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994건

나스닥 1만5000 고지 돌파…실적·경기재개 기대감↑
  • [뉴욕증시]나스닥 1만5000 고지 돌파…실적·경기재개 기대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뉴욕 증시가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나스닥은 사상 처음으로 1만5000선을 넘기며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신고점을 경신했다. (사진= AFP)◇나스닥·S&P 신고점 경신…中 기술주 기지개 24일(이하 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52% 뛴 1만5019.80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1만5000선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올해 2월 9일 1만4000선을 점령한 이후 6개월여만에 마디지수를 갈아치웠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09% 상승한 3만5366.26을 기록했으며, 대형주를 모아놓은 S&P500지수는 0.15% 오른 4486.2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50번째로 신고점을 경신했다. 코로나 우려 완화에 따른 경기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더해지면서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아트 호건 내셔널증권 수석시장전략가는 “경기 부양정책(축소)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고 있고, 기업들의 수익이 증가하고 있음을 재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미 소매업체 베스트바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8% 이상 상승했다.최근 당국의 규제 속에 맥을 못 추던 중국 기술주 역시 경기 회복세에 따른 실적 상승 기대감을 타고 상승했다. 특히 텐센트와 징둥닷컴은 각각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과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아시아 증시에서부터 크게 올랐다. 월가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캐시 우드가 최근 징둥닷컴 주식을 사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백신 승인 소식의 온기가 이날도 이어졌다. 전날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레저·여행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에 활동 재개(reopening)와 관련된 종목들이 호조를 보였다. ◇잭슨홀 미팅에 쏠리는 눈…“더 오를까 말까”투자자들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잭슨홀 심포지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 시점 관련 어떤 신호를 줄지가 관심사다. 테이퍼링 개시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금융위기 당시처럼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중 유동성과 향후 경기 상황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경기 상황에 대한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평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테이퍼링 신호가 그리 강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테이퍼링 신호를 주더라도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천천히 진행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증권 수석 시장분석가는 “연준이 9월이나 11월에 테이퍼링 (개시) 발표를 할 수도 있겠지만 금리 인상이 없는 느린 테이퍼일 것”이라고 봤다.
2021.08.25 I 장영은 기자
 20대, 코로나 사망보다 백신 접종 후 사망이 더 많다?
  • [팩트체크] 20대, 코로나 사망보다 백신 접종 후 사망이 더 많다?
  • 지난 15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어려운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는 "델타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높아서 인구 100%가 백신을 접종해도 백신 예방률이 100%가 안될 것"이라며 "델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고 했다. 또한 그는 "백신 접종 후 부작용으로 사망할 확률과 자연 감염 후 사망할 확률을 비교해서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댓글에서는 "20대는 코로나 걸려서 죽을 확률이 백신 맞아서 죽을 확률보다 낮다"며 "그냥 코로나 걸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답글에서도 "30대에서도 그런 것 같다"며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현재까지 18∼49세 연령층의 약 61%가 접종 사전예약에 참여한 가운데, '20대에서는 코로나 사망률보다 백신 접종 사망률이 더 높다' 는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해 봤다. "20대는 코로나 걸려서 죽을 확률이 백신 맞아서 죽을 확률보다 낮다"며 "그냥 코로나 걸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는 한 누리꾼의 댓글 (출처=네이버 카페 게시글 갈무리)20대에서는 코로나 사망률보다 백신 접종 사망률이 더 높다? → '사실 아님'우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3일 기준 20~29세에서의 총 확진자 수는 4만 3083명이다. 사망자는 총 8명으로, 치명률은 0.02%이다.20대 백신 접종 36만 1301건 중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1만 7704건이다. 이중 중대한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384건이었으며, 사망 신고 건수는 3건이다.다만 모든 사망 신고가 '백신으로 인한 사망'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질병청에 의해 인과성이 인정된 20대 백신 접종 사망은 아스트라제네카(AZ) 1건, 화이자 1건으로 총 2건이다. 이는 전체 20대 백신 접종 건수 중 약 0.0005% 수준이다.30대에서도 코로나 사망률보다 백신 접종 사망률이 더 높은지 확인했다.우선 23일 기준 30~39세에서의 총 확진자수는 3만 5510명이다. 사망자는 총 11명으로, 치명률은 약 0.03%이다.30대 백신 접종 27만 3246건 중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1만 8123건이었으며, 이 중에서도 중대한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621건이다. 사망 신고 건수는 9건이다.다만 질병청에서 인과성을 인정한 사망은 AZ 2건, 화이자 1건 총 3건이다. 전체 30대 백신 접종 건수 중 0.0011%정도다.결론적으로 20·30대에서의 코로나19 치명률과 백신 접종 후 사망률을 비교했을 때, '코로나 사망률보다 백신 접종 사망률이 더 높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23일 기준 20~29세에서의 총 확진자 수는 4만 3083명이며, 30~39세에서의 총 확진자수는 3만 5510명이다. (출처=질병관리청 홈페이지 갈무리) 부작용 우려 불구 백신 접종 이득이 훨씬 커미국에서도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백신 불신론이 확산해 논란이 일었다. '젊은 층에서는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 반응을 겪는 것보다 코로나19 감염 후 가벼운 증상을 앓고 지나가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은 혈전, 심근염 등의 부작용 우려에도 불구, 미접종시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사망가능성이 월등히 높다는 점에서 훨씬 이득이라는 것이다.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화이자,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약 1억4100만 명이었다. 이때 이들 중 약 500명에서 심근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지만, 사망은 확인되지 않았다.올해 2월부터 6월까지 얀센 백신을 접종한 약 1260만명 중 신경의 염증성 질환인 길랭-바레 증후군 등의 부작용 발생 건수는 약 100건이었으나, 사망자는 1명이었다.화이자, 모더나 등의 mRNA 백신과 얀센, 아스트라제네카(AZ) 등의 바이러스 벡터 백신 접종자 중 '백신으로 인한 사망'은 극히 적었다는 설명이다.연구팀은 보고서를 통해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이상반응 위험은 코로나19 감염 위험보다 훨씬 낮다"며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백신 접종이 권장되는 연령대에서는 백신 접종에 따른 이득이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양지혜 인턴 기자
2021.08.25 I 양지혜 기자
공모가 위태로운 에스디바이오센서, '이익 체력'은 든든
  • 공모가 위태로운 에스디바이오센서, '이익 체력'은 든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상반기 1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올렸던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의 주가가 상장 약 한 달째를 맞았지만 최근 주가는 ‘공모가 지키기’가 위태롭다. 이에 실적 등을 고려하면 저평가 상태인 만큼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는 평가도 제기된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전 거래일 대비 3.15%(1600원) 오른 5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를 불과 ‘400원’ 웃도는 수치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장중 한때 5만200원까지 내려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으며, 5만8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처음으로 공모가를 밑돌았다. 앞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달 16일 공모가 5만2000원으로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첫 날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9.6% 높은 5만7000원으로 결정했다. 이후 7.02%(4000원) 오른 6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후 코로나19 ‘델타 변이’로 인해 이달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웃도는 흐름을 보였지만 주가는 장중 한때 7만원에 근접했다가 이내 하락, 뚜렷한 흐름을 보이지 못하고 횡보했다. 다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주가 흐름에 비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상반기 탄탄한 이익 체력을 선보였다. 에스디바이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조9595억원, 영업이익은 9667억원에 달했다. 각각 ‘2조원’, ‘1조원’에 근접한 것이다. 또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9.33%를 기록,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코스피 상장사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이는 셀트리온(068270)(41.7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5.82%) 등 코스피와 코스닥 각 ‘바이오 대장주’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이에 올 한 해 전체 실적 역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에스디바이오센스의 매출액은 3조4300억원, 영업이익은 1조5870억원으로 각각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3.42%, 영업이익은 114.95%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이에 코로나19 델타 변이 등의 추이를 고려 시, 백신 접종이 이뤄지더라도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의 매출이 급격하게 꺾이지는 않을 수 있다는 예상도 제기된다. 여기에 에스디바이오센서가 피어그룹(유사 기업) 대비 저평가 상태인 만큼 긍정적인 접근 역시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실제로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7.7배로, 의료정밀 업종의 평균 PER인 53.68배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상황과 글로벌 업체들의 상황을 고려하면 코로나19 키트 매출은 보수적으로 추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면서도 “항원진단장비의 사용이 어려운 신흥국에서 코로나19가 여전히 유행 중이며, 유럽 역시 자가진단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코로나19 관련 매출 둔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력 제품인 신속진단 ‘래피드 Q’의 경우 올해 말 허가가 가능하고, 실적 추정치를 반영한 현 주가는 여전히 상당한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2021.08.24 I 권효중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방만경영 잡겠다고 독립경영 발목잡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방만경영 잡겠다고 독립경영 발목잡나- JY의 경제해법 나왔다‥삼성, 미래사업 240兆 투자- 이준석의 ‘고육지책’‥국힘, 투기의혹 6명 면죄부 논란- 이데일리가 ‘돈이 보이는 창’을 엽니다- [사설] 바닥난 고용보험, 보험료 인상 앞서 근본 대책 내놔야- [사설] 산더미 적자 서울지하철, 경로우대 재검토할 때 됐다△줌인(2면)- 시뮬레이션 통해 코로나 침투 경로 찾아‥치료제 개발에 도움됐으면- “시진핑 방한 데드라인 11월초‥경제 득실 넘어 동북아 협력해야”△투자 시계 다시 돌리는 삼성(3면)- 반도체, 초격차로 1위 굳히고‥바이오·AI 주도권 선점 나선다- 청년 취업난 해결 위해‥3년간 4만명 공채- 우수 협력사 3년간 2400억 지원‥소부장 펀드도 확대△종합(4면)- 5명 탈당권고, 1명 제명 나섰지만‥‘여론 잠재우기엔 역부족’ 목소리- 與 ‘등 돌린 이대남 잡자’‥대선 앞두고 20兆 청년예산 책정-‘반도체업황 우려’ 정점 지나갔나‥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반등- 가계빚 첫 1800조 돌파‥힘받는 금리인상△공공기관 경영평가 37년 만에 대수술(5면)- ‘공공기관 개혁’ 첫발 뗐지만‥독립성·전문성 보장장치 마련해야- 경영평가 목적은 서비스 질 개선‥국민 참여 늘려야- 장애인 몰아치기 고용해 ‘만점’‥꼼수 만연△정치(6면)- 정치권 덮친 아프간 난민 ‘핫이슈’‥대선 앞둔 여야 ‘여론 눈치’- 논란의 언론중재법‥文 침묵 언제까지- “기본소득, 4대강 사업 돈 3배 투입‥경선 과정서 심층토론 하는게 당연”- 시면참여비서관에 최측근 강권찬‥두 달째 공석 감사원장은 빠져- 육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극단적 선택 시도△글로벌경제(8면)- 美 델타변이 확산에 꽉닫힌 지갑‥고개드는 테이퍼링 ‘속도 조절론’- FDA, 화이자 정식 승인‥바이든 “오늘 당장 백신 맞으라”- 바이든-시진핑, 10월 G20 첫 대면 불발 가능성- “애플 망한다” 악담 딛고 시총 7배 늘린 팀 쿡△경제(9면)- ‘코로나 타격’ 여성 일자리가 더 컸다- 김부겸 “접종 계획 보안”‥1~2차 간격 다시 좁히나- 시·군 취업자 역대 최대‥청년·제조업 많은 곳 실업률 높아- KT스카이라이프-현대HCN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10면- 은행·핀테크 ‘대환대출 플랫폼’ 따로 만든다- “씨티銀 소매금융 매각 9월 이후” 출구전략 지연에 불확실성 커져-‘급전’ 창구된 보험사들‥“한도 낮추고 금리 올린다”△산업&기업(12면)- 두번 접는 삼성 vs 소리 내는 LG- “HMM 3주 파업시 6800억 손실”- GM 배터리 리콜 악재에‥LG엔솔 상장 제동- “항공 마일리지로 웹툰 보고 에어드레서 사세요”- 포스코인터 “미얀마 군부와 무관‥돈 댄 적 없어”△ICT·과학(13면)- 감각적 디자인, 빵빵한 지원금‥‘갤Z 플립3’ 사전예약 돌풍- 공중전화부스의 재발견 코로나 방역부스로 변신- 살아나는 코인 거래에‥신고 못한 거래소들 속앓이- SKT, ‘오큘러스 퀘스트2’ 새 모델 판매‥이번에도 완판 기대감△중소기업·바이오(14면)- 동반성장위 독립 논의‥‘민간 기구’로 바뀌나- 삼성·하이닉스만 호실적?‥팹리스도 ‘어닝 서프라이즈’- 아이진·에스티팜 컨소시엄 mRNA 백신, 특허 회피 전략- 보툴리눔 균주·제조공정 등 지재권 보호 위해 메디톡스, 분쟁 전문 로펌 ‘퀸 엠마뉴엘’ 선임△소비자생활(15면)- ‘콸콸’ 곧 나온다‥이랜드, 이커머스 공략 ‘ON’- 100만원짜리 ‘참다랑어 명품 세트’ 동원산업, 추석맞아 10개 한정 판매- 집콕 길어지자‥붙붙은 커피 배달 경쟁- 로봇이 튀긴 치킷 맛은 어떨까△2021 AI 코리아 대상(16면)- 사투리 알아듣고, 산불 감지까지‥AI 혁신 이끈 기업 7곳 영예- 스스로 학습하는 ‘대화형 AI’ 원천 기술 확보- 영상인식 AI 플랫폼으로 비대면 여권발급 OK- AI 영상처리 엔진 탑재 ‘유방암 진단시스템’ 수출- 사람 대신 ‘누구케어콜’로 코로나 방역 지원- 차량용 카메라 인식 SW 기술 고도화- 챗봇·OCR 적용한 업무자동화 솔루션- AI 학습 프로그램 초등 교사들에 제공△증권&마켓(18면)- 외국인 11일 만에 순매수 전환‥“플랫폼株 관심 가질 듯”- 배터리 대장주 LG화학 삼성SDI에 자리 내주나- “스타트업 생태계서 조력자 역할 톡톡히 할 것”△증권(19면)- IPO 시동 건 SSG닷컴‥이마트에 ‘득’ 될까 ‘독’ 될까- GS ‘머뭇’ 中시환제약 ‘등판’‥휴젤 인수전 안갯속- 코스피 ‘공매도 비중’ 4배 가까이 급증‥외국인이 주도- 삼성증권, 하나은행과 연계 외화예금·美주식 투자 동시에△부동산(20면)- 매매가-KB시세 ‘갭’ 때문에‥대출금 줄어 ‘매수 포기’ 속출- 오세훈표 ‘장기전세주택’ 5년동안 7만가구 공급- “집값 고점 근접‥하락기엔 무섭게 떨어졌다”- “공공주택 일방적 지정”‥서울역 쪽방촌 소유주 반발△Book(22면)- ‘풀꽃 시인’ 나태주, 청춘을 향한 위로 담은 시집 ‘네가 웃으니 세상도‥’ 펴내- 낡은 비즈니스 DNA는 버려라- ‘하이라이트’ 순간을 되뇌면 삶이 행복해진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24면)- ‘날씨 정보 활용=경영 성과 UP’ 공식 사실로‥빅데이터·AI로 영역 확장- ‘온도+습도+복사열’ 고려한 온열지수 관측망 구축해야△오피니언(25면)- 연령대별 1인가구 부동산정책 필요하다- 정부, 공공개발사업 ‘낄끼빠빠’ 고민해야- 콜롬비아 대통령 방한에 거는 기대△피플(26면)- ‘파산자’ 낙인 찍지 않고 회생 돕는 게 사회적 비용 줄여- 리디아 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아들과 ‘열애’- 세계 최고 AI학술지 편집장에 이경무 서울대 교수 선임- “중개임상으로 ‘환자 맞춤형 혁신신약’ 개발 가능성 높여”- 김호영 “성공 조급증 덜어내고 무대 즐기죠”-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이사회 의장에 이인호 교수- 로이드 모델에 양궁 3관왕 안산- KBS교향악단 사장에 김덕재△사회(27면)- 로톡 손 들어준 법무부‥변협·법률플랫폼 ‘법그릇’ 싸움 커지나- 부산대, 조국 딸 의전원 입학 취소‥고려대도 심의위 꾸려 조사 착수- 코로나 중증 역대 최다‥전담병원 대란 오나- “온실가스 35% 이상 감축 목표, 하한선 낮지 않다”
2021.08.24 I 송승현 기자
'델타 변이' 초기 바이러스 배출량, 비변이의 '300배' 이상
  • '델타 변이' 초기 바이러스 배출량, 비변이의 '300배' 이상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델타형’ 코로나19 변이의 초기 바이러스 배출량이 비(非)변이의 300배 이상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18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는 델타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의 초기 전파력을 살펴보기 위해 증상 발현 이후 호흡기 검체의 바이러스양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방대본은 델타 변이 감염자 검체 1848건과 국내 1∼3차 유행 당시 주로 검출됐던 유전형(S형, V형, GH형) 검체 2만 2106건을 대상으로 증상 발현 이후 14일까지의 일별 평균 검사값을 바이러스양으로 환산했다.그 결과 델타 변이에 감염된 환자는 증상이 발현된 당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1차 대유행 당시의 바이러스 유형(S형 또는 V형) 대비 약 300배 이상 바이러스양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김은진 방대본 검사분석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여러 번 전파력의 변화를 거쳐 왔다”며 “작년 1차 유행 당시 바이러스와 비교해 2차 및 3차 유행 시의 바이러스는 발병 초기 바이러스 배출량이 최대 10배 이상 높아졌다”고 말했다.김 팀장은 “현재 4차 유행의 중심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2차, 3차 유행보다 다시 최대 20배 이상의 바이러스 배출량이 많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다만 델타 변이의 바이러스양은 증상 발현 후 4일째는 약 30배, 9일째는 약 10배 이상 등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10일이 지난 시점에는 배출량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바이러스 배출량 변화에 대해 김 팀장은 “델타 변이는 까다롭고 변화가 심한 바이러스”라며 “특히 감염 초기에 대규모의 바이러스 배출이 있어 감염력이 높다”고 전했다이어 “높은 바이러스 배출량으로 인해 델타 변이가 세계적인 유행을 더욱 빈번하게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발병 초기 관리가 매우 중요한 만큼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8.24 I 박경훈 기자
델타 변이 확산에 美 경제 성장 주춤…테이퍼링 ‘속도 조절론’도(종합)
  • 델타 변이 확산에 美 경제 성장 주춤…테이퍼링 ‘속도 조절론’도(종합)
  • [이데일리 김무연 장영은 기자] 인도발(發) 델타 변이 확산으로 미국 경제 성장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코로나19가 재창궐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소비재 기업의 매출액 증가세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물가상승 압박으로 조기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를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음에 따라 하반기 경기 성장세가 더욱 둔화할 수 있단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테이퍼링 도입에 신중해야 한단 의견도 고개를 들고 있다.자동차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사진= AFP)◇ 델타 변이 확산에 서비스업 PMI 8개월만에 최저23일(현지시간)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55.2를 기록했다.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월 확정치인(59.9)보다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59.4를 밑돌았다. 서비스업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해당 지수는 미국 경제 상황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로 활용된다. 월스트리저널(WSJ)은 델타 변이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이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IHS 마킷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델타 변종 확산이 특히 소비자 대상 서비스 수요 약화로 이어지면서 지난 8월 다시 경제 성장이 급격히 둔화됐다”라고 설명했다.주요 기업들의 사무실 복귀가 무산된 점도 소비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은 사무실 복귀 시점을 내년 초로 연기했다. 웰스파고, 블랙록 등 금용 기업들도 사무실 복귀 시점을 10월 초로 미뤘다. 기업들의 사무실 복귀가 늦어지면 오피스 상권 회복세가 더뎌지고 생산성이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다.최근 콘서트, 대학 등 다양한 산업의 활동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 소비자 지출과 경제성장에 장애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컨트리 가수 가스 브룩스는 9월로 예정된 시애틀 공연 티켓 판매를 중단하고 나머지 공연 일정도 재검토에 들어갔다. 방탄소년단(BTS)의 월드 투어도 잠정 중단됐다.반면 공급망 악화에 따른 원자재와 노동력 부족 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기업이 적임자를 찾지 못하거나 기존 근로자가 이직하면서 일자리 증가율이 지난해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라면서 “제한된 생산 능력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AFP)◇ 경제 성장 둔화에 테이퍼링 ‘속도 조절론’도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소비 부진은 이미 예견된 바 있다. 지난 13일 미시간대가 발표한 8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는 70.2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공포가 고조되던 지난해 4월(71.8)보다 낮은 수치로, 소비자들이 하반기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서비스업 PMI 외에도 소매 판매 등 소비 지표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7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1% 감소하며 0.3%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보다 더 큰 감소폭을 보였다. 블룸버그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경제 활동이 줄어들고 물가가 크게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았다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오는 26일 열리는 연례 경제 정책 회의인 잭슨홀 미팅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번 연설에서 테이퍼링 시점을 두고 발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8일 공개된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위원은 조기 테이퍼링에 찬성했다. 물가상승률과 고용률이 목표치에 다가서면서 긴축 재정을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시장에서도 테이퍼링 시점은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조기 테이퍼링이 시행되면 시중 유동성이 줄면서 경기 회복세에 제약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다만,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유동성 공급 축소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지난 4월 연준 인사로는 처음으로 조기 테이퍼링의 필요성을 언급한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지난 20일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경제성장 속도를 지연시킨다면 조기 테이퍼링에 대한 의견을 재고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2021.08.24 I 김무연 기자
델타 변이 확산으로 8월 美 경기 성장세 둔화
  • 델타 변이 확산으로 8월 美 경기 성장세 둔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미국의 경기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 변이가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성장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사진= AFP)23일(현지시간)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55.2를 기록해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전월 확정치인(59.9)보다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59.4를 밑돌았다. 서비스업은 미국 경제에서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제조업 PMI도 61.2로 전월 확정치인 63.4보다 떨어졌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63.1을 밑돌았으며,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8월 종합 PMI는 55.4로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해 12월 이래 최저로 떨어졌다. PMI가 50 이상이면 판매, 생산, 가격 및 기타 요인에 의해 측정되는 경기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크리스 윌리엄슨 IHS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델타 변이 확산이 특히 대면형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를 약화시켰다”며 “기존 매출에 맞추려는 기업들의 노력을 더욱 좌절시키면서 8월에 다시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WSJ은 “최근 콘서트나 대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프라인) 활동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은 소비지출과 경제성장을 저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최근 애플이 사무실 복귀를 내년 1월 이후로 미루고, 쉐브론과 웰스파고가 9월 복귀를 연기하는 등 기업들이 직장 복귀를 재차 연기하는 것도 소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공급망 악화에 따른 원자재와 노동력 부족 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은 커지고 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26일 잭슨홀 미팅을 개최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시점 관련 어떤 신호를 줄지에 관심이 쏠린다. 델타 변이 확산과 정부 경기 부양책 효과가 다소 약화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테이퍼링 시점은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경기 성장세가 확실한데다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크게 웃돌고 있어서다.
2021.08.24 I 장영은 기자
민주주의학교 "전면 등교 보다 학생들 '등교선택권' 줘야"
  • 민주주의학교 "전면 등교 보다 학생들 '등교선택권' 줘야"
  •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등교보다는 학생들에게 등교선택권을 줘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교육시민단체 민주주의학교는 “교육부가 예상과 달리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라는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데도 ‘전면등교’를 위한 등교확대 대책만을 추진하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주체들이 최대한 만족할 수 있는 ‘플랜B’를 찾아 시행해야 한다”고 24일 밝혔다.민주주의학교는 △델타변이로 인한 코로나 19 감염 확산 △확진자수가 지난 12일~18일 일주일 동안 하루평균 162.4명꼴로 전주 125.7명에 비해 대폭 증가 △과밀학급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꼽았으며 학생들의 안전을 우선하면서도 교육회복을 추구할 수 있는 등교선택권 부여와 함께 원격학습의 부작용을 해소하고 학습격차를 줄일 수 있는 원격학습교실의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를 위해 민주주의학교는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의 학교에서만 거리두기 4단계라도 전면등교수업 실시 △가정에서 학생들의 돌봄이 가능한 학부모들에게는 원격수업을 기반으로 하는 등교선택권 부여하는 내용을 제안했다.정규수업을 지속하는 동시에 학급과밀도를 낮춰 감염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송주명 상임대표.(사진=민주주의학교 제공)민주주의학교가 제시한 ‘원격학습교실’은 학교교실이나 외부 공공시설에 따로 원격수업이 가능한 교실을 지정·운영해 돌봄이 어려운 학생들이 모여 방역 원칙을 지키면서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송주명 민주주의학교 상임대표는 “장기간의 코로나19 상황으로 발생한 학습격차와 정서·사회성 결손 등을 해소하는 교육회복과 학생들에게 학교공동체를 돌려주는 일이 시급하다”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전면등교라는 획일적 학사운영에 얽매이지 말고 온·오프라인 병행의 부분등교, 온라인 원격수업을 병행하면서 학생들의 건강을 우선하면서 교육회복을 추구할 유연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8.24 I 정재훈 기자
씨젠, 코로나19 자가 검체 채취방법 ‘콤보스왑’ 유럽서 사용 승인
  • 씨젠, 코로나19 자가 검체 채취방법 ‘콤보스왑’ 유럽서 사용 승인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씨젠(096530)이 피검사자가 스스로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콤보스왑(Combo Swab)’을 코로나19 진단 제품 4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유럽 체외진단 시약 인증(CE-IVD)을 획득했다. 적용 제품은 코로나19와 변이를 진단하는 ‘Allplex™ SARS-CoV-2 Assay’, ‘Allplex™ SARS-CoV-2 Master Assay’, ‘Allplex™ SARS-CoV-2 Variants I Assay’와, 코로나19와 독감 등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 4종류다.콤보스왑은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기존 유전자증폭(PCR) 검사의 검체 채취 방법인 비인두도말법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고안된 제품이다. 비인두도말법은 의료전문가가 콧속 깊이 위치한 점막을 면봉으로 긁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법으로, 의료진이 직접 한 번에 한 명씩 검사하기 때문에 검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로 인해 코로나19가 확산되어 대규모 검사가 시행될 때는 불가피하게 긴 대기행렬이 생기는 경우가 발생한다. 채취 과정에서 피검사자의 재채기 등으로 검사자나 주변인 등이 2차 감염에 노출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이에 반해 콤보스왑은 의료전문가의 감독 아래, 피검사자 스스로 코와 입 안쪽을 각각 긁어 검체를 채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콤보스왑을 사용하면 적은 의료진으로도 동시에 많은 사람들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어 검사 양을 크게 확대할 수 있다. 지금까지 검사현장에서 의료인들이 제기해 왔던 의료인력 부족이나 지나친 업무강도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피검사자의 불편감이 적어 검사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고, 검체 채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진 등의 2차 감염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장점도 있다.검사 결과의 정확도도 높다. 임상실험을 통해 비인두도말법과 콤보스왑으로 각각 검체를 채취해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두 방법의 코로나19 양성 일치도가 96.7%로 동등한 수준을 보였다. 이미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이 의료진 감독 아래 정해진 장소에서 피검사자가 스스로 검체를 채취해 제출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검사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자가 검체 채취 방법에 대한 인가 건수 또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민철 씨젠 생명과학연구소 사장은 “콤보스왑은 자가 검체 채취 방법임에도 정확도가 높고, 동시에 다수의 검체 채취가 가능해 최근처럼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대용량 검사가 필요한 상황에 적합하다”며 “씨젠의 독보적인 멀티플렉스 기술이 적용된 진단 제품에 콤보스왑의 편리함까지 더해지면, 씨젠의 진단시약에 대한 전 세계 수요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을 일상을 지키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24 I 왕해나 기자
씨젠, 코로나19 자가 검체 채취방법 ‘콤보스왑’ 유럽 사용 승인
  • 씨젠, 코로나19 자가 검체 채취방법 ‘콤보스왑’ 유럽 사용 승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096530)이 피검사자가 스스로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콤보스왑(Combo Swab)’을 코로나19 진단 제품 4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유럽 체외진단 시약 인증(CE-IVD)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콤보스왑’은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기존 PCR검사의 검체 채취 방법인 ‘비인두도말법’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고안된 제품이다. ‘비인두도말법’은 의료전문가가 콧속 깊이 위치한 점막을 면봉으로 긁어 검체를 채취한다. 의료진이 직접 한 번에 한 명씩 검사하기 때문에 검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로 인해 코로나19가 확산되어 대규모 검사가 시행될 때는 불가피하게 긴 대기행렬이 생기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 피검사자들은 검사 과정에 상당한 불편감을 호소하고, 채취 과정에서 피검사자의 재채기 등으로 검사자나 주변인 등이 2차 감염에 노출될 가능성도 염려돼 왔다.이에 반해 ‘콤보스왑’은 의료전문가의 감독 아래, 피검사자 스스로 코와 입 안쪽을 각각 긁어 검체를 채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콤보스왑’을 사용하면 적은 의료진으로도 동시에 많은 사람들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어 검사 양을 크게 확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대규모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지금까지 검사현장에서 의료인들이 제기해 왔던 의료인력 부족이나 지나친 업무강도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콤보스왑’은 피검사자의 불편감이 적어 검사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고, 검체 채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진 등의 2차 감염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장점도 있다.‘콤보스왑’을 이용한 검사 결과의 정확도도 높다. 임상실험을 통해 ‘비인두도말법’과 ‘콤보스왑’으로 각각 검체를 채취해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두 방법의 코로나19 양성 일치도가 96.7%로 동등한 수준을 보였다. 이미 코로나19 검사에 자가 검체 채취 방법을 활용하는 국가들도 있다.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이 의료진 감독 아래 정해진 장소에서 피검사자가 검체를 채취해 제출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미국의 경우 FDA가 지난 7월까지 69개의 자가 검체 채취 방법을 인가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검사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자가 검체 채취 방법에 대한 인가 건수 또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씨젠 생명과학연구소 이민철 사장은 “콤보스왑은 자가 검체 채취 방법임에도 정확도가 높고, 동시에 다수의 검체 채취가 가능해 최근처럼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대용량 검사가 필요한 상황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씨젠의 독보적인 멀티플렉스 기술이 적용된 진단 제품에 콤보스왑의 편리함까지 더해지면, 씨젠의 진단시약에 대한 전 세계 수요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을 일상을 지키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24 I 박정수 기자
비보존, 오피란제린 미국 임상3b상 재개 결정
  • 비보존, 오피란제린 미국 임상3b상 재개 결정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비보존이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주사제 미국 승인을 위한 임상 3상 재개를 결정했다.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기업 비보존은 현재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주사제 ‘어나프라’의 엄지건막류(무지외반증)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 임상 3b상 진행을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임상은 총 3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2020년 초에 진행될 예정이던 해당 임상은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팬데믹 발생으로 지연돼 그 해 6월 첫 환자 등록을 개시했으나, 이어 8월 2차 대유행이 발발하면서 잠정 중단된 바 있다. 회사는 이후 적절한 재개 시점을 신중하게 물색해 왔으며, 최근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증가세임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과 함께 일상 복귀의 의지가 확고한 미국 상황을 고려해 임상 재개를 결정했다. 환자 등록은 임상 CRO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10월 초순경으로 예상된다.이 같은 결정에는 줄곧 어려움을 표명하던 임상 기관들이 이제 주당 4~5명의 환자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 점이 반영됐다. 그간 기관들이 환자 모집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었고 기존의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텍사스, 세 임상기관에 유타 기관 한 곳이 더 추가돼 회사는 임상 재개 3~4개월 이내에 환자 등록을 마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비보존은 2019년 11월 엄지건막류 미국 임상 2b상(총 60명)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탐색한 바 있다. 당시 환자 수 부족으로 일차 유효성 지표인 12시간 통증면적합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피험자 수가 충분하면 유의 수준을 확보할 수 있는 차이임을 확인했다.또 시험군 대부분이 투여 30분~1시간 만에 통증 완화를 감지해, 진통감지 환자 백분율에서는 60명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서 오피란제린의 빠른 진통 효능을 입증했다. 통증강도 7 이상 고강도 통증 환자군에서는 매우 적은 환자 수로도 일차지표와 오피오이드 절감효과에서 유의성을 얻어 지난 시험들과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이번 임상 3b상에서는 임상 2b상 시험설계를 보다 정교하게 수정해 유의한 결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이두현 비보존 회장은 “지난 20년간 줄곧 진통제 개발 역사의 한 축에 서 있던 사람으로서, 임상 2상에서 이처럼 긍정적 결과를 보인 사례가 거의 없었다”며 “완벽한 상황은 아니지만 임상시험을 재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이 마련됐고, 이에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소 공격적인 임상 진행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비보존은 늦어도 내년 1월초까지 환자 등록을 완료하고 1분기 중으로 탑라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비보존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오피란제린 주사제는 수술 후 통증을 비롯한 중등도 이상의 통증에 진통 효능을 지닌 비마약성 진통제다. 수술 후 통증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수술과 관련돼 사용되는 마약성 진통제를 획기적으로 줄여, 궁극적으로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는다.한편 비보존의 후속 파이프라인 중 두 가지 후보물질이 현재 임상 개발을 준비 중이다. 신경병증성 통증과 약물 중독을 적응증으로 개발하는 후보물질의 경우, 비임상 독성시험이 거의 완료돼 올해 4분기에 식약처에 임상시험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오피란제린과 같은 기전의 후속 후보물질은 경구용 진통제로 개발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비임상 독성시험 단계에 진입할 계획이다.
2021.08.24 I 김재은 기자
중국 '코로나 무관용 원칙' 효과 봤나…한 달만에 신규 감염 '0건'
  • 중국 '코로나 무관용 원칙' 효과 봤나…한 달만에 신규 감염 '0건'
  • 난징에서 한 어린이가 핵산검사를 받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대유행을 통제하는 나라가 될 수 있다고 23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에 따르면 중국의 신규 코로나19 감염자는 7월 이후 처음으로 0명을 기록했다. 델타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이 실시한 무관용 전략의 효과로 보인다. 지난달 20일 난징 국제공항 청소 직원들 사이에서 시작된 델타 바이러스는 중국 본토의 31개 성(省)급 행정구역 중 절반인 16곳으로 확산했고 1200명 넘게 확진됐다. 중국 보건당국은 난징 920만명 전체 주민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공항 주변 마을에서는 확진자가 없는데도 상시 봉쇄를 하는 등 이례적인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이밖에도 공공행사를 취소하고 특정 주거지역을 봉쇄하는 등 강력한 조치에 들어갔다. 그 결과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한 주간 꾸준히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2주 전 최고치였던 100명 이상에서 크게 줄었다. 23일 중국에선 해외유입 유증상 감염자 21명과 무증상 감염자 16명을 제외하면 국내발생 0건이 보고됐다. 중국은 유증상과 무증상을 별도로 집계하며 확진자 공식 집계에는 무증상 감염자를 포함하지 않는다. 한편 중국에선 중국산 백신인 시노팜·시노백이 19억4000만회 넘게 접종됐다. 이는 100명당 135회 이상 접종된 것으로, 영국과 미국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2021.08.24 I 김보겸 기자
비보존, 코로나에 막혔던 오피란제린 美 임상 3b상 재시동
  • 비보존, 코로나에 막혔던 오피란제린 美 임상 3b상 재시동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비보존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주사제 미국임상 3상 재시동을 건다. 비보존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주사제 ‘어나프라’의 엄지건막류(무지외반증) 수술 환자 대상 미국 임상 3b상 진행을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임상은 총 3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2020년 초에 진행될 예정이던 해당 임상은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팬데믹 발생으로 지연돼 그 해 6월 첫 환자 등록을 개시했으나, 8월 2차 대유행이 발발하면서 잠정 중단된 바 있다. 회사는 이후 적절한 재개 시점을 신중하게 물색해 왔으며, 최근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증가세임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과 함께 일상 복귀의 의지가 확고한 미국 상황을 고려해 임상 재개를 결정했다. 환자 등록은 임상 CRO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10월 초순경으로 예상된다.임상 재개는 환자 모집에 어려움을 표명하던 임상 기관들이 주당 4~5명의 환자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 점이 크게 반영됐다. 비보존 측은 임상 재개 3-4 개월 이내에 환자 등록을 마친다는 목표다. 비보존은 2019년 11월 엄지건막류 미국 임상 2b상(총 60명)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탐색한 바 있다. 당시 환자 수 부족으로 일차 유효성지표인 12시간 통증면적합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피험자 수가 충분하면 유의 수준을 확보할 수 있는 차이임을 확인했다.또한 시험군 대부분이 투여 30분~1시간 만에 통증 완화를 감지해, 진통감지 환자 백분율에서는 60명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서 오피란제린의 빠른 진통 효능을 입증했다. 통증강도 7 이상 고강도 통증 환자군에서는 매우 적은 환자 수로도 일차지표와 오피오이드 절감효과에서 유의성을 얻어 지난 시험들과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이번 임상 3b상에서는 임상 2b상 시험설계를 보다 정교하게 수정해 유의한 결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이두현 비보존 회장은 “지난 20년간 줄곧 진통제 개발 역사의 한 축에 서 있던 사람으로서, 임상 2상에서 이처럼 긍정적 결과를 보인 사례가 거의 없었다”며 “임상시험을 재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이 마련됐고,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임상 진행을 추진할 것이다. 늦어도 내년 1월초까지 환자 등록을 완료하고 1분기 중으로 탑라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1.08.24 I 송영두 기자
테이퍼링 연내 시행 기정사실화, 투자 전략은?
  • 테이퍼링 연내 시행 기정사실화, 투자 전략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테이퍼링(매입 자산 축소) 시행이 기정사실화됐다면서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 점검하고 이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활용할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강재현·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9월부터 미국 고용에서 강한 개선세가 확인될 것이기 때문에 테이퍼링의 연내 시행은 주식시장에게는 이견 없는 상수”라면서 “유동성 팽창이 감속된다는 것은 밸류에이션이 현재 수준 이상으로 크게 확장되기는 쉽지 않음을 뜻하고, 테이퍼링 시행 후 글로벌 주식시장은 더욱 이익에 기대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2014년처럼 경기가 급격히 냉각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는 강력한 재정정책의 시행이 동반되기 때문에 글로벌 증시의 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분석이다. 테이퍼링이 시행되는 동안에도 글로벌 증시의 상승 추세는 이익 개선에 기대어 이어질 것이고, 이 때 이익 모멘텀이 높은 국가 또는 업종을 발굴해 나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주식전략의 핵심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두 연구원은 “테이퍼링 속도가 빠르다면 일시적으로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는데, 테이퍼링을 단기간 마무리하려는 계획은 조기 금리인상 시작으로 인지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9~10월 중 발표될 경제지표들이 델타 변이 확산의 영향으로 크게 둔화되는 양상을 나타낼 경우에는 테이퍼링이 좀 더 점진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테이퍼링 시행은 선진국보다 신흥국 증시에 부정적이다. 두 연구원은 신흥국 증시가 지난 2월 고점을 끝내 회복하지 못하는 이유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정상화 이슈라고 지목했다. 즉, 내년을 전체적으로 조망해 봤을 때 신흥국 증시의 랠리 가능성이 있고, 선진국 대비 상대적 가격 매력도가 높아졌고 내년 팬데믹에서의 탈피 및 미국 재정정책의 스필오버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으나 테이퍼링의 영향력 행사를 고려해 향후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또 경기 모멘텀의 추가 개선 힘이 미약해 지면서 경기민감주가 시장 대비 언더퍼폼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3분기 말 경기민감주가 반등한다면 이후 테이퍼링을 준비하면서는 일부 차익실현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 소재, 산업재, 금융, 경기소비재 업종의 비중 조절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두 연구원은 “인프라 투자에 따른 이익 개선에 기대는 중장기적인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업종 단위의 ETF 투자를 하는 것보다 이익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나는 종목을 선택적으로 담는 것이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면서 “경기의 힘이 약해지는 구간에서는 대형주가 중소형주 대비 아웃퍼폼해 왔다”고 설명했다.
2021.08.24 I 김윤지 기자
나스닥 사상 최고치…화이자 백신 정식 승인
  • [뉴스새벽배송]나스닥 사상 최고치…화이자 백신 정식 승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이번주 후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주요 이벤트인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미국 보건당국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정식 승인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화이자 백신이 지난해 12월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지 8개월 만이다. 국제유가는 8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지난주 과도한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중국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덕분이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나스닥 사상 최고치…화이자 승인 호재-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3만5335.71로 마감. 대형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5% 오른 4479.5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5% 뛴 1만4942.65로 장을 마감. S&P500지수는 장중 4489.88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화이자 백신이 지난해 12월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지 8개월 만.-백신의 정식 승인으로 백신에 대한 효과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고 백신 접종률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FDA의 백신 정식 승인을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중대 이정표”라고 치켜세우며 국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재차 촉구.-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주가는 FDA의 코로나19 백신 정식 승인 소식에 각각 2.5%, 9.6% 상승했으며, 또 다른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도 7.5% 올라. 트릴리움 테라퓨틱스는 화이자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188.8% 급등.◇ 화이자 백신 정식승인…접종 의무화 확산-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정식승인을 내리면서 미국에선 정체됐던 신규 백신 접종에 다시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재닛 우드콕 FDA 국장대행은 이날 화이자 백신에 대한 정식승인 뒤 한 브리핑에서 이번 조치가 미국인들이 이 백신에 대해 확신을 가져도 좋다는 뜻이라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보도.-우드콕 국장은 “FDA가 (정식)승인한 첫 코로나19 백신으로서, 대중들은 이 백신이 안전성과 효과, 제조 품질에 대한 FDA의 최고 표준을 충족한다는 것에 확신을 가져도 된다”고 전해.-우드콕 국장은 이번 정식승인이 미국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벌이는 싸움에서 “핵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혀. 그는 “FDA가 정식승인한 백신과 긴급사용 승인한 백신은 똑같은 성분으로 만들어졌고, 백신 1·2차 접종 때 서로 뒤섞어 쓸 수 있다”고.◇ 8월 미국 PMI 55.4...3개월째 둔화-미국 경기정황을 반영하는 8월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가 55.4로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 -생산 제약과 공급 부족,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경기회복세가 둔화했다고 밝혀. 7월 종합 PMI 59.9에서 4.5 포인트 크게 저하.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은 넘어. -8월 서비스업 PMI는 55.2로 7월 59.9에서 4.7포인트 떨어져. 시장 예상 중앙치 59.5도 대폭 하회. 서비스업은 미국 경제 중 3분의 2 이상을 차지.-제조업 PMI는 61.2로 7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 63.4에서 2.2 포인트 하락. 시장 예상 중앙치 62.5를 하회. 제조업은 미국 경제의 11.9%를 점유.-구매가격 지수는 서비스업과 제조업 모두 상승했다. 제조업 구매가격 지수 경우 88.4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 8월 유로존 종합 PMI 59.5로 저하-유로존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8월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는 59.5로 7월 60.2에서 0.7 포인트 떨어져. 시장 예상 중앙치 59.7을 하회했지만 경기확대 기조 국면은 유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하면서 기업활동이 재개하고 소비도 활발해지고 있지만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의 혼란이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 ◇ 미 7월 주택거래 2%↑…집값 상승세는 주춤-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7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보다 2.0% 증가한 599만건(연율 환산)으로 집계.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5% 감소. 미국 주택시장에서는 기존주택 거래가 전체 거래량의 90%를 차지.-6월에는 기존 주택 매매 건수가 1.6% 증가. 2개월 연속 주택 거래가 증가하면서 7월에는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지난달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이 132만가구로 전월보다 7.3% 늘어난 것이 매매 건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7월에 팔린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5만9900달러(약 4억2200만원)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8% 급등했지만,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에 비해서는 하락.◇ 비트코인, 5만달러 하회…카르다노는 폭등-비트코인은 24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상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60% 상승한 4만9627달러를 기록. 전일 비트코인은 오후 12시를 전후로 5만 달러를 돌파했으나 이날 밤 12시를 전후로 다시 5만 달러 이하로.-시총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6.08% 상승한 3342달러를 기록. 특히 카르다노(에이다)는 14.42% 폭등해 2.94달러를 기록. 이는 사상최고치. 이에 따라 시총도 937억달러를 기록.◇ 국제유가, 中 코로나 우려 완화에 5.6%↑-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50달러(5.6%) 급등한 배럴당 65.64달러에 거래를 마쳐. 장중에는 66달러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도 3.63달러(5.6%) 뛴 68.81달러에 거래.-지난주 WTI 가격은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8.9% 떨어져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 최근 델타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 사태 악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이 부진한 흐름. 호주와 뉴질랜드, 일본 등에서는 봉쇄조치가 내려졌고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지표가 약세.-다만, 월가에서는 국제유가 낙폭이 과도하다는 분석. 이번 하락세가 지표 악화보다는 투자 심리 탓이며, 미국의 원유재고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 이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제유가는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원유는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강달러는 유가 상승을 초래.-특히 중국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제로(0)에 그쳤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이끌어.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은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
2021.08.24 I 박정수 기자
바이든, 화이자 정식 승인에 “기다리던 순간이 왔다…오늘 백신 맞아라”
  • 바이든, 화이자 정식 승인에 “기다리던 순간이 왔다…오늘 백신 맞아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한 것을 환영하며 자국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FDA 코로나19 백신 정식 승인을 환영하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사진= AFP)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FDA의 백신 정식 승인에 대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중대 이정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약 당신이 FDA 정식 승인이 날 때까지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수백만 미국인 중 한 명이라면 이제 (승인이) 됐다”며 “기다리던 순간이 왔다. 오늘은 가서 백신을 맞을 때”라고 말했다.이어 “오늘날 미국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아마비, 천연두,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이유는 백신 덕분”이라며 “코비드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간 부문 및 지방 정부의 지도자들에게 소속원들에 대한 접종 증명 요구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백신 접종 의무화를 독려했던 것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그는 “접종 요구를 위해 FDA의 정식 승인을 기다려온 기업인과 비정부기구 운영자, 주 및 지역 정부 당국자들에게 (소속원들에 대한 접종 요구를) 촉구한다”고 했다. FDA는 이날 지난해 말 긴급승인 했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정식 승인 결정을 내렸다.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처음으로 미 당국의 정식 승인을 받은 것이다. 코로나19 백신 정식 승인은 그동안 백신의 효과와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 백신 접종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피고용자들에게 접종 증명을 요구할 구체적인 근거가 생겼다는 것이다. 다만,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일부 백신 미접종자들에게는 FDA은 백신 정식 승인 소식이 큰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미국인들은 규제 당국에 결정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결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에서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델타 변이에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효과가 있는지에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주요한 이유다.
2021.08.24 I 장영은 기자
“예상 웃돈 8월 수출…베트남 수출 둔화 주목하는 이유”
  • “예상 웃돈 8월 수출…베트남 수출 둔화 주목하는 이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글로벌 경기와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에도 이달 20일까지 국내 수출 증가율은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한국 3위 수출국인 베트남 수출이 여타 국가에 비해 수출 모멘텀이 둔화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 지역 공급망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24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20일까지 국내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40.9%로 여전히 강한 수출 증가 폭을 유지했다”며 “더욱이 8월이 계절적으로 휴가 등의 영향으로 수출금액이 감소하는 달임에도 불구하고 일 평균 수출액이 21억5000만 달러로 높은 규모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강한 수출 사이클이 지속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짚었다.특히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 각각 39.8%와 37.3%로 기대 이상의 수준을 기록하고 있음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물론 반도체 가격 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리스크가 8월 수출에 크게 반영되지 않고 4분기 수출경기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미국과 유럽연합의 강한 경기 회복세에 기반을 둔 수출 증가율이 유지되고 있어서다.박 연구원은 “실제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발 코로나19 재유행으로 8월 미국 제조업·서비스PMI 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둔화폭을 기록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특히 미국 서비스 PMI 지수 둔화 폭이 코로나19 영향으로 확대됐지만 제조업 PMI 지수의 경우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강한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해준다”고 말했다.이는 유로존 PMI 지수도 마찬가지로 코로나19와 동거 경제 시험대에 들어선 유로와 미국 경제 입장에서 8월 PMI 지수는 긍정적 시그널을 던져줬다고 평가했다.다만 국내 3위 수출국인 베트남 수출이 여타 국가에 비해 수출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음은 주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달 20일까지 대베트남 수출은 전년 동기 12.9% 수준으로 동기간 전체 수출 증가율 40.9%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박 연구원은 “대베트남 수출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음은 소위 아시아지역의 공급망이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대베트남 수출 회복은 국내 수출은 물론 아시아 경기 모멘텀 반등과 관련해 중요한 시그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8.24 I 유준하 기자
이번주 잭슨홀 미팅 앞두고 동반 상승
  • [뉴욕증시]이번주 잭슨홀 미팅 앞두고 동반 상승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이번주 후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주요 이벤트인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미 보건당국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정식 승인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AFP)◇뉴욕증시 일제히 강세…화이자 승인 호재23일(이하 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61% 상승한 3만5335.71로 마감했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5% 오른 4479.5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5% 뛴 14,942.65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장중 4489.88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해 12월 긴급사용을 승인받았다. 이번 정식 승인으로 코로나 사태가 완화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고 백신 접종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FDA의 백신 정식 승인을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중대 이정표”라며, 백신 접종을 재차 촉구했다. 시장은 오는 27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 안팎에서는 경제 회복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판단 하에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테이퍼링은 시장에 긴축 정책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추가 경기 부양책이 필요 없을 만큼 미국 경제가 회복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주가는 FDA의 코로나19 백신 정식 승인 소식에 각각 2.5%, 9.6% 상승했으며, 또 다른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도 7.5% 올랐다. 트릴리움 테라퓨틱스는 화이자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188.8% 급등했다.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에너지 관련주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엑손모빌과 쉐브론은 각각 4.1%, 2.6% 상승했다. ◇제조업 지표 하락…경기 둔화 신호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4개월만에 하락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61.2로 전월 확정치인 63.4보다 떨어졌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63.1을 밑돌았으며,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서비스업 PMI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이날 8월 서비스업 PMI는 55.2를 기록해 전월 확정치인 59.9보다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59.4를 밑돌았다. 이날 발표된 7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53으로 집계돼 전달의 마이너스(-) 0.01보다 올랐다. 이 수치가 플러스면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이며, 마이너스이면 평균 성장세보다 못하다는 의미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7.60% 하락한 17.15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0.30% 오른 7109.02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28% 오른 1만5852.79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86% 상승한 6683.10을 기록했다. 지난주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과 미국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우려로 급락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1.08.24 I 장영은 기자
中 코로나 우려 완화에 5.6%↑…8거래일만에 반등
  • [국제유가]中 코로나 우려 완화에 5.6%↑…8거래일만에 반등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제유가가 8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지난주 과도한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중국 코로나 사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덕분이다. (사진=AFP)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3.50달러(5.6%) 급등한 배럴당 65.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66달러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도 3.63달러(5.6%) 뛴 68.81달러에 거래됐다. 지난주 WTI 가격은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8.9% 떨어져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델타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 사태 악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호주와 뉴질랜드, 일본 등에서는 봉쇄조치가 내려졌고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지표가 약세를 보였다. 다만, 월가에서는 국제유가 낙폭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하락세가 지표 악화 보다는 투자 심리 탓이며, 미국의 원유재고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제유가는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원유는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강달러는 유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중국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제로(0)에 그쳤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은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이다. 블루라인퓨처스는 분석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제로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유가에 순풍을 불러왔다”라며 “이는 코로나19 터널의 끝에 빛을 보여주는 동시에 수요 전망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달러화가 최근 고점에서 후퇴하고 있어 원자재 가격을 전반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08.24 I 장영은 기자
기업심리 100선 회복…한경연 "코로나 델타변이 불확실성 상존"
  • 기업심리 100선 회복…한경연 "코로나 델타변이 불확실성 상존"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기업의 경기 전망 심리가 한 달 만에 100선을 회복했다. 다만 코로나19 델타변이 발(發) 4차 대유행 등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기업심리 회복 강도가 미약한 상황이다. 종합경기 BSI 추이 (자료=한경연)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의 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월 종합경기 BSI 전망치는 전월(95.2)대비 5.4포인트 상승한 100.6을 기록했다. 기업심리는 지난 달 기준치 100 이하로 악화됐으나 1개월 만에 100선을 살짝 회복한 양상이다. 9월 업종별 전망치는 제조업이 101.5, 비제조업이 99.4를 기록했다. 세부산업 별로는 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118.8)이 가장 뚜렷한 호조세를 보였다. 한경연은 “최근 중국 정부의 자국 철강제품 수출 제한 정책이 철강 공급 축소로 이어지면서 국내 철강업체의 가격협상력이 증대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대면 서비스 중심인 여가·숙박 및 외식(87.5) 산업은 코로나 4차 대유행 발발(2021년 7월) 이후 신규 확진자가 1개월 넘게 1000명대 이상을 유지하면서 전월(85.7)에 이어 악화 전망이 지속됐다. 부문별 9월 전망치는 △내수 100.9 △수출 100.9 △투자 100.0 △고용 102.8 △자금사정 100.9 △채산성 98.0 △재고 99.7 등으로 채산성과 투자를 제외한 5개 부문에서 확대·개선 전망을 보였다. 한경연은 “채산성의 경우 코로나 발 수요 감소로 인한 매출 부진에 해상운임비 상승, 9월 추석 휴무로 인한 고정비 부담 증가 등 비용적 요인이 겹치면서 올해 6월부터 4개월 연속 악화 전망이 지속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수출(100.9)은 8월중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증대에도 불구하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수요 위축, 해상운임비 상승세 지속으로 기준선을 소폭 상회하는데 그쳤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 재확산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올해 3분기 경기회복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백신 접종 속도전을 통해 내수경기 안정화에 힘쓰는 한편 해상운임 등 수출기업들의 물류비용부담을 경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 추이 (자료=한경연)
2021.08.24 I 배진솔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