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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델타 변이 기승에…기대 커진 먹는 치료제·합성항원 백신
  • [변이 또 다른 시작]②델타 변이 기승에…기대 커진 먹는 치료제·합성항원 백신
  • [이데일리 김지완 박미리 기자]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이 다시 심각해지고 있지만, 하반기 중에 경구용(먹는) 치료제라는 `게임 체인저`가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896명으로 집계했다. 3주 내내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델타 변이 확산에 기존 여행 제한 조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국 뉴욕시와 캘리포니아주는 각각 34만명, 24만6000명에 달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발생 1년 반이 지났지만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하반기부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등장으로 상황이 달라질 전망이다. 다국적 제약사인 머크(Merck)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는 이르면 오는 9월 또는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몰누피라비르는 현재 1500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집에서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처럼 복용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경구치료제가 나오면 코로나도 감기처럼 집에서 약 먹고 며칠 쉬면 낫는 병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몰누피라비르는 12시간 간격으로 하루 두 번 5일간 복용하면 된다. 기존 치료제는 한 번에 90분씩 수일간 정맥 주사를 맞아야 했다. 앞서 지난 3월 임상 2상에선 몰누피라비르 복용 환자 47명 가운데 코로나 바이러스 검출 환자는 0명이었다.(자료=각사)이와 함께 합성항원 코로나19 백신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필승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합성항원 백신은 상온유통이 가능하고 오랜 유효기간으로 유통망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개발 도상국 백신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업계 관계자는 “화이자·모더나 코로나 백신은 영하 20~70도에서 보관해야 되기 때문에 콜드체인이 상비된 미국·유럽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들의 전유물에 가깝다”며 “여기에 mRNA 백신은 유효기간이 짧아 의료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국가에선 사용할 수 없다” 설명했다.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백신은 상온 보관은 가능하지만 빠르게 개발되면서 혈전 논란 등으로 접종이 제한됐다. 그 외에도 mRNA·벡터 등의 백신 제조법은 대량생산, 경제성, 안전성 등에서 합성항원 방식을 따라갈 수 없다는 분석이다.의료계에선 항원합성 백신이 나오면 개발도상국 백신 보급률이 높아져 코로나를 종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 과장은 “코로나 백신은 한번 맞으면 중증·사망 등 치사율이 크게 감소한다”면서 “치사율이 떨어지면 코로나가 감기처럼 평범한 바이러스가 된다”고 동조했다. 사실상 합성항원 코로나 백신은 게임 클로저인 셈이다.
2021.07.29 I 김지완 기자
연준, 테이퍼링 초기 신호…'신중한 긴축' 행보 발 뗐다(종합)
  • 연준, 테이퍼링 초기 신호…'신중한 긴축' 행보 발 뗐다(종합)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7~28일(현지시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CNBC)[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향한 초기 신호를 보냈다. “미국 경제가 연준 목표치를 향해 진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다. 시장이 주목했던 델타 변이 우려에 대해서는 “경제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연준은 다만 ‘신중한 긴축’ 행보를 동시에 시사했다. 테이퍼링을 위한 최우선 조건인 완전 고용까지는 아직 멀었다는 것이다. 테이퍼링을 한다는 자체는 변함이 없으나, 시장과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거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읽힌다.◇연준 “미국 경제, 목표 향해 진전”연준은 27~28일(현지시간)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0.00~0.25%의 제로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또 월 국채 8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400억달러 등 총 1200억달러의 채권을 매입하는 QE를 그대로 두기로 했다. 시장이 이미 예상한 수순이다.시장이 주목했던 통화정책 성명은 다소 변화가 나타났다. 연준은 “팬데믹 우려에도 경제는 계속 나아지고 있다”며 “연준 목표치를 향해 진전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회의 때보다 테이퍼링 쪽으로 한 발 더 다가선 표현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향후 회의에서 진전 정도를 계속 평가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테이퍼링 논의가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를 두고 “테이퍼링을 논의 테이블에 올려 놓은 것”이라고 했고, 뉴욕타임스(NYT)는 “경제가 회복한다면 머지않아 자산 매입 축소를 시사한 것”이라고 했다. PNC 파이낸셜그룹의 거스 파우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테이퍼링을 향한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오는 8월 잭슨홀 미팅 혹은 9월 FOMC 정례회의 때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제롬 파월 의장은 성명서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는 ‘톤 조절’에 나섰다. 파월 의장은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힌 델타 변이의 경제 여파에 대해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확진자 급증은 경제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건 불합리한 전망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델타 변이가 테이퍼링 개시에 걸림돌은 아니라는 의미로 풀이된다.그는 “사람들은 백신 접종을 받고 있고, 또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며 “백신 접종 확대와 근무 환경 적응이 팬데믹의 경제적인 충격을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과정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강한 고용 필요”…파월의 톤 조절파월 의장은 다만 테이퍼링 관련 논의를 했음을 인정하면서도 “그 시점은 추후 나오는 지표에 달려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고용 지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테이퍼링의 전제 조건으로 거론했던) 경제의 실질적인 추가 진전까지는 아직 멀었다”며 “강한 고용 수치를 보기를 원한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완전 고용을 위한 진전을 이루는 데서 다소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실상 테이퍼링 초기 신호를 줬는데, 파월 의장이 고용을 거론하며 신중한 기조를 보인 것이다. 테이퍼링을 한다는 자체는 변함이 없으나, 금융시장 충격에 대비하고자 충분한 소통을 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파월 의장은 또 “(국채보다) 주택저당증권(MBS) 매입을 먼저 줄이는 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확인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연준이 MBS를 사들이며 집값이 상승했다는 논리로, 연준이 국채에 앞서 MBS 매입부터 줄이는 ‘2단계 테이퍼링’ 가능성을 거론해 왔다.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향후 몇 달간 연준 목표치를 상회할 것”이라면서도 “연준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 만큼 충분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2021.07.29 I 김정남 기자
파월 "델타의 경제 여파 미미…강한 고용지표 보고 싶다"(상보)
  • 파월 "델타의 경제 여파 미미…강한 고용지표 보고 싶다"(상보)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7~28일(현지시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CNBC)[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8일(현지시간)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확진자 급증은 경제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건 불합리한 전망은 아니라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연준이 델타 변이의 경제 여파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는 이번 FOMC의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로 꼽혔다.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는 주요 요인이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델타 변이를 심각하게 볼 경우 시장이 전망하는 긴축 스케줄이 흔들릴 수 있었는데, 연준은 이를 시사하지는 않았다.파월 의장은 “사람들은 백신 접종을 받고 있고, 또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며 “백신 접종 확대와 근무 환경 적응이 팬데믹의 경제적인 충격을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과정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FOMC가 테이퍼링 관련 논의를 했음을 인정했다. 그는 “테이퍼링 시점은 추후 나오는 지표에 달려 있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특히 고용 지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테이퍼링의 전제 조건으로 거론했던) 경제의 실질적인 추가 진전까지는 아직 멀었다”며 “강한 고용 수치를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완전 고용을 위한 진전을 이루는 데서 다소 떨어져 있다”고도 했다.연준은 이날 통화정책 성명을 통해 “팬데믹 우려에도 경제는 계속 나아지고 있고 연준 목표치를 향해 진전하고 있다”며 사실상 테이퍼링 초기 신호를 줬는데, 파월 의장이 고용을 거론하며 신중한 자세를 보인 것이다. 테이퍼링을 한다는 자체는 변함이 없으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거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읽힌다.파월 의장은 또 “(국채보다) 주택저당증권(MBS) 매입을 먼저 줄이는 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확인했다. 연준은 현재 매월 국채 800억달러, MBS 400억달러 등 총 1200억달러의 채권을 매입하는 QE를 실시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연준의 MBS 매입이 집값 상승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2단계 테이퍼링’ 가능성을 거론해 왔다.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향후 몇 달간 연준 목표치를 상회할 것”이라면서도 “연준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 만큼 충분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2021.07.29 I 김정남 기자
머뭇거렸던 바이든, 백신 접종 의무화 칼 뺀다
  • 머뭇거렸던 바이든, 백신 접종 의무화 칼 뺀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이 연방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 변이 확산이 예상보다 심상치 않은데 따른 것이다. 2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9일 모든 연방기관 직원과 계약업체 직원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방침을 발표한다. 백신을 맞지 않을 경우 코로나19 검사 자료를 정기적으로 내도록 할 예정이다.그 대상은 연방 공무원과 군인 등에 계약업체 직원까지 더하면 10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정확한 접종 대상은 발표를 통해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자발적인 백신 접종을 강조해 왔다. 매번 접종을 강하게 독려했지만 의무적으로 맞게 하는 건 거리를 뒀다. 그런데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하자, 고강도 처방을 빼든 것으로 읽힌다.연방기관 중 하나인 보훈부는 이미 접종 의무화 카드를 빼들었다. 환자를 주로 대면하는 최일선 의료 인력 11만5000명이 그 대상이다.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시 역시 시 공무원에게 백신을 강제로 맞도록 했다.앞서 전날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불과 두 달 만에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지침을 다시 만들었다. 방역 지침 강화가 공공을 넘어 민간까지 퍼질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온다.
2021.07.29 I 김정남 기자
 어느새 '우세종' 된 델타 변이
  • [밑줄 쫙!] 어느새 '우세종' 된 델타 변이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모더나 공급 재개모더나 백신의 공급 재개가 발표됐습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중앙재난안적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더나 측과 고위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히며 “8월 접종 계획은 이번 금요일(30)에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구체적인 공급 물량에 대해서는 “아직 협상 중”이라며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공급 차질에 대해, 모더나측은 해외 생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한편,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서 "다음 주 130~140만 도스"라며 구체적 물량을 언급했습니다. 그간 제약사와의 비밀유지협약을 근거로 물량·계획을 밝히지 않았던 정부의 입장과 배치됩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가급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전체적 입장을 여러 경로를 통해 공유하겠다"고 말하며 유감을 표했습니다.◆델타 변이, 어느새 '우세종'델타 변이가 국내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신규 변이 확진자 중 델타 변이는 87.6%에 달합니다. 6월 4주차(20~26일) 3.3%와 비교해 크게 올랐습니다.지난 1주간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1주간 국내감염과 해외유입 중 델타형 변이가 검출된 비율은 51.0%로, 절반을 초과했습니다.연이은 확산세에 김부겸 총리는 “열흘 남짓 남은 기간 안에 안정세를 달성하려면 방역의 고삐를 더욱 조여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美 "다시 마스크 쓸 것"델타 변이 확산에 미국도 마스크 지침을 강화했습니다. 지난 5월 백신 접종자에 한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한 지 두 달 만에 지침이 변경됐습니다.로셸 월런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코로나19 전염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쳤어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델타 변이는 백신 접종자도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침 업데이트가 불가피했다”고 덧붙였습니다.CDC의 지침은 권고에 그쳐, 강제성은 없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주정부와 지방정부는 이미 마스크 규제를 새로 도입하는만큼 시행가능성은 높다고 보여집니다.◆이스라엘은 '3차 접종'까지 고려 중델타 변이 확산세에 따라 이스라엘은 3차 접종, 즉 ‘부스터샷’ 시행 여부를 검토하는 중입니다.현지언론 예수살렘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 최고 책임자 나흐만 아쉬는 “중증 감염 예방에 현저한 저하가 우려된다”며 “세 번째 백신도 투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백신을 3회차까지 접종하는 것은, 중증 환자 급증에 대한 대비책으로 풀이됩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일 62명에 불과했던 이스라엘의 코로나19 중증 환자 수는 일주일 만에 125명으로 2배 이상이 됐습니다.중증 환자가 늘면서 백신의 중증 감염 예방효과가 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옵니다. 22일 발표된 이스라엘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백신의 중증 예방 효능은 2주 앞서 발표한 93%에서 91%로 하락했습니다. 올림픽 개최식에 참석한 스가 총리.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개막 일주일 째, 日 확진자 '역대 최다'올림픽이 일주일 째에 접어드는 동안,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NHK에 따르면 28일 도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177명입니다(오후 6시 기준). 역대 최다 기록으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1345명이나 증가했습니다. 전체 확진자는 9576명입니다.무관중으로 개최되고 있지만, 올림픽 관계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8일 추가된 16명을 포함, 지난 1일 이후 총 169명으로 집계됐습니다.이에 ‘올림픽 취소설’이 다시 등장하고 있지만, 스가 총리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28일“사람들의 이동이 줄어들고 있어 올림픽 취소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쓰러지고, 토하고..."日, 날씨 속였다"폭염 속에 진행되는 도쿄 올림픽, 선수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26일 오전 6시 30분 진행된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남자부 개인전, 선수들은 결승선을 통과한 후 바닥에 쓰러졌습니다.금메달 수상자 크리스티안 블룸멘펠트(노르웨이) 등 일부 선수들은 구토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라이애슬론은 원래 운동 강도가 높은 종목이지만, 높은 기온과 습도 때문에 선수들에게 더욱 부담이 가해진 것입니다.미국 야후스포츠 칼럼니스트 댄 웨트젤은 “시작 당시 기온은 이미 섭씨 29.4도였고 상대 습도는 67.1%였다”며 “일본은 도쿄 날씨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앞서 일본은 올림픽을 유치하며 도쿄의 7~8월을 “맑고, 온난하다.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후”라고 홍보한 바 있습니다.◆사상 첫 '노골드'였던 한국 태권도한국 태권도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27일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태권도 마지막 경기, 이다빈(서울시청)이 밀리차 만디치(세르비아)에 7-10으로 져 은메달에 그쳤습니다.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태권도는 6개 체급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습니다.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래, 금메달이 없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이유로는 태권도 세계화가 꼽힙니다. 종주국은 여전히 한국이지만, 다른 나라들도 빠르게 치고 올라왔다는 설명입니다.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차동민 SBS 해설위원은 “전 세계 태권도 수준이 평준화됐고 다른 나라의 추격이 빠르다”며 “우리 태권도가 더 노력하고 준비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판정 논란에도...여자배구 첫 승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케냐를 상대로 승리하며 8강으로 가는 길을 마련했습니다.한국 여자배구는 세계랭킹 14위로, 3일 전 랭킹2위 브라질에 0-3으로 패배했습니다.27일엔 케냐(24위)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격파하며 첫 승리를 챙겼습니다. 공격수 김희진(IBK 기업은행)이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20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습니다.이 경기에서 심판의 판정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일본 국적의 스미에 묘이 주심은 한국이 신청한 2번의 비디오판독(VAR)에서 모두 케냐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한국 선수 김연경의 손에 맞았다고 판정하며 케냐의 득점을 인정했습니다.네티즌들은 “느린 그림을 봐도 손,팔 어느 부위에도 맞지 않았다”, “심판 자격이 없는 것 같다”며 불만을 표하고 있습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처리' 중단 촉구하는 국힘 김예지, 김승수 의원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언론중재법, 문체위소위 통과‘징벌적 손해배상’을 골자로 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습니다.27일 오후, 국회는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언론중재법 16건을 병합한 위원회 대안을 표결에 부쳤습니다.찬성 4표, 반대 3표로 결국 언론중재법은 소위 문턱을 넘었습니다. 야당 의원은 전원 반대표를,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의원은 찬성표를 던졌습니다.◆가짜뉴스에 대한 징벌적 손배, '최대5배'이번 법안의 주요 내용은 허위·조작보도에 대한 특칙입니다. 신문이나 방송 등 언론의 고의·중과실에 의한 허위·조작보도에 따른 피해자가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배상액 하한선은 해당 언론사 매출의 1만분의 1, 상한선은 1천분의 1 수준으로 명시했습니다. 배상액 산정이 용이하지 않은 경우 1억 원까지 배상액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했습니다.정정보도 시 기존 보도와 동일 시간·분량 및 크기로 싣도록 규정하는 내용도 포함합니다. 신문 1면·방송 첫 화면·인터넷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노출 강제를 검토했으나, 심의 과정에서 수정됐습니다.◆野 "언론재갈법이다"국민의힘 문체위원들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통제하는 ‘언론재갈법’ 수준이라는 비난입니다.특히 신설된 '고의·중과실의 추정 조항'이 독소조항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야당측은 "정의 자체가 모호하고 범위도 광범위해 자의적 해석이 가능하다"며 "고의 중과실 여부의 입증 책임을 언론에 지워, 기자와 언론사의 자기검열 유도 등 엄청난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최대 5배한도의 손해배상 역시 쟁점입니다. 손해배상액을 정의하기 힘들다는 비판입니다. 이달곤 국힘 의원은 “기본 1배 액수가 없는 상황에서 5배를 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법률적으로 큰 하자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이어서 야당은 해외 사례가 전무하다는 점도 반대 근거로 들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당은 이번 달 안으로 법안을 강행 처리할 것으로 알려져, 여야간 충돌이 불가피해보입니다.
2021.07.29 I 전수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준금리 8월 못 올리면 대선까진 어렵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기준금리 8월 못 올리면 대선까진 어렵다 -“하반기 가계대출 절반 줄여라” 집값 잡으려 돈줄 차단 엄포만 -델타변이에 속수무책…거리두기 4단계 한계 -제2 벤처붐 가속…상반기 투자 3조, 역대 최대 -韓 펜싱 어벤저스 금빛 찌르기…올림픽 2연패 쾌거 -[사설]위협받는 K반도체 신화, ‘3차 대전’ 새 전략 시급하다 -[사설]은퇴해도 쉴 수 없는 나라, 노인국가 탄생에 대비해야 △줌인& -무자녀에 소득 100% 넘으니 ‘가산점 0점’…소득 따져 맞춤전략 짜야 -화장품·카페·편집숍 ‘MZ세대 놀이터’…백화점 1층, 누가 명품존이래 △델타변이 확산 위험수위 -다시 마스크, 다시 통금, 다시 빗장…지구촌 덮친 변이 공포 -“접종자도 델타변이 감염…팬데믹 더 이어질 듯” -먹는 코로나 치료제 등장 기대…‘게임 체인저’ 주목 △대안 없는 부동산 대국민 담화 -공급 대폭 확대 등 특단대책 안 내놓고…국민에 집값안정 떠넘긴 정부 -매년 수도권에 1기 신도시 규모 공급?…실현 어렵다 -임대차3법 보완 추진 與에 반기 든 洪…“제도 안착이 우선” △시험대 오른 한은 -‘금리 인상’ 시그널 주고도 델타 쇼크에 머뭇…2018년 실기론 재현하나 -소수의견 따르는 전례, 총재 1인 소통법 한계로 -“코로나19 이유로 금리 인상 실기 안돼…8월엔 올려야” △종합 -성장성 높은 벤처에 후속·대형투자 집중…투자액 5년새 3배 ‘껑충’ -당정청 ‘2단계 재정분권’ 합의…지방소비세율 4.3%p 추가 인상키로 -SK, 중고차 철수 4년 만에 재도전 -교육·증여·자산증식 ‘세 토끼’ 잡자…미성년 주식계좌 개설 급증 -HMM “美정부 운임 조사는 단순 행정절차일 뿐” △정치 -“정정당당, 원팀” 외친 與 잠룡들…TV토론서 가시돋친 설전 이어가 -靑 “남북통신선 복원 이어 방역협력·화상회의 시스템 등 염두” -고전하던 윤석열, 지지율 반등…이재명·이낙연과 가상대결서 앞서 -최재형, 다음 주 대선 출마 선언 앞두고 尹에 회동 제안…尹측 “때 되면 만날 것” -“규제·세금으로 집값 잡기 실패…임대차3법부터 확 뜯어 고칠 것” △경제 -부정 수급자 판치고 취업률 10%안팎…반 년째 헛도는 국민취업지원제 -해지 마음대로 못하고, 이자는 회사몫…공정위 “코인거래소 갑질 약관 고쳐라” -폭염에 닭 22만마리 폐사…달걀값 더 오르나 △글로벌경제 -코로나發 원격근무 일상화…이사 안 해도 美실리콘밸리 취업되네 -“러시아, 허위정보로 선거 개입”…바이든 ‘사이버 공격’ 경고 -빅테크 호실적 지속 여부 반도체 수급이 좌우한다 -10대 가입자 인스타그램 게시물 못본다…청소년 계정 비공개 전환 -獨 포르쉐도 우주경쟁 출사표 △산업&기업 -위생관리·명품음향…LG 무선이어폰 통할까 -2년치 도크 채운 조선사 “선별 수주로 실적 개선 기대” -‘땡볕 작업 피하고, 식염 포도당 지급’ 폭염과 사투하는 산업현장 -현대차 타결로 한숨 돌렸지만 완성차 임단협 여전히 안갯속 -MLCC 덕에…삼성전기 2분기 최대 매출 기록 △ICT·과학 -7년 전과 달라졌다…‘셧다운제 폐지’ 憲訴 추진 -통신 3사, 1.2조 ‘차세대 軍통신망’ 수주 격돌 -차량 SW 등에 1.5조 투자…2026년 매출 3.6조 달성할 것 -안랩, 나온웍스 인수…“OT 보안 역량 강화” △중소기업·바이오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진단에서 처방까지 ‘안방서 OK’ -오리온, 中 바이오 진출…‘지노믹트리’ 택한 이유 -‘베러미트’ 앞세운 신세계푸드, 대체육시장 공략 ‘시동’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 신청 △증권&마켓 -인텔 선전포고에 삼성전자株 주춤…예전처럼 다시 회복할까 -녹록지 않은 업황에…아모레퍼시픽 공매도 거래 비중 ‘껑충’ -코로나 후 韓 금융사 파산 건수 ‘0건’ △증권 -中주식펀드서 돈빼는 개미…“기술자립 관련주 주목해야” -PE-VC 스타트업 투자 ‘경계 허물고 경쟁으로’ -금감원 분조위 ‘깜깜이 진행’…사모펀드 피해자들 불만 고조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DHP, 전용 펀드 4·5호 조성 △부동산 -LH지주회사 체제로 개편…‘수직 분리안’ 유력 -임대료 상승률 정할 지자체 조례 ‘사실상 백지화’ -명동 상권 초토화…소규모 상가 절반 문 닫아 -서울 마지막 공공택지 양원지구에 ‘양원역 금호어울림 포레스트’ 공급 △도쿄올림픽-‘김학범의 남자’ 황의조 해트트릭 터졌다 -황선우, 연일 新·新·新기록…내친 김에 메달 도전 -임성재·김시우 “아이언샷 정확도가 관건” -불모지서 일군 올림픽…韓럭비 ‘아름다운 꼴찌’ △오피니언 -[목멱칼럼]EU 탄소국경세 대응 서둘러야 -[데스크의 눈]“아는 만큼 보인다” 일갈했던 지성 -[기자수첩]‘협치’ 약속 무시하고 언론중재법 강행하는 與 -[e갤러리]최병진 ‘체육합반’ △피플 -NK세포 치료제 ‘큐어엔케이’ 내년 6월 임상 시작할 것 -“‘아신전’은 킹덤 시즌3 열어줄 디딤돌 같은 존재” -KG그룹, 사랑의 헌혈 캠페인…ESG 경영 실천 -김삼식·신현세·안치용씨,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김종율 ‘한국문화예술저작권협회’ 이사장 연임 -초록뱀미디어, 굿웨이위더스 희망 기금 통해 50억 기부 △사회 -“찜통 더위에 헬멧 쓰니 머리 ‘띵’…같은 필수노동자인데 대책은 없어” -구체적 수량은 안 밝힌 정부…모더나 공급 재개 믿을 수 있나 -판사 임용난에 자격 완화 추진…민변만 ‘나홀로 반대’ 나선 이유 -기소의견이든 불기소든…조희연 사건 公·檢 충돌 불가피 -[사건프리즘]염증 심한 폐 잘라낸 의사에 11억 배상 판결, 왜
2021.07.28 I 박순엽 기자
제2금융도 DSR 40%? 은성수 “현재로선 일률규제 안해”(종합)
  • 제2금융도 DSR 40%? 은성수 “현재로선 일률규제 안해”(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황병서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현재로선 제2금융권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시중은행처럼 40%로 낮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9월 말 종료 예정인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대출원금 상환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조치의 추가 연장엔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다.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8월말 쯤 종료 혹은 추가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단 방침이다.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은 위원장은 28일 금융권방역 이행상황 점검을 위해 롯데카드 남대문 콜센터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제2금융권 DSR 40% 일괄 적용에 대한 질문에 “본인들(2금융권) 스스로 하는 게 좋겠다”며 “자체적으로 줄이든, DSR 적용하든 본인들이 판단하는 것이지 우리가 일률적 제도로 바꿀 생각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보험, 카드·캐피탈, 저축은행, 신협·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에선 DSR 60%가 적용되고 있다. 시중은행 DSR(40%)보다 20%포인트 높아 대출 쏠림현상이 나타나는 중이다. 이에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규제차익으로 인한 시장왜곡이 없게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해, 규제강화 가능성이 점쳐졌다.은 위원장은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조치엔 “코로나19 델타변이를 희망대로 8월에 좀 잡는다면계획대로 갔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추가 연장) 가능성도 있다”며 “8월 말까지 한 달 정도를 지켜보고 이야기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료하고 정상화한다 하더라도 당장 (차주) 개별적으로 부담을 느끼지 않고 상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은 위원장은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추이를 보면서 기다려보자는 것이고, 설사 엑시트(종료)하더라도 바로 돌아가는 건 아니라는 것”이라며 “차주들이 ‘이제 그만하겠다’ 할 정도의 프로그램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 차원이 있다”고 부연했다.최근 금융당국이 신한금융의 분기배당 움직임에 ‘제동’을 건 데 대해선 “유럽이나 미국도 이럴 때는 당국이 나선다”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당국의 의견이니 관치금융이라고 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는 “정부가 아무 말 안하고 ‘알아서 하라’고 않고 공개적으로 따라주면 좋겠다고 말을 했다”며 “정부가 투명하게 나아진 것”이라고 했다.산업은행에서 조사 중인 대우건설 졸속 매각 논란과 관련해선 본입찰 이후 가격조정의 유사 사례가 있는지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07.28 I 김미영 기자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천명 첫 돌파
  •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천명 첫 돌파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9000명을 처음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2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전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오후 6시 현재 9000명을 돌파했다.일본의 일간 신규 감염자가 9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월16일 첫 환자가 발표된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지금까지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날은 올해 1월8일의 7958명이다.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수도 도쿄 지역에 한해 올림픽 전 기간을 포함하는 내달 22일까지 4번째 긴급사태를 발효했다.그러나 긴급사태가 적용되는 도쿄 지역은 물론이고 주변 수도권 광역지역과 오사카 등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신규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었다.올림픽 경기가 주로 열리는 도쿄에선 이날 역대 최다치인 317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도쿄에 인접한 가나가와현에서도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1051명의 감염자가 새롭게 보고됐다. 이에 따라 해당 자치단체장들은 중앙정부에 긴급사태 재선포를 요청할 방침이다.올림픽 관계자들의 감염 사례도 계속 보고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올림픽 관계자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달 1일 이후의 누적 확진자가 169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사진=AFP)
2021.07.28 I 피용익 기자
은성수 “코로나 대출 연장, 9월 종료해도 맞춤형 프로그램”
  • 은성수 “코로나 대출 연장, 9월 종료해도 맞춤형 프로그램”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9월 말 종료 예정인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대출원금 상환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조치에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다.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8월말 쯤 종료 혹은 추가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단 방침이다. 다만 계획대로 종료하더라도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별도 지원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은 위원장은 28일 금융권방역 이행상황 점검을 위해 롯데카드 남대문 콜센터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델타변이를 희망대로 8월에 좀 잡는다면계획대로 갔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추가 연장) 가능성도 있다”며 “8월 말까지 한 달 정도를 지켜보고 이야기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은행들은 종료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한 뒤, “종료하고 정상화한다 하더라도 당장 (차주) 개별적으로 부담을 느끼지 않고 상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료하자고만 하지 말고, 개별 차주에게 알맞는 프로그램을 제시해주면 거꾸로 차주들이 ‘이 정도면 이자와 원금 갚을게요’하고 나오지 않을까 한다”며 “그래서 은행들과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은 위원장은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추이를 보면서 기다려보자는 것이고, 설사 엑시트(종료)하더라도 바로 돌아가는 건 아니라는 것”이라며 “차주들이 ‘이제 그만하겠다’ 할 정도의 프로그램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 차원이 있다”고 덧붙였다.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
2021.07.28 I 김미영 기자
마스크 다시 쓰는 美, 긴급사태 효과없는 日…전세계 덮친 델타 공포
  • 마스크 다시 쓰는 美, 긴급사태 효과없는 日…전세계 덮친 델타 공포
  •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백신 접종자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다시 의무화됐다(사진=AFP)[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김보겸 기자] 전 세계가 델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공포에 떨고 있다. 미국에선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도 다시금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방역 지침을 번복했으며 올림픽이 한창인 일본 도쿄에선 하루에 확진자가 2000명 넘게 나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률이 70%에 달하는 영국은 봉쇄를 풀고도 확진자가 줄어드는 모양새이지만, 전문가들은 접종률만 믿고 방역이 느슨해져선 안 된다고 지적한다. 백신을 맞지 않은 어린이나 취약층을 노리는 또 다른 변이로 바이러스가 진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델타 공포에 다시 마스크 쓰는 미국미국이 두 달만에 마스크 쓰기 지침을 번복한 것은 델타 변이가 백신을 무력화하는 이른바 ‘돌파 감염’을 일으킨다는 판단에서다. 돌파 감염은 백신을 맞은 사람의 면역체계를 피해 바이러스가 인체를 감염시키는 것을 뜻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백신 완전 접종자가 돌파 감염될 경우 보유하는 바이러스의 양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과 별 차이가 없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존 바이러스는 확진자 10명이 25명을 감염시킬 수 있는 반면, 델타 변이가 양산할 수 있는 감염자는 60~7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월가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미묘해진 분위기다. 노동절 연휴 직후인 9월 초부터 사무실 출근을 시작하려던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등 굴지의 금융사들의 계획이 델타 변이 공포에 발목이 잡혔다. 월가의 금융정보업체 B사에서 어드바이저로 일하는 A씨는 “현재 주 2회 사무실로 나가고 있고 9월부터는 주 5회 모두 맨해튼으로 출근하기로 돼 있다”면서도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보면 다시 재택을 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실제 모건스탠리는 “회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상황이 변할 경우 (출근과 관련한) 정책을 바꿀 수 있다”는 입장이다. 월가 금융사의 한 헤지펀드 매니저는 이날 CDC의 마스크 지침 변경 이후 뉴욕포스트에 “회사에서 하루종일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할 것 같아 기쁘지 않다”고 했고, 월가의 한 고위임원은 “델타 변이로 인해 직원들에게 사무실 복귀를 요구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했다.일본 도쿄에서 직장인들이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고 있다(사진=AFP)◇긴급사태 선포에도 도쿄서 하루 2000명씩 확진 도쿄올림픽 개최지인 일본 도쿄에선 27일 2848명이 새로 감염됐다. 이 중 280명이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 비율로는 약 10% 정도이지만 도쿄도는 델타 변이 양성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가 2000명을 넘은 것은 3차 대유행 때인 올 1월 이후 처음이다. 도쿄도의 요시무라 노리히코 보건복지국장은 “이만큼 확진자가 나온다는 것은 검사받지 않은 무증상 감염자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델타 변이의 빠른 확산세에 일본 정부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후생노동성 간부는 “델타 변이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감염자가 늘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예상보다 확산 속도가 빨랐다”며 “긴급사태 선언 2주째에 접어든 지금, 본래라면 효과가 나와야 하지만 예전처럼 듣지 않게 됐다”고 토로했다. 다른 간부 역시 “감염자가 늘 것을 상정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달라고 국민들에 부탁했지만 통하지 않았다”며 “정부를 향한 신뢰가 없어 어떤 메시지를 내놔도 공감을 얻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다만 이전과 달라진 점은 있다. 최소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이들 비율이 36%로 오르면서 중증 환자 비율이 줄어든 것이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 때인 지난 1월과 비교하면 코로나19 감염이 중증으로 이어지기 쉬운 60대 이상 비율은 3분의 1로 줄었다. 반면 백신을 맞지 않은 30대 이사 젊은층 비율은 10%포인트 늘었다. 요시무라 국장은 “확실히 입원 환자가 늘고 있지만 3차 대유행같은 상황이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영국 축구팬들이 마스크 없이 지난 7일 열린 유로2020 4강전을 지켜보고 있다(사진=AFP)◇홀로 봉쇄완화 실험하는 英 에 전문가들 “방심 안 돼”전 세계를 덮친 델타 변이 공포에 오히려 봉쇄 완화로 맞서는 나라도 있다. 인구 약 70%가 1회 이상 백신을 맞아 사실상 집단면역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 영국이다. 영국은 코로나19 방역을 전면 철폐한 지난 19일 이후 8일 연속 확진자가 수천명씩 줄고 있다. 20일 4만6125명에 달하던 일일 확진자는 27일 2만3228명으로 반토막났다. 다만 너무 빨리 샴페인을 터뜨려선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백신 접종률이 높다는 데 안심하다가는 오히려 백신에 내성을 가진 또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위험이 커질 우려가 있어서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노리치의대 케빈 타일러 교수팀은 “백신이 감염과 사망률 간 연관성을 약화시켰지만, 감염이 기하급수적으로 느는 국가에서 백신 보급을 (방역) 정책을 바꾸기 위한 논거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방역을 완화하면 바이러스 전염이 빨라지고, 감염자 수에 비례해 바이러스 개체 수가 늘어나면서 바이러스가 적응해 진화하는 능력이 향상된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나타난 변이 바이러스는 특히 어린이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어린이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번질 위험이 낮다는 이유로 백신을 접종받지 못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방역을 풀면 어린이와 취약층에 감염력과 독성이 강한 변이가 등장할 위험이 더 커진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지난달 25일 성소수자 축제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열린 모습. 참가자들이 당국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사진=AFP)영국 못지않은 백신 접종 모범국 이스라엘은 반대로 방역 고삐를 죄고 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백신만으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감염률을 낮추는 데 마스크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인구 58%가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이스라엘은 지난달 15일 전 세계 최초로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는 등 모든 방역 규제를 풀었지만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10명대에 불과하던 신규 확진자는 델타 변이 확산에 10일만에 200명에 육박했다. 이에 놀란 이스라엘 정부가 다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지만 확진자는 급증해 27일 기준 2195명을 기록하고 있다.
2021.07.28 I 김보겸 기자
“백신도 맞았는데”…1년새 코로나 3번 걸린 인도 의사
  • “백신도 맞았는데”…1년새 코로나 3번 걸린 인도 의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인도에서 1년여의 기간 동안 코로나19에 3차례나 감염된 의사의 사례가 나오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인도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1년여에 걸쳐 3차례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왔다. (사진= AFP)28일 NDTV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뭄바이에 사는 여의사 슈루슈티 할라리(26세)는 지난해 6월 17일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올해 5월 29일, 7월 11일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올해 2차례 확진판정은 백신 접종을 완료 한 후 받은 것이다. 할라리는 가족과 함께 올해 3월과 4월 코비실드(인도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 2차 접종을 받았다.1, 2차 확진 때는 증상이 비교적 가벼웠지만 가장 최근인 7월 3차 감염 때는 증세가 심해 부모와 남동생 등 온 가족이 감염됐다. 가족 모두 입원해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복용했고, 당뇨를 앓던 남동생은 호흡 곤란으로 산소 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할라리의 사례는 돌파감염이 2차례나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일부 백신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백신이 전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보건 당국은 할라리와 남동생의 혈액샘플을 채취해 분석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할라리를 치료한 의사 메훌 타카르는 타임스오브인디아에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 검사에 오류가 있었거나 올해 5월에 감염된 바이러스가 7월에 다시 활동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세계 각국에서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델타 변 등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강한 전염력과 백신·항체 무력화 능력을 갖춰 돌파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백신이 코로나19를 완벽하게 예방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중증 또는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는 효과가 크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공통적인 입장이다.한편, 지난 5월 초 41만명을 넘었던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꾸준히 줄어들어 최근 4만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2021.07.28 I 장영은 기자
아모레G, 2Q 1046억 영업익…온라인 매출 고성장
  • 아모레G, 2Q 1046억 영업익…온라인 매출 고성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이 2021년 2분기 1조 3034억 원의 매출과 104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188.5% 증가한 수치다.올해 2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라인 채널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국내와 해외 매출이 모두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혼란이 가중된 해외 시장에서도 온라인 채널의 선전에 힘입어 아모레퍼시픽 해외 매출이 10% 가까이 성장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제품과 채널 믹스의 개선 및 비용 효율화를 추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운 영업이익 성장세도 달성했다. 그룹 전체의 2분기 화장품 부문 매출은 1조 2206억 원으로 집계됐다.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1조 1767억 원의 매출과 158.9% 증가한 912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의 경우 13% 증가한 7418억원의 매출과 62.3% 증가한 821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해외 사업 매출은 4452억원으로 9.8% 성장했으며 9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로 전환했다.국내 시장에서는 럭셔리 브랜드와 온라인 채널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무엇보다 국내 온라인 채널 매출이 약 40% 이상 성장해 눈길을 끈다. 채널 믹스가 개선되며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도 증가했다.럭셔리 브랜드는 주요 플랫폼과의 협업 등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며 온라인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데일리 뷰티 브랜드의 경우 온라인 채널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려와 미쟝센, 해피바스, 일리윤에서 기능성 프리미엄 라인을 집중 육성하며 성장 기반도 마련했다.해외 시장에서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출이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국가 중심으로 온라인 채널 성장이 지속되고 비용 효율화가 진척되며 수익성 또한 대폭 개선됐다.중국에서는 설화수의 ‘자음생’ 라인을 집중 육성하며 전체 브랜드 매출이 약 60% 성장했다. 또 럭셔리 브랜드의 온라인 매출이 약 100% 성장하는 등 럭셔리 브랜드가 중국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세안 지역에서는 럭셔리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설화수 매출이 약 60% 이상 성장했다. 라네즈와 이니스프리도 두 자릿수 성장하는 등 전반적인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매출 성장을 달성해 눈길을 끈다. 북미에선 이니스프리의 아마존 입점으로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고 설화수가 세포라에서 견고하게 성장하며 전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유럽에서는 이니스프리와 라네즈의 유럽 세포라 매출 확대로 성장을 이뤄냈다. 또 라네즈가 영국의 e커머스 채널인 ‘컬트 뷰티(Cult Beauty)’에 신규 입점하며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강한 브랜드 육성 및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개선의 경영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체질 개선 작업도 지속하며, 건강기능식품과 더마 코스메틱 등 신성장 동력도 육성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사진=아모레퍼시픽)
2021.07.28 I 윤정훈 기자
유학생 입국 전 PCR검사…델타변이 유행국 9월까지 '입국자제'(종합)
  • 유학생 입국 전 PCR검사…델타변이 유행국 9월까지 '입국자제'(종합)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오는 2학기 국내 대학 개강과 함께 입국할 외국인 유학생들은 입국 전 자국에서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아야한다.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가 26개국 유학생은 9월 말까지 입국 자제를 권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1년 2학기 외국인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을 28일 발표했다. 외국인 유학생 입국 전·후 관리방안(자료: 교육부)외국인 유학생은 자국 공항에서 PCR검사를 받고 음성 여부를 확인한 뒤 항공기에 탑승해야한다. 우리나라에 도착한 뒤에는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고 유학생 전용부스에서 방역수칙을 안내받은 뒤 자가격리 장소로 이동하도록 했다. 이후 관할 보건소에서 두 차례 더 PCR검사를 받은 뒤 음성이 확인됐을 때만 격리 해제를 받을 수 있다. 입국 전부터 입국 후까지 모두 3차례의 PCR검사를 받아야 하는 셈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학생이 희망하는 경우 자국 내 온라인 수강을 적극 지원하고 유학생 미 입국 신고 면제 특례를 연장하기로 했다”며 “학위과정 유학생이 원격수업 등 사유로 입국하지 않아도 비자 취소 없이 3개월 안에는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 유학생은 9월 말까지 입국을 자제토록 했다. 남아공·방글라데시·브라질·수리남·파라과이·칠레·우루과이·필리핀·인도 등 26개국 유학생이 입국자제 권고 대상이다. 이들은 우리나라 국민 70% 이상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는 9월 말까지 입국 자제를 유도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과 유학생이 입국계획을 수립할 때 가급적이면 9월 말까지는 입국을 자제하고 10월부터 차차 입국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학사일정상 9월 말 이전에 입국하는 유학생은 학교 밖 자가격리시설이나 기숙사에서 14일간 자가격리토록 했다. 이들은 1일 2회 이상 건강상태를 점검받고 보건소 이동 시 다른 국가 학생과의 동선을 최대한 분리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학기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은 총 3만4000명으로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 1학기 18만5000명에 비해 82%가 감소했다. 지난해 1학기(8만8000명)에 비해서도 61% 줄었다. 이는 자국 내 온라인 수강 확대, 국내 유학생의 방학 중 출국 자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입국한 유학생 3만4000명 중 총 255명이 확진됐다. 이들 중 33명은 공항 검역과정에서, 나머지 222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다만 전용 교통수단 제공, 코로나 검사 강화 등으로 학내 추가 전파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지만, 올 2학기 중에는 대학의 학사일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대학·지자체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1.07.28 I 신하영 기자
FOMC에 쏠린 눈…"테이퍼링 시점 지연·델타 변수에 주목"
  • FOMC에 쏠린 눈…"테이퍼링 시점 지연·델타 변수에 주목"
  •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연방준비제도(Fed)가 28일(이하 현지시간) 예정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와 함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견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7월 FOMC 회의록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와 완화적 통화정책 입장이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 15일 청문회에 앞서 증언하고 있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다. (사진= AFP)◇연준 완화적 입장 고수…경기 부양에 방점27일 CNBC에 따르면 시장 전략가들은 이번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빠르게 확산되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기존 확장적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FOMC 의사록 공개는 오는 28일 오후 2시로 예정돼 있으며, 제롬 파월 의장이 오후 2시 30분에 언론을 대상으로 발표한다.뱅크오브아메리카의 단기 금리전략 책임자인 마크 카바나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논의에 초점을 맞췄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에 대한 입장을 기존 중립에서 비둘기적으로 변경하고 주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하방 압력을 언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카바나는 “FOMC 성명에서 통화정책이 팬데믹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는 언급과 함께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이 드러날 것”이라며 “연준이 테이퍼링에 대해 언급하겠지만, 증가하는 경기 둔화 압력을 고려하면 형식적인 말일뿐”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연준이 내년 초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며,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매입을 10개월에 걸쳐 축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동안 시장은 연준이 8월 말 잭슨홀 미팅이나 9월 FOMC회의에서 테이퍼링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후에 채권 매입 축소가 연말 전에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카바나는 “팬데믹이 장기화된다면, 장기적으로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우려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주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테이퍼링 시점 내년초 예상…델타 변수도 고려해야페드 워처(fed watchers·연준 분석가)들도 연준이 매달 최소 1200억달러(약138조원)의 채권과 MBS 매입 축소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가증권 매입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했다. 파월 의장이 최근의 인플레이션 급등은 일시적이며, 펜트업 효과(억눌린 소비가 갑자기 분출하는 효과)와 공급망 문제가 해결되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할 것이란 관측이다. 짐 캐런 모건스탠리 글로벌 거시전략 책임자도 파월 의장이 기존 완화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캐런은 “파월이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한 진전을 이루기 어렵다’는 이전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연준이 테이퍼링을 언급하겠지만, 아직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테이퍼링 시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다이앤 스웡크 그랜트 손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이 델타 변이에 따른 불확실성을 훨씬 더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델타 변이 우려가 경제에 지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변이 바이러스 우려는 테이퍼링 시점을 바꿀 수 있다”며 “연준은 시장 움직임을 먼저 보고 싶어하기 때문에 아직 기존 입장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이퍼링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매입 축소에도 경제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2021.07.28 I 김다솔 기자
UPS, 예상 웃돈 2분기 실적 공개…'정점' 우려에 주가는↓
  • UPS, 예상 웃돈 2분기 실적 공개…'정점' 우려에 주가는↓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물류·배송업체 UPS가 올해 2분기 예상치를 뛰어 넘는 성적표를 내놨다. UPS 실적은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측면이 있어 주목된다. 27일(현지시간)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UPS는 올해 2분기 매출이 234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4억 6000만달러 대비 14.5% 증가한 것으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231억 9000만달러를 상회한 금액이다. 매출 증가를 끌어올린 건 국제 배송 부문이다. UPS의 2분기 미국 매출은 144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한 것이지만 전문가 예상치 147억 6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한다. 2분기 미국 내 배송 물량이 3% 감소한 탓으로 파악된다. 특히 지상으로 배송되는 물량이 1년 전보다 4% 감소했다. 다만 배송 물량 1개당 매출은 13.4% 증가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강세를 보였다. 국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한 48억 3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인 45억 70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공급망 솔루션 매출은 14.3% 늘어 42억 1000만달러를 기록, 예상치인 38억 5000만달러를 넘어섰다.순이익 역시 26억 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7억 7000만달러 대비 크게 늘었다. 이에 따른 주당순이익도 같은 기간 2.03달러에서 3.05달러로 뛰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3.06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2.81달러를 상회했다. UPS는 이외에도 올해 자본지출이 약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캐롤 토미 UPS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배송 물량이 줄어든 것은 계절적 추이”라며 “올해 하반기엔 배송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23년까지 매출이 2020년대비 20% 증가한 1020억달러를 기록하고 미국 내 영업 마진이 12%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일각에선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에도 정점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UPS 주가는 전일대비 6.99% 하락했다.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 전자상거래 이용보다 매장을 찾는 손님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미 전역에서 델타변이가 재확산하고 있는 것이 변수라는 진단이다. UPS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영향으로 하락하긴 했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약 16%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는 24.6% 올라 같은 기간 다우존스운송평균지수 상승률 18.1%를 상회했다.
2021.07.28 I 방성훈 기자
회계사들 “올해 2분기 한국 경제 전반적인 경기 개선”
  • 회계사들 “올해 2분기 한국 경제 전반적인 경기 개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공인회계사들은 올해 2분기 경기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28일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가 발표한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에 따르면 회계사들이 평가한 올해 2분기 경제 현황 BSI는 137로 나타났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의미하고 반대로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한공회는 지난달 14~22일 공인회계사 242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전반적인 경기와 주요 산업별 경기에 대해 설문조사했다.현황 BSI는 지난해 2분기(30)부터 4분기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번 2분기 상승폭(+16포인트)이 1분기의 상승폭(+46포인트)에는 미치지 못해 개선세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전망 BSI도 143으로, 100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승폭이 2분기보다는 둔화돼 3분기 경기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공회는 “최근 코로나 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최근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 심리가 재차 얼어붙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료=한국공인회계사회회계사들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부 요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영향(백신 접종 속도 및 소비 심리 개선 상황 등)(42%)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23%)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8%)△기업의 투자심리 개선 여부(8%) △자금 조달 환경 변화(경기 회복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양적 완화 축소 및 금리 인상 등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전환(6%) 순으로 꼽았다.산업별로는 전 산업의 현황(2분기) 및 전망(3분기) BSI가 100을 상회했다. 산업 전반의 업황이 좋으며 이런 호조세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철강(2분기 현황 BSI 152), 조선(2분기 현황 BSI 143) 산업의 업황 호조세가 두드러졌다.
2021.07.28 I 김소연 기자
신남방 코로나 확산에 진출기업 ‘곤경’…정부, 애로 해소 나서
  • 신남방 코로나 확산에 진출기업 ‘곤경’…정부, 애로 해소 나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A기업은 최근 말레이시아 내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7000명에 이르자 조업을 중단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장 내 숙식 등에 대한 금지와 일시 조업중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물류·통관 지체 등에 따른 자재수급 애로를 겪고 있던 A 기업은 우리 정부에 코로나 확산에 따른 애로 해소를 요구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신남방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종합 점검하고 해결하기 위해 통상 업종별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신남방지역 각국의 대응현황, 우리 기업의 조업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함께 공유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은 델타 변이 전파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5일 기준 일일 신규확진자수는 인도네시아가 3만9000명, 말레이시아 1만7000명, 태국 1만5000명, 베트남 6000명이다.신남방 각국은 백신접종률을 높이고 이동제한, 재택근무 등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대응하면서 조건부(공장 내 숙식해결 등) 혹은 업종별 허용 정책 등으로 일시 조업중단, 감산 등이 이어지고 있다.베트남은 남부지역 공장 내 숙식 조건부 조업을 허용하고 있고 인도네시아는 공장 내 숙식 조업 인원의 50%만, 필수업종은 100% 허용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아예 공장 내 숙식을 해결하면서 조업하는 것을 금지했다. 필수업종은 60%까지만 근무하도록 조치했다.정부는 신남방 국가에 백신접종 지원과 한국 혹은 상대국 입국 시 격리기간 단축(백신접종자에 대해서는 면제)등을 요청했다. 나승식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델타변이 전파 등에 따른 신남방 지역 코로나 재확산으로 글로벌 공급망과 현지 진출 우리 기업에 대한 팬데믹의 위협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유관부처와 긴밀히 공조해 업계 애로를 없애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7.28 I 문승관 기자
外人 홀로 '팔자'에 코스피 소폭 하락 출발
  • 外人 홀로 '팔자'에 코스피 소폭 하락 출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7일 코스피 지수가 홀로 ‘팔자’에 나선 외국인에 소폭 하락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 5.53포인트 내린 3227.00을 기록하고 있다.앞서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고점 경신에 따른 차익실현, 델타 변이 등의 우려로 인해 3대 지수 모두 하락해 마감했다. 앞서 지난 23일과 26일(현지시간) 이틀간 3대 지수는 모두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다만 테슬라에 이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2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내놓는 등 기술주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다. 반면 중국 증시가 정부의 기업 규제에 나서면서 대형 기술기업 종목들의 약세로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우려를 키우는 요소이기도 하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 규제 의도를 감안하면 규제 리스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대상이 확대될 리스크가 존재한다”면서도 “다만 규제 대상이 내수부문에 국한되고 있는 만큼 한국 경제의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680억원어치 매도중이며, 개인은 99억원, 기관은 57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유통업, 통신업 등이 1% 미만에서 오르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섬유의복, 운수창고, 서비스업, 의약품, 비금속광물, 제조업, 은행, 철강 및 금속 등이 일제히 1% 미만에서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25%, SK하이닉스(000660)가 0.86%씩 나란히 내리고 잇으며, NAVER(035420)가 1.66%, 카카오(035720)가 0.34% 내리는 등 플랫폼주들도 약세다. LG화학(051910)(-0.48%), 현대차(005380)(-0.22%), 기아(000270)(-0.35%) 등도 약세이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SDI(006400)(0.13%), 셀트리온(068270)(0.38%) 만이 빨간 불을 켜고 있다. 종목별로는 전날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에 급등했던 일신석재(007110), 조비(001550), 경농(002100) 등 경협 관련주가 전체 코스피 지수의 약세에도 불구, 1~3%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1.07.28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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