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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극장으로 놀러가자"
  • "얘들아, 극장으로 놀러가자"
  • 여름방학을 맞아 극장이 어린이들의 놀이터가 된다. 덴마크서 날아온 연극판 겨울왕국 ‘스노우 아이즈’는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22~26일)에서 공연된다(사진=아시테지 한국본부).[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나무와 흙, 낙엽과 컵 등이 사방에 흩어져 있다. 나무를 쌓아 탑을 만들기도 하고 돌멩이로 특이한 모양도 만든다. 놀이터에서 하는 아이들의 흙장난 같지만 아니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그런데 극장이 아닌 무용연습실에서 펼쳐질 친환경 놀이극 ‘페기와 데리’(22~26일)다. 영국에서 건너온 이 공연은 관객도 배우다. 직접 놀이에 참여해 연극을 완성한다. 낯선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공존의 의미를 배워가는 게 아이들이다. 나와 다른 사람의 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이 놀이 연극이 만들어 준 셈이다. 극장이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변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예술의전당·국립극장 등 공공극장을 비롯해 민간극장까지 나서 어린이들을 위한 연극을 잇달아 무대에 올린다. △연극, 이제 아이들 차지…아스테지축제 올해도 이달 마지막 주 예술의전당과 대학로에는 아이들을 위한 연극축제가 펼쳐진다. 22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등 대학로 일원에서 열릴 제22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아시테지 한국본부)가 아동극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이 행사를 위해 8개국에서 12개 작품이 한국으로 날아왔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빛’이다. 빛의 의미와 소중함을 잊어가는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다양한 빛의 비유를 체험하게 해주겠다는 의도다. 100번째 생일을 앞둔 빅토리아 할머니의 삶에 대한 열정을 영화적 기법으로 무대에서 표현한 아동극 ‘빅토리아의 100번째 생일’(22~26일·예술의전당)을 눈여겨볼 만하다. 눈덮인 세상을 감각적으로 보여 줄 ‘스노우 아이즈’(26~28일·아르코예술극장)는 연극판 ‘겨울왕국’이다. 만 4세 이하 영아들이 편하게 볼 수 있는 베이비드라마로 가족이 함께 보기에 좋다. 이 두 연극은 모두 덴마크 작품이다. 올해 축제는 한국·덴마크 수교 55주년을 기념해 덴마크 주간을 행사 주요 이슈로 잡았다. 이외에도 러시아 말리 아동청소년극단의 ‘리틀 필링스’(22~24일·아르코예술극장), 일본 우링코 극단의 ‘잠든 마을’(25~27일·대학로예술극장) 등이 어린이들을 기다린다. 스페인 시리키테울라극단의 ‘기린!’은 25일 예술의전당 밖에서, 26일과 27일에는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공짜로 즐길 수 있다. 02-745-5862~3.일본에서 건너온 기상천외한 ‘질문맨’을 등장시킨 ‘왜 왜 질문맨’(사진=극단 사다리).△‘불통사회’는 아이들 세상에도…게임 같은 아동극국립극장은 퍼즐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놀이극을 이달 무대에 올렸다. 내달 3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공연될 ‘왜 왜 질문맨’이다. 일본극단 가제노코큐슈가 2003년 초연한 작품을 우리나라 사다리극단이 리메이크한 아동극이다. 일곱 살 호영이가 정의의 수호자 ‘질문맨’이 되어 ‘왜’를 싫어하는 괴물과 대결을 펼치는 게 줄거리다.극에서 호영이의 질문을 가로막는 괴물은 아이와 소통하지 못하는 어른에 대한 상징이다. 다시 말해 ‘불통사회’에 대한 풍자다. 연출을 맡은 나카지마 켄은 “어른이 만들어낸 사고방식에 지긋지긋해하는 아이들도 많이 있다”며 “아이의 발상으로 다양한 의문을 던져가며 상식의 틀을 의심해 보는 계기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어른과 아이 모두 질문을 많이 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도 했다. 연극은 게임 같다. 무대 위에는 7개의 퍼즐세트로 말을 만들거나 동굴을 만들어 어린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간다. 02-2001-5780.△친구의 장애 다시 생각하게…‘착한’ 연극도 극단 학전은 내달 24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무대에 아동극 ‘슈퍼맨처럼-!’을 선보인다. 초등학생 정호와 친구 태민이가 장애에 대한 편견을 바꾸게 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연극이다. 극 중 태민이 휠체어, 하지보조기구 등 장애 보조기구를 직접 다뤄보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우스꽝스러울 때도 있지만 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장애의 불편함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착한 연극’이다. 학전 대표인 김민기가 폴커 루드비히와 로이 키프트의 원작을 번안·연출했고, 정재일이 음악감독을 맡아 완성도도 신경을 썼다. 02-763-8233.김민기 학전 대표가 연출한 ‘슈퍼맨처럼!’(사진=극단 학전)
2014.07.21 I 양승준 기자
'뉴스타 탄생 산실' KOVO컵...류윤식·표승주, 첫날부터 주목
  • '뉴스타 탄생 산실' KOVO컵...류윤식·표승주, 첫날부터 주목
  • 삼성화재 류윤식이 현대캐피탈과의 KOVO컵 개막전에서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 여름의 배구 축제’ KOVO컵 대회는 새로운 스타 탄생의 등용문이다. 겨울리그인 V리그와 달리 외국인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다. 토종선수들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뉴페이스들이 두각을 나타날 절호의 기회다.지난해 KOVO컵 남자부 MVP에 오른 송준호(현대캐피탈) 역시 그전까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완전 무명’이었다. 하지만 KOVO컵에서의 깜짝 활약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고 현재 현대캐피탈의 주력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지난 19일 개막해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27일까지 열릴 올해 KOVO컵(공식 명칭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역시 차세대 주역들이 초반부터 두각을 나타냈다.삼성화재 레프트 류윤식(25)은 19일 열린 라이벌 현대캐피탈과의 개막전에서 팀내 최다인 20점을 올리며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팀의 토종 간판 박철우(18점)보다도 많은 득점이었다. 공격성공률은 46.15%로 주공격수로서 전혀 손색없는 활약을 펼쳤다.한양대를 졸업하고 2011년 대한항공에 입단한 류윤식은 1980년대 명센터로 이름을 날렸던 유중탁 명지대 감독의 아들이라는 외에는 거의 알려지지 못했다. 대학 시절에는 나름 두각을 나타냈지만 2011년 프로에 온 뒤에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류윤식은 지난 1월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 황동일과 함께 삼성화재로 팀을 옮겨야 했다. 당시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류윤식에 대해 “리베로 여오현의 이적으로 헐거워진 리시브 라인을 보완할 카드”라고 밝혔다. 공격보다는 수비적인 면에서 류윤식을 주목했다.하지만 류윤식은 KOVO컵을 통해 신치용 감독의 기대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리시브와 수비를 책임지는 수비형 레프트가 아니라 왼쪽 공격의 한 축을 책임질 수 있음을 증명했다. 신치용 감독도 “류윤식이 자기 몫을 충분히 했다. 무릎만 좋아지만 그 포지션에서 한국 최고가 될 수 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지난달 도로공사에서 GS칼텍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여자부 표승주(22)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표승주는 대회 첫 날 IBK기업은행과의 개막전에서 블로킹 2득점 포함 13점을 올렸다. 주전 레프트 이소영(18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었다. 센터로 나선 첫 경기임을 감안하면 기대를 200% 만족시킨 결과였다.원래 표승주는 도로공사 시절 레프트로 활약했다. 하지만 도로공사가 자유계약선수(FA) 센터 정대영을 영입하면서 보상선수로 GS칼텍스에 이적한 뒤에는 센터로 변신했다. 레프트에서 센터로 옮기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강훈련을 통해 새로운 포지션에 적응했다.“이적을 통해 내가 아직 멀었다는 것,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힌 표승주는 “하루에 5번씩 훈련을 하고 있다. 그렇게 훈련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강훈련을 통해 정상급 센터로 인정받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한편, 20일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모기업의 인수로 팀 이름이 바뀔지 모르는 LIG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3-1(25-23 22-25 25-17 25-18)로 제압했다. 프로 3년차 신예 이강원은 주포 김요한과 함께 17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2014.07.20 I 이석무 기자
내 안의 진짜 ‘나’를 만나자 <2014 마로니에여름축제>
  • 내 안의 진짜 ‘나’를 만나자 <2014 마로니에여름축제>
  • "/>내 안의 진짜 ‘나’를 만나는 <2014 마로니에여름축제>가 오는 8월 1일부터 16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펼쳐진다.장기하와 얼굴들, 정기고&누보이즈 공연을 시작으로&nbsp;개막하는 이번 축제는 ‘여가혁신’, ‘엉뚱상상’이란 테마 아래, 출입제한 구역은 놀이공간이 되고, 길거리는 연극무대가 되며, 어른과 어린이는 역할을 바꾸고 관객과 배우의 역할을 뒤집는 재미를 느껴볼 수 시간들로 꾸며진다. 지난해 전회 매진 기록을 세웠던 장소특정형 RPG공연의 새 버전인 <내일도 공연할 수 있을까?>, 무용가 안은미와 함께 일반인 80명이 무대에 'sex'에 대한 이야기를 몸으로 풀어내는 <어른들을 위한 몸 놀이 공장 3355>, 연극마니아와 연극인들이 우승상금 100만원을 놓고 연극 지식대결을 펼치는 퀴즈대회 <연극퀴즈왕>, 어린이들이 어른들을 인솔하여 일상이 전복되는 경험을 공유하는 <이웃꼬마와 동네 한바퀴> 등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nbsp;또한 예술가의집 앞마당에서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nbsp;이색적인 도심형 캠핑 <마로니에 캠핑>도 즐길 수 있다.모든 야외 공연은 무료이며, 대극장·소극장 공연 및 씨어터카페 프로그램은 1만원 내의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공연예술센터 홈페이지 (www.hanpac.or.kr) 참조.글: 강진이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한국공연예술센터 제공
NLCS Jeju, 졸업생 47명 세계 40위권 대학 진학
  • NLCS Jeju, 졸업생 47명 세계 40위권 대학 진학
  • [e-비즈니스팀] 영국 명문 사립학교 NLCS의 첫 해외 캠퍼스 NLCS Jeju(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가 지난 6월 21일 개교 후 첫번째 졸업식을 진행하였다.2011년 9월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문을 연 이 학교는 164년 전통의 NLCS의 해외 캠퍼스로 이날 졸업식에는 스콧 위트만(Scott Wightman) 주한 영국대사가 직접 참석, 축하 연설을 진행하였다.또한 NLCS Jeju 졸업생들의 첫 대학 진학 성과가 발표되며 참석한 학부모, 관계자, 취재진의 주목을 받았다. 이 학교는 졸업생 54명 중 국내 대학 지원을 희망하는 2명을 제외한 해외 대학 지원자 52명이 이미 전원 입학 허가를 받은 상태. 이 가운데 47명의 학생은 케임브리지, 옥스퍼드, UCL(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 LSE(런던 정치경제 대학교) 등의 영국계 대학과 스탠포드, 예일, 프린스턴, 콜럼비아 등의 미국계 대학에 입학 허가를 받았다. NLCS Jeju의 피터 데일리 교장은 “북미권 명문 대학에도 상당수 합격자를 배출함으로 NLCS Jeju의 진학 성적이 영국 학교 진학에 치중될 것이라는 일부 우려를 깬 결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성과는 NLCS Jeju가 국내외 대학 진학을 전담으로 하는 전문 카운슬러 교사와 지원 교사들을 배치하고 체계적으로 진학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이외에도 NLCS Jeju는 영국 본교와의 유기적인 연계 시스템을 통해 구축된 교사진과 커리큘럼, 학생의 주도적 참여를 유도하는 토론수업, 다양한 교과외 활동을 통한 전인 교육 등을 최대의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올해도 전인교육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큰 행사로 여겨지는 ‘아트 페스티벌’로 학년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지난 6월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이 행사에는 수개월 동안 모든 재학생이 창작하고 준비한 연극, 연주회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셰익스피어 락(드라마), 락온더락(음악), 유비쿼터스(창작 드라마), 그랜드 써머 콘서트(공연), 캐논 폴리(학생논평), 페스티벌 콘서트(공연) 등이 요일별로 성황리에 공연되었다. 더욱이 행사의 완성도를 높이고 학생들의 예술관을 일깨우기 위해 세계적인 아티스트 및 단체가 초빙되기도 하였다. 세계적 3D 예술가 사라 미셀브룩, 영국 최고의 신체극 극단인 프렌틱 어셈블리, 1988년 설립된 저명한 댄스 극단 모션하우스 등이 참여,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하는 자리를 가졌다.피터 데일리 교장은 “아트 페스티벌은 학생 본인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적극성, 협동심을 배양하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도 다양한 시각을 갖게 하는 NLCS Jeju만의 가장 독창적인 전인 교육 프로그램이자 축제”라고 설명했다.한편 아트 페스티발과 졸업식을 끝으로 2013~14학년도를 마감한 NLCS Jeju는 올 9월 입학하는 ‘2014~15학년도 신입생 추가 모집’을 진행중에 있다. 오는 11일까지 원서 접수중으로 유치원과 1, 3, 5학년, 11, 13학년을 제외한 학년을 대상으로 한다.NLCS Jeju 신입생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학교 홈페이지(http://korean.nlcsjeju.co.kr/889/-)&nbsp; 또는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nlcsjejukr), 서울 입학사무처 전화(02-6456-8410)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구본무 LG 회장, 대학생에게 '꿈과 실천' 중요성 강조
  • 구본무 LG 회장, 대학생에게 '꿈과 실천' 중요성 강조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꿈이 없는 사람은 가슴이 설레지 않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세상을 바꾸지 못합니다.”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일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LG 글로벌챌린저’ 발대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구촌 곳곳을 찾아가 배우고 창의적인 생각을 실현하려는 젊은 열정에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실의 어려움 속에 주저앉지 말고, 열정과 패기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LG글로벌챌린저는 국내 최초·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으로 대학(원)생들이 연구분야 및 탐방국가에 대한 제약 없이 세계최고 수준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챌린저 출범 20년을 맞아 국내에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 20명을 포함해 35개팀 140명의 대학(원)생을 선발했다.이들은 여름방학기간 중 약 2주간에 걸쳐 세계 18개 국가의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에서 탐방활동을 하게 되고, LG그룹은 해외 탐방에 필요한 항공료와 활동비를 지원한다.국내 유학중인 외국인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5개팀 20명은 대한민국을 탐방하게 된다.LG 관계자는 “이번에 선발된 외국인 대학생들은 미국, 중국, 러시아, 케냐 등 16개국에서 유학온 학생들”이라며 “외국인 대학생들에게 발전된 대한민국의 경제와 문화적 우수성에 대해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 회장도 “한국사회와 경제, 문화와 역사를 더욱 잘 알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외국인 대학생들은 △한국 전통역사 축제의 세계화 △한국의 친환경 에너지 연구 △한국프로야구 스포테인먼트 마케팅 전략의 세계화 △한국 경제 및 산업 시스템 연구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 등 대한민국의 문화, 역사, 경제 등을 세계에 전파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해낼 수 있을 것으로 그룹측은 기대했다.한편 1995년부터 시작한 LG글로벌챌린저는 대학생 해외 탐방 프로그램의 원조격으로 지금까지 총 655개팀 2590명의 대원들을 배출했다.이날 발대식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등 LG 최고경영진과 인사담당 임원, 그리고 올해 LG글로벌챌린저로 선발된 대학생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LG그룹은 2일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을 가졌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왼쪽)이 선발된 대학생 대표인 배재대학교의 은가리 파울라(가운데) 학생과 부산대학교 김동영 학생에게 성공적인 탐방을 기원하는 엠블럼을 전달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2014.07.02 I 박철근 기자
K팝 페스티벌, 캄보디아서 페스티벌 열린다
  • K팝 페스티벌, 캄보디아서 페스티벌 열린다
  •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K팝 커버 댄스 페스티벌’에서 우승한 까오위엔(27), 리오홍롄(26), 쉐이윈진(21), 공샤오닝(24)으로 구성된 스타댄스팀.(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K팝 페스티벌이 오는 7월 25일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학 내 한캄협력센터(CKCC)에서 열린다.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이 주최하는 이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K팝 월드 페스티벌’의 캄보디아 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대한민국 정부 주관으로 열리는 K팝 월드 페스티벌은 한국과 K팝을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기량을 뽐내고 우정을 쌓는 축제로, 올해 4회째를 맞는다.공연 실황은 KBS 월드를 통해 전 세계 2억 명의 시청자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캄보디아 선발전 우승자에게는 본선 참가 기회와 함께 갤럭시 휴대전화, 한국 왕복항공권, 디지털카메라 등의 부상이 주어진다. 신청자는 23일부터 7월 16일까지 자신의 노래 또는 퍼포먼스를 촬영한 비디오 파일을 이메일(cambodia@mofa.go.kr)로 보내거나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CKCC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750만 달러를 들여 세운 인재개발센터로, 도서관·세미나실·강당 등을 갖추고 있다.▶ 관련기사 ◀☞ ''일침'' 이영표-''직구'' 안정환..''한국 알제리''졌지만, "속이 다 후...☞ ''한국 알제리전'' 차두리, 뜨거운 눈물.."후배들 고생 가슴 아프다"☞ 악동뮤지션, "1년전과 완전 다른 세계..외모 악플? 상처 안받아"☞ ''왔다장보리'', 주말 안방 독점..악한 이유리 vs 답답한 오연서☞ 이민호, 차기작 제안만 100편↑.."인기의 척도, 행복이자 고민"
2014.06.23 I 고규대 기자
"이번엔 이긴다" 대표팀 선전에 거리응원 '인산인해'
  • [브라질 2014]"이번엔 이긴다" 대표팀 선전에 거리응원 '인산인해'
  • 빗줄기에도 불구 신촌에서 월드컵 대표팀 거리 응원에 나선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메운 채 경기 4시간 전부터 자리를 지키며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김성훈 기자[이데일리 박보희 김성훈 임현영 기자] “16강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경기에 비는 중요하지 않죠. 계속 맞으면서 응원할 겁니다. 오늘이 중요한 경기라 내일 휴가를 내고 한 몸바쳐 신촌으로 응원하러 왔어요. 한국이 2대 1로 승리할 것입니다.”(강우진·23)떨어지는 빗방울도 붉은악마들의 거리 응원 열기를 막지 못했다. 23일 새벽4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과 알제리의 경기를 3시간여 앞둔 새벽 1시 현재, 서울 광화문과 영동대로, 신촌 등지는 거리 응원을 위해 모여든 이들로 온통 붉게 물들고 있다.경찰 추산에 따르면 22일 자정 기준 광화문에는 2만5000여명, 영동대로에는 1만여명, 신촌에는 3000여명의 인파가 모였다. 비오는 날씨에도 응원 인파는 점점 늘고 있다. 경기는 새벽 4시에 열리지만,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일부 응원객들은 전날인 22일 낮부터 응원 현장을 찾아 자리를 지켰다. 친구들과 함께 영동대로로 응원을 왔다는 김영아(20) 씨는 “낮 2시부터 기다렸다. 중간에 비가 와서 화장실에 피해있기도 했지만, 우비와 우산 등 단단히 챙겨왔다. 응원에 비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거리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 먹을거리를 사들고 친구, 가족들과 응원에 나선 이들은 궂은 날씨와 긴 기다림에도 지치기보다 설레 하며 경기 시작을 기다렸다. 광화문으로 응원을 나온 김연희(26) 씨는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며 “대학 시절의 열기가 느껴져서 좋다. 응원을 하고 바로 출근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인들도 간만에 맞은 대목 장사에 연신 바쁘게 움직였다. 평소엔 치킨이나 맥주 등 먹을 거리와 응원도구의 인기가 높았지만, 이날은 비오는 날씨 덕분에 우비 상인들이 분주했다. 특히 붉은 우비를 찾는 이들이 많아 2000원에 팔던 우비 가격이 5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2014.06.23 I 박보희 기자
'이영애 남편' 정호영, 재산-스펙 살펴보니 '억소리'
  • '이영애 남편' 정호영, 재산-스펙 살펴보니 '억소리'
  • △ 배우 이영애의 남편 정호영(위 왼쪽) 씨가 자녀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사진= SBS ‘이영애의 만찬’ 방송화면[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배우 이영애가 19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진행된 제13회 후(后) 해금예찬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남편 정호영 씨에 대한 관심도 다시 늘고 있다.두 사람은 지난 2009년 결혼식을 올려 결혼 생활 6년 차에 접어들었다. 여전히 행복한 이들의 모습은 종종 언론에 노출되고 있다. 특히 사업가 정호영 씨는 동안 외모와 남다른 스펙, 재산 등으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지난 2월 SBS 설 특집 2부작 ‘이영애의 만찬’에서는 정호영 씨의 스펙과 재산 규모가 공개됐다. 방송에서 정호영 씨는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원을 졸업하고 과거 한국레이컴 회장직을 맡은 적이 있다고 소개됐다. 한국레이컴은 레이더와 특수전자통신장비 등을 개발, 생산하는 업체다.제작진은 또한 “얼마 전 회사 지분의 49%인 200억대와 태릉 부근 1만평을 장애인 복지 재단에 기부했다”며 정호영 씨의 재산 규모와 선행을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 방송에서 정호영 씨는 여유 넘치는 행동과 동안 외모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관련기사 ◀☞ 김소현, ''대장금2'' 출연 논의 중...이영애 출연 여부는?☞ 이영애-서경덕 교수, 뉴욕 할렘 ''한국문화 거리축제''에 후원☞ 이영애, ''대장금2'' 출연 불발? "여전히 협의 중"☞ 이영애-서경덕 교수 후원, 뉴욕 할렘 ''한식축제'' 대성황☞ 배우 이영애 ''대장금2'' 출연 결국 무산..후속방안 논의
2014.06.19 I 박종민 기자
유재석 '콕콕댄스'부터 싸이의 '특급 챔피언'까지
  • [브라질2014]유재석 '콕콕댄스'부터 싸이의 '특급 챔피언'까지
  • 월드스타 싸이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러시아와의 경기를 앞둔 18일 새벽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앞에서 한국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양승준·강민정 기자] ‘국민 MC’ 유재석이 응원을 이끌고 ‘월드스타’ 싸이가 열기를 이었다. 방송인 강호동도 ‘붉은악마’가 돼 거리응원에 몸을 던졌다. “대~한민국.” 뜨거운 붉은 함성이 이른 아침부터 대한민국을 흔들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 한국 대 러시아 전을 향해 시민이 선보인 붉은 응원의 물결이다. 대한민국 ‘열두 번째 선수’인 시민은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광장과 강남구 영동대로 등에 붉은 옷을 입고 몰려나와 태극전사를 응원했다. ▲한복 입고 ‘콕콕댄스’…태극전사 응원 나선 ‘무한도전’응원의 열기에 불을 댕긴 건 유재석이다. 유재석과 박명수, 정준하, 하하 등 MBC 무한도전 멤버들은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응원무대에 오전 5시부터 올라 길거리 응원에 나선 시민과 함께했다. “목청껏 응원하자”는 유재석의 말을 시작으로 축제는 시작됐다. 브라질 현지로 단체응원을 떠날 ‘무한도전 응원단’의 공식응원가인 ‘빅토리송’이 시작되자 광화문은 들썩였다. 손가락을 하늘 위로 찌르는 안무인 ‘콕콕댄스’를 따라 추는 시민도 눈에 띄었다. 무한도전 응원단에 합류한 손예진, 정일우, 애프터스쿨 리지 등도 무대에 올라 대표적인 응원곡인 ‘붉은노을’ 등을 함께 부르며 태극전사에 기운을 불어넣었다. 특이한 건 응원 의상이었다. ‘무한도전 응원단’은 한국팀을 상징하는 붉은색의 한복을 차려입고 응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응원단이 한복을 응원복으로 맞춰 입은 건 보기 드문 일이다. 무한도전 팀이 무대 위에서 시민응원을 이끌었다면 강호동은 광장에서 붉은악마와 함께 몸을 부딪쳤다.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하는 그룹 비스트의 멤버인 윤두준·이기광을 비롯해 샤이니 민호 등이 강호동과 함께 응원에 나섰다. ▲“새벽 6시부터 응원나선 당신이 예술”…싸이의 특급 응원 오전 6시 영동대로. 서울 강남에서는 월드스타 싸이가 응원전에 출격했다. 싸이는 준비된 응원무대에 올라 ‘롸잇 나우’ ‘연예인’ ‘챔피언’ ‘강남스타일’ 등 히트곡을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싸이는 “내가 받았던 응원을 나도 드리고자 한다”며 무대를 열었다. ‘행오버’를 발표하고 미국에서 활동 중인 싸이는 브라질월드컵 응원을 위해 급히 고국을 찾았다. 싸이는 월드컵과 인연이 각별한 가수다. 2006년 발표한 ‘위아 더 원’으로 대한민국 비공식 응원단장인 붉은악마가 됐고, 2010년에는 김장훈과 함께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란 응원가를 선보여 월드컵에 축포를 터트렸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당신이 진정한 챔피언”이라며 시민의 월드컵 응원을 독려했다. 10년 넘게 월드컵과 인연을 맺어온 싸이는 이날 응원무대에서 “월드컵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곡”이라며 ‘챔피언’을 불렀고 앉아 있던 시민은 모두 일어나 노래를 따라불렀다. 싸이는 “새벽 6시부터 응원에 나선 당신이 예술”이라며 “지구 저편에 닿을 수 있도록 가장 큰 소리로 응원하겠다”며 40분 동안 열정적으로 무대를 꾸렸다. 다만 응원전 무대인 만큼 화제의 신곡 ‘행오버’는 부르지 않았다. “국가대표 응원전에서 어떻게 ‘숙취’를 부르겠습니까”라는 게 싸이의 말이다. ▲스타 참여로 더 많은 사람 힘내…위로 받은 시민들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의 응원에 시민은 “활기를 얻었다”고 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슬픔에서 채 헤어나오지 못한 상황에서 스타들의 응원이 국민이 하나가 될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광화문에서 거리응원을 한 14학번 대학 새내기 김명인(가명) 씨는 “이렇게 모여 응원을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많은 국민이 사랑하는 스타들이 응원열기를 보여줘 더욱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 더 많은 사람들이 힘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영동대로에서 만난 이민정(19) 씨는 “싸이 보러 광화문이 아니라 이곳(영동대로)으로 왔다”며 “싸이의 무대도 보고 응원도 할 수 있어 좋다”며 즐거워했다.
2014.06.18 I 양승준 기자
KT, SKT 중국을 품안에..사물인터넷 기업으로 변신
  • KT, SKT 중국을 품안에..사물인터넷 기업으로 변신
  • [중국 상하이=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아시아 통신회사들의 축제(Mobile Asia Expo, 이하 MAE)가 열렸던 상하이에서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의 중국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각 나라 정부의 엄격한 규제를 받는 통신분야에서 글로벌 진출이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일반 관람객들은 물론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이 행사장 곳곳에서 느껴졌기 때문이다. 바로 사물인터넷(IoT) 덕분이었다. KT는 IoT의 핵심 인프라인 기가 브로드밴드 솔루션을 선보였고, SK텔레콤은 교육·쇼핑·황사 예방 등 생활에 밀접한 IoT 솔루션들을 전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KT는 MAE의 공식 테마관인 ‘커넥티드시티’에 기가와이어와 기가 와이파이 등을 전시했다.◇KT, 유적지 많은 중국에 기가와이어 수출 추진KT가 전시한 ‘기가와이어’는 중국 현지 1위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등이 관심을 보였다. 기가와이어는 기존 구리선을 바꾸지 않고도 3배 빠른 속도(300Mbps)를 제공하는데, 중국처럼 유적지가 많거나 아파트가 노후화된 곳에 안성맞춤이다.회사 관계자는 “해당 솔루션을 자체개발했고 특허도 출원했다”면서 “중국뿐 아니라 아파트 개조공사가 불법인 유럽 통신사들도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기가와이어는 올 하반기 국내에서도 상용화되며, 인도 통신사 릴라이언스 등과도 비밀유지협약(MDA)을 맺고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중이다. KT는 이외에도 차이나모바일과 세계 최초로 LTE 음성통화가 가능한 한중 로밍서비스(VoLTE 로밍)을 시연했고, 황창규 회장은 취임후 처음 국제행사에 참가해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GSMA 주도로 글로벌 표준을 만들고 △‘글로벌 IoT 데이터 공유 허브’를 구축해 데이터 오픈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황 회장은 “CEO는 회사의 비전과 경쟁력을 공유하고 세일즈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중국이란 거대한 시장에서 우리 기술을 썼으면 좋겠다 하는 부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SKT, 앱세서리로 교육·중국 황사 예방 시장 진출SK텔레콤은 행사 기간 중 노키아와 현재의 LTE보다 8배 빠른(3.8Gbps) LTE-A를 세계 최초로 시연했지만, 전시 컨셉은 ‘앱세서리’였다. 네트워크만 고집하지 않은 것이다.이 회사는 △스마트 교육 로봇 ‘알버트’와 ‘아띠’ △헬스케어 △비콘(Beacon, 근거리 위치인식기술을 이용한 무선센서)을 활용한 스마트 상거래 △‘스마트빔’ △황사 예방위한 ‘스마트 에어’ 등의 상품을 전시하면서, 동반성장 차원에서 대학생 CEO가 개발한 스마트애견목걸이 ‘펫핏’도 전시했다.당장 알버트는 중국 최대 로봇유통회사인 JSD와 3만 대 수출 계약을 했고, 스마트폰과 연결해 쓰는 초소형 프로젝터인 ‘스마트빔’도 7월부터 중국에서 팔린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된 ‘스마트에어’는 미세먼지가 많아 고통받는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SK텔레콤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스마트 애견목걸이 ‘펫핏’. 김용현 사장이 현지 SK텔레콤 부스에서 펫핏을 보여주고 있다. 전시장에 개를 못 가지고 들어와 로봇인형 개를 사용했으며, 개의 머리 위에 있는 빨란 색 네모 모양의 기기가 스마트 개 목걸이다.김용현 펫핏 사장은 “강아지 목에 펫핏을 걸어주면 비만과 스트레스를 미리 알아 강아지 건강에 도움을 준다”면서 “최초로 받은 제품 번호를 앱에 등록한 뒤 기본정보를 입력하면 간편하게 수치화된 애견의 상태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한 자녀 출산제한으로 애견이 인기를 끌고 있다.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우리는 네트워크만 고집하지 않고, 하드웨어와 서비스, 네트워크가 결합한 사물인터넷(IoT) 상품을 수출하는 데 관심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포토]MAE 2014, 내년에 또 만나요!☞최양희 미래부 장관 내정자는 누구?☞한중 LTE영상통화 성큼..KT-차이나모바일 VoLTE로밍 세계최초 시연
2014.06.15 I 김현아 기자
제 3의 뮤지컬 시장을 꿈꾼다! 2014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 제 3의 뮤지컬 시장을 꿈꾼다! 2014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 올해로 8회를 맞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26일 낮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축제 알리기에 돌입했다. 2006년 프리 페스티벌에 이어 2007년 정식으로 축제를 시작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매년 해외 초청작과 창작지원작, 대학생 참가작 등 다양한 부분으로 뮤지컬 작품을 선정해 소개해 오고 있다. '익사이팅 글로벌 케이 뮤지컬'(Exciting Global K-Musical DIMF)을 주제로 한 올해 축제에서는 동유럽 뮤지컬 두 편이 각각 개막식과 폐막식을 장식하는 것이 눈에 띈다. 슬로바키아 뮤지컬로 개막식 무대에 오르는 <마타하리>는 세계 1차 대전 당시 프랑스와 독일을 오갔던 매혹적인 이중간첩 '마타하리'의 일생을 다룬 작품이다. 실존 인물의 생을 바탕으로 동유럽 특유의 공연 미학을 잘 살려내고 있다는 평을 받았으며, 슬로바키아 국민 가수로 알려지는 시사 스끌로브스까가 주연을 맡아 큰 흥행을 일으켰었다. 또 한 편의 개막작인 <마마 러브 미 원스 어게인>은 중국 대표 창작뮤지컬 프로듀서 리둔을 중심으로 한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 다국적 창작자들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nbsp;개발 과정을 거친 작품이다. 아들이 어머니를 죽인 상해 살인사건을 소재로 절대적인 모성을 감각적인 연출로 펼치고 있다는 평이다. 폐막작인 <몬테크리스토>는 우리에게도 익히 알려진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러시아 뮤지컬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아크로바틱을 응용한 화려한 군무 등 무대 활용과 강렬한 캐릭터 표현이 특징으로, 7년간 러시아 대표 뮤지컬로 자리하고 있으며 국내 공연 프로듀서들 사이에서&nbsp;이미 입소문이 났던 작품이기도 하다. 위 두 작품이 포함된 올해 공식 초청작은 총 7편이다. 안데르센 동화를 어른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한국 작품 <룩앳미>, 이미 한국에서도 공연된 <로스트 가든>을 비롯해 소리와 움직임을 통해 생활 속 현상들을 창의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프랑스의 <까당스>, 국내 극단 뉴컴퍼니와 중국 강소성 연극단의 공동 작품으로 젊은 헤어디자이너의 성공기를 유쾌하게 담은 <메이파밍짜>도 만나볼 수 있다. 이유리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은 "전세계 많은 나라들이 다양한 형태로 뮤지컬을 만들고 있으며 동유럽 나라의 작품들이 깊은 전통과&nbsp;높은 실험성을 바탕으로&nbsp;하고 있어&nbsp;이들&nbsp;작품들을 소개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올해 공식 초청작 선정에 대해 설명했다. 공식 초청작 외에 축제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 중 하나는 창작 뮤지컬 지원 제도인 '딤프 뮤지컬 시드'(DIMF Musical seed)로, 올해도 네 편의 창작 뮤지컬을 선정해 극장 대관과 홍보 등 실제 공연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티켓 판매 수익금 역시 공연 프로덕션 측으로 돌아가는 것이 여느 창작지원 프로그램과 차별되는 점이다. 올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꽃신>,&nbsp;알려지지 않은 상하이 최초의 한류 스타 '김염'을 주인공으로 한 <상하이의 불꽃>을 비롯 <드가장>, 어린이 뮤지컬 <씽씽욕조와 코끼리 페르난도>가 선정되었다. 뿐만 아니라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을 비롯해 거리축제, 백스테이지 투어, 청소년 연기 경연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딤프 어워즈'를 통해 참가작을 대상으로 전체 대상, 남녀주연상 등 부분별 시상도 이루어진다. 2014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14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수성아트피아 등 대구지역 주요 공연장 일대에서 열린다.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제공
외식업계 , 월드컵 응원 행사 풍성
  • 외식업계 , 월드컵 응원 행사 풍성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오는 6월 브라질에서 펼쳐질 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를 앞두고 외식기업들의 스포츠 후원이 활발해지고 있다. 탐앤탐스는 대한민국 축구 꿈나무와 대표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박지성과 함께하는 Do You Love Soccer?’ 행사를 마련했다.오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탐앤탐스 전국 매장에서 두유러브미, 소이라떼 등 프리미엄 두유와 유자차, 유자에이드 등의 유자 음료를 구매하면, 구매액의 일부가 축구 꿈나무 응원을 위해 적립된다. 적립액은 유소년 축구 발전 기금 모금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아시안드림컵 후원을 위해 박지성 축구재단인 JS파운데이션에 전달될 예정이다.7월 18일까지는 축구 대표선수 응원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기간 내 매장 구매 영수증 하단의 행운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하고 축구 대표선수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박지성 친필사인 유니폼, 박지성 친필사인 축구공 등이 선물로 제공된다. 또한 대학생들의 대한민국 응원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응모 접수를 받은 ‘우리 동아리 세계 탐방대’ 합격 동아리가 6월에 탐앤탐스 해외 매장이 있는 미국과 태국으로 출국, 해외에서 대한민국과 축구 국가대표 응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카페베네는 지난 3월부터 ‘초코악마빙수’와 ‘승리의 그라운드 케익’ 등 축구 응원 메뉴를 출시하고 판매 중이며, 이 달에는 브라질 전통 칵테일 ‘카이피리냐’ 음료 2종을 출시했다. 맥도날드는 오는 5월 31일 경기도 하남시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어린이 축구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어린이 축구팀 경기 등 축구 축제를 펼칠 예정이며, 이 때 브라질에서 국가대표 경기 시에 대표선수의 손을 잡고 입장할 플레이어 에스코트 1명을 추첨한다.
2014.05.24 I 이승현 기자
건국대 교수들 ‘청소 노동자 근로 개선’ 위해 1천만원 기부
  • 건국대 교수들 ‘청소 노동자 근로 개선’ 위해 1천만원 기부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건국대 교수들이 교내 청소·환경미화 노동자를 위해 기부금을 쾌척했다. 건국대는 20일 신산업융합학과 유왕진·이철규·이동명·강민형·오인하 교수 등 5명이 교내 환경미화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위해 ‘관리직 복지사랑 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교수들의 기부는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 매년 건국대 개교기념일인 5월 15일께 1000만원씩을 기부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3년간 기부를 이어가 누적 기부액 1억원을 채울 방침이다. 기금은 청소관리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는 데 사용된다. 지난 6년간 기부된 6000만원은 청소관리직을 위한 △방한복 구입 △청소직원 휴게실·사물함 설치 △청결운동 시상금 등에 쓰였다. 교수들은 그간 개인 강연료, 책 출판에 따른 인세, 각종 수당을 모아 기금을 마련했다. 유왕진 교수는 “2007년 학교 축제가 끝난 뒤 교내가 쓰레기장에 가까웠는데 사흘도 되지 않아 깨끗해진 것을 보고 (관리직 직원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분들을 위해 뜻 있는 교수끼리 하루에 만원씩 모아보자고 시작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교수는 “교수들이 학교를 위해 묵묵히 애쓰고 고생하시는 교내 관리직 선생님들을 보며 더 많이 배우고 느끼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교내 청소 노동자를 위해 기금 1000만원을 기부한 신산업융합학과 유왕진·이철규·이동명·강민형·오인하 교수(왼쪽부터, 사진: 건국대학교)
2014.05.20 I 신하영 기자
  • [6·4 후보분석-광주]여야 후보 전략공천 속 무소속 돌풍
  •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야당의 ‘텃밭’인 광주시장 선거에서 강한 무소속이 도전장을 내밀어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각각 교육행정가인 이정재 후보와 시민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윤장현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새정치연합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강운태 후보와 이용섭 후보가 무소속을 출마키로 선언하면서 난타전이 예상된다. 광주 후보 4명의 특징을 살펴봤다. ◇청렴결백한 이정재, ‘교육 행정가’새누리당이 광주시장 선거에 전략공천한 이정재 후보는 교육 행정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이 후보는 1946년 전남 함평 출신으로 광주상고, 광주교대, 고려대 대학원, 조선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교직자로서 교육의 전 과정을 경험했다. 그는 광주교대 교육대학원 초대 원장과 직선 2대 총장을 역임하면서 광주 일선 교육현장을 지켜왔다. 광주교대 총장 시절 그는 많은 성과를 내며 여러 일화를 남겼다. 이 후보는 당시 교원 정년을 당초 60세로 낮추려는 것을 관계자들을 설득해 원래보다 2년 연장한 62세로 저지하는데 앞장섰다. 지난 1997년 11월 한국교원대학교를 포함한 전국 교육대학교 평가에서 교육부 선정 교육개혁 최우수 학교로 광주교대가 선정된 것이 그의 재임시절 때다. 이어 2000년에는 교육부 종합평가 최우수 교육대, 교육부 평가 내부 혁신 우수대학교, 교육부 평가 원격 교육 최우수 교육대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총장 재직 때 이뤄낸 성과뿐 아니라 청렴결백한 총장직을 수행했다는 게 이 후보 주변의 평가다. 정치권은 그에게 여러 차례 정계 입문 의사를 타진했다. 16대와 17대 총선에서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국회의원 후보 영입을 제의했으나 거절했다. 18대 총선에선 한나라당이 최고의원 전국구와 개각에 넣겠다는 제의도 마다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지난해 7월 새누리당 광주시당 위원장직을 맡으면서 “혹시라도 공천이 확전되기 전까지 좋은 후보가 나오면 그 분과 함께 하겠다”고 했으나 출마자가 없어 광주시장 전략공천을 받게 된 것이다. ◇광주 토박이 윤장현, ‘시민운동 대부’새정치민주연합이 광주시장 후보로 전략공천한 윤장현 후보는 광주 토박이다. 윤 후보는 1949년 광주 구동에서 4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광주서중과 살레시오고를 거쳐 조선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광주에서 안과의사로 활동 중이다. 윤 후보는 그동안 시민사회운동에 전념해 왔다. 그는 1983년 가톨릭으로 개종한 뒤 1985년 천주교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본격 시민운동에 뛰어들었다. 이어 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한국YMCA 전국연맹 이사장,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 등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경영자문위원과 ㈔광주·전남 비전21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시민운동 대부’로 불리고 있다. 윤 후보는 5·18기념재단 창립이사로 광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인정받도록 만드는데 기여하면서 인권 운동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아시아 인권위원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다만 그의 명성은 전국 지명도에 비해 광주에서는 아직 생소하다. 그의 관심사항에는 남북문제도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윤 후보는 민간 차원의 남북 교류활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북한 온정인민병원에 안과 장비를 기증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백내장 무료 수술을 해주기도 했다. 윤 후보가 정치권에 입문한 것은 안철수 공동대표와 새정치추진위원회 활동을 시작하면서다.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으로 새 정치 바람을 일으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광주에서 새 정치를 실현해 2017년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며 광주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수성가한 강운태, ‘행정의 달인’무소속 광주시장 후보로서 늦어도 28일까지 이용섭 후보와 단일화하기로 한 강운태 후보는 자수성가한 스타일이다. 강 후보는 1948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났지만 공무원인 아버지를 따라 전학을 자주했다. 그는 검정고시 출신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11회)에 합격한 후 강 후보는 내무부 제정과장과 지방기획과장, 행정과장, 대통령 행정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1994년 9월 그는 임명직 광주시장에 부임하면서 광주비엔날레를 창설하고 김치축제를 만들었고 삼성과 LG, 아남반도체를 첨단산업 단지에 유치하기도 했다. 이후 강 후보는 농림수산부 장관과 내무부 장관을 지내면서 ‘행정의 달인’으로 알려졌다. 농림부 장관 때는 당시 쌀 추가수입 저지와 수출농업의 길을 마련했다는 평을 듣는다. 내무부 장관 시절에는 대선에서 TV토론이 가능하도록 선거법을 개정함으로써 공명선거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정치에 입문할 때도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서 새정치국민회의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광주 남구에서 당선됐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떨어졌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기에 성공했다. 강 후보에게는 당적을 자주 바꾼다는 비판이 따라다닌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력 때문이다. 강 후보는 이번 광주시장 선거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 공천에 반발, 무소속으로 출마키로 하면서 또 한 번의 정치실험에 나섰다. ◇자기관리 달인 이용섭, ‘세제 전문가’새정치민주연합 의원직을 박차고 무소속으로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용섭 후보는 자기 관리가 뛰어나다. 이 후보는 1951년 전남 함평균 농사꾼의 집에서 태어났다. 그는 1970년 전남대 무역학과에 입학하고 4학년인 1973년 행정고시(14회)에 합격, 1975년 국세청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세제 분야의 ‘4대 핵심’인 국세청장, 관세청장, 재경부 세제실장, 국제심판원장을 모두 거치면서 ‘세제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후보는 참여정부 때 초대 국세청장에 발탁된 뒤 국세청 개혁에 나섰다. 당시 그는 접대비 실명제 시행, 현금 영수증제 도입, 특별 세무조사 폐지, 세금 포인트제 시행 등의 성과를 일궈내기도 했다. 그는 국세청장에 이어 행정부장관,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장관, 청와대 혁신관리수석 등 요직을 거쳤다. 자기관리에 철저했던 이 후보가 국세청장이나 장관으로 재임하면서 청탁이나 로비 등을 피하기 위해 집 전화번호를 바꾸고 휴대전화를 없앴던 일화는 유명하다. 이 후보는 참여정부에서 얻은 경륜 덕분에 2008년 4월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2년 만에 치러진 2010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광주시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바 있다. 이어 2012년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했으나 2년 만에 다시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후보는 탈당과 무소속 출마라는 배수진을 치고 광주시장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오는 28일 무소속 단일화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14.05.20 I 김경원 기자
사납고 거친 춤사위 '날것 그대로'의 감동
  • 사납고 거친 춤사위 '날것 그대로'의 감동
  • 키부츠 현대무용단 ‘이프 앳 올’의 공연 모습(사진=모다페).[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살색 의상을 입은 남녀 무용수가 테크노 비트에 맞춰 유혹적인 몸짓을 선보인다. 근육과 관절의 움직임까지 무용수의 움직임을 낱낱이 볼 수 있다. 사납고 거친 몸짓에는 미묘한 감정이 섞인다(레브 샤론 에얄·가이 베하르 ‘하우스’, 23·24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화려하게 무대를 밝히는 달빛. 남녀 부족들의 격정적인 몸부림이 시작된다. 상체를 드러낸 무용수들은 기하학적으로 분절된 무대를 오가며 역동적인 춤을 선보인다(키부츠 현대무용단 ‘이프 앳 올’, 30·31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춤으로 본능을 깨우는 화려한 축제가 열린다. 23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진행되는 국제현대무용제 ‘모다페 2014’다. 올해는 국내 무용수들을 비롯해 이스라엘, 핀란드, 헝가리, 영국, 일본, 네덜란드 등 7개국 19개 단체가 참가해 30여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폐막작은 세계 무용계를 이끄는 이스라엘의 작품으로 꾸렸다. 모다페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현남 한국현대무용협회 회장은 “대중과 호흡하지 않는 춤은 의미가 없다”며 “일상을 새롭게 보고 감성을 깨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색적인 해외 초청작을 만나볼 기회다. 핀란드의 밀라 비르타넨은 춤과 애니메이션을 결합시킨 ‘잇츠 올 오버 나우, 베이비 블루’(24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를 선보인다. 헝가리 출신 페렝크 페헤르의 ‘타오 테’(TAO TE·25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는 대립되는 관계의 춤을 통해 노자의 도를 이야기한 작품이다. 한국현대무용계가 주목하는 젊은 무용가 3인방의 무대도 마련된다. 2010년 동아무용콩쿠르 현대무용 ‘금상’ 수상자이자 지난해 TV 프로그램 ‘댄싱9’에 출연해 대중적인 호응까지 얻고 있는 한선천은 ‘터닝 포인트’(25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를, 3년째 모다페에 참여하는 전혁진은 디지털 사회와 아날로그와의 결합을 이야기하는 ‘디지로그’(28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를 선보인다. 주선희는 직선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 질문을 던지는 ‘무엇을 위해 기도하는가’(26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로 관객을 만난다.
2014.05.19 I 이윤정 기자
"일본과 스마트카,차세대에너지 함께 개발하자"
  • "일본과 스마트카,차세대에너지 함께 개발하자"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차세대에너지, 스마트카, 스마트시티 등 신산업에서 공통표준화,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유럽연합(EU) 공동연구프로그램인 유레카(EUREKA)와 같은 프로그램을 양국 차원에서 추진하자.”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46회 한일경제인회의 개막식에서 한일간 ‘4세대 형’ 경제협력을 강화해 아시아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 나가자고 제안했다.허 회장은 2015년 한일 국교정상화 50년을 앞두고 일본 경제계에 신 한일협력 비전과 4대 실천전략을 제시했다. 그는일본 재계에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협력모델 발굴 △아시아 경제통합 선도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일본의 지지와 참여 △문화·스포츠교류 확대 등을 통해 기적의 50년을 넘어 희망의 100년을 함께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그는 양국 산업간 협력이 △초창기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거나 투자를 유치하는 형태의 1세대형 협력 △중국 부상 이후 동북아 산업내 분업관계인 2세대형 협력 △선의의 경쟁과 협조를 통한 3세대형 관계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서로의 장점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가치,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4세대형 경제협력 관계로의 도약을 제시했다.이를 위해 차세대에너지, 스마트카, 스마트시티 등 신산업에서 공통표준화,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EU 공동연구프로그램인 유레카(EUREKA)와 같은 프로그램을 양국 차원에서 추진해 나가자고 요청했다.이어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아시아·태평양 역내 경제통합 가속화를 위한 상설 민간기구 발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해법으로 EU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 유럽(35개국 41개 단체 참여)’을 벤치마킹, 일본경단련이 주도하고 있는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을 확대 발전시키자고 말했다.남북 통일과 관련해서 허 회장은 “통일에 대한 한국 정부와 기업, 국민의 의지가 확고하다”고 밝히고 “향후 통일준비과정에서 북한의 개혁·개방을 유도하는데 일본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해달라”며 일본 경제계의 협조를 당부했다.끝으로 허 회장은 “과거사 문제로 양국 국민 사이의 호감도가 현저히 낮아졌다”며 “한일축제한마당 등에 대한 꾸준한 지원, 양국 기업간 인턴십 공유, 대학간 공통학점이수 등을 통해 두나라 국민의 지지를 끌어올리자”고 말했다.이 회의에 한국 측에서는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을 단장으로 허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송치호 LG상사 부사장, 이윤우 삼성전자 상임고문,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조현준 효성 사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일본 측에서는 단장인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미쓰비시상사 전회장)을 비롯해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 요네쿠라 히로마사 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 오기타 히토시 아사히그룹홀딩스 상담역, 고가 노부유키 노무라증권 회장, 고이즈미 신이치 도레이 상담역, 도쿠라 마사카즈 스미토모화학 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14일 일본 동경 오쿠라 호텔에서 열린 한일경제인회의 행사에 앞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왼쪽부터 이소자키 요시히코 일본경제산업대신 정무관, 허창수 전경련 회장, 사사키 니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요네쿠라 히로마사 게이단렌 회장, 누카가 후쿠시로 한일의원연맹회장, 이병기 주일 대사 전경련 제공
2014.05.14 I 류성 기자
레저도 즐기고 수익성도 높은 '제라헌 마레 호텔제주' 인기 뜨겁다
  • 레저도 즐기고 수익성도 높은 '제라헌 마레 호텔제주' 인기 뜨겁다
  • [e-비즈니스팀] 최근 준공이전에도 투자수익을 받을 수 있는 임대수익 보장제를 실시하는 제주도 제라헌 마레 호텔제주가 분양을 시작하면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대부분의 수익형호텔이 준공 후 확정임대수익을 보장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제주도의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는 제주도 모슬포 지역에 위치한 제라헌 마레 호텔제주는 준공되기 전부터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임대수익보장제를 시행한다. 분양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수익형 부동산은 투자의 목적으로 구매하는 비중이 높지만 지금까지는 수익형 부동산이 완공될 때까지 수익을 내기 보다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며, "제라헌 마레 호텔제주는 투자자가 투자하는 순간부터 계약금에 대해 11%의 확정수익을 준공시까지 제공하며, 준공 후에도 1년간 확정임대수익을 보장하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제라헌 마레 호텔제주'는 금강산 호텔로 유명한 현대아산이 시공을 맡으면서 제주에서 희소가치가 높은 브랜드 호텔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국토 최남단 마라도와 가파도 입구인 모슬포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객실에서 한라산과 바다전망이 모두 가능한 객실을 갖추고 있다.'제라헌 마레 호텔제주'가 들어서는 제주도 서귀포시 모슬포항 인근은 숙박시설이 부족하고 향후 대형 호텔을 건설 할 수 있는 부지가 없어 희소가치가 높아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에 조성된 국제교육도시는 초,중,고 및 국제학교와 함께 해외대학, 교육센터,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면서&nbsp; 상주인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제주도 남서부 관광 지역에 중심에 위치한 모슬포항은 가파도와 함께 대한민국 최남단인 마라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이 운항되는 유일한 항구다. 마라도에는 가파른 절벽과 기암이 즐비하고 남대문으로 불리는 해식동굴과 터널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매년 11월 중순 모슬포항 일원에서는 방어축제가 펼쳐져 전국에서 낚시꾼이 모여든다. 싱싱한 횟감을 판매하는 식당과 상점이 즐비해 어촌 특유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모슬포항 인근에는 마리나 시설을 포함한 모슬포항 해양스포츠 단지를 육성하고, 국제학교, 영어교육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되어 있다. 신화역사공원, 송악산관광지구 등 대형 개발이 예정되어 있어 최대 수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제라헌 마레 호텔제주 분양관계자는 "제주도 내 대부분의 수익형 호텔들이 유명 호텔의 이름만 앞세운 라이선스 계약을 하고, 실질적인 운영은 위탁사가 맡아 하는 것에 비하면 운영 안정성이 월등히 높게 평가 되기에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고 준공시기도 2015년으로 예정되어 있는 만큼 투자자 입장에서는 조기에 운영수익이 생기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이밖에도 사업지 인근에 위치한 제주올레 10코스는 화순항에서 산방산을 거쳐 송악산과 대정읍 하모리까지 이어진 코스로 기막힌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고 이 밖에도 모슬포항 인근의 산방산은 안덕면 사계리의 해안 절경과 맞닿아 있다. 사계절 수려한 자연경관 자랑하는 제주 최고의 명소로 지속적인 관광 수요를 기대할 수도 있다.제라헌 마레 호텔제주는 전용률 약 67%로 타 호텔 대비 가장 높고,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첫 해 11%의 높은 확정수익률을(실투자금 대비) 지급한다. 뿐만 아니라 계약자에게 해외여행 상품권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 또한, 1년 중 7일 계약자 무료이용권과 추가 15일 50%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서초역 8번 출구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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