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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당국 "델타플러스 2건 확인…델타형과 다른 특성, 확인 안 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델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델타플러스로 불리는 변이 2건이 처음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델타형과 다른 특성정보는 아직 확인된 바 없고, 지속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유전자 분석 수는 3014건이었고, 이 중 변이 바이러스 검출건수는 2109건(70.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총 8125건이다. 구체적으로 알파형은 이하 누적 3045건(이하 신규 176건), 베타형 148건(2건), 감마형 20건(2건), 델타형 4912건(1929건) 등을 나타냈다. 이 중, 240건은 해외유입 사례, 1869건은 국내감염 사례였다. 최근 1주 국내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67.6%이었고,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은 61.5%를 나타냈다. 델타 변이의 국내 검출율은 7월 3주 48.0%에서 7월 4주 61.5%로 늘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48.2%→62.9%, 해외유입은 86.6%→91.6%를 나타냈다.방역당국은 델타 변이의 일종으로 델타플러스로 불리는 변이 2건이 처음 확인됐다. 1건은 해외유입(미국) 사례, 나머지 1건은 해외여행력이 없는 사례로 감염경로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가족 1명을 제외하고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델타플러스는 델타형에 K417N 부위 변이 추가 관찰로 델타플러스로 지난해 6월부터 불렸다. 세계보건기구(WHO)·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영국보건부는 델타형에 포함해 감시 중이다. 우리나라도 델타형에 포함해 감시 중이다. 방역당국은 “델타형으로 분류되는 만큼 델타형과 다른 특성정보는 아직 확인된 바 없고, 지속 조사중이다”고 말했다.
- 다시 마스크 쓰는 美…기업들 "백신 맞았어도 실내선 착용"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백신 접종을 마쳤더라도 사람들이 많은 상점, 식당, 사무실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라.”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홈디포, 맥도날드, 페이스북, 타겟 등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홈디포와 페이스북은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전국 모든 근로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들에겐 사무실에서 일하는 경우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했다. 타겟과 맥도날드는 CDC가 전염 위험이 높다고 간주한 카운티에서만 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민간 부동산업체 릴레이티드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모든 직원은 이달 말까지 최소 1차례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달 30일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자에게도 실내 마스크 착용 재개를 권고한다고 지침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백신 접종자들이 비접종자와 비슷한 비율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고 CDC는 판단했다. 델타 변이 감염자가 급증한데 이어 CDC까지 지침을 강화하면서 많은 소매·정보기술(IT)업체, 레스토랑 등이 CDC의 새 권고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재개하거나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들에게 접종을 요구하고 있다. CDC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끝난 한 주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6만 6606명을 기록해 전주대비 64% 늘었다. 앞서 스타벅스, 월마트, 씨티그룹 등도 지난주 비슷한 방침을 내놨다. 스타벅스의 경우 CDC 발표 전날인 지난달 29일부터 미국 내 약 8900개 매장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여부나 장소에 관계없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고객들에게도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지방정부 차원에서 마스크 의무화 지시가 내려진 경우엔 필수라고 강조했다. 홈디포와 타겟, 월마트도 고위험 지역에선 고객들에게도 마스크를 착용을 권유했으나 의무 사항은 아니라고 밝혔다. 애플 역시 매장 내 직원 및 고객들에겐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기업들 뿐이 아니다. 델타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각 주·지방정부들 역시 잇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거나 강력 권고하고 나섰다. 미 캘리포니아주와 루이지애나주는 이번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날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베이 에어리어’ 지역의 7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다음날 오전 0시1분부터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주민이 실내 공공장소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밝혔다. 7개 카운티에는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샌타클래라와 샌마테오 등도 포함됐다. 뉴욕시, 애틀랜타, 캔자스시티, 워싱턴DC 등도 비슷한 조치를 내놨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여러분이 백신 접종을 마쳤더라도 실내 환경에서는 마스크를 쓸 것을 강하게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의무화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뉴욕시에서는 대중교통과 병원 등 일부 시설에서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식료품점이나 식당, 쇼핑몰 등 사람들이 몰리는 실내 공공 장소에선 마스크를 다시 써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WSJ은 “다른 기업들도 유사한 요구 사항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면서 이들 기업이나 지역 외에 더 많은 곳들이 CDC 권고에 따라 마스크 착용 및 백신 접종과 관련해 방침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 "재택근무로 일·가정 양립 및 코로나 확산 방지효과 탁월"
- 특허청 직원이 자택에서 근무하고 있다.사진=특허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대전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후속조치 일환 및 공직사회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재택근무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앞서 특허청은 전 직원의 36%(628명, 6월말 기준)가 재택근무를 실시 중이다. 이번 코로나 방역지침 4단계 격상으로 오는 8일까지 재택근무 비율을 51.8%(928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현재 특허청은 전 직원이 재택근무를 실시해도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안전한 원격 근무환경을 구축했다. 재택근무자에 대해 전용 PC, 노트북, 모니터 등 전산장비를 사전 배부 조치했고, 미공개 특허정보를 다루는 업무 특성상 암호화된 전산망을 활용하는 등 재택근무 시 보안강화를 위해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 주요국 특허청들은 코로나19 발발 초기부터 소수의 필수직원을 제외한 전 직원 재택근무 시행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는 물론 효율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민정 특허청 심사관은 “코로나 상황에서 초등학생 자녀 돌봄을 위해 재택이 아니었다면 휴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재택근무를 할 수 있어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해 졌다”며 “청사 내 확진자 발생, 자가격리 등 코로나19로 인한 돌발 상황에도 업무를 지속할 수 있다”고 전했다.특허청도 이번 재택근무 확대를 계기로 시차출퇴근제·근무시간 선택제 등 유연근무제도와 화상회의 등 비대면 근무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코로나19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최근 델타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유례없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공공기관은 물론 일반기업에서도 재택근무를 적극적으로 도입·확대 실시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 같이 힘을 모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특허청은 2005년 공공부문 최초로 재택근무 제도를 도입·운영했고, 재택근무,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 활성화로 일·가정 양립과 효율적인 근무환경이 정착된 부처로 손꼽힌다.
- 확진자 1202명…김 총리 "추가 방역조치 과감히 시행해 달라"(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일 0시 기준 1202명을 기록했다. 총 확진자 수는 완만하게나마 감소했다. 다만 검사 후 통계치 반영까지 최대 이틀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날 수치는 ‘주말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온전한 평일 검사 수치가 돌아오는 4일 집계치부터 확진자는 1000명대 중반 이상으로 다시 뛸 전망이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최근 수도권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지만, 전체적인 확산세는 여전하다”면서 “지자체는 추가적인 방역강화 조치를 과감하게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델타 변이바이러스에서 파생된 ‘델타 플러스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처음 확인됐다.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6일째 네 자리수자를 기록한 1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20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15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0만 1203명이다. 지난달 28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896명→1674명→1710명→1539명→1442명→1219명→1202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14만 3881건(전날 6만 5442건)을 기록해 통상 평일 수준을 회복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7412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만 2946건(확진자 154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3523건(확진자68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31명,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104명(치명률 1.04%)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47만 3850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994만 7507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38.8%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3만 5955명으로 누적 718만 2557명, 14.0%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69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1%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307명, 경기도는 344명, 인천 4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67명, 대구 37명, 광주 17명, 대전 78명, 울산 8명, 세종 6명, 강원 21명, 충북 38명, 충남 51명, 전북 16명, 전남 4명, 경북 22명, 경남 70명, 제주 20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처는 ‘이번 주가 유행을 멈출 수 있는 마지막 기회’란 각오로, 기관장을 중심으로 모든 간부가 현장을 찾아 방역실태를 점검하라”며 “각 지자체도 지역별 방역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방역강화 조치를 과감하게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여름휴가 행렬도 계속되면서 지난주 금요일(7월 30일) 하루 고속도로 통행량은 531만대로 여름휴가철 중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그는 “방역당국 호소에도 정작 휴가지에서는 마스크 조차 쓰지 않은 피서객들이 적지 않다”며 “심지어 지자체의 행정명령을 어기고, 풀-파티를 열거나 불법 심야영업에 나섰다가 적발되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남은 휴가철 동안 가급적 이동은 자제해 주고, 이번 휴가만큼은 ‘함께 하는 시간’보다 ‘휴식하는 시간’으로 보내달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50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31명, 유럽 7명, 아메리카 8명, 아프리카 4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23명, 외국인 2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39명이 확인됐다.
- 김 총리 “28일째 확진자 네 자리…이번 휴가 가급적 이동 자제”(상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째 전국의 확진자 규모가 네 자리 수를 넘어가고 있다”며 “최근 수도권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지만, 전체적인 확산세는 여전하다”고 전했다.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총리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이 같이 밝히며 “여름휴가 행렬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금요일 하루 고속도로 통행량은 531만대로, 여름휴가철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이어 “방역당국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정작 휴가지에서는 마스크 조차 쓰지 않은 피서객들이 적지 않다”며 “심지어, 지자체의 행정명령을 어기고, 풀-파티를 열거나 불법 심야영업에 나섰다가 적발되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총리는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미국과 같이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들도, 마스크 쓰기와 같은 기본수칙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며 “남은 휴가철 동안에도 가급적 이동은 자제해 주시고, 이번 휴가만큼은 ‘함께 하는 시간’보다 ‘휴식하는 시간’으로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김 총리는 “요양원, 교정시설, 군부대 등 집단생활 시설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대규모 인원이 함께 생활하는 시설에서의 감염은, 언제든지 더 큰 규모의 집단감염으로 확대될 수 있어 더욱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선제적 진단검사, 철저한 출입관리, 공용시설내 방역수칙 준수 등을 통해, 시설내 감염이 지역사회로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미리미리 차단해야 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김 총리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에 감염된 멧돼지 사체가 강원·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방역 울타리 보강, 농장주변 소독과 출입통제 등 방역관리를 한층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