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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타변이에도 인도 주식형 펀드 훨훨…수익률 ‘고공행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올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던 베트남 주식형 펀드가 잠잠해진 가운데 인도 주식형 펀드가 최근 수익률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확진자수 전세계 2위, 사망자수 3위 등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다. 하지만 코로나19를 선행하는 투자 심리로 인해 주가 지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최악이었던 지난 3~4월 바닥을 찍고 빠르게 반등해 연일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인도 센섹스지수 추이(그래픽=문승용 기자)◇ 코로나 최악 지나고…11% 껑충 인도 증시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4일 기준 인도 주식형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8.04%로,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 3.62%를 훨씬 웃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소유형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최근 한달로 기간을 좁혀도 마찬가지다. 최근 1개월 인도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6.47%로 평균 -0.93%를 상회한다.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중국 규제 리스크로 전 세계 증시가 한차례 쉬어가는 분위기이지만 인도는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인도 대표 주가 지수 센섹스30지수는 역사적 최고가인 5만4369.77포인트에서 마무리됐다. 5월 6일 종가와 비교하면 석달 동안 11.0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3.20%,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4.78%,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04% 올랐다. 세부 상품별로 살펴보면 최근 3개월 기준 환노출로 설계된 중소형주 투자 펀드일수록 수익률이 좋았다. 강달러 흐름과 맞물린 결과다. 인도 주식형 펀드 중 설정액이 가장 많은 ‘미래에셋인도중소형포커스’의 3개월 수익률은 21.74%로 집계됐다. 상향식 접근과 개별 주식의 손익을 함께 고려하는 전략을 취하는 상품으로, 지난달 초 기준 민간상업은행인 연방은행(Federal Bank Ltd)(3.89%), 소재 기업 SRF(3.71%), 철강업체인 진달스틸앤파워(3.45%), 바라트 전자(3.41%), 액시스은행(Axis Bank Ltd)(4.19%) 등을 담고 있다.설정액 상위 인도 주식형 펀드 수익률 비교(그래픽=문승용 기자)◇ “경기 회복 기대 반영…루피화 약세 우려”인도 증시의 상승세 배경으로 정상화 기대감이 꼽힌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인도의 백신 접종률은 27% 수준이지만 미접종자의 약 62%는 이미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신흥국으로서 여전히 높은 경제 성장세가 예상되고, 규제 리스크가 부각된 중국과의 경제 접점이 낮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수가 추가적으로 소폭 상승할 여력이 있겠으나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 증권가의 의견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인도에 대한 장기 투자 의견에 대해 ‘중립’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4월 말 이후 인도 증시는 정부의 부양 의지와 경기 회복 기대를 빠르게 반영했다”면서도 “무역 수지 적자폭 확대, 인플레이션, 테이퍼링(매입 자산 축소) 이슈가 루피화 약세로 이어져 외국인 자금 유입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고 소비자 물가가 중앙은행 목표치 상단인 6%를 상회하는 점도 통화정책에 부담 요인”이라고 짚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심상찮은 물가에…‘스태그플레이션’ 논란 수면 위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6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심상찮은 물가에…‘스태그플레이션’ 논란 수면 위로-내년 상반기 ‘국산 코로나 백신’개발…“2025년엔 ‘백신 5대강국’ 진입할 것”-당근마켓 1800억 유치 몸값 3조 ‘유니콘’ 등극-시리즈D 투자 이달말 마무리 기업가치 2년 만에 15배 껑충-산업부문 탄소배출 2050년까지 79%↓-[사설]‘백신 확보’ 또 말 바꾼 정부, 추가 도입 정말 차질 없어야-[사설]원격의료 세계시장 급성장, 우린 보고만 있을건가△줌인&-“50년 갈 ‘슈퍼 IP’ 10종 개발…게임 넘어 판 키우겠다”-백신 안 맞아도 수능 응시 가능…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설치△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文 그린뉴딜 첫발 뗐지만…설비투자만 1400조+a 재원 마련은-산업계 “방향성 공감하지만…가격경쟁력 약해질 것”-“재생에너지 늘릴수록 전기요금 인상, 국민 부담늘 것”△스태그플레이션 논란 고개-경기·물가 전망은 달라도…“금리 올리고 돈 풀기 줄여야” 한목소리-“예전 급여로는 구인 어림도 없어” 커지는 미국 인플레 만성화 우려-경제지표 중 오르는 건 물가뿐…월가도 ‘S’논쟁에 긴장△‘백신주권’ 확보 속도-특허만 수백개인 mRNA 백신 개발이 핵심…특허회피 등 난제 수두룩-백신 강국 청사진 내놨지만…기술협력 안돼 불확실성 여전-전세계 제약·바이오사 ‘mRNA 기술도입·개발’ 각축△종합-임기말 개혁보다 안정 선택 ‘관료 출신’ 전진 배치…감사원장은 아직-중고거래 넘어 지역 소상공인 연결…쿠폰북 다운 73만건 돌파-“권력의 언론통제 도구 될 것”…언론중재법 개정 비판 목소리-공공복합개발 후보지 철회 요청 빗발…1만가구 넘게 물량 빠질 판△정치-‘선심성 공약’ 우려에도…MZ세대 겨냥 현금보따리 풀겠다는 잠룡들-입씨름 거칠어지자…‘스피커 화력’ 보강 나선 이재명-이낙연-취임 100일 맞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법사위원장 자리 최종합의…왈가왈부 안돼”-“전국 10개 권역으로 나눠서 대선 후보 합동토론회 진행”-대선 당선 전망…이재명32%, 윤석열 28%△경제-초과세수 미리 당겨 2차 추경 짜놓고…세금 유예 카드 꺼내든 정부-공정위, ‘구글OS갑질’ 제재 내달 결론-정부, 희토류 등 희소금속 비축분 두배로 늘린다△금융-새 금융사령탑 최우선 과제는 ‘가계부채 관리’-하나은행 2분기 IRP 수익률 5.3% “시스템 고도화로 연금 1위 다질 것”-‘재난지원금 미끼’ 대출 사기 주의하세요-부산은행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신규PF 중단”△이데일리 Science & Future Tech-시속 200km로 꽉 막힌 도로 위 ‘쓩’…여의도서 강남 5분이면 주파-현대차·한화, 비행체 제작 속도…대한항공, 교통시스템 개발 집중-“UAM 선점하는 자가 지배 국내 생태계 조성 서둘러야”△산업&기업-獨 충전업체에 투자…현대차, 수소인프라 확장-삼성 “QD 디스플레이 양산”…대형 OLED 지각변동 예고-여성 임원 늘었다지만 대부분 사외이사 그쳐-철근값 또 뛰자…수출량 줄이고 사재기 단속-2분기 씽씽 달린 타이어 3사…하반기 질주도 이어진다△산업·바이오-바이젠셀 “세계 최고 면역세포치료제 기업 도약”-OLED 7조 투자…장비업체 ‘수혜’ 기대-롯데하이마트 “구경은 매장서, 결제는 톡으로”-유진그룹, 550억에 태성시스템 인수…‘스마트 물류사업’ 강화△과학카페-‘원전 싫다’ 비판 말고 최적의 ‘에너지믹스’ 전략 짜야-실시간 투과전자현미경으로 이차전지 속 구조 규명-손선풍기 쐬면 백혈병 걸릴까△증권 & 마켓-미래에셋증권 자기자본 10조 돌파…‘박현주 뚝심’ 통했다-IPO대어에 밀린 중형 공모株…몸값 낮춰 흥행 도전장-라임펀드 투자 피해자 조정안 수락 거부 이어져△증권-지루한 박스피…‘정리매매·스팩株’ 롤러코스터 타는 개미들-델타변이에도 훨훨 나는 인도펀드-PEF는 늘고 출자액은 제자리…중소PE 자금 모금 ‘각축’△부동산-입주 폭탄 쏟아지니…세종선 매매3억↓ 분당은 전세 3억↓-은마 재건축 추진위 ‘집행부 교체’ 선거 무산-단지내 폭포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조경대상 받아-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홍보 서포터즈 발대식△관광비즈-안명·사물 스스로 인식 추적…내 스마트폰을 ‘나만의 카메라맨’으로-日학생들, 랜선으로 떠나는 ‘한국여행’ 인기-전깃줄도 자동차도 없는…원시림에 몸을 맡기다△스포츠-고진영 “6타 뒤집기 가능…포기 않을 것”-손흥민, 프리시즌 첼시전 도움 1개-우익수 박효준, MLB 첫 멀티히트…피츠버그 역전패-‘원팀’ 韓여자배구 45년 만에 메달 도전-‘암벽요정’ 서채현 “여자배구 보고 좋은 기운 받았죠”-올림픽 이모저모△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시진핑, 코로나 진정되면 곧바로 방한…경제 협력 범위 대폭 늘어날 것-“中 정부 강국건설 목표, 美 넘어서겠다는 것 아냐”△오피니언-[목멱칼럼]‘여자는 조신해야 한다’는 편견-[기자수첩]신도시 청약경쟁률도 엉터리…못 믿을 국토부-[기고] 임업·산림 공익직불제 도입 시급△피플-‘집콕’ 휴가 계획하는 금융수장들 “ESG 열공하겠다”-인텔 낸드사업부 인수한 SK하이닉스 새법인 CEO에 인텔 크룩 부사장 내정-한국 학생들 ‘과학 올림픽’서 금메달-우리은행 미래금융 시동 ‘메타버스 얼라이언스’가입-아시아신기록 세운 황선우에 대한수영연맹 포상금 1000만원-평양교구 재건 힘써온 황인국 몬시뇰 선종△사회-무혐의 늘고 불공정수사 논란…‘고위공직자 부동산 투기’ 수사 답보 우려-휴정기 마친 법원…‘울산 선거’ ‘김학의 출금’ 재판 속도내나-“코로나 음성확인증 받아오라니” ’무더위 쉼터‘ 못 가는 쪽방촌 주민-네이버·카카오서 인증 후 백신예약…접종시스템 먹통 없어질까-서울 하천 수온 3.1도 ‘쑥’…물고기 떼죽음 늘어
- 자기자본 10조 돌파…박현주의 '꿈' 5년만에 이뤘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2020년까지 자기자본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대 회사로 키우겠다.”박현주 미래에셋그룹회장이 2016년 12월 KDB대우증권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밝혔던 포부가 현실이 됐다. 꿈의 목표가 채 5년도 되지 않아 이뤄진 것이다.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자본금 500억원서 10조로 ‘껑충’ 200배 성장 비결은미래에셋증권은 5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연결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 10조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 또한 13.15%를 기록하며 자기자본 10조원 이상과 두자릿수 ROE 달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번 2분기에 동시에 달성했다. 1999년 12월 자본금 500억원에 설립된 미래에셋증권은 약 20년 만에 200배 성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한국 자본시장을 넘어 세계 자본시장에서 글로벌IB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6% 늘어난 43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분기 최대 실적이다. 세전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20% 늘어난 4796억원을, 지배주주 순이익은 18% 증가한 3437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2.3% 늘어난 853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법인 분기 세전 순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했고 고객자산도 4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자산관리(WM) 자산이 증대하고 있다. 기업금융 부문의 수익도 늘었다. 그동안 박현주 회장은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그 결과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에도 지난해 해외법인은 세전순이익 201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증권사 해외법인 최초로 연간 2000억원대 순익 시대를 열었다. 올해도 상반기 기준 세전 순이익이 1800억원을 돌파하며 연간으로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이란 기대가 높다. 이는 글로벌 혁신기업 Pre-IPO 투자 및 성과 시현, 인도네시아 브로커리지 점유율 1위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현지화된 해외 법인들이 꾸준히 좋은 실적을 쌓아 올린 결과물로 평가된다.◇ 미래에셋 도전 이제 ‘시작’미래에셋증권의 총 고객자산은 위탁자산 254조7000억원을 포함해 400조500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8조5000억원 증가했다. 1억원 이상 HNW(High Net Worth)고객은 전 분기 대비 11.5% 증가한 31만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 잔고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며 이번 분기에도 2조7000억원 늘어난 2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금 잔고는 20조1000억원을 기록함에 따라 업계 최초 각각 20조원을 돌파했다.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 대비 20.5% 증가한 1137억원으로 집계됐다. 채무보증 수수료가 11.0%, 인수주선 수수료 및 PF·자문 수수료가 65.5%, 기업여신수이 4.1% 증가했다.박현주 회장은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다. 사회적 가치창출을 통한 지속가능 금융기업을 지향하며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투자에 힘을 싣고 있다. 다양한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 발행에 참여해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한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해 온 것이다. 2019년 4월 전 세계 증권사 최초로 해외 공모 미국 달러화 ESG 채권 발행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도 SRI채권을 발행함으로써 ESG 채권 분야에서의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지난 3월에도 국내 ESG원화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2019년에 이어 올해에도 SRI외화채권 발행을 계획 중이다.미래에셋증권은 ESG본드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친환경 건물 투자, 중소기업 지원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택 공급 사업 등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 서교동, 불광역, 용산, 삼각지 등의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의 금융주선 및 투자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위례신도시의 의료복합단지의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사회 인프라개발사업에도 나서며 투자를 통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은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IMA는 증권사가 원금보장 의무를 지고 고객의 예탁금을 운용해 수익을 내는 통합계좌다. 증권사로선 예탁금을 통합해 운용하며 기업금융 등에 쓸 수 있어 자기자본 이상으로 투자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업 대출, 어음 할인 및 매입, 증권 및 회사채 매입 등에 예탁금을 쓸 수 있다. 벤처기업이나 혁신 중소기업에 자본을 공급하고 수수료를 받는 새로운 수익원이 생긴다.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이뤄졌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연장선상에서 올해 첫 자사주 1050만주(약 1025억원)에 대한 매입을 1분기 중에 완료했다. 1000만주에 대해서는 소각까지 완료했다. 취득한 자사주는 향후 경영상황 등을 고려해 주식 소각 등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델타 변이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차별화된 실적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IPO출사표]바이젠셀 “세계적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 도약”
-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이사[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생명부여(Vitalization)와 유전공학(Genetic engineering), 세포치료(Cell therapy)를 합쳐 바이젠셀(ViGenCell)이라는 사명을 만들었습니다. 바이젠셀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통해 난치성질환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혁신 신약 개발로 세계적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바이젠셀은 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바이젠셀은 각종 암질환, 면역질환 등을 타깃으로 면역항암제와 면역억제제를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2013년에 설립됐다. 2017년에는 보령제약(003850)이 전략적 투자자로 최대주주에 올랐다. 바이젠셀의 핵심 경쟁력은 독자 개발한 면역치료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로 △맞춤형 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티어’(VT) △범용 감마델타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레인저’(VR) △범용 면역억제치료제 ‘바이메디어’(VM) 등 3종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이사는 “면역항암과 면역억제에 대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적응증을 타깃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성할 수 있어 사업 확장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며 “또 맞춤형 치료제과 범용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모두 확보하고 있어 각각의 특성에 최적화된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상호보완적인 사업화 전략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바이티어’는 사람의 혈액에서 채취한 T세포를 ‘항원 특이적인 살해 T세포(CTL)로 분화?배양해 맞춤형(자가) 면역항암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술이다. NK/T 세포 림프종(파이프라인명 VT-EBV-N), 급성골수성백혈병(VT-Tri(1)-A), 교모세포종(VT-Tri(2)-G) 등이 바이티어 플랫폼의 주요 파이프라인이다. 김 대표는 “가장 주력인 NK/T 세포 림프종은 현재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지난 2019년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며 “2023년 임상(2상) 완료 후 조건부 품목허가를 취득해 조기 상업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연구자주도임상(임상 1상)에서는 VT-EBV-N 투여 후 5년(2010년~2015년) 이상의 장기관찰을 진행한 결과, 안전성뿐만 아니라 유효성도 검증됐다”고 강조했다. 기존 치료군(화학요법, 방사선요법)의 무재발 생존율이 26%(2년)인 데 반해 VT-EBV-N 치료군에서 무재발 생존율은 90%, 전체 생존율은 100%(5년)를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암에서 5년 이상 무재발 생존은 완치를 의미한다. 급성골수성백혈병(VT-Tri(1)-A)과 교모세포종(VT-Tri(2)-G)은 각각 임상1상, 전임상 중이다. ‘바이레인저’는 동종 면역반응이 없는 감마델타T세포를 이용한 범용 면역세포치료제로 개발하는 기술이다. 바이젠셀은 감마델타T세포의 대량 증식과 배양보조세포를 이용한 장기 배양 원천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력에 특정 암을 표적하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Chimeric Antigen Receptor) 전이 기술을 접목해 보다 강화된 감마델타T세포-기반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고형암과 혈액암을 겨냥한 ‘VR-CAR’ 파이프라인이 현재 전임상 중에 있다. ‘바이메디어’는 면역기능을 억제하는 제대혈 줄기세포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술이다. 골수성 억제세포 대량생산 기술을 활용한 범용 면역억제 세포치료제로서는 세계 최초로 인체 적용 임상을 승인 받았다. 파이프라인은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VM-GD’, 아토피피부염 ‘VM-AD’ 등이다. 각각 임상 1/2a상, 전임상 중이다. 김 대표는 “연구개발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독자적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강화하면서 기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며 “상장을 통해 혁신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향후 임상, 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창출하면서 세계적인 면역세포치료제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바이젠셀의 총 공모주식수는 188만6480주로 100% 신주모집이다. 공모 희망가는 4만2800~5만2700원이며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99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오는 6일과 9일 양일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11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2~1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바이젠셀은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8월 말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 꿈의 면역세포치료제...바이젠셀이 나선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바이젠셀이 생존율을 대폭 높인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있다. 독자적인 플랫폼에 세계 최초 기술력을 더해 글로벌 면역세포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5일 바이젠셀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파이프라인과 핵심 기술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코스닥 상장 이후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세계 최초 면역항암제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면역세포치료제 플랫폼 3종을 보유하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 최초 및 최다 T세포 치료기술과 세계 최초 골수성 면역억제세포 임상시험, 범용 VR-CAR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술 등을 통해 세계 최고 면역세포치료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태규 바이젠셀 대표이사.(사진=바이젠셀)◇독자 플랫폼만 3개...높은 생존율 가능성 확인바이젠셀의 강점은 3개나 확보한 독자 플랫폼 기술이다. △항원 특이 살해 T세포 치료제 기반 ‘바이티어(ViTier)’ △감마델타 T세포 유전자치료제 기반 ‘바이레인저(ViRanger)’, 제대혈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 치료제 기반 ‘바이메디어(ViMedier)’이다. 이 중 바이티어와 바이레인저는 면역항암제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바이메디어는 면역억제제(과다 면역반응 질환 치료) 개발에 활용된다.혈액에서 채취한 T세포를 항원 특이적인 살해 T세포(CTL)로 분화 및 배양시키는 기술 바이티어 기반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 ‘VT-EBV-N’은 개발(임상 2상)면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 CTL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종양 등을 사멸시키는 주요 면역세포를 뜻한다.김 대표는 “‘VT-EBV-N’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된 연구자주도임상에서 5년 전체 생존율 100%를 나타냈으며, 5년간 무재발생존율(PFS)도 90%(10명 중 9명)에 달했다”며 “이는 해외에서 확인된 기존 치료제의 24개월 무재발생존율 26%를 뛰어넘는 우수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VT-EBV-N’은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오는 2023년까지 임상 2상을 완료하고 조건부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는 허가받은 치료제가 없어, ‘VT-EBV-N’가 전 세계 최초 조기 상업화가 가능한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독자적인 대량증식 및 유전자전이 기술을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 기술 바이레인저는 암세포 표면항원 인식 어려움, 체내특성에 의한 사이토카인 폭풍의 안전성 미해결 등 기존 CAR-T 세포치료제 한계를 극복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김 대표는 “바이레인저 기반 ‘VR-CAR’는 동종치료제로 개발돼 체외 대량 배량으로 다수 환자 치료가 가능하고, 높은 조직 침투력으로 고형암 치료제로 적합하다. 또한 체내 독성 안전성 문제도 해결했다”고 말했다. 이 외 바이메디어는 세계 최초 골수성억제세포 대량 배양 기술로 과도한 면역 반응을 억제하고, 이식편대숙주질환, 아토피피부염 등 다양한 적응증 확장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바이젠셀 파이프라인.(자료=바이젠셀)◇약 100조원 시장 도전, 기술수출 타진바이젠셀이 독보적인 면역세포치료제 기술로 타깃하는 시장은 면역항암제와 면역억제제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오는 2024년 각각 약 55조원, 약 4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면역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로 다양한 적응증 확대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해나가겠다는 포부다.김 대표는 “NK/T 세포 림프종 치료제 ‘VT-EBV-N’은 2024년 조건부 허가를 받아, 2025년 기술수출을 통해 마일스톤을 수령할 계획이다.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VM-GD’와 아토피치료제 ‘VM-AD’는 2023년 임상 1/2a상까지 완료 후 기술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체 cGMP 구축을 통한 직접 생산 및 품질 관리와 보령제약을 통한 국내 맞춤 치료제 공급 및 적응증 확장 전략, 중국과 일본에서 공동 임상연구를 통해 시장을 확보,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령제약(003850)은 지난 2017년 전략적 투자자로 나서 바이젠셀 최대주주(29.5%)로 올라있다.바이젠셀은 8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후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바이젠셀의 총 공모주식수는 188만648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800원부터 5만2700원이다. 이를 통해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99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공모자금을 통해 △기술 고도화 및 임상시험을 통한 파이프라인 경쟁력 강화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연구개발 확대 △cGMP 시설 구축 및 주요 설비 도입 △사업화 전략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운영 등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가계부채·가상자산 돌파구찾나
-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내정자.[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차기 금융위원장 자리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내정됐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의 과제로는 가계부채 관리를 비롯해 코로나19 대출 지원 연장 여부 결정, 금융사와 빅테크의 조율, 가상화폐 거래소 대응 등이 꼽힌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5일 문재인 대통령이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고 위원을 지명했다고 전했다.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행시 28회 출신의 정통 경제관료다. 고 내정자는 금융위에서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금융위 상임위원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만큼 금융권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가계부채 관리ㆍ코로나19 대출 연장 논의고 내정자가 처리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가계부채 문제다. 가계부채의 과도한 증가세가 지속되면 자산시장버블 심화, 가계부담 가중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가계대출은 올해 1분기 약 1666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은행권 증가 폭은 작년 상반기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나 비은행권의 경우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이 목표로 잡은 가계대출 증가율은 올해 연 5~6%로 상반기 증가율을 연으로 환산하면 8~9% 정도다. 연간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하반기 3~4%대의 엄격한 관리가 불가피하다.코로나19 대출 상환 연기 및 이자 상환 유예 이슈도 중요하다. 정부는 이미 이 프로그램을 두 차례 연기했지만, 최근 코로나19 인도발 델타 변이에 따른 4차 유행세가 거세지면 정치권 등을 중심으로 추가 연장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금융의 본질을 훼손하는 이자 상환 유예 조치는 설사 추가로 지원 프로그램을 연장하더라도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1월말 현재 전 금융권은 만기연장 121조원, 원금상환유예 9조원, 이자상환유예 1637억원 등 총 130조4000억원을 지원했다◇ 은행-빅테크 갈등 조율, 가상화폐 대응도 과제네이버, 카카오 등의 빅테크 기업의 금융권 진입에 따른 전통 금융사와의 조율 문제도 있다. 대환대출 플랫폼을 비롯해 마이데이터 등의 현안에서 기존 금융사와 빅테크, 핀테크 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관리 감독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빅테크 같은 비금융사가 금융업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리스크 전이나 그림자 금융과 같은 위험요인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것도 중요하다. 난립하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도 해결과제다.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9월 24일까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실명계좌 등 전제 조건을 갖춰 금융정보분석원(FIU) 신고를 마치지 않으면 사실상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정책과 통화에 대한 전문가로 알고 있다”면서 “가계부채 관리 안정화, 코로나19대출과 같은 산적한 문제들을 금융권과 소통하면서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 466명 신규 확진…실내체육시설·학원 집단감염 확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수위인 4단계로 상향된 지 4주째로 접어들었지만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가 유행을 주도하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까지 늘면서 감염 규모가 더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이영훈 기자)서울시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신자 수가 466명이라고 밝혔다.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들어 6일 583명, 13일 638명 등 최다 기록을 2차례 갈아치웠으며 지난달 11∼17일에는 1주일 내내 하루 평균이 500명을 훌쩍 넘었다. 이후 확산세가 다소 주춤했으나 확연히 줄어들지는 않고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400명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5명, 나머지 461명은 국내 발생이다.주요 집단감염은 용산구 소재 PC방 관련 9명, 경기 수원시 전자회사 관련 6명, 동작구 소재 사우나 관련(7월) 2명,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7월) 2명, 금천구 소재 학원 관련 1명 등이다.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집단감염은 종사자 1명이 7월 23일 최초 확진 후 8월 3일까지 46명이 추가 확진되고, 4일에 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49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47명이다.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865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8명, 음성 817명이다.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자연환기가 가능하고 출입자 관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이용자들은 락커룸 등 공용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돼 조사 중이다. 또 일부 종사자는 증상발현일 이후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금천구 소재 학원 관련 집단감염은 종사자 1명이 7월 30일 최초 확진 후 이달 3일까지 10명, 4일 1명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120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1명, 음성 109명이다.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손 소독제 비치, 수업 시 한칸 띄우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일부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 또 장시간 함께 수업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5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6만6455명이다. 이날까지 격리치료 대상은 8406명이고, 5만7510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누적 539명이 됐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 충분한 환기, 적극적인 검사 등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면서 “어려우시더라도 방학과 휴가철에 지역 간 이동, 사적모임, 외출 등은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집에서 안전하게 보내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