 미국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중요한 대외 변수 중 하나인 북한과의 관계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내비쳤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지난 27일 오후 군 관계자가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활용해 시험 팩스를 발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델타 변이 등 우려에 뉴욕증시 약세-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85.79포인트) 내린 3만5058.52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47%(20.84포인트) 내린 4401.46, 나스닥 지수는 1.21%(180.14포인트) 하락한 1만4660.58로 각각 장 마감. -전날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이날은 차익 실현 매물과 더불어 델타 변이 우려, 중국 증시 약세 등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둔 관망세도 작용. ◇ 애플 등 美 빅테크株 2Q 줄줄이 호실적-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이 27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나란히 발표, 전날 테슬라의 실적 발표에 이어 기술주들이 줄줄이 호실적을 보여주고 있음. -애플의 2분기 매출액은 814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 월가 추정치 733억달러를 상회,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액은 461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고 추정치(442억4000만달러)를 웃돌았음. -알파벳 역시 매출 618억6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으며 예상치(561억6000만달러)를 상회. 구글의 광고 매출은 코로나19 타격이 심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회복세를 보였음. ◇ CDC “백신 접종자도 실내서 마스크 써야”-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은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쳤어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밝힘. 또한 겨울 학기에서 학생은 물론 교사, 교직원 등 모든 사람이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고도 권고. -이는 지난 5월 백신 접종자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지 두 달여 만에 규제를 되살린 것. -월렌스키 국장은 “델타 변이 전파를 예방하고,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 이날 CDC의 권고에 대한 도입 여부는 각 주의 지방정부가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됨. ◇ 美 “남북 통신선 복원 환영한다”-미국 국무부가 27일(현지시간) 남북의 통신연락선 복원을 긍정적 조치라고 평가, 환영 입장을 내놓았음. 젤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미국은 남북 간 대화와 관여를 지지하며, 통신선 복구 발표를 환영한다”고 언급. -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 역시 “우리는 북한과의 대화와 소통을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앞서 남과 북은 양국 정상의 합의에 따라 지난 27일 오전 10시부터 통신연락선을 복원, 이는 북한이 지난해 6월 일방적으로 통신연락선을 끊은 이후 413일만의 일. ◇ IMF,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 6%로 유지-국제통화기금(IMF)이 27일(현지시간) 반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세계 국내총생산(GD)) 성장률 전망치를 6%로 유지한다고 밝힘. -IMF는 코로나19 변이 출현에도 선진국의 백신 접종률이 거의 40%에 육박해 경제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 다만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아직 낮은 접종률, 새로운 팬데믹 파동 등으로 인해 경제적 여파에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 -이에 선진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0.5%포인트 상향한 5.6%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전망치는 0.4%포인트 하향한 6.3%로 각각 제시. ◇ 규제 리스크 부각에 中 증시 약세… 영향 퍼지나-중국 정부의 사교육 금지 등 민간기업에 대한 지도·감독 조치가 잇따라 나오는 상황에서 중국 증시가 연일 약세, 앞서 지난 27일(현지시간)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49% 하락해 마감했으며, 지난 23일부터 약세 이어오고 있음. 선전종합지수와 중국 주요 기술기업들이 상장된 홍콩 항셍지수의 낙폭도 큼. 특히 항셍H지수는 27일 장중 7%까지 밀려나기도.-앞서 지난 23일 중국 정부는 알리바바 등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대해 단속 강화를 경고하고, 24일에는 텐센트에 온라인 음악 독점 판매권 포기를 명령, 이어 26일에는 배달노동자 보호 강화를 위한 관련 지침을 내렸고, 사교육 업체 역시 제한에 나서. -불확실성 커졌다는 판단, 이에 블랙록과 UBS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중국 시장에 대해 발길을 돌리는 상황. 경제매체 배런스는 이와 같은 중국 증시의 약세가 서방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 국제유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약세-27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26센트) 하락한 배럴당 71.65달러에 거래를 마쳐.-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가격은 지난 2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 투자자들이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2021.07.28 I 권효중 기자
S-OIL, 3Q 정제마진 반등 기대…목표가↑-대신
  • S-OIL, 3Q 정제마진 반등 기대…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S-OIL(010950)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데 이어 3분기에서도 정제 마진에서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4.0%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스오일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94.4% 증가한 6조711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로 전환한 571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4650억원)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윤활유의 경우, 글로벌 정제설비 저율 가동에 따라 공급이 타이트하게 이뤄지며 이익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학 부문에서도 파라자일렌(PX), 벤젠, 신화프로필렌(PO) 등 주력 제품의 시황이 개선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견인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정유업의 핵심 변수는 국제 유가였지만 점차 정제 마진 방향성의 중요성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통상적인손익분기점(BEP)을 밑돌고 있어도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먼저 그는 연초 75%에 육박하던 중국의 티폿(Teapot·중국의 소규모 민영 정유업체) 설비 가동률이 최근 63%까지 하락한 점에 주목했다. 한 연구원은 “수출쿼터가 대부분 소진되면서 생산 속도 조절에 나서며 수출 감소 가능성도 확대 중”이라면서 “역내 정유 시황에는 긍정적인 이슈”라고 말했다. 이어 “제한적인 순증설 규모를 감안하면 글로벌석유 수요 회복과 함께 정유 업종의 수급 여건은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올해 전체 매출액은 26조2230억원, 영업이익은 2조75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정제 마진 개선에 기반한 질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3분기 중 정제 마진의 유의미한 반등 시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주가가 조정받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정제 마진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진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덧붙였다.
2021.07.28 I 김인경 기자
델타 더 번질라…미국, 마스크 다시 쓴다
  • 델타 더 번질라…미국, 마스크 다시 쓴다
  •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이 마스크를 다시 쓴다. 미국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마스크 지침을 강화했다. 백신을 맞았어도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게 골자다.로셸 월런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쳤어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CDC의 이번 지침 변경은 지난 5월 백신 접종자에 대한 마스크 의무를 해제한지 불과 두 달 만이다. CDC는 당시 백신 접종자들에게 대중교통, 병원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면 대부분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권고했다. CDC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마스크 지침을 바꿀 계획이 없다고 했으나, 델타 변이 우려가 부쩍 커지면서 새로운 권고를 내놓았다.월런스키 국장은 “델타 변이에 감염된 일부 백신 접종자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침 업데이트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델타 변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고위험 지역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월런스키 국장은 아울러 “가을 학기부터 초·중·고교에서 교사, 임직원, 학생 등 모든 이들이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 없이 마스크를 쓰라”고 했다.월런스키 국장은 또 “대부분의 입원 환자와 사망자는 백신 미접종자”라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연방정부 공무원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미국 내에서는 접종 강제 흐름까지 번지고 있다.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시는 시 소속 공무원 34만명을 대상으로 이미 접종 의무화 칼을 뺐다. CDC의 이번 지침이 강제는 아니다. 실제 도입 여부는 각 주정부와 지방정부가 결정한다. 다만 일부 지역은 이미 마스크 규제를 다시 도입하고 있는 만큼 많은 지역에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미국 내에서는 그만큼 델타 변이 공포감이 점증하고 있다. 톰 프리든 전 CDC 국장은 CN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힘든 시기로 향하고 있다”며 “향후 4~6주 내에 하루 신규 감염자가 20만명대로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겨울 같은 절정의 팬데믹이 다시 올 수 있다는 의미다. 프리든 전 국장은 그러면서 “델타 변이가 퍼지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마저 난관에 봉착했다”고 우려했다.
2021.07.28 I 김정남 기자
中 규제 충격이 美까지…3대 지수 6거래일만 하락
  • [뉴욕증시]中 규제 충격이 美까지…3대 지수 6거래일만 하락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 하락한 3만5058.52에 마감했다. 지난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신고점을 연일 갈아치운 뒤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7% 내린 4401.4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 떨어진 1만4660.58을 기록했다. 뉴욕 3대 지수 모두 6거래일 만에 하락하면서 신고점에서 소폭 물러섰다. 중소형 위주의 러셀 2000 지수 역시 이날 1.13% 내린 2191.83을 나타냈다.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1.290%에 출발해 장중 1.229%까지 내렸다.이날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건 전날 아시아 증시 영향이 컸다. 전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2.49%, 3.67% 급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4.22% 폭락했다. 중국 당국의 사교육 시장에 대한 초강력 규제 이후 중국 증시의 투자 심리가 완전히 얼어붙었고, 이는 미국까지 옮겨붙었다.영국 옥스퍼드대 중국센터의 조지 매그너스 교수는 “지난 20~30년 동안 중국 경제의 최전선에 있던 민간 부문과 관계에 있어 중국 정부와 공산당의 권위를 체계적으로 확립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뉴욕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는 이날 3.02% 떨어진 주당 186.07달러에 마감했다. 텐센트의 경우 2.13% 하락했다.중국 기술주의 규제 충격파 와중에 애플(-1.49%), 마이크로소프트(-0.87%), 아마존(-1.98%), 알파벳(구글 모회사·-2.04%), 테슬라(-1.95%), 페이스북(-1.25%) 등 미국 빅테크주들은 일제히 고꾸라졌다. 특히 전날 테슬라의 호실적에 이어 이날 장 마감 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실적 기대감이 컸음에도 빅테크주는 약세를 보였다. 델타 변이 공포는 날로 점증하고 있다. 장중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들에 대한 실내 마스크 지침을 수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5월 백신 접종자에 대한 마스크 의무를 대부분 해제했는데, 두 달 만에 이를 상당 부분 되살린다는 것이다.톰 프리든 전 CDC 국장은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힘든 시기로 향하고 있다”며 “향후 4~6주 내에 하루 신규 감염자가 20만명대로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겨울 같은 절정의 팬데믹이 다시 올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델타 변이가 퍼지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마저 난관에 봉착했다”고 우려했다.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발표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경계 심리 역시 커지고 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0.13% 급등한 19.36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내린 6996.08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71%,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64% 각각 떨어졌다.
2021.07.28 I 김정남 기자
"불가리스·도라지 성분이 코로나 이긴다?...세포 차원 연구 갈길 멀다"
  • [만났습니다①]"불가리스·도라지 성분이 코로나 이긴다?...세포 차원 연구 갈길 멀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발효유, 도라지청, 김치 등 식품을 활용한 연구가 일각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실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감염병, 의학자들이 연구하거나 논의하는 사례를 보지 못했고, 과학적으로 검증도 더 많이 이뤄져야 합니다.”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민이 하루속히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지만 당장 쓸 수 있는 연구성과들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설명했다.지영미 소장은 의사이면서 감염병 연구자, 관료 등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전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장 직무대리를 역임했으며,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본부에서 7년 동안 활동하기도 한 국제 보건 전문가다. 그동안의 경력을 인정받아 류왕식 전 소장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파스퇴르연구소를 이끌고 있다.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사진=한국파스퇴르연구소)◇유제품 등 항바이러스 효과는 아직 검증 더 필요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식품 속에서도 항바이러스 효능을 찾기 위한 연구가 일부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기초과학연구원(IBS)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팀은 도라지에 있는 ‘플라티코틴 D’ 성분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람 세포와 융합하는 과정을 차단해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세포실험으로 입증했다.남양유업은 한국의과학연구원과 함께 연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가 인플루엔자바이러스를 99.999%까지 죽이고, 원숭이 폐 세포 대상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저감률이 77.8%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발표에 따라 많은 국민이 당장 발효유가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고,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발표가 과장됐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면서 결국 경영진 교체까지 이뤄지는 등 사회적인 물의를 빚었다.지 소장은 식품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일부 식품에서 항바이러스 성분을 찾기 위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세포수준 연구에 머물러 있거나 임상 단계에서 거쳐야 할 난관이 많다고 지적했다. 지 소장은 “우리 연구소에서도 도라지 성분 등을 이용한 연구를 하기도 했지만, 아직 민간요법 차원에서 가능성 수준을 확인하는 단계”라며 “효과가 없다고 미리 단언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임상, 임상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섣부른 기대는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이 지난 2018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1차 세계보건총회’ 항생제내성 관련 부대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파스퇴르연구소)◇“한국, 감염병 연구개발 투자 부족…백신 접종 늘려야”최근 바이러스가 생존을 위해 계속 변이해 나가면서 델타변이주와 같이 강한 변이주도 나타나고 있다. 국내 확진자수도 연일 최고 숫자를 경신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지 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강한 변이주가 전파되고 있고, 빠른 속도로 바이러스 전파가 일어나면서 인류의 백신접종 속도와 경쟁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백신접종률이 완전 접종 10%, 1차 접종률 30% 정도로 높지 않기 때문에 빨리 백신접종률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변이주에 따른 기존 백신 효과에 대해서는 현 백신 접종으로도 효과가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DNA백신의 경우 변이가 많이 일어나는 스파이크 단백질 외에 다른 단백질을 목표로 하고 있고,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지원을 받아 백신을 개발하는 국내 한 회사는 변이주에 대한 백신개발 비용까지 지원받으면서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지 소장은 “변이주에 대한 부스터 접종 필요성 여부 등은 세계보건기구를 중심으로 전문가들이 논의하고 있다”며 “기술자문그룹(TAG)가 가동하기 시작해 앞으로 논의와 결정에 따라 국내에서도 대응하고, 변이주 모니터링에도 우리나라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올해 하반기 5개 국내 기업이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에 도전하는 가운데 해외 임상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국내자체개발 생산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지 소장은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하면서 긴급상황센터가 새로 생기고 신종 감염병 투자가 이뤄지면서 코로나19 발생에도 잘 대응했지만 연구개발 투자는 크게 늘지 않았다”며 “신종 감염병 유행시기에 반짝했다가 줄어드는 투자가 아니라 백신, 치료제 개발까지 이어지기 위한 연구개발, 과학 분야에 장기적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지 소장은…△1962년 서울 출생 △서울대 의대 학사, 영국 런던대 의료미생물학 석사·바이러스학 박사 △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현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위원 △현 국제교류재단 보건외교특별대표 △현 서울대 의대 글로벌감염병센터 자문위원 △현 대한미생물학회장 △전 국무총리 보건분야 특보 △전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장 직무대리 △전 WHO 서태평양지역본부 예방접종프로그램 코디네이터
2021.07.28 I 강민구 기자
메타버스株 거품 걷히나…선 긋기한 알체라 '급락'
  • 메타버스株 거품 걷히나…선 긋기한 알체라 '급락'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미국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로블록스 상장으로 국내에서도 메타버스가 신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올랐지만, 최근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급하게 오른 만큼 거품이 빠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같은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최근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에 비대면·온라인 추세가 가속화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맥스트만 `따상` 웃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메타버스 새내기주 맥스트(377030)는 상장 첫날 공모가 2배인 3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바로 상한가(따상)를 기록, 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맥스트는 메타버스에 활용되는 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AR 개발 플랫폼을 상용화해 세계 50개국, 약 1만2000개 개발사에 AR 개발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맥스트 청약엔 6조원이상 공모자금이 몰리며 지금껏 데뷔한 새내기주 중 가장 높은 6762.7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1만5000원)기준 1200억원 수준이던 맥스트 시가총액은 단숨에 3300억원대로 껑충 뛰었다.반면 인공지능(AI) 안면인식기업 알체라(347860)는 메타버스와 직접 연관된 사업모델이 없다고 밝히며 25.09% 급락세로 마감했다. 알체라는 지난달 1일이후 전날까지 두달가량 무려 73%(2만2350원)나 급등했지만, 이날에만 상승폭을 25% 이상 되돌렸다.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340억원 증발하며 537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알체라는 이날 홈페이지에 “최근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관심 증가로 문의가 많아 안내한다”면서 “현재까지 알체라의 사업모델 중 메타버스와 관련된 직접 사업 모델은 없다”고 공고문을 게재했다. 현재 알체라 최대주주는 스노우로 지분 15.4%를 보유하고 있다. 스노우 최대주주는 제페토를 보유한 네이버(035420)다. 직접 사업모델이 없다고 선그은 알체라는 현재 네이버제트와 조인트벤처(JV) 플레이스에이를 설립,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아바타 생성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메타버스 대장주로 지난 3월 상장한 자이언트스텝(289220)도 전날에 이어 이날 4.08% 하락하며 8만원대로 밀려났다. 상장 후 넉 달만에 공모가대비 10배나 급등했던 자이언트스텝은 지난 20일 기록한 52주 신고가(11만3100원)에 비해 21%가량 밀려났다. 네이버는 자이언트스텝에 70억원을 투자해 지분 7.6%를 보유한 3대 주주에 올라 있다.맥스트에 초기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NPC도 13%대 하락마감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홀로렌즈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급등한 이노뎁(303530) 역시 이날 12%나 떨어졌다. 위지윅스튜디오(299900)와 덱스터(206560) 등도 2~3% 하락 마감했다. ◇ 적자기업 많아 `주의`…하드웨어 유망?향후 메타버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지만, 추격 매수는 신중해야 할 전망이다. 현재로서 메타버스 관련주중 흑자를 내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 전문가들은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개발에 얼마나 투자를 늘리는 지 등을 종목 선정 시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자이언트스텝은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45억원으로 흑자전환하고 내년에 166.9% 추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덱스터는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53억원으로 2550%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52.8% 늘어난 8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커뮤니케이션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해말 대비 2.3%포인트 상승하며 전체 섹터 중 상승률이 가장 높다”며 “2차 전지 등 친환경이나 메타버스 밸류체인은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단기간 올랐지만, 앞으로도 방향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최근 기술 보유업체 위주로 메타버스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지만, 메타버스를 실현할 장비(Device) 관련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메타버스 연관기업은 크게 △인프라(5G, 6G,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하드웨어(VR HMD, AR 글래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소프트웨어/콘텐츠(개발엔진,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등) △플랫폼(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포트나이트 등)으로 나뉜다. 정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 사이클 차기주자는 하드웨어로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매력적”이라며 “최선호 ETF로는 메타버스 산업 성장과 동행, 안정적 수익률 달성이 가능한 Roundhill Ball Metaverse ETF(META US)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1.07.27 I 김재은 기자
델타변이에 항공·여행株 내리막…지금이 투자 기회?
  • 델타변이에 항공·여행株 내리막…지금이 투자 기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여행·항공주 주가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코로나19 백신 확산에 따른 여행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여행·항공 관련 종목 주가가 내리자 지금이 투자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 회복에 따른 리쇼어링 수혜를 받으려면 주가가 떨어진 지금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5월17일 장중 2만6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진에어(272450)의 현재 주가는 2만원으로 떨어졌다. 여행수요 정상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한 5월에 비해 23.1% 하락한 수준이다. 하나투어(039130) 역시 지난 6월3일 장중 9만4300원까지 올랐으나 현재 주가는 7만6700원으로 18.7% 하락했다. 같은 기간 모두투어(080160)도 3만1550원까지 올랐다가 2만4250원으로 23.1% 떨어졌다. 참좋은여행(094850)도 지난달 1만8150원까지 상승했으나 현재 1만4550원으로 19.8% 주저앉았다. 여행·항공주 주가는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로 정상화 기대에 따라 지난 5~6월 초까지 주가가 크게 올랐다가 최근 델타 변이 확산으로 주가가 다시 주저앉은 상태다. 당시 고점과 비교하면 약 20% 떨어졌다.해외여행이 재개되는 시점에서 여행 수요는 강력할 것이란 전망이 공통적이다. 해외 여행에 대한 욕구가 높아 빠른 수요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 전략 헤드는 “일부 경기민감주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종목들은 여전히 저렴하다”며 저점에서 매수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항공 관련주와 에너지 관련 주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이에 간밤 미국 증시에서 항공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26일(현지 시간) 종가 기준 아메리칸에어라인스그룹은 전일 대비 4.15% 오른 22.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나이티드항공(4.06%), 알래스카에어그룹(3.97%), 델타에어라인스(3.12%),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2.13%) 등이 올랐다.언제라도 해외여행이 재개되는 시점에선 주가가 다시 오를 수 있어 오히려 주가가 떨어진 지금이 투자 기회란 의견이다. 여행업 회복으로 인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판단에서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선례로 여행 수요는 빠른 회복이 확인된다”며 “수요 회복 모멘텀이 항공주에 지속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보급 확대에 따른 국가간 여행 재개시점은 2022년 상반기로 예상한다. 느린 U자형이 아닌 빠른 수요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7.27 I 김소연 기자
홍남기 “韓 경제 역량 다시 시험대…정책역량 총동원”
  • 홍남기 “韓 경제 역량 다시 시험대…정책역량 총동원”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우리나라는 차별화된 경제성과를 기록하면서도 신용등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유지했다는 것은 국제사회가 우리의 우수한 대응력과 회복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021년과 2022년 IMF(국제통화기금) 성장전망이 상향조정되고 신용등급·전망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날 IMF는 세계경제전망 수정 발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6%에서 4.3%로 상향 조정했다.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은 6.0%를 유지했다.IMF는 올해 세계 경제가 회복 속도에 있어서 국가간 격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복 격차 심화 요인으로는 코로나 확산과 대응, 정책여력 등을 꼽았다.홍 부총리는 “상향 조정폭(0.7%포인트)은 선진국 평균(0.5%포인트)을 넘어서고 우리 정부 전망(4.2%)보다 높고 주요 기관 전망치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세계 경제의 불균등한 회복 속에서 IMF가 한국 경제의 올해 성장 전망을 크게 상향 조정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그는 또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영국·독일 등의 적극 재정정책을 경제전망 상향의 주요 요인으로 명시한 점은 이번 추경예산 편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대목”이라고 덧붙였다.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IMF의 세계 경제 전망은 수차례 수정됐지만 한국 경제에 대한 평가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지난해 4월 선진국 경제 성장 전망치를 7.7%포인트 내릴 때 한국은 3.4%포인트 하향 조정에 그쳤다. 올해 4월과 이달 상향률을 올릴 때는 상향 조정폭이 높은 그룹에 속했다.우리 경제 성과는 주요 국제신용평가사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코로나19 이전에서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고 홍 부총리는 전했다.홍 부총리는 “지난해 이후 3대 신평사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재정건전성 악화 등을 반영해 국가신용등급 또는 전망을 하향조정한 사례는 총 113개국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 수준을 넘는 역사상 최대 규모”라며 “G7(주요 7개국)도 독일을 제외한 6개국이 신용등급 또는 전망이 하향됐고 아시아권도 일본·홍콩 신용평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홍 부총리는 “신용등급 평가 주요 요소인 재정·대외건전성은 이번 위기대응 과정에서 경제회복·성장과 상호절충 관계에 있었다”고 진단했다.경기 회복을 위한 재정 지출 확대로 재정건전성이 악화해 신용등급 하락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신용등급을 유지하면서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홍 부총리는 “코로나 4차 유행, 델타변이 확산 등으로 우리 경제의 위기 대응 역량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며 “2차 추경 통과후 최대한 빠른 집행, 차질 없는 방역 대응 등으로 완전한 경제회복까지 모든 정책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1.07.27 I 이명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임대차법 부작용, 추가 규제로 덮겠다는 與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임대차법 부작용, 추가 규제로 덮겠다는 與-성장 버팀목 ‘보복소비’ 꺾일라, 불안감 커지는 하반기 韓 경제-펜싱 女 에페 단체, 9년 만에 은메달-정전 68주년에 되살린 대화 불씨…한반도의 봄 다시 오나-인텔 파운드리 선전포고…초조한 삼성-[사설]2분기 성장률 0.7%…코로나 제압해야 연 4%대 달성-[사설]미술품 상속세 물납, 문화 유산·공익 큰 틀에서 봐야△줌인-이 사람들 없으면 BTS도 없었습니다-BTS 글로벌 인기 비결 셋△소비에 기댄 2분기 0.7% 성장-수출 힘 못쓰는데 소비마저 꺾일 위기…올해 성장률 4% 목표 ‘흔들’-‘4차 대유행 리스크’에…성장세에도 못 웃은 홍남기-IMF “백신보급 지연, 美 부양축소 등 韓 성장률에 위협 요인”△58조 뭉칫돈 몰린 카카오뱅크-중복청약 금지에도 ‘카카오’ 이름값…‘금융 대장주’까지 올라서나-기존 은행과 차별화된 수익구조 보여주느냐가 관건-카뱅 못지않은 열기…한화스팩 경쟁률 909대1 돌파△남북대화 물꼬 텄다-코로나 걱정 친서, 백신협력 기대감 쑥…“이제 첫 단추” 확대해석 경계도-북, ‘文정부 임기내 관계개선이 낫다’ 판단한 듯, 식량난·코로나 방역 등 내부위기 타개 의도도△종합-임대차법으로 서울 전세가 27% 폭등…“어설픈 규제가 시장 더 교란”-판 뒤흔드는 인텔, 앞서가는 TSMC…삼성 ‘제자리걸음’-법사위원장 내주기로 한 與, ‘언론중재법’ 8월까지 처리 강행하나-이달 공급 모더나 백신 8월로 미뤄 18~49세 접종계획도 차질 불가피△정치-국민의힘 벌써 新계파간 기싸움?…대선 앞두고 친윤·친최 양분 조짐-野, 연일 文때리기에…‘여의도’와 거리둔 靑 침묵 언제까지-민주당 지도부 만류도 안 통해 이재명·이낙연 신경전 위험수위-김경수 재수감에 경남도지사 공석…선관위 “보궐선거 안 한다”△경제-필수지출 많다더니 여가·취미에 더 썼다…맞벌이 재난지원금 배려 논란-공정위 “15년간 운임 담합” vs 해운업계 “부당이득 없었다”-빈약한 노후안전망에…고령층 67% “73세까지 일하고 싶다”△글로벌경제-美 IPO시장 규모 890억달러 ‘역대급 호황’…‘닷컴 버블’ 재현 우려도-테슬라, 순이익 10억달러 첫 돌파…비트코인 손실 무색-“UFO 규명” 머리 맞댄 세계 과학자들 -“나사엔 20억달러 할인해줄게” 베이조스, 달착륙 사업 승부수-LVMH, 코로나 이전보다 명품 더 팔았네△금융-상반기 순익 9조 ‘하이킥’…5대 금융지주 하반기에도 난다-핀다 등 대출 플랫폼 5곳, 9월부터 대부상품 중개-암호화폐거래소 ‘줄폐업’ 막아라…두팔 걷은 정치권-감사원, 수입차 고무줄 수리비 지적에…보험사들 ‘반색’△산업&기업-조부 터닦고 부친 물심양면·손자 첨단기술 서포트…‘金빛화살’ 쐈다-메모리 호황 올라탄 SK하이닉스, 3년 만에 분기 매출 10조 넘었다-“셧다운 막아라”…대기업 코로나 백신 자체접종 시작-車배터리 흑자 힘입어…삼성SDI 2분기 역대급 실적-현대重그룹 건설기계 지주사 ‘현대제뉴인’ 출범△ICT·바이오-정부, 21년 묵은 ‘유료방송 규제’ 확푼다-“획일적 ‘주52시간’, 스타트업 범법자 만들어”-mRNA백신 원천 특허 ‘분자구조 설계기술’ 확보-‘제약’으로 간판 바꾼 렌즈 회사, ‘시노팜 컨소시엄’ 주축 부상△소비자생활-정용진의 거침없는 행보…이베이 이어 스타벅스코리아 품었다-버티던 제분업계, 결국 농심 등에 밀가루값 인상 통보-이마트24 ‘주식 도시락’…네이버株 당첨확률 ‘별따기’△증권&마켓-메타버스株 옥석 가리기 스타트…맥스트 ‘따상’, 알체라 ‘급락’-델타변이 확산에 주춤한 여행·항공株…“지금이 저가매수 기회”-통신연락선 복원 소식에 남북 경제협력株 ‘훨훨’△증권-몸값 올리기엔 IT가 효험…IPO 앞둔 기업 ‘IT인재 영입’ 붐-글로벌 상장지수펀드 운용자산 9조달러 돌파-“M&A시장 ‘밸류’ 거품 맞다…그래도 당분간 불장”-“한전공대 설립, 대주주 vs 소수 주주 갈등…ESG 적합성 의문”△부동산-인천 계양·남양주·위례 지구…서울 살아도 ‘당첨’ 가능-‘벌떼 입찰’용 페이퍼컴퍼니 뿌리 뽑는다-세계 최장 현수교 차나칼레교 DL이앤씨, 상판 설치 돌입-김현아 “공급대책 빨랐더라면 패닉바잉 줄었을 것”△Book-싫은 말도 좋게 듣는 찐우정 나누고 싶었죠-‘결국은 우상향’…부자는 위기를 즐긴다-대한민국 미래 ‘인재경영시스템’에 달려△스포츠-황선우 또 한국 신기록…이젠 자유형 100m다!-박민지 “순위에 일희일비 않을 것”-‘고교 궁사’ 김제덕, 개인전 32강 탈락-진종오 “나이 못 속여…은퇴는 떠올리고 싶지 않아”-KBO, 프로야구 후반기 연장전 폐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변이 전파 vs 백신 접종, 속도 경쟁 중…10%대 접종률 빨리 높여야-“국내외 감염병 연구 어벤저스 결성…코로나 극복 속도 높일 것”△오피니언-[목멱칼럼]지식공유시대, 대학의 살 길-[데스크의 눈]‘노무현 정신’ 실종된 與 진흙탕 경선-[e갤러리]임주형 ‘휴가-나만의 공간’-[기자수첩]문·이과 통합수능, 1년짜리 제도 안 되려면△피플-3세대 폴더블폰, 신나는 멀티태스킹 성능 제공할 것-유흥식 대주교 만난 박병석 국회의장 “교황 방북 의사 확실”-일자리 으뜸 기업에 고용부, 카카오페이 선정-뼈암 절제 부위 최소화하는 3D 프린팅 임플란트 기술 개발-이성희 회장 “농협 60주년…농업인과 상생”-이철 에이스기계 대표, 이달의 기능한국인에-전경련 국제경영원 ‘ESG 전문가 자격증’ 개설△사회-눈썰미 좋은 택시기사와 범인정보 공유…놓쳤던 강간범 5일 만에 잡았다-휴가철 예약 ‘줄취소’…중소여행사 “정부 지원 없인 줄폐업”-학원 종사자보다 늦은 접종에 유·초·중 교사 “사교육 부추기나”-‘극한 폭염’ 내달 초까지 계속된다-[사건프리즘]제자 상금 가로챈 교수에 ‘뇌물죄’ 적용 왜
2021.07.27 I 박미리 기자
모더나 백신 공급 8월로 미뤄졌다…8월에는 정상화?
  • 모더나 백신 공급 8월로 미뤄졌다…8월에는 정상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이달 공급 예정이던 모더나 백신이 결국 8월로 일정이 미뤄졌다. 정부는 7월 공급물량도 8월 중에 공급된다고 밝혔지만 또 다시 공급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지난 26일 접종을 시작한 50대뿐 아니라 8월 이후 접종을 시작하는 18~49세 연령층의 접종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7일 브리핑에서 “7월말 예정인 모더나 백신 공급이 8월로 일정이 조정됐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로 당초 1000만회분을 들여오려던 7월 백신 공급계획(1000만회분)에서 10%가량 모자른 908만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모더나 공급 8월로 연기…모더나에 달린 접종계획모더나 공급 차질과 관련, 정부는 ‘생산차질’과 ‘공개가능한 범위’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정은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모더나측에 따르면 제조공정상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달받았다”며 “8월 공급물량은 7월 공급물량 제조소와 달라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 발표대로라 모더나 백신은 이달 중 92만회분(46만명분)이 추가 공급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백신 공급 불안감은 여전히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모더나 백신이 계획대로 공급되지 않을 경우 접종계획 및 일정을 또 다시 조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28일과 29일에 각각 화이자 백신 267만9000회분, 얀센 백신 10만1000회분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8월 백신공급 및 접종계획에 대해서는 오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에서 55~59세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백신 맞아도 감염…델타변이 무섭네백신의 원활한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태에서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추정사례까지 늘고 있다. 최근 4차 대유행 및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무관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국내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779명으로, 직전 집계치(19일) 647명보다 132명 늘어났다. 10만명당 14.1명은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에 걸렸다는 의미다. 백신별로 보면 얀센이 437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는 각각 172명, 169명이었다. 이 단장은 “모든 백신에서 돌파감염은 발생할 수 있다”며 “국내에서 사용하는 코로나19 백신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매우 낮고, 또 돌파감염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접종 완료자는 중증도나 사망 치명률이 낮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델타변이 확산속도가 빠르고 아직 기존 백신들의 변이 바이러스 대응력에 대한 연구가 부족해 불안심리는 클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최근 1주간(7월 18∼24일)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1412명, 이중 델타변이는 1242건으로 87.9%에 달한다. 국내 감염을 대상으로 한 분석(2249건)에서도 절반가량인 1080건이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장은 “우리나라도 델타 변이가 우세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인천 중구 을왕리 해수욕장의 한산한 모습. (사진= 연합뉴스)◇비수도권 3단계 시행…“충남 보령·태안도 대표 피서지인데”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을 막기 위해 27일부터 비수도권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됐다. 전국 비수도권 160개 시·군·구 가운데 124개 지자체가 거리두기 3단계 이상이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1주일째 500명 이상을 기록하고 국내발생환자 비중도 40%에 육박하는 등 확산세가 거세진 상황이다. 하지만 인구 10만명 이하의 36개 시·군 지역은 지자체 결정을 통해 2단계 이하를 적용키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인구가 적고 유행상황이 안정된 인구 10만명 이하의 36개 시·군 지역은 지방자치단체 결정으로 3단계 격상에서 제외한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충남 보령과 태안 등 대규모 해수욕장이 있는 대표적인 피서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대적으로 약해 피서객이 몰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중수본 관계자는 “이 지역은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해수욕장은 오후 7시 이후 취식을 금지하는 등 별도 방역을 강화하고 있어 2단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중수본도 해당 지자체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2021.07.27 I 박철근 기자
‘백신 콜드체인 강자’ 떠오른 아이텍 "올해 하반기 매출 최소 2배"
  • ‘백신 콜드체인 강자’ 떠오른 아이텍 "올해 하반기 매출 최소 2배"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국외 시장 확대와 자회사 실적 개선 등으로 하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최소 2배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 콜드체인 사업은 시장 크기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아이텍 사옥.(사진=아이텍 홈페이지)아이텍(119830)이 ‘본업’인 반도체 검사장비 시장 호조와 ‘신사업’ 콜드체인 사업의 부상으로 올해 장밋빛 전망을 그리고 있다. 신사업을 이끄는 견병선 아이텍 사장은 “모더나 백신 유통은 녹십자(006280)와 협력하고 있고, 독감 백신 유통과 관련해서는 B사, I사 등 대형 제약사들과 솔루션 공급을 논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아이텍이 콜드체인 시장 진입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6월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의약품 콜드체인에 대한 기준이 제대로 서지 않은 상황이었다. 견 사장은 “그동안 우리나라는 백신을 자급화해왔기 때문에 콜드체인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요구되지 않았다”면서 “냉동육, 생선을 배달할 때처럼 아이스팩을 넣고 스티로폼 박스에 담아 백신을 운송하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신성약품의 독감 백신 ‘상온 노출 사고’가 터졌다. 올해는 화이자·모더나의 코로나19 mRNA 백신의 운송·보관을 위해서는 초저온(영하 20도~70도) 환경이 필요하다는 점이 부각되며 콜드체인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아이텍은 올해 1월 백신 및 전문의약품 유통기업인 송정약품을 인수해 안정적인 콜드체인 사업 체계를 구축했다. 2월에는 자회사 아이텍에이치엔디를 통해 동우텍(구 동우엔지니어링)을 자회사로 편입, 콜드체인에 대한 솔루션도 마련했다. 송정약품은 백신 유통과 배송 경험을 바탕으로 물류 체인을 구축하고, 동우텍은 ICT기술과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초저온 관제 시스템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았다.그는 “타사 제품은 온도센서, 통신 모듈, 하드웨어 본체까지 모니터링 기기가 여러 개로 나눠저 있고 운송수단에 장착하기 위해서는 시공이 필요하다”면서 “동우텍의 초저온 관제 시스템은 올인원(All-in-One)으로 만들어져 차량에 부착하기만 하면 운송사와 접종기관 등에 실시간 온도 및 위치 등이 공유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대형 제약사들과 적십자사를 통해 검증된 ‘델타티’ 수송패키지 독점 판권을 확보해 사용하고 있다”면서 “각 패키지에 모두 센서가 부착돼 있어 작은 온도나 움직임의 변화도 포착해 관련 정보를 바로 전송한다”고 덧붙였다.아이텍의 백신 운송 패키티와 온도센서.(사진=왕해나 기자)동우텍 시스템 우수성은 녹십자가 가장 먼저 알아봤다. 2017년부터 제대혈 운송 사업에 함께했다. 제대혈은 통상 48시간에 검사를 마친 후 196도의 극저온 환경에서 운송·보관해야 해 온도 제어에 대한 기술력이 필요하다. 견 사장은 “동우텍이 지난 4년여간 녹십자 제대혈 운송을 아무런 문제 없이 맡아왔기 때문에 모더나 콜드체인 구축을 할 때도 언급됐다”면서 “1차적으로 솔루션 구축을 완료했고 추가적인 발주도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아이텍에 호재는 또 있다. 제약사가 백신·바이오시밀러 등 생물학적 제제를 보관·수송하는 경우 자동온도기록장치를 의무 설치하도록 한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 규칙 일부개정령’이 공포됐기 때문이다. 시행은 내년 1월17일부터다. 대형 제약사인 C사, B사, I사 등이 동우텍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견 사장은 “국내 수천 개 제약·유통사가 내년 1월까지 냉장, 냉동고, 수송용기, 수송설비에 자동온도기록장치 설치해야 한다”면서 “당초 매출 목표치가 있었지만 의미가 없어졌다. 공급 가능한 범위까지 매출은 지속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신선식품 배송 시장도 내다보고 있다. 그는 “소비자들이 신선식품에 대해 어떤 환경에서 얼마 동안 보관·운송되고 있는지, 언제쯤 우리 집 앞에 도착하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유통업체와 동우텍 솔루션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7.27 I 왕해나 기자
"美주식 비싸도 절반은 담아야"…델타변이 꺾을 투자전략은
  • "美주식 비싸도 절반은 담아야"…델타변이 꺾을 투자전략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주식이 많이 올랐지만 ‘버블’ 상태는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크레딧 채권이나 국채 대비해서 투자 측면에선 오히려 매력적입니다. 오르내리는 사이클의 아시아 시장과 달리 계속 올라가는 미국 증시가 낯설 수 있지만 기업이익 개선세 등 장기적인 성장성을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글로벌 경제를 다시 셧다운시키지 않는다면 테이퍼링은 연말 시작될 전망입니다.”AB자산운용이 진행한 ‘2021년 하반기 글로벌 주식 및 채권 시장 전망’ 온라인 간담회 이미지.(사진=AB자산운용)◇ “美기업이익 내년도 두자릿수 성장…높은 밸류 정당화”26일 데이비드웡 얼라이언스번스틴(AB) 주식부문 선임 투자 전략가는 ‘2021년 하반기 글로벌 주식 및 채권 시장 전망’이란 주제로 열린 ‘AB자산운용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미국 증시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올 들어(26일 종가 기준) 19.5%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9.5% 올랐고, 상하이종합지수는 1.0% 내렸다. 중국 증시 변동성에 투자 관심도도 높아졌다는 평이다. 그는 “경제 재개 국면에서 주식 노출 과반 이상은 미국 주식에 두는 것을 추천한다”며 “내년에도 미국 기업 이익은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기업들의 지배구조 안전성과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가 강해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투자 포인트로 두고 접근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주식 밸류가 높지만 크레딧 채권이나 국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고 짚었다. 데이비드웡 전략가는 “채권 어닝스일드(기업 예상 순이익을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에서 10년 국채금리를 빼면 오히려 수익률이 마이너스”라며 “미국 우량 기업은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이 4~5%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밸류를 정당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AB자산운용)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있는 유럽 주식시장도 긍정적으로 봤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증시 변동성은 지역별 입원률·사망률 추이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봤다. 그는 “신흥시장(한국 제외)도 경기 회복 중이지만 국가마다 편차가 큰 상황이라 리스크가 있다”며 “확진자 수가 늘어도 백신 접종 비중이 높은 지역은 입원률과 사망률이 크게 오르지 않을 경우 경제 회복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경기 회복 국면에서 성장주와 가치주 중 하나의 방향을 선택하기보다 장기적으로 펀더멘탈이 우량한 퀄리티 주식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봤다. 지속가능한 테마로는 △전기차(연 복리 성장률 37%) △디지털 건강 데이터(36%) △인터넷(25%) △디지털 경제(17%) △풍력(9%) 등을 꼽았다. 데이비드웡은 “단순히 거시경제 회복세를 투자 요소로 보기보다 개별 종목, 산업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테마에 관심을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하반기 채권투자 ‘바벨전략’ 유효…테이퍼링은 4분기 시작”하반기 채권 투자는 하이일드와 이머징 채권, 국채에 대한 멀티섹터 바벨 전략이 변동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올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예상범위는 1.75%에서 2.25% 사이로 관측하며, 미국 장기채 금리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적다고 봤다. 또 과거 금리 상승기에 하이일드 성과가 양호했던 점을 짚었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채권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경제 성장세 속 물가 압력은 단기적으로 적지만 상승 위험도 있어 크레딧에 비중을 두되 이를 하이일드 중심으로 가져가면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국채 대비 스프레드가 줄었지만 올해와 내년 경기 상황을 보면 하이일드 채권의 다운 리스크도 매우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은 올 3분기에 시그널이 나오고 4분기께 시작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 매니저는 “코로나19로 모든 경제가 다시 셧다운되지 않고 견조하게 움직인다는 가정 아래 이 같이 전망한다”며 “이 경우 금리 인상은 빨라야 내년 말이나 2023년도 초로 보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7 I 이은정 기자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7명 추가 확진…2명은 선수
  •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7명 추가 확진…2명은 선수
  • 조직위 관계자들이 지난 5월 도쿄올림픽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관계자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중 2명이 선수로 확인됐다. 이로써 올림픽 관련 확진자는 155명으로 늘어났다. 27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촌에서 국내외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확진된 선수 2명 중 한 명은 네덜란드 대표다. 선수 2명과 대회 관계자 3명, 위탁 업무 계약자와 조직위 직원이 각각 1명씩 양성 판정을 받았다. 7명 중 5명은 해외에서 일본을 방문한 관계자이며 2명은 일본 거주자로 나타났다. 조직위원회가 이달 1일부터 집계·발표한 이번 대회 관련 확진자는 155명으로 늘었다.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도쿄에서만 일주일 연속으로 하루 1000명 넘게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26일 도쿄에선 142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702명이 나온 지난 19일에 비해 두 배 넘는 수준이다. 26일까지 일주일 평균 1553.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전주대비 141.2% 감염이 늘었다. 이 중 67%가 델타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다. 26일 일일 확진자 1429명 중 940명이 인도발 델타 변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도쿄도내 감염도 20만명을 넘어 20만720명을 기록했다. 검사 대비 양성판정을 받는 비율인 양성률도 높아졌다. 25일 14.5% 양성률을 보이면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3차 대유행 때인 올 1월 수준이다.
2021.07.27 I 김보겸 기자
'제약' 간판 단 광학렌즈 회사, 한 달 만에 '시노팜 컨소시엄' 주축으로
  • '제약' 간판 단 광학렌즈 회사, 한 달 만에 '시노팜 컨소시엄' 주축으로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카메라 광학렌즈 회사 코렌은 지난달 초 사명을 ‘지나인제약’으로 변경했고, 동시에 최대주주와 경영진을 교체했다. 그 이후 지나인제약은 중국 코로나19 백신 ‘시노팜’ 국내 생산·판매 독점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업종을 바꾼지 한 달 된 회사가 ‘국내 시노팜 컨소시엄’의 주축이 된 것이다.(CI=지나인제약)장택회 지나인제약(078650)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최대주주인 지나인인베스트먼트가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 국영 제약회사들과 백신 기술 도입 사업을 추진해온 결과”라고 시노팜 사업을 시작한 배경을 전했다. 코렌이 2019년 이후 실적이 악화하자 신성장 동력으로 시노팜 백신을 주목했다는 것이다. 시노팜 백신은 비서구권에서 개발한 백신 중 처음, 전 세계에선 6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 관문을 통과했다. 중국, 인도네시아, 몽골 등 50여개국에서 수억명이 접종한 백신이다.신생과 다름없는 지나인제약이 ‘시노팜 백신’ 사업을 맡게 된 데는 경영진 역할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와 리나 지나인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각각 중국 스좌좡건공과과학기술대학교에서 행정관리학, 사천대학교에서 MBA를 전공한 후 중한자유무역(FTA) 민간상무추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중국통’이다.현재 지나인제약은 시노팜으로부터 코로나 백신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에서 독점 생산하고 허가를 받아 국내외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한 상태다. 이달 중 상업화계약(RCA), 계약생산합의서(CMA)를 체결한 뒤 9월까지 생산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백신, 일양약품(007570), 한국유니온제약(080720) 등 국내 제약사들과 컨소시엄도 꾸렸다. 지나인제약이 코로나 백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아직 갖추진 못해서다. 장 대표는 “시노팜 컨소시엄은 지나인제약이 사업개발·인허가·마케팅을 맡고 한국백신이 일회용 주사기 생산·인허가 지원, 일양약품이 연구개발·품질관리 및 보증·유통 및 판매, 한국유니온제약이 바이알 제형 생산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국내에서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하고 해외에선 WHO ,사전품질인증(PQ) 승인을 받아 코백스,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에 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시노팜 백신’ 효력에 의구심이 지속 제기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1일 기준 해외에서 백신을 접종한 격리면제자 중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23명, 이중 13명이 시노팜 백신 접종자였다. 본래 시노팜 백신은 WHO가 긴급승인을 하면서 밝힌 예방효과도 79%로 모더나(94.1%), 화이자(95%)에 비해 낮았다. 이와 관련 장 대표는 WHO 긴급승인을 받은 만큼 시노팜 백신의 효능, 안정성, 품질은 입증됐다는 입장이다. 그는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급확산으로 백신의 교차투여 및 부스팅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한 후 “시노팜 백신 플랫폼인 불활화 방식은 과거 개발된 백신이 다수 있고 신속 개발이 가능하며 중화항체 유도가 우수한 특징이 있다. 섭씨 2~8도의 일반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어 모더나(영하 20도), 화이자(영하 70도)처럼 특수냉장시설도 필요없다”고 강조했다. 지나인제약은 체질 개선을 계획한 지난 4월부터 운영자금 조달도 추진하고 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약 100억원, 전환사채 총 200억원 규모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자금 확보 차원이다. 그러나 납입일 연기, 발행대상 변경 등 이유로 잇따라 정정 공시가 나왔다.장 대표는 “코로나 백신 제조 생산라인 구축, 컨소시엄 구성 추진, 지나인제약이 100% 지분을 보유한 필리핀 및 베트남 법인 운영 등에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라며 “투자자 납입능력 및 시기, 향후 회사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일정이 변경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표한 자금을 원활히 조달해 광학렌즈 양산과 백신 생산·개발·수출 사업을 성공적으로 영위하겠다는 전언이다.
2021.07.27 I 박미리 기자
백신 맞고도 코로나 감염 779명…10만명당 14.1명
  • 백신 맞고도 코로나 감염 779명…10만명당 14.1명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하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77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만명당 14.1명꼴이다.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접종완료자 554만3933명(7월 22일 기준) 가운데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779명으로 집계됐다. 10만명당 14.1명꼴이다.백신종류별로는 얀센 접종자가 437명(10만명당 38.5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이자 172명(10만명당 5.0명), 아스트라제네카(10만명당 16.9명)순으로 나타났다. 1차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차로 화이자로 접종한 교차접종자 중에서도 1명이 돌파감염됐다.돌파감염 추정사례 중 변이바이러스 분석이 시행된 226명 중 72명에서 주요변이(알파형 17명, 베타형 1명, 델타형 54명)가 확인됐다. 위중증자는 5명으로 돌파감염 추정사례 중 0.6%였고 사망자는 없다고 방대본은 전했다.방대본 관계자는 “모든 백신에서 돌파감염은 발생할 수 있다”며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매우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접종완료자는 감염되더라도 중증도와 사망이 감소하는 등 예방접종의 이득은 여전히 크다”며 백신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2021.07.27 I 박철근 기자
골드만삭스, 美 하반기 GDP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 골드만삭스, 美 하반기 GDP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올 하반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낮췄다. 또한 서비스업 회복세가 꺾이면서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골드만삭스(사진=AFP)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골드만삭스가 올해 3분기와 4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각각 전년 대비 8.5%, 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고도 보도했다. 이 수치는 골드만삭스가 제시헀던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1%포인트 하향한 것이다. 또한 내년 하반기 GDP 성장률은 1.5~2% 수준으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얀 핫지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몇 달 전만 하더라도 GDP 성장률 전망치는 컨센서스를 훨씬 웃돌았다”라면서 “현 시점에서는 향후 1년 반 동안 가파른 둔화세로 접어들면서 전망치가 컨센서스보다 낮아졌다”라고 전했다.최근 인도발(發) 델타 변이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가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는 원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 놀이공원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사무실에 기반을 둔 업무가 회복되는 데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단 분석이다. 또한 비대면 원격 근무의 증가로 오피스 상권 회복도 더딜 것이란 전망이다.골드만삭스는 백신 접종이 서비스업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바이러스 공포가 사라지기를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점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 실업률 전망치를 4.2%에서 4.4%로 상향 조정했다.
2021.07.27 I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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