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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약세였지만 빅테크주 실적은 好好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연이틀 최고치를 경신하던 뉴욕 증시가 델타 변이 등의 우려와 차익 실현 매물에 한 걸음 물러섰다. 미국 대형 기술주들은 일제히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규제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중국 기술 기업들과 증시가 연일 흔들리는 등 불안 요소도 여전하다. 한편 전날 남과 북은 끊겼던 통신선을 복원하고, 여기에 미국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중요한 대외 변수 중 하나인 북한과의 관계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내비쳤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지난 27일 오후 군 관계자가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활용해 시험 팩스를 발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델타 변이 등 우려에 뉴욕증시 약세-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85.79포인트) 내린 3만5058.52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47%(20.84포인트) 내린 4401.46, 나스닥 지수는 1.21%(180.14포인트) 하락한 1만4660.58로 각각 장 마감. -전날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이날은 차익 실현 매물과 더불어 델타 변이 우려, 중국 증시 약세 등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둔 관망세도 작용. ◇ 애플 등 美 빅테크株 2Q 줄줄이 호실적-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이 27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나란히 발표, 전날 테슬라의 실적 발표에 이어 기술주들이 줄줄이 호실적을 보여주고 있음. -애플의 2분기 매출액은 814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 월가 추정치 733억달러를 상회,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액은 461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고 추정치(442억4000만달러)를 웃돌았음. -알파벳 역시 매출 618억6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으며 예상치(561억6000만달러)를 상회. 구글의 광고 매출은 코로나19 타격이 심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회복세를 보였음. ◇ CDC “백신 접종자도 실내서 마스크 써야”-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은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쳤어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밝힘. 또한 겨울 학기에서 학생은 물론 교사, 교직원 등 모든 사람이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고도 권고. -이는 지난 5월 백신 접종자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지 두 달여 만에 규제를 되살린 것. -월렌스키 국장은 “델타 변이 전파를 예방하고,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 이날 CDC의 권고에 대한 도입 여부는 각 주의 지방정부가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됨. ◇ 美 “남북 통신선 복원 환영한다”-미국 국무부가 27일(현지시간) 남북의 통신연락선 복원을 긍정적 조치라고 평가, 환영 입장을 내놓았음. 젤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미국은 남북 간 대화와 관여를 지지하며, 통신선 복구 발표를 환영한다”고 언급. -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 역시 “우리는 북한과의 대화와 소통을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앞서 남과 북은 양국 정상의 합의에 따라 지난 27일 오전 10시부터 통신연락선을 복원, 이는 북한이 지난해 6월 일방적으로 통신연락선을 끊은 이후 413일만의 일. ◇ IMF,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 6%로 유지-국제통화기금(IMF)이 27일(현지시간) 반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세계 국내총생산(GD)) 성장률 전망치를 6%로 유지한다고 밝힘. -IMF는 코로나19 변이 출현에도 선진국의 백신 접종률이 거의 40%에 육박해 경제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 다만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아직 낮은 접종률, 새로운 팬데믹 파동 등으로 인해 경제적 여파에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 -이에 선진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0.5%포인트 상향한 5.6%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전망치는 0.4%포인트 하향한 6.3%로 각각 제시. ◇ 규제 리스크 부각에 中 증시 약세… 영향 퍼지나-중국 정부의 사교육 금지 등 민간기업에 대한 지도·감독 조치가 잇따라 나오는 상황에서 중국 증시가 연일 약세, 앞서 지난 27일(현지시간)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49% 하락해 마감했으며, 지난 23일부터 약세 이어오고 있음. 선전종합지수와 중국 주요 기술기업들이 상장된 홍콩 항셍지수의 낙폭도 큼. 특히 항셍H지수는 27일 장중 7%까지 밀려나기도.-앞서 지난 23일 중국 정부는 알리바바 등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대해 단속 강화를 경고하고, 24일에는 텐센트에 온라인 음악 독점 판매권 포기를 명령, 이어 26일에는 배달노동자 보호 강화를 위한 관련 지침을 내렸고, 사교육 업체 역시 제한에 나서. -불확실성 커졌다는 판단, 이에 블랙록과 UBS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중국 시장에 대해 발길을 돌리는 상황. 경제매체 배런스는 이와 같은 중국 증시의 약세가 서방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 국제유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약세-27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26센트) 하락한 배럴당 71.65달러에 거래를 마쳐.-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가격은 지난 2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 투자자들이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 [뉴욕증시]中 규제 충격이 美까지…3대 지수 6거래일만 하락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 하락한 3만5058.52에 마감했다. 지난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신고점을 연일 갈아치운 뒤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7% 내린 4401.4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 떨어진 1만4660.58을 기록했다. 뉴욕 3대 지수 모두 6거래일 만에 하락하면서 신고점에서 소폭 물러섰다. 중소형 위주의 러셀 2000 지수 역시 이날 1.13% 내린 2191.83을 나타냈다.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1.290%에 출발해 장중 1.229%까지 내렸다.이날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건 전날 아시아 증시 영향이 컸다. 전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2.49%, 3.67% 급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4.22% 폭락했다. 중국 당국의 사교육 시장에 대한 초강력 규제 이후 중국 증시의 투자 심리가 완전히 얼어붙었고, 이는 미국까지 옮겨붙었다.영국 옥스퍼드대 중국센터의 조지 매그너스 교수는 “지난 20~30년 동안 중국 경제의 최전선에 있던 민간 부문과 관계에 있어 중국 정부와 공산당의 권위를 체계적으로 확립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뉴욕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는 이날 3.02% 떨어진 주당 186.07달러에 마감했다. 텐센트의 경우 2.13% 하락했다.중국 기술주의 규제 충격파 와중에 애플(-1.49%), 마이크로소프트(-0.87%), 아마존(-1.98%), 알파벳(구글 모회사·-2.04%), 테슬라(-1.95%), 페이스북(-1.25%) 등 미국 빅테크주들은 일제히 고꾸라졌다. 특히 전날 테슬라의 호실적에 이어 이날 장 마감 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실적 기대감이 컸음에도 빅테크주는 약세를 보였다. 델타 변이 공포는 날로 점증하고 있다. 장중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들에 대한 실내 마스크 지침을 수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5월 백신 접종자에 대한 마스크 의무를 대부분 해제했는데, 두 달 만에 이를 상당 부분 되살린다는 것이다.톰 프리든 전 CDC 국장은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힘든 시기로 향하고 있다”며 “향후 4~6주 내에 하루 신규 감염자가 20만명대로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겨울 같은 절정의 팬데믹이 다시 올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델타 변이가 퍼지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마저 난관에 봉착했다”고 우려했다.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발표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경계 심리 역시 커지고 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0.13% 급등한 19.36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내린 6996.08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71%,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64% 각각 떨어졌다.
- [만났습니다①]"불가리스·도라지 성분이 코로나 이긴다?...세포 차원 연구 갈길 멀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발효유, 도라지청, 김치 등 식품을 활용한 연구가 일각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실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감염병, 의학자들이 연구하거나 논의하는 사례를 보지 못했고, 과학적으로 검증도 더 많이 이뤄져야 합니다.”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민이 하루속히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지만 당장 쓸 수 있는 연구성과들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설명했다.지영미 소장은 의사이면서 감염병 연구자, 관료 등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전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장 직무대리를 역임했으며,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본부에서 7년 동안 활동하기도 한 국제 보건 전문가다. 그동안의 경력을 인정받아 류왕식 전 소장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파스퇴르연구소를 이끌고 있다.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사진=한국파스퇴르연구소)◇유제품 등 항바이러스 효과는 아직 검증 더 필요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식품 속에서도 항바이러스 효능을 찾기 위한 연구가 일부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기초과학연구원(IBS)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팀은 도라지에 있는 ‘플라티코틴 D’ 성분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람 세포와 융합하는 과정을 차단해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세포실험으로 입증했다.남양유업은 한국의과학연구원과 함께 연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가 인플루엔자바이러스를 99.999%까지 죽이고, 원숭이 폐 세포 대상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저감률이 77.8%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발표에 따라 많은 국민이 당장 발효유가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고,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발표가 과장됐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면서 결국 경영진 교체까지 이뤄지는 등 사회적인 물의를 빚었다.지 소장은 식품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일부 식품에서 항바이러스 성분을 찾기 위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세포수준 연구에 머물러 있거나 임상 단계에서 거쳐야 할 난관이 많다고 지적했다. 지 소장은 “우리 연구소에서도 도라지 성분 등을 이용한 연구를 하기도 했지만, 아직 민간요법 차원에서 가능성 수준을 확인하는 단계”라며 “효과가 없다고 미리 단언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임상, 임상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섣부른 기대는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이 지난 2018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1차 세계보건총회’ 항생제내성 관련 부대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파스퇴르연구소)◇“한국, 감염병 연구개발 투자 부족…백신 접종 늘려야”최근 바이러스가 생존을 위해 계속 변이해 나가면서 델타변이주와 같이 강한 변이주도 나타나고 있다. 국내 확진자수도 연일 최고 숫자를 경신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지 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강한 변이주가 전파되고 있고, 빠른 속도로 바이러스 전파가 일어나면서 인류의 백신접종 속도와 경쟁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백신접종률이 완전 접종 10%, 1차 접종률 30% 정도로 높지 않기 때문에 빨리 백신접종률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변이주에 따른 기존 백신 효과에 대해서는 현 백신 접종으로도 효과가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DNA백신의 경우 변이가 많이 일어나는 스파이크 단백질 외에 다른 단백질을 목표로 하고 있고,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지원을 받아 백신을 개발하는 국내 한 회사는 변이주에 대한 백신개발 비용까지 지원받으면서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지 소장은 “변이주에 대한 부스터 접종 필요성 여부 등은 세계보건기구를 중심으로 전문가들이 논의하고 있다”며 “기술자문그룹(TAG)가 가동하기 시작해 앞으로 논의와 결정에 따라 국내에서도 대응하고, 변이주 모니터링에도 우리나라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올해 하반기 5개 국내 기업이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에 도전하는 가운데 해외 임상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국내자체개발 생산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지 소장은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하면서 긴급상황센터가 새로 생기고 신종 감염병 투자가 이뤄지면서 코로나19 발생에도 잘 대응했지만 연구개발 투자는 크게 늘지 않았다”며 “신종 감염병 유행시기에 반짝했다가 줄어드는 투자가 아니라 백신, 치료제 개발까지 이어지기 위한 연구개발, 과학 분야에 장기적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지 소장은…△1962년 서울 출생 △서울대 의대 학사, 영국 런던대 의료미생물학 석사·바이러스학 박사 △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현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위원 △현 국제교류재단 보건외교특별대표 △현 서울대 의대 글로벌감염병센터 자문위원 △현 대한미생물학회장 △전 국무총리 보건분야 특보 △전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장 직무대리 △전 WHO 서태평양지역본부 예방접종프로그램 코디네이터
- 메타버스株 거품 걷히나…선 긋기한 알체라 '급락'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미국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로블록스 상장으로 국내에서도 메타버스가 신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올랐지만, 최근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급하게 오른 만큼 거품이 빠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같은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최근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에 비대면·온라인 추세가 가속화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맥스트만 `따상` 웃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메타버스 새내기주 맥스트(377030)는 상장 첫날 공모가 2배인 3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바로 상한가(따상)를 기록, 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맥스트는 메타버스에 활용되는 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AR 개발 플랫폼을 상용화해 세계 50개국, 약 1만2000개 개발사에 AR 개발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맥스트 청약엔 6조원이상 공모자금이 몰리며 지금껏 데뷔한 새내기주 중 가장 높은 6762.7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1만5000원)기준 1200억원 수준이던 맥스트 시가총액은 단숨에 3300억원대로 껑충 뛰었다.반면 인공지능(AI) 안면인식기업 알체라(347860)는 메타버스와 직접 연관된 사업모델이 없다고 밝히며 25.09% 급락세로 마감했다. 알체라는 지난달 1일이후 전날까지 두달가량 무려 73%(2만2350원)나 급등했지만, 이날에만 상승폭을 25% 이상 되돌렸다.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340억원 증발하며 537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알체라는 이날 홈페이지에 “최근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관심 증가로 문의가 많아 안내한다”면서 “현재까지 알체라의 사업모델 중 메타버스와 관련된 직접 사업 모델은 없다”고 공고문을 게재했다. 현재 알체라 최대주주는 스노우로 지분 15.4%를 보유하고 있다. 스노우 최대주주는 제페토를 보유한 네이버(035420)다. 직접 사업모델이 없다고 선그은 알체라는 현재 네이버제트와 조인트벤처(JV) 플레이스에이를 설립,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아바타 생성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메타버스 대장주로 지난 3월 상장한 자이언트스텝(289220)도 전날에 이어 이날 4.08% 하락하며 8만원대로 밀려났다. 상장 후 넉 달만에 공모가대비 10배나 급등했던 자이언트스텝은 지난 20일 기록한 52주 신고가(11만3100원)에 비해 21%가량 밀려났다. 네이버는 자이언트스텝에 70억원을 투자해 지분 7.6%를 보유한 3대 주주에 올라 있다.맥스트에 초기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NPC도 13%대 하락마감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홀로렌즈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급등한 이노뎁(303530) 역시 이날 12%나 떨어졌다. 위지윅스튜디오(299900)와 덱스터(206560) 등도 2~3% 하락 마감했다. ◇ 적자기업 많아 `주의`…하드웨어 유망?향후 메타버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지만, 추격 매수는 신중해야 할 전망이다. 현재로서 메타버스 관련주중 흑자를 내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 전문가들은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개발에 얼마나 투자를 늘리는 지 등을 종목 선정 시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자이언트스텝은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45억원으로 흑자전환하고 내년에 166.9% 추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덱스터는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53억원으로 2550%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52.8% 늘어난 8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커뮤니케이션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해말 대비 2.3%포인트 상승하며 전체 섹터 중 상승률이 가장 높다”며 “2차 전지 등 친환경이나 메타버스 밸류체인은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단기간 올랐지만, 앞으로도 방향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최근 기술 보유업체 위주로 메타버스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지만, 메타버스를 실현할 장비(Device) 관련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메타버스 연관기업은 크게 △인프라(5G, 6G,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하드웨어(VR HMD, AR 글래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소프트웨어/콘텐츠(개발엔진,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등) △플랫폼(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포트나이트 등)으로 나뉜다. 정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 사이클 차기주자는 하드웨어로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매력적”이라며 “최선호 ETF로는 메타버스 산업 성장과 동행, 안정적 수익률 달성이 가능한 Roundhill Ball Metaverse ETF(META US)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임대차법 부작용, 추가 규제로 덮겠다는 與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임대차법 부작용, 추가 규제로 덮겠다는 與-성장 버팀목 ‘보복소비’ 꺾일라, 불안감 커지는 하반기 韓 경제-펜싱 女 에페 단체, 9년 만에 은메달-정전 68주년에 되살린 대화 불씨…한반도의 봄 다시 오나-인텔 파운드리 선전포고…초조한 삼성-[사설]2분기 성장률 0.7%…코로나 제압해야 연 4%대 달성-[사설]미술품 상속세 물납, 문화 유산·공익 큰 틀에서 봐야△줌인-이 사람들 없으면 BTS도 없었습니다-BTS 글로벌 인기 비결 셋△소비에 기댄 2분기 0.7% 성장-수출 힘 못쓰는데 소비마저 꺾일 위기…올해 성장률 4% 목표 ‘흔들’-‘4차 대유행 리스크’에…성장세에도 못 웃은 홍남기-IMF “백신보급 지연, 美 부양축소 등 韓 성장률에 위협 요인”△58조 뭉칫돈 몰린 카카오뱅크-중복청약 금지에도 ‘카카오’ 이름값…‘금융 대장주’까지 올라서나-기존 은행과 차별화된 수익구조 보여주느냐가 관건-카뱅 못지않은 열기…한화스팩 경쟁률 909대1 돌파△남북대화 물꼬 텄다-코로나 걱정 친서, 백신협력 기대감 쑥…“이제 첫 단추” 확대해석 경계도-북, ‘文정부 임기내 관계개선이 낫다’ 판단한 듯, 식량난·코로나 방역 등 내부위기 타개 의도도△종합-임대차법으로 서울 전세가 27% 폭등…“어설픈 규제가 시장 더 교란”-판 뒤흔드는 인텔, 앞서가는 TSMC…삼성 ‘제자리걸음’-법사위원장 내주기로 한 與, ‘언론중재법’ 8월까지 처리 강행하나-이달 공급 모더나 백신 8월로 미뤄 18~49세 접종계획도 차질 불가피△정치-국민의힘 벌써 新계파간 기싸움?…대선 앞두고 친윤·친최 양분 조짐-野, 연일 文때리기에…‘여의도’와 거리둔 靑 침묵 언제까지-민주당 지도부 만류도 안 통해 이재명·이낙연 신경전 위험수위-김경수 재수감에 경남도지사 공석…선관위 “보궐선거 안 한다”△경제-필수지출 많다더니 여가·취미에 더 썼다…맞벌이 재난지원금 배려 논란-공정위 “15년간 운임 담합” vs 해운업계 “부당이득 없었다”-빈약한 노후안전망에…고령층 67% “73세까지 일하고 싶다”△글로벌경제-美 IPO시장 규모 890억달러 ‘역대급 호황’…‘닷컴 버블’ 재현 우려도-테슬라, 순이익 10억달러 첫 돌파…비트코인 손실 무색-“UFO 규명” 머리 맞댄 세계 과학자들 -“나사엔 20억달러 할인해줄게” 베이조스, 달착륙 사업 승부수-LVMH, 코로나 이전보다 명품 더 팔았네△금융-상반기 순익 9조 ‘하이킥’…5대 금융지주 하반기에도 난다-핀다 등 대출 플랫폼 5곳, 9월부터 대부상품 중개-암호화폐거래소 ‘줄폐업’ 막아라…두팔 걷은 정치권-감사원, 수입차 고무줄 수리비 지적에…보험사들 ‘반색’△산업&기업-조부 터닦고 부친 물심양면·손자 첨단기술 서포트…‘金빛화살’ 쐈다-메모리 호황 올라탄 SK하이닉스, 3년 만에 분기 매출 10조 넘었다-“셧다운 막아라”…대기업 코로나 백신 자체접종 시작-車배터리 흑자 힘입어…삼성SDI 2분기 역대급 실적-현대重그룹 건설기계 지주사 ‘현대제뉴인’ 출범△ICT·바이오-정부, 21년 묵은 ‘유료방송 규제’ 확푼다-“획일적 ‘주52시간’, 스타트업 범법자 만들어”-mRNA백신 원천 특허 ‘분자구조 설계기술’ 확보-‘제약’으로 간판 바꾼 렌즈 회사, ‘시노팜 컨소시엄’ 주축 부상△소비자생활-정용진의 거침없는 행보…이베이 이어 스타벅스코리아 품었다-버티던 제분업계, 결국 농심 등에 밀가루값 인상 통보-이마트24 ‘주식 도시락’…네이버株 당첨확률 ‘별따기’△증권&마켓-메타버스株 옥석 가리기 스타트…맥스트 ‘따상’, 알체라 ‘급락’-델타변이 확산에 주춤한 여행·항공株…“지금이 저가매수 기회”-통신연락선 복원 소식에 남북 경제협력株 ‘훨훨’△증권-몸값 올리기엔 IT가 효험…IPO 앞둔 기업 ‘IT인재 영입’ 붐-글로벌 상장지수펀드 운용자산 9조달러 돌파-“M&A시장 ‘밸류’ 거품 맞다…그래도 당분간 불장”-“한전공대 설립, 대주주 vs 소수 주주 갈등…ESG 적합성 의문”△부동산-인천 계양·남양주·위례 지구…서울 살아도 ‘당첨’ 가능-‘벌떼 입찰’용 페이퍼컴퍼니 뿌리 뽑는다-세계 최장 현수교 차나칼레교 DL이앤씨, 상판 설치 돌입-김현아 “공급대책 빨랐더라면 패닉바잉 줄었을 것”△Book-싫은 말도 좋게 듣는 찐우정 나누고 싶었죠-‘결국은 우상향’…부자는 위기를 즐긴다-대한민국 미래 ‘인재경영시스템’에 달려△스포츠-황선우 또 한국 신기록…이젠 자유형 100m다!-박민지 “순위에 일희일비 않을 것”-‘고교 궁사’ 김제덕, 개인전 32강 탈락-진종오 “나이 못 속여…은퇴는 떠올리고 싶지 않아”-KBO, 프로야구 후반기 연장전 폐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변이 전파 vs 백신 접종, 속도 경쟁 중…10%대 접종률 빨리 높여야-“국내외 감염병 연구 어벤저스 결성…코로나 극복 속도 높일 것”△오피니언-[목멱칼럼]지식공유시대, 대학의 살 길-[데스크의 눈]‘노무현 정신’ 실종된 與 진흙탕 경선-[e갤러리]임주형 ‘휴가-나만의 공간’-[기자수첩]문·이과 통합수능, 1년짜리 제도 안 되려면△피플-3세대 폴더블폰, 신나는 멀티태스킹 성능 제공할 것-유흥식 대주교 만난 박병석 국회의장 “교황 방북 의사 확실”-일자리 으뜸 기업에 고용부, 카카오페이 선정-뼈암 절제 부위 최소화하는 3D 프린팅 임플란트 기술 개발-이성희 회장 “농협 60주년…농업인과 상생”-이철 에이스기계 대표, 이달의 기능한국인에-전경련 국제경영원 ‘ESG 전문가 자격증’ 개설△사회-눈썰미 좋은 택시기사와 범인정보 공유…놓쳤던 강간범 5일 만에 잡았다-휴가철 예약 ‘줄취소’…중소여행사 “정부 지원 없인 줄폐업”-학원 종사자보다 늦은 접종에 유·초·중 교사 “사교육 부추기나”-‘극한 폭염’ 내달 초까지 계속된다-[사건프리즘]제자 상금 가로챈 교수에 ‘뇌물죄’ 적용 왜
- ‘백신 콜드체인 강자’ 떠오른 아이텍 "올해 하반기 매출 최소 2배"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국외 시장 확대와 자회사 실적 개선 등으로 하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최소 2배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 콜드체인 사업은 시장 크기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아이텍 사옥.(사진=아이텍 홈페이지)아이텍(119830)이 ‘본업’인 반도체 검사장비 시장 호조와 ‘신사업’ 콜드체인 사업의 부상으로 올해 장밋빛 전망을 그리고 있다. 신사업을 이끄는 견병선 아이텍 사장은 “모더나 백신 유통은 녹십자(006280)와 협력하고 있고, 독감 백신 유통과 관련해서는 B사, I사 등 대형 제약사들과 솔루션 공급을 논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아이텍이 콜드체인 시장 진입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6월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의약품 콜드체인에 대한 기준이 제대로 서지 않은 상황이었다. 견 사장은 “그동안 우리나라는 백신을 자급화해왔기 때문에 콜드체인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요구되지 않았다”면서 “냉동육, 생선을 배달할 때처럼 아이스팩을 넣고 스티로폼 박스에 담아 백신을 운송하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신성약품의 독감 백신 ‘상온 노출 사고’가 터졌다. 올해는 화이자·모더나의 코로나19 mRNA 백신의 운송·보관을 위해서는 초저온(영하 20도~70도) 환경이 필요하다는 점이 부각되며 콜드체인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아이텍은 올해 1월 백신 및 전문의약품 유통기업인 송정약품을 인수해 안정적인 콜드체인 사업 체계를 구축했다. 2월에는 자회사 아이텍에이치엔디를 통해 동우텍(구 동우엔지니어링)을 자회사로 편입, 콜드체인에 대한 솔루션도 마련했다. 송정약품은 백신 유통과 배송 경험을 바탕으로 물류 체인을 구축하고, 동우텍은 ICT기술과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초저온 관제 시스템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았다.그는 “타사 제품은 온도센서, 통신 모듈, 하드웨어 본체까지 모니터링 기기가 여러 개로 나눠저 있고 운송수단에 장착하기 위해서는 시공이 필요하다”면서 “동우텍의 초저온 관제 시스템은 올인원(All-in-One)으로 만들어져 차량에 부착하기만 하면 운송사와 접종기관 등에 실시간 온도 및 위치 등이 공유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대형 제약사들과 적십자사를 통해 검증된 ‘델타티’ 수송패키지 독점 판권을 확보해 사용하고 있다”면서 “각 패키지에 모두 센서가 부착돼 있어 작은 온도나 움직임의 변화도 포착해 관련 정보를 바로 전송한다”고 덧붙였다.아이텍의 백신 운송 패키티와 온도센서.(사진=왕해나 기자)동우텍 시스템 우수성은 녹십자가 가장 먼저 알아봤다. 2017년부터 제대혈 운송 사업에 함께했다. 제대혈은 통상 48시간에 검사를 마친 후 196도의 극저온 환경에서 운송·보관해야 해 온도 제어에 대한 기술력이 필요하다. 견 사장은 “동우텍이 지난 4년여간 녹십자 제대혈 운송을 아무런 문제 없이 맡아왔기 때문에 모더나 콜드체인 구축을 할 때도 언급됐다”면서 “1차적으로 솔루션 구축을 완료했고 추가적인 발주도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아이텍에 호재는 또 있다. 제약사가 백신·바이오시밀러 등 생물학적 제제를 보관·수송하는 경우 자동온도기록장치를 의무 설치하도록 한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 규칙 일부개정령’이 공포됐기 때문이다. 시행은 내년 1월17일부터다. 대형 제약사인 C사, B사, I사 등이 동우텍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견 사장은 “국내 수천 개 제약·유통사가 내년 1월까지 냉장, 냉동고, 수송용기, 수송설비에 자동온도기록장치 설치해야 한다”면서 “당초 매출 목표치가 있었지만 의미가 없어졌다. 공급 가능한 범위까지 매출은 지속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신선식품 배송 시장도 내다보고 있다. 그는 “소비자들이 신선식품에 대해 어떤 환경에서 얼마 동안 보관·운송되고 있는지, 언제쯤 우리 집 앞에 도착하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유통업체와 동우텍 솔루션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제약' 간판 단 광학렌즈 회사, 한 달 만에 '시노팜 컨소시엄' 주축으로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카메라 광학렌즈 회사 코렌은 지난달 초 사명을 ‘지나인제약’으로 변경했고, 동시에 최대주주와 경영진을 교체했다. 그 이후 지나인제약은 중국 코로나19 백신 ‘시노팜’ 국내 생산·판매 독점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업종을 바꾼지 한 달 된 회사가 ‘국내 시노팜 컨소시엄’의 주축이 된 것이다.(CI=지나인제약)장택회 지나인제약(078650)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최대주주인 지나인인베스트먼트가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 국영 제약회사들과 백신 기술 도입 사업을 추진해온 결과”라고 시노팜 사업을 시작한 배경을 전했다. 코렌이 2019년 이후 실적이 악화하자 신성장 동력으로 시노팜 백신을 주목했다는 것이다. 시노팜 백신은 비서구권에서 개발한 백신 중 처음, 전 세계에선 6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 관문을 통과했다. 중국, 인도네시아, 몽골 등 50여개국에서 수억명이 접종한 백신이다.신생과 다름없는 지나인제약이 ‘시노팜 백신’ 사업을 맡게 된 데는 경영진 역할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와 리나 지나인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각각 중국 스좌좡건공과과학기술대학교에서 행정관리학, 사천대학교에서 MBA를 전공한 후 중한자유무역(FTA) 민간상무추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중국통’이다.현재 지나인제약은 시노팜으로부터 코로나 백신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에서 독점 생산하고 허가를 받아 국내외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한 상태다. 이달 중 상업화계약(RCA), 계약생산합의서(CMA)를 체결한 뒤 9월까지 생산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백신, 일양약품(007570), 한국유니온제약(080720) 등 국내 제약사들과 컨소시엄도 꾸렸다. 지나인제약이 코로나 백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아직 갖추진 못해서다. 장 대표는 “시노팜 컨소시엄은 지나인제약이 사업개발·인허가·마케팅을 맡고 한국백신이 일회용 주사기 생산·인허가 지원, 일양약품이 연구개발·품질관리 및 보증·유통 및 판매, 한국유니온제약이 바이알 제형 생산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국내에서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하고 해외에선 WHO ,사전품질인증(PQ) 승인을 받아 코백스,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에 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시노팜 백신’ 효력에 의구심이 지속 제기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1일 기준 해외에서 백신을 접종한 격리면제자 중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23명, 이중 13명이 시노팜 백신 접종자였다. 본래 시노팜 백신은 WHO가 긴급승인을 하면서 밝힌 예방효과도 79%로 모더나(94.1%), 화이자(95%)에 비해 낮았다. 이와 관련 장 대표는 WHO 긴급승인을 받은 만큼 시노팜 백신의 효능, 안정성, 품질은 입증됐다는 입장이다. 그는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급확산으로 백신의 교차투여 및 부스팅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한 후 “시노팜 백신 플랫폼인 불활화 방식은 과거 개발된 백신이 다수 있고 신속 개발이 가능하며 중화항체 유도가 우수한 특징이 있다. 섭씨 2~8도의 일반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어 모더나(영하 20도), 화이자(영하 70도)처럼 특수냉장시설도 필요없다”고 강조했다. 지나인제약은 체질 개선을 계획한 지난 4월부터 운영자금 조달도 추진하고 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약 100억원, 전환사채 총 200억원 규모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자금 확보 차원이다. 그러나 납입일 연기, 발행대상 변경 등 이유로 잇따라 정정 공시가 나왔다.장 대표는 “코로나 백신 제조 생산라인 구축, 컨소시엄 구성 추진, 지나인제약이 100% 지분을 보유한 필리핀 및 베트남 법인 운영 등에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라며 “투자자 납입능력 및 시기, 향후 회사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일정이 변경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표한 자금을 원활히 조달해 광학렌즈 양산과 백신 생산·개발·수출 사업을 성공적으로 영위하겠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