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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826건

  • 광주 하계U대회. 화려한 폐회식과 함께 열전 마무리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가 14일 폐회식을 끝으로 12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2015 광주U대회 폐회식은 오후 7시 서구 풍암동 U대회주경기장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끌드 루이 갈리앙 국제대학스포연맹(FISU) 회장, 윤장현·김황식 조직위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 3시간 동안 펼쳐졌다.폐회식 행사는 전 세계 143개국에서 온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흥겨운 잔치로 펼쳐졌다.한국 선수단은 리듬체조 3관왕 손연재(21·연세대)를 비롯해 약 6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각 나라 선수들은 국가 구분 없이 함께 경기장에 들어와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선수·자원봉사자·관람객이 모두 함께 어우러져 한국의 전통 축제 ‘난장’을 표현했다.문화행사 1는 ‘우리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초청가수인 울랄라세션의 공연이 펼쳐졌고 김황식 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의 환송사, 루이 갈리앙 FISU 회장의 폐회사가 있고 대회기가 내려지면서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의 폐막이 공식적으로 선언됐다. 대회기는 차기 대회 개최지인 대만 타이베이에 넘겨졌고 곧이어 타이베이의 공연이 펼쳐졌다. 타이페이는 젊음(Youth)·다양성(Diverse)·포용(Inclusion)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와 마즈카(Matzka) 밴드의 공연을 보여줬다. 문화행사 2부에선 잠시 빛의 기둥에 머물렀던 젊음의 빛이 전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시간으로 떠나는 젊은이들을 배웅하며 그들의 신명나는 소리와 몸짓으로 이들의 힘찬 날갯짓을 다 함께 응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쥐불놀이 등이 펼쳐졌고 초청가수인 EXID, 샤이니, 지누션, 김경호 밴드, 구준엽 등의 공연이 폐회식에 울려퍼졌다.윤장현 공동조직위원장은 “광주시민들이 자랑스럽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이뤄냈다. 민주의 성지 광주는 이제 자랑스런 국제도시로 우뚝섰다”며 대회를 자축했다.김황식 공동조직위원장은 “빛나는 결과가 있기까지 전폭적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광주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폐막의 아쉬움을 전했다.끌로드 루이 갈리앙 FISU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광주U대회는 꿈·야망·전설이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우리말로 ’사랑해요‘ ’유니버시아드 만세‘ ’광주 만세‘ ’코리아 만세‘를 외쳐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전세계 1만30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47개·은메달 32개·동메달 29개를 획득, 사상 첫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2015.07.14 I 이석무 기자
  • 화합·평화·통일 꿈 싣고 '유라시아 친선특급' 출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6개국에 걸친 1만4400㎞ 철길을 달리며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전달할 유라시아 친선특급이 2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외교부와 코레일이 공동주관하는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14일 서울역 역사에서 정·재계와 학계, 문화계 인사와 대학생 등 200명에 이르는 친선특급 참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서울역에서 열린 발대식에 앞서 한반도 종단철도와 대륙 물류망과 연결될 경우, 유라시아 횡단철도의 동쪽 출발점이 될 부산역과 목포역에서도 미니 발대식이 개최됐다.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러시아와 중국, 몽골, 벨라루스, 폴란드, 독일 등 6개국에 걸친 일정을 소화하면서 소통과 협력, 평화, 통일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유라시아 역내 국가 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통일의 초석을 쌓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의 일환이다.참가단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중국 베이징에서 각각 출발하는 ‘북선’과 ‘남선’으로 나뉜다. 북선 참가자들은 독일 베를린까지 1만1900㎞를 달리는 열차에, 남선 참가자들은 베이징에서 러시아 이르쿠츠크까지 2500㎞를 이동하게 된다. 양쪽 노선 참가자들은 러시아 시베리아에 위치한 이르쿠츠크에서 합류해 현지 시민·재외동포들과 유라시아 화합을 위한 대축제를 가진 이후 베를린까지 남은 여정을 함께 하게 된다. 이들이 이동하는 거리를 모두 합하면 총 1만4400㎞로 지구 둘레의 3분의 1에 달한다. 이번 친선특급 참가단은 대학생에서 파독 간호사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로 구성됐다. 과거 친선 특급 노선을 따라 열차로 유럽까지 갔었던 손기정 마라톤 선수와 이준 열사 등의 후손도 포함돼 있다. 특히 10대 1에 달했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일반 국민 참가단들은 각자의 재능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5개국 10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친선특급 주요 행사에 직접 참여해 우리 국민의 역량과 열정을 선보이는 공공외교 사절단으로서의 역할도 한다. 친선특급의 마지막 종착지인 베를린에서는 한반도 분단 70주년, 독일 통일 25주년을 맞아 한-독 대학생 통일 대토론회, 평화통일 기원행진, 폐막 리셉션 및 독일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문 광장에서의 야외 특별공연 등 남북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은 “유라시아 친석특급은 지난 수십년간 사실상 섬이 돼버린 한반도가 유라시아 경제권과 아시아태평양 경제권을 잇는 가교로 다시 태어나는 중요한 과정의 첫걸음”이라며 “유라시아 대륙의 잠재력을 실현하는데 기여함으로써 모든 나라들에 이익이 되며 지구촌의 평화와 공동 발전에도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7.14 I 장영은 기자
  • SK C&C, 광주U대회서 '감동의 청춘 스토리' 찾는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난 3일 개막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세계 대학 선수들의 열정과 도전이 담긴 감동 스토리가 연일 쏟아지면서 이번 대회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자리 잡고 있다.SK C&C(034730)와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및 한국체육기자연맹은 유니버시아드대회를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하기 위해 ‘SK행복장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SK행복장학 프로그램은 경기 기록과 메달 보다는 뜨거운 열정과 도전으로 많은 감동을 선사한 ‘미래 인재’ 발굴을 위해 마련된 후원 행사다. SK행복장학 프로그램 응모 사연들은 하나 같이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스토리를 담고 있어 세계 젊은이의 스포츠 문화 축제라는 U대회 참의미를 살리고 있다.언론에 소개된 사연만 20여개로 모두가 가난, 재해, 병마, 차별 등의 역경과 시련을 극복한 젊은 영웅들이다. 이들 중에는 찢어진 운동화를 꿰매 신고 출전한 육상 선수, 가족 생계를 위해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출전한 태권도 선수, 팔꿈치 부상과 암을 이겨낸 펜싱 선수, 청각 장애를 극복한 사격 선수, 지진참사 속에서도 꿈을 찾아 출전한 네팔 선수들이 있다.SK C&C는 광주U대회 조직위와 언론을 통해 소개된 감동 스토리에 대해 ‘SK행복장학 프로그램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skhappinessscholarship)을 통해 진행되는 네티즌 투표와 전문가 심사, 기자단 투표를 종합해 13일 대상자들을 선정, 총 5000만원의 장학금을 시상할 예정이다.SK C&C 안석호 CPR본부장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굳건하게 나아가는 세계 젊은이를 발굴하는데 기여하고자 SK행복장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며 “모든 젊은이들이 유니버시아드 대회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SK C&C, 방글라데시 '정보화 고속도로' 사업 백본망 구축 완료☞방산비리 SK C&C 전 대표 기소..이노베이션에도 후폭풍☞방산비리 연루, 정철길 전 SK C&C 대표 기소
2015.07.09 I 김관용 기자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11일부터 야간 개장
  •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11일부터 야간 개장
  •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 야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는 11일을 시작으로 올해 첫 야간개장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어 18일부터 내달 15일까지는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상시 야간운영에 들어간다. 오션월드는 야간개장에 맞춰 야간권을 출시했다. 야간권으로 오후6시부터 밤10시까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야간권 가격은 대인 3만원, 소인 2만 5000원이다. 야간권 출시에 맞춰 학생할인, 여성할인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중,고,대학생은 2만원 ▲여성 2만원(1997년 이전 출생자) ▲온라인예약할인 대인 2만5천원 소인 2만원이다. 야간개장에 맞춰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이 기간동안 ‘오션월드 나이트판타지’가 펼쳐진다. 나이트판타지는 미디어 파사드쇼 및 다양한 혼합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 멀티미디어 쇼이다. 이집트 테마의 스토리영상과 조명이 상영되고 디제잉, 불꽃축제, 다이빙쇼, 댄스등의 프로그램이 공연된다. 7월 31일부터 8월8일까지 총 9회 진행될 예정이다. 또 ‘하이트와 함께하는 2015 오션콘서트’를 18일부터 8월 2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콘서트는 오션월드 람세스 무대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릴레이 형식으로 펼쳐진다. 인기가수들의 무대는 물론이고 개그콘서트, 힙합, 디제잉등 다양한 오프닝 공연도 함께 할 수 있다.이외에도 11일에는 오션월드 비키니 컨테스트를 개최한다. 이집트 퍼레이드, 게릴라콘서트, 뮤지컬갈라쇼, 오션걸스&다이빙쇼, 아이돌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사막 속의 오아시스라는 컨셉으로 이집트양식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내고 있는 오션월드는 매 여름 이집트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퍼레이드카에 밸리댄스 무희들이 가두공연을 펼친다.또한 오션월드 야외 람세스 무대에서는 뮤지컬 갈라쇼, 아이돌 콘서트, 오션걸스 댄스커버등 공연을 매시간 단위로 진행하여 방문고객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수상안전을 책임지는 라이프가드들은 하루 2차례 서핑마운트에서 다이빙쇼를 벌인다. 전문 댄스팀 오션걸스의 댄스공연과 직원들의 즉석댄스도 또 하나의 볼거리이다. 할인 이벤트도 많이 준비했다. 오션월드는 17일 까지 삼성카드 소지자 본인에 한해 1인 결제 시 2만원 특가에 입장권을 구매 할 수 있다. 추가로 동반 4인까지 30%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프로모션 기간 내 1회만 결제가능하며 발권 시 카드 명의자와 동일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16일까지는 비발디파크 객실도 특별가로 제공된다. 대명리조트 컨택센터(1588-4888)로 전화를 걸어 삼성카드 우대번호(520902)로 예약 하면 된다. 오크동 패밀리 타입 객실료 6만9000원, 스위트 타입 8만4000원 등 특가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예약 혹은 체크아웃 시 삼성카드로 결제 해야 한다.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의 슈퍼S라이드비발디파크는 오션월드는 24일까지 무료TV시청앱 스마트DMB에서 오션월드 세트권을 특가판매한다. 오션월드 실외락커 입장권과 구명조끼 교환권을 묶어 2인세트권과 3인세트권을 출시했다. ▲ 2인세트권은 6만 9000원, ▲ 3인세트권은 9만 9000원이다. 오션월드 세트권은 모바일 결제와 ARS 결제를 통해 구매가능하다. 오션월드 매표소에서 발송된 MMS를 제시해 입장권으로 교환하여 사용하면 된다. 단 사용유효기간은 9월30일까지이며 사용기간 내 전액환불 가능하다.여성들을 위한 ‘레이디 프리 원’ 패키지도 판매중이다. 여성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3+1’상품. 여성 4명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그 중 1명은 오션월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패키지 특전으로 메이블린 아이라이너 혹은 마스카라를 1인당 1개 증정한다. 패키지 가격은 주중 오크동 패밀리 타입 19만 5000원, 금요일 21만원, 토요일 및 연휴 25만 1000원부터 판매한다. 패키지구매 및 객실타입 별로 요금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오션월드는 10월 4일까지 워터파크중 유일한 야외개장 전 기간 수도권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용전일 오후 5시 이전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고객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 주요지역, 일산, 분당, 인천, 김포, 안양, 수원, 남양주, 의정부등 최대 20개 노선을 운행한다. 승용차로 자차 이동 시 최대 왕복 4~5만원의 유류대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오션월드 무료셔틀 이용 시 경제적으로 워터파크를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탑승장과 시간표는 홈페이지 셔틀버스 안내에서 확인 가능하다. 1588-4888▶ 관련기사 ◀☞ [여행] 낭만·추억 품은 골목시계는 거꾸로 흐른다☞ [여행+] 말랑말랑한 '계족산 황톳길 걷기' 어떠세요☞ 메르스로 경영악화 관광사업체에 160억원 추가지원☞ [기자수첩] 공공연한 영업비밀 '오픈카지노'☞ [여행+] 355m 워터 롤러코스터 "지상 최고 짜릿함"
2015.07.08 I 강경록 기자
'딤프' 마지막 주 돌입…독일·체코 뮤지컬 등 향연
  • '딤프' 마지막 주 돌입…독일·체코 뮤지컬 등 향연
  • 독일 뮤지컬 ‘스윗 채리티’의 한 장면(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최대의 뮤지컬 축제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하 딤프)이 마지막 주 일정에 돌입했다. 독일·체코의 대형뮤지컬 작품과 4팀의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본선경연,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DIMF어워즈’까지 만나볼 수 있다.‘시카고’, ‘카바레’ 등의 수많은 명작을 남긴 세계적인 안무가 ‘밥 포시’의 안무가 인상적인 독일팀의 뮤지컬 ‘스윗 채리티(Sweet Charity)’는 수차례 토니 어워즈상을 수상하며 지금까지도 전 세계서 사랑받고 있는 공인된 명작 중 하나다. 특히 독일의 뮤지컬이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체코 뮤지컬 ‘팬텀 오브 런던(Phantom of London)’은 영국 런던의 매춘부 연쇄살인사건이라는 내용으로 한국에서는 ‘잭 더 리퍼’, ‘살인마 잭’으로 소개된 적이 있는 체코 뮤지컬의 또 다른 버전. 살인마 ‘잭’을 둘러싼 인물들의 고뇌와 갈등을 동유럽 특유의 풍부하고 깊은 음악에 담았다. 두 작품은 10일부터 12일까지 각각 아양아트센터와 수성아트피아에서 공연된다.창작지원작 ‘지구 멸망 30일 전’(11·12일, 대구봉산문화회관 대공연장)은 지구가 멸망하니 모두 결혼을 하라는 독특한 발상으로 출발해 최근 조건에만 연연하는 결혼풍속을 꼬집어보는 로맨틱 코미디 작품. 뮤지컬 ‘풀하우스’, ‘싱글즈’ 등을 작업했던 성재준이 연출을 맡았다. 창작뮤지컬 ‘꿈이 시작되는 곳’으로 참가하는 중국의 심천대, 계명대의 ‘보이첵’, ‘그리스’로 흥겨운 무대를 보여줄 계명문화대, 한국의 대표 창작뮤지컬인 ‘번지 점프를 하다’를 선보일 안양대의 무대도 준비됐다. 딤프의 작품 중 가장 높은 예매율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투란도트’는 11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며 6·7·10일 공연 종료 후에는 주연 배우의 사인회를 마련했다. 6일에는 한국 최고의 뮤지컬배우 최정원과 함께하는 ‘스타데이트’가 열리며 11·12일 양일간 진행되는 ‘백스테이지 투어’에서는 연출가로부터 직접 설명을 들으며 평소 접하지 못했던 뮤지컬 무대를 둘러볼 수 있다. 13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DIMF어워즈’를 끝으로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053-622-1945.체코 뮤지컬 ‘팬텀 오브 런던’의 한 장면(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2015.07.06 I 이윤정 기자
'딤프' 창작극 대중화 성과…말뿐인 국제화는 숙제
  • '딤프' 창작극 대중화 성과…말뿐인 국제화는 숙제
  • 국내 최대의 뮤지컬 전문 공연예술축제로 자리잡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지난달 26일 개막해 오는 13일까지 대구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축제에는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개막축하공연에 2만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사진은 올해 개막작인 ‘포비든 플래닛’의 한 장면(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1. 지난달 26일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2가 대구오페라하우스.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가 영상에 나타나 우주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어 울려퍼진 프레슬리의 ‘올슉업’과 비치보이스 등의 로큰롤 팝 넘버는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영국 뮤지컬 ‘포비든 플래닛’의 공연 현장.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에 동명의 공상과학영화를 접목한 작품은 신나는 라이브음악으로 관객의 시선을 끌었다.2. “예쁜 꽃신이라도 신겨서 시집보내야 할 거 아이가.” 갖바치로 평생을 살아온 춘배는 동네청년 윤재와 사랑을 약속한 큰딸 순옥을 위해 꽃신을 준비한다. 순옥과 윤재의 혼인날. 마을은 갑자기 들이닥친 일본군으로 아수라장이 된다. 위안부로 끌려가는 어린 소녀들. 세월이 흘러 순옥과 윤재가 재회하는 장면에선 여기저기서 훌쩍이는 소리가 났다. 관객 최선희(48) 씨는 “‘꽃신’을 보는 내내 눈물이 났다”며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에 이 작품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국내 최대의 뮤지컬 전문 공연예술축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하 딤프)이 오는 13일까지 대구 일대 주요 공연장과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개막작은 1990년 런던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최고뮤지컬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포비든 플래닛’. 폐막작은 국내서도 인기를 끌었던 희대의 살인마 ‘잭 더 리퍼’와 같은 소재의 체코뮤지컬 ‘팬텀 오브 런던’이다. 1968년과 1986년, 2005년 토니상을 받은 ‘스윗 채리티’의 독일 버전도 딤프를 찾았다. △‘메르스’도 비켜간 뮤지컬 사랑…2만여명 운집지난달 27일 두류공원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개막축하공연에는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2만여명의 시민이 모여 축제를 즐겼다. 뮤지컬부부 손준호·김소현을 비롯해 장은주, 이건명, 나비 등이 멋진 무대를 선보였고 ‘메모리’ ‘댄싱퀸’ 등 유명 뮤지컬넘버도 울려퍼졌다. 올해는 공식초청작 ‘꽃신’을 비롯해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 ‘정도전’ ‘투란도트’ ‘넌리딩클럽’ 등 12편이 무대에 오른다.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을 통해서는 ‘레 미제라블’ ‘그리스’ ‘보이첵’ 등의 세계명작도 만나볼 수 있다. 창작뮤지컬 활성화와 지역시민의 뮤지컬에 대한 이해를 상당수준으로 끌어올린 건 딤프가 만든 주목할 성과다. VIP석 기준 5만원선으로 서울서 뮤지컬 1편 볼 가격으로 3편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민 이외에 외지인 참여도 꾸준히 늘어났다. 딤프를 처음 시작한 2007년 14.9%에서 지난해에는 31.5%로 2배 이상 높아졌다. 유희성 청강문화산업대학 뮤지컬스쿨 원장은 “딤프에서만 볼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올리는 건 의미있는 일”이라며 “대구시민뿐 아니라 서울 등 타 지역 관객도 환호하는 진정한 축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축하공연에 모인 관객들(사진=대국국제뮤지컬페스티벌).△‘부족한 예산’ ‘국제화’ 등 과제 남아하지만 괄목할 성과에도 불구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우선 부족한 예산이 꼽힌다. 올해 딤프의 총예산은 시예산과 투자지원 등을 포함해 23억원. 이달 개막하는 창작뮤지컬 ‘아리랑’의 제작비가 50억원인 걸 감안하면 대형뮤지컬 한 편을 제작하는 비용의 절반도 안 되는 셈이다. 창작뮤지컬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과 체계적인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국내 최대의 뮤지컬축제에 랜드마크로 기능할 뮤지컬전용극장이 없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대구에는 계명아트센터,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1000석 이상의 대형극장이 여러 곳 있다. 하지만 정작 뮤지컬에 최적화된 전용극장 건립은 수년째 답보 상태다. 지속성 없는 집행부도 문제. 장기적인 안목으로 딤프를 이끌어야 할 전문인력이 필요하지만 집행부는 임기 3년을 주기로 구성원을 계속 교체했다.국제화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외국인 관객 수가 매년 증가하긴 했지만 세월호 참사로 타격을 받았던 지난해를 제외하고 2013년 7120명으로, 전체 14만명 관객 중 5%에 불과했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외국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며 “내년은 10주년을 맞는 만큼 누구나 좋아하는 국제축제의 장으로 재도약할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서울을 제외하고 가장 큰 뮤지컬 시장을 형성한 곳이 대구”라며 “실험적이고 재밌는 작품을 키워내는 테스트마켓의 기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예산확보 등을 선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특별공연작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2015.07.06 I 이윤정 기자
선우예권, 한국인 최초 베르비에 페스티벌 리사이틀
  • 선우예권, 한국인 최초 베르비에 페스티벌 리사이틀
  •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사진=목프로덕션)[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26)이 한국인 최초로 제22회 스위스 베르비에 뮤직 페스티벌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베르비에 뮤직 페스티벌은 스위스 발레주의 산악 휴양지인 베르비에에서 열리는 음악축제로 1994년 시작했다. 제1회 페스티벌에 예브게니 키신, 막심 벤게로프, 기돈 크레머, 미샤 마이스키 등이 초청된 이래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페스티벌로 자리잡아 매년 전세계에서 4만명이 넘는 관객들이 찾고 있다. 선우예권은 지난해 7월 31일 베르비에에서 열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방돔 프라이즈’(The Vendome Prize at the Verbier Festival)에서 우승해 베르비에 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리사이틀을 열게 됐다.선우예권은 오는 23일 리사이틀에서 슈베르트 즉흥곡 3번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소나타 2번, 쇼팽의 프렐류드 전곡을 연주하고 26일에는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일리야 그린골츠, 사샤 시트코베트스키, 데이비드 카펜터, 프란스 헬머슨과 도흐나니 피아노 오중주 1번을 연주한다. 한국의 유명 연주자들이 베르비에 페스티벌에 참여한 적은 있었지만 피아니스트로 리사이틀 무대를 여는 것은 선우예권이 처음이다. 오는 17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리는 올해의 페스티벌에는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 주빈 메타,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 다닐 트리포노프, 그리고리 소콜로프,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을 비롯한 많은 세계적인 거장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선우예권은 서울예고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전액장학생으로 커티스 음악원에 입학해 세이무어 립킨을 사사하고 단 한 명의 피아니스트에게만 주어지는 라흐마니노프 상을 수상하며 졸업했다. 줄리어드 대학원 졸업 시에도 한 명의 졸업생 피아니스트에게만 주어지는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현재 매네스 음대에서 리차드 구드를 사사하며 전문 연주자과정에 재학 중이다.
2015.07.05 I 김용운 기자
  • 광주 U대회,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12일간 열전 돌입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광주U대회)는 3일 오후 7시 광주 서구 광주유니버시아드주경기장(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14일까지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이번 대회는 1997년 무주동계유니버시아드,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한국에서 열리는 3번째 U대회다. 21개 종목에서 금메달 272개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출전국은 146개국으로 최종 확인됐다, 당초 149개국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그리스와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가 불참하면서 참가국 수가 줄었다.‘창조의 빛, 미래의 빛(Light of the Creation, Light of the Future)’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단은 21개 전 종목에 선수 382명, 경기임원 97명, 본부임원 37명 등 총 516명의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을 구성했다. 금메달 25개 이상을 획득해 4년 만에 종합순위 3위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국 선수단은 기수를 맡은 남자농구 국가대표 이승현(23·오리온스)을 앞세워 광주시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입장했다. 군청색 카디건에 흰색 티셔츠, 회색 바지를 입은 한국 선수단은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다. 비상하라 대한민국!’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광주U대회 개막식 문화행사는 한 편의 뮤지컬이었다. 김덕수 외 한울림예술단과 젊음 퍼포머 등이 신명나는 풍물놀이로 막을 올렸고 인기 여성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자신들의 히트곡인 ‘Sign’과 ‘아브라카다브라’ 등을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총 3막으로 이뤄진 문화공연은 ‘빛고을’ 광주에서 젊음이 세상에 빛을 일으켜 희망을 되살린다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마치 한 편의 그림과 같은 아름다운 서사극이 펼쳐졌다.인기 배우 주원과 가수 유노윤호, 국악인 송소희, 아이돌그룹 블락비 등이 등장해 흥겨운 축제의 무대를 장식했다. 최신식 IT기술을 이용한 화려한 영상과 사물놀이, 강강술래 등 우리 전통 문화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관심을 모았던 최종 성화 점화의 깜짝 주인공은 ‘코리언 특급’ 박찬호(42)와 ‘도마의 신’ 양학선(23)이었다. 박찬호와 양학선은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최종주자로 함께 등장해 성화대에 불을 지폈다.성화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육상 멀리뛰기 은메달리스트 김덕현에 손에 들려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다. 이후 최은숙(펜싱), 김택수(탁구), 임금별(태권도), 양학선(체조)으로 이어 달린 이후 최종 점화는 박찬호와 양학선이 함께 맡았다.대학 시절까지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박찬호는 1993년 미국 버팔로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다저스와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양학선은 광주가 배출한 최고의 스포츠 스타다. 광주체중, 광주체고를 나온 ‘광주의 아들’로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인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한편 이날 개막식은 선수단이 그라운드에 그대로 앉아서 문화행사를 보도록 배려한 점이 눈에 띄었다. 선수단이 공연에 함께 동참한다는 느낌이 들도록 만든 장치였다.4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들어가는 광주 U대회의 1호 금메달은 4일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나온다. 한국의 첫 금메달은 4일 저녁 유도에서 나올 전망이다.
2015.07.03 I 이석무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인사혁신처 ◇승진 △인사혁신국장 최재용○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단장>△혈관연구단 단장 고규영 <부연구단장>△나노물질 및 화학반응 연구단 부연구단장 이효철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 부연구단장 조문호○한국인터넷진흥원 ◇전보 <단장급>△경영지원단장 정현철 △정책연구단장 김주영 △개인정보안전단장 권현준 <팀장급>△전략기획팀장 오동환 △사업협력팀장 허해녕 △운영지원팀장 김미현 △정책협력기획팀장 오용석 △보안산업정책팀장 이용필 △융합보안산업팀장 백종현 △스팸대응팀장 박해룡 △개인정보침해대응팀장 윤석웅 △종합상황팀장 박진완 △종합분석팀장 이동근 △분석1팀장 임진수 △분석2팀장 박순태 △기반보호팀장 박창열 △정보보안운영팀장 황보성 △경영분석반장 김성한 ◇승진 <단장급>△보안산업단장 겸 정보보호R&D기술공유센터장 손경호 △침해사고분석단장 신대규 <팀장급>△보안산업지원팀장 이성재 △침해대응기획팀장 최광희 △사이버사기대응팀장 지승구○세종문화회관 ◇전보 <본부장>△문화예술본부장 박승현 <팀장>△정책기획팀장 김영환 △고객지원팀장 강동훈 △사업추진단장 정종철 △삼청각사업TF팀장 문경아 △북서울사업TF팀장 김주석 △예술교육·축제팀장 문정수 △전시·디자인팀장 임연숙 △홍보마케팅팀장 어연선 △국악단운영팀장 박현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승진 △성과확산부장 임흥섭○IBK투자증권 ◇신규선임 <상무>△ CRO 이택규 ○한국후지제록스 <부사장>△영업본부 양희강 △전략사업본부 장은구 <전무>△CS(Customer Service)본부 김현곤 <상무>△NMA(National Major Account)영업부문 신상헌 △Partner영업부문 박영성 △개발생산본부 김찬우 <상무보> △S&S(Solution & Service)부문 우상윤 △수도권영업부문 박종준 △경영기획실 이명관○삼양패키징 <임원>△대표이사 고영수 △재무총괄 윤석환 △영업총괄 이경섭 △생산총괄 윤용익○APEC 기후센터 ◇전보 △기후변화연구팀장 김옥연 △기후정책팀장 송봉근 ○KB생명 ◇전보 △영업3본부장 유재준 △영업지원본부장 이호주○교보증권 ◇신임 △법인영업2팀장 김상의 △국제선물1팀장 우성문 △화명지점장 윤휘정 ◇이동 △법인영업1팀장 임진성○광주은행 ◇승진 △금융소비자보호부장 이병수 △전대병원지점장 양동훈 △여서동지점장 정이준 △평동공단금융센터 기업금융지점장 윤용석 ◇전보 △조선대학교지점장 최영균 △기관영업부장 안장호 △동림지점장 정천석 △WM사업부장 김경태 △홍보실장 겸 지역공헌실장 전창언 △수도권금융센터 기업금융지점장 윤재민 △조선대지점 부지점장 겸 조대병원출장소장 김용규 △영광지점장 양찬승 △여수지점장 겸 여수시청출장소장 고영호 △용당동지점장 김영묵 △외환사업실장 윤홍주 △해남지점장 조정민 △수도권금융센터 기업금융지점장 송명 △첨단월계지점장 최지은 △수도권금융센터 기업금융지점장 박용수○건설공제조합 <1급>△신용심사실장 김선완 △인천지점장 김현정 △청주지점장 박영순 △진주지점장 홍종민 △영남보상센터장 이종석 <2급>△천안지점장 이일광 △기획조정실 이용호 △리스크관리팀장 김성수 △경영지원실 시설관리팀장 이재광 △정보화지원실 IT개발팀장 윤원기 △공제사업실 공제보상팀장 김성희 △중앙지점 부지점장 김용진 △수원지점 부지점장 박철수 △전주지점 부지점장 김수현○충북대학교 ◇승진 <서기관>△입학과장 박미환 ◇전보 <사무관>△기획처 기획과장 박순해 △기획처 평가지원과장 유평모 △사무국 재무과장 이상태 △제2행정실장 민병두 △학생생활관 노재승 △평생교육원 김정권 △사무국 시설과 박흥용 △사무국 시설과 안병권○우석대학교 △교무국제처장 박학규 △취업지원센터장 최영규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장 한갑훈○부산대학교 △기획처 기획평가과장 유병수 △교무처 교무과장 민덕식 △기획처 캠퍼스재정기획과장 이상돈 △총장 비서실장 이해석 △사무국 재무과장 신현일 △인문대학 행정실장 강도성 △간호대학·의학전문대학원·치의학전문대학원·한의학전문대학원 통합행정실 행정사무관 강진동 △산학협력단 연구회계과장 김강호 △대학생활원 행정실장 이기붕 △사범대학부설고 행정실장 오현주 △총장임용후보선출 행정지원실장 강근포 △사무국 시설과 공업사무관 정순정○뉴스1 Δ편집위원 이기창
2015.07.02 I 이지현 기자
연극판 '유나의거리'…서울예대 '짝짝이' 관객 울렸다
  • 연극판 '유나의거리'…서울예대 '짝짝이' 관객 울렸다
  • 지난달 26일 서울 동숭동 알과핵소극장에서 열린 젊은연극제 참가작 서울예대 연극 ‘짝짝이’ 공연 후 커튼콜 모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판 ‘유나의거리’라 불릴 만하다. 서민이 살아가는 아니 살아내는 후미진 골목을 무대 위에 오롯이 끄집어낸 작품이다. 제23회 젊은연극제 참가작 중 하나인 연극 ‘짝짝이’(작 강현실·연출 조예은)는 휘황찬란한 도심 속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바글대며 사는 서울의 여느 한 골목을 담담하게 되살려냈다. 서울예술대학교 연극제작 및 연기, 음악 전공과 학생들이 직접 쓰고 협업해 만든 이 작품은 만복 여인숙의 ‘달방’이 배경이다. 직업, 성별, 나이, 성격 모두 천차만별인 상처 받은 네 사람이 우연히 변두리 달방에 모여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다리가 불편해 휠체어를 타는 노인 ‘홍씨’(연기 14학번 김우빈)와 주인 ‘복우’(연기 12학번 김완규), 다방 레지이자 복우의 애인 ‘숙화’(연기 13학번 현재은), 만삭의 소녀 ‘경미’(연기 14학번 김민선)가 서로 부대끼며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사는 우리네 삶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등장하는 ‘짝짝이’(캐스터네츠)는 네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이자 부르짖음이다. 카운터에 상주하는 주인 복우는 홍씨가 짝짝이를 칠 때마다 방에 찾아가 필요한 것들을 해결해주는데 그 대가로 월세에 푼돈을 더 받아낸다. 그러다 만삭의 경미가 여인숙을 홀로 찾아 ‘새해’를 낳게 되는 과정과 이후를 유쾌하게 그렸다.대본을 쓴 서울예대 극작 13학번 강현실 학생은 “외로움은 떼어놓을 수 없는 감정이다. 문득 캐스터네츠라는 작은 악기가 누군가의 부르짖음으로 들릴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 사소한 출발이 네 인물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서울예대 공연학부 황두진 지도교수의 지휘아래 지난달 25일과 26일 양일 동안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알과핵소극장 무대에 오른 이 작품은 연극을 보러 온 관객의 눈시울을 붉혔다. 희망과 기대가 없어진 현재 우리네 삶이라 더 큰 울림을 준다. 풍요롭지 못하지만 살아 볼만한 삶이라고, 당신 괜찮다고 조곤조곤 말해주는 것 같다. 이야기 구성도 탄탄, 지루할 틈이 없다. 네 인물의 연기도 돋보였다. 또 직접 라이브로 연주한 기타의 공연창작 11학번 이정연 학생과 색소폰 실음 10학번 서원재 학생의 딱딱 맞아떨어는 음악도 극의 몰입을 돕는다. 정식 무대에 올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잘 짜여진 젊은 연극이다.이밖에 서울예대 학생들이 공개한 또 다른 연극 두 편인 ‘은아과수원’(작 강은민·연출 이승후)과 ‘사소한 어떤 것’(작 우빛나·연출 이정연)은 2학년 학생 작품인 만큼 다소 부자연스럽다. 연기가 좋으면 대본의 밀도가 떨어지고, 생각할 여지가 많은 작품은 어색한 연기가 몰입을 막는다. 참가작 3편 모두 ‘서울예대 제작실습 LAB’이라는 창작극 개발 교과목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공연학부 학생들의 작품공모를 통해 선발된 ‘대본’을 토대로 연극제작 전공과 학생들이 ‘연기’에 참여하고 음악전공 학생이 만나 작품을 완성했다. 한편 젊은연극제는 오는 5일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한국대학연극학과교수협의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연극협회 등에서 후원하는 전국 연극영화계열 대학 공연예술축제다. 지난달 15일부터 대학로 예술극장 3관 외에 8개 극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올해는 약 50여개교의 학교가 출전했다.
2015.07.02 I 김미경 기자
삼성전자, 광주U대회 응원 릴레이 펼친다
  • 삼성전자, 광주U대회 응원 릴레이 펼친다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에 앞서 체험관을 열고 ‘서로를 빛나게(You Light Me Up)’라는 응원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이날 문을 연 ‘삼성전자 체험관(Samsung Athletes Meet)’은 삼성전자의 첨단 정보기술을 이용해 세계 대학생 선수들이 상대를 격려하고 우정을 다질 수 있는 교류의 장이다.선수들은 체험관에서 TV와 모바일 기기로 다양한 콘텐츠·게임·음악·가상현실을 체험하고 다른 선수에게 보내는 응원 영상을 촬영해 대형 스크린에 업로드할 수 있으며 생중계 스크린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기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7일과 12일 유니폼 교환 행사를 열어 경쟁상대이자 친구인 상대 선수와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홍원표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홍원표 “전 세계 대학생 선수들이 참여하는 젊고 활기찬 대회인 만큼 이들이 승패를 넘어 우정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광주에서 열리는 이 축제를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삼성전자도 함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광주 유니버시아드 최상위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등을 위해 에어컨·냉장고·PC·TV·휴대전화 등 총 8종 약 9000대의 전자제품을 지원한다.7월 1일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에 오픈한 ‘삼성전자 체험관(Samsung Athletes Meet)’에서 선수와 관계자들이 삼성의 모바일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대회에서 ‘서로를 빛나게(You Light Me Up)’캠페인을 진행하며 경쟁을 넘어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대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5.07.01 I 김자영 기자
세계 1위 전자다트 기업 '홍인터내셔날'
  • [성공異야기]세계 1위 전자다트 기업 '홍인터내셔날'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요즘 호프집에 맥주 한잔 하러 갈 때면 주점 한켠에서 화려한 불빛을 뿜어내며 눈길을 사로잡는 물건이 있다. 최근 맥주집에서 손님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전자다트다. 전국 호프집에 비치된 전자다트 10대 중 8대는 강소기업 ‘홍인터내셔날’의 제품이다. 지난 19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홍인터내셔날 본사에서 홍상욱(46·사진) 대표를 만났다. 홍 대표가 처음 전자다트 산업에 발을 들인 것은 지난 1990년대 중반.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마케팅컨설팅 사업을 하던 중 일본인 친구로부터 전자다트 50대를 구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당시 한국에는 전자다트를 만드는 회사가 없어서, 오스트리아 전자다트 50대를 어렵게 구해 전달했다. 그 때 홍 대표가 품었던 ‘왜 한국에서는 전자다트에 아무도 관심이 없을까’라는 의문이 지금의 ‘피닉스다트’ 홍인터내셔날을 만든 씨앗이다.이후 홍 대표는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전시회에 갔다가 다트 산업이 엄청나게 발달한 것에 깜짝 놀랐다. “길거리의 뽑기 도구인 줄 알았더니 스포츠 문화로 인정받는구나. 한국도 불가능하지 않다. 시작은 내가 한다.” 그 길로 홍 대표는 전자다트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의 IT 기술이면 세계에서 통할 거라고 확신했다.올해 15살이 된 홍인터내셔날은 이제 미국과 일본, 스페인 업체가 주도하는 세계 온라인 전자다트 시장에서 40% 이상을 점유한 전자다트 메이저 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시장도 80% 이상을 점유한 독보적 기업이다. 매출은 홍인터내셔날 일본 법인인 HIC과 합하면 890억원에 달한다. 시장 규모가 큰 미국과 중국, 독일에 현지법인이 있고 영국, 브라질, 호주, 말레이시아 등 21개 국가에 제품과 게임 서비스를 수출한다.이 회사가 만드는 ‘피닉스’ 전자다트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다. 인터넷과 연결해 세계 사람들과 실시간 대결을 할 수 있다. 세계의 플레이어들이 지역을 뛰어넘어 온라인 토너먼트도 개최한다. 전자다트는 원래 미국업체가 개발했지만 IT에 재빨리 적응한 한국과 일본 제품의 게임 서비스 수준이 훨씬 높다. 한국의 홍인터내셔날과 일본 업체들이 세계 온라인 다트시장을 주도하고 있다.홍인터내셔날의 수익구조는 여타 회사를 압도한다. 이 회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2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매출액 430억원에 영업이익 220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률로 따지면 무려 51%에 달한다. 2010년에는 61%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3년엔 35%, 지난해엔 20%대로 영업이익률이 떨어졌다. 순전히 엔화 약세 때문이다. 매출과 이익의 50% 이상이 다트 강국인 일본 시장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홍 대표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로 렌탈 사업의 특성과 개발과 제조부터 유통, 판매까지 직접 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꼽았다. 회사 인력의 30%가 연구개발 인력이다. 생산은 중국이나 동남아가 아닌 한국 공장에서 한다. 고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에서다.피닉스 다트는 판매가 아닌 99% 렌탈을 통해 제품과 게임 서비스를 공급한다. 홍 대표는 “다트기계를 임대한 가게와 본사가 정해진 비율로 이익을 나누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이며, 개발부터 생산, 유통, 서비스까지 본사가 직접 해 새나가는 비용을 최소화한 것도 높은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는 비결“이라고 덧붙였다.홍인터내셔날의 저력은 꾸준한 연구개발(R&D)에서 나온다. 다트기계 안에 들어가는 수많은 게임과 서비스를 개발한다. 매년 매출액의 4%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전자다트와 관련한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대항할 경쟁사가 나오기도 어렵다. 일본의 게임 대기업과 특허 분쟁을 겪었지만 이 역시 장애물이 되지 못했다.홍인터내셔날은 요즘 새로운 서비스 개발이 한창이다. 세계 최초로 모니터 2개를 배치한 다트기계를 이미 개발했다. 모니터 각각이 서로 다른 콘텐츠를 보여주는 듀얼 유저 인터페이스도 곧 선보인다. 세계 유명 선수들과 가상 대결을 펼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을 응용한 ‘버추얼 다트’ 서비스까지 하반기에 시작한다. 홍상욱 대표는 전자다트 자체의 기술은 평준화됐고 이제 게임 서비스 기술 경쟁시대가 됐다고 말한다.홍 대표는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회사를 설립하고 성장시키기까지 과정이 다윗의 모습과 닮았기 때문이다. 일본의 대형 아케이드게임 업체인 ’세가‘와 온라인 게임에 관한 특허건 분쟁도 그런 사례다. 일본 대기업과 막 사업을 시작한 홍인터내셔날의 모두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싸움에서 홍 대표는 승리를 거뒀다. 그는 회사 규모가 커져 유연하지 못한 골리앗이 되는 걸 경계하며 늘 다윗의 마음으로 세계 시장을 넓히겠다고 다짐한다.홍상욱 홍인터내셔날대표. 사진=홍인터내셔날-특허권 분쟁 과정이 힘들지는 않았나.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은.△2005년 당시 세가는 세계적 회사였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었다.법정에 들어섰을 때 나와 변호사 달랑 둘인데, 세가 쪽은 변호사, 변리사를 포함해 30명이 들어왔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일 수밖에 없었다. 싸움에서 지면 200억원 배상에 기계를 전부 몰수당하는 처지였다. 사업은 그걸로 끝이었다. 우리 변호사도 지는 것을 가정하고 다음 전략을 짜자고 했다. 3년 동안 새벽까지 법전을 들여다보면서 뒤집을 준비를 했다. 그동안 잠을 4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다. 대기업인 세가는 변호사와 변리사를 믿었겠지만, 나는 회사에 딸린 식구들을 위해 필사적일 수밖에 없었다. 뒤로 물러설 곳이 없었다. 그런 노력의 결실로 3년 2개월 만에 특허소송에서 승리했다.-기업을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무엇인가.△역시 연구개발이다. 전자다트 안에는 수많은 응용게임 알고리즘과 데이터베이스 기술, 그리고 온라인 서비스 기술이 녹아 있다. 거기에 플레이어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오디오와 비주얼 디자인이 얹혀진다. 그동안의 성과로 많은 지적재산권이 있고, 세계 최고의 제품이라고 자부한다. 그러나 내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실현 못한 게 여전히 많다. 그런데 인력을 구하기가 어렵다. 능력 있는 인재는 우리 같은 능력 있는 중소기업에서 재능을 더 발휘할 수 있길 바란다. 좋은 사람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한국에서는 다트가 스포츠 문화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제일 아쉬운 부분이다. 땀을 흘려야만 스포츠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 다트는 통일된 룰이 있고 승패를 가르는 방법이 명확하다. 단순히 높은 점수만 맞추면 되는 게 아니라 전략과 집중력이 필요한 멘털 스포츠다. 외국에서는 스포츠TV에서 중계도 하고 챔피언의 수입도 상당하다. 다만 다트가 음주 문화와 연결돼 있어서 밝은 곳으로 이끌어내는 게 필요하다.-한국에 다트 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다트를 가장 보편적인 레저스포츠로 보급하고 싶다. 일본의 지인들이 한국에 가면 놀 게 없다고 한다. 술집 아니면 PC방, 노래방이 다다. 다트로 한국의 놀이문화를 바꿔보고 싶다. 경쟁 무대를 만들어주기 위해 킨텍스에서 매월 대회를 개최한다. 온라인에서는 연중무휴 대회가 열린다. 그리고 4년째 세계 다트대회를 한국에서 여는데(7월 예정이던 대회가 메르스 사태로 연기됐다) 20개국 이상에서 선수단을 파견한다. 우리는 한국을 세계 전자다트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전통다트는 영국, 전자다트는 한국이 종주국이라는 등식을 만들 것이다. 한국을 다트 종주국으로 만들고 싶다. -다트 세계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는 건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다.△세계인의 다트 축제, ‘피닉스 섬머 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2011년부터 세계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도 7월 3일부터 사흘 간 개최하는 일정인데 메르스 여파로 연기했다. 마음 편하게 날씨 좋은 가을도 좋을 것 같다. 지난해는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스페인 등 18개 국가의 톱플레이어 300여 명이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선수 2500여 명과 일산 킨텍스에서 승패를 겨뤘다. 우리는 판만 벌려주고 선수들이 자비를 들여 서울에 온다. 이미 그들에게 한국은 전자다트의 메카가 됐다. 지난해는 일본이 다트리그 세계챔피언이 됐고, 유럽 선수들도 강세다. 참가국과 선수 규모는 해마다 커질 것이다.◇홍상욱 대표는 1970년 서울 출생이다. 니혼(일본)대학 상학부를 졸업했다. 이 대학 역사상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졸업 때 최우수논문상과 성적우수상을 동시에 받는 기록을 세웠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일본에서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컨설팅 회사가 지금 홍인터내셔날의 모태가 됐다.
2015.07.01 I 채상우 기자
1500명 총출동…27개국·155개 도시 음악축제
  • 1500명 총출동…27개국·155개 도시 음악축제
  •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세계 27개국 155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원먼스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왼쪽부터)과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가야금 명인 황병기, 해금연주자 강은일(사진=원먼스페스티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가야금 명인 황병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해금연주자 강은일, 피아니스트 이경숙·김태형 등. 총 1500여명의 예술가들이 432개 공연에 총출동하는 ‘원먼스 페스티벌’이 7월 한 달 동안 세계 27개국 155개 도시에서 열린다.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인도·부르키나파소·호주·영국·독일·러시아·미국·페루 등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며 국내에서는 과천시립교향악단(지휘 서진·협연 페테르 오브차로프)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7월31일 김영희 무트댄스 폐막 무대까지 매일 개최된다.총 184개의 공연을 선보이는 국내에서는 재즈, 국악, 실험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황병기, 정경화 이외에도 색소포니스트 강태환, 마임이스트 유진규,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권혁주 등이 참여한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 집을 비롯해 국립국악원(풍류사랑방), 국립중앙박물관(열린마당), 과천시민회관, 인천 송도 트라이볼 등 공연장과 전국 10개 초등학교에서 진행된다. 하우스콘서트 형식의 살롱 공연도 만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스페인문화원, 헝가리문화원과 같은 해외 공관뿐 아니라 수도원과 성당, 교회 등에서 공연이 열리며 미국에서는 케니 배런, 프레드 허시 등 재즈 거장들의 무대도 펼쳐진다. 이는 더하우스콘서트가 지난 2013년 시작한 ‘원데이 페스티벌’의 확장판이다. 원데이 페스티벌은 한 날 한시에 동시다발 공연이 열리는 것으로 2013년 국내 65개 공간에서 294명의 예술가들이 동시에 공연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확장시켜 한국, 중국, 일본의 94개 공간에서 400여 명의 예술가들이 동시다발 공연을 가졌다.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박창수 더하우스콘서트 대표는 “축제는 하루가 아닌 매일의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지속적인 문화환경을 만들자는 일종의 문화운동 성격을 갖고 있다”며 “같은 신념을 가진 세계 각국의 기획자, 연주자들이 동참해 완성됐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02-576-7061.박창수 더하우스콘서트 대표(왼쪽부터), 마임이스트 유진규,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사진=더하우스콘서트).
2015.06.29 I 김미경 기자
무용이 연극·미술·패션과 만났을 때
  • 무용이 연극·미술·패션과 만났을 때
  • 블루댄스씨어터 ‘블루 지젤; 언위시드’의 공연 모습(사진=파다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단순히 장르를 섞는 샐러드볼이 아니라 모든 장르가 녹아드는 용광로를 추구한다.” 무용과 연극·사진·미술·패션 등이 만나는 융·복합축제가 열린다. 오는 30일부터 7월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서 여는 ‘파다프(PADAF·Play And Dance Art Festival) 2015’다. 한선숙 파다프 조직위원장은 “익숙한 장르 간 결합보다 긴밀하면서도 창의적인 장르의 융·복합을 지향했다”며 “메르스로 인해 몸과 마음이 예민한 시기에 파다프가 즐거움을 주고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올해는 ‘장르 간의 충돌, 하모니의 결합’이라는 주제 아래 외국 예술가와의 국제공동작업, 국내 13개팀 초청공연, 신진 예술가 8개팀의 경연이 펼쳐진다. 시작은 세계적인 융·복합 공연예술콘텐츠로 유명한 프랑스 파트리스 티보의 ‘코코리코’(30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다. ‘신체이용’ 코미디의 거장 티보와 곡예 피아니스트 필립 레이냑이 협업했다. 본능적인 리듬과 코믹한 마임, 음악적 창의력을 결합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임형택 극단 서울공장 대표의 ‘회복’(30·7월 1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선 세 쌍의 커플이 등장해 각각 연기, 노래, 춤의 다른 장르로 대화하고 만나고 헤어진다. 현대무용가 김재덕은 ‘시나위산조’(7월 3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로 즉흥적인 리듬과 흥을 선보인다.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음성으로 춤을 추며 음악과 움직임의 독특한 결합을 시도한다. 무엇보다 미디어아트와 몸짓의 절묘한 조화가 눈길을 끈다. 박나은의 ‘앵스트, 불안’과 아리아댄스프로젝트 정송이의 ‘눈물을 닮아2’(7월 3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가 대표적. ‘앵스트, 불안’은 평화로운 일상 속의 공허와 불안, 공포를 영상에 담아 그대로 몸에 투사한다. ‘눈물을 닮아2’는 순수한 나를 상징하는 수족관의 물고기를 LED 영상으로 표현하고, 밖으로 나와선 대형 물고기로 세상을 유영하는 모습을 보인다. 정송이는 “누군가가 원하는 방향대로 살아가는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라며 “흔한 주제일 수 있지만 재밌게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외에도 안톤 체홉의 ‘벚꽃동산’ 중 경매일에 열리는 파티를 재구성한 박연주의 ‘벚꽃동산: 진실너머’(7월 3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여자·엄마로 살아오면서 정작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한 중년 여성 7명의 패션쇼 도전기를 무용과 결합한 송현옥의 ‘크리스마스 패션쇼’(7월 3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등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4월 워크숍을 통해 선발된 신진예술가들의 작품은 7월 9일과 10·11일 동숭아트홀 소극장에서 볼 수 있다. 파다프 출연 아티스트가 연습하는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 전시하는 ‘파다프 이미지전’은 30일부터 7월 6일까지 갤러리 이앙에서 열린다. 02-3668-0007. 박연주의 ‘벚꽃동산-진실너머’의 한 장면(사진=파다프).정송이의 ‘눈물을 닮아2’(사진=파다프).송현옥의 ‘크리스마스 패션소’(사진=파다프).
2015.06.28 I 이윤정 기자
서울예대 연극 3편 '젊은연극제' 무대 선다
  • 서울예대 연극 3편 '젊은연극제' 무대 선다
  • 젊은연극제 참가작인 서울예대 공연학부 연극 세 작품(사진=서울예술대학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예술대학교 공연학부 학생들이 직접 쓰고, 만든 연극 3편이 젊은연극제 무대에 오른다.서울예대는 지난 1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열리는 ‘제23회 젊은연극제’에 ‘은아과수원’(작 강은민·연출 이승후) ‘사소한 어떤 것’(작 우빛나·연출 이정연) ‘짝짝이’(작 강현실·연출 조예은) 등 세 작품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한국대학 연극학과 교수협의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연극협회 등에서 후원하는 이번 연극제는 전국 연극계열전공학생들의 연극축제다. 올해는 약 50여개의 학교가 출전한다. 서울예대 팀은 황두진 지도교수의 지휘아래 25일과 26일 양일 동안 서울 정로구 동숭동 알과핵소극장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사소한 어떤 것(오후 5시) △은아과수원(오후 6시30분) △짝짝이(오후 7시30분) 세 작품을 통해 지금 사람과 사람이 함께 더불어 사는 문제를 되돌아보고자 했다.연극 ‘은아과수원’은 홀로 모범생 은아를 키우며 과수원을 운영하는 경렬이 전 남편의 사망소식과 그 사이 가진 아들 승민이 돌아오면서 낳는 갈등들을 그렸다. ‘사소한 어떤 것’은 고등학교 선생이자 작가 부인인 지윤이 제자 서우와의 관계를 통해 13년 전 자살한 친구의 과거를 들춰낸다. 마지막 작품인 ‘짝짝이’는 변두리 연인숙 달방에 살아가는 인물들을 이야기한다. 연극제에 참가하는 작품 3편 모두 ‘서울예대 제작실습 LAB’이라는 창작극 개발 교과목의 일환으로 각각 전공 분야의 예대학생들이 협업해 만들었다. 공연학부 학생들의 작품공모를 통해 선발된 ‘대본’을 토대로 연극제작 전공과 학생들이 ‘연기’에 참여하고 음악전공 학생이 만나 작품을 창작하는 과정을 배운다.젊은연극제 참가작인 서울예대 공연학부 연극 세 작품(사진=서울예술대학교).
2015.06.25 I 김미경 기자
  • 정부 "北, 정치적 이유로 '광주U대회' 불참 유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가 23일 북한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북한인권현장사무소 서울 설치를 이유로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불참을 선언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순수사회문화 차원의 교류이며 전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인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에 북한이 정치적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일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에 이메일을 보내 대회 불참 의사를 통보하면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서울 개소’와 ‘남측의 군사대결 추구’ 등을 불참 이유로 들었다.이 당국자는 “인권 문제와 스포츠 교류는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는 북한주민의 인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북한인권현장사무소도 국제사회와 유엔의 요청을 받고 설치한 국제기구이므로 대한민국 설치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이날 북한인권현장사무소 참석 계획과 관련, “장관이 개소식에 참석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며 “북측은 (북한인권현장사무소 개소에)반발하고 비난할 게 아니고 오히려 북한주민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유엔과 국제사회에 협력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홍 장관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북한인권현장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고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면담도 가질 예정이다.
2015.06.23 I 장영은 기자
총 상금 1억5천만원에 도전하라…'2015 댄싱카니발'
  • 총 상금 1억5천만원에 도전하라…'2015 댄싱카니발'
  •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의 지난 행사 모습(사진=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원주시와 원주문화재단은 올해로 4회째 열리는 ‘2015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 함께 할 참가팀을 내달 17일까지 모집한다. 참가지원서를 작성한 후 온라인(www.dynamicwonju.com)이나 이메일(wd7942@gmail.com), 우편접수를 하면 된다.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기존 지역축제의 형식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누구든 자유롭게 공연을 펼치는 축제다. 대학생·지역 연합·생활 스포츠·기업·해외팀 등 5분 이상 퍼레이드가 가능한 팀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댄스(무용), 연극, 뮤지컬, 응원, 무술, 마칭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융합 공연도 할 수 있다. 참가 부문은 다이내믹팀(50명 이상), 스페셜팀(30명 이상), 해외팀(20명 이상)이다. 선정된 팀은 오는 9월 16일부터 5일간 원주시 원일로, 문화의 거리, 따뚜공연장 일원 및 특설무대 등지에서 열리는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 참가해 공연하게 된다. 공연 후에는 모든 팀을 종합해 상위 15개팀을 선정, 축제의 마지막 날 따뚜공연장 120미터 초대형 특설무대에서 다시 한 번 본선 퍼레이드를 갖는다.본선 퍼레이드가 끝나면 참가 부문별 대상, 최우수상, 금상, 은상, 동상과 안무상, 특별상을 시상하며 총 1억 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또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30~40분 내외의 야외공연이 가능한 작품이라면 ‘프린지 공연’에 신청할 수 있다. 마임, 거리 뮤직쇼, 마술, 인형극, 만담, 코믹 광대극 등 단체의 개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작품이면 장르 구분 없이 참가 가능하다. ‘프린지 공연’ 참가팀은 작품당 100~200만원의 작품료와 음향, 조명 장비가 지원된다. 033-763-9402.
2015.06.23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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