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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네' 원조 국민 MC 이택림, 전성기 파격 계약금 "은행원 2년 연봉"
  • '회장님네' 원조 국민 MC 이택림, 전성기 파격 계약금 "은행원 2년 연봉"
  • 사진=‘회장님네 사람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80년대 대학가요제 MC를 역임하고 ‘젊음의 행진’, ‘영11’, ‘라디오천하’ 등 방송, 라디오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명 MC 이택림이 출연한다. 13일 방영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57화에서는 가을을 맞이하여 전원 패밀리 모두가 강화 버스 투어를 떠난다. 함께 동승한 가이드가 뛰어난 실력의 진행을 뽐내지만, 여행 목적지인 ‘강화 고인돌 유적’에 도착한 후 “어디로 가요?”라며 말실수를 해 전원 패밀리는 수상함을 감지한다. 가이드는 80년대 원조 국민 MC 이택림이었던 것. 그의 정체를 눈치챈 김용건이 웃음을 참지 못하며 “저기, 이택림이 일로 와.”라며 그를 부르고 모두 반색하며 인사를 나눈다. 이택림은 자신이 진행을 맡았던 ‘화요일에 만나요’ 이후 ‘전원일기’가 방영했던 특별한 인연을 전하며 이 때문에 ‘회장님네 사람들’ 역시 애청하고 있었음을 밝힌다.80년대를 대표하는 MC 이택림과 함께 전원 패밀리는 모두 청춘 시절의 향수에 빠진다. 이택림은 김용건과 조용필이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꼽을 만큼 아름다웠던 김수미의 젊은 날을 이야기한다. 그 외에도 10년째 콘서트 진행을 담당하고 있는 이미자, 대학가요제 진행을 하며 만난 송골매, 심수봉, 유미리, 높은음자리, 故 신해철, 방송에서 호흡을 맞춘 진미령, 임예진, 엄앵란 등 무수한 인연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특히나 대학가 축제 MC에서 스카우트되어 방송에 데뷔한 후, ‘젊음의 행진’, ‘영11’ 등 방송사를 넘나들며 활약한 전성기 시절의 출연료를 깜짝 공개한다. 모든 방송사가 경쟁적으로 ‘이택림 모셔가기’를 하던 시절, 진행하던 프로그램의 한 곳의 하차를 결심하고 찾아갔지만 오히려 사장실로 불려 가서 일명 ‘묻지 마’ 계약을 하게 된 것. 당시 계약금만 은행원 2년 연봉 비용인 500만 원이었다는 것을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한편, 어머니가 북한 신의주 출신인 이택림을 위해 김수미의 이북 음식 한상차림이 마련된다. 더불어 이택림은 이모인 공군 최초의 여성 비행사 김경오와의 에피소드, ‘장학퀴즈’에서 친구이자 라이벌인 송승환과 꼴찌를 다퉜던 사연, 자신의 흑역사로 남은 ‘W의 비극’ 영화 출연까지 털어놓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진다.‘회장님네 사람들’은 13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영된다.
2023.11.13 I 김가영 기자
한국외대 임대근 교수, 제1회 K-콘텐츠학술문화축제 조직위원장 취임
  • 한국외대 임대근 교수, 제1회 K-콘텐츠학술문화축제 조직위원장 취임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외대는 융합인재학부 임대근 교수가 내달 2일까지 아트센터 나비(타작마당) 등지에서 열리는 제1회 K-콘텐츠학술문화축제(K-Culture & Contents Academic Festival: K-CAF) 조직위원장을 맡아, 축제를 주관한다고 9일 밝혔다. K-CAF는 K-콘텐츠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학술행사와 문화행사를 위한 플랫폼 이벤트이다.(자료 제공=한국외대)제1회 K-CAF에서는 18개 기관 및 단체의 K-콘텐츠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한데 묶어 학술-인문-문화-교양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대표적으로 경희대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 고려대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 대구대 인문과학연구소, 부산대 영화연구소, 대만 중흥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등 대학 부설 연구소와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문화영토연구원, 아시아문화콘텐츠연구소, 아트센터 나비, 오마이어스, 전주국제단편영화제, 중국문화연구학회, 중국영화포럼,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 등 K-콘텐츠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 워크숍, 포럼, 라운드테이블, 초청강연, 시민강연, 집담회, 시상식, 전시회, 영화 상영 등을 주최한다.임대근 한국외대 교수는 “K-콘텐츠에 관한 더 많은 연구와 토론을 촉진하고, 상호학문적 연구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학술-인문-문화-교양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한 ‘다리’를 세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임대근 한국외대 융합인재학부 교수. (사진 제공=한국외대)
2023.11.09 I 김윤정 기자
중기부, UAE 경제부와 양자면담…중소·벤처 분야 협력 논의
  • 중기부, UAE 경제부와 양자면담…중소·벤처 분야 협력 논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 서울 무역협회에서 압둘라 빈 토우크 알 마리 아랍에미레이트 경제부 장관과 만나 양국 중소·벤처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영(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압둘라 빈 토우크 알 마리 아랍에미레이트 경제부 장관과 면담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이번 면담은 양 부처가 지난 1월에 체결한 중소벤처협력 양해각서(MOU)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중소벤처분야 신규 협력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와 UAE 경제부는 MOU 체결 이후 양국 중소벤처기업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두바이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개소, ‘K비즈니스 데이 미들 이스트’ 공동 개최 등을 논의해 왔다. 양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업과 투자자, 클러스터와 클러스터, 기업과 대학 등 생태계적 교류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이번 면담을 통해 양 측은 우리 기업의 현지 클러스터 입주, 국내 투자 관계자의 UAE 글로벌 투자포럼인 ‘인베스토피아’ 참여 등 신규 협력과제를 폭넓게 논의했다.알마리 경제부 장관은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 2023’ 참석을 위해 100여명의 대규모 UAE 사절단과 함께 방한했다. 오는 9일에는 ‘아랍에미레이트 스타트업 생태계’를 주제로 직접 기조연설을 진행한다.이번 방한을 통해 UAE 사절단은 한국의 역동적인 창업생태계도 경험한다. 팁스타운, 마루360 등 민·관 창업지원기관을 비롯해 네이버, 뤼튼테크놀로지스, 루닛 등 혁신기업을 방문한다.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는 ‘K글로벌 클러스터 위드 컴업’을 찾아 전국의 규제자유특구 기업들도 만나볼 예정이다.이영 장관은 “올해 컴업 참석을 위해 100여명의 UAE사절단이 방문한 것은 정상외교의 큰 성과로 정부 간 협력이 민간 생태계의 교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클러스터,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UAE의 중소벤처 협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경제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8 I 김경은 기자
“K스타트업 만나러 왔죠”…‘컴업’에 쏠린 세계인 시선
  • [르포]“K스타트업 만나러 왔죠”…‘컴업’에 쏠린 세계인 시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평소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 기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컴업’을 계기로 협업하고자 합니다.”(마타르 알 마헤리 미라나 대표)“중동 진출을 앞두고 있는데 현지 관계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최적의 기회죠.”(오세영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KEVIT) 대표)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이 열린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해외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찾으려는 이들로 붐볐다. 한국에서 해외로 또는 해외에서 한국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려는 국내·외 창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느라 여념이 없었다.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컴업 2023’ 행사장에 아랍에리미트(UAE) 전용관이 마련된 모습. (사진=김경은 기자)컴업은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창업 기업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 교류하는 장으로 올해 5회를 맞았다. 10일까지 3일간 열리는 컴업 2023에서는 세계 35개국 700여명의 스타트업과 투자자, 창업 관계자가 참여한다.◇한국 기업 만나러 온 UAE…중동 진출 엿보는 한국 기업올해 컴업의 가장 큰 특징은 국제 행사로서 위상이 강화됐다는 점이다. 해외 스타트업 비중이 전체 절반 이상인 60%를 차지했고 이들을 위해 ‘글로벌 커뮤니티 존’을 별도로 신설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에선 각각 90여명 규모의 사절단을 파견했다.이날 행사장에도 많은 외국인이 찾았다. 특히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UAE관과 사우디관에 국내·외 창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각 관에서는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현지 스타트업들이 자사 제품·서비스를 가져와 국내 창업 생태계 관계자들을 만났다.UAE 수도 두바이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오피스 솔루션 ‘만두비’를 운영하는 미라나의 마타르 알 마헤리 대표는 “기관·기업에서 출퇴근이나 미팅 등 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며 해당 솔루션을 도입할 한국 기업과 만나고자 참여했다”고 말했다.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들도 UAE관과 사우디관을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각 관에는 현지 정부 관계자가 상주하며 한국 기업의 자국 진출 시 지원 정책 등을 소개했다.전기차 충전인프라 통합 솔루션 기업 KEVIT의 오세영 대표는 “중동은 이제 막 열리기 시작한 시장”이라며 “한국 정부가 중동 외교를 통해 관계를 잘 형성해둔 덕분에 현지 국가에서 한국 우호도가 높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중동 국가를 접하기 어려운데 이번 행사에 UAE, 사우디 전용관이 마련돼 현지 기업들과 협업을 논의할 수 있고 정부기관들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었다”면서 “UAE로부터 현지 정착비 1억원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안내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스타트업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다양한 부대행사에 참관객 참여…“5대 스타트업 축제로”중동 외에도 미주, 유럽, 아시아 등에서 참여해 국가별 부스를 마련했다. 평균 7.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컴업 대표 스타트업인 ‘컴업스타즈’도 각 부스에서 참관객들을 만났다. 참관객들은 컨퍼런스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에 참여했다. 대학생 노찬의 씨는 “창업에 관심이 있어 학교에서 지원하는 단체 참관을 신청했다”며 “실제 사업화가 이뤄지는 과정을 보며 창업에 대한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전했다.행사 주최기관인 중소벤처기업부와 주관사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컴업을 전 세계인이 찾는 국제적인 스타트업 축제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컴업을 전 세계 5대 스타트업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박재욱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컴업은 글로벌 축제로 위상이 강화됐다”며 “아시아, 유럽, 미주 등 다양한 대륙에서 투자자와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만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11.08 I 김경은 기자
동국대, 총동창회장배 '동국인 한마음 페스티벌' 성료
  • 동국대, 총동창회장배 '동국인 한마음 페스티벌' 성료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동국대는 3일 서울캠퍼스 만해광장과 남산둘레길 일대에서 ‘제1회 총동창회장배 동국인 한마음 페스티벌’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사진 제공=동국대)이번 행사는 동국대 구성원의 화합과 대문화 조성의 장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동국대 학생처와 총학생회가 주최하고 동국대 총동창회가 후원했으며, 약 1천 5백여 명의 구성원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문선배 동국대 총동창회장은 행사 운영비용과 학교발전 기금 재원으로 지난 6월 동국대에 1억원을 기부했다.문선배 총동창회장은 개회사에서 “동국대 구성원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이번 행사에서 모두 함께 더 좋은 동국 더 신명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한마음으로 마련한 뜻깊은 자리”라며 “남산의 둘레길을 걸으면서 동국의 정체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학생응원단과 함께하는 응원전과 남산 걷기 및 화합의 장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학교 측에서 준비한 단체 머플러를 두르고 동국대 학생응원단이 준비한 학교 응원가와 응원 율동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동국대부터 남산까지 약 5km의 거리를 함께 걸으며 협동심과 팀워크를 다졌다. 행사 후에는 학생응원단의 공연과 레크레이션 및 경품 추첨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정세영 학생(영어통번역학전공 3학년)은 “대면수업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학생들과 친해질 계기가 부족했다”며 “학우들과 남산도 함께 걷고 학교 응원도 배우며 화합하는 시간을 갖게 돼 학교에 대한 애정이 커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동국대는 앞으로도 총동창회, 총학생회와 협업하여 학생들의 애교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윤재웅 동국대학교 총장은 “학생의 날에 개최하는 동국인 한마음 페스티벌은 코로나 19로 인해 단절된 대학 문화를 회복하고 모든 동국가족의 화합과 단합을 위해 총동창회와 학교 그리고 총학생회가 공동으로 기획했다”며 “행사의 목적과 취지를 잘 살려 학생과 동문 그리고 모든 동국인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3.11.06 I 김윤정 기자
서울연극센터 로비부터 옥상까지 "공연으로 가득 채웁니다"
  • 서울연극센터 로비부터 옥상까지 "공연으로 가득 채웁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연극센터의 공간개방축제 ‘연극*하기와 보기’를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서울연극센터. (사진=서울문화재단)서울연극센터는 혜화역 4번 출구에 위치해 있다. 지난 4월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대학로를 찾는 시민에 대학로 공연 정보와 휴식을 제공하고 연극인의 창작활동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서울연극센터 1층부터 4층, 옥상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간을 개방해 공연으로 가득 채운다. 조명 등 공연 장비가 구비된 3층 스튜디오뿐 아니라 연극 연습과 회의를 위해 주로 사용하는 2층 다목적실, 세미나실, 나아가 옥상, 계단과 엘리베이터, 복도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모든 공간에서 크고 작은 공연을 볼 수 있다. 지난 9월 공모를 통해 축제에 참여하는 작품 16개를 선정했다. 후보작 156개 중 연극, 낭독, 마임 등 형식에 제한 없이 센터의 공간을 구석구석 활용하는 축제의 취지를 살린 작품을 우선 고려했다.전국 유명 거리예술축제서 다수 공연한 ‘수상한 나라의 엘리뇨’(우주마인드프로젝트), 즉흥 연극을 기반으로 관객의 이야기를 바로 공연에 접목하는 플레이백 시어터 ‘즉흥극장-도망’(극단 목요일오후한시)이 11일과 12일 주말 양 일간 관객들을 만난다.3D프린터를 활용해 소품, 복장 등을 만들어 공연하는 ‘기계는 나에게 비바람에 대해 묻는다’(산하니테크Z), 극 중 관객과 대화와 빙고를 하는 ‘연극 안 하기-연극 했다고 치기’(음이온)와 센터 옥상에서 혜화역 주변을 둘러보는 ‘일상 관극 매뉴얼’(정찬동) 등 이색적인 공연도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연극센터 1층 라운지에서는 ‘연극 파는 팝업 스토어’가 상시 열린다. 공연 무대 용품 공동이용 플랫폼(Re:Stage Seoul), 희곡 전문 서점(인스크립트), 영감을 주고받는 티하우스(시즌드시즌), 연극인을 위한 비건도넛(오베흐트) 등 8개의 연극 관련 상품을 만날 수 있다.모든 공연은 무료이고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예약할 수 있다. 당일 현장 관람도 가능하다.
2023.11.02 I 장병호 기자
제15회 화학산업의 날…최재호 KPX케미칼 대표 은탑산업훈장
  • 제15회 화학산업의 날…최재호 KPX케미칼 대표 은탑산업훈장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석유화학협회가 3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5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최재호 KPX케미칼 대표를 비롯한 유공자 42명이 정부 포상 및 장관 표창을 받았다.최재호 KPX케미칼 대표(오른쪽)가 3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5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으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사진=산업부)화학산업계는 국내 화학산업의 기틀이 된 울산 석유화학단지를 준공한 1972년 10월31일을 화학산업의 날로 정하고 2009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이를 후원하며 유공자에게 정부 포상 및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최재호 KPX케미칼 대표는 건설·자동차 핵심 소재인 폴리우레탄 주원료를 국산화하고 신제품 개발을 주도한 공고로 올해 최고 포상인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정동건 에쓰오일 상무보는 국내 석유화학산업계 역대 최대 규모 투자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 실무 담당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그밖에 김정상 어프로티움 부사장(산업포장), 김동현 부산광역시청 과장, 이동훈 켐트로스 사장(이상 대통령 표창), 김일수 SK이노베이션 담당, 김창호 LXMMA 공장장, 박철민 연세대 교수(이상 국무총리 표창) 등이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그밖에 대학생 화학 축제 ‘2023년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 입상 9개 팀에 대한 시상식도 이뤄졌다.이날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과 신학철 석유화학협회 회장을 비롯한 산·학·연 관계자와 수상자 300여명이 참석했다.장 차관은 “화학산업은 우리나라가 세계 10위 경제 대국으로 도약하는 데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줬다”며 “최근 글로벌 공급 과잉과 중국 석유화학산업의 빠른 성장, 석유·화학 산업의 통합 움직임으로 어려움이 있으나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1 I 김형욱 기자
반려동물 통해 정서치료를…고양시, 동물교감치유 문화제 성료
  • 반려동물 통해 정서치료를…고양시, 동물교감치유 문화제 성료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국 최초로 동물교감치유를 알리는 축제가 고양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 28일부터 이틀 간 일산문화광장과 일산동구청에서 ‘2023 고양 동물교감치유 문화제’를 개최해 2만여 명의 반려인이 찾았다고 30일 밝혔다.사람이 동물과 소통하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고 신체적, 심리적 문제를 해소하는 치료 방법을 일컫는 동물교감치유는 핵가족화, 독신자 및 노령인구 증가, 사회적 경쟁심화 등으로 인해 고독감, 스트레스를 느끼는 현대인에게 심리적 치유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진행한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7500만 원을 지원 받아 지역 수의사 및 동물 보호단체, 반려인 모임, 상인연합회와 행사를 추진했다.이번 문화제는 △치유존 △체험존 △캠페인존 △산업체존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반려동물 건강 상담과 펫티켓 퀴즈, 독스포츠 대회, 기다려기다려 대회, ‘2023 펫츠런 행사’ 등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반려동물 관련 봉사 단체가 반려견 미용 서비스, 유기견 입양 캠페인, 길고양이 인식 개선 홍보도 실시했다.이와 함께 반려동물과의 출생과 입양,이별까지의 생애 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만드는 동물교감북 만들기 프로그램, 영유아 생명존중 교육, 곤충 이야기 등 반려 문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큰 인기를 끌었다.28일에는 일산동구청에서 대학교수와 전문가 150여 명이 참여한 ‘동물교감치유의 이해와 적용’을 주제로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의 학술제도 열렸다.이동환 시장은 “전국 최초로 사람이 반려 동물과 교감하며 생활 속에서 치유 받는 ‘동물교감치유’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우리시는 동물교감치유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립 동물교감치유 파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0.30 I 정재훈 기자
노동개혁이 성공하려면
  • [목멱칼럼]노동개혁이 성공하려면
  • [임무송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추수의 계절을 맞이해 마을마다 축제인데 노동판 분위기는 냉랭하다. ‘농업인의 날’인 11월 11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에 반대하며 ‘전국노동자대회’를 예정하고 있다. 정부 출범 후 1년 반이 지나도록 진척은 더디고 소모적인 대립만 계속되니 지켜보는 국민들도 피곤하고 답답하다. 노동을 개혁한다는 것은 노동체제 즉 노동질서를 규정하는 제도, 법, 관행, 구조를 시대 상황에 맞게 바꾸는 것이다. 노동을 둘러싼 정치적·경제적·기술적 환경이 계속해서 변하고, 노동체제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환경의 변화와 호흡을 같이 해야 한다. 노동체제 개혁은 일회성 조치가 아니라 현재진행형이어야 한다. 이러한 점 때문에 민주화 이후 역대 정부 모두 노동개혁을 추진했다.1993년 한국노총과 한국경총의 임금 합의를 기점으로 하면 권위주의적 통제를 대체할 노동체제 개혁은 30년의 역사를 가진다. 노동개혁이 현 정부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보수와 진보를 오가며 전개됐던 역대 정부의 성공과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다는 얘기다. 역대 정부의 노동개혁 성패를 가르는 데는 실체적 내용 이상으로 절차와 과정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교적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 김대중 정부의 IMF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협약, 노무현 정부의 노사관계 선진화 그리고 이명박 정부의 복수노조와 전임자 개혁의 공통점은 노사정위원회를 통한 사회적 대화와 합의를 거친 것이다. 김영삼 정부의 노사관계 개혁과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선도 각각 노사관계개혁위원회와 노사정위원회를 거친 것까지는 훌륭했다. 하지만 입법 과정에서 정부·여당 주도로 내용이 바뀌면서 각각 총파업과 노동법 재개정, 대타협 파기와 노동법 개정안 폐기라는 혼돈을 겪어야 했다. 문재인 정부는 압도적인 국회 과반수 의석에 기대어 주 52시간 상한제 등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다가 낭패를 보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작년 8월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교육개혁, 노동개혁, 연금개혁이라고 하는 이 3대 개혁은 중장기 국가개혁이고 플랜”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노동개혁 30년사를 돌아보면 정부 혼자 한 것은 없었다. 여대야소도 만능해결사가 되지 못했다. 공론의 과정을 무시하거나 국민을 설득하지 못한 개혁은 실패했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체제의 개혁이 성공해 노사가 번영을 공유하는 미래로 나아가려면 지난 1년 반에 대한 복기와 오답 노트가 필요하다.첫째, 대립과 갈등의 이분법적 노사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노사는 제로섬 관계라는 인식은 글로벌 경쟁 시대에는 맞지 않는다. 노사는 운명공동체이고, 이러한 관계는 원하청 협력업체로 확장된다. 중요한 것은 이해관계자가 비전과 목표, 성과를 공유하는 것이다.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좌우 진자운동에서 벗어나 나선형 선순환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 둘째, 개혁 의제를 조정해야 한다. 우리 노동시장에서 문제라고 진단한 개혁 과제와 정부가 핵심사항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제가 일치돼야 한다. 취업난, 생활고, 고령화, 출산과 양육 등 보통 노동자의 삶의 문제가 우선될 필요가 있다. 셋째, 사회적 대화를 정상화해야 한다. 개혁을 추진함에 있어 반드시 노사와 합의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지금의 시대 과제는 공정과 효율의 조화를 요구하며, 이를 가능케 하는 방법은 주체들의 참여와 협력이다. 개혁은 통치나 행정이 아니라 정치 과정이며, 대화와 타협은 노사정 모두에게 요구되는 것이다. 넷째, 사회적 대화 자체도 개혁해야 한다. 소상공인, 소수노조, 청년, 비정규직 참여가 필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 합의가 없다고 대화가 실패한 것은 아니다. 토론을 통해 견해 차이를 확인하고 다양한 대안을 마련하는 과정 자체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 절차적 민주주의를 실현함으로써 정책의 합리성과 현실 적합성 그리고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 최종 결정은 정부와 국회의 권한이자 책임이다.그간 노동개혁의 성과로 건설 현장과 집회·시위 질서가 바뀌고 있다. 때마침 한국노총도 회계 투명성 강화 등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변화의 불씨를 살리려면 늦기 전에 사회적 대화의 장을 열고 치열하게 논쟁하라. 노사정은 대화로(對話路)에서 만나야 한다.
2023.10.30 I 최훈길 기자
10분이면 캠핑용 밀키트 뚝딱…대구 와룡시장
  • 10분이면 캠핑용 밀키트 뚝딱…대구 와룡시장[전국시장자랑]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흔히들 ‘시장표’라는 표현은 이렇다할 브랜드가 없다는 의미로 쓴다. 그러나 대구시 와룡산에 인접해 있는 와룡시장에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다. 와룡시장은 캠핌용 밀키트를 만들어서 시장 이름 ‘와룡’을 딴 ‘캠핑와용’ 브랜드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와룡시장 브랜드 ‘캠핑와용’은 말 그대로 캠핑에서 쓸 수 있는 밀키트 제품들로 와룡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다. 시장 내에 있는 공유 주방에서 시장 재료를 이용해 10분이면 밀키트가 바로 만들어진다. 감바스에서부터 소떡소떡까지 캠핑족을 사로잡는 다양한 맛이 망라돼있다. ‘캠핑’하면 떠오르는 바베큐 밀키트는 기본이고 꼬치, 어묵나베, 황태 골뱅이무침, 떡갈비 스테이크까지 ‘요즘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를 두루 갖추고 있다.와룡시장의 특색 있는 브랜드 ‘캠핑와용’은 인근 상권 분석에서부터 비롯됐다. 와룡시장은 계명대학교와 성서산업단지 사이에 위치해 있어 인근에 대학생, 외국인 근로자 등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1~2인 가구가 많은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간편 밀키트를 개발했고 ‘캠핑’이라는 문화를 덧댔다.물론 캠핑 밀키트를 개발하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사업단은 전문가와 함께 3개월에 걸쳐 메뉴 선정부터 레시피 개발, 패키지 디자인 등을 연구했다. 여기에 시장의 원래 장점인 질 좋고 가격 좋은 식재료가 더해져 대형 마트의 HMR 상품과 견줘도 손색 없는 상품이 개발됐다.특성화사업을 계기로 시장 상인 50여 명이 의기투합해 협동조합을 만들었고 전담인력이 밀키트 제작과 배달앱 주문관리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시스템화 속에 손님이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갓 생산한 밀키트를 살 수 있게 했다.캠핑와용 브랜드는 디자인에도 세심한 신경을 기울였다. 세련되게 디자인한 BI 로고와 먹음직스럽게 찍은 조리 사진을 바탕으로 디자인한 깔끔한 포장으로 ‘시장표’ 같지 않은 밀키트를 구현해냈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윤선주 와룡시장 상인회장은 “처음에는 ‘전통시장에 과연 밀키트가 될까?‘ 반신반의했는데 동성로 축제 때 부스를 만들어 참가했을 때 소비자의 좋은 반응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는 특화음식뿐 아니라 퓨전음식도 접목해 외국인 입맛을 잡는데도 승부를 걸고 싶다”고 말했다.
2023.10.28 I 김영환 기자
펜스 설치하고 곳곳에 경찰…`8만명` 모인 홍대, 안전 관리 총력
  • 펜스 설치하고 곳곳에 경찰…`8만명` 모인 홍대, 안전 관리 총력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비켜주세요. 미안합니다.”27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의 홍대 KT&G 상상마당 앞 교차로. 핼러윈 기간을 맞아 인파가 몰린 이곳에는 안내 방송이 반복해서 울려 퍼졌다. ‘핼러윈 기간 인파밀집 특별관리 시행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천천히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란 문구의 전광판도 설치됐다. 경찰관 5~6명은 경광봉을 든 채 사람들의 우측통행을 유도했다. 20대 대학생 김모씨는 “작년에는 이렇게까지 관리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경찰들이 많이 배치됐다는 것을 느낀다”며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든든한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 “과하지만…그래도 안심” 27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앞 교차로에는 경찰들이 인파관리에 나서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이날 오후 8시 30분 서울 마포구의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 서울교통공사는 이곳에 ‘9번 출구 입장 통제, 입장 고객은 8번 출구를 이용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입간판을 설치했다. 사람들이 일시에 지하철 입구에 몰려 벌어질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출구 앞에는 경찰들이 경광봉을 든 채 배치돼 사람들의 동선을 관리하고 있었다. 한 곳에 멈춰 선 사람에겐 보행로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움직여 줄 것을 권유했다. 9번 출구로 들어가려는 사람에겐 “8번 출구를 이용해 달라”고 외치기도 했다. 출구 앞에서 홍대 클럽으로 향하는 곳곳에는 펜스가 설치됐다. 이날 8시 기준 8만명(서울시 집계)이 운집한 홍대에서 사람들의 원활한 흐름을 위한 조치다. 펜스를 기준으로 사람들은 우측통행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20대 대학생 임모씨는 “펜스가 있어서 우측통행을 강제하는 모습이 됐다”며 “이렇게 하는 게 만일의 사태를 벌어지지 않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거리 곳곳에는 ‘시민 통행로’란 문구가 담긴 입간판도 등장했다. 그 앞에는 경광봉을 든 경찰들이 배치돼 사람들의 보행 흐름을 관리하고 있었다. 시민들은 경찰의 이러한 조치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이 정도로 관리할 줄은 몰랐는데 아무래도 이태원참사가 작년에 일어나서 그런 것 같다”면서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지만, 과하게 조치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딸과 함께 홍대를 찾은 50대 홍모씨는 “이태원참사도 그 좁은 골목길에서 참극이 벌어질 줄은 아무도 몰랐었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가 있는 게 좋다고 본다”고 경찰의 조치를 환영했다. ◇ “인파사고 ‘제로’”…합동 순찰 나선 민·관·경27일 오후 8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에는 경찰이 인파 관리에 나서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마포구는 오는 27일 오후 7부터 내달 1일까지 핼러윈 기간을 앞두고 경찰·소방 등과 합동해 다중인파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마포구청은 5일간 홍대 KT&G 상상마당 광장에 현장 합동상황실을 설치해 행정안전부,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 책임자와 함께 폐쇄회로(CCTV) 관제상황과 재난안전상황실, 현장 순찰 상황을 위한 실시간 공유, 발 빠른 상황판단으로 즉시 대응 전파에 나서기로 했다. 의료인 4명과 구급차 1대를 포함한 응급의료소도 함께 운영키로 했다. 사람의 손이 필요한 현장 대응과 지도 점검에는 5일간 마포구 공무원 600명, 경찰 1750명, 소방 300명, 민간 인력 200명을 포함해 2850명의 안전 관리를 투입하기로 했다. 현장 점검은 이날 저녁 7시부터 핼러윈 데이가 끝나는 1일 새벽 3시까지다. 홍대 인근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점을 6개 권역으로 나눠 관리하기로 했다. 이 지역엔 AI(인공지능) 인파관리시스템을 설치해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날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한 임성순 마포경찰서장, 김용근 마포소방서장 등은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순찰에 나섰다. 박 구청장은 보행로에 설치된 입간판 등을 보행로에 방해되지 않는 곳으로 옮길 것을 지시했다. 박 구청장은 “인파가 많이 모이는 6개 지점 등을 중심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핼로윈 관련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홍태 레드로드 일대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윤 청장은 마포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인파 밀집 예상지역에 대한 선제적 안전활동을 강화하고, 흉기난동 등 이상동기 범죄와 성범죄 등 강력범죄 예방활동에도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오는 31일까지 핼러윈 축제 기간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고위험 좁은 골목길 등에서 인파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찰은 △축제 기간 중 비상대기 ‘온콜’ 부대 증권 △호각·확성기 등 장비 적극 활용 △인파 운집 시 지하철 무정차 요청 등 유관기관 협조 체제 확립 △각 병목지역에 근무자 배치 △구급차 등 비상 통로 확보를 위한 선제적 펜스 설치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하기로 했다.
2023.10.27 I 황병서 기자
이안 보스트리지 "음악과 인문학은 인류에 없어서 안 될 존재"
  • 이안 보스트리지 "음악과 인문학은 인류에 없어서 안 될 존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음악과 인문학은 인류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노래하는 인문학자’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59)가 다음달 한국을 다시 찾는다. 한국을 대표하는 실내악단 세종솔로이스츠가 개최하는 클래식 축제 ‘제6회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을 위해서다. ‘힉엣눙크’(Hic et Nunc)는 ‘여기 그리고 지금’(Here and Now)이라는 의미의 라틴어다. 특별한 형태나 경계에 얽매이지 않고 클래식 음악계의 트렌드를 소개하는 축제다.테너 이안 보스트리지. (사진=세종솔로이스츠, Warner Classics)보스트리지는 오는 11월 9일 거암아트홀에서 강연으로 먼저 관객과 만난다. 이어 14일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세종솔로이스츠와 ‘일뤼미나시옹’이라는 제목으로 공연한다. 보스트리지는 최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에서 “클래식 음악은 가장 깊은 인간의 사유와 감정을 다룰 수 있는 매체”라며 “이런 부분을 더 많이 알고 싶어할 것 같아 강연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케임브리지 철학 석사, 옥스퍼드 역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보스트리지는 남들보다 늦은 29세에 영국 위그모어 홀에서 성악가로 데뷔했다. 그에게 ‘노래하는 인문학자’, ‘박사 테너’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이유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지만 성악가를 직업으로 삼을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대학 강단에 서면서도 음악에 대한 마음을 포기할 수 없어 성악가의 길을 택했다.보스트리지에게 음악과 인문학은 하나로 통한다. “인간적인 것과 인간적이지 않은 두 세계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다.“음악은 지극히 인간적이면서 동시에 인간을 초월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인간적인 것과 인간적이지 않은 두 세계를 이어주죠. 인류의 역사를 이해하고, 도덕적인 존재로 거듭나며, 미래에 어디로 향해야 할지 알기 위해선 인문학은 물론 음악도 함께 이해해야 합니다.”테너 이안 보스트리지. (사진=세종솔로이스츠, Kalpesh Lathigra)이번 강연에서 보스트리지는 영국 벤저민 브리튼(1913~1976)과 전쟁의 연관성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이다. 공연에서는 브리튼이 프랑스 시인 랭보의 시에 노래를 붙인 ‘일뤼미나시옹’을 선보인다. 그는 “브리튼은 20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위대한 작곡가”라며 “브리튼의 여러 작품에서 그는 경력 초기부터 다양한 사회적 주제를 작품으로 직접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요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을 보면서 다양한 시각으로 그 현상을 바라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보스트리지는 한국과도 인연이 각별하다. 2004년 한국을 처음 방문한 뒤 여러 차례 내한 공연을 가졌다. 서울시향의 2018~19시즌 상주예술가로 활동한 경험도 있다. 보스트리지는 “한국처럼 음악에 목말라하고 열광하는 젊은 청중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오케스트라, 앙상블, 솔리스트 모두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한국 음악가들의 능력 또한 전 세계 음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저는 음악을 통해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합니다. 존재의 본질, 죽음의 필연성, 개인의 정체성, 삶의 본질 등 쉽게 말하기 힘든 것들을 음악으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음악은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2023.10.26 I 장병호 기자
"기부는 한철이의 뜻"…이태원참사 유가족, 고인모교에 조의금 전액 기부
  • "기부는 한철이의 뜻"…이태원참사 유가족, 고인모교에 조의금 전액 기부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인 故신한철 씨 유족이 장례식에서 모인 조의금 전액을 고인이 졸업한 초·중·고교에 기부하기로 했다.신한철씨 가족. 앞줄 신현국 송선자씨 부부, 뒷줄 신한철-마음-나라씨. (사진 제공=서울시교육청)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7일 오전10시 서울 종로구 교육청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기탁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신씨의 장례식에서 모인 조의금은 8791만5000원이다.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관심이 많았던 신한철(참사 당시 27세)씨는 건국대를 졸업한 후 연예기획사에서 일하다 성균관대 미디어문화융합대학원(엔터테인먼트경영 전공)에 진학해 본격적으로 꿈을 키워나가던 중이었다. 그는 지난해 10월29일 핼러윈 축제에서 행인의 사진 요청에 응했다 친구들과 멀어졌고, 결국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했다.신씨의 어머니 송선자 씨는 “아들이 강서구 장애인 일터에 기부하는 줄은 알고 있었는데 (참사 이후) 통장을 찍어보니 7년3개월을 하고 있었다”라며 “기부는 아들의 꿈”이라고 덧붙였다. 신씨의 아버지 신현국 씨는 “아프리카든 어디든 어려운 이들에 대한 얘기와 ARS를 기부 안내가 나오면 (한철씨가) 꼭 버튼을 누르곤 했다”며 “기부는 한철이의 뜻”이라고 전했다.이어 신현국씨는 한철씨가 “결식아동이나 저소득층 학생 등 어려운 학생들에게 쓰였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신한철씨 유족이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대학보다는 공교육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한 언론사를 통해 기부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20%(발산초), 30%(신월중), 50%(광영고) 비율로 나눠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강민석 서울시교육청 대변인은 “서울시교육청과 세 학교는 한철씨 가족의 뜻을 받들어 기부금 8791만 5000원 중 단 1원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하늘의 별이 된 아들 한철씨가 자신에게 온 조의금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쓰이는 걸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신한철씨 유가족이 전달한 기부금 약정서. (사진 제공=서울시교육청)
2023.10.26 I 김윤정 기자
39개 지역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산재예방 '열일'
  • 39개 지역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산재예방 '열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산업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 과거엔 처벌과 감독이라는 의견도 많았지만, 최근엔 안전을 당연한 가치로 여기는 문화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올 한 해 동안 발에 땀이 나도록 노력한 단체가 있다. 바로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이다.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이 지하철 역사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제공)23일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현재 전국 39개 지역에서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이 운영되고 있다. 추진단은 지방고용노동관서 중심으로 안전보건공단,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정부 기관과 지역별 노사단체, 업종별·직종별 협의회, 지역 언론사 등 민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기구다.추진단은 ‘안전불감증’ 등 산업현장에 만연한 안전 경시 의식과 문화의 전환을 위해 지난 3월 출범했다. 이들은 시민참여 캠페인부터 안전문화 협약, 안전문화 메시지 확산 등을 통해 사업주·근로자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추진단이 가장 신경 쓰는 분야는 산업현장 밀착 캠페인이다. 사업주와 근로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별·업종별 안전수칙 카드북이나 포스터, 위험요인 점검표 등 안전보건 자료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게 핵심이다. 사업주와 근로자 등이 자연스럽게 안전문화 메시지에 노출될 수 있도록 통근버스, 사업장, 산업단지 인근 식당·편의점 등 중심으로 홍보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부산에선 C1 소주, 수원에선 쿨피스 음료를 통해 홍보하는 등 지역 산업을 활용해 친숙하고 가깝게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직접 안전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엔 대학생과 외국인 등이 참여하는 안전문화 퀴즈대회부터 안전문화 우수사업장 영상 공모전·산재예방 웹툰 공모전·산재예방 포스터 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추진단 관계자는 “사업주와 근로자를 비롯한 일반 시민들도 폭넓게 참여해 자연스럽게 안전문화에 대한 관심과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었다”며 “우수작품에 대해서는 수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추진단이 보유하고 있는 전광판, SNS, 현수막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한국도로공사 지난 20일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에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전국민 안전문화 전파에 협력하기로 했다.(사진=고용노동부 제공)추진단의 뜻에 힘을 보태기 위한 기업과 공공기관들도 늘고 있다. 최근엔 전국 곳곳에서 개최되고 있는 지역축제에도 참여해 안전 슬로건 노출 및 지역특성에 맞춘 테마별 안전문화 캠페인과 안전점검도 병행하고 있다.이에 9월 말 기준 안전문화 캠페인이 총 732회 개최됐고, 전광판, 현수막 등을 통한 안전문화 메시지 노출은 282회 진행됐다. 그 밖에도 라디오·신문 등 지역 언론을 활용한 안전 메시지 전파, 기업의 각종 상품을 활용한 안전문화 홍보, 시민들이 직접 안전 메시지를 제안하는 안전문화 공모전 등이 이루어졌다.한편 지난 20일 추진단은 전국 207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산업안전과 교통안전 메시지를 식당 내부 모니터, 현수막, 스티커 등으로 노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다음 달에는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지역별 핵심 휴게소에서 전사적으로 추진단-도로공사 지사 간 안전문화 합동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최근 한국의 문화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산업안전에 있어서는 안전문화 수준이 높지 않은 편”이라며 “안전문화의 정착 및 확산을 위해서는 안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 그리고 실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0.24 I 최정훈 기자
최예나, '인어공주' 감독과 투샷… 알고 보면 인맥퀸
  • 최예나, '인어공주' 감독과 투샷… 알고 보면 인맥퀸
  • 최예나(왼쪽)와 존 머스커 감독(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최예나(YENA)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홍보대사로 존재감을 빛냈다.최예나는 지난 20일 열린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3)에 참여했다. 이날 최예나는 BIAF2023의 홍보대사로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행사 이후 자신의 SNS 계정에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알라딘’을 제작한 존 머스커 감독과 촬영한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사진 속 최예나는 존 머스커 감독과 다정하게 브이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인어공주’의 한 장면이 그려진 존 머스커 감독의 사인에서도 최예나를 향한 특별한 애정이 드러난다.최예나는 지난 8월 일본 데뷔 싱글 ‘스마일리’(feat.챤미나)를 발매하고 글로벌 활동에 불을 지폈다. ‘스마일리’는 오리콘 데일리 싱글 랭킹 4위에 이어 주간 싱글 랭킹 10위를 기록했고, 빌보드 재팬 톱 싱글 세일즈 차트 7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이 밖에도 각종 대학교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차세대 대학 축제 퀸으로 급부상했고, 무선 이어폰, 헤어 케어 브랜드, 인기 온라인게임 등의 모델로 발탁되는 등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3.10.23 I 윤기백 기자
2023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30만명 관람객 방문
  • 2023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30만명 관람객 방문
  • 대전시민들이 2023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의 한 프로그램인 영화OST 가을음악회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인 ‘2023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2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0~22일 3일간 30만명이 대전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인 올해 과학도시 대전에서 열린 제26회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은 과학과 산업, 문화예술을 접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방문객의 호평을 자아냈다. 특히 20년이 넘는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선보인 대전 기업전(34개 기업)과 기업인과의 대화를 통해 대전이 자랑하는 첨단산업 기업을 대외에 알리고, 기업 관계자와 대학생이 참여하는 등 축제 참여층이 확대됐다.엑스포시민광장에서는 과학 체험과 과학 강연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학생들로 붐볐으며, 축제장 전역에서 펼쳐진 작은 음악회와 거리 공연 등 문화예술 콘텐츠에 시민들은 열광했다. 과학콘서트를 비롯해 특수영상 영화제 토크쇼, 과학 시네마 영상 상영과 같은 야간 프로그램은 청명한 가을밤과 어우러져 축제장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023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현장에 많은 분이 방문해 줘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란 콘셉트에 맞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한층 발전된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내달 말 축제 성과분석 결과보고회를 열고, 올해 축제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2023.10.23 I 박진환 기자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박람회 등 개최···투자대회 대상에 토트
  •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박람회 등 개최···투자대회 대상에 토트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을 기념해 ‘기술사업화 박람회 및 우수성과 전시회’를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투자유치 경진대회 수상자들의 단체 사진.(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번 행사는 우수 과학기술 성과 공유와 교류 촉진을 하고, 공공기술 이전과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의 장으로 열려 129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기술사업화 박람회에서는 연구소기업, 투자기관, 기술보유기관, IP 서비스 기업,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38개 전시부스 및 상담부스가 조성됐다.67개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 공공기술 476개의 유망기술 중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197건의 기술이전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6건의 기술이전 의향을 확인했다.특구 유망기업 12개 사가 국내 투자사 20개 기관을 대상으로 아이템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투자유치 경진대회에는 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이 시상식에 참석해 시상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전기차 폐배터리를 진단하고, 해체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인 토트가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는 등 총 8개 기업이 수상했다.이 밖에 출연연·대학 등이 함께 참여해 우수성과를 전시했다. ‘2023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과 연계해 대덕특구 과학현장탐방, 과학 체험존 등도 함께 진행됐다.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은 “대덕특구는 올해 50주년을 맞아 국가 과학기술 혁신과 지역 성장을 선도할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대덕특구가 대한민국의 미래 50년을 잇는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로서 재도약하고, 기술과 기업이 지역간·국가간 경계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고 성장하는 기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0.22 I 강민구 기자
기업은행, 신진작가 지원·지역상권 활성화 '더아트플라자' 개최
  • 기업은행, 신진작가 지원·지역상권 활성화 '더아트플라자'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오는 23일까지 신진작가 지원과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각예술 전시 및 아트마켓 ‘더 아트 플라자(The Art Plaza):을지미로 by IBK’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기업은행)더아트프라자는 기업은행 본점 인근 지하상가를 중심으로 을지로 소재 문화예술공간과 연계해 펼쳐지는 도심 속 시각예술 축제로, 입장료·참가비·수수료가 없는 대안적 아트마켓이다. 작품 판매 수익금도 전액 작가에게 지급한다.이번 행사는 123명의 참여작가들이 약 3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전시공간을 을지로에 위치한 대안적 전시공간 및 작가 스튜디오와 연계하는 등 을지로 전역으로 확대했다.행사기간 동안 기업은행 입구와 로비 공간은 전시장으로 바뀐다. 잔디 광장과 분수에 작품이 설치되고, 로비에는 시각예술 작가의 설치 작품과 발달장애 작가 작품이 전시된다. 또, 기업은행 본점 옆 선큰가든 대형 스크린에서는 미디어 영상 작품을 상영한다.지하 아케이드는 11개의 지하 공실을 재생해 시각예술 전시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유망 신진작가 작품을 소개하는 갤러리, 은행 대기실을 모티브로 AR기반 미디어 작품을 선보이는 미디어은행, 을지부동산, 세탁소, 레코드숍 등 새로운 콘셉트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또한, 을지예술센터에서 더아트프라자 특별 기획 전시가 열리고, 복합문화공간인 아트코너H에서는 ‘IBK 대학생 예비작가 공모전’ 선정 작가 10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아티스트의 작업실과 예술공간 30여곳과 연계한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아울러 기업은행은 방문객이 소망메시지를 작성해 기부함에 넣으면 기부금이 적립되는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 ‘호프 인 하트(Hope in Heart)’도 운영한다. 행사기간에 모인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문화예술 꿈나무 육성을 위해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작품 구매 고객에게는 IBK카드(신용·체크) 결제 시 5% 현장 할인(최대 5만원, 일부 작품 제외) 혜택을 제공하고, 스마트폰으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IBK 박스 포스(BOX POS)’도 무료로 지원한다.김성태 은행장은 “‘더아트프라자’가 모두가 함께 즐기는 시각예술 축제로써, 을지로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관련 단체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은행은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 발전을 견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3.10.19 I 송주오 기자
파주시, 2년 연속 살기좋은 도시 선정…도시대상 특별상 수상
  • 파주시, 2년 연속 살기좋은 도시 선정…도시대상 특별상 수상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의 생활기반시설 편의성이 2년 연속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경기 파주시는 지난 17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해 열린 ‘2023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김경일 시장(가운데)이 상장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이번 수상으로 파주시는 2022년 국토교통부 장관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안았다.파주시는 △첨단기술 지능형 횡단보도·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 △다양한 지역문화 프로그램 및 축제 △생활체육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평가는 대학국토·도시계획학회와 국토연구원 등 학계, 연구기관, 실무단체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도시사회, 도시경제, 도시환경, 지원체계 등 4개 분야에 대해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통해 진행했다.김경일 시장은 “도시대상 2년 연속 수상은 파주시가 시민중심의 지속 가능한 도시라는 것을 입증한 결과”라며 “파주시만의 차별화된 도시정책을 지속 발굴해 100만 자족도시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기반시설 수준을 평가해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도시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2023.10.18 I 정재훈 기자
과학수도 대전서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전 열린다
  • 과학수도 대전서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전 열린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오는 20~22일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2023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페스티벌 주제는 ‘대전의 과학기술! 세계의 중심에 서다’로 대덕특구의 과학기술과 지역의 첨단산업, 문화가 융합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행사는 △첨단산업&과학체험 존(DCC) △과학문화 존(엑스포시민광장) △사이언스 나이트 존(엑스포과학공원) △대덕특구 만남 존(대덕특구) 등 4개의 테마 구역으로 구성되며, 별도의 공식행사 없이 20일 오후 7시 엑스포과학공원 특설무대에서 축제 주제 영상 상영으로 시작된다.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 마련된 ‘첨단산업&과학체험 존’은 대전의 우수한 혁신기업을 소개하는 ‘대전기업전’, 대덕특구 정부 출연연구원 등의 ‘성과물 전시 및 체험’ 등 대전의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전기업전은 대전시 4대 전략산업 중심의 지역 첨단기업 34개사가 참여한다. 대전시는 기업 홍보물 상영, 기업인과의 대화 등 지역기업 홍보와 판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13개의 대덕특구 연구기관(기업)의 성과물 전시와 과학기술 체험, 아티언스캠프, 과학 강연 등 과학축제의 풍성함을 더해줄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엑스포시민광장의 ‘과학문화 존’은 과학 체험과 문화 공연이 주를 이루는 재미와 상상의 공간이다. 광장 무빙쉘터에서 페스티벌의 대표 과학체험 프로그램인 ‘제14회 대전영재페스티벌’을 비롯해, KAIST 대학원생 연사의 연구 경험과 진학 준비과정을 소개하는 ‘과학자의 정원’이 열린다. 문화 콘텐츠도 강화했다. 한밭수목원에서 운영하는 버스킹 거리 공연과 과학을 소재로 한 영화를 상영하는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오픈 시네마’는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출연연구원과 지역 청년작가가 협업한 ‘대덕특구 50주년 특별전시회’, 알파벳을 활용한 ‘4대 전략산업 조형물’을 설치하여 특구 출범 50주년을 기념하고 대전의 전략산업도 홍보한다.과학콘서트를 비롯해 특수영상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특수영상 토크쇼 및 시상식’을 개최해 과학공원의 야간경관과 어우러진 가을밤 볼거리를 선사한다. 지역 소공인의 상품을 홍보하는 ‘소공인 오픈마켓’, 인근 상권과 연계한 ‘할인행사’, ‘지역 푸드트럭’ 대규모 운영 등 지역경제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덕특구 50주년 기념행사가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등 특구 출범 50주년의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올해 페스티벌은 대전의 과학기술을 통해 시민의 자부심을 제고하고, 지역 혁신기업 및 지역 상권과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역점을 뒀다”면서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6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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