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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주치의에 김주성 서울대 교수
  • 尹대통령 주치의에 김주성 서울대 교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실은 16일 대통령 주치의로 김주성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를 인선했다.윤석열 대통령 주치의 김주성 서울대 교수.(사진=대통령실)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알림문자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16일) 대통령 주치의로 김주성 서울대 교수를 인선했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1989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서울대 암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장, 서울대병원 기획부실장,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원장 등을 역임했다. 염증성 장질환,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만성 장염 전문가로 알려지기도 했다.대통령 주치의는 차관급 상당의 예우를 받는 무보수 명예직이다. 주치의는 평소 소속 병원에서 근무하지만, 정기적으로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대통령의 휴가와 해외순방, 지방방문 등에 동행한다.한편,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주치의 임명을 한 박정희 전 대통령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역대 주치의들은 주로 서울대병원 내과 출신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주치의만 이병석 강남세브란스병원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송인성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를 거쳐 강대환 부산대 의대 교수를 주치의로 뒀다. 강 교수는 첫 지방대 교수 출신 주치의다.
2022.05.16 I 송주오 기자
몰랐던 후각의 놀라움
  • 몰랐던 후각의 놀라움 [조성진의 엉뚱한 뇌 이야기]
  • 조성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뇌 이야기를 합니다. 뇌는 1.4 키로그램의 작은 용적이지만 나를 지배하고 완벽한 듯하나 불완전하기도 합니다. 뇌를 전공한 의사의 시각으로, 더 건강해지기 위해, 조금 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어떻게 뇌를 이해해야 하고, 나와 다른 뇌를 가진 타인과의 소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의학적 근거를 토대로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함께 탐구해보겠습니다. 일주일 한번 토요일에 찾아뵙습니다[조성진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우리의 뇌는 다섯 가지의 감각을 가지고 있다. 이 오감이라고 불리는 감각은 모두 세상을 인지하고 인식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우리 몸에는 그 이상의 몸의 변화를 인지하는 무수한 감각기관이 있다. 예를 들면 균형감각, 배고픔을 느끼는 감각, 배변과 배뇨를 느끼는 감각, 통증을 느끼거나 추위와 더위를 느끼는 감각 등 몸의 이상을 감지하는 센서들이 무수히 많다. 오감은 후각, 시각, 청각, 미각 그리고 촉각을 말한다. 이중에서 가장 먼저 발달하고 원시적인 감각은 후각이다. 다른 동물들에 비해 인간이 많이 뒤쳐져 있는 감각이지만 우리의 유전자의 3%가 후각과 연관되어 있으며 무려 1조개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나이가 들면서 시력과 청력도 감소하지만 후각의 기능도 약해진다. 그러나 시력과 청력에 비해 후각이 감소된 것을 인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인간은 주로 시각과 청각을 사용하여 세상을 탐색하므로 후각 이상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많으며 실제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보다 후각을 포가 하겠다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고 한다. 뇌신경을 연구한 과학자들은 후각 감소가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의 초기 징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물론 두가지 질병 모두 초기 진단이 어렵지만 후각은 이러한 퇴행성 신경질환을 예측하는 새로운 방법일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후각 장애가 노인의 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물론 노인의 사망원인이 다양하므로 후각 하나로 추론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약한 후각이 치매, 파킨슨병, 만성 신장 질환과 연관성이 많고 우울증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후각을 상실하면 입 맛이 없어진다. 우리가 제대로 맛을 느끼려면 반드시 코를 통해 음식의 냄새를 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먹는 즐거움이 없어지게 되면 체중 감소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노인의 경우 영양상태가 나빠져 사망 위험도 높아지게 된다.동물에게 후각은 생존과 번식에 매우 중요한 감각기관이다. 수 킬로미터 떨어진 먹잇감과 짝을 찾는데 후각은 시각과 청각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하며, 경쟁자의 영역을 침범했는지를 알아차리는 것도 냄새에 의존한다. 페로몬을 잠재적 배우자에게 널리 퍼트리는 것은 하나의 후각 마케팅 캠페인으로 간주될 수 있다.몇몇 질병에서 특유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1998년에 발표된 논문에서 장티푸스는 구운 빵냄새가 나고, 황열병은 정육점, 디프테리아는 달콤한 향기, 당뇨병성 케톤증은 사과를 분해하는 과일 향 등으로 표현하기도 하였다. 실체로 쥐는 냄새만으로 아픈 사람이나 쥐를 피할 수 있다고 한다.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훈련된 리트리버 개가 대변 샘플에서 대장암을 90% 이상 정확하게 진단한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 조기 암도 발견했다고 하니 개의 후각 능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개의 후각 기능에 착안하여 ‘전자 코’ 라 불리는 인공 후각 센서를 개발하여 최근 몇 년 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이미 일부 산업공정에서 사용되고 있다. 언젠가는 전자코를 이용해 환기 시스템에서 배출된 호흡 공기를 분석하여 폐암을 진단할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해 본다.아쉽게도 다른 감각기관의 연구에 비해 후각은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어 연구가 적다. 또한 후각이 기능저하는 술을 더 많이 마시거나 흡연을 하는 사람들에서 발생 빈도가 높기도 하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후각을 담당하는 뇌 영역에 최대 50% 더 많은 세포가 있다. 여성에게 후각 세포가 많은 이유로는 우수한 후각이 산모와 아기가 출생 후 유대감을 갖도록 돕는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여성의 잠재적 짝 선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후각은 사람을 즐겁게도 하고 괴롭히기도 한다. 후각은 가장 원시적인 혈통이 오래된 감각이며, 상대방의 코를 즐겁게 해주는 것 또한 하나의 배려라고 생각한다. 과학자 겸 철학자인 로첸츠오킨은 “눈은 우리를 바깥세계로 데려가고, 귀는 세계를 우리에게로 가져온다”라는 말은 했지만, 코는 세상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2022.05.14 I 노희준 기자
유한·매일유업이 점찍은 지아이바이옴, 마이크로바이옴 차별화 전략은
  • 유한·매일유업이 점찍은 지아이바이옴, 마이크로바이옴 차별화 전략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메디오젠의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이 올해 본격화된다. 합작법인 지아이바이옴이 글로벌 플레이어를 목표로 올해부터 신약개발, 바이오인포매틱스 사업들을 본격화해 장기적으로 시가총액 조단위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13일 지아이바이옴에 따르면 대장암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항암제 ‘GB-X01’ 임상 1상에 나선다. 김영석 지아이바이옴 대표는 “올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이 본격화 된다”며 “오는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GB-X01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아이바이옴은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메디오젠이 2018년 합작 설립한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이다. 2019년 시리즈A 투자 당시 335억원 규모를 유치했다. 유한양행(000100), 매일유업(267980), 싸이토젠 등 대기업들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이 지아이바이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아바스틴 뛰어넘는 효능지아이바이옴은 3가지 전략을 통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 단독 및 병용 치료제 개발 △신약개발 비임상 CRDO(동물 임상시험수탁개발 서비스 및 바이오인포매틱스 서비스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판매 등이다.특히 이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이다. 신약개발을 위해 비임상 CRDO와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항암제로 개발되고 있는 GB-X01은 전임상에서 상당한 가능성이 확인됐다.GB-X01은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해 종양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대사체를 억제하는 기전이다. 전임상에서 단독 투여 시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마우스 실험에서 제넨텍이 개발한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과의 병용요법을 통해 더욱 높은 항암 효능을 입증했다.김 대표는 “GB-X01은 동물실험에서 아바스틴과 병용투여를 통해 높은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며 “GB-X01 단독투여와 아바스틴 단독투여 효능보다 뛰어난 효과를 입증했다. 따라서 글로벌 제약사에서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아이바이옴은 단독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한 뒤 아바스틴과 병용임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바스틴 외에도 세계 최초로 NK세포치료제와의 병용연구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비임상 CRDO, 국내 톱5 제약사 계약 논의 중”지아이바이옴은 캐시카우 사업인 비임상 CRDO(동물 임상시험수탁개발)도 올해 본격화한다. 김병권 지아이바이옴 바이오인포매틱스 부문장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유전체 분석 분야는 균속 및 균종 수준 계통기반의 일차원적 분석에 한계가 있었다.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기능적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최근 바이오인포매틱스 분석 트렌드는 기능 유전자와 대사경로 수준의 종합적 분석과 마이크로바이옴과 질병의 기능적 연결 고리를 해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지아이바이옴은 이런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김 부문장은 “우리 회사는 마이크로바이옴 사업화를 위한 유전체적 정확한 특성을 확보했다. 바이오의약품 효능의 유전적 기작 분석, 균주 특성 파악, 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까지 가능하다”며 “유전체 기반 정확한 균주 분류학적 동정과 안전성 및 물리화학 특성 평가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또한 회사는 의욕적으로 시작한 비임상 CRDO 계약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원석 지아이바이옴 부사장은 “지아이바이옴은 비임상시험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다수의 프로젝트를 신속하고 동시다발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며 “동물실험부터 면역시험 디자인 및 분석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정확한 인간화 마우스 모델시험과 기술이전 맞춤형 데이터 패키징 등 이 모든 것이 가능한 CRDO 기업은 지아이바이옴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아이바이옴은 최근 국내 톱5 제약사와 CRDO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지아이바이옴은 비임상 CRDO와 프로바이오틱스 기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출시를 통해 기업가치 상승과 올해 100억원가량의 매출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석 지아이바이옴 대표는 “미국 세레스의 경우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에 가장 앞서 있지만 시가총액이 약 4769억원에 불과하다”며 “반면 신약개발 초기단계인 덴마크 크리스찬 한센, 일본 야쿠르트는 캐시카우 사업인 프로바이오틱스 사업 등을 영위하면서 기업가치가 각각 12조, 11조원에 이른다”고 언급했다.그는 “오는 7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4종을 시장에 출시하고, 비임상 CRDO 사업을 통해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하고 코넥스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오는 2023년 약 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바이옴(장내미생물)은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암과 희귀질환 등 많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2022.05.13 I 송영두 기자
지노믹트리, 사상 최대실적 달성...1Q 매출 252억·영업익 141억
  • 지노믹트리, 사상 최대실적 달성...1Q 매출 252억·영업익 141억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지노믹트리(228760)가 12일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52억원, 영업이익 141억원, 당기순이익 1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7배 증가했다.이 같이 실적 배경엔 지노믹트리가 지분 94.8%를 보유한 자회사 ‘프라미스 다이아그노스틱스’(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소재)‘의 호실적이 있었다. 프라미스 다이아그노스틱스는 얼리텍 대장암과 방광암 진단제품의 미국내 상용화 임상시험을 위해 필요한 클리아 랩(CLIA Lab)과 CAP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작년 11월 미국 전역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기관으로 등록을 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검사서비스로 올해 1분기에 약 25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자회사 실적이 반영되지 않은 별도기준 매출액도 2억2000만원을 달성해 작년 동 분기 대비 약 300% 성장했다. 지난 2019년부터 국내 진단 서비스를 시작한 지노믹트리의 얼리텍 대장암 검사 서비스 매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회사 측은 얼리텍 대장암 검사에 대한 인지도가 기업건강검진 영역에서 가파르게 향상되고 있으며, 일반인들 층에서도 저변이 확대되고 있어 빠르게 관련 서비스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노믹트리의 얼리텍 대장암 검사는 DNA의 메틸화를 바이오마커로 활용해서 암을 진단하는 서비스로 대변 1~2g 만으로 대장암 진단 및 용종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법이다.검사 전날 밤부터 금식 및 장세척제를 마셔야 하는 등 번거로웠던 기존 대장 내시경 검사법 대비 간편하게 대장암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검사 정확도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민감도와 특이도가 90% 이상이다. 검체 분석을 통해 8시간 이내에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 임상의들과 검진 대상자들이 실제 얼리텍 대장암 검사법으로 대장암 조기진단에 활용한 데이터들이 축적되면서 얼리텍에 대한 정확도 및 검진 신뢰도가 많이 쌓였고, 편의성 측면에서도 만족도가 높다”며 “금년부터는 얼리텍 검사 서비스가 국내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연간으로도 사상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2.05.12 I 김지완 기자
LG화학, 항암 신약 후보물질 ‘CUE-102’...“미국 1상 진입 성공”
  • LG화학, 항암 신약 후보물질 ‘CUE-102’...“미국 1상 진입 성공”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LG화학은 면역항암제 개발 파트너사인 미국 큐바이오파마(Cue Biopharma)가 진행 중인 자사 후보물질 ‘CUE-102’에 대한 미국 내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제공=LG화학)CUE-102는 선택적으로 윌름스 종양 유전자(WT-1) 양성 종양을 인식, 이를 찾아 제거하는 T세포(면역세포)를 체내에서 직접 증식시키고 전투력을 강화하는 면역항암제다. 전임상에서 WT-1 양성 종양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T세포를 늘리고 활성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큐바이오파마는 임상 1상을 통해 WT-1 양성 고형암(위암, 췌장암, 난소암,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CUE-102의 안전성 및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 예비 효능 등을 평가하게 된다.LG화학은 향후 큐바이오파마가 진행한 임상 1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임상 2상 디자인을 설계하고 직접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한국, 중국, 일본 등 11개 아시아 국가 내 CUE-102의 독점 개발 및 판매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LG화학은 이번 CUE-102를 포함해 임상 단계 이상 진입한 4개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있다. 큐바이오파마에서 도입한 두경부암 치료제 ‘CUE-101’, 국내 지놈앤컴퍼니(314130)로부터 기술이전받은 고형암 치료제 ‘GEN-001’ 등도 미국 내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 벨기에와 프랑스에 본사를 둔 제약사 PDC라인-파마와 공동으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PDC lung’의 유럽 내 임상 1상도 진행하는 중이다.
2022.05.12 I 김진호 기자
바이로큐어,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 백신개발 정부 지원 과제 선정
  • 바이로큐어,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 백신개발 정부 지원 과제 선정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에이루트(096690)가 투자한 바이러스 전문기업 바이로큐어는 서울대 의과대학 조남혁 교수팀과 공동으로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SFTS)’ 예방 백신 개발을 위한 정부지원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SFTS 백신 개발은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의 2022년 ‘미래대응·미해결’ 사업 중 감염병 신규 백신개발 분야에서 추진 중인 핵심 과제다.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백신자급화, 신규 후보발굴과 임상진입 가속화를 위해 2020년 4월 출범했다.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은 △필수예방접종 자급화 △미래대응·미해결 △백신기반기술 사업을 중점 추진해 2029년까지 필수 예방접종 3종을 포함해 7종의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2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SFTS 백신 개발 과제의 총괄 책임자는 이 분야 선두주자인 조남혁 서울대 교수가 담당한다. 조 교수는 다년간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약독화 된 SFTS 백신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바이로큐어는 항암바이러스의 대량생산 및 임상에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적용해 SFTS 약독화 백신의 생산공정을 개발하고, 표준화를 통해 임상 적용이 가능한 백신 제조법을 확립할 예정이다.SFTS는 중증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하는 급성 감염질환으로,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에 물린 뒤 잠복기를 거쳐 고열 및 출혈, 림프종 종창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중증의 경우 10~30%의 높은 치사율이 보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나 상용화된 백신이 없다. 바이로큐어 관계자는 “조남혁 서울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SFTS 백신개발 과제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고, 성실한 과제수행을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과제 선정은 바이로큐어가 그 동안 항암 바이러스 분야에서 축적해온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이를 계기로 보유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현재 호주에서 진행중인 간전이암 치료제 ‘RC402-IT’의 임상 1b는 올해 말까지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캐나다 현지연구법인(CuroV Science)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대장암의 치료, 예방, 진단을 위한 리오바이러스 기반 경구용 항암제의 연구개발도 순항 중으로, 이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2.05.10 I 안혜신 기자
대장암 씨앗 ‘대장 용종’, AI 이용 정확한 크기 측정법 개발
  • 대장암 씨앗 ‘대장 용종’, AI 이용 정확한 크기 측정법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갑상선암, 폐암, 위암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이자, 암 사망 원인 3위 질환이기도 하다. 여러 연구 및 최신 진료지침을 종합했을 때 대장내시경에서 크기가 큰 용종이 발견된 경우 향후 대장암을 비롯한 진행신생물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그 위험성은 크기가 클수록 더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곽민섭 교수는 “해외 및 국내 진료지침들에서 10mm 이상의 크기의 경우 보다 더 짧은 간격의 추적 검사를 권고 하고 있지만, 정작 용종의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법이 없어 대부분 의사들 개개인의 경험에 따라 눈으로만 크기를 측정하고 있어 정확한 추적 검사가 어려운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용종 있어도 증상 없어 검진 중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 많아그런데 대장 용종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대장 용종을 발견하면, 크기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대장 용종의 크기가 향후 대장암 발생을 예측하고 추후 대장내시경 추적 검사 간격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인자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로서는 검사하는 의사가 주관적으로 눈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용종의 실제 크기와 달리 부정확하게 측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AI로 정확히 크기 측정하는 방법 세계 최초 개발, 국내외 특허 출원곽 교수 연구팀은 주관적 측정에 의한 부정확함을 확인하고, AI를 활용해 용종 주변의 혈관을 이용해 정확한 크기를 측정하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내외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연구에 따르면, 8명의 내시경 전문의(4명의 전문가 및 4명의 연수생)의 대장 내시경을 통한 폴립 추정 크기가 사용된 카메라 뷰에 따라 유의하게 일치하지 않았다. 이에 곽민섭 교수 연구팀은 주변의 혈관을 이용해 용종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신규 인자B-to-B disctance(주위 혈관의 분지점과 분지점 사이의 거리(Branch-to-Brach distance))를 찾았다. 새로운 인자에 따라 측정하는 AI는 용종 크기를 측정하는 데 있어 시각적 추정 및 개방형 생검 겸자 방법을(CCC: 0.961, 신뢰 구간: 0.926 - 0.979)능가하는 정확도를 보였다. 해당 연구는 일본소화기내시경학회 공식 저널 Digestive Endoscopy 4월호에 게재되었다.◇ 대장 용종만 제때 제거해도 대장암 발생률 70~90% 감소대장에 발생한 용종을 제때에 정확히 제거하면 대장암이 발생할 확률을 약 70~90% 줄일 수 있다. 곽 교수는 “용종의 종류 중 선종은 크기가 클수록 암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는데, 1㎝ 이하는 암 가능성이 2.5% 이하, 1~2㎝는 10% 미만, 2㎝ 이상은 20~40%로 보고되고 있다. 선종 크기가 2㎝가 넘으면 암으로 악화될 위험이 매우 높아져 반드시 잘라내야 한다. 정확한 크기 측정이 중요한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대장 내시경 5년 간격으로 받아야, 용종 과거력 있으면 더 자주 필요대장 내시경 검사는 일반적으로 5년 간격으로 받도록 권고된다. 특히 대장암 가족력이나 대장 용종 과거력이 있으면 더 짧은 2~3년 주기로 검사해야 한다. 만약,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크기가 1㎝ 이하인 작은 용종 1~2개 제거했다면 5년 후 추적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선종을 3개 이상 제거했거나, 선종 크기가 1㎝ 이상이거나, 고위험성 선종을 절제했다면 3년 뒤 추가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대장내시경 사진에서 AI가 주변 혈관을 분석해 용종 크기를 측정한 모습.
2022.05.08 I 이순용 기자
거리두기 해제됐다고 금주는 해제 마세요
  • 거리두기 해제됐다고 금주는 해제 마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A씨(여·33)는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부서회식 일정이 급하게 잡히면서 난감해졌다. 코로나19로 2년간 회식이 사라지면서 그동안 퇴근 후 꾸준히 다니던 영어학원을 빠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음주를 즐겨하지 않던 A씨는 거리두기 해제로 늘어날 회식과 술자리가 부담스러워 이직까지 고민 중이다.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지난달 27일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활용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코로나19 유행 전후 주요 건강행태 및 만성질환 지표를 분석한 결과 월간 음주율이 2019년 59.9%에서 2020년 54.7%로 5.2%p 감소하였고 2021년에는 53.7%까지 감소한 것으로 발표했다.매년 늘어나던 음주율이 감소된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불필요한 직장 회식이나 모임, 과도한 음주, 유흥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그러나 최근 2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술자리가 늘고 음주율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실제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112신고가 거리두기 해제 전보다 하루 평균 15.2%로 증가했으며 회식 및 사적 모임이 증가하면서 음주 관련 신고가 눈에 띄게 증가해 음주 관련 보호조치 신고가 532건에서 783건으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술에 취한 사람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 신고는 90건에서 129건, 음주운전 100건에서 146건으로 증가했다.세계보건기구는 순수 알코올 섭취 양으로 환산했을 때 하루에 남자는 약 소주 4잔인 40g 미만, 여자는 약 소주 2잔인 20g 미만을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적정 음주를 벗어나는 음주를 위험 음주라고 하며 만취, 과음, 폭음 등으로도 불린다. 흔히 술은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만들어주는 도구로 사회적 윤활유라고도 불리지만 지나친 음주는 개인의 건강은 물론 사회적으로 끼치는 영향력이 크고 넓다. 음주는 양보다 술을 마시는 행위 그 자체로 인해 고혈압이나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위험 음주는 각종 암을 비롯해 심장질환, 뇌졸중, 간 질환, 수면장애, 우울감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간경변증의 두 번째 주요 원인이 알코올, 즉 술이며 간암의 세 번째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폭행, 살인, 자살, 교통사고, 가정불화, 아동학대, 직장 결근 등 사회생활에 있어 간접적 또는 직접적 원인이 되기도 한다.음주 후 속 쓰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은 대표적인 숙취 증상이다. 이는 알코올의 자극적인 성분이 위를 자극해 손상을 입히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위암, 대장암을 비롯한 소화기계 질환의 증상과도 유사하기 때문에 조기에 질병을 진단하기 위한 과정에 지장을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도 하다.대동병원 가정의학과 김윤미 과장은 “과도한 술자리는 가능한 한 피하는 게 좋으며 어쩔 수 없이 술자리를 가게 되는 경우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고통이므로 처음부터 당당하게 술을 거절하고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사회가 노력할 필요가 있다”라며, “특히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진다면 스스로 마시지 않는 것은 물론 음주를 강요해서도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빈속에 마시지 않고 적당량을 천천히 조금씩 나누어 중간에 물을 먹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으며 음주 후 적어도 3일 정도는 금주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었지만 코로나가 종식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며 꼭 필요한 업무 이외에는 단체 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사적 모임은 규모와 시간을 최소화해 늦은 시간까지 음주를 즐기지 않도록 하며 아프면 검사를 받고 집에 머물러 고위험군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2.05.07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崔 파리행, 부산엑스포 유치 선봉 선다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崔 파리행, 부산엑스포 유치 선봉 선다- 美 22년 만에 ‘빅스텝’ 행보 한은 금리인상 가속 불가피- “바이든 만나는 尹. 한미통화스와프 상설화 설득해야”- 택시대란에… 서울 전철·버스 1시간 늦춘다- [사설] 입법 폭주도 모자라 청문회 몽니, 국정 훼방 도 넘었다- [사설] 긴축 가속화하는 미국 연준, 급격한 경기위축 막아야△종합- [궁즉답] 해외 유입 확진자 0.2% 불과하다지만 ‘신종 변이 바이러스’ 들어올 우려 있죠- 불교사회복지 선구자 보각 백련사 주지 “노숙자에 내복 벗어주는 마음… 그게 불교죠”△빅스텝 밟는 美연준- 파월 “0.5%p씩 두어 번 더 올려야… 자이언트 스텝은 고려 안 해”- “한은도 인상 동참… 연내 최대 4번 더 올릴수도”- 예고된 빅스텝에… 코스피 ‘안도 랠리’ 예상△종합- 검사 후배 주진우·대검 인연 윤재순… 비서실 주축에 ‘尹의 사람들’ 발탁- IPO 대어 줄 섰는데… MTS 여전히 불안- ‘빈차’ 켜놓고 장거리만 골라 태웠다- 尹정부 K배터리 초격차 위해… 로드맵 다시 짠다△상설 한미통화스와프 논의 급부상- 美와 통화동맹으로 위상 강화… 역외 원화시장 개방 때 ‘안전판’ 역할 기대- 中견제 필요한 美 입장 활용 땐 협상 진전 가능- “외환보유고만으론 역부족… 일정 부분 통화스와프로 대체해야”△정치- 민주 “韓·鄭 강행하면 인준 불가” vs 국힘 “총리 인질삼아 국정 훼방”- 문 대통령, 9일 오후 6시 도보로 청와대 떠난다- “출마해야” vs “명분없다” 이재명 계양을 등판 놓고 엇갈린 민주- “김은혜-안철수 러닝메이트 출격” 윤심, 경기 탈환 밑그림… 安, 오늘 분당갑 출마 선언- 레고랜드 연계 개발… 강원을 ‘콘텐츠 문화 중심지’로 만들 것△경제- ‘넘쳐서 탈’인 제주 풍력·태양광발전- 공정위원장·금융위원장 사의 표명- 1분기 157명 산재사망… 중대재해법에도 8명 감소 그쳐- 정책학회장들 “재정 규율 강화하라” 한목소리△금융- 교통카드 결제액도 실시간 제공 ‘손안의 금융비서’ 더 똑똑해진다- 당국 퇴직연금 우려에… 저축銀 “효자상품인데”- 공급자 중심 은행 앱, 즐길거리 더하니 대만족△특별 인터뷰- 정년 62~65세로 연장… 호봉제 없애고 4대연금 개혁- “모병제는 앞으로 가야 할 길 軍혜택 삼성보다 좋게 해야”△글로벌- 스타벅스 매출 23% 뚝… 애플 조업 중단에 10兆 타격- 지하철역 막고, 학교수업 중단… 커지는 베이징 봉쇄 공포- “EU, 러 원유 수입 중단 땐 비축유 방출해도 60% 부족”- “테슬라, 상하이에 제2공장 건설 추진”△산업- 옥수수 車시트·팜유 연료… ‘친환경 소재’ 붐- ‘우량→중견기업’ 강등 무림SP 친환경 올인… 원상 회복 노린다- 국내선 못 사는 삼성 TV… 美선 없어 못 팔아- MZ세대 갈증이 사장님을 움직였다△소비자생활- 오프라인 공략… 무신사, 거래액 3조 시대 연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출범 ‘초읽기’- ‘케이크가 사라졌다’… 탐앤탐스에 무슨 일이?- “로봇이 나르고 분류”… CJ대한통운, 허브터미널 고도화 속도△아트버스- 위기를 내다보며 추앙을 혁신하다△증권- 통신株 쓸어담는 외국인… “SKT 외인한도 임박, 다음은 KT”- “배당 수익이라도…” 하락장에 우선주 인기- “환율 안정돼 ‘6만전자’ 박스권 탈출할 것”- 대한항공, 1분기 깜짝실적에 ‘재평가’ 목소리△증권- “포스트 코로나시대, 주목할 핵심 투자군은 ESG”- 올해 공매도 과열 지정 하림지주, 5회로 최다- 올들어 ‘자사주 소각’ 확 늘었다- 게임株 저가 매수 움직임…바닥 다지나△부동산- 리모델링 고 vs 스톱… 갈피 못 잡는 1기 신도시- 생애 최초 아닌 무주택자, 대출규제 불확실성에 한숨- 대우건설·중흥그룹 美시장 재진출…텍사스주 개발사업 추진- 금호건설 새 브랜드 ‘아테라’ 론칭△여행- 짧아서 더 찬란한 봄의 절정- 편백나무 사이로… 시원한 바람 맞으며 덜컹덜컹- 매콤새콤 ‘묵은지닭볶음탕’… 육즙 팡팡 터지는 ‘완주한우’△스포츠- 두산건설, 여자 골프단 창단… 스토브리그 ‘태풍의 눈’ 되나- 어린이날 놀이터된 야구장… 949일 만에 만원관중- 이형준 “3주 전부터 이 골프장서 훈련”- 사우디 골프 개막전 티켓 11만원… “너무 비싸” 불만- ‘JLPGA판 박민지’ 사이고 마오 등장에 日열도 들썩- 올해 프랑스오픈 테니스 우승상금 29억 3000만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아줌마 말고 진짜 사장 데려와요’… 뿌리 깊은 편견, 실력으로 이겨냈죠- “여성경제인 멘토-멘티 연결… 영업·마케팅 노하우 전수할 것”△오피니언- [목멱칼럼] 지속가능한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2대 개혁- [이코노믹view] 자영업자 스마트 경쟁력 끌어올리려면- [기자수첩] 고객 신뢰 회복 위한 금융권 쇄신 절실하다△피플- 서서히 쌓이는 축적의 힘 믿어… 40대인 ‘오늘도 자람’-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장애아동 돌봄 굴레 쓴 가족들…지역사회 도움 절실”- 김흥국 하림 회장, 전북대서 명예박사 받아- 이동통신3사-유니세프 V컬러링 활용 기부 캠페인- 한국소아암재단-코코넛글로벌, 백혈병 어린이 돕기 협약△사회- 곳곳에서 허점 드러난 검수완박法… 檢, 수사권 그대로 유지되나- 남욱 “4000억 도둑질” 발언에 대장동 사건 수사 ‘윗선’ 향하나- 3년 만에 ‘NO거리두기’ 어린이날… 길 막혀도, 줄 길어도 ‘웃음꽃’- 교육감후보 단일화 난항… 서울 보수, 경기 진보진영 분열
2022.05.05 I 김예린 기자
어버이 날, 부모님께 꼭 필요한 건강검진 항목은?
  • 어버이 날, 부모님께 꼭 필요한 건강검진 항목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는 8일은 어버이 날.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 1순위는 건강검진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창궐로 60대 이상 노년층의 코로나 감염률과 사망률이 크게 증가했고 만성질환이 감염병에 치명적이란 인식 확대로 건강검진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다가오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또 다른 감염병 등장의 두려움과 함께 노년층 만성질환 예방과 선제적 치료를 위해 부모님에게 꼭 필요한 건강검진 항목을 선택하고 집중 예방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코로나 여파로 기저질환이 많은 노년층 환자들 감염과 사망이 늘면서 고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면역력 강화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바이러스성 질환 예방을 위해서 면역력 증강은 급선무이다. 면역력은 외부 이물질과 세균, 바이러스에 대한 인체 방어시스템으로 병원균이 체내에 침투 하지 못하게 하거나 병원균을 무력화시키는 힘이다. 부모님 연령대인 60~80대 만성질환관리는 모든 질병 예방의 필수조건이다. 소화기질환, 심뇌혈관질환, 근골격계질환, 내분비질환을 예방하려면 질환 위험인자를 조기 발견하고 경미한 증상도 방치하면 체내 면역력 저하 요인이 되기 때문에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정밀한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주요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60대 이상 주요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간질환, 폐렴, 알츠하이머병으로 나타났다. 기본 건강검진 항목 중 위내시경은 40세부터 2년 주기로 시행 하며 복부 초음파를 병행하면 좋다. 대장내시경은 50세부터 시작하는데 3~5년 (용종제거 환자는 1~2년) 마다 시행한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가정의학과 정휘수 전문의는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위험인자가 있다면 의사 상담 후 적절한 간격으로 혈관 내 콜레스테롤 찌거기 확인을 위해 경동맥초음파 검사도 함께 받는 것이 좋다” 고 권유했다. 그렇다면 위 기본항목 외 60대 이상 부모님에게 꼭 필요한 검사 항목을 알아 보자. ◇ 폐질환 검사-저선량 흉부CT검사60세~80세 이상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은 역시 폐암이다. 위/대장암처럼 조기진단률이 높은 암과는 달리 폐암은 미세한 경우 X-ray 상 잘 안보이는 경향이 있다. 현재 국가 암 검진은 만54세~74세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CT 검사를 받을 수 있다.폐암은 조기 진단이 중요한데, 장기간 흡연자, 간접흡연에 노출되었거나 직계 가족 중 폐암 가족력이 있다면 2년에 한번 방사선 노출 부담이 적고 비교적 가격 부담이 없는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폐암은 위, 대장암과 달리 치료가 쉽지 않고 뇌, 간 등 다른 장기로 전이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어서 선제적 검사를 꼭 해야 한다.◇ 심뇌혈관질환 검사 -관상동맥 CT / 뇌MRA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비만 등 5가지 위험인자 중 하나라도 해당되는 60대 이상 부모님에게 심뇌혈관 상태 확인을 위해서는 관상동맥CT, 뇌MRA 검사를 해야한다. 심장질환은 폐질환, 뇌혈관질환과 함께 중장년층의 가장 높은 사망률을 기록 중인 질환이다.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은 크게 3개의 부분 동맥이 있는데 이중 하나라도 막히면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진다. 한편, 뇌혈관질환 확인이 가능한 뇌MRA 검사는 뇌혈관 협착, 뇌출혈 위험도가 높은 뇌동맥류를 조기 발견할 수 있어서 예방과 함께 검사 결과에 따라 스텐트, 클립, 코일 삽입 등 관련 치료도 쉽게 시행할 수 있다.◇ 치매검사 - 알츠하이머 선별검사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기타 치매 (술과 약물, 내분비 질환 등) 로 구분되는데 알츠하이머가 치매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초기증상은 기억력 장애, 지남력 장애 (시간, 장소,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의 저하 현상), 언어 및 인지기능 장애, 공격적인 행동, 우울증, 수면장애 등 정신 행동 이상을 동반한다. 알츠하이머가 큰 폭으로 진행되면 대소변 실금, 보행장애, 신체 경직 등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고 폐렴, 욕창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60대 이상 연령에서 조금이라도 이런 증상이 의심되면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인지기능 테스트 등 알츠하이머 선별검사를 해야 한다. 이밖에 현재 국가 암검진 항목에는 없지만 전립선암은 65세 이상 남성 발생률이 높고 골반과 척추뼈로 전이되는 사례도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전립선암 진단법은 혈액검사(PSA) 로 시행하며 혈액검사 수치가 상승했을 때 전립선 비대증 때문인지, 암 때문인지 조직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서 적절한 사후 조처가 충분히 가능하다. 여성은 자궁초음파와 유방촬영검사가 있다. 유방촬영술(Mammography, X-ray) 은 국가기본검진에 포함되지만 유방초음파는 해당되지 않아 가족력(직계)과 치밀 유방인 사람들은 2년에 한번 검사하는 것이 좋다. 갑상선초음파와 근골격계검사(경추,요추MRI&CT), 골밀도검사, 면역력검사도 한 번씩 받는 것이 좋다. 정휘수 전문의는 “코로나 여파로 만성질환의 선제적 치료가 필수인 시대인 만큼, 부모님 건강상태에 맞는 적절한 예방과 관련 치료의 조기 시행을 위해서 적극적인 건강검진이 부모님 질병 예방과 건강 관리의 최우선”임을 강조했다.
2022.05.05 I 이순용 기자
  • 대장내시경, 가족력 없어도 45세부터 챙기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특별한 전조증상 없이 찾아오는 대장암은 우리 몸의 소화기관 중 하나인 대장에 생기는 암으로,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에스결장에 생기는 암을 말한다. 우리나라에는 주로 에스결장 암과 상행결장암 환자가 많다. 대장암은 종양의 대장 벽 침윤 정도, 림프절 전이 정도, 폐나 간, 복막 등의 전이 정도에 따라 1기에서 4기까지 나뉜다. 암세포가 대장에만 국한된 경우에는 1~2기, 림프절까지 전이가 된 경우에는 3기이며 간이나 폐 등 다른 장기에 전이된 경우는 4기로 분류한다.이중 1~3기에 해당되는 환자들은 수술 치료를 원칙으로 한다. 또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항암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암이 조기에 발견이 되면 수술이 아닌 내시경으로도 절제가 가능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대장암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돼지고기 등 적색육이나 햄 등 가공육 또 당분의 섭취가 주요한 발병 원인이다. 또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당뇨, 비만 등으로 대표되는 대사증후군 환자도 대장암 발병률이 높으니 건강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무엇보다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대장암 발병률이 1.5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같은 식습관을 공유하는 문화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때문에 대장암 가족력이 있다면 만 40세부터는 대장 내시경을 정기적으로 받으며 대장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한다.내시경 등으로 인해 대장암이 확인됐을 때, 우선 내시경으로도 절제가 가능할 경우 내시경 절제를 우선으로 진행한다. 하지만 내시경적 절제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암이 발생한 대장 부위를 절제하는데 이때는 개복 수술과 더불어 복강경 수술, 로봇수술 등의 방법이 있다. 대장암은 뚜렷한 전조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소화불량이나 복부 불편감등의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 대변에 혈액이 묻어나오거나 배변습관에 변화가 생기는 것도 하나의 증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증상들이 특이적이지 않고 다른 질병과 혼동하기 쉽다.그래서 평소 대변잠혈반응검사를 성실히 받고 필요에 따라서는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대서울병원 외과 김호승 교수는 “보통 50세부터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하는 알려져 있지만 최근 젊은 대장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45세부터 대장 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김호승 교수는 또 “대장암 환자들 중에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수술 등 치료를 주저하는 환자가 많다. 하지만 대장암은 치료 방법이 다양하고 항암효과가 좋을 뿐더러 비교적 수술을 통한 완치율이 높은 질병이다”라며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고 평소 건강을 잘 지키면서, 이상이 생겼을 때는 곧바로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를 찾아 적극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2.05.03 I 이순용 기자
엔젠바이오, 대용량 고형암 NGS 정밀진단 제품 유럽 체외기기 인증
  • 엔젠바이오, 대용량 고형암 NGS 정밀진단 제품 유럽 체외기기 인증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엔젠바이오(354200)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대용량 고형암 정밀진단 제품인 ‘ONCOaccuPanel™(온코아큐패널™)’에 대해 유럽 체외진단 의료기기(CE-IVD)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온코아큐패널™은 폐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등 35개의 암 종과 관련된 300여개 유전자에서 돌연변이를 한 번에 검사해 최적의 표적항암치료제 정보를 제공, 환자별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대용량 고형암 정밀진단 제품이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3등급 체외진단 의료기기 허가 신청해 심사 진행 중이다. 엔젠바이오의 NGS제품으로는 유방암, 혈액암, 고형암, HLA제품에 이어 다섯 번째로 유럽 체외진단 시약 인증(CE-IVD)을 획득했다.엔젠바이오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대용량 종양 NGS 패널에 대한 유럽 체외진단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글로벌 NGS 선도업체인 일루미나사 뿐”이라며 “이번 온코아큐패널™의 CE-IVD 인증 획득은 엔젠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온코아큐패널™은 서울아산병원과 하버드대 다나-파버 암 센터가 공동 개발하고 엔젠바이오가 기술이전을 받아 출시한 제품으로 국내 임상 현장에서 1만명 이상의 암 환자 검체 분석을 통해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했다.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6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제품을 사용 중이며 제품 도입을 검토하는 의료기관이 증가하는 등 높은 정확도를 나타내는 고형암 정밀진단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특히 엔젠바이오의 전용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된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표적항암제와 밀접한 동반진단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으며 환자와 맞춤형 치료제 정보를 포함한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이사는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면서 NGS 암 검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 등 유럽의 여러 국가의 의료기관에서 이미 온코아큐패널™에 대한 평가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이는 해외 매출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03 I 양지윤 기자
지니너스, 美 ASCO서 항암백신 등 3건의 연구 발표
  • 지니너스, 美 ASCO서 항암백신 등 3건의 연구 발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지니너스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3건의 연구 초록이 채택돼 6월 발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미국 시카고에서 오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ASCO는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다. 매년 70여개국의 암 전문의와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를 포함해 4만명 이상의 회원이 참석하는 국제 학술행사로 암 치료와 관련된 신약의 임상결과가 대거 발표된다.이번 ASCO에서 지니너스(389030)가 발표하는 대표적인 연구는 싱글셀(단일세포) 기술에 기반한 항암 백신의 초기 연구결과다. 고형암 환자들의 암 조직을 시퀀싱해 제조한 신항원(neogantigen)과 T세포의 반응을 예측하고, T세포에 결합하는 신항원이 더 나은 암 면역반응을 일으킨다는 점을 확인했다. 상세한 초록 내용은 내달 공개될 예정이다.또한 지니너스는 액체생검을 통한 암 조기진단 기술개발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cfDNA(cell-free DNA, 혈액에 떠돌아다니는 DNA)의 DNA 메틸화(methylation) 패턴을 마커로 해 대장암 환자에게서 우수한 민감도와 특이도를 증명했다. 대장암 환자 혈액에서 얻은 DNA를 NGS 기술로 분석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값을 도출했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마찬가지로 관련 내용은 내달 공개된다.ASCO에서 발표 예정인 3건의 연구 중 하나는 AI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AMSquare(에이엠스퀘어)와 함께 진행한 공동연구다. 이 내용은 NGS 검출 성능을 극대화한 연구결과이며, 포스터 세션으로 선정됐다.
2022.04.29 I 송영두 기자
셀바스 AI, 뱅크샐러드에 '셀비 체크업' 적용
  • 셀바스 AI, 뱅크샐러드에 '셀비 체크업' 적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셀바스AI(108860)는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 위험 질병 찾기 서비스에 ‘셀비 체크업(Selvy Checkup)’을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뱅크샐러드의 ‘내 위험 질병 찾기’는 사용자의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주요 질병에 대한 통계적 발병 가능성을 예측해 알려주는 서비스다. 개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을 분석해 또래보다 위험한 질병을 알려주고 건강관리를 위한 지표를 제공한다.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10년 단위의 주요 질병 예측 그래프와 미래 발병률을 보여준다. 확인할 수 있는 질병에는 뇌졸중, 당뇨병, 심장병, 치매, 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전립선암(남성), 유방암(여성) 등 10가지가 있다.셀비 체크업은 사용자의 건강검진 정보를 기반으로 주요 질환(6대 암 및 4개 질환)에 대한 발병 위험도를 예측하는 솔루션이다. 단순 건강검진 결과 제공 수준을 넘어 개인 건강정보에 따른 맞춤형 질환 관리 및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과거 신체 지표에 근거한 통계, 수학적 모델을 기반으로 측정하던 방식과 달리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인공지능 학습모델을 활용해 타사 대비 높은 수준의 예측도를 보유하고 있다.마이데이터 사업은 고객에게 정보 제공 동의를 구하면 은행부터 카드, 보험, 증권, 통신, 공공거래내역 등 총 50개 항목 중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 불러올 수 있다. 셀바스AI는 뱅크샐러드와의 사업을 시작으로 사용자의 금융 데이터, 의료 관련 기관들과의 협업 등을 통해 더욱 구체적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만들어갈 계획이다.윤상원 셀바스AI 헬스케어 부문 사업 대표는 “마이데이터 전면 시행이 100일을 넘기며 금융뿐 아니라 의료·건강 관련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셀비 체크업을 통해 마이데이터 분야에서 개인에게 가장 밀접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셀바스AI 헬스케어 사업부문은 메디컬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및 건강기능식품 기업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 중이다.
2022.04.28 I 안혜신 기자
국내 최강 후성유전체 진단기업 노리는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 국내 최강 후성유전체 진단기업 노리는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유전자 진단업체 중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대표 박희경, 이하 시선바이오)가 후성유전체 진단을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보일 수 있는 전략개발 분야로 삼고 연구에 전력투구하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치료에 쓰이는 테모졸로미드 항암제의 예후 예측을 위한 MGMT 유전자 메틸화 진단제품인 ‘에피탑엠지엠티디텍션키트’(Epi-TOP mMGMT Detection Kit)의 국내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후성유전체 진출의 첫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후성적 유전변이로 인해 MGMT 유전자가 메틸화된 환자는 테모졸로미드의 항암 효과가 더 높다. 후성 변이는 유전자 고유 서열은 변하지 않지만 노화, 비만, 흡연, 환경오염, 섭식 등 환경적 요인으로 유전자 발현 및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변화돼 암, 면역질환, 대사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는 일련의 비선천성 유전적 영향을 통칭한다. 대표적인 게 유전자 서열의 특정 염기에 메틸(CH₃)기가 붙는 DNA 메틸레이션이다. 메틸레이션이 일어나면 대체로 해당 유전자의 기능이 방해받지만 때로는 활성화되면서 병을 유발하거나 반대로 억제할 수 있다.후성 유전체 변이 현상은 헬스케어산업에서 질병의 조기진단, 평생 건강관리 모니터링, 항암제 적합성 판정(치료 예후 예측 분야로 관련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시선바이오도 이에 맞춰 후성유전체 의학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우선 질병의 조기진단 분야에서는 유전성질환의 진단 및 발병 위험도 예측, 암의 조기진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희경 대표는 “암은 발병 원인이 복합적이고 생활환경과 식습관과 같은 외부 환경요인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최근 후성 유전체를 기반한 진단법 및 기술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췌장암, 폐암 등 난치성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DNA 메틸화 바이오마커 기반의 진단 패널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시선바이오는 2019년부터 유력한 바이오마커를 선정해오면서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1~2년내 의료기관과 유효성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며 늦어도 2028년까지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췌장암의 경우,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지역스타기업R&D 지원과제에 선정됐고 후성적 바이오마커를 추가 확보해 강북삼성병원과의 임상연구계약을 통해 진단 제품의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폐암은 이미 건국대병원 폐암센터와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후성유전체 기반의 폐암 조기진단 제품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추진하고 분석서비스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대장암의 경우, 현미부수체불안정성(microsatellite instability, MSI)이 높은 유전형(MSI-H)을 보일 경우 MLH1메틸화 검사를 통해 유전성인지 비유전성인지 판별하며, 유전성으로 확인되면 환자의 가족을 대상으로 조기검진을 권고하고 있다. 시선바이오는 이미 허가받은 MSI 진단 유전형 진단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조기진단을 위한 MLH1메틸화 진단 제품을 개발 중이다. 시선바이오는 2018년 6월 개인유전체 분석서비스인 ‘진스아이 (Gene’s eye)‘를 론칭해 치매, 황반변성, 노인성난청 등 노인성질환과 11개 암종(폐암, 췌장암, 대장암, 난소암, 유방암, 위암, 간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고환암, 신장암), 당뇨병(1형 및 2형), 심혈관질환(심장병, 고혈압, 정맥혈전증, 심혈관건강) 관련 특이적 유전자를 분석해 개인맞춤형 질병위험도 예측이 가능한 유전체 분석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DNA메틸레이션을 추가함으로써 더 다양한 질환의 예측 및 예방, 식습관 개선, 건강상태 관리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희경 대표는 “시선바이오는 기존 DNA 추출·치환·고정 물질인 바이설페이트 대신 메틸화된 DNA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Epi-sPNA‘ 기능성 PNA 올리고머라는 자체 개발 물질로 판정의 재현성과 신속성을 높임으로써 우위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성유전체는 선천적 유전자가 설명해주지 못하는 질병 진행의 단서를 제공해준다는 점, DNA 메틸레이션 같은 확연하고도 안정적인 바이오마커가 있다는 점, RNA나 단백질로 진단하는 방법보다 조기진단이 가능하다는 점, 출생 이후 질병 전반의 잉태 및 진행 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는 점, 기존 화학면역분석법보다 비용-효과가 높고 정량적 분석이 용이하다는 점 등에서 경쟁력 있는 진단 분야”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예컨대 췌장암을 후성유전체 진단법으로 조기 진단할 수 있다면 치료비용의 절감효과를 가져오고, 후성유전체 분석 예측을 통해 이를 예방 또는 개선법을 제시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04.27 I 이순용 기자
신라젠 “펙사벡, 술전요법 CRLM 환자서 완전관해”
  • 신라젠 “펙사벡, 술전요법 CRLM 환자서 완전관해”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신라젠(215600)은 유럽 파트너사 트랜스진이 수술 예정인 간전이성 대장직장암(CRLM), 전이성 흑색종 환자 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펙사벡 술전요법(수술 전 정맥투여를 통한 보조요법) 임상결과가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는 의학논문 검색사이트(Pubmed)에 최근 공개됐다고 26일 밝혔다.해당 임상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진행됐으며, 선행보조요법(Neoadjuvant)으로 수술 전 1회 펙사벡을 정맥내 투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9명 환자 중 8명이 예정대로 수술을 받았으며, 암조직을 조직병리학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CR(완전관해), PR(부분관해)이 각각 1명씩 집계됐다.환자를 장기간 추적 관찰한 결과 논문이 작성된 시점 기준(2021년 12월 전후) 9명의 환자 중 5명이 생존했으며, 3명의 CRLM 환자에서는 완전관해 결과가 나타났다. 3명의 환자 모두 최소 42개월 이상의 OS(전체생존기간)를 보이고 있다.특히 원발암과 전이암이 모두 있는 상태에서 펙사벡을 투여 받은 47세의 CRLM 환자 1명의 경우 펙사벡 술전요법 이후 수술을 취소했지만 여전히 생존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으로 전이된 대장암 환자가 43개월 이상 생존하고 있는 것은 상태가 악화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펙사벡의 효능 일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는 게 신라젠 설명이다.연구팀은 “펙사벡 투여 후 T림프구의 다양성이 크게 증가한 환자들이 장기간 생존하고 있다”면서 “이는 암항원에 대한 기억세포 형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에는 해외 암연구의 권위자를 비롯해 리차드 G 바일 박사 등 항암 바이러스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영국 리즈 대학교와 런던 암연구소, 캐나다의 온타리오 연구소,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 등도 포함됐다. 한편 신라젠은 2021년 7월 새로운 최대주주로 엠투엔을 맞이했으며 특히 지난 2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개선기간 6개월을 부여받은 이후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04.26 I 송영두 기자
  • 대장내시경 질 지표 자동화 측정 시스템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연구팀이 대장내시경 판독문과 병리결과지를 자동으로 분석해 의사들의 대장내시경 검사 수행 질지표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국내에서만 한해 200만 건 이상 시행되는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을 발견하고 용종의 제거를 통한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검사법이다. 지난 10년간 대장내시경 검사의 보편화를 통해 대장암의 조기발견 및 예방에서 많은 성과를 이루었지만 이를 수행하는 의료진의 경험이나 실력에 따라 대장암 예방 효과에 크게 차이가 난다는 연구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이에 미국 소화기학회 등에서는 시술자에 따른 편차를 줄이고 높은 수준의 검사를 보장하고자 선종 및 편평거치상 용종 발견율 및 적정 추적관찰기간의 권고 등 대장내시경 수행에 관한 질 지표들을 제정하고 이를 모니터링 하고 준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국내 대장내시경의 질 지표를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의사들이 영어, 한글, 숫자가 혼재된 자연어 형태로 작성한 판독문에서 전문 내시경용어나 약어들을 일일이 비교, 해석하는 수작업이 필요하다. 따라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질 지표가 원활히 측정 및 관리되기 힘들었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배정호 교수, 차병원 정보의학교실 한현욱 교수팀은 인공지능 기술의 한 분야인 임상자연어 처리 기법와 미소정보기술의 텍스트 관리기술을 활용하여 내시경 판독문과 병리결과지의 핵심정보를 알고리듬을 통하여 추출하고 질 지표들을 계산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강남센터에서 시행한 3,000건의 대장내시경 판독문과 병리결과지의 학습과 테스트를 통해 개발된 시스템은 용종의 조직타입, 크기, 위치, 개수등을 98~100%의 정확도로 추출해냈고, 선종 및 편평거치상 용종 발견율과 추적관찰기간의 질지표 측정에서 임상 전문의들이 직접 분석한 결과와 비슷하거나 더 정확한 계산 성적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2010년~19년까지 강남센터에서 시행된 5만4,562건의 대장내시경 판독문에 적용해 의사 25명의 질 지표를 추출, 분석한 결과, 검사기관의 평균 선종 발견율은 42%로 높았지만 개개인의 검사수행의 질적 수준에는 큰 폭으로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 선종 발견율의 경우 최대 3.4배, 편평 거치상용종의 발견율은 16.5배의 차이를 보였다. 발견율이 지나치게 낮을 경우 용종을 간과한다는 것을 간접 시사하는 것으로 대장암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또한 30% 미만의 낮은 선종 발견율을 보이는 의사들에게 검사가 시행된 경우 45% 이상 높은 선종 발견율의 의사들보다 수검자의 차후 대장암 발생 리스크가 낮게 평가되어, 추적내시경 간격에서 최장 감시간격(10년후 추적관찰)을 30% 가량 더 많이 권고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77% vs 46%) 현재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수검자들은 의사 및 기관의 검사 수준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막연한 병원의 명성이나 소문에 근거하여 검사 기관을 선정한다. 이러한 질 지표 자동화 측정 시스템이 전자의무기록 시스템과의 통합하여 임상 현장에 도입되면 다양한 검진기관에서 검사 수행성적의 모니터링과 피드백으로 자발적인 질적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현재 시험평가중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한 국가 암검진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정호 교수는 “해당 시스템은 발견된 용종에 따른 대장암 발생 리스크의 단편적인 평가부터 선종 발견율 같은 내시경 의사의 수행 성적에 따른 리스크를 함께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최적화된 대장내시경 추적 관찰기간을 제시하는 임상지원시스템(Clinical decision maksing system)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감시 간격 중의 중간암 발생 예방과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국제 학술지 JMIR Medical Informat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2.04.26 I 이순용 기자
분당차병원 다학제팀, 대장암 말기 복막전이 환자 '하이펙' 수술로 치료
  • 분당차병원 다학제팀, 대장암 말기 복막전이 환자 '하이펙' 수술로 치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암센터 대장암 다학제팀은 대장암의 일종인 충수암 4기 복막전이 환자 방씨(여·62)가 복강내 온열화학요법인 하이펙 수술(HIPECoHyperthermic Intra-Peritoneal Chemotherapy) 후 5년 째 암이 재발하지 않아 완치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충수암 복막전이 환자가 하이펙 수술을 통해 완치 판정을 받은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대장암 다학제 진료팀은 지난 2017년 대장암 복막전이로 진단받은 환자에게 종양감축수술 및 하이펙 수술을 동시에 시행했다. 환자는 2016년 10월 대장암에 의한 천공과 복강 내 다발성 종양으로 1차 응급수술을 받았고, 항암치료 이후 2017년 4월 종양감축수술 및 하이펙 수술을 받았다. 방씨는 5년이 지난 이후 재발 없이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하이펙 수술은 완치가 어려운 대장암 복막전이 환자를 대상으로 종양제거 수술 후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지 모를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는 암세포가 열에 약하다는 점에 착안해 항암제인 마이토마이신을 체온보다 높은 42℃로 가열한 후, 복강에 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배 안에 퍼진 암 조직을 제거하기 위해 종양감축수술을 한 뒤 복강 내에 하이펙 수술을 시행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병소까지 제거할 수 있어 복막전이암 환자의 생존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이펙 수술은 종양제거 수술을 포함해 수술시간이 10시간 이상으로 길고, 과정이 힘들어 의료진의 하이펙 수술 역량과 환자의 체력과 건강상태, 치료과정을 상세히 살펴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번에 완치 판정을 받은 방씨는 “처음 대장암 말기에 복막까지 전이되었다고 진단받았을 때는 눈 앞이 캄캄했다”며 “다학제 진료를 받으면서 여러 교수님들이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자세히 알려주셨고 김우람 교수님께 하이펙 수술을 받은 후, 점점 회복되면서 건강이 좋아졌다. 다른 암 환자 분들도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진료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분당차병원 외과 김우람 교수는 “복막전이 대장암이나 충수암은 기존 치료 방법인 수술적 치료만으로 완치가 어려운 상당히 까다로운 병이지만 종양감축수술과 하이펙 수술을 함께 시행했을 때 5년 생존율이 20~30%, 평균 생존기간을 42개월까지 향상시켰다는 미국과 유럽의 임상 보고가 있다”며 “이번 결과는 4기 대장암 중 재발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복막전이 환자들에게 하이펙 수술이 희망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라고 밝혔다.분당차병원에서 하이펙 수술로 건강을 회복한 (왼쪽 네 번째부터)방씨와 외과 김우람 교수, 대장암 다학제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4.26 I 이순용 기자
‘세계 최고령’ 다나카 할머니, 향년 119세로 별세
  • ‘세계 최고령’ 다나카 할머니, 향년 119세로 별세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갖고 있던 일본의 다나카 가네 할머니가 향년 119세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119세로 별세한 다나카 가네. (사진=AFP)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일본 후생성은 성명을 통해 다나카 가네 할머니가지난 19일 일본 후쿠오카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다나카의 가족은 이달 초부터 트위터를 통해 그가 건강에 이상이 생겨 병원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1903년 9남매 가운데 일곱 번째로 태어난 다나카 할머니는 19세에 쌀가게 사장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으며 103세가 되던 해까지 우동 가게를 운영했다. 그는 1·2차 세계대전과 1918년 스페인 독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과 같은 역사적 사건을 모두 목격했다. 지난해에는 도쿄 올림픽의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설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취소했다.다나카 할머니는 45세에 췌장암, 103세에는 대장암 판정을 각각 받았지만 두 차례의 병마를 모두 이겨냈다. 생전에 그는 장수 비결을 질문에 “맛있는 음식을 먹고 공부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평소 연산 문제 풀기와 콜라 마시기를 즐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나카 할머니는 2019년 3월 116세의 나이로 기네스북에 ‘살아있는 세계 최고령자’로 올랐다. 2020년에는 역대 최고령 일본인 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세계 최장수 기록의 보유자는 1997년 122세의 나이로 별세한 프랑스의 잔 루이스 칼망이다.
2022.04.26 I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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