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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이는 아프간 철수, 흔들리는 바이든 리더십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이 심판대에 올랐다. 강력한 미국을 재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물적, 인적 피해를 지속적으로 강요받던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을 시작했지만, 결과적으로 미군 13명을 포함한 190여명이 목숨을 잃는 테러를 막지 못한 탓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안팎으로 공격을 받고 있다. 미국 의회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주요 7개국(G7)의 철군 시기 연장 요청을 외면하면서 국제 사회의 신뢰마저 흔들리는 모양새다. 내년 11월 상·하원 선거를 앞두고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국정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美 도왔지만 철수 연장 요청 묵살…바이든이 불편한 G7지난 26일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파인 IS-호라산(IS-K)은 아프간 수도 카불 인근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두 차례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했다. 이에 따라 미군 13명을 포함 19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은 무인항공기(드론)을 이용해 즉각 보복 공격에 나서 테러를 주도한 IS-K 관계자 2명을 살해했다.IS의 추가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군의 철수 시한을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다. 현지 상황이 어느정도 안정될 때까지 미군이 남아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여전히 오는 31일로 예정한 완전 철수 기한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열린 G7 정상회의에서도 주요국들은 미국에 철수 기한을 연장을 요청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거부했다. 이같은 결정으로 미국과 유럽 국가 간 균열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G7은 2001년 미국이 아프간을 침공할 당시 자국 군대를 파견했고 지난 4월 아프간 철수를 공식화했을 때도 이를 지지하며 바이든 대통령에 힘을 보탰지만, 정작 국민 보호를 위한 유럽 정상들의 요청은 외면한 탓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과 이미 균열된 관계의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고 비판했다.결국 영국, 독일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한발 앞서 아프간에서 발을 빼기 시작했다. 영국은 지난 28일을 끝으로 수송 작전을 종료했고 독일은 26일, 이탈리아는 27일 카불 공항에서 군 항공기로 자국민과 아프간 현지 협력직원을 빼 오는 대피 작전을 마쳤다. G7 중 유일하게 프랑스만이 탈레반과 철수 기한을 조정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조시 홀리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사진=AFP)◇ 공화당 “바이든 사임하라” 공세…델타 변이 확산 겹치며 리더십 흔들미국 내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외신들은 한 목소리로 바이든의 갑작스런 철군 결정이 20년 간 겨우 유지해왔던 아프간의 안정 상태를 망가뜨렸다고 지적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바이든 대통령과 국가 안보팀이 저지른 가장 근본적인 실수는 탈레반이 나라를 빠르게 정복할 수 있는 능력을 과소평가한 것”이라며 “탈레반의 빠른 진군은 바이든 행정부의 모든 계획을 뒤엎었다”라고 꼬집었다. 빠른 철군 일정과 아프간 정부의 능력에 대한 오판으로 아프간 정권 붕괴는 물론 혼란을 틈타 IS-K가 테러를 할 빌미까지 제공했단 지적이다. 공항 보안을 탈레반과 분담하는 바람에 공항 바깥에서 발생한 테러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총체적인 전술 실패 책임을 지고 바이든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조시 홀리 공화당 상원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은 10년 만에 아프간에서 미군의 가장 치명적인 날을 감독했다”라며 “그는 이끌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것이 명백해졌다”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마샤 블랙번 공화당 상원의원은 바이든 대통령 뿐만 아니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마크 밀리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 국가안보팀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친정인 민주당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카불 공항 테러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내년 11월 예정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전망도 나온다. NBC 방송의 지난 14~17일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지지율은 49%로 취임 후 처음으로 50%를 밑돌았다.
- [주간증시전망]금리 이벤트 마무리… 널뛰던 코스피 '박스권' 머물듯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8월 한때 3100선까지 하회했던 밀려났던 코스피 지수가 기준 금리 인상, 원달러 환율 안정화 등에 힘입어 소폭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금리와 코로나19 델타변이 등에 대한 우려가 예전만큼 크진 않지만, 여전히 뚜렷한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월초에 발표되는 각종 경제지표 등을 확인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8월 23~27일)간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2.4%(73.39포인트) 오른 3133.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주 코스피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연속 소폭 오르다가 지난 26일 한국은행이 지난 2018년 11월 이후 첫 금리 인상을 결정하자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내 오르는 등 3100선에서 좁은 움직임을 보였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으로도 코스피는 당분간 뚜렷한 방향 없이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코스피는 지난 20일 종가 기준 3060선까지 내리며 지난 3월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지만, 현재 새로운 변수는 없는 만큼 이는 유효한 지지선으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제한됐다는 설명이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확인된 저점은 추석 연휴 전까지 유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당장 경기 급랭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의 투자심리 안정,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까지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금리와 코로나19 델타 변이 등 기존 변수는 이전만큼 그 영향력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금리 인상 결정에도 불구하고, 연내 추가 금리 인상까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크지는 않았다. 여기에 미국 역시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 가늠자가 될 만한 ‘잭슨홀 미팅’ 관련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실제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역시 27일(현지시간) 잭슨홀 연설을 통해 연내 테이퍼링은 공식화했지만, “금리 인상을 위한 조건 충족까지는 갈 길이 남았다”라며 비둘기적인 태도를 견지했다. 이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증시는 강세를 이어갔다. 또한 증권가에서는 델타 변이 등에 대한 우려가 정점은 지났다고 봤으며,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 전략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 관심은 유지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 국가들이 8월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위드 코로나’ 검토에 나섰으며, 한국 역시 인구의 70%가 1차 접종을 완료하면 해당 전략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대감에 항공, 호텔과 유통 등 ‘위드 코로나’ 수혜주 강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1차 접종이 마무리되는 9월 중순 전후에 본격적인 수급 개선이 더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국면에서 관심을 둘 만한 업종으로는 금리 상승 국면을 고려한 경기민감주 등이 제시됐다. 박 연구원은 “금리 상승국면에서는 경기민감주 및 가치주 비중 확대가 유효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김 연구원 역시 “아직까지 기술적 반등 이상의 동력이 강하지는 않은 만큼 금리 민감주와 국내 리오프닝 관련주 등에 관심을 둘 만하다”라고 말했다.한편 월초인만큼 발표가 예정된 경제지표 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월 31일에는 중국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를 시작으로, △9월 1일 한국 8월 수출 △9월 3일 미국 8월 실업률 등의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 경기재개株가 구한 코스피, 경계 목소리 커지는 이유는?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주요국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주식시장은 다시 리오프닝(경기 재개) 관련주로 시선이 모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섣부른 추격 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경기 회복 증가세가 상반기에 정점을 기록한데다, 향후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을 이끌어갈 테마로서는 부합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코스피, 운수창고 7.7%↑등 ‘리오프닝’ 위주 반등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초인 23일부터 이날까지 코스피는 2.22% 상승했다. 이날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에 0.56% 하락세로 마감했지만,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의 매도공세도 크게 약화한 모습이다. 지난주 1조2068억원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번주 들어 757억원 수준으로 매도규모를 줄였다. 이번 주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운수창고로 상승률 7.77%를 기록했다.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제주항공(089590) 등 항공업과 HMM(011200), 팬오션(028670) 등이 있는 해운업, CJ대한통운(000120) 등의 택배사가 포함된 업종이다. 이어 건설(6.39%), 증권(6.26%), 섬유·의복(6.14%), 운송장비(4.97%), 철강·금속(4.87%), 비금속광물(4.86%), 종이·목재(4.70%), 기계(4.68%), 유통업(4.41%) 등 리오프닝 테마에 속한 업종이 대부분 지수 상승률을 상회했다. 그간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약세를 보였던 업종들이기도 하다. 코스피 운수창고 지수의 경우 지난 7월 6일 장중 최고가인 2741.87을 기록한 뒤 지난 20일 2280.04로 계속 하락하다가, 이번 주인 23일 들어 상승 반전했다. ◇ “신흥국, 선진국대비 격차 2014년 이후 최대”리오프닝주가 주도하는 코스피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위드 코로나’를 해당 시기 준비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와 공존하되 교육, 돌봄, 경제생활 등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공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느 정도 사회적 봉쇄 수준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9월 말에서 10월 초에 시행될 것으로, 이때는 전국민 70%에 대해 1차 접종을 완료 시기와 겹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번 주 상승의 명분으로 지목되는 미국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조기 선언에 대한 우려감이 해소된 점도 코스피 상승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미국이 긴축 기조로 통화 및 재정정책 방향을 틀면, 피해를 보는 지역은 신흥국가다. 달러 강세 및 신흥국 통화 약세가 나타나 해당 지역에서 자금 유출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테이퍼링 연기 가능성을 시사한 뒤 코스피를 포함한 신흥국 증시는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신흥국과 선진국의 주식시장 격차는 역대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코스피 역시 더 반등할 여지가 있단 것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테이퍼링에 대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색채가 짙어지지 않는다면, 잭슨홀 이후 신흥국 증시 저가 매수세 유입에 대한 기대를 높여볼 만한 시점”이라며 “선진국(DM) 대비 신흥국(EM) 디스카운트는 2014년 이후 최대 수준까지 확대됐는데, 여타 EM과 마찬가지로 코스피와 코스닥도 밸류에이션, 기술적 측면에서 바닥에 근접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단기 낙폭과대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 3분기 실적 상향이 조정되고 있지만 8월 지수 대비 낙폭이 두드러진 화장품과 의류, 운송, 디스플레이, 에너지, 비철금속, 기계, 철강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美 10년물, 올해 1.2%대로 마감 전망도그럼에도 마음 놓고 코스피를 추가 매수해선 안 된다는 조언이 나온다. 우선 저조한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이든 하락이든 특정한 방향성을 띠고 있다고 해석하긴 섣부를 수 있단 평가가 나온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13조1712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0.89% 하락한 지난 17일 22조2416억원보다 약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 6~7월 15조원대 안팎 수준과 비교해서도 낮다. 경기 상황을 점검하는 대표적인 지표 중 하나인 미국채 10년물이 지난주 이후 반등하고 있지만, 이 역시 올해 고점까지 오르긴 힘들다는 전망이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1.253%였던 금리는 25일 1.344%로 급등했다. 연고점은 지난 3월 말로 1.776%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가을까지 양호한 미국 고용지표와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가 미국 금리 레벨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하지만, 그 높이에 대한 기대치는 낮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전망과 전략은 다른데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 반전했지만 연고점을 뚫고 올라가는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단기간 사고파는 트레이딩 전략이 가능하지만, 중장기적 가져갈 목적이라면 경기 재개 업종의 비중 확대는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KB증권은 채권시장이 테이퍼링을 이미 선반영해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연말까지 1.2% 수준에서 하향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미국이 긴축으로 돌아서는 등으로 신흥국 경기가 여전히 부진할 걸로 보면서 미국주식, 그중에서도 경기방어 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신동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기에 신흥국의 경기둔화 우려는 미국 외 선진시장에 부담으로, 미국주식, 그 안에서는 경기방어 업종을 중심으로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야 한다”고 추천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막 내린 초저금리 시대…'빚투'에 칼 빼든 한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26일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막 내린 초저금리 시대…‘빚투’에 칼 빼든 한은-희망 찾아온 아프간 韓, 가슴으로 품어야-급성장 이커머스서 소외된 대형마트-서울 나홀로보다 경기도 신축 아파트 사라-[사설]15개월 만의 기준금리 인상, 경제 충격 최소화해야-[사설]게임 셧다운제 폐지, 시대 뒤진 규제 혁파의 계기 삼실△줌인&-선진국 격상 대한민국, 난민 수용률은 고작 1%…“난민 대책은 선택 아닌 책무”-“수용은 NO, 재정지원 OK”…각국 피란민 수용 딜레마△한은 기준금리 0.25%p 인상-집값·빚투와의 전쟁 나선 이주열, 두 번째 화살도 준비한다-이자 부담 3조원 증가…‘영끌’족 어쩌나-‘매파’ 돌아섰다지만 “점진적” 강조…시장은 반신반의△종합-위험 방치한 석탄公, 산재사고 여전한 LH…김용균을 벌써 잊었나-미일 낸드 동맹 움직임 ‘초격차 삼성’ 위협할까-20조 퍼부어 ‘청년 달래기’ -1조 찔금…벤처 지원 생색내기△진격의 플랫폼, 혁신과 공정 사이<3>-온라인플랫폼 질주속 대형마트는 규제에 발목…영업시간 풀어야-악성리뷰·별점테러 피해 막고 상생 모색-네이버, 전방위 ‘혈맹’으로 독과점 논란 정면돌파△정치-與 ‘언론중재법 처리’ 신중론 고개들자…오늘 ‘연석회의’ 연다-윤희숙 사퇴 처리냐 아니냐…공 넘겨받은 與 ‘딜레마’-유승민 대선 출마 공식 선언…‘경제대통령’ 내세워-윤석열, 李-李 양자대결 우세 홍준표 지지율 8.1%로 ‘약진’-與 “OECD보다 집값 상승 낮아” 자평△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시즌4-운전자 표정 변화 읽고, 혈압·심박수 측정 기쁠땐 음악 켜지고 추우면 에어컨 꺼지죠-“유럽선 장착 의무화 추진 2024년 보편화 시작될 것”-폭스바겐, 운전자 습관 학습 ‘아이다’…토요타, 쌍방향 소통 가능한 ‘아이’ 개발△경제·금융-재난지원금 추석 전 지급 시작…과일·달걀 등 성수품 공급 확대-가계대출 막히자…기업으로 눈돌리는 은행들-“담합 봐주기 위한 해운법 개정 안된다”…與 내부서도 반발-‘K-ESG 가이드라인’ 만든다△산업&기업-격화하는 삼성-LG 올레드전쟁, 상대 텃밭 노린다-수주 호황인데…조선업 직원 감소 인력난 예고인가-경영환경 급변에 선제 대응 한화그룹 인사 한달 앞당겨-모빌리티 혁신 선점하라…전기차 타이터 힘쏟는 한국타이어-롯데·조일알미늄 MOU 배터리사업 전략적 협력△산업·바이오-“메이저사에 기술이전…향후 5년간 성장 자신”-가전업체가 과일가게도 운영…톡톡 튀는 신사업 ‘눈에 띄네’-“北 해커, 코로나 백신·헬스케어 정보에 눈독”-“공정위 플랫폼 규제법 통과시 스타트업이 더 피해”△Auto&Life-동급최강 성능에 가심비 갑…럭셔리 전기차 나가신다-날렵한 디자인에 연비 굿…흔들림 없는 편안함△과학카페-동해바다도 끓는다…더 빨라진 기후변화-“고위험군 접종 마무리, 내달 도입을” “먹는 약 개발 이후에나” 의견 분분-1호 국가과학자 “뇌질환치료제 개발 주력”△증권&마켓-메타버스株 유망하지만 국내는 너무 비싸…美 로블록스를 사라-“대출 막힌데다 금리까지 올라 9억 이하 주택, 수요 더 몰릴 것”△증권-“델타 변이 꺾인다해도…경기재개株 추격 매수는 자제해야”-‘따상상상상 뒤 반토막’ 스팩株 5가지 유의해야-‘물 들어왔다’…노 젓는 해운업계-ESG 공시 의무화…“세계적 흐름”vs“기업 부담 과도”△부동산-“네이버 매물 크롤링”…반값 다윈중개 ‘매물 가로채기’ 논란-살 곳 못되는데 정부마저 외면…성북5구역 ‘한숨’-SK에코플랜트, 친환경 신기술 가진 스타트업 찾는다-송현동 대한항공 땅 맞교환 ‘옛 서울의료원 부지’로 합의△202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건국대]전체 60% 1977명 선발…교과 100% ‘KU 지역균형’ 신설-[고려대]학종 학업우수자 전형, 수능 최저 학력기준 반영-[광운대]수능최저 미적용…학종 정원외전형 100% 서류 선발-[국민대]인문·자연·예체능 모든 계열에 ‘AI’ 전공 4개 신설-[덕성여대]덕성인재전형, 서류·면접형 구분…지우너자 연령 제한 폐지-[순천향대]학종 자기소개서 폐지…학생부교과전형, 수능 최저 적용△202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숭실대]학종·논술 축소…학생부우수자전형 학교장 추천으로-[아주대]약학과 학종 선발…의학과 수능최저학력 기준 완화-[인하대]2627명 선발…전형 일정 안 겹치면 중복지원 가능-[전북대]자소서·면접제시문 폐지…학종 849명 선발-[중부대]자율전공설계학부 신설…신입생에 폭넓은 선택권 줘-[중앙대]지역균형 전형 신설…다빈치인재전형 면접 도입-[한국외대]학종 자기소개서 전면 폐지로 수험생 부담 줄어-[한성대]학과 칸막이 허문 전공트랙제…융합형 인재 양성△스포츠-모처럼 살아난 최혜진 “컨디션도 샷감도 좋아요”-김한별 “드라이버 샷 할 때 다운블로 스윙”-손흥민·케인 듀오 ‘한시즌 더!’-임성재, 3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 도전-2022년 NBA 드래트프 전망 남자농구 대표팀 이현중 71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저탄소 에너지에 미래 있어…블루 수소 개발, 석유화학 사업 집중”-에쓰오일에 12조원 투자…현대중공업과 끈끈한 ‘수소동맹’△오피니언-[목멱칼럼]철학 없는 자들의 경영이 위험한 이유-[기고]코로나시대 중요성 커진 권익위-[기자수첩]사전청약 확대가 성공하려면△피플-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주력…내년 초 한국주식시장 노크-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연구윤리 강화 기억에 남아”-한상혁 “표현의 자유·언론 책임 동전의 양면”-서른 된 ‘너바나’ 앨범 속 이 아기, 밴드 멤버들 고소-디파 메타·장준환 감독 BIFF 뉴 커런츠 심사위원-[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팬데믹의 역설…학중 중단율 15년 마에 최저-하루 20명 사망, 7개월 만에 최대…추석연휴 중대 기로-조국 동생, 2심서 형량 늘었다…징역 1→3년 법정 구속-‘가을 장마’ 길어진다…9월초까지 징검다리 비-조주빈 공범 ‘부따’ 강훈, 2심도 징역 15년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방만경영 잡겠다고 독립경영 발목잡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방만경영 잡겠다고 독립경영 발목잡나- JY의 경제해법 나왔다‥삼성, 미래사업 240兆 투자- 이준석의 ‘고육지책’‥국힘, 투기의혹 6명 면죄부 논란- 이데일리가 ‘돈이 보이는 창’을 엽니다- [사설] 바닥난 고용보험, 보험료 인상 앞서 근본 대책 내놔야- [사설] 산더미 적자 서울지하철, 경로우대 재검토할 때 됐다△줌인(2면)- 시뮬레이션 통해 코로나 침투 경로 찾아‥치료제 개발에 도움됐으면- “시진핑 방한 데드라인 11월초‥경제 득실 넘어 동북아 협력해야”△투자 시계 다시 돌리는 삼성(3면)- 반도체, 초격차로 1위 굳히고‥바이오·AI 주도권 선점 나선다- 청년 취업난 해결 위해‥3년간 4만명 공채- 우수 협력사 3년간 2400억 지원‥소부장 펀드도 확대△종합(4면)- 5명 탈당권고, 1명 제명 나섰지만‥‘여론 잠재우기엔 역부족’ 목소리- 與 ‘등 돌린 이대남 잡자’‥대선 앞두고 20兆 청년예산 책정-‘반도체업황 우려’ 정점 지나갔나‥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반등- 가계빚 첫 1800조 돌파‥힘받는 금리인상△공공기관 경영평가 37년 만에 대수술(5면)- ‘공공기관 개혁’ 첫발 뗐지만‥독립성·전문성 보장장치 마련해야- 경영평가 목적은 서비스 질 개선‥국민 참여 늘려야- 장애인 몰아치기 고용해 ‘만점’‥꼼수 만연△정치(6면)- 정치권 덮친 아프간 난민 ‘핫이슈’‥대선 앞둔 여야 ‘여론 눈치’- 논란의 언론중재법‥文 침묵 언제까지- “기본소득, 4대강 사업 돈 3배 투입‥경선 과정서 심층토론 하는게 당연”- 시면참여비서관에 최측근 강권찬‥두 달째 공석 감사원장은 빠져- 육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극단적 선택 시도△글로벌경제(8면)- 美 델타변이 확산에 꽉닫힌 지갑‥고개드는 테이퍼링 ‘속도 조절론’- FDA, 화이자 정식 승인‥바이든 “오늘 당장 백신 맞으라”- 바이든-시진핑, 10월 G20 첫 대면 불발 가능성- “애플 망한다” 악담 딛고 시총 7배 늘린 팀 쿡△경제(9면)- ‘코로나 타격’ 여성 일자리가 더 컸다- 김부겸 “접종 계획 보안”‥1~2차 간격 다시 좁히나- 시·군 취업자 역대 최대‥청년·제조업 많은 곳 실업률 높아- KT스카이라이프-현대HCN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10면- 은행·핀테크 ‘대환대출 플랫폼’ 따로 만든다- “씨티銀 소매금융 매각 9월 이후” 출구전략 지연에 불확실성 커져-‘급전’ 창구된 보험사들‥“한도 낮추고 금리 올린다”△산업&기업(12면)- 두번 접는 삼성 vs 소리 내는 LG- “HMM 3주 파업시 6800억 손실”- GM 배터리 리콜 악재에‥LG엔솔 상장 제동- “항공 마일리지로 웹툰 보고 에어드레서 사세요”- 포스코인터 “미얀마 군부와 무관‥돈 댄 적 없어”△ICT·과학(13면)- 감각적 디자인, 빵빵한 지원금‥‘갤Z 플립3’ 사전예약 돌풍- 공중전화부스의 재발견 코로나 방역부스로 변신- 살아나는 코인 거래에‥신고 못한 거래소들 속앓이- SKT, ‘오큘러스 퀘스트2’ 새 모델 판매‥이번에도 완판 기대감△중소기업·바이오(14면)- 동반성장위 독립 논의‥‘민간 기구’로 바뀌나- 삼성·하이닉스만 호실적?‥팹리스도 ‘어닝 서프라이즈’- 아이진·에스티팜 컨소시엄 mRNA 백신, 특허 회피 전략- 보툴리눔 균주·제조공정 등 지재권 보호 위해 메디톡스, 분쟁 전문 로펌 ‘퀸 엠마뉴엘’ 선임△소비자생활(15면)- ‘콸콸’ 곧 나온다‥이랜드, 이커머스 공략 ‘ON’- 100만원짜리 ‘참다랑어 명품 세트’ 동원산업, 추석맞아 10개 한정 판매- 집콕 길어지자‥붙붙은 커피 배달 경쟁- 로봇이 튀긴 치킷 맛은 어떨까△2021 AI 코리아 대상(16면)- 사투리 알아듣고, 산불 감지까지‥AI 혁신 이끈 기업 7곳 영예- 스스로 학습하는 ‘대화형 AI’ 원천 기술 확보- 영상인식 AI 플랫폼으로 비대면 여권발급 OK- AI 영상처리 엔진 탑재 ‘유방암 진단시스템’ 수출- 사람 대신 ‘누구케어콜’로 코로나 방역 지원- 차량용 카메라 인식 SW 기술 고도화- 챗봇·OCR 적용한 업무자동화 솔루션- AI 학습 프로그램 초등 교사들에 제공△증권&마켓(18면)- 외국인 11일 만에 순매수 전환‥“플랫폼株 관심 가질 듯”- 배터리 대장주 LG화학 삼성SDI에 자리 내주나- “스타트업 생태계서 조력자 역할 톡톡히 할 것”△증권(19면)- IPO 시동 건 SSG닷컴‥이마트에 ‘득’ 될까 ‘독’ 될까- GS ‘머뭇’ 中시환제약 ‘등판’‥휴젤 인수전 안갯속- 코스피 ‘공매도 비중’ 4배 가까이 급증‥외국인이 주도- 삼성증권, 하나은행과 연계 외화예금·美주식 투자 동시에△부동산(20면)- 매매가-KB시세 ‘갭’ 때문에‥대출금 줄어 ‘매수 포기’ 속출- 오세훈표 ‘장기전세주택’ 5년동안 7만가구 공급- “집값 고점 근접‥하락기엔 무섭게 떨어졌다”- “공공주택 일방적 지정”‥서울역 쪽방촌 소유주 반발△Book(22면)- ‘풀꽃 시인’ 나태주, 청춘을 향한 위로 담은 시집 ‘네가 웃으니 세상도‥’ 펴내- 낡은 비즈니스 DNA는 버려라- ‘하이라이트’ 순간을 되뇌면 삶이 행복해진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24면)- ‘날씨 정보 활용=경영 성과 UP’ 공식 사실로‥빅데이터·AI로 영역 확장- ‘온도+습도+복사열’ 고려한 온열지수 관측망 구축해야△오피니언(25면)- 연령대별 1인가구 부동산정책 필요하다- 정부, 공공개발사업 ‘낄끼빠빠’ 고민해야- 콜롬비아 대통령 방한에 거는 기대△피플(26면)- ‘파산자’ 낙인 찍지 않고 회생 돕는 게 사회적 비용 줄여- 리디아 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아들과 ‘열애’- 세계 최고 AI학술지 편집장에 이경무 서울대 교수 선임- “중개임상으로 ‘환자 맞춤형 혁신신약’ 개발 가능성 높여”- 김호영 “성공 조급증 덜어내고 무대 즐기죠”-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이사회 의장에 이인호 교수- 로이드 모델에 양궁 3관왕 안산- KBS교향악단 사장에 김덕재△사회(27면)- 로톡 손 들어준 법무부‥변협·법률플랫폼 ‘법그릇’ 싸움 커지나- 부산대, 조국 딸 의전원 입학 취소‥고려대도 심의위 꾸려 조사 착수- 코로나 중증 역대 최다‥전담병원 대란 오나- “온실가스 35% 이상 감축 목표, 하한선 낮지 않다”
- 美, 아프간 탈출 지원 위해 민항기 18기 투입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 남아 있는 미군 철수 및 피난민 이송 등을 위해 민간 항공기도 투입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민간예비항공운항(CRAF)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6개 미 민간 항공사에 민항기를 강제 동원토록 명령했다. 아프간 수도 카불에 남아 있는 미군과 피난민 등의 수송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아메리칸·델타·아틀라스·옴니 등 미 항공사 4곳이 각 3기씩, 유니이티드 항공이 4기, 하와이안항공은 2기의 여객기를 제공하기로 미 국방부와 합의했다. 이들 민항기는 아프간 수도 카불로 직접 향하진 않고, 독일, 카타르,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등 유럽과 중동 미군 기지로 이송된 인원들을 미국으로 데려오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유나이티드항공의 첫 여객기가 독일 프랑크푸르트-한(Hahn) 공항에서 카타르의 알 우데이드 미 공군 기지로 향했다. 외신들은 “민항기 강제동원 명령이 내려진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지난 1952년 마련된 이 프로그램이 활성화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약 70년 동안 걸프전과 이라크전 때 두 차례 뿐이라고 전했다. WSJ은 “CRAF 발동은 아프간에 남아 있는 미국인, 동맹국 시민권자, 아프간전 당시 국제동맹군에 협력한 아프간인 등을 보다 신속하게 대피시키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미 백악관에 따르면 탈레반의 아프간 점령 이후 약 2만 8000명이 아프간을 탈출했다. 최근 24시간 동안엔 7800여명이 아프간을 떠났다. 미군 수송을 통해 3900여명이, 타국 군용기 및 민항기를 통해 나머지 3900여명이 각각 대피했다. 이는 미 정부 목표치인 하루 5000∼9000여명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한편 미 정부는 현재 중간 기착지로 활용해온 카타르 공항 등이 포화상태에 도달해 여러 국가들에 협력을 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25∼26개국이 아프간 현지인의 미국행 비자 심사 기간 동안 자국내 일시 수용 및 비행기 환승을 허용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아프간인들을 탈출시키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을 시인했다. 그는 “고통과 인명피해 없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대피시킬 방법은 없다”고 토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리는 테러리스트들이 이 상황을 이용하려고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미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경우 철저한 보안 검색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내년 연준 FOMC '강성 매파' 득세 점치는 이유[김정남의 월가브리핑]
- <미국 뉴욕 현지에서 월가의 핫한 시선을 전해 드립니다. 월가브리핑이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의 맥을 짚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내가 비둘기라고?”벌써 수년 전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지낸 A씨는 자신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라는 세간의 평가에 허허 웃으면서 이렇게 반문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통화정책의 변수는 다양한데요. 실제 성장 정도를 나타내는 실질 국내총생산(GDP)과 경제 기초체력을 뜻하는 잠재 GDP의 차이인 GDP갭을 기본으로 중장기 시계의 성장과 물가를 판단하고, 그외에 금융 안정 상황까지 본다는 겁니다. A씨는 “나는 비둘기도 아니고 매도 아니다”며 “단지 중기적으로 GDP갭이 마이너스(-)일 것으로 추정되니 완화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물가가 뛰기 시작하면 당연히 긴축으로 돌아서야 한다는 게 A씨의 설명이었는데요. 상황에 따라 비둘기든 매든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겁니다.그렇다면 왜 통화정책 당국자에게 매 혹은 비둘기의 딱지가 붙을까요. 가장 주요한 건 개인의 성향이겠지요. 어차피 정책은 사람이 하는 겁니다. 이에 더해 통화정책의 시계가 상대적으로 길다는데 이유가 있을 겁니다. 큰 줄기의 유동성을 조절하는 건 당장을 보고 하는 게 아닙니다. 잘 보이지 않는 2~3년 후를 예측하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통화정책은 ‘항공모함’에 비유될 정도로 느리지만, ‘큰 칼’에 비유될 정도로 강력합니다. 한 번 방향을 잡으면 거의 바뀌지 않으니까요. A씨 역시 매우 오랜 기간 비슷한 주장을 한 걸로 기억합니다. 이는 곧 매냐 비둘기냐 하는 딱지가 의미가 없는 건 아니라는 방증입니다.[그래픽=김일환 기자]◇현재 FOMC 절반 이상 매파 기울었다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최대 화두입니다. 한은에 금통위가 있다면, 연준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있지요. 팬데믹 이후 역대급 돈 풀기가 이어졌는데, 이제는 조금씩 거둬들일 때라고 연준은 생각하는 듯합니다. 중요한 건 긴축의 규모와 속도이겠지요. 이 때문에 FOMC에서 의결권을 가진 인사들의 성향을 살펴보는 건 의미가 있습니다.FOMC 내 의결권 위원은 11명입니다.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해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 랜달 퀄스 부의장,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 미셸 보우만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등 이사진이 6명입니다. 원래 7명인데, 1명이 공석입니다. 그외에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 5명이 매해 돌아가면서 의결권을 갖는데요. 뉴욕 연은 총재는 당연직입니다. 지금은 존 윌리엄스 총재이고요. 그와 함께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토머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매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투표권을 갖고 있습니다.7월 FOMC 정례회의 때 다수 위원들이 “경제가 광범위하게 회복할 경우 올해 안에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는 게 적절하다”며 조기 테이퍼링을 거론해 화제입니다. 그 이유는 결국 11명 중 과반 이상이 매파로 기울었다는 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파월 의장은 중립 혹은 비둘기로 봐야 합니다. 퀄스 부의장과 월러 이사는 조기 테이퍼링을 주장하는 인사입니다. 월러 이사는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이르면 올해 10월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다”고 했고, 퀄스 부의장은 몇 달 전부터 “경제가 기대에 부합한다면 테이퍼링 논의 시기는 다가온다”고 했습니다. 중립 성향의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은 근래 “인플레이션은 상방 리스크가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조금씩 매로 돌아서고 있다는 관측이 많습니다.성향에 따라 경기를 보는 눈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5%가 넘는 미국 인플레이션 절대치가 높다는 건 이견을 달기 어렵습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5.4%로 연준 목표치(2.0%)를 한참 상회했지요. 고용의 경우 물가보다는 더디지만, 회복 과정에 있습니다. 반면 브레이너드 이사는 고용 증가가 기대를 밑돈다는 이유를 들어 “테이퍼링을 서두르면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CNBC 추정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미국 내 약 600만명은 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보우만 이사도 비슷하고요. 파월 의장까지 더하면, 이사진 내 의견은 팽팽하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그런데 연은 총재들은 매파 성향이 다분합니다. 총 5명 중 보스틱 총재, 바킨 총재, 데일리 총재는 조기 긴축을 주장하고 있고요. 특히 보스틱 총재는 “테이퍼링 시기를 10~12월에서 보다 앞당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비둘기로 불렸던 에반스 총재도 “경제가 궤도에 올랐다”고 했습니다. 테이퍼링에 우호적으로 바뀐 겁니다. 파월 의장이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 긴축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은 이미 만들어 졌습니다.(출처=IT 캐피털 마켓츠)◇내년 ‘매파 FOMC’ 점치는 두 가지 이유주목할 건 내년입니다. 사실 테이퍼링보다 더 관심인 건 기준금리 인상입니다. 엄밀히 말해 테이퍼링 와중에 연준은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를 사기 때문에 긴축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돈을 푸는 건 이어지는 겁니다. 진정한 돈줄 조이기는 기준금리를 건드릴 때인데, 내년이면 이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질 겁니다.내년 FOMC를 둘러싼 변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새로 들어올 4명의 의결권 연은 총재들의 성향입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에릭 로젠그린 보스턴 연은 총재입니다.월가에서 불러드 총재는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와 함께 가장 강경한 매파로 불립니다. 그는 7월 FOMC 의사록 공개 직전 마켓워치와 만나 “내년 1분기까지 테이퍼링을 완료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준비를 앞당기자는 겁니다. 조지 총재는 올해 FOMC 내에서 가장 강경하다는 보스틱 총재와 맞먹는 매로 분류됩니다. 그는 최근 “완화적인 정책에서 보다 중립적으로 전환할 때”라고 했습니다. 메스터 총재와 로젠그린 총재 역시 최근 더 매파적으로 움직이고 있지요. 월가 한 인사는 “올해 멤버인 에반스 총재는 원래 비둘기 성향이 강하다”며 “내년 FOMC 위원들이 더 강한 매파라는 의미”라고 했습니다.두 번째가 어쩌면 더 중요합니다. 파월 의장과 클라리다 부의장, 퀄스 부의장의 교체 가능성입니다. 먼저 파월 의장입니다. 연준 의장은 웬만하면 연임하는 게 관례인데, 이번에 정치권으로부터 교체 얘기가 조금씩 나오는 건 브레이너드 이사 때문입니다. 그는 바이든 정부 출범 당시 재무장관과 연준 의장으로 동시에 하마평에 오른 실력자입니다. 통화정책상 브레이너드 이사는 파월 의장보다 더 비둘기 성향인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는데요. 그런데 방점은 그게 아닙니다. 민주당 소속 셰로드 브라운 상원 은행위원장,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이 ‘파월 연임 불가론’을 외치는 건 현재 연준의 금융 규제가 너무 방만하다는데 있습니다. 쉽게 말해 브레이너드 이사가 수장에 올라 금융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브레이너드 이사가 만약 연준 의장에 오른다면, 이를 두고 ‘슈퍼 비둘기’의 등장이라고 해석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브레이너드 이사에 대해 알아보지요. 기자가 그에 대해 남아 있는 강한 기억은 지난 5월입니다. 연준의 금융안정보고서 발표 때입니다. 브레이너드 이사가 주도한 이 보고서는 △아케고스 사태에 따른 헤지펀드 위험 선호 우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이용한 기업 상장 열기 △수요가 약해진 상업용 부동산 △점차 커지고 있는 가상화폐 투자 열기 등을 경고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은행권은 경기 하강에 대비해 자본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기자는 그 이후 브레이너드 이사를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올라 있는 고승범 전 금통위원과 오버랩 되는 건 기자뿐만 아닐 겁니다. 은행감독을 총괄하는 퀄스 부의장(오는 10월 임기 종료)의 교체론이 나오는 이유 역시 똑같습니다. 그가 금융 규제를 느슨하게 한다는 게 민주당 강경파들의 불만이지요. 특히 워런 의원은 대선주자급 거물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라고 해서 마냥 무시할 수는 없을 겁니다.두 가지 이유를 더해보면, 어떻습니까. 내년에는 강성 매파들이 몰려올 수 있다는 해석이 지나치지 않아 보일 정도입니다.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사진=AFP 제공)◇돈줄 조이기, 시장에 어떤 영향 미칠까결국 지금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그래서 연준의 돈줄 조이기는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더 나아가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는 이어질 것인가, 아니면 제동이 걸릴 것인가.미래는 누구도 단정할 수 없지요. 기자는 아무리 매파들이 득세한다고 해도 연준은 내년 이후 ‘신중한 긴축’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 말마따나 매든 비둘기든 딱지를 붙이는 건 시장이고요. FOMC 위원들은 얼마든지 신축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델타 변이와 함께 경기 둔화 우려까지 나오니 더욱 그렇지요. 실제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6.4%에서 6.0%로 낮췄습니다.요즘 월가의 기류는 이쪽에 기울어 있습니다. 금리 전문가로 손꼽히는 BMO 캐피털 마켓츠의 이언 린젠 수석전략가는 이날 뉴욕국제금융협의체 화상회의에서 “중장기적으로 저금리화는 지속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05~1.35%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장기금리가 하향 안정화한다면 뉴욕 증시 내 비중이 높은 빅테크를 중심으로 호조가 이어질 수 있겠지요.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만나 “증시는 버블에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그럼에도 FOMC 위원들이 하나둘 매파적으로 돌아서는 건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월가의 한 펀드매니저는 “연준의 긴축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도 “어쨌든 증시 등 위험 자산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위험 투자 판단이 참 어려운 시기입니다.(출처=마켓워치)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고용지표 호조에도…테이퍼링 우려에 혼조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테이퍼링 신호에 장 내내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개장 전 나온 고용지표는 호조를 보이며 4주 연속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줄어들었다. 국제 유가는 달러 강세 속에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석 달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델타변이 속도가 빨라지며 하루 확진자 수가 2주 전보다 47% 급증하고 있다. 이에 항공 여행객이 다시 감소하며 6월 8일 이후 10주 만의 최저치인 160만명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테슬라 인공지능(AI) 데이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9시에 개최된다. 슈퍼컴퓨터 도조(Dojo) 등의 현황에 대한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간밤 뉴욕증시에서 상승모멘텀이 없다는 이유로 테슬라는 하락 마감했다. 아울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오는 22일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재연장할 지 여부를 오전 중 발표할 계획이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 혼조 마감…고용지표는 호조세-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3만4894.12에 거래를 마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2% 떨어진 2132.42를 기록. 반면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3% 오른 4405.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11% 상승한 1만4541.79를 나타냈다. 다만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2% 하락.-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4만8000건으로 전주(37만7000건) 대비 2만9000건 줄어. 7월 셋째주 42만4000건까지 치솟은 후 4주 연속 감소.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36만5000건)보다도 적은 수준. 이와 함께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와 비교해 7만9000건 감소한 282만건으로 파악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를 기록. -조기 테이퍼링 가능성이 가시화하며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0.46% 상승한 21.67을 기록-개별종목으로는 백신주가 하락. 효능이 3개월 후부터는 감소하는 데다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이 좋지 않다는 이유. 바이오엔텍이 8.84% 빠졌고 모더나와 화이자도 각각 5.84%, 1.03% 하락. ◇ 국제유가, 6거래일 연속 하락…석 달 만의 최저치-19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2.7% 내린 63.69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5월 21일(배럴당 63.58달러)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최근 델타 변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조기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전망이 겹친 데 따른 달러화 강세 역시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 원유는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강달러는 유가 상승을 부를 수 있는데, 이는 곧 수요 감소를 부추길 가능성이 커.-배럴당 70달러 안팎을 박스권으로 해서 움직였던 유가가 60달러 내외까지 내려올지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 美 델타변이 속도 빨라지며 항공 여행객 극감-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4만893명으로 2주 전보다 47% 증가. 같은 기간 입원환자는 56% 늘어난 8만5118명, 하루 사망자는 97% 증가한 809명으로 집계.-코로나19 재확산에 항공 여행객은 감소세. 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17일 기준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여행객은 6월 8일 이후 10주만의 최저치인 약 160만명으로 파악.-TSA는 이와 함께 항공기, 버스, 기차 등 대중수단 이용하는 승객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내년 1월 18일까지 연장하기로 정해. ◇ 비난 직면 바이든, 한국 등 거론하며 “아프간과 차이”-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 등을 가리켜 “이들 정부는 악당들이 그들에게 나쁜 짓을 하지 못하도록 노력하는 나라”라며 말해. 바이든 대통령은 또 “누군가가 나토 동맹을 침략하거나 불리한 조치를 할 경우 우리는 대응할 것”이라며 “한국도, 일본도, 대만도 마찬가지”라고 언급. -바이든 대통령이 아프간 사태 직후 첫 대국민연설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의 철군을 빗대 ‘국익이 없으면 떠난다’는 취지로 언급한 이후 다른 동맹국들의 불안감이 생기자 이를 정면 반박한 것으로 보여.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역시 최근 브리핑에서 “한국과 유럽으로부터 미국 군대를 감축할 의향을 갖고 있지 않다”고 언급.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탈레반의 아프간 정권 장악 이후 비난에 직면하고 있지만 ‘불가피한 입장’이었다며 철군 입장을 고수하고 있음. ◇ 미 FTC, 페이스북에 반독점 소송 다시 제기-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19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상대로 반독점 소송 제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 소셜미디어 업계의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는 주장을 재차 보강해 소송을 제기. 소송 내용은 페이스북이 메신저 서비스인 왓츠앱, 이미지 공유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같은 미래의 잠재적 경쟁자들을 사들여 불법적으로 경쟁을 억압하려 했다는 것으로 인수 거래를 무효화해달라는 요청. -앞서 FTC와 46개 주 검찰총장은 작년 12월 페이스북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냈지만 워싱턴DC 연방법원은 지난 6월 소송이 법률적으로 미비하다는 이유로 기각. 이에 5명 위원으로 구성된 FTC는 3대 2로 다시 소송을 내기로 표결. FTC는 새로 제기한 이번 소송에서 페이스북이 독점기업이란 주장을 뒷받침할 추가 데이터와 증거를 제시했다고 밝혀. -페이스북은 법원이 소송을 기각하고 주장의 논거가 부족하다고 결론내렸는데도 FTC가 승산 없는 소송을 계속하기로 선택한 것을 불행한 일이라고 반박.일론 머스크(사진=AFP)◇ 테슬라 AI데이 임박…신기술 공개 기대-테슬라가 19일 오후 5시(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는 20일 오전 9시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서 AI 데이 개최. 테슬라의 AI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상황 등을 공유하는 행사로 2019년 자율주행 데이, 2020년 배터리 데이에 이어 세 번째로 큰 행사. -테슬라가 직접 설계한 자율주행 슈퍼컴퓨터 ‘도조(Dojo)’의 현황 등에 대한 발표도 나올 가능성.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자율 주행 개발의 핵심인 방대한 양의 영상 데이터를 처리하고 레이블을 지정하는 데 사용하는 슈퍼컴퓨터 ‘도조’에 대해 듣게 될 것이라고 언급. 또 잉여 전기를 송전망에 되파는 테슬라의 플랫폼 ‘오토비더’도 언급될 가능성-일각에서는 AI데이가 단순히 기술만 소개하기 보다는 인재를 끌어모으기 위한 ‘채용 설명회’ 성격도 있는 것으로 관측. -다만 테슬라는 간밤 뉴욕증시서 상승 모멘텀이 없다는 우려 속에 2.25% 하락으로 마감. ◇ 코로나 거리두기 재연장 가닥…조정안 확정-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20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할 예정.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는 오는 22일 종료될 예정이지만 전날(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52명인 상황 등을 감안할 때, 다시 한번 연장될 전망. -대신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사적모임 인원 제한 기준에서 부분적으로 제외해 주는 방안이 함께 거론.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경우 사적모임 인원 제한 기준에서 제외되는 만큼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가 적용되더라도 접종자 포함시 3명, 4명 등의 만남이 가능해짐. 또 중대본은 음식점·카페에서 오후 6시 이후 이 같은 접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되 최대 모임 인원은 4명으로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이와 함께 거리두기 연장 기간이 기존 2주가 아닌 최장 4주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그렇게 되면 추석 연휴(9.20∼22) 직전까지 이어지는 것. ◇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대선 출마 공식화-잠재적 대권주자로 손꼽혀온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0일 오전 고향인 충북 음성에서 대선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 ‘제3지대’ 세력화에 나설 가능성이 커. -김 전 부총리는 최근 자신이 세운 봉사단체인 ‘유쾌한 반란’ 이사장직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석좌교수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예고한 바 있음.
- [최정희의 이게머니]코로나·美테이퍼링, 복잡해진 통화정책 셈법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델타 변이바이러스 등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 세계 하루 8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나라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민감도나 대응법은 천차만별이다. 이에 따라 주요국의 통화정책도 엇갈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세계 경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은 연내 조기 테이퍼링(tapering·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반면 중국은 경기 둔화 우려에 지급준비율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뉴질랜드는 금리를 동결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 26일 한국은행이 어떤 선택을 할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다. ◇ 연준 `가을 테이퍼링` vs 中 완화 vs 뉴질랜드 동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테이퍼링을 시작할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은 연내 테이퍼링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 연준 일부 인사는 9월 테이퍼링 발표, 10월 시행을 주장하기도 한다. 테이퍼링을 뒷받침하는 것은 연준이 강조했던 고용 회복이다. 7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94만3000명으로 급증했다. 8월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한 만큼 8월 고용 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으나 9월 실업수당이 종료되면 (출처: 아워월드인데이터)취업자 수가 늘어나면서 고용 회복세가 빨라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노무라 등은 연준이 12월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11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반면 중국은 코로나19 확산과 경기둔화 우려에 오히려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추세다. 인민은행은 7월초 지준율을 12.5%에서 12.0%로 0.5%포인트 인하했고 연내 추가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로 따지면 미국은 이달 29만명대, 중국은 140명대로 미국에 비해 중국의 코로나 확산세는 미미한 정도이나 그 민감도는 훨씬 크다. 중국은 ‘코로나 제로(Covid-zero)’ 전략으로 20개 도시 봉쇄, 항공·항만·철도 봉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런 조치가 코로나를 막기보단 외식·여행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여기에 부동산, 인터넷, 사교육 등 기업 규제까지 겹쳤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월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청정국으로 불렸던 호주, 뉴질랜드도 긴축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호주 중앙은행(RBA)은 9월부터 매주 채권 매입 규모를 50억 호주달러에서 40억 호주달러로 줄이겠다고 예고했으나 최근 코로나19가 경기 회복에 영향을 줄 경우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뉴질랜드는 6개월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3일 동안 전국 봉쇄령이 내려지는 등의 강력 조치를 실시했고 18일(현지시간) 금리를 동결했다. 뉴질랜드는 블룸버그가 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집값 거품 1위로 꼽히는 국가다. 그로 인해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게 거론됐으나 코로나가 이런 기조를 바꿔놓은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신흥국들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금리를 올렸고 중국은 연초보다 완화로 기조를 선회했다”며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각 나라마다 체감하는 게 다르고 대응 방법도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 한은의 선택…금리 인상이냐 동결이냐이런 가운데 다음 주 26일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 달 코로나19 확산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인상 일정을 뒤로 미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 강화되고 있음에도 코로나19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이에 따라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 한은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가 관건이다.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고 동시에 수도권 집값이 지난달 1.17% 올라 2008년 6월(1.80%) 이후 13년 1개월 만에 가장 높게 오르고 있는 점 등 빚투(빚을 내 투자)로 인한 자산 가격 거품 우려를 부각시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높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문제를 삼는 것은 가격 상승이 부채 증가와 밀접히 연관돼 있다는 것”이라며 “차입에 의한 자산 투자가 상당히 높다는 점이 다른 나라와 다르다”고 밝혔다. 한은이 금리를 인상했다고 해도 코로나19 불확실성 등에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둘 지 여부도 관심이다.최근 연준 테이퍼링, 반도체,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대규모로 매도,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1180원 가까이 급등하면서 원화 약세 또한 심화했다. 이에 원화 약세, 주식 자금 유출 등을 막기 위한 금리 인상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한 금융시장 관계자는 “채권시장에선 계속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데 금리 인상으로 그 유입이 더 커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 인상으로 단기적으로 원화가 강세가 되면 오히려 주식 매도를 통한 차익실현 욕구를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4년 만에 소득 줄고 빈부격차 더 커졌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4년 만에 소득 줄고 빈부격차 더 커졌다-군사작전하듯 언론중재법 처리…언론자유 ‘조종’ 울렸다.-美, 11월부터 자산매입 축소 유력…亞 주식·통화가치 ‘우수수’-1가구 1주택 종부세 기준 ‘9억→11억’ 상향-[사설]영장집행 불응한 위원장, 법 위에 군림하는 민주노총 -[사설]끝내 밀어붙인 언론징벌법, 이런게 민주주의 파괴다 △줌인&-“차기 대통령 최고 덕목은 ‘결단력’…네거티브 그만하고 정책으로 승부하라”-23일부터 백신 접종자는 ‘저녁 2인 제한’ 예외-‘부모찬스’로 집 산 10대…97명 세무조사△상장사 상반기 실적-상반기 장사 잘했지만…‘코로나겟돈이 하반기 집어삼킬까’ 우려-적자 늪 항공…빚폭탄 ‘경고음’-이마트·한온시스템 영업익 100배 넘게 치솟아△美 11월 테이퍼링 가시화-美 FOMC 11명 중 7명이 매파…글로벌 금융시장 혹독한 겨울 온다-반도체 고점 논란 외국인 매물 폭탄…사면초가 韓증시-당국 개입에도 약발 안든는 弱원화 한달만에 최대폭 급등, 1180원 눈앞△與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 -허점 많고 위헌요소 있는데 강행…대선 앞두고 지지세력 결집 노린 듯-“위헌인데 다수결로 밀어붙여…세계가 비웃을 일”-“가짜뉴스 더 강력히 처벌해야” vs “군사정권도 안한 언론재갈법”△종합-정부지원금 통한 분배 개선 한계…‘양질의 일자리’ 창출해야-사사오입·불확실성 논란에…‘상위 2%’ 종부세안 없던 일로-“4단계라도 전면 등교 가능 오전·오후반 분산하면 돼”-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예고에…文 “간호 인력 확충할 것”△정치-황교익·이낙연 사과 오늘 거취 표명키로 -‘尹 정리’ 진실 공방 대선주자들도 가세-“양극화 해결, 지속 가능 경제성장…유승민, 누구보다 명확한 해법 제시”-文케어 청원만 골라 답한 文대통령-이재명 26%, 윤석열 19%…지지율 격차 커져-코이카, 이라크 전쟁 피해 여성 지원사업 나선다△경제-“쿠팡, 최저가 손실 줄이려 갑질”…업계, 규제 강화될까 촉각-“글로벌 백신허브 구축 TF 설치해 적극 지원”-채용률 7.8%…청년도 외면하는 공공 디지털일자리-‘군산형 일자리’ 에디슨모터스 전기차 공장 본격 가동△글로벌 경제-WHO ‘백신 불평등 심화’경고에도…美 “내달부터 전국민 부스터샷”-美, 돈줄 끊겠다 큰소리 쳤지만…탈레반, 마약판매로 재정 굳건-머스크가 쏜 암호화폐 광풍에…로빈후드 날았다-트위터 CEO도 “비트코인 채굴 시작합니다”-中규제 눈치보는 텐센트 정부 프로젝트 9조 투자 △금융-3년간 검증없는 보금자리론…‘대출 받아 갭투자’ 속수무책-“기간 연장해야”…“시간 충분히 줘” 암호화폐거래소 줄폐업 현실화되나-보험료 인상에도…실손보험 상반기1.4조 적자-코로나에도 은행 연체 ‘뚝’ 정부 지원에 가려진 ‘현실’△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시즌4 ⑥자동차 무선 업데이트-달리면서 기능 추가하고 오류 수정 완벽한 자율주행차 시대 앞당기죠-“OTA서비스 확대하려면 사이버 보안기술 결합해야”-테슬라 선도…제네시스, 신형 전기차에 OTA 기술 적용△산업&기업-길어진 베트남 봉쇄에 깊어진 삼성의 고민-‘스탠바이미’가 뭐길래…“돈 더 드릴게요” 줄서는 소비자들-롯데그룹, 헬스케어사업 키운다-“ESG는 사업 기회” 컨트롤타워 만든 LS-얼마 안남은 대기업 공채 삼성·SK 내달부터 시작△ICT&중기-‘편한’ 놀이터 넘어 ‘얘기방’ 활성화…여기선 프러포즈·명상도 가능-‘진격의 카카오’…신입 개발자 세 자릿수 공채-벤처기업 근로자수 4대 그룹보다 많아져-‘슈퍼사이클’ 반도체 장비…하반기도 기대감△제8회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K헬스케어 어벤져스’ 덕분에…韓의료산업 글로벌 도약 눈앞에-비만 연구·치료 18년 한우물…글로벌 넘버원 넘본다-척추질환 A to Z…매주 전 직원 콘퍼런스로 전문성 ‘업’-한방의 과학화…성장치료의 선구자-코로나 위기서도 산재근로자 재활 최선-혈압·콜레스테롤 개선 2중 기능성 인정-줄기세포 추출 장비·키트 국산화 성공△증권&마켓-美테이퍼링 우려·델타 변이·미중 경제둔화…코스피 ‘3중고’-롯데렌탈 상장 첫 날 공모가 밑돌며 ‘부진’-“대어급 공모주 뜬다”…증권사들, 이머커스 IPO ‘눈치작전’△부동산-여의도 삼부·목화 통합개발…50층 초고층 주상복합 선다-국토부장관 “13만+a 규모 신규택지 이달말 공개”-고층 주상복합단지 신고가 거래 행진-수도권 아파트값 고공행진…또 최대폭 상승△여행-걷다 보니 1500년 전 하늘에 닿다-대자연이 발아래 아이유도 반했다-필수 미네랄 가득 ‘약돌’ 먹인 돼지…몸에 좋고 식감 쫄깃△스포츠-굿바이 여자배구 황금세대…다음 주역은-‘둥글둥글 착한 얼굴’ 이가영 “나도 악바리 근성 있다”-김시우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 따야죠”-최지만 ‘멀티 히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극소수 대상 엘리트 스포츠 한계…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환경 만들어야”-“마치 사회의 축소판 같아요” 최 회장의 남다른 럭비 사랑△오피니언-[목멱칼럼]K-공모주 제도 민간 자율에 맡기자 -[기고]‘현장에 강한’ 해양경찰로 신뢰 얻겠다-[기자수첩]경찰 ‘성역없는 엄격한 법 집행’ 나서야△피플-“마지막이란 각오로 만든 ‘리니지W’…배틀 커뮤니티 세계로 확장”-“韓서 디지털 엑스레이 부품 생산…SKT와 기술 협력 지속”-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호주 대사와 협력 논의-교촌, 수제맥주 사업 본격화…생산공장 가동△사회-백운규 불기소 권고에…“짜인 각본, 꼬리자르기” 비판 거세저-‘사법 농단’ 또 무죄…“檢 무리한 기소 남발”-20년 전 당한 성폭행, 손해배상 받을 수 있을까-수거 제때 안해 ‘길냥이 집’으로 신선식품 담는 프레시백 불신 커져-中·日 폭우 뿌렸던 비구름, 다음주 상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